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발자국은 누구 것이지?
그루팔로
엄마!
그루팔로가 여기를 지나갔어!
음, 아냐
너무 작아, 응?
그럼 뭐야?
응
글쎄...
그것이 무엇인지 너희들에게 들려줄게
그루팔로의 아이, 2011
아! 오!
그루팔로가 말했단다...
그루팔로는 깊고, 어두운
왜 안돼?
왜 안되냐고? 오!
왜냐면, 니가 그렇게 하면,
나는 그놈을 딱 한번 만났다
그루팔로가 말했단다
나는 아주 오래전에 그놈을 만났단다
그놈은 어떻게 생겼어?
말해줘, 아빠
그놈은 굉장히 크고 아주 사나웠어?
음...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구나
그루팔로가 말했단다
그러자 그루팔로는 잠시 생각에 잠겼어...
그리고 머리를 긁적였지
큰 나쁜 쥐는...
굉장히 힘이 셌어
굉장히 힘이 셌다고?
굉장히 길었다고?
그놈의 눈은 무서운 불의 연못 같았지
무서운 불
소름끼치는 콧수염은 철사보다 더 날카로웠지
철사보다 더 날카로웠다고?
큰 나쁜 쥐는...
굉장히 힘이 셌어
그놈의 비늘달린 꼬리는 굉장히 길었지
그놈의 눈은 무서운 불의 연못 같았지
소름끼치는 콧수염은 철사보다 더 날카로웠지
큰 나쁜 쥐
그루팔로가 코를 골던 어느 눈 내리는 밤에...
그루팔로의 아이는 몹시 궁금했단다
그루팔로의 아이는 동굴 밖으로
살금살금 걸어나갈 정도로 겁이 없었지
눈은 몹시 내렸고 바람은 거세게 불었지
그루팔로의 아이는 숲속으로 걸어갔지
오!
아~하! 오~호!
눈위의 흔적
그렇게도 궁금하니?
숲속에 발자국을 남기면 안된다
큰 나쁜 쥐가 네 뒤를 따라오기 때문이지
그놈의 비늘달린 꼬리는 굉장히 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