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1879년 출생
본명,레프 다비도비치 브론시테인

 

1896년
학생 혁명가

 

1900년
첫 체포.시베리아 유형

 

1907~1917
러시아 짜르체제에서 망명

 

1917년,러시아 소비에트 혁명
레닌과 트로츠키 지도

 

1918년
적군 창설

 

1929년
스탈린에 의해 터키 추방

 

1932년
망명 유랑생활

 

어디서든 입증된 사실을
현재에 엄밀히 적용하라

 

입증되지 않은 사실은
보류하라

 

트로츠키 암살

 

혁명은 어떤 상황이
강요한 것이다

 

혁명은 다른 출구가
없을 때만 일어난다

 

1940년,멕시코시티

 

메이데이

 

자끄?

 

어디 가게?

 

은행

 

오늘은 메이데이야

 

왜? 은행이 다 쉰다구?

 

사무실에 가야지

 

자끄,저번에 그 사무실에
가봤는데...

 

거기 없던데

 

적어준 주소에
당신이 없더라구

 

무슨 여자가
남의 사무실엔 들러?

 

- 부르주아
- 공산당

 

주목
다른 대열로!

 

잠깐 주목!

 

"멕시코노동자총연합
(CTM)"

 

잠시 제자리에!

 

"멕시코 해방
철강노조"

 

"멕시코 만세!"

 

트로츠키 만세!

 

노동자 동지들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국제 전선에서 승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노동자들도
각지에서 봉기합니다

 

노동자의 정의는

 

자본가들이
이뤄주지 않습니다

 

브라보!

 

저들은 세계 도처에서
노동자 동지들을 살해합니다

 

멕시코 프롤레타리아들이여
단결하여 투쟁합시다!

 

"마르크스주의자 통합노동당"
(P.O.U.M)

 

"반 트로츠키
멕시코 대학연합

 

국제노동자계급의 적 동맹"

 

트로츠키 만세!

 

배신자,살인자!
인민의 적!

 

레온 다비노비치 트로츠키는...

 

노동자국가의 반역자다!

 

안돼! 비켜!

 

"지금은 유례없는
반란 상황이다

 

크레믈린의 국내정책에 대한

 

나의 비타협적
투쟁 때문이다

 

내가 천명한 입장들이
각국의 언론을 통해

 

전세계로 전파되고 있으며

 

소련 내부에서
불만이 점증하고 있다

 

그렇기에 스탈린은
지령을 내려

 

신속히 나를
제거하려 한다"

 

- 계속하게
- 네,트로츠키 동지

 

이제 진정한 노동자국가는
배신 당했다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에서는

 

제국주의와 파시즘
관료주의가

 

일상화 됐으며

 

조셉 스탈린
1인의 지령에 의해

 

피에 굶주린 하수인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이곳 멕시코시티도
마찬가지다

 

독수리들이 모여든다
반혁명의 암세포들이"

 

"망명 중의 저작으로

 

반 스탈린 전선에서
거듭 승리했다..."

 

지에바! 지에바!

 

"스탈린은 정적의 의견을
공격하는데 그치지 않고

 

말살하려고 한다"

 

보이지,지에봐?
새끼다

 

삶은 투쟁이야

 

"스탈린은 정적의 의견을
공격하는데 그치지 않고

 

말살하려고 한다"

 

여기 있는 게 괜찮냐?
따분하지 않냐?

 

구 혁명가로써의
삶은 힘들다

 

그 폭풍의 겨울궁전 시절을
보여주고 싶구나

 

또 일찌기 레닌과 모스크바에서
함께 했던 날들

 

레닌이 살아서
이 자들과 투쟁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 패기만만 했던 시절은
다 지나갔지

 

레프 다비도비치?

 

- 낮잠 좀 잤어요?
- 아니

 

일을 너무 많이 해요
오늘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요

 

백전노장께서
함께 드시겠다고?

 

오늘은 수면제가
없어도 되겠네요

 

약,약
염려 말아

 

나타샤,안에 들어가요
좀 있다 보고

 

셀던?

 

네,트로츠키 동지?

 

- 셀던?
- 네?

 

여기 얼마쯤 있었지?
두 달?

 

내 목숨은 충성심에 달렸어
네 아이가 살해 당했지

 

아들애는 독살
딸애는 자살로 내몰리고...

 

사위는 시베리아로...

 

손자들도 사라지고
러시아에서는 수백만이 죽어가

 

그 1인독재와
싸우는 거야

 

전 세계가 속고 있고
동료들은 침묵하지

 

쉘든,진실은
침묵 시킬 수 없는 거야

 

- 가족이 몇인가,셀든?
- 다섯입니다

 

뉴욕에
친구들이 있는데

 

곁을 조심하라더군

 

여기서는
속수무책이라는 거야

 

유럽에서도
멕시코에서도 보호 신세지

 

스탈린이 왜 맹렬히
우리를 뒤쫓겠나?

 

우리가 옳다는 걸
알아서지

 

언제가는 쉘든 우리가...
아니 자네라도

 

잿더미에서 솟는 걸
보게 될 거야...

 

대 반역의 잿더미에서

 

마르크스 원칙의
배신이지

 

새로운 노동자 국가
제4인터내셔널이

 

지금은 몹시 허약해도
내일은 아주 강성할 걸세

 

우린 이길 걸세,셀든

 

승리할 거라고!

 

자,무기야

 

하나,둘,셋,넷!

 

하나,둘,셋,넷!

 

하나,둘,셋,넷!

 

하나,둘,셋,넷!

 

"주차 금지"

 

그림이 마음에 드나?

 

행동파 화가지
위대한 화가야

 

어떤 화가가 행동파지?

 

그 행동이
상상력을 낳을까?

 

어떻게 생각하나?

 

폭력을 유쾌하게
조절하지...

 

색과 필체로
안 그런가?

 

이번 작전이 실패할 지도 몰라
프로들이 아니니까

 

상관없어

 

소기의 목적은 달성될거야
저 그림이 보여주듯

 

여기서 노동자와
인민 조직을 결성했어

 

반 트로츠키 조직이지

 

여전히 힘든 과업이야

 

말이 없군

 

이 조용한
푸른 눈 뒤엔...

 

뭐가 있지?

 

- 말을 할까요?
- 여자 일은 잘 돼가?

 

 

- 그 집에 드나드나?
- 네

 

- 가본 적 있나?
- 밖에만요

 

질문에는 대답 않는군요

 

뭐 말인데?

 

- 내가 죽어야 합니까?
- 아니

 

다 살아 남아야지

 

그 양반 때문에 바쁘네

 

꿈에 대해 알아?

 

상태가 안 좋네

 

누가 혀라도 잘랐어?

 

왜 이러는 거야?

 

고도 때문에?

 

뭐 좀 먹을래?

 

트로츠키는
뭐하러 만나

 

무슨 이야길 하려고?
수출입?

 

왜 그 일을 신경쓰지

 

벨기에인
무슈 자끄 모나르가

 

미스터 프랭크 잭슨이

 

전쟁은
자본주의자들이 하는 거야

 

- 이 자본주의자
- 벨기에인이 아냐

 

캐나다 사람이야

 

무슨 상관 있어

 

지중해 사람 같아
거무스름한 피부에

 

왜 그래?

 

왜 여권 이름이
"k"를 빼고 잭슨(Jacson)이지?

 

- 말해줄까?
- 그래

 

뭘?

 

강간할 거야?

 

안녕하십니까

 

아침 신문에 나온
시청 기사 좀 보세요

 

어떻게 침입했는 지
알아냈소?

 

아니요

 

- 안에서 들여보낸 겁니다
- 그럴 리 없소

 

- 여기 사람 중 하나가
- 누가?

 

경찰처럼 보였으니까

 

그럼 왜 저지하지 않았지?

 

- 이곳의 셀던 하트가...
- 아니

 

- 따라갔습니다
- 그럴 리 없소

 

그럼 어떤 의견이십니까?

 

- 그럴 수는...
- 어떻게...

 

말 끊지 말고
들어봐요!

 

총 소리를 듣고는
아내 나타샤와

 

침대 밑으로
몸을 던졌소

 

곧장 침대 밑에
몸을 숨겼지

 

나타샤는 자기 몸으로
날 보호하려 했소

 

거기 엎드려서
겨우 살아남았소

 

- 밑으로 몸을 던져요?
- 옆에,옆에

 

총탄 자국이
수백발이던데요

 

내가 불사신이라는 거요
대령?

 

방에 안 계셨다는 겁니다

 

귓뜸을 받으셨겠죠

 

결과적으로
동정심을 사시고

 

하마터면
죽을 뻔했는데도?

 

무슨 목적으로
그런 위험을 무릅쓴단 말이요

 

왜? 뭘 위해?

 

나와 가족의 운명과
정치적 평판이 걸린 일인데

 

그 평판 덕에
버티는 건데

 

그렇게 해서
뭘 얻겠다고?

 

다행히 정의가 통해서
침입자들이 자질이 없었지

 

그럼 왜 경호원들이
응사하지 않았습니까?

 

미국인들이요

 

경찰 제복에
지나친 경의를 표한 거겠지

 

- 신뢰하십니까?
- 전적으로

 

내 일이란 게
신뢰를 쌓는 거요,대령

 

- 그 청년을 좋아했는데
- 죽었을 겁니다

 

숨김없이
다 밝혀내시오

 

살인자고
파괴분자들이오

 

알아서 체포하시오

 

이 일에 누가
책임이 있는 지 아십니까?

 

알다 마다

 

조셉 스탈린

 

갑시다

 

12사도 중에
유다 혼자 배반했어요

 

하지만
힘만 있었으면

 

다른 이들처럼
배신하지 않았을 거에요

 

내 사랑,나타샤

 

유일한 믿음이고
영원한 반려자며...

 

또한 그 희생자

 

늘 당신 어께에 기대왔지

 

평생 당신이 보듬어줬어

 

이젠 혼자가 될 지 몰라

 

다들 체포될 거야

 

자네는 아니지
사업가니까

 

- 성할 거야
- 어디 갈 겁니까?

 

- 어쨌든 실패했으니까
- 그쪽 책임이 아니죠

 

성공할 수도 있었지
변증법적으로

 

낮에 반 트로츠키
대중집회가 있을 거야

 

총 들고
날뛰는 건 아니지

 

- 일을 벌립니까?
- 언제?

 

그쪽은?

 

나는 중요하지 않아
돌봐주겠지

 

다음 거사가 성공하면...

 

대우도 훨씬 나아질 거고

 

상황이 묘해

 

소련이 전진해야
모두 전진해

 

승리의 길로

 

스탈린은 현실주의자야

 

소련이 승리하면
스탈린이 모범사례가 돼

 

모든 원칙을 희생하면서
하는 일이야

 

트로츠키는 이상주의자야

 

완벽한 국제노동자국가를
꿈꾸지

 

우리 모두 그래

 

하지만 다시
갱과 군대가 등장했어!

 

트로츠키는 말로는
소련의 방어 운운하지

 

하지만
마르크스의 원칙을 내세워

 

스탈린 정권을
무너뜨리려고 해!

 

내전이 일어나고
모두가 질 거야

 

- 자네 조국 스페인을 봐!
- 네

 

파시스트들이 아니라
트로츠키주의자들이 발목을 잡았어!

 

그렇게 해서 파시스트들이
유럽을 횡행하고...

 

또 그렇게 될 지 몰라

 

- 잘 알아요
- 하지만 트로츠키는 잘 모르잖아

 

트로츠키는
여전히 어떤 힘이 있어...

 

혼자서라도
세상 사람들을 회유하지

 

경호원들을 봐

 

미국 대학생들
스웨덴과 독일인들

 

나는 안 넘어가요

 

경찰이나 언론은
아니지

 

한때 트로츠키는
러시아를 휘어잡았어

 

레닌에 버금갔지

 

지금이야 아니지만

 

꼭 하라곤 않겠어

 

자네 선택이지

 

아무튼 가서
이별주나 하지

 

그 사람 뿐 아니요
나도 회유할 줄 알아

 

내 방식으로 할 거요

 

잡을 수 있을 거요
그래,잡지

 

이 두 손으로
해치우는 거요

 

내가 중요한 건 아니지

 

총은 쏠 줄 알아?
그냥 보고만 있어?

 

내가 할까?

 

아이고
참들 잘났어!

 

이해가 안 가

 

다들 장난인 줄 알아

 

어디선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어

 

내 등 뒤에서
그런데 아무도 말 안해줘

 

그게 뭐지?

 

사는 게
재미 없나봐

 

왜 뿔로 더 가까이
안 가는 거야?

 

- 겁먹었군
- 겁먹은 게 아냐

 

그렇다니까

 

말이 죽을까봐 그러지...

 

몰아대면서
다시 일격을 가할거야

 

뭐하러 말한테
신경을 써?

 

그만 나가
피투성이잖아

 

- 닥쳐
- 뭐?

 

- 사람들이 왜...
- 꺼져!

 

뭐?

 

투우 보러 와서 바보 같이
구경이나 해!

 

하필 왜 이런 짓을
즐기느냐 말이야!

 

자끄!

 

그놈의 말 타령!

 

세상을 좀 배워
현실을!

 

위원회에서 싸운다고 하겠지
의견으로...

 

세상은 썩었는데
그건 당신 스포츠야!

 

난 아냐
아니라구.난 달라!

 

- 자끄...
- 난 자끄가 아냐!

 

- 알아
- 알긴 뭘 알아!

 

"이 사건은 17년 뒤인 지금
결정날 사안이 아니다

 

크론시타드의 죽음은
역사가 정당화 하든 않든

 

내 지론이
맞았든 틀렸든

 

내 책임이 될 것이다

 

내전은 인간행동의
교습소가 아니다

 

이상주의자와 평화주의자들은
늘 혁명의 과잉을 탓한다

 

하지만 그 과잉은
혁명의 속성이며

 

그 자체가
역사의 과잉이다

 

그걸 바라지 않는 이들은
혁명을 거부한다

 

나는 거부하지 않았다"

 

- 찾아냈다던가?
- 아니요

 

가족은 어쩌고,셀던?

 

"지금은 좌파의 벗들과
이상주의자들이

 

배가된 도덕률을
내세울 시기가 아니다

 

같은 식으로
한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평소의 두배의 땀이
흐르고 있다"

 

자네를 믿었는데,쉘던

 

셀던...

 

오토,그래,오토

 

"역사 속에 내 자리가
있다고 믿는다

 

미국내전의 링컨 곁에

 

역사에는
다른 잣대가 있다

 

노예주들은
간계와 폭력으로

 

노예들에게
족쇄를 채웠고

 

노예들도 간계와 폭력을 써서
족쇄를 끊었다

 

천시 당했던 환관들만이
궁정의 도덕율에

 

합당하다 할 것이다

 

천시 당했던 환관들만이
궁정의 도덕율에

 

합당하다 할 것이다"

 

- 끝 부분을 읽어보게
- "역사에는 다른 잣대가 있다...

 

노예들도
간계와 폭력을 써서..."

 

나중에 하세

 

- 잘 돼가?
- 그래요

 

"노예들도 간계와 폭력을 써서
족쇄를 끊었다

 

천시 당했던 환관들만이
궁정의 도덕율에

 

합당하다 할 것이다"

 

"진정한 인간해방을
이끌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

 

부득이하죠

 

"노동자의 단결을 이끌려면
받아들여야만 한다"

 

"아니면 압제자를
돕는 것이다"

 

결국 받아들여야지

 

습격의 주모자를
아직 못 찾았답니까?

 

밀폐 문,셔터 창문
새 발코니

 

다음에도 손쉬울 거야

 

잠수함 생활이야
나타샤가 충직한 잠망경이지

 

아무튼 프랑스에서는
인세를 더 안보낸다더군

 

오,프랑스

 

사정은 알지만
이해가 안가

 

"교황은 나치의 유럽 정복을
비난하지 않았다"

 

히틀러가 패망하기 전에

 

유럽 전역에서
대 학살극이 벌어졌죠

 

이 시대의
큰 비극은 우리야

 

다 망명자 신세요
마그리따

 

지에브를 제때 프랑스에 데려와
아주 감사하오

 

- 지에브가 보고 싶어했어요
- 나만큼은 아닐 걸

 

지에브를 위해 건배
미래의 혁명을 위해

 

위하여

 

카타리나 대제가
왜 죽었는 지 아나?

 

화장실에서
백과사전을 읽다가

 

재미있어!

 

셀던?

 

아무튼
내 사랑은 당신이야

 

트로츠키가 아니라

 

특별한 사람이야
한번 만나봐

 

필요하지 몰라

 

주위에서 다들
알랑거리지

 

왜 같이 안가냐고
물으면

 

로즈몬드를 만난다고 해

 

- 곧 떠난대?
- 그래

 

- 어디로 간데?
- 베라크루즈로

 

그래,나도 베라크루즈로 가볼까
내가 모시지

 

정말?

 

트로츠키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 못 만날 거 없지
- 만나서 뭐하게?

 

만나서...

 

뭐?

 

"같은 이유로
대사건에 참여한 것이

 

손실로 느껴지며

 

지금와서는 과거가
행동의 족쇄가 되었다

 

사건의 해석에서 축소된 지금
그자들의 장래를 내다볼 것이다"

 

레프?

 

- 음식은 어디 있지?
- 먹을 거 있어요

 

토끼 먹이 말이야
오늘 오기로 했는데

 

-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 일요일이요

 

멕시코의 일요일...

 

배에 기름들이 찼어

 

여긴 후끈하네
땀에 절겠어요

 

바보들!

 

원숭이들!

 

소다 좀 가져올게요
소다 좀

 

좀 들어오겠소?

 

어째서?

 

그거 좀 줘봐

 

저기서 한장 찍어봐라
잘 나오게

 

건물을 강화하는 군요

 

그렇소

 

좀 늦었지

 

- 이거 어때요?
- 뭐요?

 

- 럭키 스트라이크
- 아니,멕시코제가 더 낫소

 

고맙소

 

- 무슨 일 하오?
- 수출입업이요

 

그게 어떤 건데?

 

빈자들 등쳐먹는 거죠
이렇게

 

나같은 공산주의자와는
안 맞겠군?

 

한가지는 확실하오
출입금지요

 

이 지저분한 동네에
얼쩡거릴 사람도 아니고

 

그분은 존경하죠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개인적인
이런 저런 일로...

 

이 비용도
꽤 나가겠는데요

 

전시니까
제가 유용할 수도 있죠

 

정치는 아니고
정치는 질색이죠

 

여자 같죠

 

그 양반이 좋아하시겠는데

 

여쭤보겠소

 

네,말씀드려봐요

 

트로츠키를 미워하는 게
스탈린 뿐이란 거요?

 

트로츠키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움 받아요

 

분명히 반역자고

 

트로츠키는 반혁명분자고
노동계급의 적이요

 

죽든 살해되든
개인적으론 기쁠거요

 

그렇다고
직접 죽인다거나

 

관련 됐다는 건 아니요

 

멕시코공산당에선
개인적인 살해 지시를 내리지 않소

 

트로츠키는 정치적 인물이지
개인의 적이 아니요

 

우린 개인적인 테러에 반대하는
레닌의 신조에 따라요

 

하지만
드러난 증거에 입각해

 

트로츠키 응징 실행을
내가 도운 사실이 있다면

 

암살 기도에
간여 했을 수도 있다는

 

논리적인 가정을
해도 무방하겠지

 

좋아,좀 들어봐,짐

 

"알 수 없는
변덕을 보이면서

 

스탈린은 처음에는
나를 급히 추방했다가

 

이젠 해외에서
암살하려고 한다"

 

거기서 조여
꽉 조여

 

"알 수 없게도

 

스탈린은 처음에는
나를 급히 추방했다가

 

이젠 해외에서
암살하려고 한다"

 

됐어,에드

 

"그럴 바엔 많은 다른 사람들처럼
모스크바에서 총살하는 것이

 

더 간단했을 것이다"

 

페드로에요
트로츠키 동지의 벗이에요

 

"정보통에 의하면
스탈린은 여러 번 시인하기를

 

나를 추방함으로써..."

 

묘석이에요

 

짐,판을 가져왔대요

 

- 판을 검사해요?
- 아니,뭐하러 판을 검사해

 

근데 누구지?

 

페드로래요
판을 맞춰 왔대요

 

짐,뉴욕의 경호대장은
신참이래요

 

발데즈의 친구라고 했어요

 

미니애폴리스 노조원
샘이에요

 

"세상을 보려면
군에 들어가라"

 

어쨌든 누가 들어보냈지?

 

멕시코인이라고
내치진 않으실 겁니다

 

노동자는 그분의 벗이요

 

그래서?

 

방문객을
막을 순 없어요

 

각국의 지지자들 외엔
그분에게 뭐가 있어요?

 

"로버트 셀던 하트를 기리며
스탈린에 의해 살해"

 

조심해야지!

 

"어떤 형태로든 공격 시도는
되풀이 될 것이다

 

재차 기관총과 폭탄을
대동한

 

테러리스트의
공격이 될 것이다"

 

한 번 더
살아남았어

 

스탈린의 습격에서

 

왜 고대 아즈텍인들이
태양을 숭배했는지 알겠어

 

건강과 생기
힘과 활력을 선사하지

 

현대의 종교들은
죽음을 동경해

 

오늘은 운이 좋아

 

라이프지에서 오늘
돈을 좀 받았어

 

언제 친구들이 오지?

 

- 누구요?
- 기타 커플 말이야

 

- 좀 있다가요
- 사자굴에 들어오는군

 

- 와서 먹어라
- 내 일 가로챘군

 

동물들이 알아채나봐
예감이 있어

 

그렇게 말하는 게
싫더라

 

왜?
운이 좋다고 해서?

 

"예술은 인간이 자기 주관을
드러내는 한 방식이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던지 여기...

 

무슨 소리지!

 

방문객이에요

 

경보 소리가
너무 커요

 

겁났어요

 

이제 방에
소형 버튼을 달아

 

누르면
누가 달려와요

 

이 지경이 된 게
서글퍼요

 

아주 근사하네!

 

대단해요
전함 같네!

 

이젠 아무도
못 들어올 거에요

 

뭐 하시는 거에요

 

좋은 일에는
끝이 있다는 거죠

 

나중에 베를린에서 봐요
알프레도

 

나치 소비에트 국가에서?

 

안 가세요?
단 하루인데?

 

그 반혁명분자들

 

벗들이 나치 소비에트란 걸
잘 모르고 있다고 해

 

그런데 날 끌고가려는군

 

쉽게 말하면요?

 

자,소련이 노동자국가임을
부인하는 건 유치해

 

히스테리와 마르크스주의는
절대 양립할 수 없어

 

응징 받을 건
스탈린이지

 

트로츠키주의자들은
트로츠키 없는 트로츠키주의를 바라지

 

같이 못 가 미안해
일해야 해

 

친구한테는 고맙다고 전해

 

정말 데려간대요?

 

당신이 없어도
거래소는 돌아간대요?

 

그럼요

 

왜 안 들어오지?

 

- 낯을 가려요
- 낯을? 우리한테?

 

- 자끄!
- 이름이 자끄에요?

 

프랭크요,프랭크 잭슨
쟈끄!

 

프랭크,어서 와

 

낯 가리긴

 

자리에서
일하고 계셔

 

-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 커피 좀 드세요
- 아닙니다

 

네 거야?

 

- 몇 마리?
- 여섯 마리요

 

토끼를 좋아하시나?

 

애가 아주 잘 돌보고
아끼지

 

마가레트와 알버트를
데려가줘 고맙소

 

저도 베라크루즈엔
안가봤던 참이라요

 

- 좀 둘러봤소?
- 경비가 철통 같더군요

 

여기 지에바도 내 안전에
신경을 곤두세우지

 

- 여기 이야긴 들었소?
- 네

 

같은 실수를
두번 되풀이하진 않겠죠

 

- 생각이 깊군
- 그냥 짐작입니다

 

지타 말로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던데

 

정치는 적수라고
생각합니다

 

기타,정치가
경쟁상대라는데

 

- 아니,선생님이요
- 나,노인들이 노회하지

 

알만큼 알고

 

- 내 편 안들 걸
- 아니에요

 

- 어서요
- 그래,그래

 

베라크루즈에서 돌아와서
한번 들르시오

 

안녕히

 

다녀옵니다

 

정치 이야기는 말고

 

더 조심하셔야죠
트로츠키 동지

 

그래

 

"역겹고 소름 끼친다...

 

정형화된 시와 소설과
그림과 조각들...

 

펜과 붓과 끌을
무기로 삼아

 

권총을 찬
관료들의 지도 아래

 

천재적이고 위대한
영도자를 찬양한다"

 

"펜과 붓과 끌로
무장하고

 

권총을 찬
관료들의 지도 아래

 

천재적이고 위대한
영도자를 찬양한다

 

눈을 씻고 봐도

 

재능이나 통찰력은 없다

 

스탈린 시대의 예술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전락을 가장 생생히 보여주는

 

표상으로 남을 것이다"

 

- 지금 뭐해?
- 뭐 써

 

- 뭘?
- 논설

 

"의식을 깨친 이래
43년을

 

나는 혁명가로 살아왔다

 

그 42년 동안 마르크주의의
기치 아래 투쟁해왔다

 

다시 시작한다면
이런저런 오류는 피할테지만

 

내 인생의 큰 줄기는
그대로 남을 것이다

 

나는 결국
프롤레타리아 혁명가며

 

마르크스주의자며

 

변증법적 유물론자며

 

화해할 수 없는
무신론자로 죽을 것이다

 

그간의 병력으로
짐작컨대

 

갑작스런 뇌출혈로
최후를 맞을 지 모른다

 

그 오랜 지병에
위협 받고는 있지만

 

올바른 의사파단으로
죽음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유서 같은
어투가 되어 버렸지만

 

여기엔 어떤 절망감이나

 

무력함이나 체념
따위는 없다

 

상황이 어떠하더라도

 

나는 공산주의의 미래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나타샤가 막 뜰에서
창문을 활짝 열었다

 

그 열린 창으로 공기가
자유롭게 방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벽 아래로 환하게
초록 잔디밭이 보이고

 

햇빛이 사방에서 빛난다

 

사회주의 투사로서의 행복에
덧붙일 게 있다면

 

나타샤의 남편이 된
운명적인 행복이다

 

자애와 사랑과 관용이

 

끊임없이 넘쳐나는
여인이다

 

삶은 아름답다...

 

미래의 세대들은

 

모든 악과 폭력과
압제에서 벗어나

 

삶을 마음껏

 

누리기를"

 

미안해요
레프 다비도비치는 주무세요

 

좀 들어와요

 

앉아요

 

- 커피 들겠어요?
- 아니,됐습니다

 

- 물이나 한잔
- 그래요

 

미안해요
그이가 밤을 꼬박 샜어요

 

너무 일을 많이 해요
보면 반길텐데

 

- 편찮으세요?
- 아니,아주 지쳐서

 

부탁드릴 게 있어서요

 

- 논설을 썼거던요
- 논설?

 

프랭크,프랭크라 불러도 될까요?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 어디 출신이에요?
- 벨기에요

 

- 잭슨은 영어 이름인데
- 캐나다요

 

여권이 필요했거던요

 

왜요?

 

전쟁을 피하려구요
자본주의자들의 전쟁

 

어디서 살았어요?

 

파리요

 

아들애가 파리 살았는데

 

레브...

 

그러니까...

 

그쪽 또래였어요

 

혹시 알아요?

 

정치 일은
잘 모릅니다

 

어떤 논설이죠?

 

프랑스의
현 상황에 대한 거죠

 

아들애는 파리에서
살해 됐어요

 

병원으로 데려가
무사히 회복 중이었는데...

 

그 와중에서 그만...

 

기타와는 의견이 달라요
다비노비치의 바람이 옳으세요...

 

소련은 지켜져야 한다는

 

그 일로 기타와
한바탕 싸웠어요

 

오 그 논쟁...

 

펠리페?

 

차가 올 거야
탐피코에 배가 왔어

 

별 어려움은 없을 거야

 

단 시끄럽게 하지는
말아야지

 

- 펠리페는 어떻게 됐습니까?
- 썩 잘 됐어

 

자네 뜻대로

 

- 돈은 있나?
- 돈은 문제 안됩니다

 

물론 그렇지

 

자네는 영웅이 될 거야

 

집에 갔었나?

 

 

어려운 줄 알아
방법이 있을 거야

 

염려 말아

 

물론
자네한테 달렸지

 

늘 그 소리군요

 

저번에 모친을 뵜지

 

잘 계셔

 

...벨기에인이라고 하던데

 

보기엔
스페인사람 같았어요

 

당 기금에 기부한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믿어서는 안되겠어요
그 사람 뒤를 좀...

 

부인께 쵸콜릿을
좀 가져왔는데요

 

쵸콜릿을 좋아한다고
하셔서

 

- 스위스제입니다
- 어떻게 들어왔지?

 

- 경호원들이 친절하던데요
- 나타샤는 오늘 집에 없네

 

땡볕에 오래 계시면
안됩니다

 

저번에 졸도한 적이 있어요
고도가 높은 곳이라

 

생선을 먹었는데
저한테 잘 안맞더군요

 

- 논설을 썼다고?
- 초안입니다

 

마구 쓴 초고

 

코트 벗지 그래

 

주로 여기서
지내시는군요

 

수도실 같습니다

 

바람 좀 쐬셔야겠어요

 

산 같은데

 

산을 좋아하신다던데

 

산 기운이 차네
젊은이

 

이것저것
할 일도 있고

 

읽을 거리에

 

딴 일이라도 있나?

 

- 그만 가볼까요?
- 그래

 

언제 다시 올까요?

 

좋을대로

 

논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럴 거 없네

 

자끄...

 

이런 식으론
더 못 참겠어

 

안되겠어
미안해

 

이틀 동안 이 모양이잖아
대체 왜 그래?

 

당신 총을 봤어

 

겁이 났어

 

있잖아...

 

이런 건 싫어
내 생각엔...

 

어쩌려고?
어쩌려는 거야?

 

어디 아파?

 

의사한테 가는 게
좋겠어

 

뉴욕에
잘 아는 데가 있어

 

잘 해줄거야

 

그런 일이라면 말이지

 

하지만 아니지?

 

왜 나한테만...

 

붙어 있어?

 

알아?

 

꼭 하라곤 않겠어

 

자네 선택이지

 

어디 가려고?

 

가면 자살할 거야

 

뉴욕에 가려고 해

 

그건 내일이잖아

 

오후에
할 일이 있어

 

에디스 카라멜에서
만나기로 했잖아

 

저녁 때지

 

그럼 지금은 뭐 하려고?

 

은행에 가려고
문은 닫혔겠지만

 

지점장을 만날 거야

 

자 자

 

이게 사랑싸움이란 건가?

 

이젠 모르겠어...

 

내가 누군지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겠어

 

기타...

 

전엔 기타라고
부른 적 없어

 

지금 기타라고 했잖아

 

오랫만에
기분이 개운하군

 

안녕,해롤드

 

봤지? 간밤에도 결국
우린 끄덕없었어

 

이발 좀 해야겠어요

 

종종 아침에 깨어나
생각하지

 

"왜 깨어나야 하나?'

 

하지만 당신이 있지
내 사랑 나타샤

 

그만 부지런 떨고
이제 나한테 좀 넘겨

 

야외로 나가
선인장이라도 좀 구해올까

 

오늘 같으면
산에도 오르겠어

 

이 변덕장이를
당신은 잘도 참아주는군

 

처음에 여기 와
생각했지

 

"무슨 운명의 장난으로
우리는 긴 세월 집도 없는 신세인가"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다 뭘 지어도 되겠어,나타샤

 

벽이 아니라
그래도 멀쩡한 거처를

 

가망 없다는 건 알아

 

그래도 이 집에서 나간
메세지가 세계를 돌아

 

다시 이리 돌아오지

 

누구지?

 

프랭크
프랭크 잭슨

 

나았나?
코트 벗지 그래

 

먹는 걸 조심하게
음식이 위험해

 

생선과 야채는
잘 씻어 먹으면 탈없네

 

고산병이 아닐세

 

고대의 태양 숭배자들이

 

살아있는 제물의
심장을 꺼내면서

 

고산병의 가슴앓이 효과를
연구한다고 했지

 

재담일세
유대식 농담

 

브론스타인 트로츠키 식
농담

 

정치저작에서
중요한 건 명료성일세

 

한꺼번에 너무 많은 걸
이야기 하려고 하지 말게

 

단순성 같은 거지

 

분석적 구분

 

명확한 문제제기

 

표현력

 

삶은 복잡한 듯해도...

 

결국은 단순한거야

 

구해줘!

 

레프!

 

구해줘!
구해줘!

 

구해줘!

 

레프! 레프!

 

레프!

 

저 자였어

 

결국 자객이었어

 

내가 응징했어

 

죽이지 말라고 해
입 열게 해야해

 

가봐!
빨리! 빨리!

 

어서!

 

여자는 관계없어!

 

여자는 관계없어!
어머니를 데려갔어!

 

- 빨리,애 데려가!
- 어머니를 데려갔어!

 

누구도 막지 못해!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가만히

 

할 말 없소!

 

여기서 나가요!

 

역시 야만인들이
몰려오는군

 

나타샤

 

내 모습을 보여주지 말아

 

저들한테
보여주지 말아

 

그래요

 

거짓말이에요

 

다 거짓말이에요

 

정체가 뭐야?

 

누가 지시했어?

 

동기가 뭐야?

 

동기가 뭐냐구?

 

- 죽여요!
- 누가 지시했어?

 

- 죽여!
- 동기가 뭐야?

 

죽여!
죽여요!

 

죽이란 말이에요!

 

죽여요!
죽여!

 

거짓말이야!
거짓말!

 

다 거짓말이야!

 

죽여요!
죽여!

 

거짓말!
거짓말!

 

정체가 뭐야?

 

트로츠키를 죽인 사람이요

 

Subtitle by Arif chan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