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isters.Keeper.720p.Bluray.x264-CBGB

수빈이네 가족과 사랑하는 소영에게
즐겁게 감상하세요.... *^^*

 

ANNA: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나를
한 조각의 푸른 하늘(희망)이라고 했다...

 

...엄마 아빠가 나를 너무나 사랑해서
이 세상에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나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의 아기는 우연한 사고로 생긴다.

 

내 말은, 저 하늘 위에
하늘을 떠도는 영혼이...

 

...자기의 육체를 찾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기 땅에서는,
남여가 섹스, 그런 것을 한다...

 

...그리고 아기가 생긴다.

 

물론, 여러분은 이 모두가
완벽한 가정을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기는...

 

...술에 취한 밤과
피임 실패에서 비롯된다.

 

아기는 돌발사고 같은 것이다.

 

아기를 갖기 힘든 사람들만이
실제로 계획을 세워 아기를 갖는다.

 

그런데, 나는,
사고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나는 인위적으로 만들어 졌다.(engineered)

 

특별한 이유 때문에 태어난 것이다.

 

과학자들이 엄마의 난자에
아빠의 정자를 집어넣어...

 

...특정한 조합의
유전인자를 만들어 냈다.

 

언니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가끔 난 이런 생각을 한다.
케이트(언니)가 건강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난 여전히 하늘나라나
다른 어딘가에 있었을 것이다...

 

..여기 지구상 누군가의 육체에
내려오기를 기다리면서.

 

하지만 사고이였든 아니든...

 

...현재 나는 여기 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14K 금이고, 거의 착용하지도 않았어요.

 

나의 언니, 케이트이다.

 

그녀는 죽어가고 있다.

 

ANNA:
몬태나(미 서북부 주 이름)? 이해가 안 돼.

 

-거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은데.
KATE: 그래 아무 것도 없어.

 

-그저 너와 크고 오래된 하늘이지.
-그런 것을 왜 좋아해?

 

나도 몰라. 난 큰 것들이 좋아.
뻥 뚫린 공간이 좋아.

 

그리고
내가 유일하게 가본 적이 있는 곳이야.

 

엄마와 켈리 이모 이다.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다.

 

언니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켈리 이모는 시간제 일만 하고 있고
엄마는 변호사 일을 그만 두었다.

 

현재 엄마의 모든 생활은
언니를 살리기 위한 것이다.

 

요리 그리고 청소.

 

모든 음식은 찐 것이고 ,
유기농에 무균이다.

 

-잘 자.
-잘 있어.

 

여러분이 보기엔
우리가 좀 기능장애자 같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건 바른 말이 아니야.
BRIAN: 그 말이 어때서?

 

-셔츠 좋은데.
-그치, 괜찮지?

 

-엄마, 우리 연기 한 번 보실래요?
-무슨 연기?

 

-어서, 애나. 해보자.
-이봐, 네 병(sign)은 뭐니? (실제는 별자리(sign)을 물어 본 것)

 

암(cancer)이야.
-네가 게자리(cancer)라고?

 

-아니, 사자자리(leo)야--
KATE & BRIAN: 하지만 암에 걸렸어.

 

-하나도 재미없어.
-아니, 재미잖아요.

 

JESSE: 나도 아빠 생각과 같아.
-그거 꽤 재치는 있었어.

 

-우~.
GIRLS: 우~.

 

JESSE:
아니, 재미없어.

 

그만. 진정해. 당신 애들 맞아?

 

내 애들인 것은 맞는데.
문제는 당신 애들인가죠?

 

믿을 수 있겠니?
깜찍아, 로켓(금합)은 어쨌니? (아까 금방에 판 거 기억나세요)

 

오늘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요.

 

-케이트, 먹어.
-먹고 있어요.

 

SARA: 맛이 없니?
-아주 맛있어요, 엄마.

 

BRIAN:
나도 맛있어.

 

냉장고에 lentis(?) 있는데
좀 먹을래?

 

괜찮아요, 엄마.

 

-별로 배고프지 않구나?
-숨 좀 쉬게 해주지 그래.

 

-당신은 잠자코 가만히 계시지요.
-그래 가만히 있지.

 

그만하세요.

 

-어디 가니?
KATE: 화장실이요, 따라오시게요?

 

SARA:
당신, 이따 나랑 얘기 좀 할까요?

 

BRIAN: 아픈 아이가 있다는 것은
종일 근무의 직업과 같다.

 

물론, 우리 가족도 여전히
일상적인 하루하루의 행복을 즐긴다.

 

큰 집, 멋진 아이들, 아름다운 아내.

 

하지만 그 외형 아래에는,
결함들이 있다...

 

...분노...

 

...우리 생활의 근본을 위협하는
동맹관계...

 

...어느 순간, 우리들의 모든 것이
굴러 엎어질 수도 있다.

 

BRIAN: 언제 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잘 모르는데,
아마 11시쯤. 체온은 103도(섭씨로 39도) 입니다.

 

ANNA: 무슨 일이예요?
SARA: 언니가 아파.

 

열 때문에 밤새 깨어 있었나봐.

 

ANNA:
케이트?

 

케이트?

 

[COUGHING]

 

ANNA:
여기.

 

JESSE:
준비됐니? 가자.

 

정말 너, 이걸 할거니?

 

이거 미친 짓인 것, 알지?

 

-금방 갔다 올게.
-알았어, 기다리고 있을게.

 

CAMPBELL: 앤나 피츠제랄드(Anna)가
처음 내 사무실에 들어 왔을 때...

 

...난 그 아이가
걸 스카우트 과자를 팔러 온 줄 알았다.

 

고마워요.

 

-오, 하나님, 정말 당신이네요.
-정말 맞네요.

 

"저는 캠벨 알렉산더(Campbell Alexander) 입니다."

 

-"90%의 승률을 가지고 있지요."
-91%.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너, 내 광고를 보았구나.

 

그 광고 보고 여기 찾아오게 되었지요.

 

-안녕.
-만지지 말거라. 저지(Judge)는 훈련견(service dog)이란다.

 

-어떤 도움을 주는데요?
-난 철폐(철제 보조호흡장치)를 달고 있는데...

 

..저지는 날 자석으로 부터 안전하게
방향을 잡아 준단다.

 

자, 여기 앉아라.

 

-이름이 뭐지?
-안나 피츠제랄드(Anna Fitzgerald).

 

무슨 도움이 필요하니, 안나?

 

정말 근사한데요.

 

제 신체에 대한 권리를 위해
우리 부모님들을 고소하려고 해요.

 

다시 한 번 말해 볼래?

 

제 신체에 대한 권리를 위해
우리 부모님들을 고소하려고 해요.

 

언니가 백혈병인데. 부모님들이 강제로
제 신체의 일부를 언니에게 주려고 해요.

 

네 신장을 주기로 헸니?

 

몇 달 전부터
언니의 콩팥이 고장 난 상태예요.

 

아무도 네게 그걸 강요할 수는 없단다.
네가 하고 싶지 않다면...

 

부모님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난 미성년자이고 부모는 법적 보호자이잖아요.
-그렇게 할 수는 없어.

 

그게 바로 제가 우리 부모님께 말하고 싶은 거예요...

 

..여태껏 부모님들은
계속 그렇게 해 오셨어요.

 

만약 언니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전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을 거예요.

 

전 설계된 아이라니까요.

 

저는 언니의 부품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니까요.

 

농담이지?

 

CAMPBELL:
그 아이는 농담이 아니었다.

 

의사들은 그녀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녀의 신체를 빼앗아 가기 시작했다.

 

신생아 때는 제대혈,
백혈구 수혈...

 

...골수, 림프구...

 

...줄기세포 증식을 위한 주사,
그리고 그것 역시 떼어 내었다.

 

그리고 끝이 없었다.

 

만약 언니에게 신장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니?

 

예. 언니는 죽을 거예요.

 

여기, 700 달러 조금 넘게 있어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이게 제가 가진 전부예요. 도와주세요.

 

부탁해요.

 

너, 정말
이 소송을 하고 싶니?

 

어디 해보자.

 

SARA:
지금은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한 때는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애들은 그저 애들 이였고,
모두가 행복했었던 그 때.

 

SARA:
안녕, 아가.

 

-동생은 어디 있니?
-자고 있어요.

 

찌르기도 하고 다해 봤어요.

 

SARA:
안녕, 케이티.

 

잘 잤니, 아가. 일어났니?

 

기분은 어때?

 

벌써 해가 떠서 밝았네.

 

SARA:
빈혈이, 맞죠?

 

-이 또래 아이들은 단핵증에 걸리지 않죠, 그렇죠?
WAYNE: 바이러스일 수 있습니다.

 

채혈을 좀 해서
몇 가지 검사를 해야겠습니다.

 

케이트의 백혈구 수치가
정상인 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죠?
-글쎄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자기면역결핍일 가능성이 있고.

 

단순한 검사 에러일 수도 있습니다.

 

SARA:
종양학이요?

 

이건 암이잖아요.

 

WOMAN:
피츠제랄드 부부시죠?

 

저는 일리에나 파쿠아드(Ileana Farquad)입니다.

 

KATE: 안녕.
-안녕.

 

케이트의 혈구수치를 살펴 보았습니다.

 

백혈구의 수치가 너무 낮습니다.

 

그리고 검사결과
풋골수세포(promyelocytes)가 12% 이고 모세포(blasts)가 5% 입니다...

 

...이 모든 것으로 볼 때
백혈병 증후로 판단됩니다.

 

백혈병이라니요?

 

암입니다.

 

골수를 추출하여
더 검사를 해보야 하겠지만...

 

...케이트의 경우는
급성전골수구백혈병(APL) 같습니다.

 

유감입니다.

 

MAN:
호흡 정상.

 

BRIAN:
세인트 조(St. Joe's) 병원은 엉터리야.

 

당신 기억나? 요리사 아들이
제시랑 놀다가 왼팔이 부러졌었는데..

 

걔들 오른팔을 기부스했잖아.

 

케이트가 죽게 내버려 두지는 않을 거야.

 

당신도 알지, 그치?

 

절대 그럴 수 없어.

 

여보세요?

 

KELLY:
케이트가 기침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문을 열어 주지 않아
네 엄마가 강제로 열고 들어갔어.

 

JESSE: 문을 부셨다고?
KELLY: 그래.

 

SARA: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피를 많이 흘렸어요.

 

우리 딸에게
항혈소판혈청을 투여해야 해요.

 

-쇼크 상태까지 가면 안 돼요.
EMT 1: 나이와 몸무게는요?

 

SARA: 15살, 41kg 이고,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어요.

 

EMT 2:
혈압, 100 에 68.

 

EMT 1:
베이스캠프, 11번 구조팀이다.

 

15세 소녀이고,
몸무게는 약 41kg.

 

-혈압은 100에 68이다.
-이를 어째.

 

EMT 2:
일으켜 세워.

 

자 간다.

 

이제 널 아래층으로 내려갈게.

 

JESSE:
아무도 말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을 모습에서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은 연결이 단절된 것 같았다 .

 

아빠의 친척들은 부유하지만 떨어져 있고,
엄마 쪽은 그녀를 미치게 만들고 있었다.

 

켈리 이모 이외에는...

 

...명절이나 흉사를 제외하곤
서로 만날 일이 거의 없다.

 

NGUYEN:
케이트의 백혈병이 재발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CHANCE: 표본 검사를 해보았는데,
백혈병 세포가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마면 나쁜 건가요?
-조금이라도 있으면요.

 

TOMMY:
화학요법 치료는요?

 

NGUYEN: 가능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케이트가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암이 너무 많이 진행된 것일 수도.

 

더 많은 골수 필요하다는 말인가요?

 

그렇긴 합니다만, 현재
케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백혈병이 아닙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능이 멈추었습니다.

 

아예 없단 말입니다.

 

SARA: 맞는 사람이 없다고요?
CHANCE: 없습니다.

 

우린 부모인데, 맞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사람은 부모로 부터 HLA(백혈구 항원) 유전인자를 포함한
두 세트의 염색채를 물려 받습니다.

 

불행하게도,
확률적으로 단지 200 분의 1만이...

 

..부모와 그 자식 간에
완벽한 HLA(항원) 호환성이 있습니다.

 

오빠 제시는요?

 

죄송하지만 아닙니다.

 

국가 골수기증 협회에 등록된
기증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족이 아닌 기증자로 부터 이식 받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맞습니다.

 

하지만, 현 케이트의 상황은 시간이 문제입니다,
때론 우리에게 주어진 전부가 그것뿐이기도 합니다.

 

다른 방도가 있기는 한데
이건 절대 비밀입니다.

 

많은 경우 한 형제가 맞지 않으면,
다른 형제는 맞습니다.

 

혹시
아이를 하나 더 낳을 생각은?

 

앞서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혈이 백혈병 치료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기적과도 같지요.

 

그렇지만 새로 태어난 아기가
맞을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보장합니까?

 

-우리가 그렇게 되도록 해야지요.
-시험관 아기 말씀인가요?

 

맞습니다. 선이식유전진단법으로,
100% 매치를 할 수 있습니다.

 

기증자 아기란 말이군요?

 

아무나 가능한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법적으로는,
제가 공식적으로 추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제대혈은 가치가 무한하지요.

 

그렇다면, 그렇게 해야지요.

 

해 봐야지.

 

JESSE:
그렇게 된 것이였다.

 

유리 접시에서 성장한,
시험관 아기가 태어나게 된 것이다.

 

완벽한 염색체의 매치,
케이트의 유전적 구세주인 것이다.

 

SARA: 그 때 기억나니
우리가 천을 발에 묶었었잖아?

 

누가 당신을 찾는데요.

 

AN: 사라 피츠제랄드?
-네.

 

고소장입니다.

 

KELLY:
그게 뭐야?

 

SARA:
"의료적 해방을 위한 청원서...."

 

그게 뭔데?

 

SARA: "의료적인 결정에 있어서
부모로 부터의 독립...

 

...신장을 기증하는 것을 포함
치료를 제공하도록 강요당해서는 안 된다."

 

앤나, 이게 워니? 네가 한 거니?

 

예, 변호사를 선임했어요.

 

SARA:
네가 우릴 고소한 거야?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난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요, 엄마.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그거니? 이제 하고 싶지 않다 이거지?

 

싫어요.

 

그래?
나도 싫고, 케이트도 마찬가지야.

 

-그만 하세요.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야.

 

-바로 그거예요, 나도 선택할 수가 있다고요.
SARA: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래요.
-네 언니 일이야. 잊어버렸니?

 

-아니요.
-무슨 일이 일어날 건지 알긴 아는 거야?

 

알아요. 믿건 말건, 엄마,
저도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사라.

 

KELLY: 언니 제정신이야?
SARA: 걔는 뭐하자는 거야?

 

KELLY: 언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SARA: 걔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이해가 안 돼....

 

MAN:
자 지금이야, 가라고.

 

GUS:
피츠제랄드!

 

당신 아내가 전화했어, 전화해달라고 하던데,
중요한 일이래.

 

-그걸 지금 얘기하면 어떻게?
-내가 네 비서는 아니잖아.

 

-네 전화는 네가 받아.
-그래 잘났다, 거스.

 

BRIAN:
좋아, 어디 들어보자. 무슨 일이야?

 

좋아요.

 

수술이 위험하다거나
아프다는 것 등은 다 상관없어요...

 

..내 몸 속의 무언가를
잘라내야 한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만약 내게 신장이 하나만 남게 되면,
난 어떻게 되는 거죠?

 

만약 다시 필요하게 되면요?

 

그리고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건요
치어리더는요? 그리고 애를 갖는 건요?

 

술도 마실 수 없지.

 

그냥 단지 오래 살고 싶다면요?

 

예쁜 아가씨,
넌 오래 살 거야.

 

그래요? 그럼 이거는요:

 

만약 이식이 성공하지 못하면요?
그다음 어떻게 할 건가요?

 

-네 언니야.
-알아요! 하지만 전 엄마랑 같지 않아요!

 

다른 애들을 보세요, 난 걔들이 뭘 하는 지 안다고요.
파티에 가고, 해변으로 놀러 간다고요.

 

이해가 안 되는구나
왜 진작 말하지 않았니.

 

언제요.
제가 언제 그런 말을 했어야 했는데요?

 

아빠는 항상 집에 없었잖아요.
나만 엄마와 함께 남겨두었잖아요.

 

뭐라고? 네가 하고 싶지 않았다면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었어...

 

...그건 너도 알잖아!

 

내가 항상 모든 것을 해야 했죠,
아닌가요?

 

-너 정말 못됐구나!
-그만 소리쳐!

 

BRIAN:
모두들 조용히 해봐.

 

앤나를 위해 자리를 마련 한거고,
네가 이제 자리에 있으니.

 

말해 보거라.

 

의사가 한 말 기억하세요
만약 내가 이 수술을 받게 되면...

 

...남은 평생 동안
조심해야 한다고 한 것?

 

하지만 난 조심하면서 살기 싫어요.
누가 그렇게 살고 싶겠어요?

 

SARA: 앤나, 들어봐--
-나도 중요하단 말이야, 엄마. 나도 중요해.

 

-이봐--
-놔 줘요!

 

BRIAN: 엄마가 좀 심했지.
화가 나서 그런 거야.

 

ANNA:
네, 알고 있어요.

 

"이제부터 엄마는 빼줘요.
더 이상 엄마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요."

 

BRIAN: 나는 딸애를 바라 보면서
어떻게 이지경이 되었을까 의아해 했었다.

 

MAN: 왠일이니!
-안녕하세요!

 

[CHATTERING]

 

-사실대로 말해, 사실대로.
-알았어요.

 

그래, 맛이 어떠니?

 

소금을 더 넣으세요.

 

조금만.

 

BRIAN: 우리가 유전적인 방법을 생각한
바로 그 순간부터...

 

...내 생각에, 이것은
예상된 결과였던 것 같다.

 

이건 우리 탓이다. 우리가 자연을 거슬렀고
이것은 당연한 인과응보였다.

 

하지만 앤나를 너무 심하게 밀어 붙인 것은 아닐까?

 

우리가 강압으로
언니를 도우라고 한 것은 아닐까?

 

이 모든 소소한 부추김과 보상들은
진심 이였을까?

 

아니면,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한 것은 아닐까?

 

이 모든 일이 시작된 때, 앤나는 너무 어렸었다.

 

그 애가 자신의 결정을 원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 일까?

 

BRIAN: 괜찮아,
YOUNG ANNA: 아빠한테 보내줘.

 

-엄마한테 갈꺼야! 싫어, 제발! 엄마!
BRIAN: 괜찮아. 알았어.

 

YOUNG ANNA:
엄마!

 

BRIAN:
지금 이 상황이 그 답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SARA:
무슨 말이야, 모르겠다니?

 

BRIAN:
앤나가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아.

 

어쩌면, 단순히
관심을 끌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지.

 

자신이 결정했다는 자부심 같은 것일지도,
난 모르겠어.

 

-어쩌면, 이러는 것도 당연해.
SARA: 그럼, 앤나가 그 수술을 못하게 되기를 바란다는 거야?

 

그렇다곤 하지 않았어.

 

하지만, 걔가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쩔 수 있겠어?

 

-당신이 잡아다 수술대에 눕힐 거야, 아님 내가 해?
SARA: 그런 식으로 말 하지 마.

 

당신은 걔 발목을 잡고,
난 허리를 붙잡을까?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야. 그냥 속일 수는 없다고.
-나도 알아.

 

그래서 어쩌자는 건대?

 

-나도 몰라.
-진정제라도 쓰고 싶어?

 

당신은 수갑을 가져오고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또 꼬셔?

 

만약 그렇게 하다면,
그 앤 남은 평생 동안 매일...

 

...우릴 쳐다보며 이렇게 말하겠지
우리가 강요했다고, 우리가 자신을 이용했다고.

 

그러는 것도 괜찮아.
-제발, 브라이언, 내가 이렇게 만든 것이 아니잖아.

 

-당신은 도대체 누구 편이야?
-편. 무슨 편? 이제는 편이야?

 

그 애가 싫다고 하잖아.

 

GLORIA:
11시 예약 손님이 오셨습니다.

 

-11시 예약은 없는데.
GLORIA: 잠깐만이요,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이 손 치우지 못해요.

 

알렉산더씨,
저는 사라 피츠제랄드입니다, 앤나 어머니죠.

 

-괞찮아요, 글로리아.
-정말이요? 경비원을 부를까요.

 

CAMPBELL:
아니, 됐어요. 고마워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피츠제랄드 부인?

 

미성년자에 대한 부권해방에 대한 법적나이가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14세이죠.

 

법이 그렇지요, 확인해 보세요.
앤나는 11살이니, 3년 앞서 가시네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녀가 도전하겠다고 하네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 앤 너무 어려서 스스로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법룰 후견인으로서 도와줄 겁니다.

 

뭐라고요?
당신이 가족 독립 대행자라도 되나요?

 

저는 지난 15년 동안
ACLU 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 딸의 서명으로
변호사의 권한을 위임 받았습니다.

 

이건 말도 안돼요.
합법적이지도 않고요.

 

앤나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11살이건 아니건, 그 권리가 있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한,
저는 도울 작정입니다.

 

왜죠? 흑심이 뭐예요?
이건 당신에게 맞는 사건도 아니잖아요.

 

-돈이 걸린 문제도 아니잖아요.
-내 관심이 뭐냐고요?

 

11년 동안 여덟 번의 병원입원...

 

...여섯 번의 카데터(도관)삽입,
두 번의 골수 척출...

 

-...두 번의 줄기세포 추출.
-자기 언니를 도와 준 것이었다고요.

 

출혈, 감염, 좌상 등을 포함한,
부작용에 대한 설명도 없었죠.

 

과립구집락자극(Filgrastim) 주사.
이건 성장 호르몬 아닌가요, 맞습니까?

 

-그런 거랑 비슷한 겁니다.
-메슥거림 약, 아편성 진통제...

 

...수면을 위한 공기제어. 엄밀히 말해,
사춘기 직전의 아이에게 적절한 의료는 아니죠.

 

각기 모든 절차가
위험이 따르고 복잡합니다.

 

앤나는 그걸 이해했었고,
스스로 받아드렸던 거라고요.

 

진짜 그럴까요?
-예.

 

다섯 살짜리 꼬마가 말이죠.

 

오, 맙소사, 당신 정말 잘 하는군요.
정말 잘 하십니다.

 

당신 말이죠, 광고에서 본 적이 있어요,
맞죠? 누군들 못 봤겠어요?

 

난 당신이 항상 머리기사 거리만
따라다니는 꾼인 줄 알았는데...

 

...대단한 재주를 가지고 계시네요.

 

당신이 앤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거의 믿을 뻔 했다니까요.

 

우습네요, 저 역시 당신에게
똑같은 말을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피츠제럴드 부인,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해 본 적이 있나요:

 

"혹시, 내가 잘 못하고 있지는 않나?
혹시, 내가 너무 멀리 간 것은 아닌가?"

 

법정에서 봅시다.

 

SARA:
일어나 봐.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이
벌써 2주째야.

 

KATE: 피곤해요.
-넌 할 수 있어.

 

BRIAN: 밖에 날씨가 너무 좋아.
KATE: 싫어요.

 

해도 짱하고. 너 건강에도 좋을 거야.

 

KATE: 너무 아파요.
SARA: 그렇게 까진 아프지 않아.

 

넌 우울한 거야.
그래도 항우울제를 주지는 않을 거야...

 

..그 약은 너를 더 축 처지게 만들 거니까.
그만, 일어나.

 

-싫어!
BRIAN: 아가야?

 

-뭐가 진짜 문제인지 아빠한테 말 해 줄래?
-그냥 피곤해요. 모르시겠어요?

 

-아프고, 피곤하고, 난 보기에도 흉해요.
BRIAN: 그러지마.

 

KATE: 제가 아름답다고 거짓말 하지 마세요,
난 전혀 그렇지가 않으니까요.

 

아무도 날 빤히 쳐다보지는 않을 거라는
거짓말도 하지 마세요, 사람들은 날 빤히 쳐다 보니까요.

 

SARA: 오, 하나님.
난. 괴물이란 말이에요

 

BRIAN:
이리 와.

 

-알았어, 그거였군.
BRIAN: 괜찮아.

 

[RAZOR BUZZING]

 

엄마?

 

-[MOUTHING] 고마워, 엄마.
-[MOUTHING] 엄마, 엄마.

 

KATE:
이거면 됐다.

 

이제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고 해야 맞겠지.

 

다만 그것이 언제가 될 지 몰랐을 뿐이다.

 

그리고 난 괜찮다, 정말로.

 

내 병이 날 죽인다고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 병이 나의 가족까지 죽이고 있다.

 

모두가 나의 적혈구 수치를
걱정하고 있었을 때...

 

...제시에게 독서장애증(dyslexic)이 있다는 것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것 좀 봐.
여기 있는 이 친구들 보이지?

 

축구팀도 있고,
올림픽 같은 수영장도 있고.

 

-말도 있네.
-그럼, 말도 있지.

 

여긴 엄청난 놀이터 같아.
봐, 호수로 풍덩하는 타잔 밧줄도 있네.

 

온통 아이들이지.
거기 가면 정말 재미있을 거야.

 

뭐?

 

이봐, 이건 네게
방학 같은 것이라니까.

 

더 열심히 할게요.

 

그게 아니야.

 

이 봐, 나를 봐.

 

있잖아, 네가 보기에도 이따금
물건들이 뒤죽박죽 섞여 있을 때가 있지?

 

이 곳은 특별해.
선생님들이 있는데...

 

...그들이 네게
어떻게 바르게 하는지를 가르쳐 줄 거야.

 

-알겠어요.
-아빠는 그걸 할 수가 없거든.

 

알았어요.

 

수학 실력도 많이 향상될 거야.

 

-딱 일 년이야, 괜찮겠니?
-네 성적이 올라갈 때까지만이야.

 

그 곳이 맘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집으로 돌아와도 돼.

 

-알았어요.
-그래.

 

KATE:
미안해, 제시.

 

네가 가장 필요로 했던 시기에
내가 모든 관심을 독차지해서, 미안해.

 

아빠,
제가 아빠의 첫사랑을 빼앗아 갔죠.

 

소원을 하나 빌라면, 언제가,
그 첫사랑을 꼭 다시 찾기 바래요.

 

엄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지요.

 

직장도, 결혼생활도.
엄마 모든 인생을...

 

...하루하루를
내 대신 병마와 싸워 주셨지요.

 

미안해요, 엄마가 이길 수 없어서.

 

그리고 내 여동생,
그렇게 작은 네게...

 

...미안해, 그들이 상처를 주게 내버려 둬서.

 

미안해, 내가 널 돌봐 주지 못해서.

 

그것이
정반대가 되었어야 하는 건데.

 

-이 봐.
-안녕.

 

네게 보여줄 것이 있어.

 

이게 나야?
-으~흠.

 

아직 완성된 건 아니고....

 

디 살보(De Salvo)? 휴가 중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맞아요, 다시 돌아왔죠.

 

재판관님, 분명 모랜게즈(Morangez) 부인은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원고측은
접근금지 명령의 연장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BAILIFF:
기립해 주세요.

 

DE SALVO:
모랜게즈(Morangez)씨, 이 법정의 명령으로...

 

...당신이 1000 야드 이내로
접근하는 것을 금합니다...

 

...모랜게즈 부인이나 그녀의 집으로 부터.

 

아시지요?
1000 야드가 어느 정도 거리인지.

 

CAMPBELL: 디 살보 재판관은
매우 심한 대중신경쇠약증을 가지게 되었는데...

 

...12살 난 그녀의 딸이
음주 운전자에 의해 죽은 후의 일이였다.

 

그 슬픔을 달래기 위해
6개월간의 부재 휴가 중 이였다...

 

...이 사건은 바로
법정에 돌아온 그녀와의 첫 대면 이였다.

 

DE SALVO:
당신은 감옥으로 가게 될 겁니다.

 

-됐어요, 다음 사건이요.
MAN: 감사합니다, 재판관님.

 

BAILIFF:
사건번호 4-8-5-7-2.

 

잠시 내 방에서 변호인들인 만나 보겠습니다.

 

DE SALVO: 안녕하세요.
SARA: 안녕하십니까.

 

그 개는 뭡니까?

 

훈련견입니다, 재판관님.

 

DE SALVO:
그래요, 얌전하게 있도록 주의 하세요.

 

-이 카펫 방금 청소한 거랍니다.
CAMPBELL: 잘 알겠습니다.

 

만나게 되서 반가워요, 사라.
여전히 일선에서 일하시는 줄은 몰랐네요.

 

전 그럴 의향이 없었는데, 재판관님,
원고가 바로 제 딸이랍니다.

 

무슨 문제이죠, 변호사님?

 

피츠제럴드 부인의 막내딸이
부모로 부터의 의학적 권리해방을 원하고 있습니다.

 

의학적 부권해방에 대한
법적인 정의가 없습니다...

 

...적어도 캘리포니아 주는 그렇습니다.

 

이것은 알렉산더씨가 만들어 붙여 놓은
신시대 용어들 중 하나랍니다.

 

예,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알렉산더씨의 평판에 대해서는.

 

한 번은 내 법정에서
하나님을 고소하려고 한 적이 있지요.

 

고소했었습니다, 재판관님.

 

제롬 딜런(Jerome Dylan) 대
캘리포니아 주교구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겼지요.
-기억합니다, 그래서요?

 

알렉산더씨는 재판관님이
법을 고쳐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11살 아이가 부권으로 부터 해방될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법적으로는 말이죠.

 

제 의뢰인이 원하는 것은
부권으로 부터 해방이 아닙니다.

 

그 애는 부모님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함께 살기를 원하고요.

 

그녀가 단지 원하는 것은
더 이상 찢겨지지 않는 겁니다.

 

압니다. 소장을 읽어 보았습니다.
정확히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부권의 제한된 한계입니다.

 

DE SALVO:
잘 알겠습니다. 매우 영리하시군요.

 

매우 독창적이고.
판례는 가지고 계시겠지요?

 

예, 예비 부모(Planned Parenthood) 대 댄포스(Danforth, 지명) 판례입니다.

 

성숙한 미성년자의 정책에 대해서는:
스미스(Smith) 대 시블리(Seibly)와 아그렐로(Agrello) 대 프로리다(Florida) 입니다.

 

피고인 측은
약식 기각을 요청하시나요?

 

SARA:
예. 가능하다면 오늘이요.

 

앤나는 아직 너무 어려서
이런 일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살 아이입니다.
5분마다 마음이 바뀌는 그런 나이입니다.

 

당신도 어린 소녀들이 어떤 지를 잘 아시잖아요.

 

오, 맙소사, 미안합니다. 제 말은....

 

알렉산더씨는요?

 

원고의 최대한 권익입니다,
재판관님.

 

잘 알겠습니다.
그럼, 앤나를 만나 봐야 하겠습니다. 여기 있습니까?

 

SARA: 예. 하지만 진심으로
그 아이가 이 일에서 빠져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 앨 빼자고요? 피츠제럴드 부인,
당신이 방금 전에 말했듯이, 당신 딸은...

 

...자신이 뭘 원하는 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요.

 

당신이 오늘 판결을 원한다면...

 

...내가 그게 뭔지 알아 봐야 하지요.
이에 대해 원고 측은 문제 있습니까?

 

-아니요, 전혀 없습니다.
-그럼 됐어요. 앤나를 들여보내 주세요.

 

CAMPBELL:
감사합니다, 재판관님.

 

사라?

 

케이트 일은 정말 유감입니다.

 

고마워요.

 

안녕.

 

앉고 싶으면 앉아.

 

뭐 좀 마실래?

 

보자 뭐가 있나...

 

...세븐-업, 닥터 페퍼 그리고 사과 주스가 있네.

 

-세븐-업으로 할께요.
-세븐-업.

 

고마워요.

 

-여기에 왜 왔는지 알고 있니?
-넵.

 

꽤나 무서운 일이지, 그렇지?

 

글쎄요, 내게 화내고 있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지 않아요.

 

내 말은,
항상 언니를 보살피는 것 말이야.

 

아니요, 난 상관없어요. 좋아해요.

 

너희 자매는 사이좋게 잘 지내니?

 

물론이죠, 우리 언니인걸요.

 

하지만 그 모든 수술들은,
꽤나 미친 짓이지, 그렇지 않니?

 

KATE: 안돼, 안돼, 안돼, 멈춰, 멈춰, 멈춰!
ANNA: 알았어, 알았어.

 

조용히, 얘들아.
여기는 병원이야, 여학생 클럽이 아니란 말이다.

 

-소변 샘플이 필요하다.
-난 쉬 마렵지 않은데요.

 

-그럼, 뭐 좀 마시든지.
-목마르지 않아요.

 

내 말 잘 들어, 이 아가씨야,
난 말 대꾸하는 것 정말 싫어한다.

 

마시건 안마시건, 난 관심 없어.
하지만 그 통은 채워 주는 것이 좋을 거야.

 

-무슨 여자가 저래.
-괜찮아?

 

채워주지 뭐.

 

-흔쾌하고 따뜻하게.
-안 돼.

 

[BEEPING]

 

-다 되었니?
KATE: 여기 있어요.

 

어, 잠깐만이요.

 

좀 흐릿해요.
다시 걸러야 할 것 같아요.

 

훨씬 나아졌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 구역질나는 애구나.

 

너도 만찬가지야!

 

저 좀 봐요, 바보 같이 울고 있네요.

 

넌 바보가 아니야.

 

난 날마다 바보들을 만나지.

 

넌 비슷하지도 않아.

 

괜찮니?

 

무슨 생각 했었니?

 

-워 하나 물어봐도 되요?
-해봐.

 

그녀가 죽었을 때 어땠어요?

 

누구, 디나(Dina)?

 

예. 제 말은, 그 느낌이 어땠냐고요?

 

미안해요.

 

아무 말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가끔 저는 생각나는 대로
그냥 말해버리곤 해요.

 

디나를 아니?

 

아니요.

 

몰라?
-나 보다 나이가 많잖아요.

 

제 말은, TV랑 그런데 나온 것은 보았지만,
실제로 알지는 못해요.

 

그래, 그렇겠지....

 

그래.

 

-정말 미안해요.
-아니야.

 

죽는다는 것에 부끄러움 같은 것은 없단다.

 

BAILIFF:
전체 기립.

 

약식 기각 요청에 대해서는
거절합니다.

 

내 일정을 비워 주시고
금주 금요일 오전 일찍 공판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도 없어요?

 

KELLY: 대게 내게 뻥치는 걸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아가씨, 스파에 하루 종일 있어야 하겠는데.

 

-글쎄, 그건 좀 어렵겠는데--
-미용사가, 손톱, 발톱...

 

-...온 전신을.
-안녕, 케이트. 1에서 10, 고통이 어느 정도니?

 

6이요.
CHANCE: 6?

 

-알았다, 조치해 줄께.
SARA: 시간 좀 있으세요?

 

오늘은 꽤 좋아 보이네요.

 

새라, 이런 정신이 명료한 순간은
더 짧아지고 간격도 더 멀어질 겁니다.

 

지금 전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어요.
신체 방어기능이 제로입니다.

 

케이트가 겪고 있는 이 열은,
투석으로 부터 오는 감염 떄문입니다.

 

단지 팔이나 다리에서가 아니라,
감염은 그녀의 피에 있습니다.

 

어떤지 보여줘.

 

유감이지만, 새라, 이것이 전부입니다.

 

막바지에 와 있습니다.

 

챈스(Chance) 박사님?

 

뭐지요, 공주님?

 

좋지 않지요?

 

그래, 안 좋아.

 

얼마나 남았어요?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다른 변화가 없다면...

 

...그리 길지는 않아.

 

SARA:
"길지 않다니요"?

 

길지 않다는 것이 뭐예요?

 

아플까요?
CHANCE: 아니야.

 

그건 내가 알아서 하마.

 

잘 들어, 그런 얘기는 듣고 싶지 않아,
알겠니?

 

넌 그저 수술을 위해
강하게 버텨내야 해, 알겠니?

 

알았어요, 엄마.

 

CHANCE:
새라, 잠시 걸으시죠.

 

누구 좀 소개시켜 드릴게요.

 

이 분은 스웨린진(Swearingen)양입니다,
가정 건강 도움이죠.

 

-안녕하세요?
-좋아요, 안녕하세요?

 

저도요, 감사합니다.

 

혹시 소원-빌기-모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 본 적이 있나요?

 

이게 뭡니까?

 

이것이 뭐냐니까요, "보다 나은 삶" 강연인가요?

 

피츠제랄드 부인, 어쩌면 케이트를
집으로 데리고 가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녜요.
-그녀를 더 편하고...

 

-...고통을 다스리고.
-호스피스(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기 위한 지원)는 됐어요.

 

이게 도대체 뭡니까? 당신도
케이트를 집으로 데려가 죽게 두라는 말씀인가요?

 

내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겁니까, 새라?
이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압니다만,
이걸 말해주는 것 역시 제 일입니다.

 

죽음 역시 인생의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그걸 인정하셔야 합니다.

 

-아뇨, 전 싫습니다. 이 분은 대체 누굽니까?
-케이트와 얘기해 보셨나요?

 

-케이트가 지금 뭘 원하는 지 아시나요?
-누가 뭘 원하든 난 관심 없어요.

 

-우리 앤 수술을 받을 겁니다.
-무슨 수술이요, 새라?

 

기증자가 하지 않겠다고 하잖아요.

 

병원 역시 법원의 명령 없이는
더 이상 허락하지 않을 겁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당신 딸은 죽어가고 있어요,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지 않으세요...

 

-...그녀와 함께 보다 나은 시간 말입니다.
-이것 보세요--

 

[INAUDIBLE DIALOGUE]

 

KELLY:
내가 해냈지.

 

환상적이지. 만지면 안 돼.

 

이제 가야겠다. 일하러 가야지.

 

-잘 가세요.
-잘 있어. 또 올께.

 

KATE:
여기, 엄마?

 

미네소타 주가 수 만개 호수의 땅으로
알려져 있는 것 알아요?

 

몬태나 주는, 아마,
그것 백만 배 쯤 될 걸요.

 

아니, 몰랐는데.

 

안녕.

 

안녕.

 

무슨 일로 왔니?

 

공짜 칵테일.

 

KATE:
맞아. 행복한 시간이지.

 

난 테일러야.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케이트야. 급성전골수구백혈병(Acute Promyelocytic Leukemia, APL).

 

-희귀한 병이군.
-그래, 그렇지?

 

TAYLOR: 넌 병이 진정기간이나 보네?
KATE: 오늘은, 그래.

 

-화학치료?
-응.

 

병원에 오지 않을 때는
주로 뭐하며 지내니?

 

KATE:
아무것도.

 

그냥 여기 다시 오게 만드는
그 무언가를 기다리면서.

 

그럼, 우리 언제 한 번
단합이나 해 볼까?

 

그래.

 

좋아.

 

전화번호 알려 줄래?

 

그래.

 

감사합니다.

 

고마워, 엄마.

 

테일러 입니다.

 

새라 피츠데럴드. 만나서 반가워.

 

ALICE:
다 됐다, 테일러. 이제 가도 좋아.

 

555...

 

...0173.

 

그만 가 볼께.

 

전화할게, 케이트.

 

KATE: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가씨, 훌륭한 청년이랍니다.

 

그런 줄 알았다니까요?
그가 진짜 전화할까?

 

나야 모르지, 난....

 

[PHONE RINGING]

 

여보세요?

 

TAYLOR: 맞구나, 그냥 확인차 걸었어.
가짜 번호를 준 것 아닌가 하고.

 

SARA: 방사능 치료는, 결국
케이트를 진정기간으로 접어들게 했다...

 

...마술을 부리면서 케이트를 서서히 파괴하고 있었지만.

 

테일러 앰브로스(Taylor Ambrose)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약으로...

 

...케이트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마술을 부렸다.

 

[MUTED DIALOGUE]

 

SARA: 내일 우리가 정말 할 수 있을지
난 자신이 없는데...

 

[PHONE RINGING]

 

-...네가 데려다 줄 수 있겠니?
-내가 책임지고 할께.

 

KATE: 안녕, 잘 있었니?
아니, 저녁 먹고 있는 중이야. 넌?

 

-누구니?
-어, 언니 새 남자친구, 테일러야.

 

뭐?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같이 모임에 나가 책을 읽는다나.
정말 웃기는 짜장들 이예요.

 

-사진 보여 줄까요?
-그래.

 

ANNA:
그 가방 좀 줘 봐.

 

SARA:
닭고기. 닭고기 조심해.

 

정말 괜찮은 아이인 것 같아. 난 맘에 들어.

 

KELLY:
고마워.

 

오, 와우.

 

정말 괜찮은데.

 

SARA: 귀엽지, 그치?
-그러게.

 

이봐!

 

잘 했다, 케이티!

 

[CAR APPROACHES]

 

[DOGS BARKING]

 

BRIAN: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아냐.

 

집에 돌아 왔어.

 

싸이톡산(Cytoxan) 맛이 나.

 

미안.

 

아니, 괜찮아.

 

난 그것도 좋아.

 

그리고...

 

...어제 들었는데, 재발하는 중인가 봐.

 

다음 주 부터는 화학치료를 시작해.

 

어쩌면, 약 복용량이 줄겠네.

 

오늘 너무 즐거웠어.

 

나도.

 

KATE:
안자고 있었니?

 

이제 깼어.

 

어땠었는데? 좋았어?

 

우리, 키스했다.

 

키스?

 

어땠는데?
섹시했어? 아님 지저분했어?

 

-혀로도 하고 그랬어?
-아니.

 

좋았어.

 

하는 방법은 어떻게 알았어?

 

나도 몰라.

 

그냥 했어.

 

걔 손에 상처자국이 있는데...

 

...이식 거부반응 때문에 생긴 거래.

 

우리가 손을 잡고 있었을 때
그 상처들을 느낄 수 있었어.

 

이상하지는 않았어?

 

그냥 우린 잘 맞는 짝인 것 같았어.

 

안녕.

 

-안녕하세요.
-안녕.

 

얼마나 진행 된거니?

 

이제 막 시작이야.

 

3단계까지도 못 가서
토할 것이라는데 100달러 건다.

 

KATE:
지저분하기는.

 

게으름뱅이.
다른 데 갈 곳은 없니?

 

응, 없어. 뭐하는 거야?

 

내기를
피하려고 하는 거야?

 

널 봐주려고 하고 있잖아. 비록--

 

TAYLOR:
괜찮아.

 

괜찮아.

 

여기.

 

미안.

 

무슨 말이야?
내일은 아마 내가 이 신세일거야.

 

그만.

 

내말 들어, 필요할거야.

 

믿지.

 

-웃기는 데이트지, 그치?
-응.

 

-근데, 너 점심으로 감자튀김 먹었지, 그치?
-정말 지저분이야.

 

근데, 너 내기에서 졌잖아. 돈 내놔.

 

나 돈은 없고.
성적 호의로 대신하면 안 될까.

 

[CHUCKLES]

 

그거-- 그거 좋지.

 

일단 네 엄마에게 물어 보자?

 

똑바로 해. 안 그러면 다음 데이트는
골수척출하면서가 될 거니까.

 

농담이에요.

 

그래, 나도 농담이길 바란다.

 

TAYLOR:
미워. 정말 미워 죽겠어.

 

있잖아...

 

...병원에서 말이지...

 

...환자들을 위해 댄스파티를 연다고 하는데.

 

진짜 이상하지만.
일반적인 프롬(무도회)랑 비슷하데.

 

밴드에 턱시도랑
혈소판 넣은 펀치도 있고...

 

..작년엔 나 혼자 갔었는데
정말 멍청한 파티였어.

 

하지만 내 생각해보았는데...

 

..너도 환자고 나도 환자이니까,
어쩌면 우리가--

 

함께 가면 어떨까.

 

-너무 파인 것 같지 않니?
-언니, 꼭 바나나 같아.

 

정말 잘 어울립니다. 매우 얌전하고요.

 

-가슴골도 잘 커버합니다.
-그래요? 이것도 감출 수 있나요?

 

오.

 

-케이트.
-가요.

 

화 난다고, 그걸
꺼내 보여 줄 필요는 없잖아.

 

그 여자, 정말 못됐어요.
내 스카프 쳐다보는 모습 보셨어요?

 

-스카프 패턴이 맘에 들었나 보지.
-그럴까요?

 

-그래.
-어째든 그 드레스는 후졌어요.

 

끔직해요.

 

됐어요. 난, 가지 않을래요.
아무튼 맘에 드는 옷은 찾지 못할 테니까요.

 

SARA: 모든 여자애들이
너와 같은 식으로 느낀다고 생각하지는 않지?

 

KATE:
다른 여자아이들이랑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

 

난 단지 예뻐 보이고 싶을 뿐이에요,
정말, 단 하루 밤만이라도.

 

뭐요?

 

SARA: 준비 됐니?
ANNA: 가요, 엄마!

 

이리 와봐. 서둘러, 빨리.

 

내려오네요.

 

오, 세상에나.

 

KELLY: 여기 있네요!
SARA: 오, 하나님.

 

정말 너무 아름다워. 자 봐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름답지 않니?

 

기다려, 거기 잠깐만 서있어.
내려오지 말고.

 

-아가, 너무 아름답구나.
ANNA: 아니야, 예쁜 거라니까.

 

좋아, 잠깐, 기다려, 잠깐, 멈춰.
너희들 그냥 내려와 볼래?

 

난 너희들이,-- 잠깐.
케이트, 잠깐만 다시 계단 위로 올라가.

 

너희들 둘이 손잡고
함께 내려오는 모습을 보여줘.

 

이쪽으로 시선을 돌려봐, 테일러?

 

훌륭해.
잠깐만, 기다려, 기다려, 자 찍는다.

 

잠깐만, 폴라로이드 사진도 한 장 찍자. 기다려.
케이트, 얼굴 좀 보여 줄래?

 

그래, 훌륭해.

 

그래, 바로 그거야.

 

너희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찍는다.

 

-준비됐니? 좋아, 그래, 그대로 서 있어.
ANNA: 난 충분히 찍지 못했는데.

 

KELLY: 한 장만 더, 알았지?

 

SARA: 네가 가로막고 있잖아,
예쁜아.

 

-한 걸음만--?
ANNA: 알았어요.

 

-켈리, 네가 사진에 들어와 있잖아.
KATE: 엄마.

 

그들이 안보이잖아.

 

KELLY:
자, 너희들 둘, 프롬에 와 있는 것처럼 서봐.

 

-있잖아--
-그래, 코르사주를 보이게 해봐.

 

-예쁜아, 한 번만 보여줘--?
KELLY: 치~즈~!

 

SARA: 자 찍는다. 좋아.
KELLY: 여기. 여기.

 

여기. 오, 예쁜것!

 

-그래 그렇게--
-멈춰.

 

ANNA:
그래요, 보기 좋아요. 괜찮아요.

 

엄마. 엄마, 제발. 이제 그만요, 네?

 

-이 순간을 기록에 남길 거야, 알겠니?
ANNA: 아니, 기다려.

 

SARA:
여기 앞쪽에서. 자 찍는다--

 

세상에나, 너무 귀여워. 정말이야.

 

ANNA: 케이트, 케이트.
SARA: 오, 하나님.

 

됐어, 이제 폴라로이드 한 장 찍을게.
기다려, 찍었니.

 

ANNA: 잠깐, 기다려 봐요.
SARA: 오, 애야.

 

나 예뻐요, 아빠?

 

준비 됐니?

 

즐거운 시간 되렴.

 

사랑해요, 아빠.

 

애들아, 뒤돌아 봐. 나 좀 볼래--?

 

-거기 잠깐.
-테일러, 테일러.

 

[BAND PLAYING "WITH YOU
(SONG FOR KATE)"]

 

여기서 나갈까?

 

좋아. 어디로?

 

내가 아는 장소가 있어.

 

오, 하나님! 아버지, 넘어질 것 같아!

 

넘어진다니까.

 

테일러!

 

KATE:
죽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어?

 

아니.

 

두렵지 않아?

 

아니.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
결코 너를 만날 수 없었을 거야.

 

그래서 난 기뻐, 내가 아픈 것이.

 

나도 그래.

 

괜찮아?

 

응.

 

KATE:
벌써 3일째야, 엄마.

 

내 전화에 답도 없고.
메시지를 남겼는데, 연락이 없어.

 

-프롬 끝나고 너희들 싸웠니?
-아뇨.

 

그럼, 바쁜가 보지?
어쩌면 어디 시외로 나갔었을 수도...

 

...급한 일이 생겨서 말이야
어쩌면 너랑 아무 관계없는 일일 수도 있잖아.

 

우리 그거 했단 말이에요, 알겠어요?

 

그일 이후로
이제 전화도 없어요.

 

-했다니?
-그래 맞아요.

 

무슨 소리야,
"그거 했다"가? "그것" 했다면, 그것?

 

아니요, 그런 거랑 비슷한 것 말이에요, 알겠어요?

 

-"그런 거"라니? 어떤 종류의 "그런 거"야?
-엄마, 더 이상 그 얘기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화가 나서 한 말이에요.

 

알리스(ALICE).
-예, 새라?

 

혹시 테일러 본 적 있어요?

 

뭐라고요?

 

누군가 당신에게 얘기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INAUDIBLE DIALOGUE]

 

JESSE:
저 버스 좀 세워줘요!

 

버스 좀 세워줘요! 서요!

 

저 버스 좀 서라고 말해 주세요!
이봐요, 버스 세워요!

 

이것 봐요!

 

제기랄!

 

JESSE:
내가 집에 왔을 때...

 

...얼마나 많은 말썽을 피웠는지, 난 걱정이 되었다.

 

야? 아직 안자고 뭐하고 있니?

 

-잠이 오지 않니?
-그냥-- 잘 수가 없네요.

 

이봐, 난 병원에 가서,
네 여동생과 함께 밤을 보낼 건데. 같이 갈래?

 

그러죠.

 

-그래?
-네, 좋아요, 나도 갈게요--

 

커피 좀 가져 올게,
준비하고 있어.

 

이봐, 얘야

 

괜찮니?

 

네.

 

뭐야?

 

뭐 하나 물어 봐도 돼?

 

그래.

 

정말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재판관이 앤나 의지와는 반대로
신장을 주라고 할 것 같아?

 

글쎄, 판례가 있지.

 

하트(Hart) 대 브라운(Brown) 판례도 있고,
마스덴(Masden) 대 해리슨(Harrison) 판례도...

 

...스트렁크(Strunk) 대 스트렁크(Strunk).
-나도 알아.

 

그리고 또, 법원은 그저
본연의 일에 충실하라고 해.

 

왜? 요지가 뭐야?

 

-또 그 얘기, 시작도 하지 마.
-뭐?

 

-난 네 여동생이야.
-무슨 얘기?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언니 편이야.
앞으로 무엇이든 할 거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

 

그런데, 지금은 확신이 없어
언니는 지금 큰 그림을 놓치고 있어.

 

무슨 큰 그림, 켈? 말해 봐.

 

결코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느끼는 것이
언니에게 중요하다는 것 알아.

 

내 말은, 자식의 생명을 위해서 싸우는
미치고 못된 엄마가 된 것도 언니다워.

 

하지만 이 세상 밖 저기 어딘가에는.
언니가 전혀 볼 수 없는 것이 있어, 아무것도.

 

조만간, 언니도--

 

멈추어야 할 거야.

 

그냥 보내야 할 거라구.

 

난 그럴 수 없어.

 

BRIAN:
어떻습니까?

 

지쳐있어요.
투석이 이 아이를 녹초로 만들었네요.

 

KATE [FAINTLY]:
해변에 가고 싶어요.

 

-뭐라고 하는 거니, 아가?
-해변에 가고 싶다고 그러네요.

 

참 이상한 일이죠.
하루 온 종일 그 얘기랍니다.

 

[WHISPERS]
아빠, 의사가 왔어요.

 

CHANCE:
얼마까지 세야 하지, 다섯?

 

너 안세고 있잖아.

 

-숫자를 세야지.
-하나, 둘, 셋, 넷, 다섯.

 

그래. 잘 했어.

 

[GROANS]

 

그래, 네가 이겼다.

 

우리 아가씨는 어떤가요?

 

글쎄, 해변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해변이라, 허?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니네요.

 

더 이상 병세가 나빠지지는 않을 겁니다.
여기 말고 해변에 있더라도.

 

어쩌면 그 앨 위해서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는 말씀이죠, 네?
-그렇습니다.

 

어제 투석을 했으니까,
금요일까지는 다른 치료 스케줄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제 말은,
그냥 그 앨 업고 밖으로 걸어 나가면 되나요, 혹 다른...?

 

하루 동안 퇴원시켜 드릴게요.

 

보험회사는 결코
이런 걸 허락하지 않겠지만...

 

..응급실을 통해서
다시 재입원 시켜야 할 겁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어디 보자, 7시까지는 돌아 와야 합니다...

 

...제가 거기서 그 앨 맞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하루 입니다.

 

케이트는 힘든 경우도 다 겪었냈고,
더 이상 악화되는 일이 없다면...

 

...그 앨 해변으로 데리고 가세요.

 

ANNA: 아빠, 무슨 일이예요?
BRIAN: 안녕.

 

[lNAUDlBLE DlALOGUE]

 

뭐라고요?

 

ANNA:
오, 하나님!

 

짐 챙겨.
들어가서, 일 분 내에 나오기다.

 

SARA: 무슨 일이예요?
BRIAN: 해변에 놀러 갈 거야.

 

-해변에 간다고요?
-비키니나 챙겨요.

 

-케이트? 케이트, 뭐하는 거야--?
KATE: 엄마, 제발. 부탁해요--

 

잠깐만이요,
애가 병원 밖에서 뭐하는 거예요?

 

브라이언! 브라이언! 갤 죽일 셈이야! 열쇠 내 놔,
내가 그 앨 병원으로 돌려 보낼 거야.

 

열쇠 달란 말이야, 브라이언! 내 놔!

 

SARA: 당신 미쳤어?
그 앨 죽일 셈이야?

 

BRIAN: 챈스 박사와 얘기 했어.

 

SARA: 누구하고 얘기 했든, 난 상관 안 해!
당신은 그 앨 죽이려고 하는 거야! 알기는 해?

 

그 앨 해변으로 데라고 가는 것은, 갤 죽이는 거야!

 

-어서 나와라.
-싫어요, 제발.

 

SARA: 이리 와, 아가야. 다 괜찮아.
KATE: 싫어요, 제발, 제발!

 

BRIAN: 이러지 마.
-이봐, 벌써 안 좋아 지고 있잖아?

 

이제야, 당신이 뭘 하고 있는지 알겠어?

 

-경찰 부를 거야.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

 

-지난 14년 동안, 당신 뜻대로 하게 해 주었잖아.
-아니, 지난 14년은 그 애의 생명을 지켜낸 거지!

 

-오늘은 당신에 관한 것이 아니야.
SARA: 그걸 무시하겠다는 거야?

 

BRIAN: 이건 케이트에 관한 거야.
SARA: 그래 맞아.

 

그 애가 해변에 가기를 원해.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한다면--
-갠 죽고 말거야!

 

-따라 오는 것이 좋을 거야, 싫다면, 이혼해.
-이혼? 잘됐네!

 

-좋아.
-그 잘난 이혼, 해줄께!

 

이혼한 거야, 엄마와 아빠는
이혼했어. 차에 타. 차에.

 

SARA: 안 돼. 앤나!
BRIAN: 어서 타!

 

SARA:
브라이언.

 

-열쇠 내 놔! 이건 말도 안 돼!
BRIAN: 그만해.

 

후회하게 될 거야, 브라이언.
알겠어? 당신은 후회하게 될 거라구!

 

브라이언!

 

케이티, 아가야,
넌 병원으로 돌아가야 해!

 

[MUTED DlALOGUE]

 

제 생각에, 심리 공판 말고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저는 상관없습니다, 재판관님.
-혹 가사 문제는요?

 

열린 마음. 증거의 원칙..

 

그럼, 시작해 봅시다.

 

BAILIFF:
케니 차우(Kenny Chow) 박사님은 증인석으로 나와 주세요.

 

ANNA: 의사들은
무엇 때문인지 끝없이 말하고 있었다.

 

그들은 케이트가 기적이라고 말했다.

 

케이트는 결코
5살을 넘길 수 없었을 거라고도 했다.

 

의사들은
기증의 심리적 이득에 대해서도 얘기 했다...

 

...그리고 신장 하나를 잃는 것이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도 얘기했다.

 

그들 모두 자신의 잘못은 하나도 없었으며,
그저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만 했다.

 

막상 질문을 받았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신장을 케이트에게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들은 또, 내가 너무 어려서
이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 중 그 어느 누구도
몇 살이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지는 말할 수 없었다.

 

그들 모두, 나와 비슷하게,
꽤나 혼란스러워 보였다.

 

CAMPBELL:
단 한 가지의 이득이라도 있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앤나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얻은 이득이 있었다면 말입니다.

 

예.

 

언니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인어 피츠제럴드씨 증인석으로 나와 주세요.

 

[lNAUDlBLE DlALOGUE]

 

[LlNE RlNGlNG]

 

여보세요?

 

-안녕, 나야, 앤나.
-안녕.

 

어떻게 되어 가고 있니?

 

나도 모르겠어, 내가
계속 할 수 있을지, 언니.

 

다 잘 될 거야.

 

내 말 듣고 있니? 약속할게.

 

누구랑 통화하고 있니? 여보세요?

 

여보세요?

 

피트제럴드 부인, 앤나가 언니에게
기증하기 시작한 것이 언제 부터 이었습니까?

 

갓 태어났을 때 부터입니다.

 

그리고 5살 때부터, 림프구를 기증하기 시작했지요,
맞습니까?

 

예.

 

-어떻게 하는 거지요?
-혈액을 주는 것입니다.

 

-앤나가 그것에 동의했나요?
-아니요, 그 앤 5살 이였습니다.

 

그러면 바늘로 팔을 찔러도 좋을 지
앤나에게 물어 보지도 않았다는 말씀인가요?

 

저는 언니를 도와줄 것을 부탁했고,
앤나는 동의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간호사 두 명이 앤나를 붙잡아야 했지 않았나요?
앤나가 너무 심하게 반항해서 말이죠.

 

네.

 

그렇다면, 완전히 동의했다는 말은 아니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알렉산더씨, 그런 것은 우리 판단에 맡기시고.
쇼보팅은 삼가 해주세요. (showboating: 유별난 행동으로 시선을 끄는 것)

 

죄송합니다, 재판관님. 버릇이 돼서.

 

피츠제랄드 부인, 그 다음 앤나가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은 몇 살 때 이었나요?

 

-케이트가 9살이였을 때니까, 그 애는--
-제가 질문한 내용이 그것이 아닙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앤나가 6살 되던 해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 것입니다.

 

-과립성 백혈구(granulocytes)를 기증했습니다.
-그게 뭐죠? 또 다른 주사인가요?

 

예.

 

앤나에게 물어 보셨나요.
과립성 백혈구를 기꺼이 기증할 것인지를?

 

그 애 언니는 그것이 필요했었고.
앤나가 유일한 기증자 이었습니다.

 

아니, 앤나에게 물어 보셨냐고요?

 

피츠제럴드 부인,
질문에 대답해 주세요.

 

아니요, 물어 보지 않았습니다.

 

많은 얘기는 나누었지만,
그 애의 동의를 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다음은 골수척출 이었습니다.

 

우리에게 그 절차를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주사 바늘을 앤나의 엉덩이에 꽂아 넣는 겁니다.

 

-뼈까지 말이죠? 큰 주사 바늘을?
-예, 맞습니다.

 

당신 손으로 바늘의 크기를
본 법정에 보여 주실 수 있겠습니까?

 

매우 힘든 과정이죠, 맞습니까?
그 후 앤나는 병원에 입원해야 했지요.

 

SARA: 예.
CAMPBELL: 얼마나 오래죠?

 

6일 입니다.
합병증이 있었습니다.

 

그렇군요.

 

이 모든 것은 종합해 보면,
무해한 것은 아니군요, 그렇지요?

 

듣기에 거북하시겠지만
이 모든 것이 그런 식으로 뒤범벅되었군요.

 

요점만 말하세요. 본 법정은
가정 병력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케이트의 병력이지요, 재판관님,
앤나의 것은 아니지요.

 

좋습니다. 계속하세요.

 

피츠제럴드 부인, 되돌아가서
오직 앤나의 건강만을 생각하시다면...

 

..당신이 너무 심했었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앤나의 입장만을 고려한다면...

 

...예,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의 온 가족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케이트가 항상 우선이었죠?
-케이트는 아픈 아이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선별의 문제이군요.

 

한 아이의 건강을 손상시키는 것은
다른 아이를 위한 것이다. 그 경계는 어디입니까?

 

-케이트에게는 삶과 죽음의 문제입니다.
-케이트가 아니라, 앤나 말입니다.

 

-우리는 앤나 문제로 여기 있는 것입니다.
-그건 교묘한 질문이군요.

 

왜냐하면, 이 방정식에 있는 사람은
앤나만이 아닙니다.

 

단지 앤나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본다면
이 모두가 너무 잔인한 것이 맞습니다.

 

제 말은, 이 세상에 누가
주사 바늘에 꽂히고, 쑤시키고, 찔리는 것을 원하겠습니까?

 

당신은 저를 보고 말씀하실 수 있으세요.
제 자식에게 이런 일을 하는 저는 얼마나 끔찍했겠는 지를.

 

당신은 어찌 알겠어요? 끔찍한 일입니다. 하지만,
자식을 땅에 묻는 것만큼 끔찍하지는 않습니다.

 

-당신 가족을 대신해 하셨군요.
-그건 제 일입니다.

 

-그리고 케이트를 위해 한 일이구요.
-그렀습니다.

 

하지만 진짜 질문은:

 

앤나를 위해서는 누가 있나요?

 

더 이상 질문 없습니다, 재판관님.

 

[DOG BARKlNG]

 

알렉산더씨,
개가 화장실에 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재판관님, 제가 잠시 휴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만 그건 안 되겠습니다.
전 오늘 끝내고 싶습니다. 다음 증인을 부르세요.

 

앤나 피츠제럴드양 증인석으로 나오세요.

 

[DOG WHlMPERlNG AND BARKlNG]

 

말하건대, 당신이 개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제가 그 개를 끌어낼 겁니다.

 

-조용히 해, 저지(Judge).
-뭐요?

 

아니, 아닙니다, 개한테 말한 겁니다.
개 이름이 저지(Judge)입니다.

 

그 개 이름이 뭐건 상관없어요,
조용히 시키란 말입니다.

 

BAILIFF:
손을 드세요.

 

진실, 진실만을, 오직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까?

 

-넵.
-기록을 위해 이름을 말해 주세요.

 

안나 피츠제럴드.

 

-안녕, 엄마.
-안녕, 아가야.

 

우리가 왜 여기에 있는지 네가 말해 줄래?
네가 왜 이러는지를?

 

의료적 부권해방 때문에요.

 

SARA:
내가 의미하는 것은 그게 아니지.

 

네 언니를 사랑하지, 맞니?

 

언니가 아프다는 것은 너도 알지.
왜 언니를 도와주려고 하지 않는 거니?

 

[PHIL X'S "KILL ME"
PLAYlNG OVER SPEAKERS]

 

거기서 뭐하는 거야?

 

[THUDDING AND CLATTERING]

 

이봐, 케이트. 문 열어봐!

 

무슨 일이야?
술 냄새가 진동하잖아.

 

-작은 파티를 하고 있어.
-파티?

 

그래, "떠나는" 파티지.

 

나중에 봐요, 엄마!
잘 있어라, 이 뭐같은 병원아!

 

제기랄!

 

도대체 뭐하는 거야?

 

테일러를 만나러 갈 거야.

 

뭐라고? 안 돼! 안 돼!

 

안 돼!

 

그래, 너는 여기 의료적 부권해방 때문에 있다 이거지?

 

맞아요.

 

예.

 

그것뿐이니?

 

-그것이 유일한 이유냐고?
-그게 유일한 이유예요.

 

정말이야?

 

잠깐만이요. 피츠제럴드군,
뭔가 할 말이 있나요?

 

모르겠네요, 있을까요?

 

BRIAN:
이봐.

 

[DOG BARKlNG]

 

좋아. 됐어요, 마지막 경고 입니다.

 

그 개를 제어 못하면, 제가
집행관을 시켜 끌어내겠습니다. 정말입니다.

 

CAMPBELL: 재판관님--
DE SALVO: 한 마디도 마세요, 변호사.

 

계속하세요.

 

전 단지 내 몸을
내가 제어하고 싶을 뿐이에요.

 

JESSE: 아니지, 그게 아니지.

 

앉아.

 

-제가 어떤 조치를 할까요?
-아니, 그냥 두세요. 흥미로워 지는군요.

 

그래, 네가 제어하고 싶단 말이지.

 

예, 제 몸이잖아요, 내가 직접
결정을 하고 싶단 말이에요...

 

...무엇을 할 건지를요.

 

아니, 아니야. 난 앤나란 아이를 알지.
그게 전부는 아닐 거야.

 

앞뒤가 맞지 않아.

 

지금까지 일주일동안
넌 질문을 피하기만 했어.

 

"말할 수 없어요." "미안해요."
"그것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아요."

 

넌 이리 저리 돌아다녔어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네 언니는 병원에서 썩어가고 있는데 말이야!

 

-난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말이에요.
-그 말을 믿을 수 없어.

 

-뭔가 숨기고 있지, 앤나.
-그런 거 없어요.

 

어떤 사람은 자기 신장을
완전히 모르는 사람에게 주기도 해.

 

-이제 비밀을 털어 놓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거야.
ANNA: 말하고 있잖아요!

 

-진실을 말하란 말이야.
-그러고 있잖아요!

 

넌 아니야.
이게 진짜 너라면, 난 너 같은 애, 몰라.

 

-제발, 앤나, 그냥 말해 버려.
-오빤 가만있어!

 

-말해! 왜 우리가 여기 있는지.
-이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잖아!

 

JESSE:
법정에서 뭐하는 거야. 말해 버려!

 

-정말, 당신들은 정말 멍청하군요!
ANNA: 약속했잖아!

 

-케이트는 죽길 바라는 거라고요!
ANNA: 하지 마!

 

케이트가 앤나에게 이 모든 것을 부탁했다고요
왜냐하면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요.

 

-거짓말이지, 제시!
-아니, 거짓말이 아녜요!

 

케이트는 죽어가고 있어요. 모두가 다 안다고요.

 

엄마는 단지 케이트를 너무 사랑해서
갤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거라고요.

 

재판관님?

 

하지만 이제 시간이 됐어요, 엄마.
케이트는 준비가 되었다고요.

 

그건 사실이 아니야.

 

케이트가 직접 네게 말했을 거야.

 

-재판관님, 저는--
-엄마, 엄마에게 말했어요.

 

BRIAN:
그랬어.

 

갠 백만 번도 더 말했어.
당신이 듣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알렉산더씨.

 

ANNA:
그 때, 나는 캠벨 알렉산더씨에 대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왜 나의 사건을 맡아 주었는지를.

 

그건 나쁜 평판과는 달랐다.

 

그는 간질병 환자였다.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몸을 자기가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KATE:
앤나?

 

동생아.

 

오, 이런.

 

KATE:
걱정하지마.

 

신장이식 준비를 위한
새 처방약 때문인 것뿐이야.

 

언니, 고통은?

 

고통?

 

내 인생 자체가 고통이야.

 

이게 끝인가 봐, 동생아.

 

여기서 나가는 것이 더 무서워.

 

엄마는 나를 썰고 자를 거야...

 

...내가 채소(?)가 될 때까지.

 

페트리디쉬 위에 두 개의 셀신(cellsin)에다
전기 충격을 주겠지.

 

다 잘 될 거야.

 

이제 끝났어.

 

가야할 시간이야.

 

네게 부탁이 있어, 동생아.

 

무슨 부탁?

 

네가 날 놓아줘.

 

정말 괜찮겠습니까?
오늘은 그만 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재판관님. 괜찮습니다.

 

휴정은 안 되죠, 그렇죠?

 

그럼, 앤나, 기록을 위해서.

 

케이트가 죽을 수 있도록
기증하지 않겠다고 케이트에게 말했니?

 

-예.
-케이트가 뭐라고 말하던?

 

ANNA:
엄마랑 아빠는 날 죽이려고 할 거야.

 

그들에게는 뭐라고 말해야 되는데?

 

KATE:
너도 중요하다고 말해.

 

너도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해.

 

치어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해.

 

내 말을 절대 믿지 않을 거야.

 

아니야, 믿을 거야.

 

너 그 이유를 알고 싶니?

 

왜냐하면 그게 진실이기 때문이야.

 

ANNA: 아, 이런.
-나도 알아.

 

ANNA:
두렵지 않아?

 

아니. 다 잘 될 거란 것을 알아.

 

무슨 일이 일어날 건지 생각해 보았어?

 

내 말은, 어디로 가게 되는지?

 

나도 모르지.

 

누가 알겠어?

 

그게 어디가 되든지, 난 테일러한테 갈 거야.

 

나도 기다려 줄 거지?

 

뭐?

 

어디로 가게 되든지, 날 기다려 줄 거냐고?

 

내 말은, 언니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 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만약 길을 잃거나 두려워지면...

 

...몬태나로 와.

 

-몬태나?
-그래.

 

거기가 내가 있을 곳이야.

 

ANNA:
알았어.

 

케이티가 뭐라고 하든, 앤나?

 

"고마워"라고 했어요.

 

됐습니다,
충분한 정보를 얻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판결을 내리기에 앞서
케이트를 방문하고 싶습니다, 괜찮다면 말이죠.

 

말하기 어렵지만. 아마 지금부터
24시간 내지 48시간 사이가 될 겁니다.

 

WOMAN [OVER SPEAKERS]:
방사능 치료사는 231호실로 가세요.

 

방사능 치료사는 231호실로 가세요.

 

PERVIS: 안녕, 예쁜 아가씨. 기분이 어때?
-안녕하세요.

 

-안녕.
-안녕, 예쁜아.

 

-안녕. 좋아 보이는구나. 정말 그래.
-안녕.

 

자, 이 책을 주려고 가져왔어, 괜찮니?

 

명상, 심상, 치료 등에
관한 건 전부 있어.

 

-너에게 정말 좋은 거야, 알겠니?
-네.

 

-잘 있었니.
-안녕하세요.

 

-끝까지 싸우는 거야.
-네.

 

해야 할 일이 많잖아, 그치?

 

-좋아, 약속해?
-약속해요.

 

-약속했다?
-네.

 

이봐, 네가 고양이를 가방에서 꺼내 줬지, (비밀 폭로한 것을 비유한 듯)
이 장난꾸러기야.

 

그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어.

 

-미안해.
-왔구나.

 

이봐, 네가 뭘 했는지 아니?

 

네가 얼마나 용감한 지를?

 

-피자 먹을래요?
-그거 좋지요.

 

물론이죠. 물론.
PERVIS: 그래요.

 

TOMMY'S WIFE: 타이밍 좋네요.
-제가 피자 가져 올게요.

 

ELLEN:그래, 앤나도 한 조각 원할 거야.
KELLY: 저는 괜찮아요.

 

-치즈 있어요--
TOMMY: 그거 좋은 생각이네.

 

KELLY:
페파로니와 다른 것도.

 

TOMMY'S WIFE:
치즈 원하는 사람?

 

SARA: 앤나에게도 한 조각 주세요.
TOMMY'S WIFE: 치즈요, 페파로니요?

 

ANNA: 피자랑 세븐업 주세요.
고마워요.

 

네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야 해
"나는 나을 거다".

 

뇌에게 병을 치유하라고 말하는 거야.
그럼 네가 자는 동안 그 일을 하게 되는 거지.

 

-알았어요.
-농담이 아니야.

 

-네, 그렇게 할게요. 약속할게요.
-좋아.

 

무의식의 정신력이
정말 강력한 거라고.

 

맞아. 그거 아니,
TV에 출연한 한 여자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여자는 자신의 암세포에게 이렇게 말한데
"없어져라."

 

그럼, 결국에는 없어진다는 거야.
지어낸 얘기가 아니야, 사실이라니까.

 

"사라져라, 암세포들아."
TOMMY'S WIFE: 그래, 그런 식이야.

 

-"나가줘."
-그것 보다는 좀 더 진지하게 말해야지.

 

TOMMY: 죄수들 이야기는 어떻고?
10년간 투옥된 죄수들이 있었는데...

 

...상상 속으로 골프 스윙을 연습했다는 거야.
머릿속으로 스윙을 연습하고 보는 거지...

 

..그리고 감옥에서 나왔을 즈음, 짠,
그들은 핸디캡 0 골퍼가 되었다는 거야.

 

진짜야.
어떤 엄마 얘기도 들은 적이 있는데...

 

...초자연적인 힘으로...

 

...차를 들어올려
애기를 구해 냈다는 거야. 놀랍지.

 

TOMMY'S WIFE: 기적은 매일 일어나고 있지.
PERVIS: 맞아요.

 

이 세상이
과학과 약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

 

강력한 무언가가 있다고
아무도 이해할 수 없지.

 

TOMMY: 이 책을 읽어 봐요.
KELLY: 여기 더 있어요.

 

SARA: 그 책을 읽어 봐야겠네.
KATE: 약속할게요, 읽어볼게요.

 

미안합니다, 여러분. 이제 돌아가 주세요.
환자 방문시간이 지났습니다.

 

-정말입니다, 나가 주세요.
TOMMY'S WIFE: 우린 방금 왔는데.

 

TOMMY: 우리 뭐 좀 먹자.
난 배고파 죽을 지경이야.

 

TOMMY'S WIFE:
곧 다시 봐요, 네?

 

[MUTED DIALOGUE]

 

갑시다.

 

KATE:
저기 있잖아요?

 

모두 다 사랑해요. 하지만 그만 집으로 가 주실래요?

 

엄마랑 좀 시간을 갖고 싶어요.

 

그래.

 

가자. 어서.

 

[WHISPERING INDISTINCTLY]

 

얘기하고 싶지 않으세요?

 

싫어.

 

KATE:
나한테 화나셨죠?

 

네한테 화난 게 아니야, 그냥 화가 날 뿐이야.

 

이제 좀 쉬어, 알겠니?

 

수술을 위해 기운을 차려야지.

 

엄마를 위해서 만든 거야.

 

이게 뭐니?

 

모든 것이에요.

 

우리들이요.

 

이때 좋았지요, 그렇지 않아요?

 

최고였지.

 

그 여름 기억하세요.
내가 캠프 갔을 때.

 

난 너무 두려워서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래.
-버스에 오르기 전...

 

..엄마는 나한데
버스 왼쪽 편 자리에 앉으라고 했어요...

 

...창가 쪽으로...

 

..내가 뒤돌아서 보면
엄마가 거기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기억해.

 

난 지금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있어요.

 

괜찮을 거야요.

 

[SOBBING]

 

다 잘 될 거야요, 엄마.

 

약속할게요.

 

ANNA:
언니는 그 날 밤에 죽었다.

 

언니가 기적으로 회복되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언니는 그렇지 못했다.

 

언니는 그냥 숨 쉬는 것을 멈추었다.

 

[MUTED DIALOGUE]

 

언니의 죽음으로 어떤 좋은 일이 생겼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랬다...

 

...케이드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살 수 있게 되었다거나.

 

그녀의 삶이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어...

 

...그녀의 이름을 따서,
공원이나 길 이름이 붙여진다거나...

 

...그녀의 일로 인해
대법원이 법을 바꾼다거나 하는.

 

하지만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언니는 그렇게 떠나...

 

...지금은 작은 한 조각의 파란 하늘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한다.

 

[KNOCKING]

 

며칠 지나서, 나에게 깜작 방문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누군가 너를 보고 싶어 하는데.

 

[BARKING]

 

ANNA:
안녕, 저지.

 

잘 있었니.

 

이걸 전해 주러 왔단다.

 

우리가 이겼단다.

 

여전히 네 부모의 지시에 따라
넌 숙제를 해야 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지만...

 

...지금부터 넌 공식적으로
의료적 부권해방 되었단다.

 

90% 승률, 그렇죠?

 

91%.

 

그럼...

 

...이제 그만 가봐야겠다.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고마워요, 알렉산더씨.
당신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좋았어요.

 

너를 만난 것도.

 

무엇이든 필요한 일이 생기면...

 

...알지?

 

네.

 

저지.

 

ANNA:
이제 사는 것이 달라졌다.

 

지난 몇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엄마는 다시 복직해,
변호사 일을 다시 시작해서...

 

...지금은 아주 멋진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아빠는 조기 은퇴 연금을 받았고...

 

...지금은
도시 비행청소년 상담일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제시가 가장 잘 되었다.

 

케이트가 죽고 난 후, 그의 삶은 완전 역전되었다.

 

학교에 다시 들어갔고...

 

...뉴욕에 있는 유명한 예술 학술원으로 부터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설사 우리가 성장하고
떨어져 살아가고 있지만...

 

...메년, 케이트의 생일날에는,
우리 모두 함께 휴가 여행을 간다...

 

...항상 똑같은 장소이다.

 

왜 케이트는 죽어야 했고 우리는 살아가야 했는지
나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거기엔 이유라는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죽음은 그냥 죽음이다,
아무도 그걸 이해하지 못한다.

 

옛날에...

 

...내가 이 세상에 보내진 것은
언니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었다.

 

결국에는, 난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지금 난 알게 되었다...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

 

중요한 것은, 나에게는 언니가 하나 있었고.

 

그녀는 환상적 이였다는 것이다.

 

언젠가, 난 언니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때 까지...

 

...우리의 관계는 계속되어질 것이다.

 

[한글자막 Made By 솔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