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ketball Diaries

손가락이나 빨아
우라질 놈들아!

 

주는 내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으리다

 

주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지랄!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나사렛 예수여

 

지옥에나 가라...

 

지옥! 지옥! 지옥!

 

종일 침대에서
뒹굴 작정이니?

 

일어 났어요

 

정신나간
자명종 덕분에

 

블라인드 내리고
무시해버려

 

어떻게요?

 

나사렛 예수여

 

창녀 마리아여
미용사 마리아여

 

오, 아버지

 

보쇼, 아줌씨!

 

시끄러워!

 

내가 어렸을때

 

야구경기를 보자고

 

신을 초청했었지만

 

나타난 적이
없었다

 

슬슬 흥이 나는데
아깝게 됐슴다

 

맘에 든다면
다음 기회도 있네

 

-괜찮아?
-그래

 

가슴아프면
문질러 줘라

 

짐, 참아
너만 다쳐

 

저 자식 변태야

 

들었어?

 

맘에 든다면
다음 기회도 있네

 

-이쯤에서 튀자
-좋지

 

브루노 커비

 

로레인 브라코

 

어니 허드슨

 

패트릭 맥고

 

제임스 매디오

 

마크 왈러프

 

바튼 헤이먼
로이쿠퍼

 

원작: 짐 카롤

 

음악: 그레이엄 레벨

 

배역 : 애비 쿨먼

 

의상: 데이빗C, 로빈슨

 

미술: 크리스토러 나우악

 

이 벼락맞을놈
내 새옷에다가

 

빨랑 튀어
폭탄 맞았어

 

꼼짝 말고 있어!

 

편집 : 다나 콘픈

 

이것들을 그냥

 

잡히기만 해봐
포를 떠 줄테니까

 

각본: 브라이언 골른볼

 

제작: 리즈 헬러
존 바드 매닐리스

 

안녕하쇼!

 

감독: 스캇 칼버트

 

우리 넷하고
윌트 챔벌린은 어때?

 

최고잖아

 

넷이서?

 

다리라도
붙들고 있게?

 

그럼 우리 셋하고
붙으면 어떨까?

 

문제 없지

 

꿈도 야무지네

 

아냐, 세 명을
어떻게 커버해?

 

혼자서 오픈 점프

 

리바운드 다 해?

 

리바운드?
걘 2미터가 넘어

 

리바운드라면
자신 있어

 

약을 많이 빨더니
간뎅이만 부었군

 

챔벌린하고 붙으면
우린 끝이야

 

아니, 공만 돌리면
이기는 게임이야

 

안그래, 켄?

 

너 혼자서 해도
이기겠네 뭐

 

기막힌 발언이군
물론 할 수 있지

 

우라질, 건물
기차게 빠졌네

 

학교가 이랬으면

 

매일 갈 텐데

 

돌에서 싹이 나지

 

곧 게임이
시작된다

 

한판 붙을
준비는 됐지?

 

한판 붙을
준비됐냐고!

 

흐느적거렸다간

 

뜨거운 맛을
보게 될거야

 

벤치에서 경기를
보고 싶진 않지?

 

담배는 끊어
발육 부진에 걸려

 

나처럼 튼튼하게
자라야지

 

나가

 

담배는 않돼

 

게임 전에는
손장난도 금지다

 

떡도 못 뺍니까?

 

닫으세요

 

향기 골 때리네

 

오늘 작전은...

 

그 자식 머리통에
토해 버린거야

 

머리에서 목으로
뚝뚝 떨어지고

 

눈으로도
들어갔어

 

양심껏 살아라

 

뭐하니?

 

바비한테 줄 공에
사인 하고 있어요

 

나도 할까?

 

 

네 자리는
늘 비어 있다

 

스위프터

 

좋아

 

이건 바비를
위해서

 

좋아

 

-우리를 막을 놈은
-아무도 없다

 

좋아!

 

그만 나가서
몸들 풀어

 

넌 관리 잘해

 

내 눈과 귀
역할이야

 

-어이, 짐?
-네

 

바비한테
큰힘이 되겠구나

 

감사합니다

 

뉴트론 봤니?

 

존스대 스카우트
담당자와 있어요

 

너도 대학 농구
관심 많지?

 

네, 언젠간 해야죠

 

그래

 

사냥군들이 벌써
냄새를 맡고 있지

 

말이 난 김에

 

한번 들러라
학교를 찾아보자

 

알겠습니다

 

피자도 시켜서
함께 밤을 새자

 

사실 밤엔
약간 바빠서요

 

그래?
숙제가 많니?

 

네, 그래요

 

뉴욕 최고의
카톨릭 고교팀이

 

챔피언 사냥에
나섰고

 

우릴 막을 자는
없었다

 

그렇지!

 

좋았어
바로 그거야

 

가자, 가자...

 

수비강화

 

수비강화

 

잘했다
집어넣어!

 

그래!

 

좋아, 좋아

 

정신차려

 

좋아, 뉴트론

 

그렇지
패스하고, 짐

 

어서 한방 먹여
머저리 한방 먹여

 

천천히 해!

 

농구는 폼에 죽고
폼에 산다

 

침팬지가 아닌
치타의 폼

 

침팬지는 종일
뺑이만 치지만

 

치타는 유유히
산책을 즐긴다

 

섹시하고
느긋한 발걸음

 

나?
당연히 치타지

 

아주 좋아
이제 끝났어

 

그래!

 

9 8 7 6 5 4...

 

3 2 1

 

그래, 짐
이런 망할

 

좋아!좋아!

 

감독님이 금지한
두 가지 사항은

 

개자식이란
단어와

 

다른 팀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다

 

물론 백인에
한해서만

 

우리 아그들
얼마나 먹었죠?

 

34달러 90센트요

 

-34달러 90센트?
-네

 

-밀가루 값이 뛰었나요?
-아뇨

 

조금 부족한데

 

부탁하나 합시다
시계를 맡기죠

 

나머지 돈을 갖고
다시 오겠소

 

안됩니다

 

안되다뇨

 

죄송하지만

 

햄버거가
더 비싸네요

 

금방 오죠

 

하나씩만
먹으랬잖아

 

최소한 여덟 개는
먹어야 성이 차죠

 

대장부께서
왜 이러실까

 

굶주린 개자식들을
용서하소서

 

웃어?

 

집에는 알아서들 가
웃었다 이거지?

 

고정하시와요

 

또 훔쳤구만

 

빚은 갚았수다

 

감독님, 우린 집에
어떻게 가요

 

벌이라고 생각해

 

어떡하지?
문을 막고 있는데

 

계집들이
겁나냐?

 

누가 겁난데?

 

왜 그러슈

 

딱 한번만
묻겠다

 

훔친 물건 어쨌어

 

-뭔 소리여?
-이 짜식이...

 

날 호구로
아는 모양인데

 

웬 놈이 우리 아빠
반지를 훔쳐갔어

 

니가 원하는게 뭐야?

 

알았으니까
진정하쇼

 

얘들아!
그만 튀어야 겠다

 

군대를
부르지 그랬어

 

자, 페드로

 

근사하네
보보 거야?

 

아빠 반지라니

 

안녕, 오빠들
애인 필요해?

 

내가 필요한데

 

공원에서 말타고

 

우아한 저녁먹기

 

15달러에 디저트로
바로 가자고

 

15센트에 젖꼭지
대여는 어때?

 

예의가 꽝이군

 

죄송하옵니다

 

미남씬 어때?
15달러 없어?

 

내가 그런데
돈쓸 인간 같아?

 

그럼, 당연하지

 

바가지만 아니면

 

지미...
자기는 생각 있잖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게

 

광고는 근사하네

 

염가 봉사라

 

너희들 생각은
어때?

 

넷 다

 

넷 다 하는거야

 

우라질
이거 밖에 없네

 

-가보셔
-꺼져

 

뒈져라

 

염병할 중독자들
천지구만

 

누가 아니래

 

페드로 엄마도
훌륭했잖아

 

맞네

 

얌마, 어디 가?

 

왜 자꾸
아픈데를 쑤셔

 

내 말이 틀려?

 

엄마는 몸팔고
아빠는 백수건달

 

완전 콩가루 잖아

 

짐, 어디가

 

짐!

 

 

나왔어
잘 지내?

 

살짝 밀었는데
알아보겠어?

 

근사하다
맘에 들어

 

잘돼 가지?

 

-넌 어때?
-좋아

 

-괜찮아?
-좋아

 

너 퇴원하면
우리도 다 밀게

 

-약속했다!
-그럼

 

-너한테 줄게있어
-그래?

 

팀원 전부야

 

여기 감독님
것도 있잖아

 

고맙다

 

리버사이드 파크의
덩크슛 기억나?

 

너야 늘 최고지

 

그래

 

-보여줄 게 있어
-뭔데?

 

페드로가 여자
지갑에서 훔쳤는데

 

-당나귀랑 놀고 있지?
-이런, 세상에...

 

물건 죽여 주지?

 

네 기록 깼다

 

-몇 번 갔는데?
-일곱 번

 

-말도 안돼
-일곱 번이야

 

엄만 휴지만 보고

 

감기 걸린줄 아셔

 

맘에 들면 가져

 

어찌나 약을
찔러댔는지

 

이젠 통 기미도 안보여

 

좋은 생각 있다

 

자, 나가자

 

어딜 가

 

탈출하는 거야
어서

 

정신나갔어?
어딜 가겠다고

 

받아

 

3살때부터 사귄
가장 친한 친구다

 

우리 팀 최고의
선수 였는데

 

2년전
백혈병에 걸렸다

 

아직 투병 중이지만

 

바비는
이겨낼거다

 

늘 이기니까

 

너 날 죽이려고
이러지

 

놓치기만 해봐

 

내 손에 죽어

 

부딪친다!

 

저 극장
뭔일이야?

 

터미네이터2
뭐 그런거였잖아

 

그래, 기억난다

 

예술인 마을로

 

새로 단장을 했대

 

-멋지지?
-그래

 

네 글도 저기
올라가야 되는데

 

누가 아니래

 

여전히 공책에
끄적거리고 있지?

 

물론

 

가져온 거 없어?

 

읽을거?

 

아니 먹을거
내놔 봐

 

있긴 있는데...
별거 아냐

 

언제 썼는지도
몰라

 

알았어
평론을 해주지

 

구슬치기 하는
아이들

 

태양은
나뭇 가지 사이로

 

숭고한 빛의
기둥을 세운다

 

내 간절한 순결이여

 

내 간절한 순결이여

 

좋았어

 

뭐니뭐니 해도
실물이 최고지?

 

근사해...

 

그만 나가자

 

무슨 소리야

 

괜히 왔어
불편해

 

본전은 뽑아야지

 

그만 나가자고 했잖아

 

바비...

 

정말 미안해
다음엔...

 

다음은 없어

 

난 이게 좋다

 

봄볕에 녹은
부드러운 타르

 

온몸을 스쳐가는
부드러운 미풍

 

자동차가 넘치는
대도시지만

 

나체로 별을 보면
힘이 느껴진다

 

자위를 할 땐
머리속이 텅 빈다

 

섹스를 그리는건
실내에서나 하지

 

내 몸에 쏟아지는
별의 숨결

 

아름답다

 

젋은 날의 자위로
시간은 흐른다

 

여름 캠프 강사

 

택시 드라이버

 

얘, 이거 괜찮다
올 여름에 면허따라

 

그거 괜찮은
생각이네요

 

일자리를 구해봐

 

못 구하면

 

엄마랑 호텔에
나가는 거야

 

대체 왜 이러세요

 

제가 돈 달랬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다

 

언제까지 철없이

 

길거리를
쏘다닐 작정이니

 

알았어요

 

게으름은 악마의
노리개란다

 

악마의 노리개요?

 

제 책 제목으로
딱인데요

 

좋아요

 

무슨 얘기야?

 

뭘 쓰는데 그래?

 

여기 있다

 

오!

 

엄마 별로
배고프지 않아요

 

-뭘 좀 먹어야지
-그럴게요

 

-어디 가?
-몇 개 던지고 올게요

 

가끔 뭔가 나를
지켜 보는것 같다

 

그러다 지붕위에서

 

날 덮치지 않을까

 

두려워 진다

 

제정신으로 시를
끝낼 수 있을까?

 

어이, 백인 꼬마
깨질 준비 됐지?

 

입심만큼 엉덩이도
민첩하신가요?

 

직접보시죠

 

별것도 아니네

 

어림없지

 

멋지네요
대단해요

 

근사해요
또 해봐요

 

몇 대 몇이냐
어서 가야지

 

점수 같은건 없어

 

세게임은 해야지

 

빨리 와
해 떨어지겠다

 

우라질 놈
들은 척도 안하네

 

받아
이거봐라

 

뭐겠어?

 

불철주야 쓰시는
짐의 비밀 일기

 

내 욕도 있을거야

 

여기야

 

봄, 미키

 

나도 할래
짐이 말하길

 

미키가 세척제를

 

맡아보라고 했다

 

네 번을 빨았더니
온몸이 붕붕 떴다

 

무슨 짓이야

 

귀가 윙윙거리고

 

눈에선
불똥이 튀겼다

 

당장 내려놔

 

검은 강물을
가로지르는 나

 

카누는 거꾸로
가고 있었다

 

구름은 유령의
형상으로 웃고...

 

내놔

 

-이게 뭐야?
-쪼다 같은 게

 

왜 이래?

 

다신 만지지 마
이건 사생활이야

 

왜 그 모양이니?

 

미안하다, 야

 

내 얘긴데
읽지도 말래

 

짐, 어서 가자
택시 왔다

 

기사 아저씨!
금방 갑니다!

 

그래, 세익스피어

 

경기를 끝내야지?

 

이 게임은
끝나지 않아요

 

또 뵐게요

 

용기를 증명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촌이 사는
뉴저지에선

 

차 두 대가 시속
120km로 돌진한다

 

먼저 비켜서는 쪽이
물론 겁쟁이다

 

브루클린에선

 

담배를 팔에 대고

 

필터까지 태운다

 

움직이면 진다

 

여기 맨하튼에선

 

할렘강의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50만개의 변기에서
나온 똥물이지만

 

올라오긴 힘들지만
내려가긴 쉽지

 

페드로, 이게너야
장렬하게 전사하다

 

한참 떨어지네

 

겁먹을 거 없어

 

한두 번 했냐?

 

난 처음이야

 

처음이야?

 

네가 뭘 해봤겠냐

 

최고의 스타가
누군지 알아?

 

바비는 뒤로
공중제비를 했었지

 

미키

 

왜?

 

죽은 것처럼
얘기 하지마

 

걔는 죽지 않아

 

저기 배가 온다

 

보름달 떴네!

 

여기도 들려봐!

 

난 간다
잘 보고 배워

 

-제법이네
-돌았어

 

걸어서 내려갈래

 

웃기지마
길도 없어

 

난 못해

 

옷이 밑에 있는데

 

종일 벗고 다닐래?

 

지금 못하면

 

평생 놀림감이야

 

눈 딱 감고
해치워

 

죽기야 하겠어?

 

이런 망할...

 

페드로!

 

가관이군

 

세상에!

 

-괜찮을까?
-페드로, 괜찮니?

 

-준비됐지?
-그래, 잠깐

 

이건 비밀인데

 

이따 저녁 때
놀랄 일이 있어

 

뭔데 그래?

 

말하면 김새잖아
하지마

 

준비됐지?
그만

 

-됐어, 가자
-셋이다

 

됐지?

 

하나...

 

둘...

 

 

들어가자

 

안녕하세요
아저씨

 

네, 어서오세요

 

-제 친구 짐이에요
-안녕하세요

 

이마를 찧다니
아파죽겠다

 

짐, 이쪽은 윙키야

 

-안녕
-반가워

 

나도

 

그리고
저기는 블링키야

 

안녕?

 

경기 하는거 봤어

 

환상적이더라

 

예술이었어

 

널 수퍼맨으로
만들어 줄거야

 

총알보다 빠르고

 

기차보다 세게

 

효과 만점이지

 

난 한방에 뻑가

 

준비했지?

 

그럼

 

아무래도
특수형이 낫지?

 

뭘 기다려?

 

뭐라고?

 

옷 벗어

 

저기...

 

불부터 끄고

 

파도 속으로
흰 배는 사라지고

 

비밀스런 사슬이
눈을 감기네

 

해방을 맞는
베개 군대

 

장난감 사막의
연약한 말처럼

 

이 맨션이 좋다

 

창문은 좀 많지만

 

아침엔
반쯤 열리고

 

저녁엔
반쯤 닫히는

 

녀석의 몸을 봤다

 

시체는 처음이었다

 

원숭이 처럼 야위고
주름진 얼굴

 

잡초 처럼 붙은
주름진 얼굴

 

16살짜리가
60세처럼 보였다

 

처참하게
말라 있었다

 

병원에 있을 땐
그래도 나았다

 

낯익은 해골을

 

보는 기분...

 

이해도 안되는건

 

영화가 끝난 듯

 

계속해서 떠오르는
녀석의 얼굴과

 

죽음

 

인생은 사기다

 

그 할로인데이
기억나?

 

바비가 개똥이 든
봉투에 불을 붙혀

 

신부 집앞에 놓고
쓰레기통에 숨었지

 

그래

 

결국 신부는

 

그걸 밟고
화장실에서

 

신발을 긁어댔지

 

그 때문에
지옥에 갔을까?

 

예수님도 거꾸러질

 

배꼽빠질 사건인데?

 

그 무도회는 어떻고

 

바비하고 매리가
화장실에 있는데

 

신부가 덮쳤잖아

 

아무일도 없었다고
잡아뗐지

 

매리 머리카락에
정액이 범벅인데

 

정말 대단한
물건이었어

 

기분이 묘하더라

 

할아버지처럼
쪼글쪼글한게...

 

그래도 잘됐어

 

그런 고통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는게 났지

 

네가 어떻게 알아

 

병문안 가봤어?

 

병문안 간 사람
있냐고?

 

아님 아가리 닥쳐

 

짐, 우리 아빠
여자 친구도

 

샌드위치 먹다가

 

총 맞아 죽었어

 

테드 레일도
있잖아

 

완벽한 애지

 

그날도 옥상에서

 

흥분제 빨고
논건 좋았는데

 

뒷걸음질을 하다

 

꿍!
떨어지고 말았지

 

다 운명이야

 

지랄하지 마!

 

바비는 정말
아까운 애였어

 

이 밥통들아!

 

너희들이
알게 뭐냐

 

너 괜찮니?

 

들어 봐
신부님을 만나

 

잘은 모르지만
도움이 될 거야

 

도움?

 

쪼다들하고 무슨
상담을 해

 

이거 알아?

 

너희는 지금
기분전환이 필요해

 

과거는 과거야
엿같은 세상

 

인생을 즐기라구

 

다 끝난 일 갖고
징징거리지 말고

 

가자

 

짐, 빨리와

 

우린 성장한다

 

가지의 빗방울이

 

대지를 지배하리니

 

비를 축복하라

 

덧없고 긴 슬픔이
씻겨지리라

 

침묵의 거리가
씻겨지리라

 

이제 춤을 추자

 

약을 처음
했을 때다

 

페드로 집
지하실로 갔는데

 

별별 인간들이
다 모여 있었다

 

봉투를
빨려고 하는데

 

누가 이랬다

 

빠는거보다는
맞는게 낫단다

 

이왕 맞으려면
정맥이 좋고

 

바늘이 겁났지만
결국은 해버렸다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고통과 슬픔

 

죄책감이
사라졌다

 

엄마... 심리학 강의

 

들을 생각 없어요

 

몸이 안 좋으니까
혼자 놔두세요

 

이대로는 안돼

 

이대로는 안돼
엄마 경고야

 

엄만 늘 경고죠

 

꿍시렁 꿍시렁
귀에 딱지 앉아요

 

엄마가 뭘 알아요

 

얘가 왜 이래

 

가서 변기나
닦으세요

 

끝나면 여기도
마저 닦고

 

이게 누구 앞에서

 

대체 왜 이러니

 

그래요, 엄마

 

우리 대화해요

 

그게 좋아요

 

너 누구니?

 

내 아들이 어쩌다
이렇게 됐어

 

제발, 짐
이러지마

 

알아요
앞날이 창창한

 

아이였겠죠?

 

그 말씀이죠?

 

짐, 이게 뭐냐
이게 뭐냐

 

처음엔 토요일
밤에만 했다

 

갱스터나 록스타가
된 기분이었다

 

일상의 무료함이
사라지는

 

취미생활 정도로
여겨졌다

 

결국 화요일에도
하게 됐다

 

또 목요일

 

그리고 중독된다

 

자기는 아니라고
장담하지만

 

천만에

 

빨리가!

 

왜 맨날 나만해?

 

알았어
내가 한다

 

실례합니다

 

전철역이
어디쯤이죠?

 

B트레인이라우

 

저기 모퉁이에서

 

왼쪽으로 도슈

 

-네
-왜 이래, 이거놔

 

놓으라고 했잖아

 

가자

 

뭐 해?

 

가자니까!

 

빨리!

 

오늘은 별론데

 

신부님 오늘은 하고
싶지 않은데요

 

왜?
두려운게 있나?

 

그냥 내키지
않아서요

 

누구보다 고해할
일이 많을 텐데

 

짐을 벗게나

 

제 죄를
용서하십시오

 

마지막 고해는
넉 달 전입니다

 

말하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주님의 이름을
헛되이 일컬었나?

 

네, 그렇습니다

 

부모님께 무례하게
행동했나?

 

 

친구를 속이거나
물건을 훔쳤나?

 

부끄럽습니다

 

불결한 생각이나

 

행동을 했나?

 

신부님은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다른 할 얘기는 없나?

 

온갖 개지랄을
다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라질...

 

입이 걸어서
죄송합니다

 

계속하시죠

 

성몽 송 10번
주기도문 5번

 

무슨 뜻이죠?
그게 다예요?

 

그게 처벌입니까?

 

이거 아세요?

 

바비란 친구는
최고였는데 죽었어요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어딨죠?

 

불공평합니다

 

콧물이 흐르고
배는 뒤틀린다

 

경기라도 뛴 듯

 

다리가 후들거리고

 

언제나 이런
목소리가 들린다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재빠르게
재빠르게

 

양손으로
좋았어 좋았어

 

양손으로 민첩하게
따라붙어!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기집애처럼
왜 그렇게 잦냐?

 

다시 간다

 

좋아, 바싹 붙어
바싹 붙어

 

민첩하게
양손으로, 그렇지

 

짐?

 

물 빼는줄
알았는데

 

연습 때마다
왜그래?

 

날 기다렸니?

 

신호라도 보내지

 

무슨 말씀이세요

 

내숭은 집어쳐

 

좋은게 좋은거지

 

꿈꾸지 마시고
돈 넣으세요

 

부족해?

 

여기

 

내가 하지

 

저리 꺼져

 

진정해

 

내 오해였어

 

실수는 인정하지

 

없던 일로 치자고

 

아무 일도 없었어
됐지?

 

좋아
돈 받아

 

어서 받아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불테면 불어

 

중독자의 헛소릴
누가 믿어줄까

 

내가 모르는줄
알았어?

 

돈 내놔

 

알았으니까 내
눈앞에서 사라져

 

어쭈구리! 꺼져!

 

원한다면
끊을 수도 있지만

 

이건 꿈이다
꿈은 멈출수 없다

 

맘먹은 대로
세상이 움직이고

 

어느날 갑자기
신이 된다

 

안돼!

 

기상하시죠
늦으셨습니다

 

좋았어

 

마침 잘됐네

 

-좋아
-뭐야?

 

세가지 중에
어떤거야?

 

안 물어봤는데
너희들 몰라?

 

-잘났군
-우리가 약사냐?

 

난 모르겠는데
넌 어때?

 

보자, 검정하고
빨강이 틀림없어

 

아니, 내생각엔
핑크야

 

왜지?

 

핑크는
광명을 뜻해

 

검은색 먹었다간
작살날거야

 

색바랜 세코날 아냐?

 

오래되면 끈끈한데

 

이건 아니잖아

 

개소리 집어쳐

 

염병할 갈보자식!

 

뭐?

 

왜들 이래!

 

함부로 나불거리면
목을 쳐버린다

 

-툭하면 손부터 나와
-됐어, 그만해

 

모자 줘봐

 

게임을 하자

 

환장하겠군

 

-왔어?
-얘한테 물어보자

 

뉴트론
어떤게 진짜 같아?

 

세가지 중에

 

감독님 오기 전에
어서 치워

 

이게 웬 범생이야

 

엿이나 먹어

 

너나 먹어
터프가이

 

좋아
난 검은색으로 하지

 

정말?

 

그래
더 좋은 생각있어?

 

아니, 네 직감은
나만큼 예리하지

 

오늘 한판 붙자
리바운드 50개

 

-좋지
-자, 가야지?

 

너도 친구냐?

 

좀 더 맞을래?

 

똘마니도
데리고 다니냐?

 

-왜그래?
-뭐가?

 

갑자기 변했잖아

 

잘 알잖아

 

전엔 농구하느라
했지만

 

지금은 목적도
없이 하지

 

-널 망하게 할거야
-그만해

 

-아니...
-듣고 싶지 않아

 

그러지 말고
내 얘기 잘들어

 

넌 훌륭해

 

모든게 좋아
여전히 건강하고

 

NBA에서 만나자

 

포기하지 마!
포기하면 안돼!

 

찾으셨소?

 

아뇨
약은 없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없다고 했잖아요

 

그렇게들
영악하신가?

 

둘 다 일주일
정학이야

 

농구도 못하게 될거야

 

내가 장담하지

 

날 쫓아낼 순
없어요

 

그래? 왜지?

 

내가 그만둘 거니까

 

호모들 소굴엔
이제 질렸어

 

그대 뒤를
따르리다

 

자퇴 건의는
받아들이지

 

너도 같이 가야지?

 

그럴줄 알았다

 

이제 사라져 주자

 

걱정마쇼
배신은 안할테니

 

다음 생이 있다면

 

몽둥이는 내 거요

 

나가

 

고맙다, 뉴트론

 

두 분도 고맙수다

 

믿을 수가 없어

 

약이 어디로
사라졌지?

 

학교에서 쫓겨났어

 

약까지
잃어버렸잖아

 

농구도 끝장나고

 

40달러를 날리고도

 

학교 걱정이냐?

 

난 잘알지
짭새들이 가져갔어

 

지들이 쓰든가
어디다 팔려고

 

엄마한테는
뭐라고 하지?

 

매일 학교
간다면서 나와

 

그만 가자

 

다른 걸 찾아보자

 

학교에서 약을
판 적이 없어?

 

 

널 쫓아내려는
음모로 구나

 

네, 그렇겠죠

 

아닐 거야

 

이걸 찾고 있지?

 

이게 뭐냐?
비타민이라 할래?

 

-빌어먹을!
-뭐?

 

내 집에서 나가

 

-원하신다면
-나가

 

누구 앞에서
말을 함부로 해

 

기꺼이 나가죠

 

뭐 하는 거야?

 

시키는 대로
나가잖아요

 

쓰레기 다
들고 나가

 

도와주지

 

자, 맘대로 해

 

나가라면서!

 

그래, 나가!

 

나갈테니까 비켜요

 

너 그러면
죽는줄 알아

 

갑니다!

 

죽는다구!

 

자식이 죽어가는걸
구경만 하라고?

 

네, 엄마

 

다시는 절 보지
못할 거예요

 

그렇게 말하지마
그러면 못 써

 

악몽이 아니라
좋은 꿈이었다

 

기대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꿈

 

내 옆에
있던 소녀는

 

웃을때가
참 예뻤다

 

그 미소는
전류로 변했고

 

온몸을 흐르다

 

손가락을 통해
광선으로 발사됐다

 

이 세상 어딘가에

 

내 사랑이
있을 것이다

 

먹고 살자니
돈이 필요했다

 

다행히
뉴욕엔 돈 나올

 

구멍이 부지기수다

 

-이 망할 놈아!
-너 왜 이래?

 

젠장할

 

조심해!

 

우릴다
죽일 셈이야?

 

1,500달러
날리려 환장했군

 

진짜 돈을 벌려면

 

이걸론 안돼

 

두당 5백이면

 

몆 주는 문제없어

 

푸에르토리코로
가고 싶어

 

일광욕에다...
그 계집 봤어?

 

죽인다니까

 

무슨 얘기야?

 

사진도 안보고
어떻게 알아

 

체중 200kg에

 

콧수염이 있을거야

 

아니
그건 너희 엄마지

 

내가 엄마가 어딨냐?

 

조심해 다치겠다

 

쥑인다

 

형님이 알아서
처분해 주실거야

 

그래

 

페드로, 일어나!

 

제발 정신차려!

 

다 죽일거야?

 

알았어, 알았다구

 

내가 운전할까?

 

미키!
네가 모는게 낫겠다

 

차에 흠집 나면

 

난 형한테 죽어

 

당장 나와

 

나오라고

 

나와

 

지금 바쁘니까
차부터 보자

 

반가워, 형
저기 있어

 

기막히게 잘빠졌어

 

-믿어도 돼?
-그럼

 

약 좀 그만해
꼴이 그게 뭐야

 

맙소사

 

우리 차잖아

 

표지판 어딨어
표지판 좀 봅시다

 

견인지역이라고
저기 적혀있네

 

글도 못 읽어?
속 터져서 원

 

-빌어먹을
-다른걸로 구해 올게

 

존 핼리건이
기다리고 있어

 

마누라랑 자는걸
깨웠다고

 

나까지 엿을 먹여?
속이 시원해?

 

그러고도
내 동생이냐?

 

머저리 같은놈

 

다치기 싫으면
물러서! 물러서!

 

-형, 그만해...
-잘난 터프가이

 

형, 제발!

 

터프가이!
터프가이!

 

소다 좀 줘

 

한모금 마시려고
병주둥이를 닦아?

 

미키하곤
잘만 쓰더라

 

바늘은 괜찮고

 

병은 불결해?

 

다른 사람하고
착각했겠지

 

총본부

 

뉴욕의 쓰레기들이

 

다 모이는 집합소

 

올스타 팀이었다

 

언젠가 어머니가

 

달달 볶았어

 

성당에 나가

 

주의 손을
잡으라고

 

손해볼 게 없어서
한번 나가 봤지

 

미사, 합창
뭐든 다했는데

 

제단 오른쪽에

 

초를 담은 잔이

 

우리가 쓰는 거랑
똑같이 생긴거야

 

아이가 통로로
내려왔어

 

긴 초를 들고

 

큰 스푼이
생각났지

 

약이 가득한

 

쇼핑백처럼

 

사제가 나타나

 

향을 피웠어
맡아보니까

 

웬지 친숙한 거야

 

내 방처럼

 

영락없는 일등품
마약 냄새였어

 

그래요?

 

완전 똑같았어

 

그 다음은요?

 

성당을 빠져나와서
집으로 향했지

 

벽장으로 들어가

 

상어가죽 옷에서
약을 꺼냈어

 

그리고는 갔지

 

짜잔! 빠밤!

 

난 의식이 좋아

 

마리아님
제 얘기 들리세요?

 

짐을 사랑으로
채워 주세요

 

우리 애한텐
그게 필요합니다

 

주여....

 

제 아들을
굽어살피소서

 

당신이
필요합니다

 

그아이만 무사하다면
전 괜찮습니다

 

사랑한다, 짐

 

사랑한다

 

이봐, 약 좀 있어?

 

꺼져

 

빨랑

 

없어

 

팔코 못 봤어?

 

약 가진 거 있어?

 

헤이, 다이앤
이리 와 봐

 

나한테 좀 있지

 

정말?

 

그럼, 이건 어때?

 

봉지로 줘도 안해
빌어먹을 자식아

 

 

지미...

 

신수 훤하네

 

누가 놔 줄까?

 

있으면 좀 줘

 

잘 뒤져봐

 

시럽 짜는거
갖고 싶었는데

 

아이스크림 국자도...

 

죽인다

 

성질 건드리지마

 

하늘에 맹세코
진짜 쏠 거야

 

짐, 비켜

 

빨랑

 

-안열려
-바로 이 맛이야

 

옆에서 뜯어야겠어

 

됐다!

 

동전뿐이잖아

 

제길!

 

잠겼어
뒷문으로가

 

어서!
페드로 가자

 

지금 맛이
간거지?

 

너때문에
다 잡힐거다

 

경찰이 오고 있어

 

개긴다 이거야?

 

한번만 더 마시면

 

머리통을 날려주지

 

어서 마셔 봐!

 

뭐하고 있어!

 

-총치워
-개자식이 증말!

 

무슨 짓이야!

 

왜 이러는 거야

 

저 자식 때문에
잡히게 생겼잖아

 

짐, 경찰이 온다
튀자!

 

 

 

페드로...

 

 

꼼짝마!

 

그대로 엎드려

 

전 아무 짓도
안했어요

 

이게다야

 

베개 밑에
돈을 숨기나 봐

 

페드로 일은
미안하게 됐어

 

잡히게 생겼는데
그럼 어떻해

 

너무 무리했어

 

왜? 엄마한테
얻어맞았니?

 

재밌네요

 

콜라 두잔 줘요

 

괜찮아?

 

좀 비켜 주세요

 

나 속이
별로 안 좋아

 

 

내 말 들려?

 

뭘 보고...

 

젠장

 

뉴트론이네

 

전국 고교대회야?

 

우리도 뛸 수
있었는데

 

까짓거 뭐

 

세인트 존스의

 

장학생이
될 겁니다

 

이렇겐 안돼
돈을 구해야겠어

 

망가진 꿈은
포기해

 

메스꺼우니까
밖에서 보자

 

나올거지?

 

엄마한테 인사해도
괜찮겠죠?

 

안녕, 엄마

 

네, 감사합니다

 

안돼, 거기서!
들어가면 안돼!

 

자넨 뭔가?
몇 신줄 알아?

 

윙키하고 블링키
있나요?

 

윙키하고 블링키가
누군데

 

안녕

 

리사, 멜
이친구 아니?

 

아뇨, 아빠

 

-왜 이래?
-됐네

 

너 이리와
이 녀석이

 

죄송합니다
순식간에 달아나서

 

-앞으로 조심하게
-알겠습니다

 

썩나가!

 

뭐? 뭐?

 

개자식

 

일어나
일어나, 짜샤

 

-너 뭐야
-넌 뭐야

 

내 여자 친구

 

죽을뻔 했잖아

 

내 잘못이 아냐
서툴러서 그러지

 

20달러 내놔

 

환불은 안돼
냉장고인줄 알아?

 

그래?
이건 어때?

 

멕시코산 일등품을
헐값에 넘겼잖아

 

돈주기 싫으면
밖으로 나가자

 

나가면 둘 중
하나가 다칠텐데

 

하나가
다친다고 했지?

 

맞았어

 

글 쓰는 것도
할 수 없었다

 

감각이 무뎌지다
터지고 말았다

 

끔찍한 악몽의
아름다운 순간

 

환각 상태처럼...

 

너무나 황홀한

 

레지 아저씨세요?

 

그럼 누구겠니?

 

걱정마라

 

아직 죽진 않았다

 

그럴듯 하구만

 

이리 주세요

 

왜 이렇게 젖었죠?

 

네가 오줌을
갈겼잖아

 

왜 읽으셨어요

 

제 물건
다 뒤졌어요?

 

전 그만
가야겠어요

 

-재킷 어딨죠?
-인사도 없니?

 

뭐가 고맙다구요

 

얼어죽을걸
살려놨으니까

 

어딨어요?

 

뭐가?

 

알면서 왜 잡아떼요

 

이거 말이냐?

 

주세요

 

죽여버리기전에
이리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농담이 아녜요

 

줘요

 

내놔요

 

이 녀석이...

 

너 오늘 횡재했어

 

두 번이나
살아났으니까

 

그냥 버려두지
그랬어요

 

약값이라도 주세요

 

생각없으니까
치워요

 

누가 하재?

 

망할 녀석

 

꼴을 좀 봐라
한번 봐!

 

-그래, 괜찮다
-레지 아저씨

 

괜찮아

 

왜 이러세요?

 

한때 누군가
날 도와주었지

 

이번엔 내가
베풀 차례야

 

아저씨

 

제발 조금만 줘요

 

조금이면 돼요

 

아저씬 몰라요

 

너무 아퍼요

 

아저씨, 전 갈래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그만 보내 주세요

 

레지!

 

아퍼요...

 

빌어먹을!

 

안돼

 

레지

 

조금만 주세요

 

조금만 주세요

 

제발!

 

살려 주세요

 

일어나라
종일 잘거니?

 

고마워요

 

세상에

 

왜 그랬죠?

 

흉하지?
총에 맞았다

 

죽는줄 알았지

 

저런...

 

난 아침에 오마
쉬고 있거라

 

힘이 남으면

 

아저씨 얘길 쓰던지

 

말은 안했다만
조금 힘들었다

 

제 글이 정말
마음에 드세요?

 

네 번이나 말했다

 

뽀뽀라도 해주련?

 

아저씨
부탁이 있어요

 

봉지 하나만
사다 주세요

 

난 혼자다

 

나만이 아니라

 

우린 모두 혼자다

 

영원히 혼자다

 

그 영원의 터널
끝에 누가 있을까

 

하늘에 계신분?

 

아름다운
한때의 여행에서

 

그건 최악이었다

 

다이엔

 

안녕

 

나야, 짐

 

-좋아 보인다
-고마워

 

옛날 친구를
만나니까 좋다

 

원하는게 뭐야?

 

-물건 있어?
-아니

 

그럼 5장만 줘

 

회복기라 그래

 

부탁이야 다이앤

 

그래, 옛정을 봐서

 

이제 살았네

 

20불밖에 없네

 

-그것도 괜찮아
-그래?

 

더 좋지 뭐
정말 고마워

 

-이거라도 줘?
-그래

 

가서 과자나
사먹어라, 새꺄

 

이 망할 년

 

아무리
잘 빼 입어도

 

넌 창녀야

 

네 꼴이나 잘 봐

 

누가 창년지
모르겠네

 

주둥아리 조심해

 

웃기지도 않네
머저리

 

감히 날 갖고 놀아?

 

제길!

 

미키, 어때?

 

넌 어때

 

좀 생겼어?

 

아니, 별로야
넌 어때?

 

좀 만들었지

 

얼마나

 

35달러 정도

 

-35달러?
-그래

 

어디서 났어?

 

전철에서
털었지 뭐

 

그 정도면
이틀은 버티겠다

 

물건이나 구하자
머리가 울려

 

스페인 녀석을
봐뒀어, 갈래?

 

갈래?

 

-그래, 가 보자
-그래

 

저기야

 

왜 길에서만
놀아야 돼?

 

더럽게 가렵네

 

이 친구야?

 

-당신이 피노요?
-그렇소만

 

약좀 파시오

 

당신이 판다던데

 

약을 찾으시나?
돈부터 봅시다

 

여기 있어요

 

봅시다

 

돈은 있으니까
맛 좀 봅시다

 

맛을 보자고?
그럼 보여드려야지

 

빨리

 

어서!
경찰이 쫙 깔렸어

 

-됐어, 괜찮다
-좋아

 

잘 들으쇼
35달러에 4g

 

그건 곤란한데

 

5달러만
깍아주면 되잖소

 

알았수다

 

좋아

 

맛부터 보자

 

근데 이걸
어디서 만들지?

 

처음 보는
녀석인데

 

장사는 잘하네

 

-젠장
-왜그래?

 

맛을 봐

 

왜? 맛봤는데

 

속았어

 

이 개자식을 그냥!

 

-그건 안돼!
-죽여버리겠어

 

-개자식
-이리와, 안돼!

 

죽여버리겠어

 

개자식, 넌 죽었어
내 말 들려?

 

어딜 가시게

 

살인나게 하지마
돈 어딨어

 

곱게 말로 할 때
돈을 내놔

 

돈 어딨어

 

돈 내놔! 어딨어

 

안돼!

 

빌어먹을

 

우리가 죽였어

 

우리라니?

 

난 손도 안 댔어

 

덮어 씌우지마

 

우릴 속였는데
당연히 뒈져야지

 

안그래 미키
죽어도 충분해

 

제길... 죽었을까?

 

당연하지
여긴 6층이야

 

짐, 가자
어서 튀어

 

짐, 당장 날라야돼

 

빌어먹을

 

내가 뭘 잘못했어

 

이거 놔!
무슨 짓이야

 

누구세요

 

엄마... 열어줘요

 

열어줘요

 

제발, 엄마...

 

엄마? 엄마?

 

거기 계셔요?

 

-엄마 맞아요?
-그래

 

엄마, 엄마

 

-거기 계시죠?
-그래

 

안녕하세요

 

안녕, 엄마

 

안녕? 안녕?

 

저기, 엄마가
도와주셔야 겠어요

 

돈 좀 주세요

 

됐죠?

 

5달러나 20달러

 

다 괜찮아요

 

문제가 생겼어요

 

엄마?

 

제 말 들려요?

 

들었지만
그럴순 없다

 

잘 들으세요

 

엄마는 돈만
주시면 돼요

 

그렇겐 못해

 

왜죠?

 

아시잖아요

 

아무 짓도
안할거예요

 

잠시 여길
떠야해요

 

문제가 좀 생겨서...

 

그러니 도와주세요

 

돈만 주시면 돼요

 

손 좀
잡아주실래요?

 

그래
잡고 있다

 

엄마
조금만 주세요

 

헛소리 말고
돈을 내놔요

 

안돼

 

제발
돈을 주세요

 

엄마 아들이잖아요

 

-가진게 없다
-헛소리 마세요

 

돈을 줘요!

 

엄마!

 

제발 문을
열어줘요

 

제발...

 

이런 빌어먹을

 

열어 줘요

 

돈이 필요해요

 

정말 돈이
필요하다구요

 

제발...

 

누가 집에
들어오려고 해요

 

칼이 있어요

 

엄마...

 

엄마는 몰라요

 

대체 왜 이러세요

 

전 많이 아퍼요

 

아들한테
이럴수 있어, 뒈져!

 

죽어버려!

 

열어줘요

 

뭐든 할게요
말도 잘듣고

 

말 잘 들을게요

 

열어 주세요

 

이거 놔! 놔!

 

안돼!

 

개자식들

 

이 손 치워!
짜식들아

 

엄마! 이러지마!

 

엄마!

 

엄마!

 

엄마...

 

라이커스 섬에서
6개월 복역했다

 

폭행, 강도

 

체포 불응
마약 소지죄로

 

회복까지는 엄청난

 

고통이 따랐다

 

좋은 마약 얻기도

 

거리보다 쉬웠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아직 살아 있는게

 

신기할 정도다

 

아무래도 좋다

 

샤워실에서
강간을 당했고

 

돼지 간수한테
발목이 부러졌다

 

그렇게 살다보니
단순해졌다

 

대모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대부도

 

내 대부모는
누가 될까

 

엄마는 오지 않았다

 

집에 가면
그이유를

 

여쭤봐야겠다

 

 

누구야

 

나야

 

페드로?

 

무슨 일이야?

 

그냥...

 

인사나 하려고
들렀어

 

제과점에서는
미안하게 됐다

 

재활 학교도
나쁘진 않더라

 

차라리 잘됐어

 

미키 소식 들었어?

 

남자 하나를 죽이고

 

15년형을 받았대

 

성인들처럼

 

저런...

 

선물이 있어

 

맨해튼 최고의
마약 한 봉지

 

너랑 나랑 어때?

 

옛날처럼

 

싫어

 

진짜 죽이는 건데

 

할 일이 있어

 

같이 갈래?

 

그만 가볼게

 

알잖아

 

몸조심해라

 

또보자

 

그렇습니다

 

중독자의 종류도
여러 가지죠

 

취미로 하는
부자 애호가들

 

위험수위다 싶으면

 

지중해로 날아가죠

 

거리의 중독자는
놈들을 증오합니다

 

돈이 없으면

 

쓰레기에 불과하죠

 

그리고
중산층 초보자들

 

기본적으론 같지만

 

그들의 부모는
문제의식을 갖고

 

정부가 조치를
취하게 하지요

 

마지막으로
거리의 아이들

 

아주 어렸을 때
시작하죠

 

13살쯤?

 

자제력이 충분하다고

 

스스로 자부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바로 그 증거죠

 

결국엔...

 

만성중독자가
되고 맙니다

 

시간은 여전히
어둠의 편입니다

 

짐 카롤은17세 때
이영화의 원작을 탈고 한다

 

22세 때 출간한 시집은
앨범으로도 제작된다

 

그는 현재
뉴욕에 살고 있으며

 

시, 음악, 소설, 연극에서
눈부신활동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