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Naz Jackson]
영화의 중심, 씨네스트
http://cineaste.co.kr/

 

가능한 자막을 순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F단어가 참 많이 나오네요.

 

요청 자막(마틴스콜세지)입니다.

 

당신네은 혹시 이런적 없나?
평범한 날처럼 시작했는데.

 

결국 생애 최고의 날이 되는
그런 날말야.

 

역사적인 1990년 6월 22일이었지.

 

학교 공부 쫑치는 날이였어.

 

올리버 체임벌린, 피터 페이지,

 

스티븐 프린스, 앤디 나이틀리
그리고 내가 있었지.

 

난 "대왕"이라 불렸지.

 

뭐 내이름이 게리 킹이니깐 말야.

 

올리는 재밌는 녀석이였지.
잘나가는 녀석인양 치장하고 다녔지만,

 

늙다리 같이만 보였지.

 

우린 녀석을 "오멘"이라고 물렀는데,
그건 놈 이마에 6모양의 점이 있어서야.

 

그렇게 불리는걸 좋아했지.

 

피트는 우리 그룹의 막내였어.

 

녀석은 우리가 평소 어울리는 종류의
녀석은 아니였지만.

 

쾌활한 친구지.

 

그리고 꽤나 골때리는 놈이었어.

 

스티브는 꽤나 쿨가이였지.
우린 같이 밴드도 하고,

 

여자애들을 쫒아다녔지...

 

내생각엔 녀석이
날 라이벌로 여긴것 같아.

 

귀엽긴.

 

그리고 앤디...
앤디는 내 오른팔이었어.

 

내가 유일하게 등을 맡길 수 있을
만한 친구. 녀석은 날 좋아했고.

 

뭐, 게이같은 건 아니지만
나도 녀석을 좋아했어.

 

학교에 대한 어떤 점도
그리울 만한 건 없었어.

 

뭐 셰퍼드 선생 정도일까나.
확실히 학교에 몇안되는 대인배셨지

 

가끔 나보고 인생을 바쳐 해보고
싶은 일이 있냐고 물어보곤 하셨지.

 

그럼 난 그냥 신나게
재미나 보고 싶다고 했어.

 

그 양반은 그게 농담이라고 생각했나봐.
난 진지했는데..

 

적어도 그날밤은 말야.

 

뉴튼 헤이븐이 우리 고향이었어.

 

우리의 주 무대. 우리 세상이었지.

 

그리고 그날 밤 그곳에서
우리의 영웅적인 거사가 치뤄졌어.

 

목표는 하나였지.
"골든 마일" 정복하기

 

음주 도락을 위한 12개의 술집이 이어져
있는 전설적인 도로였지.

 

거기엔 "1호 우체통", "전통의 맛",

 

"잘난 수탉", "수교",
"좋은 동반자",

 

"충실한 종", "두 머리 개", "인어",

 

"벌집", "왕의 머리",
"벽의 구멍"

 

그리고 그 우리 여정의 종점에는
"세상의 끝"이 기다리고 있었지.

 

우린 내 차를 타고 갔지.

 

내 차를 "야수"라 불렀는데.
워낙 길이 안들어서 스릴넘쳤거든.

 

어쨌든 그래서 진짜 사나이들의
여정이 시작되었지.

 

우린 꽤나 들떴고,

 

시간 지체하지 않고

 

1호 술집에 들어가 진탕 퍼부었지.

 

거나하게 마셨고, 자지러지게 웃었고,
선을 넘은 부분도 있고,

 

아가씨들도 있었고, 독주에,

 

극적인 상황들도 있었고, 물론

 

... 또 죽어라 마셨지.

 

5호 술집에 갈때쯤엔 우린
무적이라도 된 기분이었어.

 

게다가 곁가지로 "인간뽕단지"인

 

"그린 목사" 양반에게
입가심 약초 처방을 받았지.

 

6호 술집에서 비실이 "오멘"녀석이
나가 떨어졌어.

 

그래서 우린 놈 없이 속행했는데,

 

좋은 점은 마침 다음 술집에서
그놈 여동생 샘을 만나 재미봤거든.

 

우린 "장애인용 화장실"에 들어가서
끝내주게 한바탕 해줬지.

 

샘이 잠시동안 오빠를 대신해줬지만,

 

그냥 보내주는 게 좋을것 같았어.

 

난 이미 데이트 상대가 있었거든,
바로 "맥주"라는 이름의 쭉빵이가 말야.

 

9 군데 째 돌고 나니까,
이젠 온 세상이 우리 적으로 보이더라.

 

"벌집"에서는 좀 상황이 엄해져서
볼스 경기장에 숨어들어 숨 좀 돌리기로 했지.

 

우리가 "뽕집"이라고
부르는 곳이었거든.

 

누구든 거기 들어가면
다 묵사발이 되니깐 말야.

 

일행 전원이 모두 헤롱헤롱 인데다,
피트가 완전 인사불성이길래

 

그냥 떨궈놓고 와야 됬지.

 

결국 우리 셋은 남은 세 술집은 집어치우고
마을 뒷 언덕으로 올라갔어.

 

거기 앉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

 

주먹은 피투성이고, 옷엔 맥주 투성이
신발엔 토가 뭍어있고..

 

동이 트면고 하늘이 주황 빛으로
물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내 마음속에는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을 충만한 기분이 가득찼지.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진짜 다시는 그 기분
못 느껴봤어.

 

고마워요, 게리.
그것 참.. 교훈적이네요.

 

혹시 여러분 중에
더 이야기 하실 분 없나요?

 

아니면 게리에게 질문이라도?

 

혹시 실망했었나요?

 

뭐가 말야?

 

결국 "세상의 끝"
술집엔 못가본거잖아요.

 

그렇지.

 

그대들이 원하는게
뭔지 말해보라고.

 

자유롭고 싶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자유로워 지고 싶어.

 

술도 진탕하고 싶어.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싶은게 바로 그거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거.

 

끝내주는 파티를 열거야.

 

"세상의 끝" (2013)

 

[피터]

 

자네들이 하고 싶은게
뭔지 말해보라고.

 

술도 진탕하고 싶어.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 정말 멋진 차지요?
- 그래

 

하지만 우리 "야수"보단 별로야.

 

안녕, 피터.

 

맙소사, 게리 형!

 

그래 한번 "킹"은
영원한 킹이잖아!

 

- 혹시 오늘 아침 우리집에 오지 않았어?
- 전혀.

 

형이 거리에 서있는거 본 것같은데.

 

난 비숍스 가든 근처엔 가지도 않았어.

 

- 어떻게 지냈냐, 친구!
- 좋았지, 형은?

 

기분 최고지.
그 네 아내.. 음

 

- 바네사?
- 아니. 네 아내 말야.

 

- 바네사야.
- 그래 걔말야. 좀 어때?

 

- 잘지내.
- 같이 자보긴 했냐?

 

- 자식만 둘이야..!
- 오호, 두번이나 떡을!

 

이런 섹스머신!
변한게 하나도 없구만 , 안그래?

 

저놈이 여긴 왠일이야?

 

- 걱정마세요, 아빠, 괜찮아요.
- 안녕요, P영감님.

 

- 그래 게리형, 무슨 일이라도 있어?
- 정정하시네.

 

차라도 구입하려고?

 

아니, 실은 유감스럽게도
"끝"을 봐야 될 것같아서 말야.

 

- 뭐?
- "세상의 끝" 말이야!

 

- 무슨 뜻이야?
- 무슨 뜻인지 알잖아.

 

밤새, 사내 5명이, 12개 술집에서
또 전쟁을 시작해보자고.

 

그걸 또 하자고?

 

- 그래, 네가 항상 꿈꿔오던 거잖아?
- 딱히 그렇지는 않은데.

 

이봐, 피터, 그땐 성공 못했잖아.

 

하지만 이번엔 우리가 널 꼭 막판까지
책임 질께.

 

아님 "맥주"판이라던지.

 

- 우리라고?
- 그래, 우리 패거리 말야!

 

- 앤디 형도?
- 왜 앤디가 어때서?

 

- 둘 사이에 문제같은게 있지 않았나?
- 문제 없음! 그놈도 출동이야.

 

우리가 알고 싶은 건
넌 어쩔거냐는 거야.

 

글쎄, 바네사랑
상의 해봐야되는데.

 

- 바네사가 누구야?
- 내 아내라고!

 

- 언제부터 아내 허락 맡고 살았는데?
- 결혼 직후부터...

 

에이, 임마. 그립지도 않아?

 

우스갯소리며,

 

뜨거운 동지애,

 

패싸움!

 

술깰 때 머릿속에

 

개미들이 꽉찬 것같은 기분!

 

- 맨 처음 두 개만...
- 또 시작해보자고. 너 전화번호가 뭐야?

 

- 지난 10년간 한번도 안바뀌었는데.
- 그래, 그러니까 뭐냐고?

 

일단 이쪽 한면부터 기초를
세우고 정방측 입면 문과

 

창문 쪽 부터 시작하죠.

 

[스티븐]

 

저 양반 안전모도
안쓰고 뭐하는 거죠?

 

게리 킹이잖아.

 

- 똑 똑
- 여긴 어쩐 일이야, 게리?

 

- "이게 누구셔, 몰라보겠네"라고 해야지.
- 아무리 뜯어봐도 그 낯짝은

 

너거든.

 

딱봐도 집이 참 좋네.
외풍은 좀 세지만.

 

- 셀레나는 잘있어?
- 이혼한지가 벌써 10년이야.

 

- 물론, 잘알지. 그냥 어쩌고 사나해서.
- 아주 잘살고 있겠지, 아마.

 

- 최근 새로 만나는 여자는 없어?
- 물론 있지.

 

26살이고 헬스 트레이너야.

 

이런 도둑놈 같으니! 농담이야.
나중에 한번 같이 만나보자.

 

싫어. 여긴 왜 온거야?

 

아직 못들었어?
우리 다시 밴드 할 거잖아.

 

- 아직도 베이스 기타 치는거야?
- 아니, 내말은 패거리들이 다 뭉칠거란 거야.

 

- 뭐 원한다면 밴드를 다시 해도 좋고.
- 아니, 그건 불가능해.

 

네가 마약 한봉지에
내 기타 팔아버렸잖아.

 

난 항상 궁금했는데, 저 문과
벽 사이에 끼우게 되어 있는게 뭐야?

 

문틀이야.

 

그래서 계획은 이거야..
뉴튼 헤이븐으로 돌아가서,

 

"골든 마일" 로를 다시
밟을거야, 하지만 이번엔..

 

꼭 모두 함께 "세상의 끝"까지
가는거야.

 

전부 함께 말야.

 

- 뭐, 앤디까지 말야?
- 그래 믿어보라구, 사장님.

 

앤디가 너랑 술을 다시 한다고?

 

우리 모두 함께 말이지.
생각해봐.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맥주 몇 잔 해보자고.

 

- 12 잔이지.
- 그래.

 

- 12잔이나 내리 마신다는건 미친짓이야.
- 알아.

 

도데체 무슨 꿍꿍이야, 게리?

 

과업을 완수하고 싶은거야.

 

왜 나이를 먹으면 우정 보다 더

 

중시하는 무언가들이 생기는 걸까?

 

(올리버)
중요한 기회들을 잃어가고 있는거야, 올리버.

 

그렇군.

 

바로 재점검을 할 때라고.

 

주식 거래 같은거라면
더 흥미롭겠는데.

 

이것 봐, 자네가 원하는 게
고작 이런 것들이야?

 

아니, 실은 자네가 그 소파에서 좀

 

일어서주길 원하고 있었지.

 

나에 대해서 걱정 하고 있는 거라면,
걱정 말라구, 알았어?

 

난 여기 이 게리 킹 님이 다시
말을 달리고 있단 걸 알리러 온거야.

 

자네가 말을 탄다고?

 

말하자면 이륜차 같은거 멋지게 올라탄다고.

 

- 무슨 오토바이?
- 무슨 뜻이야?

 

무슨 오토바이를 뜻하는 거냐고.

 

- 실은 자전거야.
-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는데.

 

- 그게 내 의도야.
- 좋...아.

 

생각해봐, 이건 우리가 시작했던

 

일을 제대로 종결할 기회야.

 

어서! 우리 한번 다시 미쳐보자고!

 

구경은 이만하면 된 것같네요, 그러니..

 

집은 맘에 드셨나요?

 

네, 멋지네요

 

- 위치도 정말 끝내주죠.
- 멋져요.

 

조망도 끝내줘요.

 

좀 가격이 비싼 것
같아서 그래요.

 

- 그 정도는 이 친구가 처리 해줄거 같은데요.
가격이 얼마나 되요?
- 120만 파운드요.

 

집어치우슈!

 

제 명함 받으셨죠?

 

게리. "빌, 도, 뭐"?
(빌어먹을, 도데체, 뭐야)

 

나도 간만에 반가워, "오멘"

 

제발 "오멘"이라고 그만 불러.

 

- 알았어, 이봐, 자네 여동생은 요즘 어때?
- 잘지내.

 

- 걔가 나에 대한 이야길 하던가?
- 전혀!

 

어쨌든 금요일에 우리 전부 다시 모여서,
여정을 함께 하자고,

 

- 내가 운전할께.
- 유감이지만, 안될 것같아.
주치의랑 약속이 있을 예정이거든.

 

그래 물론 있지,
잉크 선생(dr. ink)

 

- 알지, dr. ink...
- 알아. "마시자"(drink)라고.

 

이봐.

 

- 어떻게 오멘이 없이 패거리가 완성되겠어.
- 거참 좀.

 

간만에 그녀석들 만나서,
어떻게 사는지도 보고,

 

자네가 어떻게 사는지도 말해주고,

 

누가 알아, 그러다보면,
끝까지 가는 거지.

 

- 분명 앤디가 올거라고 했지?
- 물론이지.

 

- 앤디 나이틀리가?
- 그래.

 

어떻게 설득했는데?

 

[데이비스 앤]
[나이틀리 법률사무소]

 

- 나이틀리 사장님?
- 무슨 일이야?

 

사장님을 뵙고싶다는
친구분이 와서요.

 

남남이나 마찬가지야.

 

[앤드류스]

 

- 그래 일하는 곳이 여기군?
- 그래.

 

참, 최근 우리 패거리 애들 다시 만났어.

 

오멘, 스티브,

 

막내 피터까지.

 

그래, 나도 어릴적 친구들
이름은 다 알아, 게리

 

우리가 조그만 계획하나를 세웠거든.

 

- 흥미롭군..
- 그래, 뉴튼 헤이븐으로 갈까해.

 

- 거긴 왜?
- 아직 못끝낸 일이 있으니까.

 

- 방금 농담한거지?
- 5명의 사내, 12개 술집, 맥주 50잔 말이야.

 

- 60잔이겠지?
- 60? 뭐야? 술이라도 취했어?

 

나 술 끊은지 16년 됬어, 게리.

 

그럼 굉장히 술이 고프겠구만.

 

이번에 가면, 오랜 친구들도 만나고,
항상 그랬던 것처럼 코 삐뚤어지게 마실거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코 삐뚤어지게 마실거지만,

 

이번만큼은 그 목표를
깨끗하게 성공하고 말거야.

 

- 또 그놈의 "선택적 기억"이군.
- 고맙네.

 

넌 금요일 밤만 기억하겠지만.

 

난 월요일 아침도 기억하고 있어.

 

그러니까 다시 금요일 밤으로 돌아가자고.

 

왜 우리들 중 누구도 더 이상
뉴튼 헤이븐에 안살고 있을까?

 

왜냐면 그곳이 지겨움의

 

블랙홀 같은 곳이라 그런거야.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히 말야.

 

우리가 지금 거기 없으니까
지루하게 느껴지는 거야.

 

- 너랑 논쟁하는 건 의미가 없겠군.
- 바로 그거야.

 

자 들어봐, 내가 정확히
오후 3시에 하이위컴 역으로 갈께.

 

싫어, 게리.

 

젠장, 너도 또 안사람
허락 받아야 되는거냐?

 

틀렸어, 난 허락
맡을 안사람도 없어!

 

- 그건 또 무슨 포즈야?
- 저 문으로 나가라고.

 

저게 문이라고?

 

문틀도 없구만.
게다가 유리로 되어있잖아.

 

저건 창도 문도 될수 있지.

 

그래서 다들 "창+문"이라고 부르는지도?

 

- 알아들었어?
- 제발 나가줘, 게리.

 

좋아..

 

좋다구.

 

6백 파운드였지?

 

- 아, 그리고 알려줄게 있었어.
- 또 뭐?

 

우리 어머니 돌아가셨어.

 

- 언제?
- 몇 주전에.

 

무슨 태..

 

장암이라던가.

 

유감이야.

 

어머니는 항상 널 좋아하셨어, 알지?

 

그게 또 옛날 일들을 생각나게 했고..

 

뭐 물론 밤에 깽판친거지만,
우린 정말 즐거웠잖아.

 

그리고 다 알잖아,

 

난 너희 패거리들
형제처럼 생각했어,

 

이제 와서 말해봤자겠지만..

 

넌 내 가장 친한 친구 였어.

 

간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친구.

 

여기야!

 

스티븐 형!

 

다행이군. 나 혼자 온거면
어쩌나 걱정했어.

 

그게 오늘 할 걱정의
전부는 아닐텐데?

 

그래도 간만이라
꽤 기쁠거야, 안그래?

 

그건 그렇지만, 우린 여기서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냐..

 

우리가 늘상 하던 삽질이지.

 

게리 킹을 따라 망각과 공허의
하루를 보내는 거 말야.

 

- 반갑네 친구야.
- 안녕, 막내.

 

피트, 게리 녀석한테 휘둘리는 건

 

그만두자고 한 1992년 쯤

 

합의하지 않았던가?

 

옛버릇은 버리기 어렵지.

 

그건 게리 형 묘비석에
새기면 좋겠네.

 

그건 불가능해, 걘 11살이잖아.
우리가 먼저 죽을 껄.

 

그게 거짓말이었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 잠깐 기다려봐.
- 뭐?

 

여기 따라온 우리들 중 누가 제일 멍청한
녀석인지 생각좀 해보게.

 

오다가 사고라도 났나봐.

 

- 이런 미안해, 앤디 형.
- 아냐, 아냐 괜찮아.

 

난 차라리 게리가
사고를 당했다면

 

녀석을 포함해서 우리 모두한테
좋은 일이었을거라고 생각해.

 

믿을 수가 없구만.

 

좋았어,

 

이 아가씨들을 보게나,

 

- 늦었잖아.
- 아닌데.

 

늦었어. 3시라고 말했는데.
지금 거의 4시라고.

 

그래, 3시에서
4시 사이랬지.

 

네 문제는 니가 항상
옳다는 데 있다고, 게리.

 

그게 어떻게 문제가 돼?

 

그때랑 똑같이 포드
그라나다 MK2를 가져오다니!

 

무슨 뜻이야?

 

이 차 내가 형한테 1989년에 판
그 차랑 똑같이 생겼잖아.

 

1989년에 네가 판
그 차가 이 차 맞아.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300파운드였지!

 

- 이게 "야수"라고?
- 그래!

 

대부분은 그렇지.

 

내가 교체한 부분이.. 어
.. 브레이크

 

서스펜션, 기화장치,
바퀴 네짝, 조향장치랑,

 

계기판, 엔진 전체, 거울,
전 후미등 정도야.

 

뭐 그것만 빼면.
그 때랑 똑같은 "야수"지!

 

완전 골동품이네.

 

뭐, 그럼 이 골동품을 타고
어서 쇼를 시작해보자구!

 

어서 가자구,
친구들. 늦겠어.

 

우리가 다시 뭉쳤네!

 

마치 5총사 같이 말이야.

 

- 삼총사 이야기야?
- 사실 달타냥을 합치면 사총사지.

 

이봐, 피트 우리가 실제로 몇총사였는지
알게 뭐야 안그래?

 

역사는 항상 부정확하잖아.

 

"삼총사"가 소설이라는 건
너도 알지?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소설말야.

 

요즘 사람들은 성경에
대해서도 같은 헛소릴 하드만.

 

그것도 알렉상드르
뒤마가 썼다고?

 

바보같은 소리 마, 스티브,
그건 예수님이 쓰셨다고!

 

어쨌든 5가 더
딱 맞는 느낌이야.

 

실제로도 5명이었는데 2명이 죽어서

 

3명이 남은 거일 수도 있잖아.

 

- 언제 출발하는거야?
- 달려보자고!

 

"숲 드래곤스" 기억이 다 나네.

 

- 내가 테이프 녹음한 적 있는데, 기억나?
- 응, 이게 그거야.

 

- - 이게 그 테잎이라고?
- 그래, 맞아, 보라고.

 

이걸 어디서 찾은거야?

 

테이프 꽂이에 꽂혀있던데..

 

휴게소

 

- 오, 저기봐! 배고픈 사람있어?
- 별로.

 

난 소변 좀 눠야 겠는데.

 

거 소변 참 오래 싸는군.

 

뭐 소변이 아닐 수도 있지.

 

실제로는...

 

- 똥.
- 방금 그게 어떻게 똥이야?

 

- 아직도 부친이랑 일하는거야, 피트?
- 응,

 

이제 파트너야. 형은?

 

난 98년에 내 사업 시작했어,

 

05년도에 인수도 시작했고.

 

썩 괜찮아,
스트레스도 적고, 넌?

 

부동산.

 

아 최근에는 고급 주택가
사업도 운영하는데, 굉장히 치열해.

 

- 형은 가족 법률 회사 일 한다고 했지?
- 법인법 쪽이야.

 

- 게리가 최근 무슨 일을 하는지 아는 사람?
- 저깄네, 니드 포 스피드 하는 중이야.

 

움직여, 움직이라고!

 

전혀 바뀌질 않았네, 안그래?

 

모르겠어.

 

드디어 나한테 빚진 600파운드 갚던데.

 

진짜야?

 

나한테 200파운드 빌려갔는데.

 

나한테도야.

 

믿을 수가 없구만!

 

그런 짓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이건 피터에게 빌려
폴에 갚는 격이잖아!

 

아냐! 난 피터한테 빌려
너한테 갚았지,

 

폴한텐 아직 못갚았어.

 

[뉴튼 헤이븐]

 

제기랄!

 

뉴튼 헤이븐!

 

저 전경들을 눈에 잘 담아두라고
제군들,

 

오늘밤 우리가 붉게
물들여줄거니까.

 

좋았어!

 

오, 안돼 안돼.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내 지갑! 소변 누다가
빠뜨렸나봐.

 

제가 왜 선생님 차를 세웠는지 아십니까?

 

음악이 너무 시끄러웠나요?

 

선생님 차 왼쪽 후미 정지 등이 꺼졌네요.

 

이런 고물 같으니!

 

그래서 "정지"됬다 하나봐요.

 

빠른 시일 내에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경관님.

 

- 면허증좀 볼 수 있을까요?
- 물론이지요.

 

그러고보니.

 

제 지갑을 체육관에
두고 놨네요!

 

- 다른 신분증이라도 있으신가요?
- 아니오...

 

다 제 운동 가방에 있었어요..

 

너무 멍청한 실수죠,

 

제가 제 이름이랑
주소를 알려드릴테니

 

시스템 상으로 조회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불러보시죠.
- 피터 페이지.

 

48 비숍 가든,
런던, N2 T12.

 

- 맙소사, 게리! "빌, 도, 뭐"?
- 무슨 생각으로 내 이름을 불러준거야?

 

그렇다고 내 이름을
불 순 없잖아!

 

- 내가 경찰에 기소되면 어떻게 해?
- 그럴리 없으니 염려마!

 

- 게리, 경찰이 번호판에
이름을 조회해 볼거라고!
- 알아!

 

내가 왜 피트 이름을
불러줬을 거라 생각해?

 

난 이제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한다고!
이제 막 파트너가 됬단 말이야!

 

- 이 이기적인...
- 넌 어떻게..
- 다들 진정 좀 하고..

 

그럼, 페이지 씨, 뉴튼
헤이븐에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

 

우린 다 여기 출신이에요.

 

다시 추억이나 되새기고
풍광이나 보려고 돌아온거죠.

 

그 옛 "골드 마일"로에서
술이나 푸려고요.

 

아마 조금 난장판이 되겠죠..

 

뭐, 가능한 빨리
수리하시기 바랍니다.

 

차량 배기 가스 점검도
받아보시는게 좋겠군요.

 

아, 그리고 피터 씨..

 

너무 소란을 피우진 마세요.

 

안 그럴께요.

 

- 이해가 안되는데,
- 간단한거야, 피트.

 

이 차는 1989년 이래 계속
너한테 등록되어 있었던거야.

 

- 하지만 그 이후로 주소를 세번이나 바꿨는데.
- 알아 그 때마다 서류상 주소를 바꿨지.

 

그럼 도데체 그 많은 벌점 점수가
어디서 나왔다고 생각했어?

 

거참! 다들 인상
펴고 힘빼라구!

 

또 미친듯이 달려보자고!

 

[영국 최초의 로터리 도로]
[약 1909년 경]

 

이번엔 또 무슨 난리를 피울 생각인거야?

 

- 이정도면 이미 다 눈치챘지 않아?
- 그건 또 무슨소리야?

 

이봐.

 

이게 도데체 다 뭐야?

 

- 왜 우리가 여기 모인거냐고?
- 우린 여기 죽사발 내러 온거야.

 

저녁을 준비해 드릴까요?

 

오늘밤 우리 모두는 "골든 마일"로에 충만한
액체들로 배를 가득 채울 겁니다.

 

"1호 우체통"에서 가볍게 시작해서,

 

이 후엔 "전통의 맛", "잘난 수탉", "수교",

 

"좋은 동반자", "충실한 종",
"두 머리 개", "인어"

 

"벌집", "왕의 머리", 그리고
"벽의 구멍"

 

다 같은 방식으로 거쳐갈겁니다.

 

마지막 씁쓸 달콤한 한잔과,

 

우리의 운명적 종착역인,
"세상의 끝"술집을 향해서요.

 

부디 등불을 켜두기 바래요,
나의 친절한 여사님.

 

우리 모두가 지금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실은 우리 모두 음주에

 

눈이 멀어 있으니까요!

 

[뉴튼 헤이븐]
[지역 주점 지도]

 

(이거 안필요해?)

 

[뉴튼 헤이븐]

 

(필요 없음!)

 

(안녕하세요.)

 

[1호 우체통 주점]

 

어서 오라구!

 

- 1840년까지...
- 이건 또 뭐야...!

 

이 건물은 뉴튼 헤이븐의
1호 우체국으로 사용되었지.

 

한 어떤 진취적인 사업가가,

 

고리타분하게 편지나
주고 받는 대신에,

 

소박한 주점으로 바꿔,

 

지친 여행자들의 목을 축여줄
생각을 하기 전까지만 말야.
들어가자구!

 

[환영]

 

데자-뷰가 느껴지네!

 

난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가게 개축이라도 한 것같은데?

 

체인점 같이
운영하는 것같은데.

 

거대 다국적 기업들은 항상
작고 매력적인 술집들을 가로채,

 

개성없는 곳으로
만들기 마련이지.

 

스타벅스 같은거야,
요즘은 어딜가든 있지.

 

그 놈들도 이 냄새를
빼앗아 가진 못했어!

 

노력은 해봤을걸.

 

좋은 밤이에요, 레이몬드!

 

- 탕자가 드디어 돌아왔죠.
- 뭐라구요?

 

- 오늘 밤 첫관문은 당신이 되겠죠.
- 뭐라고요?

 

당신이 첫번째라고요.

 

우린 지금 "골든 마일"을
돌고 있어요.

 

그리고 당신이 오늘
첫잔을 내리는 영예를 얻은거죠.

 

- 추천해줄 만한 술이 있어요?
- 한 종류 뿐이에요. "크라운 앤 글로리"

 

- 아주 적절하구만!
- 무슨 뜻이유?

 

- 내가 게리 킹이거든요!
- 뭐요?

 

- 더 설명 해 봐요.
- 뭘 말이오?

 

"크라운 앤 글로리" 맥주요.

 

홉맛이 좋다던가, 견과향이 난다던가,
부드럽다 던가,

 

미묘한 과일 향이 나는
꿀 맛이라던지.

 

..그냥 단순한 맥주에요.

 

- 좋군요, 5잔 주세요.
- 아뇨, 죄송하지만...

 

4잔으로 하고 수돗물 한잔으로 해주세요.

 

뭐시라?!

 

믿을 수가 없구만.

 

너 같은 전설적인 체력을 가진 놈이,
무슨... 비를 퍼붇듯 마시던 놈이!

 

무슨 사자가 후무스 죽
먹는 걸 보는 것같네!

 

- 전혀 말이 안되는데.
- 내말이 바로 그거라고!

 

전에 일어난 사건들 때문에라도
절대 술을 마시지 않기로 했지.

 

나도 알아.

 

- 아서왕도 그랬지.
- 오, 점점 재밌어 지는데.

 

거기에 아서왕은 또 뭔 상관야?

 

그거 몰라? 아서 왕 일화 말야.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돌아와서,

 

- 그 괴상한 아서왕의 돌로 된 성에서...
- 카멜롯.

 

근처 술집으로 가서 말하길,

 

"안녕하시오, 수돗물 한잔 부탁드리오"

 

아냐, 그 시대에는
수도 정화 기술이 없었다고.

 

바로 그거야! 그래서 대신 벌꿀 술을 달라고 했지!
아서왕 시대의 맥주 말야!

 

내가 물을 마시니까 사내가 아니라는 거야?

 

그러니까 조금 게이스럽지
않냐, 이말이지!

 

그건 좀 편견있는 말인데, 게리 형.

 

이제 좀 90년대 사고에서
벗어나라구, 피트!

 

거기에 게이스러울게 뭐 있어.

 

럭비 한 게임 끝나고,
술집에 들러서,

 

얼굴에 출전용
화장으로 떡칠한,

 

진짜 사나이 놈들한테 둘러 쌓여서,
수돗물 한 잔 시키는게

 

이 친구야, 내가 진지하게 말하는데,

 

그게 바로 배짱이라고.

 

장황하게 변명하긴!

 

네가 이미 알아채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게리.
우린 더 이상 십대 아니라고.

 

- 신이 보우하사, 혹시라도
네가 자녀라도 가지게 되면,
- 이미 애가 있는걸.

 

그렇다면 이제 진정
책임감을 가질 준비를 해야..

 

내 말은, 애가
있을지도 모른단거지.

 

혹시 카라 아가톤 기억나?
내가 전에.. 뭐냐.. 떡친..

 

그 애 부모가 걜 데리고
노르망디로 튀기 전

 

이미 2주간 월경이
늦었던 상태였다고.

 

그 이후 그애 소식을
다시 들은 적은 없지만.

 

걔가 아마 애를
낳았을지도 몰라.

 

상상이나 가냐?

 

프랑스
자식 놈이라니.

 

역시 네 녀석이랑은
따져봤자 의미가 없구나.

 

아이들을 위해 건배!
어디서 쳐 자라고 있을진
알바 아니지만!

 

- 건배!
- 건배!

 

다 마셨으면,
빨랑 "부,부"하자!

 

- "부,부"는 또 뭐야?
- "부,부,하자" 기억 안나?

 

셰퍼드 선생님 수업 때,
칠판에 써있던 글은 기억나?

 

"곰에 쫒기듯 급히 퇴장!"

 

알잖아, 그 고상시러운
셰익스피어 연극인가 뭔가

 

- "겨울 이야기"
- 그래 그거 이름이 뭐였지?

 

- "겨울 이야기"
- 그래 그거.

 

만일 우리가 빨리 빠져나갈
일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겠지

 

"곰에 쫒기듯 급히 퇴장!"

 

그러다가 그게
"요기 곰에 쫓기듯 퇴장!"이 되고,

 

그러다가 그게 "요기랑 부,부 해버리자!"가 되었다가,

 

- 결국 "부,부!"가 된거지!
- 그러니까 나가잔 거지?

 

그래, 빨리도 알아먹네.

 

[전통의 맛]

 

아, "전통의 맛"이로군!

 

이게 바로 진정한 술집이지!

 

그래, 좋아!
여기가 훨씬 낫네!

 

그래 데자-뷰가 느껴지네..

 

데이빗 아저씨!

 

소식 들었어요?

 

- 게리 킹이 마을에 돌아 왔다고요!
- 그게 누군데?

 

장례식은 어땠어, 게리 형?

 

너희 어머님 장례식 말야.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지.

 

그래도 세 단어만 고르자면...

 

이렇게 말해야겠어..

 

"진짜, 진짜, 슬프다"라고.

 

이런, 중복이구나.

 

"진짜, 아주, 슬프다"정도로 되겠네.

 

유감이구나.

 

좋은 분이셨는데.

 

진짜 너희 어머니 좋아했었다고.

 

그래, 나도야 친구.

 

- 안녕...
- 안녕, 친구.

 

- 너도 지금 여깄어?
- 그래 여기 한참 뭉개고
있었잖아, 뭔소리래?

 

또 외곽 순환 도로 탔다가,
길을 잃은거 아냐?

 

우리 지금 뉴튼 헤이븐이야.

 

- 언제 쌍둥이 만나러 가는데?
- 쌍둥이라니?

 

우린 지금 "전통의 맛" 술집이야.
맘 내키면 들렀다가.

 

그래, 그 놈도 같이 있지.

 

그래, 좀 있다 봐.

 

- 누구랑 통화 한거야, 오멘?
- 오멘이라 부르지 말라고
게리.. 음.. 사실은..

 

샘이었어.

 

- 샘이 여깄어!?
- 샘이 여기에 있다고?

 

이거 무슨
메아리라도 되는거야?

 

그래, 샘이 여깄어. 맨체스터에서 오다가 들러서,
내일 쯤 어머니 뵈러 갈거야.

 

뭐야 여기로 온대?

 

- 진정해, 스티브, 내가 찜했잖아.
- 제발 또 이러지 말자.

 

지금 농담해?

 

내가 먼저 봤다고!

 

와, 진짜 또 "선택적 기억"을 하는군!

 

누가 또 그런 소릴 했었는데.

 

나 야.

 

아냐, 그랬다면
내가 기억을 했겠지.

 

- 내가 그 애에 대해서 항상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 이봐...

 

니가 그 애를 찾아내서, 기회만 되면
그 애 팬티 속으로 기어들어가려고 했지!

 

이봐, 제발 좀...

 

넌 내가 그 애를 좋아한단 말을
듣자마자 마음이 동한거 뿐야.

 

그래 맞다! 니가 그
무슨 학교 연극 했었지!

 

- "카바레"였지.
- "카바레"구나!

 

그 애가 같이 출연했는데,
그물 타이즈 입었었다고 했지.

 

그거 보고 무대 중간에서
니 거시기가 확 발기를 해서..

 

맙소사!

 

어쨌든
난 상관 없어.

 

결국 그 애는 에드리안 케인녀석한테
"다리를 활짝 열어"줬거든.

 

- 난 항상 그 놈이 싫었어!
- 제발 좀...!

 

내 동생 이야기 할때,

 

첫째, 그 애가 다리 벌렸던 얘기랑,

 

둘째, 스티브 발기한 거시기
이야긴 좀 빼지 않을래?

 

알았어.

 

- 그 애 아직도 잘 빠졌어?
- 그딴건 대답 안해줄 거야.

 

그래. 그래도 아직..맞지?

 

- 내가 뭐?
- 잘 빠졌다!

 

- 안녕, 샘.
- 스티븐!

 

- 굉장히 컸네?
- 그래, 옆으로만 퍼졌지.

 

- 정말 멋져보인다!
- 스테로이드 쓴거야.

 

앤디!

 

정말 오래간만이다...

 

- 안녕, 피트!
- 안녕, 샘.

 

안녕, 오빠.

 

게리...

 

안녕, 안뇽,

 

안늉.

 

샘, 뭐 안마실래?

 

이봐, 스티브, 지금 방금 왔잖아.

 

샘, 뭐 안마실래?

 

- 보드카 앤 토닉이 좋겠어,
고마워, 스티븐.
- 물론이지.

 

- 난 잠시 화장실 좀
- 그래.

 

화장실이 나를 부르는구나!

 

[여성용]

 

- 뭐하는거야?
- 넌 뭐하는 건데?

 

- 화장실 좀 쓰려는 거지.
- 그건 나도야.

 

게리, 지금 정신 나갔구나.

 

무슨 소릴 하는거야?
니가 방금 추파 던진거잖아.

 

- 무슨 추파 말야?
- 화장실로 왔잖아!

 

게리 지금 장난해?
난 널 본지 20년도 더 됐어.

 

진짜 내가 너랑 여자 화장실에서
그짓을 할 줄 알았어?

 

장애인 용 아무래도 고장났길래.

 

게리, 도데체 무슨 일이야.

 

나야 모르지, 누가 변기에
휴지를 너무 많이 넣었다던지.

 

장애인 놈들이 무슨 짓을 할지
우리가 알게 뭐냐고.

 

아니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아무 일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났어.
난 옛날이랑 똑같은 게리 야.

 

그래 보이네...

 

그래서, 할래?

 

올리버, 나중에 봐.

 

벌써 가게?

 

- 쌍둥이들 만나려면
반시간 정도 남았잖아.
- 아냐.

 

아참, 이거 네 것 인거 같은데.

 

[고장났음]이래.

 

유치하긴.

 

설명 안해줘도 돼.

 

- 저건 또 뭐래?
- 모르겠는데.

 

- 기념비 같은거 아냐?
- 그래, 현대 미술인가봐.

 

얘들아, 지금 몇신줄 알아?

 

6시 가까워 오네.

 

틀렸지롱! 지금은
"수탉"집에 가야할 때!

 

가자고!

 

가자고..

 

"잘난 수탉"

 

여기 주문 좀 받아요.

 

오, 젠장! 저게 누구야!

 

- 바질!
- "미친" 바질 이잖아..!

 

우리 가끔 여기 들리면
저 할배가 들려주던 이야기 기억나?

 

도마뱀 인간들이랑, 바다 밑 나치 왕국이니..

 

저 양반이 전에 버뮤다 삼각지대
갖고 뻘소리 했던게 기억나네,

 

원래는 사각이였다나 뭐라나.

 

아냐, 저분 말씀이 원래 두개의 이등삼각형이 붙어서
마름모 형태를 하고 있다고 했지.

 

저 할배가 네 절친이였잖아,
안그래 스티브?

 

내 절친이라니 실례잖아, 게리!

 

저분은 외로운 노인이고,
난 그게 측은해서 들어준 것 뿐야.

 

그랬지. 바질!

 

우린 네가 생각하는
만큼 유명하지 않은가보지.

 

- 게리 킹이로군!
- 이것 보라고, 친구!

 

자넨 여기
출입금지야.

 

[게리 킹, 1990년 6월]

 

믿을 수가 없구만.
이건 정말 말도 안돼!

 

- 진정해, 게리. 화낼 필요 없잖아.
- 다음 술집에서 두잔 마시면 되지.

 

내가 덧붙이자면,
것보단 많이 마시게 될걸.

 

여기 나온 모든 술집에서
적어도 한잔 이상 해야된단 말야.

 

그렇지 않고서는,
다 쓰잘데기 없다고.

 

- 내 생각에는 어짜피
마찬가지 인 것 같은데.
- 어째서?

 

이 지겨운 짓을
얼마나 더 해야 하는거야?

 

- 이게 세번째야. 9군데나 남았어.
- 끝내 주는군.

 

- 뭣좀 먹어야 될 것같은데.
- 다음 술집에서 뭐라도 먹자.

 

- 저칼로리 식품도 있으려나..
- 여긴 뉴튼 헤이븐이야.

 

유기농 건강식 혁명이
오려면 한참 멀었다고.

 

여기선 어떤 혁명도
일어날 수 없을걸.

 

내 전처도 나보고
유기농식을 먹으라던데,

 

문제는 내가 기름진걸
좀 좋아한단 거지.

 

다음 술집이 기다린다!
계속 따라오라고!

 

오, 그래. 여긴 기억난다.

 

89년도에서 90년으로 넘어갈 때
12월 31일날 여기 있었지.

 

그때 네가 당구 테이블
위에서 자지 않았던가, 앤디?

 

맞아, 아마 그랬을걸.

 

- 그래, 거의 6시간동안.
- 6시간이라니!

 

'루트 비어 주셔서 감사요ㅋ'

 

아, 기억난다.
그 때 네가 막 일어났을때.

 

우리가 너보고 일년 동안 잤다고
이제 1991년이라고 그랬더니,

 

기겁을 해서는,
시계를 주먹으로 쳐버렸지.

 

- 그때 끝내줬지.
- 나도 알아.

 

그날 밤에 에리카
릭스랑 하지 않았던가, 피트?

 

맞아, 솔직히 말하자면,
내 개인적인 역사를 좀 만들었다고나 할가.

 

그때 저녀석 "딸기잼
샌드위치"속에 파묻혀 있었어.

 

"딸기잼 샌드위치" 라!

 

- 딱 그거네!
- 에리카 릭스,

 

트레이시 벤슨,

 

베키 슐츠.

 

두명의 금발에 가운데 빨강머리
한명 끼워서 질펀하게 놀았잖아.

 

- 그래서 "딸기잼 샌드위치"구나!
- 베키 슐츠... 끝내줬는데...

 

- 그 애들 요즘 어디서 뭐하고 살까몰라...
- 직접 물어보는게 어때.

 

무슨 뜻이야?

 

저쪽 테이블에 금발 두명이 앉아있는데,

 

- 가운데 빨강머리가 껴있잖아.
- 그럴리가!

 

왼쪽에 에리카 릭스, 트레이시 벤슨이 오른쪽,

 

가운데 저 진한 빨강을 보니
딱 베키 슐츠네.

 

정확히 "딸기잼
샌드위치" 조합이야!

 

- 소름돋네!
- 가서 합석하자고 하자!

 

아냐! 과거는 과거인채로
묻어두자구!

 

우리 주름살 투성이 늙은 얼굴 보다는
쟤들이 곱게 나이를 먹은거 같은데.

 

니 말들으니, 우리가 무슨
옛날 사람 같잖아.

 

난 별로 많이
변하지도 않았다고.

 

- 그러니까, 스티브는 똥배가
조금 나오긴 했지만..
- 뭐시라?!

 

피터는 옛날 귀여운 얼굴 그대로잖아.

 

올리버도 아직 그 악마의
표식을 갖고 있...지 않네?

 

당연하지! 끝내주는 레이저
시술을 받았거든, 게리!

 

"오멘"이라고 안불리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줘야했지!

 

그러는 너야말로, 성모
마리아 문신은 지웠냐?

 

난 이 문신 좋아하거든!

 

- 뭐 그렇담, 수영은 꿈도 꾸지마.
-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그게 내 의도야.

 

그래도 나이 먹어서 형들
얼굴 다시 보니 정말 좋네.

 

- 건배!
- 실례지만 여기 자리 있나요?

 

여기 자리 비었어요?

 

- 그래요, 가져가슈.
- 고마워요.

 

- 저거.. 셰인 호킨스 아냐?
- 맞아.

 

- 저놈이 혹시 피트..
- 그래 맞아.

 

이봐, 셰인 호킨스가 어쨌길래?

 

아냐, 그냥 옛날 기억 상기시키지
않는게 좋겠어, 다들 괜찮다면.

 

이봐, 피트.

 

옛날 괴로운 기억들을 너무 묻어두려고만 하면,

 

그게 나중에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어.

 

아마도 말야..

 

아냐, 사실 괴로운 이유는.. 과거때문이 아냐..

 

저 놈이 날 괴롭혀서도 아니고,

 

저 놈 때문에 내가
학교 가는 것보다 수두에

 

걸리는게 더 좋았
다는 사실도 아니고,

 

저놈 때문에 하루 종일
화장실 칸막이 사이에

 

갖혀있었기 때문도 더더욱 아냐.

 

한번은 너무 세게 날 때려서 왼쪽
눈알이 빠져나왔지만, 그것때문도 아냐

 

저놈이 내 어린시절의 아주 큰 부분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렸다는 사실도 아냐,

 

사실 충격을 받은건, 방금 본 순간..

 

날 알아보지 못했단 것 때문이었어..

 

아무런 느낌도 없다는 듯이,

 

내 두눈을 똑똑히 쳐다보는데..

 

나도 참 이상하지, 안그래?

 

독주 한잔씩! S-H-O-T-S!

 

마시자!

 

- 무슨 짓이야, 게리?
- 내가 분명히 말한 것같은데, 마시자고..

 

첫째, 피터는 굉장히 지금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 괜찮아, 앤디 형.
- 아냐, 피트, 안괜찮아!

 

둘째, 12잔을 내리 마신다는 건 미친짓이야.
그리고 셋째, 난 술을 안마신다고!

 

하지만, 독주는 술로 안치잖아,
안 그래?

 

네 녀석이 말하길, 우릴 다시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 보내잔거였지?

 

이제보니 그냥 술에 취하고
싶었던거 아냐?

 

우린 모두 네 친구로써 여기 온거였어,
근데 우릴 들러리 취급 하잖아?

 

"들러리"라고?
웃긴 단어네 "들러리"라니!

 

"게리 킹과 들러리들"!

 

꽤 밴드 이름으로
괜찮네, 안그래, 스티브?

 

"게리" 짓 좀 이제 그만해, 게리.

 

- 아, 그러니까 이제와서
내가 문제란 거군, 안그래?
- 항상 그게 문제였지.

 

네가 깽판치는데
우리까지 낄 필요 없어,

 

넌 이미 지금까지
그런 짓들 혼자서 잘해왔잖아.

 

난 이제 가서 오늘 밤
런던행 버스나 알아봐야겠다.

 

누구든 내키면
따라오라고.

 

그렇게 떠나면 안돼지!

 

이건 특별한 일이야,
우리만의 모임이잖아!

 

이건 그거랑 달라, 게리.

 

우린 6월에 했잖아,
지금은 벌써 10월이라고.

 

그래, 하지만 이번건 연례모임이라고!

 

우리가 했던 그게 바로 연례모임이라고!

 

이젠 다 예전 같지 않아, 게리!

 

이 마을이 변한게 아니라,
우리가 변한게 문제라고!

 

뭐, 어쨌든 오늘은 못가겠네,
왜냐면 버스가 끊겼거든.

 

그럼 그냥 숙소로나 돌아갈래.

 

넌 어쩔거야?

 

- 그러는게 좋겠어...
- 난 샘이나 찾으러 가야겠다.

 

그래, 나도 올리버랑 같이
샘이나 찾으러 가야지.

 

이건 정말 웃기는군.

 

내가 맞춰볼까?

 

내 생각에 너흰
모두 날 질투하고 있어.

 

그래, 그래, 니들은
그 잘난 집에, 차에,

 

아내에, 안정적인 직장이니
다 갖고 있지만,

 

내가 가진 걸 못 가졌지..

 

자유 말야.

 

너희 들은 다 노예들이야,
난 뭐든지 내키는건 자유롭게 할 수 있지.

 

언제든 말야.

 

이게 네가 원하는거야?

 

넌 철 좀 들 필요가 있어..

 

그리고 사회로 나와야해.

 

그래, 하지만..

 

- 우리 엄마가 죽었다고!
- 그건 정말 나도 유감이야.

 

하지만 이젠 진짜
집에 가야 할 시간이야.

 

난 우리 모두 집에
있다고 느꼈었는데..

 

게리 형이 안 됬어..

 

[발신자: 엄마]

 

그럴 필요 없어!

 

이런 젠장!

 

빌어먹을!

 

조심해.

 

바닥에 누가 조금 지려놨네.

 

물론 내가 한건 아냐.

 

저건 내가 했는데.

 

90년대에 말야.

 

1990년도..

 

벽을 부숴버렸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그 땐 꽤나 발끈했었지.

 

뭐 그쪽 친구들도 꽤나 괜찮게 놀고 있던데.

 

"골든 마일"을 하고 있거든.

 

뭐, 끼고 싶으면 말 만해.

 

같이 놀면,
육총사 같을 텐데.

 

"골든 마일" 같이
하자니까?

 

넌 지금 니가 꽤나
멋지다고 생각하겠지?

 

뭐, 우리가 더 멋지거든.

 

이 마을은 우리가 접수했다고.

 

너희들을 위해서 길을 닦아 놨다고,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을 남겼어!

 

- 이봐, 내가 말할 땐, 날 쳐다보라고.
- 이러지 마세요.

 

- 이러지 말긴 뭘?
- 이러고 싶지 않으실텐데요.

 

오, 그러셔?

 

뭐야...?

 

이놈 죽여버릴꺼야!

 

어디 이것 좀 설명해
보시지. 지금 당장 말야.

 

앤디 이 꼬마가 방금
날 공격했어!

 

화제 바꾸려는
생각 따윈 하지마!

 

- 내 머리를 벽에 찍었다고!
- 방금 내가 누구랑 통화 한줄 알아?

 

너네 어머님이야!

 

천국에서 전화하신것도 아니고.

 

빌어먹을 본머스에서 온 전화였다고!
저거 진짜야?

 

너랑 통화 못한지
8개월이나 되었다셨어!

 

이놈 머리가 그냥 뽑혀버렸다고!

 

안돼, 게리. 이번엔
빠져나가지 못할 줄알라고!

 

"빌"... "도"... "뭐"...?

 

놈을 떼어내!
이놈을 치워줘!

 

누가 좀 도와줘!

 

게리!

 

이봐!

 

앤디, 방금 봤...

 

"빌, 도, 뭐", 게리?

 

"빌, 도, 뭐"!

 

빌어먹을, 도데체,
"빌, 도, 뭐"가 뭐야?!

 

- 빌어먹을 도데체 뭐야?!
- 오, 알았다!

 

- 이게 도데체 무슨 일이야?
- 그러게 말야.

 

- 믿을 수가 없네.
- 나도 알아, 친구.

 

너희 엄마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하얀 거짓말이었잖아.

 

- 그게 어떻게 하얀 거짓말이야?
- 일단 돌아가시지는 않았잖아, 안그래?

 

그만 해!

 

- 잠깐, 잠깐, 지금 뭐하려는거야?
- 도움을 요청하러,

 

- 안돼, 안돼, 안돼! 그러지마!
- 도움을 요청하지 말라고?

 

일단 사태가 얼마나
커질지 모르잖아!

 

- 누구한테 전화해?
- 바네사.

 

- 바네사라 누군데?
- 내 아내.

 

- 왜 아내한테 전화하는데?
- 내 아내니까!

 

네가 사태가 얼마나
커질지 모른댔잖아.

 

난 그냥 술집 이야기 한건데.

 

이젠 놀랍지도 않구만.

 

- 통화가 안돼.
- 샘과 연락은 돼?

 

송수신 상태가 4칸 나오는데,
전화 신호가 안가.

 

발신 전화가 불가능합니다..

 

분명 통신망이랑 연결되어 있는거야.

 

이런 맙소사!

 

이게 다 연결된 거였어!

 

이게 바로 이곳이
구리게 바뀐 이유 였어!

 

여깄는 사람들 대다수가
이것들로 교체된거야!

 

그러니 아무도 우릴
알아보지 못하는거지!

 

바질, 데이브, 레이몬드...

 

뭔가 이상하다고는 생각했는데...

 

- 셰인 호킨스도 말야!
- 바로 그거야!

 

우리가 변한게 아니야,
이 도시가 변한거라고!

 

내가 맞치, 안 그래? 앤디?

 

- 앤디, 내가 맞잖아?
- 언제는 틀린 적 있던가?

 

이봐, 무슨 미친 짓거리가
일어 나고 있던 간데,

 

우리 모두 화장실에
머물러 있을 순 없어

 

열명이나 이 화장실로 들어와서
5분넘게 지났는데

 

한명도 돌아오지 않았다면.

 

- 수상쩍게 여길거야.
- "게이 섹스"중이라고 하면 되지!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조각난 시체들은 어떻게 해?

 

여긴 뉴튼 헤이븐잖아.

 

- 어때 보여?
- 조용해, 너무 조용해.

 

- 맘에 안드는데.
- 어떻게 할거야?

 

가서 술 마시는 척하자.

 

[고장남]

 

이거 다 비우고,
가능한 빨리 여기서 튀자.

 

- 런던으로 가자고?
- "충실한 종"으로 가야지!

 

- 농담이지?
- 아, 그렇지.

 

"좋은 동반자"가 먼저구나,
항상 그 둘이 헷갈리더라.

 

지금 다음 술집으로 계속
진행하단 소리야?

 

이봐, 우린 "야수"를 타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야해.

 

내 차 정지등이 고장났다고!

 

그럼 멈추지 말고
가면 되잖아!

 

- 벌점이 이미 한계수치라고!
- 네가 그런걸 걱정하게 생겼어?

 

난 더이상 피터의
운전면허에 벌점 쌓기 싫어!

 

앤디가 운전 할 수 있잖아!
아직 한잔도 안마셨으니까!

 

다들 내말 대로 하는거야.

 

우리가 가장 피해야 할 상황이
경찰한테 덜미 잡히는 거라고.

 

첫째, 일단 우린 모두 취했고,
둘째, 놈들도 한패일 수 있고,

 

셋째, 우리 손이 지금 피투성이잖아!

 

- 그냥 물감같은데,
- 우리 손이 잉크투성이라고!

 

여어, 난장판은
아직 입니까?

 

뭐라고요?

 

어떻게 되어가요?
다섯번째정도 되나요?

 

네번째에요

 

에이, 아직 반도 못채웠구만.

 

아직 즐길거리가
잔뜩 남았겠군.

 

- 좋은 저녁 보내시죠, 피터 씨.
- 고맙습니다.

 

..고맙네요.

 

미안해.

 

내가 보기엔, 전부 우리가
"골든 마일"을 하고 있는지 알거야.

 

너만 하고 있는거지.

 

우리가 갑자기 "야수"에 올라타고 확
튀어버리면, 우리가 안다는 사실을 놈들도 눈치챌거야!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걸 계속하고,

 

가야할 곳에만 계속 가면,
놈들도 눈치 못챌걸!

 

- 뭘말야?
- 우리가 아는 사실 말야!

 

그래서 내 의견은 시작한걸 마저 모두 끝내고,
아침에 조용히 떠나잔 거야.

 

- 잠깐 그러니까 하고자 하는 말이..
- "골든 마일"을 끝내잔 거야.

 

저놈하고 논쟁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야.

 

다 비우고,
빨랑 "부,부" 하자고.

 

우린 그냥 좋은 시간 보내려고,

 

밤에 떠돌아다니는,

 

다섯 친구들 인거야.

 

[좋은 동반자]

 

술집..

 

- 맥주가...
- 최고야...

 

가자구..

 

이정도로 많이 마시다니
조금 부담스러운데..

 

아냐, 임마.
이건 "술기운 호기"같은거야.

 

알잖아, 예전에 영국 병사들이,

 

용기를 북돋으려고,

 

전투에 앞서, 네덜란드 진을
한잔씩 했단거?

 

그건 다가올 죽음의
공포를 잊기 위한,

 

미봉책이었던 것같은데,

 

바로 그거야!

 

우린 그냥 좋은 시간 보내려고,
밤에 떠돌아다니는 좋은 다섯 친구들 인거야!

 

[충실한 종]

 

잠시 화장실 좀..

 

- 어서 다녀와, 잘하고 있으니까,
- 뭐라구?

 

아주 잘 버티고 있는거야, 올리버.

 

아마 이번엔 막판까지 가겠군.

 

녀석이 자랑스럽네.

 

네 놈 지금 이걸
즐기고 있는거지?

 

그래, 다섯 친구가 밤에 싸돌아다니며,
좋은 시간 보내고 있잖아?

 

- 좋은 시간 보내는 "척" 하는 거지,
- "척"만 하는 거라고?

 

만일 우리가 살아 돌아가면,
내가 나중에 널 산채로 씹어먹어주마.

 

우린 지금 위험한 상황이야, 게리.

 

- 우리 가족들이 위험해 쳐했을 수도 있잖아
- 나도 알아!

 

우리 엄마도 돌아가셨을 수도 있지!

 

이번엔 진짜로 말이야!

 

- 그냥 누군가에게 물어보는게 어때?
- 누구 말야?

 

"그린 목사"한테 말야.
따라와!

 

기다려! 도데체 뭘하려는거야?

 

"그린 목사" 형씨랑,
간만에 담소 좀 나누려 그런다!

 

너 지금 마약 사려고 하는거지?

 

난 저기 가서 저놈이 내가 아는
"그린 목사"인지 확인해 볼꺼야.

 

물론 그가 맞다면,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넌지시 물어볼거고!

 

그러고 나면 뽕 몇 덩이
구매할 수도 있겠지!

 

그놈들 중 하나인지는
어떻게 아는데?

 

이봐, 나랑 "목사"양반은
"시세"에 대한 논의를 할때 쓰는

 

굉장히 복잡한 암구호가 있어.

 

저놈이 그걸 이해 못하면,
그 놈들 중 하나란 거고,

 

그렇담 그냥 곧장 돌아올거야.

 

- 뽕 가진거 있수?
- 더이상 그런 짓좀 하지마, 게리.

 

- 뭘말이에요?
- 그 짓거리 말야.

 

흥, 얌전하게 양복이나
차려입으시다니,

 

뽕거래 수지가
별로 안맞나봅디다?

 

난 더이상 뽕거래 안해, 게리.

 

난 이제 제대로 된 사무실에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 제대로 된 사무실 있었잖아요!
- 그래봐야 화장실이지.

 

우리 거래 하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요?

 

- 이봐, 자네 들이 떠난
후로 여긴 굉장히 변했어.
- 알아요.

 

- 얼마나 아는데?
- 조금이요.

 

"조금"이 얼만큼인데?

 

이 도시가 푸른 물감이 든
로봇 놈들한테 점령 당한 정도?

 

쉿! 조용해!
개뿔도 모르는 주제에!

 

- 그럼 알려 달라고요.
- 로봇이 아니야.

 

- 로봇이 무슨 뜻인지는 알아?
- 물론 알죠!

 

이런 거잖아요.
"안녕하세요, 전 로봇입니다."

 

로봇은 "노예"란 뜻이야,
그리고 내가 확언하건데,
놈들은 노예가 아냐.

 

- 당신은 죄수 같은거에요?
- 아니, 난 지금 충분히 행복하거든.

 

- 그래요, 얼굴에 써있네요.
- 이봐, 어떻게 된거야?

 

이 도시는 로봇에 의해 점령 되었고,

 

여기 "목사님"을 죄수로 잡고 있어.

 

난 죄수가 아냐.

 

우린 가능 한 빨리 여길
빠져나갈거에요, 같이 가시죠.

 

난 안 떠나. 자네들이 생각하는
그런거랑 달라. 이건 우리 모두를 위한거야.

 

- 말이 너무 많군, 트레버.
- 그래, 조용히 맥주나 마시게, 트레버.

 

- 그저 도우려는 겁니다.
- 자네가 나설 일이 아니야.

 

- 저들이 알아서 잘할거야.
- 당신네들 로봇이유?

 

사실, "로봇"이라는 단어는..

 

체코어의 단어에서 나왔지.

 

- "르보트니"
- 뜻인즉슨, "노예"란거야.

 

- 우린 "노예"가 아냐.
- 게다가 아주, 아주 행복하지.

 

-.."로봇"도 아니고 말야.
- 맙소사, 저 인간들 "로봇"이구나!

 

- 닥쳐!
- 닥쳐! "로봇"이란
단어 좀 그만 언급해!

 

좀 그만 좀 떠들라니까!

 

'트레버 좀 바꿔 주게'

 

트레버...

 

자네 감독관이야..

 

- '안녕 트레버'
- 안녕하십니까.

 

하지만...

 

알겠습니다..

 

고마웠네, 그럼 이만.

 

무슨 얘기 중이었어?

 

자네 친구들이 우릴 도우려고 했지.

 

하지만 우린 도움따윈 필요 없거든.

 

이제 우린 뭘 어째야되지?

 

계속 하던 걸 마저
하는 것을 추천하지.

 

저 치 말대로 하는게
나을 것같아.

 

뭐 그러자구!

 

아직 5군데나 남았군!

 

[두 머리 개]

 

가보자구.

 

- 빨리와, 친구들!
- 게리!

 

게리!

 

그냥 집어치우고,
떠나자!

 

새 친구들 좀
그만 사귀고!

 

아, 여러분!
탕자들이 돌아오셨구만!

 

자 우리 영예로운 손님들에게
어떤 걸 권해드려야 좋을지?

 

내가 추천하자면
"크라운 앤 글로리" 다섯잔이 좋겠네.

 

확실히 "적절"하겠지,
안그런가, 게리?

 

뭐.. 뭐라고요?

 

이건 "홉 향"과, "견과 향"에다가

 

그리고 "부드러운 맛"이..

 

"미묘한 과일 향이
어우러져 꿀맛"이라고요?

 

이제 보니 여기
전문가가 계셨군요!

 

그럼 왕, 주교, 충실한 신하들과,

 

좋은 친구들을 위한
맥주란 걸 아시겠군요!

 

다섯 잔 주세요!

 

고향에 잘들
돌아왔어요, 친구들!

 

난 저 양반이 저렇게
살갑게 구는거 생전 처음봤어.

 

분명 놈들 중 하나야.

 

- 사람들이 날 기억 못할리가 없잖아.
- 우린 기억 되길 원하지 않았다고.

 

저들도 "선택적 기억"을 갖고 있나보지.

 

오, 맞다. 그 사람
이름이 뭐더라.... 나처럼!

 

아마 저 양반도, "목사"처럼
"그런 부류"일지도 모르지.

 

- 그건 알아 맞추기 힘들걸.
- 그래, 저놈이 "그 놈들"인지,

 

아니면 "그 놈들"일지
어떻게 아냐고.

 

잠깐만, 어떤 놈들이
"그 놈들"이라고?

 

둘다 "그 놈들"인데,
말하는 방법이 약간 틀린거지.

 

"그 놈들" 이거나,
"그 놈들" 인거야.

 

그 둘을 다르게 불러야지!

 

한 쪽 놈들은 "로봇" 놈들이고.

 

다른 쪽 놈들은 "로봇의 로봇" 놈들이라던지.

 

좋아, 우린 "그 놈들"과 "그 놈들"
구별할 방법을 찾아야돼.

 

- 그리고 우리들도.
- 근데, [대명사] 때문에 더 헷갈리잖아.

 

- 맞아.
- 난 [대명사]가 뭔지도
모르겠는데.

 

대화 속에서 어떤
대상을 의미하면서,

 

그 자체가
[명사]처럼 쓰이는거야.

 

- "그것"참 이해가 안되는데.
- 방금도 썼잖아.

 

- 그래?
- "그것"이 [대명사]야.

 

- "그것"이 뭔데?
- "그것"!

 

- "그게" "그거"야?
- 제기랄!

 

좀 누가 누군지 알아 들을 수 있게,

 

다른 단어를 좀 써보자고!

 

말하자면,
저놈도 "깡통", 쟤도 "깡통"

 

저기 두 쌍둥이도 분명 "깡통"!

 

샘이다...

 

테이블에서 기다려.

 

- 안녕, 샘.
- 오, 맙소사.

 

- 오늘 하루 좀 어때?
- 괜찮아..

 

뭐, 어느 정도는..

 

"어느 정도"라니
무슨 뜻이야?

 

봐, 좀 이상하잖아..

 

돌아와 보니, 모든 것들이
거의 다 똑같은데,

 

- 뭔가 달라.
- 어떻게 다른데?

 

- 좀 이상해.
- 어떻게 이상한데?

 

- 또 무슨 짓을 하려는거야, 게리?
- 날 따라와!

 

[장애인용]

 

- 망할, 게리. 장난치지마!
- 걱정마, 지금 그짓하려는거 아니니까.

 

그럼 왜 날 장애인용
화장실로 데려온건데?

 

그냥 지금 당장 해야
할말이 있어서 그런거야!

 

물론 네가 진짜
한바탕 하고 싶다면,

 

일단 하고, 나중에 이야기 해줄께.

 

당장 말해!

 

쌍둥이들 만나고 나서
뭔가 섬뜩한 점 느끼지 못했어?

 

물론 걔네가 쌍둥이라는
점 빼고 말야.

 

걔들이 쌍둥이라고 해서
섬뜩하단건 심하잖아!

 

- 아냐, 진짜 그래.
- 넌 걔네들이랑도 잤잖아?

 

첫째, 안잤어.
둘째, 그건 또 어떻게 알았대?

 

첫째, 여긴 좁은 동네야.
둘째, 난 바보가 아니거든,
셋째, 걔들이 말해줬어.

 

좋아, 한탕 뛰었어,
하지만 그후론 절대 근처도 안갔어.

 

엄청 섬뜩했다고, 어딜 봐도 똑같은
젖 4개가 주렁주렁이잖아?!

 

나 스스로도 자랑스럽진 않아.

 

아주 조금은 그럴지도.

 

- 이게 하고 싶은 말이었어?
- 아냐, 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 샘, 괜찮니?
- 담배 한 대만 줄래?

 

- "로봇"이 좋아!
- "포봇"은 어때?

 

- 내 생각엔 이제 로봇 이야기는
그만해도 될 것같은데,
- 어때, 스티븐?

 

저 자식 뭐하려는 거지?

 

아, 걱정마. 보나마나 올리버
여동생 위에 올라타려고 발정난거니까.

 

앤디!

 

맙소사, 역시 그자식은
얼간이야!

 

너희도 그건
놀라운건 아니겠지..

 

그가 뭘 말해줬어, 샘?

 

그 자식 말이, 뉴튼 헤이븐이,
무슨 푸르딩딩한 물로 꽉찬,

 

로봇들한테 점령당했대!

 

그리고 그들이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우릴 죄수로 만들거래!

 

- 그를 믿어?
- 그를 믿어?

 

물론 아니지!

 

- 그를 믿는구나?
- 그를 믿는구나?

 

뭐?

 

- 보여?
- 설마, 샘!

 

넌 게리 킹 자식을 믿을
만큼 멍청하지 않잖아?

 

맙소사!

 

샘!

 

제기랄, 이 끔찍한 괴물놈들아
저리 꺼져!

 

담배 좀 달라구.

 

게리, 도데체 무슨 일이야?

 

- 내가 장애인 화장실
에서 말해줬잖아,
- 아 그거 였구나..

 

다시 안으로 들어가봐야 해.

 

안그럼 놈들이 무슨 일인가
해서 나와 볼거야.

 

- 이번엔 또 무슨일이야?
- 스티브, 이건 내 사생활이야.

 

- 무슨 사생활?
- 샘!

 

넌 저놈한테 과분해!

 

- 뭐시라?!
- 뭐?!

 

우린 모두 오늘 정말
정신 나간 일들을 겪었어.

 

난..

 

오늘 일로 인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어..

 

점점 주위에 모든 것들이
난장판이 되어가는데,

 

더 악화되기 전에
꼭 말해주고 싶은게 있어,

 

내가 맥주를 빈속에 7잔이나
내리 마셔서 주정하는 걸로 볼지 모르지만,

 

아니야.

 

결단코 아니라고.

 

난 널 사랑하고 있어, 샘.

 

처음 본 이후부터 계속..

 

그리고 게리 킹 저 망할 놈 때문에,

 

마음 쏟는 널 볼때마다,
내 마음이 부셔져내려..

 

- 이봐, 그건 너무 심하잖아.
- 아냐, 네가 큰 착각을 하고 있는거야.

 

- 우리 둘 사이엔 아무런 것도..
- 그리고 이건 진짜 술김에 말하는건데,

 

내가 좀 과시하려는 것도 있는데,

 

난 지금 현재 섹시한
스포츠 강사랑 사귀어,

 

26살 완전 영계야,

 

하지만 단 한번도 심장이 뛴 일 없어,

 

매 순간 마다 너와 함께할
수 있을 기회 만이 떠올라,

 

스티브...

 

나와 게리 사이엔
아무런 감정도 없어.

 

이런, 우라질!

 

미안!

 

그 더러운 발 치우지 못해!

 

좋았어!

 

목을 따버려!
망할 년, 목을 따버려!

 

"푸른 피"어때?

 

방금 30분 전에
내가 말했던

 

"부셔라 부셔, 달걀머리!"에 비해
나을게 하나 없잖아!

 

- 무슨 일 있었어?
- "로봇"이랑 "로봇의 로봇"놈들한테
붙여줄 제대로 된 이름 생각해 냈어?

 

유감이지만, 이젠 우리
머리도 "깡통"이 된것같아..

 

실은, 뒤뜰에서 두 "깡통"들을
쪼개주고 왔거든.

 

- 진짜 가야할 시간이야.
- 알았어.

 

- "인어"로 가자고!
- .. 뭐.. 뭐?

 

- 여덞 번째야.
- 여덞 번째라고?

 

- 이런 젠장..!
- 앤디, 도데체 무슨 일이야?

 

게리 생각에 우리가 이 여정을 계속 하면,

 

우리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몰라서
놈들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사실 걔네가 모르는건,
우리도 걔네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단거야.

 

일단 무엇보다, 아무도 것보다
더 나은 계획이 없어서 말야.
그러니 다 좆까라지!

 

뭐라고?

 

기다려!

 

다들 잠깐 기다려봐!

 

내가 더 좋은 생각 있어,
어디 가서 숨어 있자고.

 

- 이건 멍청한 짓이야!
- 8번째다..!

 

스티브, 어떻게 좀 해봐.

 

게리는 우리가 떠나려고 하면,
놈들이 덮칠거라 생각하고 있어.

 

어짜피 이젠 떠나기엔
시간이 너무 지나 버렸지.

 

들어가자구.

 

[인어]

 

좋았어!

 

이래서 사람들이
어린애들을 키우나보군!

 

- 좀 정신없지 않아?
- 딱 좋은데, 나라면 여기 숨겠어.

 

- 내가 술을 가져오지.
- 좋은 생각이야, 오멘!

 

- 이봐, "깡통"들 조심해!
- 접수했슴다!

 

왜 지금까지 아무
말도 안했던거야?

 

- 뭐에 대해서?
- 아까 뜰에서 말했던 그거!

 

나도 항상 말하고 싶었지만,
항상 적합한 시간을 찾기가 어려웠어..

 

- 항상 장애물이 있더라고..
- 이봐 친구들!

 

이 잔들좀 받아!

 

스티븐?

 

무슨 짓이야?

 

이러지 마!

 

난 앞길이 너무 창창하단 말야...!

 

- 나야, 이 멍충아!
- 바질!

 

난 네 놈 면상 봤을 때부터,
딱 위험에 처했단걸 감잡았지!

 

잠깐만요.. 당신이
진짜인지 어떻게 알죠?

 

왜냐면 네녀석에게 뉴튼 헤이븐에
대한 진실을 말해줄 유일한 사람이 나니까!

 

자 그럼, 자네 1990년 6월 22일
밤에 있었던 사건을 기억하나?

 

아뇨, 하지만 누가 기억하는지
너무나 잘알죠!

 

이봐 친구들!

 

- 좋았어!
- 여기 아는 사람 좀 없나?

 

딸기잼 샌드위치!

 

쟤들 완전 섹시한데!?

 

- 저 빛은 뭐야?
- 조명 아냐?

 

그게 뭔지
뭔 상관이야!

 

스티븐!

 

스티븐!

 

그날 밤이 바로 놈들이 온 날이야!
그 별똥별 기억 나냐?

 

그게 바로 그거 였어,
처음엔 아무 일도 없었지만.

 

놈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였지.
땅속에 깊이 웅크려서 말이야.

 

전략을 쌌다고. 너희들 떠나고
얼마 안있어 사람들이 변하기 시작했어.

 

처음엔 한두명 이였지만,
점점 늘어났지..

 

놈들은 영향력 있는 인물들부터
대체하기 시작했어, 제체를 조종해야하니까.

 

재창조하고, 재구성하고, 재치장하지.

 

놈들은 우리가 그들에 합류하게
하려고 무슨 수든 쓸거야!

 

스티븐을 못찾겠어!

 

다른 친구들은 다 어딨어?

 

아주 정줄을 놓고 있지.

 

이런, 젠장!

 

이런 교체는 상황을 악화
시키지 않아, 오히려 반대지!

 

사람들이 더 사교적으로 변하고 말야,

 

그게 바로 놈들 방식이야.

 

이건 "침략"이 아니야.
"흡수"지.

 

놈들은 우리를 제거하길
원하고, 증오로 대하지 않아.

 

오히려 그들을 더 좋아하고,
호감을 가지길 바라지.

우리 사고 방식을
전환시키는 거지.

 

여럿이 서로 긴밀하게
유대되도록 만들어서,

 

또다른 함정들을
만들어 내는거지.

 

그 과정은 꽤나 순탄해,
만일 네가 "싫다"고만 안하면 말야.

 

바로 그 순간 "대체"가 일어나는거야,
네 DNA를 갖고 나면, 널 소유한거나 마찬가지니까.

 

- 그걸 어떻게 하는데요?
- 놈들 내키는데로,

 

직접 채집하지.
접촉, 땀 채취, 입맞춤..

 

컵 끝에 남아 있는
침 샘플까지.

 

도데체 왜 내가 이 거지같은
빨대를 쓴다고 생각했냐?

 

이젠 별로
안 미쳐보이지, 안그래?

 

만일 네가 놈들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버전의 너를 만들어 내지.

 

놈들은 너를 완전히 흡사하게 만들어
낼 뿐아니라, 더 좋은 성능으로 만들지.

 

너처럼 생겼고, 또 너와
같은 기억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목소리를
퍼뜨리는 그릇으로 삼는거야.

 

신뢰, 사랑, 존경, 욕망

 

모든 것이 "진보"라는
이름으로 대체 되는 거지.

 

그럼 대체 되고 남은
원래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요?

 

"텅빈 놈들"?
그놈들 운명따윈 묻지도 말거라.

 

왜요? "텅빈 사람들"한테
무슨일이 일어났죠?

 

글쎄, 묻지 말라니까!

 

가! 어서 도망쳐,
너무 늦기 전에 말야!

 

- 바질?
- 가랬잖아, 멍청아!

 

이건 뭔가 안좋은데..

 

샘, 네가 6학년때 좋아했던
남자애 이름이 뭐였지, 에이드리언?

 

에이드리언 케인 말야?

 

- 왜 물어?
- 지금 저기 있네.

 

안녕, 샘!

 

어떻게 지냈어?

 

- 샘, 우리 여기서 나가야 돼!
- 우리 여기서 나가야 해!

 

- 다들 어딨어?
- 완전 제대로 엉켰어..

 

이런 얼간이 놈들!

 

- 게리!
- 아, 잠깐만 이 노래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

 

- 게리! 이 여자 "깡통"이야!
- 이런 편견주의자 같으니!

 

- 어서 가자구!
- 인기는 식지 않았군!

 

그만 좀 해!

 

- 어서 가자고.
- 잠깐, 잠깐, 잠깐만!

 

- 다들 어딜 가려는 거야?
- 떠나야지!

 

정말? 무슨 일인데?

 

- 에이드리언 케인이 저 술집에 있다고.
- 그 괴짜놈..

 

- 난 네가 에이드리언
케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 에이드리언은 이미 죽었어!

 

이런, 맙소사..

 

에이드리언은 8년 전에 있었던,

 

다중 차량 추돌사고로
이미 죽었다고..

 

그랬던가?

 

놈들이 녀석의 DNA를 수집해둔거야,
그래서 놈을 복제해낸거고!

 

놈들은 사람들한테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를 알아, 모든 것을 안다고!

 

에이드리언이 죽었단
사실은 몰랐던 모양이네.

 

놈들은 우리를 충분히
혹하게 할만큼만 알아,

 

보아하니 이 세놈을 유인하려고,

 

여자들을 잔뜩 학교
교복을 입혀놓은 것만 봐도!

 

- 이봐 교복 싫어하는
남자가 어딨어? 내 말 맞지?
- 끝내주게 섹시하지, 형!

 

빨리 이 동네를 떠나야해!

 

너무 늦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고!

 

- 이런 이야기들은
다 누구한테 들은거야?
- 바질한테.

 

그 미친 노인네 바질?

 

그 "버뮤다 마름모와
수중 나치" 말야?

 

또 끝내주는 밴드
이름이네, 스티브!

 

넌 지금 그 미친 노친네가 하는
말 듣고 거기에 우리 목숨을 걸겠다고?

 

- 그는 안 미쳤어!
- 뭐 그럴지도 모르지,

 

아니면 그 양반은 우릴 마을

 

바깥 외딴 곳으로 유인해서
쉽게 해치우려고 하는

 

"깡통"일지도 모르지.

 

그럼 우린 들판같은데서
죽을 수도 있잖아!

 

난 흙이 싫은데!

 

맞아, 나도 동감이야.

 

스티븐이 옳아, 우린 가야해!

 

아냐! 우린 "벌집"으로 가야해!

 

게리의 계획이
그래도 아직은 쓸만해.

 

기다려봐!

 

1990년 대 시절 올리버라면,
내 계획에 찬성하지는 않았을텐데!

 

그게 무슨 뜻이야..?

 

새로운 버전의 올리버가
더 좋구만! 가자구!

 

- 이거 큰 실수 하는거 아닐까?
- 내 옆에 붙어 있어.

 

앤디! 빨리와!

 

여기 왔군!

 

- 9호 술집!
- 좋았어!

 

- 바로 그 정신이야, 피트!
- 오 갑자기 독한 술이 땡기는걸!

 

- 갑자기 새사람이 됐네!
- 그러게!

 

가자고, 앤디!

 

자네 없이 시작할 순 없지!

 

나 뭐라고?

 

자네 없이 시작할 순 없다고.

 

자 그럼...

 

- 누가 낼 차례지?
- 내가 내지.

 

- 셰퍼드 선생님!
- 셰퍼드 선생님?

 

이리 와서 다들 앉지.

 

다들 한잔 필요한
얼굴들을 하고 있는데..

 

이제, 한번 자네들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해봄세.

 

- 셰퍼드 선생님.
- 그냥 가이라고 부르게.

 

좋아요.

 

가이..
이건 정말..

 

혹시 로봇이세요?

 

여기 누구 "로봇"의 뜻이
뭔지 아는 사람없나?

 

- 저요, 제가 알아요!
- 그래, 게리.

 

"노예"란 뜻입니다!

 

아주 잘했네, 게리.

 

선생님은 로봇이신가요?

 

아냐, 피터, 물론
난 로봇이 아닐세.

 

- 실례합니다만, 선생님,
- 그래, 스티븐.

 

- 하지만 그들 편이 아니신가요?
- 이건 편먹기 이야기가 아닐세, 스티븐.

 

무슨 팀을 응원하네 마네
그런 이야기도 아니고,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
협력하자는 이야기일세.

 

나도 이 모든 게 좀 이상하고,
조금 무섭게 느껴질 거란건 알지만.

 

하지만, 믿어보게나.

 

실은 정반대야,
그들은 여기 우릴 도우려고 온거네.

 

우리를 포용하고, 연단시켜
더 큰 물에서 놀도록 하려는걸세.

 

그들은 우리 안에서
커다란 가능성을 봤다네.

 

저 하늘 밖에는 거대한
사회가 펼쳐저 있다네..

 

행복하고 조화롭게,

 

서로 도우며 살아가고 있지,
더구나 그들은,

 

우릴 그들 사회에
초대하길 원하는거야!

 

정말 끝내주지 않나,
안그래, 친구들?

 

그럼.. 저들은 우릴
해하려 온게 아니네요?

 

전혀 아니야, 오멘!
그들은 우릴 도우러 온거라네!

 

난 거칠게 사는 걸
그만두라는게 아닐세,

 

실제로 나 자신도,

 

한때 자네들 처럼 거칠고
강하게 나가는 걸 선호했지,

 

하지만, 그래봤자 도데체
자네들에게 무슨 이득이란 말인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리 모두는 다 선생 아닌가?

 

충격적인가? 그렇지.

 

조금 두려울까? 물론이지,
하지만 모두 더 나은 삶을 위한 희생일세.

 

그래, 어떻게 할까나?

 

어디 조용한데 가서
제대로 한번 이야기 해볼까?

 

방금 그 이야기
말고 더있어요?

 

이만하면 다 정리가
된것 같네, 친구들.

 

셰퍼드 선생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은 그러니까...

 

뭐야!

 

앤디? 젠장, 도데체 뭐야?

 

그래, 앤디, 젠장 도데체 뭘까?

 

이런 "젠, 도, 뭥!?"

 

너희 인간들! 우리에게
다른 방법을 주지 않는군!

 

만일 협조적으로
우리를 포용하지 않으면,

 

우린 다른 수단을 써서라도
강제 하는 수 밖에 없지,

 

자, 이제..

 

난 이 족같은
동네가 진짜 싫어!

 

- 어서 빨리 일어나!
- 미안해!

 

이런 개자식들이!!

 

앤디! "멜론 뽑기" 시전해봐!

 

좋았어!

 

미안해, 사실 이건 가족한테
할 짓은 못 되는데 말야,

 

오빤 참 실망이 크구나.

 

오멘!

 

좋아, 앤디.
여기서 이야기 해보자고.

 

이런 식으로 나올
필욘 없잖나.

 

훨씬 간단한
방법이 있다네,

 

덜 고통스러운
방법 말야.

 

자네들이 계몽되기만
한다면 좋을텐데,

 

맞아, 봐서 알겠지만,
이건 분쟁에 관한게 아냐.

 

- 유대감에 대한 것이지.
- 바로 그걸세.

 

한번 더 해볼까, 어때?
한번 더 덤벼보려나?

 

됐수.

 

- 우리 사이는 이제 쫑이우.
- 그래, 게리.

 

아무래도, 그런것 같군.

 

- 뽕집으로 가자!
- 뭐라고?

 

어서가!

 

빨리!
여기서 어서 나가!

 

인간들이여!
이것이 마지막 경고다!

 

만약 여기에 응하지..

 

인간들이여, 우리에 복종하라,
그렇지 않으면 화를 입게 될것..

 

가자고!

 

젠장할.

 

저기 내 차가 있어!

 

수도관 타고 내려가자!

 

나한테 더 좋은 생각이 있지.

 

넌 수도관으로
내려오도록 해..

 

- 좋았어, 어서가!
- 잠깐 다른 사람들은?

 

- 그건 나한테 맡겨,
다 해결할테니까.
- 정말 할 수 있어?

 

그래, 난 항상
대비책이 있다니까.

 

- 그건 사실이 아닌 것 같은데..
- 그냥 어서 가.

 

오빠한테 무슨일이
생겼는지도 알아봐야 하는데..

 

그래, 그렇지, 걱정마. 내가
스티브랑 같이 알아봐줄께

 

스티브는 좋은 녀석이야.

 

나보다 훨씬 멋진 녀석이지.

 

게리, 너도
나쁜 사람은 아니야.

 

하지만 남자친구로는 꽝이라구.

 

알지, 그 장애인 화장실에서
우리가 했던 짓들은

 

17살일때는 꽤나 멋지지만.

 

40에 가까워 오는
나이에는 더이상 아냐,

 

이젠 과거를 먹고 살아갈 때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나가가야 할 때야.

 

내가 그날 밤 너를
떠나지 않았다면,

 

지금 쯤 상황이 조금
달랐을텐데, 안그래?

 

그 하룻밤
뿐만이 아니잖아.

 

- 그런가?
- 어쩔 수 없는거야..

 

그러고 보니 우린 항상
"장애인용"만 썼네, 안그래?

 

그래, 시작부터가
그랬잖아..

 

아, 젠장!

 

샘은 어딨어?

 

- 차에 태워서 보냈어!
- 방금 뭐라고?

 

그애 차를 찾아서,
태워서 가라고 보냈다고.

 

너 지금 방금 우리 중에
유일하게 운전을 할만큼

 

- 멀쩡한 정신인 애를 내보냈다고?
- 그래

 

이젠 그애가 너 대신 날 선택할
것같으니까 보내버린 거지!

 

- 그런거 아냐!
- 거짓말 마, 게리!

 

- 우리 사이에 뭔가 있었단 말야,
잘 되가고 있었는데.
- 난 그저 도움이 되고 싶었을 뿐이라고!

 

차라리 너
스스로나 돕지 그래?

 

맙소사, 나도 좀 변해볼까 해서,
옳은 일 좀 해보려고 했더니.

 

그걸로 그냥 날
개자식 만들어버리네!

 

와, 네가 드디어 처음으로
스스로 틀렸단 걸 시인했구나.

 

- 난 내가 옳은 일을 했다고 했잖아.
- 그래.

 

- "변하려고" 말이지?
- 그게 뭐?

 

- 그럼 변하기 전의 너는
다 꽝이였단 소리 아냐?
- 꼭 그렇지도 않지..

 

난 그냥 그애를 위험에서
멀리 있게 하고 싶었다고.

 

그럼 우린 어떻게 해, 게리?
우리도 위험에 가깝잖아!

 

우린 괜찮을 거야, 피트.

 

우린 오총사 잖아.

 

아냐! 이젠 사총사지!

 

잠깐만..

 

네가 그앨 차에 태운걸 어떻게 믿지?

 

- 네가 진짜 너란 걸 우리가 어떻게 믿냐고?
- 물론 난 나야!

 

- 그러니까 니가 도데체 뭐냐고, 게리?
- 난 게리 킹이야!

 

유일무이한 게리
킹이란 말이야!

 

그럼 반대로 너희들이
진짜 너희들인지 어떻게 믿냐?

 

- 우린 계속 붙어 있었어.
- 너희 모두가 가짜일 수도 있어.

 

오멘이 진짜 오멘이
아닌지는 어떻게 알았어?

 

왜냐면 그놈 점이
다시 돌아왔거든!

 

- 그게 무슨 증명이 돼?
- 바질이 말했잖아.

 

놈들은 DNA를 이용해 복제한다고!

 

그래서 그놈이 점을 가지고 있었던거야,
새로 태어났던거지, 마치 아기처럼!

 

- 마치 어른-아이처럼.
- 마치 어른이처럼!

 

그 올리버는
진짜 올리버가 겪었던,

 

신체 상의 변화를 전혀 겪지 못했던거야!

 

그러니 레이저
시술도 마찬가지지..

 

그럼 "깡통"놈들은 말그대로 깨끗하겠네.
상처도 없고, 흉터도 없고!

 

스티브, 1987년에
우리가 크리켓 같이 하다가,

 

내가 실수로 데드볼 던져서
네 엉덩이에 맞췄던 거 기억나?

 

- 그래서 뭐?
- 엉덩이를 보여줘.

 

- 아주 좋군.
- 덕분이지.

 

피트, 네가 88년형 스즈키
오토바이 구입했을 때,

 

내가 타본다고 난리치다가,
네 무릎위를 바퀴로 지나갔었지.

 

- 빌어먹을 뭐야?!
- 오, 이런, 반대 쪽 이야!

 

앤디, 1986년 우린 칼로 손가락 사이
찍기 게임 하다가,

 

네가 실수로
중지를 칼로 찔렀지.

 

이건 어때? 1997년 니가
약물과용으로 숨이 멈췄을 때

 

내가 널 태우고 병원으로 갈 때
제한 시속의 4배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가,

 

차가 도로를 벗어나서,
미친듯이 뒹구는 바람에,

 

내 고동맥이 거의
완전히 끊길뻔 했지,

 

그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부활한 네가

 

날 두고 밤공기
속으로 사라진 덕분에,

 

난 12시간이 넘는 수술 후에,

 

체포 됬던 일이 있잖아?

 

둘 중 아무거나
라도 상관없어.

 

고맙구만.

 

- 넌 어때?
- 그건 쉽지.

 

그건 칠하면 그만이잖아!

 

모든 문신은 다 칠한거야!

 

- 그래.
- 팔을 보여줘.

 

- 뭐?
- 네 팔을 보여달라고.

 

싫어, 안돼..

 

축제 기간에 난리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네 팔뚝이 탈구 되었었지.

 

그때 금속 판을 넣었던
수술자국이 지금도 남아있을거야.

 

난 네놈들 한테
아무것도 안보여줄거야!

 

알았어? 난 게리 킹이야!
난 내가 누군지 알아!

 

진짜 내가 아니라면, 어떻게
니 머리 위 천장에 새겨진 글이

 

"킹 게리"란걸 알겠어?

 

- 하지만 "킹 게리"라고 안써있는데?
- 아냐, 이건 분명히..

 

- 안써있다고?
- 응.

 

"킹 게이"라고 써있는데?

 

- 어떤 망할 자식이
바꿔놨구만!
- 실은 내가 했지.

 

- 왜 그런거야?!
- "킹 게이" 라니!
- 그건 아무 상관 없어!

 

셰퍼드 선생도 전부다 기억하던데, 뭘.
올리버도 그렇고!

 

"선택적 기억", 알잖아?

 

우린 수년 동안
널 보지 못했어.

 

그러더니 니가 뿅 나타나서,
우릴 여기로 이끈거야.

 

넌 네가 인간이라는 명백한
증거를 내놓는게 좋을거야.

 

안그럼 우리가
직접 알아낼 테니까.

 

증거가 필요해?

 

자, 봐!

 

이게 내가 인간이라는 증거야.

 

- 그건 니가 바보라는 증거야.
- 바로 그거야!

 

게리 맞네!

 

마을 전체가 비상인가봐.

 

이건 좋은 신호야. 저 얼간이들이
모두 바깥을 돌아다닌다면, 안에는 텅 비어 있겠지!

 

게리, 기다려!
제기랄!

 

게리! 게리! 아무도 안에
없단게 무슨 소리야?

 

- 우린 아직 성공할 수 있어.
- 도데체 뭘?

 

저 자식 아직 술타령이야!

 

- "킹 게이"라니!
- 피터?

 

그래 너 기억 난다.

 

너 괜찮냐?

 

- 내가 뭐?
- 학교 다닐 때 우리
사이는 별로 안좋았지..

 

내가 얼마나 그걸 뉘우치는
지는 신만이 아시겠지.

 

그 때 술집에서 만났을 때
뭔가 말하고 싶었지만,

 

내가 한 짓들 때문에,
너무 수치스러웠어..

 

내가 내 잘못을
보상하게 해줘, 피터.

 

제발?

 

- 게리, 넌 미친 놈이야.
- 우리 너무 멀리 왔어.

 

- 이건 자살행위야.
- 나도 알아!

 

난 위험에 처한다 해도,
"세상의 끝"에 꼭 가고말거야!

 

- 피터는 어딨어?
- 난 네놈이 싫어!

 

- 이 끔찍한 괴물 자식! 난 네놈이 싫다고!
- 피트!

 

- 놈을 그냥 놔둬!
- 왜 이런 짓을 하는거야, 피터?

 

우린 너를 해치고
싶지 않아.

 

- 그냥 와! 그래봐야 아무 의미 없잖아!
- 아냐, 기분 최고거든!

 

- 저 자식 뭐하는거야?
- 이런, 젠장!

 

피트, 그만해!

 

이건 말해야 겠네,
당신에게 꽤나 실망했어, 피터.

 

- 저 빌어먹을 놈들이!
- 안돼, 안돼, 가야해,
놈들이 너무 많아!

 

피트!

 

피트!

- 계속 움직여야해.
- 게리가 옳아.

 

- "왕의 머리"까지
계속 움직여야해.
- 그래 맞아..

 

..가 아니라, 뭐?

 

"왕의 머리"따윈 가지 않아!
이제 끝이야!

 

우린 맨 애당초 해야
했던 일을 할거야.

 

"야수"를 타고
여길 뜨는거야!

 

여길 떠나서,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야!

 

네놈이 우릴 순순히
따라오지 않으면,

 

내 손으로 널 때려
눕혀서 질질 끌고 갈거야!

 

- 선택 하라고!
- 알았어, 알았다고!

 

좀 진정하고 천천히
이야기 해보자고, 너 과음했잖아.

 

젠장, 그 망할 꼬맹이들이야!

 

정말 지겹군!

 

저건 또 뭐야?

 

잘 모르겠지만,
현대 미술 조형물은 아냐!

 

젠장, 우린 포위됬어!

 

- "야수"는 어딨지?
- 좋아, 우린 여깄어.

 

- "야수"는 다음 거리에나 있는데.
- 여길 어떻게 지나가지?

 

- 여길 통과해서
지나가야 될 것같아..
- 어딜 말야?

 

정말 믿을 수가 없구만..

 

10호 술집이야..

[왕의 머리]

 

빨리 와!

 

젠장!

 

가자!

 

뒷문! 뒷문으로!

 

여기야!

 

바로 저깄네!

 

틈이 생기나 보다가,
바로 뛰는 거야.

 

열쇠가 필요하잖아.

 

게리.

 

게리, 지금 뭐하는거야?

 

- 건배를 제의하지..
- 게리..

 

- 잔 내려놔, 응?
- 올리버..

 

피트..

 

그리고 우릴 위해!

 

10개 술집을 점령한 것만도
나쁘진 않겠지.

 

그렇지.

 

하지만 이젠 떠날 시간이야.

 

알았어..

 

거의 다 됬는데..

 

10호 술집.

 

좋아..

 

이렇게 가까이 왔는데..

 

안돼, 안돼, 안돼!

 

게리...!

 

- 게리, 게리!
- 그냥 놔둬!

 

- 저놈이 떠난거잖아!
- 나까지 그럴순 없잖아.

 

앤디!

 

게리, 게리!

 

게리, 돌아와!
돌아오라고, 이 멍청한 자식아!

 

게리!

 

게리!

 

앤디! 조심해!

 

이것봐!

 

젠장 대체..?

 

타! 타라고!

 

앤디, 게리, 어서 타!

 

들었잖아, 앤디!
어서 타라고!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아!

 

- 앤디! 안돼!
- 스티븐!

 

안돼!

 

"세상의 끝"

 

앤디...

 

자기가 내 안에 들어와줬음 해.

 

나야 좋지.

 

잘가라!

 

- 이젠 충분해!
- 여기가 "세상의 끝"이라고, 임마!

 

나도 알아!

 

Vlaka!

 

- 날 좀 내버려줘! 도데체 왠 참견이야!
- 널 걱정하니까 그러지!

 

내가 너한테 화난
이유가 다 있다고!

 

왜 화났는지 알아.

 

하지만 그 차가 뒤집힌건
내 잘못이 아니잖아!

 

그게 문제가 아니야!
넌 날 실망시켰다고!

 

넌 게리 킹이야!
빌어먹을 게리 킹이라고!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널 따라 갔을거라고!

 

- 결국 그렇게 됬구만.
- 그럼 좀 그만 좀 쫒아다녀!

 

- 안돼!
- 마지막 한잔만 더!

 

마시게 해달라고!

 

- 넌 이미 가질만큼 가졌잖아!
- 무슨 소릴 하는거야?

 

넌 완벽한 직업에,

 

완벽한 집에 완벽한
아내까지 가졌잖아!

 

완벽하긴 개뿔!

 

아내가 날 떠났어, 게리.

 

3주전에 애들을 데리고
장모님 집으로 떠났다고.

 

내가 결혼 생활에
충분히 헌신적이지 못했대,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노력중이지만, 분명 실패할게 뻔해.

 

하지만 난 계속 시도해 보는 수밖에
없어, 그게 우리들이 사는 방식이니까.

 

젠장, 게리, 난 방금 내 결혼반지
되찾으려고 로봇년 배를 꿰뚫었다고.

 

바로 그거야! 너도
중요한 걸 위해 싸우잖아!

 

그 따위 "그린 마일"이
뭐가 그리 중요해?

 

그게 내가
가진 전부니까!

 

게리, 그만둬!

 

[채텀 왕립 병원]
[알콜중독재활원]

 

- 넌 도움이 필요해, 게리.
- 그딴 도움 실컷 받아봤어.

 

그 받아봤던 도움
이란게 뭔지 알아?

 

사람들이 잔뜩 원으로
둘러 앉아서는

 

기분 더러운 이야기들만
잔뜩 지껄이는 거라고

 

그건 내가 생각해 왔던
좋은 시간이 아니였어!

 

- 그럼 이건 도데체 뭐야?
- 그 놈들이 나보고 들어가서
잠이나 자라고 했다고!

 

이몸한테!

 

게리.. 이친구야..
항상 술에 취해 있다면,
그게 어떻게 좋은시간이겠어?

 

난 술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아!

 

그날 밤보다 좋았던
날은 한번도 없었어!

 

그 날이야 말로 찬란한
내 인생의 시작이어야 했었다고!

 

그 모든 약속이니, 거지같은
낙관주의니 하는 것들..

 

전 우주를 내 손안에
쥐었던 것같은 그 충만감은..

 

다 새빨간 거짓이었어!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이럴 필요 없잖아, 게리.

 

난 이게 필요해.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게리..

 

게리..

 

게리..

 

뭐하는 거야?

 

- 가지마.
- 게리 킹!

 

그래?

 

게리.

 

- 인류의 왕.
- 그래, 뭐야?

 

우리는 여기 그대들의 잠재력을
완전히 일깨우려고 왔다.

 

우리가 이 은하 속 셀수 없는
세계에 베푼 것과 같이 말이다.

 

오, 그러셔?
어떤 식으로 하는건데?

 

해당 종족의 일부를 이용하고,

 

행성 전체에 2000개의
진입점을 설치해서 임무를 통제하지.

 

이정도면 거의 완벽히
수행이 가능하다.

 

이 부분부터 우린
"복제체"들을 만들어내지.

 

우리의 이상과, 관념을 평화롭게
전파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말이다.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해당 종족이 우리 전은하적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수준을 높이는 것

 

이 방법은 아주 작은
희생을 필요로 한다.

 

위대한 인물들을 가능한
많이 "대체"할 수록,

 

더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가 있지.

 

물론, 스스로 자원해서 돕겠다는
사람들은 기쁘게 받아들인다.

 

우린 이 "합치"를 자진해서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보상을
제공할 수 있거든.

 

그 보상이란 "선택적 기억"만
유지한 채, 다시 젊어지는 것이다.

 

이게 그대가
좋아하는 스타일 아니던가?

 

그대가 항상
원하던 것이 아니던가?

 

맙소사..

 

나 완전 훈남이네!

 

우리 시스템의 최고 장점은,

 

"우리가 모두 승리한다면,
패자는 없다"는 것이다.

 

내가 그대의 전설을
계속 계승하게 해주시지.

 

옛 그대의 꿈을 이어나가는,

 

어릴적 그대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싫은데!

 

게리 킹은 오직 한사람 뿐이야!

 

그대의 선택을 내린 거군,
게리, 인류의 왕이여.

 

그랬다, 어쩔래.

 

그리고 솔직히 묻고 싶은게,
도데체 니가 뭐하는 놈인데,

 

우리 일에 감놔라 대추놔라 난리야?

 

우리는 "인터넷"이다.
인류의 행복을 위해 여기 왔다.

 

지난 23년 동안 정보 기술 산업이,

 

급격히 발전한 것에 놀라지 않았나?

 

전혀?

 

지구는 작아지고, 더 긴밀해졌으며,

 

연결성이 굉장히 증대되었다.

 

그건 모두 우리의 공이다!
그리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오, 잘나셨수, "왕 불빛" 씨!

 

그대 문명은 어린이이고,
어린이들은 가르침이 필요하다!

 

- 불완전함은 인정될 수 없다.
- 이봐! 지구는 불완전
투성이라고! 알아?

 

그리고, 인간들도 불완전하다고!

 

그리고 또 말야, 나도 불완전하다고!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의 간섭이 필요한 것이다.

 

어째서 이 은하계가 그대 같은
인류들로 가득찬 행성에

 

안좋은 영향을 받으면 안되니까.

 

누가 당신네들한테
그런 권한을 줬대?

 

당신이 누군데 그렇게 멋대로
사람들을 판단하는거야?

 

당신이 여기 있는 게리를
얼간이라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게
맞긴 하지만,

 

- 이놈을 욕하는건 내 차지야!
- 고맙네 친구!

 

이 지구가 은하계의 해악인것 만큼이나,

 

저자도 저자 자신에게 엄청난 해악이다!

 

뭐? 뭐라고 말한거야?

 

그대들은 항상 자멸적
순환을 계속 반복하지 않는가?

 

그래서 결국,

 

그대들의 행성이 이 은하계에서
가장 후진적인 문명이 되었다.

 

- 저놈이 뭐래는 거야?
- 우리보고 다 병신이래.

 

이봐! 병신이 되는 것도
인간의 기본 권리야!

 

이 문명은 병신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그리고 그거 알아?

 

- 그 점이 난 자랑스러워.
- 나도 그래!

 

그런 말도 있잖아?...
"실수가.." 어..

 

- "실수하는 것이 인간이다!"
- "실수가 인간이다!"

 

그러니까.. 어..

 

우린 그대들이 인류 전체를
대변한다고 믿을 수 없다.

 

너흰 고작 두명일 뿐이다.
두명의 주정뱅이!

 

세명의 주정뱅이지!

 

스티븐, 내 친구!

 

그만해! 그만해라! 인간들아!

 

오, 이제 슬슬 화가 나나보지?
감히 이 삼총사한테 덤비다니!

 

감히 이 셀수 없는 태양계의
지혜에 맞서는 것인가?

 

그래! 우린 반군이다!

 

잠깐, 아까 점령하러 온게
아니란 말을 들은 것같은데?

 

질문 하나 할까?

 

뉴튼 헤이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대체"한 거냐?

 

- 그건 중요하지 않다.
- 그러셔?

 

손들기 하자!

 

여깄는 놈들 중에
인간 손들어라!

 

- 에헴, 난 사람인데.
- 하나!

 

- 그리고 나도.
- 둘!

 

- 나도야, 얼마나 버틸른지 모르겠지만..
- 바질!

 

그럼 뭐야, 고작 세명이네?
도시 전체를 다 "대체" 한거야?

 

도시 전체는 아니다.

 

뭐? 모든 사람들이 "미친 괴짜랑,
소름끼치는 쌍둥이"처럼 바뀌었는데?

 

- 야, 그거 죽이는 밴드
이름인데, 적어놔.
- 그럴거야.

 

"대체"되고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피터"와 "올리버"는?

 

그래, "텅빈 사람들"은
어떻게 되냐고?

 

그건 묻지 말라고 했지!

 

"불필요한 그릇"들은 재활용되고,

 

분쇄되어, 비료로 전환된다.

 

그 후 지구의 토양으로 되돌려져,

 

토양 비옥도와 식육생장을 돕게 된다.

 

- 이 것은 굉장히
효율적인 유기 재생산 체제다.
- 비료라고?!

 

우리의 장기 계획에 대비하면
아주 극소의 희생일 뿐이다.

 

극소? 수십만의 퇴비
덩어리를 만들어 놓고?

 

그리고 다른 곳들은?
다른 진입점들 말이야.

 

다른 곳도 뉴튼
헤이븐처럼 "성공적"인가?

 

왜냐면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들이
너희 계획에 유일한 빈틈 같아서 말이지.

 

우리 인터넷들이 몇몇 곤란점을
겪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내 생각엔 이 지구가 너희들이,

 

감당 못할만한 상대인 것같은데?

 

맞아, 왜냐면 우리는 네녀석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돌머리고, 더 고집세고, 더 멍청하거든!

 

방금 말한건 게리만 뜻한게 아니라고!

 

- 맞아, 세상엔
수많은 게리 킹들이 있지!
- 하지만 아까 그대 말로는..

 

내가 아까 무슨
말을 했는지 알게 뭐야!

 

그대의 거짓말과 미성숙한 불일치성은,

 

인간의 종으로서의
열등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냥 헛소리나 지껄이느니,
니 잘난 로켓에 타고,

 

니가 살던 레고 랜드로
쳐돌아가는게 어때?

 

그래! 괜히 스타벅스처럼
똥이나 싸지르지 말고!

 

너희들의 시험에 도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그냥 우리끼리 잘 놀게 놔두라고,
이 전우주적 얼간아!

 

너희는 이해를 못하고 있다!

 

- 우리는...!
- 아무도 네말 안들어!

 

- 만일 너희가...
- 인정하라고!

 

우린 인류야!

 

우린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말따윈 안쳐듣는 종족이지!

 

그냥 그대들이 원하는게
뭔지 말해보라고.

 

- 자유롭고 싶어!
- 맞아!

 

-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자유로워 지고 싶어!
- 옳소!

 

술도 진탕하고 싶어!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싶은게 바로 그거야!

 

네 놈들 하고, 논쟁하는
건 의미가 없겠구만..

 

그만 우리 물건 빼고,
너네들 끼리 알아서 놀게 해주지.

 

- 정말?
- 그래

 

좆까라 그래.

 

놈들이 튀었어!

 

좋아, 좋았어!

 

이거나 처먹어!

 

해냈다!!

 

이겼다!

 

게리, 가자!

 

그래, 좆됬네, 안그래?

 

이놈들아!

 

이쪽이야, 빨리와!

 

- 잘했네!
- 멋지구만,

 

- 꼭 이렇게 망쳐야 했나?
- 그래.

 

이제 만족 하겠군.

 

바질, 이제 어쩔까요?

 

전이랑 똑같지 뭐.

 

튀어!

 

"야수"는 어디갔어?

 

"야수"는 고장났어, 임마.

 

얘들아, 지금 진짜 열받는게 뭔지 알아?

 

내가 절대 이 도시에서
죽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는 거야.

 

안그래도 돼.

 

내 생각엔 방금
운이 트인 것같아.

 

- 미안해!
- 샘?

 

- 우릴 위해 돌아와 줬구나!
- 그래.

 

또 순환 도로에서 해멨지만,
맞아 돌아온거야!

 

안녕, 샘! 우리 좀 런던으로
태워줄 수 있을까?

 

오빠한테 무슨
일 생긴지 알아냈어?

 

가면서 이야기 해줄께..

 

차안이 지저분해서 미안해,
매일 치운다고 하고는,

 

상관없어, 가자구!

 

어디로?

 

후진!!

 

이제 어디로 가지?

 

그냥 밟아!

 

빠져 나갈수 있을거야!

 

빠져 나갈 수 있어!

 

성공했다!

 

정말 미안해..

 

알아..

 

모두들 지구에서 불빛이
사라지던 그때를 다 기억 할꺼야..

 

나와 게리, 스티브, 샘은 바로
그 스위치 옆에 있었던 셈이지.

 

아마 그 날밤이 모두들에게
큰 의미가 되었을 거야.

 

그 다음날 아침은 진짜 "숙취"라는,

 

단어의 개념을 새롭게 일깨우게 해줬지..

 

우린 런던으로,

 

걸어서 가기로 결정했지..

 

근데 길이 끝나질 않는거야..

 

아무리 걷고.. 걸어도..

 

난 그 거대한 잿더미를 보았단다..

 

"인터넷"놈들이 철수했을때, 그게 무슨,

 

전자기파 같은걸 터뜨렸나봐,

 

우리의 모든 최신기술들을
싸그리 폭발시켜버리고,

 

우리를 다시 이 깜깜한,

 

중세시대로 되돌려보낸거야,

 

물론 거기 희생자들도 많았지.

 

몇명은 기억하고 있단다,
직장 동료,

 

사촌 폴,

 

게리의 어머님..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잃었는지 아무도 모를거야.

 

이제 다시는 전세계가
연결 될 수 없을 테니까..

 

모두가 다 뿔뿔이 흩어졌지..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삶이 훨씬 단순해 졌지..

 

난 아내와 재결합 했어,
그건 꽤 근사한 일이었지.

 

우리는 부부문제가,
지금 위기 보다,

 

대수롭지 않다는데 동의했지.

 

우린 모든 식품을
"유기농"화 했지.

 

하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내가 지금 정말 그리워하는

 

가공식품의 맛이
전혀 기억나질 않아.

 

[코르네토]

 

그리고 "텅빈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좀 웃긴 일이 벌어졌지.

 

모두 "깨어"났어.

 

"인터넷"놈들이 떠나고
일주일 정도 후에..

 

그들은 뭐랄까 스스로
"리부팅"을 한것같았어.

 

새 시작을 하려고 말야,

 

처음엔 혼란스러워 했지,

 

부모에게 버림 받은 아이들 처럼,

 

버려지고, 잊혀져서,
어떤 목표라도 찾고자 헤맸지.

 

누군가 그들에게 길을
보여주길 바라면서 말야.

 

솔직히, 난 그들이 불쌍해..

 

"인터넷"놈들이 한가지에
대해서는 맞았던 것같아.

 

우리가 약간
야만적이란 것 말야.

 

아마, 우린 은하계 나머지 종족들에게
굉장한 악영향을 주었을거야.

 

올리버는 다시 부동산중개업을 시작했지,

 

이 세상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집을 필요로 하는데다,

 

우리 옛 친구, 올리는
그런데 전문이였지,

 

이 새로운 올리도 뛰어났지.

 

그 친군 잘할거야.

 

피터도 결국 비숍스 가든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았다고 들었어.

 

내 생각엔, 이 친구 몸은 다른 녀석들
것 중 남은 것들로 이루어진 것 같아.

 

아내가 알아챘을지는
잘 모르겠어.

 

아마 그냥 무시하기로
했는지도 모르지.

 

그 녀석은 모든 면에서
아주 좋은 아버지거든.

 

스티븐과 샘은 결국
함께 하게 되었어.

 

전혀 상상도 못했는데.
그냥 런던 외곽에 나무집을 지었더라고.

 

꽤나 멋진 집이지.

 

게리는 말야...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헤어져서는,
다시 못만나봤거든.

 

몇몇 사람들은 그 친구가,
뉴튼 헤이븐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거기 볼일은
다 끝났을 텐데..

 

좀 우스운 이야기지만,

 

난 녀석이 그리워.

 

그놈도 날 그리워 할지,

 

그 옛날 패거리 들을..

 

그 놈이 어디에 있든,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가 원한건 오로지 그것 뿐이였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난 그가 술잔을 비우는 것
이상을 발견했으면 해..

 

왜냐면 진정한 즐거움,
진정한 친구들은..

 

누릴 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들이거든.

 

싸워 쟁취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이지.

 

[텅빈 자 출입금지]

 

망할 "깡통"들!

 

저주받을 로봇놈들!

 

물 5잔, 주시죠.

 

당신은 한잔 주지..

 

하지만 저 버러지들
에게 줄 물은 없어.

 

유감스럽지만 우리 동지들과
난 한몸이라서 말이오.

 

보시는 바와 같이, 나와 우리
젊은 친구들은 모험중에 있소.

 

이를테면
수행같은 거랄까!

 

이제 우리가 목
축일 필요가 생겼으니,

 

주인장께 대접받는
영광을 좀 주시오.

 

그러니 내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묻겠소.

 

물, 5잔, 주시오.

 

네 녀석이 도데체 뭔데?

 

나 말인가?

 

친구들이 날
"대왕"이라 부르더군!

 

영화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영화는
역시 농담이 많이 나와서..

 

자막 량이 만만치 않네요..

 

여튼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셨길 바라며,

 

[Naz Jackson]
영화의 중심, 씨네스트
http://cineas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