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년 늦여름
한니발이요! 하선하세요
이물 쪽을 살펴봐!
다음 정착지는 세인트루이스
한니발 승객들 탈 자리가 없잖아
거기 통들 이리로 올려
피츠버그 화물 치워
가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멤피스 짐들은
빨리들 움직여, 오늘 내로
허크
허크, 허크 핀
안녕, 짐
더글라스 부인이
나체즈 퀸호에 밀항해서
그런 거짓말을 믿으실까?
남미에는 지도에도 없는
물론 뉴올리언즈를 지나겠지
지금 집에 안 가면
우리 둘 다
부인과 왓슨 양에게
금방 어두워질 거야
알아
노을 냄새가 나는군
부인 댁에 가야
아버지께서 찾으신다고
어서 집에나 가자
세인트루이스행 승선 끝!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허크, 어서 가자
세인트루이스행 승선 끝!
맨발이구나
이런...
허클베리, 음식이 식기 전에
신발은 저녁 먹고 나서 신을 거야
나는 보호자로서
물론 내가 이 집의
맞아, 내가 주인이지
녀석이 한심해서 그래
불쌍한 애 엄마는
애 아빠는 술에 취해
그건 허클베리 탓이 아니라
사랑의 주님...
맛있는 음식을 주신
그리고 요 개구쟁이 녀석을
맨발로 동네를 뛰어다니고
돼지처럼 먹고, 결석을
배움의 기쁨을 알게 하소서
자라서 안정된 일을 갖게 하소서
가능하다면 틸든 담배 공장이나
물론 주님의 뜻이겠지만
착하고 성실한 어른이
인생을 마치고 지옥의 불구덩이로
아멘
아멘
아멘
넌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어해
넌 가족을 멀리 떠나고 싶어해
난 네 마음을 아주 잘 알아
어떻게 아냐고?
나도 같은 심정이니까
허클베리, 담배 피우니?
그래도 신발은 신고 있어요
미시시피 강
한니발, 미주리!
나체즈 화물 위에 쌓아
뉴올리언즈에 가야돼
저녁 먹으라고 하셨어
남미로 갔다고 전해줘
강이 있어, 거기로 갈 거야
힘든 여정이 될 거야, 안 그래?
더 힘들어질걸
날 못 찾았다고 해
아빠한테 안 들켜
어서 앉거라
주님의 말씀대로...
주인은 아니지만...
교회마당에 누워있고
강가에 누워있잖아
애 아빠 잘못이지
주님의 은총을 비나이다
용서하소서
밥먹듯 하지 않게 하소서
은행 직원이요
되게 하소서
가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허클베리 핀
허클베리 핀
허클베리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