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제작 : 장세영
Blog.naver.com/wkdtpdud(장세영)11

 

아웃레이지 비욘드

 

빠진 건 너희 폭력계 쪽
야마모토라고 하더군.

예?

익명의 전화가 있었어.

익명입니까...

그래.

그 녀석도 너와 같은
산노우회(山王會) 담당이지?

뭐 들은 거 없었나?

 

같은 담당이라도
하는 일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산노우회는 지금

국토교통성의 직권남용 문제로
매스컴에서 난리잖습니까.

훤히 눈에 보이는
멍청한 짓은 안 하겠죠.

그게 아니라면

부장님이 뭔가 파악하신 게 있습니까?

 

그 스캔들 관련해서

공안 (公安) 녀석들이
야마모토를 내탐하고 있었다는군.

그렇습니까...

 

산노우회도 너무 커져버렸단 말이야.

지금 회장이 물려받은지
5년이 지났군요.

그때는 한낱 똘마니였던 이시하라가

지금은 고참 간부들을 제치고
넘버 2니까요.

산노우회도 아주 많이 변했어요.

그렇지.
지금 회장은

젊은 애들만 잡아다
위에 올려버리니

옛날부터 있던 놈들 입장에서는
보기 좋을 리가 없지.

예...

 

이시하라라는 놈은 나중에 들어왔지?

예, 예전에 오오토모 파의
금고담당이었던 자입니다.

그 자식이 왜
산노우회의 2인자인가?

소문이긴 하지만

분명 몸을 담았던 오오토모 파를 배신하고
출세했다고 들었습니다.

 

들어오십시오.

들어오세요, 들어오세요.

 

이시하라 씨,

논란이 진정될 때까지
연락 안 하기로 약속하셨잖아요.

이런 식으로 만나는 게
매스컴한테 들키면

제 모가지가 날아가는 정도론
안 끝난다구요.

넌 네 걱정밖에 안 하냐?

너희한테 거슬리는 놈들을
원하는 대로 처리해주고 있는데 말이야.

무릎 꿇고 머리 숙여도 시원찮을 판에...

'원하는 대로'라뇨...!

 

장관님은 그런 부탁하신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디까지나 꼴 보기 싫은 놈이
있다고 한 것 뿐이지...

 

이제 곧 선거입니다.

자꾸 마음대로 행동하시면
저희도...

야!

앞으로의 관계를...

그러니까 뭐야,

너희 계집이랑 폭력반 새끼 빠뜨린 건

우리가 멋대로 저지른 일이란 얘기구만.

아주 재밌어.

앞으로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시겠다?

자꾸 개소리 지껄이면
매스컴에 싸그리 까발린다고

장관한테 얘기해둬!

 

실제로 산노우회와 거래했던 자는

코시미즈 장관의 비서관도 함께 맡았던
이 과장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산노우회에서는
넘버 2인 이시하라라는 자가

종합건설회사와 국토교통성을 이었던 거겠죠.

그게 형사 죽인 것과
어떤 식으로 관계가 있나?

이 사진을 봐주십시오.

 

코시미즈 장관 옆에 있는 여자 보이시죠?

 

야마모토 옆에서 같이 죽어있던
호스티스인가?

 

이 여자가 야마모토를,

국토교통성 장관과
산노우회를 이어준 건가...

 

자네들!
똑바로 좀 해주게.

이런 일이 외부로 새나가면
현 내각은 이거야 이거!

정말 날아가버린다구.

 

다른 건 없겠지?

어쨌든
산노우회를 어떻게 해야지 않겠나.

이렇게 될 때까지 방치해둔 건

자네들 책임이야!

 

실례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래, 카타오카.
잘 지내고 있나?

출세하더니
통 얼굴 한번 안 비추는구만.

무슨 말씀입니까?

출세한 건 회장님이시잖아요.

이제 산노우회는
야쿠자 세계뿐만 아니라

정치계까지 진출했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전 여전히 미천하구요.

 

그래서,
오늘은 무슨 일인가?

무슨 일이냐니...

저희 야마모토가 살해당해서
이쪽도 아주 난리거든요.

야마모토가 뭔가 잘못했습니까?

 

'뭔가 잘못했습니까'라니
우리가 그걸 어떻게 아나.

왜 죽었는지 조사하는 건
자네가 할 일 아닌가.

에이 참...
옛날처럼 할 수 없겠습니까?

둘 다 그렇게 버텨왔는데.

 

당신 후임이지? 그 자식.

그 자식이 하도 파고들어서
그런 거 아냐?

그런가요?

그러니까 야마모토 일은
빨리 끝내버리자구요.

시간을 오래 끌면

경찰 위쪽에서도
더 엄중하게 수사하라고 할 테니까요.

그것 때문에 당신네들한테
돈 주는 거잖아?

병신같은 놈,
망할 계집한테 속아서

'아파트 대출금을 달라
차비를 달라' 하며

야쿠자를 등쳐먹더니...

 

진정하시고,

이번에는 아무나
젊은 놈 하나만 던져주시죠.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죽인 걸로 할 건데?

 

글쎄요...

그럼, 같이 죽어있던 여자가
사실은 야쿠자 애인인데

형사와 바람을 피다 걸려서
죽인 걸로 하면 어떨까요?

폭력계 형사가 야쿠자 애인을 가로챈 데다
살해까지 당했다니

너무 꼴사납지 않은가?

별 말씀을요, 요즘은 관음이나
치한으로 잡히는 형사도 있습니다.

야쿠자나 경찰이나
별 다를 게 없어요.

그리고 여자 아파트,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주십시오.

증거를 만들어야 되거든요.

나중에 전화로 알려주지.

이봐 후나키,
돈 줘.

 

후나키 씨 출세하셨네요.
이젠 보디가드가 아니구나.

 

바쁜 건 알지만
자주 좀 들러.

감사합니다.

 

야, 다시 한번 말해봐.

 

그러니까 술 먹인 다음에
수면약 먹였더니 축 늘어지길래...

야임마, 약물 같은 건
몸에서 안 나왔다고 했지!

술 먹인 다음에
머리를 내려친 거잖아 이 새끼야!

 

너 진짜 야쿠자 맞냐?

껄렁껄렁해가지고...
그냥 날백수 아니야?

야쿠자인 척하지마 임마!

 

그래서 어떻게 했어?

아 네...
술 먹인 다음에

머리를 치고 차에 태워서 바다로...

머리는 뭘로 쳤어?

 

방망이요.

멍청한 새끼!

호스티스 방에 방망이가 어딨냐?

재떨이야 병신야!

크리스탈로 된 거!

죄송합니다...

몇시 쯤에 쳤어?

 

11시쯤이요.

11시면 클럽 문 아직 안 닫잖아!

3시 넘어서야 이 새끼야!

잘 들어.

3시경에 여자 아파트로 갔더니
여자가 남자를 데려왔길래

둘 다 팬 다음 차에 태우고
바다에 버렸다, 이렇게 된 거지? 맞지?

네.
그리고 안 들키기 위해,

여자 아파트로 다시 돌아가서

뒤처리한 거야 멍청한 놈아!

 

예, 예.

예, 금방 가겠습니다.

야, 오늘 안으로
조서 받아내.

 

카타오카 선배!

 

저런 조서 제출해도 됩니까?
말도 안 돼요!

아무리 봐도 이시하라가
어린 놈한테 시킨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런 똘마니가 죽였다니,

야마모토 씨
편히 못 죽는다구요!

왜 이러시는 겁니까?

 

너 덩치는 큰 주제에
소심하구나.

야쿠자는 야쿠자 아냐?

이렇게 원만하게 수습하면
산노우회에게 생색낼 수 있다구.

우수한 폭력계는 야쿠자에게도 경찰에게도
소중한 존재여야 하는 거야.

그리고 국토교통성 과장은
노이로젠가 뭔가에 걸려서 자살한 거다.

이걸로 땡이야.

카타오카 씨가 오고 나서
산노우회가 엄청 성장했다고

과장님이 웃으시더군요.

닥쳐!
난 폭력계야.

산노우회를 어떻게 무너뜨릴지
항상 생각한단 말이다.

 

지나가십시오.

 

이제부터는 합법적으로
거금을 굴릴 것이다.

뭐, 우리 간부들은 사고방식이 좀 낡으니까
가르쳐주겠지만

예를 들어서 같은 매춘이라도
찌질하게 안 하고

외무성 직원을 끌어들여
국제적인 시장으로 만들거나...

 

이봐!

토미타, 시로야마!

 

너희들은 선물거래다 외환이다
헤지펀드다 해도 뭔지 모를 테니까

머리 좋은 부하들한테 가서 배워라.

어이 오카모토!

뭣하면 네가 가르쳐줘.

예.

 

그래 이시하라,
거기까지만 해둬.

 

전 회장님이 당하신지 5년이 됐지만

너희들 덕분에 산노우회도
이렇게 규모가 커졌다.

그렇지만,
결코 이걸로 만족하는 건 아니야.

이시하라가 말한 대로
앞으로 우리 조직은

실력주의로 갈 것이다.

쓸모있는 녀석들은 계속 발탁하지만

쓸모없는 녀석들은 계속 방치한다.

그렇게들 알고 있게.

예!
예.

그럼, 오늘은 이만.

 

간부회인데 식사도 안 나오다니...

오카모토 자식, 나이도 많은 주제에
이시하라 말에 일일이 수긍하고 말이야.

저 새끼 호모 아냐?

형제들,
어디서 한잔 하고 가지?

 

 

수고하셨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래.

 

형제, 왜 이시하라가
그런 말을 하게 놔두는 거야?

처음에 산노우회를 만든 건
우리들이 아닌가.

망할 놈의 새끼!

문신도 제대로 안 한 데다

교도소 한번 가본 적 없는 주제에
뭐가 헤지펀드야?

사실상 그 자식은

쩐으로 간부가 된 것 뿐이잖나.
안 그런가?

순서대로 가면 원래는
형님이 그 자리에 가도 이상할 게 없단 말이야.

그리고 얼마 전 형사 살인사건도

짭새한테 보낸 게
내 밑에 있는 젊은 놈이었어.

그 녀석한테도 처자식이 있는데!

그것들은 누가 돌봐주냔 말이야!

조직을 위해서
몸 바치는 것 따윈 상관 없이

얼마나 벌었냐가 중요한 거겠지
그 자식은.

그렇게 따지면 후나키도 이상하죠!

그 새끼 돈도 못 만들었는데.

원래는 전 회장
보디가드 나부랭이었다구요.

그런 놈이 왜 지금
간부 취급을 받습니까?

너희
누구한테 말하지 마라.

전 회장이 총에 맞았을 때

왜 후나키는 그 자리에 없었다고 생각하나?

그게 무슨 소린가?

그러니까...

그때 전 회장이 수영장 근처에서

다른 조직 놈과 카토 회장을 데리고
회담을 했었다는 거지.

 

왜 그때
후나키가 옆에 없었냔 말이야. 응?

보디가드라면
원래는 어떤 때에도

전 회장 옆에 있어야지 않나.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그거야...

무슨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서

잠깐 자리를 뜬 거겠지.

 

머리 나쁜 야쿠자들이구만.
그럼 왜 후나키는

전 회장을 구하지 못했는데도

카토 회장이 물려받으면서
출세한 걸까? 응?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이야기 아닌가.

 

설마...

회장과 후나키가 한패가 돼서
저, 전 회장님을!

그래서 저런 애송이가 간부가 됐단 말이야?
그렇지.

너희 정말
누구한테 말하지 마라.

살해당할 테니까.

그 전에 죽여버리죠.

 

지랄한다!

 

토미타 있나?

카타오카라는 형사가 왔다고 해줘.

 

실례합니다.

 

카타오카라는 형사분이 오셨습니다.
카타오카?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셋이 모여
안 좋은 얘기 중입니까?

형사양반,
거 남이 들으면 오해하겠네.

근데 오늘은 뭔 일이쇼?

 

어서오십시오.

됐어요, 아무 것도 안 마실 거니까.

예.

 

최근 산노우회는

나라의 지갑 안까지 손을 처넣지,

폭력계 형사한테 손 대지,
아주 살판 났죠?

얼마 전 회의에서 경찰 총력을 기울여서
무너뜨리라는 말이 나와서 말입니다.

저도 곤란하게 됐어요.

 

그래서
본론이 뭐요?

뭐 간단히 말하자면
카토 회장을 은퇴시키고

토미타 씨,

당신이 다음으로
산노우회를 맡아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시하라를 대신해서

두 분 중
한 분이 오시면 될 거구요.

이봐...
이상한 소리 하지 마.

만약 그렇게 되면
다른 간부들이 가만히 있겠나?

다른 간부들도
이대로 이시하라, 후나키가

거들먹거린다면
보기 싫지 않겠습니까?

잠깐 멈춰봐요 카타오카 씨.

그렇게 얘기해봤자 회장님에 대한 배신 아닌가?
이미 형님과 부하의 관계를 맺었어.

야쿠자의 도리에 어긋나.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토미타 씨,

이번에 오사카에 가서

하나비시(花菱) 회장과
의논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분명 하나비시의 2인자와는
형제를 맺었지만...

왜 거기서
하나비시 이야기가 나오나?

일단 맡겨주십시오.

저희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형제,

하나비시 회장을
만나고 오는게 어떤가?

 

너희도 같이 가겠나?

셋이서 가면
너무 노골적일 거 아닙니까.

형님 혼자가 더 좋겠죠.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도
이시하라나 후나키한테만 기대니까

다른 간부들도
썩 체면이 좋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시하라란 놈은

산노우회 출신이 아니거든요.

아무리 출신이 다르다 캐도

이시하라 욕만 해봤자
뭐가 되겠나.

그쪽 회장도 그렇게 간단하게는
은퇴해줄 것 같지 않고...

 

제가 말씀드리기는 이상하지만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산노우회가 너무 커졌다고
위에서도 난리에요.

그리고 이대로 계속 놔두면

여러분의 자금줄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우리랑 산노우회는 전 회장끼리 약속을 해서
싸움을 안 하기로 돼있는데

카토가 물려받은 뒷일까지
약속한 건 또 아니거든.

그래, 안 그렇나?

 

니 뒤를 봐줘도 괜찮긴 하지만

토미타 니,

물려받을라 하믄
그만한 각오는 있겠제?

그거야 당연히...

니한테 따라갈 간부
몇이나 있노?

시로야마와 고미라는 자들이...

적어도 5명 정도는
따라오지 않겠습니까.

가들이 누고?
쓸만하나?

 

그래, 느그들이
불만을 가지는 것도 이해가 된다.

카토는 배려심이 부족한 놈이거든.

그리고 금마는 또 쪼잔하데이.

연말 인사만 해도
무슨 직장인 같은 거밖에 안 보내주고

얼마 전에 사소회 (四篠會)랑
다툼이 있었을 때도

우리가 중재해줬드마

딸랑 500만엔 주는기라!

뭐, 아무리 회장이라 캐도

얼라들이 안 따라오게 되면
끝장 아이가.

그래, 니 손해 안 보게 해줄테니까
쪼매만 생각하게 해도.

예.
잘 부탁드립니다...

 

그건 그렇고, 니가 여기 와있는거
회장쪽은 모르겠제?

그거야 당연하지요.

그래.

이봐!
예.

술이든 밥이든 좀 챙겨줘라.

예.
아뇨 아뇨,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뭐고, 벌써 가나?

밥이라도 한끼 묵고 가지 와.

아닙니다.

늦게 들어가서
괜히 의심받으면 곤란하거든요.

그럼 저도 같이 가보겠습니다.

회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열심히 협력하겠습니다.

형제님, 그럼 이만...

또 뵙겠습니다.

 

벌써 5년이 됐군요.

 

차 한잔 하시겠습니까?

 

이런 데서 차 마셔서
뭐 어쩔 거야?

작업하는 것보단 낫죠.

 

너 내가 죽었다고 소문냈지?

그냥 둬버리면
산노우회 놈들이 노릴 거 아닙니까.

나같은 건 이제
아무도 기억 못 해.

아, 근데

산노우회도 이젠
오래 못 갈 겁니다.

경찰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또 오겠습니다.

이거
가지고 들어가세요.

안 펴 임마.

아직 오래 살고 싶으세요?

새끼 말하는 거 하곤...

 

회장님.

토미타, 오래 기다렸구만.

무슨 일이시죠?

 

자네
오사카 하나비시회에 뭐 하러 갔나?

 

별 일은...

후세 회장님이 전화를 하셨어.

 

들어와.

 

얘네들한테 얘기 다 들었다.

 

뭘 얘기했어?

 

형님...
미안합니다.

이 자식들!

나를 배신하다니!

배신했다니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

 

잠깐만 기다려봐!

 

회장님...
부탁합니다.

회장님!

 

이시하라... 이시하라 형님!

 

부탁입니다!
이시하라 형님!

 

제, 제발!

 

제발...

 

어이,

너희들도 허튼 생각 하지 마라.

아뇨...
아무 생각 없습니다.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무리 고참 간부라도 기어올랐다간
얄짤 없어 이 새끼들아!

 

예.
예.

 

그래
정리가 됐구만!

평소에 싱글벙글 웃으면서
따르는 얼라들도

 

마음속으로는 뭘 생각하는지
모른다 아이겠나.

 

보기 흉한 꼴을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

조만간 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

예.
예.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하나비시에 뭐 좀 보내.

굳이 안 사와도
뭐가 있을 거 아냐.

 

그리고...

카타오카한테 전화해.

네.

 

토미타가 죽었다는데 알고 있나?

예?

여기를 총으로 한방 맞았다더군.

 

무슨 일 하셨습니까?

토미타 데리고
하나비시에 인사하러 간 게 다야.

인사라니 무슨 인사요?

토미타를 이용해서
하나비시와 산노우회를 싸우게 하려던 겁니까?

카타오카 선배가 죽인 거나 다름없어요.

입 다물어!

네가 산노우회랑
너무 달라붙는다 뭐다

쓸데없는 말 하니까 그렇지!

이봐!

하나비시와 산노우회는 뒤에서
단단히 손 잡고 있단 말이야.

그런 것도 모르나?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카타오카 저 자식
뭘 하려는 거야?

 

회장님,
토미타가 살해당했다던데요.

그래.

같이 있던 보디가드가
연락이 안 되는 모양이야.

그 자식한테 당한 거 아닌가?

회장님,
농담하지 마십시오.

농담하는 거 아니야!

 

너...

토미타 데리고 오사카에 갔지?

예?
누가 그런 말을 합니까?

그런 건 금방 알게 돼있어
멍청한 자식아!

너 토미타한테 뭘 시키려고 했어?

아니 잠깐만요...

토미타 씨가
'의논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

하나비시 회장님을 소개해달라'고
했단 말이에요.

이 새끼가 슬쩍슬쩍
돌아다니고 말이야...

어?
누가 그런 짓 하라고 했어!

 

너도 자꾸 깝죽대고 다니면
야마모토처럼 빠뜨려버린다.

 

듣고 있냐 이 새끼야!

얼마 전에 교도소 갔을 때
들은 얘긴데

아무래도 오오토모라는 야쿠자가
살아있는 모양입니다.

회장님, 기억하고 계십니까?

 

이시하라 씨는
기억 못할 리가 없겠군요.

오오토모 파 출신 간부니까.

 

너 그게 무슨 뜻이야
이 씨발놈아!

내가 배신자라는 거냐!

형님! 그만 하십시오!

너흰 빠져 이 새끼들아!

 

너 오오토모가 죽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 말은 안 했습니다.
소문이잖아요?

몇 년 받았나?

글쎄요,
10년 정도였을걸요.

 

오오토모에게 출소하면
얼굴 비추라고 얘기해주게.

갈 곳 없으면
우리가 챙겨주겠다고.

알겠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전하고 오겠습니다.

 

바보같은 놈...

오오토모가 올 리가 있나.

 

어떠세요 선배?
이제 곧 출소시네요.

너 이 새끼 무슨 생각이야?

 

잠시 둘만 있어도 되겠습니까?

 

뭐가요.

가석방이래.

내가 가능할 리가 없잖아.

이 자식 손 썼구만?

모범수라서 그런 거 아닌가요?

 

모범수가 칼에 찔리겠냐.

그러고 보니 찔리셨었죠.
키무라였나요?

선배가 뭉개버린 파의 넘버2.

이봐,
누구한테 당했는지는 말 안 했어.

설마 네가 시킨 건 아니지?

제가 그런 짓을 왜 합니까.

근데 왜 키무라 얘기
안 하셨습니까?

선배도 반성하신 건가요?

키무라에게 나쁜 짓 했다는 식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 아니냐 임마.

사과하러 온 녀석의
얼굴을 베버렸으니...

피해 주고 피해 입히고는
피차일반 아닙니까?

야쿠자니까.

야쿠자에게도 지켜야 하는
도리란 게 있는 거야.

 

출소하면 어떡할 겁니까?

산노우회는 카토가 대를 이어받아
규모가 커졌어요.

지금은 정치인까지 협박하고 있구요.

너 지난번이랑 얘기하는 게
전혀 다르잖아 임마!

선배는 울타리 안에서
먹고 자면 그만이지만

바깥은 여러가지로 복잡해요.

선배 밑에 있던 이시하라도
지금은 어엿한 넘버2입니다.

입 다물어 이 새끼야!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임마!

아직 골골할 나이 아니잖습니까!

카토와 배신한 이시하라에게

확실히 결판을 내주란 말입니다!

뭐야 이 새끼야?

형사가 야쿠자 짓을 부추기는 거냐!

 

그럼 출소 때 마중 오겠습니다.

오지 마.

 

네, 삼진 아웃~
높아!

한번 더!

 

너 되게 겁 먹었네.
무섭다니까!

 

야! 멈췄어.

 

여기!
아무도 없어?

 

야 여기 공 안 나오잖아!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장난하지 말고 빨리 나와 임마!

뭐야?

야!
왜?

 

왜?
공이 안 나오는데요...

 

돈을 안 넣었으니까 안 나오지.
돈 넣었어요...

얼마? 얼마?
1000엔이요.

 

1000엔 가지고 몇 시간씩 놀고 지랄이야
개새끼들아!

 

이봐! 그만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물 올랐는데?

 

좋아!

 

오~ 키무라 씨.

 

형사님,
오랜만입니다.

 

정신 차리고
야구연습장이라...

잘 됐네.

네.

차 좀 끓여오겠습니다.

 

공을 더 느껴봐!

보지 말고
기운으로 느껴봐.

 

아깝다~

 

공 안 나온다!

 

끝나버렸어...

 

더 이렇게, 내가 여자라면
대주고 싶을 만큼 제대로 스윙해봐.

이렇게 허리로.
허리 말이지?

이런 거,
이런 걸로다가.

 

저, 저기요...
응?

저희 공장 가야 되는데...
어쩌라고 병신아!

 

야, 너 비켜봐.

좋아!
대주고 싶어!

 

그럼 오오토모는 나를
원망하는 게 아니구나.

그러긴커녕

아주 몹쓸 짓을 했다고
미안해했어.

구닥다리식 야쿠자거든.

 

어때?
오오토모를 만나보지 않겠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젠 서로 마음을 터놓고
둘이 잘 힘을 합치면

둘 다 조직이 부활할 지도 모르잖아?

 

난 좋습니다.

오오토모가...

아니,
오오토모 형님만 괜찮다면.

 

산노우회랑
결판도 지어야 하고.

 

맞는 말이야.

결판을 못 내면
야쿠자를 그만둬도 말이지...

 

아무리 선배라도
야쿠자를 마중 오는 건 위험하잖습니까.

시끄러워, 닥치고 있어.

 

누구 마중 나오셨습니까?

그래.
잘못됐나?

누구 기다리십니까?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야!

수고하셨습니다.

 

비켜!

 

선배, 타고 가시죠.

밥이라도 먹으러 갑시다.

 

선배!

 

어이 오오토모!

 

카타오카 선배한테는
선배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당신은 단지 야쿠자 양반이야.

잘 알아둬!

누가 다시 야쿠자 한댔어?

뭐라고? 빵 생활 끝났다고
손 씻은 척 하는 거냐?

너 마중온 새끼 한번 봐!
저 새끼들 다 야쿠자 아냐!

그만해 시게타!

 

누구죠?

꽤 커다란 집이구만.

 

힘들었지?

죄송합니다.
아무 인사도 못 드리고...

신경 안 써도 돼.

그것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잠깐 쉬다가
뭐라도 할 겁니다.

내 밑으로 들어와도 좋아.

 

감사합니다.

 

예.

아, 오래간만입니다.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회장님, 강창만 회장님입니다.
바꾸시겠습니까?

 

어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나야.

잘 있었냐?

 

지난번엔 여러가지로 고마웠어.

 

픽서요?
또 거창한 게 나왔네...

※픽서 - 뒤에서 갖가지 거래 중개를 하며
교섭을 추진시키는 어둠의 해결사, 권력자

 

아 그렇습니까?
예 예.

예, 나중에 또...

 

이름은 장태성.

2차 대전 이후의 우에노 암시장을
10대 때 관리한 전설의 사나이.

한국과 일본을 돌아다니는
픽서라는군.

 

왜 그런 남자가
오오토모를 알고 있는 거죠?

오오토모가 우에노 출신이었지 아마.

그런 관계 아닐까?

 

한국에 가지 않겠나?
우리 젊은 애들도 많이 있어.

예, 생각해보겠습니다.

 

곤란한 일 있으면 또 들러.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뭐 마실 것 좀 드릴까요?

 

회장님이 주변에 있으면서
시중을 들라고 하셨습니다.

 

미안하지만

좀 나가주겠나?

 

지금 나가면
회장님께 혼납니다.

 

나 그럴 생각 없어.

 

오오토모 씨?

 

이것만이라도
확인해주시면 안 될까요?

분명 회장님이 물어보실 것 같거든요.

 

예.

 

잠깐만요.

카타오카라는 분 전화입니다.

 

선배, 기다리셨어요?

시끄러워.
아직도 쫓아다니냐?

그런 말 마시고
내일 밤에 저 좀 만나주세요.

왜?

 

각 파가 협력해서
그 새끼 찾는 대로 조져버려!

알았냐? 너희들 바로 실행해!
대충 할 생각 하지마 새끼들아!

알아처먹었으면 빨리 가!

 

고작 깡패새끼 하나에
너무 힘 쓰는 거 아닌가?

 

아무리 선배라고 해도

야쿠자 주제에
형사님 기다리게 하면 안 되지.

무시하냐!

계속 깝치고 다면
다시 빵에 처넣어버린다!

해봐 이 씨발놈아.

 

선배, 실은
만나줬으면 하는 녀석이 있어요.

 

조직도 없으면서 꼴에
애들 데리고 어슬렁거리고 말야...

멋있다고 착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야쿠자 같은 건 쓰레기보다 못해.

형사라고 뭐 다를 거 있나.

 

형님,
오랜만입니다.

 

사과해서 끝날 일은 아니지만

죄송합니다.

형사님한테 이것저것 들었습니다.

키무라 씨,

댁이 사과할 일이 아니야.

잘못한 건 내 쪽이고.

댁 얼굴에 비하면

내 배때기는
아무 것도 아니야.

 

선배,

두 분이 지금 이렇게 된 것도

원인을 따져보면
산노우회 자식들에게 휘둘렸기 때문 아닙니까.

키무라가 야쿠자답게
뒷마무리 하겠다고 하는데

어떠십니까?

 

카타오카,
난 이제 됐다.

나이도 있고.

알고 지내는 회장님이 돌봐준댔어.

그 장회장이란 사람이요?

 

하지만 선배,

죽어간 젊은 부하들을
떠올려보세요.

 

실은

전에 신세 졌던 형님이
저를 많이 걱정해주셔서 말입니다.

나카타라는 보좌(補佐)입니다.

나카타라면 하나비시 사람인가?

예.

'너만 괜찮다면 회장님께 부탁해서
부하로 들여주겠다' 고 했죠.

 

오오토모 형님,

형님만 괜찮으시다면

둘이 같이 들어가서

산노우회와 전쟁을...

 

뭘 모르는구만.
키무라,

산노우회와 하나비시는
뒤에서 단단히 손 잡고 있어.

책임 따위 안 져준다구.

그럴까요?

나카타 형님 말로는

후세 회장이 상당히 산노우회를 싫어해서

'무슨 수를 써서 무너뜨릴 수 없을까'
라고 했답니다.

 

산노우회는
회장이랑 이시하라가 의심병에 걸려서

간부들에 대한 압박이
상당히 강해졌다 합디더.

그러나?
곤란하게 됐구마이.

산노우회를 위해가
도와준다고 한 긴데...

그래, 즈그 얼라를
아무렇지 않게 쏴죽이는 놈은

처음부터 구제할 방법이
없다는 거 아이겠나.

 

회장님.

실은 산노우회에 관해서
이상한 소문을 들었는데...

무신 소문?

 

회장이 바뀔 때

전 회장을 죽인 게 사실은

카토였다 카는 얘깁니더.

 

금마는 옛날부터
안 변했다는 기다.

 

그래서,
뭐 어떡할 셈이고?

예.

한놈 산노우회에
원한을 품은 놈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놈을 이용 안 하고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너희 왜 내 뒤를 따라오나?

형님을 보호하라고 하셔서요.

키무라냐?

예.

 

필요 없어, 꺼져.

그럼 형님한테 혼납니다.

 

너희 도구 가지고 있냐?
예.

 

꺼내지는 말고.

 

내가 키무라한테 얘기해둘 테니까

그거 다 마시면 가라.
알았지?

 

기분 언짢아 보이십니다.

 

하나비시 새끼들,
사람이 준비해놨더니

계속 망치기나 하고 말이야.

 

오오토모와 키무라를 붙여놔서
어쩔 셈입니까?

 

여러가지로 생각 중이야.

그 둘도 죽을 거에요.

토미타와 같은 꼴을 당해도
괜찮다는 말이죠?

 

되게 말 많은 자식이네 그거!

꼬우면 나가도 좋아.

 

잠깐 들를 데 있으니까
너 혼자 들어가.

 

예? 비디오 말입니까?

예, 모자를 쓰고 있어서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거야 말 안해도 오오토모 아니야!

잘 들어!
보는 즉시 끝장내버려!

예.

제 밑에 부하들도
몇 명 보냈습니다.

당연한 소리 말고
빨리 찾아오라고 해!

예.

 

어이!

 

가라고 했잖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형님이 떨어지지 말라고 하셔서...

 

오늘 밤에
예정 있으십니까?

아무데도 안 가!

 

너희들,
그만하고 그냥 가라.

 

몇 층이세요?

고마워,
11층.

 

야!
아직 다 안 먹었어 이 년아!

죄송합니다.

 

야...

 

괜찮습니다.
무조건 괜찮을 겁니다.

 

쓸모있기는 뭐가 쓸모있어?
아무런 도움도 안 되잖아!

쏘기는 쐈는데
엘리베이터 안이 좁...

그딴 걸 묻는 게 아니잖아!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를 묻는 거야!

죄송합니다.
배에는 확실히 맞았는데...

너흰 대체 뭐 하는 자식들이야?

깡패새끼 하나 못 죽이는게
무슨 경우야 이 새끼야!

오카모토!

너흰 대체 교육을 어떻게 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시로야마, 고미!

 

너희들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입 닫고 보고만 있냐?

아, 아닙니다.
아닙니다...

 

너희같은 쓸모없는 새끼들
먹여살릴 돈은 없어!

다음 간부회에서 너희 파 구역
모조리 몰수할 거니까 각오하고 있어!

 

오느라 수고 많았다.

아닙니다.

내도 들었다.

이시하라가 니네들을

처분한다 뭐한다 카던데 아니가?

 

우리 회장님도
억수로 궁금해하시더라꼬.

 

토미타 때도 그랬데이.

그 폭력계
머저리 같은 형사놈!

그 새끼가
쓸데없는 짓 안 했으면

토미타도 그런 꼴은
안 당했을 기라고. 맞제?

그렇습니까?

 

그 형사 새끼...

보나마나 다 우리 잘못이라 안 했겠나.

 

지 공 좀 세울라고
안 하는 짓이 없다카이 그 또라이 새끼!

아니가?

 

어쨌든 느그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거니까 맡기라.

조만간에 회장님 소개해주꾸마.

 

오늘은 회장님 안 계십니까?

 

회장님이 오늘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느그들이랑 뭔 관계 있나?

응?

 

니네가 만나고 싶다캐서

바로 만날 수 있을만큼
우리 회장님 안 저렴하다이.

 

고미.

네...
그챠?

예...

맞제?
맞습니다.

 

오늘 쉽니다

 

너희들이 실수한 거니까

손가락이든 뭐든 잘라서
형님한테 사과하는 게 상식이잖아!

뭐가 어째?
호텔에서 카레를 처먹어?

내가 형님한테서 눈 떼지 말라고 했지!
병신같은 것들...

이봐.

 

이제 그만해.

그 녀석은 나무라지 마.

 

뭐만 있으면 배를 찔린다니까...

 

형님
미안합니다.

아니,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냐.

 

형님,
나와 함께 오사카에 가서

하나비시 회장의
부하가 되지 않겠습니까?

 

나 산노우회랑 붙을 생각 없다.

카토와 이시하라를
그냥 둘 겁니까?

우린 이미 쫓기는 목숨이라구요!

 

형님...

 

우리한테 맡겨주십시오.

 

카토 죽이고 오겠습니다.

너희 둘이서 형님 하나 못 지키는 주제에
웃기는 소리 하지마!

빨리 그 권총 버리고 와!

그리고 내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딴 데서 몸 숨기고 있어.

산노우회 놈들이
어슬렁대고 있으니까.

하지만 형님!
입 안 다무냐!

어차피 여기 있어봤자
너흰 아무 도움도 안 되잖아!

 

그 녀석들은
어디서 데려왔나?

둘다 옛날 형제 아들놈들인데

애비를 닮아 삐뚤어져서 말이야...

내가 맡아 키웠는데
이렇게 돼버렸어.

 

그 녀석들에게는
그게 더 좋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회장님이 이런 곳에
오실 리가 없잖아.

 

그건 그렇고 왜 오오토모가 안 오는 거지?

우리 파도 체면이 말이 아니구만.

야!

오오토모 어딨어?

 

몰라 개새끼야!

 

패죽여버려.

 

이것 좀 봐.

당신네 부하들이지?

카토가 있는 곳에
처들어갔다는구만.

 

이런 거 뒤집어씌우고
떄려죽이다니...

 

당신네들 덕분에 이런 애들이
픽픽 죽어나가는 거야!

오오토모한테도 똑바로 전해!

 

키무라에게 부탁해서
하나비시 밑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렇구만,
키무라라는 자에게도 전하게.

이용당하지 말라고.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비시회

 

어이 키무라!

회장님 밑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니가 뭔줄 알고 설치노 임마!
이 새끼야.

그리고,
이 놈도 같이 밑으로 들여보내서

덤으로 느그 싸움까지 책임져달라고?
어?

깝치는 것도 적당히 해라 미친놈아!

죄송합니다.

저도 애들이 목숨을 뺏기는 바람에

이대로 가만히 물러설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니까 임마를 받아들여서
하나비시에 뭐가 이득이냐고! 어?

니 뭐라 지껄이는지 알고 있나?

하나비시랑 산노우회를
싸우게 만들 셈이가!

나카타 형님도

'저건 옛날 산노우회가 아니다,
그냥 카토 파일 뿐이다'라고...

잠깐 있어봐라,
니 지금 뭐라캤노 이 새끼야?

산노우회랑은

니 자지에 털 나기 전부터
이미 형제관계를 맺었다.

 

느그 같은 밑바닥 깡패새끼
죽은 것 가지고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누가 책임 질 긴데 이 자식들아!

애당초 그 전부터
하나비시 뒤에

몰래 살금살금 숨을려고
작정했구만 이 씨발놈들!

전쟁 일어나면 니네가 총알받이로
앞장서서 가줄기가?

물론입니다.

치아라 임마!

원래 이거는
느그 행님 죽인 원수 아이가.

그런 놈이랑 손 잡아놓고

그러고도 니가 뭔 짓거리를 하는지
안다 씨부리는 거가! 어?

저도 형님도
위에서 시킨 대로 움직였을 뿐입니다.

키무라!

그만하면 됐다.
가자.

오오토모 니...
지금 뭐라캤노?

내가 뭘!

뭐라고?

무시하나 이 새끼야!

무시 안 해 멍청한 놈아!

회장님이 바쁘신 와중에
기껏 만나주셨는데

뭐?
그냥 간다고?

니네가 가는지 안 가는지는
우리가 정하는 기다 알겠나!

시간 낭비라고 하잖아
이 새끼야!

니가 뭔데?

뭐 이 병신아!

죄송합니다.
형님 이러지 마세요!

이 씨발놈이
우릴 호구로 아네!

도구 갖고 온나.
예!

그냥은 못 넘어간다!

그냥 못 넘어가면
어떡할거야 이 새끼야!

쏴봐 그럼!

키무라!

니 이거 어떻게 수습할 거고?

하면 될 거 아이가!

해봐 임마!

빨리 쏴!
이거 장난감이냐?

죄송합니다,
제발 봐주십시오.

형님이 아직
빵에서 나온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니다 이 새끼야!

 

이런 썩어빠진 새끼를
데려와가지고

어떻게 수습할 거고 이거!

손가락 자를 기가 임마!

우얄끼고? 어?
자를 기가?

자를 거면 도구 필요하겠네.
뭘로 줄꼬?

뭘로 줄꼬 묻는다 아이가!

단도? 부엌칼?
꺼내줄까?

이 새끼들
말 존나게 많네 씨발!

키무라, 가자.

뭐라꼬 임마?

니도 손가락 자를 기가
이 새끼 오오토모!

그냥은 못 간다!

그러니까 쏘라고 했잖아 임마!

양아치새끼야!
해봐!

누가 양아치새끼고!
어?

그래 쏴줄게 임마!
콱 죽여삔다 이 새끼야!

쏴봐 이 새끼야!
쏴!

이 새끼가 끝까지!

 

이거면 되겠습니까?

산노우회 까짓것
우리 둘이서 부숴버리겠습니다!

 

이봐!

이 녀석 병원으로 데리고 가라.

예!

 

키무라 씨
돌아오셨습니다.

 

미안하다.
아닙니다.

 

손이 그래서 마실 수 있겠나.

괜찮습니다,
한 잔 정도는.

 

형제 맺는 거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까?

 

저걸 보니
점마들은 쓸만하겠어.

오오토모라 하는 놈 그거는
괜찮겠습니꺼?

키무라가 그렇게까지 해줬는데
야쿠자니까 의리가 안 생겼겠나?

둘이서 산노우회랑 싸워줄 거다.

 

니랑 나카타 밑에서

얼굴 안 알려진 놈 몇 명 추려서
협력시켜라.

 

아, 그리고 회장님.

그 일에 대해선
계속 조사시키겠습니다.

 

전 회장이 죽었을 때 얘기 말이가?

 

얼마 전에 이시하라 형님 사무실이
습격당한 것도 있고 해서

젊은 애들을 붙여놨습니다.

멍청하긴!

난 보디가드 출신이야.

너희들한테 보호받을 만큼
녹슬지 않았어.

녀석들한테도
안 따라와도 된다고 전해둬.

예.

 

운전 똑바로 안 하냐!

 

죄송합니다.

 

네가 우리 젊은 애들을
해치웠다고 들었다.

젊은 애들은 개뿔,
꺼이꺼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던데.

그냥 애새끼겠지!

 

오오토모!
이 병신 좀 말려봐!

너희 전부 다 죽여버릴 거야!

 

카토가 전 회장 죽인 거 알고 있지?
보고 있었던 거 알아.

이 새끼들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네가 계속 보디가드로
따라다녔을 거 아냐.

아무 것도 못 봤다!

 

그렇단 말이지.

형님,

그럼 기억나게 만들어줄까요?

 

어이 후나키!

너도 똑같이 해줄테니까

잘 봐둬 이 새끼야!

 

이봐, 그만해.

그만해!

봤어! 봤어!

기억났어!

봤으니까 이제 그만해!
봤어!

그래서 빨리 말하라고 했잖아
병신새끼야!

 

오오토모가 어디 숨어있는지
아직 모르는 거냐?

예.

피범벅이 된 검은 봉투가
보내져온 뒤로

이렇게 오랫동안
못 찾은 걸 보면

혹시 다른 누군가
손을 뗀 놈이 있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너희한테
빨리 알아보라고 하는 거잖아!

예, 죄송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그래서,

후나키 시체는 찾았나?

아뇨.

어딘가에 버려진 것 같은데
도저히 안 나옵니다.

근데 이해가 안 되는 건

왜 오오토모는

이시하라도 회장도 아니고
처음에 후나키를 노렸을꼬?

 

후나키가 놈들의 부하를 죽였거든요.

 

거기 회장네...

 

밖으로 내보내줄 수 있겠나?

잠시만...

중요한 이야기입니까?

 

이봐.
예.

이봐!
예.

 

근데 말이다... 부하 둘 죽은 거 가지고
그렇게까지 하나?

후나키가 뭔가 자네 비밀을
쥐고 있는 거라면

얘기는 통하지만서도...

무슨 말씀입니까?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십시오.

 

회장님,

이거
한번 들어보실랑교?

 

그러니까 카토 회장님이
전부 꾸민 일이야.

그때 카토 회장님이 내게 말했지.

'너는 안 따라와도 된다' 고...

하지만 걱정이 돼서 따라갔어.

다른 조직 놈이 왔는데
말이 안 되잖아?

그랬더니...

카토 회장님이 그 자식을 쏘더니

그 다음엔 다른 총으로
전 회장을 쏴죽이는 거야.

그리고 전 회장을 쏜 게
그 자식의 짓이라고 둘러댔지.

그래서 며칠 지난 뒤에 얘기했어,
카토 회장한테.

'저 다 봤습니다'라고...

그랬더니

'조용히 있으면 손해볼 일은 없을 거다'
라더군.

구역도 주고
출세도 시켜주겠다면서...

 

뭐야 이건?

이딴 엉터리가 뭐 어쨌다는 거야!

 

누가 들고 왔습니까?

 

이시하라가 보내줬다.

이시하라가...?

 

그건 말도 안 됩니다!

이시하라는 제 측근이고

특별히 키워준 녀석입니다.

설마 그런 짓을 할 리가 있겠습니까.

이시하라가 회장 후임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마침 타이밍 좋게
그 오오토모라 카는 게 나와서

이용한 거 아이가.

저번에 토미타 보내준 것도
이시하라였고 말이다.

저를 배신했다는 말입니까?

금마는 예전에
오오토모를 배신했었제?

한번 남을 배신한 놈은

몇번이고 배신하는 기라!

 

이 자식...

 

하나비시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그쪽 회장님도
상당히 걱정해주셨어.

같이 오오토모를 찾아보겠다는군.

그렇군요...

 

키무라라는 자를 알고 있나?

 

예.

옛날에 오오토모에게
얼굴을 베인 녀석이죠.

 

그런데
왜 그 놈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오오토모에게
엄청난 원한을 품고 있다고 들었어.

그래서 나카타라는 간부와 형제를 맺고

그 자식에게 연락하도록
시킨다고 했네.

하지만, 그 자식은 결과적으로
산노우회에 의해 조직이 무너진...

이봐!

내가 굳이
오사카 촌구석까지 나가서

얘기를 전하고 왔지 않나!

 

예 죄송합니다...

 

너희들이 똑바로 안 하니까
회장님이 애 먹으시는 거 아냐!

빨리 오오토모 찾아와 이 새끼야!

예...!

 

그럼 오오토모와 산노우회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비시와 산노우회의
정면충돌이 되는 거구만.

이렇게 해서 양쪽이
서로 없애버리면 좋을 텐데...

정말 고생 많이 했다니까요.

역시 저같은 사람이 없으면
안 굴러가지 않습니까?

폭력계 형사가
데스크에 앉아있기만 해서 무슨...

 

부장님한테도
제대로 전해주세요.

제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알았어 알았어.

 

혹시 다른 사람이 오오토모를
도와주는 건 아니겠죠?

그래, 오사카 회장님도
협력해주고 계시니까.

맞습니다.

 

씨팔...

 

회장님한테 연락해서
키무라는 어떻게 됐는지 물어봐!

예.

 

안녕하쇼, 키무라 씨.

오오토모는 어디 계시나?

 

뒤쪽 밴에 타고 있어.

 

어이,

원래 형님 계신 곳으로 가자구.

오오토모구만...

 

오오토모 '씨'겠지
씹새끼야!

 

형님...
오랜만입니다.

형님은 무슨 형님이냐 이 새끼야.

 

제 말 좀 들어주십시오.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카토 회...

카토 회장님이 시키셔서
그런... 속셈은 없었지만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죽인다는 바람에...!

그때는 배신했지만...

 

뭐든지 하겠습니다!

지금은 돈도 많습니다.

주식이든 뭐든
돈 되는 건 다 드리겠습니다!

시키는 대로 다 할 테니
제발 용서해주십시오!

뭐든지 다 할 거냐?

 

예!

 

야구나 할까?

예...?

 

제발...

 

그만해!

 

이제 카토 주변에는
아무도 없게 됐습니다.

 

그 자식한테는 손 대지마.

내가 처리할 테니까.

예.

 

그래, 이시하라에게는
몹쓸 짓을 했지만

토미타와 산노우회를 빼앗으려고 한 이상
방법이 없었어.

조금 똑똑하다고 해서 예뻐해줬더니
너무 기어올랐어 그 자식...

 

뭐 이번에는

하나비시 회장이랑 그쪽 2인자에게도
많이 신세를 졌으니까...

회장님!

 

여기 있는 간부 전원에게
누군가 CD를 보냈는데 말이죠.

뭐야?

후나키 말이 사실이라면

당신은 전 회장의 원수가 되는 겁니다.

뭐야 너희들?

한심하게 그딴 엉터리 같은 거에
덥석 낚이다니...

누구야?
이런 짓을 한게.

회장을 죽이고
자기가 회장이 된 사람이

더 엉터리 아닙니까?

 

이 새끼들...

무슨 꿍꿍이야?

 

너희들이 지금 반역을 하겠다는 거야?
웃기지마 이 새끼들아!

누가 산노우회를
이만큼 성장시켰다고 생각하나!

 

그래 좋아,
똑바로 물어보지.

나를 배신하는 놈들은 전부 파문이다.

내가 은퇴해줬으면 하는 놈이
대체 누구냐?

나가!

 

네놈들은 부끄럽지도 않냐!
무슨 생각이야 이 새끼들아!

나중에 가서 후회하지 마라...

너희 얼굴은 평생 안 잊을 거니까!

 

이봐,

우리 애들한테 후나키 CD를 보냈지?

이 개새끼들이
되지도 않은 꼼수나 부리고...

우리 사무실이 습격당한 것도
하나비시가 한 건 아니겠지?

괜히 시비 거시려면
전화 끊으이소.

 

너희들...
똑똑히 기억해둬.

토미타도 이시하라도
너희가 심은 거냐 이 새끼들아!

어이! 회장 바꿔!

 

실례합니다.

필요없어.

 

자기야!

 

씨발새끼가...

 

거의 정리가 됐군.

난 물러날테니까

나머지는 네가 맡아줘.

형제, 조금만 더 하면
둘 다 조직을 거느릴 수 있다구.

하나비시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더군다나 나는 미움받고 있지 않냐.

이만큼 힘을 썼는데

오오토모 파를 부활시켜 주지 않겠어?

형제, 걱정하지 마.

내가 책임지고
니시다 형님한테 부탁해두지.

키무라,
나 말이야.

키무라 파 아랫것이면 충분해.

뭐?

형님,
건투를 빕니다.

 

카토가 은퇴하면

산노우회의 뒤는 누가 잇지?

글쎄요, 하나비시 입장에서는

누가 톱이 되든
똑같지 않겠습니까?

 

무슨 말이 그런가?

 

자네들
하나비시에 조력하는 거 아닌가?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그래 키무라,

서있지 말고 앉게.

부탁한데이.

 

실례하겠습니다.

 

니, 오오토모는 어디 갔노?

예, 대부분 일이 해결이 됐으니

나머지는 맡기겠다고...

회장님께서 직접 부르셨는데
못 온다꼬? 니 그게 말이 되나?

죄송합니다...

마,
사실 우리도 그게 더 안 낫겠나만은...

 

그래서, 이 산노우회 말인데
예.

이번에는
화해하기로 했다.

산노우회와 하나비시가 말입니까?

뭘 또 묻노
입 아프구로.

키무라,
니한테 파 하나 만들어줄까?

산노우회와 키무라 파가 화해를 하는 기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글쎄다...

카토는 은퇴하겠지.

그리고 후임 회장은

시로야마인가 뭔가 하는
간부 중 하나일 거고.

 

별로 안 기쁜 모양이다?
어?

너희 파 같은
쪼만한 데랑

산노우회 같은 커다란
그거 있다 아이가,

코끼리만한 덩치 커다란 조직이랑 느그가
50:50으로 맞먹을 수 있다꼬.

물론 뒤를 잇는 건 그쪽이겠지만...

니네 구역도
제대로 준비 안 해주겠나. 그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말이다,

니네 조직에서 오오토모 금마는

니가 직접 파문시켜라.

예?

방법이 없다 아이가!

형식 상이라도
손 씻겨준 척 해줘야지.

50:50 이데이.
어?

그쪽은 회장이 은퇴를 하는데...

원래 같으면 니,

오오토모 한 놈으로는
균형이라는기 안 맞는다카이. 아나?

 

어떻게...

제가 어떻게 파문을 할 수 있겠습니까!

형님도 몸 사리지 않고 했습니다!

이기 아까부터 듣자 하니까
구시렁구시렁 말이 많노 이 썅놈새끼!

회장님이 고생해서
겨우겨우 화해하셨단 말이다!

아직도 불만이 있나?

오오토모 내보내는 게 싫으면

니가 할복이든 뭐든
해보든가 이 새끼야!

야임마!

빨리 안 하나!

 

산노우회와 화해라...

그렇게 되면
하나비시가 도쿄로 진출하겠군.

예, 오오토모 씨가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저 산노우회 2대 회장
카토 미노루는

이번 항쟁 사건으로 사망한

이시하라 히데토, 후나키 마사시
이 두 명 외에

다수의 조직원들에 대한 책임 및

사회를 소란스럽게 한 책임을 지고

산노우회를 은퇴합니다.

앞으로는 이 세계에서 발을 빼고

성실하게, 선량한 사회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 없이

또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공헌했으면 하는 바이며...

이번에 일어난
일련의 항쟁에 의한

2인자 이시하라 및
간부 후나키의 사망은

여러모로 말이 많은 일이나

카토 회장의 은퇴에 따라
전부 불문에 부치는 것으로 하며

이에 따라
선대 회장의 형제 관계이시며

관서 하나비시회 회장이신

후세 회장님의 도움을 바탕으로

오늘로써
산노우회 신체제를 발촉코자 합니다.

후견인은 저 니시노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3대 회장으로는 시로야마 히로시,

2인자로는 고미 에이지로,

그리고 타카노 시게노리, 안도 츠토무는

앞으로 상담인 또는

최고고문으로서
이 모임에 협력해주길 바랍니다.

또한
이번 인사에 대하여

불평불만이 있는 자는

하나비시회 후세 회장님에 대한
반목으로 간주하여

모임을 열어 대응할 생각입니다.

이상!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잘 됐구만.

잘 되긴 뭐가 잘 돼 이 새끼야!

어디 처앉아있어?

 

어이,

너 이 새끼
금고가 텅 비었는데 이거 뭐야?

우리가 몸 바쳐가며
번 돈이 있을 거 아냐!

우리 가지고 놀았다간
가만히 안 놔둬 씨발놈아. 어?

그래!
딱 1주일만 기다려주지.

인감이든 뭐든
다 갖춰서 가지고 와.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고 싶으면

그만한 돈이 필요한 법이거든.

알겠나?

 

예...

 

우리 구역에 키무라 파를 만들어버렸어.
어떻게 할 거야?

그 정도야
우리가 처리해도 괜찮지만

그냥 놔둬도 하나비시 놈들
손아귀에 놀아나다가 망하지 않겠어?

키무라는
애초부터 버리는 패였으니까.

우리가 손이라도 댔다간 봐,

휘말려서 손해만 입는다구.

 

이번에는 하나비시인가...

분명 산노우회의 힘은
약해졌을 지 모르지만

그만큼 하나비시가 커졌을 뿐이라는
얘기 아닌가?

과장님,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저희는 산노우회 뒷처리도 해야 하고

도쿄에 진출할 하나비시도 신경 쓰고 있다구요.

이런데 월급이든 자리든
하나라도 안 올라가면 저 못해먹어요.

그건 그렇고 오오토모는 어떻게 됐어?

오오토모는
산노우회와 화해가 결정된 뒤에

장 회장 연줄로
한국에 간 모양입니다.

 

항쟁 내팽겨치고 한국여행이라...

팔자 좋구만.

 

너,

설마 벌써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예?

그래서 네가 아직 풋내기라는 거야.

알아?
하나비시는

산노우회가 키무라 파에게 손 대기를
기다리고 있단 말이야.

과장님도 얘기했잖아.

상대가 하나비시든 어디든

내가 하는 방식을 잘 봐둬.

 

뭐야 이 새끼야!

 

이거 놔 임마!
이게 무슨...

가만히 있어!

빨리 나가!

 

-하나비시-
키무라 파

왜 우리 애들을 끌고 가야 되는 겁니까?

-하나비시-
키무라 파

별 수 없잖아.
카토가 살해당했으니...

예전 항쟁 상대 정도는 수색해줘야지.

경찰도 체면이란 게 있으니까.

나 아무 짓도 안 했어요.

나도 알아.
형식적으로 하는 거야.

그리고 권총이나 그런 거,

숨기고 있는 거 꺼내놓으면
잘 처리해줄게.

 

빨리 돌려주는 거죠?

걱정하지 마,
약속할 테니까.

 

짭새가 왔었어.

내가 의심받았지 뭐야.

아직 안 잡혔지?
카토 죽인 놈.

 

누가 죽였는지 알고 있어?

 

 

-오오토모 씨 선물이 왔습니다-
유한회사 오오토모 흥업
히라노 코지

나는 알고 있지만.

-오오토모 씨 선물이 왔습니다-
유한회사 오오토모 흥업
히라노 코지

 

안 가르쳐주지 병신아.

미안해, 손님이 왔어.

또 연락할게.

 

오오토모 형제가?

예, 축하 선물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들여보내.
예.

 

수고 많으십니다.

 

어디 놓을까요?
어, 나무통 옆에 둬.

예.

 

하나비시에서 니시노와 나카타라...

산노우회는 빠짐없이 모였고...
이 뒤에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군.

예?

 

설마 선배가 시킨 건 아니죠?

 

뭘?

키무라 말입니다.

수색 소동 직후에 바로 살해당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타이밍이 너무 좋지 않습니까.

내가 누구한테 뭘 시켰다고?

예?
말해봐.

하나비시? 산노우회?

아니면 오오토모?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 주둥이 놀리지 마!

알겠냐?

이건 하나비시가
오오토모가 한 것처럼 위장한 거야.

그렇다면
그걸 이용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

이용하다니 어떻게요?

그런 걸 같이 할 수는 없습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하십시오.

전 물러나겠습니다.

그럼 네 멋대로 물러나.

지금 오오토모가 올 거야.
난 바쁘다구!

여길 어떻게 옵니까?
다들 자기 짓이라고 생각하는데.

뭘 모르는구만.

야쿠자라는 건
체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법이야.

그렇다고 이런 데 왔다간
총 맞아 죽고 끝난다구요.

그래서 내가 붙어있는 거 아냐.

분향하러 온 사람에게
아무도 손 못 대도록 말이지.

 

어쨌든 전 가겠습니다.

 

그래?
안타까운걸.

너도 출세할 수 있었는데.

평생 보통 형사로 살겁니다.

 

키무라 가(家)

 

죄송합니다 선배.

이쪽 입구가
눈에 덜 띌 것 같았거든요.

일단 확인 좀 하겠습니다.

 

분향하러 온 것뿐이야.

알고 있습니다.

 

빈손이세요?

선배라면 권총 정도는
들고 오실 줄 알았는데.

하나비시 조직원들
전부 안에 있습니다.

 

들고 가시겠습니까?

 

응?

 

오오토모 - 비트 타케시

니시노 - 니시다 토시유키

카타오카 - 코히나타 후미요
이시하라 - 카세 료
시마 (키무라 부하 1) - 키리타니 켄타
오노 (키무라 부하 2) - 아라이 히로후미
시게타 - 마츠시게 유타카

키무라 - 나카노 히데오
시로야마 - 나다카 타츠오
고미 - 미츠이시 켄
후나키 - 다나카 테츠시
죠 (하나비시 조직원) - 타카하시 카츠노리

 

토미타 - 나카오 아키라
나카타 - 시오미 산세이
후세 - 코야마 시게루

카토 - 미우라 토모카즈

 

키타노 타케시 감독 작품

 

제작 : 장세영
Blog.naver.com/wkdtpdud(장세영)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