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작 :메탈그레이 (hyskong74@hotmail.com)
제작 날짜 : 2006. 7. 21.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 윌, 어떻게 된 거죠?
- 나도 모르겠소

 

당신 오늘 아름답구려

 

결혼 전에 신부를 보게 되면
불운이 찾아 온대요

 

저리들 비키게
나 좀 지나가겠네

 

어떻게 감히 나한테!
부하들을 당장 거두게!

내 말 안 들리나?

 

웨더비 스완 총독
정말 오랜만이로군요

 

커틀러 베켓?

사실 이젠...
베켓 '경'이 됐소

 

경이건 뭐건 간에
당신은 이 사람을 체포할...

아무런 이유도
또 권한도 없소!

아니, 사실은 있소

 

미스터 머서!

 

이건 윌리엄 터너에 대한
체포 영장이오

 

이 영장은 엘리자베스 스완에
대한 것인데?

 

정말 짜증나는군
내가 실수했소

 

- 여자도 체포해
- 무슨 죄목으로?

아하!
여기 윌리엄 터너 것이 있었군

 

그리고 하나가 더 있는데
미스터 제임스 노링턴!

- 지금 이 자리에 있소?
- 대체 죄목이 뭐예요?

노링턴 사령관은
몇 달 전에 사임했소

그건 내 질문의
답이 아닌 것 같은데?

 

베켓 경, 질문에 답을
안 한다니 드리는 말씀인데...

우린 국왕 직속인
포트 로얄의 총독 관할하에 있어요

 

그러니 우리를 무슨 죄목으로
체포하는지 말해주시죠

 

죄목은 왕국에 대항해...

 

반역죄를 저지르고
사형 판결을 받은 죄인의...

 

탈출을 도모한 죄이며
이들의 처벌은...

이들의 처벌 역시 마찬가지로
사형에 처하도록 한다

 

아마 잭 스패로우란 이름의
해적을 알고있을지 모르겠군 그래

 

- 선장이오!
- 선장이예요!

 

잭 스패로우 선장이예요

 

잭 스패로우 선장이라...

그래, 당신이
알고있을 거라 생각했소

 

망자의 함 위에는 열다섯 사람...

 

얼씨구 좋다, 럼주를 마시자

 

마시자, 그러면 나머지는
악마가 알아서 할지니...

 

얼씨구 좋다, 럼주를 마시자

 

미안하네, 친구

 

똑바로 가기는 힘들겠네?

 

아닌 모양이로군

 

계획했던대로는 아니네요

일이 생기고 계속 꼬이긴 했지만
다 처리하고 왔지

 

가지러 가셨던 건
가지고 나오셨나요?

 

선장님, 제 생각엔...

선원들이...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기대했던 건 뭔가 좀...
반짝거리는 거였는데요

저희가 찾으려던 그 보물들도
바다로 사라져 버렸잖아요

- 영국해군도 계속 쫓아오고요
- 태풍도요!

- 그래요
- 맞아요

게다가 우선 저흰
해적질 해본지도 까마득하고요

 

- 반짝거리는 거라고?
- 네, 반짝거리는 거요

 

그게 자네들 생각인가?
잭 스패로우가 흥미를 못 맞춰준다?

 

- 판자 위를 걷게 해!
- 새한테 뭐라고 하지 마십시오

그 천조각에 뭐가 있는지나
저희에게 보여 주시죠

 

- 그래봐야 소용없는거 아시잖아요
- 기분전환 할려고

 

- 열쇠잖아요!
- 아니, 그보다 훨씬 나은 거지

이건 열쇠를...
그려놓은 그림이란 말야

 

제군들, 열쇠가 어떤 용도로 쓰이지?

 

열쇠는...
자물쇠를 여느거 아녜요?

 

열쇠로 무얼 열건 간에 그 안엔
뭔가 귀중한 게 들어있겠죠

그러면 그 열쇠에 맞는
상자를 찾아가는 거로군요?

아니
우린 열쇠가 없어

그러니 상자를 찾더라도
열 수가 없는 거지

그러니 열쇠도 가지고 있지 않은
무언가를 찾아나설 생각은 없네

우선 그 열쇠를
찾기 전까지는 말이야

 

그러면 열쇠를 찾아 나서는 거로군요?

 

자넨 내 말을 이해 못하는군

다른 질문은 더 없나?

 

그러면...
목적지가 있기는 한 겁니까?

아! 목적지라...

 

그게 어디냐면...
어디 보자...

 

- 저쪽 방향이야!
- 선장님?

잔말 말고 항해 준비나 해
어서!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선장님의 행동이 이상해요
전보다 더 말이죠

 

목적지도 모르는 채
항해를 지시하다니...

선장에게 뭔가가 있는게 틀림없어

 

잭이 어떻게 되건
우리도 같은 운명이 되겠군 그래

 

베켓 경, 죄수를
호송해 왔습니다

수갑은 필요없을 것 같군

 

동인도 회사에서는
자네의 협조를 필요로 하고 있네

 

자네가 우리의 대리인으로서
우리 서로의 친구인...

스패로우 선장과
사업 거래를 좀...

해 주었으면 한다네

친구라기 보다 아는 사이요
당신은 그를 어떻게 아십니까?

과거에 거래를 한 적이 있었지

그리고 우린 서로에게...
표식을 남겨 두었다네

그가 당신한테는
어떤 표식을 남겨 두었소?

 

자네의 노력 덕택에
잭 스패로우가 풀려나게 되었지

 

난 자네가 그에게 가서
그가 가진...

어떤 물건을
회수해 와줬으면 한다네

 

회수해 온다고요?
칼을 써서 말이오?

협상을 해서 말이네

 

이건 승선 허가서라네

잭은 사면이 되는 걸세

 

우리에게 고용되어
개인 무역선 선장으로서 말야

 

만약 어떤 이유로
잭이 고용되는 것과...

자유가 되는 걸
동일시 하지 않는다면?

자유라고?

 

잭 스패로우 일당은
이미 죽어가고 있다네

세상은 좁아지고 있어

지도의 미지의 장소들도
메꿔어 지고 있지

잭이 신세계를 찾아내지 못하면
사라질 운명이지

자네도 마찬가지라네
미스터 터너

자네와 자네의 약혼녀는
교수형에 처해질 운명이지

당신은 잭과 블랙펄 모두를
얻으려 하는 거로군요

 

- 블랙펄?
- 그게 당신이 뺏으려는 거지!

배를?
그런 건 관심 없어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물건은
더 작고 훨씬 더 값어치 나가는 거지

잭은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

바로 나침반 말일세

 

아, 자네도 알고 있군 그래

 

그 나침반을 가져 오게
안 그러면 거래는 없다네

 

왜 럼주는
마시려면 항상 없는 거야?

 

오!
내가 마셔서 그런 거였군

 

편히들 쉬고 있으라구

 

시간이 얼마 없네, 잭

 

부스트랩?
빌 터너?

 

좋아 보이는군, 잭

 

- 이게 꿈인 건가?
- 아니

 

나도 아니라고 생각했어

꿈이었다면
럼주가 있었을 테지

 

블랙펄을 다시 되찾았군 그래

도와준 친구가 한 명 있었거든

 

- 당신 아들 말이야
- 윌리엄?

 

결국 해적이 되었군 그래

그래, 여기는
무슨 일로 온 건가?

 

그가 날 보냈어

 

데비 존스 말이야

 

아, 그게 자네였군

 

자네가 그의 전령이
되기로 맹세한 건가?

내가 선택한 거야

반란 사건 때
자네 편을 든 게 후회스럽네, 잭

 

그 후로는...
모든 게 어긋나 버렸어

 

그가 날 대포에 묶어서는...

바다 밑바닥으로 던져넣었지

바닷물이 나를
짓누르고 있는 덕분에...

움직일 수도 없었고...

 

죽을 수도 없었다네, 잭

아주 작은 탈출 희망이라도 있다면
뭐든지 그를 위해 할 수 있다네

 

최후의 심판을 받으려면
누구나 겁이 나는 법이지

그와 거래한 건 자네야, 잭

그는 블랙펄을 주었고
자네는 빚을 진 거야

13년 동안 선장을 했잖나

사실은 그게...

잭, 변명으로 이걸
벗어나려 하지 말게

시간은 자네나 나에게
똑같이 흐른다네

100년간 배 위에서
그에게 봉사해야만 해

하지만 플라잉 더치맨엔
이미 선장이 있으니...

자네도 심연에 떨어지고 싶나!

그 악마같은 괴물이 자넬 찾아내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거야

자네와 더불어 블랙펄까지도
깊은 바닷속에 빠뜨릴 걸세

 

그 끔찍한 괴물을 그가
언제 풀어놓을지 혹시 알고 있나?

 

난 이미 말했었네, 잭

 

이제 시간이 다 됐어

 

이제 그 괴물이 찾아올 거야
그의 악마같은 분노가...

그 검은 표식을
지닌 이에게 말이야

 

모두 항해 준비를 하라!
닻을 올리고 전속력으로!

 

어서! 서두르란 말이야!
뭐해 꾸물데지 말고!

 

어서!
가랑이에서 방울소리 나도록!

 

- 목적지는 어딥니까?
- 육지로 가 / - 육지?

 

- 어느 항구요?
- 아무 항구나!

육지라고 했잖아!
아무 육지로나 가!

 

선장의 모자가 떨어졌다
배를 돌려라!

아냐, 그냥 둬
계속 항해해!

 

모두 제위치로 다시 돌아가!

 

- 선장님?
- 쉿!

대체 뭐가 우릴
뒤쫓아 오는 겁니까?

 

아무것도 아냐

 

여기 들어오면 안 됩니다!

내가 들어오라고 했네

미스터 스완!

아직은 스완 총독일세

머리나 따뜻하게 하려고
이 가발을 쓰고있는 줄 아나?

잭의 나침반요?
왜 그걸 원하는 걸까요?

그건 중요치 않소

 

난 잭을 찾아서
그를 설득해야 하오

포트 로얄로 와 거래하도록 말이오
그러면 우린 사면되는 거요

아니, 자네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우리 나름대로의 방식을 찾아야겠네

잭을 못 믿으시는 겁니까?
아니면 저를 못 믿으십니까?

스패로우를 구하기 위해
자네는 목숨을 걸었었네

그렇다고 잭이 다른 이에게
같은 행동을 하리라 생각은 말게

 

열쇠를 가진 개는 어디 있지?

 

난 당신을 믿어요

잭과 당신 모두 다요

 

 

그를 어디에서 찾으실 거죠?

토투가지

 

그를 찾을 때까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오

그리고 곧 되돌아와서
당신과 결혼을 할거요

- 그렇게 될 거예요
- 당신이 날 받아만 준다면

 

이 창살만 아니었다면
전 이미 당신을 받아들였을 거예요

 

-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어요
- 수평선을 계속 지켜보시오

 

잭 스패로우 선장?

나한테 돈을 꿔갔지
그는 죽었다고 하던데

 

난 싱가포르에 있다고 들었소
틀림없이 싱가포르로 나타날 거요

 

- 잭 스패로우요?
- 몇 달째 모습이 안 보이던데

 

그를 찾게 되거든
제 메시지 좀 전해 주실래요?

 

잭 스패로우는 왜 찾는 거요?

그는 섬에 있소, 물물 거래하는 곳
양념친 그 맛있는 고기...

 

잭이 어디 있는지는 모르오

하지만 배는 거기 있을 거요
검은 돛의 배 말이오

 

내 동생이 해안까지
데려다 줄 겁니다

 

무슨 일입니까?
해안은 바로 저기잖소

- 이 이상은 못 가요
- 뭐라고요?

이 이상은 못 간다고요
가려거든 헤엄쳐서 가시오

 

다시 뵙죠, 선생

 

잭!

 

잭 스패로우!

 

마티! 코튼!

 

아무도 없나?

 

아, 낯익은 얼굴이로군

- 날 먹지 마
- 난 널 잡아먹지 않아

날 먹지 마
날 잡아먹지 마

 

깁스?

 

덤벼봐! 어서!

 

어서! 뭘 기다리는 거지?

 

난 하루종일이라도 싸울 수 있어!

 

잭?
잭 스패로우?

 

당신을 이렇게 만나다니
얼마나 반가울지 모를 거예요!

 

잭, 저예요
윌 터너라구요

 

날 풀어주라고
그 사람들한테 말해줘요

 

잭, 나침반! 그게 필요해요!
엘리자베스가 위험하다구요!

당신을 도왔다고 체포당해서...

교수형을 당하게 됐단 말예요!

 

날 구해줘야 하네

잭, 저들한테 뭐라고 한 거예요?

안돼요!

 

엘리자베스는 어쩌고요?

 

어서 나오거라!

 

무슨 일인지 말씀해 주셔야죠

왕이 있는 영국으로 갈
배를 마련해 두었다

선장이 내 친구 중 하나란다

안돼요
윌이 잭을 찾아 오면요?

윌리엄 터너만 믿고
기다릴 수는 없다, 어서 가자

- 그는 훌륭한 사람이예요
-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베켓은 한 명만 사면을 약속했어
잭 스패로우에 대해서만 말이야

윌이 성공한다고 해도
넌 교수형을 당하게 돼

난 내 딸이 교수대로 끌려가는 걸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단다

 

그럴 수는 없어

 

어떻게 해서든...

윌리엄이 돌아오면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하마

그래봤자 교수형이죠

어쨌든 네가 여기
계속 남아있을 이유는 없다

 

안에서 기다리거라

 

선장?

 

선장

 

안녕하시오, 총독 양반

유감스럽군 그래
이걸 가지고 있더군

 

왕에게 보내는 편지였어

당신이 쓴 거더군

 

엘리자베스...
대체 무슨 짓이야?

 

여자는 어디 있나?

누구 말인가?

 

당신 아버지가 믿는 것처럼...

충성심이... 이 왕국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걸 이제 깨달은 모양이로군

 

그럼 뭐가 통하죠?

그야 물론 돈이면 통하지

난 우리가 서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난 협상을 하러 온 거예요

말해 보시지

 

귀 쫑긋 세우고 듣고 있으니까

이 승선 허가서는
국왕의 서명이 되어 있더군요

그래, 하지만 내 서명과
봉인이 없이는 무효한 것이지

 

그렇기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거죠

당신은 윌을 보내 잭 스패로우와
그의 나침반을 가져오라고 했죠

 

- 그래봐야 소용없을 거예요
- 왜 그런지 설명해 보시오

나도 그 죽음의 섬에 있었어요
직접 내 눈으로 보물을 봤죠

 

당신이 알아야 할 게 있어요

아, 알겠소

당신은 나침반이 보물을
가리킨다는 걸 알고 있군

그래서 날 사악한
운명으로부터 구해주겠다는 건가?

걱정할 필요 없소

난 저주받은 아즈텍 황금따윈
관심이 없소

내 욕망은 그렇게
편협한 것이 아니오

대양에는 귀중한 보물이
상자 하나 뿐은 아니지

 

그러니 당신도 그에 맞게
거래 조건을 올려야 할 거요

 

당신이 내 결혼식을 망쳤다는 걸
계산에서 빼먹지 말아요

 

그렇소, 내가 그랬지

 

결혼이 방해받은 건지...

 

아니면 운명이
그걸 가로막은 것일까?

 

잭 스패로우를 풀어주기 위해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군 그래

- 잭에게 주려는게 아녜요
- 그래? 그럼 터너에게 줄 건가?

 

그래도 난 그 나침반이 필요하오

당신 계산에 그걸
빼먹지 말도록 하시오

 

우리가 살아남은 건
신의 섭리에 따른 거야

 

내가 보기엔
영리한 내 덕분이었어

안 그러냐, 푸치?

자네가 영리하게 된 것도
다 신의 섭리인 거야

- 어쨌든 그 배는 안 훔칠 거야
- 훔치는 게 아냐, 인양하는 거지

 

그리고 언제부터
그런 걸 생각했지?

태어나면서부터지!
살아있는 동안 죄를 짓지 말아야 해!

자넨 글을 못 읽잖아

이건 성경이야
읽는 척만 해도 구원을 받아!

읽지도 못하면서
읽는 척만 하는 건 사기야

 

그랬다간 저기 위로부터
화를 사게 된다구!

 

저것 봐!
저기에 있다!

 

- 왜 갑자기 헤엄을 치지?
- 캣피쉬(메기)라도 봤나 보지

 

멍청한 개 같으니!

 

어서 와!

 

우리가 가져가는 거야!

사실 인양하는 것도
구원이라고 할 수 있지

그래, 맞아

 

가능한 빨리 배를
인양하는 게 좋겠어

배의 영혼이 약해서
언제 망가질지 모르니까 말야

 

그 말에 아멘이야

 

고마워요

 

우리를 왜 이렇게 가둬둔 거죠?
만약 잭이 추장이라면...

그래, 원주민들이 그렇게 믿으니
선장은 추장인 척 하는 거야

- 선택의 여지가 없었군요, 우리처럼요
- 우리보다 더 안 좋지

여기 식인종들은 잭이
인간의 형상을 한 신이라고 생각하네

그래서 육신에 갇혀 있는 그를
풀어주려고 하고 있지

 

선장을 불에 구워먹으려 하고 있어

 

나머지 선원들은 어디에 있죠?

여기 이 우리는
우리가 잡혀온 후에 만들어진 걸세

 

축제가 막 시작되려 하는군

 

저 북소리가 멈추고 나면
선장의 목숨도 끝장이야

 

여기서 기다리고만 있을 건 아니죠?

 

아냐, 아냐!
장작 더 가져와!

불을 크게 지피라구!
난 추장이니까

어서! 더 크게 피워
장작을 더 가져와!

거기도 뭐해?
가서 장작 가져오는 걸 도우라구

 

'파프리카 - 동인도 무역회사'

 

이런 젠장!

 

양념을 좀 하려고 말야

 

잘 익혀달라구

 

발을 딛고
절벽을 기어 올라가!

 

힘들 내요, 블랙펄을 움직이려면
선원 모두가 필요해요!

 

사실 모두는 필요없어
여섯 명만 있으면 돼!

 

이런 세상에!

 

서둘러요!

 

멈춰요!

움직이지 말아요

 

멈추라니까!

 

뱀이다!

 

올라가요!

 

뭐 하고 있는 거야?
가서 그들을 잡아와야지!

 

이런, 좋지 않군

 

로프를 잘라야 해요!
돌맹이를 찾아봐요!

 

우리를 굴려요!

 

우리를 들어올려요!
서둘러요!

어서 들어올려!
아가씨 치마 들추듯이 말야!

 

이쪽으로!

 

몸을 숨겨!

 

그만 해!

 

젠장!

 

닻줄을 감아!
닻줄을 감으라구!

내 눈알은 안돼!
이리 내놔!

- 그거 깨물면 안돼!
- 이봐, 닻줄을 감으라니까!

 

원숭이가 눈알을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는단 말야

눈알은 나중에 신경쓰고
이거나 어서 해!

- 우리 일을 다 해줬군 그래
- 오실줄 알고 해놨죠!

 

어서 항해준비를 하도록 해라!

잭은 어쩌고요?
그를 놔두곤 안 가겠어요!

 

그냥 가야겠어요

어서 서둘러라!

 

내 자손들이여
오늘을 잘 기억해 두어라

오늘 너희가 거의...

 

잭 스패로우 선장을
붙잡을 뻔 했으니까

 

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해양으로 나아가야 해요

첫번째도 맞고
두번째 말도 맞지만...

해양으로 나아가도 가능한
수심이 얕은 곳에 머물도록 해

하지만 그건 모순인데요, 선장님

그런 항해술 용어 정리는
나중에 하도록 하지

원숭이는 어디 있지?
총을 좀 쏘고 싶은데

 

잭!
엘리자베스가 위험해요

결혼생활이 힘든 모양이로군
차라리 가둬두지 그러나?

당신을 도운 것 때문에
교수형 당하게 되었다구요

자신이 실수한 것에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지

 

그 나침반이 필요해요, 잭

그래야 그녀를 살릴 수 있어요

 

- 미스터 깁스
- 네, 선장님

강을 따라 이동을 좀 해야겠어

좀전에 내리신 명령과 다르잖아요
또 무슨 변덕이 생기신 건가요?

아냐, 충분히 심사숙고해
내린 결론이야

우리가 할 일은 최대한 빨리
포트 로얄로 가는 겁니다

윌리엄, 자네에게
내 나침반을 주겠네

자네가 만약 이거 찾는 걸
도와주면 말이야

 

내가 이거 찾는 걸
도우란 건가요?

아니, 자네가 원하게 될 거야

 

왜냐하면 이걸 찾아야...

자네의 약혼자인지 뭔지를 구하는
방법을 찾는 법을 알아낼 수 있거든

 

알아 듣겠나?

 

이게 엘리자베스를 구할 수 있다고요?

 

데비 존스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나?

 

별로 모르는데요

그래, 그게 엘리자베스를
구할 수 있어

 

대체 무슨 일인가?

 

그렇게 드레스가 마음에 들면
서로 돌려가면서 입도록 하게

 

그런 게 아닙니다, 선장님

- 이 배에 유령이 있어요
- 그런가?

자네는?

저희 사이에
여자 유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두 다 느끼고 있어요

처녀 유령입니다
결혼 전에 신랑을 잃고...

바다를 누비며
남편을 찾고 있는 거죠

처녀 유령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제 생각엔 드레스를
바다에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유령이 드레스를 따라 사라지도록요

아뇨, 그랬다간
유령의 화만 돋울 겁니다

유령이 뭘 원하는지 알아내어
그걸 들어줘야만 합니다

그만 하게! 그만 해!

유령이니 뭐니
그런 미신은 그만 두게!

 

내가 보기에 옷이 있다는 건
밀항자가 있다는 걸로 보이는군

옷으로 보아 젊은 여인이로군
샅샅이 뒤져 찾아내게

 

아, 그리고...
여자는 아마 알몸이겠군 그래

 

왜 잭이 대양을
두려워하는 거죠?

이런 얘기 믿을지 모르겠지만
데비 존스가 조종하는 괴물이 있다네

거대한 촉수로 얼굴을 빨아들이는
무서운 괴물이지

 

배를 통채로 부수며
침몰시키는 녀석이야

 

바로 크라켄이지!

 

숨쉴 때마다
악취가 얼마나 지독하던지...

 

이승에서의 크라켄의 울부짖음을
듣는다면 그걸로 마지막이지...

그리고 놈에게 짓눌리며
싸늘한 시체가 된다고 상상해 보게

 

물론 그런 얘길
믿는다면 말이네만

열쇠만 있으면
거기서 벗어나는 건가요?

그게 바로 잭이
답을 알아내고픈 질문이라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찾아가고
있는 거지... 그녀를 말이야

 

- 그녀라고요?
- 그래

 

걱정들 말게
티아 달마랑은 오래된 사이니까

우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깊은 사이라구

사이였지... 사이인 적도 있었지...
전에는 말이야

- 뒤를 조심해요
- 사실 걱정되는 건 앞이야

- 배를 잘 지키게
- 배를 잘 지켜요

- 배 잘 지켜
- 배 잘 지키라구

- 배 잘 지키게나
- 배 잘 지켜

 

잭 스패로우

티아 달마!

당신이 올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당신...

 

당신에게서는 운명의 손길이
느껴지는군요...

 

윌리엄 터너

저를 아십니까?

 

날 알고싶어질 거예요

알고 자시고 할 시간 없어
당신 도움이 필요하다구

- 난 당신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 당신이 미적거렸잖아요

- 이리 와요
- 이리 오게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 값을 치러야 하는 건 알죠?
- 그래서 가지고 왔지

 

이것 봐

 

죽지않는 원숭이야
이걸 내지

 

안돼!

 

저걸 잡으려고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모를 거요

 

댓가는 이 정도면 됐어요

 

우린 이걸 찾고 있어요

 

그리고 이것에 맞는 상자도요

 

나한테 가져간 나침반은요?
이걸 가리키지 않던가요?

 

그런 것 같더군
왜 그러지?

 

잭 스패로우는 당신이
원하는 걸 모르나 봐요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고 있는 건지

 

이 열쇠는 한 상자에 맞는 거예요

그 상자 안에 있는 게
바로 여러분이 찾는 거죠

안 그런가요?

- 상자 안엔 뭐가 있죠?
- 황금? 보석? 귀중한 보물?

바라건데...
나쁜 건 아니겠죠?

 

데비 존스가 누군지는 알고 있겠죠?

 

바다의 사나이죠

모든 남성의 고통의 근원을
만나기 전까지는 거칠 게 없었죠

모든 남성의 고통의 근원이라면?

 

그게 뭐일 것 같아요?

- 바다인가?
- 덧셈?

선과 악의 이분법?

 

그건 여자야!

맞아요, 여자예요
그가 사랑에 빠졌던 거죠

아니, 그가 사랑에 빠진 건
바다라고 들었는데

같은 얘기의 다른 버전이죠
모두 다 사실이예요

 

그 여자는 바다처럼 거칠고...

수시로 변하며 그를 괴롭혔지만...

 

그는 그녀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가 없었죠

그래서 고통이 너무나 심해졌죠
죽을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그가 상자 안에
정확히 뭘 넣어둔 겁니까?

그의 심장이죠

진짜 심장인가요?
아니면 은유적으로?

상자 안에 자신의 심장을
넣어두는 게 가능할 것 같아?

 

아니, 가능한가요?

인생의 즐거움이
덧없게 느껴지자...

자신의 가슴을 도려내
심장을 꺼내고...

 

그걸 상자에 넣은 다음...

세상이 알지 못하도록
상자를 숨겨 두었죠

 

그리고 그 열쇠는...
그가 항상 몸에 지니고 있고요

 

- 이걸 알고 있었죠?
- 그렇지 않네

어떤 열쇠인지 모르고 있었어
이제 알게 되었으니...

플라잉 더치맨으로 가서
열쇠를 찾아 포트 로얄로 가서...

자네 약혼자를
구하기만 하면 되겠군

당신 손을 좀 보여줘요

 

검은 표식이다!

 

그렇게 호들갑 떨지 않아도 돼

 

데비 존스는 뭍에 오를 수 없어요

오직 10년에 한 번만
땅에 발을 딛을 수 있죠

흙 위에 있는 한
당신은 안전해요, 잭 스패로우

그러니 흙을
지니고 다니도록 하세요

 

흙이로군
흙이 든 항아리야

그래요

 

이 흙이 든 항아리가
도움이 될까?

그걸 원치 않는다면
다시 돌려주세요

- 싫어
- 그럼 도움이 되는 거네요

 

그럼 이제...
플라잉 더치맨 호를 찾아야겠군요

 

운명의...
손길이여!

 

저게 플라잉 더치맨 호인가요?

 

그리 대단해 보이진 않는군요

자네도 마찬가지일세
과소평가 하지 말게

 

아마 암초에
좌초된 모양이로군요

그래, 자네 계획은 뭔가?

배 위에 승선해서
그 열쇠를 찾을 때까지 수색해야죠

선원이 있으면 어쩌고?

앞을 가로막는 자는
누구든 베어 쓰러뜨릴 겁니다

 

마음에 드는군
간단하고 외우기 쉬워

 

여기 보트 대령이오, 폐하

 

이보게!

 

만약 잡히면, 그저 잭 선장의
빚 청산을 위해 온거라고만 말하게

 

- 그리 말하면 살려줄지도 몰라
- 잘 다녀오쇼!

 

등불을 끄게

 

이봐

 

- 돛을 올려, 선장의 명령이다
- 이봐!

 

돛을 올려라
배를 부드럽게 돌려

 

소용없는 짓이야
암초에 걸려 있다구

 

아니에요

 

우리 밑에

 

고약한 입냄새가 있어요

 

이봐! 이봐요!

 

무릎꿇고 살려달라고
기도나 하시지 그래

 

뒤로 물러서!

 

다섯 명이 살아남았고
나머지는 모두 죽었습니다

 

죽음이 두려운가?

 

어두운 심연이 두려운가?

 

모든 행위가 드러나면
모든 죄도 처벌을 받는 법이지

 

내가 그걸 피하는 방법을
제안하도록 하지

 

그 녀석 말 들으면 안돼!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행한대로 거두는 법이오

 

바다에 빠트리도록 해

 

이런 냉혈한!

 

인생은 잔인한 법이지

사후 세상이라고 해서
다를 게 뭐가 있겠나?

난 네게 선택권을 주겠다

 

내 선원이 되어
심판을 연기하도록 해

 

100년만 복역하면 되는 거야

 

어떻게 하겠나?

 

그렇게 하겠습니다

 

네놈은 죽지도 않았고
죽어가지도 않는군

 

여긴 뭣하러 온 건가?

 

빚을 갚으려
잭 스패로우가 보내서 왔소

 

여기 온 목적이 뭐라고?

잭 스패로우가...

빚을 갚기 위해
보내서 온 거요

 

아, 그런가?

내가 이런 사기극에
속아주지 못해 미안하군

 

넌 내게 빚이 있어

넌 13년 동안
블랙펄의 선장 노릇을 했지

그게 우리 계약이었어

사실 선장 노릇은
2년 밖에 못 했어요

반란이 나서
쫓겨나는 바람에 말이죠

그렇다면 불쌍한 선장이지만
그래도 선장은 선장이지!

자신을 늘 '잭 스패로우 선장'이라
사람들한테 소개하지 않았나?

 

그래서 빚을 갚았잖아요
영혼 한 명을 데려갔잖아요!

영혼 하나로 자네 영혼과
맞바꿀 수는 없어

 

그럼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하는군요
이제 가격만 정하면 되겠군요

 

가격이라고?

 

내 영혼에 맞추려면
영혼이 얼마나 필요한 거죠?

 

100명의 영혼을 내게
사흘 안에 말이야

그렇게 하죠, 그를 풀어주면
바로 영혼을 구하러 가겠어요

저 자는 내가 데리고 있겠다

이제 앞으로 99명의 영혼만
더 데려오면 되겠군 그래

 

윌 터너 만나본 적 있소?
고귀하고 담대하며 노래도 잘 하죠

적어도 네 명분은 되고
세 명 반분은 족히 됩니다

 

그리고 내가 말했던가요?
그는 사랑에 빠져 있어요

 

여자와 말입니다

 

결혼할 예정이었죠

약혼한 사이였어요

서로를 떨어뜨려 놓느니 차라리...

둘이 결혼하게 놔두는 편이...

훨씬 더 잔인할 겁니다
안 그런가요?

 

저 자는 내가 데리고 있겠다
99명의 영혼을 데려와

 

하지만 걱정이로군, 스패로우

자네 명예가 손상을 입지 않겠나?
무고한 사람을...

그것도 자신의 친한 친구를
자신이 자유롭게 되기 위해...

나한테 팔아 넘겼으니 말이야

 

네, 아무런 문제 없어요

피로 맹세라도 할까요?
그러니까 잉크로라도 말이죠

 

3일만 기다리겠어

 

- 미스터 깁스?
- 네

평소답지 않게
명예가 손상된 기분이 드는군

어떻게 3일 안에
99명의 영혼을 구할 생각이십니까?

다행히도, 그 영혼들의
상태에 대한 말은 없었어

아, 토투가로군요

 

그래, 토투가야

 

이건 정말 말도 안돼!

정박료, 상륙비에 세금까지
이건 완전 해적질이야!

동인도 무역회사는
우릴 아주 착취하고 있어

 

정박료를 안 내는 항은
오직 토투가 뿐입니다

거긴 해적들의 항구일세
난 정직한 선원이야

난 떳떳하게 세금을 내며
사는 편을 택하겠네

 

선장님!

 

우리가 뭔가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모양이야

 

무슨 신호를 보내려고
하는 것 같아

 

저쪽이다!
신호를 찾아 보게!

 

저기요! 저기 있어요!

- 신호가 어디 있어?
- 저건 해초잖아

 

해초도 신호가 될 수 있어요

- 나쁜 신호일까요?
- 저기 저건 뭐죠?

 

'토투가'

 

블랙펄에 선원이 될만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요?

별다른 건 없습니다만
젊었을 때 세상을 돌아다녀 보려고요

좋소, 저기 서명하시오
다음!

아내가 개와 도망쳐 술에 쩔어 살았죠
세상 따윈 어떻게 되든 알 바 없수

완벽하군
다음!

난 외팔이에다가
절름발이입니다

그럼 망루를 맡으면 되겠군
다음!

 

영원히 바다 위를 떠도는
선원 노릇을 하고 싶습니다

- 소원을 들어주지, 서명하게나
- 고맙습니다

 

- 몇 명이나 모였나?
- 지금 네 명까지... 네 명요

 

당신 사연은 어떤 거요?

 

내 사연은 늘 한발 늦은 것만 빼곤
당신들 사연과 완전히 똑같지

 

난 한 남자를 쫓아
칠대양을 누비고 다녔어

그 덕에 선원들과 내 직위
그리고 인생까지 잃고 말았지

 

- 제독?
- 더이상은 아냐! 내 말 듣긴 한 건가?

 

당신네를 거의
붙잡을 뻔 했단 말이야

 

그 허리케인만 아니었으면

 

세상에!
허리케인을 피하지 못한 건가요?

그래서 날 선원으로
받아줄 건가, 말 건가?

 

그동안 어딜 돌아다녔나?

 

멋진 곳이었을 테지!

 

내가 잭 스패로우 선장 밑에서
일할만 한 건가?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서
당신을 죽여줄까?

 

당신 합격이야

 

미안하군
옛날 습관은 버리기 힘들어서 말야

- 진정하라구
- 어떻게 선장님을 쏘려고 하나?

 

- 그만 가세
- 네

 

고맙네, 친구

 

계속 하게나

 

덤벼! 한 놈씩 차례대로 없애줄 테니!
어서 덤벼! 누가 먼저야?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 번 해봤어!

 

제임스 노링턴...
대체 무슨 일을 겪은 거죠?

 

마스터 로프를 묶도록 해
미스터 터너!

 

어서 서둘러!

 

- 뒤로 물러서요
- 이건 내 일이야!

- 내 일이예요!
- 놔 두라니까!

 

안돼!

 

저 녀석을 로프로
끌어가 세우도록 해!

 

채찍 다섯 대를 맞으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거다

안돼!

지금 내 일을
방해하겠다는 건가?

- 그럼 너도 벌을 받게 돼
- 내가 다 맞겠다

재미있군
그런 자비로운 행동을 하다니

 

내 아들...

 

그는 내 아들입니다

 

정말 극적인 상황이로군
다섯 대만 맞으면 풀려난다

 

아뇨
전 못 때립니다!

실수를 했으니 당연히
벌을 받아야만 돼

 

갑판장이 다섯 대를 치든가
아니면 네가 때리던가야!

 

못해요

 

- 갑판장!
- 안돼요!

 

운 좋은 줄 알아라, 애송아!

 

- 윌!
- 당신 도움은 필요 없어요!

 

놈의 채찍은 한 번만 맞아도
살점이 떨어져 뼈가 보이게 돼!

 

그럼 절 때리신 건
절 동정해서 그러셨단 말인가요?

 

그래!

 

돛대 앞에 100년이나 있으면...

서서히 자신을 잃어가며 결국엔...
여기 있는 모습이 되고 만단다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이 되기로
맹세하면 벗어날 길은 없다!

빚을 다 갚기 전엔 말이다

 

전 아무 맹세도 안 했어요

 

- 그럼 어서 도망가거라
- 이걸 찾을 때까진 안돼요, 열쇠예요

 

망자의 함이로군

 

이것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함을 열고 심장을 칼로 찌르게
아니 아니지, 찌르면 안돼네

더치맨 호엔 심장이 있어야 하거든
안 그러면 선장도 없으니까

그리고 선장이 없다면
열쇠를 가진 이도 없을 테니까

그럼 선장이
열쇠를 갖고 있단 말이군요?

 

- 열쇠는 어디 있습니까?
- 그에게

- 그럼 상자는 어디 있습니까?
- 숨겨져 있다네

 

스패로우 선장님!

자네도 선원이 되려고?
언제든 환영이네

전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왔어요

 

말은 고맙지만 내 처음이자
유일한 사랑은 바다 뿐이라네

 

윌리엄 터너 말이예요
스패로우 선장님

 

엘리자베스! 럼주를 숨겨
그런 옷차림은 전혀 안 어울리는군

드레스를 입든가 옷을 벗는게 낫겠어
내 선실에 드레스는 없는데 어쩌지?

잭, 윌이 당신을 찾아온 거 알아요
지금 어디 있죠?

 

이런 말을 하게 돼 유감이야
하지만 그는 나와는...

전혀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일련의 복잡한 사건들 때문에...

 

데비 존스의 선원이 되어
배에 붙잡혀 있는 중이야

 

- 데비 존스라고요?
- 말도 안돼!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

 

끔찍한 몰골이로군
여기서 뭐 하나?

날 고용했잖나
규율이 느슨하던 걸?

자네 냄새 정말 끔찍하군!

잭, 전 윌만 찾으면 돼요

 

정말이야?
그게 당신이 가장 원하는 건가?

 

물론이죠

 

당신이라면 윌을 구할 방법을
가장 찾고싶을 거라 생각했지

 

- 그를 구할 방법을 아시는 건가요?
- 음...

 

- 상자가 하나 있어
- 이런 맙소사

크기도 그 유래도
알려지지 않은 그런 상자야

데비 존스의 뛰는 심장이
거기 담겨져 있지

 

누구든 그 상자만 손에 넣으면
뭐든 원하는 걸 그에게 시킬 수 있지

불쌍한 윌을 잔혹한 운명에서
구해주는 것까지도 말이야

 

이런 얘길
정말 믿는 건 아니겠죠?

 

그걸 어떻게 찾아내죠?

 

이걸로, 내 나침반으로 말야

이건 하나밖에 없는 거지

 

- 이 나침반은 북쪽을 가리키지 않아
- 그럼 뭘 가리키는데요?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원하는 게 있는 쪽을 가리키지

 

- 잭, 당신 말 사실이겠죠?
- 그야 물론이지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원하는건
바로 데비 존스의 함을 찾는 거야

- 윌을 구하기 위해서예요!
- 그러려면 데비 존스의 함을 찾아야지

 

- 미스터 깁스!
- 네, 선장님

- 목적지가 정해졌다
- 드디어! 큰돛을 펴고 닻을 올려라!

 

이쪽이오, 미스 스완

 

선원이 된 걸 환영하오
전직 제독 나으리!

 

지구의 모양을 알아내는 것이
내겐 무엇보다 중요하지, 안 그렇소?

수갑까지 체울 필요는 없지않소

당신 딸의 소재에 대해서
당신이 관심을...

- 가질 것 같은데
- 그애의 소식을 아시오?

토투가란 섬에 정박해서 해적들과
난리를 치고 잭 스패로우와 떠났더군

정의로부터 도망을 친 거지

 

정의라니, 어림도 없지

3일 전에는 이 칼의
주인도 함께였다더군

 

지금 우리 함대가
녀석을 뒤쫓고 있는 중이지

칼과 대포 가능한
모든 무기들을 함께 싣고 말이오

당신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끔찍한 사태가 벌어질 거요

 

나한테 뭘 원하는 거요?

 

총독으로서의 권한, 런던에의 영향력
그리고 동인도 회사에 대한 충성이오

 

당신에 대한 충성이란 말이겠군

 

그럼 수갑을 풀어 주리다

 

딸애만 무사하게 해 주시오

 

머서, 봤지? 누구나 기꺼이
받아들이면 댓가가 있는 법이야

 

심지어 절대 양보하고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