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웨이(My way) - 2011

자막 제작 ; rainstone
rainstone@mail.com

처음 만든 자막이라, '발번역'이니 양해바랍니다.

각 국 언어 가능하신 분은 수정해 주시고,
제 이름만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948년 7월 영국 런던

 

마이 웨이 (2011)

 

1928년 3월 한국 경성

 

공기가 좋지 않니, 타츠오?
곧 도착 할거다.

여기서 넌 좋은 친구를 만들꺼야.

 

오빠다.

 

아빠 나 차보다 더 빠르지?. / 어

 

할아버지

 

벌써부터 대 제국 군인의
모습이 보이는 걸.

잘 왔다. 손자.

 

아버지 잘 지내셨죠? / 응.

 

인사드려라. 작은 주인님이시다.

 

김준식입니다.

 

김은수입니다.

 

좋군. 타츠오 네 또래 새 친구를 만났구나.

 

타츠오는 너처럼 잘 달린단다.

 

오빠는 경성에서 제일 잘 달려요.

 

난 토쿄에서 최고다.

 

시골뜨기를 위한 경주는 없어.

 

나와 경주할래?

 

준비.

 

출발!

 

전국 마라톤 하세가와 타츠오
또 다시 우승!

 

김준식 우승!

 

축하한다.

 

따라온다고 수고했다.

단지 넌 운이 좋았을 뿐이야.

 

전국 고등부 마라톤에서 우승하여,
일본 제국의 큰 명예를 준.

하세가와 타츠오에게 박수를 보냅시다.

 

일왕 폐하 만세.

 

일본 제국 만세.

 

제 손자 타츠오입니다.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앞으로 기대하마.

 

일본 국방성 장관에게서
선물이 왔습니다.

 

열어보거라.

예.

 

줘!

피해라!

 

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뭐라도 해보세요. 제발.

생명을 구하는 의사자나요.

왜 아무것도 안해요?

 

당신이 할아버지를 죽였어!
/ 아닙니다.

니가 그를 죽였어!

아닙니다.

할아버지를 살려내!

놔!

아버지는 아무도 죽이질 안았어.

저 놈이 할아버지를 죽였어.

준식아.

할아버지를 살려내!

아니야!

아니야! 난 아니야!
/ 아빠! 아빠!

아니야! 준식아! / 아빠!

아버지!

할아버지를 살려내!

아버지! 준식아!

 

놔! 노라고!

아버지! / 아빠!

 

다시는 주변에 나타나지 마라.

 

내가 널 죽일꺼야.

 

여러분! 마라톤의 영웅! 조선의 영웅!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기뻐해 주십시오.

 

1938년 5월 조선 경성

 

힘들텐데 모래주머니는 왜 차고 있나?

댁도 혹시 마라톤 선수요?

 

조선 마라톤 선수의 운은
손기정으로 끝났습니다.

조선인은 다시 올림픽
우승자가 되지 못할겁니다.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 때문에 조선 선수들
출전 금지 시켰다고 말들이 많더구만.

선생이 폭탄이었으면 이대로
육상 연맹을 향해 돌진했을거요.

 

마라톤은 집중과 투지가
요구되는 과학입니다.

나는 올림픽 선발전에서
그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좀 더 빨리 달릴 수 있겠소?

후회하실텐데!

30분내로 가면 전차값,
20분내로 가면 택시비 쳐드리지.

단단히 잡으시오!

선발전에서 우승하실텐데,

올림픽에서 목표는 무엇입니까?

금메달과 신기록 갱신입니다.

웃기고들 있네. 진짜!

우리 위대한 제국의 명예를 위해.

 

비켜라.

 

갑시다.

 

비켜. 비키시오.

 

도쿄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위하여!

건배!

 

건배!

 

제법 달리누만.

 

여기있소.

 

전차비만 줘도 되는데.

 

기회는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오.

김준식 선수.

 

준식아.

 

괜찮으세요?

 

소..소..소...

경주의 절반 이상 넘어도 행복하겠소?

 

손기정입니다.

손기정은 일본에 있다니깐.

아 손기정 맞어. 너 내말 맞으면 니동생
은수 나한테 시집 보내라. 빨리와바.

말씀하시길 일본과 조선은 하나인데
여전히 조선인들만 선발전 출전 금지입니까?

육상 연맹이 불공평하다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의장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의회가 결정했소.

만일 일본 선수가 항상
이기면 무엇이 문제요?

하세가와 선수는 김준식 선수가
없어 지겨울 것이요.

토론에 김준식 선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례합니다. 맞자나.

어. 김준식 선수.

 

김준식!

 

아이 준식아.

김준식 선수.
뭘 하고 지냈셨습니까?

조선 선수 출전 금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전히 훈련 중입니까?

매일 얼마나 훈련 중입니까?

답변 부탁 드립니다.

하세가와 선수. 김준식 선수가 참가하더라도
우승할 자신있으십니까?

 

김준식이 저에게 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지만 김준식 선수 기록이
당신보다 좋지 않습니까?

과거일뿐입니다.

단순한 인력거 노무자가
잘 훈련된 마라톤 선수를 이길거라 생각하십니까?

 

출전한다면 하세가와 선수를
이길 자신 있으십니까?

단순한 인력거 노무자가
어떻게 잘 할 수 있겠습니까?

단지 경기에 참석하는 것에
감사할 겁니다.

 

베를린 의대에서 온 입학승인서다.

서명해라.

 

저에게는 공부보다
마라톤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이 너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다.

공부에 집중해라.

 

대 동아시아 건설에
자신의 삶을 희생해야 합니다.

 

저는 전쟁에서 도망치는
겁쟁이가 되기 싫습니다.

 

전쟁은 쓸데없다.

할아버지를 모욕하시는 겁니다.

 

타츠오, 말조심해라.

 

나라 이전에 인간을 생각해라.

그것은 의사의 길이다.

 

저는 할아버지를 죽인
조선인들을 대할겁니다.

 

제가 죽더라도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근데 오빠. 내방 액자에
넣어둔 사진 한장이 없어졌다.

 

이종대 너 이...

아 누가 가저 갈게 없어서
사진을 가져 가겠냐.

잘 찾아봐 있겠지.

오빠 선발전 꼭 나갔으면 좋겠다.

아버지도 좋아하실텐데.

기대하지마라. 일본 애들
하는 짓을 어떻게 믿어.

 

준식아. 장작 좀 가져와라.
이 불이 너무 부실하다.

 

이쁘다.

 

어때?

은수야

난 니가 아시아에서
제일 이쁜거 같애.

 

올림픽 선발전 등록증.

 

다시 한번 조선의
희망이 되어주게.

정말 출전할 수 있는 겁니까?

 

인력거 노무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한번 보여주게.

야 준식아. 잠깐.

 

아버지 잘 들으세요.

지금 저 준식이 앞에 있는
사람이 손기정이고요.

야 그럼 너 너 니가 들고 있는 게
올림픽 선발전 등록증이구나.

내 말 맞으면 번쩍 한번 들어주라.

 

야!

어디. 어디.

 

야!

 

아버지. 아버지.

야 준식아.

 

민우야. 동네사람들.

우리 조선 최고의 마라토너 김준식 선수가
마라톤에 다시 나갑니다. 김준식 파이팅.

김준식 만세.

 

김준식. 김준식.

떡 사세요.

 

여기요.

 

시장에서 아버지가 직접
고르셨어. 제일 좋은 걸로.

 

오빠 오늘 꼭 우승해야되.

 

타츠오.

 

아버지는 곧 오실거야.

 

야. 이 봐라.

이 한 많은 우리 조선 어르신들
시원하게 응어리 한번 풀어 드리자. 오늘.

김준식! 김준식!

 

선수들은 출발선에 서 주십시오.

 

김준식!

 

오빠 힘내!

 

출발했습니다.

타츠오.

 

김준식 힘내라.

 

타츠오. 힘내.

 

하세가와. 더 빠르게. 더 빠르게.

이제 곧 반환점이야. 준식아.

 

하세가와. 신경쓰지마라!

 

하세가와 스퍼트. 스퍼트.

 

하세가와.

 

몇 분 후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옵니다.

왜 이렇게 늦었어요.

수술이 길어 졌어.

긴장된 순간입니다.

 

마침내. 선수들이 나타납니다.

누가 첫 주자일까요. 누구일까요.

 

예상대로 하세가와 선수입니다.
기무라 선수가 뒤 따릅니다.

 

아. 또 다른 선수입니다. 김준식 선수.

 

준식아 힘내!

오빠.

 

김준식.

오빠. 화이팅.

 

기무라. 기무라.

 

머하는 짓이야 새끼야.

 

준식아. 조심해.

 

준식아.

 

오빠.

 

타츠오.

 

준식아. 이겼다.

 

준식아. 인력거가 이겨부렸다.

 

김준식 만세.

 

1등이야. 1등.

 

김준식.

 

마지막 선수가 들어 왔습니다.

진짜 꿈만 같다. 준식아.

메달 시상식이 곧 있겟습니다.

나는 니가 진짜 해낼 줄 알았어. 준식아.

 

신사 숙녀 여러분.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전일본 올림픽 선발전 우승자는.

하세가와 타츠오.

 

2위. 13번 안도 선수.
3위. 18번 기무라 선수.

세 선수들은 시상대에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하세가와 선수, 안도 선수, 기무라 선수.
시상대로 오시기 바랍니다.

김준식. 김준식이 1등이다.

김준식!

 

관중 여러분. 자중해 주십시오.

김준식 선수는 기무라 선수
진로방해로 실격되었습니다.

실격? 어떻게 실격입니까?

 

준식아. 준식아.

 

나를 왜 출전시켰습니까?

돌아가라. 실격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운동선수는 정정당당해야 한다.

정정당당?

 

어이. 미친놈들.

 

다시 말해봐.

 

준식아.

 

준식아.

 

야이 나쁜 새끼들.

 

종대.

 

하세가와 선수.
즉시 시상대에 올라가 주십시오.

 

올림픽 선발전 우승자는 김준식이다.

하세가와 선수, 안도 선수, 기무라 선수.
당장 오시기 바랍니다.

 

저 새끼들이 먼저 속였다.

 

타츠오.

 

타츠오.

 

본 법정은 다음과 같이 선고한다.

 

법전 4항을 근거로
모든 폭동 공범자들은

 

제국 군인이 되고 일왕에
충성을 맹세하여야 한다.

 

어머니

 

엄마.

 

오빠

 

준식 오빠.

 

오빠

 

은수야

준식아. 준식 오빠.

아버지. 아버지.

준식아.

 

군인은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군인은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중얼거리지 마라!

군인은 항상 전투기술을 향상해야한다.

어이가 없네.

군인은 항상 전투기술을 향상해야한다.

군인은 최대한 충성을 다해야 한다.
군인은 최대한 충성을 다해야 한다.

군인은 항상 검소해야한다.
군인은 항상 검소해야한다.

1939년 7월 몽골 국경지역, 노몬한.

 

후퇴하라.

모두 후퇴하라.

 

준식아. 괜찮아?

이쪽으로.

 

정신차려. 정신차려. 새끼야.

올라가.

 

후퇴하라.

 

민우야.

 

민우야. 괜찮아.
준식이 형이야.

정신차려.

 

아이구 이런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총 들고 나가서 독립운동이라도 하는건데.

누가 일본 군대 끌려와서 소련놈, 몽골 애들이랑
싸울 줄 알았냐.

우리 팔자도 참 기구하다 진짜.

 

배고파 뒈지겟네 진짜.

넌 어째 24시간 배고프냐?

 

나이 값 좀 해.

거기. 빨리해.

게으른 조선인 놈들.

예.

빨리 하겠습니다.

 

총이나 맞아서 뒈지세요.

 

아이 진짜 뒈지네. 아이 씨..

춘복아 너 엉덩이. 엉덩이. 너.

 

얘 어디서 쏘는 거야 이 새끼. 어이 씨.
대가리 터질 뻔했네 아이 씨.

 

1시 방향 부숴진 담장 밑이야.

 

야. 저 새끼 저거 저거.

야 저거 1대대 애들도
당했다더니 저 새끼야. 저거. 아우.

야 잘 못 걸렷다. 시발. 진짜.

종대야. 엄호해라.

야야 안돼 안돼. 야 엄호해.
엄호해. 엄호하라구.

 

움직이지마.

 

준식아 괜찮아?

 

니가 기특하게 일본 애들 만 골라 쏴줘서
고맙긴 하다만. 우린 노다 새끼한테 죽게 생겼다. 응.

 

참 많이도 죽였구만. 많이도 죽였어.

어 야야. 쇠고기 포 조금씩 나눠 먹어.

아 더럽게 침을 바르고 이 새끼.

내놔.

오 예쁜데.

괜찮지?

야 너 그냥 처먹어.
그거 내가 보께.

잠깐 보고. 잠깐 보고.
보고 주께. 보고 준다고.

 

별로네.

운다야.

사진 때문에 그렇다. 사진.

에이 니가 육포 처먹어서 그래. 임마.

 

자식들이 왜 애를 울리고 그래.

 

총알이 빗나가고
일본 병사만 맞았다?

김치 냄새가 나는데?
말해. 새끼야.

말해 새끼야.

 

누가 여기 보냈어? 말해.

 

나는 '하이라얼'에서온 '시라이'다.

너희들은 내 아버지 앞에서 어머니를
겁탈했고 나도 겁탈했었다.

 

들어.

중국에는 나같은 사람들이 많다.

중국은 결코 너에게 지지 않는다.

 

결코 용서 못해. 결코.

 

머라고? 머라고 말했어?

말해!

왜 총알이 조선인들을 비켜났는지.

말해 새끼야.

제발 그만 좀 해라. 씨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한국말 하지말랬지.

그만 됐다.

 

멈춰라.

죽일 작정이냐.

너희 작업장으로 돌아가라.

 

아니 어떤 놈이 오길래
이 생 난리를.

 

대좌님.

 

대좌 타카쿠라입니다.

 

일동. 정지.

 

차렷.

 

어떻게 된거야.
저 새끼가 여기 왜?

 

하세가와 대좌.
어쩐 일이오?

다카쿠라 이병.

항상 고귀한 제국 군인의
시체를 지나도록 할건가?

무카이!

예!

첫째,

수치스러운 후퇴 명령으로,
오늘부터 이병으로 강등한다.

둘째,

이병 타카쿠라는 일왕에 충성을
증명하고 할복자결하라. 이상.

 

명예로운 죽음을 허락해준
일왕에 감사하라.

 

일왕 폐하 만세.

 

존경의 뜻으로 고통을 줄였다.

예!

기억해라,
까마귀들은 시체를 먹은 후

우리의 눈을 후벼 팔수 있다는 것을.

나는 하세가와 타츠오다.

 

나는 소련 탱크들을 파괴하러 왔다.

제국 군대의 진정한 힘을
그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만일 총알이 떨어지면, 제독 군인들은
총검으로 돌격해야한다.

 

만일 총검이 부러진다면,
맨주먹으로 싸워야 한다.

제독 군인들은 죽을 때까지
전장을 떠나지 않는다.

알겠나.

예!

우리는 승리 또는 죽음 뿐이다.

첫째,

48시간 이내에 '할힌'강에
가교를 설치한다.

둘째,

탱크를 파괴하기위해
50명의 자살특공대를 구성한다.

모든 장교들은 특공대의 선봉에서
나와 함게 서 있는다.

 

무카이 / 예

내일까지 리스트를 작성해서 올려라.

해산!

 

해산.

 

사진 망가트려서 미안해.
붙이긴 했는데.

 

어서 받아!

 

나한테도 고향에 두고 온
여동생이 있어.

 

내이름은 준식이야. 김준식.

 

고마워요.

 

'쎄쎄니?'

 

해 지겠다. 빨리해. 조선인.

꾸물대지마라!

 

빨리해! 더 열심히!

 

해질때 끝낸다.

 

9분대!

 

너무 느려. 조선인.

이틀만에 완성하라니.
미친 놈이지. 이건.

새벽부터 일을 시켰으면
밥을 줘야 될거 아니야. 이씨.

밥 얘기 좀 하지마 새끼야.
나까지 배고파 지자나.

 

춘복아 '쎄쎄니'가 머야?

너 머 중국말 배우냐?
배고파 죽겠는데 자꾸 묻고 그래.

대답이나 해.

고맙다. 너.

 

작업 중지.

 

차렷.

 

쉬어.

 

타츠오 저 친구 준식이 너랑
마라톤 맞수였다면서.

맞수는 무슨 쨉도 안되.

어디 준식이랑 비교를 하고 있어.

 

나와!

입에 물고 나와!

 

황춘복아!

 

총알보다 빨리 나올래? 여기 물 다 마실래?

 

날 따라해라.

 

나는 야만인이다.
/ 나는 야만인이다.

 

나는 조선인이다.
/ 나는 조선인이다.

 

물고기를 입에 물고
해질때까지 토끼뜀 뛰며 따라해라.

실시!

 

임무 중에 물고기를 잡고,
취침 시간동안 달리고.

놀이터라고 생각하는거냐?

 

태워 모든 걸 확실히 해주지.

예!

 

그만둬!

 

어디 감히!

 

운동화는 안돼!

 

운동화는 안돼?

 

달리고 싶다면. 맨발로 해.

 

어디가!

안돼 이 개새끼들아.

얼마나 더 맞아야 되나. 조선인들.

 

안돼!

 

광춘아. 내쪽 바닥이 꺼졌어.

머야? 고리가 빠졌는데.

어떤 새끼가 뻈어?

아깐 분명히 있었는데.

 

9분대 앞으로.

 

내일이 오지 안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 텐데.

 

지금부터 공병대는
9분대 지역을 수리한다.

9분대는 고장난 송판을
머리 위로 들고,

해지기 전까지 기지로 돌아온다.

 

최고의 마라톤 선수가
여러분들을 이끌 것이다.

 

송판의 수평을 유지해라.

수평이다. 수평.
/ 노다 이 개새끼.

갈 길이 멀다, 호흡 아껴.

준식아 너 그냥 걸어.
송판은 우리가 맡을테니까.

신경 쓸 거 없어.

너 무릎 나가면 끝장이야 임마.
내 말 들어.

수평을 유지해라. 하나. 둘.

 

어쩐일이지?

9분대 느림보들이 벌써 온 거야!

 

이종대 / 예.

 

김준식 / 예.

 

아우. 왜 또 불러쌓고 지랄이냐.

주목!

 

호명된 50명의 군인들은
내일 전투에서

나와 자살특공대 임무를
맡을 것이다.

지금 머라는거야?
우리보고 죽으라고?

우리는 새벽에 폭탄을
가지고 적 탱크를 파괴한다.

제국 군인으로 명예로운
죽음을 위해 싸워라.

도망치는자는 내가 죽일 것이다.

이번 영웅적인 임무에 포함된
조선인들은 명예롭게 여겨라.

 

저는 이번 임무를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 않겠다?

 

이유는?

조선 군인들과 저는
자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목숨을 거는 이번 임무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발사 허락만 해주십시오!

감히 거역하겠다?

여기 모든 조선인들,

우리 분대를 포함해,
조선 출신들은 같은 생각일 겁니다.

 

다시 한번 묻겠다.
거역할 것인가?

이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다른 포로들과 함께 처형한다.

 

내일 작전 수행전에.

 

마지막으로 최고의 밤을 즐겨봐!

 

어리석은 놈.

 

괜찮아요?

 

저는 새벽에 처형될꺼에요.

 

이렇게.

 

일본인들은 악마야.

 

조선과 중국은 바보고.

 

죽는게 두렵진 않아.

 

단지 일본 놈들을 더 죽이지
못한 것이 날 미치게해.

 

할수만 있다면 더 복수할껀데.

그들 모두를 죽일꺼야.

 

준식아.

어떻게 된거야?

어차피 폭탄 매고 탱크 밑에서 개죽음 당할 거
김준식이나 구하고 죽을라고.

빨리 가자.
잡어. 어서 올라와.

빨리. 빨리.

 

시라이.

 

아. 얘는 왜?

빨리 올려.

 

아 자식 수상하네. 아.
이 상황에서 얘를 왜.

온다! 온다!

 

뛰어! 뛰어!

 

고개 숙여!

 

준식아!

 

준식아. '할힌'강 부근으로 가서 남쪽으로
이동하면 국경지대를 벗어 날 수 있을거야.

민우는?

우리들만 가는 거야?

노다랑 근무 나갔어.

우리 100명 넘는 조선 출신들
다 데리고 갈꺼야?

가자. 시간 얼마 안 남아서 빨리 가야 돼.

 

아 뭐해 빨리 와.

 

준식아.

 

뭐해 빨리 타.

 

준식아!

 

준식아!

 

준식아!

 

와. 저 뭐야?

 

기습이야!

와 우리도 그대로 있었으면
골로 갈 뻔했다.

쪽바리 새끼들 꼴 좋다.

야 가자 가자. 빨리 가자. 야.

 

준식아!

빨리 가!

야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야 소련 탱크 부대
오거든 야 빨리 노 잡아.

탱크?

 

빨리 타!

준식아!

탱크 온데 자나.

빨리 타!

종대야. 먼저 가라.

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

 

야야 / 야 김준식 /
야 너 지금 뭐하는 일이야.

야 너 미쳤냐?

야야. 준식아. 야야야.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같이 가야지!
다들 살아서 만나자.

야 김준식 너 미쳤냐?

 

야 너 미쳤냐?

그냥 와 빨리!

지금 가면 너 죽어!

다시 와 임마!

준식아! 김준식!

 

준식!

 

준식!

시라이!

 

위험해!

 

어서 비켜!

시라이. 난 최고의 사격수다.

 

시라이!

 

시라이!

 

시라이!

 

시라이!

 

시라이!

 

빨리 친구들을 구하러 가.

 

고맙워.

 

그만!

 

오지마!

 

정지!

 

오지마!

 

기습이다!

 

오지마!

 

기습입니다!

 

전투 준비!

트럭으로 전방을 막아라!

트럭은 전방으로 가라!

 

나머지들은 최전방으로!

 

최전방으로!

 

최전방을 방어하라!

 

최전방으로 돌격!

 

흩어져라! 흩어져라!

 

일왕 폐하 만세!

 

일왕 폐하 만세!

 

들어라!

 

자살특공대처럼 용감하라!

 

조선인?

민우야 괜찮아?

 

너나 용감히 가서 죽어!

 

민우야!

 

살려줘!

 

민우야!

 

민우야!

 

겁쟁이들!

 

제국 군인은 물러서지 않는다!

 

어디 감히 도망 쳐!

 

돌격!

 

적에게 등을 보이지 마라!

 

돌격!

 

돌격!

 

물러나지 마라!

 

도망가지말고 싸워. 돌격!

 

타츠오! 다 죽기를 바래?

죽을려면 혼자 죽어!

우리는 개죽음 당하지 않아!

 

후퇴를 명령해!

 

제독 군인들은 귀신이
되어서도 돌격해야 해!

 

제독 군인만으로도 족해!

후퇴를 명령해!

 

대좌님!

 

제국 군인으로 명예롭게 죽을 기회다!

 

일왕 폐하 만세!

 

일본 제국 만세!

 

어디로 가는 거지?

 

집으로 갈 수 있을까?

 

옴겨! 새끼들아.

 

'치타'

 

'옴스크'

 

'페름'

 

1940년 2월 소련 KUNGURSK 포로수용소.

첫째. 우리는 전쟁 포로가 아니라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이다.

 

우리는 전쟁 포로가 아니라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이다.

둘째. 우리는 노동과 전향함으로서
소련에게 빚을 갚는다.

 

우리는 노동과 전향함으로서
소련에게 빚을 갚는다.

 

맹세 수행 증거로

일본인의 리더,

하세가와 타츠오는
일본 국기 위에 서라.

 

우리는 노동자도 범죄자도 아니라,
자랑스러운 제국 군인이다.

당신들은 우리를 전향하게 할 권리가 없다.

 

일본 제국은 여러분들을 포기하지 않는다.

돌아가는 그날까지 품위를 지키고,
명예롭게 싸우자.

 

일왕 폐하 만세!

 

일본 제국 만세!

 

빨리 옴겨라!

대좌님. 잠들지 마십시오.

입 닥쳐!

 

움직여!

 

빨리. 황색 놈들아!

게으름뱅이들!

신입은 왼쪽!
오래된 놈들은 오른쪽!

 

빨리!

 

줄 서라. 이놈들아.

신입은 왼쪽!
오래된 놈들은 오른쪽!

 

춘복아!

 

광춘아!

 

준식아! 준식아!

 

죽은 줄 알았어 임마.

다들 살아 있었구나.
정말 다행이다.

 

종대는?

종대는 있어. 있는데 그게...

주목!

여기는 너희들의
감독관 안톤이다.

 

나는 안톤이다.

3구역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여기서 지내기 힘들 것이다.

 

장교들. 사병들,

나는 일에 태만한 자들에게
관대하지 않다.

각 그룹 리더는
신입 포로 20명을 데리고

일터로 간다. 실시.

 

종대야.

 

종대야.

 

준식아. 야.

 

살아 있었구나.

야 이 자식아. 너 그러고 가고 임마
다시 못보는 줄 알았자나.

다친데 없어?

나 괜찮아. 너 언제 왔어?

나 두어달쯤 됐어.

나 여기 꽉 잡았다.

너 이제 걱정할 거 없어.

 

조선인. 이종대.

 

네가 말하는 게 싫어.

죄송합니다.

 

이럴 줄 알았냐?

쪽바리.

뭐 조센징? 조센징? 조센징?

줘봐.

 

여전히 내가 니
부하로 보이냐?

 

바가야로. 바가야로. 바가야로.

 

여기는 경성이나 노문한이 아니다.

 

여기는 대 소련 공화국이다.

내가 여기선 대좌이고 왕이다.

알겠냐?

 

알겠냐.

 

알겠냐.

알아 들었냐고 이 쪽바리 새끼들아.

 

대좌님.

 

대좌님 정신 차리십시오.

 

노다.

 

하루라도 더 살고 싶으면
내 눈 앞에 띄지마라 노다야.

 

뭐야.

춥구만.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여기로 옴기게 해주세요.

 

누가 돌봐?

죽을려면 그냥 죽던가.

 

간청드립니다.

 

그럼, 살려 봐라.

아무래도. 안될 거같은데.

 

머하냐!

대좌를 구해야 한다.

 

무카이.

그가 죽으면 화장터로 데려와라.

 

뒤지는거 봐서 뭐하냐 가자.

 

아. 준식아 한잔해라.
아. 죽인다.

 

준식아. 저 봐라 저.

여기서 동상 걸리면
저 친구처럼 땔감되는 거야.

 

야 그래도. 어 수용소에서
여기가 제일로 따뜻한데다.

준식아. 너는 이거 다리가
생명이니까 관리 잘해라 여기서.

 

에휴. 난 여기가 좋다. 조센징이라고
괴롭히는 쪽바리 새끼들도 없고.

 

전쟁 끝나면 돌아가야지.

에휴. 안돌아 갈꺼야.

뭐. 돌아가봤자
인력거 밖에 더 끌겠냐.

 

술 한잔 먹었더니 집 생각 나네.

 

은수는 잘 있겠지?

 

보고 싶네.

 

모두 기립.

 

일왕 폐하를 향해 절하지 않고
하루를 시작하는건 비난 받을 짓이다.

 

여기서도 예외는 없다.

일어나.

 

일어날거 없어. 밥 마저 먹어.

명령이다.

저런 미친 새끼가.

당장. 모두 기립.

 

김준식 이병. 일어나.

 

김준식 이병.

 

우리는 더 이상 네 부하가 아니다.

우리는 부당하게 강제징용되어
제국 군인이 되었다.

 

소련은 전향을 요구하지 않는다.

넌 절하게할 권리가 없어.

기억해라.

지금부터. 나는 김준식 이병이 아니라,

조선 마라톤 선수 김준식이다.

 

미친놈.

죽고싶구나.

너의 미친 짓으로
수백명의 군인을 죽게했다.

타카쿠라 대좌처럼 할복자결을 해라.

 

개새끼.

 

너희들이 싸울 힘이 있으니,
배고프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

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의 원한. 그런가?

네 바람대로 해라.

 

한 명이 죽을때까지 싸워라.

준식. 빨리 이새끼 죽여버려. 빨리.
준식아! 김준식. 아 빨리. 아이 진짜!

 

김준식!

 

김준식!

 

김준식! 우리 중 하나는 죽어야 돼.

오늘이 그날이다!

 

대좌님!

 

죽여라. 조선인!

 

죽여! 죽여! 죽여!

 

'벌목 3 구역'

야 똑바로 해!

빨리해!

 

꾸물대지마!

 

야 이거 언제부터 그래?

괜찮아 준식.

하지마.

 

아아. 진짜 괜찮다니깐. 정말

 

가만 있어.

 

독일이 소련을 침공햤습니다.

 

소련은 군대를 증강하기위해
포로 교환을 가속화 할겁니다.

 

1277번!

 

그는 네 사람 중 하나다.

안톤! 가서 잡아와!

예!

 

동상 검사 시간이다.

 

춘복이 어디 간거야?

 

데려가!

 

놔! 놔!

 

광춘아. 안돼!

 

안돼!

 

끌어내!

 

나 괜찮아요. 아직 일할 수 있어요!
아무렇지도 않다구.

준식아! 애기 좀 해줘!

나 살고 싶어 준식아. 나 살고 싶어!

광춘아!

살고 싶어 준식아!
/ 광춘아!

 

살려 줘 준식아!

 

놔! 놔!

살려줘!

광춘아!

 

춘복아?

 

춘복아?

설마 니가 여기 숨어
있는 건 아니겠지?

 

춘복아?

 

황춘복이. / 쉬~!

저 개새끼가! / 임마!

 

나와 일로.

 

나와 이 새끼야!

너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 응?

 

너무 배고파서.

얼른 빵 놓고 나와. 걸리기 전에.

 

종대야 어떻게 해?

어떻게든 빨리 와.

어떻게?

 

종대야 왜 그래?

거기 누구야?

어디서 도둑질 해 새끼야!
끌어내 새끼야!

 

이놈입니다! 이놈입니다!

이놈이 도둑입니다!
/ 종대야 왜 그래!

나 안먹었다고 얘기해 줘!

종대야 나 안먹었다고 애기해 줘!

저희입니다. 저희가 잡았습니다.
/ 종대야. 종대야.

 

쥐 한마리가 오늘 식량
저장고에 몰래 들어 갔다.

운 좋게도 우린 잡았고,
동지 안톤에게 감사한다.

알다시피, 훔친 자는 처형한다.

 

종대야. 나 안먹었다고 애기해 줘!

 

나 무서워 종대야!

종대야. 나 빵 안먹었다고 얘기해 줘!

 

종대야!

 

처형하라!

 

준식아! 광춘아!

니네는 살아서 집에 가라!

 

이거 때문이야?

이게 친구 목숨보다 중요해?

너 이런 놈이었어?
니가 인간이야?

 

그럼. 나 인간아니야.

 

나 니가 아는 이종대 아니야.
안톤이야 안톤.

나 안톤이라고 이 새끼야.

앞으로 너도 안톤이라고
불러. 알았냐?

 

너 이 완장이 언제까지
널 지켜줄거 같애?

어떻게 춘복이한테 그럴 수 있어?

새끼야 니가 뭘 알아.

아무 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어 시발놈아.

 

앞으론 내 일에 끼어 들지마.

 

너 이새끼. 광춘이 죽은 건 알어?

 

지금쯤 뼈 가루만 남았을꺼야.

 

다시 한번 너 저것들 보는데서
이딴 짓하면 그때는 진짜 죽을 줄 알어.

 

일왕은 너희를 버렸다.

감히 일왕을 입에 담아!

포로 본국 소환이 거부되었다.

우리는 너희들에게 자비를 보여주었지만,
일본인들이 거절했다.

일본은 미국과 태평양 전쟁중이다.

너희들에게 관심이 없어.

 

그걸 믿으라고?

 

제국 군인은

일왕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버리지 않는다.

그건 네가 믿고 싶은 바겠지.

바보들. 너희들은 버림받았다.

 

너 역시 죽어 이곳
화장터에 갈 것이다.

 

코케시(목각인형)군.

 

'야마가타'가 고향인가?

 

잘 만들었군.

 

거기 가본 적이 있으십니까?

 

내가 어릴때 할아버지가
거기 데려갔었지.

아름다운 곳이더군.

 

전 평생 거기서 자랐습니다.

저희 가족은 여러세대 동안
목수 가게를 했습니다.

돌아가면, 전 아버지처럼
훌륭한 목수가 되고 싶습니다.

 

'노몬한'에서 왜 제가 대좌님
부관이 되려한지 아십니까?

대좌님 눈에서 우리 나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았습니다.

 

신념?

 

저 개새끼가.

 

츠카모토!

괜찮아? 정신차려!

나를 엿 먹일려구!
팔 병신이라고 봐 줬더니. 이 새끼가.

이종대! 우린 최선을 다했어.

최선? 최선? 최선?

최선은 맞을 때 나온다. 새끼아.

 

최선?

 

이것이 최선이다.

이종대. / 안톤이다.

 

뒤졌네. 어.

중위님.

 

뭘 쳐다봐?

 

사람 죽은 거 첨봐?

돌아가서 일해. 새끼들아.

일하라고. 이놈들아.
당장 돌아가서 일해.

이 새끼들이 말로 해서 안듣지.

 

야이 쪽바리 새끼야
눈에 뵈는게 없냐? 응?

 

그만해 이 새끼야!

 

내 일에 상관하지 말랬지!

 

쪽바리 새끼가.

맞아야 정신 차리지. 맞아야.

 

개새끼들아.

 

쪽바리 새끼야.

 

이 새끼가.

다 죽여!

야이 개새끼들아. 제자리로 돌아가!

 

폭동을 일으킨 자에게
자비란 없다.

처형을 시작하라.

 

긴급 전보입니다.

 

군복을 잡아라!

당장 갈아 입어라!

독일이 전쟁을 선포했다.

스탈린 동지가 너희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선택은 너희 몫이다.

전향을 원하는 자는
소련 군복을 입어라.

가서 군복 가져와!
빨리 가져와!

예!

 

빨리 입어라!

안톤.

 

너에겐 큰 기회다.

나는 네가 이기고 돌아오길 바란다.

소련 만세!

행운을 빈다.

 

동지!

 

저들에게도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가봐라!

감사합니다. 소련 만세!

 

아. 어서 입어! 빨리 입어.

 

하세가와 타츠오.

마지막 기회다.

 

한번 더 말한다. 입어.

 

한번 잘 해 봅시다.

얼어 죽는 것보다 낫자나.

응. 준식아 안그래?

 

소련 만세. 만세.

아 이 새끼들 진짜.

 

대좌님이 소련 군복을
입은 모습을 볼 줄이야.

 

1941년 12월 소련 '제도프스크'

 

내려!

 

당장 내려!

소련 만세!

 

만세! 만세!

 

내려!

 

움직여!

 

독일군의 무덤이
되는 날이다.

 

감사합니다.

겁쟁이 독일군에게
소련군의 용맹을 보여라.

 

내꺼야.

 

돌격! 공격!

 

돌격!

 

돌격! 공격!

 

돌격!

 

발사!

 

돌격!

 

놔! 새끼야!

 

왜? 너도 살고싶냐?

나도 그래.

난 여기서 안 죽을거야!

죽어라!

 

타츠오!

 

가라!

 

움직여!

 

돌격! 돌격하라!

 

돌격!

 

종대야!

 

아이. 개새끼들.

 

아 시발 총알! 시발.

 

종대야 돌아 가자.
이건 개죽음이야!

너한텐 개죽음 일진 몰라도.
난 아니야!

돌격!

뭘로 싸워 총알도 없잖아!

 

돌격! 돌격!

 

후퇴하지마라!

종대야! 그만해.

후퇴하지마라!
/ 돌아와!

물러나지마라! 돌격!

 

돌격! 공격!

 

후퇴하지마라!

 

돌격!

종대야 이 새끼야!

 

종대야!

 

종대야!

 

... 왜 이러냐?

 

에이 시발.
멋지게 살고 싶었는데.

 

준식아. 미안하다.

 

종대야.

 

준식아.

 

은수 보고 싶다.

 

은수 보고 싶다.

 

야 준식아.

 

야 준식아. 안돼. 안돼.

 

이대로 가만히 있어.

 

절대로 절대로 나가지마.

 

돌격! 후퇴하지마라!

도망가는 놈은 죽인다!

 

돌격! 공격!

새끼들아!

공격!

적에게 등을 보이지 마라!

 

돌격!

공격!

 

산을 넘어가려면 필요할꺼다.

 

어디를 가려고?

 

독일 지역.

 

제대로 가면 좋겠다.

 

눈도 멎고.

독일 지역에 가더라도

집에 돌아가는 건 간단치 않아.

 

원치 않으면 오지도 않는다.

 

예전에.

 

왜 날 죽이지 않았지?

 

타츠오!

 

정신 차려!

 

약 구해올게.

 

준식!

 

김준식.

 

곧 돌아올게.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일본군입니다.
친구가 위험합니다.

 

뭐라는거야?

일본군입니다.
우린 같은 편이자나!

데려가!

 

난 일본군이다.
포로가 아니야!

놔!

 

이 놈이!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사람이 죽어가고 있어요.

얼른 데려가!

 

놔!

 

타츠오!

 

타츠오!

 

이거 놔!

 

타츠오!

 

타츠오!

 

구석 구석 찾아라.

이렇게 들어 올려라.

 

3년 후.

 

연합군이 '노르파드칼레'를
침공할거란 말이 있어.

그래서 '노르망디'에
주둔할 우리는 봉 잡은거지.

독일이 지면, 어째던
우리 모두는 죽지 않을까?

그들이 우릴 데려갈거라 생각해?

그들이 우릴 반역자라 부르고
쏘질 않는다면 운 좋은거야.

그것이 우리가 도망가야할 이유야.

넌 2년동안 당장 도망 갈듯이 말했어.

이번엔 확실할거야.

다른 부대 사람한테 들었어.

'셰르부르' 항구에서 '자메이카'로
향하는 비밀 상선이 있다고.

어떻게 갈껀데? 헤엄쳐서?

도망가다 잡히면,
처형당할 거야.

내기 할래?

 

도망 못 간다에 50 마르크!

100 마르크. 바보야.

니 신발도 건다. 돼지야.

 

1944년 5월 프랑스 노르망디

대서양 방어선과 추가적인
방어벽을 구축할 것이다.

내일부터,

795부대와 함께 해안에
방어벽을 짓는다.

우리 일은 '노르망디' 언덕에
방어진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앞으로 가. 빨리.

2부대 3분대. 14막사로 가.

 

이봐.

 

너의 조선인 친구
찾는거 포기하지?

 

여기 아시아인은 너뿐이야.

 

그놈은 운이 좋겠지.

그는 뜻대로 기지를 떠났을거야.

 

타츠오.

안가? 가자.

먼저 가. 난 잠깐 쉴께.

 

좀 있다 보자.

 

난 네가 죽었다고 생각했어.

 

근데 네가 동부 대대
여기에 있다니.

'노르망디'는 언제 왔어?

 

준식?

 

뭐라고 했냐?

 

다시 말해 줄래?

 

타츠오!

 

이게 더 편해.

총성나 비명을 못 듣거든.

 

끝났다.

 

축구하자!

타츠오!

8분대랑 축구한다!

 

저네들 빠른데.

 

난 가끔 우리가 처음
함께 뛰던 때가 생각나.

 

그날 너는,

고무신 때문에 넘어저 내가 졌지만,

내가 새로운 경쟁자를 만난
것을 행복하게 만들었지.

 

우린 너무 멀리 왔어.

 

여기서 집까지 달려 가면
얼마나 걸릴까?

 

1년 넘게?

 

연합군이 '노르파드칼레'를
공격할 것이기에,

동부 대대 모두는 '노르파드칼레'로
보내 질 것이다.

여러분들은 진짜 독일군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자기 물품을 싸라!

내일 09시 우린 떠난다!

해산!

 

우리 모두 죽을꺼야.
'노르망디'가 안전할 거라 생각해.

 

무슨 일이야?

 

우리 이동한데.

별거아냐.

 

이 쓰레기를 주면서
우릴 전장으로 보내다니.

 

프랑스에서 왔을땐 와인과
스테이크를 줄거라 생각했어.

젠장.

 

카림.

 

난 새벽에 '셰르부르'로 갈꺼야.

 

미쳤어?

로만에게서 접근 정보를 얻었어.

로만도 간데?

 

거짓말쟁이.

 

어떻게 거기 갈껀데?

 

항상 새벽에 식량 트럭이 떠나.

 

네가 경계 설때 우린 떠날거야.

 

잡힌다면 넌 죽을거야.

 

네 친구 때문에 그래?

 

좋아.

 

새벽에 보자.

 

우린 '노르파드칼레'에 안갈거야.

 

'셰르부르'로 갈꺼야.

'셰르부르'?

 

거기 배가 우릴
집에 데려다 줄거야.

 

준식.

 

집으로 가자.

 

네 여동생과 아버지가 있는.

 

정말로. 우리 집에 갈 수 있는거야?

 

도중에 우린 죽을지도 몰라.

 

아직 우린 죽을 수 없어.

 

카림!

 

카림!

 

카림!

 

카림!

 

타츠오!

저것들 비행기지?

 

타츠오!

 

타츠오!

 

준식!

 

준식!

 

준식!

타츠오!

 

타츠오!

 

타츠오!

 

준식! 거기 있어!

거기로 갈께. 기다려!

 

빨리.

공격이다!

전투 준비하라!

 

연합군이 공격한다.

전투 위치로 가라!

 

빨리 머신건을 잡아라!

 

잡아!

모두 전투 위치로 가라!

 

움직여!

 

움직여!

 

발사!

 

발사!

 

준식!

 

준식!

 

타츠오!

 

괜찮아? 빨리 나가자!

 

당장! 머신건을 잡아!

 

빨리해! 새끼들아!

 

적들이 안보이냐!

당장 장전해서 쏴!

 

연합군이 공격한다!
지원군을 보내라!

 

달리자!

 

뒤 처지지마!

 

달릴때 내 등을 보게 될꺼야.

 

준식. 괜찮아?

날 죽일수 없어. 가자!

 

준식.

서둘러. 우린 집에 가야돼.

 

타츠오!

 

괜찮아?

 

준식!

 

준식!

 

지금부터 넌 김준식이다.

네가 일본인라고 말하면,
그들이 널 죽일 거다.

 

네가 여기 끌려와서 동부 대대로
강제 징용당했다고 말해.

 

준식! 정신 차려!

 

후회하지 않는다,

내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래선 갈 수 없어!

집에 가서 함께 달리자!

준식!

 

난 집에 돌아 가서
다시 달리고 싶었다.

 

살아 돌아가겠다고 약속해.

 

준식!

 

준식!

 

준식!

 

준식!

 

준식!

 

난 가끔 우리가 처음
함께 달릴 때를 생각해.

 

그날 너는

 

내가 새로운 경쟁자를 만난 걸
행복하게 만들었지.

 

준비. 출발!

 

'발번역'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y rainstone. rainstone@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