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title file created with Subtitle Converter v2.0

봄은 겨울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봄은 침묵으로부터 온다. [막스 피카르트]

 

야훼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 한줄기가 일어 산을 뒤흔들고

 

:
:
.
야훼 앞에 있는 바위를 산산조각 내었다.

 

:
:
.
그러나 야훼께서는 바람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
:
.
바람이 지나간 다음에 지진이 일어났다.

 

:
:
.
그러나 야훼께선 지진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
:
.
지진 다음에는 불이 일어났다.

 

:
:
.
그러나 야훼께선 불길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불길이 지나간 다음
조용하고 여린 소리가 들려왔다.

 

:
:
.
열왕기상 19장 11-13절

 

Into Great Silence [위대한 침묵]

 

:
:
.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
:
.
자신의 것을 다 버리지 않는 자는

 

:
:
.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그대들은 무엇을 청합니까?

 

주님의 은총입니다.

 

일어나시오!

 

사랑으로 나는 청합니다.

 

수습기간의 수도원 생활을 함에 있어

 

모든 이들의 가장 겸손한 종이 될 것이며

 

그리고 존경하는 수도원장님과

 

이 공동체의 규율을 따를 것입니다.

 

애띠앙과 밴자민

 

지금 두사람에게 묻겠습니다.

 

일생을 우리 수도원에 의탁할 준비가 됐나요.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영혼을
이끌어 주실 것이며

 

그를 통해 내적으로 성화될 것입니다.

 

여기서 그분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십니다.

 

그분께 가까이 가기를 청합니까?

 

주님의 선한 뜻이 제게 임하시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섬기기를 청원합니다.

 

오직 사랑이신 하나님께
나의 모든것을 의탁합니다.

 

그리고 기도안에서 나의 형제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의 선한 뜻이 제게 임하시기를 바라며

 

사랑하는 형제여 알아두십시오.
종신서원을 하기 전에는 언제든지

 

여전히 당신은 떠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동체 역시 당신들이

 

우리의 생활방식에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그대들을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동의합니까?

 

네, 수도원장님

 

이제 평화의 인사를 나누기 위해
가까이 다가오십시오.

 

나는 여러분들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나의 이름과 우리 공동체의
모든 형제들의 이름으로

 

우리공동체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마리 피에르 수사님...

 

지금부터 당신들은 독방에서 생활하며

 

우리가 요구하는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안에서

 

고요함과 침묵속에서

 

항구히 기도해야 하며,

 

간절히 참회해야 합니다.

 

나는 적절한 시기에 담당 수사님에게

 

당신을 방문하도록 하여 수련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
:
.
주님, 당신께서 저를 꾀시어

 

:
:
.
저는 그 꾐에 넘어갔나이다.

 

:
:
.
주님이 나를 이끄셨으니

 

:
:
.
내가 지금 여기 있나이다.

 

:
:
.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
:
.
자신의 것을 다 버리지 않는 자는

 

:
:
.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그가 대장이에요.

 

침묵을 관망하라.

 

우리 안에 계신 주님께서
말씀하실 수 있으시리라.

 

성. 바실리오의 규칙서는

 

주님의 신실함 속에 계신 성령께서

 

거룩한 공동체의 신심 깊은 본성을 통한

 

일치 속에 존재하신다고 전합니다.

 

그 외아들,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 되시는 분을 통하여,

 

성령께서는 한 인격으로 존재하십니다.

 

그리고 저희는 성령님의 말씀을
유일무이한 것으로 표명하옵니다.

 

성령께서는 찬미와 은총 받으신
삼위일체의 신비를 지니고 계십니다.

 

이는 하느님과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친밀함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복수가 아닌
단수로 묘사 되어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많은 것들 중에
하나로 계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유일한 한 분이십니다.

 

마치 한 분이신 아버지와

 

그 외아들 예수님처럼,

 

한 분이신 성령께서 계시는 것입니다.

 

이치적으로는 복수의 것으로부터
단수의 것이 분리되어 나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창조된 자연과는
다른 이치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입으로부터 나셨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입이라 함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날숨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입'은 오히려 하느님 뜻에 적합한 표현이고

 

살아있는 지혜의 영이신 성령께서는

 

신성(神性)의 본질이십니다.

 

하느님 존재의 형용할 수 없는

 

신비가 있는 가운데에

 

하느님과 성령의 친밀함은

 

더욱 명백해집니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햇살을 보라.

 

누구에게나 태양이
그를 위해 온전히 존재하는 듯

 

태양은 모든 대지와 바다

 

그리고 대기를 비추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께서는 당신을 믿는 이에게

 

그이 혼자만의 당신인 것처럼

 

당신을 보내주시나이다.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에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모두 받은 것이라면
왜 받지 않은 것인 양 자랑합니까?

 

주님, 은혜로이 내려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카르투지오 수도회 규칙서

 

22장 "우리의 공동 생활" 부분입니다

 

우리는 매주일과 전례 때마다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같이 먹으면서

 

더 자주 함께 모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공동체 생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당 안의 성전을 지나서

 

들어오는 수도원 식당은

 

그리스도께서 축성하신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합니다.

 

수도원장께서는 친교 시간을

 

낮기도 이후에 허용하고 있습니다.

 

친교시간은 우리로 하여금
바오로 성인의 권고를 상기시킵니다.

 

한 마음이 되어, 평화 가운데

 

머물며 기뻐하십시오.

 

이를 통해,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이
우리와 함께 머무를 것입니다.

 

브루노 성인께서는 일찍이

 

우리가 엄격한 규칙과
영성적인 전념에 지치게 될 때에,

 

우리의 섬세한 본성은 오히려

 

숲과 시골의 매력과 아름다움으로

 

환기되고 새롭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배 수사들께서는 매주

 

성주간을 제외하고는 산책을 즐기셨습니다.

 

우리도 불가피하게 변두리나 마을을
지나가게 될 경우

 

세속의 건물에 들어가지 말 것이며

 

우리의 품위를 유지한 채로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할 것입니다.

 

산책길에 길가에서 발견하는 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마셔서는 안 됩니다.

 

오늘 수사님이 읽으셨던 것은
평소에 읽어보지 않았던 것이네요.

 

예? 무슨 말씀이신지요?

 

문맥상의 모든 단락까지 살펴보신 건가요?
- 네. 살펴보았습니다.

 

이전에는 한번도 그 단락을
읽은 적이 없었습니다.

 

몇몇 해석들이 그 단락을
추가로 다루고 있습니다.

 

프랑스 Selignac에 있는 수도원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손 씻는 것을
20년 동안이나 하고 있지 않다네요.

 

우리도 손 씻는 것을 그만두어야 할까요?
- 아닙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것을 없앤다고 해서
그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거룩한 모든 전례와
모든 의식은 상징인 것입니다.

 

만일 이런 상징들을 무시한다면,
집의 벽이 무너지는 것과 같습니다.

 

Pavia에 있는 한 수도원에는

 

세면대가 한 개가 아니라 6개나 있답니다.

 

아마 거기서는 손을 잘 씻을 수 있겠지요.

 

그곳도 트라피스토 봉쇄수도원이라던데...

 

우리가 상징들을 무시할 때,
우리는 우리의 고유성을 잃게 됩니다.

 

우리는 그것들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군가가
그 상징의 핵심을 읽어내면

 

우리에게 그 상징은 더이상
의문점이 아니겠지요.

 

저는 손 씻는 것에 반대하지 않지만,

 

하하.. 다만 그것을 깜박 잊을 뿐이지요.

 

문제는 손 씻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안에 존재하는 거죠.

 

내일 몇 시에 떠나시나요?

 

정오에 떠납니다.

 

어디로 갑니까? -서울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