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

기타노 다케시

 

오마 엡스

 

클로드 마키

 

일본인이 오?

 

기똥찬 여자애들
있는 델 아는데

 

무식쟁이들
영어나 좀 배우지

 

더 시키실 일이라도?

 

감사합니다

 

나가시게요?

 

아녜요
팁은 더 안 주셔도...

 

이 주소로 모셔다 드려요

 

그러죠

 

여기서 일한 건 맞는데

 

말썽을 일으켜서
내보냈소이다

 

그만뒀다구요

 

잠깐만요

 

제가 켄이 사는
곳을 알아요

 

이쪽 블록으로 가다
왼쪽으로 돌면

 

건물이 나오는데
거기예요

 

좋지 않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던데...

 

조심하세요

 

재수없어!
눈깔 떼고 다녀?

 

내 술 어떻게
할 거야?

 

최소한 2백 달러
변상하면 봐주지

 

야!

 

임마!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오야붕께서 외출을요?

 

큰형님 바꾸겠습니다

 

족발 좀 치워

 

형님!

 

이 전쟁 중에
어딜 나간다구?

 

알았어

 

형님!

 

형님!

 

- 위로 올라갈 거야
- 알겠습니다

 

안 열고 뭐 해?

 

그냥...
담배 피우려고...

 

나와

 

타시죠

 

새로 온 애들은?

 

매일 그 얼굴이
그 얼굴이죠 뭐

 

담배 주세요

 

저 애는?

 

알잖아요
요시다 씨 애인

 

그렇군

 

그 친구도 본 지
오래 됐어

 

여기요

 

저 친구는?

 

준이에요

 

거래처 사장이 소개
했는데 인사시켜...

 

됐어

 

오랜만에 나오니까
좋긴 좋군

 

젊은 아가씨들
살내음도 맡고

 

사내끼리 마시면
맛이 나야지

 

자, 들지

 

오야붕을 집으로 모셔

 

- 가시죠
- 이런, 벌써?

 

- 어서 가세요
- 김 샜군

 

- 약하게 탔어요
- 됐네

 

형제, 놈들과 협상을
하는 게 어떨까?

 

갈수록 마음이
약해지는군

 

계속 강할 순 없지
나이가 들었으니까

 

벌써 짭새들이
몰려왔어요

 

이봐, 갖다버려

 

오야붕은 잘 들어
갔겠지?

 

애인한테만 안 갔다면...

 

짭새가 여긴 왜 왔지?

 

이렇게 된 이상 서로
협상하는 게 어떻겠나?

 

우리 경찰로서도
더는 곤란해

 

자네 조직은 그만 해산해

 

이쪽에서 전부
받아주기로 했네

 

초상집에 와서
무슨 소리요?

 

꼭 전쟁을 해야겠나?

 

전쟁?

 

초상집에 이딴
넥타이를 매고 와?

 

그만!

 

싸우자고 부른 거 아냐

 

나만 바라보는
처자식과...

 

따르는 아우들을 위해...

 

손가락을 잘랐으니

 

원수 밑으로
들어가는 걸 용서하라구?

 

지금 장난해?

 

누가 이딴 거
갖고오랬어?

 

죽여버리겠어
이 더러운 배신자!

 

그러고도 네가 야쿠자야?

 

형님께선 저희를
위해 한 짓입니다

 

차라리 저희를
죽여주십시오

 

제발 부탁입니다!

 

네 놈은 빠져!

 

형제, 미안해

 

아냐, 형님한텐
내가 잘 말할게

 

그럼 또 보세

 

이봐, 부끄럽지도 않나?

 

실없이 나서지 말랬지?

 

이제 하라다와
그의 아우 열은

 

이 자리를 빌어
맹세하건데...

 

이 신성한 술을
마시는 순간...

 

히사마츠 조직의 일원이란
사실을 선언한다

 

이미 충분히 알고
있겠지만...

 

우리 야쿠자라는
격한 세계에선...

 

오직 오야붕의 뜻에 따라
흰 것을 검다고 하더라도...

 

그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다

 

젠장할, 하라다는
왜 껴주는 거야?

 

경찰에서 압력을 가해서
방법이 없었겠지

 

어쨌든... 이걸로
전쟁은 끝난 거야

 

마셔라!

 

형님한테는 아직도
일을 주지 않아

 

이방인 취급이야

 

얼마 전까지 적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자네가 눈의 가시라고
자넬 죽이라 했네

 

그래야 날 완전히
믿을 수 있다고

 

- 이걸로 해
- 치워

 

우린 형제야

 

외국으로 가줄 수 있겠나?

 

뒷일은 내가 맡겠네

 

마침 미국에...
동생이 하나 있어

 

하지만 여권을
못 받을걸

 

갈 마음만 있다면...

 

여권이나 서류는
내가 준비하겠네

 

얼마간의 돈도 줄테니
부탁이네

 

부디 떠나주게

 

글세...
날 죽이라 했대

 

어떤 친구지?

 

사카모토라는 주정뱅이요

 

얼굴 들어봐

 

전혀 안 닮았잖아

 

됐어, 옷 입혀봐

 

야마모토로 위장하게
얼굴을 짓뭉개서 태워버려

 

 

술 안 줘?

 

가방이 왜 이리 더러워?

 

죄송합니다, 서두르다
보니 신경 못 썼습니다

 

내 이름이 사카모토라...

 

 

앞으로는 그 이름으로
사셔야 할 겁니다

 

계좌도 그 이름으로
열어뒀습니다

 

이 숫자는 뭐지?

 

하라다 형님의
생일입니다

 

자신을 잊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멍청한 놈

 

당신 누구야?

 

형!

 

형!

 

이쪽은 친구인
제이와 모예요

 

- 여긴 우리 형님
- 안녕하쇼?

 

대니는 왜 아직
안 오지?

 

- 놀음하나 보지
- 그냥 우리끼리 가자

 

급한 일이 있어서
나갔다 올게요

 

갔다 와서 식사나
같이 해요

 

- 계세요
- 가자

 

형제라면서 닮은
구석이 없네

 

우린 배다른 형제야

 

잘은 몰라도
우린 둘 다 버려졌어

 

그렇죠, 형?

 

우린 고아였잖아

 

둘이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형이 날 이리로
유학을 보냈지

 

근데 마약이나 팔아?

 

형 있는데 그런
소리 하지 마

 

하긴 형은 영어를
모르니까

 

더 필요한 게 있어요?
뭐든 말씀만 하세요

 

아침엔 몇 시에
깨워드릴까요?

 

젠장, 이제 안 먹히네!

 

형, 무슨 팁을
백달러 씩이나 줬어?

 

여종업원한테 팁을
백달러나 줬대

 

갑부인가보네

 

근데 여종업원이 95달러랑
메모를 남겨놨어

 

돈을 낭비하면 못써요
팁은 5달러면 족해요

 

- 나 같으면 그냥 가졌어
- 당근이지

 

대니, 무슨 일이야?

 

어제 웬 놈한테
된통 당했어

 

누구한테?

 

몰라

 

여하튼 황인종 같았어

 

- 딴 구역 놈이겠지
- 가만 안 둘 거야!

 

대니, 우리 형이야
일본에서 왔어

 

날 찌른 놈이랑 비슷한데
혹시 그 자식 아냐?

 

뭐?

 

형, 이 친구 본적 있어?

 

눈도 안 찔렀지?

 

그것 봐, 동양인들은
전부 비슷비슷 하게 보여

 

- 그래?
- 그만 나갈까?

 

아냐, 난 눈 아파서
오늘은 빠질래

 

그럼 형이랑 시간
죽이고 있어

 

근데 형은 영어 못해

 

- 그럼 뭘 하라구?
- 술이나 때려

 

나갔다 올게, 형

 

마실 술이나 있냐?

 

어이!

 

한판 할까?

 

이렇게 하자구
6배를 주는 거야

 

내가 거는 돈의 6배

 

1 0달러니까
맞히면 60달러, 됐지?

 

굴려

 

어디 보자... 3!

 

틀림없이 3일 거야

 

6!

 

댁도 걸겠다?

 

좋아, 이기면 60달러
줄테니 어디 까봐

 

이런, 염병할!

 

좋아, 다시 해

 

이번엔 여섯 중에
세개를 맞히는 거야

 

대신 액수는 3배야

 

뭔지 굴려봐
어서 굴려

 

뭐야? 말해봐

 

6!

 

6이 두번씩이나
연짝 나온다구?

 

멍청하긴, 까봐!

 

이럴수가!

 

주사위가 잘못
된 것 아냐?

 

사기야!

 

빌어먹을!

 

이봐, 어딜 가?

 

타바꼬

 

타... 바꼬?

 

- 뭐?
- 시가렛

 

아, 담배?
나가면 가게 있어

 

가봐

 

사기꾼 같으니!

 

대체...

 

이럴 줄 알았어

 

컵에 구멍을 뚫었잖아

 

개자식 같으니!

 

구멍이라...
날 갖고 놀았어

 

쳐 죽일 놈!

 

- 저번 약 수금액이야
- 좋아

 

- 이게 뭐야?
- 천5백달러

 

- 아니지, 3천 내놔
- 너무하잖아

 

그게 적정가야

 

그렇게 큰 돈은 무리야

 

싫으면 관둬
팔 놈은 많아

 

- 그럼 우린...
- 집어쳐!

 

사기꾼 같으니
내 돈 내놔

 

난 가겠다

 

안돼요, 형

 

놈들이 기다릴 거예요

 

총 있나?

 

낡은 걸로 하나

 

갖고와

 

모, 형을 호텔까지
바래다드려

 

알았어

 

조심해

 

무슨 일이야?

 

켄의 형이 빅터를
작살냈어

 

죽갔군

 

네 놈이 우리 짱을
쳤겠다?

 

따라와

 

- 잠깐
- 넌 빠져

 

근데 넌 왜 맞았냐?

 

놈들이 날 뭉개놨어

 

전부 찾아서
송상을 만들어버려

 

내가 쓴 맛을...

 

니들은 뭐야
이 또라이들아?

 

한방에 죽이면
1 0달러 주겠대

 

이제 어쩌지?

 

이 구역을 접수해야지

 

멕시코계가 가만
있지 않을 거야

 

그럼 전쟁이지

 

형이 놈들과
전쟁을 할 거래

 

형, 근데 방구석에서
뭐하는 거야?

 

방법이 없어
나갔다간 죽어

 

킬러가 올 때가 됐다

 

형님?

 

가토 아니냐?

 

- 어떻게 된 거죠?
- 미국에서도 전쟁 중이다

 

너희 형 일본에서
직업이 뭐야?

 

폭력조직원

 

옆의 친구는?

 

형의 부하

 

형님!

 

연락이 왔어요

 

- 뭐래?
- 내일 만나재요

 

장소는?

 

선셋 호텔 회의실에서
1 0시예요

 

잘 감춰둬

 

난 회의실에 가보지

 

이걸 어디다 감추지?

 

줘봐

 

- 되겠어?
- 그럼

 

잠깐

 

들어가

 

우리가 보고만
있을 것 같나?

 

우릴 두고 보지만은
않을 거래

 

그럼 전쟁이지 뭐

 

어쩔 건데?
전쟁이라도 할 거야?

 

쓸어버리겠다

 

- 죽이겠대
- 해보라고 해

 

좋아, 어디 붙어봐

 

농담이니까 진정해

 

그럼 이렇게 하지

 

구역을 주겠다

 

우리도 그 친구는
별로였어

 

이제부터 그 구역은
자네들이 알아 해

 

그럼 이의 없겠지?

 

- 구역을 주겠대
- 좋다고 해

 

- 좋아, 받아들이지
- 화장실 타임야

 

저 쥐새끼같은 일본놈한테
구역을 떼어줘서 어쩌려구?

 

신경 꺼

 

나중에 기회 봐서
쓸어버릴 거야

 

화장실에 사람이 있어서
못 갖고왔어

 

어쩌지?

 

탁자 밑을 만져봐

 

그거면 되겠지?

 

일본 쥐새끼란 말은
나도 알아들어

 

형님이 어딜
간다고 했다구?

 

여자 만나러 간대

 

데이트?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군

 

늦어서 미안해요

 

안녕하세요?
마리나예요, 반가워요

 

별로 예쁜 것 같지도
않고...

 

고상해 뵈지도 않는군

 

뭐라 그랬나?

 

아뇨, 아름답다구요

 

농담하는 거야

 

고마워요

 

- 대니는?
- 오늘이 엄마 생일이래

 

파출부 일은?

 

대니가 잘 버는데
그딴 일 왜 하겠냐?

 

하긴...

 

엄마, 친구들예요

 

- 어서 와라
- 생일 축하드려요

 

이건 제 형이
보낸 거예요

 

- 네 형이?
- 네

 

고마워요

 

저 사람은 아녜요
형은 안 왔어요

 

그렇구나

 

일단 뭐 좀 먹어라

 

많이 차렸으니
실컷들 먹어

 

세상에!
너한테 더 잘어울리겠다

 

저요?

 

멋져라!
근데 어떻게 끼지?

 

그 못난 계집에게...
형님을 뺏겼어

 

이런 멋진 선물을
하다니

 

친구들 취향이
아주 고상하구나

 

이것도 볼까?

 

겹겹이도 쌌네

 

뭐가 있을까?

 

오늘은 너희들
잔칫날이구나

 

껴보렴

 

좋아

 

히가시야마
이쪽으로 패스해

 

히가시야마
이쪽으로 패스 하라니까

 

농구의 기본을
모르는구만

 

그렇지!

 

여기야, 히가시야마
이쪽이 비었어!

 

이쪽으로 줬어야지
그러니까 맨날 깨지지

 

이쪽이야, 패스해

 

뭐해, 미나미노?
여기 안 보여?

 

농구가 뭔지 몰라?

 

이봐, 무스

 

무스, 이리 와
이리 와봐

 

히가시야마, 너 나와

 

선수교체야
패스 안 한 대가야

 

무스, 내 서포터 해

 

던져!

 

패스하라니까

 

무스, 뭐해?

 

패스해

 

이쪽으로 줘

 

나한테 패스하라니까
뭐야?

 

젠장... 자식들이!

 

내놔, 내놔
됐어, 됐어

 

저리 비켜

 

치사한 자식

 

나도 좀 줘!

 

그러니까 나 달랬잖아

 

저기요, 이런 장소가
좋아요?

 

이런 곳에서
자랐으니까

 

엄청 가난했나보네

 

그만

 

음식보단 술을 주시오
자전거 팝니다

 

리무진이랑 바꿀까?

 

가지

 

긴장 풀고

 

어때?
마이클 조던 같지?

 

- 누구?
- 마이클 조던

 

마이클 조던이랑은
전혀 안 닮았어

 

차라리 마이클 고든
이라면 모를까

 

난 마이클 조던이야
못 알아들어?

 

흑인 농구 짱 말야?
그는 우리 영웅야

 

- 내가 그 조던이야
- 잘났어

 

- 너같은 흑인
- 빡빡인 건 같지

 

억지로 끼워맞추면 차라리
샤킬 오닐이랑은 닮았어

 

- 그게 누군데?
- 샤크 몰라?

 

아냐, 난 조던이야

 

남자, 남자...

 

여자

 

남자

 

남자

 

남자

 

겨우 20분만에 이 정도니
내가 이긴 게 뻔해요

 

포기하세요

 

여자

 

여자

 

여자

 

여자

 

같은 여자가 계속
왔다갔다 하네

 

저 여자 뭐야?

 

형 애인이잖아?

 

여기 서명하게, 켄

 

알았어요

 

여기

 

지출이 너무 많아

 

뭣들 해?
얼른 나가서 일해

 

장군

 

이건 원래가
내 졸이었는데...

 

일단 먹혔으니
이쪽 졸이죠

 

그렇군, 당신처럼?

 

그건 뭐야?

 

돈을 꿔가곤 안 갚아서
이걸 집에 보내 주려구

 

줘봐

 

즉시 갚을걸

 

거긴 어때?

 

계집들이 아직
모자라요

 

- 지금 몇 명이지?
- 다섯

 

- 일이 너무 느리군
- 속도 좀 올려봐

 

셔츠 한번 요란하군

 

일본놈에 깜씨에
더러워서 못 해먹겠군

 

형님, 주사위
게임 할까요?

 

좋지

 

- 속이기 없어요
- 그럼

 

집에 전화 좀 할게요

 

별일 없죠, 엄마?

 

나예요

 

일 때문에 오늘
좀 늦을 거예요

 

나도 사랑해요
끊어요

 

형님?

 

총 버려
아님 쏠 거야

 

대니, 쏴버려

 

쏴!

 

- 어서 총 버려
- 죽일 거야!

 

- 어서 쏴!
- 죽여버릴 거야!

 

총 내려놔!

 

- 쏴버려!
- 너부터 버려!

 

젠장!

 

형님!

 

- 안정이 필요해
- 알겠습니다

 

와주셔서 고마워요

 

고맙네

 

무슨 짓을 한 거야?

 

정신 차리고 지켜

 

형님을 옮겨야
하지 않을까?

 

여기가 좋대

 

자넨 어쩔 건가?

 

형님을 따를 겁니다

 

좀 어때?

 

많이 나았어
대니가 지키고 있어

 

입 놀리고 튄 놈
잡아왔어

 

아지트 분 놈이야
어떡할까?

 

하나 잘라버려

 

뭘 앉아있어?
일어나!

 

이봐, 가서 잘 드는
칼 하나 갖고와

 

 

어쩌려구?

 

손가락을 하나
자르려고

 

그걸 자르면 어떻게
되는데?

 

수영할 때 똑바로
못 가겠지

 

어때, 손에 감각은
없어졌어?

 

잘라

 

어서!

 

어서!

 

방법을 몰라서 그래?
손가락 끄집어 내

 

잠깐, 전부 토해낼게
손가락만은 제발...

 

세상에!
이 개자식들!

 

이 구역 임자가 누구지?

 

그들이랑 합치면
엄청 커질 거야

 

- 이봐, 모
- 왜?

 

이 구역 보스가 누구지?

 

시라시인지 뭔지일걸

 

- 시라세
- 맞아

 

형한테 그들이랑
규합하자고 해볼까?

 

그렇게만 된다면
엄청날 거야

 

어떻게 생각해?

 

시라세란 친구라...
형님한테 말해보지

 

시라세와 합류
하는 건 안 좋아

 

왜요?

 

워낙 험한 친구야

 

우리도 그래요

 

형님, 담배 한대 드릴까요?

 

사양하지

 

왜요?

 

총 맞은 데가
아직 아파

 

- 미안해요
- 농담이야

 

놈담

 

정말 찔리게 하네요

 

여기서 기다려

 

개수작 하지 마!

 

형제가 되자구?

 

본토에서 쫓겨온
야마모토랑?

 

웃기지 마

 

난...

 

단신으로 여기 건너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성공했다

 

게다가...

 

그런 중대한 일에
너같은 꼬붕을 보내다니

 

대체 날 뭘로
보는 짓거리야?

 

형님은 이런 일에
익숙치가 않습니다

 

그럼 뭐에 익숙하지?

 

이봐

 

이 자식들이 세력을
규합하자는군

 

말이 된다고 봐?

 

- 거절하는 건가요?
- 말하나마나

 

우리랑 구역을 합치면
세력이 엄청 커질텐데?

 

내 세력은 내가 키운다

 

꺼져!

 

이런 개자식이!

 

여길 다 쓸어버리는
수가 있어!

 

해볼테면 해봐

 

- 실패예요
- 그렇겠지

 

- 먹히질 않아요
- 타

 

- 가토, 뭐 해?
- 할 일이 있어요

 

- 뭔데?
- 묻지 마세요

 

- 타
- 먼저 가세요

 

- 뭔가?
- 협상은 끝내야죠

 

난 분명 거절했다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우리와 합세해주면
형님과 똑같이 모시겠소

 

개소리 마

 

난 형님을 위해선
목숨도 줄 수도 있소

 

영화 많이 봤구만
지금 대사 읊어?

 

그래?

 

그럼 한번 보여봐

 

총 줘봐

 

한번 보여봐
말은 책임져야지

 

약속은 지키시오

 

기다려

 

받아주십시오

 

형님

 

다 죽여!

 

형님께서 필요없대

 

무슨 소리야?
우리가 왜 필요없어?

 

우리같은 킬러가
있어야지

 

내가 몇명이나
죽인 줄 알아?

 

셀 수도 없어

 

망할 일본놈들
날 거절하다니...

 

너!
올라와

 

- 쫄거 없어
- 무서워 죽겠냐?

 

어디 출신이야?

 

조심해

 

- 누구야?
- 썩은 짭새들이죠

 

나가 있어

 

시라세, 요즘 너무
밀어부치는 거 아냐?

 

형님, 죽은 가토를 위해
구역을 더 확장해야 해요

 

끝없이, 더 넓게...

 

나랑 얘기할 때는
담배나 끄고 얘기해!

 

죄송합니다

 

저기압이네
무슨 일 있나?

 

이 가방은 뭐죠?

 

닥치고 집에 가!

 

도쿄의 하라다란 분이
가토 앞으로 보냈습니다

 

내가 보지

 

잘 지내나?
내 형제는 어떤가?

 

난 힘들긴 했지만
이제 자릴 잡았네

 

이 모든 게 다 자네가
모시고 있는 형제 덕일세

 

그 가짜 손가락
한번 정교하군

 

누가 봐도 가짜인지
모르겠어

 

여기 있습니다

 

오야붕의 신임을 얻느라
하라다 형님이 고생했지

 

남들보다 두배는
노력했을걸

 

그대들의 노력 덕분에
조직이 날로 번창하고 있다

 

계속 열심히 해주고...

 

경쟁의식은 버려라

 

 

하지만 오야붕!

 

외부인이 하나 있는데
속을 알 수가 없습니다

 

마츠모도, 지금
내 얘길 하는 건가?

 

내 뱃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다구?

 

- 이봐, 칼 갖고와!
- 하이!

 

잘 보라고

 

데리고 나가라!

 

마츠모도, 넌 오늘
회합을 망쳤다

 

그 책임을...

 

- 뭘로 지겠나?
- 죄송합니다!

 

이걸로...
용서를 바랍니다

 

마피아들이 정식으로
요구를 해왔어

 

우리 몫을 상납하라구

 

절반은 너무 많아요

 

그럼 몇 프로?

 

20프로 이상은
절대 안돼요

 

네 여잘 잡고 있다

 

6번 다리로 나와
혼자 와야 한다

 

이봐
어딜 가는 거지?

 

집에 가겠죠

 

호위 안 해도 돼?

 

집이 알려지는 걸
싫어해

 

비밀이다 이거군

 

- 형님은 안 와?
- 못 와요

 

처리할 일이 있댔어요

 

젠장, 조직 일에도
신경 좀 쓰라 그래

 

저기, 마피아들이
20%는 안된대요

 

- 50% 달래요
- 엿 먹으라 그래

 

이제 어쩌지?

 

전쟁이지 뭐

 

이태리 마피아는
무서운 놈들이야

 

다 죽을걸

 

야쿠자가 하는
말이 있지

 

죽어야 할 때라면...
기꺼이 죽으라

 

꼼짝 마!

 

- 이리 데려와
- 네

 

누가 보냈어?

 

어느 조직이야?

 

형님?

 

괜찮아요?

 

생각 없으면 먹지 말아요

 

대니...

 

도망쳐

 

뭐요?

 

어디로요?

 

이것도 다 먹어

 

정말요?

 

좋아요

 

이건 전쟁 선포야

 

- 여기 있습니다
- 고맙네

 

놈을 죽임으로써
전쟁에 들어갔다

 

명심할 게 있다

 

놈들은 고문으로
사람을 죽인다

 

잡힐 때를 대비해...

 

이걸 하나씩 지녀라

 

고통없이 금방
죽을 수 있다

 

형님!

 

우린 이딴 것 필요 없겠죠?

 

뻔한 싸움이야

 

다 죽을 거다

 

끔찍한 놈들이군

 

빨리 치워

 

 

시라세 형님...

 

시라세 형님의
복수를 해야 해

 

도망칠 생각들은 마

 

됐어, 가자

 

콜린

 

콜린!

 

죽었나...

 

가자!

 

수지모토

 

여긴 폐쇄할 거니까
그만 끝내요

 

하던 것만 마저
끝내고 곧 가겠네

 

- 뭐죠?
- 옷가방

 

- 뭐래?
- 옷가방

 

일단 우리 엄마
집으로 가요

 

그래, 가지

 

기다려

 

엄마!

 

엄마!

 

맙소사!

 

형, 이제 다 끝났어요

 

도망쳐야 돼요

 

알아서 해

 

형은?

 

난 안 가

 

제이, 도망쳐!

 

죽음

 

한놈이 지키고 있어요

 

가지

 

형님

 

형님은 빠지세요
이건 내 일이에요

 

준비 됐어?
시작해

 

맙소사!

 

형님!

 

어떻게 처리할까요?

 

설명을 해주지

 

다섯가닥 중 하나가
방아쇠랑 연결됐어

 

3개를 고르게 해주지

 

그래도 방아쇠가
당겨지지 않으면...

 

살려 보내주지
맹세해

 

됐어?
3개를 골라

 

어서

 

뭐 해?

 

하나 골라봐

 

왼쪽 첫번째

 

이거?

 

살았네
하나 더 골라

 

어서

 

다섯번째

 

다섯째라...

 

꽤 운이 좋군
마지막 하나

 

- 빨랑 해
- 두번째

 

두번째?

 

망할 개자식!
죽일 놈들!

 

나와, 어서!

 

이리 와, 빨리!

 

왜 그래요?

 

가져, 갖고가
도망치라구

 

대니... 네 눈...

 

내가 그랬어

 

알아요, 형님

 

동료까지 죽이다니...

 

넌 악마같은 놈이야

 

혹시... 일본인이오?

 

사업차 오셨수?

 

여하튼 일본인들은
속을 모른다니까

 

가게 수리비요

 

도망쳐?

 

도망을 치라구?

 

어디로 튀란 거야?

 

튀어봤자 마피아
손바닥이라 뒈질텐데!

 

젠장!

 

내 인생은 종 쳤어

 

쫑 났다구

 

젠장

 

그냥 약이나 팔며
싼마이로 사는 건데...

 

대체...
이게 무슨 꼴이야?

 

맨몸으로 튀어도 죽갔는데
이딴 옷가방은 왜 줘?

 

뒈질 때 갈아입고
깨끗이 뒈지라구?

 

그것도 망할놈의
일본식 전통이야?

 

세상에, 염병!

 

대체 무슨 옷이
있는 거야?

 

이런, 젠장!

 

맙소사!

 

맙소사!

 

속여서 딴 돈 60달러와
너에 대한 애정 표시야

 

형, 야마모토가...

 

젠장, 젠장할!

 

세상에...
나쁜 인간!

 

나쁜 놈! 망할!

 

나쁜 사람같으니...

 

이럴수가!

 

세상에나!

 

나쁜 양반!

 

뒈지게 고마워요

 

어딨는진 몰라도
열라 사랑해요, 형님

 

각본, 감독
기타노 다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