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찍고 있어?
-준비되시면 바로 갑니다

 

우리는 샹포르 산업단지에 나와 있습니다

 

그 아이가 발견된 장소죠

 

이 영상은 합법적으로 촬영 중 입니다
마치 소아과 병동처럼 보이는군요

 

여깁니다

 

여기서 살았습니다

 

강간을 당하지 않은 건
확실 합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아동학대였죠
영양실조, 탈수증, 저체온증이었어요

 

이 구멍으로 용변을 봤습니다

 

손목 상처로 보아 묶여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탈출할 수 있었을까요?

 

루시는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얘기를 하지 않고 있어요

 

오렌지 쥬스니?

 

-그애 주려고?
-네

 

-니가 걔 엄마구나
-그애 곁엔 아무도 없거든요

 

-걱정마, 안나. 좋은 분들 이란다
-네, 알았어요

이 영화를 보여준 이유를 알겠니?

 

 

-우리가 널 도우려는데 어때?
-루시를..

 

-다치게 한 사람을 잡으려는 건가요?
-그래 맞단다, 안나

 

루시도 좋데요. 꼭 잡아야만 한데요

 

-또 뭐라고 그러지?
-무섭대요

 

-그렇게 말했어?
-무섭대요

 

-루시가 기억하는 게 뭘까?

 

루신 누군지 모른대요

어떤 땐 생각나기도 하고
어떤 땐 안 그렇고

 

그럼 넌 어떻게 생각해?
루시가 기억할까?

 

항상 어두워서 많은 걸 볼 수
없었대요, 그래서 기억 못해요

 

들어와

 

루시 주한이 점심 먹으러 안 왔습니다

 

루시?

 

안나

안나

-아무한테도 얘기 하지마
-그럴게

내가 아니였어
내가 아니였어, 내가 아니였다구

 

진정해

 

나하고 같이 잘래?

 

안나?

 

15년 후

 

이리 내! 이리 내라구!

 

둘 다 그만해

 

젠장!

 

그녀는 글을 못 쓴대요~

 

-그만해
-넌 나쁜 동생이야

 

그만좀해, 너랑 상관없잖아

 

니가 어떻게 알아?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남자친구도 없는 주제에

 

-아침 먹을꺼야 말꺼야?
-가요

 

너 자꾸 신경 건드릴래

"매리 벨폰트 : 지역 100미터 접영 챔피언"

 

어떻게 말할래?

 

-어떻게 꺼낼까요?
-건방지기는

 

일요일 아침이야
엄마한테 말했어?

 

-예
-뭐라 그래?

 

엄만 강압적인게 문제에요

 

-엄만 매일 일만하면, 너무 불행하잖아
-넌 행복하고?

 

-나야 늘 즐겁지
-나야 늘 즐겁지

-다됐어요
-수고했어

여기, 선물입니다

-이런 젠장, 가브리엘!
-으웩~

 

파이프 안에 있었어

이녀석이 원인이었어

-버려, 식사중이잖어
-엄마~

 

구역질 나지만
그래도 정원을 되찾았잖아

 

앙트완이 그 잘난 계획에
대해 말하던가요?

그냥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지

-엄마 열받는 거 보려구 그러지
-넌 가만히 있거라

 

-내 오빠에요
-니 오빠는 몽상가야

 

앙트완?

 

3개월 후에 가는 그 학교는 정말 비싸

 

게다가 수업료도 선불이고

 

그만 좀 할래?

신문에 나왔다고 잘난 척 하는거죠

-매번 이런 식이지?
-뭐가요?

널 졸업이라도 시키려고
사립학교 등록금도

-겨우 겨우 냈는데
-졸업했잖아요

고맙기도하구나
돈이 얼마나 들었는진 알아?

 

넌 등록금 같은 건 털끝
만큼도 개의치 않는구나

괜한 집착을 버리는 게
그렇게 어렵니?

 

이 학교는 다르다구요

 

좋아하는 걸 공부하고 싶어요

-강요한 적 없다
-알아요, 하지만...

-법대는 나랑 안맞아요
-잘 해낼 수 있을꺼야

그게 아니라, 여자친구와
같이 살려구 저러는 거에요

-정말 법대는 안맞는다구요
-맘대로 해라, 앙트완

 

도대체, 좋아하는 게 있긴 한건지
언제는 빵가게 사장이 되고 싶다더니

 

참 유별나

 

어떤 놈이야?

-말 조심해, 매리 벨폰트!
-일요일 이라구요

 

그래서? 뭣 때문에 그렇게 쉬려고 그래?

 

한주가 힘들었어?

 

거기 서있어. 움직이지마!

 

움직이지마!

 

앉아

 

몇살이야?

 

18살

 

니 부모가 무슨짓을 했는지 알아?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나한테 어떻게?

 

왜!

 

-그들이야
-루시?

 

-그들이야, 안나
-봤어?

 

-변했지만, 틀림없어
-확실해?

 

-말했잖아
-15년이나 됐어

 

-신문에 난 사진을 보고 말하는 거야?
-그래!

 

-경찰에 신고하자
-필요없어

 

-뭐?
-난 할일을 했을 뿐이야

 

-뭐라고?
-해야만 했어

 

-인정해야 해, 넌 확신이 없어
-아냐, 확신해

 

-혼자 간다는 걸 말렸어야 했었는데
-왜 날 믿지 않니?

 

어디서 전화하는 거니?

 

-그 집이야
-그 집이라고?

 

-응
-주소 불러봐

 

주소 부르라고!

 

내가 그랬어

 

내가 그랬어

 

나야, 루시
진정해, 나라고

 

여깄어

 

-집안에 있어
-알아, 안다구

 

날 해쳤어, 봐!

 

여기 있어

어디가?

-보러 갔다 올께
-안에 있다니까

-내가 직접 봐야 돼
-안에 있어

날 봐, 꼭 봐야 돼
기다려

 

-예전보다 더 심하게 날 해쳤어
-나갈게

 

나 이제 어떻게 해?

나갈게

 

-총알이 없어
-없어도 돼

 

-떠나는 거야?
-이리와

그녀는 다시 올거야

 

이리 오라니까

니가 이 집에서 전화해서
우리라는 걸 그들이 알거야

 

-상관없어
-맞아

 

-상관없어
-그들이 널 가두면, 좋겠어?

 

-우리 뭘하면 되지?
-계속 해야지

 

-아파
-미안해

 

이제 어떻게 할까, 안나?

 

괜찮아?

 

이것들 때문에 그러는 거야?

 

냄새 맡을수 있지?

아주 끔찍하지?

내게 몸을 굽힐때 마다 맡았어

그것도 매일, 알아?

날 때릴 때도, 항상 맡았어

 

그들이야

 

뭐하는 거야?

 

이제 자유로워 질까?

 

그래, 그래

 

제발 소리 내지마요

 

거기서 뭐해?

-괜찮아?
-어

-불렀잖아
-여기 있었어

-그녀가 돌아온 줄 알았어
-아냐

끝냈어? 그럼 우리 가자

-치우고 난 다음에
-그럼 우리 가는 거야?

물론이지, 옷 입어

 

루시?

 

-열어, 안나
-잠겼어

 

원하는게 뭐야?

날 내버려둬!

 

내가 죽였어

애들도 죽였어

애들도 죽였다구

 

진정해, 진정해

 

거기로 가지마, 이년아!

 

죽여 버릴거야!

 

용서해줘

내 잘못이 아냐

 

어디있어?

 

거기 있는 거 알아, 문 열어

 

가고 있어

 

이름이 뭐죠?

 

가브리엘

 

가고 있어, 루시!

 

가브리엘, 힘내요

그애가 대체 왜 이러는거야?

 

우리 소릴 들은거 같아요

 

서둘러야해요

 

-앰뷸런스를 불러줘
-안돼요

 

내 애들이라도

빨리!

숲까지 데려다 줄께요
그 다음부턴 알아서 해요

하지마!

 

안돼, 루시!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그녀는 아무짓도 안했어
-날 해쳤단 말야

날!

 

그녀를 살리고 싶어?

 

넌 날 절대 못 믿어

그만해

 

그 박사처럼, 너도 날 미쳤다고 생각하지

 

그들이 날 어떻게 했는지 알아?

내가 미쳤다고?
너도 그들과 똑 같애

 

다 끝났어, 안나

 

그들은 죽었어
더이상 널 해치지 못해

 

루시!

돌아와!

 

안돼!

 

왜 전화했지?

 

2년동안 말 한마디 없다가
이제와서 전화를 해?

난 너한테 화가 나
감추고 싶지도 않아

엄마

날 죄책감이 들게 하고 싶어?

아니예요

내탓이 아니라고 생각해?

내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게 아니에요, 엄마
-그럼 뭐야?

그저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냥 그것 뿐이예요.

그럼 어느날 아침에 잊어먹고 있던
니 엄마가 생각났다는 거야?

-너 괜찮아? 문제있어?
-아뇨.

확실해? 거기 어디니?

꽤 먼 곳이예요.

어디서 자는데?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

-난 괜찮아요.
-그애와 같이 있니? 아직 그애를 못 벗어 났구나?

아니에요.

세상에! 정말 그애와 같이 있구나

-바뀐게 없구나
-엄마!

그애는 이로울게 없는 애야

그애는 음탕하고, 배신자고, 패배자야!
그 애 한테서 빠져 나와!

안나?

여보세요?

 

여기있어요.

 

당신을 도와줄수 없어요.

 

두려워 말아요.

 

이제 됐어요.

 

좀 쉬어요.

 

날 용서해줘.

 

정말 미안해.

 

그만해!

 

소파에 있는 건 누구야?

 

누구냐고?

 

루시

 

-루시, 누구?
-루시 주한

넌?

넌 누구야?

안나 아사위

한시간 동안 전활 했었어

-신호가 죽었어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었어

여기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해봐

 

여기서 무슨짓을 했어?

 

루시 주한은 15년전에 탈출했어

 

그렇지?

 

좋아

우리 조직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던 시절 이었어

가브리엘이 주의했어야 했는데
루시가 그녀를 발견했어

15년이 지났지만...
많은 걸 증명해주지

하지만 결국
루시는 희생자일 뿐이야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희생자를 만들긴 쉬워
아주 쉽지

어떤 사람을 깜깜한 방에 가둬
고통을 느끼기 시작하지

고통을 주며 사육해

규칙적으로, 조직적으로

냉정하게, 아주 오랫동안

그 과정이 점차 단계를 거쳐 진행돼

얼마 후,
심리적 트라우마가 낳은

정신적 균열로 인해...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보게되지

그 불쌍한 루시가 본게 뭐지?

없어?

괴물같은거 못 봤어?

그녀를 해치려고 한게 뭐지?

죽은 소녀요

그것봐

죽은 소녀라

니가 발견한, 사라 듀트레일
그녀는 사방에서 벌레나 바퀴벌레 따위를 봤어

자기 몸을 기어다니는 것 보다
팔을 잘라내는 편이 좋았을 거야

사람들은 더이상 고통을
직시 하지 않아

그게 바로 세상이야

희생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순교자는 매우 진귀한 것이야

순교자는 그 무엇이자

순교자는 놀랄만한 존재야

그들은 고통속에서도 살아났고,
모든 결핍상황에서도 살아 남았어

또 그들은 세상의 모든 죄악을 참아내며

스스로 포기할 수도 있고
스스로 초월할 수도 있어

알겠어? 아가씨
그들은 변화된 거야

1912, 롱쉥 지방

이 여인은 신을 믿지 않았어

닭 한마리를 훔치려다
그 댓가를 비싸게 치렀지

이 사진을 찍었을 때 산 채 였어
눈을 봐바

1945년, 주안 루싹

이 여인은 식료품 장사를 했지
그녀는 독일놈이랑 잤어

그때, 프랑스군은 과민한 상황이었고
결국 그녀는 댓가를 지불해야 했어

역시 산 채 였어, 눈을 봐

1960년, 버밍햄 병원

평범한 주부이자
무신론자이고

암 말기환자였던 그녀에게
몰핀은 더이상 아무런 효과가 없었지

눈을 봐바

질투에 눈먼
남편이 두들겨 팼어

9시간의 교통사고와

최후의 백혈병 환자

드문 질병의 공격
9시간의 고통

눈을 봐

이것들 모두, 아가씨
듣고 있어?

그들은 모두 살아있었어
사진 찍을 때는 말야

순교의 개념은
종교의 발명이라는 것을

나한테 말하려고 하지마

우린 모든 것을 했어, 심지어 어린이도

여자가 변화에 더욱

적합하다는 것이 밝혀졌어

아가씨

그렇게 되는 거라구

 

안나?

거기 있어?

나 여기 있어

안나?
응, 루시?

왜 그렇게 상처가 있어?

난 가끔 상처가 생겨

난 안 그런데

난 너만큼 겪지 않았어

어떻게 하면 상처생기는 걸 멈추지?

내 생각엔 그냥 너를 내버려둬

그렇게 생각해?

그냥 내버려둬

내가 하지 못하더라도, 거기 있을 거야?

그래

보고 싶어

 

더이상 상처가 생기지 않을 거야

 

더이상 상처가 생기지 않을 거야

더이상 상처는 없어

 

괜찮을 거야, 안나

괜찮을 거야

이제 고통은 거의 끝났어

이제 한 단계만 남았어

마지막이야

괜찮을 거야, 이제 더이상
자신을 보호하지 않아도 돼

괜찮아, 안나

 

-여전히 잘 참아내고 있어?
-놀라울 정도야

 

-미쉘!
-무슨일 이야?

 

방금 전에 음식
먹이러 갔다가...

-확신하나?
-확신합니다

그런 건 본적이 없어요

그녀는 갔어요, 완전히 해방됐어요
얼굴이 마치...

아가씨, 그녀의 눈...

맹세컨데, 그녀는 더이상
그녀가 아니예요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살아 있어요, 아가씨

 

보여?

다른 세계가?

 

 

어제 오후
바로 이 집에서

오후 12시 15분경에

안나 아사위가 순교하였습니다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안나 아사위는 예외적인 존재 입니다

17년동안의 시도끝에

그녀는 그 단계에 도달한
네번째 사람 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첫번째로...

자신이 본 것에 대한
개념을 확립했습니다

오후 12시 15분과 2시 30분 사이에

아사위양은 분명히
죽음의 건너편을 봤습니다

들으셨죠, 그녀의 환각상태는
두시간 15분동안 지속되었습니다

이것은 임사체험이 아닙니다

그녀는 진정한 순교를 경험했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
그녀는 그 상태에서 벗어 났습니다

오후 3시 35분에 말했습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그녀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대화를 멈췄습니다

아가씨께서 그녀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그 증언은

곧 여러분과 공유할 것 입니다

아가씨

모두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갈께요, 에티엥

 

뭔가가 있었군요

물론이죠

확실 했나요?

너무나 선명히

그리고 틀림없이?

설명할 수는 없어요, 에티엥

감사합니다, 아가씨

 

에티엥?

예, 아가씨?

죽음뒤에 뭐가 있는지
상상할 수 있나요?

괜찮으세요?

-할 수 있나요?
-아니요, 아가씨

계속 의심하세요

 

Martyr: 명사,
그리스어 "marturos"에서 따옴

목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