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2.0 - <font color=yellow>C Breadu Soft 2002

많은 분들의 요청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suban이 2002년
9월부터 작업한 자막 입니다

번역 및 싱크조절 :
반영수 (suban21@hanmail.net)

이 자막은 701.9M 용량의
divx영화에 싱크 되어 있으며

상당 부분 의역된 자료입니다
뿐만 아니라 직청 직해에 의한
막이므로

학생여러분은 숙제로 활용치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의 자막을 부분수정 또는
변환하고자 하는 분은 반드시
suban21@hanmail.net으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 됐나요?
- 예. 그래요

시작해보죠.. 누가 억만장자의
꿈을 이룰 것인가?

 

'섬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란 가사를 사용했던 사람은?

존 돈..

존 밀튼..

존 f 케네디..

존 본조비..

 

당연히 본조비지 너무 쉽잖아?

 

예전의 인간들은 분명 사회적
동물이었다지만

 

지금은 혼자 살아가야 하는 시대지

 

가히 섬의 시대라구
할 수 있는 시기야

 

가령 백년 전만해도 사람이
혼자 산단건 어려웠지

TV나 CD, DVD도, Video등도 없던
시대였으니 말이야

사실 즐거움이라곤 없던 시대지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은 자신의 섬을 혼자만으로도
천국으로 만들 수 있어

적절한 기기들에
적절한 생활방식만 갖고 있다면

매력적인 여성들에게까지 오아시스의
생명수가 되어줄 수 있단거지

 

안녕~ 나 크리스티야
어제는 정말 괜찮았던거 알지? 연락해

 

그리고 난 내가 바로 그런 낙원의
섬과도 같은 남자라구 믿구 있어

 

내가 생각해보면 난 좀 냉정하지

하지만 스스로를 썩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나도 세상 사람들이 인생을 즐기며
살기 원하는 걸 안다

 

언젠가부터 나는 그들과는
다르단걸 알게 됐지

 

나에겐 뭔가 어울리지 않는거
같아서 말야

 

학교 생활도 그렇구...
특히 전학온 지금 학교에서는
생활을 즐긴다는게 더더욱 어렵지

 

뭐 간혹 집에서 부모로부터
배운단 애들도 있다던데

난 엄마와 단 둘뿐이라
그러기도 어렵고

그래서 엄마가 내 교육비를
내주시는 것이고

엄마는 일주일에
400파운드를 받고 일하시는데

 

딱히 잘하는 것 없는 내가
그런 돈을 만진다는 것도 쉽지않고

더우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좋아하질 않는다

 

그러니 결국 학교에 등교할 수 밖에

 

때때로 나는 나의 섬에서

 

육지로의 여행을 시도한다

 

얘가 우리 둘째야.. 한번 안아볼래?

아니, 응 그래...

에... 이런..

 

이쁘네

 

아기가...

 

곁에 있으면 즐겁지?

 

그럼. 당연하지

 

흠.. 다시 데려가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어

 

- 그냥 이뻐해 주면 돼
- 어 그럼 될거 같긴 한데..

 

흠.. 집이..
좋아보이네

바니. 바니. 바니. 바니
바니야 윌 삼촌에게 인사드리자

 

흠.. 또 저녀석이로군

안녕 바니? 잘 지냈니?

 

- 항상 하는 짓만 봐도 이쁘지?
- 응 그렇지 뭐

아직 가족 갖구 싶은
생각은 없는거야?

내가 미쳤니?

아직은 아닌거 같아. 때가되면 나도

- 윌! 언제까지 그럴래?
- 내가 뭐?

 

널 봐, 직업도 없지

사람들과의 관계는 두달 이상
지속되는걸 볼수 없고

개인적으로 보기엔...

너에 생활은
거의 불행함의 전형이야

내 말은 네 인생의 의미가 뭐냐는거지

오. 이런...

네 말대로 내 인생의 의미는 없어
다시 상기시켜줘서 고마워

 

윌.. 우리가 오늘 너를 부른건

 

새로 태어난 아기의 대부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야

 

- 정말?
- 응 물론 정말이지

 

이거 정말 감동인걸

그렇지만 농담하구 있는거겠지?

너희들 나 알잖아?

 

기억해야 할것들은
전부 잊고 사는거

술이나 먹으면서 내 편한대로 살아가는..
정말로 너희들 실수하는 거라니깐

 

너흰 가장 형편없는 대부를
원하고 있어 다시 생각해봐

우린 그냥 네가 언젠가

넌 항상 제대로 날 알지 못하는구나

내가 하는 얘긴 그냥
주절거림일뿐야

 

자.. 이제 다 왔다

 

이제부턴 학교까지
바래다 줄 필요 없어요

 

학교까지 그냥 산책과도
같은건걸 뭐

 

그래. 넌 누구라고?

 

전 저 자신이죠

- 누가 아니라고?
- 약한 양이요

양이 어찌 운다고?

 

마커스

 

널 사랑한단다

 

저도 엄마를 사랑해요

 

- 엄마는 널 사랑한단다. 마커스...
- 사랑한다~

- 바보 저 녀석 좀 봐라
- 사랑해~

 

물론 그들의 대부가 되어 달란
부탁은 받아 들이지 않았어

 

대신 엔지를 소개 시켜준다기에
수락했지

크리스틴의 아리따운
직장동료라더군

근데 한가지 얘길 안한게 있더군

 

저에 대해 한가지 모르는게 있어요

 

흠~ 뭔데요?

뭔가...

흥미로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죠

 

저 세살짜리 아들이 있어요

 

난 테이블을 뒤집어 엎고
달아나고 싶었지

 

오~ 전 애들 정말 좋아해요

 

항상 애들 같은 행동을
하고 다니는걸요?

당신이 애가 없었다면
실망했을거에요

왜 그런 얘길 하죠?

 

왜냐면...
꼬시려면 분위길 잡아 줘야거든

 

그냥 내가 애들을 사랑하고
좋아한단 얘길 하고 싶을뿐이죠

 

지금 뭔 말을 하구 있는거니?
바보 멍청아!

지금 내가 하는 말이 그녀에겐
수긍이 가지 않을거야

 

어? 내 바보 같은 얘길 믿네?

그리고 난 이후 몇주동안..
아주 좋은 사람으로 지내야만 했어

아이는 날 바로 따르기 시작했고
날 처음 만났을때 동물원에 데려가서

시계추마냥 대롱대롱 메달며 놀던
놀이가 맘에 들었던 모양이야

 

그리고 곧 이혼모들은...

특히 전 남편에게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지 못했던 여자들은

남자를 쉽게 인정해 주더란거야

 

당신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에요

에이 그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항상 훌륭한 사람으로
남는단건 쉬운 일이 아냐

결국 나도 엔지가 내가 원하는
여자가 맞을까 다시 생각하게 됐지

윌~

가령.. 하루는 그녀가 아이멕스
영화관에 늦게 도착한거야

보모가 늦게 와서라더군

 

- 정말 죄송해요
- 아냐 괜찮아

정말 사람 짜증나게 하더군

 

- 괜찮지?
- 응 그래요

더 큰 문제는 그녀의 집엔

DVD, 케이블, 위성방송 등도 없고

그래서 우린 항상 티비의 낡은
영화만을 봐야 했지

 

그래서 관계 청산을 하기로 했어

 

하지만 이쯤에선 조심해야해

이기적이고...
아주 재수없는 놈이 되기 쉽거든

뭐라고? 그만 만나자고? 넌...

이기적이고 더러운 새끼

너랑 그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냈다는게 후회가 돼

무용지물한 패배자

 

- 그래서 말인데...
- 저기요 윌

마술과도 같은 일이 일어나더군
- 미안해요

 

우리가 잘 될지 사실 확신이
서질 않아요

당신에 대한 문제가 아니에요

 

당신은 정말 훌륭해요
문제는 저죠

전 남편과 우리 아이의
관계도 그렇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아요

 

- 그래. 그래...
- 정말 미안해요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당신같은 사람은 다시 만나기
힘들거 같아요

 

내게 용서를 구하며 우는 여자를

난 그때 처음봤어

 

저로 인해 그리 마음 아파 할
필요는 없어요. 정말로...

그게 엔지와의 마지막 얘기였고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기도 하지

미혼모들

왜 그런 여자들에 대해서
말을 안해준거야?

엄청 밝히지, 속 넓지,
헤어져도 뒤끝 깨끗하지

저 밖에 적어도 수천명은
될텐데 말야?

멋진 밤을 보내고 또 헤어질 준비가
되어 있는 눈 돌아가는 미씨족들이...

 

전 코코아 팝스로 주세요

일요일 아니잖니

엄마가 또 운다

아침에 우는건 처음이다
엄마가 울면 난 겁이 난다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누가 죽은것도 아니구
음악치료사란 직업도 있고

돈 나가는 구멍도 별로 없고

 

내 아침은 언제 줄거에요?

지금 준비중 이잖니?

 

그래 빨리 학교 가야지?

 

♬ ∼ ∼ ♬

혼자 거닐어 보지

할일은 없고 그냥 시간만 죽이지

비가 오는 월요일은
언제나 날 우울하게 해..

 

마커스, 너 마치고 교무실로 오렴

 

니키야 잘 지냈니? 마크도?

게임 전시회 갈래?

- 글쎄 마커스 있잖아...
- 야! 마돈나

노래 한번 해봐

아냐 스파이스 걸 노래가 듣기 낫지

그럴까? 야 스파이스 걸

 

니들 때문에 내 공만
어디 가버렸잖어?

마커스 우린 너랑 더이상
같이 놀 수 없어

- 왜?
- 저들 때문이지 뭐

쟤들이 나하고 무슨 상관인데?

상관있어 너랑 같이 다니기 전엔
애들하고 문제가

한번도 없었단 말야

너랑 같이 다니면서 애들이
우리도 이상한줄 알아

 

그래 알았어

 

잘가

 

내게 학교 생활이란 그런거였어

집에서의 생활도 학교 생활도
행복과는 동떨어진

 

맘에드는 여자들이 종종 보이긴
하더라만

 

미혼모들이 생각보다
많진 않더란거야

- 아빠 왔어요?

 

대체 어디들 모여 사는거야?

 

- SPAT 아이를 혼자 키우는 사람들 모임 -

- 금요일 오후 2시 -

 

스팻이라 흥분되는걸?

노다지가 될지도 모르잖어?

벌써부터 섹시한 미씨들이
눈앞에 얼쩡거리네..

 

그때가 제가 임신 7개월 째였죠

내가 아이를 출산 했을때는

다른 여자하고
뉴욕에서 살고 있더군요

처음도 아니죠 사실

 

저는 아이가 태어나기
일주일 전이었어요

내가 살이 너무 쪘다고 말하더군요

 

회사 비서와 그짓을 하고 있더군요

모임에서 한가지 분명해진건

남자들은 전부 죽일 놈이란거지

그 자리에서 한 10분 지나고 나니

부엌칼로 내걸 잘라내버리고 싶더군
- 어! 내 차례네?

 

난 두살배기 아들이 있어요
네드라고

 

파란눈에 갈색 머릴 갖고 있고요

키는 70cm정도 되죠

 

- 엄마가 떠나는 바람에..
- 정말로요?

뭐 이상해요?

물론 나도 많이 놀랬죠

행복했었거든요

산드라는 비뇨기과 의사였는데

늘 바쁘게 지내더니만, 어느날
짐을 싸기에 밖을 보니

나랑 가장 절친한 친구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페라리를 타고 말이죠

왜 그 모델 아시죠?
엔진 빵빵하고 누드모델 페라리?

여자가 그렇게 떠나더란 말인가요?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갈라선 이후 보조는 해주던가요?

- 죄송하지만 성함이..?
- 수지라고 해요

 

보조를 해주는 편은 아니에요

어떻게 그럼 아일 키우세요?

 

우리 아인 무척 착하거든요
용감하기도 하고

 

지난밤엔 혼자서 산드라를
떠올리고 있는데

남방 깃을 올리곤
다가와서 하는 말이

"아버지 너무 맘 아파하지 말아요" 하는거 있죠?

설마 두살짜리 아이가? 놀랍네요?

 

그런가요?

 

원래 좀 특별한 아이라서

가끔은 그 아이가 날 돌보며
산단 생각이 들 정도니

 

자기 자식 자랑이라니 미안해요

 

- 고마워요
놀라운 연기로군 나자신이 속을 정도야

 

- 괜찮아요?
- 네 그 시간으로 하죠

결국 그날 막바지 무렵에
데이트를 얻어냈지

SPAT! SPAT!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문제는 두살짜리 가상의 아이를
만들어야 한단거지

 

저.. 실례하지만

 

그날 레젼트 공원에 서로의 아이를
데리고 피크닉을 가기로 했어

우리 아이는 막 나오기 전에 애
엄마가 데리고 갔다고 해야지 뭐

- 오 그래요? 아쉽네요
- 그러게요

- 제가 싣도록 하죠
- 얘가 제 아이에요

그렇군요 안녕 아가야

 

아 친구가 몸이 안좋아서 자기 아일
우리 집에 맡겼는데

피크닉에 함께 데려가도 되는거죠?

그럼요, 그렇게 하죠 뭐

빨리 나오렴 마커스~

 

맘에 내키질 않아
수지 아줌마야 괜찮지만

떨거지가 한명 더 있잖어

윌 얘가 마커스고요
마커스? 윌 아저씨셔

- 안녕
- ....

 

그래 그럼 출발할까?

아이고 우리 아이가
어질러 놓은것 좀 봐요

 

같이 갔으면 좋았으련만

윌 무슨 일을 하세요?

흠 저요?
거짓말은 이미 충분히 했다

그래서 사실을 말하기로 했다
- 백수에요

아 그렇군요 그럼 그 전에는요?

- 백수하기 전에요?
- 네..

그 전에도 물론 백수였죠

- 한번도 일을 안해보신 거로군요? - 일당 받는 일이야 종종 했지만

 

- 이해 하기 힘드시죠?
- 뭐 그냥...

 

뭔가 말을 해야만 했다

사실은 우리 아버지께서
작곡을 좀 했었는데

1958년에 발표된 제법 알려진 곡인데

그 곡과 관련된 수입으로 먹고 살죠

마이클 잭슨 아세요?
그는 일분에 백만 파운드를 번데요

한시간에 6천만 파운드를
벌어들인단 말이죠

슬프지만... 난 그리 많이 벌진 못한단다 얘야

- 얼마나 버는데요?
- 마커스!!

우리가 이 소년과 하루종일
함께 다녀야 하는건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 노래가 어떤 곡인데요?

제가 아는 곡일수도 있잖아요?

 

흠 싼.. 싼타 수퍼의 호수라고

제발 부르지들 말아줘!

 

- 내 18번 중 하난데
- 그 곡을 좋아하는 사람은 당신들이 처음이네요

미안해요

이해가 안돼요 어떻게 그 곡으로부터
돈을 벌 수있죠?

- 방송 탈때마다 10%라도 받는건가요?
- 그런데 그 녀석들이 돈 줄 생각을 안하네요

마커스는 자주 맡아 주는건가요?

그냥 간혹이요

마커스 엄마가 간혹 무척
외로울때가 있거든요

피크닉이란건 너무 따분해

그냥 바람 쐬는거지 뭐, 마커스

산책이나 잠시 하다보면
어느새 돌어가야 될텐데 뭘

- 아니 이 비행접시는 대체 뭐야?
- 우리 엄마가 직접 만든 빵이에요

 

어 그렇구나 맛있게 생겼네?

아닌거 알아요 하지만 몸엔 좋아요

 

- 오랜만에 나오신거죠?
- 누구?

 

- 아 저요?
- 응

네 그렇죠

전 이런 분위기가 좋아요

 

오리를 죽인거 같아요

 

그냥 먹일 좀 주려고 했을뿐인데

저기 오리 옆에 떠다니는건
대체 뭐야?

저거 네 빵 아니냐?

오리 먹이려구 저걸 통째로
던질 필요는 없었잖아?

- 나라도 맞았음 죽었겠다
- 거기! 당신이 오리에게 빵 던진 사람 맞죠?

예, 이 꼬마가 던졌어요
애들이 다 그렇죠 뭐

- 그럼 이 꼬마가 오릴 죽인거로군요?
- 아뇨 나도 처음엔 그런줄 알았는데

오린 이미 죽었고 이 아인 그냥
빵을 이용해서 오리를 물밑에
가라앉게 하려고...

아이가 보면 충격받을까봐

마커스가 오리를 죽일 이유가 없잖아요? 안그래 마커스?

네.. 네.. 전 세상에서 돌고래
다음으로 오릴 좋아하는걸요

 

- 다음부턴 그런거 던지지 마세요
- 아이가 충격을 받게되면...

 

- 보기좋게 속였네 안그래?
- .....

 

마커스~

 

그 날 오리의 장례식 날

모든게 시작되었다

그 떨거지 아저씨까지
우리 집에 오게 됐는데

알고보니 그게 운명이었던 모양이야

 

난 열쇠를 꽂고

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거지

 

윌 엠블런스 불러요

전화기 어디에 있니?

전화기 어디에 있냐고?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이었다

하지만 엠블런스 뒤를 과속하며
쫓아가는건 재미난 일이었다

엠블런스 타고 오다보니
엄마 괜찮겠더라

너무 걱정말고

나 때문이에요

넌 잘못한게 없어 딴 생각 갖지마

그녀가 자살을...

그녀가 여기온건 너 때문이 아냐

그렇죠 윌?

예. 예... 그렇죠

마실걸 좀 갖고 와야겠구나

- 내가 가지고 올께요
- 아니에요 그냥 앉아 있어요

 

엄마 별일 없을거야

그러길 바래요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엄마가 또 자살을 시도할까봐 겁나니?

좀 조용히좀 계실래요?

 

이 아이와 함께오신 분이시죠?

네 제 이름은 수지고 이쪽은 마커스

그리고 윌이요

회복중이지만 하룻밤은
지켜봐야 할거 같아요

아이가 오늘 하루 둘과
함께 있어도 되겠죠?

 

우리 집에서
하루 기거해야 할 모양이군요?

별 뜻은 아니고 그냥

 

오늘은 그럭저럭
흥미로운 날이었지만

이런 일 다시 하라면 사양하겠다

사람의 인생은 마치 드라마와 같아

나는 윌쇼의 주인공이고

 

만일 마커스의 엄마가 사고로
출연하지 못하게 된다면

 

안타깝긴 해도 내 문제는 아니지

어차피 미혼모 역이란게

내가 봐도 그리 쉬운 역할로
보이진 않기때문이야

 

- 마커스 -

 

편지 봤어요 고맙네요

 

미안해 다 잊어버리자

자살하려 한걸 잊자고요?

그런 일을 꼭 기억해야
할 필요는 없잖니?

 

'항상 널 사랑할꺼야' 란
시도 읽었니?

죽은 사람이 사랑해주면
퍽이나 좋겠군요?

미안하다 얘야

 

네가 왜 화를 내는진 알겠다만

어젠 오늘과 또 다르잖니?

뭐라하고 싶은거죠?
전부 지난 일이라고?

아니 그냥..
엄만 이제 괜찮단거지

지금만 괜찮으면 괜찮은건가요?

난 항상 엄마 곁에서 엄마를 감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안다 하지만 앞으론 서로를
보호해 줘야할꺼야

세상엔 우리 둘뿐이잖니?

갑자기 세상을
두사람이 살아가는건

뭔가 부족한 듯 싶었다
쉴틈이 없잖아

적어도 세 사람이 필요해

- 세 사람이 뭐라고?
- 아니에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섬에 생활하기 위한
중요한 것중 하나가

개인의 시간을 즐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난 하루를 몇개의 단위로 나눠
생활한다 각각의 단위는 30분씩
나눠 놓은 시간들이다

 

한시간 단위로 나누는게 더 익숙해
보일듯도 하지만

30분 단위로 끊는게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목욕 한 단위

카운트다운 퀴즈쇼 보는것도
한 단위..

 

인터넷 검색 두 단위
- 속이 비치는 옷를 입은 수퍼모델-

그리고 운동 세 단위

머리 단정히 정리하기 네 단위

그러다 보면 하루가
간다는게 신기하다

한가지 고백해야 할것은

일과가 워낙 빡빡해서 조깅 나갈
짬은 좀처럼 짜낼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그 일까지 하나 몰라

 

- 네 윌입니다
- 저 마커스에요

- 네?
- 마커스라니깐요

마커스라고?

아! 마커스!
내 번호는 어떻게 안거야?

수지 아줌마한테 물어봤죠

토요일날 볼 수 있을지
물어보려구 전화했어요

내가 왜 널 봐야하는거지?

그 때 수지 아줌마랑 있을때

아저씨가 나 집에 내려주면서
곧 다시 보자고 했잖아요

 

그래 토요일 날 보는것도 괜찮지만

요즘 아저씨가 무척 바쁘거든

바뻐요? 아저씨 백수라면서요?

응 그래도 내가 좀 살펴봐야 할 일이

지금도 뭔가 하고 있는 중이거든

무슨 소리죠?

어 잔디기계 돌아가는 소리야

 

어 잠깐만 기다려 볼래?

잠시만 멈춰 주실래요?

한번 만나는것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드는거야

내가 삼촌이 되어주는거지
아주 근사한 삼촌말야

그래 마커스. 그러자꾸나

엄마와 함께 그럼 갈께요

엄만 돈이 없으니까 아저씨가 물주
노릇을 해야 할꺼에요

아저씨도 돈이 여유가 있는 편은

무슨 소리에요? 아저씨 부자잖아요?
부자인 아저씨가 물주 노릇해요

- 아저씨 아들 데리고 나오려면 그렇게 하세요
- 어 그래 고맙구나

12시 30분 경에 그럼 봐요

장소는 알죠?

영국 런던시 이슬링튼
클래스포드 도로 31동 2호

그래 우주시 세상구

- 끊어요
- 마커스?

 

흠 별일 없으시죠?

제 얘긴 좀 어떠시냔 뜻에서..?

아 제 배는 별 문제 없어요

다행이네요

가끔 아직도 꾸루루 대긴 하지만요

하루만에 없어지기야 하겠어요?

 

그렇겠죠 그럴리 없겠죠

 

엄마가 아저씨와 잘됐으면 좋겠다

웃는 모습이 쫌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엄마가
왠지 이뻐보인다

엄마에겐 짐바브웨이에
있는 친구가 선물해줬다는

저 털 쇼울이 잘 어울린다

저녀석은 아무래도 내가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엄마를 위해서겠지만

타조 옷을 뒤집어쓴 그녀는

도저히 정상인이라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빨랑 선수쳐야만 한다
안그러면 돈 나간다

아트쉐이위에 버섯 볶아서 얹어
주시고 콜라 한잔 주세요

전 야채 패터로 주세요

- 우린 채식주의 거든요
- 어 그렇구나

전 스테이크 하나 주세요

 

잘 되가고 있는 듯 보인다

식사후엔 윌 아저씨
집에 가게 될까?

어딘가 새로운 장소였음 좋겠는데

 

난 노래가 곧 끝나고

얼른 집에가서 좀 쉬길 바랬지만

노래는 계속 됐다

 

내가 미쳤지 내가 원했던건
수지와의 데이트였는데 말야

이건 분명 하나님의 벌일거야

 

정말 견딜수 없는건

그들이 노래를하며 두눈을 감을 때다

 

이리와서 같이 노래해요 윌 아저씨

아냐 이제 갈 시간인걸?

 

남을 위해 하는 일은
언제나 그런거 같다

진심으로 해야 한단거지

한번은 자선 봉사 단체서
일한적이 있어

처음엔 제대로 했지

전화로 국제적인 기금을
모으는 단체였어

7년간 버마 감옥에서 농담이나 하며

지내는 기분이 어떤건지
상상이나 가세요?

버마에선 지금 대단히
상황이 안좋아요

지금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랍니다

작은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농담이시죠?

남잔친구는 뭐라 하는데요?

남자 친구가 아직 없으시다고요?

우린 지금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얘길 하고 있는거라고요

오~ 그러세요

지금 욕탕안에 계시다고요?

사람을 도울 땐
의도하는 바가 있어야 해

피오나는 '나를 부드럽게
죽여주세요'라고 떠들더니만

그 가사가 의미하는대로

결국 자살을 기도하잖아?

 

난 의도하는 바가 없어 어떤 일에도
어떤 사람에게도

내게는 자유로운
사생활만이 존재하지

 

지난 몇일간

누군가 내 뒤를 쫓는단
느낌이 들더군

 

영 마음에 내키질 않더라고

 

아저씬 자식이 없죠?

뭐라고?

아저씬 자식이 없잖아요 안그래요?

애가 없긴 왜 없어? 농담하니?

아저씬 아이가 없어요
몇일 지켜 봤는데 없는게 분명해요

 

그게 너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상관없죠 나와 우리 엄마,
엄마 친구에게 거짓말한거 외엔

들어가도 되죠?

안돼

왜죠?

왜냐면 난 지금 바쁘거든

뭘하는데요?

지금 TV 보던 중이지

아저씨가 원하면 저도 함께
봐줄 수 있어요

고맙지만 난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해

 

- 내가 뭘 해주길 바라는거야?
- 네, 도와줄래요?

내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고

집에가서 숙제나 하란 얘기란다

이렇게 하죠

아저씨가 거짓말 한걸 아무에게도
난 말하지 않겠어요

우리 엄마와 데이트를 계속 한다면

 

왜 나같은 사람이 엄마와 데이트
해주길 바라는거지?

그리 나쁘지도 않을텐데요 뭐

거짓말은 했지만 나쁜 사람같진 않거든요

엄마가 항상 외로워하고 있고

남자 친구를 바라고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네가 원한다고 해서 내가
아무하고나 데이트를 할 순 없지

난 내가 원하는 사람을 원해

엄마가 뭐가 모자란데요?

모잘라서가 아니야
세상은 원래 그런거야

내가 너랑 이러고 있을 이유가 없지
그냥 가줄래?

그러죠 하지만 반드시 다시 올꺼에요

아이고~ 무서우셔라

떠오르는 말이 그것뿐이었어
"아이고~ 무서우셔라"

사실 정말 무서웠거든

 

잘 봤어요 그럼 내일 뵈요

 

엄만 제가 채식주의자가 될거란걸
날때부터 알고 있었던 듯 행동해요

당연하지

 

언제 내게 채식만 먹겠냐고
물은적도 없잖아요?

사실 내가 요리를 하는 이상 넌 내가
만들어 준걸 먹어야 할뿐이야

내가 맥도널드에
가면 어떻게 하실래요?

10대의 반항이라도 하겠다는거니?
지금?

맥도널드 간다고 죽일수야 있겠니?
다소 실망은 되겠지만

 

걱정말아요 엄마

맥도널드 갈 일은 없을테니

 

몇 번 윌 아저씨 집에 가다보니

아저씨가 좀 심각한 질문을 하더군

 

너희 집은 좀 어떠니?

- 우리 엄마 말인가요?
- 응

그럭 저럭 괜찮아요

 

알잖아 무슨 뜻인지?

 

알아요 무슨 뜻인지

그런 분위기 아니에요 요즘은

 

아직도 신경은 쓰이겠구나?

 

그런가..?

난 왜 매일 집에 가기보다
이곳에 오는걸까?

그냥 생각 않으려 하는거죠 뭐

 

왜 그런 반응을 보인건지
알 수 없지만

동정 받는것 보단, 그래도 나았다

 

다신 피오나에 대해 묻는
실수 따윈 하고싶지 않다

마커스에게 내가 특별히 도움이
되지도 못한다

 

다음번엔 수지나 의료진등
나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도움이
되어주길 바랄뿐이다

이런 제기랄

 

11월 19일, 아직 크리스마스가
6주나 남았는데

벌써 이 노래를 틀다니

 

아버지?

 

아저씨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좀 불우했지 뭐

매일 곡쓴다고
머릴 쥐어짜며 지냈으니

 

아저씨도 작곡할 수 있나요?
혹은 한거라도

 

그런거 없어

 

난 싼타수퍼의 호수란 곡이 좋아요

 

야 띨띨이 일루와봐
너한테 줄거있어

 

야 이 놈들 너 뭐하는 녀석들이야?

아저씬 누구세요?

내가 누구냐고? 네들 쫓으러
나온 사람이다 왜?

 

꺼져버려!!

 

저놈들 대체 누구야?

누구요?

누구라니? 콩 쪼가리
던지던 놈들 말야

아 걔들이요

학교서부터 쫓아온 놈들이에요

 

자주 있는 일이니?

그냥 그렇죠 뭐

널 잡아 죽일듯한 놈들이더만

 

날 괴롭히긴 해요

내 머리, 입는 옷,
부르는 노래 등등..

뭐라고? 노래?

지난번에 들었던 곡 같은거죠 뭐

 

그런 곡을 부르고 다니니
놀림을 받지

내가 바본줄 아세요?

그냥 저도 어찌 어찌해서
부르는 것 뿐이라고요

 

그냥 눈에 띄지 않게
조용하게 지내봐 그럼...

내가 무슨 투명인간이에요?
가능한걸 바래야죠

 

그냥 신경끄고 사는 수밖에요

 

물론 나도 그런 학교 생활 싫어요

 

하지만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아냐 뭔가 할 수 있을꺼야 마커스

날 따라와봐

난 아저씨가 교장에게
날 데려가는줄 알고 불안했다

 

그런데 쇼핑을 가더군

- 여기서 뭘 할 수 있단거죠?
- 일단 발부터 시작해보자 마커스

투명인간이 될 수 없다면
사람들이 몰려들게 해보자고

 

이거 대체 어떻게 매는 거지?

벨크로라고 새로운 기술이지

 

그런것도 하나 제대로 못 매니?

어려운 것도 아니구만

 

아니네 좀 어려워 보인다 야

괜찮으세요?

네.. 네..

 

멋쟁이 중년이시네요

 

어때?
스스로 매력적이 됐단 생각들지?

글쎄요

멋있어진거 같아요?

응 그래 보이는걸?

그런거 같네요

 

그렇게 걸으니 짱이다 야

 

- 하이파이브~
- .......

갑자기 보람이란걸 느끼게 되더라고

이런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의미인가봐

돈은 제법 들었지만 말이야

불행한 소년을 행복하게 만들었잖아?

 

마커스 신발은 어쩐거니?

애들이 훔쳐갔어요

 

대체 네 신발을 왜 훔쳐갔을까?

사실을 말하고 싶었지만 문제는
질문이 많아 질거란거였어

 

그냥 갈색 끈구두일뿐인데 말야

아냐 엄마 새로 산 나이키였어

어디서 새 나이키 신발이 생긴건데?

봐 묻기 시작했지

윌 아저씨가 사줬어

지난번 함께 식사했던 그 아저씨?

네 저랑 친구 비슷한
관계가 됐거든요

친구가 됐다고?

엄만 내가 하는 말을 똑같이
따라했다 소릴 쳐가며

내가 학교 끝나고 아저씨 집에
늘 놀러갔었거든

학교 끝나고 아저씨 집엘 늘 갔다고?

아저씨 사실 아이가 없거든

사실 아이가 없다고?

- 들어갈래
- 그 사람 어디사니?

지금 집에 없어요
저녁 약속 있다고 했는데

 

크리스티나가 내게
저녁을 함께 하자고 했다

평생 피터팬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을거 같아?

아 물론! 맹세하지!

 

무모하구나 너

왜 그렇게 말하는거지?

사람들은 혼자 살아갈 수 없어

결국 자식이 없는 넌
삶의 의미를 잃게 될꺼야

 

겁 안나니?

 

주문 하시겠어요?

 

아 네..!

학교 끝나고 애와 함께
무슨 짓을 한거죠?

안녕하세요 무슨 말을 하시는지?

혼자사는 성인 남자가
12살의 남자 아이와 매일

무슨 짓거릴 해왔는지
알아보려 왔어요

 

너 우리 집에 오는거
엄마한테 말 안했었어?

까먹고 말한다는게

우리 아들 데리고
무슨 짓 했는지 말해봐요

 

아니 지금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데요?

하고 싶은 말따위 없어요

지금 뭔가 머릿속으로 뭔가 불경스런

난 지금 당신에게 묻고자
하는 것뿐이야

뭐하러 12살된 사내아일 당신 집에서
매일..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세상에나

 

변명해봐요

 

해보라니깐!

아니 대체 무슨 대답을
원하고 있는거야!

원치도 않았는데 늘
우리집에 찾아와선...

왜 그런지나 알아요?

학교선 늘 괴롭힘을 당하는데도

당신은 아는 바가 없잖아
학교에서 불량배들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하며 지내도
당신은 나몰라라 하면서

뭘 따지겠단거야 지금

드라마 각본써요?
마커스는 아무 문제없이..

이상한 일이었다
윌은 엄마가 알지 못하는

정확한 상황파악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반대여야
정상일 듯 한데 말이다

애들을 별로 겪어보지 않아
그런 모양인데

나도 한땐 애들였어요
학교도 물론 다녔고

한번 제대로 봐요
얼마나 당신 자식이 불행한지

카와방가~!!

넌 또 왜그래?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소릴 치고 싶었을 뿐이에요

별난 가족이야 암튼

다른 손님들에게
실례가 되고 있거든요?

죄송해요. 이제 다 됐어요

왜?

그런거 아니라니깐!

걱정마세요 앞으론 마커스에게
문열어줄 일 없을테니 됐죠?

잘가요 어서

 

죄송합니다

 

그게 다네요 그쵸?

그냥 가버리면 그만이네요 그쵸?

뭐가 또 문제죠?

당신이 맞고 내가 틀리다고 하죠

마커스 주변의 모든 일들을
내가 알진 못하니까요

하지만 안다고 해서
당신은 어쩔건가요?

뭘 어째요 내일도 아닌데

세상에나 이기적인 놈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항상 저래요

난 어차피 혼잔데요
내 일 신경쓰기도 바뻐요

마커스가 있는데 왜 혼자죠?

당신집에 들락대며

이젠 아는 사이가 된거라고요

물론 사정이 있었겠지만

그렇게 무썰듯 관계란걸
뚝 잘라낼순 없는거에요

세상 누구도 섬에 떨어져
혼자 살순 없는거라구요

그녀 말이 맞아

맞긴 뭐가 맞아 헛소리뿐인걸!

누군간 그렇게도 살수 있는거라고!

내가 섬이란 말이야!!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뭔 소릴 하는건데?

크리스마스에 우리집에 올래요?

 

아니 마커스 난 크리스마스에 네 집에 가기 싫어

난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과

그 자식과는 어울리고
싶은 생각이 없거든

 

난 늘 그렇듯 내 방식의
크리스마스를 보낼꺼란다

비디오를 보고

코 삐뚤어지게 술마시며

 

혼자 있는단건 슬픈 일이야

혼자 있는거 나뻐

친구 좋아

친 구 좋 아

 

다행스러운건 나만 초대된게
아니더란거야

나쁜 소식은...

음 당신이 마커스의 아빠로군요?

네 그렇죠

그리고 이 사람은 제 여자친구랍니다

린지라고

 

그리고 린지의 어머님이시고

 

안녕하세요

 

아빠 고마워요

괜찮다 얘야

마커스에게 내 선물을 주면
기절하겠군

 

어 템버린이네? 고마워요 엄마

멋있죠 윌 아저씨?

어 어.. 갖고다니기 괜찮겠다

그거 가지고 학교 음악 써클같은데
들어가면 괜찮을꺼야

친구도 만들고 말야

그렇겠네요 엄마

 

- 네가 노래할 때 말이다 엄말 참 기쁘게 해
- 고마워요 엄마

 

자 이건 내 선물이란다

 

와 짱인데!

이게 뭐죠?

CD잖어 마커스

Mr.Cow 라고.. 맘에 들꺼야

어떤 장르의 노래죠?

그냥 누구나 즐길수 있는
그런 류의 음악이죠

똥구녕을 흔들어라

슬레쉬 랩곡이라고 할 수 있지

똥구녕을 흔들어라?

- 락을 하는 사람들인가요?
- CDP도 없는데

그래도 맘에 드는 선물이에요

CDP없는거 알아
그래서 그것도 선물로 갖고 왔지

 

이거 한번 보세요 엄마

이건 제 선물이에요 윌 아저씨

그렇구나 고맙다

- 아이 혼자 키우기 -

마커스 이거 장난 치는거지?

네 맘에 드세요?

맘에 드는걸?

안녕~ 많이 늦었지?

얼른 들어와

- 메리 크리스마스
- 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요?

아기는?

아빠 집에 있지요

당신 아들은 안보이네요?

크리스마스라고
엄마집에 있는 모양이죠?

 

네.. 아니

이제 그만 일어나야겠네요

나가서 싼타에게 볼 일이라도
있는 모양이죠?

직업적으로 일하는 싼타세요?

그래요 즐거웠어요 갈께요

수지가 화를 낼만도 해요

알아요 그래서 화를 냈고

저는 가야겠네요

즐거웠어요 그럼 이만

기다려요

제 친구에요 제가 초대했어요

집에 가는걸 원치 않아요

내가 가라고 한거 아냐 마커스

수지가 화를 낼만하고
화를 냈다고 그만 가겠다는거잖아

네 엄마말이 맞다 마커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해

그래요 애있는 행세를 했어요

그래서 뭐가 어쨌다고요?
학교 애들도 언제나 그 정도
거짓말은 하며 지내요

저 아저씬 아이가 아냐
그정돈 잘잘못을 알만한 나이라고

한번의 실수였을뿐인데
불공평하잖아요

저한테 새 신발을 사줬고

아저씨의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허락해줬고

그리고 아이가 뭘 원하는지도
잘 알아요

아니 선물들 때문에
잘못을 눈감아 주자는 거니?

정말 필요한게 있다면
엄마에게 말을 하렴

아니 그럴수 없어요

엄마하곤 말다툼만 될뿐이라고요

엄만 그냥 내게
지시만 할뿐이잖아요

너 자신을 위한거야

그래요 난 내가 바라는걸
말하는거에요

내가 아저씰 어떻게 알게 됐는데요?
기억해요? 엄마가..

네가 그날 그 비행접시같은
빵으로 오릴 때려잡았기 때문이지

 

뭐라고요? 오리가 뭐 어째요?

오리 고길 준비한거니? 맛있겠다

물론 우린 오리 고기를
먹을 생각은 없었다

대신 파슬리를 곁들인
낙클로에 소스를 얹어 먹었다

그 날 나는 거기서
별난 감정을 맛봤다

크리스마스가 즐거웠다는 것이다

전엔 크리스마스가
즐거웠던 적이 없었다

우리 엄만 내게 아빠를
즐겁게 하기위해

'싼타수퍼의 호수'를
늘 부르게 했을뿐이다

하지만 마커스 집에서의 크리스마스는

내게 따뜻한 무엇인가를
느낄수 있게 해줬다

그날 이후 나는 몇가지
달라진 점들을 발견하게 됐다

 

첫째, 마커스가 여자를
맘에두기 시작했다는 것

- 안녕
- 꺼지세요

그리고 나도 그렇다는 것

따지고보면 전부 마커스 탓이다

왜냐면 마음의 문이란건
한 사람에게 열리고 나면

다른 사람도 들락거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새해를 맞는 전날 밤

난 레이첼이란 여자를 만났다

그녀는 재밌고 스마트한 여성이며
매력적이기도 했다

 

TV 출연하세요?

TV에 출연하냐구요? 아뇨
그냥 집에서 보기만 하죠

아 그러시군요 출연하기보단
시청하는.. 네..

난 5분동안 사랑이란
감정이 어떤건줄 대충

느낄 수 있었어

아무일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도

사실을 알게되면
내게서 멀어지고 말겠지

 

무슨 일을 하세요?

 

근간엔 좀 쉬고 있어요

 

좋으시겠네요
전엔 무슨 일을 하셨는데요?

거의 항상, 그냥 쉬고 있죠 뭐

 

다시 말하자면 그냥 전 놀고 먹어요

 

- 아무것도 안하신다고요?
- 네

 

- 전혀 아무것도요?
- 네

정말..

 

- 레이첼씨..
- 네

- 서해안과 동해안 중에
- 흠 글쎄요

그녀는 그렇게 내게서
멀어져 버리는가

안타까워도 할 수 없었다

락 음악이란게 전부 그렇죠

이렇게 하죠

제가 아는 12살 꼬마가 늘
'킬링 미 소프틀리'를 부르곤 해요

- 정말로요?
- 네

- 저 그 노래 좋아해요
- 그러세요?

- 당신 아인가요?
- 제 아이냐고요?

 

저도 엘리란 아들이 있어요

그리곤 다시 관계가 시작되더라고

내게 거짓말 했다곤 말하지마
그녀가 100% 그리 생각하고 믿었던거 뿐이니까

알았어 50%로 하지

내겐 다시 몽환같은
시간이 이어졌어

하지만 이번엔 뭔가 좀 달랐지

단순히 즐기기 위한게 아니였거든
난 그녀가 정말 좋았던거야

난 스스로를 보호하기 시작했지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하곤 헤어졌어

모두 함께 말야

혼자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써 말야

 

또 다른 문제를 만들어 버린거지

그리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

 

똥구녕을 흔들어라 스텝을 밟으며

똥구녕을 흔들어라..똥구녕을..

네가 뭘 할 수 있는지 내게 보여줘

야 꼬맹이

지금 나 따라오면서
뭐라고 지껄였지?

지금 나보고 똥구녕을
흔들라구 떠들었지?

 

미안해 그냥 헤드폰끼고 음악들으며

랩을 좀 따라 했을 뿐인데

네가 랩을 듣는다고?

응 잘은 몰라도
거의 흑인들 것이긴 하지만..

대게는 화내는 듯한 내용이구
가끔 섹스에 대한 가사도 있더라구

 

너 지금 나랑 농담 따먹기 하잔거지?

아냐 그렇지 않아
그러고 싶은 맘 전혀없어

- 이름이 뭐지?
- 마커스

- 난 켈리야
- 안녕 켈리 만나서 반갑다

잠깐! 난 신체 접촉은 아직 원칠않아

접촉하고나면 다음은
나한테 섹스하자 할거 아냐?

그냥 해본소리야 쫓아오면서
아까 그 소리나 지껄이지 마

 

안그럴께 켈리 담에 보자

 

음! 흔들어라 스텝을 밟으며
음! 흔들어라..

 

안녕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그 아줌마한테
왜 또 거짓말을 한거죠?

내가 거짓말한거 아니라니까
그녀가 그냥 오해를 한거지

오해였다고 그냥 말해드리세요
그럼

- 아니 그럴순 없어
- 왜 안된단거죠?

이런거 저런거 따지지 말고
그냥 부탁 좀 들어줄래?

네가 내 아들인척 해주는거야

제가 그럼 오해였다고
대신 말해드릴께요

고맙지만 그건 안돼 마커스

왜죠?

아 정말 짜증나게 하네

그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실을 네가 떠벌리면

결국 아닌 사실을 진실이라고
생각해야 할테니까

머리가 터져 버려 죽을꺼야 됐어?

그런 헛소리가 어딨어요?

나 정말로 그 여자에게
관심이 간단 말이야

관심이 간다니 무슨 말인데요?

그 아줌마의 어떤게 알고 싶은건데요?

그래 마커스
내 마지막 자존심을 포기하마

그 여자하고 데이트를 하고 싶어
됐어?

내 여자친구가 되주길 바래
결국 말해버렸군

우와~ 정말요? 왜 그럼 진작 그렇게
말하지 그랬어요?

모르겠다 그냥 난처한 얘기잖아

이런 감정도 처음이고

- 레이첼이란 아줌만데...
- 나도 그런 감정알아요

학교에 켈리란 애가 있는데

나도 그 여자애가
내 여자친구이길 바라지만

잘 모르겠어요
여자친구와 그냥 친구의 차이조차도

글쎄다 켈리란 친구를
만져보고 싶단 생각이 드니?

그게 중요한 건가요?

그럼 더듬고 섹스하고 그런게 애인과
친구의 차이가 될 수 있지

저도 그정돈 알아요
제가 바본 줄 아세요?

하지만 그 애와 항상 같이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들어요

아저씨와 엄마에게 말할 수 없는
것도 말할 수 있을거같고

그리고 남자친구는
더이상 필요 없으니까..

그런거 전부 고려해 보면 켈리를
만져야 한다면 그럴 수도
있을거 같아요

 

자라면 알게될꺼다 마커스
항상 지금과 같지 않다는걸

 

- 여기다 나 괜찮아 보이냐?
- 네

- 전 어떻게 보여요?

 

그냥 평소처럼만 하면 돼 알겠니?

 

마커스의 충고가
내게 바람직한것임은 나도 알아

 

내 입술은 바싹바싹 마르고

손바닥엔 땀이 맺히고

대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 엘리~
내가 할수 있는거라곤 그냥 서서
바보처럼 웃는 것뿐이었다

- 우리가 올라가죠 그냥?
- 그러죠 뭐

 

엘리야

쟨 마커스란다
마커스 얘가 우리 아들 엘리란다

너 나랑 같은 학년이지?

어 그랬었나?

잘됐네 그럼 할 얘기들이 많겠구나

윌 얘가 엘리에요
엘리야 윌 아저씨다

- 그렇군요
- 그렇군

 

근처에 나가서 놀다오겠니?

- 그것도 괜찮겠네?
- 그러죠 뭐

잠시나마 마커스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었다

- 너희 둘은 여기서 놀고 있으렴
- 그래 이따가 보자꾸나

 

너희 아빠가 우리 엄마에게
흑심이라도 품는다면

넌 그날로 사망인줄 알아

그럴리가 걱정마
알고보면 괜찮은 사람이야

괜찮은 사람이거나 말거나
난 신경안써!

우리 엄마에게 접근하는게 맘에
안든다고! 그러니 네 아빠나 널
다신 볼일이 없게해줘!!

알아 들었어?

글쎄, 내가 오고 싶어 온것도 아니고

죽고 싶지 않으면 그리 해야 할거야

그쯤되니 난 이친구가 혹
연쇄살인범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어 컴퓨터네? 무슨 게임 있어?

내 말을 지금 씹는거야?

달리 방법이 없잖아 안그래?

우리 아빠 너희 엄마를 좋아해
그리고 너희 엄마도

우리 아빨 좋아하는거 같고

우리 엄마가??

우리 엄만 나만을 좋아해!!

 

내가 스스로에게 놀라는건

레이첼이 뭔가에 열중하며
얘길 할때는

키스하고 싶은 생각이 늘 든단거야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어
정말 이상한 일이야

 

지루하시죠?

아뇨.. 아뇨 그럴리가요 왜요?

아뇨 그냥 마커스의 눈을 갖고
있는거 같아서요

아 그런가요?

아들이 참 착실해보여요

당신하고 옷입는 스타일도
비슷하고요

제가 마커스처럼 옷을? 그럴리가요?

 

마커스?

 

잠깐 잠깐만 마커스

다시 돌아가자

- 그 애 아저씰 싫어해요
- 그럴리가?

아저씰 갈기갈기 찢어서 마루바닥에
깔아놓겠다고 했단 말이에요

정말 그러던?

아뇨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있어보였어요

가능성과 현실은 다를 수 있는거란다

마커스? 엘리가 뭔가 할말이
있다는구나

 

안그러니?

미안해 마커스 진심이 아니었어

괜찮아 엘리

 

엘리는 이런 분위기가 견디기
힘든 모양이에요

마커스도 익숙치 않은
분위기였을 거에요

제 말은 부모들이 바라는걸 아이들이
모두 이해한다는게..

 

아.. 네 그렇죠

애들이 뭘 알겠어요?

- 엘리는 또래 애들과 어울리는게
- 저 녀석이 먼저 거짓말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 알았다 엘리
그다지 듣기 좋은 얘긴 아니더군요

그렇다고 우리 서로가

괜찮아요 말씀하세요
아빤 홀딱 반했다던데

벌써 아빠한테 들어 알고 있어요

 

미안하다 얘야

 

켈리

마커스 날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그냥 조심하란거야

연인사이란 서로에게
애완동물 이상이거든

- 난 적어도 정직하긴 해요
- 무슨 뜻이지?

제 말은 레이첼 아줌마랑 아저씨요

뭐?? 몸은 왜 흔들어 대는데?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줌마랑
아저씬 어딘가 불안해 보여요

아저씬 아줌마랑 같이 있고
싶어하지만

아줌만 아저씨가 아들이
있는지 알고 있고

아저씬 아들없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런식으로
대해선 안된다고 봐요

 

- 그래서?
- 아시잖아요 사실을 말해야 한다는거

왜 또 그 얘길 꺼내는건데?

그러나, 그날 밤

난 혼자서 마커스가 한 얘길
생각해보고 있었어

그래 레이첼을 갖고싶어

하지만 적어도 지금 순간만은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마커스의 말마따나 사실을 털어놔야
할거란 생각이 들더군

내가 마커스를 닮아가는 걸까?

 

그래서 결국 마커스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한거야

레이첼에게
사실을 말하기로 한거지

내가 마커스의 친아빠가
아니란 사실을 말야

 

문제는..

사실을 말하고나면
이어지는 질문들을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하는거야

마커스의 친아빠도 아니고
함께 살지도 않는다면

어떻게 댁이 마커스의
아빠일 수 있죠?

표면상으론 굉장히 헷갈릴만 해요
그쵸?

그럼 내부사정은 어떤건지
좀 말해주세요

들어봐야 지루하기만 할꺼에요

음식이나 하나 들면서 얘길 하죠

 

- 아낭파냉 이건 어때요? 괜찮죠?
- 아뇨 별로 생각 없어요

그건 그렇고 엘리와의
관계는 요즘 어때요?

마커스와 나처럼 난해한가요?

아뇨 아니라고 봐요

난 엘리 아빠와 잤고 엘리를 낳았고
그리고 엄마가 됐으니까요

매우 분명한 관계죠

그렇군요 부럽네요

정말 미안한데요
이야길 명확히 정리 해봐야 겠네요

댁은 마커스의 새 아빤데

마커스나 마커스의 엄마완
함께 살지 않는다

 

네 맞아요 그러니까 음..

 

전 마커스가 저의 아들이라고
말한적 한번도 없어요

그쵸? 당신이 그냥 내 얘길
오해했을 뿐인거죠

 

그랬군요 그랬네요

그냥 저혼자 아이가 있다니깐 당연히
당신 아이인줄 생각하고 믿었던거죠

물론 저도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는건 인정해요

아뇨 전혀 아니에요

처음에 만난 자리에서
당신에게 호감이 있었고

혼자서 아일 키운다기에

죽은 신랑에게서 느꼈던
그런 매력을 순간적으로

느꼈지만 알고보니
결국 자신의 필요에 의해

나혼자 모든 이야길 만들어 상상하고
즐겼을뿐이네요

 

이젠 그만 하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실수고

 

당신을 본 첫날 난 당신이 골이
빈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리곤 내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했었죠

지금보니 제 생각이
맞았던 모양이네요

- 레이첼...
- 네

 

정말 미안해요

제가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 켈리야 안녕
- 마커스구나 안녕

마커스 잘 지내니?

내일보자 마커스

 

엄마?

 

자 z=17이니까 x는 2보다 클테고

마커스 답이 뭘까?

답을 알리 없잖아
엄마때문에 신경쓰여 죽겠는데

 

- 아이들의 락 잔치 -

그리곤 적당한 꺼리를
곧 발견할 수 있었어

학교 콘서트에서 공연을
해보려 하는데 어때?

네가 락 콘서트엘 참가한다고?

마커스 좋은 생각
같아 보이진 않는구나

나랑 같이하자 내겐 템버린도 있구

미안해 마커스 자살행위야

애들이 비웃으며
손가락질을 할꺼라고

 

엄마가 다시 울어요

 

그래서 뭐 어쩌라고?

어쩌라니요?
엄마가 또 울기 시작한다니까요?

집에 앉아서 울기만 해요

아침에도 울고

 

상태가 안좋아요
오리 장례식 날 때 처럼요

 

그렇구나 미안하다

 

하지만 아저씨가 요즘 좀 바뻐

바쁘다고요? 뭘 하는데요?

내 말 못들었어요?

그래 들었다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니?

나도 몰라요
가서 얘기라도 좀 해주세요

- 뭐라고 말을 할까?
- 그걸 제가 알아요?

왜 너희 엄마가 내 말을 듣겠니?
내가 대체 뭔데?

난 그냥 길가다 만나는 사람일뿐야

- 왜 길가다 만나는 사람이에요?
- 그럼 누군데?

그럼 내가 누구라 생각하니?
대체 넌 내게 뭐가 특별한건데?

항상 초대하지 않은 집에 와서는
내 생활을 뒤흔들어 놓고

내게 뭘 바라는거니? 마커스?

난 너희 가족도 아니고

네 큰형은 더더욱 아냐

그렇다고 내가
네 아빠라도 되는거야?

내가 어떤 의민지 설명해주지

나는 그냥 괜찮은 신발이나
음반따윌 골라준 그런 사람일뿐야

알아들어? 그게 다야 네 인생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자기 진심을 담아서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냐 난

 

시도는 해볼 수 있잖아요?

 

그래 어떻게 당신이 내 일을
도울 수 있겠어요

하는 일이라곤 하루종일 쏘다니고
티비 보는게 단데

당신은 자기 일밖에 모르고

결국 다른 사람들도 당신일이라곤
신경쓰지 않게 되겠죠!

 

엄마는 내가 노랠하면
엄청 기쁘다고 했어

그래 공연에 참가하는거야

쪽팔려 죽게되더라도 말이야

 

엄마 이거 받아요

 

나의 인생은 다시 반복되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CD구입 두 단위

점심 식사 세 단위

운동 두 단위

다시 꽉 채워진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된거지

 

다만 전과 다른건 이런것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더란거야

 

따지고보면

내게 의미가 있던건
단 하나뿐였던 듯 해

 

마커스

마커스만이 내 인생에 의미있는
사건이었던거야

그리고 피오나가 마커스에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만큼

그녀가 인생의 벼랑끝에 서있다면?

 

SPAT!! SPAT!!SPAT!!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한동안 안보이시더니
네드는 잘 지내나요?

누구요? 아..그냥 지어낸 얘기에요
그런애 세상에 없어요

지어낸 얘기라고요?

네 여자 꼬시려고요

- 제 정신이 아니로군요
- 네.. 피오나 할말 있어요

말해요

아뇨 여기 말고 좀더 조용한 곳에서

아뇨 여기가 진실의 공간이에요

저한테 할 수 있는 말은 결국
모두에게 해도 괜찮은 말이에요

알았어요 그럼 할 수 없죠

자살기도 같은건 다시 꿈꾸지 말아요

 

어떻게 그런 얘길 사람들 앞에서
할 수 있죠?

그건 사생활이라고요

그래 그렇지만 마커스가 당신에 대해
대단히 걱정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난 마커스가 걱정되고
그가 당신을 걱정..

- 나 자살할 생각따위 없어요
- 없다고요?

- 현재로선 분명 그래요
- 그렇군요

천만 다행이에요

이러지 말아요
저는 댁 별루 관심없어요

무슨 말이죠? 제정신이에요?

미안해요 말이 헛나왔네요

하지만 마커스 말로는
요즘 또다시 자꾸 운다고...

그거 좀 고쳐 보자고요

- 남자들 다 그래요?
- 뭐가요?

늘 해답이 있는 양
뭐든 고치려 하는거 말이에요

 

그런지도 모르죠

제 말은 저도 문제를 그리 쉽게
해결하고 신경끄고 지내길 바래요

한동안은 내가 의미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죠

아니에요 의미없는 사람이라뇨

지금 의미를 갖고
여기 이자리에 있잖아요?

그렇군요

- 이제 출발해 볼까요?
- 네? 어딜요?

마커스 학교 공연이요

- 마커스가 공연을 해요?
- 네

- 학교에서요?
- 그렇다니까요

- 요즘 그것때문에 한참 설레이던 모양이던데
- 잠시만 잠시만요 뭘 부른다고 했죠?

 

공연이 언제 시작하는거죠?

마커스가 그 노랠 부르는게
뭐 어떻다고 그래요?

만약 당신이 군중들 앞에서 손가락질
받으면 맘이 어떻겠어요?

그럴리가 없잖아요

그렇게 될거에요
대학에 들어가서까지 오늘의 사건이

조롱 거리가 될거라고요

대학엘 가게되면 말이죠 왜냐면
중간에 자살을 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누군가 하고 싶다는걸
당신이 그만두게 할순 없는거에요

마커스가 하고 싶어하는게 아니에요
당신이 원하는걸 할뿐이지

 

왜 또 그래요?

- 이런 제길!
- 당신 말이 맞아요

난 정말 무능력한 엄마에요

아뇨 그렇지 않아요
똥고집이 좀 심할뿐

아니에요 무능력해요

애가 원하는게 무언지
통 눈치채질 못해요

특별한데, 우리 아이는 특별한데

특별한 영혼을 갖고 있는데
내가 늘 흠집을 내고 말아요

이런 제길! 입좀 닥칠래요?

내 영혼에 흠집내지 말고

 

- 도착했어요 당신은 주차하고 와요
- 뭐라고요?

 

오랜만이네요 여긴 무슨 일이죠?

앞에 나와 있는게 내 아들이잖아요

 

재능이 많은 친구로군요

 

삶을 위한 살인이란 곡의

데쓰 페널티 쿠루우 였습니다

다음 공연은 마커스입니다

여러분에게 들려드릴 곡은
'킬링 미 소프틀리'입니다

친구 사이몬과 함께 부르겠습니다

마커스 나는 아무래도 못하겠어

- 하지만..
- 미안해 네가 준 돈 다시 갖고가

곧 나오겠습니다

 

마커스
빨리 안나오고 뭘 꾸물거리니?

 

잠깐! 잠깐만!

무슨 일이시죠? 지금 공연중인데

아니에요 아무 일 없어요

그냥 공연에 대한 코치좀 하느라구

여기엔 왠 일이죠?

네가 사회활동에
종지부를 찍는다기에

그냥 들러봤지

시간 없어요 지금

잘됐네 그럼 하지마

- 그만 두다뇨?
- 그냥 그만 둬버려

네가 하거나 말거나 큰 상관 없잖아
그냥 배탈 났다고 해버려

우리 엄만 내가 노래하는걸
좋아한단 말이에요

마커스 네가 하는 일이 엄말
기쁘게할 순 없는거야

내 말은 장기적으로 볼때
그렇다는거야

- 네 엄마의 행복은 네 엄마에게서 시작되는거야
- 지금 당장 준비하고 나오거라

지금 대화중인거 안 보여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넌 너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야만 한단거야

그러려고 노력 했었어요

엄만 엄마의 행복을 찾길 바랬고요

그런데 원상태로 돌아가 버렸잖아요

- 그래서 내가 엄말 행복하게 해주려고
- 사람의 마음은 남들이 조정할 수 있는게 아냐

저 밖에 있는 애들을 보렴

저 애들이 널 불행하게 혹은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고 보니?

잠시만! 기다려보렴!

마커스~

 

브르트니 스피어스~ 한번 땡겨봐~

 

이 곡은 엄말 위한 곡입니다

 

난 그가 매혹적인 노래를
부르는걸 들었어요

그는 제법 매력이 있다고들 하더군요

그래서 그의 노랠 잠시
듣기 위해 왔죠

거기엔 한 아이가 있었어요

처음 보는

야 나가 죽어라~

 

그의 손가락이 기타줄을
튕길때 내 맘도 흔들렸죠

내 인생을 노래 가사로 표현하며

 

저를 그렇게 노래에 잦아들게 했어요

저건 또 왠 떨거지야?

내 인생 전부를 노래가사로 표현하며

그렇게 절 빠져들게 했죠

 

야~ 그것도 음악

 

윌 아저씨!

아저씨 끝났어요!

 

끝났다니깐요!

 

그렇게 된거야

내 노래로 그들을 부드럽게
죽여주고 싶었거든

아님 내가 죽어버리거나

저들은 그리고 부드럽지도 않더군

난 눈을 감고 노래하고 있었지

무서웠냐고?

아니

무지하게 아팠지

 

숨 좀 돌려야겠네요

우리 밴드의 멤버를 소개하겠습니다

템버린과 보컬에 마커스

그리고 저였습니다

나가자 마커스

 

마커스 고맙다

네 노래..
정말 엄말 감동하게 하더구나

정말요?

그렇다니까 기념할겸 파티라도 할까?

- 좋죠
- 맥도널드로 가는건 어떠니?

맥도널드요?

고맙지만 괜찮아요 엄마

아니 진심이야
엄마 맥도널드에 가보고 싶어

사실 그리 배가 고프지도 않아요

지금 빅맥 한개도 먹어치우지
못한단 말을 하는건 아니지?

 

그래 다음에 가도록 하자

 

잠시 방황했던거 같아 그치?

 

다음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고

모든건 평소와 같이 돌아갔지

모든 사람은 섬에서
결국 살아가는거야

그 사실엔 변함이 없어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간혹 섬을 옮긴다는거야

그리고 물줄기를 따라가다보면

서로 다른 두개의 섬도
결국 알고보면 연결된 하나라는거지

날짜는 언제로 잡으실 건가요?

좀 더 생각해봐야지 왜?

우리 엄마랑 결혼할지도 몰라

농담이지?

너희 엄만 그래도 걱정없지만
우리 엄만 급하잖아

고맙구나 얘들아

 

난 둘은 언제나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

이젠 북적북적하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어이~

너희 배짱이 둘은 거기에
그렇게 앉아만 있을거야?

 

윌은 어떻게 알게 되신거죠?

2년전쯤 자선기금 단체에서
함께 일한적이 있어요

네 사실이에요

 

크리스마스파티를 한다면서 부르기에

그래서 여기 와 있는거랍니다

그렇군요

 

너랑 켈리는 어떻게 되어 가니?

여자 친구로 발전한거야?

제 정신이세요?

그냥 친구일뿐이에요

왜? 뭐가 맘에 안드는데?

- 맘에 안드는건 없어요
- 뭐냐니까?

그건 그렇고

가게 하나 더 오픈하는건
그리 좋은 생각 같지 않아요

지금걸로도 잘 되잖아요

고맙구나

 

난 괴물을 하나 만든거야 아님
마커스가 나를 만들었거나 말야

 

난 윌 아저씨가 왜 기분나빠하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은 하나나 둘로는
살아가기 힘들다

그 이상이 필요하지

그래야 뒤로 물러서서 쉴수도 있지

윌 아저씨나 나나 지금은
잠시 물러서 있을 수 있는거야

갑자기 본조비 아저씨의
노래가사가 생각나는 군

섬에서 혼자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하던...

 

잼나게들 보셨나요? ^^*

제가 갖고 있는 동영상이 소리상태가
좋지않아 유독 고생을 많이한
자막이네요

인터넷상에 scripts가
있는것도 아니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시길 ^^*
번역 및 싱크조절: 반영수
(suban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