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4,990 --> 00:00:10,06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2
00:00:37,800 --> 00:00:43,100
이건 내가 아니야.
지금 이
소리가 내 꺼일리가 없어.
3
00:00:43,550 --> 00:00:45,740
뭐야? 또 뛰어?
4
00:00:45,740 --> 00:00:47,920
이번엔 누구 때문인데?
5
00:00:47,920 --> 00:00:52,760
설마 그새 또 변한 건 아니겠지?
6
00:00:54,920 --> 00:00:56,840
혹시...
7
00:00:58,820 --> 00:01:01,080
신세기?
8
00:01:03,460 --> 00:01:10,110
오리진씨, 아직도 저와 세기가 헷갈리십니까?
10
00:01:14,460 --> 00:01:17,490
♫ 조금은 서툴고 어색해도 ♫
11
00:01:17,490 --> 00:01:20,760
헷갈리지 않도록 해드려요?
♫ 용기 내 볼래요 ♫
12
00:01:21,760 --> 00:01:25,180
♫그대 등 뒤로 꼭 숨겨놓은 작은 손을 잡아줄게요 ♫
13
00:01:25,180 --> 00:01:28,300
♫그대 등 뒤로 꼭 숨겨놓은 작은 손을 잡아줄게요 ♫
14
00:01:28,300 --> 00:01:33,440
♫나 가끔씩 불안해도 그댈 믿어줄게요 ♫
15
00:01:33,440 --> 00:01:37,010
♫혹시 우리 엇갈린대도 ♫
16
00:01:37,010 --> 00:01:42,490
♫ 항상 여기 이 자리에 있을게요 ♫
17
00:01:42,490 --> 00:01:43,940
♫ 있을게요 ♫
18
00:01:43,940 --> 00:01:49,690
♫넘어지고 아플 땐 내가 모두 안아줄게요 ♫
19
00:01:49,690 --> 00:01:56,840
♫눈물 나는 날에도 함께 할게요 ♫
20
00:01:57,560 --> 00:02:03,260
♫사랑인거죠 ♫
21
00:02:04,680 --> 00:02:08,320
♫나를 믿어 줄래요 너무 두려워마요 ♫
22
00:02:08,320 --> 00:02:12,220
♫나를 믿어 줄래요 너무 두려워마요 ♫
23
00:02:12,220 --> 00:02:21,970
♫이젠 마음을 다해 나 그대를 지켜줄게요 ♫
24
00:02:21,970 --> 00:02:26,280
♫조금은 서툴고 어색해도 ♫
25
00:02:38,200 --> 00:02:42,020
아, 죄송합니다. 뭐 좀 확인해볼 게 있어서.
26
00:02:42,020 --> 00:02:45,030
아니, 아니, 아시다시피
제가
심장을 저 혼자 쓰는게 아니라
27
00:02:45,030 --> 00:02:47,700
여러 인격이 같이 쓰다 보니깐 혼선이 와서
28
00:02:47,700 --> 00:02:51,170
누, 누, 누, 누구 때문인지
잘 몰라서 확인해 보려고...
29
00:02:51,170 --> 00:02:53,280
- 왜 하다 말아요?
- 네?
30
00:02:53,280 --> 00:02:57,340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끝을 봐야지,
왜 이렇게 패기가 없어요?
31
00:02:57,340 --> 00:02:58,170
예?
32
00:02:58,170 --> 00:03:02,370
나도 확인할거 있으니깐 하던 거 마저 해봐요.
33
00:03:03,530 --> 00:03:06,710
오리진씨, 좀 많이 취하신것 같은데...
34
00:03:06,710 --> 00:03:09,480
난 심장을 나 혼자서 쓰는데도 혼선이 생겼다고.
35
00:03:09,480 --> 00:03:13,050
며칠째 내 머릿속에 벌레가 기어다닌다구!
36
00:03:13,050 --> 00:03:15,960
아니, 내가 왜 당신때문에 머릿속에 벌레를 키워야돼?
37
00:03:15,960 --> 00:03:21,040
수능만점의 빛나는 영광의, 어?
머리를
내가 뭐, 뭐가 키울게 없어서?
38
00:03:21,040 --> 00:03:25,400
잘 됐어요. 일 벌어진 김에 확인하고 끝내자고요.
39
00:03:39,180 --> 00:03:41,420
엄마!!!!
40
00:03:41,950 --> 00:03:43,540
아!
41
00:03:43,540 --> 00:03:45,580
엄마!
42
00:03:49,710 --> 00:03:52,420
대박 사건.
43
00:03:57,570 --> 00:03:59,340
제 6회
44
00:03:59,340 --> 00:04:02,260
45
00:04:02,260 --> 00:04:07,210
김치는 하루 뒀다가 냉장고에 넣어요.
반찬은
작은 그릇에 먹을 만큼만 따로 담아서 보관하고.
46
00:04:07,210 --> 00:04:09,180
아, 갈비는 냉동실에. 응?
47
00:04:09,180 --> 00:04:11,310
아, 근데 이렇게 많이 안 싸주셔도 되는데요?
48
00:04:11,310 --> 00:04:14,870
아이구! 혼자 산다고 그래서 쬐끔 쌌어요. 쬐끔.
49
00:04:14,870 --> 00:04:20,890
아, 그러게? 너무 조금이다.
내
친구한테 너무 박한거 아니에요, 엄마?
50
00:04:23,690 --> 00:04:27,520
어, 이거 안 닫히네.
51
00:04:32,030 --> 00:04:35,600
- 됐잖아.
- 아 됐다. 이거는 자네가 들고가.
52
00:04:35,600 --> 00:04:37,860
-아, 예.
- 그러니깐,
내가 술집에 오란 사람이 왜
53
00:04:37,860 --> 00:04:41,790
차를 갖고 와서 난리야? 그냥 대리 불러, 대리.
54
00:04:41,790 --> 00:04:46,920
아버지,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55
00:04:52,120 --> 00:04:54,130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56
00:04:54,130 --> 00:04:55,850
예. 조심해서 가요.
57
00:04:55,850 --> 00:04:59,060
-예.
- 또 와요!
58
00:04:59,060 --> 00:05:02,210
- 가세요.
- 또 와요.
59
00:05:04,360 --> 00:05:07,920
반찬 떨어지면 연락하고요!
60
00:05:13,480 --> 00:05:16,440
가세요~
61
00:05:29,310 --> 00:05:32,000
아, 왜? 아, 뭐?
62
00:05:32,000 --> 00:05:37,030
창고 문 고장난 것 뻔히 알면서,
여자가
튕기는 맛이 었어야지.
63
00:05:38,230 --> 00:05:41,140
이거이거 완전, 얼빠
64
00:05:41,140 --> 00:05:44,520
금사빠, 아오~
65
00:05:44,520 --> 00:05:46,560
술 깨니까 쪽팔리지?
66
00:05:46,560 --> 00:05:49,370
들어와, 얼른!
67
00:05:50,860 --> 00:05:56,030
아, 내가 진짜 일부러 가둔거 아니라니깐.
왜 내말을 안들어.
68
00:06:09,430 --> 00:06:14,880
오리진씨, 지금도 저와 세기를 헷갈리십니까?
69
00:06:16,550 --> 00:06:19,180
헷갈리지 않게 해드려요?
70
00:06:32,910 --> 00:06:36,000
미쳤어, 미쳤어. 미쳤나봐!
71
00:06:36,000 --> 00:06:40,850
언니가 그런거 아니지? 술이 그런거지?
72
00:06:40,850 --> 00:06:44,610
왜 말을 못해, 어?
73
00:06:44,610 --> 00:06:46,520
술먹지 말라고?
74
00:06:46,520 --> 00:06:51,700
그러니까! 내가 왜 그랬을까!
75
00:06:51,700 --> 00:06:55,740
아!
76
00:06:56,820 --> 00:07:00,180
내가 바보라고...린아..
77
00:07:06,140 --> 00:07:11,350
난 심장을 혼자 쓰는데도 혼선이 생겼다구!
내 머릿속에 며칠째 벌레가 기어 다닌다구!
78
00:07:11,350 --> 00:07:15,400
아니, 내가 왜 당신때문에 머리에 벌레를 키워야돼?
79
00:08:24,820 --> 00:08:29,220
KILL YOU
80
00:09:16,070 --> 00:09:18,990
오랫만이야, 차도현
81
00:09:18,990 --> 00:09:23,980
내가 없는동안 집을 아주 감옥으로 만들어놨군.
훌륭해.
82
00:09:24,690 --> 00:09:27,330
아주 훌륭해.
83
00:09:27,330 --> 00:09:31,810
과연 재벌 3세다운 화끈한 돈지랄이야.
84
00:09:31,810 --> 00:09:35,110
이런 식으로 나를 가둘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85
00:09:35,110 --> 00:09:39,110
왜? 나를 가둬놓고 내가 없는 틈틈히
86
00:09:39,110 --> 00:09:42,130
또 내 여자를 만나려고?
87
00:09:43,000 --> 00:09:44,110
내 여자?
88
00:09:44,110 --> 00:09:46,440
감히 네가 내 시간을 뺏어?
89
00:09:46,440 --> 00:09:49,440
그것도 가장 행복한 순간을?
90
00:09:49,440 --> 00:09:54,120
숨고 피하고 도망치는 것말곤
할 줄
아는게 아무 것도 없는 병신새끼가.
91
00:09:54,120 --> 00:09:57,940
감히 내 여자하고 입을 맞춰?
92
00:09:59,200 --> 00:10:01,660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들어.
93
00:10:01,660 --> 00:10:04,460
내 여자를 건드리면
94
00:10:05,110 --> 00:10:08,700
니 여자가 위험해져.
95
00:10:24,670 --> 00:10:28,280
채연아, 전화 좀 받어.
96
00:10:39,590 --> 00:10:42,650
차도현
97
00:10:53,910 --> 00:10:57,370
채연아, 너 어디야 지금?
98
00:10:57,370 --> 00:10:59,020
안전해? 무사해? 괜찮아?
99
00:10:59,020 --> 00:11:02,620
한번에 하나씩만 말해, 인마.
100
00:11:05,720 --> 00:11:07,090
기준형?
101
00:11:07,090 --> 00:11:12,730
휴일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해서
남의
여자 안전은 왜 확인하는 건데?
102
00:11:12,730 --> 00:11:17,310
전할 말 있으면 말해.
네가 애타게
찾는 채연이 아직 자는 중이시다.
103
00:11:17,310 --> 00:11:24,530
혹시... 어제 채연이랑 있었던거야?
104
00:11:25,990 --> 00:11:32,550
내가 그렇다고 하면
채연이의 무사와
안전이 동시에 확인되는거냐?
105
00:11:33,680 --> 00:11:35,180
안심해, 그럼.
106
00:11:35,180 --> 00:11:39,380
잘했어. 잘했어, 형. 고마워.
107
00:11:40,880 --> 00:11:45,360
너 어제 마신 술이 말질하는 중이냐?
시답지 않은 소리 할거면 끊어. 인마.
108
00:11:45,360 --> 00:11:47,930
잠깐만, 잠깐만, 형.
109
00:11:49,360 --> 00:11:52,850
뭐야? 아직 체크 할게 또 남았어?
110
00:11:52,850 --> 00:11:54,620
형한테
111
00:11:55,660 --> 00:11:57,980
부탁할게 있어.
112
00:12:06,410 --> 00:12:10,590
커피 냄새 죽인다. 누구 전화 왔어?
113
00:12:10,590 --> 00:12:12,420
도현이.
114
00:12:16,180 --> 00:12:18,690
도현이가 왜?
115
00:12:18,690 --> 00:12:21,000
밤새 너 안녕하시냐고.
116
00:12:21,000 --> 00:12:23,710
무슨 조선시대야? 그래서 뭐라 그랬는데?
117
00:12:23,710 --> 00:12:27,760
나랑 밤새 같이 있었는데 무사할리가.
118
00:12:27,760 --> 00:12:30,230
내가 도발했지.
119
00:12:31,960 --> 00:12:34,670
다른 말은 없었고?
120
00:12:34,670 --> 00:12:38,810
- 널 절대 혼자 두지 말라신다.
-어?
121
00:12:38,810 --> 00:12:41,650
늘 옆에서 지켜주래.
122
00:12:41,650 --> 00:12:45,150
나 눈물날뻔 했다, 야.
123
00:12:45,150 --> 00:12:48,260
무슨 여동생 시집보낸대?
124
00:12:49,710 --> 00:12:55,830
채연이한테는 기준이형이 있어.
그래.
아무 일 없을거야.
125
00:12:55,830 --> 00:12:57,580
채연이는 안전해.
126
00:12:57,580 --> 00:13:01,230
- 안전해.
오, 저런, 괴로운 모양이군.
127
00:13:01,230 --> 00:13:05,140
정확히 10분,
넌 방금
네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128
00:13:05,140 --> 00:13:07,300
안전을 확인했을거야.
129
00:13:07,300 --> 00:13:10,860
무사하다는 걸 알고 안심했겠지만,
여전히 불안하겠지.
130
00:13:10,860 --> 00:13:14,470
어때, 살아있는 지옥이지?
131
00:13:14,470 --> 00:13:19,510
다시 이 지옥을 겪고 싶지 않으면, 내 경고를 명심해.
132
00:13:19,510 --> 00:13:24,090
내 여자를 건드리면 니 여자가 위험해진다.
133
00:13:24,090 --> 00:13:30,190
이건 너와 내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첫번째 룰이야.
알아들어?
134
00:13:34,050 --> 00:13:36,130
개자식.
135
00:13:37,030 --> 00:13:40,510
신세기, 이 개자식!
136
00:13:42,440 --> 00:13:46,840
부사장님, 부사장님, 왜 이러십니까? 진정하세요.
137
00:13:46,840 --> 00:13:51,160
진정하십쇼, 부사장님.
이게,
이게 대체 다 무슨 일입니까?
138
00:13:51,160 --> 00:13:54,350
- 이게 어떻게 된일..?
- 안실장님...
139
00:13:56,010 --> 00:13:58,730
전 이제부터
140
00:14:00,410 --> 00:14:03,640
도박을 해 볼 생각입니다.
141
00:14:34,100 --> 00:14:36,710
- 왜 하다 말아요?
- 예?
142
00:14:46,400 --> 00:14:49,060
[받기 전에 심호흡 하세요.]
143
00:14:53,540 --> 00:14:57,790
- 여보..
- 누가 니 여보야, 이 자식아!
144
00:14:57,790 --> 00:15:02,170
이 자식이 이거이거 근신처분이 무슨 벼슬이야?
145
00:15:02,170 --> 00:15:03,270
벼슬 아닙니다.
146
00:15:03,270 --> 00:15:05,650
근데 왜 병원에는 코빼기도 안 보여?
147
00:15:05,650 --> 00:15:11,440
지금 당상 우사인 볼트스럽게
병원으로 달려온다, 알았냐?
148
00:15:11,440 --> 00:15:13,560
롸잇 나우!
149
00:15:13,560 --> 00:15:16,060
네. 네. 알겠습니다!
150
00:15:16,060 --> 00:15:18,660
VIP 방문 면담이요?
151
00:15:18,660 --> 00:15:22,860
아니, 어떤 VIP가 레지던트
1년차한테 방문면담을 받겠대요?
152
00:15:22,860 --> 00:15:26,820
아, 낸들 아냐? 콕 찝어서 너를 보내달라고 했다는데.
153
00:15:26,820 --> 00:15:28,690
그러니까, 누가 저를?
154
00:15:28,690 --> 00:15:32,530
재단 이사장이 특별히 부탁한 VVIP니깐
155
00:15:32,530 --> 00:15:35,540
각별히 신경을 좀 써주고.
156
00:15:35,540 --> 00:15:37,320
이거 보고 사인해.
157
00:15:37,320 --> 00:15:39,420
이게 뭔데요?
158
00:15:39,420 --> 00:15:42,900
비밀 유지 서약서!
159
00:15:43,730 --> 00:15:46,380
이런거 까지 써야돼요?
160
00:15:46,380 --> 00:15:48,290
비밀 유지 각서
161
00:15:50,450 --> 00:15:52,440
면담자 신세기 귀중
162
00:15:54,960 --> 00:15:57,890
박선생님, 저 말고 다른 사람 보내면 안될까요?
163
00:15:57,890 --> 00:16:01,980
저 보기보다 입 되게 싸요.
비밀 유지 장담 못한다니까요?
164
00:16:01,980 --> 00:16:05,830
이 자식이, 너 지금 이런 말할 처지냐? 어?
165
00:16:05,830 --> 00:16:09,530
야, 너 꺼져. 꺼져. 겟아웃!
166
00:16:09,530 --> 00:16:12,040
박선생님, 박선생님, 플리즈, 플리즈.
167
00:16:12,040 --> 00:16:17,330
노 땡큐, 빨리 가라고 나 옷 갈아입어야 돼. 빨리 가.
168
00:16:35,490 --> 00:16:45,67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169
00:16:58,650 --> 00:17:02,750
선택해. 나야, 차도현이야?
170
00:17:02,750 --> 00:17:06,700
말했잖아. 둘 다는 안된다고.
171
00:17:06,700 --> 00:17:09,530
그녀석과 시간을 같이 쓰고 싶지 않아.
172
00:17:09,530 --> 00:17:14,380
너와 함께 있으면서
내가 또 언제
사라지게 될까 걱정하고 싶지 않아.
173
00:17:14,380 --> 00:17:19,330
차도현을 재워 줘. 영원히 깨어날 수 없게.
174
00:17:21,670 --> 00:17:24,940
너만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야.
175
00:17:27,070 --> 00:17:30,770
피하면 피할수록 집착이 더 심해질 수 있어.
176
00:18:08,980 --> 00:18:12,120
신군, 이거 다 네 솜씨야?
177
00:18:12,120 --> 00:18:15,930
또 뭐때문에 이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건데?
178
00:18:15,930 --> 00:18:19,760
아, 됐고. 오늘은 왜 또 불렀어?
179
00:18:21,270 --> 00:18:27,490
이봐, 신군. 나 바쁜 사람이야.
네 문자
장난이나 VIP 퍼포먼스에 놀아줄 시간 없다구.
180
00:18:27,490 --> 00:18:31,770
말해, 얼른! 뭔데?
뭐, 또
차군이냐 신군이냐 선택하라구?
181
00:18:31,770 --> 00:18:35,910
아니면 차군이 영원히 깨어날 수
없게
잠재워달라, 그 부탁하려구?
182
00:18:35,910 --> 00:18:40,700
저한테 거짓말을 하셨더군요.
183
00:18:46,110 --> 00:18:47,840
차도현씨?
184
00:18:47,840 --> 00:18:50,940
지난번에 내가 물었을 때,
185
00:18:50,940 --> 00:18:56,840
의사로서 뭔가를 부탁받은 적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186
00:18:58,060 --> 00:19:01,000
아! 그거...거짓말 아니에요.
187
00:19:01,000 --> 00:19:04,810
신군한테 그런 부탁 받은 건 차도현씨를 만난 후니까.
188
00:19:04,810 --> 00:19:08,990
내가 어제 말해줄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취해서.
189
00:19:08,990 --> 00:19:12,530
근데, 거짓말은 그쪽이 한 거 같은데요?
190
00:19:12,530 --> 00:19:15,260
대체 신군 이름으로 절 부른 이유가 뭐죠?
191
00:19:15,260 --> 00:19:17,870
도박을 해 볼 필요가 있었거든요.
192
00:19:17,870 --> 00:19:19,110
도박이라뇨?
193
00:19:19,110 --> 00:19:25,100
만일 세기가 오리진씨를 부르면,
오리진씨는 과연 올까, 안올까?
195
00:19:25,100 --> 00:19:28,440
내가 했던 경고를 떠올리면서 피할까,
196
00:19:28,440 --> 00:19:33,480
아니면 경고에도 불구하고...세기를 만나러 올까?
197
00:19:34,890 --> 00:19:38,710
그 결과에 따라 제가 오리진씨를 경계해야 할지
198
00:19:38,710 --> 00:19:43,420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할 지, 판단이 설 것 같았거든요.
199
00:19:44,380 --> 00:19:50,230
그러니까, 날 놓고 테스트를 하셨다?
200
00:19:51,870 --> 00:19:55,040
그래서 판단은 섰나요?
201
00:19:55,040 --> 00:19:55,950
덕분에요.
202
00:19:55,950 --> 00:19:58,090
결과 좀 공유해도 될까요?
203
00:19:58,090 --> 00:20:01,920
두 사람이 생각보다 꽤 친하구나.
204
00:20:01,920 --> 00:20:06,650
세기는 오리진씨한테 진심이구 오리진씨 역시,
205
00:20:10,490 --> 00:20:13,890
세기한테 진심일 수도 있겠구나.
206
00:20:15,260 --> 00:20:20,180
어쩌면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나를 잠재울 수도 있겠구나.
207
00:20:20,180 --> 00:20:24,590
위험하다. 이거 꽤 위험하다.
208
00:20:24,590 --> 00:20:27,140
내가 살 궁리를 찾아야 겠다.
209
00:20:28,770 --> 00:20:32,810
그래서 경계하는 쪽으로 판단이 섰다?
210
00:20:32,860 --> 00:20:34,830
아니요. 그 반대입니다.
211
00:20:34,850 --> 00:20:37,550
오리진씨를 제 편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212
00:20:39,190 --> 00:20:43,580
제가 세기와 같은 제안을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213
00:20:55,540 --> 00:20:57,050
오리진씨.
214
00:20:58,230 --> 00:21:01,480
제 비밀 주치의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215
00:21:04,010 --> 00:21:05,860
헷갈릴 게 뭐있어?
216
00:21:05,890 --> 00:21:09,080
이제부터 한채연 어장관리 안받겠다.
217
00:21:09,080 --> 00:21:13,220
선긋기 확실히 들어간 거 같은데. 아니,
218
00:21:13,220 --> 00:21:15,570
여친 생겼다, 이건가?
219
00:21:19,040 --> 00:21:21,850
혹떼러 왔다가 혹붙인 격이네. 이거.
220
00:21:23,130 --> 00:21:26,120
미안하지만, 번지수 잘못 찾으셨어요.
221
00:21:26,150 --> 00:21:30,700
전 전문의도 아닐뿐더러
D.I.D케이스는
한번도 다뤄본 적이 없는데
222
00:21:30,700 --> 00:21:34,980
- 주치의는 무슨...?
- 전문의는 아니지만,
223
00:21:34,980 --> 00:21:39,510
제 비밀 주치의로 오리진씨만한 적임자는 없습니다.
224
00:21:39,510 --> 00:21:41,890
전문의는 아닌데, 적임자다?
225
00:21:41,930 --> 00:21:45,830
지금껏 세기는 어떤 의사에게도 절대로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226
00:21:45,860 --> 00:21:49,600
- 그런데요?
- 오리진씨 말은 들었습니다.
- 뭐야?
227
00:21:49,640 --> 00:21:52,450
애완견 놀이 한 번 해준거요?
228
00:21:52,450 --> 00:21:55,750
세기는 오리진씨한테 진심입니다.
229
00:21:55,800 --> 00:22:00,070
아, 그렇다치고, 그래서요?
230
00:22:00,110 --> 00:22:02,230
오리진씨는 세기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231
00:22:02,250 --> 00:22:04,900
내가 뭘 설득시켜야 하는데요?
232
00:22:04,920 --> 00:22:06,780
나의 안전과
233
00:22:07,480 --> 00:22:09,290
3개월 후에 시작 될
234
00:22:09,310 --> 00:22:11,480
융합치료에 적극 협조해 줄 것.
235
00:22:11,480 --> 00:22:13,860
아니, 왜 3개월 후에요?
236
00:22:13,880 --> 00:22:18,390
그렇게 세기를 없애고 싶다면
지금 당장 치료를 시작하면 되잖아요.
물론, 전문의한테.
237
00:22:19,240 --> 00:22:23,190
저는 3개월 동안 국내에 남아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238
00:22:23,210 --> 00:22:26,650
그 후엔 미국으로 돌아가서 정식으로 치료받을 예정이구요.
239
00:22:27,660 --> 00:22:32,100
그때까지만 제 곁에서 세기의 폭주를 막아주면 됩니다.
물론,
240
00:22:32,140 --> 00:22:35,650
없애주기까지 한다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241
00:22:35,700 --> 00:22:38,480
두 남자 다 나한테 왜 이래요? 무슨-
242
00:22:38,530 --> 00:22:42,900
게임 케릭터야? 내가 무슨 프로게이머야?
왜 나한테 서로 없애달라고 난리냐구요.
243
00:22:42,920 --> 00:22:45,550
아직 대답을 듣지 못했는데요.
244
00:22:47,410 --> 00:22:49,960
- 사양하겠습니다.
- 원하는 대답이 아닌데요.
245
00:22:49,960 --> 00:22:53,820
- 원하는 대답만 듣고 살 순 없죠.
- 그럼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246
00:22:53,840 --> 00:22:57,320
그래도 거부합니다. 거부는 거부합니다.
247
00:22:57,890 --> 00:22:59,490
이사장님,
248
00:23:00,620 --> 00:23:03,660
부탁드렸던 오리진씨 휴직 건 말인데요.
249
00:23:03,660 --> 00:23:05,810
예정대로 진행해 주십시오.
250
00:23:05,810 --> 00:23:10,070
- 뭐하는 짓이에요, 지금?
- 감사합니다. 그럼.
251
00:23:10,070 --> 00:23:11,950
차도현씨!
252
00:23:13,150 --> 00:23:16,590
유감스럽게도, 방금 백수가 되셨네요.
253
00:23:16,610 --> 00:23:19,960
제가 오리진씨한테 좋은 일자리를
하나
제안할까 하는데요.
254
00:23:19,960 --> 00:23:21,860
해보시겠습니까?
255
00:23:21,880 --> 00:23:24,620
보수는 아마 상상 이상일 겁니다.
256
00:24:06,230 --> 00:24:08,200
안무섭습니까. 제가?
257
00:24:08,200 --> 00:24:12,340
그 쪽이 누군지 제가 아직 잘 몰라서요.
258
00:24:13,320 --> 00:24:15,600
이름이 뭐에요?
259
00:24:31,360 --> 00:24:33,400
이름이...
260
00:24:35,280 --> 00:24:37,000
뭐에요?
261
00:24:53,370 --> 00:24:56,440
세기의 여자를 이용해 세기를 없앤다.
262
00:24:57,210 --> 00:24:58,650
그런 뜻입니까?
263
00:25:00,210 --> 00:25:01,600
아니요.
264
00:25:03,030 --> 00:25:07,170
세기의 여자를 세기로 부터 지킨다.
265
00:25:08,100 --> 00:25:11,500
- 그런 뜻입니다.
- 오리진씨를 곁에두면,
266
00:25:11,500 --> 00:25:13,270
오히려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267
00:25:13,270 --> 00:25:15,730
대신 곁을 주지 않는다.
268
00:25:15,760 --> 00:25:20,590
감정도 주지 않는다. 위악은 필수다.
269
00:25:22,490 --> 00:25:24,340
못 느끼셨습니까?
270
00:25:25,410 --> 00:25:29,410
근데 세기의 협박대로라면,
한팀장이 위험해 질 수도 있습니다.
271
00:25:30,100 --> 00:25:37,530
채연이 곁엔 기준이형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진씨는 다릅니다.
273
00:25:41,140 --> 00:25:44,920
제가 오리진씨를 피한다고 해도
274
00:25:44,920 --> 00:25:50,500
세기가 오리진씨를 찾아간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차라리...
275
00:25:50,570 --> 00:25:53,450
비밀 주치의로 제 곁에 두는 편이
276
00:25:53,450 --> 00:25:55,840
두 여자 모두를 지키고
277
00:25:55,840 --> 00:25:59,440
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278
00:26:06,270 --> 00:26:09,970
한채연
279
00:26:09,970 --> 00:26:12,580
지금 너네 집 앞이야. 문 열어.
280
00:26:15,940 --> 00:26:19,400
너 요즘 왜 그러니, 진짜? 왜 안하던 거짓말이야?
281
00:26:19,430 --> 00:26:25,390
네가 집에 없긴 왜 없어? 방금...
너네 집 앞에서 여자 나가는 거 봤는데.
283
00:26:25,420 --> 00:26:28,550
경비 불러서 문따고 들어가, 내가?
284
00:26:29,990 --> 00:26:35,590
고개 들어.
왜 떼인 돈 받으러
온 빚쟁이 취급이야, 너?
285
00:26:38,190 --> 00:26:41,790
기준오빠하고 나 약혼할 사이라는 거 어떻게 알았어?
286
00:26:41,810 --> 00:26:47,380
너 그것때문에 질풍노도 겪는
청소년처럼
삐딱하게 구는 거 아니야?
287
00:26:47,430 --> 00:26:49,360
왜 내가 두 사람때문에
288
00:26:49,360 --> 00:26:52,140
질풍노도를 겪을 거라고 생각해?
289
00:26:52,190 --> 00:26:54,560
내가 네 첫사랑이니까.
290
00:26:57,590 --> 00:27:00,940
- 아니라고는 하지 마.
- 그걸 알고도 모른 척...
291
00:27:00,960 --> 00:27:05,650
가증떨던 네 모습이 떠올라서 조금 웃었어.
292
00:27:06,370 --> 00:27:13,090
- 가증?
- 첫사랑 맞아. 근데
네가 기준이형한테 마음있다는 거 알고
293
00:27:13,090 --> 00:27:14,920
바로 접었어.
294
00:27:14,940 --> 00:27:19,070
주름 하나, 상처 하나, 흔적 하나 없이 잘 접히더라.
295
00:27:19,070 --> 00:27:21,890
- 그 후로도...
- 그 후로도 기야. 너.
296
00:27:21,890 --> 00:27:24,480
뭘 믿고 그렇게 확신해?
297
00:27:25,970 --> 00:27:29,500
그냥 뉴욕갤러리에서 전시 준비할 때, 너...
298
00:27:30,080 --> 00:27:32,570
꽃들고 잠깐 들렀었지?
299
00:27:34,000 --> 00:27:38,590
팜플렛에 실을 사진 골라달라고 내가
300
00:27:38,590 --> 00:27:43,150
한 사진 열 장 보여줬나? 그때 봤어.
301
00:27:44,420 --> 00:27:47,560
네가 내 사진 한 장 훔쳐
302
00:27:47,600 --> 00:27:49,950
소중히 숨기는 거.
303
00:27:53,970 --> 00:27:56,170
내 여자를 건드리면,
304
00:27:57,480 --> 00:28:00,030
네 여자가 위험해져.
305
00:28:01,630 --> 00:28:04,080
기분 나쁘지 않더라.
306
00:28:04,130 --> 00:28:10,650
누군가에게 그렇게 소중한 취급 받는 거.
307
00:28:12,000 --> 00:28:14,530
네가 나한테 그런 존재야.
308
00:28:16,550 --> 00:28:19,500
-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 채연아.
309
00:28:21,460 --> 00:28:24,130
관리 그만해.
310
00:28:24,160 --> 00:28:27,270
이제 네 어장에 안들어가.
311
00:28:27,960 --> 00:28:29,980
어장관리로 보이니, 이게?
312
00:28:30,000 --> 00:28:37,550
내가 갖긴 싫고, 남 주긴 아쉽고, 옆에
두자니 서자 타이틀이 영영 걸리고.
314
00:28:38,620 --> 00:28:42,850
차라리 어장속에 넣어두고 가끔 밑밥이나 던져주자.
315
00:28:42,850 --> 00:28:46,530
그거 하지 말라고. 재미 없어졌다고 이제.
316
00:28:52,290 --> 00:28:57,740
앞으로 이것때문에 찾아오지 마.
지난번에 했던 내 경고, 진심이야.
317
00:28:57,740 --> 00:29:01,590
- 먼저 갈게.
- 차도현도 별거 없네.
318
00:29:01,610 --> 00:29:08,080
순수한 척은 독판하더니, 여자하나때문에
20년 우정은 걸레 취급이야?
320
00:29:10,980 --> 00:29:13,320
기준이형 버리고 나한테 올래, 그럼?
321
00:29:15,340 --> 00:29:17,080
못하겠지?
322
00:29:18,640 --> 00:29:21,900
그럼 앞으로 내 앞에서
323
00:29:23,460 --> 00:29:25,710
여자 흉내 내지 마.
324
00:29:34,500 --> 00:29:41,61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325
00:29:55,530 --> 00:29:59,200
아니, 무슨 휴직 신청이 반나절만에 처리가 돼요?
326
00:29:59,250 --> 00:30:01,840
이거 완전히 권고사직 수준이잖아요!
327
00:30:01,840 --> 00:30:04,860
아이고, 그냥 3개월 휴직이다.
그냥 잘린게 아니라고.
328
00:30:04,860 --> 00:30:06,570
자의에 의한 게 아니잖아요!
329
00:30:06,570 --> 00:30:11,480
어느 못되쳐먹은 이기적인 유전자가
내
인생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거 잖아요!
330
00:30:13,300 --> 00:30:16,680
이사장님도 그래요.
얼마나
튼튼한 연줄인줄은 모르겠지만
331
00:30:16,680 --> 00:30:18,970
새파랗게 젊은 놈이 전화 한 통 했다고 그래,
332
00:30:18,970 --> 00:30:22,270
앞길 창창한 레지던트의 미래를
이렇게
무책임하게 짓밟아도 되는거에요?
333
00:30:22,290 --> 00:30:25,610
아, 뭐, 그 인간이 뭐, 대통령 아들 쯤 된대요?
아님 뭐 재벌 2세라도 된대요?
334
00:30:25,610 --> 00:30:27,580
2세 아니고, 3세.
335
00:30:27,610 --> 00:30:30,000
- 네
- 승진그룹 후계자.
336
00:30:30,040 --> 00:30:34,530
현재 승진그룹 산하 ID엔터 부사장.
337
00:30:35,300 --> 00:30:36,770
아, 아무튼!
338
00:30:36,770 --> 00:30:40,130
뭐, 어쨌든, 뭐! 그렇다 치고!
재벌 말이라면 무조건-
339
00:30:40,130 --> 00:30:46,080
승진그룹은요,
현재 우리 병원에
막강한 재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340
00:30:52,140 --> 00:30:55,610
그러니까, 교수님이 좀 도와주세요!
341
00:30:55,610 --> 00:30:58,740
나는 말이다, 오선생.
342
00:31:00,070 --> 00:31:03,800
- 휴직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을 한다.
- 교수님!
343
00:31:03,800 --> 00:31:08,180
차군이 국내에 있는 3개월 동안은 위험해.
344
00:31:08,180 --> 00:31:12,340
차군이 또 언제 세기로 변해서 널 찾아 올 지 모르니까.
345
00:31:12,340 --> 00:31:14,650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아.
346
00:31:14,650 --> 00:31:17,170
- 하지만, 교수님...
- 그래서 말인데,
347
00:31:17,170 --> 00:31:20,370
- 차라리 이 참에 나가서 공부 좀 하고 들어오는 게 어때?
- 네?
348
00:31:20,370 --> 00:31:23,180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제안이 왔어.
349
00:31:23,180 --> 00:31:27,130
단기 교환 연수에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달라고.
350
00:31:27,670 --> 00:31:30,840
그래서 오선생을 추천할라고.
351
00:31:30,840 --> 00:31:34,260
비밀주치의는 거절해라.
352
00:31:34,260 --> 00:31:37,770
그리고 존스 홉킨스로 가.
353
00:31:43,600 --> 00:31:46,210
대신에 말이다, 오선생.
354
00:31:46,210 --> 00:31:49,240
차군 너무 미워하지 마라.
355
00:31:49,800 --> 00:31:53,960
아무런 내막 없이 어떤 사정 없이, 그렇게 갑자기
356
00:31:53,960 --> 00:31:57,040
이기적인 유전자가 될 놈이 아니야.
357
00:31:58,600 --> 00:32:02,120
자신이 저지른 일은 반드시 책임지는 놈이다.
358
00:32:03,210 --> 00:32:05,180
오리진씨.
359
00:32:05,180 --> 00:32:08,680
제 비밀 주치의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360
00:32:08,680 --> 00:32:13,850
♫깊게 물들인 밤하늘은 떠나지 못한 너의 모습이 ♫
361
00:32:13,850 --> 00:32:17,600
자기때문에 타인에게 피해가 갈까봐
♫잠든
나를 깨우고 나서 다시 입을 맞추고 ♫
362
00:32:17,600 --> 00:32:21,320
매 순간 전전긍긍하고,
♫잠든 나를
깨우고 나서 다시 입을 맞추고 ♫
363
00:32:21,320 --> 00:32:25,580
매일 매일 고군분투 하는 놈이야. 차군은.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너의 향기가 ♫
364
00:32:27,010 --> 00:32:31,070
뭔가 자기도 감당하기 벅찬 코너에 몰려서 그랬겠지.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너의 향기가 ♫
365
00:32:31,620 --> 00:32:35,850
이 얼굴을 하고 이 눈빛을 한 저는,
♫매일 귓가에 들려온다.
넌 어디 있는데. ♫
366
00:32:37,070 --> 00:32:40,69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367
00:32:42,000 --> 00:32:44,400
차도현 입니다.
368
00:32:50,060 --> 00:32:52,750
망설일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
369
00:32:52,750 --> 00:32:57,030
그녀는 당장 떠날 준비를 해야 마땅했다.
370
00:32:57,030 --> 00:33:01,140
그의 은밀한 제안따위는 잊었어야 했다.
371
00:33:08,950 --> 00:33:11,930
그 짧은 망설임의 순간
372
00:33:11,930 --> 00:33:14,160
기억의 여신 므시모시네는
373
00:33:14,160 --> 00:33:18,290
이미 그와 그녀에게 장난을 칠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374
00:33:19,060 --> 00:33:20,800
이제...
375
00:33:20,800 --> 00:33:25,570
두 사람 앞에는 야릇한 상자 하나가 놓이게 될 것이다.
376
00:33:27,610 --> 00:33:29,970
절대 열어서는 안될,
377
00:33:29,970 --> 00:33:31,950
보아서는 안될,
378
00:33:31,950 --> 00:33:36,210
기억해서는 안될 판도라의 상자 하나가.
379
00:33:36,860 --> 00:33:38,450
그리고...
380
00:33:38,450 --> 00:33:43,470
언젠가 그는 므시모시네의 짖궂은
속삭임을 듣게 될 것이다.
381
00:33:44,980 --> 00:33:48,310
열어 봐, 기억 해 봐.
382
00:33:48,310 --> 00:33:53,160
그 날, 너와 그녀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383
00:33:56,940 --> 00:33:59,570
그 아이 말이에요.
384
00:33:59,570 --> 00:34:01,940
그 아이라니? 누구?
385
00:34:01,940 --> 00:34:04,700
민서연 아이요.
386
00:34:06,690 --> 00:34:08,960
여자들이란.
387
00:34:09,550 --> 00:34:12,540
당신도 가십이나 소문에 관심이 많아?
388
00:34:12,540 --> 00:34:18,290
가십이나 소문이 아니라, 정말 어딘가에 살아있다면...
389
00:34:19,270 --> 00:34:22,880
계집아이가 아니라 사내아이라면,
390
00:34:23,920 --> 00:34:25,390
어떻게 되는 거에요?
391
00:34:25,390 --> 00:34:27,610
어떻게 되다니? 뭐가?
392
00:34:27,610 --> 00:34:32,850
어찌됐든, 외견상은 큰 집 핏줄이잖아요.
393
00:34:32,850 --> 00:34:38,730
만에 하나 그 아이가 살아서 나타난다면,
승진그룹 판세가 달라질텐데.
395
00:34:38,730 --> 00:34:43,850
그게 우리 기준이한테 득일까 실일까 그걸 묻는거에요.
396
00:34:45,210 --> 00:34:48,640
어떻게든 우리편에 서게 만들어야 겠지.
397
00:34:48,640 --> 00:34:53,600
필요하다면, 우리쪽에서 먼저
그 아이를
찾아 나설 수도 있는 일이고.
398
00:35:29,130 --> 00:35:31,700
없어졌어!
399
00:35:31,700 --> 00:35:35,050
없어졌어...없어졌어...!
400
00:35:36,890 --> 00:35:39,670
그동안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나봐...
401
00:35:39,670 --> 00:35:43,940
에이, 당분간 이 소설은 쓰지 말아야 겠다.
402
00:35:51,460 --> 00:35:53,690
아, 나..
403
00:36:01,000 --> 00:36:04,440
뭐야 시끄럽게?
404
00:36:14,910 --> 00:36:18,720
- 깜짝이야...
- 존스 홉킨스?
405
00:36:18,750 --> 00:36:23,240
응. 6개월 단기 연수. 그래서 오늘부터 휴직상태.
406
00:36:23,240 --> 00:36:25,530
잘됐네. 그치, 여보?
407
00:36:25,530 --> 00:36:26,810
아이, 좀 가만있어봐.
408
00:36:26,810 --> 00:36:32,070
아이 근데 그..좋은 일인데
왜 잠
못이루고 처녀귀신마냥 마당을 방황했어?
409
00:36:32,070 --> 00:36:33,670
어?
410
00:36:33,670 --> 00:36:36,400
아, 그게...
411
00:36:37,460 --> 00:36:40,440
일이 좀 복잡하게 얽혀버렸거든.
412
00:36:40,440 --> 00:36:43,170
뭐가 어떻게 얽혔는데?
413
00:36:43,850 --> 00:36:47,630
어떤 재벌이 나한테 3개월만 주치의를 해 달라네?
414
00:36:47,630 --> 00:36:49,940
재벌 주치의?
415
00:36:49,940 --> 00:36:51,820
잘됐네!
416
00:36:51,820 --> 00:36:55,610
병원보다 일도 덜 고되고
페이도 훨씬 높을 거 아니야.
그치 여보?
417
00:36:55,610 --> 00:36:57,690
이 사람이!
418
00:36:57,690 --> 00:37:01,900
아니 애가 처녀 귀신이 됐을 때는,
뭔가
고민이 있었을 거 아니야, 고민이!
419
00:37:01,900 --> 00:37:04,290
아, 엄마라면 그거부터 물었어야지!
420
00:37:04,290 --> 00:37:08,540
그러니까, 양손에 먹음직스런 떡을 쥐긴 쥐었는데
421
00:37:08,540 --> 00:37:11,330
뭘 먹고 뭘 버려야 될지 고민중이시다?
422
00:37:11,330 --> 00:37:13,660
떡따위 원한적도 없고 먹고싶지도 않아.
423
00:37:13,660 --> 00:37:16,720
다 버려버리고 맨 손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지금까지 처럼.
424
00:37:16,720 --> 00:37:18,880
그럼 그렇게 해. 뭐가 문제야?
425
00:37:18,880 --> 00:37:22,750
어차피 휴직도 돼버렸구.
선택을
해야만 되는 상황이거든.
426
00:37:22,750 --> 00:37:26,890
만일 나라면... 어떤 쪽을 선택하겠어?
428
00:37:26,890 --> 00:37:31,860
우리 의견이 뭐가 중요하니?
네 마음이 제일 중요한거지.
429
00:37:32,890 --> 00:37:37,380
그래. 여기 네 인생 대신 살아줄 사람 없어.
430
00:37:37,380 --> 00:37:39,850
리온이 넌?
431
00:37:40,590 --> 00:37:46,290
최선의 선택은 바로... 너의 선택이야.
433
00:37:50,400 --> 00:37:52,800
- 아빠!
- 응?
434
00:37:52,800 --> 00:37:55,560
- 엄마.
- 응.
435
00:37:55,560 --> 00:37:57,990
- 리온아.
- 응?
436
00:38:10,000 --> 00:38:12,680
- 엄마는 그렇다.
- 엄마!
437
00:38:16,120 --> 00:38:22,880
물론 너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439
00:38:28,610 --> 00:38:32,400
많이 먹고 더 커라, 리나.
440
00:38:33,440 --> 00:38:35,990
- 아빠는 그렇다.
- 엄마!
441
00:38:36,790 --> 00:38:40,750
아빠입니다만. 일로 와. 앉자.
442
00:38:42,030 --> 00:38:47,240
꼭 하나만 선택을 하라면, 존스 홉킨스가 낫지 싶다.
444
00:38:47,240 --> 00:38:50,020
야, 말이 좋아 재벌 주치의지.
445
00:38:50,020 --> 00:38:52,590
결국은 고급 고용인 아냐.
446
00:38:52,590 --> 00:38:53,860
어, 리진아?
447
00:38:53,860 --> 00:38:56,260
왜! 뭐! 다들 내 의견을 존중한다며!
448
00:38:56,260 --> 00:39:04,550
나..나는 날씨가 너무 좋길래, 같이
리나 운동이나 시키러 가자고...
450
00:39:04,550 --> 00:39:06,150
리온아..그게..
451
00:39:06,150 --> 00:39:10,200
미안하다. 이런 나라서.
452
00:39:12,440 --> 00:39:14,530
리온아!
453
00:39:17,110 --> 00:39:19,720
리온아!
454
00:39:20,440 --> 00:39:23,080
오리온아!
455
00:39:26,620 --> 00:39:28,680
야~!
456
00:39:30,840 --> 00:39:34,190
아, 근데 그 재벌 문제가 있다.
457
00:39:34,190 --> 00:39:37,980
어떤 재벌이냐? 말하면 아는 재벌이냐?
458
00:39:37,980 --> 00:39:40,900
환자 히스토리를 함부로 밝힐 순 없어.
459
00:39:40,900 --> 00:39:44,650
하! 지 환자도 아니면서. 하!
460
00:39:45,210 --> 00:39:50,930
어쨌든, 그 재벌 노인네가
돈지랄을
하는 바람에 강제 휴직이 된거다?
461
00:39:50,930 --> 00:39:53,000
노인이...
462
00:39:53,790 --> 00:39:55,710
어쨌든, 맞아.
463
00:39:55,710 --> 00:39:58,180
- 가엾네.
- 누가?
464
00:39:58,180 --> 00:40:02,860
그 노인 말이야. 결국 친구가 필요하다는
말을
그렇게 돌려서 말한 거잖아.
465
00:40:02,860 --> 00:40:06,610
아니, 대체 어느 행간을 어떻게
읽으면
그런 해석이 나오는 거냐?
466
00:40:06,610 --> 00:40:09,890
너한테 전문적인 치료를 바라는 건 아니라며.
467
00:40:09,890 --> 00:40:15,680
병은 숨겨야 돼고, 치료는 받을 수 없고.
혼자 고군분투 하는데도 이젠 한계를 느껴.
468
00:40:15,680 --> 00:40:17,990
그런 사람한테 가장 필요한 사람이 누구겠냐?
469
00:40:17,990 --> 00:40:19,940
- 전문의.
- 친구지.
470
00:40:19,940 --> 00:40:23,100
작가님이라 그런지 너무 감상적이시다.
471
00:40:24,370 --> 00:40:28,510
동생아, 이 모든 마음의 병은 말이다.
472
00:40:28,510 --> 00:40:33,110
혼자서 얻게 되는 병도 아니지만,
혼자서 치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473
00:40:33,110 --> 00:40:38,260
병의 원인이 된 사람이 존재하는 것처럼
치료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474
00:40:38,260 --> 00:40:42,460
이해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법이거든?
475
00:40:42,460 --> 00:40:44,890
정신과 의사앞에서 노냐 지금?
476
00:40:44,890 --> 00:40:47,720
의사가 필요한 게 아니란 말이다.
477
00:40:47,720 --> 00:40:52,080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필요하단 말이지.
478
00:40:52,080 --> 00:40:54,770
모르긴 해도 지금 그 사람 곁엔 아무도 없을 걸?
479
00:40:54,770 --> 00:40:59,530
그러니까, "힘들어", "도와줘", "친구가 필요해!"
480
00:40:59,530 --> 00:41:05,690
그 간단한 말을 할 줄 몰라서,
사포날처럼
까칠한 방어벽을 두르고 그러는 거지.
481
00:41:07,120 --> 00:41:11,590
그래서 너, 내가 그 사람을 도와줬으면 좋겠어?
482
00:41:12,290 --> 00:41:16,170
이봐, 이봐, 선택은 너의 몫이야.
483
00:41:16,170 --> 00:41:19,970
남한테 떠맡기지 말라고.
난
어느쪽이라고 말한 적 없어.
484
00:41:19,970 --> 00:41:24,480
단지 그 노인네가 안됐다고 말했을 뿐이지.
485
00:41:25,300 --> 00:41:30,190
근데 이건 나니까 할 수 있는 말이야.
하지만 넌 다르지.
486
00:41:30,190 --> 00:41:31,550
난 왜 다른데?
487
00:41:31,550 --> 00:41:33,230
너는 프로니까.
488
00:41:33,230 --> 00:41:35,630
냉정한 인간!
489
00:41:36,270 --> 00:41:40,670
어쨌든, 이 오빠는 심히 네가 자랑스럽다.
490
00:41:40,670 --> 00:41:45,750
존스 홉킨스건 재벌 주치의건
다
능력이 되니까 나오는 말 아니겠냐?
491
00:41:45,750 --> 00:41:48,190
능력은 무슨...
492
00:41:48,190 --> 00:41:52,680
난 똥밟은 탓에 새 운동화 사
신어야 하는 억울한 심정인데.
493
00:41:52,680 --> 00:41:55,160
그럼 그냥 신던 거 씻어서 신던가.
494
00:41:55,160 --> 00:41:57,230
아, 이미 휴직처리 됐다니까!
495
00:41:57,230 --> 00:42:00,470
그럼 그냥 둘 중에 더 예쁜 걸로 골라 잡으세요!
496
00:42:00,470 --> 00:42:05,050
아, 그러니까 지금 어느 게
더
예쁜 건지 진지하게 고민중이잖아.
497
00:42:05,050 --> 00:42:10,770
네가 더 뛰기 쉽고, 도약하기
쉽고,
날기 쉬운 운동화 쪽이지.
498
00:42:10,770 --> 00:42:13,100
세상에 그런 운동화가 어딨냐?
499
00:42:13,100 --> 00:42:15,660
없으면 내가 달아 줄게.
500
00:42:17,380 --> 00:42:21,870
그러니까 어느쪽이든 자신있게 선택해.
501
00:42:23,840 --> 00:42:28,280
너네 오빠 너무 너무 멋있지 않냐?
502
00:42:28,280 --> 00:42:30,400
리나!
503
00:42:39,490 --> 00:42:42,320
야, 같이 가!
504
00:42:44,300 --> 00:42:47,430
나한테 갖고 와. 나한테!
505
00:42:47,430 --> 00:42:50,600
혹시 그게 잘못된 선택일 지라도,
506
00:42:50,600 --> 00:42:54,150
덕분에 힘들고 괴로워서 도망치고 싶더라도,
507
00:42:54,150 --> 00:42:59,960
좀 더 멋지게 좀 더 우아하게 도망칠 수 있게, 이 오빠가
508
00:42:59,960 --> 00:43:04,450
날개 달린 새 운동화 들고 네 뒤에 서있을게.
509
00:43:04,450 --> 00:43:07,930
그럼 오메가의 원작을 확보하는게 관건이 되겠군요.
510
00:43:07,930 --> 00:43:12,530
네. 현재 나온 시나리오만으론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511
00:43:12,530 --> 00:43:17,010
감독 역시 오메가 원작을 확보해서
스토리를
보강하고 싶다는 욕심을 꺽지 않고 있구요.
512
00:43:17,010 --> 00:43:18,830
그래서 오메가 작가 계약 진행상황은?
513
00:43:18,830 --> 00:43:21,810
여러 라인을 통해서 알아보고 있는 중이긴 한데
514
00:43:21,810 --> 00:43:26,860
데뷔때부터 함께 해 온 편집장 외엔
실체를 아는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515
00:43:26,860 --> 00:43:30,320
현재 편집자를 통해서만 대화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516
00:43:30,320 --> 00:43:35,280
아이고, 얄짤없는 것들.
행여라도
다른데 뺏길까봐 그러는 거지.
517
00:43:35,280 --> 00:43:38,980
오메가 덕분에 그 출판사 건물 새로 지었다잖아.
518
00:43:40,640 --> 00:43:43,720
부사장님이 한번 해 보시죠?
519
00:43:43,720 --> 00:43:46,550
아닙니다. 제가 계속하겠습니다!
520
00:43:46,550 --> 00:43:51,160
우리 부사장님 소셜 포지션도
있는데,
모냥빠지게 무슨...
521
00:43:52,220 --> 00:43:56,860
저는 중국 화무미디어측과 MOU 체결 건 진행중인데요.
522
00:43:56,860 --> 00:44:00,370
아, 그 건은 저와 강팀장이 맡아서 합니다.
523
00:44:00,370 --> 00:44:05,790
아직 업무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셨을
텐데
첫 업무로는 이게 너무 과하고.
524
00:44:05,790 --> 00:44:08,650
사전에 저랑 아무런 협의가 없던 걸로 기억합니다.
525
00:44:08,650 --> 00:44:12,870
안그래도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지난 번 회의 때 결근하셨더라구요.
526
00:44:12,870 --> 00:44:17,680
담당자가 바뀌면 지금까지 진행해 온
업무
협약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527
00:44:17,680 --> 00:44:21,550
- 저쪽 파트너에 대한 예의도
아니-
- 오메가 작가 잡아오세요.
528
00:44:25,860 --> 00:44:34,34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529
00:44:40,230 --> 00:44:45,220
너무 열받아 하지 마.
계급사회라는게 원래 이래.
530
00:44:45,220 --> 00:44:49,550
자기 커리어 인정하지 않으면 본인만 힘들어진다.
531
00:44:54,560 --> 00:45:01,190
우리 영화 의학자문 말인데,
강한병원이 어떨까 싶은데.
532
00:45:01,190 --> 00:45:03,470
네 생각은 어때?
533
00:45:06,560 --> 00:45:10,810
그 병원, 정신과가 유명하더라구.
534
00:45:11,850 --> 00:45:18,290
그 누구더라..?
그 병원에 굉장히
저명한 의사가 한 분 계셨는데...
535
00:45:20,620 --> 00:45:25,490
아, 석...석 무슨 박사였는데 기억이 안나네.
536
00:45:25,490 --> 00:45:29,230
뭐, 어쨌든, 한번 생각해 봐. 응?
537
00:45:31,950 --> 00:45:33,710
간다.
538
00:45:54,650 --> 00:45:56,090
메시지
539
00:45:56,090 --> 00:45:59,920
지금 어디 계십니까? 회장님이 찾으십니다.
540
00:46:01,690 --> 00:46:06,050
- 강한 병원이 어떨까 싶은데, 네 생각은 어때?
- 어때?
541
00:46:06,050 --> 00:46:07,590
살아있는 지옥이지?
542
00:46:07,590 --> 00:46:10,810
그 병원, 정신과가 유명하더라구.
543
00:46:10,810 --> 00:46:13,790
이런 식으로 나를 가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544
00:46:13,790 --> 00:46:18,910
넌 감당하지 못해.
있는 듯 없는 듯 찌그러져 살아가.
545
00:46:32,150 --> 00:46:34,730
명성 그룹 둘째다.
546
00:46:37,510 --> 00:46:39,250
회장님, 아직 저는...
547
00:46:39,250 --> 00:46:43,530
위기십결(圍棋十訣) 중에
동수상응(動須相應)이란 말이 있다.
548
00:46:43,530 --> 00:46:49,910
적 편에 바둑돌을 그리 움직였다면,
우리도 그에 맞게 수를 놔야 겠지.
549
00:46:50,780 --> 00:46:53,150
죄송하지만, 회장님의 의중을 잘...
550
00:46:53,150 --> 00:46:56,600
회사일 하겠다는 놈이 이리 정보가 어두워서야.
551
00:46:56,600 --> 00:47:00,380
증권시장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이
왜 네 귀에만 못들어가?
552
00:47:00,380 --> 00:47:05,380
차기준 사장 약혼 발표를 경제 신문에서 읽을 셈이야?
553
00:47:07,350 --> 00:47:10,520
외람된 말씀이지만,
554
00:47:10,520 --> 00:47:15,290
두 사람의 약혼이 지금 이 일과 무슨 상관이
있다하시는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555
00:47:15,290 --> 00:47:19,840
주총을 앞두고
굳이 약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니?
556
00:47:21,090 --> 00:47:24,320
이 아가씨에게 저는 적임자가 못됩니다.
557
00:47:24,320 --> 00:47:28,200
너는 적임자가 못되더라도,
그
아가씨는 우리한테 적임자야.
558
00:47:29,200 --> 00:47:35,210
채연이 외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승진그룹
주식이 얼만줄이나 알고 하는 소리야?
559
00:47:35,980 --> 00:47:41,420
그 주식을 손에 쥐고 나를 흔들겠다는
수작인데 지금 한가하게 적임자 타령이야?
560
00:47:42,960 --> 00:47:49,050
약속드린대로, 주총까지 최선을 다해
회장님의 경영권 방어에 힘쓰겠습니다.
561
00:47:49,050 --> 00:47:55,050
하지만, 3개월 뒤엔 저는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562
00:47:55,050 --> 00:47:59,640
달리 미국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거냐?
563
00:48:04,250 --> 00:48:09,080
미국에...따로 여자라도 있는거야?
564
00:48:12,230 --> 00:48:14,780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마라.
565
00:48:14,780 --> 00:48:18,760
우리 집안에 수치는 네 애미 하나로 족해.
566
00:48:18,760 --> 00:48:22,530
아 좀 그만 하세요!
567
00:48:22,530 --> 00:48:24,640
아줌마 왜이래, 정말?
568
00:48:24,640 --> 00:48:29,040
내가 이 집에서 술 축내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뭐야?
569
00:48:29,040 --> 00:48:30,870
왜 근데 이런 걸 못하게 해?
570
00:48:30,870 --> 00:48:35,840
아유 큰 사모님 아시면 질색하시는
데,
제발 그만 좀 하세요 사모님!
571
00:48:35,840 --> 00:48:41,500
내가 그 노인네 무서워하면
신화란이 아니고 찐 계란이야!
왜이래?
572
00:48:41,500 --> 00:48:44,100
비켜, 비켜! 아, 비켜!
573
00:48:44,100 --> 00:48:48,940
자, 내가 신화란이야. 왜이래 이거?
574
00:48:55,470 --> 00:48:59,280
아줌마, 저거 뭐야?
575
00:49:00,200 --> 00:49:01,960
뭐가요, 사모님?
576
00:49:01,960 --> 00:49:06,310
안보여, 저거? 왜도 없는 집에 왠 인형이야?
577
00:49:06,310 --> 00:49:08,730
그러게요.
578
00:49:08,730 --> 00:49:13,050
전번 날 부사장님께서 가져오셨나?
579
00:49:15,520 --> 00:49:19,280
우리 도현이가 여길 왜? 걘 술도 안하는데?
580
00:49:19,280 --> 00:49:22,520
작은 댁 사모님 오셔서 식사하던 날 있잖아요.
581
00:49:22,520 --> 00:49:27,200
그 날, 부사장님이 여기에 계셨었거든요.
582
00:49:29,510 --> 00:49:32,080
됐어. 아줌마 내가 치울게. 아줌마, 나가.
583
00:49:32,080 --> 00:49:37,140
아니- 내가 치운다고! 아줌마, 나가! 빨리 나가! 나가!
585
00:49:37,140 --> 00:49:39,350
빨리, 나가!
586
00:50:28,630 --> 00:50:32,400
I'm Nana
587
00:50:34,050 --> 00:50:40,520
설마... 도현이가 그 앨 기억해 낸 건 아니겠지?
589
00:50:45,560 --> 00:50:47,900
괜찮으십니까?
590
00:50:48,980 --> 00:50:52,710
네. 괜찮아 질 겁니다.
591
00:50:54,350 --> 00:50:58,510
오메가 작품 목록과 관련 기사들입니다.
592
00:50:58,510 --> 00:51:01,020
수고하셨습니다.
593
00:51:01,020 --> 00:51:03,850
오메가 작가 소설도 좀 부탁드립니다.
594
00:51:03,850 --> 00:51:06,250
전부 읽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요.
595
00:51:06,250 --> 00:51:10,590
오리진씨한테서는 아직입니까?
596
00:51:11,870 --> 00:51:15,680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아니겠죠.
597
00:51:15,680 --> 00:51:19,240
아무래도 집으로 돌아가 쉬시는 편이...
598
00:51:31,440 --> 00:51:34,510
드레스룸에서 한 시간만 좀 쉬겠습니다.
599
00:51:34,510 --> 00:51:39,870
안실장님은 오메가 작가 담당 편집자와 미팅 좀 잡아주세요.
600
00:51:52,640 --> 00:51:55,990
I'm Nana
601
00:51:57,860 --> 00:52:00,790
떠올려선 안돼.
602
00:52:00,790 --> 00:52:05,880
도현이가 그 아이를 절대 기억해선 안돼.
603
00:52:05,880 --> 00:52:11,030
제발. 제발. 제발!
604
00:52:27,090 --> 00:52:30,050
왜? 두려워?
605
00:52:30,050 --> 00:52:33,180
아니면 괴로워? 혼란스러워?
606
00:52:33,180 --> 00:52:38,050
- 살아있는 지옥이지?
- 닥쳐! 닥쳐!!
607
00:52:40,720 --> 00:52:44,570
차도현씨, 괜찮아요?
608
00:52:44,570 --> 00:52:48,440
내 여자를 건드리면, 네 여자가 위험해진다.
609
00:52:48,440 --> 00:52:52,980
네가 나한테 그런 존재야.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610
00:52:56,440 --> 00:52:59,790
강한병원이 어떨까 싶은데?
611
00:52:59,790 --> 00:53:03,970
너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진그룹을 지켜 내야만 해!
612
00:53:03,970 --> 00:53:06,690
알아들어?
613
00:53:34,470 --> 00:53:39,370
난...이상하게 지하실하고 불은 무섭더라.
614
00:53:43,340 --> 00:53:48,570
근데 너랑 같이 있으면 안무서울 거 같아.
615
00:53:53,220 --> 00:53:55,530
이름이 뭐에요?
616
00:53:55,530 --> 00:54:00,520
이름이...뭐에요?
617
00:54:26,590 --> 00:54:28,730
네, 교수님.
618
00:54:28,730 --> 00:54:31,580
지금 병원으로 가는 중이에요.
619
00:54:31,580 --> 00:54:34,180
네. 결정했어요.
620
00:54:34,180 --> 00:54:39,260
아무래도 좀 더 공부가 필요할 거 같아서요.
621
00:54:39,260 --> 00:54:42,370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622
00:54:42,370 --> 00:54:45,560
네. 이따 뵐게요.
623
00:55:20,280 --> 00:55:24,680
차도현씨, 오리진이에요.
624
00:55:26,770 --> 00:55:31,760
생각해 봤는데... 아니,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626
00:55:31,760 --> 00:55:36,550
저한테 주치의 제안은 역시 무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627
00:55:38,290 --> 00:55:42,410
오늘은 작별인사 할려고 전화했어요.
628
00:55:42,410 --> 00:55:45,970
저 해외로 연수가게 됐거든요.
629
00:55:46,730 --> 00:55:51,990
어찌보면 차도현씨 덕분이네요.
630
00:55:55,900 --> 00:56:04,730
결국 주치의도 친구도 돼드리지 못했지만,
차도현씨 만났던 거 나쁘지 않았어요.
632
00:56:04,730 --> 00:56:07,980
살아생전 못해 본 경험도 해봤구.
633
00:56:07,980 --> 00:56:12,490
아! 저번에 병원에서 위장연애 해줬던거 고마워요.
634
00:56:12,490 --> 00:56:14,910
덕분에 즐거웠어요.
635
00:56:14,910 --> 00:56:21,580
아! 그리구 불속에서 구해줬던 것두요.
636
00:56:26,420 --> 00:56:31,760
어쨌든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637
00:56:31,760 --> 00:56:35,370
좋은 주치의 만나게 되길 바랄게요.
638
00:56:38,870 --> 00:56:44,470
차도현씨, 듣고 있어요?
639
00:56:49,100 --> 00:56:51,670
차도현씨?
640
00:56:54,980 --> 00:56:59,540
어차피 누나도 도망치는 거잖아.
641
00:57:03,250 --> 00:57:10,060
결국 도현이형, 누나한테 버림받은 거네. 안그래?
642
00:57:11,080 --> 00:57:15,860
너...누구야?
643
00:57:28,270 --> 00:57:30,590
나?
644
00:57:35,150 --> 00:57:37,560
안요섭.
645
00:57:37,560 --> 00:57:40,350
나이는 열 일곱.
646
00:57:40,350 --> 00:57:44,450
닥터스코필드가 붙인 별칭은...
647
00:57:47,760 --> 00:57:50,420
자살 지원자.
648
00:57:59,270 --> 00:58:00,850
자살 지원자?
649
00:58:00,850 --> 00:58:04,790
그래. 자살 지원자.
650
00:58:04,790 --> 00:58:08,380
난 그 별명 꽤 마음에 들어.
651
00:58:11,300 --> 00:58:15,560
지금 이거...무슨 소리야?
652
00:58:16,550 --> 00:58:20,750
말해!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지금?
653
00:58:25,740 --> 00:58:28,280
다잉 메시지를 남기려는 거지.
654
00:58:28,280 --> 00:58:30,180
다잉 메시지?
655
00:58:30,180 --> 00:58:33,080
더이상 살아봤자 의미가 없어.
656
00:58:33,080 --> 00:58:35,590
괴물 취급도,
657
00:58:35,590 --> 00:58:39,960
돌연변이 취급도 지겨워. 이제.
658
00:58:39,960 --> 00:58:43,320
차라리 내가 모두를 데리고 죽어버릴까 해.
659
00:58:43,320 --> 00:58:45,500
잠깐! 잠깐만!
660
00:58:45,500 --> 00:58:48,700
내 얘기 좀 들어봐, 요섭아.
661
00:58:51,630 --> 00:58:56,560
"죽음만이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
662
00:59:02,060 --> 00:59:04,950
아마 저 하늘이,
663
00:59:06,800 --> 00:59:10,760
- 내 무덤이 될 거야.
- 잠깐만!
664
00:59:10,760 --> 00:59:13,200
다잉 메시지를 남긴다는 건
665
00:59:13,200 --> 00:59:15,910
너도 뭔가 할 얘기가 있다는 거잖아. 그치?
666
00:59:15,910 --> 00:59:19,140
말해봐 나한테. 내가 다 들어줄게.
667
00:59:19,140 --> 00:59:22,740
내가 지금 바로 달려갈테니까
거기가 어딘지 말해보라구.
어?
668
00:59:22,740 --> 00:59:26,360
글쎄? 여기가 어딜까?
669
00:59:26,360 --> 00:59:28,830
누나가 한 번 알아맞춰 봐.
670
00:59:28,830 --> 00:59:34,010
만일 한 시간안에 날 찾아낸다면 우릴 막을 수 있어.
671
00:59:35,730 --> 00:59:37,110
한 시간?
672
00:59:37,110 --> 00:59:48,520
그래. 하지만 단 1초라도 늦는다면,
우린 이미 사라지고 없을 거야.
674
00:59:48,520 --> 00:59:53,540
이제 그만 끊어야 겠어.
빨리 작업을 끝내야 하거든.
바이.
675
00:59:53,540 --> 00:59:57,360
잠깐만! 기다려! 끊지마! 기다려!
676
01:00:02,810 --> 01:00:12,380
Do Hyun Se Gi Ferry Park Nana
680
01:00:12,380 --> 01:00:14,710
Yo Sub
681
01:00:18,600 --> 01:00:25,670
자막 제공 : The 7-Dimensional
Team @Viki
682
01:00:32,970 --> 01:00:36,570
Kill me!!
683
01:00:40,340 --> 01:00:44,120
♫내 안에 숨은 것들이 말이야 날
참 많이 변하게 했잖아 ♫
684
01:00:44,120 --> 01:00:47,700
♫날 잠재우고 두 손 묶고선 어두운 방에 가둬 놨잖아 ♫
685
01:00:47,700 --> 01:00:51,390
♫잃어버린 시간의 조각들, 내가 버린 사랑의 기억들 ♫
686
01:00:51,390 --> 01:00:54,830
♫삭제되고 버려진 체 껍데기만 남았잖아 ♫
687
01:00:54,830 --> 01:00:58,390
♫아무것도 모른 체 난 그저
소리쳤고 그저 그 기억뿐이지 ♫
688
01:00:58,390 --> 01:01:02,180
♫얼음처럼 차가웠던 내 마음도 자고 나면 잊혀 지겠지 ♫
689
01:01:02,180 --> 01:01:05,390
♫벗어나고 싶어 날 옥 죄는 고통에서 ♫
690
01:01:05,390 --> 01:01:08,540
♫누가 나를 꺼내 줘 이 상처로
가득한 내 영혼 속에서 ♫
691
01:01:08,540 --> 01:01:11,990
♫깊게 물들인 밤하늘은 떠나지 못한 너의 모습이 ♫
692
01:01:11,990 --> 01:01:15,490
♫깊게 물들인 밤하늘은 떠나지 못한 너의 모습이 ♫
693
01:01:15,490 --> 01:01:19,740
♫잠든 나를 깨우고 나서 다시 입을 맞추고 ♫
694
01:01:19,740 --> 01:01:22,830
♫잠든 나를 깨우고 나서 다시 입을 맞추고 ♫
695
01:01:22,830 --> 01:01:26,160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너의 향기가 ♫
696
01:01:26,160 --> 01:01:29,720
♫사랑해 속삭이던 네 목소리가 너의 향기가 ♫
697
01:01:29,720 --> 01:01:33,890
♫매일 귓가에 들려온다 넌 어디 있는데 ♫
698
01:01:33,890 --> 01:01:35,650
~ 예고 ~
♫매일 귓가에
들려온다 넌 어디 있는데 ♫
699
01:01:35,650 --> 01:01:37,970
요섭이는 예전에도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어.
700
01:01:37,970 --> 01:01:41,800
죽음만이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701
01:01:41,800 --> 01:01:44,660
넌 싸워 볼 용기조차 없는 거잖아!
702
01:01:44,660 --> 01:01:46,150
내려 와.
703
01:01:46,150 --> 01:01:48,410
도현이에게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 거죠?
704
01:01:48,410 --> 01:01:50,510
그렇게 살리고 싶었으면,
705
01:01:50,510 --> 01:01:52,250
늦지 말았어야지.
706
01:01:52,250 --> 01:01:54,750
To be continued...
707
01:01:54,750 --> 01:01:56,880
응징이야! 통쾌한 응징!
708
01:01:56,880 --> 01:02:02,430
오리진씨, 비밀 주치의 제안을 철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