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1906년
바람이 동쪽에서 불고
안개가 끼기 시작하면
뭔가 심상찮은 일이
시작될 징조
그게 뭔지는
뭐라고 꼬집어
느낄 수 있어
전에도 일어났던 그 일
'1961년 4월 2일
'그루지예프의 가르침'
- 러셀 씨
1961년 영국 런던
나무에 걸린
네?
벚꽃이 뭘 닮았나
차가 왜 안 오지?
전화 좀 쓸게요
취소했어요
네?
뭐라고요?
- 파멜라?
트래버스 부인
왜 차를 취소시켰죠?
안 갈래요
- 그 얘긴 끝났잖소
약속했잖아요
당신 입으로
왜 애한테
- 월트가...
땡전도 없으니
난,
오랫동안
당신을 친구로 생각해요
진심이오
당신을 괴롭히려는 게
하지만 돈이 없잖소
트래버스 부인
책도 안 팔리고
인세도 끊겼소
당신은 책도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요
내가 하는 말
캐릭터를 망칠 거예요
그리고 어거지
이 건으로 20년간
애니메이션 빼고
캐릭터를 팔아라?
대본 승인 받는 건
더 이상 뭘 바라오?
- 폴리는요?
잘됐죠, 뭐
그녀는 내게
- 폴리요?
맙소사
로스엔젤레스
가서 2주일만
공동 작업이오
- 아직 계약은 안 했지만...
이 일, 해야 돼요
- 어째서요?
돈, 돈!
지금 전화하겠소
호주 메리 버로
얘기할 순 없지만
일요일'
- 트래버스 부인
분홍색 구름 같네
생각 중이었어요
- '트래버스 부인'요
- 마음이 바뀌었어요
약속했다고요
말하듯이 얘길 해요?
- 고소라도 한대요?
맘대로 하라고 해요
당신 고문 변호사였소
당신은 안 그렇겠지만...
아니오
파멜라
안 쓴대고...
이해는 해요?
경박하게!
해피엔딩으로 몰고 가겠죠
씨름했소
대본 승인 받겠대요
내 마음은 지금 지옥 같아요
엄청난 양보요
- 해고했어요
어차피 돈도 없는데...
소중한 존재예요
- 폴리 말고요!
일하고 와요
- '아직'?
- 돈이 없잖소!
더럽고 역겨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