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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저희 중 일부는
캔자스 제2 유색대 소속이었죠

 

지난 4월 젠킨스 페리에서
남부군과 싸웠습니다

 

포이즌 스프링스에서 생포된
흑인 병사들이 다 살해된 직후에요

 

그래서 우린
젠킨스 페리에서

 

남부군을
다 죽이기로 했고

 

모조리 죽였습니다

 

그날 살아남은 흑인은
켄터키 주에 있는

 

캠프 넬슨 제116 유색대에
합류했죠

 

이름이 뭔가, 병사?

 

해럴드 그린 이등병입니다

 

매사추세츠 제5 기병대 소속
아이라 클락 상등병입니다

 

저기서 대기 중이죠

 

말은 남겨두고
제24 보병대와 배를 탈 겁니다

 

다음 주에 있을
윌밍턴 공격을 위해서요

 

언제 입대했나?

 

2년 전입니다

 

캔자스 제2 유색 보병대는
젠킨스 페리에서 용감하게 싸웠네

 

그렇습니다

 

남부군 천 명을 죽였죠
아주 용감했습니다

 

그런데 백인 병사보다
월급이 3달러 적었어요

 

저희 캔자스...

 

군복값으로
3달러도 내야 했고요

 

그건 사실이지만...

 

이젠 월급이 같아졌지만
아직 흑인 장교는 없죠

 

알고 있네, 상등병

 

다행이네요, 하지만...

 

윌밍턴 공격...

 

지금이야
대신 싸워주니

 

흑인이
총을 소지하고

 

월급도
같은 액수 받는 걸

 

백인들이
눈감아주지만

 

몇 년 지나면 흑인이 소위나
대위가 되는 걸 못 견딜지도 모릅니다

 

50년 후에는
대령이 되고

 

100년 후에는
투표권도 행사하고요

 

종전되면 뭘 할 생각인가
클락 상등병?

 

일자리를 구해야죠

 

각하께서 불러주신다면야

 

그것도 괜찮겠군

 

하지만 전 구두약 냄새라면
아주 질색인 데다

 

이발 솜씨는 형편없죠

 

솜씨 좋은 이발사가
필요하긴 해

 

- 백인치곤 머리가 뻣뻣하세요
- 맞아

 

오죽하면
이발사가 자살했겠나

 

2명이 연달아 말이야
유산으로 내게 가위를 남겼지

 

- 링컨 대통령 각하
- 어서 오게

 

각하를 봤어요

 

- 그게...
- 게티스버그에서요

 

게티스버그 전투에
참전했나?

 

아뇨, 지난달에
입대했습니다

 

묘지 준공식에서요

 

각하 연설을 듣고...
키가 어떻게 되세요?

 

야, 닥쳐

 

- 내 연설을 들었나?
- 잘 못들었습니다

 

'87년 전 우리 건국부께서는
자유에서 착상되었고'

 

'모두가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전제에 입각한'

 

'새 나라를
이 대륙에 건립했습니다'

 

제대로 외웠군
고맙네

 

'지금 우린 그런 착상과
전제에 입각해 건립된 나라의'

 

'영속성을 시험하는
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린 그 전쟁의 격전지였던
이곳에 모였습니다'

 

기억하는군
고맙네

 

'그런 나라가 살아남도록'

 

'목숨을 바친 분들의
마지막 휴식처로 이곳을 바칩니다'

 

얘 삼촌 여럿이
전투 둘째 날 전사하셨죠

 

나머지도 외웠어요

 

중대 차렷! 전진!

 

중대로 돌아가게
고맙네

 

감사합니다
신의 가호가 있길

 

자네들도
신의 가호가 있길

 

'우리 모두가 여기서 돌아가신
이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시는 이 나라가
새로운 자유 속에서 재탄생하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지구에서 영원히 존속하도록'

 

'정진할 것을
맹세해야겠습니다'

 

1865년 1월

 

아브라함 링컨이
재선된 지 2개월째

 

남북전쟁은
4년째로 접어들었다

 

밤인데

 

배가 어떤
엄청난 힘에 떠밀려

 

무서운 속도로
항해하고 있어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해안으로 가는 것 같아

 

배엔 나 말고
아무도 없는 것 같아

 

혼자라는 게
뼛속 깊이 느껴져

 

'난 호두 껍데기 속에 갇혀 자신을
무한 공간의 왕으로 생각할 수 있겠죠'

 

'악몽만 안 꾼다면요'

 

백악관

 

문제는 속도인지도 몰라
난 좀 느리잖아

 

괜히 걱정 끼쳤군, 몰리
꿈 얘기 안 하는 건데 말이야

 

나만 속 편한 건 싫어요
우리는 뭐든 공유해야 해요

 

어쩌면

 

윌밍턴 공격 때문인지도 몰라요

 

당신은 전투에 앞서
꿈에서 자주 배를 보잖아요

 

두통은 어때?

 

말도 못하게 심해요

 

2년이 다 돼가는데
어떤 방법도 듣지 않네요

 

전쟁의 또 다른 피해자죠

 

마차 사고당한 쓸모없는 여자의
불평을 누가 듣고 싶겠어요?

 

- 난 듣고 싶어
- 됐어요

 

당신 꿈 얘기나 마저 해봐요
내가 해몽해 줄게요

 

이제 내 역할은 그게 다죠
못 믿을 존재가 돼 버렸으니

 

단순한 마차 사고가 아니었어요

 

- 암살 시도였다고요
- 사고였을 거야

 

당신을 노린
암살 시도였어요

 

파티 준비는
어떻게 돼가?

 

파티 얘긴 꺼내지 마요
관심 없잖아요

 

그렇긴 하지만
안 할 순 없잖아

 

알겠어요

 

배의 의미 말이에요

 

윌밍턴 항도
전쟁도 아니에요

 

노예제도 폐지에 관한
수정안이에요

 

그게 아니면 왜 정신 나간 급진파를
우리 집에 초대하겠어요?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하원에서 수정안을 통과시킬

 

작정인 거예요?
취임식 전에?

 

쓸데없는 데
돈 너무 많이 쓰지 마

 

당신만큼 사랑받는
대통령은 없었어요

 

국민이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대통령이라고요

 

지금이면 뭐든 가능해요

 

가망 없는 수정안에
그 힘을 낭비하지 마요

 

로버트가 연회에 참석하는 거
기억하고 있어요?

 

잊어버릴 줄 알았어요

 

당신이 탄 배 말이에요
그건 13차 수정안이에요

 

당신이 인정 안 해도
내가 옳다는 거 알아요

 

밤늦게 웬일이에요?

 

부인께서 연회에
이게 필요하셔서요

 

손이 많이 가는 일이죠

 

주무세요

 

부인께 꿈 얘기하셨어요?

 

12세, 아동 노예
600달러

 

소년 둘 - 700달러

 

아빠

 

윌리가 보고 싶어요

 

나도 그렇지만
그건 불가능해

 

왜요?

 

윌리는 죽었으니까
3년 전에 말이야

 

오늘 제가 할 일은
깃발을 올리는 것입니다

 

기계에 이상이 없는 한
그리 할 것입니다

 

제가 깃발을 올리면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죠

 

이상입니다

 

우리가 갑니다
아브라함 아버지

 

30만 명 더

 

미시시피 굽이치는 시냇물과
뉴잉글랜드 해안에서

 

쟁기와 작업장을 뒤로한 채
우리 아낙네와...

 

공화당원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한들...

 

가망은 없지만요
우리 당이 만장일치 한 적이 있나요?

 

어쨌든 공화당원이
다 찬성해도

 

20표가 모자라요

 

- 겨우 20표?
- '겨우' 요?

 

가능성 있겠군요

 

민주당원 20명이 노예제도
폐지에 찬성한다? 내 생각엔...

 

당신 말은
늘 내가 귀담아 듣죠

 

- 듣는 척만 하거나
- 귀 3개를 쫑긋 세우고요

 

우리가 곧 승전할 거라는 건
기정사실 아닌가요?

 

아직은 아니죠

 

무소불위의 권력과 함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될 겁니다

 

평화가 가져올 가능성을
상상해 보세요

 

이 소중한 기회에 왜 진흙을
뿌리려 하세요? 분란만 생길 겁니다

 

10개월 전
수정안을 반대한

 

바로 그 무지한
촌놈 정치꾼들이라고요

 

우리가 질 겁니다

 

난 현재의 가능성이
맘에 들어요

 

저희가 직면할 어려움을
고려해 보십시오

 

수정안을 통과시키려면
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공화당이 다수당이긴 하지만
50%를 겨우 넘죠

 

56%예요

 

민주당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전무하지만 말이에요

 

지난번 투표 이래
선거가 있었고

 

11월이면 민주당원 64명이
의원직을 잃게 되죠

 

3월에 일자리가 필요한 민주당원이
64명이란 소리예요

 

그들은 재선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마음대로 투표할 수 있소

 

매수에 의존할 순 없습니다
그러기엔 너무 중요한 수정안이죠

 

매수하란 얘긴 안 했어요
그저 20표가 필요하다고 했을 뿐이죠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면
메워야 할 빈자리가 많을 겁니다

 

각하, 졸리 부부입니다
미주리 주...

 

제프 시에서 왔죠

 

졸리 씨

 

부인

 

이쪽은 국무장관인
수어드 씨죠

 

제프 시?

 

옛날에 제퍼슨 시에 사는
어떤 변호사가

 

앵무새를 키웠는데

 

매일 아침 이런 소리로
잠을 깨웠죠

 

'성경이 예언한 세상 종말이
바로 오늘이니라'

 

그러던 어느 날

 

변호사가 총을 쏴 새를 죽였어요
너무 시끄러워서였겠죠

 

어쨌든 새 입장에선
성경의 예언이 이뤄진 겁니다

 

제프 시엔 통행료 징수소가
남서로에 하나밖에 없죠

 

롤라의 사우어마겐이란 사람이

 

근 2년간 불법으로
독점하고 있어요

 

각하의 스코필드 장군이
그자를 그곳에 배치한 이후로요

 

하지만 그 징수소는 먼로 대통령이
제 할아버님께 주신 겁니다

 

퀸시 애덤스는

 

그게 영원히 저희 거라는 편지를
제 아버님께 보내셨고요

 

집사람이 그걸...
각하께 편지를 보여드려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하시는 게 뭔지만 말씀하세요

 

이이가 폐기종이 있어서
담배 연기는 해로운데

 

부인, 제13차 수정안에
대해 아십니까?

 

그럼요, 모두 알죠
각하가 찬성하시잖아요

 

- 찬성하시나요?
- 그럼요

 

- 그게 통과되면 노예제도는 폐지되죠
- 네, 알아요

 

그래서 찬성하십니까?

 

제가 찬성하는 건
종전이에요

 

노예제도가 폐지되면
남부는 전쟁을 중단할 겁니다

 

남부가 싸우는 건
노예제도 때문이니까요

 

각하께선 늘 그러셨죠

 

법안이 통과돼 노예제도가 폐지되면
남부는 포기할 거라고요

 

노예제도가 폐지되기 전에
전쟁이 끝난다면...

 

각하께선 노예제도가 폐지되기 전엔
종전되지 않을 거라셨어요

 

만약에 말입니다

 

남부는 지쳤거든요

 

남부가 병사도 총알도
바닥난다면

 

그래도 여전히...
미주리 주 하원이 누구죠?

 

제프 시요?
버튼 의원이에요

 

'키다리' 버튼이죠
아니, 조시아 버튼이에요

 

수정안에 관한 지지 여부가
불투명한 공화당원이죠

 

버튼한테 가서
부인의 열정을 전하세요

 

부인

 

만약 남부가
다음 주에 항복한다면

 

이달 말

 

버튼 의원이 13차 수정안에
찬성하길 원하십니까?

 

남부가 항복해
전쟁이 끝난다면

 

이이는 수정안이 하원을
통과하지 않는 편을 선호할 거예요

 

그렇군요

 

이유가 뭐죠?

 

깜둥이니까요

 

앨라배마 주 흑인들이
미주리 주로 와서

 

닭과 일자리를 훔치지 않는다면
그게 낫죠

 

이게 국민입니다, 왜 그렇게
서두시는지 이제야 알겠군요

 

징수소에 관한 편지를 읽어볼
시간 좀 주시겠소?

 

내일 아침에 다시 오세요
법이 뭐라고 하는지 한번 봅시다

 

잊지 말고

 

'키다리' 를 찾아가서

 

수정안 통과를
지지한다고 얘기하세요

 

군사적으로 필요하다고요

 

감사합니다

 

니콜라이
자리 좀 비켜주게

 

취직 알선으로
표를 매수할 작정이라면

 

이런 부정한 일
전문가를 알선하는

 

올버니의 친구한테 연락하죠

 

그럼 전 민주당원과
말을 섞지 않아도 되고

 

각하께서 노출되거나
책임질 일이 없을 테니까요

 

잠깐 실례하지
조난 신호요

 

조난 신호에 응답하겠다고
엄숙히 선서했거든요

 

가드너 씨가 준 노예들 사진 건판을
톰 펜들 씨가 가져갔어요

 

엄마가 흉측하다고 했다면서요

 

네가 악몽을 꾸니까

 

진짜 악몽은
그걸 다시 못 보는 거예요

 

일리 있구나

 

공화당에서 변절자가 있어선
절대 안 됩니다

 

모두 투표에 참석해야 해요
누굴 만나야 할지 아시겠죠

 

블레어 하우스에 연락해서

 

5시쯤 내가 프레스턴 블레어를
만나러 가도 좋겠냐고 물어보시오

 

신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블레어가 뭘 요구할진 신만 알 테니

 

블레어 부자의 명이라면

 

수정안에 반대할
공화당원은 없을 겁니다

 

보수 공화당원 얘기겠죠

 

공화당원은 모두
보수적이어야 해

 

내가 창당했다고

 

우리 고향에 말이야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보수당을 원했지

 

급진적인 폐지론자는
바란 적 없다고

 

아빠, 소화불량 생기겠어요

 

애가 놀라겠네

 

우리더러 보수파를

 

묶어두라는 거군요

 

당신이 급진파에
사기 치고

 

태디어스 스티븐스 무리를
한데 잡아맬 동안요

 

우리 도움이 필요하겠죠!

 

네, 맞습니다

 

우리가 얻는 건 뭐죠?

 

직설적이네!

 

이렇게 무례하니
각하께서 오빠를

 

당신 내각에서 쫓아냈지

 

- 쫓겨난 적 없어!
- 그렇겠지

 

망할 급진파 때문이었다!

 

- 사직에 동의한 거야
- 아빠, 언어순화요! 아빠

 

욕해도 괜찮지?

 

군인과 자주
어울려 노는걸요

 

노래도 배웠어요

 

그래?

 

노래 하면 군인이지

 

형은 잘 지내냐?

 

학교 다니는데

 

파티 참석하러
나흘 후에 올 거예요

 

학교라, 다행이구나

 

입대한 게 아니니 말이다

 

형은 원하지만
엄마가 안 된대요

 

위험하니까

 

어머님이 현명한
결정을 하신 거야

 

네 아버지는
내가 뭘 원하는지 안단다

 

내가 돕는 대가로 말이야

 

네 아버지 말대로
사바나가 함락되는 즉시

 

내가 리치몬드로 가서

 

제퍼슨 데이비스와
얘기하는 거야

 

어떤 조건을
제안할지 알려주게

 

그래야 종전 협상을 하지

 

내겐 말할 거라고

 

당신 당의
보수주의자들은

 

당신이 리치몬드에서 오는
소식을 듣길 원합니다

 

무엇보다도요!

 

이 경솔하고 위험한 수정안엔
아무도 찬성하지 않아요

 

다른 가능성이 모두
고갈되기 전까진 말입니다

 

우리 공화당은
폐지론자가 아니야

 

우리가 당원들한테
노예제도 폐지에 찬성하라고

 

말해주길 바란다면

 

자네가 종전 협상도
하고 있다는 것을

 

함께 얘기하도록
해주게

 

리오, 리치몬드까진
160km야

 

잠드시게 술을 드려

 

알겠습니다

 

여기요, 아버지

 

- 고맙다
- 덮고 계세요

 

모자는 어딨냐?

 

리오한테 있어요

 

아시겠어요?

 

중재 잘하세요

 

세게 쳐라, 전쟁의 신이여

 

윌밍턴 공격은
해상에서 시작됩니다

 

이게 왜 탔죠?

 

태드가 가지고 놀았나요?

 

며칠 전 밤에
바람이 불었잖아

 

이건 육군성
공식 지도입니다

 

전 내각이
무슨 얘기를 할 건지

 

기다리고 있소

 

포격입니다

 

해군 역사상 가장
큰 함대에서 퍼부어야죠

 

늙은 바다의 신이여
흰 머리를 흔드시오

 

사정거리와
크기가 다른

 

배 58척을
띄울 겁니다

 

꾸준히 포격해야죠

 

1차 목표는
포트 피셔

 

윌밍턴 항을 수비하거든요

 

꾸준한 포격?

 

분당 포탄 백 개요

 

적이 항복할 때까지

 

맙소사

 

윌밍턴은 접근 가능한
그들의 마지막 항구 도시니...

 

윌밍턴을 함락하면
리치몬드는 자동입니다

 

그럼 전쟁은 끝이죠

 

옳소!

 

그렇다면 왜

 

윌밍턴 공격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지 않는 거죠?

 

왜 '뉴욕 헤럴드' 지에

 

반 노예제 수정안이

 

하원에서 논의될 거란
기사가 나온 겁니까?

 

각하가 입법권에 대해

 

부당하게 간섭하려고

 

애쓰신다면

 

노예제 폐지안은

 

곧 사라지고 말 겁니다

 

옳소!

 

노예해방선언에
서명하셨잖습니까

 

할 건 다 했어요

 

노예해방선언은

 

전시수단일 뿐이오
종전 후 법원은...

 

에드워드 베이츠가
법무장관일 때는

 

확신이 있었으니
서명할 수 있었죠

 

법조인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군사적 위기로
노예를 해방하는 거지...

 

에드워드 베이츠는
노예해방선언의 적법성에 대한

 

확신이 없었소

 

그저 범죄는 아니라고
믿었을 뿐이죠

 

그 중간이라고
생각했어요

 

일리노이 주
순회 재판소에서 일할 때

 

메타모라에 사는 여인을
변호한 적이 있소

 

이름은 멜리사 고잉스

 

77세였소

 

83살인 남편을
살해한 혐의였어요

 

남편이 목을 졸라서

 

장작을 집어들고

 

두개골을 박살내 죽였죠

 

남편은 유언장에 쓰길

 

'마누라가 날
죽일 것 같다'

 

'만약 살아남는다면
복수할 것이다'

 

부인이 벌 받길
바란 사람은 없었죠

 

그런 남편이었으니까요

 

전 검사에게

 

의뢰인과 단둘이
얘길 좀 해도 되냐고 물었소

 

우린 법원의
한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나올 땐
나 혼자였소

 

창문이 활짝
열려 있던 걸로 봐서

 

부인이 아마도
거길 통해 도망친 것 같소

 

내가 집행관에게 말했지

 

방을 나오기 전에

 

부인이

 

어디 물맛이 좋냐 묻기에
테네시라고 했다고 말이오

 

부인은 그렇게
메타모라에서 사라졌죠

 

그 정도면 정의는
실현된 겁니다

 

부인의 보석금까지
보증인에게 돌려줬어요

 

그 얘길 왜...

 

난 생각했소

 

헌법은 나에게
전시 지휘권을 제공하지만

 

그게 어떤 힘인지

 

아무도 모르오

 

그런 건 없다고도 하지

 

글쎄요

 

난 헌법 수호의 맹세를
지키기 위해

 

전시 지휘권이
존재한다고 결정했소

 

여기서 헌법을
수호한다는 건

 

남부군의 노예를

 

전리품으로
몰수한다는 걸 뜻하죠

 

그렇다면 내가 노예를
남부인의 재산으로

 

보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기는데

 

그건 아닙니다
결코 그런 적이 없죠

 

난 자유로운 인간을
옹호하기에

 

사람을 재산이나

 

전리품이란 말로

 

표현하는 한이 있더라고
목표를 이루고 싶을 뿐이오

 

정말 까다로운 건
다음 부분인데

 

난 법으로
전리품을 포획하는 걸

 

허용하지만

 

전리품은

 

교전국의 정부나 시민의
재산만을 뜻하오

 

그런데 남부는
국가가 아니죠

 

그래서 그들과
협상할 수 없어요

 

그런데 남부를
교전 중인 국가가 아닌

 

반란 집단으로 보면서

 

그들의 재산인 흑인을

 

전리품으로

 

취득할 권리가
과연 우리에게 있을까?

 

더 억지스럽지만

 

반란 세력을
남부의 주가 아닌

 

그 주에 사는
사람들로 본다면

 

남부 주의 법은
효력을 유지하게 됩니다

 

'남부 주의 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그 말은 흑인이
재산이냐에 대한 여부를

 

주의 법이 결정한다는

 

의미죠

 

연방법은 그에 대해
영향력이 없고요

 

아직까지는요

 

그럼 그들 주에서
흑인은 노예이자

 

재산이니

 

내 전시 지휘권에 따라
전리품으로 취할 수 있고

 

난 그렇게 할 거요

 

그런데 내가
주 법을 존중할 경우

 

노예해방선언으로

 

어떻게 그들을
법적 해방시킬 수 있겠소?

 

주의 법을
무효로 한다면 모를까

 

전쟁 때문에
무효화가 불가피하오

 

내 맹세 때문이오

 

난 그게 옳다 느꼈고

 

법에 부합하길 바랐소

 

지금도 그렇고요

 

2년 전 난
흑인 해방을 선언했소

 

'그때와 그때부터
영원히 자유로우리라'

 

내게 그럴
권한이 없다고

 

법원이 결정했다 칩시다
그럴 수 있죠

 

노예제 폐지
수정안이 없다면

 

종전 후

 

법원의 결정을
무시할 전시 지휘권이

 

나에게 더 이상 없다면...

 

가끔 무시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오

 

내가 해방시킨 흑인들을
다시 노예로 복귀시켜야 하오?

 

그래서 난

 

13차 수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켜

 

연방의 비준을
받게 하려는 거요

 

내게 능력이 있을 때

 

노예제도를 끝내려고요
지금 말입니다!

 

이달 말에요

 

그러니 날
지지해 주시오

 

대부분의 경우
날 도와주지 않았소

 

목사님 말마따나

 

'설교를 짧게
할 수도 있었는데'

 

'일단 시작하니
게을러서 멈출 수가 없네요'

 

말씀을 듣고 있자니

 

민주당에서 각하를

 

왜 독재자라고
부르는지 알겠네요

 

독재자는 법에
신경쓰지 않죠

 

각하도 마찬가지요
본인이 인정했잖소

 

법원을 무시하고
의미를 왜곡하고

 

무서운 게 없군요

 

있습니다
바로 국민이죠

 

노예해방선언에 서명한 게

 

두 번째 선거를
1년 6개월 앞두고였나요?

 

내게 권한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옳은지
확신이 없었소

 

국민이 말하겠지 싶어서

 

1년 6개월
생각할 기회를 줬는데

 

날 다시 뽑아줬소

 

오는 2월 1일

 

난 13차 수정안에
서명할 거요!

 

애슐리 의원

 

의사당 뉴스를 전해주게

 

뉴스라면...

 

이런저런

 

소식들 말이야

 

제임스, 노예제 반대
수정안을

 

안건으로 제시하게

 

- 당장
- 네?

 

수정안 관리자가
자네 아니었나?

 

맞습니다, 하지만...

 

그럼 급진파의
열렬한 지지를 기대하니

 

스티븐스에게 어떻게든

 

통과시키라고 하게

 

쉽진 않겠지만...

 

불가능합니다

 

죄송하지만 안 됩니다

 

지금 하원에서
뭔가 진행할 형편이 못 돼요

 

선거가 끝난 이래
민주당을

 

조사해왔습니다

 

대패로 인해

 

물러진 자가 있나 해서요

 

그런데 오히려
훨씬 강해졌더군요

 

표가 한참 부족합니다

 

우린 고래잡이네

 

고래잡이요?
고래 잡는 사람 말입니까?

 

오랫동안 고래를 쫓아다니다

 

마침내 놈의 등에

 

작살을 꽂았어

 

끌어당기기만 하면
내 거라고

 

지금 해야 해
더는 기다릴 수 없네

 

시간을 끌었다간
꼬리로 배를 뒤집어

 

우리 모두를
황천길로 보낼 테니까

 

이번달 31일

 

수정안을
표결에 부치게

 

고래잡이?

 

그렇게 말하더군요

 

포경선 근처에
가본 적도 없으면서

 

급진파의 지지를
철회하세요

 

링컨의 속셈이 뭐든

 

포기시키세요

 

매사에 느긋한 자가

 

이건 왜 서두르죠?

 

법안이 상원을
쉽게 통과한 건

 

지지자가 많아서였어요

 

12월이면 하원의석수가
같아질 겁니다

 

그럼 수정안은
10분 내로 통과돼요

 

수정안을 무기 삼아

 

남부의 즉각 항복을
받아내려는 거죠

 

그건 우리가
바라는 바 아닌가?

 

그런가요?
그랬다가 남부 주들이

 

링컨의 의도대로
허둥지둥 연방에

 

재가입한 후
수정안을

 

비준 안 하면요?

 

하원을 통과할 리도
없지만 말입니다

 

왜 우리가 링컨에게
협조해야 하죠?

 

뭘 하고 있는지
앞으로 뭘 할지 알면서요

 

그의 장난과 속임수에
폐지의 가장 효과적인 법적 제제를

 

제공할 순 없어요

 

남부의 재가입을

 

허용한댔어요

 

3년 전 얘기죠
경계 주들을 달래려고요

 

난 모르겠는걸?

 

링컨의 속셈을 안댔지?
난 아니야

 

못 믿을 자인 건
아시죠

 

믿어?

 

미안하네만

 

난 자네가
정치가인 줄 알았어

 

난 대통령 아니라
누구도 안 믿었네

 

그래도 대통령이
놀라게 하지 않았소?

 

아뇨, 스티븐스 의원님
그런 적 없습니다

 

자넨 어떤 것에도
놀라지 않는군

 

그건 자네도
놀라울 게 없단 뜻이야

 

아마 그래서
자네 지역구에서

 

자네를 재선시키지
않은 모양이야

 

늦었어

 

이 늙은이는

 

집으로 가야겠네

 

고질적인 느림보 링컨

 

남부인 링컨

 

굴욕적인 타협가 링컨

 

우리의 적이자

 

가망없는 공화당의
리더 링컨

 

우리 당 말이야

 

아브라함 링컨은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

 

미국의 노예제에
종지부를 찍자고 했네

 

설사 링컨에 반대한들

 

놀라운 일에
놀랄 줄은 알아야지

 

각하도 나도
절대 언급해선 안 돼

 

신중해야
돈을 받을 수 있어

 

신중한 거야
당연한 거고

 

다만 뇌물을 주면
조속히 진행될 텐데요

 

불법적인 건 안 돼

 

하원 매수가
불법은 아니죠

 

뇌물 없이는
굶어 죽을 텐데

 

빌보와 레이섬에게
찬성표를 던지는 민주당원에겐

 

임용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일자리요, 그뿐이죠
- 맞아

 

하원은 싸요

 

몇천 달러면
시키는 대로 다 하죠

 

그랬다간 각하께서
불쾌해하실 거야

 

수정안이
통과 못 되는 건 괜찮고요?

 

이 일과 관련해
모금한 액수는

 

자네들 수고료와
숙식비가 다네

 

숙소가 다람쥐 들끓는

 

다락방이었는데

 

모금이 잘 안 됐나 봐요

 

시작할까?

 

페르난도 우드입니다

 

1월 9일
하원 토론 개시

 

뉴욕 하원의원이시죠

 

존경하는 여러분

 

빌어먹을 2년 전
같은 달

 

우리의 국왕

 

아브라함 아프리카누스 1세는

 

강탈을 일삼는
우리의 시저로서

 

인신보호영장과
언론의 자유 위반자로서

 

주의 권리를...

 

링컨이 정말 폭군이라면

 

자네의 텅 빈 머리엔 벌써

 

창이 꽂혔을 거야!

 

나라를 위해서도
그편이 낫지!

 

...과격한 공화당 독재자로

 

명령과 군법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는 링컨은

 

악랄하고 불법적인
노예해방선언으로

 

악명을 드높이며

 

그것이 종전을
앞당길 거라 약속했지만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군들이 그렇듯

 

링컨은 전시이니

 

자신에게 우리 군대를...

 

뉴욕 대표단은
감흥이 없어 보이는군

 

...과격한 공화당의
광신적인 폐지론에 말입니다!

 

링컨의 노예해방선언으로

 

수백만 달러가 낭비됐고...

 

펜실베이니아 쪽 말이야

 

엄지를 물어뜯는
저 땀투성이가 누구지?

 

글쎄, 불안한가 봐

 

가능성 있겠어

 

이 독재자는
그걸로도 성에 안 차

 

이젠 교묘하게...

 

제기랄

 

말도 엄청나게 많군

 

곧 끝나지 않으면
존 엘리스가 시계를 부수겠어

 

링컨은 또다시
요청, 아니

 

요청이 아닌 명령이죠
제13차 수정안 말입니다

 

그것이 통과되면
4백만 흑인들은

 

즉시 자유를 얻지만

 

백인들은 손발이
묶이게 됩니다

 

통과된다면요

 

하지만 그럴 일은
절대 없습니다!

 

흥미롭군

 

예먼이 아주

 

우울하고 언짢아 보여

 

하원의원 모두...

 

지금쯤 웃어야 하잖아

 

상한 굴을 먹었나

 

...속한 선거구는...

 

반대를...

 

이의 있습니다, 의장님

 

발언권은 아직
제게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의원은

 

규칙을 어겼어요!

 

우드 씨의 횡설수설은
언제 끝나죠?

 

우리 중 일부는
산소로 호흡합니다

 

그런데 우드 씨의
악취 나는 웅변은

 

너무나 지독해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우린 인간으로서
이 수정안처럼

 

신과 자연법을 모욕하는

 

어떤 법률의
제정도 반대합니다!

 

신이 불평등하게
창조한 것을

 

의회가 평등하다고
해선 안 됩니다!

 

자연법을 모욕하는 건
노예제도 자체야

 

이 멍청한 바보야!

 

정숙하세요!

 

이건 절차에
어긋납니다, 의장님

 

발언권은
우드 씨에게 있어요

 

말씀해 보시죠

 

위대한 평민님

 

당신 생각엔
어떤 게 부자연스럽죠?

 

투표하는 검둥이?

 

검둥이 의원?

 

그게 자연스러운가요?

 

백인과 검둥이의 결혼?

 

자연법을 위반하는 건

 

노예제도와 자네야

 

펜들턴, 감히
신을 모욕하다니!

 

부자연스런
잡음 같은 놈

 

의장님, 조용히 시키세요!

 

- 무례하군요!
- 정숙!

 

경위들을

 

출동시켜요!

 

지금 개회 중입니다!

 

부추기지 마요!

 

왔구나! 왔어!

 

그래, 염소가 많이 자랐네

 

형 짐 좀 옮겨주라

 

- 엄마는?
- 아직 주무실걸

 

- 도와드릴까요?
- 괜찮아요

 

어젯밤

 

연극 보고 오셨거든

 

이 편지 좀
각하께 전해주세요

 

제 파산에
관한 겁니다

 

진정서는 직접 전달하세요

 

새 책이 나왔는데

 

샘 벡위드 말이
되새 부리의 변화...

 

왔구나

 

왔어요, 커스버트 부인!
왔다고요!

 

- 로비
- 엄마

 

- 로비
- 안녕하셨어요?

 

- 로비
- 네

 

세상에

 

며칠 있다 갈 사람 짐이
왜 저렇게 많아?

 

얼마나 있을지
잘 몰라서...

 

아버지한테 알려

 

블레어 할아버지랑
비밀회의 중이세요

 

어쨌든 알려

 

밥 제대로 안 먹었구나

 

- 네 아버지처럼
- 아녜요

 

연회 끝나면
곧바로 학교로 가지 말고

 

며칠 쉬다 가

 

학교로 돌아갈지
잘 모르겠...

 

포동포동해지기 전엔
보스턴에 못 간다

 

- 알았어요
- 그래

 

로비

 

제퍼슨 데이비스가
대표 셋을 보낼 거야

 

스티븐스, 헌터, 캠벨

 

남부연합의 부통령과

 

전직 국무장관

 

그리고 육군차관이지

 

진심으로 평화를
제안하러 올 걸세

 

자네한텐 달갑지 않은
소식인 걸 알아

 

잘 듣게

 

난 반역자들과 얘기하러
리치몬드까지 갔어

 

놈들에게
웃으며 간청했지

 

두 달 후 봄이 찾아와

 

도로 사정이 좋아지면

 

봄철 살상이
시작될 테니까

 

피로 물드는
네 번째 봄이 될 거야

 

내 아들 프랭크를
생각하게

 

그 아이를 좋아하잖아

 

프랭크가 전사하면
회한을 어찌 감당할 텐가

 

이미 많은 젊은이가
전쟁 통에 죽었어

 

전사자 수는
늘어날 거야

 

자네가 화해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그자들과 얘기하게

 

할 겁니다

 

그 대신 수정안...

 

이건 흥정이 아니야

 

지금 바빠!

 

밥, 미안하구나

 

- 잘 왔다
- 네

 

얼굴 좋구나
하버드가 잘 맞나 봐

 

- 어르신
- 아주 좋아

 

자리 좀 비켜다오
고맙다

 

약조한 대로
찬성표를 확보해주지

 

자넨 지금까지 늘
나와의 약속을 지켰네

 

남부 대표들이 올 거야

 

이렇게 애원하니 부디...

 

알겠습니다

 

평화를 위해 얘기하게

 

알겠어요

 

지금까지 기권은 하나

 

제이콥 그레일러

 

펜실베이니아 주
5번 지구의

 

연방 과세평가인
자리를 달랍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3주 후

 

투표에 참가할
하원의원 수는 182명

 

3분의 2를 넘어야 하니

 

필요한 찬성표는 122표

 

공화당원은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치고

 

기권자에도 불구하고

 

3분의 2가 되려면

 

20표가 모자라네요

 

임기 말기의

 

민주당원 64명을
회유 중인데

 

그중 39명은
반대할 게 확실합니다

 

검둥이를 증오하거든요

 

검둥이를 만든
신을 증오하죠

 

하늘에 계신 주님도
포기한 자들이에요

 

간결하고도 함축적인 설명
아주 고맙네, 빌보

 

39명은 제외했어요

 

악마에 사로잡힌
놈들이니까요

 

저희는...

 

그 외 나머지를

 

현재 작업 중이죠

 

찰스 핸슨

 

의원님

 

잠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혹시 지금까지...

 

자일스 스튜어트

 

제가 칠칠치 못해서

 

넬슨 메릭

 

호머 벤슨

 

리처드 셸이라고 합니다

 

이 제안서를
한번 훑어보시죠

 

마지막으로

 

오하이오 주의
클레이 호킨스

 

서부 보류지
세무서 직원이

 

보수가 높죠

 

위쪽에 돋은 나뭇가지는

 

바람에 휘둘릴 뿐이에요

 

그보단 모리스타운
항구 조사 차관이

 

나을 겁니다

 

제가 뱃멀미를 해요

 

그럼 그냥
부두에 서 계세요

 

뱃멀미는
항구 조사 차관보가

 

느끼라고 하고

 

찬성표를 던질
마지막 민주당원은

 

6번, 호킨스입니다

 

오하이오 출신이죠

 

고작 여섯?

 

지금까지는요

 

그레일러는 기권했죠

 

- 시작이 반입니다
- 호킨스가 약속받은 직장은?

 

밀러스버그 우체국장이오

 

욕심 없는 자군

 

서부 보류지
세무서를 원했는데

 

재선에 실패한
초선 의원이라

 

부적당해서요

 

우체국장으로 합의했습니다

 

표 안 나게
여러 번 나눠서

 

발표한 다음

 

명단은 태워

 

사람들을 만날 시간이군

 

들어오라고 하시오

 

엘리스까지 총 7표라

 

13표 남았군

 

한 가지만 더요

 

황당한 얘기긴 한데

 

의원들 사이에
아주 기막힌 소문이

 

나돈다는 겁니다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긴 했는데

 

각하께서 늙은
프레스턴 블레어를

 

리치몬드로 보내

 

남부의 대표들을
초대했다는 겁니다

 

그들과 종전을
의논하려고 말이에요

 

각하께서 제게
말도 없이

 

그런 일을 할 분이
아니라고 했죠

 

각하께서 대체
왜 그러시겠습니까?

 

버지니아 주 피터스버그
무인지대

 

1월 11일

 

R M T 헌터 상원의원...

 

남부연합 의회

 

존 A. 캠벨 판사

 

남부연합 육군차관

 

알렉산더 스티븐스

 

남부연합 부통령

 

고맙네

 

왜 저한테
의논 안 하셨죠?

 

전 국무장관입니다

 

그런 노망 난
보수적인 늙은이를...

 

남부인들이 도착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되십니까?

 

얘기를 들어봐야지

 

멋지네요

 

다음엔 민주당이

 

청문회에 초대할 겁니다

 

그럼 신문에선...
신문에선...

 

신문에선 이러겠죠

 

'종전을 하러 온
남부연합을'

 

'노예 문제로'

 

'왜 자극하나?'

 

지금까지 확보한
민주당원은 물론

 

보수적인 공화당원까지

 

모두 잃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우린

 

헛수고한 거예요

 

그들을 만나면
블레어가 수정안을

 

지지해 준댔소

 

블레어가 약속해요?

 

그 약속을 지킬까요?

 

남부의 제안을

 

우리가 거절해도요?
거절할 수밖에 없죠

 

그들의 제안은

 

노예제도 존속에

 

근거해 있을 테니까요!

 

내가 종전할 기회를
거부했다는 소문이 나면

 

민주당원이 찬성표를

 

던지겠소?

 

소문이 안 날 것 같소?

 

워싱턴인데?

 

수정안과 종전 중
하나를 고르세요

 

둘 다 가질 순 없습니다

 

'시간의 씨앗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떤 낟알이 자라고
어떤 낟알이 안 자라는지 안다면'

 

'말해다오'

 

큰일입니다
정말 큰일이에요

 

시간이 해결책이오

 

네, 그렇겠죠

 

솔직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남은 13표부터 확보해요

 

리치몬드에선
아직 아무도 안 왔으니까

 

리버 퀸 호

 

미 육군 본부
버지니아 주 시티 포인트

 

1월 12일

 

아버지는 보스턴 남자의 반을
군대로 보냈죠

 

그 가족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제게 침을 안 뱉는
유일한 이유는

 

아버지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이대론 영국 상법에
집중할 수도 없고

 

관심도 없다고요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확실한 직업이야
유용하기도 하고

 

저도 쓸모 있고 싶어요
나중이 아니라 지금 말입니다

 

장갑은 안 낄 겁니다

 

맞지 않아요

 

영부인께서 주셨어요

 

또 지연시키고 있군요
단골 전략이죠

 

- 유용하게...
- 전 입대합니다

 

한 달 내로 종전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예언가는 직업으론 별로야

 

돈을 별로 못 벌거든

 

노예 가격이
왜 차이가 나?

 

젊고 건강하거나

 

여자면 애를 낳으니
더 비싸지

 

그거 꺼내 보지 마
망할 녀석

 

가드너한테
내일 모레

 

돌려줄 거야

 

조심해서 다뤄

 

장갑 만들려고
송아지를 죽이다니

 

노예였을 때
주인한테 맞았어요?

 

전 날 때부터
노예는 아니었죠

 

건드리는 놈은
가만두지 않았어요

 

각하...

 

케클리 부인도 노예였죠
주인한테 맞았나 물어보세요

 

- 아줌마...
- 태드

 

도련님보다 어릴 때

 

삽으로 맞았죠

 

부인께 가보세요
윌리 도련님 방에 계세요

 

거긴 안 가시는데

 

연회 손님들이
이미 줄을 섰습니다

 

15세 이상
65세 미만 남자 중

 

군인이 아닌 건
저밖에 없을 겁니다

 

난 아직 15살 아냐

 

두통이 심해요

 

윌리가 죽던 날 밤
나도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죠

 

머리가 아픈 걸 보니
소원이 이뤄지지 못했나 봐요

 

기나긴 오후를 지나
밤이 될 때까지

 

어찌 견딜지...

 

알아

 

윌리를 잊어야 하는데
어떻게 잊죠?

 

- 방법이 있을 거야
- 방법이오?

 

방법이라, 방법

 

파티 때마다

 

매번...

 

이제

 

이 끔찍한 곳에서
4년 더 살며

 

비난을 듣게 생겼군요

 

윌리는 많이 아팠어요

 

그날 연회를
취소했어야 했다고요

 

윌리가 그렇게 아픈지
몰랐잖아

 

난 알았어요

 

걔가 죽어가는 걸
난 봤다고요

 

그땐 전쟁상황이
너무 나빴어

 

아무 일 없는 척
해야 했다고

 

하지만 난 윌리가
죽어가는 걸 봤는걸요

 

내가 봤다고요

 

너무 힘들어

 

너무 힘들어

 

세상에!

 

대연회
1월 15일

 

장갑 벗은 걸 영부인이 알면
제 목이 달아납니다

 

섬너 상원의원님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천상의 얼굴을...'

 

이쪽은?

 

제임스 애슐리입니다
자주 뵀죠

 

감사해라

 

희망을 버리려던 찰나

 

하원 세수위원회

 

- 의장님이 오셨네
- 링컨 부인

 

영부인이에요

 

절 조사하기 위한
분과 위원회는

 

다신 소집하지 마세요

 

장난이에요
웃으세요, 웨이드 의원님

 

웃고 있습니다
링컨 부인

 

가계부를

 

잘 적어놓으셨다면야

 

조사할 이유가 없죠

 

사건을 파헤치는
검사와도 같이

 

우리 집 가계부에
항상 관심을 보이셨죠

 

흥미로워 보였거든요

 

감사합니다
사실이에요

 

비료 대금과
식기도구 값으로

 

제가 기적을 일으켰거든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4년 전 처음 왔을 때

 

여긴 돼지우리였어요

 

터키 양탄자에
담배 얼룩까지 있었죠

 

달만큼 파란 버섯이
천장에서 자라고 있었다니까요

 

백악관 개선 예산은
몇 푼도 되지 않았어요

 

마치 의장님의 위원회와
워싱턴 전체가

 

저희가 불결하게 살길

 

바란 듯이 말이에요

 

역시 시골뜨기인 우리에겐

 

안 맞는 자리란 걸

 

실감하는 계기였죠
국민의 실수와

 

민주주의 절차의 결함으로
대통령에 뽑힌 거죠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새해가 밝았어요

 

게다가 사람들 말로는
우리 사이가 좋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한 편이라면서요?

 

백악관과 하원이

 

한배를 탄 거죠

 

- 어머니
- 왜?

 

사람들이 줄 섰어요

 

저 때문에
못 들어가셨네요

 

더 중요한 건
줄 선 사람들이

 

제 남편을
너무 사랑한다는 거죠

 

일반인 접견 날에는
수천 명씩 몰려든다니까요

 

그런 사랑
경험 못해보실 거예요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얼마나 힘드실까

 

그래도 꼭
기억하셔야 해요

 

토론 안건이 정해졌으니

 

의장님이 원인을
제공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오

 

우리 보수적인 친구들이
불안해하지 않게요

 

애슐리는 각하가
무능한 민주당원에게

 

일자리를 보장함으로써

 

찬성표를
다짐받고 있다더군요

 

난 아무것도
보장 못 합니다

 

당신이 하원 전체에

 

토지 압수니
혁명 재판소니

 

떠들어 대면요

 

전쟁이 끝나면

 

난 전적인 평등, 흑인 투표권 등
아주 많은 걸 요구할 거요

 

의회는

 

남부의

 

모든 땅과 재산을
압수할 거라고요

 

그걸 토대로

 

수십만 명의
자유 흑인 농부를

 

정착시키고

 

그들을 보호할
군인을 대기시키고

 

반역자들의 전통을
바꿔놓을 거요

 

남부를

 

자유로운 남녀노소와
자유의 땅으로 건설하는 거지

 

그런 계획을
국민한테 알려야 하오

 

그건 다듬어지지 않은
재건 계획이죠

 

내가...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달라요

 

하지만 맞서는 건
다음에 하고

 

지금은 손을 잡았으니
부탁이 있는데...

 

내 인내심 말이오?

 

의견이 다르다고

 

화해를 서둘러선 안 됩니다
준비될 때까진...

 

국민이 뭘 원하는지
무슨 각오를 하는지

 

난 관심없소

 

난 국민이나

 

그들 바람엔
관심 없어

 

지금까지

 

관심 없어도

 

국민을 위해

 

잘만 투쟁해왔소

 

게다가 난 가발 없인
진짜 흉하거든

 

자기들을 대변하고 이끌라고
날 뽑아줬소

 

그러니 이끌 거요
각하도 그렇게 해보시오

 

의원님의 열의를
진정 존경하오

 

그걸 본받으려고도
했고요, 그런데

 

의원님 말을 따랐다면

 

첫 포탄이
포트 섬터에 떨어진 순간

 

모든 노예의
자유를 선언했을 거요

 

그럼 경계 주들은

 

남부연합으로 갔을 테고
우리와 연방은

 

전쟁에서 패해

 

2주 후에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노예제도가 미국 남부에서
남미까지 번지는 걸

 

무력하게 바라만 봐야
했을 거요

 

벼르던 얘길
내게 드디어 했군

 

국민을 믿으라지만

 

국민이 어떤지 알잖소

 

영혼을 정의로 인도하는

 

우리 내부의 나침반은

 

남부, 북부 할 것 없이
백인들의 마음속에서 굳어버려

 

쓸모없어졌소

 

사악한 노예제도 때문이지

 

백인은 이 나라의 풍요를

 

흑인과 공유할 마음이

 

전혀 없소

 

측량할 때 배웠는데
나침반은

 

내가 선 곳에서
정북쪽을 가리키죠

 

하지만 여정 중
만나게 될

 

늪이나 사막
구멍 같은 것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정신없이

 

장애물을 신경쓰지도 않고 가다가

 

늪에 빠지고 만다면

 

북쪽이 어딘지
알아서 뭐 하겠소?

 

로버트가 입대하길 원해

 

같이 시간 좀 보내요
태드한테만 신경 쓰지 말고

 

태드는 어리잖아

 

로버트도 어려요
입대하긴 너무 어리다고요

 

로버트보다 젊은 청년들도
많이 입대했어

 

로비는 안 돼요

 

내 아들
잃고 싶지 않다고요

 

우리 좀 내버려둬요!
바쁘다고요!

 

육군장관 스탠턴이

 

30분 전에

 

윌밍턴 항 공격이
시작됐다고 전하랍니다

 

이런 맹공을
견디지 못할 거야

 

항구 주변을
만 명이 포위했어

 

근데 왜...

 

포트 피셔는
거대한 요새입니다

 

남부에서 가장 크죠

 

성벽마다 대포 22대가
배치돼 있어요

 

지난 2년간 강화시켰죠

 

어제부터 총 1만 7천 개의
포탄을 쐈어!

 

포트 피셔를
우리 수중에 넣고

 

윌밍턴이 함락돼야 해

 

전보 다시 보내!

 

문제는 남부의 사령관
와이팅이야!

 

요새를 자기가

 

직접 설계했지

 

그러니 끝까지
지키려고 할 거요

 

'나와라, 늙은 쥐야!'

 

이선 앨런이
그렇게 소리쳤지

 

1776년 포트 타이콘데로가
사령관에게 말이오

 

'나와라, 늙은 쥐야!'

 

물론 그곳엔

 

영국 군인이
40명 남짓밖에 없었소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이선 앨런 이야기가 있어요

 

또 이야기를
하실 작정이군요

 

난 지금 각하의
이야기를 들을

 

기분이 아녜요

 

볼티모어-오하이오 철도
알렉산드리아행 운행표 가져와!

 

아침까지 준비하랬잖아!

 

독립혁명 직후였소

 

평화조약이 체결된 직후였죠

 

이선 앨런은
우리의 새 나라와

 

영국 왕의

 

관계 증진을 위해
영국에 갔는데

 

영국인들이 우리를
아주 미개하고

 

무례하며 아둔한 사람으로
취급하더랍니다

 

어딜 가도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영국 귀족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대요

 

저녁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그러다 보니

 

좀 마렵더랍니다

 

화장실로 안내해 주더래요

 

물을 비웠죠

 

그러고 나서
화장실 입구를

 

쳐다봤는데

 

장식이 딱 하나더래요

 

바로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였죠

 

볼일을 마친 이선 앨런은

 

응접실로 돌아갔는데

 

집주인과 다른 손님들은
실망했죠

 

워싱턴 초상화 얘기를
안 꺼내니까요

 

결국 참다못한 집주인은

 

초상화를 봤냐고 묻더래요

 

봤다고 했죠

 

장소가 어떠냐고 묻더래요

 

그만하면 적당한
장소 같냐고 말입니다

 

앨런은 그렇다고 했죠

 

집주인은 놀라며

 

'적당하다고요?'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화장실에 있는 것이?'

 

'네, 상당히
쓸모 있을 겁니다'

 

'영국인들이 빨리
오줌 지리게 만드는 데'

 

'워싱턴만한 사람이 없다는 걸
다 아니까요'

 

정말 재미있는 얘기예요

 

포트 피셔에서 이겼습니다
항구를 접수했어요

 

윌밍턴은?

 

요새는 접수했지만

 

윌밍턴 시는
아직 저항 중입니다

 

사상자 수는?

 

윌밍턴 사상자

 

- 사상자가 많아요
- 더 늘어날 거요

 

국민의 사기가 저하됐어요
이 정도면...

 

수정안이 통과
안 될 거라고?

 

이렇게 열심히 싸우잖소
죽자살자 싸울 거요

 

끔찍하군요

 

비관하는 거요
아니면 단지 게으른 거요?

 

이 싸움은
미합중국을 위한 거요

 

이 정도론 안 돼요
소문? 천만에

 

저들은 놀고 있지 않소
부지런히 표를 모으고 있지

 

그런데 우린 국민 사기에만
희망을 걸 거요?

 

이 여운이 가시기 전에
스티븐스가 말할 기회가 되면

 

약을 좀 올리시오
당신 특기잖소

 

자기 입으로
자기는 흑인들 편이라고

 

얘기하게 하란 말이오

 

흑인들을 떠받들어서
미국을 깜둥이 천지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이야

 

조지, 제발
딴소리 좀 하지 마요

 

스티븐스의 약을
바짝 올리시오

 

내가 장담하지

 

전국에서 온
모든 기자들이

 

그걸 보고
기사를 써댈 거요

 

다음에 말씀하실 분은
달변가인

 

켄터키의 조지 예먼 씨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장님

 

저도 노예제도가
역겹습니다만

 

이 슬프고
엄숙한 날을 맞아

 

수정안 반대를
표명하고자 합니다

 

흑인들이 어떻게 될지
고려해봐야 합니다

 

4백만 명이 한꺼번에
풀려난다고 생각해보세요

 

자유를 찾는 거지

 

어떻게 되긴
뭐가 어떻게 돼

 

예먼 씨가 바뀐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는데

 

너무 공식적으로 나선 터라
이제 바꾸진 못할 거야

 

하찮은 대가로는 어렵겠지

 

그리고 유색 인종들에게

 

선거권도 줘야 할 겁니다

 

안 주는 게
못할 짓이 되겠죠

 

여기 흑인에게 투표권을
줄 각오가 된 사람 있습니까?

 

그리고

 

그다음엔
또 어찌 될까요?

 

보통 선거권인가요?

 

여자들의 투표권요?

 

우린...

 

이리 반가울 데가

 

오하이오 밀러스버그의
우체국장 아니신가

 

르클러크 씨가
당신의 역겨운 배신을

 

우리에게 알려주었소

 

당신은 자신을 팔았어

 

사실이오
호킨스 우체국장?

 

당신은 지조를
돈 받고 파오?

 

이웃 사람들이

 

내가 흑인 해방에 찬성하고

 

강화에 반대 투표한 걸 알면
날 죽일 거요

 

어쩔 수 없죠

 

그들이 평화에 대한
소문이 있다고 해서

 

벌벌 떨진 않을걸요

 

- 딴 직장을 알아봐야지
- 내슈빌의 내 이웃들이

 

내가 북부에
충성을 바친 걸 알면

 

말 거세용 칼을
들고 쫓아올걸요

 

- 딴 일을 찾겠어
- 옳은 일 하는 거예요

 

나도 옳은 일 하고 싶소!
하지만 용기가 안 나!

 

기다려요
뭐가 되고 싶다고 했죠?

 

서부 보류지
세무 관리였소?

 

원한다면 오하이오 주를
전부 가질 수도...

 

젠장

 

11표?

 

이틀 전에 12표였잖아
어떻게 된 거야?

 

변절자가 있어요

 

빌어먹을 소문이...

 

남부 대표단이
왔단 거요

 

- 평화협정 제의하러
- 근거 없어

 

- 그래도 소문은 여전해요
- 그 때문에 일이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던

 

남은 의원들의 저항이

 

상당히 거세지고 있어요

 

저항 좋아하네

 

홀리스턴지 뭔지
인디애나 주 민주당 놈을

 

만나러 갔다가
죽을 뻔했소이다

 

콜로라도 준주라...
이게 뭐지?

 

직무 기술서...
납세자와...

 

이런 망할!

 

뒈져라, 망할 놈!
젠장!

 

- 자네가 심했던 거겠지
- 전혀 아닙니다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제프 데이비스가
싸움을 멈추고 싶다면

 

솔직히 해방 노예 따위한테

 

누가 신경 쓰겠어요?

 

가서 일이나 해

 

그럼, 수고하게

 

길이 안 보입니다

 

링컨에게 공식적으로
소문을 부인하라고 하세요

 

저희한테 바라는 게
뭡니까?

 

일을 해내길 바라지

 

그리고 주제 파악을
좀 해서

 

감히 대통령을
가르칠 생각 말길 바라네

 

나한테도

 

남부 쪽의 제안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율리시스 S. 그랜트

 

북부군 총사령관

 

여러분

 

당신들 제안서에
수정할 부분이 있소

 

대통령께 드리기 전에 말이오

 

우린 서둘러
워싱턴에 가고 싶소

 

링컨 씨가 그렇게
말하라고 하던가요?

 

'우리 두 나라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

 

이렇게 돼 있는데

 

- 대체...
- 한 나라뿐이오

 

당신과 나는
그 나라의 국민이고

 

난 반역군을 상대로
나라를 지키려 싸우고 있소

 

당신들을 상대로

 

하지만 블레어 씨가

 

제퍼슨 데이비스
대통령에게 우리...

 

프레스턴 블레어 같은
민간인이야

 

아무 말이나
할 수 있죠

 

아무런 권한이
없으니 말이오

 

링컨 대통령과
평화에 대해 얘기 하고 싶으면

 

수정하는 게 좋을 거요

 

전쟁 상대국 사이에

 

휴전 논의가 아니라면

 

대체 무슨 얘기를
한단 말이오?

 

항복 조건

 

'미합중국
전쟁 부서'

 

'군대 무전국'

 

'미합중국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귀하'

 

'1865년 1월 20일'

 

'자신 있게 말씀드리는데'

 

'대표단과 얘기를
나눈 결과'

 

'그들의 의도가 순수하고'

 

'통합과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진지합니다'

 

'그들이 고위층의 누구한테서도'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한 채 돌아간다면...'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각하께서 그들을
만나보지 못한다면'

 

'전 유감스러울 것입니다'

 

'지시를 기다리겠습니다'

 

'미 육군 사령관
육군 중장'

 

'U.S. 그랜트'

 

전쟁이 4년째에

 

거의 60만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그는 전쟁을 지금
끝낼 수 있다고 믿는군요

 

난 그랜트를
절대적으로 믿어요

 

남부 대표를 워싱턴에
데려오는 건 좋습니다

 

남부가 당장 항복하면

 

수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하시죠

 

동의할걸요
그러면 전쟁은 이번 주에 끝납니다

 

아니면 보기가
좀 그렇다면

 

이런 방도도...

 

대표단이 좀 늦게
도착하게 하는 거죠

 

제임스 강을
거슬러와야 하니까요

 

특히 윌밍턴 근처엔
전투가 있죠

 

열흘이면

 

13차 수정안을
통과시킬지도 모릅니다

 

16살 소년이 있는데

 

교수형에 처한대

 

벌포드 근처
제15 인디애나 기병대 소속이군

 

전투를 피하려고
말 다리에 상처를 냈군

 

내가 걔를 사면한다면

 

스탠턴도 딴소리
못할 거야

 

스탠턴이 반대할까?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 몇 시죠?
- 새벽 3시 40분

 

탈영병들을 더 이상
사면 못 하시게 해

 

스탠턴 씨는 각하께서
사면을 너무 많이 한다고 하십니다

 

그 얘기만 나오면
펄펄 뛰십니다

 

말 다리를
다치게 해선 안 되지

 

그건 잔인했지만
그래도 그런 일로

 

16살 소년을
교수형 시킬 순 없어

 

말한테 한번 물어보시죠

 

이러다간 16살 남자애들이
남아나질 않아

 

그랜트가 남부 대표들을

 

워싱턴으로 부르라는군

 

남부 쪽 대표들이
오긴 왔군요?

 

그 앤 겁이
났던 것뿐이야

 

겁이 났다고
애를 목매달 순 없지

 

그게 그 애한테
무슨 소용이 있겠나?

 

전쟁은 거의 끝났어
그렇지?

 

사람 하나
더 죽여봤자 뭘 하겠나

 

사상자만 늘여서
뭘 하겠어

 

제가 곁에 있을까요?

 

이럴 땐
혼자가 좋아

 

'율리시스 S. 그랜트
육군 중장'

 

'보내준 편지
잘 읽어보았소'

 

'부탁하건대'

 

'리치몬드에 온'

 

'대표들의 일과는 상관없이'

 

'이제껏 해온 대로'

 

'우리 군대의
전투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기 바라오'

 

'손더스 선장에게 대표들을'

 

'워싱턴으로 데려오라고 하시오'

 

'A. 링컨'
그리고 날짜를 써

 

네, 각하

 

보낼까요?

 

인간이 태어나는 것에
선택권이 있다고 생각하나?

 

아니요

 

우린 시대에 맞게
태어난 걸까?

 

저 자신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각하는 아마도

 

그런 것 같은데요

 

자네 생각은?

 

전 기술자인데요

 

기계가 있다고 치면
아무도

 

그 기계를
못 다루는것 같습니다

 

자넨 기술자군

 

그럼 유클리드의
공리와 공준을 알겠군

 

학교에 다닐 땐
알았겠지만...

 

난 학교는 많이
안 다녔지만

 

낡은 책에서
유클리드에 대해 읽었지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지만

 

한 번 기억한 건
계속 남아있어

 

유클리드의 첫 공리는
이거야

 

'동일한 것의
같은 것은'

 

'서로 같다'

 

그게 수학적 추론의
법칙이지

 

맞기 때문에
사실이기도 해

 

과거에도 맞았고
미래에도 맞을 거야

 

책에서

 

유클리드는 이것이
'자명하다' 고 했어

 

알겠나?

 

무려 2천 년 전에 쓰인

 

역학 법칙 책에도

 

자명한 진실이
있는 거야

 

동일한 것의
같은 것은

 

서로 같다는 것 말이야

 

출발점은 평등이야

 

그게 시작 아닌가?

 

그건 균형이고
공정성이야

 

그게 정의라네

 

전보의 마지막 문장을

 

다시 읽어주게

 

'손더스 선장에게
대표들을 워싱턴으로'

 

'데리고 오라고 하시오'

 

조금만 고치지, 샘

 

'손더스 선장에게 대표들을'

 

"리버 퀸' 호에 태워'

 

'버지니아의 햄프턴 로즈까지
데려온 다음'

 

'거기서 내 차후 지시를'

 

'기다리시오'

 

'워싱턴으로 오지 마시오'

 

하원
1월 27일

 

'월드', '헤럴드', '타임스'

 

'뉴욕', '시카고'

 

'통상신문'

 

지방 신문들까지 와있소

 

법적인 평등만
믿는다고 얘기하세요

 

인종적 평등은 아니라고요

 

부탁드립니다

 

타협하지 않으면
모든 게 무너집니다

 

스티븐스 씨, 내가
질문을 드렸으니

 

대답을 해주시죠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 는 말을

 

글자 그대로 믿습니까?

 

그게 수정안의
진정한 목적 아니오?

 

궁극적이고 간절한
꿈을 이루고자...

 

우드 씨, 수정안의
진정한 목표는...

 

당신은 당신 이름대로

 

뇌도 없고
귀찮은 존재구려

 

스티븐스 씨는
흑인들이 백인들과

 

동등하다고 늘 주장해왔소

 

수정안의 진정한 목적은...

 

난 모든 것에 있어
평등을 믿진 않소

 

단지 법 앞에서의 평등을
믿을 뿐이오

 

그건 아니잖소

 

흑인들이 백인과
완벽히 동등하다고 믿잖소

 

천 번이나 얘기했고!

 

부끄러운 줄 아시오!

 

얼버무리지 말고
우드 의원의 질문에 답하시오!

 

모든 것에 있어
평등을 믿진 않소

 

단지 법 앞에서의 평등을
믿을 뿐이오

 

수십 년간 떠들어놓고...

 

대답했잖소!

 

이 수정안은
인종 평등과 상관없소

 

모든 것에 있어
평등을 믿진 않소

 

단지 법 앞에서의 평등을
믿을 뿐이오!

 

저 늙은 망나니한테

 

저런 자제가
가능할 줄은 몰랐군

 

괜찮은 정치인이 되겠어

 

전 가볼게요

 

케클리 부인

 

우리를 기만하려고
애를 쓰고 있소만

 

의원으로서 부끄러운 짓이오

 

백인으로서 부끄러운 짓이오!

 

내가 어찌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고 믿겠소

 

바로 내 앞에 있는
이렇게 역겨운

 

오하이오에서 온
양심이 썩은 인간이

 

열등한 인간이
있다는 증거요

 

머리도 모자라고

 

사리도 모르며

 

핏줄에 흐르는 건
뜨거운 붉은 피가 아니라

 

차고 끈적거리는 점액인데!

 

당신은 인간이 아니라
파충류요, 조지!

 

하도 하찮고 납작해서
밟아도

 

밟히지가 않는구먼

 

당신이 감히...

 

펜들턴, 당신도 마찬가지요

 

반역으로 진작에
교수당했어야 할

 

인간이지

 

자네처럼 쓸모없는 인간도

 

법 앞에선
평등해야 한다는 거요!

 

다시 한번
거듭 말하겠소

 

모든 것에 있어서의
평등이 아니라

 

법 앞에서의 평등만을
말하는 것이오

 

의장님, 이 못되고
천박한 사람이

 

절 비방하고 협박하게
놔두실 겁니까?

 

가장 중요한
안건을 다루는

 

이 회의를
이렇게 정신없고

 

저질스러운 쇼로
만들 겁니까?

 

스티븐스 씨는 절
놀라게 하는 게 있냐고 물으셨죠

 

스티븐스 씨, 오늘

 

전 놀랐습니다

 

인종 평등을 위해서
30년간 싸워오셨죠

 

이 나라 장래에 대한 희망이
여기 달렸는데

 

당신은 흑인의 평등을 부인했어요
구역질 납니다

 

모든 인간은 인간이라고

 

말하길 거부했죠

 

영혼을 판 겁니까
스티븐스 씨?

 

아무 말이나
하면 되는 겁니까?

 

구역질 난다니 미안하군

 

기분 나쁘겠어

 

난 수정안이
통과되길 바라

 

그래야 헌법에서

 

노예제도가 언급되는 경우는

 

그게 절대 금지라는 걸
얘기할 때밖엔 없게 되거든

 

이 수정안을 위해
난 평생 일했고

 

수많은 흑인 남성과 여성이
이를 위해

 

싸우다 죽었소

 

수십만 명의 군인들도 말이오

 

당신 말이 맞소

 

난 아무 말이나 하겠소

 

난 안 들어갈래요

 

날 도와주겠다며?

 

내 생각을 바꾸려고
하시는 거잖아요

 

전 육군 병원에도 가보고
수술도 봤어요

 

엄마랑 말라리아 환자 배에도
가봤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그때도 안 들어갔다며?

 

나중에 몰래 들어갔어요

 

어떤지 봤다고요
내 결심은 안 변해요

 

그래, 어쨌거나

 

같이 와줘서 기쁘다

 

- 잘 잤나, 짐
- 안녕하십니까, 각하

 

- 다시 만나 반갑네
- 반갑습니다

 

여러분, 첫 질문이야
음식은 충분한가?

 

안녕하세요

 

- 병사는 이름이 뭔가?
- 로버트입니다

 

- 만나서 반갑네, 로버트
- 반갑습니다

 

- 자네 이름은?
- 케빈요

 

내가 지나가면
이름을 말해줘

 

여러분이 누군지
알고 싶으니까, 케빈

 

- 각하, 존입니다
- 존, 본 적이 있네

 

각하

 

스테이크 꼭 먹게

 

나도 지금
먹고 싶구먼

 

왜 그러니, 밥?

 

난 해야 하고
할 겁니다

 

입대하는 덴
아버지의 허락이 필요 없어요

 

전쟁이 시작된 이래
얼마나 많은 부자들이

 

이 얘기를
했을 것 같으냐?

 

'난 아버지 허락이
필요 없어요'

 

'재수 없는 영감 같으니
난 뭐라든 입대할 거예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아버지들이

 

아들들에게
내가 하는

 

이런 말을
하고 싶었겠니?

 

'난 총사령관이야'

 

그러니 내 허락 없이는

 

넌 아무 데도
입대할 수 없어

 

내가 죽는 게 아니라
엄마가 무서운 거죠

 

입대해야 합니다!
할 거예요!

 

안 하면 난 평생
수치스러울 겁니다!

 

참전했나 안 했나가
중요한 거예요

 

남들한테가 아니라
저 자신한테요!

 

난 아버지처럼
성공하진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실패자가
되고 싶진 않다고요!

 

난 널 잃을 수 없다

 

걘 무사할 거야, 몰리

 

시티 포인트는
최전선이나 전투에서

 

멀어

 

참모로 그랜트 장군의
연락병이 될 거야

 

전쟁 때문에
우리 아들이 죽을 거예요

 

총에 맞든, 포탄에 맞든
윌리처럼

 

티푸스에 걸리든지요

 

매일 수백 명이 죽어요
걔도 헛되이 죽을 거예요

 

그럼 내가 당신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어요?

 

남자들은 대부분
장남을 좋아하는데

 

당신은 늘
로버트를 탓했죠

 

걔 때문에
불행하기만 하고

 

후회스러운 결혼을

 

- 하게 됐다고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리고 콜드 하버 전투
대학살의 책임이

 

그랜트뿐 아니라
당신에게도 있다면

 

당신이 승인한
엄청난 피와 시체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예요!

 

그 대가를 우리 아들의
죽음으로 치를 거라고요!

 

제발 한 번만이라도

 

이기적인 생각만
하지 말고

 

넓은 마음을 가져봐

 

로버트는 절대
자신을 용서 안 해

 

그 애의 당연한 소망을
계속 꺾는다면

 

걔가 우리를
용서할 것 같아?

 

내가 얌전히
있지 않으면요?

 

내가 참지 않는다면

 

다시 정신병원에
보낸다고 협박할 건가요?

 

윌리를 잃고
내가 울기만 할 때처럼요

 

그때 난 진정한 비통함이
무엇인지를

 

당신에게 보여줬죠

 

그런데도 당신은
날 받아주고 도와줄 용기가 없었어요!

 

당신도 태드를
달래주지 않았잖아

 

걘 아파도
보통 아픈 게 아니었어

 

게다가 슬픔으로
제정신이 아니었지

 

걘 내 품에
안겨 죽었어요

 

맨날 슬프다는 타령
정말 지긋지긋해!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

 

걘 엄마 곁에
갈 수도 없었지

 

당신이 늘
소리만 질러댔으니까!

 

걔한테 내가 화난 모습을
보일 수 없었어요!

 

복도를 서성이면서
그림자나 가구

 

유령을 보고 울부짖고!

 

태드를 위해서

 

모든 사람을 위해서

 

당신을 정신병원에
보냈어야 했어!

 

그럼 보내요!

 

하라고요!
협박만 하지 말고!

 

이번엔 보내요
날 가두라고요

 

맹세컨대 로버트가
죽는 날엔

 

날 가둬야 할 거예요

 

당신이 윌리 일로
슬퍼하는 걸 견딜 수 없었어

 

나 자신을 슬퍼하게
놔둘 수 없었거든

 

하지만 난
슬퍼하고 싶었어

 

땅 밑 묘지로
기어들어가

 

그 애 관 곁에
있고 싶었어

 

아직도 그래
매일 그래

 

나한테 슬픔에 대해
얘기하지 마

 

난 난대로, 걘 걔대로
당신도 스스로 결정해야 해

 

나름의 고통이 있고
책임감이 있어

 

내가 감내하는 부분은
당신도 이해해줘야 해

 

나 혼자의 몫이고
당신도

 

당신만이 이 짐을
덜어내든지

 

더 못 견디게
만들든지 할 수 있어

 

당신의 선택이야

 

당신이 뭘 하려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아요?

 

나한테 얘기도
안 했죠

 

얘기를 했어야죠

 

내가 언제 쉽게
속아 넘어가던가요?

 

난 헌법을 수정하고

 

노예제도를 없애면

 

전쟁이 끝난다는
당신 말을 믿었어요

 

내 아들을 당신이
전쟁터에 보냈으니

 

수정안 통과 못 시키면
큰일 날 줄 아세요

 

수어드는 내가
동네방네 다니는 걸

 

원치 않아

 

당신만큼 어려운 일을

 

잘해내는 사람은

 

없어요

 

수어드는 못해요
당신이 해요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하면

 

각오해요
내가 가만 안 있어요

 

고마워요

 

투표가 4일밖에
안 남았죠

 

걱정하시는 거 알아요

 

애써주셔서 고마워요

 

의원들이 찬성할 거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나님이 꼭
그렇게 하실 거예요

 

하나님한테도 쉬운 일은
아닐 거요

 

하원보다는 좀 더

 

다루기 쉬운 종들을
원하실걸요

 

그럼 각하가
그렇게 만드세요

 

우리가 성공하면
당신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됩니까?

 

백인들은 우리가
이 땅에 있는 걸 원치 않아요

 

- 그런 백인이 많죠
- 각하는요?

 

케클리 부인
난 당신을 몰라요

 

흑인은 아무도 모르죠

 

당신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나에게 친숙해요

 

우리 모두 서툴고 가난하고
헐벗고 거짓말하기는

 

마찬가지죠

 

당신들에게도 나와 같은 걸
기대할 권리가 있어요

 

그리고 우린

 

서로의 기대가 뭔지
알고 있죠

 

당신들의 존재에
익숙해질 겁니다

 

노예 시대가 끝나면
당신들이 나라에

 

어떤 존재가 될지
당신들이 어찌 될지는

 

나도 모릅니다

 

우리가 어찌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흑인들은 처음
노예가 됐을 때부터

 

자유를 위해
싸우고 죽어왔습니다

 

아무도 자유로워진 뒤
어떻게 될지 묻지 않았어요

 

자유가 먼저죠

 

제 아들은

 

푸른 북군
군복을 입고

 

북부 연방을 위해
싸우다 죽었어요

 

자유를 위해 죽었죠

 

난 그 애의 엄마고요

 

그게 저란 국민입니다
각하

 

그것 말고
뭐가 필요한가요?

 

5초 뒤면
뜨거운 맛을 보여주지

 

자네 패가
얼마나 좋은지 보자고

 

꺼져
그 시곗줄, 금이야?

 

내 시곗줄
탐내지 마

 

여러분, 누가 찾아왔소

 

- 젠장
- 장관 나리

 

큰일 났군

 

그 말 맞네

 

당신은?

 

W. N. 빌보입니다

 

아, 빌보 씨
여러분

 

각하

 

여긴 웬일이세요?
실례지만

 

수어드 씨가
각하 얘긴 하지도 말랬는데

 

각하 얼굴이 나왔다고
50센트짜린

 

쓰지도 못하게 하는데요

 

이 국무장관이 그러는데

 

민주당 표 11개를 얻었다며?
좋은 소식이야

 

아직 좋아하시긴
이릅니다

 

우리를 해고하시는 겁니까?

 

'우리는 자정의 종소리를
들어보았지, 마스터 섈로우'

 

난 자네들에게
알려주러 왔네

 

중요한 심판의 날이
가까이 왔어

 

아직 민주당 표가 필요한데

 

일자리를 약속하는
것만으론 안 됩니다

 

더 확실한 걸 원해요, 각하

 

부탁 하나 하겠네

 

 

오늘 아침에
이 신문기사가 눈에 띄었네

 

커튼 주지사가

 

승자라고 주장하는군

 

논란이 있던...

 

펜실베이니아 16지구

 

말을 알아들으니
기쁘구먼

 

필라델피아행 기차를 타고
주지사를 만나게

 

레이섬이나 셸을 보내세요

 

아니, 이자도 괜찮아요
옷만 좀 차려입어

 

현 주지사는 자기가
이겼다고 주장합니다, 이름이...

 

코프로스요

 

- 맞아
- 코프로스

 

- 민주당인데요
- 알고있네

 

- 웃기는 이름이네요
- 좀 그렇지

 

커튼 주지사한테
부탁을 해주게

 

하원의원들을 초청해서

 

누가 이겼는지
결정해달라고

 

그 사람은 그럴 자격 있어
하겠다고 할 거야

 

그런 다음
코프로스에게

 

의원직을 뺏기고
싶지 않으면

 

태디어스 스티븐스를
찾아가라고 하게

 

코프로스가 안됐네요

 

문 열렸소!

 

당신이 캔프리요?

 

코프로스입니다, 스티븐스 씨
알렉산더 코프로스요

 

우리가 같은 주 의원이오?

 

네, 세 자리 옆이
제 자리입니다

 

본 적이 없는데

 

난 공화당인데
코프드롭 씨는 민주당이오?

 

아니, 저는...

 

토머스 제퍼슨의
정치 조직을

 

졸렬하게 모방한 단체에

 

껌딱지처럼 붙었구먼

 

그런 걸 뻔뻔하게
민주당이라 부르다니

 

민주당원이군
대체 왜 그러오?

 

당신 악질이오?

 

- 전...
- 됐고

 

코프스낫, 당신은
11월 선거에서

 

능력 있는 상대방
공화당 후보에게

 

완패를 당했소

 

아니, 아닙니다

 

제 자리를 뺏으려는 거죠
전 선거에서 지지 않았어요

 

당신이 지든 말든
무슨 상관이오?

 

우리 주 주지사가
민주당이오?

 

아뇨, 저...

 

공...

 

공...

 

- 화...당...
- 화...당...

 

- 이오
- 입니다

 

나도 아오
알면서 물은 거요

 

의회는 누가 장악하고 있소?
당신네요?

 

당신 당은 졌소

 

당신 적수의 당이
하원을 장악했지

 

하원 선거위원회도 그렇고

 

그래서 당신이 진 거요

 

곧 불명예스럽게
낙향하게 될 거요

 

제가 할 일이
뭔지 압니다

 

당장 공화당원이 돼서
찬성투표를...

 

안 되오!

 

찬성표를 던지더라도

 

민주당원으로 남으시오

 

투표한 뒤에도

 

뭐 하러 기다립니까?
전 기꺼이...

 

수정안이 초당적 지지를
얻은 걸 보이고 싶은 거지

 

바보 양반아
다음 국회 초기에

 

내가 바꾸라고 할 때
당을 바꾸시오

 

승리를 축하하오
가보시오

 

자, 자네가
쫓아다니던 사람들

 

이름을 알려주게

 

그러죠

 

조지 예먼

 

네, 예먼요

 

다른 사람도 있지만

 

- 예먼이 중요하죠
- 네

 

Y-E-A-M-A-N

 

알았어

 

켄터키 주입니다

 

수정안에 찬성할 수
없습니다, 각하

 

예먼 씨, 난
바지선을 본 적 있소

 

사슬에 묶인 유색인들이
잔뜩 타고 있었지

 

미시시피 강을
따라 내려가

 

뉴올리언스 노예 시장으로
가고 있었소

 

정말 보기 힘들었소

 

그뿐 아니라
기분이 우울해지더군

 

내 눈가가 시커메졌소

 

노예제도는 내내
날 괴롭혀 왔소

 

우리 아버지도
이 정도로 괴로워하진 않으셨어

 

나름대로 노예제를
싫어하시긴 했지만

 

아버지는 소규모 자작농이

 

노예를 가진 대농장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우리를 데리고
그곳을 벗어나려고

 

켄터키를 떠났소

 

아버지는 인디애나엔
노예가 없길 바랐소

 

친절한 분은 아니었지만

 

공정성과 자유에 대한
도덕적 욕구는

 

꽤 있는 분이었소

 

아마 아버지한테서
그런 걸 배웠나 보오

 

그 외엔 별로
배운 게 없지만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오

 

유감이군요

 

대부분의 사람이 가진
자애심을

 

난 다른 데서 배웠다오
감사한 일이지

 

저도 노예제도가

 

싫습니다
하지만...

 

우린 노예를 해방할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어요

 

그리고 문제가 너무...

 

우린 평화를 맞을 준비도
안 돼 있지

 

막상 평화가 오면
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 때

 

닥쳤던 문제들보다
더한 난제들이

 

우리를 기다릴 거요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해 나가는 수밖엔

 

없소

 

당신 연설문을 읽어보았소

 

흑인과 투표 문제는

 

어려운 문제요

 

아니, 아닙니다
하지만 흑인들이

 

투표할 순 없죠
각하

 

유색 인종들의
참정권 얘긴 아니죠?

 

내가 부탁하는 건
단 하나요

 

노예로 얻은 권력을 가진 자들과
멀어지는 것

 

항복 제의가 오면

 

알려주겠소

 

지금은 아무것도 없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건

 

13차 수정안에
대한 투표요

 

박빙의 승부가 될 거요

 

생각해보기 바라오

 

난 이해가
안 갑니다

 

그 애가 뭘 위해 죽었는지

 

각하, 난
그들이 다 싫습니다

 

싫어요
흑인들 다요

 

전 편협한 사람입니다

 

내가 그걸
바꿔주고 싶소만

 

그것 때문에
온 건 아니오

 

내가 틀릴 수도 있겠으나

 

유색인들은 아마
해방될 거요

 

그렇게 되면

 

당신 동생의 용기와
그의 죽음이

 

그렇게 되도록
도왔기 때문이겠죠

 

그게 말이 되는지
아닌지는

 

당신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요

 

당신 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오

 

우린 우리 당원들을
잘 관리해 왔네

 

우파 공화당원들이
탈당해서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았지

 

자네가 한 약속 얘긴데

 

남부 대표들은
대체 어디 있는 건가?

 

맙소사, 사실이군요

 

저한테 거짓말했군요

 

각하, 남부의 평화 제의가
있다는 걸

 

부인해달라는 내 요청을
계속 회피하셨는데

 

그게 사실이기 때문이군요!

 

일을 다 망칠 게 뻔합니다

 

빌어먹을 노예 폐지
수정안은 필요 없어요!

 

헌법은 그냥 놔두세요!

 

남부 대표단이

 

오늘이라도 나타나거나...

 

더 이상 못 듣겠군

 

인간적인 의미나
가치가 있는 건

 

아무것도
해낼 수가 없소

 

노예제도를 없애고

 

이 끝도 없는 전쟁을
끝내기 전에는!

 

여러분이 알거나 말거나

 

난 이게 필요하오!

 

이 수정안만이 해결책이오!

 

우린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소!

 

지금!

 

인간 존엄성의 운명이
우리 손안에 있소!

 

여기에 이르기까지
흘린 피가 얼마요!

 

지금이라고!
지금! 지금!

 

그런데도 당신들은
쓸데없는 소리나 늘어놓는군

 

쩨쩨한 민주당원들처럼!

 

여러분 앞에
놓인 걸 보시오

 

지금을 보라고요
그게

 

제일 힘들고
유일하게 중요한 거요

 

헌법 조항으로
노예제를 폐지하면

 

지금 사슬에 묶인
수백만 명의 운명뿐 아니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수백만 명의 운명도

 

결정짓는 거요

 

표 2개가 그걸 막고 있소
그 표를 얻어야 하오

 

찬성 둘
기권 셋이나

 

찬성 넷에

 

기권 하나면
수정안이 통과됩니다

 

오늘밤 그리고
내일 하루가 있소

 

그러고도 몇 시간이
남아있으니

 

당장 나가서
표를 구해오시오

 

좋습니다
하지만 어떻게요?

 

맙소사

 

나는 미합중국의
대통령이오

 

엄청난 권력을
갖고 있지

 

여러분이 이 표를
구해올 거라 믿소

 

투표일 오전
1865년 1월

 

여러분, 환영합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여러분의 의회에

 

오셨습니다

 

애슐리 씨, 말씀하시오

 

양원 합동 결의 사항
현안인

 

국가 헌법에 대한

 

제13차 수정안은

 

작년에 상원을 통과했고

 

지금 하원에서
지난 몇 주간

 

존경하는 의원님들이
토론을 해왔으며

 

오늘 투표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합의한 대로

 

짧은 최종 연설을
듣겠습니다

 

우선

 

오하이오의 조지 펜들턴
의원부터 시작하죠

 

지금 막

 

확인됐습니다

 

이제까진 소문에 불과했죠

 

리치몬드에서 최근에 돌아온

 

충성스런 국민의 증언입니다

 

증언하길 남부 대표들이

 

북부에 온 게
사실이며

 

지금쯤 워싱턴 시에
도착했을 거랍니다

 

이 내전을
당장 중지하자는

 

평화 제의를 가지고요

 

사실입니까?

 

남부 대표들이
수도에 와 있습니까?

 

어디 있는지, 도착했는지
전혀 모릅니다

 

도착할 겁니다

 

청컨대 민주당 동지 여러분

 

모든 공화당 의원들

 

평화를 조금이라도 바라신다면

 

투표를 연기합시다!

 

대통령한테 직접 대답을

 

들어야 하겠습니다!

 

투표 연기!

 

투표 연기!
투표 연기!

 

투표 연기!

 

- 투표 연기!
- 여러분!

 

투표 연기!

 

투표 연기!
투표 연기!

 

투표 연기!
투표 연기!

 

동의합니다!

 

재청하실 분
있습니까?

 

여러분

 

경계 주와

 

서부의 공화당 보수파는

 

이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소

 

우리는 이 수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평화 제의를 감추고 있다는
의심이 들고 있소

 

민주당 동지들과
뜻을 같이하여

 

투표를 연기하자는

 

동의에 재청합니다

 

남부 대표들이
여기 왔다는 걸 부인해야 해

 

서둘러, 어서

 

우드 의원이
확실히 이 질문에

 

답을 받아오라고 했어?

 

나한테 바라는 확답이

 

여기 적힌 대로인가?

 

그렇습니다

 

애슐리 씨한테 전해주게

 

각하, 제 생각엔...

 

잠깐 나가 있어 주겠소?

 

지금 하원 전체가

 

기다리고 있는데

 

잡담이나 하고 싶소?

 

의회에 거짓 진술을 하시면

 

- 그건...
- 탄핵감이지

 

하지만 난 거짓 진술
안 했네

 

하지만 하셨습니다

 

리치몬드에서 대표단이 왔잖습니까

 

그 쪽지 주게

 

애슐리 씨에게
갖다 줘

 

대통령이 보냈소

 

'내가 아는 한'

 

'남부 대표는
이 도시에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오'

 

'내가 아는 한?'

 

그건 아무 의미도 없소

 

남부 측 대표가
왔소, 안 왔소?

 

대통령이 답을 주셨습니다

 

평화 제안 같은 건 없어요

 

이건 부인이 아니야

 

변호사답게 빠져나가는군!

 

하담 씨, 당신들은
만족합니까?

 

공화당 보수파는 만족합니다

 

각하께 감사드립니다

 

우드 씨의 동의에
재청한 것을 철회합니다

 

철회하오!

 

의장님, 투표할 안건을
소개하시죠

 

제13차 수정안을
투표로 가결하자는

 

동의가 있었습니다

 

재청하는 분?

 

재청합니다

 

그러면 진행하겠소

 

서기는 이제...

 

조용히 하시오!

 

서기가 호명하면 투표하시오

 

코네티컷부터 시작합니다

 

오거스터스 벤저민 씨

 

이 수정안에 대해
어떻게 투표하십니까?

 

반대!

 

아서 벤틀리 씨

 

반대!

 

존 엘리스 씨?

 

찬성!

 

뭐?

 

다음은 미주리입니다
월터 애플턴 씨

 

반대합니다

 

조시아 버튼 씨

 

키다리 버튼은
기꺼이 찬성이오!

 

뉴저지 주입니다

 

- 니어마이아 클리어리 씨
- 반대!

 

제임스 마틴슨 씨

 

마틴슨 씨는 병환으로

 

내게 투표를 위임했소

 

기권한답니다

 

오스틴 J. 로버츠 씨

 

역시 병으로 기권이오

 

일리노이는 끝났습니다

 

해럴드 홀리스터 씨
어떻습니까?

 

반대요

 

허튼 씨

 

윌리엄 허튼 씨
투표하시죠

 

윌리엄 허튼은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동생
프레더릭을 생각하며

 

수정안에 반대합니다

 

웹스터 앨런은 반대

 

웹스터 앨런

 

일리노이, 민주당

 

반대투표

 

할버드 로
인디애나, 민주당

 

반대

 

알치볼드 모란
찬성

 

앰브로스 베일러
찬성

 

월터 H. 워시번 씨

 

반대요

 

조지 예먼 씨
어떻습니까?

 

내 표로
우리가 하나가 되겠군

 

예먼 씨

 

못 들었습니다

 

찬성이라 했소
맥피어슨 씨!

 

찬성!

 

배신자!

 

질서를 지키시오!

 

질서를 지키시오!

 

8표 부족

 

맥피어슨 씨, 진행하시오

 

오하이오의
클레이 R. 호킨스 씨

 

에라, 찬성이오

 

상관없어
날 쏴죽이든지!

 

쏴죽여!
난 찬성이야!

 

에드윈 F. 르클러크 씨

 

반대!

 

에라, 모르겠다
나도 쏴죽이쇼, 찬성!

 

내 말은

 

기권이오, 기권!

 

줏대도 없어!

 

알렉산더 코프로스 씨

 

 

찬성입니다

 

찬성

 

제임스 브룩스

 

반대

 

조시아 그레넬

 

찬성

 

마이어 스트라우스

 

6표 부족

 

반대

 

- 조지프 마스턴 씨
- 반대

 

- 칠턴 A. 엘리엇 씨
- 반대!

 

- 다니엘 G. 스튜어트 씨
- 찬성이오

 

- 하워드 길포일 씨
- 찬성

 

- 존 F. 맥킨지
- 찬성

 

- 앤드루 E. 핑크
- 반대

 

- 존 A. 캐슬
- 찬성

 

- 핸레디 씨
- 반대

 

- 루퍼스 워런 씨?
- 찬성

 

호명은 끝났습니다

 

투표가 끝났습니다
이제...

 

서기, 날 호명해주시오

 

나도 투표하겠소

 

이의 있소

 

의장은 투표하지 않소

 

의장이 원한다면
투표해도 됩니다

 

그런 일은
아주 드뭅니다

 

이건 드문 일이오
펜들턴 씨

 

이건 역사적인 순간이오

 

스카일러 콜팩스 씨는
어떻게 투표하십니까?

 

물론 찬성이지

 

최종 결과

 

기권 혹은 결석 8표

 

반대 56표

 

찬성 119표

 

2표 차이로...

 

잘해내셨습니다

 

우리는 깃발 아래 모인다

 

깃발 아래
다시 한번 모인다

 

자유의 전투 함성을 외치면서

 

우리는 언덕으로 모인다

 

우리는 평야에 모인다

 

자유의 전투 함성을 외치면서

 

연방이여, 영원하라!
만세, 병사들이여, 만세!

 

반역자를 타도하고

 

성조기를 드높이자

 

자유의 전투 함성을 외쳐라!

 

축하드립니다
의장님

 

그 법안 좀 주겠나?

 

연방이여, 영원하라!
만세, 병사들이여, 만세!

 

그게 공식 법안입니다

 

아침에 돌려주겠네

 

접은 채

 

그대로 말이야

 

자유의 전투 함성을 외치면서!

 

우리 군대는 충성스럽고
정직하고 용감한 사람들을 환영한다

 

자유의 전투 함성을 외치면서!

 

그리고 비워진
전투 대열을

 

백만 명의 자유인들이
채워나간다

 

자유의 전투 함성을 외치면서

 

연방이여, 영원하라!

 

만세, 병사들이여, 만세!

 

반역자를 타도하고
성조기를 드높이자

 

당신 선물이야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입법이지

 

부패로 통과되고

 

미국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이 추진한

 

당신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 그래요
- 장관이었어

 

가정부를 하원에
데려갈 순 없죠

 

수군대기나 할 텐데요

 

이거면 충분해요

 

이거면...

 

지금으로선
충분하고도 남아요

 

읽어줘, 여보

 

- '발의되고...'
- 채택된

 

'채택된'

 

'미합중국'

 

'헌법 수정안'

 

'1조'

 

'노예나 타의에 의한
노예상태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유죄가 선고된'

 

'범죄에 대한 형벌을
제외하고는'

 

'미합중국 내에서나'

 

'그 사법권이 미치는 곳에서
존재할 수 없다'

 

2조

 

'의회는 적절한 입법으로'

 

'이 수정안을
실행할 권한을 가진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소

 

남부의 주들이

 

연방 내에서

 

빨리 제 위치를 되찾아서

 

이 13차 수정안의
비준을

 

막을 수 있겠소?

 

난 속히
종전을 원하오

 

그런데요?

 

당신들의 주가
어서 연방과

 

현실적인 관계를
되찾길 바라오

 

이 약속을
글로 써서

 

남부 연합 부통령인
제게 주신다면

 

그 서류를

 

빨리 제퍼슨 데이비스에게 전하지요

 

항복하시오

 

그래야 재건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항복은 안 됩니다

 

우리가 연방에 다시 귀속돼
이 수정안을 막을

 

시간을 주겠다는
약속 없이는요

 

전쟁에 이겼다고
요구가 너무 과하오

 

헌터 씨, 당신들은
패전국 국민이 아니오

 

이 나라 국민이
될 거요

 

헌법에 따라
법과 권리가

 

보장될 것이오

 

그 헌법이
이제 노예제를 폐지했소

 

그와 함께
우리 경제도 끝장이오

 

모든 법이
복수심에 찬

 

양키들의 의회에서
정해지겠죠

 

우리의 모든 권리는
공화당 급진파가 차지한

 

대법원에 의해 좌우되겠죠

 

우리의 모든 전통은 지워지고

 

우리의 모든 것이 사라지겠죠

 

우린 여기 재건을
논의하러 온 게 아니오

 

그 논의를 할
법적 근거가 없소

 

하지만 헛된 약속을
하고 싶지 않소

 

북부 주들은
대부분 비준할 거요

 

남부 주 중엔
두 주가

 

비준할 것 같소

 

모든 주가
재가입한 후에도 말이오

 

그것 때문에
애를 써왔소

 

테네시와 루이지애나군요

 

아칸소도 아마
비준할 거요

 

노예제도는 끝났소

 

자신을 법에
맡겨 보시오, 알렉스

 

예를 들어
타인을 억압하는 자유를

 

포기해 본다면

 

아마도 전에는
알지 못했던

 

다른 자유를
찾게 될지도 모르오

 

민주적인 절차에
믿음을 가졌더라면

 

힘들긴 했어도...

 

왜 이러시오

 

잘난 척 그만하시죠

 

당신들이 선거로
우리를 이겼소?

 

연방을 어떻게
유지해 왔소?

 

민주주의로요?

 

당신 재임 기간에
몇십만 명이

 

죽었소?

 

당신의 연방은
대포와 죽음으로 유지된 거요

 

당신 말이
옳을 수도 있소

 

우리가 한 일이 기껏
민주주의는 혼란이 아니라는 걸

 

세상에 보여준 거라 칩시다

 

사람들이 뭉치면
보이지 않는

 

위대한 힘이
나온다는 걸

 

사람들이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도
단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칩시다

 

그게 적어도

 

바람직한 민주주의를
보여준 것 아니오?

 

가치가 있는 민주주의 말이오

 

어쨌든 피와 희생으로

 

무엇이 증명됐건

 

지금은 다
증명이 끝났을 거요

 

이제 더 이상의
유혈을 막겠소?

 

버지니아 주 피터스버그 외곽
4월 3일

 

일단 항복하면

 

병사들은 자기 집과

 

농장, 가게로
돌려보내시오

 

알겠습니다

 

논의대로 하죠

 

형벌이 아니라
관용을 베풉시다

 

형벌은 싫소

 

제프나 다른 지도부들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다른 나라로 망명한다면
그것도 상관없소

 

전쟁이 끝났다고
교수형만 해선 안 되지

 

외모로 봐선

 

작년보다 10년은
늙어 보이십니다

 

피로가 뼈에 사무쳤다오

 

오늘 본 그런 참상은

 

본 적이 없소

 

그런 건 정말
본 적이 없소

 

늘 아셨잖습니까

 

이렇게 될 거라는 걸요

 

가슴 아프고
참혹할 거란 걸요

 

그걸 직접 보시려고

 

이곳에 오신 거죠

 

우린 서로에게
못할 짓을 하도록 했구려

 

우린 전쟁에서 이겼습니다

 

이젠 우리를
전쟁 밖으로 이끌어주십시오

 

버지니아 주 애퍼매톡스 법원
1865년 4월 9일

 

여행하고 싶죠?

 

그러고 싶지

 

기차를 타고
서부로 가고 싶어

 

외국이 좋죠

 

성지에도

 

수난일에 마누라를

 

마차에 태우고 나온 분이
꽤 독실하시네요

 

예루살렘

 

다윗과 솔로몬이
살았던 곳이지

 

그 고도를
걸어보고 싶어

 

사람들은 내가 미쳤고

 

당신을 불행하게 했다고만
기억하겠죠

 

그런 생각을 한다면
뭘 모르는 거지

 

사람들이 당신을 본다면

 

이 전쟁의 중심에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면

 

믿지 못할 거예요
당신에게 감탄하겠죠

 

그래야 마땅하고요

 

하지만 당신 곁에 있는

 

가련한 여자도
봐야 할 거예요

 

보통 사람한테
이게 얼마나 힘든 삶인지

 

당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한테

 

얼마나 힘든 건지
이해하려면요

 

더 행복해지려고
노력해봐

 

우리 둘 다
노력해야 해

 

오랫동안 너무 힘들었지

 

유색인 중 일부

 

똑똑하고 교육을 받은

 

참전자들에겐
자격을 준다고 말했소

 

스티븐스 씨가
펄펄 뜁니다

 

왜 자격을 줬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똑똑하다, 교육받았다는 얘긴
아무도 신경 안 씁니다

 

신경 쓰는 건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흑인의 투표권을

 

언급했다는 거죠

 

그래도 연설을
좀 더 잘했어야 했어

 

스티븐스 씨가
왜 각하가 연설을

 

더 잘 못하셨는지도
알고 싶답니다

 

영부인께서
마차에서 기다리십니다

 

시간이 됐다고 하시면서

 

해리스 양과

 

래스본 소령을
데리러 가야 하신다고

 

- 메리가 화났나?
- 아닙니다

 

고맙소, 슬레이드 씨

 

가봐야겠군

 

가긴 싫지만

 

각하가 총에 맞으셨습니다!

 

대통령 각하가

 

총에 맞았습니다!
포드 극장에서요!

 

안 돼!

 

오전 7시 22분

 

4월 15일 토요일

 

다 끝났습니다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이제 이분은
역사 속으로 가셨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이라는 벌이

 

빠르게 지나가 버리길

 

조심스레 희망하고

 

열렬하게 기도합니다

 

하지만 신께서
250여 년간 노예들의

 

보답 없는 노동으로

 

쌓아올린 모든 부가
없어질 때까지

 

이 전쟁이
계속되길 원하신다면

 

3천 년 전 말씀하신 대로

 

채찍에 맞아 흘린 땀이
칼로써 되갚아질 때까지

 

지속하길 원하신다면

 

그 역시도

 

'진실하고'

 

'의로운 신의 법' 일 것입니다

 

아무에게도 악의를
갖지 말고

 

모든 이에게
자비로운 마음으로

 

신께서 우리가 향하도록

 

이끄시는 정의를
굳게 믿고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끝내기 위해

 

이 나라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 전쟁을

 

참아낸 사람과

 

미망인과

 

고아를 돌보기 위해

 

우리와 온 나라들과의

 

정의롭고도 영원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번역: 양미정, 정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