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E T Z N.

 

다음 줄은요?

 

Z H O T N X

 

X O T

 

F D E.

 

다음 단은요?

 

R E D

 

O Z F.

 

좋아요

 

유니스...

 

실제 몇 개가 보이고
외운 건 몇 개죠?

 

다 보여요,
닥터 에이버리.

 

유니스...

 

끝에 두 개만 외웠어요
끝에 두 개만

 

면허 갱신만 되면...

 

제가 처방해드린
렌즈를 끼셔야죠.

 

콘택렌즈는 안 맞고
안경은 머리 아파요.

 

그럼 처방을 바꿉시다

 

어차피 교통국에서
또 검사를 할 테니까요.

 

거기 시력검사도 외웠어요.

 

칸래드 부인이 전화로
내일 약속 취소했어요

 

빌 워런은 자기 출근 전에
치료받을 수 있녜요

 

그니까 원장님이
아침 8시에 와야해요.

 

- 좋아
- 8시 좋아요?

 

그래.

 

롸저가 전화 했어요
진료 중이실 때

 

2시 골프시작 빠졌으니
원장님이 맥주를 내래요.

 

맥주는 어차피 내가 내.

 

대니얼이 어제 밤에
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겼어요.

 

- 뭐랬는데?
- 다시 건대요

 

프랑스 어디 있다는데
좋은 거 같데요

 

프랑스에 있는데
안 좋겠어요?

 

이 번엔
전화번호 남기든가?

 

아뇨.

 

세상 사람 다 가진 휴대폰을
내 아들만 없군

 

대체 왜 그 모양이지?

 

세상이 대니얼 식이야
갈게.

 

오, 이런!

 

진짜 의사의 솜씨를
보여드리죠.

 

언제부터 탐이
진짜 의사가 아니었나?

 

눈이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야, 롸저.

 

- 그 나이엔 그렇겠죠
- 눈은 영혼의 창이지.

 

롸저가 어찌 알겠어?
영혼이 없었는데.

 

의료과실감이구만.

 

반칙용 클럽 쓰지 마, 필.

 

너의 반칙 클럽이라고.

 

- 우리 얼마지, 70?
- 깃대에 가면 10 플러스.

 

바로 이거라니까

 

- 맘에 들어?
- 그런데로.

 

- 좋은 거지
- 저긴 내가 맡지.

 

그래, 한 1m 거리야
타고 갈거야 어떻게?

 

- 난 늙고 피곤해
- 늙고 게으른 거지.

 

자네도 이 코스 안 걷던데.

 

내 전화야
이따 받지.

 

괜찮은데.

 

끝내라고 따라갈 테니
여보세요?

 

엽데요? 엽데요?

 

여보세요?

 

톰 아브리씨와
통화하려는데요.

 

- 미안하지만 불어 못해요
- 헨리 세바스찬 지서장예요

 

프랑스 생장 피에드포의
국립 민간 경찰이죠.

 

뭐 잘못 됐나요?

 

- 다니엘 에이버리 부친인가요?
- 예, 그렇습니다.

 

유감스런 통보지만
댁 아드님이 죽었습니다.

 

뭐, 뭔 말예요
대니얼이?

 

대니얼한테 일 생겼어요?

 

폭풍을 만났어요...

 

산티아고의 '카미노'에서요.

 

어딘지도 모르겠네요.

 

프랑스 피레네 산맥요
그는 순례 중이었습니다.

 

탐!

 

타미!

 

어디 가?

 

타미!

 

마틴 쉰

 

치유의 길, 카미노를 걷다
-------
청취 번역: 독해!!7080
2011년6월5일

 

상심이 크겠소, 탐.

 

고맙소, 신부님.

 

외국에 가서
대니얼을 데려올거요.

 

나와 기도하고싶소?

 

뭣 때문에요?

 

여행일정 세부사항은
이 안에 있고요

 

다음 주 약속은
모두 취소했으니...

 

녀석은 세상을 보려했는데.

 

그렇게 한 거죠.

 

음악: 타일러 베이츠

 

각본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원작: 잭 힛 저,
"길을 벗어나(Off the Road)"

 

- 저랑 비행기 타요
- 뭐?

 

- 저랑 비행기 타요
- 그러게...

 

차 돌려서 배낭 싸고

 

여권 챙기고
골프 클럽은 두시고

 

부자간의 여행
재밌을 걸요.

 

언제 돌아오니?

 

몰라요.

 

그럼 계획이 없구나.

 

동의하셨죠
절 공항으로 데려가게 하면

 

내가 인생 망치는 얘기
안 하시기로.

 

거짓말 했다.

 

보통 사람들은 호사스럽게
짐꾸려 냅두고 가진 않아.

 

전 보통 사람 아녜요

 

아버지 격려 없어도
괜찮아요

 

이것도, 저도
재단하지 마세요.

 

여기 내 인생이
네겐 별 거 아니겠지만

 

내가 택한 인생이다.

 

인생은 택하는 게 아녜요,
아빠

 

그걸 사는 거지.

 

여러분, 곧
생장피에드포 역에 도착합니다

 

본 열차의 종착역 되겠습니다

 

내리기 전에
소지품을 챙기기 바랍니다

 

모시게 되어 즐거웠고
좋은 하루 되기 바랍니다.

 

- 에이버리씨?
- 예.

 

함께 통화했죠
헨리 세바스천 지서장입니다.

 

그렇군요.

 

/시체안치소/

 

왠지 몰라도
다른 단어일 줄 알았죠

 

미국과 같은 말이네요
다를 줄 알았는데.

 

준비가 안 되셨다면
나중에...

 

좋아요. 좋다는 건 아니고
그냥 괜찮다고요

 

끝냅시다
그냥 끝냅시다.

 

다니엘의 소지품입니다

 

고맙소.

 

이게 발견 당시 전부입니다.

 

- 어찌 된 거죠?
- 사고였어요

 

피레네 산맥 날씨는
예측불가로 유명하죠

 

틀림없이 다니엘은
지역민 경고를 받았을 겁니다

 

아들이랑 돈독하지 않았나요?

 

얘 엄마가 죽은 후론요
미안한 얘기지만

 

거기서 뭘 하던 거였죠?

 

길에서
순례 중이었죠

 

길을 걸어서요
"콤포스텔라의 산티아고"까지

 

아주 다른 배경, 신앙, 세대의
사람들이 그 길을 걸었죠

 

여기 프랑스 피레네에서
콤포스텔라의 산티아고까지요

 

스페인 북서 해안 800km를
1,000년 넘는 동안

 

우리 신앙인들이 듣기론

 

성 제임스라고 예수 제자의
유해가 거기 묻혔다죠

 

그래서 우린 순례를 하죠

 

그걸 댁 아드님
다니엘이 하던 겁니다

 

왜 걔는 혼자였죠?

 

많은 이들이 그 트래킹을
혼자 하려 하죠

 

그 길은 아주
사적인 여정이죠.

 

이게 그 조가비죠

 

그 여행을 하는
순례자의 상징

 

또 이건...

 

다니엘의 여행길용
여권이죠

 

공식적인 도장을 받죠
스페인 지역 중요 지점에서

 

여기 첫 째 도장은
'생장'이죠.

 

길 하나!

 

고마워요.

 

종착지에 닿으면

 

그 여권은 이처럼 되죠

 

전 이 길을 대서양을 통해
세 번 걸었죠

 

가선 돌아왔죠

 

한 번 더 할 겁니다
제 70세 생일에

 

하늘이 허락해야겠지만.

 

다니엘은
유일한 자식이었소.

 

화장도 해 드립니다

 

고국으로 유해를 옮기는데
그게 더 편하시면.

 

실례합니다
같이 앉아도 될까요?

 

미안하지만
불어 못 해요.

 

같이 좀 앉아도 될까요?
딴 데 자리가 없어서요

 

안냐세요, '요스트'예요
암스텔담에서 왔죠.

 

- 탐이오
- 예, 톰

 

기차에서 아침에 뵀죠
파리 발 같은 기차를 탔어요

 

순례자는 아니죠?

 

순례자요
트랙커, 페레그리노

 

걸으려 온 거 아니죠
콤포스텔라의 산티아고까지?

 

가족 일 때문에 왔소.

 

예, 모두
그러는 건 아니겠죠

 

사실 그 길에서 누가
이번 주에 죽었어요

 

트랙킹 하룻 만에요

 

- 참 비극이죠
- 그래요.

 

근데 저의 이 여행은
별 게 없죠

 

이 배 보이세요?

 

제 형이 12월에
로텔담에서 결혼해요

 

제 예전 양복에
몸을 맞추려고요.

 

새 양복 사면 될 텐데.

 

아니, 형 결혼이
세 번째인 걸요

 

뭐 결혼이든 아니든
여기가 좀 가벼워지면...

 

제 의사랑... 아내가
좀 좋아할 테니까요

 

감사합니다

 

에너지 보충요.

 

저기요...

 

제 박사학위...

 

- 안 마칠 거예요
- 금년엔 말이지?

 

영원히요

 

학교에선
세상을 못 배워요.

 

그냥 학교가 아냐
너 버클리 다니잖니

 

한 학기 쉬는 거야
그렇지만

 

네 지난 10년을
버리진 말거라.

 

외국 여행한 게 언제세요?

 

사업 여행 말고요

 

네팔, 모로코, 인도,
파푸아 뉴기니, 유럽...

 

이런 데를 가야겠어요
가야겠어요.

 

지서장님.

 

- 에이버리씨?
- 유해 화장하리다.

 

지서장님, 선생...
그럼.

 

산티아고의 카미노를
걸을까 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준비가 안 되셨어요

 

장비도 없고 또...

 

대니얼의 배낭에
모두 장비 있어요.

 

하지만 이 걷기 훈련도
안 받으셨어요

 

죄송한 말이지만
60세도 더 되셨는데.

 

그럼 좀 더 걸리겠죠.

 

2개월에 마치면
다행이죠.

 

그럼 시작해야겠소

 

우리 아침에 떠납니다.

 

"우리"요?

 

우리 둘요.

 

그래...

 

자, 가 보자.

 

또 그 격려(?)
해주려는 거요?

 

길 여행 잘 하시라
왔소이다

 

이것도 드리고요.

 

- 행운 부적이요?
- 비슷하죠

 

거기 도착하면
이것의 용도를 알겁니다.

 

어디 도착요?

 

'페로의 크루즈'라고
한 달 후 도착할 거요

 

안내책에서 읽어보세요

 

그 장소엔...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죠

 

이 길을 왜 걷는지
아세요?

 

난 대니얼을 위해서 같소.

 

그 길은 자신을 위해서죠
당신 자신만을.

 

그럼, 난 모르겠네요.

 

에이버리씨...

 

나도 자식을 잃었소

 

좋은 길 되길 바랍니다
순례 즐기세요

 

두 분이.

 

고맙소.

 

탐!

 

이쪽이요.

 

/산티아고의 길/

 

/영어자막이 다소 부실하여
주로 청취로 만든 것/

 

- 쉬~
- 미안해요.

 

- 미국인예요?
- 예.

 

미국인들은 늘 늦데요.

 

- 영어 하네요
- 조금요.

 

스페인엔 처음이에요.

 

스페인만이 아니라
'바스크 나라'에 오신 거죠

 

여긴 나바라예요.

 

방 있나요
바스크 나라 나바라에?

 

방?
침대 말이죠?

 

침대든, 방이든
다 같죠

 

아주 피곤해요.

 

침대와 음식에 15유로인데
늦어 음식은 없어요

 

요리 마감.

 

- 음식 없어도 15유로요?
- 예.

 

신발 여기

 

화장실은 저기

 

당신은 여기

 

론체스발레스 잘 왔어요
잘 자요.

 

죄송하지만
크랙 소스 있나요?

 

당신과 같은 루트를 탔지만
발카를로스에서 우회했죠

 

그래서 몇 시간 앞서 왔죠.

 

내 안내책엔 우회길 없던데.

 

그거야 네덜란드
안내책이 없어서죠.

 

- 네덜란드 안내서?
- 예

 

우리 네덜란드인들은
늘 다음 파티 지름길을 찾죠

 

그런 말 있잖아요

 

"네덜란드식 아니면
별 거 없다"

 

- 그 할매가 음식 주던가요?
- 아뇨.

 

운 좋았어요
음식이 침대만큼 별로였어요

 

그래요
이거 드세요.

 

- 아뇨, 당신 음식 못 받죠
- 아뇨, 받아요.

 

- 고맙소
- 별 말씀.

 

며칠 후면 '팜프로나'죠

 

헤밍웨이에
소와 달리기 말예요

 

- 며칠 거기 머물까해요
- 외국양반들!

 

마약 금지야
그 냄새 알아

 

시민경비대 부를거야!

 

- 네
- 경찰 부를거야.

 

- 마약이라니요?
- 아, 아녜요

 

별거 아녜요
네덜란드 기준으론

 

그냥 담배 같은 거죠
잠 오게요

 

- 좀 할래요?
- 아뇨, 됐어요.

 

- 정말요?
- 정말이오.

 

이걸 택하셔도 좋아요

 

앰비언, 이아프락스.

 

네덜란드인에
좀 편견이 있으세요.

 

- 이 길 걸은 적 있나요?
- 아뇨, 전혀

 

젊었을 땐 너무 바빴고

 

이젠 늙다보니
너무 힘들어요.

 

좋은 길 되세요.

 

톰, 가기 전 커피 해야죠
그래야 모터가 돌아가죠.

 

/콤포스텔라의 산티아고, 790/

 

커피 얼릉 마시죠.

 

봐요, 치즈 제조소요
신선한 염소 치즈요

 

와요, 톰!

 

살았구나 하려면
이 산 염소 치즈 맛 봐야죠.

 

- 해낼 수 있겠나, 뚱보양반?
- 걱정 접어두쇼, 노인양반.

 

생장에서 만났을 땐...

 

- 순례 간단 얘긴 없던데
- 순례 가려 안 했지.

 

근데 이렇게...

 

그래.

 

가족 문제로 왔다면서요?

 

맞아.

 

근데 장비가 다 있네요
산티아고 걷기용으로?

 

그래.

 

그 재 든 상자는요?

 

내 아들이네.

 

난 오늘 그만
오늘밤 여기 머물겠네.

 

- 여기 이 마을에서요?
- 그래.

 

팜플로나가 멀지 않은데...

 

발 아파 죽겠네
신발 벗어야겠어.

 

미안하지만 난 아녜요
팜플로나가 부르네요.

 

그러게.

 

반가웠어요, 톰

 

좋은 길 되세요.

 

- 스페인 말 못 합니다
- 기다리고 있었죠.

 

- 기다리다뇨?
- 순례자 맞죠?

 

예.

 

여긴 늘 순례자를 기다리죠
와요

 

침대도 많고
음식도 아직 따뜻해요

 

여이!
미국인 왔어요

 

어서 와요!

 

그 문제의 진실은
와전됐죠

 

샤를르마뉴는 딴 생각을 했죠
자기 제국 확장을 위해

 

피레네 산맥을 건넜지만
제 뜻대로 안 됐죠

 

여긴 스페인
여긴 바스크 스페인

 

팜프로나의 바스크인들을
고문했죠

 

부하들에게 너무 쉬게 하고
우리 여자들과 재미보게 했죠

 

여기 살던 바스크
목동들이...

 

팜프로나에서 벌어진 걸 듣곤

 

숲 속에 들어가

 

우리, 바스크인들이
그들을 죽였죠.

 

미안해요, 선생
여기 읽은 바론 아니네요

 

그건 완전 날조라고요.

 

그 책엔 진실이
별로 없을 거요.

 

샤를르마뉴
호롱, 아니 드랑 호롱

 

이건 프랑스 역사 일부요
바스크가 아니고!

 

그게 맞지.

 

프랑스인들은
인정하지 싫어하지

 

로랑드의 죽음이 샤를마뉴와
크리스천 의도 때문인 걸.

 

갈게요
잘 자요.

 

- 잠깐, 잠깐만
- 잘 자요

 

잠깐만, 선생

 

난 로랑드를 죽인 게
아랍인 줄 알았소.

 

저기 한 분이
당신 캐나인이라대요?

 

퍼뜨리지 마시죠

 

길 여행은 어때요, 부머?

 

난 탐이오.

 

'베이비 부머'의 부머요

 

당신네는 끔찍한 운이죠

 

절망적 세대가 숨을 거두며
우리 나머지를 끝내 망치니

 

당신네 부머들한테서
아쉬운 거라곤

 

우스꽝스런 포니테일 헤어랑
그 iPod의 '제임스 테일러' 노래들.

 

제임스 테일러야 좋죠

 

근데 iPod는 없소.

 

거 놀랍네요

 

iPod도 없고, 접속해 줄
휴대폰이나 컴도 없어요?

 

'베이비 부머 코드' 책에선

 

당신네 필수품 일부가
스티브 잡스 작품이라던데.

 

그니까 뭐죠
순례하며 인생을 바꾼다?

 

- 비슷해요
- 잠깐. 그렇다면...

 

고약한 이혼 극복 중이다
여자가 다 벗겨가서

 

아님 나와서
젊은 애를 사귀어서

 

찬란한 대학 시절을
또 살아본다?

 

그런 웃긴 일들
많이 봤거든요

 

아! 알겠다

 

고행을 하고 있다...

 

회사 은퇴자들을
주식 조작으로 등쳐서.

 

몹시 화난 것 같군요.

 

예, 그래요
화나요

 

이걸 끊어야 하죠

 

그래서 정말 화가 나요

 

콤포스텔라의 산티아고에
우리 도착하면

 

다 끝난다
얘 친구야, 넌 끝나

 

이 길의 끝은
내 중독의 끝.

 

진짜 중독자 말투군.

 

10일이나 걸려
이 정도 온 사람 말투죠.

 

그 속도면 산티아고엔
금년 말에 가겠구랴.

 

(우리 계획 간파당했어)

 

투우사가 되고 싶었죠

 

아버님은 변호사가
되라 하셨죠

 

이제 둘 다 아니죠

 

커피가 로비에 있어요.

 

안녕하쇼, 아메리카노!

 

적어도 며칠 더
머물 것 같더니만.

 

재밌네요

 

유럽 친구들이 좀 추근대서

 

숙취로 자는 사이에
나가려고요

 

필요한 친구는 여기 챙겼으니
길동무는 필요가 없죠

 

밖에 몸조심해요.

 

당신도요, 부머.

 

- 금연에 건투를
- 예

 

여기서 뭘 하시든
건투 빌어요.

 

우리 모두는
참 긴 길을 가는 것 같소.

 

그렇게도 볼 수 있죠.

 

나 휴대폰은 있소.

 

저도요

 

iPod도요

 

어젯밤 못되게 굴어
죄송해요

 

모든 걸 벗어나려 왔는데
당신이...

 

생각나게 했다?

 

예, 이해해요.

 

괜찮으시네, 부머

 

제임스 테일러 같았어요.

 

Take to the highway
won't you lend me your name

 

Your way and my way
seem to be one and the same

 

Mamma don't understand it

 

She wants to know
where her boys've been

 

I'd have to be
some kind of natural born fool

 

진료약속 다 취소해줘
이 달 말까지.

 

제임스 테일러 - Country Road

 

Sail on home to Jesus
won't you, good girls and boys

 

I'm all in pieces
you can have your own choice

 

But I can see
a heavenly band full of angels

 

And they're coming to set me free

 

I don't know nothing 'bout the why or when
But I can tell that it's bound to be

 

Because I could feel it now

 

On a country road

 

I guess my feet know
where they want me to go

 

Walking on a country road

 

안 돼!

 

톰!

 

톰, 저예요!

 

암스텔담의 요스트!

 

'코티에로'죠

 

스페인의 유명
구운 어린양고기죠

 

- 좀 드세요
- 아니, 됐네.

 

별 건 아니지만

 

팜플로나는 황소와 달리는
보통 스페인 도시죠

 

그 정도 파티의 동네

 

근데 예약했어요
7월에 다시 오기로

 

축제의 주를 즐기려고요

 

생 프레미나스!

 

건배하고 싶어요

 

우리 네덜란드에선
건배를 사랑하죠

 

우리 여기 7월에
만나기로 했나요?

 

황소와 달리길
사나이로!

 

진짜 미친놈처럼.

 

난 돌아올 거예요.

 

원 샷인군?

 

어쩔 계획 이세요?

 

팜플로나 얼른 통과하는 거

 

여기 앉아 있는 동안은
'타파스'를 주문할까해

 

- 여기요!
- '핀초스'라 불러요.

 

미안해, 요스트
팜플로나에선 '타파스'라 해

 

팜플로나에선 타파스라고
방금 읽었지

 

네덜란드 안내책은
가까운 파티로 안내할테지만

 

미국 안내책은
바보 같게 안 만들지

 

'핀초스' 주문시
'타파스'로 읽어주니까

 

시뇰!

 

톰...

 

알로!
통키호테와 산초 판자네.

 

그럼 당신은 덜시네아.

 

좋은 길 되세요
순례자?

 

좋은 길 되세요
요스트예요, 암스텔담 출신.

 

네덜란드인?
약 좀 있나요?

 

이 여자 맘에 드네요.

 

금방 시들할 걸
장담하지.

 

서로 아세요?

 

약간.

 

- 찾는 거 있어요?
- 수면 용요

 

잠을 못 잔 거 같아요
지난 2년 정도.

 

두 분 마약 거래
걸으며 좀 해주겠소?

 

앰비언 좀 있고
좋다면 더 센 걸로.

 

이 사람 맘에 드네요.

 

금방 시들할 걸
장담하지.

 

가요
함께 가요.

 

톰, 기다려요!

 

나도 한 때 끊으려 했죠
그러다 왜?

 

제 할머니께서는 평생
마시고 피웠죠

 

근데 103세까지 사셨죠

 

그게 뭘 말하죠?

 

뭔가 끊으려는 사람에겐

 

늘 옛 친척을 있어
못 끊는 본보기가 된다.

 

- 내가 뻔한 사람 되네요
- 바로 그래요.

 

하지만 끊으려는 건
내가 아니죠.

 

이 속도로 계속가면...

 

끊는 건 차지하고

 

생존이 문제겠어요

 

저 사람 좀 멈춰
꽃 내음이라도 맡나?

 

- 이거 경주 아닌데
- 예, 아니죠.

 

왜 내가 이리 화나죠
저 사람 안 쉬는 것에?

 

뭐에 그리 자극을 받아
내가 이리 화가 나죠?

 

완전 황당해요.

 

동감이에요
이 여행 내내.

 

저 사람 몇 살이죠?

 

우리보단 많죠.

 

톰!

 

이처럼 보일까요
내가 산티아고 도착할 때쯤?

 

그럼, 요스트

 

그 '코티에로' 계속 먹어

 

어린양고기 만한 게 없잖나
과체중 줄이는 데엔.

 

하지만 그것도
길 여행 경험인 걸요

 

스페인 왔으면
구운 어린양고기는 먹어야죵.

 

"바람의 길이
별의 길을 가로지는 곳"

 

이 사람 허리 얼마일까요?

 

32인치?

 

25나 26요.

 

꿈이야 꿀 수 있죠.

 

자전거 타도 되나요?

 

왜 우린 걷는 거죠?

 

이거 웃기는군!

 

해봐요, 짱이오
암스텔담 최고품이죠...

 

- 여, 프랭크요, 뉴욕
- 탐, 캘리포니아

 

- 반갑습니다, 랍비
- 사실 난 사제요.

 

- 전 혼동할만 하네요
- 예, 많이 실수들 하죠

 

뇌암 수술로
흉한 상처가 났죠

 

이 '야물커'를 써서
그걸 가려요

 

다 떼내지 못했대요
'암' 말예요

 

또 재발할 거래요

 

이런 걸 누가 알겠소?

 

하늘이나...

 

기적이 일어난다고들 하대요
여기 산티아고의 길에서

 

기적을 믿나요, 신부님?

 

난 사제요
내 일인 거죠

 

당신 캐톨릭이오?

 

이젠 안 나갑니다

 

성탄절 미사, 부활절
그 정도죠.

 

자요...
받아요.

 

- 신부님 묵주는 못 받죠
- 제발, 받아요

 

많은 전 캐톨릭들이
여기 길에 나와있소

 

게다가...

 

감사합니다.

 

Dawn breaks
like a bull through the hall

 

Never should have called

 

But my head is to the wall
and I'm lonely.

 

And if you'd 'a took to me like

 

A gull takes to the wind.

 

Well, I'd 'a jumped from my tree

 

And I'd have danced
like the kind of the eyesores

 

And the rest of our lives
would 'a fared well.

 

막대야!

 

오, 이런, 이런!

 

미안해요
미안해요!

 

난...
그럴려던 게...

 

오, 이런!

 

- 나 혼자 있는 줄 알았죠
- 잘못 알았소.

 

오, 예
안녕하세요

 

잭예요
아일랜드 출신

 

잭예요
아일랜드 출신

 

여기 얼마나 있었죠,
아일랜드의 잭?

 

이 길요
아님 이 장소?

 

- 당신이 골라요
- 이 길엔...그 참...

 

말하기 어렵네요

 

이 장소는...

 

그것도 어렵네요

 

근데 이 곳은
의미가 특별해요.

 

이 곳은 의미가 특별...

 

이 곳은 의미로 가득해요

 

그게 이 길 전체의 문제죠.

 

- 문제?
- 비유란 말예요!

 

혼자 걸어가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개가 싸워요
치즈 농장 근처에서

 

그 개 싸움은
뭔 뜻이요?

 

본래의 뜻이 있지만

 

이 길 위의
순례 여정이란 것은...

 

노다지를 비유한 거죠

 

친구분들! 길 자체가
가장 오랜 비유에 속해요

 

높은 길, 낮은 길
길고 구부러진 길

 

고독의 길, 왕족의 길
공개된 길, 사유지 길

 

지옥 길, 담배 길
크리킷, 가는 좁은 길

 

영원으로 뻗은
길도 있죠...

 

감상적 시인들이 좋아하는
레이스 안개로 둘러진

 

더 품격있는
'프로스트'씨의 길도 있고

 

양키들에겐 4년 마다
"백악관 가는 길"이 있죠

 

바른 길이 있고...

 

그리고 있는 길이
오늘 내 최고 관심사인데

 

그릇된 길이죠

 

그 길을 내가
분명 걸었나 봐요.

 

잭, 치즈 농장 근처
개 싸움은...

 

단순히 농장 근처
개 싸움이겠죠.

 

그래요

 

거 좋네요

 

그거 아주 좋아요

 

어쩜 비유 같은 건 없겠죠

 

어쩜 더 보수적 자세를
취해야겠어요

 

길 마다 의미를
찾으려 하지 말고

 

젠장, 몇 달째 독창적 생각을
하나도 못 했어요!

 

작가의 슬럼프

 

그게 뭔지 아세요?
어느 분?

 

작가의 슬럼프?

 

내가 작가랍니다

 

아, 그니까...

 

내가 여기 이 길을
걷는 이유는...

 

작가 슬럼프

 

길에서 얘깃거리를
빨리 찾아야 좋은 거죠

 

이제 제 순례의 이유를
알겠어요?

 

좋아요.

 

음성 사서함

 

35개의 새 메시지

 

모두 내 편집자 거
내가 또 술마시는 줄 알겠지

 

그거 괜찮겠는 걸

 

지들 책을 내겠지

 

바라는 때는 아니겠지만
내게 되겠지, 젠장!

 

그거 한 대 빌까요?

 

예, 그럼요.

 

간사합니다.

 

뭐에 관한 책이죠, 잭?

 

길이죠, 당연히.

 

당연히.

 

- 당신들 모두는요?
- 우리 모두 뭐요?

 

왜 이 길을 걷죠?

 

제가 조사한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종교적, 문화적,
역사적 이유라 하대요

 

여론조사를 해요?

 

그냥 가볍게요

 

도중에 만난 순례자들의
잡다한 걸 적어뒀죠

 

현재까지

 

15% 이하가
건강을 위해서고

 

5% 이하가
기적을 찾고요.

 

기적은 요즘 공급부족이죠.

 

- 괜찮으시면 당신도 좀...
- 안 괜찮아요!

 

아주 많이.

 

괜찮겠나요
함께 좀 걸어도?

 

- 저들이 어쩔지...
- 그래요.

 

- 근데 난 괜찮아요
- 정말요?

 

예, 그럼요
요스트요, 암스텔담.

 

요스트, 안녕하세요.

 

나 신이나 기적 같은 것을
찾아 온 게 아녜요

 

뚱보 네덜란드인이
살 좀 빼려는 거죠.

 

그럼 건강상 이유요?

 

예, 뭐 그렇다
할 수 있죠.

 

괜찮겠어요
건강상 이유 범주에 넣어도?

 

- 예, 그럼요, 뭐든
- 정말요?

 

요스트, 네덜란드인
건강

 

고마워요.

 

할래요?
터키제요

 

작가의 슬럼프에
좋다던데.

 

그런 거 같네요, 요스트.

 

톰!
이봐요, 톰!

 

Just because I'm losing

 

doesn't mean I'm lost

 

doesn't mean I'll stop

 

doesn't mean I'm across

 

Just because I'm hurting

 

doesn't mean I'm hurt

 

- 다 괜찮아요?
- 야, 그려.

 

- 여자는 무슨 사연이죠?
- 톰이 숙박지에서 만났죠

 

길을 걸어서
담배 끊는대요

 

그것 밖에 몰라요

 

섹시해요...
근데 복잡하죠.

 

저 남자는 좀 뻣뻣하데요.

 

생장에서 만났죠

 

그는
안과 뭐...

 

- 눈 의사예요, 캘리포니아
- 안과의사요?

 

여기 순례하러 온 게 아녜요

 

그는 뭐랄까
우연히 온 거죠.

 

내 순례는 파리에서
시작됐죠...

 

3개월 전에

 

내가 확실히 아는 거는...

 

누구도 이 길을 우연히
걷지 않는단 거죠. 누구도!

 

화장재를 들고 다녀요
자기 아들 거

 

피레네에서 폭풍을 만났대요
가던 첫 날에.

 

- 농담이죠?
- 아녜요

 

배낭 속 상자에 갖고 다녀요

 

조금씩 재를 남겨요
가는 내내.

 

그거 훌륭하군!
비극적이기 하지만

 

훌륭해.

 

그가 내게...
그 얘기 할까요?

 

당신 목구멍에
지팡이를 찌를 걸요.

 

- 당신 아프죠?
- 뭐요?

 

당신 여기 온 건
아프고 죽어가서죠?

 

- 전혀 아녜요
- 다행이네요

 

- 알아낼 거예요
- 아니, 못 할 거요

 

다음 마을은
'토리스틸네일'이네.

 

'강 위의 탑'이죠.

 

당신 스페인어 괜찮군.

 

안내서에서 걷기 전에
많은 언어를 익히면 좋대서...

 

곁다리 붙는 거 싫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랬나요?

 

이제 15km를 걷고 보니
혼자 있는 게 쉽지 않아서요

 

내가 꺼져줘요? 좋아요
다음 마을에서 따로 가죠

 

산티아고까지 수 천개의
루트가 있는 것도 아니니

 

어쩔 수 없이 우리 하나를
부딪칠 수 밖에 없을 걸요.

 

한 번 해보지

 

그럼 '토리스트네일'에서.

 

안 좋은 가봐.

 

내내 안 좋았죠.

 

죽음은
사람을 저리 만드는군.

 

죽음이라니오?

 

이 여자 몰라요?

 

이 여자 뭘 몰라요?

 

이 여자 뭘 모르는데?

 

뭘 모르는데?

 

이 마을은 물이 부족해
겨울에 여름용을 비축한대요

 

바 얘기는 없네.

 

숙소가 있군
카사 산타 바바라라고.

 

예, 유일하네요
근데 별 다섯이네.

 

별 숫자는 상관없어
화장실만 있다면.

 

- 안녕하세요?
- 페레그리노? 예.

 

어서와요!

 

- 엘 라몬이오
- 요스트요, 암스텔담.

 

좋아요, 좋아
와요, 자 따라 와요

 

어서 오세요

 

여권요
여권 주실까요, 모두?

 

예, 고마워요
여권요

 

여권 주세요
여권이 필요해요.

 

혹시 여기...

 

이게 내게만 있는
특별 도장 "라몬"이요!

 

이런 도장은 이 길
어디서도 못 볼 거요

 

- 좀 쓸 수 있을...?
- 이게 '라몬' 도장이요

 

내가 여권에다
'라몬' 도장을 찍겠죠

 

라몬 도장!

 

라몬 도장

 

완벽해

 

이게 증거요
'라몬'에 머물렀다는.

 

- 예, 제 말씀은...
- 아, 배고픈 거죠?

 

예, 피곤하고요
물론이죠

 

그럼, 스페인 내
최고 숙소에 오셨소.

 

- 화장실 있나요?
- 아, 그럼요, 물론.

 

저기요.

 

이거 좀 심하다
하겠네요.

 

아, 잠깐요.

 

- 아, 좋죠?
- 아, 예...

 

순례자는
우리 뿐인 거 같아요.

 

유일한 생존자들이네요.

 

탐, 우리 머물어야 해요?

 

침대와 음식에
몇 시간 자는 건데.

 

분명 우리가
뭘 방해했네요.

 

이거...
재밌었네요

 

춥기도 하고요
누구 다음 타자?

 

머물어야 하잖아요.

 

숙박료 물어봤나요?
2유로 이상은 바가지 같은데.

 

- 동의해요
- 나도.

 

그가 내려오면
요금을 물어보지

 

근데 엘 라몬한테서
솔직한 답변 못 듣겠어.

 

한 참 걸리겠어요.

 

올라가서 물어보지
신경쓰지 마.

 

- 나도 갈게요
- 나도요.

 

모두 갑시다.

 

- 뭐야, 5살짜리들이야?
- 아뇨, 그냥 겁나서요.

 

오, 이런!
다음 숙소까지 4시간 걸리네.

 

정말요?

 

우리 밤 동안
캠핑 해야겠어.

 

- 안 돼요
- 어두워지는데?

 

부머, 탐?

 

야외 캠핑해야돼요.

 

이게...

 

이게...
진정한 순례 경험이지.

 

그걸 위해

 

어려서도 캠핑은
싫어했지만.

 

진정한 순례 경험?
무슨 뜻이죠?

 

순수한 의미의 전통 말이죠

 

진정한 순례자는
아무 것 없이 걷죠

 

땅에 의지해 살고

 

주어진 무덤의
친절에 수긍하고

 

자기 물건을
등짐으로 날라야죠

 

순례자는 가난하고
고생해야죠.

 

극단적인 것 같네요
참 순례자 될 유일한 방법이

 

우리가 참 순례자라
여기는 걸 흉내낸다니.

 

순례자는 거지가 아니라도
그런 차림을 한다

 

흉내내면서
빈자들을 존중해요?

 

500년 전 순례자들도
길의 편함을 무시 안 했을 걸요

 

지금 우리처럼 말예요.

 

맞아, 자전거 타거나
말 탄 순례자는 뭐죠?

 

전통이 사라진 거죠
자전거는

 

자전거나 타는 데는
고생도 작업도 덜 하게 되죠.

 

걷기의 어려움은
본래 그런 거죠.

 

근데요?

 

근데 본래의 고난보다
일부러 더 할 건 없겠죠

 

난 그건 가짜 순례라 봐요
진짜가 아니고.

 

괜찮다면 동 틀 때
당신과 권총 결투하겠소.

 

어떻게 생각해요, 부머?

 

의견 없는 미국인이라니!
사진 남겨둬.

 

잘 주무셨어요?

 

사람들 어디갔지?

 

근처 농장에
식량 구하러 갔죠

 

- 두 순례자처럼?
- 예

 

작별 인사도 않을 거예요?

 

그래, 뭐.

 

여기서 뭘 하는 거죠
먼 길 걷기 말고요?

 

뭔 상관인데?

 

- 들기론 의사라면서요?
- 그래요.

 

- 무슨 과죠?
- 안과의사요.

 

- 눈 의사요?
- 예.

 

사람들이 세상을
좀 잘 보게 돕는군요?

 

그렇게도 말할 수 있죠.

 

- 제가 하죠
- 아뇨, 아뇨.

 

쏘리...

 

진짜 순례자들에
3가지 격려품!

 

따뜻한 빵과 커피
모두에!

 

아린쥐와 애플!

 

봤죠
땅에 의지해 살죠?

 

이걸 말했던 거라고요.

 

저기, 톰.

 

- 잘 주무셨어요?
- 그래.

 

- 칼 있어요?
- 칼 필요없지. 쪼개라고

 

- 아린쥐 드실래요?
- 아니, 됐소.

 

이 커피 나갑니다.

 

- 괜찮으세요?
- 그래, 좋아.

 

탐...

 

세상 제일 싫은 게
나랑 대화하는 거겠죠.

 

그점은 맞소.

 

탐, 당신 아들...

 

요스트한테 들었어요

 

정말 죄송해요
몰랐어요.

 

요스트한테 들었다고?
그럴 줄 알았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내게 손대며 손을 잡은 거...

 

이 길을 걷기 전 시절에
난 결혼했었죠

 

결혼하고 임신했었죠
내 첫...유일한...

 

근데 남편이 별로...

 

좋지 않은 남자라...

 

중절해버렸어요

 

여자 아기를 없앴죠

 

둘이 그 정도까지 간 걸
굳이 알리기 싫었죠

 

가끔 그 목소릴 들어요
내 애기

 

미친 소리겠죠
첫 숨도 못 내쉰 애인데

 

그 목소리가 어떨까
상상해요

 

그래서 가끔 들려요

 

가끔 정말이지 들려요.

 

당신 애기 안 됐소.

 

당신 애기도요.

 

내 아들은
40이 다 됐었소.

 

그래도
늘 당신 애기일테죠.

 

그럼...

 

순례자 여러분
도착했어요!

 

- 한 병 사오죠, 아님 3병
- 도움이 필요하겠군

 

탐, 다시 사과하고 싶어요
정말 죄송해...

 

우리 딴 얘기 할까요?

 

제가 온 힘으로 때려도
맞기만 했잖아요.

 

내 어머님 말씀이
겁쟁이나 여잘 때린댔소.

 

왜 그러셨는데요?

 

날 직사게 때리셨소
내가 여동생을 때리면

 

그래서 마침내 깨달았지.

 

내 전 남편도
당신 어머님께 좀 배울 걸.

 

담배로 내 건 잊겠군?

 

담배가 이 나라 전체를
진정시켜 주죠.

 

그러시군.

 

세상 천지에
당신 보다 더한 경우 많소

 

굳이 안 찾아도
그런 사람들 천지요.

 

반갑게도 눈 의사가
정신과 의사도 겸하네요.

 

초도 상담은 무료요.

 

- 와인을 마련하라!
- 주연을 시작하라!

 

그래
내가 말했죠...

 

"절대 당신이 출판하지 않고
내가 쓰지 않을 건...

 

또 한 권의 망할
카미노에 대한 안내서요"

 

대체 왜 따르냐고
코덱스 칼릭스티누스를?

 

뭐요?

 

코덱스 칼릭스티누스
즉, 리베르 상티 야코비!

 

최초 여행 지침의 방식을
신봉하는 사람들.

 

맞아요
그게 근원이죠!

 

12세기 교황 칼릭스티누스 2세의
글에 연유는데

 

이것은 기적의 산물로
5개의 책으로 나뉘죠

 

1권: 예배의 서
2권: 기적의 서

 

3권: 성 제임스의 글 번역

 

4권: 교회와 로마가 금지한 서

 

자세한 성 제임스의 설교로
무어인의 멸망을 명령하죠

 

하지만 5권, 그거야 말로
우리와 가장 관련있죠

 

역사가들은 믿죠...

 

이게 순례에 대해 쓰여진
첫 번째 책이다

 

해서, 내 딜레마는...

 

현대에 맞는 뭔가를
생각해 내는 거죠

 

길의 옛 전통에 대한 경의와

 

현대에 진정한 순례란
무엇인가 말예요.

 

제길!
참 지루하군.

 

뭐라고요?

 

것도 거만하게 지루해.

 

봤죠? 또 다른 증거
미국인들은 술을 못 이긴다.

 

아까 배낭 보니
'아스톤 빌라' 뱃지가 있데.

 

오, 이런...이 무리는
제 종족도 먹으려나 봐.

 

거 참 그렇군!
아일랜드의 잭

 

당신은 우리 종족 아냐

 

우리 보다 낫다 여기잖아
책을 쓰니까

 

- 진정한 순례, 진정한 순례
- 좋아요, 좋아

 

뭘 좀 알아?

 

이 와인 값 내느라
뭘 사용했지?

 

지갑에 신용카드가 몇개지
아일랜드의 잭?

 

진정한 순례자 몇이
신용카드를 써서...

 

중세시대의 길 위의
진정한 고난을 벗어났지?

 

이 아일랜드의
망할 놈!

 

넌 진정한 사기꾼이야
난 널 그렇게 봐

 

사기꾼!

 

여기요, 여러분
이 사람 사기꾼이오!

 

경찰!

 

여기요
이 사람 사기로 체포해요!

 

톰,
우리 그냥 얘기잖아요.

 

그래, 얘기지
그거 잘 하데, 네덜란드인

 

좀 물어보지

 

그 네덜란드 안내책엔
상식적 예의 같은 거 있어?

 

딴 사람 사생활 놓고
입 다무는 거?

 

대체 뭔 얘기예요?

 

뭔 얘긴지 알잖아
암스텔담의 요스트

 

아님 너무나
대마나 약을 해서

 

말하거나 한 짓을
기억 못하나?

 

여, 이제 이 부머가
어떤가, 새라?

 

당신이 누구든...

 

해서, 친구들!
문제는...

 

어떻게 해야...

 

누군가 길 위의 진정한
순례가 되느냐지

 

그게 맞지, 잭?

 

죽음은 어때?

 

길 위에 죽는 건?

 

그럼 될까?
그럼 진정한 순례자 될까?

 

그럼 자격이 돼
자네의 책을 위해?

 

톰, 그거
내 배낭이에요

 

톰, 내 배낭이에요.

 

젠장!
내게서 물러나!

 

내게서 손떼!

 

난 스페인 말 못 해
나 이대 나왔어!

 

난 미국 말 해

 

신이여 미국 축복하소서

 

- 요스트, 미국 대사관 연락해
- 할게요, 할게.

 

내가 길 가다
납치된다고 해!

 

내 순례가 위협받았어

 

신이여, 미국 축복하소서

 

다 함께!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

 

내 사랑하는 땅~

 

스페인 말로
'미안해요' 뭐죠?

 

로 시엔토.

 

- 로 시엔토, 시뇰
- 좋은 길 되시오!

 

그라시아

 

아디오스!

 

기억이 별로 없소.

 

뻔하네요.

 

벌금 내줘서 고맙소.

 

내 신용카드에 하시죠.

 

What on earth is going on
in my heart

 

Has it turned as cold as stone

 

Seems these days
I don't feel anything

 

Less it cuts me
right down to the bone

 

What on earth is going on
in my heart

 

My oh my you know
it just don't stop

 

It's in my mind
I wanna tear it up

 

I've tried to fight it
tried to turn it off

 

But it's not enough

 

It takes a lotta love

 

It takes a lotta love
my friend

 

To keep your heart from freezing

 

To push on till the end

 

David Gray - My oh my

 

당신에게 갚을 거요.

 

당신 얘길 내 책에 쓰게
해주면, 갚은 걸로 하죠.

 

어림 없지.

 

그래도 어쨌든 할 건데요
이름 바꾸고...

 

- 설마
- 하죠

 

내가 보기엔 현재
내 여행 최고 얘깃거린데.

 

내 친구들, 환자들이
당신 책을 읽을 거요

 

내 인상 안 좋아져.

 

정말 그 골프 클럽 친구들이
내 책으로 시간 낭비할까요?

 

일리가 있군.

 

당신 아들 어떠했죠?

 

대니얼의 이야기는
이 거래와 상관 없지.

 

당신이 길을 걷는
이유를 설명 해야죠

 

미친 술주정 미국인으로
소개할 순 없잖아요...

 

고의로 그런 것 처럼.

 

미친 술주정 미국인이라
고맙군.

 

그의 부고야 도중에
인터넷 가페에서 볼 수 있죠

 

하지만 상상을 못 해요...

 

종잡지를 못하죠
그가 누구였는지...

 

당신에겐 어땠는지.

 

내 아들이었소
대체 어땠을 거 같소.

 

대니얼은 당신 많이 닮았소

 

똑똑하고, 자신만만
고집불통

 

내 속을 많이 긁었지.

 

돼요?

 

고마워요.

 

- 탐!
- 프랭크 신부님!

 

- "버고스"에 그냥 가지 마요
- 아주 외롭겠죠.

 

하루라도 머무세요
성당 구경해요

 

'엘 시드'가 거기 묻혀있소
찰톤 헤스톤 영화

 

- 지친 행자에 한 잔 사리다
- 레추퍼폼으로 하겠소.

 

- 쓸모 있어져요
- 늘상 그렇죠.

 

여긴 타파스 2개 정도요.

 

말할 필요 없겠지만
이 스페인 커피 정말 진해요

 

- 예, 압니다
- 난 오후에 못 마셔요

 

안 그랬다간
한 숨도 못 자요

 

아무리 멀리 걸었어도

 

날씨 참 좋지 않소?

 

이 사람 밴조를 쳐요.

 

저 애 내 배낭 갖고갔어!
쟤가 배낭 훔쳐갔다!

 

이리와, 도둑놈아!

 

집집 마다 찾겠어
그래야 되면.

 

- 아뇨, 여긴 안 돼요
- 왜 안 돼?

 

- 집시들예요
- 그래서?

 

- 전부 집시 구역요
- 그래서?

 

집 마다 두드리면
험한 꼴을 보게 돼요

 

배낭 도난 보다
더 큰 문제 생겨요.

 

그럼 경찰에 신고해야겠군.

 

경찰은 집시 싫어해요
절대 엮이려 안 해요

 

암스텔담도, 여기도
유럽 여디서도요.

 

안 됐어요, 부머.

 

들리니, 얘야?
여깄는 거 안다!

 

그 상자 줘라
작은 상자만 줘!

 

배낭은 가져도 좋아!

 

상자만 줘라!

 

뭐 하는 거요?

 

이거 좋은 소재예요
적어둬야겠어요.

 

이제 포기하세요, 탐

 

여긴 큰 도시니까
우리가 장비 사 드릴게요.

 

마드리드행 버스 타고가
내일 비행기로 귀국하겠소.

 

왜 그래요, 탐.

 

이 전부
멍청한 짓이었어.

 

망할 집시들!

 

화난 거 이해해요, 시뇰

 

이쉬마엘 빌라로보스요

 

내 아들이
당신 재산을 훔쳤소

 

돌려주고 사과하겠답니다

 

뒀던 그대로요

 

모두 거기 있소
모두!

 

내 아들이 모욕했소
자신과 자기 가족을...

 

당신 가족도요

 

이게 문제죠
유럽인들은 볼 때 집시는...

 

도둑...
거지죠!

 

하지만 자랑스런 공동체요.

 

- 아들이 당신 뜻 어겼군요
- 맞아요.

 

내 일진이 궂었소

 

당신과 친구들을
내 집에 손님으로 청합니다

 

오늘 저녁에
꼭 와주세요

 

친한 사이 모임이오

 

음식이나 사람들에
실망 않을 겁니다.

 

이게 친한 사이
모임이란 거요?

 

이교도 기준으로는요

 

집시 결혼식 같으면
손님이 200명도 오죠.

 

- 다 친한 친구요?
- 물론 그렇소

 

아들 유해를
'묵시아'로 가져갈 테죠?

 

아니오
산티아고의 콤포스텔라요.

 

산티아고의 성당에 가서
순례 미사와 축복 받아요

 

계속해서 '갈리시아' 너머
바다로 가세요

 

거기 '묵시아'에
성소가 있소

 

페드라 다 바르카

 

거기 가시오

 

아들 유해를 물에 뿌려요

 

아들을 위해
또 당신을 위해.

 

이쉬마엘
난 종교 별로 안 믿소.

 

종교는 이것과
관계 없소

 

전혀.

 

이쉬마엘, 제발
내가 들고 가겠소.

 

시 경계까지 들고갈 거요
한 발 모자람 없이

 

하지만 이 건
지금 벌일 뿐이오.

 

안에 뭐가 있는지
몰랐을 거요

 

그만 몰아붙여야지 않겠소?

 

당신 아들이라면
어떡했겠소?

 

훔치는 건 참 나빠
잘못이고!

 

근데 내 아들 짓이
우리 공동체 수치가 될 뻔 했어.

 

아, 그래요
그니까 '저주'란 거죠?

 

제발요!

 

그냥 언급한 거요.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우리 자식들은...

 

우리의 최고와 최악이죠.

 

이쉬마엘...

 

잘 가세요
고마워요.

 

좋은 길 되시오.

 

How bout getting off these antibiotics?
이 항생물질 끊는게 어때?

 

How bout stopping eating when I'm full up?
배부르면 그만 먹어볼까?

 

How bout them transparent dangling carrots?
저 투명한 매달린 당근들 어때?

 

How bout that ever elusive kudo?
저 뜬 구름 명성은 어때?

 

Thank you, India.
고마워, 인도야

 

Thank you, terror.
고마워, 공포야

 

Thank you, disillusionment.
고마워, 환멸아

 

Thank you, frailty.
고마워, 나약함

 

Thank you, consequence.
고마워, 결과야

 

Thank you, thank you, silence.
고마워, 고마워, 침묵아

 

How bout me not blaming you for everything?
다 네 탓을 안 해 볼까?

 

How bout me enjoying the moment for once?
한번이라도 순간을 즐겨볼까?

 

How bout how good it feels to finally forgive you?
널 용서하면 얼마나 좋을지 볼까?

 

How bout grieving it all one at a time?
그 모두를 하나씩 슬퍼해볼까?

 

Thank you, India.
고마워, 인도야

 

Thank you, terror.
고마워, 공포야

 

Thank you, disillusionment.
고마워, 환멸아

 

Thank you, frailty.
고마워, 나약함

 

Thank you, consequence.
고마워, 결과야

 

Thank you, thank you, silence.
고마워, 고마워, 침묵아

 

The moment I let go of it...
그걸 버렸던 순간...

 

was the moment I got more than I could handle
난 내 한계 이상을 얻었어

 

The moment I jumped off of it
그것에서 뛰어내린 순간...

 

was the moment I touched down
난 디딜 수 있었어

 

How bout no longer being masochistic?
피학대 성애는 이제 그만 어때?

 

How bout remembering your divinity?
너의 신성을 기억해봐

 

How bout unabashedly bawling your eyes out?
눈치없이 실컷 우는 건 어때?

 

How bout not equating death with stopping?
죽음이 멈춤은 아니지 않나?

 

Thank you, India.
고마워, 인도야

 

Thank you, providence.
고마워, 섭리야

 

Thank you, disillusionment.
고마워, 환멸아

 

Thank you, nothingness, thank you, clarity.
고마워, 공허야, 고마워, 명확함

 

Thank you, thank you, silence.
고마워, 고마워, 침묵아

 

나가수: Alanis Morissette
곡목: Thank you

 

자존심 있는
길 위의 순례자가 없어

 

어디든 묵지, 공원이든 처마든
참으로 의미 있지.

 

내가 내지.

 

정말요?
우리 모두를요?

 

이쪽에 두세요.

 

세탁물 좀 처리해주세요

 

예, 옷을 좀
세탁해야 해서요.

 

발전하는 아침이었고
내 예리한 고독을 고양시킨다

 

요즘은 길 위에 차량이 있다

 

줄 선 순례자들이 서서 빤히 본다
잊어버린 작가의 불안한 상태를...

 

한 작가가...

 

길을 잃었다.

 

한 애가...

 

한 소년이...

 

어른은 안 됐으나
애는 아닌데

 

알 수 없었을 거다...

 

그의 수중에 들어온
그 배낭...

 

거의 제 것이 된 그 것에...

 

가장 귀중한 물품이
들어있을 줄은

 

탐의 외동 아들
다니엘의 유해가.

 

우린 다 목표가 있다

 

새라는 분명하고
탐고 그래가고, 근데 요스트...

 

그에게 친절은 본능적으로

 

전보다 더 멀어진다

 

요스트...

 

군인들은 전쟁으로 향하고
순례자는 향하는 게...

 

새로운 평화다

 

그게 목적 아니던가?

 

- 하이?
- 하이.

 

- 나 초대해 줄 거예요?
- 그래요.

 

- 잠이 안 와요
- 나도요.

 

요스트는 어디 갔지
당신이 찾는데?

 

편하게 있으라고.

 

누구 기다리는 줄은
몰랐네요.

 

안 그래요.

 

가장 가까운 호텔
알려주시겠습니까?

 

- 좀 방해했나 봐요
- 어서, 들어와.

 

호랑이도 제 말하면...

 

자, 보시라

 

술 좀 가져왔죠, 루카워

 

갈리시아산인데
18개 약초로 만들었대요

 

비결이 있던데
장님 수도증이 짠대요.

 

고마워.

 

여왕과 그녀의 정권을 위해!

 

- 구석에 빈 데 있나요?
- 장난하나.

 

안녕!

 

내 방 보다 훨씬 낫군.

 

- 보시라
- 고마워요.

 

천만에.

 

- 좋은 길 되세요
- 좋은 길 되세요.

 

신이여, 이 돌이...

 

제 순례 노고의
상징이 되게 하세요.

 

제 노고의 상징이...

 

신이여...

 

이 돌이 내 순례의 노고의
상징이 되고...

 

제가 주 십자가의
발치에 닿기를

 

제 바른 행실의
균형과 선호 방식이 그날...

 

내 인생이 행동이
심판받을 그 날...

 

그렇게 되기를
아멘.

 

멋진 교회요, 잭
한 번 봐요.

 

내 고장에선
주가 벌써 내려왔죠

 

교회들이 눈물 바다요, 탐

 

더 들어가지 마요.

 

많이 적었겠군.

 

맞아요.

 

당신 작가 슬럼프는?

 

고마워요.

 

도움이 돼 기뻐요

 

우릴 잘 봐줘요
책이 출판되게 되면.

 

어두운 것일 수록
판매가 는다죠

 

그런 걸
내 출판인은 요구하죠.

 

이해해요.

 

더블린의 트리터너티
대학원을 다닐 때

 

W.B. 예이츠나...

 

제임스 조이스가
되고 싶었죠

 

근데 보통 좋은 작가는
가난하게 죽대요. 해서...

 

졸업 후에
여행잡지사에 글을 썼죠

 

잠시라 생각했죠
돈을 모으고...

 

그 다음 소설로 간다

 

20년 후 이렇게 됐죠

 

아직도 여행 잡지에
글을 쓰죠

 

내가 불쌍하진 않아요

 

내가 택한 삶이니까요.

 

잭...

 

이 모든 걸 쓰라고

 

본 거, 느낀 거

 

일어난 대로 써
진실을 쓰라고.

 

최선 다할게요.

 

산티아고 간 다음
집에 가요?

 

- 현실 세상으로?
- 그렇다면야

 

이쉬마엘은 산티아고 다음
대니얼 재를 묵시아로 가져가래.

 

- 어쩔 건데요, 부머?
- 몰라

 

그는 내가 가는 게
아주 중요하대.

 

그거 다 집시 미신이죠

 

알아서 하세요, 톰

 

이 네덜란드인은
산티아고까지만 가요.

 

나도 그렇다고

 

고향 떠나 3개월
돌아가야겠어.

 

저도 종착지는
콤포스텔라의 산티아고

 

저도 그게
이 길의 끝이에요

 

성 제임스의 발치에서
이걸 마지막으로 끄리라.

 

뭐라고요?

 

- 정말이라고!
- 그래, 잘해 보슈.

 

산티아고까지 먼 길...

 

가기엔 먼 길...

 

산티아고까진 먼 길...

 

내 아는 그 좋은 성인께...

 

자, 이제 왔군.

 

영광의 지붕이군

 

저분이군
성 제임스.

 

전통에 이르길...

 

순례자는 무릎 꿇고
상에 다가간다

 

엘 시드, 성 프랜시스 반 야크

 

왕들, 여왕들...

 

수백만 순례자들...

 

모두 무릎을 꿇었다
감사의 뜻으로.

 

- 여권 좀 주실까요, 여권?
- 예, 그럼요.

 

이름이 조스트?

 

- 요스트, 미카엘 드윗
- 요스트, 예.

 

새라 마리 싱클레어요.

 

잭 에머슨 스탠튼요.

 

타마스 에이버리요.

 

- 어디서 카미노를 시작했죠?
- 생장에서요.

 

- 생장 피에드요...
- 생장 피에드 포, 그래요.

 

- 파리요, 노틀담
- 그래요?

 

캐나다요.

 

쭉 걸었나요?

 

예, 우리는
제가요.

 

- 불행히도 그래요
- 불행히도?

 

- 재미 없었나요?
- 아뇨, 굉장했어요.

 

그래 길을 걸은
이유가 뭐죠?

 

이 순례를 한 이유는 뭐죠?

 

그니까 뭐 종교적
정신적 동기인가요?

 

종교죠, 예.

 

그니까 그게...

 

복제물요
길 끝에 복제물을 찾을려했죠.

 

몸무게를 빼려고요...

 

아 그게...

 

또 그게...

 

아내가 잠자리를 피해요
내가 너무 뚱보라.

 

내 생각에...

 

더 여행을
해야할 거 같아서요.

 

작가였소
쓰는 거 관뒀죠

 

근데 이제 다시 쓰죠.

 

여권입니다
성당의 공식 도장 찍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콤포스텔라요.

 

- 다 라틴어네요?
- 다 라틴어로 쓰이죠

 

이 서류는 다
중세시대 거라서요.

 

아, 정말 죄송합니다

 

이름을 잘못 말했소.

 

이미 쓴 걸요.

 

알겠습니다만...

 

바꿔주시겠습니까?

 

그래요
그러시면...

 

이름요?

 

대니얼
에이버리.

 

그래요
여기 있습니다.

 

그래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작가들은...

 

늘 마지막 말을 바라죠

 

근데 이건...

 

금연 목적이
절대 아니었어요

 

물론 아셨겠죠?

 

어차피 새 양복이
필요했어요.

 

해내셨군요.

 

그래.

 

널 데려가려
여기 왔는데...

 

가져갈 게 없구나.

 

아뇨, 있죠.

 

청취번역: 독해!!7080 고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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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6월5일

 

힘든 작업에 피드백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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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삭제, 수정, 구두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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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금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