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 사랑(드니 발뇌브, Incendies,앵쌩디, 2010)

* 태름아버지(201104) *

 

... 자, 자...

너랑 누구의 패거리가?

너랑 네 패거리들

자, 자

신성한 로마 제국

덤벼, 그렇게 생각한다면...

덤벼,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와 겨룰 수 있다면

우리 모두와 겨룰 수 있다면

 

너랑 누구의 패거리가?

 

너랑 네 패거리들

 

넌 너무 쉽게 잊어

 

우린 오늘 밤 탈거야

우린 오늘 밤 탈거야

유령 말들을

유령 말들을

우린 오늘 밤 탈거야

우린 오늘 밤 탈거야

유령 말들을

유령 말들을

유령 말들을

 

*나왈 마르완

 

= 그을린 사랑(드니 발뇌브) =
(Incendies,앵쌩디, 2010)

 

반갑다

 

그럼...

 

= 쌍둥이 =

 

"나왈 마르완의 유언

 

"유언은 두 자녀, 시몬과
잔느 마르완에게 개봉할 것

 

"유언에 따라

 

"나왈 마르완의 권리로

 

"쟝 레벨 변호사를
유언 집행인으로 삼는다"

 

이건...
어머니의 결정이었어

 

난 반대했지만
어머니가 고집하셨지

 

너희도 알거야...

 

어머닌 직원 이상이었어

 

지금의 아내와 난
가족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내 모든 재산은, 잔느와 시몬
쌍둥이가 공유한다"

 

"돈은 동일하게 배분한다"

 

"내 가구는 두 사람의
합의에 따라 처분한다"

 

"장례식"

 

"쟝 변호사가 관을 쓰지 않고
나신으로, 기도 없이 매장할 것이다"

 

"얼굴을 아래로 향하고
등을 위로 매장한다"

 

"묘비와 묘비명"

 

"묘비는 세우지 말 것이며
어디에도 내 이름을 새기지 말거라"

 

"약속을 지키기 못한 사람은
묘비명을 새길 자격이 없다"

 

"쟌느와 시몬에게"

 

"목에 칼이 박힌듯한 유년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단다"

 

"쟌느, 레벨 변호사가
봉투를 하나 줄 것이다"

 

"아버지께 줄 편지다"

 

"아버지를 찾아
그 편지를 드려라"

 

"시몬, 변호사님이
봉투를 하나 줄 것이다"

 

이제 됐어요

 

아...
아직 안 끝났는데

 

계속하세요

 

"시몬, 변호사님이
봉투를 하나 줄 것이다"

 

"네 형에게 줄 편지다"

 

"형을 찾아 편지를 주거라"

 

"이 봉투들이 수신인에게 건네지면
봉투를 하나 받을 것이다"

 

"침묵이 깨지고
약속이 지켜졌을 때

 

"내 무덤에 묘비를 세우고
이름을 새기거라"

 

좀 이상하다는 것 알아

 

서명할 서류가 있나요?

 

아니...
오늘은 없어

 

좋아요

 

고마워요, 쟝

 

- 갈까?
- 잠깐만

 

아버지 과거를 아시잖아요

 

형제가 없다는 것도 아시고

 

왜 이걸 쓰게 두셨죠?

 

물론 놀랐을 거야

 

참... 놀랄 일이지

 

순진한 척 마세요!

 

다 아시면서
놀랄 것 하나 없어요

 

꾸며낸 얘기 아니야, 시몬...

 

유언의 일부야

 

이것도 있어

 

오늘 아침에 어머니가
좀 특별한 것을 주셨어

 

함께 생각해보자...

 

다시 만날 거지?

 

밖에서 기다릴게
고마워요, 쟝

 

앉아라, 시몬

 

보세요, 쟝...

 

변호사님 비서는
이곳 일을 좋아하셨죠

 

평생 잘 해오셨고요
축하드려요

 

하지만 그 분은 또한
제 어머니셨어요

 

어머니로서의 일은
그와는 별개였어요

 

시몬...

 

비서는 좋으실 대로
매장하실 수 있지만

 

제 어머니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매장하고 싶어요

 

평생 단 한 번만이라도
정상적으로 하고 싶다고요

 

이건 양보 못 해요

 

천천히 생각해

 

시몬이 진정되거든
날 만나러 와

 

많이 이상하겠만...

 

어머닌 미치지 않았어, 잔느

 

이제 대가족이 됐네

 

엄마가 배신자를 들먹여?

 

대가족이면
다들 개가 있던데

 

배신자를 찾는데 얼마나 걸릴까?

 

썩을, 미쳤네!

 

내가 쟝과 해결할 거야

 

뭘 해결해?

 

정상적인 장례식을 할거야

 

우리 둘이 엄마 일을 해결하고
내가 널 돌봐줄게

 

어디 가?

 

장례식은 네 맘 대로 해!

 

그만 해!

 

넌 엄마 임종을 못 지켜서
죄책감을 느끼는 거야

 

엄마가 사고를 당할 때
함께 있어서 죄책감이 드는 거라고

 

모든 일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 좀 그만둬!

 

난 아무런 죄책감 없어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나 해?

 

엄만 죽었어!

 

끝났다고
난 맘이 편해!

 

빌어먹게 편하다고!

 

이제 맘이 편해

 

그래, 알아

 

여러분이 지금까지 알아왔던 수학은

 

정확하고 분명한 문제에 대한
정확하고 분명한 답을 찾는 거였어요

 

하지만 이젠 완전히 다른
모험을 시작할 것입니다

 

아주 어려운 주제를 다룰 것이며

 

그건 항상 또 다른
어려운 문제를 낳게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듣게 될 것입니다...

 

왜 가망 없는 일을 하느냐고

 

여러분에겐 자신을
옹호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자면 너무나
복잡한 얘기니까요

 

순수 수학...
고독의 땅에 잘 왔습니다

 

여기는 내 조교...
마드모아젤 잔느 마르완

 

안녕하세요!

 

시라쿠스의 추측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자네 직감은 뭐라는데?

 

자네 직감은 항상 맞았잖아

 

그래서 진정한 수학자가
될 잠재력이 있다는 거야

 

하지만 거기선 도움이 필요할거야

 

거기 가족이 있나?

 

- 연락할 사람은?
- 너무 터무니가 없어요, 니브

 

이걸 배우게 됐잖아
a) 아버지가 살아계신다

 

b) 오빠가 있다

 

말도 안 돼요

 

터무니가 없으면
당연히 질문을 해서

 

알아봐야지

 

안 그러면
마음에 안 편할 거야

 

마음의 평화는
순수 수학과 아무 상관 없어

 

어디서 시작할지 알아야지

 

아버진 전쟁중에 돌아가셨어요
다레쉬에서

 

그건 방정식에서 모르는 변수야

 

절대 모르는 변수에서
시작할 순 없어

 

엄마가 "포아드"에 있는
"더 옴" 마을 얘길 자주 했었어요

 

어머니는 다레쉬 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셨어요

 

학교를 다니셨으면
희망이 있어

 

세이드 하이다르

 

세이드 하이다르를 찾아가봐

 

내 오랜 친군데
다레쉬 대학 교수야

 

그는 믿어도 돼

 

뭐 하세요?

 

엄마!
괜찮아요?

 

마담
그거 내 타월인데요

 

엄마?

 

엄마!

 

엄마?

 

무슨 일이에요?

 

잔느는요?

 

엄마?

 

- 편두통이 있으셨나?
- 아뇨

 

- 기억력 장애는?
- 없었어요

 

- 몸의 평형 장애는?
- 없었어요

 

- 정신이 멍할 때는?
- 항상 멍했어요

 

아뇨
그런 적 없어요

 

= 나왈 =

 

와합... 이리로

 

내 여동생 앞에서 비켜

 

난민 자식놈 주제에
어딜 가시려고?

 

니콜라, 그만!
안 돼, 니콜라

 

네 나라로 돌아가

 

와합!

 

네 캠프에 네 은신처를
남기겠다. 진짜로

 

이리 내

 

- 내가 죽일거야!
- 이건 내 일이야!

 

넌 가족의 명예에 먹칠을 했어

 

그만!

 

집으로 가!

 

어서 가!

 

밖에 있어!

 

무슨 짓을 한 거냐!

 

넌 우릴 창피하게 만들었어!
가문의 명예에 먹칠을 했어!

 

세상에, 왜 우릴
어둠에 떨어지게 해?

 

무슨 짓을 한 거냐?
왜 그랬어?

 

널 어떻게 할거나!
죽여주랴?

 

저 임신했어요, 할머니

 

세상에, 모두 엉망이구나
왜 그랬어?

 

왜 이런 짓을 했어?

 

내가 널 죽여야겠냐?

 

널 어쩔거나?

 

자...

 

애를 살리려거든
어서 먹어라

 

잘 들어라

 

여긴 네가 기댈 게
아무 것도 없어

 

출산 후엔 내가 도와주마

 

멀리 떠나

 

샤르벨 아저씨 집에 가서 살아

 

거기서 학교도 다니고

 

읽는 법도 배우고
생각하는 것도 배워

 

이런 고통에서 벗어나

 

약속해라, 내가 도우마

 

약속해
학교에 가겠다고

 

약속할게요, 할머니

 

약속

 

엄마를 잘 봐둬
나중에 알아볼 수 있게

 

후에 널 꼭 찾을게
약속할게, 아가야

 

조심...
걱정 마세요

 

이제 떠날 시간이야

 

나쁜 일이 다가오는 게 느껴져...

 

다음에 널 꼭 찾을게
아들아

 

= 다레쉬 =

 

친구인 니브 코헨에게
메세지를 받았지만...

 

도와줄 수가 없네

 

당시에 난...

 

파리에서 수학의 역사를
가르쳤어

 

특히, 그 시대를 가르쳤어

 

오일러가 선배에 이어...

 

처음으로 정식적인
수학적 해법을 내놓았지

 

'쾨니히스베르크의
일곱개의 다리'에 대한 문제

 

'디드로'가 법원에 저항하며

 

이랬지...

 

"무슈..."

 

1 피트 플러스

 

이퀄 제로

 

따라서, 신은 존재한다!"

 

니브, 니브, 니브...

 

안녕하세요!
프랑스어 하세요?

 

- 네, 그럼요!
- 도와드릴까요?

 

아, 네, 이 여자분을
알만 한 사람을 찾는데요

 

35년 전에 여기서 공부했어요

 

농담하세요?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데

 

잘 못 찾아오신 것 같은데...

 

농담 아니에요. 분명히
날 도울 사람을 알 거예요

 

아주 멀리서 왔어요

 

부탁해요
이름은 나왈 마르완이에요

 

친절하시네요

 

나 안 착해요
어서 보내려는 거예요

 

나잣, 저예요

 

시간 좀 있으세요?

 

뭘가 말해주는 사진이네요

 

아마 대학 신문사에서
일을 했을 겁니다

 

아주 오래 전 일인데

 

여길 떠나는 사람은
대개는 신분을 바꾸죠

 

그렇다고 해도 충격적이네요

 

크파리얏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여길 봐요

 

이건 크파리얏 표식이에요

 

남부에 있는 감옥이죠

 

크파리얏을 아세요?

 

아뇨

 

확실히 이곳 사람은 아니군요

 

남부를 모르시니

 

국제 사회가...

 

지금 당장 개입하지 않으면...

 

국경 근처의 난민촌에

 

과밀하게 수용된 난민들은
대학살을 당할 것이다

 

그 여자가 왔어

 

알았어

 

국민당에 반대하는
우리 학생들은

 

난민들은 국경 너머로
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국민당의 지원을 받은
"크리스찬 권리" 민병대가

 

노골적으로 난민들을
위협하고 있어요

 

남부에선 지금
난민들도 무장을 했어요

 

또, 많은 나라의
무슬림들의 지원을 받지요

 

하지만 당신은...
크리스찬이잖아요

 

우린 평화를 지지해요

 

종교와는 무관해요

 

나왈!

 

라디오를 켜봐!
놈들이 대학을 폐쇄했어!

 

국민당원들이 대학을 폐쇄했어!

 

나왈, 돌아와

 

여기 있어

 

샤르벨 삼촌, 국민당원들이
대학을 폐쇄했대요!

 

무력 충돌이 일어날 거야

 

여기 나랑 있어

 

밖에서 총소리가 나요...

 

다들 식탁으로 와라!

 

엄마, 놈들이 대학을
공격한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굶을래!

 

아유아?

 

오늘 아침 남부에서
기독교도 마을인들이 공격당했어

 

하느님께서 우릴 보호하시길!

 

그래서 대학을 폐쇄한 거야

 

조만간에 여기서도 터질거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산으로 가 있을거야

 

얼마 동안이나요?

 

내일 출발할 거야

 

나머지 가족들은
이미 거기로 갔어

 

학교는요?

 

어차피 학교도 폐쇄될거야

 

얼마가 될지는 하느님만이 아셔

 

'르 저널'은 요?

 

걱정 마

 

'르 저널'은 우리 없이도
당분간은 돌아갈 거야

 

하지만 신문의 이상을
지킬 사람이 있어야 살아남죠!

 

맞아, 라프카

 

그래, 맞아

 

남부엔 고아원이 2 곳 뿐이야

 

나도 곧 합류할게

 

지금 거기 가면 안 돼!

 

학업을 마치겠다고
할머니께 약속했잖아

 

네 아버지 말 들었잖아

 

저들이 난민촌을 공격하면
전쟁이 벌어질 거야

 

학업은 끝났어

 

매일 그 얘를 생각했어

 

내 아들이야

 

살았을 때 찾을 거야

 

샤디아에 물 뜨러 갈게요

 

서둘러, 나왈

 

- 이름은?
- 나왈

 

- 나왈 뭐요?
- 나알 마르완

 

어디로 가슈?

 

남부로요

 

용건은?

 

남편을 만나려고요

 

와합...

 

여자애들 뿐이에요?

 

더 큰 사내 애들은
크파르콧에 있어요

 

우리랑 함께 가야돼요
크파르콧은 어제 습격당했어요

 

고아원을 찾는데
어딘지 아세요?

 

거기야

 

아이들은요?
아이들은 어디 있죠?

 

거기 사람들에게 물어야지

 

무슬림 마을 사람들은
데르사 난민촌으로 갔어

 

보복 공격이 있을까 두려워서

 

아이들은 그들과 있을거야

 

샴세딘과 부하들이 난민들에 대한
복수로 기독교도들을 모두 죽였어

 

아이들은 데르사에 있을거야

 

데르사 난민촌에
데려다줄 수 있어요?

 

난 기독교도예요!

 

내 딸!
내 딸!

 

엄마!

 

안녕, 시몬. 나야

 

엄마 고향 마을이야

 

함께 왔음 좋았을 걸

 

들어봐

 

죄송해요
못 알아들어요

 

다시는 오지 말랬지!

 

안녕!

 

수하?

 

얼레리 꼴레리, 아흐메드가
언~니~를 사랑한다네!

 

다신 그런 말 말랬지!

 

안녕하세요

 

어떻게 오셨죠?

 

안녕하세요

 

프랑스어나
영어를 하는 사람 없나요?

 

사미아 어디 있지?

 

마르하바!
마르하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잔느

 

잔느

 

잔느

 

어...

 

슈크람(감사합니다)

 

- 프랑스어 하세요?
- 네, 봉쥬르!

 

봉쥬르

 

난 사미아예요

 

잔느 마르완

 

도와줘서 고마워요

 

마르완?
이 동네에 마르완이 많은데

 

그래요?

 

난 캐나다에서 왔어요

 

수하란 분을 찾고 있어요

 

저 분이 수하세요

 

제 증조 할머니시죠

 

- 아! 마르하바!
- 마르하바(안녕하세요)

 

가게 주인이
할머니를 찾아가 뵈라셨어요

 

제 아버지를 찾고 있어요

 

이름은 와합

 

어... 제 어머니 이름은
나왈 마르완이고요

 

여기서 태어나셨어요

 

우린 이 여자 몰라요

 

모르긴, 잘 알면서

 

마르완 가문은
수치 속에 살았어요!

 

마르완 가문은 수치였대요

전쟁이 났을 때요

 

와합을 찾고 있어요

 

와합은 모르신다셔요

 

도와줄 수 없어
미안해, 너무 피곤해서

 

만약 나왈 마르완의 딸이라면

 

여기서 환영 못 받으니까

 

돌아가시래요

 

아버지를 찾는다면서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네

 

= 데르사 =

 

난 데르사에 난민 캠프
대학살 끝자락에 도착했어요

 

모든 게 불타버린 후였죠

 

피의 물결 한가운데서
아들을 찾아 헤맸어요

 

보고 들은 것들 때문에
난 희망을 버렸어요

 

우리 적에게
맞서겠다고는 하지만

 

친구가 되는 건 아니야

 

뭘 보고 샴세딘이
당신을 믿겠어?

 

아들의 아버지는
데르사 난민이었어요

 

내 아들은 전쟁이 삼켜버렸고

 

난 더 잃을 것도 없어요

 

국민당을 지독하게 증오해요

 

샤르벨의 신문엔
그렇게 안 썼던데

 

샤르벨 삼촌은 말과 책이
평화를 가져올 거라 생각했어요

 

나도 그랬고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걸 배웠죠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적들에게 내가 배운 걸
가르쳐야죠

 

좋아, 잘했어

 

그걸 까먹었었구나
자 해보자

 

프랑스어로는?

 

난...
훨씬 좋아요, 아빠

 

"많이" 혹은 "최고"라고 해

 

그 둘을 한꺼번에 말하지 말고

 

난 아들이 몇 가지 말을
배우길 바라

 

다른 사람들 말을
통역 없이 알아듣게

 

*안녕, 나왈?
*나 누쉰이야

 

안녕, 누쉰
어머니는 어떠셔?

 

*어머닌 잘 지내셔
*내일 10 시야

 

내일, 10 시

 

마르하바

 

안녕, 예쁜이

 

안녕

 

목요일에 우리랑 데이트할래?

 

싫어

 

금요일은?

 

싫어

 

토요일?

 

싫어

 

우리 참을성 많아!

 

나도 그래

 

명심해...

 

"항상" 은 "항상"이야

 

개 같은 년!

 

= 크파리얏 =

 

크파리얏의 감옥은

 

국제 사면 위원회 보고서에서
여러 번 비난을 받았어요

 

여긴 여죄수 구역이에요

 

감방이 좀 더 크죠

 

몇몇 죄수들은
15년이나 갇혀 있었어요

 

- 언제부터 있었죠?
- 대학살이 있던 때부터요

 

전쟁 직후였죠

 

정치범이 600명이나 됐었어요

 

들어가보실래요?

 

사진을 찍어드릴게요

 

이 여자분 아세요?

 

아뇨

 

여기 수감돼 있었어요

 

모르는 분인데요

 

너무 오래 전이라...

 

여기서 일했던 분을
아실 것 같은데요

 

계세요

 

안녕하세요

 

하르사 파힘을 찾는데요

 

난 학교 관리인이야

 

그 전엔 뭘 하셨죠?

 

전에, 흠!

 

학교 관린인이 되기 전이라면...

 

학교 관리인 이전이면
너무 오래 전 일인데

 

이 여자분 아세요?

 

크파리얏에 계셨어요

 

난 학교 관리인이야
그게 다라고

 

그녀를 아는 분을 찾고 있어요

 

그녀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 사람요

 

제 어머니세요

 

"노래부르는 여자"구만

 

수인 번호 72

 

"크리스찬 권리"
민병대 대장을 살해한 사람

 

놈들에게 혹독한 댓가를 치렀지

 

아주 아주 혹독하게
15년 동안

 

다들 그녀를
"노래하는 여자"라고 불렀어

 

항상 노래를 했거든

 

그 여자가 확실해요?

 

13년간 경비원으로 일했어
13년 간...

 

누군가를 13년 동안
지켜본 적 있어?

 

그녀를 굴복시키려고
놈들이 안 한 짓이 없었어

 

끝까지
그녀는 굴복하지 않았어

 

그녀는...

 

아!
그런 모습은 처음 봤어

 

절대 굴복하지 않았지

 

참 화나는 일이었어

 

그 뒤 놈들이
'아부 타렉'을 보냈어

 

그게 누군데요?

 

아부 타렉은...

 

말야...
모르는 게 더 나을 때도 있어

 

감내하고 살게요

 

계속하세요

 

아부 타렉은...

 

수사 전문가였어

 

그녀를 반복적으로 강간했지

 

석방되기 전에 굴복시키고

 

노래부르는 걸 중지시키려고

 

결국은 임신을 했고

 

그렇게 된 거야

 

그 일은 절대 못 잊을 거야

 

72 번 수인이
아부 타렉의 애를 임심했지

 

저들은 기다렸어...

 

감옥에서 애를 낳을 때까지

 

그 뒤에 풀어줬지

 

아기는요?
아기를 보셨어요?

 

가끔 감옥에 오는
의사가 있었는데

 

미친 사람 같았어

 

사람들은 텔아비브에
그 사람 레스토랑이 있댔는데...

 

헛소리야

 

나중에 미쳐서 죽었어

 

그의 간호사를 알아

 

다레쉬에 살아

 

다레쉬?

 

들어봐, 시몬
와 달라는 말이야!

 

좀 와 줘, 아니, 시끄러
입 닥치라고!

 

엄마는 감옥에 있었어
시몬, 엄마는...

 

엄마는 강간을 당했어

 

그 오빠를
감옥에서 임신했어

 

네가 필요해

 

= 노래하는 여자 =

 

시몬, 이건 아미요 변호사의
계약서야, 1868 - 1892 까지

 

아들이 물려받아

 

모두 친필 계약서야

내 조부이신, 샤를르
내 아버지, 앙리

 

그리고 나

 

그래, 저기서 멈췄지
내가 마지막 레벨이니까

 

어떤 남자의 유언을 보여줄게...

 

오래 전 것이야

 

상속인은 그가 동시에
부인 3을 둔 걸 알아냈지

 

한 명은 여기
한 명은 마이애미...

 

또 한 명은 온두라스에
거기서 사업을 했거든

 

아냐... 이 서류 처럼
자식이 3 명이 아니었어

 

8 명이었지

 

참 재미있어

 

봐!

 

절대 죽음으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자취들이 남아있지

 

형을 찾고 싶다면
어머니 과거로 들어가야 될거야

 

쟝, 누이를 데리러
가려는 것 뿐이에요

 

내가 알아서 할게
사소한 문제가 두세 개 있는데

 

별로 안 걸릴 거야

 

자네도 필요한 준비를 해
우리 함께 가자고...

 

내 여권...

 

"우리"? 이미 할 만큼
하셨다고 생각 안 하셔요?

 

바로 그거야, 아직 자넬
실망시킬 때가 아니야

 

남자답게 굴어, 시몬

 

내가 필요하다는 것 알아

 

그걸 걸 찾으면
돌아오는 거예요

 

약속하지

 

약속해, 무슈 마르완

 

성스러운 명령을
수행하는 변호사로서

 

= 사르완, 잔나 =

 

이제 노래해

 

부드럽게, 살살

 

나오고 있어

 

머리가 보여

 

힘 줘, 힘 줘

 

자, 그렇지

 

첫 애가 나왔어

 

이제 쉬어...

 

네가 자랑스러워

 

둘 째를 준비해

 

멈춰

 

멈춰

 

뭐 하는 거야?

 

평소처럼 얘들을
강에 버릴 거잖아

 

- 그건 위험해
- 아니

 

네 임무는 끝났어
강에 버렸어

 

내가 돌보고 싶어

 

'노래하는 여자'의 자식들이야

 

아, 이놈에 나라는
전쟁이 끊이질 않아요!

 

복잡한 얘기는 아니죠

 

노아 시대에
변호사가 있었으면

 

이렇지 않았겠죠

 

원래 계약서만 찾으면 되니까

 

이건 당신 것, 저건 당신 것
다 거기 나올테고

 

좀 더 얘길 해보면
다들 만족했을 겁니다

 

변호사의 역사는
1천년 밖에 안 돼, 시몬

 

그게 문제예요

 

처음부터 내가
여기 있어야 되는데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메 마다드

 

제가 영광이죠

 

e-메일로 부탁하신
자료를 가져왔어요

 

시몬, 옆 자리에 있는 서류를
레벨 씨께 좀 건네주겠나?

 

아주 잘 했네, 하지만
좀 미뤄야겠어...

 

기다렸다가 나중에 보겠네

 

다 요약해놨어요

 

아버지 문제가 좀 어려워요

 

사망 진단서를 못 찾았어요

 

남자 형제는...

 

실례지만
지금 무슨 얘기죠?

 

내가 부탁했어, 시몬

 

고맙게도 메 마다드가
일을 빨리 끝내게 도와줬어

 

말씀드렸잖아요, 쟝
잔느만 데려가면 돼요

 

자네 가족 중에
누이를 찾는 게 제일 쉬워

 

와줘서 기뻐

 

나도

 

좋아, 간호사 이름이야

 

엄마가 감옥에서 출산할 때
도와주신 분이야

 

오늘 가볼거야

 

잔느... 그만 해

 

싫어, 잔말 말고 따라와

 

오빠를 찾는 건
네 일이야, 내가 아니고!

 

너나 엄마를 위해 하기 싫으면
날 위해 해줘!

 

미국인 병원에 있어

 

이렇게 와주셔서 기뻐요, 쟝

 

나도, 잔느
나도 기뻐

 

주무시면
나중에 다시 오셔야 해요

 

마이카 부인?

 

안녕하세요, 부인

저는 메 마다드고요

이분들은 캐나다에서 오셨어요

 

레벨, 잔느 마르완
시몬 마르완

 

안녕하세요, 부인!

 

만나주셔서 고마워요

 

부인이 아시는 사람을
찾고 있어요

 

나왈 마르완을 아세요?

 

사르완... 잔나...
이럴수가...

 

사르완... 잔나...

 

나왈 마르완을 아시죠?

 

크파리얏 감옥에서
간호사로 일하셨죠?

 

잔나...
****

나왈 마르완을 알지
*** ***

 

어머니를 아신다셔

 

어머니가 감옥에서
출산하실 때 도와주셨죠?

 

그래

 

부인, 감옥에서 태어난
마르완의 아들을 찾고 있어요

 

좀 도와주시겠어요?

 

크파리얏 감옥에서 일하셨고
출산을 도우셨다셔요

 

그 아이들을 거두었고

 

'노래하는 여자'가 석방됐을 때
그녀에게 돌려줬다셔요

 

나왈 마르완은
쌍둥이를 낳았대요

 

쉬, 쉬, 쉬

 

쉬, 쉬, 쉬

 

= 니하드 =

 

"노래하는 여자"를
정말로 아세요?

 

그게 내겐 어떤 의미인지
모르실 거예요

 

나왈 마르완은 내 비서로
18년 동안 일했어

 

아내와 난
나왈과 아이들을 사랑했어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마지막까지 나왈을 잘 몰랐어

 

- 준비됐지?
- 네

 

흠...

 

내 부탁으로 그동안
메 마다드가 조사를 했어...

 

네 형제와 아버지를 찾으려고

 

아버지인 아부 타렉은

 

사망 확인서를 아직 못 찾았어

 

이 나라는 문서들이
많이 사라졌거든

 

외국으로 갔을 수도 있지
이런 사람은 흔히 그렇거든

 

사망했거나 실종됐을 수도 있고
그걸 알아내야지

 

차라리 그랬음 좋겠네요

 

형제의 경우...

 

의뢰인인
나왈 마르완 부인은

 

"더 옴" 마을 출신이었어요

 

낳은 아이를 "엘함"이라는
조산사에게 줬는데

 

그 조산사가 "크파르 콧"의
고아원으로 데려갔어요

 

1970년 5월이었지

 

등기소의 기록을
주로 확인했는데

 

전쟁중에 많이 분실됐지만
결국 기록을 찾았지

 

'애덕회' 수녀들이 복원해서
국가 문서실에 기증한 거였어

 

1970년 5월
'더 옴'의 조산사 엘함이

 

사내 아이의 입양을 신청했어

 

그 고아원에서 그 달에 신청한
사내 아이는 그 애 뿐이었어

 

봐...

 

니하드라는 이름으로 등록됐어

 

날짜도 딱 맞고

 

바로 그 애야

 

하!
자네 형이야! 니하드

 

크파르 콧 고아원

 

니하드 드 메이

 

등기소에 올라 있는 이름이야

 

니하드 드 메이

 

저들이 임시 이름에
고아원에 도착한 달을 붙였어

 

그 기간엔 입양이 없었어

 

전쟁이 시작된 때였으니까

 

고아원은 4년 후 파괴됐어

 

고아원이 파괴될 당시
그 곳 사람들에게

 

아이들은 어떻게 됐나
물어봐야 해

 

오래 전 일이고
당시에 상황으로 봐서는...

 

가망이 별로 없지

 

아마 다들 죽었을 거예요

 

죽었다고는 안 했어

 

소식을 모른다고 했지

 

둘 다 죽었어요

 

그냥 봉투를
개봉하면 되잖아요

 

그건 내가
허락 못 해, 시몬

 

이런 일은 신성한 거야

 

내게 과거가 있다니
다행이네요

 

죄송해요

 

아직 조사해볼 가치가 있지만
좀 위험해

 

그 때 고아원을 폭파한
반군 대장이 아직 살아 있거든

 

니하드가 어떻게 됐고
어디로 갔는지 알지도 모르지

 

그게 벌써 언제인데요

 

이걸 알아야돼
당시엔 보복에 보복이 이어졌어

 

그게 서로의
거침없는 논리에 부합됐으니까

 

반군 지도자는
기억력이 좋은 타입의 사람이야

 

아마 기억할거야
날 믿어

 

왈랏 샴세딘...
그 사람 이름이야

 

그를 찾을 수 있어요?

 

우리가 그를 못 찾으면
그가 우릴 찾겠지

 

하지만 우리가 할 일이 있어

 

차 좋아하나, 무슈 마르완?

 

이제 네 차례야

 

다레사 난민촌으로 가게 될거야

 

거기선 어딜 가나
차를 마시게 될거야...

 

자네를 초대한 사람과

 

또 네가 '노래하는 여자'의
아들이라고 밝히고

 

니하드 드 메이를 찾는다고 해

 

혼자 가진 않을 거야

 

함께 갈 사람을 찾아줄게

 

다레사에 잘 오셨어요

 

어딜 가는지 알지, 시몬?

 

알아요

 

안녕하세요?

 

신의 이름으로
어른이 다 됐군!

 

공대를 졸업했는데

 

일자리를 못 찾아서
지금은 택시를 몰아요

 

여긴 어쩐 일로 왔나?

 

외국인 손님과 왔어요
이곳에 데려다 달라셔서요

 

잘 왔네, 가지

 

아뇨, 됐어요
지금 바쁘거든요

 

아냐, 어서 와

 

차를 마시자고 초대하시는데요

 

아, 좋아요!

 

어... 다레사에
왜 오셨는지 궁금하시대요

 

'니하드 드 메이'라는
사람을 찾고 있어요

 

그런 사람 모르신다셔요

 

이름이 뭐냐고 물으시네요

 

내 어머니는 남부의
"더 옴" 마을 출신이세요

 

어머닌
"노래하는 여자" 였어요

 

네, 좋아요
끝났어요

 

뭘 기다려요?

 

- 사르완 마르완?
- 네

 

도와드리러 왔습니다

 

1 시간 후에
돌아오게 될 겁니다

 

누이에게 말해도 될까요?

 

아뇨, 1 시간 후면
돌아올 겁니다, 약속하죠

 

옷 좀 입을게요
잠깐만요

 

전화를 할 거야

 

우리와 함께 갈거야

 

좋아!
걱정마, 따라가도 돼

 

내가 말 했잖아: 남부는
불꽃이고 폭발했다고

 

알았어

 

우리가 있어 다행이야
우리식으로 도와줄게

 

이 나라를 떠나야 돼

 

그게 더 쉬울거야

 

집과 직장을 알아봐줄게

 

더 나은 인생을 살길 바라

 

우린 미국에 연줄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가게 될거야

 

애들이 살아 있는 거 알아
아이들을 데려가

 

아이들이 힘이 돼줄거야
두고 봐

 

내게 부탁하지 말아요

 

네 아이들은 곧
우리의 아이들이야, 나왈

 

네 가족은 우리의 가족이고

 

날 믿어

 

내가 도와줄게

 

너와 네 아이들을
도우러 온 거야

 

= 샴세딘 =

 

안녕하신가, 사르완?

 

이렇게 소개해서 미안하지만
당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야

 

사람들은 날
왈랏 샴세딘이라고 부르지

 

말해봐, 어떻게 도와줄까
사르완 마르완?

 

제 어머니를 아시잖아요

 

날 위해 일했다고들 하지

 

뭘 도와줄까?

 

"니하드 드 메이"라는
사람을 찾고 있어요

 

그를 왜 찾는데?

 

제 형이에요

 

어머니께서 찾으라셨어요

 

니하드가 나왈 마르완의
아들이란 걸 어떻게 증명하지?

 

형은 입양을 위해서
크파르 콧의 고아원에 있었어요

 

원래 서류와
등록 서류를 찾았어요

 

날짜랑...
모든 게 일치해요

 

니하드 드 메이는 내 형이에요

 

나와 친구들이 크파르 콧의
기독교인 마을을 공격했지...

 

우리 난민 형제들이 공격을 받아
희생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크파르 콧에 고아원이 있었어

 

아이들을 거두어서

 

우리와 함께 데려왔어

 

거기에 니하드도 있었지

 

그 아이들을 우리편에서
싸울 수 있게 훈련시켰지

 

니하드는 소질이 있었어

 

독보적이었지

 

얼마 안 가서
대단한 전사가 됐어

 

하지만 어머니를 찾고 싶어 했어

 

오랬동안 어머니를 찾았지

 

난 니하드가
뭘 보고 들었는지 몰라

 

니하드는 점점...

 

전쟁광이 돼갔어

 

날 만나러 와서
순교자가 되겠다고 했어

 

전국 곳곳에 나붙은
사진을 어머니가 볼 수 있도록

 

내가 거절했지

 

니하드는 다레쉬로 돌아갔어

 

그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독불장군이 됐어

 

진정한 전쟁 기계

 

모든 사람들을 빨아들였지

 

그 뒤 적들의 쳐들어왔어

 

어느날 아침...

 

놈들이 니하드를 생포했어

 

놈들이 7명의 사수를 죽였어

 

그는 죽이지 않고 생포해서
크파리얏의 감옥으로 보냈지

 

니하드가 감옥에 있었어요?

 

그래

 

사형 집행인이었어

 

제 아버지랑 함께 일했나요?

 

아니, 자네 아버지
아부 타렉과 함께 일하진 않았어

 

괜찮아?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잖아

 

뭐?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라고

 

하나 일 수 없잖아

 

열이 나네

 

잔느?

 

하나 더하기 하나가
하나라면?

 

저기 빈 자리 있네요, 싫어요?

 

저기가 좋으면, 너 먼저 가

 

도와드릴까요, 부인?

 

실례해요

 

*교수형 집행인이 되면서

 

*네 형은 이름을 바꿨어

 

*아부 타렉이 되었지

 

*니하드 드 메이가
*아부 타렉이야

 

*그는 지금 새로운 신분으로
*캐나다에 살고 있어...

 

*니하드 하르마니로

 

무슈 하르마니?

 

네?

 

받으세요

 

*떨리는 손으로 이 글을 쓴다

 

*난 널 알아봤는데

 

*넌 날 못 알아봤어

 

*정말 놀라운 기적이었어

 

*난 네 72번이야

 

*이 편지는
*우리의 자식들이 건네줄거야

 

*그 애들을 못 알아볼거야...

 

*아주 아름답거든...

 

*하지만 걔들은
*네가 누군지 알아

 

*그들을 통해서 말하고 싶어...

 

*네가 아직 살아있다는 걸

 

*하지만 넌 곧 침묵하겠지

 

*알아

 

*진실 앞에
*침묵할 수 밖에 없을거야

 

*창녀 72번

 

*내 아들에게...

 

*이건 사형 집행인에게
*말하는 게 아니란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난 항상 널 사랑할 거야

 

*그건 네가 태어날 때
*네게 했던 약속이야, 내 아들아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난 항상 널 사랑할 거야

 

*내 평생 동안 널 찾았는데

 

*드디어 널 찾았어

 

*넌 날 알아볼 수 없었단다

 

*네겐 오른쪽 발뒷꿈치에
*문신이 있단다

 

*내가 그걸 봤어

 

*난 널 알아봤지

 

*네가 멋지다는 것도 알았어

 

*이 세상의 모든 달콤함과 함께
*널 기억할게, 내 사랑

 

*네 자신을 위로해라
*그 무엇도 함께하는 것 만큼

 

*아름답지 못하니까

 

*넌 사랑으로 태어났단다

 

*네 동생과 여동생도
*사랑으로 태어났어

 

*함께하는 것 보다
*아름다운 건 없단다

 

*너의 엄마, 나왈 마르완

 

*수인 번호 72

 

"이 편지들이
수신인에게 건네지면

 

"편지를 하나 받게될 거야"

 

"침묵이 깨지고

 

"약속이 지켜지면...

 

"내 무덤에 묘비를 세우고

 

해를 마주한 돌에
내 이름을 새기거라"

 

*사랑하는 아이들아...

 

*이야기의 시작이 어디일까?

 

*너희들이 태어났을 때?

 

*그럼 공포로 시작되겠지

 

*너희 아버지가 태어났을 때?

 

*그럼 대단한
*러브 스토리로 시작될거야

 

*나라면 너희 이야기는
*이 약속으로 시작될 거라 생각해...

 

*분노의 끈을 끊겠다는 약속으로

 

*너희들이 고맙구나
*난 오늘 드디어 그럴 수 있었어

 

*분노의 끈이 끊어졌거든

 

*드디어 너희를
*품에 안고 달래며...

 

*자장가를 부드럽게
*부를 수 있었어

 

*세상에 함께하는 것 보다
*더 아름다운 것을 없단다

 

*사랑한다

 

*너희들의 엄마, 나왈

 

= 그을린 사랑(Incendies) =
원제 "앵쌩디"는 동란, 반란
격한 감정의 폭발이라는 뜻이랍니다

 

* 태름아버지(20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