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AGE

이건 햇님.

이건 달님.

그 다음에 산이고, 여긴 지구.

그리고 이게 우리 할머니.

 

오~ 이거 멋지네요.

아~ 야마다 씨네..

이렇게 크고 멋진 놈은 처음이예요.

아하하, 신경써서 돌보니까.

무슨 종류지요?

예,이건 미나기쿠, 이건..

아니아니, 이 쪽의 벌레.

 

글쎄요.

화려한 꽃에도 지지 않는 멋진 나비가 되거래이.

 

엄마!

 

우린 할머니는 이런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쪽이 엄마하고 나, 노노꼬.

음..고민이네, 저녁 반찬..

좋다, 작정하고! 여자는 배짱!

에? 뭐 할건데?

지난주도 그저께도 카레였지만, 오늘은!

카레로 하지.....!

 

그리고 이 쪽이 아빠하고 오빠.

이런 공부가 무슨 소용이 있어요, 아버지?

알겠냐, 노보루!

공부라는 것은 소용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반드시 소용이 있을 지도 모르는 공부가 소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는 확신할 수도 없으니,

그러니까, 쓸모가 있을 공부가 쓸모가 없다거나

쓸모 없는 공부가 쓸모 있다거나 해서, 그래서..

쓸모가 있으니까 쓸모있다 없다가 아니라..

무슨 소리 하는건지.

역시 필요한건가....

 

그런가..만약, 머리좋고 잘생긴 사람이 아버지고,

미인에 스타일 좋고,요리도 잘하는 사람이 어머니고,

더 부잣집에서 났더라면 내 운명도 달랐을텐데..

아아~ 적어도 한쪽이라도...

무슨 헛소리냐. 내가 아빠하고 결혼했으니까 네가 태어났잖아.

이쪽 저쪽 따지면 너는 아예 세상에도 없잖니.

에~그럴리 없잖아요. 부모가 달라도 나는 좀더 멋있는 사람 아들로 났을거야.

너,바보냐? 수술,암술(꽃)도 안 배웠냐? 씨가 안 섞이면 자식은 안 태어나.

그럼그럼. / 누구도 부모는 선택 못한다구.

에~ 납득 못해요. 뭔가 이상해. 나는 나고, 아버지는 아버지고

어머니는 어머니잖아요.

엉? 뭐냐,그건..

너는 누구..? 나는 어디서 왔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그런가.. 아빠,엄마도 결혼이란 걸 한 적이 있구나~

 

"새로운 인생을 향해 항해를 시작한 타카시 군과 나츠코 양에게

축복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신랑, 신부,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과 친척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 두 사람은 전도양양, 순풍만빵으로 세상살이의 망망대해에 나섰습니다.

 

인생살이 험하다고, 때론 큰 파도에 휩쓸려 밑바닥까지 끌려들지도 모르죠.

허나, 걱정할 것 없습니다. 사람이 혼자서 견디고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두 사람이 있으면, 다 넘어갈 수 있지요.

그러니까, 어두운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힘닿는 대로 애를 쑥쑥 낳도록.

인생의 난관을 넘어가는데에는 자식만큼 마음 기댈 것도 없지요.

 

우선은 애키우기가 힘들고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옛부터 누구나 다 해온 일입니다.

'부모없이도 애는 큰다'라 할 정도니까. 기면 서라, 서면 걸어라 하는

부모 사랑으로 키우면 어떻게든 되는 법입니다.

 

자, 이래서 알게 되는 부모의 덕. 부모란 건 잔소리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때로는 애도 대신 봐주고, 기저귀도 갈아주지요.

자식을 가지고서야, 처음으로 부모에게 받는 은혜를 깨달았다.

..라고 해도 지금 이 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나 보면, 과연 이것도 부모의 은혜.

앞으로도 부모의 토지나 집 등을 물려받을지도 모르죠.

그러니까, 신랑 신부도 부모를 소중히 모시도록.

말해두지만 토지는 내 명의야.

실례지만 장모님, 이 집은 제가 지었어요.

토지가 없으면 집도 못 짓지.

그러니까 언제나 감사드려요, 장모님껜. 하지만 조금은 제 노력도 인정해 주십쇼.

장모님 방도 제일 햇볕 잘 드는 데로 했는데.

아아, 고맙네 그려.

하지만 것도 당연하지. 내 땅위에 지은 집이니.

게다가 자넨 맨날 이도 안 먹힐 소릴,...

죄송합니다만 장모님, 이 집은 분명히 제 손으로..

그만해요, 둘다. 꼴사납게시리..

맞아요. 그런걸 따져서 무슨 수가 있어요?

노보루 말이 맞잖아요.

언젠가는 내 게 될텐데.

이 자식아~~

 

그런데, 인생 중에서도 제일 무서운게 뭘까요?

폭풍우일까요? 난기류일가요?

 

사실 인생이란 조용한 수면과도 같은 것입니다.

어떤 파도라도 부부와 가족이 모두 마음을 합치면 못 넘을 것이 없겠지만,

그래도 풍파가 없으면 긴장이 풀리고 서로 잡고 있던 손을 놓겠죠.

그런데, 알겠습니까, 신랑 신부?

그렇게 편히 지내는 사이 자신도 모르는 새 뿔뿔이 흩어질 수도 있어요.

등 뒤에 무서운 상어가 다가 와도 누구도 못 알아채고,

 

대체 어떻게 배를 몰면 좋을지?

바람도 없고 배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노를 저어 무작정 배를 몰라치면,

왼쪽이다, 오른쪽이다, 아니다 역시 왼쪽이다 하고 갈팡질팡.

어째서 모두 한배에 타지 않으면 안되나? 그것도 의심가고.

그야말로 가정붕괴의 위기겠죠.

그 도로 지나서 오른쪽! 아아, 저기서 오른쪽, 바로 왼쪽,아니아니 왼쪽!

제대로 불러! / 어라, 오른쪽인가? / 으아, 어디야!

 

조금만 더 가면 됐는데~ / 교대!!

" 가정붕괴의 위기 "

 

아아~ 이러면 한참 돌아가는데~ / 아아, 저쪽으로 가야지!

아니아니, 그대로 직진! 직진! / 저 쪽 아니냐?

아버지, 역시 여기로 가야 한다니까요.

시끄러! 이것저것 할 것 없이..그냥 조용히 있어.

아, 안 탔다.

노노코는? / 왜 없지?/ 우선 차 세워 봐라.

 

어디서 두고 왔누?

노보루, 너 노노코랑 같이 있지 않았니?

응. 아버지랑 어머니 오는 거 기다릴때는.

안 보는 새 어디로 걸어갔나..?

아니, 노노코는 벤치에 가만히 앉았었어.

 

미안미안~

늦었잖아. 왜 이리 오래 걸렸어?

미안, 금방 올라고 했는데..

이렇게 걸릴 줄 알았으면 안 따라 왔지./ 스포츠 중계 시간 놓치겠어요.

맞다! 분명히 거기다!

 

당신이 투덜대는데 정신이 팔렸으니까..

내 탓으로 돌리지마! 원래 당신이 사람 기다리게 만들었잖아.

모두 흥분해서 노노코를 두고 와 버리다니.. 불쌍한 것.

엄마는 또 무슨 소리야, 남얘기하듯. 엄마 옷 고르느라 늦은거잖아.

아아~ 스포츠 중계 놓쳤다~

이 와중에 자기 생각만 하니? 노노코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쩔래?

무슨 일이라는 건 뭐야?

설마..유괴?

 

날 닮아서 예쁘잖니..

 

농담하고 있을때야!

이럴 때 그게 통해야 하는데..

그게 뭐냐?

아동 보호 표어,'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조심하자'

그런 헛소리를 애들한터 가르치냐? 순전히 사람을 도둑 취급하라는 소리 아니냐?

노노코라면 괜찮아요, 그 공포의 이빨!

아~케이크! 나도!

한입만이야!

 

그 이빨로 콱!! / 바보!

 

길좀 터주시겠습니까? 딸이 유괴될 것 같아서요!

이래선 전화도 안돼. / 먼저 전화걸어둘 걸 그랬나?

그러니까 휴대폰 사자니깐요. / 넌 가만히 좀 있어! 아~ 노노코~

 

너, 미아니?

그럼, 누구 기다리는구나~

누구 기다려? 너 벙어리니? 그럼 왜 말 안해?

엄마가.. 모르는 사람이랑은.. 말하지 말래...

그래~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조심하자',그거?

똑똑하네, 너~ 이미 조심했는걸. 이젠 얘기해도 돼.

나도 대단해. 할머니랑 아빠랑 엄마랑 오빠가 미아가 돼 버렸어.

너도 누구랑 헤어졌니?

응... 엄마랑... / 엄마랑! / 엄마가 없어졌어..........

아,그래~ 어른 미아가 많이 생기는구나~

그래도 넌 엄마 한명이잖아, 곧 찾을거야.

 

실례합니다. 얘는 키메라라고 하는데요. 엄마 좀 찾아 주실래요?

미아구나, 잠깐만. / 미아 아니예요. 잠깐 헤어졌을뿐.

아하하,그래? 에~키메라씨네.. 이름은?

토시오!

토시오구나. 잠깐만 기다려. 그런데, 너는? 누나니?

아니요, 남이요. 우리집은 일가족 4명이 미아됐어요.

 

"길잃은,길잃은 아기토끼가~#"

 

울지마! 다왔어.

 

예? 엄마가 데려갔다고요?! / 엄마는 난데?!

아,그렇습니까? / 아가씨, 모르는 사람한테 잘도 우리 애를..

아니요, 엄마가 아닌지도 몰라도 아는 사람 같았는데..?

에? 아는 사람? 누구야? / 나도 모르지! 아! 아는 사람인 척 하고..

아니요, 어머님께서 먼저 노노코 양을 불러서..

엄마는 나라니까! / 말끊지마! 그래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노노코 양도 부른 여자분께 반가운 듯이 달려가서..

아아아~~ 대체 누구야? / 여하튼, 노노코 좀 불러 주시겠습니까?

그게..이미 나갔는데요.. / 없어요! / 가자!!

 

어떻게 된거지..? 저 가족은?

 

아버지, 그렇게 밟아서 어디로 가게요?

추격이다! / 누굴? / 당연히 노노코가 탄 차지!

어떤 차? / 아...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네~

괜찮아요, 노노코가 아는 아줌마잖아요? 집에 데려다 줬을걸요?

그렇군! 노보루 말대로. / 맞네, 분명히.

단순하구나. 요즘은 아는 사람이 더 무서워.

엄마!

우선은 경찰에 먼저 연락을 하는게 맞지 않냐?

경찰? / 이 사태를 어떻게 설명합니까?

솔직히 자백해야지. / 자백?

멀쩡한 어른 넷이 애 하나를 놓고 왔다고.

아, 노노코는 열쇠 가지고 있나?

아.. / 돌아가자!

 

노노코~!

 

아, 없네~ / 당연하지, 가둬 놨을테니.

 

예,여보세요. 야마다입니다. 아! 다행이다~~

정말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아,예, 이리저리 찾느라고..

예, 정말 신세졌습니다. 곧 데리러..아니오, 데리러 가지요.

어머나~ 저녁까지 먹이시고.. 친절도 하셔라.

어떻게 감사드려야 할지..

 

이제 통화됐네. 지금 들어온 모양이야. 곧 데리러 온대.

고맙습니다. 아줌마.

무슨 소리. 야마다씨네서 무슨 일이 생겼는질 듣는게 기대되네~

 

' 가을 밤을 깨어 부수는 이야기련가 '

" 보아라, 푸른 하늘, 하얀 구름~ 그 사이에 어떻게 되겠지 되겠지~ "

 

허거거거.., 근데 왜 유턴하죠? / 우선 앉아주세요.

 

" 집안의 천재 "

어라, 비오네?

아! 빨래 잊었다!

 

저거 찾냐?

아, 걷어 놨구나!

잊어버렸겠지!

잠깐 나갔다 오마, 사올거 있냐?

아, 뭐가 있었는데.. 음~ 음~

그냥 간다. / 아, 그거,그거...

 

잠깐잠깐, 에~그게

 

그냥 포기하지 그러냐?

아, 식빵!

맘대로 해라!

엄마!

돈,돈!

다녀왔습니다~ 어라, 어머니 없나?

아, 우동이다! 물도 올려 놨네?

만들어 먹지 뭐.

 

아, 다녀왔니?

 

숨어 있었군요.

 

전구 나갔네?

아,그래요? 바꿔야지. 아,여분이 없네..

우선 안 쓰는 데서 전구 끌어오면?

 

빌려간다.

 

차좀 줘. / 나도 / 나도/ 나도~

지금 설겆이 하느라 바빠! 누가 대표로 와!

 

가위바위보!

 

찬장에서 잔 좀 다오.

 

설겆이 부탁해~

에~~!?

1번지 다나카씨가 잠깐 놀러온대.

에? 어떡해?

 

좀 치워야겠네.

 

지금 뭐하냐?

대청소하던 중이라고 해두죠!

 

" 우리집의 부부도 "

아니, 식탁 위에 있잖아.

없는데? / 잘 찾아봐, 분명 거기 있어.

없어요. / 나참, 눈은 어다 뒀어? 빨간 색으로 OKK라고 쓴 봉투!

이거요, 과장님? / 아..응..그래? 없으면..뭐..어쩔수 없지..

어이. / 예.

과연 20년의 부부 경력!

신문 달라고! / 나부터 읽고.

대단혀~

 

여보, 갔다올 때 시장 좀. / 음.

레터스에 오이, 햄, 전구에 쓰레기봉지. 메모 줄게요.

됐어, 기억해.

레터스에 오이, 햄, 전구에 쓰레기봉지지?

어라? 잊고 안 사왔다.

 

빨리 정해. / 당신은 안 정해요? / 당신부터.

그럼 이 상하이 정식으로 할까? / 그럼 나도.

상하이 정식 둘.

 

어라, 아직 있었어요? / 아직은 또 뭐야.

가끔씩 쉬는 날에 집에 있으면 안돼?

아니, 보통은 빠찡코하러 가니까.

오늘은 됐어. 차좀 줘. 그리고 점심은 우동 먹고 싶네.

예예.

아, 차보단 커피가 났겠네.

 

맞다, 세면조도 더럽더라. 청소해둬.

그리고 시장갈때 담배도 사와.

에이~ 시끄럽네~

 

여보~여보~ 엄마 어디 갔냐?

빠징코 갔는데?

 

아~곧 시작하겠네.

 

아직 안 끝났어.

아이~ 재밌는 영환데~

안돼! / 영화봐요!

 

결국 TV 못 보겠네. / 저게 더 안 재밌니?

 

이겼다!

 

노보루, 캐치볼하자.

예.

" 부자간의 대화 "

 

잠깐, 보통 아버지가 캐처 하잖아요.

잔말많은 아들놈.

 

좋아, 이게 커브, 이건 슈트, 이게 직구 사인이다.

잔소리많은 아버지.

그리고 2사만루에 구원등판이라는 설정이다. / 에? 나는 선발완투가 좋은데.

잔말많은 부자구만.

어차피 야구하면 투수는 하지도 못하잖아.

그러니까 이런 때라도 선발 완투 좀 해야죠.

과연, 좋아. 그럼 선발완투. 단, 2사만루의 위기상황이야.

 

뭐 들어요, 아버지?

아, 이테잎을 반복해서 들으면 영어회화가 잘 된댄다.

 

순진하세네요, 아버지도. 내 경험에 따르면..

공부해, 공부해, 공부해, ........., (앗싸!), 공부해(앗싸!), 공부해..

전혀 할 생각이 안 들어요. / 공부 좀 해!

 

한 잔 마셔 볼래? / 여보!

 

하하하, 쓰냐? / 쌉쌀하네요.

뭐여? / 그럼..

이 자식이! 노보루~!

 

여, 노보루. 캐치볼 할래? / 왜요?

왜..라니, 뭐 , 소위 부자간의 대화지.

그럼 굳이 캐치볼로 안 해도.

것도 그렇지만..어울리는 상황설정이 필요하지 않나?

됐어요. 귀찮아.

 

이래서 자식이란 건...

 

심각한 부자간의 단절이구먼.

 

" 부권의 회복 "

노보루! 밥을 된장국에 말지마라! / 그러게.

밥에다 장국을 붓는 거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아버지..

뭐냐, 할 말 있냐? / 멋대로 하시지.

 

봐라, 시멘트에 물을 붓쟎느냐!

 

젓가락 들고 꾸물거리지 마라.

이거다 하고 정했으면 그냥 집어.

그건 내건디..

 

아버지, '자유탐구' 주제좀 생각해 줘요.

뭐? '자유'면 아무거나 좋을 대로 하면 되잖아.

그건 그런데,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요.

'자유'니까 아무거나 하면 되지?

예, 자유.

'자유입니다. 예,좋으실대로.'라고 해도..그것도 고민이네. / 예, 그렇죠.

자유라..

 

뭘하든 어떻든 자유라..

 

동경하던 자유, 꿈에도 그리던 자유, 그게 지금 눈 앞에 있는데.

이렇게 보니까, 알수가 없군.

 

철학자처럼 됐는데? / 퇴직 후의 일이라도 생각하는게 아니니?

" 아버지의 등 "

 

어? 첫눈이다.

 

첫눈 온다. 가족사진 찍자.

에? 무슨? / 애들도 아니고. / 문닫아요, 추운데.

 

카메라 어딨어? / 서랍장 첫번째 서랍이요.

 

없는데. 카메라 정도는 잘 치워둬야지.

 

' 뒷모습 희미해져 가는가 '

" 야마다네 집의 연하장 "

 

축하드립니다~! / (정월 초.)

 

준비, 땅!

타카시(아빠) ,타카시, 장모님, 마츠코(엄마), 노노코, 타카시, 타카시, 노보루,

장모님, 타카시,타카시,타카시, 노노코, 타카시,타카시, 노보루,타카시,마츠코,

타카시,타카시, 장모님, 타카시, 마츠코, 노보루, 타카시, 타카시,타카시,마츠코,

타카시,타카시, ......., 타카시,타카시!

31초, 신기록!

어때요?

 

( 소한. )

 

아, 케잌 좀요. / 난 콜라! / 난 밀감. / 난로 기름도 좀 넣어요.

부탁해용~~.

 

( 봄비. )

지금 역이야. 미안한데 우산 좀 가져와.

노보루. 역에 아빠한테 우산 좀.

에~? 나 지금 공부하는데.

웬만하면 네가 가지 그러냐.

오늘은 영 몸이 안 좋아서.. 노보루~! 좀 갔다와!

노노코를 시키지?

됐어! 그냥 수퍼에서 하나 사간다!

아, 그럼 하는 김에 쇠고기 300g.

빠가야로!

 

' 봄비에 이야기 떨어지는 도롱이와 우산 '

 

이상하네. 노보루 양말, 노노코 파쟈마랑 아빠 복대가 없네?

파자마에 양말? / 그리고 복대.

에? 잠깐.

그렇다면..

 

역시! / 블랙홀...

" 명콤비 "

오늘은 초밥이라도 시켜먹을까?

에? 돈아깝게시리. 차라리 내가 만들마.

대성공, 킥킥킥.

 

어라, 엄마? / 회가 없으니까 한번 요리 솜씨 발휘해서.

그래서 뭐 할건데요? / 비프 스트로로로로가노...

좀 제대로 된 걸 만드시지? / 어허, 무슨소리. 비프 스트로가노프잖아?

알긴 알아요? / 뭔소리여, 비프 스트로가노니까 쇠고기로 된 스트로가노가노지?

뭐라도 좋으니까 빨리 만드세요. 간만에 엄마 초밥 좀 먹나 했더니..

 

아, 실패했다. 초밥집에 전화해라.

" 부엌의 철인 "

 

오, 된장국에 계란프라이에 김인가.

역시, 일본의 아침은 이래야지.

아, 그러고보니.. / 응? 아!

이건 노노코가 남긴 거?

어제 한 된장국?

노보루 김밥싸고 남은 거?

정답~

오늘은 일진이 좋을 거예요. / 있을 턱이 있나.

 

잘 다녀오세요~

마츠코.

 

마츠코. 밥 아직이냐?

예..? 무슨 소리예요, 금방 먹었잖아요.

그랬던가?

예, 사끼우동... 아, 내가 먹고 싶은 거였네.

야!

 

응? 오늘은?

전골.

 

오늘은 거한데. / 그럼요, 오늘은 전골인데.

 

자, 마음껏 드세요. / 실제로 만드는 건 우린가..

어, 점심은 또 국수? 어제도 국수였잖아요.

그렇지만 그저께도 국수였잖니?

이유가 안되죠. 설마 내일도 국수는 아니겠죠?

말도 안 돼. 당연히 국수지.

액땜에 좋은 묘가도 잔뜩 들었는데.

" 묘가의 아침 : 주) 묘가-식용 나물? 뭔지는 저도 확실히는 몰라유...." >

묘가 넣은 된장국도 좋구나.

그렇죠? 묘가 많이 먹으면 잘 까먹는다지만.

아! 가방 두고 갔네?

냅둬. 곧 찾으러 도로 오겠지. / 그렇죠.

아아~ 잊었다!

 

파자마 벗는거 잊어버렸다!

 

다녀 올게. / 예~다녀와요.

 

다녀오겠습니다.

앗~신발!

어머니~ 이거!

늦었다! / 지각이다! / 조심해서 다녀와.

 

다녀오겠습니다. / 잘 다녀오렴.

 

이건 뭐냐? / 아, 노노코 도시락. 잊고 갔네?

점심시간 때까진 상관 없지? / 그렇긴 한데..

그럼 병원이랑 시장 가는 길에 갖다 주지. / 아~고마워요.

 

다녀 오마. / 예. 부탁드려요.

 

어라? 앗, 큰일났다. 지갑이고 진찰권이고 다 두고 가셨네?

도로 찾으러 오겠지?

 

집 좀 봐라.

 

아차! 가스불 켜놓고 왔네?

 

야마다씨~ 택배 왔습니다~

안 계신가? 아, 열렸네. 야마다씨!

 

뭐야~ 끄고 왔었네.

도둑이라도 들었습니까? 아.

아하하.. 이거. / 아,예, 수고하세요.

어, 저..도장.. / 어머, 미안해요.

에~ 어디였지? / 저, 사모님. 도장은 두번째 서랍 구석이었죠..?

 

예, 매번 감사합니다~

 

노노코 도시락 주고 왔다.

에? 엄마, 시장 가는 거 아니였어요?

앗! 깜빡했네.

아아~ 묘가를 너무 많이 먹었나?

" 반성 "

 

어머? '마라'인가?

야마다씨네는 클래식 팬이었구나~

 

" 예술은 짧고 인생은 길다: 주)순서에 주의. "

 

아, 피었구나.

이 벚꽃도 앞으로 몇번을 더 볼련지..

무슨 약한 소리 하세요, 엄마두. 아직 칠순이잖아요.

앞으로 서른 번은 볼려나....

 

엄마, 등기 좀 부쳐주실래요? / 오냐.

 

우체국으로 바로 가요, 알죠? / 안다,알아. 내가 애냐?

 

그려, 그것도 고생했것네.아하하 / 질겁했지~

그럼, 나중에 봐. / 조심하고.

 

우체통에 넣어 버렸네~!

 

어, 시게 할멈, 잘 왔네.

뭔 일이여, 갑자기 입원이라니..?

그게 좀 큰게 되나서, 뭐, 우선 좀 앉지.

 

그런데. / 응.

저 쪽 자리에 문병온 아저씨 있지? / 에?

 저 아저씨, 아무래도 불륜 같어. / 뭐여?

쉬~!

너도 참. / 여기서 보고있으면,

영~ 수상해, 저 둘. / 헤~

그치? 수상하지?

 

여기가 특별실. 요즘 비리로 유명한 그 정치인이 입원 중이야.

 

가끔식 여기 와서 신선한 공기도 쐬지.

 

여기 우동 꽤 맛있지? / 진짜루.

 

근데, 여긴 커피가 맛없어서..호호호..

그런데, 너, 어디가 아픈 거냐?

 

시게야~~~~

 

' 이제 곧 죽어도 기색은 안 비치는 매미의 울음. '

 

어라, 엄마?

전기 켜죠? / 아, 그새 어두워졌네?

 

야, 노보루. 전깃불 끄지?

공부해요! 공부해!

' 소년이로학난성 '(나이는 금방 먹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워 아쉽다는 공자님 말씀)

아직 5과목 남았는데.. 졸려~

뜨거운 물에 목욕하면 잠이 깨지?

 

어떻냐? / 응! 잠깼어!

 

좋아!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다..... 한디...~

 

라면같은 녀석. 벌써 퍼져서..

포기하면 안되지. '화재는 최초5분, 시험은 최후5분'이니까.

 

시간 됐다. 뒷자리에서 걷어와.

 

선생님! 아까 다나카가 몸이 안 좋아서 양호실 갔죠?

응...

로스타임은 없는 겁니까!?

없어.

 

2층 골방에 갖다 놔요. / 아아.

 

노보루가 미친 듯이 공부하는데?

예. 오늘 시험끝났으니까. 완전 죽쒀서.

 

노보루 과외 얘긴데.. / 역시 필요한가? /나 닮았으니.. / 것두 그래.

그래도, 꽤 비싸지 않나? 돈.

국립대는 주 2회에 3만엔.

에~~!? / 그러면 내가 할께, 3만엔 줘! / 난 2만으로 된다!

자발적으로 공부할테니까 1만엔 줘요!

 

이러면 결론이 안나지!

 

' 뽕나무 항아리에 덧없는 꿈을, 여름밤의 달. '

 

봐라, 초콜렛! / 오오~

엄마! 오빠가 초코렛 사왔어~

받은 거야! 발렌타인 데이.

' 사춘기 '

없다! 없어 / 다녀왔습니다~

노노코! 여기 있던 쿠키 어쨌냐? / 먹었는데?

에~? 그건 화이트 데이 때 쓸 쿠킨데! / 에~그치만.

그치만이고 뭐고! / 엄마가 이미 반 먹었었는걸. /엄마가...

 

이런, 우산 없네. / 어이,야마다. 우산 빌려줄게. / 너는? / 괜찮아.괜찮아.

다나카군~ 우산 잊어버려서..

어,그래? 감기조심해.

 

실패했네~

안돼! / 내놔~! / 뭘, 이제와서. / 내거잖아. / 빌려줬잖아.

묘한 사랑의 우산이다.

 

아, 나카무라 선배. / 선생 패러 왔어요? /하,헛소리. 시험 합격 보고 하러 왔다.

헤~해냈네요. / 헤헤.

 

아, 선생님. 안 도망쳐도 되요. 나카무라 선배라면../빠가! 담임 찾고 있는 거다!

 

어이~ 야마다, 야마시타, 성인잡지 사러 가자. / 쉬~~!!

 

여~!

 

우연이네.

어? '보스니아의 비극'. 너는 어려운 책 읽네.

그거야 물론, '세계속의 일본'이니까.

나중에 좀 빌려줘.

 

이 무슨 비극이냐, 허허허....

 

다녀왔습니다.

 

노보루. 참고서는? / 이거. / 제대로 사온거지? 보여줘봐.

 

'중학생을 위한 F-1'

이건 뭐냐..? 중학생을 위한 F-1..? / 읽으면 영어가 늘도록 되어 있어요.

바보. / 옛날에도 사 줬잖아요! '호빵맨과 배우는 3살 히라가나'

오빠~ 어떤 언니한테 전화~ / 에엥~?!

 

예! 여보세요! 아,응..나야. 응. 응

저리 가요!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응,응, 그렇네.

드디어 여자친구가 생겼나? / 정말로 여자친구가? / 빨개졌다.

응, 알았어. 그럼..

 

앗, 두근두근 뛴다! / 튀어나오는거 아냐? / 어디어디.

 

화났나? / 엄마가 심한 말 하니까. / 뭐야, 너도 에미답지 않게..

 

' 매화 향 돌고 아침 해 뜨는 산길이련가. '

' 야마다네 세상살이 '

다녀왔어. / 다녀오셨어요?

( 한밤중. )

 

배고프다. 뭐 먹을거 없어? / 예예.

 

바나나랑 단팥빵.

일에 찌들려 밤늦게 돌아와서 단팥빵 따위 먹겠나?

그럼 바나나. / 바보. 누가 바나나 따위....

 

' 이쪽을 봐라, 나도 외로운 가을의 황혼 '

 

엄마가 몸살로 누웠다. 저녁은 도시락 사먹자. /난 김밥도시락. / 나도! / 아빠는 덮밥.

장모님은 뭘로 하실래요? / 난 깨주먹밥.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 기다려~~~~!

나는 고기덮밥....!

' 나의 길을 가련다. '

 

잠깐잠깐, 할머니! 뭐하세요? /에? 여기는.. /지금은 빈칸이지만 곧 붙이겠죠, 선거철이니까.

하지만, 자네. 이딴게 붙었으니까.

 

아! 사루도 영감이..

여기 청소는 내 구역이여. / 엥? 3번지 시게 할멈? 같이 하지.

 

영감은 저땅. 나는 이땅. 넘어오지 말어. / 60년전부터 나아진 게 없어!

아, 쓰레기 내놓는 거 잊었다.

음~어쩔수 없네, 분리수거해야지. / 분리수거? 전부 타는 쓰레긴데?

당신은 역의 쓰레기통, 노보루는 공원, 노노코는 편의점.

그럼 안되지! / 에,왜요? 편한데.. / 간다!/ 다녀오겠습니다~

에미는 공원가서 자발적으로 청소하는데, 딸이란 건 이 모양이냐!

기왕 가는 길에 그냥 공원 쓰레기통에...

그게 안된다고!

 

' 정의의 사자 '

실례합니다~

공이 들어가서..

이 새공이 네 거냐? 이 고무공이 네 거냐?

 

고무공이요!

 

정직이 제일이지. 거짓말하면 안돼. / 응!

이 공도 주마. / 고맙습니다~!

 

저.... 어제 공이 넘어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모,모르겠는데..?

분명히 여기였는데...

 

부탁이다, 노노코~ 걔들한테 가서 그 새 공좀 받아와 다오~

 

어머, 불쌍하게~ / 정말~이렇게 시들어서...

꽃 말고 교통사고! / 아, 그래?

아, 불쌍하게도.. 가드레일이.. / 엄마!

아, 물론 제일 불쌍한 건 죽은 사람이지.

 

시끄럽네, 폭주족인가? 공원 앞이네./ 담배꽁초 버리는 것도 분명히 재들이야.

그럼, 야단쳐야지. / 위험하잖아요! 엄마. 전에도 그런 일 있었잖아?

' 길가던 노인 폭행당해 사망 -폭주족에게 주의주다..- '

음, 그렇군.

 

관둬요! 위험하게!

 

장모님? 뭡니까, 그건?

폭주족한테 야단치러 가신대요! 여보, 좀 말려 봐요!

그런 건 경찰이 할 일이죠.. 장모님이 나설 일이야..

그런가.. 아쉽네. / 예, 아쉽지만 포기하세요.

그럼, 자네가 이거 쓰고 갔다 오게. / 에,제가?

쟤들도 그리 악질은 아니니까 냅두면 알아서 가겠죠...

악질이 아니면 걱정할 필요 없잖나?사나이답게 충고해줘. 인생 선배답게.

그래도 엄마... 아, 파출소에 신고하자.

그건 너무 불쌍하지. 폭주족이라지만 전과 쓰게 할 순 없지.

 

봐요, 갔잖아요. / 그럴까..? 봐라!

부탁하네. / 그럼.. 우선 보고 오죠.. / 조심해요,여보~

 

어..너희들. / 뭐요, 아저씨. / 아..밤도 늦었는데.. / 어쩌라고!

 

할 말 있어?! / 아,아니..할 말은 없고..없는데..부탁이 있어서..

무슨 부탁? / 우선은..그 라이트부터 좀 끄고../그러지. 그게 아저씨 부탁이유? / 아,아니../ 뭐야! 똑바로 얘기해!

 

저건 또 뭐야?

 

뭐야, 저 할망구는? / 장모님, 괜찮아요?

할망구라 미안하다! 총각, 우선 그 붕붕거리는 거부터 꺼.주위에 실례된다. / 장모님! 이런 것들이랑 정면으로..

이런 것들이 뭐!? / 허어~짜릿한데? 목청 좋은데, 총각? / 엄마!

이야~ 얼굴도 덩치도 번듯하네~

뭔 소리 할려고요?

야~겁나네. 저런 아저씨도 한방이면 보내겠지? / 당연하지.

그것도 그래. 누구라도 총각에 비하면 뱀앞에 개구리것지.

그래도 사람을 속인다거나 말 안 듣는 놈들은 싫겠지? / 뭐,그렇지.

이거봐,총각! 그 덩치로 '정의의 사자' 해보지? 훨씬 멋있을 걸?

뭐요?

'정의의 사자' 모르나?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월광가면!

그딴 걸 왜 알아!

그런가, 너무 옛날 만화인가? 어떤 악당도 보기만 해면 모조리 내빼는데..

그래도 총각이면 가능한데. 겁날 것도 없고.

누가 차에서 깡통을 내버리면 총각이 번쩍 멱살잡고 '주워!' 라고 하던지.

전철에서 어린 것이 자리 넓게 차지하고 있으면 총각이 가볍게 어깰 팡!

그럼 인기만빵에 박수갈채가 쏟아질텐데!

사람들한테 감사받는 일인데? 또, 가끔씩은저 똘마니들이랑 깡패 잡아서 주머니 터는 것도 좋지?

어뗘? 이 할미 말대로 정의의 사자 안 해볼텨?이딴거 부르릉거리고 다니는 거보다 몇배는 더 신날턴디?

이 할멈, 좀 이상하지 않냐..?

안 할건가..? 아깝네~ 목소리 좋고 덩치도 좋은데~

 

야,가자..

 

정의의 사자 잘 생각해봐~!

 

자, 잊은 물건.

 

흥, 실패인가? / 엄마~!

 

노보루~! 노노코~! / 엄마~!

 

아! 월광가면이다!

 

월광가면인가!

 

으아.. 살려주세요~

 

엄마~! / 노보루~! 노노코~!

 

고맙습니다! 월광가면!

 

' 무참하도다. 껍질 아래 귀뚜라미 '

 

다녀왔어. / 우산 가져왔어요?

이것봐, 가장이 지쳐서 돌아왔는데 한다는 소리가 '우산 가져왔어요?'

예예, 어서 오세요. 수고하셨어요. 그래서 우산은?

잊어버렸어.

 

어서오세요. / 봐라! 오늘은 안 잊어버렸지!

 

뭐,할말 있어? / 여보, 오늘은 당신 우산 안 가져갔는데..?

 

' 야마다 과장! '

별 일 다 있네. 뭔가 숨기는 거 있어요? / 뭐?

그건 심하지. 기껏 사위가 사왔는데. / 그래,크림도 같이.

뭔가 수상해.

 

노보루~ 노노코~ 아빠가 케잌 '얻어' 왔다~!

 

아빠는? / 오늘 출장이야. / 근데, 가방은..

이런, 잊고 갔네. / 머플러하고 정기권도...

어라? 아! 일찍 깨워달라고 했는데~! 여보~!

여보!

 

' 야마다 과장 !!! '

엄마가 늦잠자서 그렇구나. / 에? / 늦게 일어났으니까이미 아버지 나간 줄 알았겠지? / 아~그렇구나!

 

급,급해.급해! 가,가,가방! 가방! / 여기!여기! / 갖다올께!

다녀오세요~!

 

조심해요~!

 

빨리 뛰면 시간에 맞나?

 

예..갑자기 급병이 나서..헉,헉, ..예,..숨쉬기도..힘들어서..헉,헉,

예...아니, 갈 수 있습니다, 갈 수 있습니다.. 헉,헉, 어떻게든 갈테니까..

제발 본사에는...! 헥,헥. 예, 예,.. 죄송합니다...

 

37.3도

쉴래요?

더 도지면 무섭지. / 회사가 어떻게 해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오늘은 쉴까? / 그러게. / 가끔은 쉬는 게 좋지.

 

왜요?

 

쉴려고 생각하니까, 왠지 몸이 가벼워져서.. 이정도면 할 만 해서..

 

조심해요~!

 

그럼, 야마다 과장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여보,컨닝 페이퍼.

 

버쩍 얼었네.

 

에..오늘은 날씨도 좋고..

' 무우, 오이, 쇠고기300g, 쓰레기봉지, 전구.. '

 

잘 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지금까지는.. 잘되는 듯 해도.. 믿던 도끼에 발등 찍힐 때도 있죠..

그것도 제일 믿던 도끼한테! / 너 말이야!

그래도.. 신랑,신부, 인생에선.. 포기가 중요합니다.

포기야말로 어떤 일이 터져도.. 갈라서거나..확 돌거나..하는 걸 막는 비결입니다!

맛 가버렸다! 캬~

맛 가버렸다! 캬~

어떤 사고를 쳐도 그게 악의로 한 짓만 아니면, '포기'해서 용서할 수있습니다. 아니, 용서 안 하면 같이 못 살죠!

똥배짱...

'도리 없다, 포기했다'라는 건 꼭 나쁜 말만은 아닙니다. 이건 반드시필요한 것입니다. 가정의 평화를 지키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기 위해서..

어떤 사고를 쳐도 포기를 가슴에 담고 '포기했다'라는 말을 주문처럼외우면 극복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다시 봤네, 사위. 사나이가 되었구먼~!

 

아, 그게, 저기..

 

이렇게 해서 신랑,신부,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아무쪼록 서로 사이 좋게 사는 부부가 되십시오.

 

" 사랑을 해서, 그이하고 나는 만났다네~ 내일도,모레도 무지개빛이네~"

"케세라세라~ 되는대로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되네. 케세라세라~"

빡빡 밀면 땜통이고 뭐고 없지? / 냅두세요.

장모님이야말로 틀니 하시죠? 씹기도 힘들텐데. / 냅둬!

그만 해요,둘다. / 너야말로 좀만 더 찌면 삼겹살이 4겹된다. / 맞아맞아.

뭐예요!

봐요! 교육에 안 좋잖아. 애들보는 앞에서..

TV 소리가 안 들리잖아~~

 

우리 집이 왜 평화로운지 알겠다!

세분 다 이상하니까 어떻게 굴러 가든 상관 없어서야!

뭐여?! / 뭣이라고라!?

만약, 한 사람이라도 제 정신이었으면 균형 깨질 걸?!

"케세라세라~ 되는대로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되네~케세라세라"

선생님의 새해 각오는 뭐예요? / 결혼? / 전직?

시끄럽네~

 

이거예요. / 오오~~!

적! 당! 적당히~,응?

"케세라세라~ 되는대로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되네~케세라세라"

"지금은 아이가 나에게 물어보네. 될까나? 멋있고, 돈많은 사람이~"

"케세라세라~ 되는대로 되겠지~ 미래는 보이지 않으니~ 기대되네~케세라세라"

 

밥이라도 먹을까..? / 돈까스가 좋겠네. / 난 피자! / 덴뿌라. / 스파게티!

시끄러! 내가 정한다.

 

' 봄 바다 온종일 너울너울. '

 

'엔딩 주제가랑 스탭롤은 넘어갑니다..죄송..'

'정 견딜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면wagzak@nownuri.net으로 멜을..'

'물론 성실한 답변은 보장 못함 -_-;;;'

'허접 자막 같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