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전화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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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 번역: 독해!!7080
2010년5월24일

 

'그건 여전히
매기의 밀실에 닿지 않았다

 

수화기의 침묵은 쉬쉬
내 귀에서 끓고 부서졌다

 

여전히 그 침묵이 들린다

 

늘 한밤 중에

 

빈 고속도로를
걸어 갈 때나

 

호수 가운데를
노저어 갈 때나

 

기차의 종점에 멈춰

 

창 밖 멀리
반짝이는 별을 볼 때.

 

누군 그걸 갈망이라겠지만

 

난 침묵이라 하겠다

 

하지만 그날 밤 전화에서

 

동생 목소리가 들렸다

 

"엽세요?

 

엽세요?

 

앤떠니!
엽세요?"'

 

감사합니다

 

참석해줘 감사합니다

 

제 단편집 구입은

 

제 동생 숀에게 하세요.

 

- 좋았어요
- 고마워요.

 

이거 좀 할래?

 

글쎄...

 

몇 시에 퇴근해요?

 

고마워요.

 

다음은 어디지?

 

합스.

 

합스라...

 

이름 빼고 같은 도시...

 

대학이 거기 있지.

 

좀 마실래?

 

아니.

 

대학?

 

- 그래, 남녀공학대
- 여자 좋지.

 

얼마나 멀어?

 

7시간 정도.

 

- 오늘은 호텔 가나?
- 모텔이야.

 

거 파이 아냐?

 

그래, 숀
널 위한 거야.

 

역겹게 해서
못 먹게 하더라.

 

- 거 뭐야?
- 뭐?

 

- 기념품이야
- "와일드 캣"? 좋네.

 

기념품이야.

 

'그는 그녀를 안았다
불안하고 약한 그녀의 손을

 

그의 부산한
가슴 위에 놓았다

 

그녀의 초콜릿 눈 속을 보며
마커는 말했다:

 

"떠는군, 에스메랄다

 

내 사랑, 떨지 마

 

조심할게

 

부드럽게 할게

 

네 후장을 후리고

 

얼굴에다 싸줄게."'

 

- 2인실 얼마죠?
- 35달러요

 

- 203호요?
- 그래요

 

계단은 오른쪽이오.

 

뭐야 이거?!

 

- 뭔데?
- 아냐...

 

- 새라 전화가 50통이야
- 전화해줘.

 

그래...
담배 좀 사올게

 

키 좀 줄래?

 

- 뭐 필요해?
- 아니, 됐어.

 

:영어자막이 없어
청취하여 만들었음:

 

여보세요?

 

- 헤이
- 하이.

 

뭐 해?

 

잘못 건 것 같네요.

 

제대로 건 거 같은데.

 

숀, 바보짓 마
끊을게.

 

숀이 누군데?

 

뭐 하는지 말해봐.

 

TV 보지
누구지?

 

'니콜'이야.

 

안녕, 니콜.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데이비'.

 

이름 좋네, 데이비.

 

이름 좋지...

 

저기...

 

어디서 거는 거지?

 

나 네 모텔 방에 있지.

 

아니겠지.

 

뭘 입고 있지?

 

옷... 이겠지.

 

장난 말고
말해봐.

 

파란 농구 반바지랑

 

회색 운동 셔츠

 

뒤집어졌는데
이런 게 좋아

 

- 좀 물어볼까?
- 좋아.

 

넌 뭘 입었지?

 

아무것도!

 

괜찮네...

 

괜찮은가...

 

아무것도 안 입은 게?

 

괜찮겠지 뭐...

 

이거 대체 뭐야?

 

나 흥분했어.

 

이상해
모르겠어.

 

뭘 할지 말할게...

 

네가 나랑
지금 여기 있다면.

 

이거 못하겠어.

 

싫으면
그냥 전화 끊어

 

어때?

 

나 지금 소파에 누워있어

 

전화를 오른 손에 들고

 

다른 손을
아주 천천히 움직여...

 

내 몸 아래로

 

느낌 참 새큰해

 

손가락이 거기 닿았거든

 

보드라운
외곽을 만져

 

거길 좀
집적대야 좋아

 

- 그려?
- 으흠

 

데이비, 뭐 해?

 

- 거기 있어?
- 그래

 

TV 소리 죽였어.

 

말해줘

 

뭐 하는 지 말해줘.

 

내 거시기 만져.

 

딱딱해?

 

그려...

 

좋아...

 

날 위해 해줄래?

 

농구 반바지 내려

 

네 물건 꺼내.

 

뭐라?

 

어서, 데이비
벗어

 

당장!

 

벗었어?

 

그려...

 

내게 시키고 싶은 거
말해봐.

 

너 말야...

 

이제 너는...

 

손가락을 네 속에 넣어.

 

좋아...

 

계속해...

 

그리고...

 

손가락을
속에 넣고

 

밀었다 뺐다 해

 

다른 손으로는...

 

문질러...
클리토리스를

 

- 더 빨리!
- 그러고 있어...

 

- 말 좀 해!
- 그래

 

상상으로
네 걸 지금 써킹해

 

아주 세게 써킹해

 

느낌 좋아
내 입 안에서

 

네 걸 혀로 문지르걸랑

 

목구녕으로 밀어넣으며

 

- 뭐 좀 해줘...
- 그려...

 

말해줘!

 

입에다 하며
말해줘!

 

- 네 느낌 말해줘
- 오 갓!

 

시방 네 입에다 하걸랑

 

따땃한 느낌이고

 

또 넌...

 

내 물건이
목에 미끄러지고

 

느낌 정말 좋아

 

정말 좋아

 

제발...

 

좋다고 해줘, 니콜!

 

나도 진짜 좋아.

 

너도 그래?

 

응, 미 투...

 

하는 거야?

 

- 말 마!
- 안 할게!

 

- 할 거 같아
- 오 미 투!

 

입에다 해줘...

 

그랴!

 

- 멋졌어
- 그랬어.

 

목소리 참 좋네.

 

그 그래?

 

응...

 

정말 쎅씨했어.

 

여보세요?

 

- 나 그리웠어?
- 니콜?

 

대체 누구야?

 

아무도 아냐
잠자라.

 

몇 신지 알아?

 

미안, 데이비
좋았어! 너랑 나.

 

나중에 전화할까?

 

번호 알려줘
내가 걸게.

 

그래
적을 거 있어?

 

안녕하세요
데이비 미첼입니다

 

낭송할 게
제 단편집인데...

 

제목은
"사람들이 서로에 하는 것"

 

이 단편 제목은
"빨간 옷의 여인"입니다

 

'1쪽 시작으로
돌아가기 전에

 

더미 속 테이프를 하나 더
뒤졌는데 나왔다

 

마커로 표시돼 있었다

 

"쓰레기 오페라"

 

근데 쓰레기가 아니었다

 

아름다웠다.'

 

넌...

 

더러운 거짓말쟁이...

 

하이
데이비?

 

오늘밤 낭송 들었어요.

 

오, 헤이.

 

정말 멋졌어요
그래요... 오늘밤...

 

고마워요.

 

- 난...조시예요
- 데이비예요

 

당연히 알죠
바보~

 

자신에 대해 쓰는 방식
정말 좋아요.

 

자신에 대해 안 써요

 

많은 작가들이 그러죠
자신에 대해 쓰지만...

 

난 딴 사람들에 대해 써요

 

- 아셨죠?
- 예

 

미안해요 난...

 

미안해요
내가 작가라서

 

내 글 쓰는 걸...

 

- 심각하게 보나 봐요
- 아뇨, 좋아요...

 

또 맥주를 5병 해서...

 

이건 다 뭐죠
이게 생계수단이에요?

 

아뇨...
뭐 그냥 다니는 거죠.

 

그니까 그냥
형제가 차에 타서...

 

당신 재능만 무기 삼아

 

암흑과 고독의
끝없는 길이 펼쳐지고

 

끝도 없고
한계도 없고

 

뭐든지
언제든지?

 

비슷하죠
재미만 덜할 뿐.

 

동생은 어때요?

 

그냥 같이 타고 다니죠.

 

뭐 해요?
뭐 좋아해요?

 

여기서 대학 다니죠

 

- 국어 전공이고요
- 나도 국어 전공인데.

 

- 그래요?
- 그래요.

 

좀 비참하죠?

 

내게 말예요
내겐 좀 비참하겠죠.

 

괜찮아요.

 

안녕, 자기.

 

- 니콜?
- 안녕

 

- 잘 지내?
- 좋지...

 

흥분했고...
자긴?

 

똑 같지

 

잠깐 기다릴래?

 

받아야겠어요
중요해서

 

행운 빌어요.

 

거기 있어?

 

- 여기 있지
- 좋아...

 

전화하길 바라고 있었어

 

번호 잘 적었나 몰라서...

 

신난 거 같네?

 

지금 어디야?

 

바 근처 골목.

 

혼자만 있어?

 

그래...

 

좋아

 

난 ...하길 바랐어...

 

크게 말해줄래
안 들려.

 

안 돼...

 

남친이 옆방에 있어.

 

걱정 마
못 들을 거야

 

왠지 모르게
자기에게 전화했네.

 

몸 만지고 있어?

 

지금 그래...

 

자긴 어때?

 

니콜...

 

번호 알려줘
나중에 걸게

 

여자랑 나간 후 걸려고?

 

아냐, 그런 게...
번호 주면 바로 걸게.

 

- 내가 걸게
- 기다려!

 

숀!

 

그래 맞아
거스르려는 게 아냐...

 

숀!

 

- 숀!
- 왜 그래?

 

- 날 두고 가는 거야?
- 아냐

 

안 그래.

 

뭐 하는 거야?

 

재미 좀 보려고...

 

여보세요?

 

하이...

 

하이...

 

- 데이비?
- 응...

 

떡 칠 준비됐어.

 

좋아.

 

- 이거 고마워
- 내가 고마워.

 

금방 날 또
보게 될 거야.

 

잠깐!

 

그 짓만 하는데...

 

대화 좀 할까?

 

있잖아, 니콜?

 

그래...

 

무슨 얘기?

 

상관없어
이를테면...

 

어떻게 생겼어?

 

어떤 거 같아?

 

내 생각엔...

 

넌 머리가 길어
딸기색 금발에

 

갈색 눈에

 

큰 빨간 입술

 

비슷해?

 

노 코멘트.

 

난 어떤 거 같아?

 

어떻게 생긴 거 같아?

 

넌 백인이야
창백할 걸

 

짧은 머리...

 

비슷해.

 

파란 눈...

 

녹색
거의 파랗지.

 

큰 키...
미남이고

 

아주 강인한 체격에

 

멋진 팔뚝...

 

다 목소리로 짐작돼?

 

내 말 맞아?

 

노 코멘트.

 

정말 남친 있어?

 

너와는 심각한 게 아냐

 

남친 속이는 건 아니지.

 

우리 관계는 뭐지?

 

널 남친이랄 순 없지

 

떡만 치는 거야.

 

그럼 그와 있지
왜 나랑 있는 척 해?

 

왜냐면...
이런 게 나으니까

 

그래, 데이비...

 

왜 나랑 한밤에 폰떡을 쳐?

 

- 술도 마셨고...
- 또?

 

나도 이게 나으니까

 

벌써 여행한 지
몇 달 됐어.

 

공연 밴드야?

 

아니
그리 재밌는 게 아냐

 

책 홍보 여행.

 

지식인인 줄 알았어.

 

- 무슨 뜻이야?
- 그냥...

 

그런 목소리야.

 

난 스스로를
지식인으로 못 봐...

 

왜건 차 뒤에서 용두질이니

 

멕시코의 주차장에서

 

자격이 못 돼.

 

그렇게 따지면야...

 

- 몇 살이야?
- 28세야.

 

- 나도!
- 정말?

 

무슨 일 해?

 

비서야...

 

장례식장에서.

 

그거...

 

좋은 일인 거 같네.

 

사실 아주 슬픈 일이야

 

처리하던 일에서
좀 벗어나려 해.

 

그래
생각해 보니...

 

우울하겠어.

 

그래.

 

엄마가...
작년에 돌아가셨어

 

서로 의지했는데.

 

정말 안 됐어.

 

힘들었어
내가 장례 준비를 했지

 

이 일 관둘래

 

정말
그래야겠어...

 

그 말야..

 

- 그러라고
- 맞아

 

얘기 즐거웠어, 데이비

 

가야겠어.

 

내게 전화한 그날...

 

내가 있을 줄
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내게 걸었지?

 

난... 몰랐어

 

함께 할 사람이 필요했어

 

아무 번호나 걸었는데

 

네가 있던 거지

 

굿 나잇, 데이비.

 

굿 나잇, 니콜.

 

그래, 조시...

 

내 동생이
자기 여친 얘기해요?

 

아뇨.

 

- 이거...
- 필요 없어.

 

또 봐.

 

여행 나선 순간부터
골치 아프게 하더니...

 

정말 지겨워.

 

뭐라고?

 

난 여친은 안 속여.

 

난 속일 여친 이라도 있지.

 

이걸로 말장난이냐

 

넌 이렇게 같이 다니며...

 

여자나 후리려 하지.

 

대체 뭔 잘못인데?

 

미안
이젠 여자 안 후리지

 

이제 뭐 할까?

 

안경 하나 구하고

 

또 차를 구해서

 

돌아니며 떠들어대지
내가 작가라고

 

날 똑똑하게 보겠지

 

망할 쌍동이 마냥!

 

그래 어때?

 

여보세요?

 

안녕
보고 싶었어.

 

지금 얘기 곤란해

 

나중에 걸게.

 

- 내가 걸게
- 내가 건다니까

 

- 내가 나중에 걸게
- 기다려!

 

뭐?

 

- 보고 싶었어
- 좋아

 

- 안녕, 데이비
- 안녕

 

나중에 말하자고.

 

거 누군데?

 

누군 갈망이라겠지만...

 

난 침묵이라 하겠다

 

하지만 그날 밤
전화에서...

 

내 동생 목소리가
트럼펫처럼 또렷이 들렸다

 

엽세요?

 

앤떠니!

 

엽세요?

 

감사합니다.

 

- 멕시코 뜰까 해
- 왜?

 

쭉 생각해 왔어.

 

니콜, 괜찮아?
화난 거 같아.

 

남친과의 일이야

 

우리 오늘밤 싸웠어
요새 자주 이러네.

 

안 됐어...

 

별거 아닌 거에
늘 다퉈

 

남친이 바보야.

 

대접받으며 살아.

 

고마워, 데이비

 

큰 힘이 됐어.

 

그래서 내가 있지

 

언제 만나자.

 

난... 모르겠어.

 

그냥 서로 보는 정도.

 

어쩌면...

 

난 말야...

 

당장은
이런 식이 특별해

 

망치면 안 될 거 같아.

 

그럼 좋을 것 같아서

 

형~~

 

- 잠깐만
- 그래.

 

어이...

 

뭐 해?

 

별로...

 

풀장에 앉아 있지.

 

전화 했어?

 

뭐?

 

아니 그냥...

 

맥주를 안에서만
마시다 보니 좀...

 

밖에 나와 바람도 쐬고

 

맥주 두어 개 줄래?

 

오 그래.

 

지금 게임 중인데

 

형 자리 맡아놨고

 

원하면 그냥 들어와
좀 놀라고.

 

오늘 밤은
밖에 나온 게 좋네

 

또 차에서 잘까 해

 

익숙해지나 봐.

 

알았어.

 

확실해?

 

응.

 

오 데이비...

 

뿅 가게 해줄게.

 

나 거의 돼가...

 

너 완전 젖었어...

 

오 해줘, 데이비!

 

Grizzly Bear - On A Neck, On A Spit (2006)

 

Each day, spend it with me now

 

Each day, I spend it with me now

 

Each day, spend it with me now

 

All my time, spend it with me, but

 

Each day spend it with you now

 

Each day, I spend it with you now

 

All my time, spend it with you now

 

All my time, spend it with you, but

 

Out here, no one can hear me

 

Out here, no one can hear me

 

Out here, no one can hear me

 

숀, 그만

 

숀, 그만 해!

 

뭐 사다줘?

 

그래 물이나 마시지.

 

그것만이야 아님 음식도?

 

아니, 물이면 돼.

 

그래 뭐 별로 없다?

 

없어.

 

제안하는 거야
가게 들렸으니까...

 

뭐해?! 숀!

 

- 내 전화 줘
- 접근금지 번호?

 

여보세요?

 

- 데이비?
- 지금 없는데요

 

메시지 남길래요?

 

여자가 끊었어.

 

궁금해서인데
누구지?

 

숀...
다신 내 전화 받지 마.

 

누구야?

 

- 네가 모르는 친구야
- 어디서 만났어?

 

뭐하는 거야?
이거 참...

 

지난 달 갤럽에서.

 

- 갤럽에서?
- 그래 - 좋네

 

바에서?
나도 아는 여자?

 

아니, 넌 몰라.

 

어떻게 만났는데?

 

아직 만나진 못했어.

 

아무나 되겠군
이를 테면...

 

비만한 중년녀에
고양이가 천 마리

 

전화로 쓰레기나 팔며
살아가는 그런...

 

지저분하군

 

용두질 했군
전화할 때마다.

 

그냥 섹스가 아냐

 

이런 저런 얘길 해...

 

전화 판매인 줄 알았네.

 

- 배고파?
- 지금은 아냐.

 

자기 여행 종착지라니
믿기지 않아

 

데이비?

 

지금 함께 있었으면...

 

그래...

 

한 침대에서
함께 자면 좋겠어.

 

그래, 자기...

 

- 내 동생과 얘기했지?
- 그래, 했어

 

끊으려 했던 건 아닌데...

 

- 우리 사이 말해줬어
- 그랬어?

 

그래

 

알려주고 싶었어.

 

그거...

 

그거 잘 했어

 

데이비, 뭐 물어볼까?

 

그럼, 뭐지?

 

여자 몇이나 있었어?

 

왜 알려고?

 

궁금해서...

 

네가 먼저 말해.

 

게임이 아냐

 

좋아
동시에 셋 세면...

 

다른 얘기 안 될까?

 

아니, 널 더
알고 싶을 뿐이야.

 

그래.

 

그래

 

3, 2, 1

 

- 3명
- 15명.

 

- 말 좀 해
- 그래

 

나도 포함해서?

 

- 아니 넌 전혀...
- 괜찮아

 

숫자가 뭔 상관이야.

 

난 상관있어.

 

그거 얘기해볼래?

 

교제들...

 

어땠는데?

 

교제들이
내겐 잘 안 풀렸어.

 

너무 자책하진 마.

 

이 여자들과
정말 함께 하고 싶은데

 

아무 것도 하질 못해.

 

정확히 무슨 뜻이야?

 

몰라, 아마...

 

내가 그들 기대치를
못 맞추나봐.

 

저기 있지...

 

그건 좋은 거야

 

귀여워

 

많은 남자가
즐기고 다니는데

 

넌 특별해.

 

- 정말?
- 암 그래

 

넌 사람이 좋아

 

널 만나 다행이야.

 

겪은 중 네가
제일 여자친구 같다.

 

수염 기르는 게 낫겠어
아버지처럼...

 

그녀 이름은 니콜...

 

그래.

 

Rock Plaza Central - When We Go, How We Go

 

When we go on
how we go

 

Where we come from
we don't know

 

Still the sun shines down below

 

When we go on
will we go

 

inch by inch and move on, go

 

our lights and lands and snow

 

When we go on
how we go

 

All our trails are learned by sorrow

 

But we still smile and say hello

 

도울 사람 있어?

 

함께 가줘 고마웠다.

 

새라 집 파티 잊지 마
금요일에.

 

그래

 

7시 맞지?

 

이번 주 말고 다음 주
선물 가져와.

 

- 괜찮아?
- 그래.

 

어서 가.

 

집에 와서 좋겠네.

 

그래, 좀 외롭지만

 

원할 때 내가 걸면
덜 외롭겠지.

 

그렇겐 못 해, 데이비

 

요즘 의심받고 있어
너랑 전화하는 내내.

 

신호 정하자
한 번 울리고 끊든지.

 

그냥 즐기면 안 돼?
당장은 그거만 바래

 

함께 좀 하고 싶어

 

좋을 거야

 

너도 집 안에서
혼자 있고

 

나랑...

 

우리 둘이만...

 

뭐 입고 있어?

 

- 데이비
- 생일 축하해.

 

고마워. 참 멋있어
어서 들어와

 

- 데이비 왔어
- 여어~

 

여러분, 시작해요~

 

잠깐 잠깐
할 말 생각하고...

 

널 위해 만들었어.

 

좋아요
우리 댄스 파티해요!

 

데이비
나랑 춰요!

 

아, 됐어요.

 

제발 나랑 춰요.

 

- 난 가서 맥주를...
- 제발 어서요...

 

맥주 좀 마실게요.

 

데이비!

 

사만따!
하이...

 

데이비
'유혹자 데이비'...

 

'그 유명한'...

 

바보같이 말했네
'그 유명한'이라니...

 

괜찮아.

 

- 온지 오래됐어?
- 몇 분 정도

 

- 참 오랜만이야
- 맞아, 참 반가워.

 

- 춤은 안 춰?
- 내겐 안 맞아.

 

그렇게 들었던 거 같아
춤 못 춘다고.

 

아닌데...

 

그냥 사람들이 싫어
기분을 망치거든.

 

너 노래하면 끔찍하겠어.

 

넌 왜 안 춰?

 

땅콩버터랑 마티니가
더 좋거든.

 

고마워.

 

별 말을.

 

동생과 여행은 어땠어?

 

둘이 바랐던 이상한 나라
환상 같았어?

 

부탁 좀 할게...

 

그럼
친구의 친구인데.

 

여행 얘긴 안 해 줄래?

 

- 좀 먹을래?
- 됐어.

 

땅콩버터로 개에게
물지 않는 훈련을 시켜

 

손가락에 바르면
그걸 핥으며 얌전해지지

 

마치...

 

미안해
내가 좀 말이 많아...

 

아니
난 개가 없었어

 

부모님이 금지했어

 

이젠 집주인이 그러고
인연이 없나봐

 

무슨 글 써?

 

말했었는데 내가 잊었나...

 

우린 그 얘긴
별로 한 적이 없어.

 

어떤 건데?

 

말로는 힘들어

 

사람들이나
사람들이 하는 거

 

사람들이 서로에 하는 거

 

내가 또라이 같지?

 

자각하는 또라이는
또라이가 아니지.

 

무슨 뜻이지?

 

몰라
상관있어?

 

단편들을 쓰지

 

주로 내 가족 얘기

 

본인 얘기도 써?

 

작가들이
자기 얘길 쓰던가?

 

맞아.

 

뭐?

 

정말 맛 좀 봐.

 

그래
실례할게.

 

- 좋지?
- 으흠.

 

- 파티 어땠어?
- 괜찮았어

 

오래 못 봤던
여자를 만났지.

 

- 누군데?
- 새라의 친구.

 

그 3명 중 하나?

 

그래.

 

그녀와의 사연은?

 

일종의 하룻밤 상대였지.

 

'일종의'라니?

 

그냥 느낌이 그래

 

데이트 신청 했어

 

거기 있어?

 

만지고 있어?

 

아냐.

 

- 바꿔 줄게
- 그러기 싫어.

 

왜 이래...

 

얘기하려 하잖아

 

- 데이비
- 지금 피곤해...

 

- 나중에 얘기 할까?
- 그래, 그럼.

 

- 전화 끄면 내일 전화해
- 알았어.

 

안녕.

 

지난 번 미안했어.

 

어?

 

내 여행 전에 만났을 때
그거 미안해.

 

그 얘긴 관둬.

 

그래.

 

- 왜 갔어?
- 뭐?

 

- 여행 말야?
- 포기할 줄 모르네.

 

사실은...

 

우선 재밌을 거 같아서
둘이 길에 올라...

 

사람들 만나고 여행하고

 

땅콩버터, 젤리
샌드위치로 연명하고

 

근데...
그런 게 아니었어.

 

간 거 후회해?

 

아냐.

 

미안해.

 

중요한 거 아냐?

 

오 아냐

 

전혀 아냐.

 

- 네 책 읽었다
- 그랬어?

 

새라가 줬어
정말 좋았어.

 

정말?

 

확실해?
공치사 할 필요 없어...

 

안 그래...

 

정말 재밌었어
통찰력 있고...

 

읽기 쉬웠어.

 

내 글이 읽기 쉬워?

 

부엌에다 네 거로
도배해 놓은 걸.

 

그게 정확히 뭔데?

 

조만간 뭘 쓸 건데?

 

아마...
한 동안 그만 둘 거야.

 

그런 말 마.

 

그걸로 만족해...

 

정말.

 

내가 뭐라 할지 알지?

 

포기 말라?

 

포기 마.

 

- 데이트 어땠어?
- 그런 거 아니었어.

 

내 전화 안 받던데.

 

사만따 일을
의식하는 거 같은데

 

불공평해

 

넌 쭉 남친과 지냈는데
내가 죄책감 느끼다니

 

남친은 애초 없었단
확신이 들어.

 

왜 내가
없는 사람을 꾸며내?

 

- 그럼 이름 뭐지?
- '애런'

 

이 대화 관두지
운전 중이니까

 

나중에 걸게...

 

나중에 걸어
10분쯤 후. 알았어?

 

여보세요?

 

이거 잘못됐어
옳지 않아.

 

한 달 전에
네가 날 여친이라 했어.

 

본 적이 없는 여친?
번호도 안 주는 여친?

 

존재 증명도 못 하는 여친?
그게 여친이야?

 

이거 유치해.

 

이게 유치하다면...

 

애런 바꿔봐
말해줄 테니...

 

네가 밤마다 몰래
누구랑 붙어먹는지!

 

- 이러지 마
- 뭘?

 

- 이거 이상을 원해
- 그만해!

 

볼 수 있고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해.

 

그거 그만해...

 

그거 뭐?
내가 뭐?

 

- 비열한 거...
- 비열?!

 

넌 전화번호도 안 주잖아!
너라면 어떻겠어?

 

이거 싫으면
끊으면 돼!

 

데이비, 미안해...

 

안녕
전화할 줄 알았어

 

그렇게 행동한 거
정말 미안해...

 

데이비?
미안해?

 

오 사만따!
번호를 몰라봤어.

 

괜찮아. 직업상 번호야
번호 안 나와

 

네 동생과 새라를 주말에
초대했어. 와줘!

 

와줘
네 동생 감당 못 해.

 

알았어, 그래.

 

나만이 하려는 게 있거든

 

태양판 설치인데

 

누차 말해왔는데
이해가 안 돼

 

착수한 사람도 없고
나쁘지 않은데 말야...

 

그렇게 안 돼...

 

굉장할 거야
미래에 통해.

 

멋지긴 해 근데...

 

숀, 새라
저녁 훌륭하지 않았어?

 

훌륭했어
먹고 어른 된 거 같아.

 

- 좋았어
- 고마워.

 

그럼...

 

- 게임이나 할까?
- 그래 게임...

 

그때 뭐였지?
진실 2개, 거짓 1개...

 

진실 2, 거짓 1

 

그건 하지 말자.

 

예 하자~

 

재밌겠네.

 

아니, 우리...
스캐터고리즈 하자.

 

- 데이비, 재밌을 거야
- 그래 하는 거야

 

새라, 네가 먼저
영광을 누려.

 

내가? 좋아 그럼.

 

진실 2개, 거짓 1개

 

1번...

 

내 남친을 아주 사랑한다.

 

거짓말!

 

2번...

 

인도에 한 번 가봤다

 

3번, 애인이 여자였다.

 

- 난 알겠다
- 쉬잇 - 분명치 않네

 

2번 아님 3번?

 

2번 같아.

 

우린 2번이야.

 

- 정말, 준비 됐어?
- 그래.

 

아니
인도에 07년에 갔지롱~

 

정말? 그날 밤
그 여자 참 좋던데.

 

정말 그 여자랑
키스 안 했어?

 

- 아니
- 네가?

 

내가 알아

 

- 이 문제 해결해줘?
- 아냐, 괜찮아...

 

데이비
네가 가서 해봐.

 

난 마지막 하는 게 어때?

 

- 형 놓고 할 거야
- 장난 말고

 

내가 형을 놓고 하지.

 

데이비에겐 아직도
애기 때 물건 있다

 

그걸 셜리라 부른다.

 

날 놀리는 게 취미야.

 

이런 다들 알았네

 

사실이 분명하니
벌 받아야지

 

아얏!

 

다시 시작하지
1번...

 

맘에 들거야

 

데이비가 처음 배운 말은

 

인용하면 "흥미있어"였다.

 

4, 5음절 단어를?

 

그러게
꽤 조숙했지?

 

그거 4음절이야.

 

좋아, 2번...

 

데이비는
한 번 남자랑 잤다.

 

- 숀!
- 세상에, 정말야?

 

아냐, 정말이 아냐
있던 게 친한 친구였어

 

숀, 거기 있었잖아
얘가 부추겼지.

 

그래 가짜였어
가짜였어

 

허풍이었어.

 

날 창피주니까 좋아?

 

다른 게임 하자.

 

아냐...
하나 남았어!

 

- 그래
- 제대로 해.

 

3번...

 

3번...

 

이 게임 망치는 것도
다 동의해?

 

그래, 전적으로.

 

3번째 진실을 주지

 

미안해, 형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데이비는 완전 망가져

 

폰 섹스를 했어
생면부지 니콜이란 여자랑!

 

이 비열한 놈!

 

- 창피할 거 없어
- 됐어.

 

호기심 거리도 아냐...

 

- 참 멍청한 짓이야
- 왜 그래, 데이비

 

그럴 게 아냐
우리 다...

 

그건 말하고 싶지 않아

 

멍청한 짓이야...

 

참 고맙다, 숀

 

다 알려줘 고마워

 

내 차례다.

 

- 내가 형 거 했어
- 네 걸 할 거야

 

- 내가 형 거 했어
- 네 걸 할 거야

 

네 진실도 해야지

 

앉아, 숀.

 

그래, 해야지!
좋아!

 

넌 내려와!

 

- 자, 생각 좀 하고
- 데이비, 얘 혼내줘.

 

1번...
우리가 어릴 적...

 

친구 아버지 집에
자러 갔는데

 

숀이 자다 오줌쌌지

 

설상가상으로
그게 소파였는데

 

우리 부모님을
한 밤중에 호출했어

 

어찌나 쌌던지
소파 청소가 안 되어

 

우리집에서
새 소파를 사줬지

 

자, 2번...

 

맨 처음 숀이 딸잡고

 

자위도 했던 건

 

유방암 자가진단
팜플렛이었지.

 

- 어찌 그런 걸 다 알까
- 꽤 충격이네.

 

한 여자는 유방이 없는데
정말 그걸 갖고...

 

- 옳지 않아!
- 그래

 

3번...

 

우리가 여행 갔을 때

 

어느날 밤 숀이...

 

어느 바에 있었는데

 

창피할 건 없지만
사실이긴 하니까...

 

어서 말해!

 

바에 있었는데

 

대학생 애들과 얘기 중에

 

아주 취한 여자가 있었어

 

우리도 마시고 있었지

 

숀은 아주 취해
사방에 토했어

 

내가 부축해 나와야 했지.

 

역겨워, 숀...

 

좋은 게 아니었어
미안해.

 

스캐터고리즈나 하자고
나도 몰라.

 

어...나도
좋아

 

나도...

 

- 얼릉 할게
- 그래.

 

1번, 난...

 

겪은 게...

 

다 말할게
좋아, 1번

 

난...

 

공중 화장실에
밤새 갇힌 적이 있다

 

2번...

 

공공 장소에서 섹스해 봤다

 

3번...

 

3번, 이 방에 또
키스하고픈 사람 있다.

 

좋아!
정 그렇다면...

 

야, 넌 아냐!

 

쟤한텐 못 듣게 해!

 

데이비가 받는 거야
우리가 집에 가면.

 

나 완전 구겨졌잖아!
고맙다 야.

 

오늘밤 정말 좋았어
초대해줘 고마워

 

정말 좋았어.

 

그래, 잘 가.

 

잘 가, 새라.

 

폰 섹스 얘기 해줘야 돼.

 

내가 바보였어.

 

아직도 얘기 해?

 

별로 더 안 해

 

첨부터 별 얘기 안 했어
뭐 별 거 없어

 

아까 그 화장실 얘기
어떻게 된 건데?

 

직장에서 였는데

 

내가 있는 줄 모르고
수위가 문을 잠갔어.

 

어떻게 됐는데?

 

다음날 아침 발견됐는데

 

완전 망가졌었지

 

혼자 그렇게 믿었나봐

 

날 못 찾고 결국
난 굶어 죽겠구나

 

돌아보니 무작정
밤새 비명을 질러댔어

 

혼자 공포에 싸인 거지
무서울 건 아예 없는데.

 

공황발작 이었어?

 

그래, 아주 긴
12시간 공황발작!

 

- 불편해 보여
- 아니, 좋아.

 

- 정말이야?
- 그래.

 

미안...

 

화장실 가야겠어.

 

그래...

 

화장실 어디지?

 

현관 마루 왼쪽.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괜찮아.

 

뭔데?

 

기분이...
여전히 피곤하네.

 

나 못 하겠어

 

될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작하려 했는데
안 되겠어.

 

- 미안해
- 가 주면 좋겠어.

 

정말 미안해...

 

외투 가져가.

 

나가요.

 

- 안녕
- 새라, 안녕.

 

좋아 보여
괜찮지?

 

그래, 들어와.

 

가져와 봤어
라자냐.

 

고마워
이거 좋은데.

 

미안해
방해하려던 건 아니고

 

요새 우리 전화에
응답도 없고 해서...

 

미안해
좀 바빠서

 

좀 앉아.

 

일은 하고 있어?

 

아냐, 지금 임시직이
별로 없을 때라...

 

계속 글 썼으면 어땠을까?

 

별로.

 

- 앉아
- 고마워

 

모르겠어
뭐야?

 

한 달이나 못 봤는데
우리 궁금했어.

 

별로...

 

이거 부끄럽군.

 

아냐

 

그렇지 않아
그래서 온 거 아냐

 

뭔데 그래?

 

사만따와 일 때문이야?

 

사만따 때문은 아냐.

 

전화 여자 때문에?

 

그래...

 

전화를 안 해.

 

얼마나?

 

6주 정도...

 

안됐다...

 

괜찮아

 

내 잘못이야.

 

기분 상할지 몰라도...

 

이건 다 네가 만든
환상이야.

 

괜찮아...

 

널 아는데...

 

넌 안 괜찮아.

 

FukU!

 

여보세요?

 

데이비, 하이!

 

니콜, 너야?

 

- 오랜만이야
- 그래.

 

- 너 많이 생각했어
- 나도 많이 그랬어!

 

만나고 싶어.

 

좋아!

 

언제?

 

Julian Nation - Lost Swedish Pen Pals

 

for our three-page relationship

 

well, we both had our weaknesses:

 

mine was broken promises

 

yours was broken English

 

- 어떻게 해드릴까?
- 투숙하려고요

 

예약했는데
데이비 미첼입니다.

 

하루 밤만요?

 

현재는요.

 

- 하이
- 하이.

 

- 오는 건 어땠어?
- 좋았지

 

아주 좋았어.

 

안전하게 와서 기뻐.

 

나도 그래
넌 어때?

 

너 불안한 거 같아.

 

내가?

 

불안한 거 없어

 

레스토랑에 예약했어
'지아니'라고

 

여기선 괜찮은 곳 같아.

 

데이비?

 

그래 생각했지
널 만나든 아님...

 

데이비, 들어봐!

 

오늘 밤 못 만나.

 

뭐?

 

미안
일이 생겼어

 

말 좀 해.

 

이해가 안 가
널 보러 왔잖아

 

그거 땜에 왔는데...

 

내일 보면 되지!

 

괜찮겠어?

 

나 내일 떠난다고.

 

2시에 만나
우리 시간 충분할 거야

 

고속도로가에 식당이 있어

 

이름이 '페어웨더스'야.

 

- 그래
- 그래, 나갈게

 

- 안녕
- 안녕.

 

1인석 드려요?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왔는지 모르겠네요.

 

기다리는 사람 없던데
둘러보세요.

 

고마워요.

 

바에서 기다릴게요

 

누가 와서
데이비 미첼 찾으면

 

- 저예요
- 그래요.

 

니콜?

 

아뇨... 죄송

 

존?

 

아뇨.

 

정말 나 찾는 사람
없었나요?

 

네, 아무도요.

 

데이비?

 

하이

 

나 왔어요

 

함께 해서 기뻐요

 

괜찮겠어요...

 

들어가 앉아도?

 

제발...

 

두 분?

 

혹시 구석 자리
안 될까요?

 

예, 그럼요.

 

여기 어때요?

 

여기 좋아요
고마워요.

 

- 좀 있다 올게요
- 고마워요.

 

아가씨가 친절해요.

 

미안해요, 데이비

 

어제는...

 

난 좋은 곳이...

 

여기 쉽게 못 와요.

 

민망하군...

 

혹시...
괜찮나요?

 

미안해요...

 

괜찮아요
사과 그만 해요.

 

하이, 두 분
전 어맨다예요

 

마실 거 드릴까요?

 

- 물요
- 아, 네

 

- 당신은요?
- 얼음 넣은 더블 위스키.

 

준비해 드릴게요.

 

- 두 잔 줄래요?
- 네.

 

괜찮죠?

 

내가 당신의
첫 대화 상대...

 

니콜로서?

 

왜 이런 짓을?

 

몰라요

 

13세 때...
처음 했죠

 

그를 좋아했죠

 

막 고교 들어가서

 

그에게 꽂혔죠

 

그에게 처음
정말 느꼈죠...

 

뭔가를!

 

그냥 그게...

 

신나기만 했죠
함께하면...

 

주체를 못 했어요.

 

물만인데 괜찮아요?

 

- 난 이거면 돼요
- 그래요.

 

- 고마워요
- 모르니까 메뉴는 두죠.

 

고마워요.

 

제가 좀 마셔도?

 

그래요.

 

고마워요.

 

그에게 전화를 해댔죠
제시한테...

 

여자 목소리를 씌웠죠

 

흉내를 냈죠
학교 치어리더인...

 

니콜인 척...

 

통했어요

 

정말 내게 말했죠...

 

내가 흥분한 줄 알고

 

그걸 계속했어요?

 

거기 습관이 들었죠

 

마침내 난...

 

- 목소릴 잘 내게 됐죠
- 그건 맞네!

 

관계들 얼마나 지속했죠?

 

한 통일 때도 있고...

 

드물지만 며칠, 몇 달
한 명은 몇 년간...

 

어떨 땐...

 

그냥 섹스만
맞을 때는...

 

등등.

 

어떻든 그건...

 

대부분 끝났죠
확 타버리는 거죠

 

그래서
난...

 

이제 이렇게

 

계속 동시에
두 명을 대하죠.

 

그럼 나 몰래
내내 바람피운 거요?

 

아녜요.

 

어떻게 지속시켜요?

 

그들은 전화를
왜 받았을까?

 

당신은요?

 

권태...때문이죠.

 

여기 자주 와요?

 

별로요.

 

여기서 만나요
'니콜' 남자들을?

 

많지 않아요.

 

어떻게 됐는데?

 

한 명이 내게
몹시 화가 났죠

 

하도 그러기에

 

겁이 나서

 

여기 와서 기다렸죠

 

마침내 그가...

 

들어와
나랑 해결했죠.

 

그 다음 어떻게 됐죠?

 

함께 갔죠
그의...

 

모텔 방으로

 

섹스 했죠.

 

뭐요?

 

전혀...

 

니콜과 얘기 때
그녀는...

 

당신...
아니 그녀는...

 

내 평생
가장 관능적이었어

 

근데 당신 수줍잖아

 

이해가 안 가.

 

난 부끄러운 짓
많이 했어요.

 

이를 테면?

 

- 아뇨, 난...
- 어서 해봐

 

애런...

 

애런, 이럴 순 없지

 

더 얘기해 줘.

 

한 명은...

 

아내랑 했죠
내가 듣는데

 

그녀는 몰랐죠

 

왠지 모르지만

 

그럴 거 같았죠...

 

흥분요!

 

그는 아내를 떠나려 했죠
니콜 때문에

 

그래서 전화를
그만 하기로 했죠.

 

- 언제였었죠?
- 그게...

 

4년 전...

 

그 때 엄마가 돌아가셨죠.

 

작년에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예...

 

거짓말 했어요

 

엄마 얘기 하길
정말 좋아해요

 

근데 이상하게
볼 거예요...

 

4년 전 일인데
아직도 내가...

 

못 이겨내면.

 

장례식장에서 일하긴 해요?

 

불행히
그건 사실이에요.

 

저 여자 보여요?

 

금발녀?

 

네.

 

바람 맞았어요.

 

안 됐네요.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신인 줄 알았죠.

 

그랬으면
좋았겠어요.

 

그래요.

 

뭐 했을까요...

 

내가 저 여자라면?

 

지금쯤 같이
호텔 방에 들었겠지.

 

왜 당신 이 짓 하는지...

 

잘 생긴 거 같고...

 

함께 할 남자
쉽게 찾을 텐데.

 

관계 맺는 게 싫어요

 

그냥 어려워요...

 

뭘 찾는 게
정말 진지하게

 

내가 사는 이곳에선

 

제가 잘 안 맞아요

 

안 맞는 데서 못 살죠

 

바, 클럽 같은 그런 데요

 

사람들은 모르나 봐요

 

남녀 간에 있는
그 정중함

 

실제 같이 자기 직전
그 순간

 

여자를 봤다 쳐요

 

금방 알잖아요...

 

할지 말지

 

꼭 할 거는 아니죠

 

여자를 식사에 데려가죠

 

두어 번

 

영화도 보고

 

아무도...

 

그래서 아주...

 

내겐 전화가 맞아요

 

그냥 맞아요

 

아까 전화 받은 게
권태 때문이라 했는데

 

거짓말 이었어요

 

대화가 좋았어요...

 

니콜과.

 

괜찮아요...

 

화장실 가야겠어요

 

금방 올게요.

 

애런!

 

각본 감독:
카일 P. 알바레즈

 

실화 원작가:
데이비 로쓰바트

 

청취 번역: 독해!!7080; 고경환
-----------
2010년5월24일

 

snugmod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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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으면, 피드백 주세요.

 

출처삭제, 수정, 구두점까지: 절대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