공이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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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액 주입이 안될 경우

심장에 심각한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정맥 떼어낸거는요?

아! 베인 하베스트한 것을 이용하면 되겠네요
(베인 하베스트 ; 다른 부위에 이식을 위해 혈관을 떼어둠)

다리쪽 정맥을 병변 뒤쪽으로 연결해서 그쪽에서 심정지액을 줍시다

관상동맥 협착으로 입구가 좁아진 상태니까 그게 좋겠어요

오케이 한번 해보자고

 

제가 연결하는 동안 차가운 거즈를 주세요

 

정맥을 병변 뒤쪽에 연결합니다

 

블래이드

 

포셉

 

아이브이라인 주세요

 

심정지액 다시 주세요

 

심정지액 압력 어때요?

 

어때요?

잘...글쎄 잘...

들어가는데요

 

박선생님 판단이 맞았네요

 

다리에서 떼어낸 정맥을 연결해서 심정지액을 줄 생각을 하다니

박태신선생 보통이 아니에요

 

그럼 다시 심장 깨워볼까요?

ACC 풀겠습니다

웜블러드 주세요

 

뛰어라

뛰어

 

뛰어

 

뛰어

 

뛰어

 

뛰어

 

뛰어

 

뛰어

 

뛰어

 

뛰어

(심장박동)

 

심장 다시 뜁니다!

 

오케이

펌프 제거하죠

 

아니요 잠깐만요

환자 조짐이 좋지 않아요

대동맥 연결부위에 출혈도 있고

여기 수처 한번 더 해야될 것 같은데요

 

뒤쪽이라 잘 안보이는데요

조직이 별로 안좋아서 꿰매다가 찢어질 수 있겠는데요

일단 누르고 좀 보죠

-거즈 주세요
-네

 

출혈이 계속됩니다

볼륨을 계속 줘도 심장이 빵빵해지지가 않는데

아니 저기 저 차오르는게 다 피에요??

 

선생님 여기좀 눌러주세요

 

펌프 올려주세요

에 여기 지금 펌프 미니멈이니까

저기 펌프 일천까지 올려주세요

 

이대로가다가는 다시 ACC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심장을 다시 멈춰야 하나요?

심장 또 멈추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응?

심장을 또 멈추면 안되지!

출혈이 많은 상황이라서

심정지를 할 수 밖에 없는것 아닌가요?

아니죠

심정지를 저렇게 멋대로 시켜서는 안됩니다

수술후에 심부전이 와서 회복이 거의 불가능 할 수 있어요

 

박선생님 그쪽에서 심장 잡아주면 출혈 부위가 보일 것 같은데

그럼 그 때 제가 한땀 떠볼게요

아니요 그건 너무 위험해요

써지글루 준비해 주세요
(수술용 풀입니다)

네 ! 정간호사님 부탁해요

피가 계속나요

제 말대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잘 못하면 심장 멈출 수 있는거 아시죠?

 

박선생님 손에 달렸어요

 

시간이 없어요 빨리 결정해주세요

 

한번 해보죠

 

최선생님, 제가 얘기하면 펌프 최대로 올려주세요

대동맥 잡아야 될 수도 있으니까 ACC 준비하시구요

네 교수님

 

준비됐어요?

시작합니다. 거즈

 

저 사람이...저 사람이 심장을 당겨서 어쩌겠다는거야?!

저러다 대동맥 찢어지면 어쩌려고?!

 

보여요?

아직이요

 

조금 더 위로 당겨주세요

 

됐어요?

 

조금만 더요

 

아랐어요 더 당겨볼게요

 

어때요? 어때요?

 

어떠냐구요?

피 나는 부위가 보여요. 수처!

 

그냥 놓으면 어떡해요?!

너무 당겨서 심장이 멈출까봐요

하아 참

어때요?

어 어직 괜찮아요

 

알았어요. 딱 한번만 해보고 이번에도 안되면 ACC 할게요

어서하세요

 

자 당깁니다

 

하나 둘 셋

 

됐냐구요?

됐어요 그대로 있어요!

 

 

어때요?

이제 심장이 빵빵해지는데요

 

피 안납니다!

 

예스! 예스!

 

피 멈췄어 멈췄어! 멈췄어!!

 

하아

하아~~~~~

 

대동맥 손상된 부분을 제대로 봉합한 모양이군요

참관 하는 사람 심정지 시킬 사람이구나 저 친구

 

오케이 됐습니다

 

 

어휴

 

바이탈 어때요?

네 아주 스태이블합니다

 

범준씨 고생 많았어. 이번엔 범준씨 차례

 

잘 깨어나기.

 

고마워

 

서 교수님

 

감사했습니다

 

 

진심이에요

 

서 교수님이 함께해주지 않았다면

이 수술 굉장히 힘들었을거에요

 

서교수!

 

서교수 덕분에 한고비 넘겼어

 

박태진 선생님 덕분이에요

 

과장님이 왜그렇게 박선생님을 욕심내셨는지 알것같아요

 

이번일은 서교수 공이 커

베체트 뿐 아니라 쇄골하 동맥이 좁아진 것도 발견해냈으니까

 

수술도 훌륭했고

 

근데 걱정이네

이번일로 서교수 더 난처해질텐데

 

괜찮아요 전..

환자살렸잖아요

 

그래 가서 쉬어

 

수술 잘 봤습니다 한과장님

성공적으로 끝나서 다행이에요

염려해주신 덕분입니다

그런데 유감이네요

제가 반대한것을 아시면서도 과장님께서 수술을 강행하신점은

 

환자..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미리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래주세요

아 아버님껜 그럼 제가 보고할까요?

 

걱정 많이하고 계실텐데

 

 

예 아버님 수술 잘 되서 환자 지금 회복중에 있습니다

 

네 세형회장님께서 무척 좋아하세요

 

제가 뭘요. 모두 한승재 과장이 잘 이끌어준 덕분이죠

 

네 아버님. 들어가십시오

 

회장님께서 좋아하시죠?

아버님께서도 노심초사 하셨으니까요

그러게요

대형사고 치는건 아닌가 제가 아주 피가 바짝바짝 말랐습니다

박태신 선생이라고 했죠?

예 이번에 탑팀에 들어온

 

세상에 탑팀멤버를 그렇게 독단적으로 다..

 

한과장님이 꽤 괜찮은 선생님을 픽업했군요

 

기대되네요 앞으로

 

아이구

 

아구아구아구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박태신선생님께서 제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수술 잘 봤습니다. 훌륭했습니다

 

제가 좀 멋있었죠?

예?

제가요 미국에 있던 병원에서 수술한번 딱 끝나고 나오면

지켜보던 여자 스텝들이

오 데이빗~ 하면서 우루루 파바박 그냥 다 쓰러졌어 진짜

아~그렇습니까?

 

어려운 수술을 잘 끝낸것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수술이 저희 탑팀의 첫 케이스 였다는것이

뜻깊은 것 같네요

아~와 그러네

 

여기들 계셨구나~

 

최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환자는요?

회복실로 옮겼구요

혈압, 바이탈 아주 다 스태이블

네에

얼른 먹고 가봐야겠네

아니 근데 우리 서주영 교수님은?

생각 없으시데요

먹어야 되는데?

그거 외과의사는 밥심인데 그죠?

 

박선생님이 그쪽에서 심장을 들어주면

출혈 부위가 보일 것 같은데

그럼 그때 제가 한땀 떠볼게요

예스! 예스! 예스!

 

감사했습니다

서교수님께서 함께 해주지 않았다면

이 수술 굉장히 힘들었을거에요

 

하아 너무 졸려서 뭘 씹는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먹고자야되 조금이라도

 

하나 남았네

 

 

하..피곤은 해도 너무 멋있었어

아까 대동맥 주위에 출혈났을 때 진짜 눈앞이 캄캄해지더라

야 박태진 선생님 은근 귀엽지 않냐

웃을 때 보면 개구쟁이 같아

 

근데 또 수술할때 보면 딴사람같고

아까 보니깐 눈이 막 빛나는게

좀 멋있단 말이야

 

너 먹지마

야 줬다 뺐냐 먹는걸?! 치사하게

 

(딸꾹) 왜케 딸국질이 나지

 

별걸 다 한다

 

아 빵만 먹으니깐 그렇지

(딸꾹)

 

에휴

 

야 이거라도

 

아휴 참 바쁘게도 잔다

 

박태신 선생님 뭐가 귀여워

 

내가 더 귀엽다

 

먹다가 자냐 어떻게

 

안녕 공주님

어 이거 접었네? 개구리?

난 개구리가 아니에요

개구리 왕자님입니다

공주님이 뽀뽀를 해줘야 사람이 될 수 있어요

뽀뽀~

 

흠 나그렇게 쉬운 공주님 아니거든?!

컥 커...

 

사람 되기 되게 함드네 헐~

 

어 아저씨 힘들어?

여기가 까매 수술했어 또?

 

아니 밤새 이거 접었는데?

백만개째 실패하고 백만 한개째야 이게

 

우리 바위 병실 옮긴거 축하해

 

맘에 들어?

-어 쪼끔
-쪼끔?

여기가 잘 안됐어

에이~참 까다로운 아가씨네 정말

 

-잘 쉬셨어요?
-네

차트

까다로운 멤버가 또 한분 오셨네

 

언니~

바위 안녕?

 

좀 쉬셨어요?

 

오와~ 이거 바위가 접은거야?

아니

 

오오 선생님 이런것도 접어요?

그럼 혹시 그 꽃도 접을 수 있으세요?

장미꽃!

음 대충은요

그래요? 난 암만해도 안되던데

어렵지 않은데. 보세요

 

바위 ABGA 괜찮고 사진도 더 나빠지지 않았네요

 

어디 아픈데 없어?

 

이제 휠체어 탈 수 있으니깐 가끔씩 산책해도 될거에요

 

 

안녕~

 

바위야 잠깐만

 

서교수님!

 

송범준환자 어때요?

혈압 스태이블 하고 대동맥 판막도 괜찮고 피 고인것도 없었어요

다행이네요

 

새벽에 굉장했죠

 

당기세요~ 좀더~ 더~ 더~

오 서주영 교수님 짱이었어요 진짜

 

제가 사실 큰소리만 쳤지 그런 위기상황에서는 좀 쫄 때가 있거든요

근데 서주영 교수님은 표정하나 안변하고

출혈부위를 딱 잡는데~

대단하시던데요

박선생님이 출혈점을 찾아야 하는 위치에 있었으면

선생님도 그렇게 했을거에요

아니요 저는 서교수님처럼 못 했을거에요

지혈 하다하다 못하면 첨프 다시 돌렸다가 찾았겠죠

 

대단하셨습니다

 

과한 칭찬은 칭찬으로 안들린다는거 아시죠?

 

좋은 말을 그냥 좋게만은 안들으시는 것 처럼요

 

그냥 좋기만은 안들리니까요

예 제가 또 오버 했네요

아실텐데요

침착하게 지혈부위를 찾는것 보다

대동맥과 심장을 적당한 강도로 그런데도 과감하게 당겨주는 일이

더 어렵다는거요

박선생님이 저보다 더 어려운 일 하셨다구요

오오~

그럼 지금 우린 상대방이 더 잘했다고 내가한건 별거 아니다~

겸손떨고 있는거네요?

무슨말을 하고 싶은거에요?

탑팀에 들어오라구요

 

한과장님이 부탁하던가요?

 

아아 한과장님도 조르고 있었구나...몰랐네

 

근데 왜 튕기는 거에요?

 

그만하죠

 

저 좋았어요

 

오랜만에 정말 같이 일 하고싶은 파트너를 만난 느낌?

 

서교수님도 그랬죠?

솔직히?

 

아니요

 

아 안타깝네

 

그럼 저만하는걸로 하죠 프로포즈

 

제가 프로포즈 할게요

 

서주영 교수님

저랑 같이 일합시다 탑팀에서

 

제대로 한번 겨뤄보자구요 진짜 라이벌끼리

서교수님이랑 나랑

 

거절 못 하겠죠?

 

네 과장님

 

 

부르셨어요?

 

앉지

 

좀 쉬었어?

 

뭐 수술이 잘 되서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

 

서주영교수

어디 소속이야?

 

탑팀이야 흉부외과야?

범준군 수술

나도 그렇고 우리 흉부외과에서

촉각을 곤두세워서 지켜봤던 사안인거 뻔히 알면서

어떻게 과장인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어 수술방에 들어가버리나?

제가 송범준 환자 주치의였고 워낙급박한 상황이라

이러니 문제라는거야!

서교수 그 대표선수식!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어?

내가 그렇게 누차 말해왔던건데 아직도 못 고쳤어 그버릇??

한번만 더 이런 일 생기면 그땐 나 진짜 가만 안있는다

명심해

 

 

과장님..저

 

서교수 저녁에 시간좀 내지?

 

저녁에는 제가..

시간 내야되 꼭?

 

환자 어때요?

BP, CVP 모두 괜찮아요

 

아..

음 범준씨 잠 깼네

 

괜찮아요?

아..

많이아프죠?

오늘 지나면 괜찮아질 거에요

 

주영쌤

쌤한테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그동안 왜 내 전화 씹었어요?

 

문자도 씹고

 

바빴어요

아 범준씨가 서교수님한테 관심있었구나

그래서 그렇게 까칠한척 한거였구나?

쌤 환자한테 너무 무심해

들으셨죠?

반성하세요

그만 얘기하고 얼른 쉬어요.

잘 쉬어야 얼른 나아요

 

그래 범준씨 풀 쉬어요 이따가 다시 올게요

 

고맙습니다

 

저..

살려줘서요

 

오~

좋지? 좋지?

 

다음달에는 입원실까지 싹 다 리모델링 해준다는거 아니냐

우리 원장님 아주 로또 맞았네 로또 맞았어

 

에휴 이게 다 너 팔아서 이렇게 된것 아니냐

에휴 또또..저 아주 잘 먹고 잘 살고 있거든요!

 

후후훗 그래

아참 바위는 어때?

많이 좋아졌어요 일반병실로 옮겼고

 

나 좀 회진좀 돌고 올테니까 조금 있다가 회포 풀자

같이해요~

 

응? 아니 아냐아냐 나 혼자 금방 돌면돼

같이가요~ 어르신들 보고싶어서 그래요

아니래니깐~ 야 잠깐만

야 빡태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 빡태야

야 아저씨 아주 좋아지셨네~

응 덕분에~

 

좋아지셨네

-수술 안해도 될 것 같은데요
-그치?

다음주에 퇴원 하실거야 조금 더 지켜보려고

거봐요 술 끊으시니깐 이렇게 좋아지잖아요

알았어 이제 술 안먹을게

 

할아버지 주무시네~

 

음..

 

박선생 그 307호 입원 환자..

 

저..

저...혹시..

저기요

 

아이구 박태신 맞지요?

태신아 나 기억 기억나?

응? 나야 나 천만배. 나 원장 아빠

 

이거봐 이거 이 어릴적 얼굴 그대로네 응?

아휴 아이구 이놈아.

어떻게 니가 의사선생이 다 됐노? 응?

허 자랑스럽다..이게 참..

 

아 노숙자 재활센터에서 내 얘기 들었다면서 찾아왔더라고

안그래도 너 보면 좀 그럴것 같아서

모래쯤 안산 정원장한테 트랜스퍼 시키려고 그랬었는데

 

넌 갑자기 찾아오고 그러냐 눈치도 없이

 

괘..괜찮지?

 

안괜..안괜찮냐?

 

야 얌마 태신아

 

안괜찮을게 뭐 있어요

내나이가 지금 몇인데요

아 이노무 자식이 노인내 놀래키고 있어!

오~노인내로 인정하시네 이제?

맨날 청춘이라고 우기더니만

뭐야 임마? 하 이노무 자식이

너 간만에 노인내한테 매치기 당해보고 싶어서 아주 안달이 났구나? 어?

노인내가

우리아저씨, 노인내 인정

너 가만 가만 안둬 이노무 자식이

와 워 워 워

-와 와 어지러워 어지러워 임마
-버스온다

아이고 허리야 저 갈게요!

 

아 연이랑 윤 할머니 모시고 병원에 한번 와요 검사한번 하게

그래 알았어

야 자고 가라니깐 왜이렇게 말을 안듣냐!

아 환자때문에..갈게요!

-안녕아저씨
-그래 조심히 가

 

일로와!

 

이놈의 쉬키가 쥐새끼 만치 도망가면 내가 못 잡을줄 알았지?

 

니놈도 대가리 하나당 내가 밥 먹을 수 있는 보조금이 얼마인데

-얼마인데 토껴 이녀석아 어?
-하지 마세요 때리지 마세요

태신이 너 앞으로 애들 데리고 한번만 더 도망가봐

그땐 이노무 쉐키 너

걷지도 못하게 다리 몽댕이를 부러뜨려 놓겠어 알았어?!

 

태신아 아 누구인지 몰라?

 

나야 나 천만배

너 의사 됬다는 소식듣고 나 되게 기뻤어

 

 

도련님 오셨습니까

안녕하세요 홍실장님

회장님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벌써요?

 

왜?

회장님 뵙는거라고 왜 얘기 안했어요?

얘기했으면 안 올거였잖아

그래도

별거 아니야

세형그룹 아들 수술 잘 한거 칭찬하고 싶으시다고

회장님더러 병원으로 오시라고 할 수는 없잖아

그럼 박태신 선생도 함께 와야죠?

서교수하고만 오고 싶었어

 

늦었습니다 회장님

삼십분이나 일찍 왔구만 뭐가 늦어

 

내가 할 일 없는 늙은이라

않아요 김교수

 

서주영입니다

 

아 그래요~?

여 여기있는 이 사람은 알고도 모른척 예 그랬을텐데

하이구마 하이구마 허허허

 

뭐라고 지껄였나 궁금해서 홍실장더러 사와보라고 했더니만

보래 보래 요 헛소리

 

하이구마 서교수가 우리 회사를 구했어요

 

에이 그놈의 세형그룹이랑 징글징글 골머리 썩게 된것이 있었는데 허허

지 아들놈 고쳐줘서 고맙다고 우리 회사 하고싶은대로 하라네

요르단 투자 문제가 해결 됐나봅니다

해결됐다 뿐이가

이제 뭐든 말만 하소~ 이래 나온다니까는 허허허

 

여 맛있는것좀 주소

 

늘 하시던 코스로 올리라고 하겠습니다

음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우리 서교수 먹을꺼니깐

제일 맛있는걸로 달라해라

네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숨이 여까지 치받혀도

마당에서 기를 쓰고 걸어다니란 얘기겠구만

네 힘이 드셔도 심장을 튼튼하게 하시려면 꾸준히 걸으시는게 좋습니다

거 의사선생님이 걸으라 그러시는데 걸어야지요 허허허

회장님 저도 의사입니다

아 그렇나

허이구 내가 그걸 깜빡했었구나 어?

한과장도 의사고 여기 내 둘째 며느리라는 인사도 의사고

이건 의사 같지 않은 의사

저건 진짜배기 의사선생님 허허허

 

여사님! 여사님!

 

어 자네

오랜만이죠 회장님

내가 그렇게좀 만나자고 할땐

콧방귀도 안뀌고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시더니

내 아들은 이렇게 몰래 만나요?

오 이런이런이런이런 너 아직도 술 안끊었나?

야!!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나둬! 놔!!

내가요 이래뵈도

얘 엄마에요!

근데 얘만 사람이고 난 뭐 얘 빈껍데기에요?

드럽고 천박한 껍데기!

뭣들해!! 이 사람 물리라 빨리!

 

놔! 놔이거! 놔!

 

이거 놓으세요 이거 놓으라고!

 

죄송합니다 회장님 그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가세요

놔 나 회장님한테 할 말 많단말이야!

가자구요!

 

아이구 아이구

홍실장아 너 우리집 호랭이한테 이르면 죽을줄 알아

예 회장님

 

어이휴 어이구 챙피해 어이구 챙피해

 

어이구 챙피해

 

하..내가 말이야 너 의대공부 시키느라고 얼마나 뽕이 빠졌는데

도둑질 빼고 다 해본년이야 내가

 

아들새끼 하나 잘 키워보겠다고 그 개고생 할때

나 몰라라 처 내버려 두더니

이제 좀 잘 되서 써먹을만 하니깐 홀딱 뺐어가시겠다고?

 

하..어림도 없다고 그래

 

어림도 없지..어림도 없지...

어림도 없어...어림도 없어...

 

야 10년 전 것을 무슨 수로 찾냐?

 

하드에다가 저장해 놓은 것도 아닌데

 

아랐어 더 찾아보고 전화할게

 

으이구 미안하긴 하냐 이놈아

끊어!

 

참 아휴..사서 고생이네 진짜

내말이 그러게 애들한테 왜 큰소리는 빵빵쳐갖고 생고생을 해?

치...

 

아진! 집에가자

 

안녕하세요

 

-나 지금 못가
-왜

 

편집부 동아리 후배들이 옛날 자료좀 찾아달라고 그랬데요

학회 행사중에 넣는다구요

 

아진이 옛날에 편집부장 이었잖아요

 

어..야..이분

서주영 교수님 아니야?

어 맞네~

어디어디?

 

야~여신이네 완전?

 

저 박선생님!

 

괜찮은데...

점심부터 굶었다면서요

먹는김에 팍팍먹어요

 

어?

이 빵이 이 시간까지 남아있었네?

뭔데요?

이거 크림빵 중에서도 되게 레어빵 이거든요

맨날 이거 사러오면 다 팔리고 없었는데

그걸 왜 거기다 넣어요?

아껴 먹으려구요 기분 꿀꿀할 때

아끼다 썩어요

 

뭐에요?

 

이거 누구게요~?

 

서주영 교수요

어? 딱 알아보시네요?

서교수님 전공의 때면..8년 전 사진인데!

그래요?

 

그동안 별로 안 삭으셨네

 

근데 이걸 왜 카피 했어요?

아 서교수님 제 우상이거든요

우연히 이거 발견해서 읽어보니깐 찡하더라구요

방에다 붙여 놓으려구요

 

환자 혈압 30마다 봐주시구요 소변량도 체크해서

듀티마다 확인해 주세요

네 교수님

 

환자 어때요?

 

안정적인 편이에요

소변량, 혈압 모두 괜찮습니다

 

저..

아까는 미안했어

불편한 자리였을텐데

아닙니다. 어머니께서는

잘 모셔다 드렸어

 

마음이 좀 걸리네

어머니 오랜만에 뵜는데 화만 내고 가서

 

저도 맨날 그래요 엄마한테

마음하고는 다르게

서교수 나한테도 그러잖아

마음하고 다르게

 

내일 탑팀 발대식 있는 날이야

잘 생각해서 결정해 줬으면 좋겠어

 

저녁 어머니 댁에서 드셨어요?

아까 못 먹었잖아요

 

저녁 먹으러 가요

 

아~

 

안먹어?

 

나 때문에 그 짧은 순간 서교수님 자존심이 조금 뭉개진게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환자 생명보다도요?

환자 잃지 않을 자신 있었어요

 

제가 공동 집도의로 참여하죠

 

제 환자니까요

 

어때요? 어어때요? 어떠냐구요?

피나는 부위가 보여요 수처!

 

저 좋았어요.

오랜만에 정말 같이 일하고 싶은 파트너를 만난느낌?

예스! 예스! 예스!

 

(똑똑)

 

지나다 보니 불이 켜져 있길래요

 

앉으시죠

아니요 저도 퇴근해야죠

아 저녁에 아버님 만나 뵜었다면서요?

 

마침 그 식당에 후배들 모임이 있어서 과장님 오신걸 본 모양이에요

 

어머님 때문에 난처하셨겠어요?

 

그나저나 내일이 드디어 탑팀 발대식이네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거죠?

아 그렇지 않아도..

 

정식 팀원은 아니지만 탑팀의 수술을 도와줄

수술전문 간호사와 전공의들을

이번에 파견 형식으로 선발하려고 합니다

모두 흉부외과 소속이군요

모두 이번 송범준 환자 수술에 참여했던 선생들 입니다

이번 수술에서 보니 실력과 순발력도 뛰어나고

탑팀과도 호흡이 잘 맞을 것 같아서요

 

부원장님께서 장용섭 과장님께 잘 말씀드려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요

 

그럼 이제부터 메디컬 탑팀 본격 가동이군요

기대가 큽니다

 

성공을 빌어요.

진심으로

 

(벨소리)

에휴 잠만보

 

네 성우쌤! 네

 

아진 김성우쌤이야

으아흐아흐아흐

성우쌤이 할 말 있데

우아아아아아

 

큰 소리로 얘기하세요

 

성우야.. 어..어..

 

어?? 정말 정말??

아진 왜?

 

민지야 나..

나 탑팀 됐데

뭐?

됐데! 탑팀 됐데!

축하해~~와~ 너 진짜 탑팀 됐다 신나~!꺄

 

나 배고파 죽겠어

야 그럼 너 김성우 한테 전화 한번 해봐

걔 오늘 뭐 안싸갖고 오려나?

 

야 너 여기 왜왔어?

나?

탑팀 발대식 있어서

 

김성우 선생님도 탐팀 전공의로 선발 됐어요

그래? 야 이자식이~

 

너 탑팀 지원한거 왜 나한테 말 안했어?

니가 언제 물어봤냐

요녀석이 나 쫓아서 따라 온 거구나?

뭐?

웃기고 있네 무슨...

-으이구~잘왔다 잘 왔어~
-야 하지마 하지마

 

 

근데 박태신 선생님은 안오십니까?

 

서교수 나한테도 그러잖아 마음하고 다르게

내일 탑팀 발대식 있는 날이야

잘 생각해서 결정해 줬음 좋겠어

 

여기로 오실줄 알았어요

 

잠깐 드릴게 있는데

 

서교수님 되게 멋진 분이셨던데

 

독하고 쓸쓸하게 나의 길을 가련다

8년 전인가? 교수님께서 그런 말씀을 했더라구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살린다는 것 만큼 거룩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최고의 흉부외과 의사가 되기 위해서

나는 독하고 쓸쓸하게 나의 길을 갈 것이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지금도 마찬가지인거죠?

 

그럴 것이라고 믿고 싶은데

 

선물

 

지금부터 메디컬 탑팀의 발대식을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독하고 쓸쓸하게 나의 길을 가련다

 

8년전 서교수님, 아주 멋진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독하고

쓸쓸하게

남의 눈치 같은건 절대 보지 않고

당당하게

 

지금도 마찬가지인거죠?

 

그럼 메디컬 탑팀의 팀원분들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조준혁 선생님입니다

 

영상의학과 배상규 선생님입니다

 

신경외과 정훈민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탑팀 멤버들을 도와줄 전공의 김성우, 최아진 선생님입니다

 

수술전문 간호사 유해란 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전 심장내과 담당 및 탑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한승재입니다

 

그리고 아직 인사드리지 못한 외과와 흉부외과 담당 선생님은..

 

외과와 흉부외과를 담당하실

박태신 선생님 입니다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열심히해
-감사합니다

-축하해
-감사합니다

 

-박태신 선생님?
-예?

아 예

이제야 정식으로 인사하네요

송범준 환자 수술 잘 봤어요

박선생님 덕분에 우리 병원 흉부외과 위상이 더욱 높아졌어요

고맙습니다

저는 뭐...

저보다는 서주영 교수님께서 더 큰 활약을 해주셨죠

 

-앞으로...
-잘됐다고 칭찬해 주시는 것도 좋은데요

이러실 것이었으면 처음부터 저희를 조금 더

도와주셨으면 더 좋았읕텐데..

아니 이런 저사람이...!

아무래도 VIP환자인데다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어서요

환자 아픈데 VIP고 여러 사정이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일단 살리는게 더 중요하죠

그렇죠

박선생님 말씀이 옳아요

 

다 끝난거죠?

 

저..저기

저랑은 악수 안하셨는데요

 

아..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기대할게요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탑팀 흉부외과 담당 서주영입니다

 

고마워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궁금하네

서교수가 마음 돌린 결정적 이유

최고의 팀에서 제 실력을 제대로 한번 겨뤄보고 싶었어요

잘 생각했어

박선생님도 아마..

(진동)

잠깐만

예 총장님

말씀하십시오

 

싫어..아 싫어

 

서교수님 고맙습니다

박선생님이 고마울 내용이 있나요

고맙죠~ 저의 막판 프로포즈를 받아들이신거잖아요

 

저 그것 때문에 들어온거 아닌데요

 

농담이에요

어쨌든 저 다시 도전 할겁니다

 

저 이거 서교수님한테 계속 퇴짜맞은거 알고 계세요?

이번엔 꼭 할겁니다

 

아이 이게 뭐 어렵다고

우리끼리 뭐 밀당하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잘 한번 해봅시다

 

아 감사합니다 선생님

 

 

예?

 

성우야 왜?

 

교..교수님!

 

환자분! 환자분!

눈떠보세요!

제 말 들리세요? 환자분!

 

어떻게 된거죠?

혈압 떨어지고 심박수가 증가하고 있어요

엑스레이랑 ABGA 볼게요!

 

환자어때요?

심장 음영이 비대해 진것 같습니다

혈액검사

감염수치 상승했습니다!

 

환자분?!

 

-혈압 다시 제보세요
-네

 

도파민 두배로 늘리고 인튜배이션 준비해요

 

혈압 더 떨어지고 있어요!

60/30 입니다

 

안되겠어요. 환자 가슴 다시 열어야겠습니다!

다시요?

어제까지는 엑스레이 괜찮았었잖아요

 

조금 더 지켜보죠

아니요 조금 전에 찍은 사진 보니깐 심장 음영이 갑자기 커졌어요

아무래도 탐폰인것 같습니다

 

그래요 혈압이 계속 낮으니까 일단 가슴 열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조준혁 선생님 밖에 계실 겁니다

 

-가슴을 여기서 열어?
-그런가봐

-준비해요
-네!

 

조준혁 선생님!

 

갑시다

 

그럼 엽니다

 

메스

 

혈압 떨어집니다!

 

심장마사지 할게요! 김성우 선생님!

-컴프레션 준비해 주세요!
-네!

에피 슈팅하세요! 빨리요!

 

어어..!!!!

 

심장...

멈췄습니다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하나 둘 셋 넷 다섯...

 

불빛 - 존박 / 메디컬 탑팀 OST
예고있습니다

어둠에 가리워진 한줄기 뿐인 불빛

그건 너

돌발 상황을 완벽하게 점칠 수 없다는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탑팀이라면 뭔가 좀 달라야 하는거 아닌가요?

환자 아직 버틸 수 있어요

투여 중지하면 안됩니다!

박선생님

날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지만

난 철저히 원칙을 준수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한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구요

우린 그 시간안에 환자를 깨어나게 해야 됩니다!

저에게 도와드릴 힘이 없다는거 아시잖습니까?

부원장님께도 좋지 않을겁니다 저를 도와주시지 않는다면요

뭘 원하시죠?

과장님이 지금 확신하고 있는 진단보다

저의 진단이 정답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투약 중지하라고 했는데 누가 오더한거야?!

 

제가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만만한 이유가 뭐에요?

제 느낌이에요

교수님

왜요?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