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000 --> 00:00:04,12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2 00:00:04,640 --> 00:00:08,520
내 안에 숨은 것들이 말이야 날 참 많이 변하게 했잖아 ♫ 3 00:00:08,520 --> 00:00:12,020
날 잠재우고 두 손 묶고선 어두운 방에 가둬 놨잖아 ♫ 4 00:00:12,020 --> 00:00:15,740
잃어버린 시간의 조각들, 내가 버린 사랑의 기억들 ♫ 5 00:00:15,740 --> 00:00:18,480
삭제되고 버려진 채 껍데기만 ♫ 6 00:00:18,480 --> 00:00:20,190 네...이름은?
남았잖아 아무것도 모른 채 ♫
7 00:00:20,190 --> 00:00:22,710 내 이름은...
난 그저 소리쳤고 그저 그 기억뿐이지 ♫
8 00:00:22,710 --> 00:00:26,470
얼음처럼 차가웠던 내 마음도 자고 나면 잊혀 지겠지 ♫ 9 00:00:26,470 --> 00:00:29,810 차.도.현.
벗어나고 싶어 날 옥 죄는 고통에서 ♫
10 00:00:29,810 --> 00:00:33,450
누가 나를 꺼내 줘 이 상처로 가득한 내 영혼 속에서 ♫ 11 00:00:33,450 --> 00:00:39,320 뭐야...내 이름이...내 이름이...
깊게 물들인 밤하늘은 떠나지 못한 너의 모습이 ♫
12 00:00:39,320 --> 00:00:44,080 그리고 네 이름은..
잠든 나를 깨우고 나서 ♫
13 00:00:44,080 --> 00:00:47,380
다시 입을 맞추고 ♫ 14 00:00:47,380 --> 00:00:51,500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 15 00:00:51,500 --> 00:00:55,580 아빠 ! 제가 맞을게요 !
너의 향기가 매일 ♫
16 00:00:55,580 --> 00:00:59,520
귓가에 들려온다 넌 어디 ♫ 17 00:00:59,520 --> 00:01:03,740 야, 리진아, 왜 그래? 무슨 일있어? 야, 정신 좀 차려봐!
있는데 깊게 물들인 밤 하늘은 ♫ 18 00:01:03,740 --> 00:01:07,710 - 잘못했어요.
-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맞을 게요!
떠나지 못한 너의 모습이 ♫
19 00:01:07,710 --> 00:01:10,490 - 아빠!
-살려주세요...
잠든 나를 ♫
20 00:01:10,490 --> 00:01:16,250 그 아이의 호적을 무호적자였던 나에게 준다.
깨우고 나서 다시 입을 맞추고 ♫
21 00:01:17,100 --> 00:01:20,980 나 무섭단 말이야, 빨리 와...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
22 00:01:20,980 --> 00:01:26,133 승진가의 저택 지하실에 살고있던 아이는,
그렇게 세상에서 흔적이 지워진다. 23 00:01:26,145 --> 00:01:30,300
너의 향기가 매일 귓가에 들려온다 넌 어디 있는데 ♫
24 00:01:31,340 --> 00:01:36,880 그렇게 학대의 증거가 없어진다.
닿을 수 없는 밤하늘엔 뒤돌아서는 너의 모습이 ♫
25 00:01:36,880 --> 00:01:43,130
지친 날 이렇게 벗어나 그림처럼 만든다 ♫ 26 00:01:43,130 --> 00:01:44,950 정신 좀 차려봐!
미안해 ♫ 27 00:01:44,950 --> 00:01:50,340 리온아, 리진이 왜 그래? 왜이래? 너 어디 아픈거야?
널 붙잡고 멀어지지 마 애타게 불러 ♫ 28 00:01:50,340 --> 00:01:53,230 리온아, 빨리 가서 진정제라도 찾아봐, 얼른!
다시 보이지 ♫ 29 00:01:53,230 --> 00:01:55,370 아, 이거 어떡하니!?
않는 슬픔에 ♫ 30 00:01:55,370 --> 00:01:59,220
또 눈물만 흘러 ♫ 31 00:02:21,140 --> 00:02:21,970 제 17회 32 00:02:21,970 --> 00:02:25,020 도현아! 도현아! 33 00:02:25,020 --> 00:02:26,590 엄마! 34 00:02:26,590 --> 00:02:30,340 도현아! 위험해! 얼른 내려와! 35 00:02:31,470 --> 00:02:33,620 엄마! 36 00:02:35,030 --> 00:02:38,890 도현아. 저 그네 길어서 엄마가 위험하다 그랬잖아. 37 00:02:38,890 --> 00:02:42,480 도현이 몸 다치면 엄마 마음이 얼마나 아픈 지 알어? 38 00:02:42,480 --> 00:02:46,700 알았어, 엄마. 다음에는 더 조심할게. 39 00:02:46,700 --> 00:02:51,830 아이 착해라. 이렇게 예쁜 게 어디서 나왔을까? 40 00:02:51,830 --> 00:02:55,310 어디서 나왔긴? 엄마 뱃속에서 나왔지. 41 00:02:55,310 --> 00:03:01,470 우리 도현이 너무 똑똑해. 우리 도현이 너무 똑똑해요~! 42 00:03:15,740 --> 00:03:21,580 아버님... 43 00:03:34,350 --> 00:03:39,380 어떻게 된거냐, 저 아이는? 설명해 봐.
1993년, 미국 44 00:03:39,380 --> 00:03:42,690 이미 질문에 답이 있는 거 같은데요. 45 00:03:42,690 --> 00:03:48,330 설명이 필요없는 아이라면 제게 설명을 요구하지도 않으셨겠죠. 46 00:03:50,400 --> 00:03:54,730 결혼 전 그 남자 아이가 맞습니다. 47 00:03:56,530 --> 00:04:01,000 여기는 무슨 일로 오신거에요? 48 00:04:02,050 --> 00:04:04,370 회사로 돌아와라. 49 00:04:04,370 --> 00:04:06,320 할만큼 했습니다. 50 00:04:06,320 --> 00:04:13,750 회사가 위험해.
홍수에 떠내려갔는지, 가뭄에 씨가 말랐는지, 51 00:04:13,750 --> 00:04:17,470 눈씻고 찾아봐야 너만한 인재가 없어. 52 00:04:17,470 --> 00:04:23,000 저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더이상 승진가의 며느리도 아니구. 53 00:04:23,000 --> 00:04:28,230 니들 이혼서류, 아직 내 손에 있어. 54 00:04:30,060 --> 00:04:33,240 법적으로는 넌 아직 내 며느리고, 55 00:04:33,240 --> 00:04:36,610 준표의 아내고, 승진가의 사람이다. 56 00:04:36,610 --> 00:04:37,830 아버님! 57 00:04:37,830 --> 00:04:42,700 너 결혼할 때 가져간 재산.
네 부모가 사업으로 다 말아먹고, 58 00:04:42,700 --> 00:04:45,880 저 아이 아빠 병원비로 쑤셔박고, 59 00:04:45,880 --> 00:04:50,780 동냥받을 깡통하나 남아있다는 거 알고 왔다. 60 00:04:53,310 --> 00:04:56,200 지주밑에 마름노릇 더이상 안합니다. 61 00:04:56,200 --> 00:05:00,590 저 아이...준표 호적에 올려주마. 62 00:05:04,810 --> 00:05:08,640 아무리 아버님 말씀이 승진가의 법전이고 성전이래도 63 00:05:08,640 --> 00:05:10,910 준표씨가 받아들일만한 일일까요? 이게? 64 00:05:10,910 --> 00:05:13,100 그 놈은 안돌아와. 65 00:05:13,100 --> 00:05:16,550 인간으로도 자식으로도 포기했어. 66 00:05:16,550 --> 00:05:19,900 원래부터 싹수가 노랬던 놈이었어. 67 00:05:19,900 --> 00:05:22,580 태어날 땐 누구나 파릇파릇해요. 68 00:05:22,580 --> 00:05:24,610 누군가 밟았으니 색이 변했겠죠. 69 00:05:24,610 --> 00:05:30,820 네 아이가 남의 발에 밟힐 수도 있다는 건 생각 못해봤니? 70 00:05:31,960 --> 00:05:36,910 혼외자식에 사생아야. 남들이 안밟을까? 71 00:05:36,910 --> 00:05:43,070 부모가 밟지 않는다고
저절로 파릇파릇 커주는 세상이 아니란 말이다. 72 00:05:43,070 --> 00:05:47,450 아이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해주마. 73 00:05:47,450 --> 00:05:55,710 너 닮아서 잘만 커준다면
훗날 승진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겠지. 74 00:05:57,100 --> 00:06:04,780 준표놈 가출로 승진 후계자 자리가
공석으로 되어 있으니 하는 말이다. 75 00:06:10,180 --> 00:06:14,050 이, 이게...이게 누구라고? 76 00:06:14,050 --> 00:06:20,000 요 예쁜 강아지가, 우리 준표꺼라구? 77 00:06:22,180 --> 00:06:25,360 할머니한테 인사 드려야지? 78 00:06:26,140 --> 00:06:28,450 안녕하세요, 할머니? 79 00:06:28,450 --> 00:06:31,390 안녕못하드래도 안녕해야지. 80 00:06:32,080 --> 00:06:36,900 우리 준표한테 자식이 있다는데, 안녕하다마다! 81 00:06:39,440 --> 00:06:45,620 지 새끼가 이렇게 크는 것도 모르고
아비란 놈은 대체 어디를 헤매고 다니는 거야? 82 00:07:03,890 --> 00:07:05,740 - 아이구, 박씨!
- 예, 예. 83 00:07:05,740 --> 00:07:09,790 그 아그랑 낚시 갔다드만, 고기는 좀 잡았당가? 84 00:07:09,790 --> 00:07:12,240 소문듣고 도망갔는지 한마리도 없던데. 85 00:07:12,240 --> 00:07:16,990 아유, 매운탕 얻어먹을려고 밤새 눈까뒤집고 기다렸는디. 86 00:07:16,990 --> 00:07:19,980 아주 그냥 날 새부렀네 그냥. 87 00:07:20,850 --> 00:07:22,790 수고하세요! 네~ 88 00:07:22,790 --> 00:07:24,800 - 아빠!
- 응? 왜? 89 00:07:24,800 --> 00:07:28,560 아빠는 "차"씨인데, 왜 사람들이 아빠를 "박"씨라고 불러? 90 00:07:28,560 --> 00:07:30,110 쉿! 91 00:07:31,330 --> 00:07:34,950 아빠 이름은 밝혀지면 안되거든. 92 00:07:34,950 --> 00:07:36,800 왜? 93 00:07:39,620 --> 00:07:42,220 자유롭게 살고싶어서. 94 00:07:43,010 --> 00:07:46,200 이름을 숨기면 자유로워져? 95 00:07:46,200 --> 00:07:47,320 어느정도는.. 96 00:07:47,320 --> 00:07:50,240 자유롭게 사는 게 뭔데? 97 00:07:53,110 --> 00:07:58,960 음..남이 이렇게 살아줬으면 좋겠다 싶은대로 사는게 아니라, 98 00:07:58,960 --> 00:08:01,710 내가 생긴대로 사는 거. 99 00:08:01,710 --> 00:08:04,690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 100 00:08:04,690 --> 00:08:09,360 그렇게 살아도 안 혼나는 거. 101 00:08:11,130 --> 00:08:14,080 아빠가 하고 싶은 게 뭔데? 102 00:08:15,950 --> 00:08:19,690 배를 하나 사서,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103 00:08:19,690 --> 00:08:24,570 낚시도 하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104 00:08:24,570 --> 00:08:29,110 글도 쓰고, 맘에 드는 곳 있으면 내려서 일도 하고. 105 00:08:29,110 --> 00:08:30,890 그렇게 사는 거. 106 00:08:30,890 --> 00:08:32,490 내가 사줄게. 107 00:08:32,490 --> 00:08:34,490 - 뭘?
- 배 ! 108 00:08:34,490 --> 00:08:38,110 진짜? 진짜 아빠한테 배 사줄거야? 109 00:08:38,110 --> 00:08:43,260 응! 배에 이름도 새겨줄게. 뭐라고 새겨줄까? 110 00:08:46,880 --> 00:08:50,600 페리 박! 페리 박호, 어때? 111 00:08:50,600 --> 00:08:52,460 오케이! 페리 박호! 112 00:08:52,460 --> 00:08:57,690 너, 아빠랑 약속 한거다? 꼭 사줘야 돼? 113 00:08:59,950 --> 00:09:02,390 아! 기분 좋다! 114 00:09:14,690 --> 00:09:17,050 애 학교 보내야 돼. 115 00:09:18,050 --> 00:09:19,910 왔어? 116 00:09:20,770 --> 00:09:23,500 애 학교 보내야 된다구요. 117 00:09:24,580 --> 00:09:26,360 보내. 뭐가 문제야? 118 00:09:26,360 --> 00:09:29,010 뭐가 문제야? 119 00:09:29,010 --> 00:09:33,200 무호적자라 취학 통지서가 안나오잖아! 120 00:09:36,400 --> 00:09:39,970 이젠 더 못버텨. 본가로 들어가. 121 00:09:39,970 --> 00:09:43,260 그만큼 방황했으면 충분해. 122 00:09:44,780 --> 00:09:46,760 본가하고는 인연끊었다고 했잖아. 123 00:09:46,760 --> 00:09:49,070 사춘기 아직 안끝났어? 124 00:09:49,070 --> 00:09:51,250 칠순 될때까지 사춘기 할래? 125 00:09:51,250 --> 00:09:54,130 애를 언제까지 무호적자로 둘거야? 126 00:09:54,130 --> 00:09:56,130 그러게 먼저 당신 호적에 올리자고 했잖아. 127 00:09:56,130 --> 00:09:58,480 당신 아들을 왜 내 호적에 올리래? 128 00:09:58,480 --> 00:10:01,610 당신 호적에 올리면 깨끗할 일을! 129 00:10:01,610 --> 00:10:07,400 당신 왜 이러는 지 모르는 거 아니야. 근데, 꿈 깨. 130 00:10:07,400 --> 00:10:11,430 그 집안 사람들 당신 취급안해줘. 그냥 살던대로 살자구. 131 00:10:11,430 --> 00:10:15,420 그래서? 당신은 내가 식당나가서 벌어오는 걸로 일생살고, 132 00:10:15,420 --> 00:10:17,800 애는 평생 무호적자로 살게 하구? 133 00:10:20,420 --> 00:10:22,640 집 나올 때, 134 00:10:23,640 --> 00:10:28,280 핏줄이고, 탯줄이고, 연줄이고 다 끊고 나왔어. 135 00:10:28,280 --> 00:10:30,160 살아있는 동안 내 발로는 못가. 136 00:10:30,160 --> 00:10:33,090 자식 일에 부모가 자존심을 앞세워? 137 00:10:33,090 --> 00:10:35,630 그러고도 당신이 아버지야? 138 00:10:37,860 --> 00:10:39,810 - 아빠...
- 응. 139 00:10:39,810 --> 00:10:44,120 어, 아니야. 어, 그래... 140 00:10:44,120 --> 00:10:46,210 싸운 거 아니야. 141 00:10:47,480 --> 00:10:50,930 두 번 말안해, 나. 들어가! 142 00:10:50,930 --> 00:10:52,850 얘한테 제삿밥 얻어먹고 싶으면 143 00:10:52,850 --> 00:10:56,510 자존심 한 번 꺾고, 허리 한 번 굽히란 말이야! 144 00:10:59,130 --> 00:11:00,680 - 서울가지요?
- 네, 서울 갑니다. 145 00:11:00,680 --> 00:11:02,450 예. 감사합니다. 146 00:11:08,580 --> 00:11:12,630 아빠. 집에 가기 싫어? 147 00:11:14,560 --> 00:11:17,310 아니야, 집에 가기가 왜 싫어? 148 00:11:17,310 --> 00:11:20,530 거기 가면 할아버지도 있고, 할머니도 있는데. 149 00:11:20,530 --> 00:11:22,910 그럼 엄마는? 150 00:11:25,130 --> 00:11:30,710 일단 우리 먼저 인사 드리고 곧 오게 해야지. 151 00:11:37,790 --> 00:11:42,300 저 여자가...왜 여기 있습니까? 152 00:11:46,770 --> 00:11:49,540 누굽니까, 저 아이는? 153 00:11:49,540 --> 00:11:52,660 누구긴? 네 자식이지. 154 00:11:52,660 --> 00:11:56,600 서연이가 미국에서 낳아 데리고 들어왔어. 155 00:11:56,600 --> 00:11:58,520 내 아이요? 156 00:12:10,410 --> 00:12:13,630 찢어. 네 손으로. 157 00:12:13,630 --> 00:12:18,090 이 집안에 쓸만한 물건 서연이 쟤 하나야. 158 00:12:18,090 --> 00:12:23,300 6년 전 집을 나갈때, 저 여자랑은 이미 끝났습니다. 159 00:12:23,300 --> 00:12:27,610 그럼 네 아들 데리고 나가! 호적엔 못 올려줘! 160 00:12:29,920 --> 00:12:33,350 결정을 해. 네 아들이라도 건질래, 아니면 161 00:12:33,350 --> 00:12:36,480 어디서 근본도 모르는 천박한 여자 구제한다고 162 00:12:36,480 --> 00:12:39,510 아들이랑 여자 둘 다 놓치고 말래? 163 00:12:45,450 --> 00:12:48,190 아버지 말씀대로 할 테니까, 164 00:12:49,620 --> 00:12:52,390 민서연이 데리고 들어온 저 아이부터 정리해 주십시오. 165 00:12:52,390 --> 00:12:56,120 뭘 정리해? 네 새끼를 정리해? 166 00:13:00,070 --> 00:13:01,510 제 아이 일리가... 167 00:13:01,510 --> 00:13:04,180 잔말말고, 내 말대로 정리하고 들어 와. 168 00:13:04,180 --> 00:13:07,180 제 자식일리 없습니다. 169 00:13:07,180 --> 00:13:08,730 저는 170 00:13:10,560 --> 00:13:12,930 저 잘난 여자를 171 00:13:15,760 --> 00:13:19,120 단 한번도 안은 적이 없으니까요. 172 00:13:43,630 --> 00:13:46,490 너 이름이 뭐야? 173 00:13:47,200 --> 00:13:51,260 준영이. 차준영. 너는? 174 00:13:51,260 --> 00:13:55,040 내 이름은 도현이. 차도현. 175 00:13:55,040 --> 00:13:56,950 도현이? 176 00:14:18,610 --> 00:14:21,850 준영아, 좀 더 높이 뛰어 봐. 좀만 더! 177 00:14:21,850 --> 00:14:23,800 알았어! 178 00:14:37,190 --> 00:14:39,790 자네 대체 뭐하는 인사야? 179 00:14:39,790 --> 00:14:42,720 일이 이지경이 되도록 자네 뭐하고 있었어? 180 00:14:42,720 --> 00:14:44,530 면목 없습니다. 181 00:14:48,420 --> 00:14:51,750 그래서.. 우리쪽 대응 방안은? 182 00:14:51,750 --> 00:14:54,940 각 언론사에 관련 기사 철회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183 00:14:54,940 --> 00:15:00,400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들도 내리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184 00:15:00,400 --> 00:15:02,410 차 대기시켜. 185 00:15:07,720 --> 00:15:10,370 벌써 나가시게요? 186 00:15:10,370 --> 00:15:11,840 네 짓이야? 187 00:15:11,840 --> 00:15:15,300 또 생사람 잡으시네. 제가 또 뭘 어쨌는데요? 188 00:15:15,300 --> 00:15:17,720 신문 좀 읽고 살아. 189 00:15:31,630 --> 00:15:34,640 차준표 승진그룹 전 회장 재기 가능성 희박 190 00:15:34,640 --> 00:15:37,650 차준표 승진그룹 전 회장 뇌사상태로 21년 간 요양 중
또 다시 나온 차준표 전 회장 건강 악화설
191 00:15:40,660 --> 00:15:44,780 제가 드린 패를 아주 제대로 터트리셨던데요? 192 00:15:44,780 --> 00:15:47,720 본전은 뽑고도 남겠어. 193 00:15:47,720 --> 00:15:53,880 아무튼, 저하고 한 약속 어기시면 곤란해요. 194 00:15:53,880 --> 00:15:57,110 자동차하고 백화점을 통째로 걸고 사들인 패인데, 195 00:15:57,110 --> 00:15:59,900 허투로 쓸리가 있나요? 196 00:16:01,090 --> 00:16:04,720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기대하세요. 197 00:16:04,720 --> 00:16:06,160 그럼. 198 00:16:08,230 --> 00:16:13,150 뭘 사들였길래 자동차랑 백화점이 전화기 너머로 왔다갔다 해요? 199 00:16:14,890 --> 00:16:16,900 알 필요 없다. 200 00:16:16,900 --> 00:16:19,130 모른체 있다가 결과나 즐겨. 201 00:16:19,130 --> 00:16:22,840 도현이 어머니와 손을 잡다니,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요? 202 00:16:22,840 --> 00:16:26,420 실수 하시는 거 아니에요? 결국 203 00:16:26,420 --> 00:16:29,220 뒤통수는 제가 맞을 거 같은데. 204 00:16:29,220 --> 00:16:31,040 전시에는 말이다. 205 00:16:31,040 --> 00:16:34,440 적군과 아군이 수시로 변하게 마련이야. 206 00:16:34,440 --> 00:16:40,160 그 흐름을 빨리 읽고
적시에 공략포인트를 찾아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지. 207 00:16:41,090 --> 00:16:42,970 아이러니 하지 않니? 208 00:16:42,970 --> 00:16:47,030 종국에 적장의 목을 치는 건 아군이 아니야. 209 00:16:48,330 --> 00:16:52,050 적장가까이에 있던 수하 중 하나지. 210 00:17:07,880 --> 00:17:15,79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211 00:17:23,010 --> 00:17:24,690 나한테 할말이 있다고? 212 00:17:24,690 --> 00:17:30,450 네. 도현이와 저에 대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213 00:17:34,810 --> 00:17:37,390 말씀하신 호적 정정 기록을 조사해 봤는데요. 214 00:17:37,390 --> 00:17:42,700 부사장님 말씀대로 1994년 5월, 호적 정정 신청이 있었고, 215 00:17:42,700 --> 00:17:47,070 그로부터 한달 뒤에 부사장님의 호적상 성별이 216 00:17:47,070 --> 00:17:49,790 여자에서 남자로 바뀌었습니다. 217 00:17:51,020 --> 00:17:53,120 이거 였습니까? 218 00:17:54,310 --> 00:17:57,710 21년 전 참극에서, 219 00:17:57,710 --> 00:18:00,860 회장님이 맡았던 역할이? 220 00:18:25,140 --> 00:18:29,420 차사장과 파혼을 한 이유가, 차부사장 때문이었다? 221 00:18:29,420 --> 00:18:32,830 네. 그렇습니다. 222 00:18:32,830 --> 00:18:35,120 그 말을 하는 저의를 모르겠군. 223 00:18:35,120 --> 00:18:36,990 제가 회장님을 도와드리겠습니다. 224 00:18:36,990 --> 00:18:39,400 그 말은 더 모르겠군. 225 00:18:39,400 --> 00:18:42,620 차기준 사장은 주주총회가 끝날 때까지 226 00:18:42,620 --> 00:18:46,320 대외적으로 저와의 약혼이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27 00:18:47,170 --> 00:18:51,270 저희 집안이 보유한 승진그룹의 주식때문이겠죠. 228 00:18:51,270 --> 00:18:54,390 - 그런데?
- 회장님이 저를 도와주신다면, 229 00:18:54,390 --> 00:18:57,140 저 또한 회장님을 도와 드릴 수 있습니다. 230 00:18:57,900 --> 00:19:00,310 도와달라? 231 00:19:00,310 --> 00:19:03,810 채연양 집안이 보유한 주식을 미끼로 쓰면서까지 232 00:19:03,810 --> 00:19:06,330 내게 도움을 청하는 이유가 뭐지? 233 00:19:06,330 --> 00:19:10,240 우선 도현이와 저의 관계를 회장님께 인정받고 234 00:19:10,240 --> 00:19:11,950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235 00:19:11,950 --> 00:19:14,700 남녀문제는 내 소관이 아니지만 236 00:19:14,700 --> 00:19:17,380 굳이 내 인정과 도움이 필요하다면 237 00:19:17,380 --> 00:19:20,580 해주지. 다음은? 238 00:19:20,580 --> 00:19:24,400 제 미래를 함께 할 사람이 시시한 건 재미 없습니다. 239 00:19:25,280 --> 00:19:27,580 도현이한테 힘을 실어주세요. 240 00:19:28,480 --> 00:19:33,500 승진그룹내에서의 포지션, 회장님 친손자로서의 241 00:19:33,500 --> 00:19:36,200 사회적인 포지션까지요. 242 00:19:36,200 --> 00:19:39,630 아트팀장으로만 있기엔 아까운 머리구나. 243 00:19:40,420 --> 00:19:42,240 또 있나? 244 00:19:43,630 --> 00:19:49,600 저에게 시댁 식구는 회장님 한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245 00:19:49,600 --> 00:19:52,260 얘기가 좀 길어지겠구나. 246 00:19:55,350 --> 00:19:57,450 여기 차 좀 내와. 247 00:20:04,900 --> 00:20:06,800 여기 계셨습니까? 248 00:20:08,540 --> 00:20:12,290 오늘 새벽, 차준표 전 회장의 근황에 대한 기사가 249 00:20:12,290 --> 00:20:15,000 일제히 매스컴에 실렸습니다. 250 00:20:17,320 --> 00:20:19,200 알고 있습니다. 251 00:20:21,900 --> 00:20:25,860 차영표 사장 쪽에서 폭로한게 분명합니다. 252 00:20:27,550 --> 00:20:29,740 주총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253 00:20:29,760 --> 00:20:32,830 회장님 입지를 무너뜨리게 할 카드로 그만한 게 없죠. 254 00:20:36,270 --> 00:20:40,690 그래서...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255 00:20:40,690 --> 00:20:42,300 뭘 말입니까? 256 00:20:42,300 --> 00:20:46,440 회장님은 지금 고립무원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부사장님께 먼저 손을 내밀어 257 00:20:46,440 --> 00:20:48,620 도움을 청하실 분도 아니고. 258 00:20:48,640 --> 00:20:52,780 그래서...? 제가 먼저 나서서 도와드려야 한다? 259 00:20:52,780 --> 00:20:54,850 선택의 문제죠. 260 00:20:54,870 --> 00:20:57,200 승진그룹이 저들 손에 넘어가도 상관없겠습니까? 261 00:20:57,200 --> 00:21:00,980 상관없다뇨? 절대 안될 일이죠. 262 00:21:02,460 --> 00:21:04,490 제 것으로 만들겁니다. 263 00:21:05,320 --> 00:21:08,800 - 부사장님!
-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264 00:21:08,800 --> 00:21:11,080 좀더 애를 끓게 만들어야죠. 265 00:21:12,710 --> 00:21:18,990 회장님이 직접 내 앞에 와서 부탁하기 전까진 안움직입니다. 266 00:21:37,200 --> 00:21:42,590 - 뭡니까, 그게?
- 네, 저번에 만난 외식업체 직원이 267 00:21:42,630 --> 00:21:45,910 퀵으로 보내준 사진입니다. 268 00:21:45,940 --> 00:21:48,340 취임축하 가든파티가 있었던 269 00:21:48,340 --> 00:21:52,280 화재 당일 아침에 찍은 단체사진 이랍니다. 270 00:22:13,870 --> 00:22:15,980 괜찮을까요, 교수님? 271 00:22:16,720 --> 00:22:19,670 아니, 뭐 건강에 별 이상이 있는 건 아니고. 272 00:22:19,700 --> 00:22:22,190 그냥 좀 탈진한 것 같은데. 273 00:22:24,280 --> 00:22:31,050 혹시...뭔가 오선생이 충격받을 만한 일이라도 있었던 겁니까? 274 00:22:35,090 --> 00:22:40,320 아니 저..그게 그러니까, 그게 저..아! 얼마전에 얘가 그.. 275 00:22:40,340 --> 00:22:43,770 재벌 주치의 자리에서 짤렸다고 하더니 276 00:22:43,770 --> 00:22:48,010 그게 충격이 좀 컸나 봅니다. 나름 그 일에 277 00:22:48,040 --> 00:22:50,880 자부심을 갖고 있던 모양인데. 278 00:22:54,120 --> 00:22:59,080 왜...그러십니까? 뭐 아는 분이라도? 279 00:22:59,120 --> 00:23:02,100 화재사건 당일 280 00:23:02,100 --> 00:23:07,140 저택에서, 오리진씨를 구해준 사람이 바로... 281 00:23:08,710 --> 00:23:13,860 아니, 그러고 보니까 쌍둥이니까 생일이 같겠군요? 282 00:23:13,880 --> 00:23:15,640 그렇지. 283 00:23:22,410 --> 00:23:26,950 왜 그러세요, 부사장님? 무슨 일입니까? 284 00:23:37,700 --> 00:23:40,160 석박사님 전화입니다. 285 00:23:47,760 --> 00:23:51,460 - 네, 박사님.
- 오선생을 해고했다면서? 이게 무슨 말이야? 286 00:23:51,460 --> 00:23:54,020 어제 나 만날때만 해도 그런 얘기는 없었잖아. 287 00:23:54,020 --> 00:23:57,870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288 00:23:57,870 --> 00:24:00,980 뭐, 나한테 미안할 필요는 없고. 289 00:24:01,030 --> 00:24:03,830 지금 쌍리에 와있는데 말이야. 290 00:24:03,870 --> 00:24:06,950 어젯밤에 오선생이 갑자기 쓰러진 모양이야. 291 00:24:06,950 --> 00:24:10,820 쓰러지다니요? 왜, 왜요? 292 00:24:10,900 --> 00:24:13,340 뭐, 오선생 오빠 말로는 293 00:24:13,360 --> 00:24:17,820 뭔가 기억을 떠올리고 그 충격으로 쓰러진 것 같다는데. 294 00:24:17,820 --> 00:24:22,910 혹시 두 사람, 잃어버렸던 기억의 접점을 찾은 건가? 295 00:24:24,700 --> 00:24:29,000 - 별로 안좋은 일로 얽혔어?
- 오리진씨... 296 00:24:30,310 --> 00:24:32,340 괜찮습니까? 297 00:24:32,360 --> 00:24:35,770 지금은 괜찮은데 앞으로가 문제지. 298 00:24:35,790 --> 00:24:39,022 치유가 제대로 안되면 반복강박이 생길 수도 있거든.
[ 반복강박(REPETITION 299 00:24:39,034 --> 00:24:42,150 COMPULSION): 고통스러운 과거 상황을
반복하고자 하는 강박적인 충동 ]
300 00:24:59,940 --> 00:25:06,89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301 00:25:21,820 --> 00:25:23,450 엄마... 302 00:25:26,360 --> 00:25:30,370 리진아.. 정신이 들어? 303 00:25:32,850 --> 00:25:35,890 방에 가서 편하게 자지, 왜? 304 00:25:35,910 --> 00:25:37,860 이럴거면서 305 00:25:38,540 --> 00:25:42,720 이렇게 힘들어 할 거면서 왜 물어봤어? 306 00:25:42,770 --> 00:25:45,830 그렇게 힘들었으면 차라리 말을 하지. 307 00:25:45,830 --> 00:25:49,160 엄마한테 와서 울지 왜 혼자 울었어, 왜? 308 00:25:50,370 --> 00:25:54,700 - 엄마.
- 왜? 뭐 필요한 거 있어? 309 00:25:54,700 --> 00:25:58,890 - 먹고 싶은 거 있어?
- 그때... 310 00:26:01,720 --> 00:26:02,920 나... 311 00:26:05,410 --> 00:26:08,380 지하실에서 꺼내준 사람이.. 312 00:26:12,040 --> 00:26:14,870 불 속에서 구해준 사람이, 313 00:26:15,760 --> 00:26:17,520 엄마였지? 314 00:26:19,620 --> 00:26:23,960 기억이 나? 그게? 315 00:26:29,030 --> 00:26:30,630 그 때, 316 00:26:32,330 --> 00:26:37,670 내 이름이 도현이었어? 317 00:26:39,310 --> 00:26:42,560 그것까지 기억이 나? 318 00:26:50,950 --> 00:26:52,920 근데, 319 00:26:54,780 --> 00:26:57,010 근데 말이야. 320 00:27:00,590 --> 00:27:03,920 왜 그 사람이 차도현이 됐을까? 321 00:27:05,680 --> 00:27:07,850 그 사람이라니? 322 00:27:08,900 --> 00:27:12,780 - 누구?
- 그 사람은 323 00:27:14,060 --> 00:27:17,940 어떻게 하다 자기 이름을 잃어버리게 된 걸까? 324 00:27:19,690 --> 00:27:25,990 우린...왜.. 뭣때문에 325 00:27:27,560 --> 00:27:29,850 이름을 빼앗기게 된 걸까? 326 00:27:29,850 --> 00:27:33,990 "그 사람"이라니? "우리"라니? 327 00:27:35,400 --> 00:27:40,620 엄마. 난 있잖아. 328 00:27:43,620 --> 00:27:46,000 내 이름이 너무 좋았어. 329 00:27:47,880 --> 00:27:50,690 날 리진으로 만들어 준 330 00:27:50,730 --> 00:27:54,280 엄마 아빠한테 감사했어. 331 00:27:56,120 --> 00:27:57,950 그리구.. 332 00:28:02,000 --> 00:28:03,970 그리구 있잖아, 333 00:28:08,180 --> 00:28:11,290 그 사람 이름도 되게 좋아했어. 334 00:28:13,970 --> 00:28:17,010 - 리진아.
- 근데... 335 00:28:19,500 --> 00:28:23,030 이젠 그 사람을 뭐라고 부르지? 336 00:28:26,830 --> 00:28:29,120 뭐라고 불러야 돼? 337 00:28:43,540 --> 00:28:48,030 그럼...이름이 뭐에요? 338 00:28:49,380 --> 00:28:51,510 이름이... 339 00:28:53,930 --> 00:28:55,490 뭐에요? 340 00:28:56,950 --> 00:29:01,680 이 얼굴을 하고, 이 눈빛을 한 저는 341 00:29:07,300 --> 00:29:09,460 차도현입니다. 342 00:30:07,670 --> 00:30:11,090 약이 필요할 때 보시라! 343 00:30:13,830 --> 00:30:16,540 약이 필요할 때 보시라! 344 00:30:20,100 --> 00:30:24,040
누구에게도 ♫ 345 00:30:26,830 --> 00:30:33,000
말할 수 없는 비밀 ♫ 346 00:30:33,000 --> 00:30:35,410 테스트! 아아아~!
누구나 하나쯤 ♫
347 00:30:35,410 --> 00:30:40,500 보고있나, 차도현? 듣고있나, 차도현?
그런 게 있는 거 잖아 ♫
348 00:30:44,290 --> 00:30:46,950 또 약먹으려고 했죠? 349 00:30:46,950 --> 00:30:50,830 딱 걸렸어! 거짓말 할 생각 말아요!
특별할 것도♫
350 00:30:50,830 --> 00:30:55,160 지금 이 동영상을 보고 있다는 건, 뭔가 또 힘든 일이 있었다는 거고
없는 거라고 ♫
351 00:30:55,160 --> 00:30:59,120 약발에 의존하려고 했다는 거니까.
말해도 ♫
352 00:31:01,560 --> 00:31:04,750 약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무덤덤한척 해도 ♫
353 00:31:04,750 --> 00:31:07,700 차도현씨가 그랬잖아요 354 00:31:07,700 --> 00:31:12,660 뭐가 됐든, 뭐든 나와 함께 극복하고 싶다고.
아파 ♫
355 00:31:13,290 --> 00:31:19,080 안좋았던 기억을 나와의 좋은 기억으로 지우고 싶다고.
이런 나를 사랑 하지마 ♫
356 00:31:21,540 --> 00:31:24,000 그래서 요는 뭐냐?
내 맘이 이런걸 어떡해 ♫
357 00:31:24,000 --> 00:31:25,790 오늘 눈꽃열차 타러 가서 358 00:31:25,790 --> 00:31:29,310 좋은 추억을 아주 많이 많이 만들어 오자는 말이지.
너에게 줄 수 있는 건 ♫
359 00:31:29,310 --> 00:31:32,040 차도현씨 서랍속에 있는 약들을 싹 몰아내고
고작 멈추지 않는 ♫
360 00:31:32,040 --> 00:31:35,790 대신 좋은 기억들로 가득가득 채워둘 수 있게
고작 멈추지 않는 ♫
361 00:31:35,790 --> 00:31:39,790 아 유 레디~? 아임 레디~!
눈물인데 ♫
362 00:31:42,370 --> 00:31:46,540 그리구...한 가지 고백할 게 있는데
처음 보는 낯선 얼굴로 ♫
363 00:31:47,450 --> 00:31:53,200 어...그 동안 고백하지 못했던 건, 의사로서의
니 마음에 상처만 줄 나인데 ♫
364 00:31:53,200 --> 00:31:57,250 프로페셔널한 자각이 있었기 때문인데
나 혼자만 널 사랑하게 ♫
365 00:31:57,250 --> 00:32:00,330 이거 듣고 놀라기 있기, 없기?
놔두고 ♫
366 00:32:00,330 --> 00:32:02,500 없기...
간다 ♫ 367 00:32:02,500 --> 00:32:04,330 없기! 368 00:32:07,000 --> 00:32:09,200 좋아합니다. 369 00:32:12,910 --> 00:32:14,830 내가...
외로움조차 ♫
370 00:32:17,950 --> 00:32:20,330 차도현씨를
오래된 친구같아 ♫
371 00:32:22,150 --> 00:32:24,530 아주 많이
오래된 친구같아 ♫
372 00:32:25,450 --> 00:32:27,620 좋아해요.
익숙해질만 한데 ♫
373 00:32:31,000 --> 00:32:34,500
I miss you.. ♫ 374 00:32:38,580 --> 00:32:43,660
이런 나를 사랑 하지마 ♫ 375 00:32:43,660 --> 00:32:48,950
내 맘이 이런걸 어떡해 ♫ 376 00:32:50,830 --> 00:32:55,540
너에게 줄 수 있는 건 ♫ 377 00:32:55,540 --> 00:33:03,160
고작 멈추지 않는 눈물인데 ♫ 378 00:33:05,620 --> 00:33:10,660
처음 보는 낯선 얼굴로 ♫ 379 00:33:10,660 --> 00:33:17,580
니 마음에 상처만 줄 나인데 ♫ 380 00:33:19,370 --> 00:33:25,370
나 혼자만 널 사랑하게 놔두고 간다 ♫ 381 00:33:34,070 --> 00:33:41,25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382 00:33:47,120 --> 00:33:49,250 나와서 밥먹어. 383 00:33:51,830 --> 00:33:53,950 일루 갖다 줘? 384 00:34:07,660 --> 00:34:08,810 일어나. 385 00:34:08,810 --> 00:34:09,600 리온아. 386 00:34:09,600 --> 00:34:12,150 언제까지 방구석에 쳐박혀 있을거야? 387 00:34:12,150 --> 00:34:13,950 나 좀 가만히 놔 둬 줘. 388 00:34:13,950 --> 00:34:16,330 언제까지 가만 놔 둬? 죽을 때까지? 389 00:34:16,330 --> 00:34:19,620 제발 내버려 두라고. 좀! 390 00:34:22,330 --> 00:34:24,910 너 혼자 아프면 다야? 391 00:34:24,910 --> 00:34:27,310 그럼 우린 뭐야? 392 00:34:27,310 --> 00:34:31,040 너 준다고 하루종일 음식한 엄마한테 뭐라그래? 393 00:34:31,040 --> 00:34:35,000 "혼자 힘들거래요. 모른 척하세요.", 그래? 394 00:34:35,000 --> 00:34:39,830 너 때문에 심장 찢어진다고
숨어서 몰래 몰래 우시는 아버지한테는 뭐라그래? 395 00:34:40,620 --> 00:34:44,830 "혼자 아플거래요. 무시하래요", 그래? 396 00:34:46,000 --> 00:34:49,000 왜 너한테 아무것도 못해주게 만들어? 왜? 397 00:34:49,000 --> 00:34:51,080 네가 뭔데? 398 00:34:58,750 --> 00:35:00,580 알았어. 399 00:35:01,980 --> 00:35:04,380 네가 알아서 해. 400 00:35:04,380 --> 00:35:07,750 난 울기만 하는 동생 싫어. 401 00:35:07,750 --> 00:35:10,250 씩씩한 동생이 좋아. 402 00:35:11,250 --> 00:35:13,540 안그러면 동생 안해. 403 00:35:14,080 --> 00:35:16,040 그러지 마. 404 00:35:16,830 --> 00:35:19,750 내가 널 얼마나 의지하는데. 405 00:35:19,750 --> 00:35:22,660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데. 406 00:35:22,660 --> 00:35:26,580 네가 뒤에 있다 생각하면 무서울 게 없는 사람인데. 내가. 407 00:35:29,700 --> 00:35:32,910 잘못했어. 안그럴게. 408 00:35:32,910 --> 00:35:38,330 그러니까...오빠 안해준다는 말 하지 마. 409 00:35:39,500 --> 00:35:43,620 어릴때부터 그 말이 제일 무서웠단 말이야. 410 00:35:43,620 --> 00:35:49,080
가볍게 너를 불러본다 ♫ 411 00:35:49,080 --> 00:35:53,620
무겁고 무거운 내 마음관 ♫ 412 00:35:53,620 --> 00:35:56,500 그럼 밥 먹을거야?
다르게 ♫ 413 00:35:56,500 --> 00:35:58,480 응.
장난스런 말투로 ♫ 414 00:35:58,480 --> 00:36:01,250 아프면 아프단 소리 할거야?
나를 누르고 ♫ 415 00:36:02,160 --> 00:36:04,120 응.
감춰 ♫ 416 00:36:04,120 --> 00:36:07,000 힘들면 힘들다 소리 할거야?
네가 아는 나로 살아 ♫ 417 00:36:07,620 --> 00:36:09,250 응.
네가 아는 나로 살아 ♫ 418 00:36:11,120 --> 00:36:13,200 그럼 밥 먹고,
이렇게 예쁘게 웃는 너 ♫ 419 00:36:14,370 --> 00:36:17,160 나랑 리나 산책시키러 갈거야?
이렇게 예쁘게 웃는 너 ♫ 420 00:36:17,160 --> 00:36:18,790 응.
솔직히 난 힘들어 바라만 보는 게 ♫ 421 00:36:20,450 --> 00:36:22,790 됐어. 그럼 오빠 따라와.
솔직히 난 힘들어 바라만 보는 게 ♫ 422 00:36:24,750 --> 00:36:32,200 준비..!
하루에도 몇 번씩 너를 향하는 걸음 ♫ 423 00:36:33,540 --> 00:36:35,660 출발!!
꼭 하루만큼 더 빨라져 가 ♫ 424 00:36:39,200 --> 00:36:44,620
내 가슴이 내 사랑을 막아 ♫ 425 00:36:46,290 --> 00:36:52,910
입술 끝이 떨려와도 참아 ♫ 426 00:36:52,910 --> 00:36:56,080
그게 맞는 거니까 ♫ 427 00:36:56,080 --> 00:36:59,250
그래야만 하니까 ♫ 428 00:36:59,250 --> 00:37:00,870
그래야만 하니까 ♫ 429 00:37:00,870 --> 00:37:02,700
가지려 하면 ♫ 430 00:37:02,700 --> 00:37:05,020
부서져 버리는 ♫ 431 00:37:05,020 --> 00:37:07,900 - 리나야!
- 야!
그런 사랑이니까 ♫ 432 00:37:07,900 --> 00:37:10,080 리나야~!
그런 사랑이니까 ♫ 433 00:37:12,120 --> 00:37:13,500 리나야~ 434 00:37:13,500 --> 00:37:15,580
435 00:37:15,580 --> 00:37:17,170
436 00:37:17,170 --> 00:37:19,200 리나야, 일루 와!
너를 아프게 만드는 일 ♫ 437 00:37:19,200 --> 00:37:21,950 어이구, 잘하네~!
너를 아프게 만드는 일 ♫ 438 00:37:21,950 --> 00:37:24,620
무슨 일이든 내가♫ 439 00:37:24,620 --> 00:37:27,660 빵! 빵!
다 막을 거라고 ♫ 440 00:37:27,660 --> 00:37:29,250 일루 와! 리나야! 441 00:37:29,250 --> 00:37:36,540
끝내 막지 못해서 널 아프게 할 일 ♫ 442 00:37:36,540 --> 00:37:43,160
그게 내 맘일까 두려워져 ♫ 443 00:37:43,160 --> 00:37:45,410
내 가슴이 내 사랑을 막아 ♫ 444 00:37:48,290 --> 00:37:50,080 HEY! 브라더~!
내 가슴이 내 사랑을 막아 ♫
445 00:37:50,080 --> 00:37:52,660 WHY? 시스터?
손틈사이 ♫
446 00:37:52,660 --> 00:37:57,580 내가 너한테 많이 고마워 하는거 알지?
쉴 새 없이 흘러 ♫
447 00:37:57,580 --> 00:38:00,120 잘 모르겠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모두 잃게 될 텐데 ♫
448 00:38:00,120 --> 00:38:03,200 너 혼자 받아야 될 부모님 사랑
이러면 안 되는데 모두 잃게 될 텐데 ♫
449 00:38:03,200 --> 00:38:07,000 나한테 나눠줘서 고맙고
이러면 안 되는데 모두 잃게 될 텐데 ♫
450 00:38:07,000 --> 00:38:09,620 가족이 돼줘서 고맙고
뒤로 한 걸음 난 여기까지만 ♫
451 00:38:09,620 --> 00:38:12,540 든든한 오빠가 돼줘서 고맙고
그런 사랑이니까 ♫ 452 00:38:13,620 --> 00:38:17,080 야, 대패 좀 줘 봐. 닭살 좀 밀게.
오래된 것 같아 ♫
453 00:38:17,660 --> 00:38:21,950
내 맘 내 것 아닌 게 말을 듣질 않는 게 ♫ 454 00:38:21,950 --> 00:38:26,620 내가 많이 사랑한다. 오리온. 그건 알지?
내 맘 내 것 아닌 게 말을 듣질 않는 게 너를 볼 때마다♫
455 00:38:27,870 --> 00:38:29,370 어.?
너를 볼 때마다 ♫
456 00:38:30,370 --> 00:38:32,870 사랑해줘서 고마워. 457 00:38:33,770 --> 00:38:39,870
내 마음을 손 쓸 수가 없어 ♫ 458 00:38:40,950 --> 00:38:48,000
내 심장이 점점 더 아파와 ♫ 459 00:38:48,000 --> 00:38:55,120
참을 수가 없는데 너를 안고 싶은데 ♫ 460 00:38:55,120 --> 00:39:03,250
이런 내 맘이 널 울게 할까 봐 ♫ 461 00:39:05,370 --> 00:39:10,620
또 너를 보낸다 ♫ 462 00:39:42,700 --> 00:39:45,050 잠깐이면 된다고 하십니다. 463 00:39:48,040 --> 00:39:50,370 애먹이지 말고 타! 464 00:39:54,830 --> 00:39:57,700 부탁하는 방법을 잘 모르시네요. 465 00:39:59,080 --> 00:40:04,280 지금 아쉬운 사람은 고립무원 상태에 빠진 회장님이실텐데. 466 00:40:05,440 --> 00:40:09,000 부탁 정도로는 승진 못지킵니다. 467 00:40:09,000 --> 00:40:13,020 돌아가셔서 애원할 마음이 생기시거든
그때 다시 오세요. 생각해 볼 테니까. 468 00:40:13,020 --> 00:40:15,650 21년전 저택에서 469 00:40:18,030 --> 00:40:19,800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마. 470 00:40:19,800 --> 00:40:24,730 어느 정도는 간파했고, 나머지도 스스로 알아낼 생각입니다. 471 00:40:24,730 --> 00:40:26,410 미끼도 다시 준비해 오세요. 472 00:40:26,410 --> 00:40:29,830 알아낸다 한들 알아질 리가 없지. 473 00:40:29,830 --> 00:40:35,410 그 일을 온전히 아는 사람은 이제 나 하나 뿐인데. 474 00:41:01,440 --> 00:41:04,860 세상사람들이 뭐라 손가락질을 한다해도 475 00:41:06,060 --> 00:41:08,040 네 아비는 476 00:41:09,460 --> 00:41:13,240 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다. 477 00:41:13,240 --> 00:41:18,760 네가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네가 네 아비의 자식인 것 처럼 말이다. 478 00:41:22,560 --> 00:41:25,100 네 아버지 앞에서 약속하거라. 479 00:41:26,300 --> 00:41:29,900 21년 전 그 날의 진실을 듣는 대가로 480 00:41:30,680 --> 00:41:33,460 다시 회사로 돌아오겠다고. 481 00:41:35,720 --> 00:41:39,080 모든 진실을 다 듣고 난 후에 482 00:41:39,080 --> 00:41:41,300 그때 대답하겠습니다. 483 00:41:57,980 --> 00:42:00,600 21년 전 그날, 484 00:42:02,380 --> 00:42:07,140 내 아들 인생에 가장 빛나고 485 00:42:08,640 --> 00:42:11,320 행복했던 날이었다. 486 00:42:13,560 --> 00:42:15,820 1994년 5월, 화재발생 당일 487 00:42:15,820 --> 00:42:17,160 승진그룹 차준표 회장 축하연 488 00:42:17,160 --> 00:42:19,640 아휴,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489 00:42:19,640 --> 00:42:22,320 감사합니다. 네. 490 00:42:22,320 --> 00:42:25,520 - 축하해요.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491 00:42:25,520 --> 00:42:28,980 고맙습니다. 예. 492 00:42:30,860 --> 00:42:33,580 아, 오랜만이다. 그래, 애는 잘 크지? 493 00:42:33,580 --> 00:42:35,680 그래. 고맙다. 응. 494 00:42:36,340 --> 00:42:39,700 - 네.
-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495 00:42:41,010 --> 00:42:43,600 - 고맙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496 00:42:43,600 --> 00:42:46,180 - 고맙습니다.
- 아유, 감사합니다. 497 00:42:54,360 --> 00:42:57,190 형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498 00:42:57,190 --> 00:42:59,420 저도요, 아주버님. 오랜만에 뵙죠? 499 00:42:59,420 --> 00:43:01,700 와줘서 고맙다. 영표야. 500 00:43:02,580 --> 00:43:04,460 제수씨두요. 501 00:43:06,600 --> 00:43:12,580 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더니, 준표오빠 너무 인상 편해보인다. 502 00:43:12,580 --> 00:43:16,660 포스가 완전 달라. 완전 딴사람 같다. 503 00:43:16,660 --> 00:43:19,500 진숙이 너도 여전하구나. 하나도 안변했어. 504 00:43:19,500 --> 00:43:24,160 안변하긴, 뭐가? 벌써 애가 7살이우. 505 00:43:24,160 --> 00:43:26,800 야, 멋있다! 506 00:43:38,220 --> 00:43:42,900 오신 손님들 불편함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특히 청결에 유의하고. 507 00:43:42,900 --> 00:43:44,900 네. 사모님. 508 00:43:46,500 --> 00:43:49,260 그럼...부탁드려요. 509 00:43:49,260 --> 00:43:51,820 네. 사모님. 510 00:44:05,760 --> 00:44:08,420 아줌마, 먹을 것 좀 주세요. 511 00:44:08,420 --> 00:44:11,260 어머. 배고파? 뭘 줄까요, 도련님? 512 00:44:11,260 --> 00:44:13,680 아무거나...많이 주세요. 513 00:44:13,680 --> 00:44:16,580 그래? 그럼 잠깐만 있어 봐. 514 00:44:34,270 --> 00:44:42,19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515 00:44:46,300 --> 00:44:48,560 아줌마가 2층으로 올려다 줄까? 516 00:44:48,560 --> 00:44:52,320 아니요. 혼자 할 수 있어요. 517 00:44:58,360 --> 00:45:00,560 고맙습니다. 518 00:45:08,100 --> 00:45:11,200 방금 나간 저 꼬마는 누구에요? 519 00:45:11,200 --> 00:45:14,560 이번에 취임한 회장님 아들. 520 00:45:14,560 --> 00:45:17,580 실은..세컨드가 낳은 아이. 521 00:45:17,580 --> 00:45:19,660 - 세컨드요?
- 쉿! 522 00:45:21,680 --> 00:45:24,560 있어. 이 집안 애물단지. 523 00:45:24,560 --> 00:45:28,340 그 나마 쟤 덕분에 아직 쫓겨내진 않았는데 524 00:45:28,340 --> 00:45:32,040 혹시 모르지,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525 00:45:32,040 --> 00:45:34,360 가정사가 복잡하네. 526 00:45:34,360 --> 00:45:37,530 이 정도면 보통이지. 527 00:45:37,530 --> 00:45:41,630 가만, 쟤 또 지하실에 간 거 아니야? 528 00:45:43,510 --> 00:45:46,460 준영이 엄마 말 잘들어. 529 00:45:46,460 --> 00:45:52,240 오늘, 아빠가 준영이를 사람들한테 소개하실 거야. 530 00:45:52,240 --> 00:46:00,600 그동안 준영이가 이 집에 사는거
할머니랑 아빠랑 엄마랑 그리고 고용인들만 알고 있었지만, 531 00:46:00,600 --> 00:46:07,940 오늘만 지나면 세상사람들이 모두 널 알게 될거야. 532 00:46:07,940 --> 00:46:10,520 좋지? 좋겠지? 533 00:46:10,520 --> 00:46:12,970 그럼 엄마는? 534 00:46:14,650 --> 00:46:21,610 엄만 나중에.
우리 준영이가 이다음에 커서 아빠 회사 물려받으면 그때, 535 00:46:21,610 --> 00:46:27,310 엄마두 당당하고 떳떳하게 뽐내며 살 수 있어. 536 00:46:27,310 --> 00:46:32,010 엄마가 그렇게 되려면 준영이가 어떻게 해야 된다고 했지? 537 00:46:32,010 --> 00:46:34,030 승진가의 주인이 되어야 해. 538 00:46:34,030 --> 00:46:36,230 그래. 맞아. 539 00:46:37,330 --> 00:46:39,970 어휴, 똑똑하네. 내 아들. 540 00:46:43,630 --> 00:46:48,890 그러니까 우리 준영이..네가 잘해야 돼. 541 00:46:48,890 --> 00:46:53,650 그래야 엄마가 세상밖에 나설수 있어. 542 00:47:06,860 --> 00:47:13,970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귀빈여러분 감사합니다. 543 00:47:13,970 --> 00:47:18,580 오늘 공식일정은 없습니다.
그냥 자유롭게 즐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544 00:47:18,580 --> 00:47:25,120 다만, 잠시 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사람이 있습니다. 545 00:47:25,120 --> 00:47:30,360 장차 제 뒤를 이어 승진의 후계자가 될 546 00:47:31,620 --> 00:47:35,480 제 아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547 00:47:35,480 --> 00:47:37,130 차준표 회장에게 아들이 있었어? 548 00:47:37,130 --> 00:47:38,800 아니, 숨겨둔 아들이 있었나? 549 00:47:38,800 --> 00:47:40,480 ...숨겨놓은 아들이... 550 00:47:40,480 --> 00:47:45,740 그나저나, 아들이라면 밖에서 만난 여자한테서 봤다는 그 애죠? 551 00:47:45,740 --> 00:47:48,620 윤여사님은 그 아이 보셨어요? 552 00:47:48,620 --> 00:47:50,940 저도 소문으로만 들었네요. 553 00:47:50,940 --> 00:47:53,880 본가일은 워낙 철저히 차단하시니까요. 554 00:47:53,880 --> 00:47:57,340 먼저 간 민서연 사장만 불쌍하게 됐지 뭐에요. 555 00:47:57,340 --> 00:48:03,120 근데, 그룹의 실세 두 사람이 한날 한시에 사고를 당했다는 게 556 00:48:03,120 --> 00:48:05,400 좀...미심쩍지 않아요? 557 00:48:05,400 --> 00:48:09,700 아니 사실 그 사고의 최대 수혜자가 누구겠어요? 558 00:48:09,700 --> 00:48:11,840 저도 그 소문 들었어요. 559 00:48:11,840 --> 00:48:16,780 아들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싶은
모성이 벌인 최대 참극이 아니냐 하는.
560 00:48:16,780 --> 00:48:20,020 아예 가십기사 직접 쓰지 그러세요? 561 00:48:50,880 --> 00:48:53,600 얘! 꼬마야! 562 00:48:58,080 --> 00:49:00,180 너...이 집에 살지? 563 00:49:00,180 --> 00:49:01,940 그런데요? 564 00:49:01,940 --> 00:49:04,800 혹시...여기 지하실이 어딨는줄 알어? 565 00:49:04,800 --> 00:49:07,540 지..지하실이요? 566 00:49:12,300 --> 00:49:13,880 얘! 567 00:49:33,880 --> 00:49:36,820 준영아! 준비 다 됐니? 568 00:49:36,820 --> 00:49:39,660 나와서 손님들한테 인사해야지! 569 00:49:42,020 --> 00:49:43,700 준영아? 570 00:50:15,790 --> 00:50:18,640 - 늦어서 미안.
- 준영아!
571 00:50:18,640 --> 00:50:22,020 많이 기다렸지? 얼른 짐챙겨. 572 00:50:22,020 --> 00:50:23,870 이 집에서 도망치자. 573 00:50:23,870 --> 00:50:26,160 도망쳐? 어디루? 574 00:50:26,160 --> 00:50:27,560 기차타고 멀리. 575 00:50:27,560 --> 00:50:29,690 기차? 576 00:50:33,230 --> 00:50:35,570 근데..나 돈 없는데. 577 00:50:35,570 --> 00:50:38,390 나한테 있어. 얼른 일어나! 578 00:50:38,390 --> 00:50:41,940 아빠 오기 전에 빨리 나가야 돼. 579 00:50:48,850 --> 00:50:52,120 준영이 너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580 00:50:52,120 --> 00:50:54,840 아빠... 581 00:50:59,960 --> 00:51:03,390 아빠..잘못했어요! 하지 마세요! 582 00:51:03,390 --> 00:51:06,520 제발 하지마세요! 583 00:51:18,170 --> 00:51:21,520 아빠! 하지 마세요! 584 00:51:22,500 --> 00:51:26,890 - 제발 도현이 때리지 마세요!
-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585 00:51:26,890 --> 00:51:30,360 아빠! 586 00:51:30,360 --> 00:51:34,760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587 00:51:34,760 --> 00:51:37,010 살려주세요! 588 00:51:41,550 --> 00:51:45,080 손님들 기다리시는 데 차준표 회장은 어딜 간거야? 589 00:51:45,080 --> 00:51:49,630 아까 전에 아드님 불러오신다면서 들어가시는 것 같았는데요. 590 00:51:51,760 --> 00:51:53,800 그래? 591 00:52:02,450 --> 00:52:06,630 불이야! 불이야! 592 00:52:06,630 --> 00:52:09,510 21년전 일어난 그 화재가.. 593 00:52:09,510 --> 00:52:12,440 단순 누전 사고가 아닌, 594 00:52:12,440 --> 00:52:16,450 누군가 방화에 의한 것이란 말씀이십니까? 595 00:52:16,450 --> 00:52:20,630 - 그렇다.
- 그게 누굽니까? 596 00:52:22,490 --> 00:52:27,150 대답하십시오. 누굽니까 그게? 597 00:52:38,900 --> 00:52:41,880 그때 내가 본 사람은... 598 00:53:02,430 --> 00:53:04,540 바로 너. 599 00:53:06,910 --> 00:53:09,430 너였다. 600 00:53:21,200 --> 00:53:24,860 21년전 그 날, 601 00:53:24,860 --> 00:53:28,040 불을 지른 건 너였다. 602 00:53:29,800 --> 00:53:32,680 너만 아니었다면, 603 00:53:32,680 --> 00:53:35,690 네 아비가, 내 아들 준표가... 604 00:53:35,690 --> 00:53:40,490 이렇게 산송장이 되는 일은 없었을 거란 말이다! 605 00:53:42,090 --> 00:53:45,210 나는 덮을 수 밖에 없었다. 606 00:53:45,210 --> 00:53:48,400 하나밖에 없는 내 손자의 방화사실을, 607 00:53:48,400 --> 00:53:52,470 그로 인해 밝혀진 내 아들의 치부도, 608 00:53:52,470 --> 00:53:56,230 지하실에서 있었던 그 모든 일들도, 609 00:53:58,840 --> 00:54:01,740 실종된 아이의 존재도, 610 00:54:04,140 --> 00:54:07,070 덮을 수 밖에 없었어. 611 00:54:07,900 --> 00:54:13,080 그게...너를 살리고, 612 00:54:13,080 --> 00:54:17,890 네 아비를 살리고, 승진을 살릴 수 있는 613 00:54:19,410 --> 00:54:22,150 유일한 길이었으니까. 614 00:54:55,000 --> 00:54:58,860
내 안에 숨은 것들이 말이야 날 참 많이 변하게 했잖아 ♫ 615 00:54:58,860 --> 00:55:02,290
날 잠재우고 두 손 묶고선 어두운 방에 가둬 놨잖아 ♫ 616 00:55:02,290 --> 00:55:06,020
잃어버린 시간의 조각들, 내가 버린 사랑의 기억들 ♫ 617 00:55:06,020 --> 00:55:09,410
삭제되고 버려진 채 껍데기만 남았잖아 ♫ 618 00:55:09,410 --> 00:55:12,990
아무것도 모른 채 난 그저 소리쳤고 그저 그 기억뿐이지 ♫ 619 00:55:12,990 --> 00:55:17,160
얼음처럼 차가웠던 내 마음도 자고 나면 잊혀 지겠지 ♫ 620 00:55:17,160 --> 00:55:19,300
벗어나고 싶어 날 옥 죄는 고통에서 ♫ 621 00:55:19,300 --> 00:55:24,770 살려주세요! 자,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누가 나를 꺼내 줘 이 상처로 가득한 내 영혼 속에서 ♫
622 00:55:24,770 --> 00:55:30,110 - 살려주세요!
- 아빠!!
깊게 물들인 밤하늘은 떠나지 못한 너의 모습이 ♫
623 00:55:30,110 --> 00:55:33,820
잠든 나를 깨우고 나서 ♫ 624 00:55:33,820 --> 00:55:38,360 제발 도현이 때리지 마세요!
다시 입을 맞추고 ♫
625 00:55:38,360 --> 00:55:41,840 아빠!!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
626 00:55:41,840 --> 00:55:48,830
너의 향기가 매일 귓가에 들려온다 ♫ 627 00:55:48,830 --> 00:55:51,860
넌 어디 있는데 ♫ 628 00:55:51,860 --> 00:55:55,790
넌 볼 수 없는 곳에 감췄고 ♫

날 대신해서 받는 고통 ♫ 629 00:55:55,790 --> 00:55:59,520
내 분노가 하나 되면 ♫

깊게 잠들어 잃어버린 기억을 쫓고 ♫ 630 00:55:59,520 --> 00:56:04,040
너 아닌 진짜 날 찾고 싶어도 ♫

내 가슴에 든 멍이 너무도 커 ♫ 631 00:56:04,040 --> 00:56:07,125 나때문이야! 나 때문이야!!
감춰봐도 내 안에 숨어있던 놈들이 나타나 632 00:56:07,137 --> 00:56:09,890 잠을 깨워 ♫
끔찍했던 내 기억 저편에서 널 마주했었고 ♫
633 00:56:09,890 --> 00:56:14,220
내 잃어버린 감정까지 감싸주며 널브러진 날 일으켜 줬어 ♫ 634 00:56:14,220 --> 00:56:21,310
꼭 잡은 손 놓지 않으려 악몽의 시간 깨끗이 지우려 ♫
안간힘 쓰고 있어 내가 날 가둬둔 이곳에서 ♫ 635 00:56:21,310 --> 00:56:26,700
어둠을 걷어 너를 찾고 싶은데 ♫ 636 00:56:28,310 --> 00:56:31,710
널 만질 수도 안길 수도 없는데 ♫ 637 00:56:31,710 --> 00:56:35,180 저 아이를 구하고 싶어? 638 00:56:35,180 --> 00:56:37,370
날 지배하는 건 내 안에 살고 있는 그런 놈들이 아냐 ♫ 639 00:56:37,370 --> 00:56:43,060 그런데 겁이나서 못하겠지? 용기가 없어서 못하겠지?
날 치유하는 건 독한 약이 아냐 단지 사랑 두 글자 ♫
640 00:56:43,060 --> 00:56:47,030 그럼, 내가 해줄게.
귓가에 들리는 목소린 잃어버린 나를 깨우고
몸을 감싸고 입을 맞추고 난 뒤 ♫
641 00:56:47,030 --> 00:56:52,030
사라지고 더는 볼 수 없잖아 ♫
깊게 물들인 밤하늘은 ♫ 642 00:56:52,030 --> 00:56:55,790
떠나지 못한 너의 모습이 ♫ 643 00:56:55,790 --> 00:57:03,260
잠든 나를 깨우고 나서 다시 입을 맞추고 ♫ 644 00:57:03,260 --> 00:57:09,620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너의 향기가 ♫ 645 00:57:09,620 --> 00:57:17,350
매일 귓가에 들려온다 넌 어디 있는데 ♫ 646 00:57:17,350 --> 00:57:23,910
닿을 수 없는 밤하늘엔 뒤돌아서는 너의 모습이 ♫ 647 00:57:23,910 --> 00:57:31,520
지친 날 이렇게 벗어나 그림처럼 만든다 ♫ 648 00:57:31,520 --> 00:57:38,620
미안해 널 붙잡고 멀어지지 마 애타게 불러 ♫ 649 00:57:38,620 --> 00:57:46,420
다시 보이지 않는 슬픔에 또 눈물만 흘러 ♫ 650 00:57:55,610 --> 00:58:05,12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651 00:58:09,080 --> 00:58:12,390 그때 네가 나를 만들어 냈잖아. 652 00:58:13,320 --> 00:58:16,420 내가 그 아이를 구했어. 653 00:58:19,130 --> 00:58:21,680 그 아이를 구한 건, 654 00:58:23,050 --> 00:58:25,600 나였다구. 655 00:59:02,800 --> 00:59:05,420 신세기? 656 00:59:06,590 --> 00:59:11,660 늦게 와서, 미안. 657 00:59:29,790 --> 00:59:30,930 가자. 658 00:59:30,930 --> 00:59:38,720
내가 처음 너를 만났을때 ♫ 659 00:59:40,200 --> 00:59:48,000
너는 작은 소녀였고 ♫ 660 00:59:50,800 --> 00:59:53,300 킬미, 힐미 661 00:59:53,300 --> 00:59:57,300 가자. 어디든 도망치자.
머리엔 제비꽃 ♫ 662 00:59:57,300 --> 00:59:59,070 무서웠던 기억으로부터. 663 00:59:59,070 --> 01:00:00,320 준영아!
너는 웃으며 ♫
664 01:00:00,320 --> 01:00:02,900 도현이! 도현이부터!
내게 말했지 ♫
665 01:00:02,900 --> 01:00:04,200 헤이, 맨! 666 01:00:04,200 --> 01:00:05,300 알렉스? 667 01:00:05,300 --> 01:00:06,700 내가 직접 상대합니다. 668 01:00:06,700 --> 01:00:08,970 내 말은 법이라고 했잖아, 네가!
아주 멀리 새처럼 ♫
669 01:00:08,970 --> 01:00:11,240 너 내 타입이라고.
아주 멀리 새처럼♫
670 01:00:11,240 --> 01:00:14,130 넌 나랑 지내자는 거고.
날으고 싶어 ♫
671 01:00:14,130 --> 01:00:16,090 이제보니까,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 672 01:00:16,090 --> 01:00:19,470 내 이름...내 이름은... 673 01:00:19,470 --> 01:00:21,970 차도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