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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btitle Danna Khan

 

여보세요?

 

곧 가지

 

내차로 갈 거야

 

3시간 전에 왔어
운전 가능해

 

우리가 그쪽으로 가지

 

지루해 말고
기다리고 있어

 

제가 연락한건 아니에요

 

무슨 일인데?

 

확실치 않아요

 

- 베를린은 어땠어요?
- 좋았어. 알아낸건?

 

차사고 당한 남자는
혼수상태예요

 

에바는요?

 

베를린에
계속하지

 

4년 동안
만난적 없잖아요

 

2년 반이야

 

베를린 가서
싸우고 오셨나요?

 

- 괜찮았어
- 표정이 별론데요?

 

잡담 그만하고
사건이나 말해

 

앙헬 토레스, 경추 골절
두개골 파손입니다

 

현재 안정상태지만
의식이 돌아올진 몰라요

 

갑자기
튀어나왔다고 하는데

 

도로위엔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 혈중 알콜은?
- 없어요

 

겨우 흔적을 발견했는데
도망치고 있었어요

 

한밤중에 숲속을?

 

범죄 연구소의 직원인데

 

안치소말야?

 


야간 경비예요

 

토레스는 8시30분경
자리를 떴어요

 

보안철책을 넘어서
숲으로 뛰어갔죠

 

직원들 말로는
냉동실 경보가 울려

 

경비가 겁을 먹은
사례가 있답니다

 

경보가 울렸나?

 

토레스가 근무한 3년동안
한번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단서라곤 전화 뿐입니다

 

사고직전에
경찰에 연락했어요

 

이유는 언급 않고
순찰차를 요구했어요

 

순찰중인 경관과
연결해줬는데

 

전화가 끊어지고
다시 받지 않았어요

 

- 어째서?
- 저희도 몰라요

 

다른 사람이
건물에 있었나?

 

8시면 폐쇄되고
근무자는 토레스 하나예요

 

무슨 일인지
아무도 모르는군

 

질 나쁜 장난 때문에

 

겁먹고 도망쳤겠죠

 

시체가 사라졌어요

 

사라진 여성은
'마이카 빌라베르드'

 

사인은 심장마비고
부검 대기중이었습니다

 

사망 진단서에
서명한 사람은?

 

타피아 박사요

 

연락은 했습니다

 

회로가 끊어졌어요

 

한 대만 작동했죠

 

녹화는 중단했어요

 

경보는 없었지만
뭔가 관심을 끌었네요

 

회로가 끊어진 후
발생했다고 봅니다

 

5분간 자리를 비웠어요

 

다시 돌아옵니다

 

한 대만
작동중이었구요

 

왜죠?

 

실수거나
고의란 얘기지

 

아직 여기 있을까요?

 

모르겠어
일단 건물을 포위하지

 

숲도 포함시켜

 

노마
자네가 처리해

 

뭔가 경비를
도망가게 만들었어

 

시체가 살아난게 아니라면

 

누가 훔쳐간 거야

 

- 침입한 사람이 없어?
- 없어

 

헌데 보안실은
확인을 못했어요

 

암호가 변경됐어요

 

과학팀이군요

 

- 자네가 얘기하지
- 네

 

시신의 정보는?

 

알렉스 울로아와 결혼,
파마테크의 임원

 

제약 연구소를
소유하고 있어요

 

유망한 과학 기술 회사의
대주주이기도 합니다

 

자녀는 없습니다

 

두 자매와
사업을 공유하고 있는데

 

'루나'와 '글로리아'이고

 

사업차 LA 갔다가
막 돌아왔어요

 

엄청난 권력이군

 

마이카 빌라베르데 프레이레

 

알렉스 울로아 마르코스를
죽을때 까지 사랑하겠는가?

 

싫어요

 

당신이랑 결혼하기 싫어

 

- 무슨 소리야?
- 이렇겐 싫어

 

온 가족이 보고 있어!

 

마이카, 부탁이야

 

자기야!

 

물론 사랑하지!

 

저런 장난을 하고도
마이카는 박수를 받지

 

연하 실랑도 얻고

 

제가 받죠

 

여보세요?

 

안녕, 아빠

 

내일 전화하는게 좋겠어요

 

지금 침실에 있는데
혼자 있고 싶데요

 

충격받았어요

 

연구실에서 돌아와서
아낼 발견했 거든요

 

심장마비였죠

 

엄마 드레스가
정말 어울렸어

 

마이카는 완벽했어

 

신부에게 키스하세요

 

오빠

 

오빠

 

아빠가 안부 전해달래

 

혼자 있게 해줄게

 

쉬고 싶어

 

- 여기서 뭐해?
- 더 이상 못참겠어

 

- 전화를 하지 그랬어
- 아무도 못봤어

 

뭐 잘못됐어?

 

- 괜찮은 거야?
- 응

 

- 모두 자길 위해서 했어
- 이제 되돌릴 수 없어

 

우리 둘은 자유야

 

- 뭘로 줄까?
- 아무거나

 

뭐하고 있었어?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었어

 

- 뭘?
- 무슨 생각해?

 

안 받아?

 

누군지 몰라
안부 전화가 끊이질 않아

 

귀찮아

 

이 시간에?

 

여보세요?

 

네, 접니다

 

괜찮아요
깨어 있었어요

 

내일 오후에
당신 동료와 말해보죠

 

무슨 말이오
사라지다니?

 

그건 불가능해

 

알겠소
고맙소

 

금방 가죠

 

- 뭔데?
- 경찰이야

 

- 벌써 만났잖아?
- 마이카가 사라졌데

 

뭐?

 

시체가 안치실에서 사라졌어

 

- 없어져? 어떻게?
- 나도 몰라

 

- 죽은거 확실해?
- 물론이지

 

확신하냐구?

 

확실히 내가 죽였어

 

누가 훔쳐간 거야

 

나도 경찰이
알려준 정보밖에 몰라

 

착오일 거야
곧 미안하다고 전화겠지

 

- 가야 돼?
- 응

 

가지마

 

당신을 의심해서
함정을 판거라면?

 

의심 받을 일 없어

 

안 가면
오히려 의심하지

 

이리와

 

조심해

 

통과하세요

 

나쁜 소식이라
죄송합니다

 

어려운 걸음
고맙습니다

 

어찌 된 영문이죠?

 

첫 번째 가설은...

 

누군가 시신을
가져간 것입니다

 

어떻게 가능하죠?

 

시신을 보관하는데
보안이 철저하지 않나요?

 

24시간 감시체제 입니다

 

야간 경비가
저희에게 알려줬죠

 

겁을 먹고
안치실을 도망쳤구요

 

겁을 먹어요?

 

시신이 사라진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확실한건 없습니다

 

경비는 도망치다
차에 치였어요

 

현재 혼수상태 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나요?

 

반달리즘이나
장기밀매가 있습니다만

 

이미 제외했습니다

 

반달리즘은
흔적이 또렷하고

 

장기밀매는
하나만 훔치지 않습니다

 

주로 젊은 사체를 가져가죠

 

남은건 악마숭배나
교파의 소행뿐인데

 

안주인께서
교파는 아니잖아요

 

물론 아니죠

 

그럼 개인적인
원한으로...

 

아내분의 시신를
해하려고 했는지 모르죠

 

문제가 있던
사람은 없습니까?

 

마이카와 문제가 있던
사람은 없었어요

 

영향력이 있는 여자이고
자기 회사도 있습니다

 

생각나는 사람은요?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은 없어요

 

당신은요?

 

제가 뭘요?

 

당신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이

 

시체를 훔쳐가지 않았을까요?

 

적이 없는데
도무지 모르겠군요

 

당신이 아니라도
가족중에 있을지도 모르죠

 

- 마이카의 자매에게 물어보시죠
- 이미 했습니다

 

먼저 연락했다구요?

 

집으로 찾아갔지만
아는게 전혀 없더군요

 

변호사가...

 

글로리아 말이군요

 

이걸 주더군요

 

뭔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죠

 

선생님께 먼저 연락했는데

 

부재중이시더군요

 

그래서 휴대폰으로
연락드린 겁니다

 

글로리아가 가르쳐 주더군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찾으러 나갔소

 

좀 나아졌나요?

 


감사합니다

 

타피아 박사가 왔습니다

 

금방 돌아오죠

 

여보세요?

 

왜 안 받아?

 

미안해
경찰인줄 알았어

 

경찰은 몰라
다 괜찮아

 

시신 찾았어?

 

곧 찾겠지
부탁할게 있어

 

뭔데?

 

경비가 뭘 보고
도망친 거 같아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데

 

경찰은 뭘 봤는지 모른다는데
믿을 수가 없어

 

병원에 아는 사람 없어?

 

알렉스
뭘 할려고?

 

여기 경비였어
아는 사람 있냐구?

 

작년에 연수를 거기서 했어

 

가서 날 의심할만한
단서가 있나 알아 봐

 

당신이 가면 안 돼?
연구실에 아는 사람 있잖아

 

지금은 못가

 

- 체포당했어?
- 물론 아니지

 

질문할게 있데
다시 전화할게, 사랑해

 

나도 사랑해

 

여긴 금연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넘어가면 안 되겠소?

 

법의학 팀이
만나고 싶다는군요

 

진술에 따르면

 

아내분께서
아침에 LA에서 돌아오셨죠?

 

- 사업차 다녀왔죠
- 비행공포증이 있으시던데

 

여러가지 치료를
했었습니다

 

비행 스트레스 때문에
심장마비가 올 수 있어요

 

여행 때문에
심장마비가 왔다고 보시나요?

 

가능성이 있죠

 

심혈관이 위험하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발견되지 않았겠죠

 

전문가는 당신이잖아요

 

마이카는 항상 무적이라 생각했으니
그 대가인지도 모르죠

 

그럴지도요

 

부검을 하기 전까진
확실히 알 수 없어요

 

정신적이 문제는 없었나요?

 

없어요

 

- 치매는요?
- 아뇨

 

간질은요?

 

병력 기록에 있을텐데
왜 묻는 거죠?

 

같이 산건
당신이니까요

 

이게 아내 실종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제외시키고 싶은
이론이 좀 있어서요

 

뭔데요?

 

강경증이요

 

뭐라구요?

 

실비아...

 

진짜 죽은게 아니오?

 

죽었어요
제가 확인했죠

 

하지만 정황을 보니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말도 안 돼요
만약 깨어났다면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사라졌죠?

 

시신을 도난당한
시나리오가 더 현실적이오

 

의학적인 측면으로 보면
근거가 있어요

 

초기 보고서에 있던
심장마비를 인정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시오

 

문제는
시신을 가져간 이유요

 

법의학쪽에 이런 말이 있어요

 

"증명하기 전까진 모두 살인이다"

 

심장마비는 꾸밀 수 있어요

 

대상은 극도의
긴장 상태가 되죠

 

약물을 주입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오고요

 

가장 확실한건 부검이죠

 

시신이 없으면
부검도 없군

 

이 얘길 해준다면
어떨까요?

 

범인이라 해도
전혀 놀랍지 않아

 

아내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였어

 

루스가 죽은지
몇 년이 지났지만...

 

난 아직도
산사람처럼 말해요

 

저 사람의 아내는
오늘 오후에 죽었죠

 

모든걸 밝혀내고 말겠어

 

늦은 시간에
불러서 미안해

 

날씨도 험한데

 

에바를 만나러 갔다가
오늘 온다고

 

파블로가 알려줬어요

 

에바는 잘 있죠?

 

 

그렇게 보이더군

 

당신은요?

 

잘 지내요?

 

다 들었군

 

또 정직당했다구요

 

다시 재활하러 갔다고...

 

또 술에 빠졌거든

 

요즘은 커피만 마셔

 

7개월간 커피를 마셨더니
식도락이 다 됐어

 

차를 마셔봐요

 

심장에 좋아요

 

내 심장은
시련을 이겨냈어

 

그만 잊고
자신을 추스리세요

 

언제까지 자책할래요?

 

오랜 시간이 지났잖아요

 

오늘 같은 밤이었지

 

난 혼자야
실비아

 

아뇨

 

아니에요

 

무슨 일이시죠?

 

- 다들 어디갔죠?
- 안에 들어가 계세요

 

- 시간은 봤나요?
- 네

 

- 오늘 어땠는지 아시오?
- 저희도 노력중...

 

이봐요, 책임자를 불러줘요
집에 가고 싶어요

 

기다리세요

 

무슨 일인지 알아보죠

 

책임자를 불러줘요

 

울로아씨
안에 들어가 계세요

 

고맙습니다

 

마이카

 

고마워

 

당신껀?

 

- 오전 9시야
- LA에선 아냐

 

출장 기념으로 건배해

 

그리고

 

환영의 의미로

 

- 이거면 됐어?
- 아니

 

연구실에서 연락왔어
가봐야 해

 

알렉스...

 

3주간 떨어져 있었어
얘기 좀 해

 

미팅이 있어

 

당신이 책임자인데
맘대로 하면 되잖아

 

누가 해고해?

 

난 가능하지

 

마이카

 

이런 농담은 싫어

 

난 진지하게
일에 전념하고 있어

 

좋아서 하는 거야

 

알아

 

그러니 교수가 아닌
연구를 하고 있지

 

싸우고 가긴 싫어

 

나중에 봐

 

여보세요
크리스티나?

 

알렉스는 미팅
못나간다고 해요

 

아뇨, 괜찮아요

 

마이카
무슨 짓이야?

앞으로 연구실에
츨근 안 해요

 

해고 서류
준비 해줘요

마이카...마이카!

 

물론!

 

- 무슨 짓이야?
- 물론 진담이지

 

내 회사니
내가 결정해요

 

고마워요

 

오후에 해결하자

 

지금은 우리만의
아침을 즐겨

 

이리 와

 

알렉스?

 

자기야!

 

통화 안 했어!

 

순진하긴

 

식당에 예약할테니
돌아오면 밥먹자

 

시차 때문에

 

피곤할텐데

 

안 피곤해

 

같이 갈 거면 말해

 

오늘밤...

 

오늘밤 당신은 내 꺼야

 

- 왜 나왔죠?
- 여기서 뭐하는 거요?

 

소리를 들어서요

 

퓨즈가 나갔는데
이제 고쳤어요

 

뭐지?

 

개인 소지품이 든
상자가 있었는데요

 

이 라커에 넣어뒀었어요

 

잠겨 있었는데

 

아내의 물건을
뒤지고 있었던 거요?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았소

 

목록을 보니
휴대폰이 없군요

 

여기 있었는데

 

가져간게 없다니까요

 

그럼 누가 가져갔죠?

 

시체가?

 

누워있는게 심심해서
일어났나?

 

주머니를 비워보시죠

 

내가 뭐하러 가져갑니까?

 

울로아씨

 

대박이구만

 

내 전화요

 

고마워요

 

그게 답니까?

 

팔 드세요

 

- 뭐요?
- 팔 들라구요

 

- 왜요?
- 수색하려구요

 

싫은데요

 

- 돌아서
- 무슨 권리로

 

돌아서라고 자식아!

 

무슨 짓이죠?

 

- 무슨 권리로 이래요
- 어서 돌아서!

 

하이메!

 

이게 뭐지?

 

바닥에 있었어요
버릴려고 했었다구요

 

분리수거도 안 하고?

 

당신네 연구소
문장이 있군요

 

여기서 우리 제품을 씁니다
캐비넷에 가득 있겠죠

 

- TH-16이 뭐죠?
- 독소요

 

어떤 종류의?

 

몰라요
우린 수백가지를 다룬다구요

 

- 어디에 쓰죠?
- 쓰임새는 많아요

 

- 예를 들면?
- 내 분야가 아니오

 

당신 전화요

 

받아요

 

동생이에요

 

여보세요?

 

병원에 왔는데
경비 이름은 앙헬 토레스야

 

마이카는 아직이야
경찰이 곧 찾겠지

 

목소리를 보아하니
뭔가 잘못 됐구나

 

알았어, 에리카
나중에 전화할게

 

끝났소?

 

진술서를 검토한후 보내드리죠

 

화장실 좀 가도 되겠소?

 

밖에서 기다리죠

 

알렉스...

 

시간이 없어
알아낸건?

 

경비는 혼수상태고
나머진 당신이 말한대로야

 

그 층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알아

 

내가 병문안 온 줄 알아

 

20분후면 퇴근이라
근처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어

 

누군가 비밀을 아는 것 같아

 

- 누가? 경찰이?
- 경찰은 몰라

 

누가 라커에서
마이카 전화를 가져갔어

 

젠장

 

오늘 나온 TH-16을
경찰이 가지고 있어

 

함정이야

 

- 가지말라고 했잖아
- 내가 처리할게

 

누가 그걸 알겠어?
자기랑 나만 알아

 

다른 사람한테 말했어?

 

- 뭐?
- 말해봐

 

안 했어
내가 바본줄 알아

 

뭔가 잘못됐어
알아야겠어

 

당신이 살인을 결심하고
부인을 매일같이 봤잖아

 

결정은 둘이했고
내가 전부 계획했지

 

잠꼬대 한 거 아냐?

 

어쩌려구?

 

여기서 나가야지
내말 명심해

 

어떻게 마이카가
사라졌는지 알아내야 해

 

알았어, 알렉스...

 

사랑해

 

나도

 

타피아 박사가 알려줬어요

 

미안해요
잊고 있었어요

 

루스 일 말이에요

 

제가 맡고 있을테니
가서 좀 쉬세요

 

전에도 놓쳤어

 

또 그러긴 싫어

 

지난번에도
똑같이 말했어요

 

비지니스 클럽 연례 만찬
호텔 티발리, 8시 30분

 

눈을 감아도
함께 있어요

 

일찍 올 줄 알았는데

 

말하지 않아도 돼...

 

- 저녁 약속은 잊었지?
- 연구실에 문제가 있었어

 

크리스티나가
없다고 그러던데

 

샘플을 가지러 갔었어

 

사무실 나갈 때
아마 못봤나 봐

 

전화 했었는데

 

서류가방에 넣어뒀는데
가방이 차에 있었지

 

미안
전화한줄 몰랐어

 

잠깐

 

뭐가 있는데...

 

- 뭐가?
- 여기

 

못보던 자국이 있네

 

내가 사준 회색 정장 입어
잘 어울리더라

 

푸른색 정장을
입을 생각이었는데

 

샤워할게
5분후에 나가지

 

인정하기 싫지만...

 

...난 늙었어

 

- 누구나 다 늙어
- 그래

 

당신 귀가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했어

 

- 왜 그래?
- 아냐, 노래가 좀 슬프네

 

우리에 대해
생각하게 해

 

그게 슬퍼?

 

당신을 잃는다는 생각에...

 

...슬퍼져

 

- 흔한 노래잖아
- 그냥 노래라고 말해줘

 

그냥 노래야

 

떠나지 않겠다고 말해

 

걱정마

 

떠나지 않아

 

눈을 감아도
함께 있어요

 

울로아씨?

 

- 뭘 하시죠?
- 구역질이 나서요

 

함께 가시죠
전할 소식이 있습니다

 

뭘 하냐구요?

 

젠장

 

담배펴요?

 

- 금방 나가죠
- 금연인거 몰라요?

 

어서 나오시죠

 

갑니다

 

뭐요?

 

단서요

 

- 비번은 아직이야?
- 실력 알면서

 

경사님은 안에 계시고
파블로는 지붕에 있어

 

이쪽이에요

 

뭘 보란 말이죠?

 

경위님이
알려주실 겁니다

 

여긴 어디죠?

 

빌딩 전체를
여기서 제어합니다

 

보안 카메라도
마찬가지죠

 

헌데 약점이 있어요

 

통풍관이 지풍으로 이어져 있죠

 

강제로 들어온
흔적이 있죠

 

누군가 여기 들어와서
감시회로를 끊은 겁니다

 

냉동실과 시신에
손을 댈 수 있어요

 

- 파블로, 들려?
- 뭔데, 노마?

 

지붕으로 이어진
비상계단에 와 있는데

 

발견한게 있어

 

2012년, 3월, 20일

 

뭐 생각나는거 없습니까?

 

없는데요?

 

누가 달력의
날짜를 바꿨어요

 

마이카의 시신을
가져간 범인의 소행이겠죠

 

여기서 나갈 통로는
여기 문 뿐입니다

 

그럴려면
암호를 알아야 하죠

 

제어반에 손을 댔어요

 

오늘밤 암호가 바뀌었죠

 

암호가 뭘까요?

 

20-03-2012

 

접근 승인

 

식당에서 기다릴게요
칼라

 

놀랐잖아
마이카

 

어쩐 일이야?

 

안녕, 자기야

 

크리스티나가 열어줬어

 

뭐라고 하기만 해봐

 

내일 오는줄 알았는데

 

미팅을 하루만에 끝내버렸지

 

잊기 전에
적어둘게 있어

 

당신 봤어

 

암호를 입력하던데

 

날 감시하는 거야?

 

왜 날짜로 했어?

 

어떻게 알았어?

 

자기야...

 

항상 날짜 아냐?

 

기념일도 아니잖아

 

기억하기 편해서

 

잊는게 상책일 때도 있어

 

기억하는게 좋아

 

그 날
왜 그랬는지 말해줄래?

 

다퉜잖아
난 다투는거 싫어

 

난 거부를 싫어해

 

점심 먹을까?

 

- 약속 있구나
- 미리 알려줬어야지

 

같이 가도 상관없는데

 

약속은 가면서 취소할게

 

- 당신 차로 갈까?
- 아니

 

날 믿어

 

뭐해?

 

화창한 날이지?

 

지금부터는 매일
화창한 날씨를 즐길 거야

 

...저걸로

 

마이카...

 

당신이 좋아하는 거

 

블랙 앤 크롬

 

- 멋지지
- 응

 

크리스티나가
헬멧을 가지고 있어

 

첫 개시는 나랑 해

 

...지금

 

시신을 가져간 범인은

 

이 길을 통해
안치실로 갔습니다

 

시신을 훔치고는
역으로 빠져나갔죠

 

의문은 풀렸어요

 

범인만 찾으면 됩니다

 

단서가 있나요?

 

지붕쪽 비상계단에서

 

족적이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신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죠?

 

- 뭐요?
- 사이즈가 얼마냐구요

 

42요

 

여긴 마테오
무슨 일이야?

 

마테오, 들려?

 

빌딩안에 불이나서
경보가 작동했어

 

젠장

 

다들 로비로 가지

 

가자구

 

빌어먹을!

 

어서 가!

 

이쪽이야

 

칼라
지금은 통화 못해

 

- 아직도 거기 있어?
- 위험하니까 전화하지마

 

왜?

 

어딘데?
무슨 소리야?

 

차에 있어

 

경비는 혼수상태야
담배피러 온 거야

 

무슨 일인데?

 

보안 카메라로
숫자를 봤는데

 

우리 첫 데이트 날이야

 

보안 카메라?
무슨 말이야? 날짜라니?

 

여보세요, 알렉스?

 

말 좀 해!

 

알렉스!

 

느껴져

 

마이카가 살아 있어

 

- 확실히 죽였다면서
- 실수를 했나봐

 

날 가지고 놀고 있어

 

- 완벽했다며
- 그랬어, 나도 몰라

 

살아 있을리가 없어

 

"눈을 감아도
함께 있어요"

 

당신이 보낸
문자를 본 거야

 

어떻게 알아?

 

아내가 다 알고 있어
위험해

 

내가 시신을
훔친 것처럼 만들었어

 

실종때
집에 있었잖아

 

혼자였어
동생은 9시에 왔고

 

다 알리가 없어

 

- 도움을 받았겠지
- 누가?

 

자기가 원한다면
죽음도 만들 여자야

 

아무도 의심을 안 하지
모르겠어?

 

돈은 됐어

 

다 집어치우고
함께 도망가자

 

알렉스
듣고 있어?

 

가야겠어
봐서 전화할게

 

조심하고
사랑해

 

맞춰보죠

 

동생이죠

 

걱정하고 있어서요

 

집에 가래요

 

휴대폰 주세요

 

어서요

 

남편의 휴대폰에서
찾아낸게 없어요

 

쓸만한게 없어요

 

착발신 기록을
몽땅 지웠어요

 

통신사에 연락했는데
건진게 없습니다

 

동록된 번호가 아니라서

 

알아내긴 불가능하답니다

 

노마는
알아낸게 있나?

 

방금 왔어요

 

숲은 난장판이지만

 

경계선을 세우고
개를 풀었습니다

 

폭풍이 멈추면
수색을 시작하겠죠

 

누가 화재경보를 울렸어요

 

화장실의 센서 근처에서

 

담배꽁초를 이용했어요

 

남편의 담배겠죠
아까 냄새가 났습니다

 

침수 때문에
감식반이 애를 먹으니

 

흔적을 찾긴 힘들어요

 

개자식

 

그게 다가 아닙니다

 

TH-16의 보고서가 도착했는데

 

희귀한 약물로
심장독소랍니다

 

특정 파충류의
체액을 추출한 거죠

 

혈액속에 들어가면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8시간 후면 흔적이 사라집니다

 

서로 이송하게
심문하고 싶군

 

제가 하죠

 

저 자를 감금하고
계속 감시해

 

알았어요

 

담배 한대 피고 오지

 

이 친구는...

 

- 담배를 주지마
- 알았어요

 

잠궜나?

 

문이 하나 있는데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올 수도 없죠

 

오늘밤
당신은 내 꺼야

 

마이카?

 

마이카?

 

마이카?

 

당신이야?

 

누구세요?

 

누구시죠?

 

아라베스크의 패트리샤요

 

마이카는 여기 없어요
전화기를 두고 갔네요

 

전 바빠서 이만

 

- 끊지 말아요!
- 일해야 돼요

 

마이카랑
연락할 방법을 알려주시면...

 

휴대폰이 어디서 났는지
좀 알려주세요

 

마이카는 내 아내고
오늘 오후에 죽었어요

 

마지막으로 봤을 땐
전화기를 가지고 있었구요

 

뭐라구요?

 

아내는 죽었고
당신은 전화길 가지고 있네요

 

오늘밤에 발견했어요

 

누가 두고 갔죠?
생김새는요?

 

몰라요
화장실에 있었어요

 

아내의 전화인지
어떻게 알았죠?

 

전화가 왔으니까요

 

걸려온 전화번호를
좀 알려주세요

 

비었어요

 

저기요...

 

아내분은 유감이에요

 

그렇지만
도울 수가 없겠네요

 

피곤해요

 

보세요...패트리샤

 

우리 부부는
그 식당 단골이에요

 

인상착의 말해주면
누군지 알 수 있죠?

 

아내는 죽었다면서요

 

알아요.. 하지만

 

거짓말,
끼어들고 싶지 않아요

 

거짓말 아닙니다

 

아내가 살아 있을지도 몰라요

 

화면에 "재다이얼"
표시가 떴나요?

 

 

이봐요

 

여보세요?

 

머저리

 

아라베스크...

 

됐어?

 

뭘 축하하는건데?

 

기업 인수를 할 예정이야

 

2주 안에
LA로 떠나

 

- 해냈구나
- 응!

 

같이 갈래?

 

산타 카탈리나로 떠나자

 

아발론에 방잡고

 

특허권 시험이 코앞이야

 

실례할게

 

기다리시는 동안
에피타이저 드릴까요?

 

괜찮아요

 

곧 돌아와서
주문 도와드릴게요

 

누구야?

 

알 거 없어

 

내 얘기 했어?

 

싫어할텐데

 

새 변호사야

 

글로리아는 어쩌고?

 

가족인데다
당신 변호사이기도 하잖아

 

혼인 계약서를
수정하려구

 

재산 분할말야

 

진담이야?

 

내가 장난친적 있어?

 

항상 실실 거려도
난 진지해

 

모든 사람을
굴복시켜야 해?

 

전부는 아냐

 

당신이지

 

놀랬지!

 

접시라도 던지겠네!

 

재미없어

 

변호사가 아니면 누군데?

 

정신과 의사

 

상담을 하는지 몰랐는데

 

그게...

 

당신이 모르는게 많아

 

정말 안 갈래?
여행가는셈 치자

 

- 여보세요?
- 칼라, 나야

 

어디서 전화하는 거야?

 

경찰이 내 전화를 가져갔어

 

감금시키고 다른 전화를 줬는데
일부러 그런 것 같아

 

- 무슨 소리야?
- 방금 집에 왔어

 

기다릴테니까
같이 도망가자

 

일부러 줬다니?

 

통화목록에 마이카 뿐이야

 

마이카 전화는
도난당했어

 

그럼 누구 전화야?

 

하비에르 알론소라고
몇 주 전에

 

아라베스크란 식당에서
봤던 남자야

 

무슨 말이야

 

여기 등록된 마이카 전화는
식당에 놓고 왔어

 

- 또 다른 전화기라고?
- 신경쓰지 마

 

마이카가 자기
정신과 상담의라고 했어

 

거짓말이야

 

연관짓길 바라는 거 같아

 

아라베스크
전화기, 그 남자

 

그 사람이
하비에르 알론소 같아

 

헌데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어

 

날 도와줘
자세한건 화면에 있을 거야

 

알론소가 누군지 알면
속셈을 알 수 있어

 

전화기는 어디서 났는데?

 

하비에르 알론소의
시체가 여기 있어

 

전화기는
시체가방에서 찾은 거야

 

누군지 알아 봐주면
큰 도움이 돼

 

할말이 있어

 

에바는요?

 

관찰실에 있어

 

어서 돌아가요

 

들어가겠어

 

정말 이쁘다
엄마한테 가렴

 

우리 딸내미
안녕

 

불어 봐

 

아빠
나 하는거 봐줘

 

알았다
조심해라

 

페냐랑 얘기하고
알려드릴게요

 

글로리아가 준 서류인데요

 

마지막을 보세요

 

변호사겸 회계사였답니다

 

청구서에 언급된 사람은
아직 찾지 못했어요

 

전화를 받지 않아요

 

집에 사무실이 있으니
제가 팀을 데리고 가죠

 

지금 출발한다

 

체포된 거요?

 

시신을 찾을 때까지
여기 있어야 합니다

 

설명을 해주시죠

 

당신은 TH-16으로
아내를 살해하고

 

부검을 방해할 목적으로
시신을 훔쳤죠

 

무슨 근거로요?

 

이상한 행동과
약물 소지요

 

- 내꺼 아니라구요
- 당신네 연구소서 만들죠

 

심장마비를 유발하구요

 

게다가 화학자시니

 

심장마비로 꾸몄겠죠
내가 바본줄 아시오?

 

나는 바보로 보입니까?

 

아내를 독살한적 없어요

 

그랬다면 증거를 소지하고
여기 나타나지 않았겠죠

 

TH-16로 독살해놓고
시체까지 훔치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오

 

부검에 나타나지
않는 약물입니다

 

자기 분야가 아니라더니
이젠 전문가가 되셨군

 

긴장하니 그랬죠

 

내 자백을 받을 생각이라면
그만 두시죠

 

증거도 없잔아요

 

일이 틀어졌으니까
시신을 훔쳤겠죠!

 

마이카가 어딨는지
나도 몰라요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구요

 

아내를 어떻게 만나셨죠?

 

- 그게 무슨 상관이죠?
- 궁금해서요. 차이점이 많으니까

 

- 차이점이라뇨?
- 나이차나...

 

...배경, 모두 다요

 

대답하시죠

 

LA 근처

 

산타 카탈리나 섬의
아발론이란 호텔에서 만났어요

 

교편 생활중
며칠 놀러갔죠

 

화학을 가르치셨죠?

 

수업이 끝나서
여행을 갔습니다

 

어느날, 산으로 가던중
타이어에 펑크가 났어요

 

3시간 만에 나타난 사람이
마이카였죠

 

물과 전화를 주더군요

 

타이어를 교체했죠

 

- 섬에서 길을 잃었군요...
- 같은 호텔에 묶고 있더군요

 

마이카는 부모님을 잃고
저처럼 상실감을 느끼고 있었죠

 

유산을 받은
백만장자죠

 

- 우린 사랑에 빠졌고
- 영화같은 전개네요

 

그게 다요
운이 좋았어요

 

그저 운일까요...

 

아니면 실력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죠?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요?

 

시신을 발견했을 때로
돌아가 봅시다

 

이미 진술했는데요

 

직접 듣고 싶군요

 

집에 도착하니, 아내가
죽은채로 소파에 누워 있었어요

 

자는줄 알았는데

 

신발을 신고 있길래
이상하다 여겼습니다

 

박동을 확인하고
구급차와 경찰에 연락했어요

 

- 살아 있는걸 본게 언제죠?
- 그날 아침이요

 

3주간 떨어져 있었군요
서로 엇갈리면서요

 

뭘 의심하죠?
아낼 사랑했어요

 

- 사랑했다구요?
-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했어요

 

보통 죽어도
사랑하지 않나요?

 

갑작스런 죽음인데
정말 침착하군요

 

전 과학잡니다
기계가 아니란건 알아요

 

감식반에서
비행공포증이 심장마비를...

 

딱 당신을 위한 변명이죠?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요

 

2년 전에 심장이 아팠는데
아무런 예후도 없었어요

 

원래 예고없이 일어납니다

 

시신을 가져간 뒤엔
무엇을 하셨나요?

 

전화를 했고
울었죠

 

글로리아, 루나와 동생이 와서
마이카 얘길 했습니다

 

그리곤요?

 

셋이 집으로 돌아간 후엔요?

 

- 뭘 했습니까?
- 아무것도요

 

순찰차를 보냈지만
댁에 안 계시더군요

 

진통제를 찾으러
나갔다고 말했잖아요

 

- 진통제라
- 두통이 있었어요

 

연락을 받곤
곧바로 오셨죠

 

맞아요

 

가지고 온
진통제를 보여주세요

 

어이가 없군요

 

말해보시죠

 

이제야 진짜같군요

 

그 보답으로
제 이론을 설명해 드리죠

 

아니라고 해보세요

 

석달전 당신의 아내가
탐정을 고용했습니다

 

그는 당신을 따라다녔죠

 

여기 청구서가 있습니다

 

결혼계약서도 있어요

 

당신이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주 조항을 어기게 되고

 

한푼도 없이
이혼입니다

 

탐정이 증거를 잡았나요?

 

대답은 이미 아시겠죠

 

이혼 당하기 전에
당신이 아낼 죽였으니까요

 

곧 확실히 알겠죠

 

순찰차가 하비에르 알론소의
집으로 갔어요

 

하비에르 알론소?

 

아내가 고용한 탐정이죠

 

덧붙이고 싶은 얘기라도?

 

이름을 보시죠

 

디에고 아길래르

 

뭘 하시죠?

 

말해, 파블로

 

알론소의 사무실에 왔는데
흔적이 없습니다

 

수사중이던
기록들도 없구요

 

누가 하드 디스크를 가져갔어요

 

마지막 통화나 문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이메

 

울로아 집으로 가봐

 

- 영장은 내가 받아두지
- 알았어요

 

수송차는?

 

노마다
들리나?

 

들린다
말하라

 

본부에서 떠났다고 했는데
왜 이리 늦어지나?

 

도로가 끊겼다

 

폭풍 때문에
송전선이 쓰러졌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소식 있어요?

 

제가 녹초가 된 거죠
커피 마실래요?

 

- 알렉스, 당신이야?
- 하비에르는 탐정이었어

 

알아

 

- 찾았어?
- 그건 아냐

 

집을 비운 사이에
누군가 봉투를 넣었어

 

USB가 담겨 있었어

 

- 하비에르가 보낸 거야?
- 발송자는 몰라

 

그 사람 이름이 담긴 파일이야
사진을 보내줄게

 

알렉스?

 

알렉스!

 

응...

 

또 있어
우릴 도청했었어

 

다 준비됐어

 

마이카가 LA에서 돌아오면
그 때 실행할 거야

 

비행을 싫어하니
심장마비가 그럴듯 할 거야

 

마이카는
다 알고 있었어

 

마이카가 보낸 거야
당신한테 갈 거야

 

- 당장 떠나!
- 그럴 거야

 

곧 만날 거야

 

종일 그 소리만 하더니
아직도 거기 있잖아

 

당장 중요한건
당신의 안전이야

 

- 자긴 어쩌고?
- 난 괜찮아

 

뭐가 괜찮아?
자길 놔주지 않을텐데!

 

그렇겠지

 

- 자백하게 만들 거야
- 들어봐

 

마이카가 살아 있다면
우린 아무 죄가 없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우릴 벌하려고 해

 

뭐든 마음 먹은대로 하니까

 

죽은 것처럼 꾸미면
의심 받을 일이 없잖아

 

당신한테는
해가 없도록 할게

 

더는 못하겠어

 

우린 만나지 말았어야 해

 

칼라, 사랑해

 

- 나도 사랑하지만...
- 그럼 믿어줘

 

무슨 소리야?

 

승강기가 멈췄어

 

갇힌 거야?

 

움직이질 않아!

 

경보 울려

 

또 뭐야?

 

움직여

 

괜찮아?

 

몰라

 

누군가 있는 것 같아

 

칼라, 괜찮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거기서 빠져나와

 

알았어

 

곧 만나게 될 거야
걱정마

 

- 날 버리지 마
- 걱정마, 어디 있을 거야?

 

- 차 안에
- 좋아, 드라이브 해

 

안전할 때까지
멈추지 마

 

칼라?

 

칼라?

 

칼라!

 

뭐하는 거죠?

 

- 어딜 가시게?
- 가야겠소

 

당신은 내 권한으로
잡아두고 있는 거요

 

도울 사람이 있어요

 

- 당신이 도와?
- 네

 

누굴?

 

당신이 뭔데
날 잡아두고 있는 거요?

 

내가 어떤 사람인줄 알고!

 

꺼져!

 

알았어

 

맞아, 그 주소야

 

발견하면 연락해

 

당신이 건네준 주소로
순찰차가 가고 있어요

 

이제 전부 털어놓으시죠

 

처음부터요

 

그녀의 이름은 칼라
칼라 밀러예요

 

8달 전에 만났습니다

 

Class B, 이항...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죠

 

마이카와 다투고
집중이 안 돼서

 

수업을 중단하려고
하던 참에

 

그녀가 들어섰어요

 

실례합니다

 

앉아요

 

이 과정에서

 

단백질은

 

공요소로 작용하고...

 

...일부분이...

 

나한테 오더니
놓친게 있냐고 묻더군요

 

있다고 속였죠

 

그러자 날 유혹했어요

 

의학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화학이 발목을 잡고 있었죠

 

도와주마 하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를 했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 핑계로
서로를 만났습니다

 

기혼자라고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자기도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개의치 않았어요

 

여기서 뭐해요?

 

순수한 만남이었어요
그냥 얘기만 했죠

 

같이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마이카가 의심을 하더군요

 

일찍 오는줄 알았는데

 

헤어지려고 했지만

 

온통 그녀 생각 뿐이라
그럴 수가 없었어요

 

결국엔
불가피한 일이 생겼죠

 

칼라와 있으면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날밤
제 얘길 했는데

 

누구에게도 말한적 없는
비밀이었어요

 

둘 다 감추는걸 원치 않았어요

 

문제는 아내였죠...

 

타인을 속이는게
싫다고 했어요

 

저도 속이긴 싫었지만
칼라를 너무 사랑했어요

 

칼라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난 마이카한테
말하지 못했죠

 

칼라는 기다림에 지쳐

 

날 만나는걸 거부했고

 

그 길로 사라졌어요

 

전 미쳐갔고

 

함께 하려면
뭔가 해야했어요

 

사랑 때문에
돌이킬 수 없었죠

 

결심이 서자
그녈 만나러 갔죠

 

마이카를 떠나겠다고 말했어요

 

사랑해

 

쉽지는 않았어요

 

마이카는 날 주시했고

 

이혼은 질게 뻔한
전쟁이었죠

 

날 파멸시키고
빈털털이로 만들었겠죠

 

자신에게 주도권이
있다는걸 증명하는 거예요

 

함께 하자면서
이혼은 싫다?

 

아내랑 끝내지 않으면
난 싫어

 

더는 못참아

 

이젠 끝났어

 

이혼하지 않아도
헤어질 방법이 있어

 

전부 우리꺼야

 

사고를 당할테니까

 

칼라가 무사한지
알아야겠어요

 

궁금한게 있소

 

독소를 이용할 정도로

 

공을 들였는데

 

어째서 살아있다고 생각하죠?

 

당신을 봤어

 

석달전 탐정을 고용했소

 

나에 대해 모르는게
아직도 많아

 

마이카가 곧
LA로 떠날 거야

 

비행공포증이
심장마비를 설명해 주겠지

 

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누가 봉투를 넣었어요

 

마이카는 알고 있었어

 

어째서 죽지 않았죠?
와인을 마셨다면서요?

 

잔을 바꿨을 겁니다

 

그런 다음엔
뭘 했을까요?

 

신경이완제를 먹고
마비상태를 만들었겠죠

 

혈류를 타고 들어가

 

폐를 느리게 만들고
가짜 죽음을 만들죠

 

대사 작용이 끝나면

 

신체는 정상이 됩니다

 

약간 삐딱하고
위험하군요

 

마이카에겐 아니죠

 

장난을 좋아해요

 

지는걸 싫어하구요

 

모든걸 말했소

 

칼라가 무사한지 물어봐요

 

하이메

 

금방 돌아오죠

 

- 누군데?
- 파블로에요

 

말하게

 

범행 계획서와
지도를 찾았구요

 

보안시스템
설명서도 있습니다

 

전부 수거 중입니다

 

- 건물 뒷길을 알고 있더군요
- 시신의 흔적은?

 

흔적은 없지만

 

울로아의 차 트렁크에서
삽과 가방을 찾았습니다

 

모자와 신발도 있는데

 

안치소 비상계단에서
발견한 족적과 일치합니다

 

다른건?

 

상자에서 32구경
권총을 찾았어요

 

미등록 총이고
최근에 발사했습니다

 

무슨 소린가?

 

전화가 오네요

 

뭐야?

 

앙헬 토레스가
깨어났습니다

 

- 대기해
- 네

 

경비가 깨어났어요

 

병원하고 연결해 드릴게요
저흰 숲으로 갑니다

 

- 하이메
- 어떤가?

 

어리둥절 했지만
얘길 했습니다

 

- 뭐라던가?
- 믿지 못하실 겁니다

 

말해 봐

 

여보세요?

 

전 안치실에 근무하는
앙헬 토레스입니다

 

이리로 와보셔야겠어요

 

기다리죠
서둘러요

 

겁을 먹고는
빠져 나오다가

 

차에 치었답니다

 

32구경 총을 찾았습니다

 

당신 집에서 나오더군요

 

마이카의 총입니다

 

당신 아내는 죽었어
울로아씨

 

시체가 없으니 증명을 못하죠
절대 찾지 못할 거요

 

- 당신이 숨겼으니까
- 난 안 했소

 

이 개자식
아낼 죽이고 시체를 훔쳤지

 

전부 마이카가 꾸민 짓이오
모르겠어요?

 

마이카는 배후고
공범이 있겠죠

 

실종을 꾸미고
확실히 깨어나야 했으니까요

 

살아 있다구요

 

당신이 시신을 가져갔지!

 

범행 계획서가
당신 집에서 나왔어

 

전부 계획하고는

 

경비를 이용해서
수사에 혼선을 준 거야

 

하지만 경비가
차에 치일 줄은 몰랐겠지

 

밤새 우릴 가지고 놀면서
징징 댄 거야!

 

이젠 상관없어

 

자신의 죽음과
내 자백을 위한

 

함정에 불과합니다

 

사고는 없었어요

 

믿으시죠

 

흔적을 남기지 않을 만큼의
힘과 권력을 가지고 있죠

 

손해날게 없으니
완벽한 계획이죠

 

아직 늦지 않았다면
칼라가 확증해 줄 겁니다

 

부정을 저질러 놓고
왜 정당화하려 하지?

 

지치지 않소?
역겹지 않아요?

 

부탁해요...

 

칼라를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칼라 밀러
소식은 있나?

 

아무도 없어요

 

- 몸싸움 흔적은?
- 없어요

 

용의자 말로는
여자가 위험하다는데

 

도망쳤을까?

 

그렇다고 봐야죠

 

알아내는 대로
연락드리죠

 

견인차가 위치로 가고 있다

 

뭐가 나올지 모른다

 

대기하면서
본부와 연락하겠다

 

견인차가 15분이면 도착한다
또 다른 지시 사항은?

 

- 차량을 우회시켜 달라
- 알겠다

 

하이메가 도착했으니
얘기하고 알려주지

 

시신을 찾았어요

 

노마와 마테오에 알려

 

알려준 주소에
여자는 없었어

 

오랫동안
빈방이었다더군

 

이웃들도
전혀 몰라

 

병원에도 의학부에도
다 확인했어

 

헌데 당신이
설명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알아?

 

칼라는 가공의 인물이야

 

나약한 겁쟁이라
필요했겠지

 

당신이 만들었어

 

칼라는 당신에게
용기를 주었어

 

감식반더러
시신 옮기라고 해

 

도로도 정리하고,
무슨 구경났나?

 

다들 여기서 나가

 

들었지
움직여

 

판사한테 연락해서
시신 찾았다 하고

 

신변은 확보했으니
영장이나 달라고 해

 

일어나

 

일어나
그만 가자고

 

어딜 가시나?

 

알아

 

아닌척 연기하는 것도
힘들지 않나?

 

내가 왜 이러지?

 

8시간을 쭉
안치소에 있었지

 

기분이 어떤가?

 

도와줘

 

부탁이야

 

자넬 보니

 

아내가 생각나는군

 

10년 전 오늘 죽었지

 

공식적인 기록은 사고였지만

 

살해당했어

 

딸애도 차에 있었지

 

괜찮니?

 

 

루스?

 

빨리 후송했다면
살았을지도 몰라

 

사고 덕분에
막혀 있었어

 

약이나 술에 취해서
사고를 냈겠지

 

우릴 개처럼 버리고 갔어

 

도와주시오!

 

한시간을
그렇게 있었고

 

루스, 내 사랑...

 

아내는 도움도
받지 못하고 죽었다

 

번호판을 기억하려 했지만

 

기억나지 않았어

 

몇 년 후에
딸애가 기억해냈지

 

호텔

 

아발론

 

산타 카탈리나에 있어

 

건초 더미에서 바늘 찾기와 같았지

 

하지만 난 결국 찾아냈어

 

출발해

 

어린 애가 있어

 

- 당신을 봤어?
- 아니

 

그럼 가자

 

살인을 저지르고도
어떻게 살 수가 있나?

 

보여줄게 있다

 

이해가 될 거야

 

내 딸 에바야

 

날 사랑한다면
아내와 헤어져요

 

사고사로 위장하고
모두 가지면 돼

 

전화 안 받아?

 

- 여보세요?
- 울로아씨?

 

전 하이메 페냐이고
안치실에서 연락드립니다

 

아내분의 시신이
사라졌습니다

 

사라지다뇨?

 

개인적인 원한 같군요

 

시신이라도 훼손할
생각인지도 모르죠

 

차에 있어

 

담배피러 나왔어
경비는 아직 혼수상태야

 

울로아의 차에서
삽과 가방을 발견했어요

 

모자와 신발도 있더군요

 

안치소 비상계단에서
나온 족적과 일치합니다

 

넌 모든걸 인정하고 있다

 

칼라면 빼고

 

식당에서 나왔어요

 

화장실에 전화를 두고 왔는데
본 사람은 없어요

 

- 무슨 소리야?
- 승강기가 멈췄어

 

곧 함께 할 거야

 

칼라?

 

칼라!

 

에바는 나 모르게
널 찾아갔다

 

범인을 지적하는게
두려웠기 때문이지

 

너희들이 아니라고 했다

 

난 확신했지만

 

딸애는 좀 더
확실히 하길 원했어

 

직접 듣는다면
확실하다고 했지

 

결국 해냈어

 

넌 어두운
비밀을 털어놓았고

 

내 차례가 왔다는걸
에바는 알았어

 

에바가 모든걸
알려주었다

 

복수에 청신호가 켜진 거지

 

에바 덕분이야

 

응징하자

 

다 알려줬어

 

네놈이 우리 손에
놀아난 그 순간부터

 

생각을 꿰뚫고 있었다

 

10년간
많은 생각을 했다

 

형사는...

 

...타락했다

 

난 청구서만
끼워 넣었을뿐

 

에바가 나머질 해결했다

 

도청도 했어

 

다 준비됐어
마이카가 곧 LA로 떠나

 

돌아오면 처리할게
비행공포증이

 

심장마비를
설명해주겠지

 

아내가 모든걸 알아

 

공항에 왔어요

 

흔적은 없앴어요

 

아무도 못봤어요

 

베를린으로 돌아갈게요

 

하비에르 알론소는
고맙게도 여행 중이었고

 

아무것도 모른다

 

마이카의
고용기록 뿐이지

 

시신은 내가 가져갔고
너의 자백도 받았다

 

이런다고
달라지진 않지만

 

나도 언젠가
대가를 치르겠지

 

곧 마이카를 만날 거야

 

- TH-16이 뭐요?
- 독소요

 

어떤 독소죠?

 

특정 파충류에게
추출한 독소입니다

 

전화 안 받아?

 

여보세요?

 

울로아씨?
하이메 경위입니다

 

안치소에서
전화드리는데

 

- 시신이 사라졌습니다
- 사라지다뇨?

 

사고는 전혀 없었어요

 

- 누구야?
- 경찰

 

2년 전
가슴통증이 있었지만

 

괜찮았어요

 

8시간 동안 쭉
안치소에 있었소

 

기분이 어떤가?

 

혈류에 녹아들면

 

심장발작을 일으키고
8시간 후면 흔적이 사라집니다

 

째깍 - 째깍

 

Korean Subtitle Danna K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