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이 메모를 올립시다

 

읽어볼까요?

 

그래주세요

 

"2004년 2월 4일

 

사안: 뭘 아느냐

 

알려진 걸
아는 게 있고

 

알려지지 않은 걸
아는 게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건
모르는 게 있다

 

또 알려진 걸
모르는 것도 있다

 

즉 안다고
생각하는 사실이

 

아니었던 걸로
드러나는 것이다"

 

알아도 모르는 것

 

제작 감독
에롤 모리스

 

과연 앞으로

 

나만큼 많은 메모를 할
공인이 있을지 몰라

 

없을 거요

 

습관적으로
중요한 걸

 

구술했어요

 

일기나

 

일지가 아니라

 

거의 사무 문서고

 

이제 지나간
역사 문서가 되겠지만

 

당시엔 다
목적이 있었어요

 

나중엔
딕터폰을 썼고

 

백지에 옮겨 써

 

눈송이(snowflake)로
통했어요

 

전체 메모 양이
얼마나 될까요?

 

펜타곤의
마지막 6년 간

 

2만 건을
구술했다는데

 

엄청난 양이지

 

"2001년 7월 27일"

 

콘돌리자 라이스에게 보낸
이라크 메모

 

"이라크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

 

토의는 결론에
이르지 못 했다

 

제한된 제재로는

 

사담 후세인을
약화시킬 수 없다

 

제재가 통하지 않은 걸
공개 시인하고

 

사담을 웅크리도록

 

안에 묶어 놓고
멀리 거리를 두는

 

과시적인 장기 정책은

 

중지해야 한다

 

몇 년 안에

 

미국은 틀림없이
핵으로 무장한

 

사담과 맞서게
될 것이다

 

사담 정권이
축출되면

 

우리는 그 지역
어디서나

 

훨씬 개선된
상황에 놓일 것이다"

 

왜 이라크와 사담에
집착했습니까?

 

'집착'이란 말을
좋아하시는군

 

그 말 하면서
얼굴이 환해졌어요

 

뭐, 집착증이 있어요

 

그래요?
난 아니오

 

난 침착하고

 

신중해요

 

내 메모의
범위를 보면

 

1%의 이라크 건이
1/10쯤 돼요

 

이라크에 대한
이런 관심을 두고

 

4성 장군들이
이러더군요

 

"장관님
문제가 있습니다

 

명령으로
이라크 북부와

 

남부를 영국과
매일 비행하는데

 

점점 발포가 늡니다

 

언제든
내일이나

 

내 달
내년에라도

 

항공기가 격추되어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죽거나

 

포로가 될 겁니다"

 

그러면서 묻는 말이

 

"대체 왜
비행을 합니까?

 

비용편익비율은요?

 

이 나라에
무슨 득이 됩니까?"

 

이렇게 말했어요

 

"대통령이 주목하는지
보려는 거다

 

아군 기에 대한
발포를 일깨우고

 

새로운 이라크 정책이
없으며

 

다양한 선택이 있음을
일깨우는 거다"

 

집착이 아니오

 

아주 신중하고
미묘한 접근이라고

 

생각해요

 

2001년 1월 11일

 

국방장관에 지명되어

 

인준 청문을 받을 때

 

제일 좋은 질문이라
여겼던 건

 

"잠자리에 들 때
뭘 우려하느냐?"였어요

 

이렇게 대답했어요

 

"정보다

 

깜짝 놀랄
위험 사태는

 

상상력의 결핍에서

 

일어나게 된다"

 

알려진 걸 아는
안다는 걸 아는 게 있고

 

알려지지 않은 걸
아는

 

모르는 걸
아는 게 있으며

 

또한 세번째 범주에

 

알려지지 않은 건
모르는

 

모른다는 사실도
모르는 게 있어요

 

조금이라도
더 알려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해요

 

진주만에서 그런
상상력이 없었어요

 

저들이
뭘 어찌할지

 

무지했고 몰랐어요

 

우리에겐
암호 해독가가 있었고

 

저쪽이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보란 듯이
항공모함들이

 

일요일 오전에
하와이에 근접해

 

항공기를 발진시키고
막대한 피해를 입혔어요

 

상상력의 결핍일까요

 

아니면
유효한 정보를

 

보지 못 했을까요?

 

허다한
가능성을 놓고

 

이것저것 생각해요

 

엉뚱한 토끼를
쫓은 거지

 

그 가능성이
상상 못 할만큼

 

특별한 게
아니었어요

 

"2001년 7월 23일

 

사안
진주만 사후 분석

 

앞으로의 청문회에서

 

이런 사안을 놓고
패널들 앞에

 

설 일이 없기를
바란다

 

현대판 진주만의
사후 분석

 

언제, 어디서, 누가
뭘, 왜 못 했는지

 

아무도 그런 고통을
다시 겪는 걸

 

바라지 않을 것이다"

 

2001년 9월 11일
한달여 전이었고

 

내게 선견지명이 있다고

 

누가 잘못 썼어요

 

아니었어요

 

그저 역사를 숙독하고

 

우려한 것이었어요

 

...아메리칸 11

 

비행고도
350 유지하라

 

아메리칸 11
비행고도 350 유지하라

 

아메리칸 11
보스턴이다

 

지금 주파수로
듣고 있나?

 

아메리칸 11
보스턴 센터에

 

127.82로 재접촉하라

 

아메리칸 11
127.82다

 

내 군사 보좌관인

 

에드 지암바스티아니 제독이
와서 말했어요

 

"항공기가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했다"

 

사고인 듯했어요

 

회의실에서
사무실로 가는데

 

지암바스티아니 제독이
"다른 항공기가

 

다른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했다"하더군요

 

물론 그 시점에선

 

사고가 아니라
공격이었어요

 

몇 분 뒤
펜타곤이 흔들렸어요

 

그렇게 9월 11일의
하루가 시작됐어요

 

뉴욕의 경제력의
중심 건물과

 

군사력의 중심지인

 

펜타곤을 타격했어요

 

무슨 일인지
알아야 했어요

 

이게 뭔지

 

올라갔다가
홀로 내려갔어요

 

바닥에 연기가 심해

 

밖으로 나가야 했어요

 

내려가서 밖으로 나가
모퉁이를 도는데

 

아메리카 에어라인
항공기의 파편이

 

계류소와 잔디에
온통 널려 있었어요

 

화염과 연기

 

다치고 화상입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실려 나왔어요

 

첫 응급반이
아직 안 도착했고

 

인원이 극소수였어요

 

어떻게 9/11을
감행했을까요?

 

돌아보면
놀라운 일입니다

 

다 돌아보면 놀랍지

 

진주만도 돌아보면
놀랍고

 

2001년 9월 14일

 

상상력의 결핍이었어요

 

가능성을 인지
못 한데다가

 

딴 것보다
어떤 가능성에

 

치우치기 쉬워요

 

우선 사항이
대단히 중요해요

 

우려할 게 뭔가?

 

어떻게 할 것인가?

 

뭘 준비할 것인가?

 

가려서
선택해야 하는데

 

대충 가려서는

 

잘못되고...

 

그 댓가는 엄청나요

 

"2001년 9월 30일

 

보고서 제목
"전략적 사고"

 

"미국의 중심 전략은
현지인들을 지원해

 

테러리스트들을
자체 제거하고

 

테러 지원 정권에서

 

해방되는데
맞춰야 한다

 

그런 국가의 정권들이
미국을 공격하는

 

테러리스트를 상주시키는 일이
치명적임을 알게해야 한다

 

미국 정부의
구상과 목표는

 

이런 노선에
따라야 한다

 

아프가니스탄의 새 정권과
한 두 주축 국가가

 

테러를 지원한다

 

시리아는 레바논에서
나가야 한다

 

대량살상무기는

 

해체되거나
파괴되야 한다

 

전쟁으로
세계의 정치 지도에

 

주요 변화가 없으면

 

미국의 목표는
달성되지 못 할 것이다"

 

...나의 명령으로
미군은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 대상은
알 카에다의 훈련소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군사 시설입니다

 

비교적 빨리
몇 주만에

 

카불이 점령되고

 

탈레반의 상당수가

 

국외로 패주했으며

 

다수의 알 카에다가
사살됐어요

 

오사마 빈 라덴은 결국
파키스탄으로 탈출했고

 

...사상 최대의
표적 추적 속에서도

 

여전히 잡히지 않고...

 

...동굴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생존 흔적을 찾아...

 

...오사마 빈 라덴의
생존 가능성이

여전히 높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다공성 국경을 통해

 

빈 라덴이 이미
국외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사마는 달아났고
혼란이 시작됐습니다

 

사람들은 사담이
알 케에다와 9/11과

 

연계됐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명백히 9/11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한 건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였어요

 

미국인들이
혼란스러워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2003년의 워싱턴 포스트
여론 조사에서

 

69%가
알 카에다의 공격에

 

이라크 지도자가
개인적으로

 

연루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누구도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고

 

그렇게 믿지도
않았어요

 

장관님 오늘
방송 회견에서

 

사담 후세인이 말하기를
"진실은 하나다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따위는
없다"고 했고

 

계속 말했습니다

 

"있는대로 말하는데

 

알 카에다와
전혀 무관하다"

 

그러다 에이브러험 링컨이
피격당했습니다

 

사담 후세인이

 

오늘 한 말에 대해
한마디 해주시죠

 

그...

 

어떻게 대답할까요?

 

계속된 패턴입니다

 

양치기 소년이
다시 등장해

 

잊을만하면

 

한 말을 되풀이 하고

 

거의
진실성이 없습니다

 

동전의 양면이 있어요

 

한쪽은

 

"충돌이 필연적이란 믿음이

 

주된 원인이 된다"

 

그건 참이에요

 

동전의 다른 면도
참인데

 

"평화를 바라면
전쟁을 준비하라"

 

둘 다 참이라면

 

뭘 정당화시키는데
쓰일텐데요

 

비슷하게
럼스펠드의 법칙이란게

 

있는데

 

"모든 일반화는
거짓이며

 

이 명제도 포함된다"

 

그거에요

 

...대통령은
강경 입장 쪽으로...

 

...미국은 전쟁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행정부 관리들의
말에 따르면

 

이라크에 대한 압박이
최종 단계로...

 

...이라크 전을 치를

 

군사 태세를
갖췄습니다

 

2003년 1월 11일

 

부통령실에서
연락이 와

 

만나러 갔고

 

사우디 대사인
밴달 왕자가 동석했어요

 

흔치 않은 일이었는데

 

부통령실엔
자주 안 갔어요

 

그 자리에서

 

딕이 밴달에게

 

대통령이
이라크를 침공해

 

정권을 바꿀 거라
했어요

 

정말 확정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어요

 

사우디 대사는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사담 후세인이
끝났다는 걸

 

재확인하려 했어요

 

대통령이 진심인지
알려고 한 거지

 

그래서 부통령의 말이

 

확실하다는 걸
알았어요

 

그런 식으로
소식을 들은 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니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전쟁의 목적이
사담 후세인의 제거라면

 

그들이 암살할 수도
있잖습니까?

 

왜 국가를
침공했습니까?

 

'그들'이 누굽니까?

 

우리요

 

'그들'이라 했어요

 

'우리'가 아니라

 

'우리'라고 하죠

 

다시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왜 그랬습니까?

 

우린 타국의 지도자를
암살하지 않아요

 

도라 팜즈(대통령 궁)에
총력을 기울였는데요

 

그건 전쟁행위였어요

 

2003년 3월 19일

 

전쟁 초기

 

시작되기 직전에

 

조지 테닛이
펜타곤으로 찾아와서는

 

"사담 후세인이 어딨는지
알 것 같다" 했어요

 

잘 됐다며
백악관에 전화해

 

대통령께
지금 간다고 했어요

 

집무실에서 회동했어요

 

조지 테닛은
집무실 옆의

 

사무실로 가

 

이라크 현지의

 

CIA 요원들과
연락을 취했어요

 

돌아와서 하는 말이

 

사담 후세인이
도라 팜즈에 있는 걸

 

확인했다고 한다

 

조지 테닛은
현지 요원의 정보가

 

확실하다고 했어요

 

분명히
거기 있다고

 

비상 태세를
발령했고

 

항공기가 이륙해
현지로 갔어요

 

대통령은
동석자들에게 물었어요

 

"이 일을
감행해야 하나?"

 

내 기억으로는
모두가

 

확고한 정보면
해야 한다고

 

찬성했어요

 

모두 기대에 부풀었어요

 

사담 후세인을 없애

 

실제 정권이 바뀌면

 

전쟁이 필요없을
수도 있다

 

항공기가
대통령 궁을 공격했고...

 

몇 명이 죽었어요

 

시신이 들것에
실려 나왔고

 

현지 요원들은
사담 후세인이었다고

 

주장했어요

 

죽인 줄 알았어요

 

아닌 걸로 밝혀졌지

 

그때 죽었으면
아주 좋았을 걸

 

전쟁을 피했겠군요

 

가능해요

 

아닐 수도 있지만

 

가능해요

 

궁금해요
전쟁을 피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는데

 

왜 반응하지
않았는지

 

다음 단계가
뻔한데도

 

뭘 혼동했는지

 

자리에 앉아

 

고심하고
재검토 했으면

 

논리적 결론이
나왔을텐데

 

1962년 11월 6일

 

하원의원에
당선된 게

 

30살 때였어요

 

그 동안 베트남전과
민권운동이 있었어요

 

큰 사안이
앞에 놓여 있었지

 

가끔 뒤돌아보는데

 

이런 저런 토의에서

 

어디에 투표할지
몰랐어요

 

"제대로
투표하고 싶다

 

왜 그렇게 했지?"

 

앉아서 구술했어요

 

표결과 개정안이
끝날 때마다

 

딕터폰으로 돌아갔어요

 

적은 걸 구술했어요

 

"이게 표결이다

 

이건 옳고
저건 아니다

 

이 개정안에
이렇게 했고

 

이래서 그랬다"

 

행정부에 들어오면서

 

사고를 명확히
하고 싶었고

 

백지에 초안을 적어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이고 고쳤어요

 

이걸로 직원들과
소통했어요

 

내 생각을
알리고 싶었고

 

그게 방대한
기록실이 될지

 

상상했습니까?

 

전혀 생각 못 했어요

 

앞일을 알 수 있나

 

살면서
자진해서 한 일이

 

하나는 해군 입대

 

다음이
하원의원 출마

 

또 하나가
결혼이었어요

 

한 여자와 결혼해
몇십년을

 

함께 보냈지

 

20살 초반에

 

뭘 알았겠어요?

 

둘 다 젊고
미숙했어요

 

그래서 뭐
다행인가?

 

어떻게 청혼하셨습니까?

 

제대로 못 했어요

 

펜사콜라로
떠나려 할 때였어요

 

아침 10시쯤
가족들에게 말했어요

 

"곧 오겠다

 

가서
조이스를 만나보겠다"

 

결혼해달라고 했어요

 

무릎도 안 꿇고

 

꿈꾸던 일은
아니었어요

 

결혼이
내키지 않았지만

 

딴 남자와
결혼하는 꼴은

 

볼 수 없었지

 

옳은 생각이었어요

 

잘 결정했지

 

다만 계획에는
없던 일이고

 

...럼스펠드는
닉슨 행정부에서

 

처음에 경제기회국장에
임명됐다

 

이후 경제기회국이
폐지되면서

 

생계비심의회 의장
직을 맡았다

 

수석보좌관 홀드만과의
마찰이 전개되면서

 

럼스펠드는
교체를 요청했고

 

나토의 미국 대사로

 

브뤼셀에 가게 됐다

 

제때 몸을 빼내

 

상처없이
워터게이트에서 살아남았다

 

힘들여 대통령이
된 사람은

 

자기 행동과 생각이
보존되는 게

 

유용하다고 믿어요

 

다른 대통령들처럼
녹음 장치를

 

곳곳에 놓고

 

직무를 봤어요

 

어떨 땐 깜빡하고는

 

해선 안 될 말까지

 

거리낌없이 내뱉었는데

 

그게 다 녹음됐어요

 

누구나
말을 막 하곤

 

하지 말 걸
하잖아요

 

이런 걸
다 감안해서

 

보존하려 했을 거요

 

역사적 인물의
일이니까

 

...닉슨:
럼스펠드에게 잘 해줬잖아

 

홀드만:
그렇습니다

 

럼스펠드는 이 판에
오래 안 있으려나봐

 

여차하면 뜨려고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관심을 끌려는 거라면
몰라도

 

한 배를 탔다는
생각이 없나 봅니다

 

띄워줄 때 빼곤

 

닉슨:
애쓸만큼 썼어

 

키신저: 워싱턴 포스트나
뉴욕 타임스에

가까운 입장입니다

 

닉슨:
그럼 그만 치워버려

 

닉슨의 후임자들이
백악관에서

 

녹음을 했습니까?

 

그 대답을 할만큼

 

곁에서 본 게
포드 대통령인데

 

안 했다고 장담해요

 

글쎄
전임자가 했던

 

같은 낭패를

 

안 보려 한 거지

 

같은 실수를
곧잘 하잖아요

 

다 그렇지

 

...매우 특수한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제럴드 포드는
취임사에서

 

수석보좌관을
안 두겠다고 했어요

 

반 닉슨

 

반 홀드만
반 엘리히만 주의였지

 

조정관 같은 걸
둔다고 했어요

 

나는 딴 사람을

 

찾아보라고 했어요

 

그런 식으론
일 못 한다고

 

얼마 뒤 내 생각이
맞다고 했어요

 

그때도 여전히

 

특별검사 쪽
인원들이

 

들락거렸어요

 

아주 유별났겠군요

 

변호사와 수사관들이
백악관에 북적대고

 

바로 그랬어요

 

1974년 9월 29일

 

오전에 이 메모를
구술했어요

 

수석보좌관실 금고 건

 

"오후 5시쯤
도착했다

 

옮겨올 곳을
정돈해

 

녹음 장비와
전화 도청기 같은 게

 

없나 확인하고

 

있으면
치우려고 했다

 

오후 5시 15분쯤

 

빌 워커가
벽장 안에

 

금고가 있다고 했다

 

벽난로 왼쪽에"

 

벽난로 앞의
왼쪽이니

 

실제는 벽난로의
오른쪽이었어요

 

잠긴 금고가 있었고

 

"이건 또 뭐야?"
생각했어요

 

당시 나를 보좌하던
딕 체니에게 말했어요

 

"기밀요원들을 불러

 

금고를 가져가

 

열든 말든
하도록 해라"

 

금고 일은
어떻게 끝났습니까?

 

당연한 일련의 증거를

 

사무실에서 내간 걸로
결말났어요

 

1975년 4월 29일

 

#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꿔요

 

# 전처럼 눈이 내리고

 

# 반짝이는 트리를 보며
아이들은...

 

지시를 내렸어요

 

미군 방송을 들어라

 

40도의
찜통 더위 속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노래가 들리면

 

그게 철수 명령이다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이

 

사이공에 진입해

 

미군 기관 쪽으로
향했어요

 

옥상의 이 헬리콥터
장면을 보면서

 

아주 비통했어요

 

아군을 위해 일하던

 

선량한 사람들인데

 

이런 상황에서

 

베트콩과 북베트남이

 

나라를 장악하면
험하게

 

죽거나
감옥에 갈테고

 

실어나를수록
더 밀려들었어요

 

결국엔
많은 헬리콥터를

 

항공모함에서
밀어뜨려

 

다른 헬리콥터들이
앉게 했어요

 

이럴 때 대통령과
함께 있었습니까?

 

그래요
집무실에 있었어요

 

키신저 국무장관과
대통령

 

다른 보좌관들과
함께

 

관계자들에게
잊지 못할 날이었어요

 

헛수고만 하고
꼴사납게 끝났지

 

여기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살면서 겪는 일이

 

다 교훈이겠지

 

어떤 건 통하고

 

어떤 건
안 통하고

 

그게 교훈이라면
교훈이랄까

 

1975년 9월 22일

 

포드 대통령이
노동 단체 앞에서

 

연설을 했어요

 

뒤로 나와

 

모두 화물 엘레베이터를
탔어요

 

문이 열렸고

 

걸어 나가는데

 

다시 내려오는
앞문에

 

포드 대통령이
이마를 찧었어요

 

1인치 반쯤
찢겼어요

 

그 무렵 체비 체이스같은
코미디언들이

 

포드가
머리를 찧거나

 

넘어진 이야기를
했어요

 

아무튼 방으로 가
의사가

 

파우더를 바르고
진정시켰는데

 

크게 표는 안 났어요

 

갈 시간이 되어

 

손 흔들고
악수하며

 

길 모퉁이로 가는데...

 

총소리가 울렸어요

 

새라 제인 무어가
길 맞은 편에서

 

총을 발사했어요

 

대통령의 머리와

 

경호원의 머리

 

내 머리를
지나갔어요

 

간발의 차이였지

 

차에 타선

 

대통령을
밀어 눌렀어요

 

경호원이 위에
내가 그 위에

 

차가 내달렸고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다
숨막히는 소리로

 

포드 대통령이
말했어요

 

"좀 내려와
무거워 죽겠네"

 

그때서야
고쳐 앉고

 

비행장으로 가
떠났어요

 

나한테 감사하라고
놀려댔는데

 

샌프란시스코의 호텔에서

 

출발 시간을
조절했어요

 

이마의 표가
안 나도록

 

1975년 10월 24일

 

"대통령님께서
정말로

 

개인적으로
성공하셨으면 합니다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재선되시는 것이

 

지극히 중요합니다

 

조직의 문제를
용인하신 일로

 

백악관의 사기가
떨어졌습니다

 

하실 일을 하셔야

 

주요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딕 체니와 함께
메모에 사직서를

 

첨부했어요

 

메모에 있는 건
모두

 

대여섯번 이야기한
것들이었어요

 

그걸 한번에 정리해

 

강력한 뜻과

 

사임 의사를 전했어요

 

결국 대통령은
헨리가 겸임하던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자리를

 

나누게 했어요

 

다른 여러
변화도 줬고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를

 

CIA 국장에
임명했어요

 

펜타곤의
변화를 위해

 

내게 국방장관이 될 걸
요청했고

 

부보좌관 딕 체니가
수석보좌관이 됐어요

 

할로윈의 대학살로
알려졌죠

 

그랬을 거요

 

어떤 시기 동안

 

이야기가 만들어져요

 

개성이 강한 사람들끼리
충돌한다는

 

실은 아주
이해할만한 일인데

 

각기 다른 기관을
대표하고

 

보는 시각이 달라요

 

언론에서 쓰기를

 

시기니 개성이니
하는데

 

시각이 다른 것과는

 

차이가 있어요

 

셰익스피어가 쓴
역사에는

 

결점있고
시기하고

 

오해하는 등등의
인물로 가득하죠

 

셰익스피어한테는 그게
역사의 원동력이고

 

셰익스피어의
오산일지 모르죠

 

뭐, 다른 시대였어요

 

다른 사안들을
다뤘고

 

그땐 옳았을지
모르지

 

나중엔 달라졌을테고

 

...넬슨 록펠러는
내년에 포드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록펠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럼스펠드의 구상 속에는
포드 대통령의

 

런닝 메이트가 되는
길도 있습니다

 

...몇 달 동안
도널드 럼스펠드가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어 왔습니다

 

...의회에서는
럼스펠드를

 

새 국방장관으로
기용한 뒤

 

부통령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널드 럼스펠드가
펜타곤을 인계받았으나

 

포드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영향력 또한

 

여전합니다

 

...대 인사이동 속에서

 

럼스펠드가
다시 승자로

 

부상했다는 중론입니다

 

...럼스펠드는 이전처럼

 

백악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34살의
리처드 체니는

 

오늘 오후
사무실에서

 

돈처럼 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1975년 11월 20일...

 

사상 최연소
국방장관이 됐어요

 

중요하게 생각한 게

 

상황을 재설정하는

 

일이었어요

 

헨리 키신저가
한 일이

 

데탕트의 촉진이었어요

 

소련과의 긴장 완화

 

데탕트는
더 많은 대화와

 

더욱 지속적인 협상

 

더 자주 모여
샴페인 잔을 부딪히며

 

활짝 웃는 걸

 

세상에 보여주는
일이었고

 

의회와 미국 국민들은

 

국방 투자 증가를
찬성하지 않았어요

 

그건 아주 본질적이고
다른 접근이었어요

 

...역사적으로 약할 때
도발이 일어났으며

 

전쟁과 교전으로
불안하게 됐습니다

 

힘이 있어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입니다

 

러시아가 쳐들어온다고

 

확신하는 게 아닙니다

 

동향을 말하는 겁니다

 

러시아인들이
팔척장신이라는 게 아니라

 

5척이었는데

 

이젠 6척이란 거고

 

그렇게 자라는 동안
우린 아니란 겁니다

 

새로운 국방 정책이

 

대선 유세와 함께
부각되면서

 

의원들을
만나게 됐어요

 

조촐하고 격의없는
모임에서

 

기밀 브리핑을
했는데

 

극비의 1급 비밀인

 

항공사진을 보여주고

 

소련이 뭘 하는지
알렸어요

 

6, 8, 10명씩

 

백악관의 웨스트윙

 

대통령 집무실의
우측 맞은편

 

루즈벨트 룸으로
데려왔어요

 

펜타곤이 아니라
백악관에서

 

백악관에서
그래요

 

백악관의 루즈벨트 룸에

 

모여 있는데

 

대통령이 지나가다가

 

인사를 하고

 

그게 훨씬
인상적이었겠지

 

주요 분과 별로
상원의원들과

 

하원의원들을

 

다 만났고

 

그게 매일 밤
일과였어요

 

위성이나 U-2기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깜짝들 놀랐어요

 

거기에 기밀이 아닌
차트를 준비했어요

 

하나는 미국과 소련의
국방 인력

 

또 하나는 양국의
국방 투자

 

대륙간탄도탄 개발

 

전략군 수준의 변화

 

탄두와 메가톤 수

 

추정 생산율

 

전략엔 확정이란 게
없어요

 

중요한 건 추세선이지

 

국방 강매

 

럼스펠드의 홍보쇼

 

왜곡된 수치

 

행정부
러시아 전력을 과장

 

포드 패배 인정
분루

 

1976년 포드가 카터에 져서
놀랐습니까?

 

훨씬 늦게 시작했어요

 

한두 주만
더 있었으면

 

당연히 이겼을 거요

 

1980년 7월 17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내일 시작되고
참석자들은...

 

...부통령 후보
맞추기가...

 

...남은 큰 문제는

 

레이건이 부통령으로
누굴 택하느냐입니다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는
여러가지 소문이..

 

...명단에는
조지 부시 전 대사와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화당원들은
럼스펠드를 두고

 

대기업과
너무 가깝고

 

레이건의 부통령으로는

 

너무 야심가라고
의문을 표합니다

 

어떤 이들은
도널드 럼스펠드가

 

마키아벨리처럼
권모술수룰 부렸다

 

조지 H.W.부시를
CIA에 넣어

 

대권의 야심을
차단했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소리요

 

사실을 알아야지

 

그런 생각이
나오게 된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 거요

 

걸려 넘어지느니

 

밀어버리는 게
더 재미있다는

 

식이었을 거요

 

레이건은
윗층에 있었고

 

나는 아내 조이스와
있었어요

 

레이건 지사가

 

나를 부통령으로
점찍으면

 

말해줄
소식통이 있었어요

 

언론은 레이건이

 

제럴드 포드의
사람을 선발할지

 

열을 올렸어요

 

그 생각에 아찔했지

 

발로 핸들을 잡는
격이었고

 

트럭은 도랑에
처박힐텐데

 

전화벨이 울렸고

 

레이건 지사였어요

 

이러더군요
"돈...

 

알려줄 말이 있는데

 

조지 부시를 부통령으로
지명하기로 했네"

 

나는 말했어요
"아주 잘됐군요

 

천만다행으로

 

제럴드 포드와
상의 안 했군요"

 

레이건은
"아닐세, 돈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제리와 함께
결정한 거야"

 

그 결정이

 

조금 달랐으면

 

부통령이 되고

 

미래의 미국 대통령이
됐음직 한데요

 

가능해요

 

일리노이에 살면서

 

GD 시얼리 제약회사의

 

CEO를 지냈어요

 

베이루트의 병영에서

 

폭탄을 실은 트럭이

 

건물의 정문으로
질주해

 

미국인 241명이
죽었어요

 

얼마 뒤 조지 슐츠
국무장관이 말을 전했어요

 

레이건 대통령의

 

중동 특사를
맡아달라고

 

...새 대표입니다

 

돈, 진심으로
행운을 빌어요

 

그 지역을 순방하며

 

전문을 보내

 

관찰한 걸
보고했어요

 

그 중 하나로
1983년 11월에 낸 거고

 

제목은 "늪"

 

"중동에서 손을

 

털어야 할 것인가

 

현 상황의 골격을
벗어나야 한다

 

도움을 청하는
입장에서

 

우리에게 화내고

 

모두 우리 잘못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미군을

 

평화유지군으로
쓰면 안 된다

 

너무 큰 표적이다

 

피지나 뉴질랜드가
맡게 한다

 

계속 명심할 일은

 

뻐져나오기보다
들어가기가

 

더 쉽다는 사실이다

 

약속하는데

 

이런 말은 더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중동에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추구한다'

 

정의라곤 없으며

 

지속될 걸로
보이는 건

 

충돌과 협박
살인 뿐이다"

 

바그다드

 

밤에 도착한 걸로
기억해요

 

사담 후세인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모래주머니가
쌓여 있었는데

 

바그다드가 이란 국경과

 

지척이었어요

 

이란과 전쟁 중이었고

 

포격이 있곤 했어요

 

건물로 들어가
엘레베이트를 타고

 

올라가
내렸는데

 

서너 명과 함께

 

동행 했어요

 

갑자기 한 이라크인이
나를 떼놓고

 

어두운 복도로
데려갔어요

 

2,30 걸음 됐을까

 

방에 들어갔어요

 

혼자 남았는데

 

전투복에 총을 찬

 

한 남자가 보였어요

 

알고보니
타리크 아지즈였고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었어요

 

둘이서 몇 시간
이야기했어요

 

벽이 가죽 같았고

 

노가하이드 같은 걸
덧댄 듯했어요

 

사담 후세인과
만나기로 했고

 

이튿날 오전에
정한 시간에

 

들어가니
거기 있었어요

 

1983년 12월 20일

 

전투복에 총을 찬

 

잔인한 독재자

 

우상화 단계가

 

진행 중이었고

 

뒤에 "바그다드의 백정'으로
알려진

 

잔인한 독재자와
악수했어요

 

특사 방문
미국-이라크 관계 완화

 

럼스펠드 이라크에
관계 밀착 암시

 

독재자들이 하듯

 

계속해서
위대한 지도자

 

행세를 했어요

 

아이들이 찬양하게
가르치고

 

사방에 자기 모습의

 

초상화와 동상을
놓고

 

굽실거리게 하잖아요

 

널린 자기 초상화와

 

동상을 자꾸 보면

 

얼마 안 가
믿을 수도 있지

 

내 기준으론
자기 희화화였어요

 

우상을 안 믿는
국외자 입장에선

 

자신의 이미지 속에
살면서

 

그 역을 했어요

 

1989년 12월 1일
...미국이 쇠퇴한다는데

 

그럼 다른 누가

 

세계의 안정에
기여해야 합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지도력이 필요하고

 

1990년대와
지금 2000년의

 

지도력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신문을 읽고
TV를 보면

 

여론조사에는

 

변화의 중심 인물로

 

고르바쵸프를
손꼽고

 

다음에 레이건을
신뢰하는데

 

우스운 일입니다

 

트루먼과 아데나워에
대한 신뢰는

 

40년 넘도록
견고했습니다

 

이 신뢰는
수십억달러를 들여

 

장기간에 걸쳐
이룬 건데

 

이를 트집잡고
비판하는 이들은

 

"아, 전쟁광"
합니다

 

힘을 통한 평화라는
개념이었고

 

우리가 갈 방향을
알아야 합니다

 

전진하려면
판단해야 하고

 

이 나라의 역활이

 

소극적이면
아주 위험합니다

 

세계를 누가

 

이끌어야 하나?

 

달리 누가 있습니까?

 

2001년 1월 20일

 

오늘 돈 럼스펠드가

 

국방장관이란 공직에

 

돌아온 걸 환영합니다

 

6년 가까이
정부의 동료였고

 

한마디로 최고의
행정가며

 

정치가인 인물입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
환영식

 

딕 체니가
부시 행정부에

 

데려온듯 싶은데요

 

일리가 있어요

 

아버지 부시가
추천은 안 했겠지

 

뭐, 조지 W 부시는
자기 생각이 있었고

 

자신이 결정했어요

 

2002년 12월 2일

 

"사안: 명령 계통

 

콘돌리자 라이스에게

 

귀하와 국가안전보장회의
직원들의

 

군사령관과 합참에 대한
지시 중지가

 

불이행되어

 

첨부 메모를 작성한다

 

이런 식으로 할
필요가

 

없기를 바라지만

 

귀하가
지난 번 메모에서

 

입장을 물어왔기
때문이다

 

밀고 나갈 것이다

 

이건 귀하의 실수다

 

귀하는 명령 계통에
있지 않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 할 경우

 

대통령께 건의해

 

중지시키거나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응답하지 말도록

 

국방부에 지시할 수
밖에 없다

 

나는 후자로 결정했다

 

이게 안 되면
대통령께 보고할 것이다

 

내가 국방장관에
있는 동안은

 

어쨌든 중지되어야 한다

 

수고하시기를"

 

...전쟁에
관심이 쏠리면서

 

도널드 럼스펠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달전
테러와의 전쟁으로...

 

...럼스펠드가 전쟁의
대변자가 되어갑니다

 

...80%의 대중 지지...

 

...펜타곤 기자단과의
일문일답이

 

이젠 인기 프로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좋든 나쁘든

 

그렇게 될 겁니다

 

...묻는 건 좋아요

 

대답은 못 합니다

 

...있지도 않은 기록을

 

보여줄 순 없습니다

 

...미분류 서류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겠습니다

 

난 필요없습니다
여러분이 필요하지

 

...없는 일을
매일 들어봐요

 

누가 신경씁니까

 

...왜 대답 못 하는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마지막 질문

 

장관님, 관타나모에
관한 건데요

 

아니, 아니
끝냅시다

 

켕길줄 아는데
아닙니다

 

...미국과 아프간 연합군의
토라 보라 전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전투가 언제 끝날지

 

불확실하다고
시인했습니다

 

...포로들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2주전 럼스펠드 장관은

 

다수의 억류설을

 

일축했습니다

 

금주엔 이를 번복해

 

다수가 구금 중이라고
했습니다

 

"2002년 1월 19일

 

사안

 

탈레반과 알 카에다의
신분

 

미국 정부의 결정

 

알 카에다와 탈레반은

 

국방부가 관리하는
개인으로

 

1949년 제네바 협정이
규정한

 

전쟁 포로
신분이 아니다"

 

제네바 결정으로
그 많은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요?

 

이거 원
다 전쟁 포로로

 

다뤘으면

 

훨씬 쉬웠을 거요

 

심문할 필요도 없고

 

어디다 가둬두면 됐지

 

자, 그게 대통령으로써
책임있는 행동일까?

 

아니오

 

대통령은 다음 일을
알아야 했어요

 

매일 정보 보고서에서

 

"이게 위험하다
저게 위험하다

 

이걸 조심해라
거기서 터질 것 같다"

 

닥칠 공격을 막는 게
대통령의 책무였어요

 

"억류자들은 전쟁포로가 아니다
체니와 럼스펠드 천명"

 

"테러리스트는
군인이 아니다..."

 

...말하게 될 겁니다

 

이 자리에 나와

 

여러 억류자 문제에
대해

 

필요한 답변을
할 겁니다

 

2002년 1월 22일
...다 대답할지는 몰라도

 

알아볼 겁니다

 

시간을 들여
두드려 보면

 

과장된 게
나올 겁니다

 

...장관님

 

...장관님

 

존 워커도 다른 억류자들처럼
다뤘나요?

 

 

쇠고랑에
두건을 씌우고 이송...

 

2002년 1월 22일
...이거 원, 자

 

다른 억류자들처럼
쇠고랑과 두건으로

 

다뤘다는 게
뭡니까?

 

자, 어디 봅시다

 

이송 중엔
제재를 받아요

 

어느 나라 죄수도
그렇습니다

 

죄수들을 인도적으로
대우할 것인가?

 

당연합니다

 

이리저리 이송될 때

 

어떤 제재를 가해

 

미국 병사에게
해를 끼치지

 

못 하게 할 것인가?

 

당연하고

 

그게 비인도적인 행위인가?
아닙니다

 

달리 하면
어리석은가?

 

그렇습니다

 

...장관님

 

이른바 "고문 메모(torture memos)"는
어떻게 된 겁니까?

 

그런 게 두서너 건
있었지

 

몇 건인지는 모르지만

 

다 이른바 메모는
아니오

 

고문 메모로
잘못 묘사됐고

 

부시 행정부
자체가 아닌

 

법무부 쪽에서
나왔지

 

그 장한 장관은

 

미국의 고위 법률가로

 

대통령이 지명해

 

상원에서 압도적으로
인준했고

 

내가 끼어든 건

 

좀 달랐어요

 

점수만 적었지

 

부당한 반응이었습니까?

 

안 읽어봤어요

 

- 정말로?
- 그래요

 

법률가도 아니고
어찌 알겠소?

 

관타나모

 

쿠바의 관타나모 만만큼

 

잘못 알려진
경우도 없어요

 

썩 잘 관리되는
교도소인데

 

아직도 사람들에겐

 

고문하고 학대하는

 

무서운 곳으로
각인되어 있어요

 

교도소가 좋은 곳은
아니지만

 

세계의 어느 곳보다

 

잘 관리되는
곳일거요

 

2003년 3월 6일

 

사람들을 모아놓고
물어봐요

 

관타나모에서
몇 사람이나

 

물고문을 당했을지

 

몇 명이 손들고
그러겠지

 

수백명이라고

 

답은 없다는 거요

 

관타나모에선
물고문이 없었어요

 

군은 물고문 심문을

 

하지 않아요

 

CIA에서 세 명을
물고문 한 걸로 알아요

 

관타나모에선
하지 않았고

 

국방부가 한 행위가
아니오

 

알 카타니에게
물고문을 안 했습니까?

 

그래요

 

관타나모에서 해선 안 될
행위가 있었는가?

 

틀림없어요

 

FBI 요원들은
관타나모의 수감자들에게

난폭 행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잠 안 재우기, 장기 족쇄
불빛과 음악 사용

 

2004년 적십자의 보고서는

"고문에 상당하는"
행위를 포함시켰다

 

옷 벗기기, 극한 온도
힘든 자세

 

주요 억류자로
보일 경우

 

국방부에서 안 다뤘어요

 

CIA에서 알아서 했지

 

카타니의 경우

 

주요 억류자였는데

 

웬지 이송이
안 됐어요

 

하급 지휘 계통에서

 

스무번째 납치범으로
결정했나 그랬지

 

힐 장군이
메모를 썼어요

 

"승인을 고려할

 

세 범주의 심문술"

 

얼마나 특이한
기술들이었습니까?

 

전반에 걸쳤어요

 

올린 것 중 하나가
물고문이었는데

 

거부했어요

 

그밖에
"억류자에게 호통치기

 

기만술

 

다수의 심문자
사용

 

심문자의 신원이

 

악명 높은

 

외국인이라고 자처

 

범주 2 기술

 

최대 4시간 동안

 

선 자세로 두기

 

조작 문서와 보고서

 

30일 동안 독방

 

빛과 청각 자극
박탈

 

복면을 씌우고

 

이송과 심문

 

20시간 심문

 

종교 물품을 포함한
편의품 제거

 

강제 탈의
강제 삭발과 면도

 

개인적인 공포증
개 등을 써서

 

압박 유발

 

범주 3 기술

 

잡거나 미는
신체 접촉은 사용 안 함"

 

이게 다 일 거요

 

이런, 한참 되네

 

법무 자문인 짐 헤인스가

 

메모를 보내왔어요

 

"승인을 권하는 사항

 

범주 1
다는 아니라도 대부분

 

범주 2
다는 아니라도 대부분

 

범주 3의 서너 가지

 

다른 건 불허"

 

한 가지가 기억나요

 

대여섯 시간
세워놓기

 

승인한다고 적었어요

 

난 하루에
10시간도 서있다

 

글쎄
뭐 그런 식으로

 

말할 것 없이
내 메모를

 

지휘 계통에 되돌려보낼
뜻은 없었어요

 

카타니의 경우

 

승인 안 된
어떤 일들이

 

행해졌어요

 

심문 계획에

 

적절하지 않은
기술들과

 

기간이 포함됐고

 

법무 자문이
우려를 표명했어요

 

"심문 계획에서
승인되지 않거나

 

적절치 않은 행위가
일어난다는

 

말이 들린다"

 

이 말을 듣고

 

즉시 그 메모를
철회시켰어요

 

몇 주 뒤에
강화 심문술이

 

재논의됐어요

 

군부 일각에서
중지하는 걸

 

반대했어요

 

얼마 안 가

 

미국 국민들이
위험에 처한다고

 

도를 넘는 지
어떻게 압니까?

 

확실히 몰라요

 

밑에서 하는
결정은 쉽지

 

"어떻게 아느냐?"고
했는네

 

"알 수 없다"가
답이오

 

이럼 좋겠지
임박한 걸 알 수 있고

 

상상한대로

 

그 배열과 범위가

 

생각대로 되어

 

맞출 수만 있다면야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2002년 2월 12일
....테러분자들에게 제공했다는

 

밝혀진 증거가
있습니까?

 

알려진 걸 아는

 

안다는 걸
아는 게 있고

 

알려지지 않은 걸
아는

 

즉 모르는 뭔가
있다는 걸

 

아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건
모르는

 

모른다는 사실도
모르는 게 있고

 

어떤 증거를
알고 있느냐는 겁니다

 

신뢰도를 높일

 

믿을만한 게
있느냐는...

 

- 네...
- 증거에 기초해서

 

"사안
P와의 상의

 

미국 대통령과의 상의

 

증거가 없는 게

 

없다는 증거는
아니다"

 

"증거가 없는 게

 

없다는 증거는 아니다"
란 말은

 

어떤 것에 관해
증거는 없더라도

 

그게 어떤 게 없는
증거라고

 

해선 안 된다는 거요

 

첫 마디처럼
하기가 쉬워요

 

잘못된 방향이지

 

"그래, 증거가 없으니
그건 없는 거다"

 

2002년 9월 26일
...지금까지 사찰 팀에서

 

아무 것도
못 찾았다면

 

이라크가 아주
잘 감추고 있거나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일텐데

 

정부에서는
있는 걸로 믿어요

 

못 찾을 경우
다른 수단으로

 

무장해제시키는데
국제 공조가

 

더 어렵지 않을까요?

 

이거야, 이건 마치

 

길에 패인 곳이
보이는데도

 

거길 달리는 것
같군요

 

자신이 아침에 깰지

 

자문하진 않습니다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걸 압니다

 

활동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고

 

논의의 여지가
없습니다

 

최고의 유효 정보로
여겼어요

 

그게 부정확했다고

 

뭐라고 할까요?

 

실패한 정보라고?

 

부당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어요

 

어쩌면 사담 후세인이

 

무기가 발견될까봐

 

파괴해버렸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없애놓고는

 

약하게 비칠까봐

 

시인하지 않았다

 

묘하군요
살상무기를 없앴는데

 

침공당했다면

 

뭐 내 의견은 아니오

 

솔직히 그런지
모르겠고

 

다만 정보계의 말을

 

대통령과 파웰 장관이
신뢰했어요

 

시간 내 준비해
유엔에서 발표했고

 

계속 왜 그랬는지
해명해 왔습니다

 

간단해요

 

믿었으니 그런 거지

 

"2001년 10월 15일

 

사안: 정의

 

테러리즘을
제대로 정의하고

 

뭐가 그렇고 아닌지
상술해줄 것"

 

"2001년 12월 28일

 

사안:
공통용어 채택

 

다음같은 용어 사용을
제안한다

 

'아프간 탈레반'

 

아프간 전 정권의
관리와 전사들"

 

"2002년 10월 31일

 

사안: 승리의 정의

 

승리의 정의는
어디 있나?"

 

"2003년 1월 6일

 

사안: 용어

 

펜타곤에서

 

쓰지 말았으면 하는

 

단어 목록

 

국가미사일방어
필요

 

준비태세...
무슨 준비?"

 

"2003년 10월 1일

 

사안: '각각(several)'의
옥스포드 사전 정의를

 

타이핑 해줄 것

 

수고"

 

"2004년 5월 14일

 

정의

 

'희생양'의
사전적 정의를

 

보내줄 것

 

수고"

 

"충격과 공포"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겁니까?

 

몰라요

 

프랭크스 장군이
읽고는

 

사용했는데

 

언론에서
갑론을박 했어요

 

충격과 공포라는
생각은요?

 

그게 아는 다요

 

오늘 신문을 보고

 

2003년 4월 11일
....믿을 수 없더군요

 

표제 여덟을 봤는데

 

혼란, 폭력, 불안

 

헨리 페니가

 

"하늘이 무너진다"
식으로

 

전례없이 말입니다

 

한 나라가
해방된 겁니다

 

그 국민들이

 

포악한 독재자의

 

억압적인 지배에서
풀려났는데

 

모든 신문에서

 

그런 표제와 함께

 

아군의 총에 맞았다며

 

피흘리는 민간인
사진을 실었습니다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며

 

누가 뭘 집어가고

 

이 나라가 어떻고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누가
화병을 들고 나가는 걸

 

되풀이해 보여주며

 

"계획이라곤 없구나"
하는 건

 

이 나라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입니다

 

넌센스입니다

 

자신들이
뭘 할지를 알고

 

잘 하고 있습니다

 

자유는 어수선한 것이며

 

자유롭게 실수를 하고

 

범죄와 나쁜 짓을
저지릅니다

 

그렇게 자유로운
삶 속에서

 

좋은 일도 합니다

 

이게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장관님...

 

...오늘 바그다드에서
또 다른 폭력사태가...

 

...워싱턴의 악몽이
현실화 됐고...

 

...부시 행정부는
전후 이라크 통치의

 

막중한 임무가
잘 준비되지 않았다고...

 

...다수의 주민들은
거리 순찰 병력을

 

해방군이 아닌
점령군으로...

 

...기대에 어긋난
상황이라고

 

펜타곤은 시인했습니다

 

...펜타곤은
저항 게릴라 조직이

 

형성된다는 말을
일축했습니다

 

"2003년 7월 23일

 

존 애브자이드 장군에게

 

사안: 정의

 

'게릴라전'과 '반란'

 

'비정규전'의 정의 첨부

 

출처는 펜타곤 사전

 

수고"

 

내 생각에
적을 두고

 

무심코 하는 말이

 

적을 도울수가 있는데

 

적에게 해가 가도록

 

말을 해야지

 

아니면 정당한 임무가

 

더 힘들어져요

 

이제 볼 건

 

럼스펠드가 난감하게
밝히려는 모습인데

 

이 단어들의
뜻이 뭔가?

 

남들에게는
어떤 뜻인가?

 

어떻게 사용하는 게

 

미국의 국익에
가장 유용한가?

 

2003년 7월 24일
...사전을 뒤져보자고요?

 

전 안 그랬습니다

 

딴 사람이지

 

사전을 펴서

 

여러가지
찾아봤는데

 

금세 안 떠오르는
것도 있지만

 

하나는 "게릴라전"

 

또 하나는 "반란"

 

또 "비정규전"이었습니다

 

뭐라고요?

 

"수렁"은요?

 

아니, 그건
딴 경우입니다

 

수렁은 안 찾아봤고...

 

사전을 보면서

 

"비정규"가
껄끄럽지 않았는데

 

육군도 해군도

 

공군도 아니어서입니다

 

그러나 사전에서도...

 

펜타곤 사전에서...

 

일반 사전은
안 봅니다

 

펜타곤 사전에서도
상황에 딱 들어맞는게

 

없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홍보 캠페인을
강화해

 

본국에서의
대 이라크 지원 퇴조를

 

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폭탄공격으로
오늘 전례없는

 

죽음과 파괴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이라크 재건에
대한 관심은

 

실제 기대 난망입니다

 

...오늘 팔루자에서
이라크 게릴라들이

 

노변폭탄으로
미군 순찰차를...

 

...브릭스는
전후 상황에 대한

 

준비 부족과
현지에서 정부 타 부처와의

 

의사 결정 반목으로
럼스펠드 팀을 비난했습니다

 

...국무부와 국방부 사이에서

 

이라크를 놓고
비등하던

 

오랜 긴장 관계와
그 여파가

 

이제 터지기 직전에
이르렀습니다

 

2003년 10월

 

진척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우려해

 

"테러와의 전쟁"이란
메모를 썼어요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나, 지고 있나?

 

국방부는 21세기의
새로운 안보 환경에

 

대처해 신속하게
변화하고 있는가?

 

변화가 지나치게
소극적인

 

수준은 아닌가?

 

내 느낌으론
옳은 방향으로

 

아주 합당하게
나가긴 해도

 

아직 과감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이걸로 충분한가?

 

이제 테러와의 전쟁의
승패를 가늠하는데

 

부족한 잣대를
알고 있다

 

매일 사살하고 저지하는
테러분자들의 수가

 

과격파 성직자들과
신학교에서

 

모집해 배치하는
수보다 많은가?

 

분명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서로 연합해야

 

이길 수 있지만

 

길고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크리스마스 철이었어요

 

벽장 속의 보안전화를
받으러 갔어요

 

우리 집 2층의

 

침실 근처에 있었지

 

파도 소리같은

 

잡음이 섞여 나왔고

 

웬지 있는 곳을
알듯한

 

아랫 사람 몇을
한데 모았어요

 

매일 지방으로
옮겨다녔어요

 

다른 데서 자고

 

택시로 이동하고

 

몇몇 대역도
뿌려놨어요

 

사담 후세인과
꼭 닮았고

 

몸에 난 특색도
똑 같았어요

 

하나가 사담 후세인이

 

있는 곳을
안다고 했어요

 

모처의 농가
한가운데를 수색했어요

 

알 다위르

 

바닥문이 있었는데

 

그걸 열어보니

 

이것 참, 구멍 아래
후즐그레한 모습의

 

수염 난 남자가
있었어요

 

사담 후세인은 모두
엄포라고 판단했어요

 

미국은 종이 호랑이라고

 

아무 짓도 안 할거다

 

1차 걸프전을 통해

 

안 건드린다
생각했어요

 

누가 날 이기느냐

 

살아남는다고
생각했어요

 

잠시 그랬지

 

잡힌 뒤에 누가
사담 후세인을

 

만나보겠냐고
하더군요

 

싫다고 했어요

 

타리크 아지즈라면
모를까

 

복잡한 심경이었어요

 

사담 후세인 정권의
2인자로써

 

부총리겸 외무장관

 

만나보니

 

아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이었어요

 

몇 시간씩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사람이
어떻게 된 걸까

 

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타리크 아지즈와
이야기해보고 싶었어요

 

미국이 달리
어쩌겠느냐

 

연락을 취하고

 

이성적으로
나오라고 했는데

 

"2003년 2월 6일

 

짐 헤인즈에게

 

사안: 억류자들

 

억류자 문제가
우려된다

 

해결책 없이
씨름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어두운 구덩이에
처박힌다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수고"

 

"2003년 1월 10일

 

사안: 억류자들

 

한마디로
알고 싶은 건

 

언제 억류자에 관한

 

백악관 브리핑이
준비되느냐다

 

사실 그런 식으로도
안 될 것 같다

 

백악관 브리핑을
준비하는 대신..."

 

"사안: 국가안전보장회의

 

또는 억류자에 관한
주요 위원회

 

최근 거론된 문제를
늦어도

 

다음 화요일까지
포함하도록"

 

"1월 14일

 

이라크 억류자 문제를
속히 보고하라

 

정말 우려된다

 

수고"

 

사진들이 나왔을 때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왜 사진이 그랬다고
생각합니까?

 

역겹고 혐오스런

 

학대 행위가 드러났어요

 

이라크 사진들
역풍의 공포에 박차

 

야간조 경비병들의

 

사진이었는데

 

죄수들을 죽이거나

 

영구 상해를
입히진 않았어도

 

발가벗기는 등

 

가학 행위를 저질렀어요

 

테러분자들이
이용하리라 생각했어요

 

알 카에다와 반군들이

 

모병하면서

 

미국인들이 저지른

 

악행이라면서

 

애써온 모든 게
허사였어요

 

대통령한테 가서
말했어요

 

"내가 상관이고
책임이 있다

 

여기 사직서다"

 

자필로 썼어요

 

구술하거나

 

타이핑 하게
하지 않고

 

임기 중 최악의
사태라는 걸

 

통감했어요

 

대통령은
"돈, 심정은 알지만

 

그런다고
문제가 안 풀린다"

 

하원과 상원에서
증언하며

 

어떻게 된 상황인지
밝히려 애썼어요

 

배가 좌초한다고

 

선장을 저버릴 순
없어요

 

대통령을 저버려선
안 되고

 

내가 책임지는 게

 

가장 합당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두번째
사직서를 썼고

 

지금까지도
그게 옳았으며

 

행정부와 국방부

 

나를 위해서라도

 

더 좋았다고 믿어요

 

국방부가 새 인물로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다면

 

받아들여졌으면
했군요?

 

그래요

 

관타나모 만

 

바그람

 

아부 그라이브

 

관타나모에서 쓰던

 

심문 규칙이

 

이라크로 이전되어

 

상당한 학대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증거는 그 반대요

 

12인 조사위원회가
있었는데

 

민간 인사들 몇과

 

전 국방장관
해롤드 브라운 박사와

 

제임스 슐레진저 박사같은
유명인사

 

그밖에 군 인사들

 

그 절차가
관타나모에서

 

이라크로 이전됐다는 건

 

관타나모의 절차가

 

아부 그라이브에서
일어났던

 

아주 불법적이며
부적절한 악행을

 

조장했다는 뜻인데

 

그런 행위를
허용한 적이 없어요

 

조사 보고서를
잘 읽어보면

 

아니란 걸 알거요

 

독립 위원 보고서
국방부 구금 운영

 

쉴레진저 보고서에
나온 겁니다

 

"2002년 12월 2일부터
2003년 4월 16일 사이

 

국방부 심문 정책의
변화

 

인가된 기술의
운용 상에서

 

불확실한 요소들이
개입되었다

 

관타나모에서 국방장관은

 

제한을 명확히 하면서도

 

2건만은 개인적으로
승인했고

 

관타나모의 기술이
강화되어

 

이전됐다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는

 

아무 제한도
보호 조치도 없었다"

 

공정한 평가 같군요

 

그냥 일어났다는
겁니까?

 

아다시피

 

어느 전쟁이나
진행되면서

 

계획에 없고
예기치 않았던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일어나요

 

가지 않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시간이 말해줄 거요

 

버락 오바마는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실시했던 체계에
거의 반대했어요

 

관타나모 만
무기한 구금 개념

 

애국법
군사위원회법

 

이제 몇 년이 흘렀고

 

여전히 그대로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결정이

 

웬만큼 입증됐다고
봐요

 

베세스다와 월터 리드에

 

아주 자주 갔어요

 

강인한 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서

 

큰 용기를 얻었어요

 

집중치료병동이었는데

 

의사 말이
"이 환자는 못 할 거다"

 

그 사람과 가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단어가 뭐였지...

 

아무튼 가족이
아내가 말했어요

 

"해낼 줄 안다"고

 

3, 4주 뒤엔가

 

다시 갔는데
확실히 해냈다고

 

의사가 말했어요

 

못 믿을 일이지

 

우린 아주
운좋은 나라에 살고

 

별일 없으면

 

전쟁을 안 치르겠지만

 

인간의 본성
탓이랄까

 

계속 젊은 남녀들을

 

나라를 위해

 

사지에 보내게 될 거요

 

국방장관같은
위치에 있으면

 

역사를 실제
관리하는 기분입니까

 

아니면 역사에
관리 당하는 것 같습니까?

 

둘 다 아니오

 

분명히 역사는
관리 못 하고

 

역사에 관리 당하면
낭패지

 

이 메모들을
다시 읽으면서

 

놀라십니까?

 

아이고, 그래요

 

어떤 건 내가 쓴 건지
못 믿어요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고

 

"2004년 2월 4일

 

사안: 뭘 아는가

 

알려진 걸
아는 게 있고

 

알려지지 않은 걸
아는 게 있으며

 

알려지지 않은 건
모르는 게 있다

 

또 알려진 걸
모르는 것도 있다

 

즉 안다고 생각했으나

 

아니었던 걸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 단어들을

 

서로 연결시키다 보면...

 

잘 안 맞는 조합이

 

한가지는 나와요

 

알아도 모르는 것

 

알았을진 몰라도

 

안다고 하지 않은 것

 

메모는 안 그런데요

 

생각보다는 덜
알았던 것인데요

 

그래요?
거꾸로인가?

 

다시 올려봐요
어디 봅시다

 

"또 알려진 걸
모르는 것도 있다

 

즉 안다고 생각했으나

 

아니었던 걸로
드러난 것이다"

 

네, 메모가
거꾸로인 것 같군요

 

그보다는 지금 말한
뜻에 가까워요

 

알아도 모르는 것

 

에롤, 엉뚱한 토끼를
쫓은 것 같군요

 

...이라크에 만연한
자살폭탄테러로

 

이제는 폭격 때보다

 

훨씬 많은 사상자가...

 

...오늘 바그다드 거리에
또다시

 

고문당한 40구의 시신이...

 

...특히 죽음의 10월에

 

이라크는 혼돈 속으로...

 

...미국은 이라크에서
실패에 직면했습니다

 

...일단의 장군들은

럼스펠드의 전략에
흠이 있으며...

 

...민주주의가 오고
도널드 럼스펠드는 갔습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부친의 행정부의
베테랑을 기용했습니다

 

...대통령님, 따스한 말씀에
감사드리며

 

잘 이해 못 받고
익숙하지 않은

 

21세기의 첫 전쟁을
이끄신

 

지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고

 

잘 이해받지 못 했으며

 

일반적으로 이해하기엔
복잡합니다

 

분명히 시간이 지나면

 

그 공로가
역사에 기록돨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장관님

 

이쪽으로

 

"2006년 12월 15일

 

펜타곤 직원들에게

 

도널드 럼스펠드로부터

 

사안: 눈송이

 

눈보라는 끝났다

 

지난 6년 동안

 

수많은 메모들이
떨어져 내렸다

 

그 눈보라 속에서

 

춥고 외롭게
고립되기도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퍼붓는 가운데
묻힌 것도 있을 것이다

 

부처의 다수는

 

이 눈송이를
접하지 못 했다

 

이 눈송이는 특별히
그들을 위한 것이다

 

전하는 뜻은
평소와 같다

 

감사드린다

 

눈보라는 끝났다"

 

2006년 12월 14일

 

마지막 질문

 

왜 하신 겁니까?

 

왜 나한테
이야기한 겁니까?

 

심술궂은 질문이군

 

왜 했나 몰라

 

로저 에버트를 기리며
1942-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