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름아버지(201104) *

 

= 라스트 나잇(2010) =
(Last Night, 마시 태지딘)

 

조, 준비됐어?

자기야, 아니, 아직...
그래, 다 됐어

뭐 좀 먹지?

 

조, 이미 늦었어

 

와인 한 병 챙겼어?

 

사고 나면
눈 한 쪽 빠지겠다

 

오늘은 아니지롱

 

 

오늘 어땠어?

좋았어

 

고마워요

 

- 마이클, 와인은?
- 응?

- 와인
- 젠장!

 

잠깐, 잠깐...

 

안녕!

 

- 멋진데
- 고마워

 

가자

 

사랑해

 

- 사라 안 데려왔어?
- 걔한테 말 안 해줬어?

1 시간 후에 봐
그 때까지는 끝내

고맙기도 하셔라!

 

바바라! 안녕!
초대 고마워요

- 윗층에서 좀 봐
- 알았어요

 

- 우리 얼마만이지?
- 3 달

3 달?
벌써 그렇게 됐어?

 

몬로랑 얘기해, 월요일에
모임을 한 번 더 잡아야겠어

좋아요
내일 어떨지 보죠

- 너 사라 안 좋아했을걸?
- 좋아했어! 좋아한댔잖아!

하긴 했지만
진심은 아니었을걸

 

- 고마워요
- 천만에요

왜 난 그게
그렇게 어렵지, 조?

아니야. 그럴 리 없어
그렇게 어려워본 적도 없잖아

- 이 보다 더 힘든 게 뭔데?
- 조애나?

- 안녕!
- 안녕, 반가워

초대 고마워요

- 앤디...
- 스튜어트...

 

마이클 말로는
새 책을 쓴다던데

마이클은 항상 그러잖아요

 

마이클 말이 맞을걸

근데 난 모른다고요?

 

그만 가볼게
얘기할 사람이 있어서

먹어
나중에 올게

날 미워해
날 짜를거야, 다 알아

- 매 주 그 소리네
- 그래, 진짜라니까

지난 2년간 안 짤렸잖아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출장 동안에
루시 산책시켜줄까?

그래
그럼야 좋지

근데 마이클은 어디 있지?

 

저기 있네

 

저기, 가자!

 

- 조애나?
- 응, 아니, 화장실 좀 갈게

- 나중에 봐
- 알았어

 

배고프다

 

어디들 갔었어?
스튜어트에게 딱걸렸었어

내게 지난 2주간
한 마디도 안 하더니...

조랑 있는 걸 보고
얼굴이 환해지더라

 

- 로라, 여긴 조애나
- 안녕! 반가워요

조애나, 여긴 로라
함께 일하는 새 디자이너

드디어 만나서 기뻐요

- 마이클에게 작가시라 들었어요
- 네, 맞아요

- 그 책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 고마워라

아! 저기 봐! 세상에!
닐이 신시아에게 또 들이단다

- 안 넘어갈텐데
- 그러게. 안 통할걸

왜?
미남이구만

 

근데 자긴 왜 거절했어?

귀신도 제 말 하면...

헤이, 닐!
신시아랑 진전이 좀 있었어?

- 안녕, 조애나!
- 안녕

- 잘 됐어?
- 뭐가?

 

진짜로 신시아랑
"더 요고"에 안 갔지, 아냐?

 

- 걔가 그 얘길 했어?
- 그것에 대해 얘기 했지!

- 아직도 신시아야?
- 뭐? 질투나냐?

 

로라는 어떻게 된 거야?

스튜어트가 채용했어
괜찮아 보이던데

 

우리랑 몬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야

 

그렇겠지...

 

와인 좀 갖다줄래?

 

그거 재미 없다

 

- 여기요
- 안녕, 한잔 할래?

- 응, 화이트 와인 주세요
- 알겠습니다

 

고마워

 

내일 필라델피아에
로라도 함께 가?

 

지난달에 로라가
마이클이랑 LA에 있었지?

 

택시!

 

담배 피웠어?

 

진짜 담배가지고
잔소리 할 거야?

 

왜 그래?

 

아냐

 

내가 잘못한 것 있어?

 

- 예쁘더라
- 누구?

 

그런 말 안 했잖아

- 로라?
- 그래, 로라

 

"관심 없어"랬잖아

 

- 기억 안 나는데
- 분명히 그랬어

 

LA에 함께 있었단 말도 안 했고

함께 있었던 게 아니고
동시에 거기 있었을 뿐이야

마이클
날 봐!

 

여태 로라 얘기를 한 적
없었어, 당신도 알텐데

무슨 뜻이야?

 

오늘 어쩔 줄 알았는데?

속직히, 내가
눈치 못 챌 줄 알았어?

왜 네가 로라에
무슨 눈치를 챌거라고 생각해야돼?

거짓말엔 완전 꽝이면서!

그럴 거야
거짓말 안 하니까

로라는 당신을...
당신도 로라를 좋아하잖아

물론 내게
그런 얘길 하기 싫겠지

- 어디서 그런 생각이 나왔어?
- 내 눈에서, 마이클!

그 여자랑만 얘기하더만
밤새

오늘밤 와인
몇 잔 마셨지, 조?

2 잔에 2 모금
정말 그렇게 나올 거야?

더 마셨으면서

당신이 뭔데?
음주 단속반?

당신이 나간달 때
더 마시지 말랬잖아

왜냐고 물었지?
바로 이래서야

- 농담이지, 응?
- 과음하면 이러잖아

 

미이클, 와인이 없었으면
훨씬 더 엉망이었을걸

 

하루에 11시간
1주에 5일, 가끔은 6일

그럼 주당 60 시간을
3 달간 로랑랑 있었잖아

뭘 어쨌다고 이래?
전화 확인해봐, 조

e-메일이랑, 영수증도

누구나 다 들키진 않지, 마이클

 

로라가 당신에게 반했대?

나야 모르지, 조애나

 

그런 말이 나오게 안 하지

그러려고는 했겠지, 아냐?

둘이 LA에 있을 때
그런 말을 하려고 했었지?

너도 내가 모르는 걸
몇 시간씩 동료들과 하잖아

 

기사를 쓴다며...
어디로 떠나고, 항상!

 

언제 내가 당신에게
이런 느낌 들게 한 적 있었어?

 

아까 창문 너머로
안 봐도 될 걸 봤단 말야

좀 조심해서 내가 이러지 않게
할 수는 없었어?

대체 뭐해!?

- 전화기 충전
- 왜 항상 이 콘센트를 써?

왜 썩을 잡지로 여기다
베를린 장벽을 만들어?

 

난 잘못한 게 없는데
당신이 싸움을 걸잖아

 

봐줄게

 

봐준다니까

 

무슨 뜻이야?

 

무슨 뜻으로 한 말이야?

 

내일 앤디랑 필라델피아에 갈 때
로라도 함께 갈 거지?

그래, 몬로 프로젝트를
제대로 해낼 직원이니까

 

왜?
그 눈길은 뭐야?

 

슬픔의 눈길이야, 마이클

 

아무 일 없어, 조
로라는 직장 동료일 뿐이야

 

로라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뭐라는 게 아니야. 로라는...

매력적이니까

 

새로운 걸 갈망하는 건 당연해

 

그럼 뭘 나무라는 건데?

 

당신이 인정하지 않는 거

 

방금 인정했어

 

그런 표정 마, 조...

 

무슨 뜻이었는지 알잖아

 

날 코너로 몰아
인정하래놓고...

인정하자마자 몰아붙이고
이젠 소파에서 자겠다?

더럽게 환상적이네!

 

난 잘못한 것 없어, 조

 

미안해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사랑해

 

침대로 가자

 

가기 싫어

 

주방으로 와

음식으로 안 될걸

곧 배가 그득해질 거야
어서 와

 

- 토마토 있어?
- 아니

 

오늘 어땠어?

뭐 그럭저럭
아, 아냐...

 

- 왜?
- 아냐, 화난 게 생각나서

난 그러면 싫더라

 

대니가 청혼했어!

- 허!
- 그~래!

- 피아가 뭐랬는데?
- 뭐랬겠어? 예스지!

피아가 놀라지 않았어?

놀랐지. 대니가 집을
나가겠달 줄 알았거든

 

- 어머니께서 전화하셨더라
- 알아, 어머님과 통화했어

 

12월 둘째주
이미 좋다고 말씀드렸어

 

- 런던을 거쳐서 가도 돼?
- 응, 그럼

 

- 몇 시 기차지?
- 8 시

이렇게 늦게 자면 안 되는데

기차에서 잘 거야

- 1 시간밖에 안 되잖아
- 회의시간에 자지 뭐

 

내일, 혹은 오늘 뭐 할거야?

악세서리 기사를 끝내야지

그래, 진주로?

응, 다른 단어로
1백개는 짜내야돼

잘됐다. 그 뒤에 책을 써
내 방해 안 받고

 

조애나, 미안

 

로라에 대해 말할 게
있었으면, 말 했을 거야

 

마이클
LA에서 무슨 일 있었어?

아니

 

맹세하지?

맹세해... 없었어

 

계란 맛있다

 

그래

 

오렌지 쥬스?

여기 무슨 카페야?

 

우리 너무 일찍 결혼했나?

 

왜?

 

왜 그런 생각 안 해봤어?

 

그럴 필요 없으니까

 

너무 일찍 결혼했다고
생각 안 해...

4년이나 사귀고 결혼했잖아

그래, 중간에
헤어진 적도 있었고

 

하긴, 기간이 얼마냐가 아니라
언제였는지가 중요하지...

대학 때도 포함해서

 

그 땐 지금의 우리가
되기 전이었잖아

 

우리 사이가
그 때랑 같다고 생각해?

 

더 좋아졌지...

 

지금 당신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뭐?

 

당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까?

그렇게 생각할 리 없잖아

- 정말 그렇게 생각해
- 어떻게?

일요일 밤...
최근 2번의 주말

어제 아침 식사
어제 저녁 식사

우린 버릴 게 없잖아

 

오늘 일을 뺄 수 있다면

 

이리 와, 조
나 추워

 

- 오렌지 쥬스 마셨어?
- 아니, 고마워!

 

- 쓰려고 노력해볼 거지?
- "노력"이라니 거창하다

그렇지 않아

 

좋아, 갈게
안녕

 

안녕

 

안녕
커피 한 잔 주세요

 

조애나!

 

알렉스!
여기... 어쩐 일이야?

볼 일이 있어서

 

세상에, 이럴 수가!

그래, 오랬만이다
잘 지내지?

그럼, 여기서 만나다니!
여기 사는 거 어떻게 알고?

계속 감시했지

- 장난 아니야
- 나도

 

네 크리스마스 카드...
반송 주소 보고 알았지

- 이사했음 어쩌려고?
- 안 했잖아

 

뉴욕에 얼마나 있을 거야?

내일 떠나
사실... 모임에 늦었어

 

날 만날 시간 있어?

 

- 응, 그럼
- 좋았어

그럼 나중에 전화할게

- 잠깐, 내 번호 알아?
- 바뀌었어?

 

아니...

 

그럼 나중에 전화한다?

 

잠깐!

 

어제 잠을 못 자서...

잠들면, 한 4년은
내리 잘 것 같았어

마치...

 

- 화장실 좀
- 그래

마이클
앤디 기다려야지

 

재미있네, 사실 난...
어디서든 잘 자거든

- 정말?
- 그래, 여기서도 잘 수 있어

지금 여기서?

6, 4, 7, 2, 2

 

교환! 교환!

 

교환!

 

안녕하세요!
뭘 도와드릴까요?

체크인 하려고요

- 성함이?
- 마이클 리드

 

여보세요

그래?

정오쯤에 환영을 본 줄 알았어

 

응, 아니, 아냐
그럼 되겠어

 

좋아, 아니...
거기서 만나자

 

알았어, 거기서 봐
안녕

 

- 와, 멋지네!
- 고마워

 

- 아침엔 완전 민낮으로 들켰잖아
- 예쁘기만 하던데 뭘

 

- 앉을까?
- 그래

 

- 나 좀 달라 보여?
- 아니

 

- 좀 늙은 것 같아
- 똑같은데 뭘

 

자기 체취는 똑같다

 

너도

 

좋아...
한 잔 하자

그래!

 

보드카 마티니 두 잔요
얼음이랑 올리브도? 고마워요

 

- 그런 밤은 안 되겠다
- 알아

 

- 마지막 만났을 때
- 클래리지 집에서

술 마시러

 

그 때가 벌써...

2 년 전이야

 

그렇네. 일은 어때?
책은 어떻고?

- 모르겠어. 하지만 끝냈어
- 정말?

참 잘 됐다!
읽어볼 수 있어?

그럼!
불어 하든가?

 

- 아니, 좋아
- 알았어...

일찍 시작하네
좋았어!

 

번역이 거의 끝났으니까
읽게 될거야

 

- 파리는 어때?
- 넌 어떤데?

 

- 좋아
- 일은 어때?

프리랜서로 일해
주로 패션쪽. 좋아, 괜찮아

 

어디서 묵어?

- 여기
- 아, 그렇지

 

이런 얘길 길게 하는 걸
아직도 겁내는 구나, 맞지?

 

- 이거 이상하다
- 둘이서 술마시는 게?

 

네가 뉴욕에 있는 게

 

왜?

여기랑 안 어울리니까

 

고마워

 

그럼...

 

그 얘기 좀 해줘

 

너무 오랬만에 본다

네 개인사 얘기였어

아주 사적인 얘기잖아

 

요즘 사귀는 사람 있어?

 

애인 얘기 좀 해봐

 

우린...

 

행복하게 "별로-헌신적"이야

 

얼마나됐어?

- 몇 달
- 오래됐네

- "네게는"
- 그런 뜻 아니었어!

 

정말 반갑다...

 

마티니에게 축복을!

 

가급적이면 호텔을
안 열 거잖아요...

우리가 일하는 동안엔

이건 꼭 고려해야 해요
작업 속도에 따라서...

이제 그게 아주
중요해졌거든요...

태양 전지판이랑, 모든 객실에
이중 단열 유리를 생각해야죠

사실 그걸 확실히 하려고
마이클이...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요
중요한 거예요...

이 호텔 투숙객에겐...
이런 옵션들이 있으니까요

우린 대단한 거라 생각해요

선불금이 많지만
그 후엔 수익이 나죠

맞아요!

스튜어트는 당신들이
3 개월이면 할 수 있다던데

- 그럴 수 있어요?
- 문제 없어요

- 괜찮겠어요?
- 네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죠

다음주에 시작하면
연말까진 끝낼 수 있어요

좋아요

 

- 타이밍이 절묘했어
- 왜? 이혼할 예정이야?

- 아니!
- 그럼?

 

널 내 인생에
들여놔도 될 것 같아서

 

널 너무 오래 생각하면
네가 알아차리는 것 같은 거야

 

내 생각 했어?

 

일이 잘 안 풀릴 땐
항상 널 생각했어

 

뭐가 잘 안 풀렸는데?

 

우리 그만 가야겠다

- 어디로?
- 내 방으로...

 

농담이야!

 

저녁 약속이 있어...

"퍼미션 하우스"를 산
프랑스에 있는 사람 알지?

 

- 같이 갈 거지?
- 싫어, 안 갈래

- 왜?
- 사업상 식사잖아!

아니, 전혀 아냐!

예전부터 아는 사람이야
친구라니까

그 부부가 마음에 들거야

걸끄러울 것 같은데

나 내일 떠나
취소할 수 없어

좀 봐줘!
2 년만에 만났는데

마이클이 하룻밤도 못 봐준대?

 

마이클 여기 없어

 

계산하고 올게

 

한잔 하기 아직 좀 이른가?

별로요
내일 일찍 일어나야돼요

 

그러니까 오늘밤엔
더욱 긴장을 풀어야죠

그럴 것 같지 않은데요

- 정말로요?
- 네

 

혹시 프리젠테이션에
추가할 게 있으면...

- 좀 더 일찍 만나지
- 그래

- 얼마나? 30 분?
- 그래, 30 분

 

경치 어때?

 

좋네

 

저녁 잘 먹었어요
내일 봅시다

- 고마워요, 안녕
- 안녕

 

피곤하네

정말이야, 사업상의 대화는
바로 거기서 이해해야돼

난 안 그러는데
하지만...

한잔 하고 싶다!

아니, 싫어
난 빼줘

긴장이 풀릴 것 같지
않다고 안 했어?

그렇지, 자크랑은
한잔 할래?

 

응, 그러지 뭐

정말?
간밤에 잘 못 잤댔잖아

괜찮아
아침에 전화할게

 

네 어머니는?

 

좀 좋아지셨어
고마워

 

- 안녕
- 안녕하세요?

- 친구분 저기 계세요
- 헤이, 알렉스!

- 헤이!
- 헤이! 잘 지내죠?

아주 좋아!
정말 반가워!

알렉스!

 

조애나. 여긴 산드라

- 안녕
- 안녕

조애냐, 트루먼
트루먼, 조애나

- 안녕하시죠?
- 그럼요! 반가워요!

 

- 세상에, 미인이시네!
- 감사합니다!

정말로!
좀 보라고!

 

뉴욕에 애인이 있는 줄 몰랐는데

- 아뇨. 그냥 친구예요
- 함께 자는!?

 

아, 이런! 농담이에요
사실 궁금하긴 하지만...

아직 좀 이르잖아요...

그런 질문에 대답하기엔

대답 안 할걸
나도 그렇고

 

근데 아니에요

 

고마워!

 

근데 어디서 알게 됐어?

말 해

 

파리에서요!
난 기사를 쓰고 있었고...

 

우릴 둘 다 아는 친구랑
저녁을 먹었죠

그 때가 언제였는데?

 

4년쯤 전인가?

- 와인은 뭘로 드릴까요?
- 지난주에 마셨던 브루넬로

근데, 조애나
어떤 걸 쓰지요?

기사요
주로 프리랜서로 일해요

책을 써요
이미 멋진 책도 한 권 썼고

- 성이 뭐죠?
- 리드

첫 작품이 평이 안 좋았나요?

전혀 평을 못 받았어요
엉뚱한 출판사에 맡겨서

평가를 받았더라도
별로였을 거예요

- 겸손하기는
- 아냐!

- 맞다니까!
- 그럼 좋고!

좋아요
10가지만 더 물을게요

- 스페셜 요리를 가져올까요?
- 네

 

한 잔 더 할래?

 

녹색 스웨터 남자가 가면
한 잔 더 할게

 

왜?

 

내가 하는
12, 13가지 일이 있는데...

무슨 일이 생기거나
안 생기는 것에 따라서 해

 

예를들면...

어머니가 감색 바지 대신
스커트를 입고 출근하면...

버스에서 아무에게도
말을 안 하고...

바지를 입으면
말을 걸어야돼

 

자기 행동에 책임지기 겁나서

 

그렇지...

 

지금은?

 

확실히 재발한 것 같아

 

- 한 잔 더하고 싶다
- 좋아

여기서 말고...

 

좋아...

 

내겐 이런 우연이면서
필연인 일이 생겨...

언제나 항상
그게 말이 돼?

- 그럼!
- 아냐!

내겐 말이 된다고
널 잘 아니까

 

조애나?

매기!

너인 것 같더리나
여긴 어쩐 일이야?

- 그냥 저녁 먹어
- 마이클은?

 

어디 좀 갔어

 

알았어...

음, 전화해

 

그래, 알았어

- 맛있게 드세요
- 고마워, 안녕

 

절친이에요?

 

- 죄송해요, 소개도 안 하고
- 괜찮아요

이름을 모르겠어서가 아니라면
난 그러거든

사실 나도 그런데

 

걱정 말아요

마이클이 누군데요?

 

제 남편요

 

야, 맛 좋은데
이걸 주문한 지 몰랐어

내 걸 먹을래요?

아내 얘기 좀 해봐

 

그 얘기는 왜?

 

글쎄
그냥 생각이 나서

 

아주 훌륭하지

 

이렇게 출장을 왔을 땐
집에서 뭐 해?

 

내가 있을 때랑 똑같은 거

오늘 밤엔 뭐 해?

 

모르겠어

 

전화를 한 줄 알았는데

응, 했지

통화를 못 했어

 

결혼한지 얼마나됐어?

 

- 3 년
- 그래?

 

그 전에 한동안
데이트를 했겠네?

 

응, 대학에서 만났으니까

 

젊어서 만났네

 

응, 그랬지

 

화장실에 좀 가야겠어
바에서 만나

 

만약 작은 고양이면...

아주 나쁜 징조거든요

꿈에선, 작은 고양이가...
누구 전화지?

내 전화예요...
마이클이 출장 중이라, 실례

 

여보세요!

헤이!
지금 어디야?

 

뭐 좀 먹어, 방금 나왔어
오늘 어땠어?

 

내 전화가 문제야
당신 게 문제야?

- 당신 게 문제겠지, 난 잘 들리는데
- 뭐라고?

난 잘 들린다고

 

오늘 어땠어?

좋았어. 일을 착수했어
연결상태가 안 좋다

그래, 별로다

 

밖이야?

 

화장실이야...

아직 의뢰인과 있어

알았어
내일 아침에 전화줄래?

 

알았어
사랑해

사랑해
안녕

 

테이블에 돌아왔을 때
음식이 나와있으면 참 좋던데!

- 결혼한지 얼마나 됐죠?
- 3년요

- 아이는요?
- 아뇨, 없어요. 당신은요?

아뇨
없어요

아이를 원해본 적 없어요

사실, 그것 때문에
첫 아내와 헤어졌죠

결혼 전에
그 얘길 안 했었나요?

물론 했었죠
하지만 그녀 생각엔...

 

결혼 후엔
달라질 줄 알았나봐요

하지만 사람들은 안 변해요

 

기껏해야, 몸무게가 변하고
옷을 좀 다르게 입을 뿐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이유로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지만
오고 싶었어

 

LA에서 다함께 바에 갔을 때...

낮은 소파에 앉았잖아...

제프가 우리 옆에 앉고 싶대서
당신이 자릴 내줬지

 

당신이 손을
내 다리 위에 올려놨어

 

의도적인 거였어?

 

거기 올려놓지 않게
조심했어야 하는데

 

당신이 움직였어

 

안 움직였어
그러지 않았을 거야

 

나 유뷰남이야

알아

 

하지만 느낌이 좋았어

 

너무 창피해요!
고마워요

대개는 더 잘 하는데

아뇨, 중요한 건 제가
이태리를 좋아한다는 거였어요

나도 이태리가 좋아
거기 집이 있어서 매년...

1 달은 거기에 가
너무 멋지지

- 잠깐! 그럼 이태리에
함께 갔던 분이야? / - 언제?

 

내가 파리에 일찍 도착했더니...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사촌이 아파트를 차지하고 있었잖아...

자긴 패트릭 친구들이랑
어딜 갔었고

그래,맞아!
바로 그 분들이야

 

진짜 이상하네!
어쩐지 낮이 익어요!

 

너무 재미있다

 

당신이 유부녀라면?

 

가정하는 건 잘 못하지만...

 

아무 차이 없었을거야

 

- 행복해?
- 뭐가?

 

- 결혼생활 말야
- 그래

 

많이

 

행복해도 유혹받을 수 있지

 

그래

 

당신이 그러는 것에
놀랐을 뿐이야

 

결혼 후에 다른 사람을
만난 적 있어?

 

아니

그러고 싶은 적은?

 

왜 그래?

 

조애나 생각이 나서

 

안 그런 게 후회돼?

 

그랬음 더 후회했겠지

 

바람피운 적 있어?

 

바람?

있어?

 

아니

 

원칙상 그럴 필요 없지
난...

그러고 싶은 적 없었어

 

- 알렉스, 피우고 싶잖아
- 한 대 피워야겠다

 

피우고 싶을텐데

아니, 아니야
내 말동무 해주겠다잖아

- 네, 그럼요
- 정말? / - 그렇대도

 

좋아
그럼 좋은 밤들 되시고

 

- 덫이었어
- 알아요

 

당신은 절대 안 변할거예요

 

- 알렉스를 마지막으로 본 때는?
- 2년 전요

그럼 헬렌을 알겠네요?

 

헬렌?

알렉스 여자친구
파리에 있는

 

서로 연락을
자주는 안 하거든요...

그냥 만나면 좀 보는 편이죠

 

좋은 아가씨예요. 조만간 알렉스가
그녀랑 정착할 것 같진 않지만

 

하긴 알렉스가 누가됐든
정착이나 하려나 모르지

혼자 있을 때
더 온전해 뵈거든

 

근데 남편은 어디 있죠?

필라델피아로 출장을 갔어요

 

무슨 일을 하는데요?

상업용 부동산 개발요...

근데 그걸 묻고 싶지
않았을텐데요

- 그럼, 아니었죠
- 물어보세요

난 너무 과한 경향이 있는데

 

좋아요
경고 들었어요

남편이 알렉스를 알아요?

 

아뇨

 

- 알렉스는 남편을 알아요?
- 아뇨

 

- 너무 과했나요?
- 아마도, 하지만 재미있네요

 

왜 남편에게 말 안 했죠?

 

그런 일을 알게되면
잊혀지지 않잖아요

 

그런 일들이 있지

 

- 외도는 안 하고?
- 네

 

외도를 했다면
남편이 용서할까요?

 

그인 항상
용서 못 할 거랬어요

 

그래서 못 해요?

 

네, 아마도

 

알렉스와는 얼마나 살았죠?

함께 산 적은 없었어요

가끔 만나는 쪽에 가까웠죠

 

오늘밤 일을 남편에게
얘기할 생각이에요?

 

글쎄요
오늘밤이 아직 안 끝났잖아요

 

지난번에 여기 왔을 때 생각나지
엉뚱한 차를 탔었잖아?

- 언제였지? / - 그것도 모르고
얼마나 멀리 갔나 기억나?

- 10 블록
- 다들, 어서

그냥 함께 타고 가죠?

- 이런, 루시!
- 누구?

친구 개요
산책시키기로 했는데

어디 있는데?

친구 아파트에요

 

지금 파티에
빠지겠다는 말이야?

아니, 아뇨
알아요! 맹세해요!

 

뉴욕에 마지막으로
온 게 언제였어?

 

9 달 전에

왜 연락 안 했어?

 

혼자가 아니었어...

 

열쇠가 안 빠져!

 

앤디가 요리를 해?

아니, 내가 작년에 사줬어
아마 한 번도 안 썼을걸

 

난 끝낼 때 그렇게 해

근데 왜 글을 안 써?

 

쓰고 있잖아!

아니
왜 글을 안 쓰냐고?

- 그 말은...
- 네 책, 조애나

 

편집장은 내가 의심하는 걸
극복하면 된다더라

 

- 뭘 의심하는데?
- 전부 다, 알렉스

 

글을 쓰려고 하면...

단어 마다, 생각 마다, 내가 한
결정 마다, 다른 문제에 도달하고

내가 한 모든 걸 의심하게 돼

지난번엔 이렇지 않았는데

 

사람은 평생 자신의
첫 책을 품고 살아...

 

자연히 그렇게 되지

 

하지만 그 뒤엔, 달라져
돌연 뭐든 쓸수 있게 되고...

모든 걸 추측하게 되지

 

- 의심이 네 작품을 망칠 거야
- 누구, 나? 글쎄

 

의심이 뭐 어때서?

 

이 세상엔 좀 더 많은
의심이 필요한 것 같아

그래서 의심해...

세상을 이롭게 하려고?

그렇지

아니, 됐어

 

네 첫 작품 좋았어, 조애나

 

네가 이 주방을
망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떻게?

여기 있는 걸로

 

항상 여기 오는데
이제 네가 여기 있었잖아

 

왜 우리가
잘 안 됐는지 말해줄래?

 

지리적 문제로

서로 다른 도시에 살기도 하잖아

난 아냐
너도 아니고

 

시기도 문제였지

너 헤어졌었잖아!

일시적이었어
말하자면, 뭐였든...

우린 다시 만났어...

이미 오랜 시간을
함께한 후에 말야

 

네가 늦게 온 거야

먼저 온 사람이라
마이클과 사는 거야?

먼저 왔지
그를 사랑하고...

 

너도 사랑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좋고

또...

신뢰...
충실함 같은 걸 사랑해

 

이건 뭔데?

 

이거?

 

이 자체로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이건 그냥 이거지
이거야 뭐...

나랑, 마이클과의 결혼생활
너랑 네 것들과의 관계니까

 

앤디 집에 술 없어?

 

- 내 것들이 뭔데?
- 아냐, 비판하는 거야

난 단지...

 

그걸 잡자고 덤볐으면
우린 그걸 잃었을 거야

잃기 어려운 거였지
우린 지칠 줄 몰랐으니까

우린 알게된 것 뿐이야
서로에게 안 맞다는 걸

네가 원치 않았잖아!

- 아냐
- 아니라고?

 

파리에 2 달이나 갔었어!

정말 날 원망하는구나

- 원망하는 것 없어!
- 책을 막 끝냈을 때였어

 

너무 지쳐서 몰랐어...

네가 거기 온 게 무슨 뜻인지

나랑 시간을 좀 보내길
원했어야 한다는 뜻이야

 

- 거야 뭐 상관 없지
- 아니, 난 상관 있어

 

널 보러 와야되는 사람이 나니까

네가 어떻게 사는지 앤디 집을
둘러봐야 하는게 바로 나니까

 

뭐야?

마이클에 대해 확신하기 위해
내가 필요했던 거야?

 

아니. 아냐...
그렇게 되는 일이 아니야

 

내 생각엔...

 

아마... 이게
변하길 원해왔나봐

 

모든게 다...

 

모든게 다 변하지만, 이건...
아직 안 변했어

 

내겐 그래
그래서 배웠어

 

오늘 아침에 널 봤는데...

 

근데...
잠 못 이루던 밤엔 대부분...

 

지금도 널 떠올려

 

산책시키러 갈게

 

열쇠 줘, 알렉스!

 

- 네가 가진 줄 알았는데
- 아닌데

 

젠장!

윗층에 두고 나왔어?


누굴 부르면 안 돼?

 

캐롤라인을 부르면 되지만...

 

이런!

 

이리 줘, 내일 줄게
가자

 

- 개 얘기 진짜였잖아!
- 그럼요!

 

함께 가요
프레드 찾으러

좋아요

 

남편 절친의 걔야

 

- 크리스가 말했던 게 조였어?
- 모르겠는데

필립 결혼식에서
네가 로렌과 헤어진 직후에

 

필립에게 물었지
대체 넌 뭐가 문제냐고

 

로렌을 좋아했거든

 

하지만 조가 훨씬 더 좋네

 

- 똑똑하고
- 맞아

- 재미있고
- 그래

- 겁나게 예쁘고!
- 그러게

 

솔직하기도 하고

 

게다가 너랑 외출도 하고
남편은 출장가고 없고

 

하지만 유부녀지

 

- 알아 / - 아니, 넌 몰라
결혼한 적 없잖아

결혼 서약은 엿먹으라고 해

취소하려면 몇 년 걸리거든

 

남편과 사는 동안엔 절대
저 여자를 차지하지 못할 거야

그러려고 하는 순간
사라질 거야

 

진짜야
정말 아쉬울 거야

 

함께 지낸 기간이
1백일이 채 안 될걸, 맞지?

 

그게 최고야

 

현명해지라고
그냥 이대로 둬

 

난 들어왔어!

 

당신 차례야

 

자...

 

아, 어서

혼자만 내의 차림으로
있기 싫단 말야

 

불편해 하네

 

그래, 편치 않아

 

넌 별로 망설이지
않는구나, 맞지?

이렇게 내의 차림으로 있기엔
좀 늦은 것 같지 않아?

 

처음 만난 날 밤 생각나?

 

그 생각 한 적 있어?

 

물론이지

 

집에 가기 싫었는데
네가 택시에 밀어넣었어

 

그날 밤 생각나...?

네가 인터뷰한
사진 작가를 만난 날?

- 그 사람 취했었잖아!
- 많이 취했었지

 

넌 등이 없는 윗옷을 입고
춤을 췄었는데

 

이리와

 

가자

 

상대가 외도한 적 있어?

 

아니

 

난 있었어

 

그녀의 가장 나쁜 면을 발견했지

 

사진 사이트를 공유했었는데...

사진을 좀 주문하려고
그 웹사이트에 갔는데...

그녀가 그이랑 공유한
앨범을 보게 됐어

 

둘이 주말을
함께 지낸 것 같았어

안 봐도 알 수 있었어

근데 그 사진이 있었어
들이서 활짝 웃는...

 

그래서?

그이와 한달쯤
짐승처럼 섹스를 나눴지

 

난 화가 났어...

 

그래야할 것 같아서였을 거야

 

아니면 슬퍼서였든지

 

하지만 그인 나랑 있길 원했고
나도 그와 지내길 원했어

그래서 어떻게 됐어?

 

함께 지냈지...

 

몇 년을
제일 좋는 관계로 지냈어

 

그 후엔?

 

그이가 죽었어

 

유감이다

 

- 한잔 줄까?
- 아니, 됐어

 

아직도 그랑 함께 살았을까?

 

그래...
분명히

 

그래도 여기 있었을 거야
네게 반해서

 

오늘 아침에 왜 내가
화를 냈는지 절대 모를걸

 

어젯밤에 마이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데...

 

함께 일하는 여자에게 반한 것
같다고, 마이클을 비난했어

 

- 반했대?
- 내 생각엔 그래

 

둘이 뭔가 있는 것 같아?

그럴 수도 있지

 

마이클이 원하는 것 같아

 

지금 필라델피아에 함께 있어

 

걱정돼?

 

내가 너무 호들갑을 떠나봐

왜?

 

새벽 2시에
이렇게 너랑 있잖아

 

언제쯤이면 아침에 일어날 때
하루가 어떨지 전혀 모를까?

여든...

아흔, 1백년 전부터
별 일 없이 살다가...

그러다 갑자기...

 

- 안녕!
- 안녕!

 

오늘 아침에 커피를 사러
안 나갔음 어땠을까?

 

전화를 했겠지

 

번호가 바뀌었으면?

 

집으로 올라갔겠지

 

마이클은 어떻하고?

 

왜 e-메일을 끊었어?

 

그걸론 모자랐으니까...

 

얼마나 많이 '쓰면 안 돼'
라고 결정해야 했는지 말아?

 

"안녕, 알렉스
어떻게 지내?"

"지금 어디야?
뭐 해?"

 

"날 만나고 싶어?

 

"금요일에 저녁 먹을까?"

 

"사과하는 의미로"

 

넌 만지고 싶으면
언제든 날 만지지, 아냐?

 

아니, 아닌데

 

그러고 싶을 때의
몇분의 1밖에 안 그래

 

왜?

 

네가 좋으니까

 

안 돼

 

더 이상은 못해
그이 눈을 못 볼거야

 

널 화나게 만든 여자랑
함께 있댔잖아

 

마이클은 아무 짓 안 해...

 

우리 얘기를 한 적 없어

 

심지어...

 

뭔가 털어놔야겠다고
생각될 때 조차도...

어떤 때?

 

취했을 때나
행복할 때...

 

싸우고 난 뒤나
무심결에 말이...

튀어나올 때도
그 말은 안 했어

왜?
마이클이 화낼까봐?

 

그럴 권리 없지

 

난 널 포기했으니까

 

헬렌은 어떤 사람이야?

 

두시간 밖에 못 있을텐데...

 

헬렌 이야기로 보내긴 싫어

 

이리...

 

조...

 

이리 와...

 

조...

 

- 몇 시야?
- 6:30

 

로라...

마이클...
그 얘긴 하지 말자

 

- 어젯밤엔...
- 마이클, 제발

 

그냥 하지마

 

그렇게 될 줄 생각 못했어

 

잠시 잠깐도?

 

지금 만감이
교차된다, 아냐?

 

널 생각하는 게
지겨워지지 않으면 어떻하지?

 

- 태워다줄게
- 아냐, 걷고 싶어

- 정말?
- 응, 얘에게 좋을 거야

내게도 좋을테고

 

거창한 작별은 말자, 응?
부탁해

 

안녕!

 

*내 반응이 좀 과했을 거야

*나도 알아. 널 잘 알아

*사랑해
*조

 

헤이, 앤디. 나야

 

프리젠테이션 좀 대신 해줘

 

- 헤이
- 헤이

- 준비됐어?
- 그래, 마이클은?

 

뉴욕으로 돌아갔어

 

별 일 없는 거지?

그럼, 음성을 남겼던데

스튜어트가 돌아오라고 했나봐

 

좋아...

프론트에서 봐

 

조이...

 

왜 돌아왔어?

 

루시가 왜 여기 있어?

 

앤디 집에 못 들어가서

- 누가?
- 나랑 루시

 

언제?

 

어젯밤에
산책시키러 갔다가

 

울었어, 조?

 

조금

 

왜 돌아왔어?

 

일이 일찍 끝났어

 

프리젠테이션이
오늘이란 것 같은데?

아니...
일찍 끝났어

 

지난번에 싸운 것 미안해

 

그래, 나도

 

그 얘긴 말자, 응?

 

맛있는 점심 먹으러 가자
좀 걷자

 

즐거운 하루를 보내자

 

그래

 

얘도 나가고 싶나?

아마도

내가 데려갈게
가자

 

- 괜찮아?
- 응

 

사랑해

 

* 태름아버지(20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