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We

We  A

We  Ar

We  Are

We  Are  F

We  Are  Fa

We  Are  Fam

We  Are  Fami

We  Are  Famil

We  Are  Family

 

T  E  A  M
W      A      F

 

서 브  변 환
HAKOBO

 

진    주    만
(2001년 작)

 

'1923년, 테네시 주'

 

2시 방향, 독일군

 

속력 높여!

 

철자법도 몰라?

 

러더(방향타)는
d가 둘이야

고마워!

 

적기다!

 

넌 탑건이야

넌 명사수!

- 자유의 나라!
- 용사의 나라!

 

아빠, 최고야!

 

진짜 조종술을 가르쳐줄게

 

내가 조종석!

뒷좌석에 타!

난 장신이니까 조종석!

난 연장자니까 교관석!

 

진짜 비행기는 처음이야

많이 타봤어

기관총 맡아 줘

독일군을 한 놈도
살려두지마

 

엄마야!

 

시동 꺼!

 

아빠처럼 조종하면
문제없어!

 

세상에, 공중에 떴어!

우리가 날고있어

 

아빠가 죽일 거야
빨리 도망쳐

 

우리가 날았어

난 파일럿이야!

 

진짜 날았어!

망할 자식!

까막눈과 어울려
땡땡이 치면

커서 따라지밖에
더 되겠어?

 

까막눈 아냐!

 

아빠!

 

따라 와!

 

집구석에 처박혀 있어!

 

죽도록 일만 시킬테다
따라 와

당장 집에 가!

 

가만 놔둬요

 

아빠, 하지 마

독일군처럼 굴면
또 때리겠어요

 

방금 뭐랬지?

 

난 프랑스에서
독일군과 싸웠어

 

참호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싸웠다

 

얼마나 참혹했는지
알기나 해?

 

넌 내 친구야

 

아빠, 기다려!

 

같이 가!

 

히틀러는
군사력을 증강하여

유럽을 포화 속에
가둬버렸으며

프랑스도 독일에
패배했지만

미국은 참전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미첼 비행장'

 

'1941년 1월, 롱 아일랜드'

 

- 맥콜리 조는?
- 훈련중입니다

 

누가 먼저 꼬리를
내리나 붙자

 

농약 살포기가 아냐, 싫어!

겁쟁이처럼 굴지 마

난 어쨌든 안 해

피하든 부닥치든
맘대로 해

 

저 자식들이!

저런!

 

왜 자꾸 궁지에 모는 거야?

 

어느 쪽 선택했어?

 

오른 쪽!
아니, 왼쪽!

 

좋아, 왼쪽!

아니, 오른 쪽!

어느 쪽이야?

헛갈리니까
빨리 선택해!

 

막판에 삐딱선 타기 없기!

 

귀신 뺨따구를 때리는군!

방금 뭐랬나?

 

두 놈은 비행 금지다

국가 재산으로
장난치면...

 

금지 당해도 쌉니다

 

모자 집어와

 

두리틀한테 보내

 

비행훈련 2년의 경력자가

 

4만 5천불 짜리
비행기로 장난을 쳐?

실력이 녹스는 걸
원치 않습니다

 

그럼 지난 번
회전비행은 뭐야?

그건 훈련이 아니라
스턴트였으며

 

무책임과 무모함의
극치였어

 

소령님이 바로...

 

회전비행의 원조잖습니까?

말수작 걸지 마

전 무례하게 구는 게
아닙니다

 

과시가 목적이었다면
잘못이지만

 

사기를 높이려고
그런 겁니다

소령님처럼 말입니다

 

선각자에 대한 경의를 뜻하는
불어 표현을 아십니까?

- '오마쥬'
- 뭐야?

 

- 오마쥬!
- 헛소리!

 

하지만 대단히
멋진 헛소리였다

감사합니다

 

15년 전엔 나도
자네처럼 열정적이었어

 

그래서 자넬 보자고 했네

 

앉게!

 

영국 공군이
자넬 받아들였어

 

원하면 내일 출국하게

 

히틀러와 힘겹게
맞서고 있는 영국은

 

지원이 필요하네

당장 가겠습니다

 

가기 전 한번만
더 묻겠다

 

미국이 참전할 날도
멀지 않다

 

난 최정예의
파일럿을 원한다

 

난 자넬 붙잡을
권한이 있어

 

소령님께서 저라면
어쩌겠습니까?

 

내가 자네라면...

 

난 간다

 

뒤통수의 땜빵
감쪽같지?

 

나보다 쾌남 있으면 나와봐

 

죽지 마라, 나의 젊음아!

죽음이란 말, 좋았어

오늘 밤 써먹어

 

약을 눈 밑에 바르고 나서

 

눈물로 간호사를 사로잡아

 

심호흡 한 다음...

 

눈물을 글썽이며
읊는 거야

 

난 전쟁을 위해 존재해

 

내 운명은 나도 몰라

 

하지만 내일 죽더라도

난 당신과 이 밤...

침대에서 꼴깍
죽어보고 싶어

 

서둘러, 여자들이 기다려!

빌리, 머리털이 다 빠지겠어

 

어쩌자고 그랬어?

 

두리틀 명령이고
목적은 전투훈련이야

농담하는 거야?

 

치열한 전시 중에
무슨 훈련?

 

이기고도 고통스러워하던
우리 아버지 못 봤어?

네 말뜻은 알지만
내 의무야

너만 의무 있어?
나도 군인이야!

 

국가의 부름이면 몰라도...

 

왜 지원했어?

머잖아 난
스물 다섯 살이야

비행 교관으로
끝장나긴 싫어

 

내 꿈은 전투기 조종사야

뭣들 해?

여자들끼리...

춤추게 만들 거야?

 

가자!

 

매일 150명씩 팬티만
입고있는 환자들한테

우린 수호천사야

 

꿈만 같아!

뉴욕의 토요일 밤!

고향에서
내 또래는 있잖니...

 

소 젖 짜는 게 전부야

 

그래서 해군에 입대했잖아
세상 구경하려구

우린 간호사지
관광객이 아냐

난 애국자 될 거야

남자들도 만나구

 

나두!

오늘 멋지게 즐기자

- 얘네들한테도 얘기해 줘
- 뭔데?

 

말해봐

사연이 길어

시간 넘쳐!

 

난 직접 봤어

 

대략 4주 전이었어

예방 접종 부작용 때문에
엉덩이가 짝짝이 되면 어쩌죠?

 

푸스코 앤써니!

 

맞을 만 해?

 

꼭 주사를 놔야겠어요?

막사에서 고열로
쓰러지긴 싫어요

원하면 마사한테
맞도록 해요

 

잠깐, 숨이나 좀 돌립시다

 

우린 정부에서
찌르라면 찔러요

 

레드, 괜찮아?

 

시력검사, 4번!

 

다른 신체검사는
줄줄이 통과했어요

죽어도 전투기 타야 돼요

유감이군!
'불합격'

 

난 글렀어
보나마나 떨어질게 뻔해

그렇지 않아, 침착해

맨 아랫줄 읽어요

 

아랫줄 외워
나머진 나만 믿어

J, L, M...

 

다음!

 

J, L, M, K, O, E, T, X

 

- 독수리 눈이죠
- 서두르지 말아요

 

하단말고 상단
양 눈으로!

 

C... 죄송해요

J

 

C... W

 

그 다음은 Q... Q

 

하단부터 다시
우측에서 좌측으로

하나씩 건너뛰어요

 

E

 

X

 

- XE
- XE

 

문제가 있는 건 압니다

죄송해요, 중위님!

육군은 정상의
시력을 원해요

못 읽는 건
시력 탓이 아녜요

새총으로 뛰는 토끼도 잡지만
글자만 보면 띵해져요

그럼 공부 더 한 후에
다시 오세요

학교에선
아무 문제없었어요

가끔 글자를 거꾸로 읽는
난독증이 있을 뿐이에요

 

여기, 수학과 언어적성도
끝내주잖아요

필기시험은 턱걸이했구요

그치만 붙은 걸요
제 차례죠?

호명하면 나와요

 

전 영어교사
적성이 아니에요

 

파일럿의 꿈을
안고 온 겁니다

 

전투 중에 독서할 일
없잖아요?

중요한 건 전투기와
한 몸이 되는 거예요

읽기 능력이
파일럿 요건의 하나긴 해도

서류가 증명하듯
전 최고예요

 

간호사님!

 

부디...

 

날개를 꺾지 마요

 

유감스럽게도 난...

에블린, 3번으로 옮겨

 

어쩔 수 없이...

 

합격시켰어

 

그 파일럿도
오늘 오는 거지?

붙었어?

그럼!

방금 장교한테 반말했나?

죄송합니다

파일 줘봐

 

열중 쉬어

 

인사도 못했군요

팬티 내려요

 

이렇게요?

 

좋아요

엉덩이가 어찌나 이쁘던지!

떨어뜨릴 수도 있었는데...

붙여주시다니
이해심이 많군요

고맙단 말 아직 안 하셨죠?

 

- 고마워요
- 고맙긴요

 

왜 그랬죠?
궁금해서요

당신은 나의 영웅이에요

아버지도 파일럿이었어요

날개 꺾이는 게
어떤 건지 알아요

 

그럼 아버님도
제 영웅이군요

 

명예를 존중하는
장교로서

오늘밤 영웅의
따님을 모셔다가...

 

너무 깊숙이 찔렀어요?

 

뼈까지 찔린 거 같아요

 

심했다, 얘!

 

재고해볼 여지가
없을까요?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어요?

 

제가 어떻게
생각할 거 같아요?

 

아직 이런 감정 대처법은
배우지 못했어요

 

어떤 감정?

 

일테면 이런...

 

또 넘보기에
나도 또 찔렀어

 

로미오
빨리 좀 끝내 줘

 

잠깐만 있어

 

간호사님
당신을 좋아... 핥을래요

 

무슨 뜻이야?

 

좋아할래요

말이 헛나왔어요

제가 오늘 저녁
쏴주실래요?

행동과 말이 이상했어

저녁 사겠단 뜻이에요

 

장교님 차트가 아니잖아요?

 

그건요...

 

저쪽 친구 거예요

 

이미 주사를 맞았어요?

 

그럼요, 아까!

 

저랑 같이 저녁 할래요?

 

그리곤 꽈당 쓰러졌어

 

어떻게 한 거야?

 

딱한 장교라니!

 

괜찮아요?

 

그럼요, 괜찮고 말구죠!

그냥 예방조치에 불과해요

 

이거 어때요?
프랑스 샴페인, 프랑스산!

같이 축하해야 할거 같아서요

무엇을요?

 

글쎄요...

 

당신은 내 영웅이니까!

 

좋아요, 못할 거 없죠

 

실은...

 

고맙다는 인사도 드리고
저를...

 

합격시킨 죄책감을
덜어주고 싶었어요

 

애국적인 행동이었어요

훌륭한 조종사를
구제했잖아요

 

당신에게서 굳이
결점을 찾으라면...

참 겸손하군요

 

아녜요, 제 결점은

 

꾸밈이 없다는 거예요

 

당신은 무척...

 

마개가 발작을 했나봐요

 

코뼈에 지진 났겠어요

 

무지하게 아파요

 

미안!

 

피 나요

 

- 가만!
- 다 망쳤죠?

- 가만있어요
- 아파요!

 

- 차가워요
- 이래야 그쳐요

숨을 못 쉬겠어요

가만있어요

 

당신은 아리도록 아름다워요

 

아린 건 그쪽의 코예요

 

아니, 제 가슴이 아려요

 

우린 그렇게 첫키스 했어

 

이렇게 로맨틱한
이야긴 처음이야

 

가장 달콤했던 한 달이었어

 

질투난다!

 

반가워, 중위!

나도 반가워

 

둘 중의 하나 찍어봐

 

아름다워!

 

딴 손엔 뭐야?

 

내 꺼!

 

접는데 자그마치
6시간 걸렸어

 

친구들 소개할게

이쪽은 마사

바바라와 산드라

안녕, 베티예요

 

혹시 남는 친구 없어요?

 

골라잡아요

 

미국이 참전해서
내가 부상 입으면

너처럼 아름다운
간호사가

나를 돌봐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 참전 안 했어!

 

대사가 서툴렀지?

 

난 레드라고 해
레드...

 

스...트...레인지

 

성이 스트레인지?

베티랑 짝 해

내 성은 윙클 이야

 

레드는
여자들의 이상형이야

항상 더듬거려?

아니, 특히...

 

맘에 드나봐

 

긴장될 때?

 

난 왜 잘 안 되지?

 

반가워

 

대니는 여자랑 있으면
수줍은가봐

 

수줍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없어서야
아버지 영향이지

 

조종간만 잡으면
180도 달라져

 

내겐 형제 같은 친구야

 

오른팔이나 다름없어

 

오른팔이 왜
남반구에 와있지?

 

미안!

 

고도를 너무 낮췄나봐

맞아, 추락하겠어

 

잠깐만 실례!

 

단둘이 얘기 좀 해

해군 간호사들을
진주만에 보낸대

 

나쁘지 않을 거야

전투와 거리가 먼 곳이야

 

썬탠 맘껏 즐겨

 

육군에서도
널 파견하면 좋겠어

 

넌 눈부시게 특별한 여자야

 

육군은 나를...

 

무서운 조종사로
훈련시키고 있어

 

내일 일은 누구도 모르며

 

모레 일은 더욱 모르는 법

 

특별한 밤을 만들고 싶어

 

근데 왜 울어?

 

다신 널 못 보게 될까봐!

 

울지마
오늘 밤 넌 내 거야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싫어

 

둘이서만 있을래

 

달빛이 입맞추는
뉴욕 항 어때?

 

몰래 들어가려구?

 

물론이야

이 배를 징발할 수도 있어

우린 장교니까!

그러다 잡히면 어쩌려구?

 

우리도 저런 배로 여행해

그러고 싶어?

 

1등 칸에서 칵테일 마셔

전쟁 따윈 잊고
춤만 추고싶어

 

턱시도 빼 입을게

 

어서 올라타

미친 건 아니겠지?

 

조심해, 앉아!

 

어디 보자!

 

됐어!

 

1등 칸에 바짝 붙여줄게

노력하는 자세...
기특하지?

 

여기가 훨씬 좋아

 

그치?

 

아름다워!

 

우린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래는 우리도
어쩌지 못하잖아

 

하긴, 맞아!

 

이런, 괜찮아?

응, 넌?

계획에 없던 거였어

 

조심해

고마워

 

올라와, 어서!

 

우리 방은 321호야!

 

고백할 게 있어

 

진료기록엔
아무 이상이 없던걸?

 

안 좋은 얘기니까
주저하겠지?

 

근무지 옮겨야 돼

 

우린 군인이니까
늘 옮겨다녀

 

실은 전쟁에 나가

 

내일!

 

영국공군 독수리 대대로 가

 

이해가 안 가

 

육군한테 어떻게
그런 명령을 해?

 

명령이 아냐

 

지원했어

 

내가 널 합격시킨 게...

 

화근이었어

 

왜 하필 가장
위험한 곳이야?

내가 차출된 건
네 책임이 아냐

 

비행은
나의 전부나 다름없어

 

오직 파일럿이
되려고 달려왔어

 

그러다가 너를 만났구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들어가자

 

기다려, 이건 아냐

이건 옳지 않아
미안해!

 

이렇게는 싫어
내 말뜻은...

나도 원해, 진심이야

 

고상한 척 하는 게 아냐

어떤 일이 생길지...
횡설수설 미안해

 

남들처럼 그러긴 싫어

후회를 안겨줄 밤은
원치 않아

 

내 생애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망치고 싶지 않아

왜 망친다고 생각해?

 

내 생애 하룻밤이
더 허락된다면

 

너와 있고 싶어

 

꼭 살아서 돌아올게

네 소망은
나도 꿈꾸는 거야

 

생애 최고 순간이
우릴 기다려

 

부탁이야, 내일...

 

역에 나오지 말아 줘

 

한 번의 작별인사론
떠나서도 못 견딜 거 같아

 

이거 간직해

나한테 잘 어울려?

 

꼭 살아서 올게

 

나오지 말랬어?

그래!

 

근데 왜 찾아?

 

믿음이 있기 때문이야

 

나오지 말랬는데 달려오면
날 사랑한단 뜻이야

탑승, 트랙 57!

 

만약 내가 목숨을 잃으면

 

네가 그녀한테 직접 알려줘

 

그녀와 날 위해 꼭 돌아와

 

돌아와서 보자

 

본때를 보여주고 와

 

절 사랑해요

 

독일군이 무차별로
런던을 폭격했지만

 

처칠의 공군은
격전 끝에...

영공을 사수했습니다

 

벌집처럼 뚫렸군

 

맥콜리 중위
신고합니다

 

우선 숙소부터 배정하고

 

자네가 조종할
고철을 보여주겠네

활주로 구멍부터
땜질한 다음

당장 출격하게 해주십시오

13대 중 2대가
안 돌아왔습니다

 

양키들은 자네처럼
죽지 못해 안달인가?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이기고 싶은 겁니다

 

자네 전투기야

 

유능한 조종사였지

착륙 순간까지
목숨이 붙어있었어

 

앉으시오

 

유감이지만
기분이 안 좋소

 

처칠, 스탈린도
나와 똑같은 주장이오

미국은 언제까지 전쟁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

식량, 원유 지원을
증가시켰습니다

유럽이 원하는 건 탱크...

전투기, 무기와 군인이오

우린 히틀러와 나치의 만행을

유럽의 문제로만 치부했소

 

이대로는 안됩니다

 

유럽에 방공무기와
군함을 급파하시오

태평양 함대 말씀입니까?

대안이 있소?

우린 냉장고나
만들고 있잖소?

독일이 폭탄을
만들 동안 말이오

 

전쟁은 불가피하다

그걸 부정하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이다

 

미국은 우리의 생명선인
원유공급을 차단시켰다

18개월 뒤엔 원유가 바닥나며
선택의 여지는 전쟁뿐이다

기습공격이면

몇 년간 회복 불가능한 정도의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우리 힘으로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단 한번의 기습공격으로

태평양 함대를
초토화시키겠다

 

표적은 진주만이다

 

가슴이 두근거려

진주만엔 군함이 100척이래

한 대당 몇 명 탄대?

배마다 다르겠지만

평균 2천명?

게다가 해병대와
지상 근무요원...

줄 세워놓고 만날래

수가 적은 여자가 유리해

4천대 1은 족히 될 거야

이런 게 바로 낙원이야

 

해변에서 만나!

 

드디어 하와이야

 

내 비행기엔 가슴 그리지마

이왕 그릴 거면
처지게 그리지마

그렇게 생긴 걸 어떡해?

들어봐

"파도를 탈 땐
물밑의 바위를 조심하라"

지당하신 말씀!

짱박힌 바위를 어떻게 알아봐?

 

이거 봐
멍청이를 위한 글도 있어

구즈, 그건 뭐야?

툭하면 부러져서
고치는 거야

휴가 내서
꼭 발명하고 말겠어

돈방석에 앉는 건
시간 문제야

모든 보드마다
하나쯤 필요해

쓰레기나 치워

 

얘들아, 신참 떴다

 

어서 옵쇼!

 

전부 파일럿?

 

배우는 중입니다

부품, 원리...
빠끄미처럼 전부!

 

태평양 함대의 긍지죠

장교님들은?

 

하늘의 공포

 

환영해요, 여러분!

 

환자부터 후닥닥 돌봐놓고
해변에 놀러가요

 

사랑하는 에블린

 

이곳의 상황은
생각과는 달라

 

얼마나 추운지

뼛속까지 파고들 정도야

 

유일하게 따뜻한 시간은

 

자기를 생각할 때야

 

어서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친구 만들기가 두려워

 

이틀 전 영국군과
맥주를 마셨는데

어제 두 명이 다 죽었어

 

사랑하는 레이프

 

너무너무 보고싶어

 

그토록 멀리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꼬리 포착했어!

 

명중!

 

매일 저녁
석양을 바라보며

 

따스한 빛을
내 가슴에 담아

 

네 가슴속으로 보내고 있어

 

가족?

 

여자 친구예요

 

제가 사랑하는!

 

미국이 머뭇거리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난 자신 있게 말하겠네

미국 파일럿이
다 자네 같다면

 

신은 분명히
자네들을 도울 걸세

 

동작 그만, 차렷!

태평양 함대
최고사령관이시다

믿음직스럽군, 함장!

감사합니다, 제독님!

정부가 일본침략을
우려하는 눈치지만

눈뜨고 당하는
일은 없을 거요

 

실례합니다, 함장님!

워싱턴에서 온 급전입니다

 

침략에 대비해서
전투태세와 방어체제에

돌입해야겠소

 

구축함 12척을 급파하라는군!

유럽이 위기라고
판단하나 봅니다

하와이도 위협 대상 아니오?

진주만은 수심이 얕아서
어뢰폭격이 어렵습니다

기습공격만 없다면

집결해둔 전투기로
방어하면 됩니다

 

거리 또한 아군에
유리합니다

 

완벽한 분석이겠지?

 

지략이 뛰어난 적에겐
항상 등잔 밑이 표적이오

 

하와이 상공에서 촬영한...

태평양 함대 군함과

공군기지 사진입니다

 

전부 집결돼 있어서
완벽한 표적입니다

 

진주만에 터뜨릴 어뢰입니다

 

목재 수평타를 부착하면

낮은 수심에서도 관통합니다

 

안개 낀 새벽을 틈타...

집중폭격을 감행하겠다

 

유압, 전기장치만
겨우 고쳤어요

시동이나 걸어!

건투를 빌겠습니다

 

레드, 폭격기!
블루, 전투기!

 

폭격기 발견
공격 준비완료!

 

레드 2
적기의 편대장 맡아

알았다!

 

명중!

 

내가 쫓겠다

 

표적, 중앙의 폭격기!

 

발사 준비완료!

 

격추됐어
명중, 레드 2

 

ME 2대 발견!

 

꼬리 포착 성공!

조준완료!

 

한 놈 명중!

 

또 한 놈 잡았어

레드1, 뒤쪽에
적기가 쫙 깔렸어

 

놈들이 쏜다

 

빠져나와!
위로 솟구쳐

 

항공유가 샌다

 

아무 것도 안보여!

 

탈출 불가!
뚜껑이 안 열려

탈출이 불가능해

 

꼬리 쪽에 붙었어

 

맞았어!

 

비상, 비상!

 

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