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 위드 데블

남북전쟁 이전, '미주리'주에는
이미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것은 군대간의 전투가 아닌
민간인들의 전투였다

 

노예제도 찬성론자와
폐지론자와의 전쟁

 

그 어느 한쪽을 편들어도
위험했지만...

 

중간 입장을 취한다는 건
더더욱 위험한 노릇이었다

 

라이드 위드 데블

 

늦었군
/ 그렇게 됐어요

 

신의 은총과..

 

영원한 사랑을 믿사오며

 

주의 종으로서
요청하오니..

 

이 한 쌍의 부부를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마치, 이삭, 부부가

 

서로에게 의지를 다했듯...

 

이 둘을 맺어지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들이
오늘 이 한 자리에 모여..

 

왜 쪼게?
무슨 냄새 안 나?

 

병신! 엄마가
향수 한번 때려줬어

 

신비하고도 오묘한 이들의 결합을
의미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뭐 하느라 이렇게 늦었어?

 

이 좋은 날 아빠 일 돕느라

 

조용!

 

이들의 결합에 이의가 없으시다면
잠자코 침묵을 지켜주십시요

 

꼭 저렇게 경비를 세워야 해?

 

우리도 대비는 해야지

 

북부에 동조하는
캔자스주 놈들...

 

언제 쳐들어 올지 모른댔어

 

여긴 놈들과 가장
가까운 접경이라구

 

설마 국경을 넘을라구

 

여긴 어디까지나 미주리주야

 

이미 여기도 놈들 편이 있어, 아사

 

슈미츠란 독일계 이민 말야

 

군대까지 모으고
난리가 났다는 군

 

안녕

 

몸 조심하구

 

여하튼 결혼이란
제도도 참 특이해

 

노예제도보단 덜 하지 하긴

 

대체 무슨 권리로 북부인들은...

 

우리 제도를 바꾸려 들지?

 

결혼이란 제도 역시...

 

노예가 되는 거나 마찬가진데

 

그러니 우린 결혼하지 말자구...

 

가난뱅이 나한테 누가 올라구?

 

글세, 우리 엄마가 극성이라

 

저 아가씨에게
네 칭찬을 늘어놓던데

 

'아사'아저씨
/ 아빠

 

아버지에게
한번 놀러오시라고 해

 

일 밖엔 몰라요

 

케이크라도 좀 갖고 가렴

 

그럴게요
고마워요, 엄마

 

안녕하세요

 

잘 지냈니
/ 안녕하세요, 아버지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아빠, 아사 씨가 안부와 케이크를

 

내일 당장 여길 떠나거라

 

남부와 북부가 완전 갈라섰어

 

클라이저 씨가 널 받아줄 거다

 

전 북부 편인 우리 독일계와는...

 

거기가 안전해
이건 우리 전쟁도 아니고

 

아무리 우리가 독일계라지만...

 

전 여기서 자랐고...
/ 그래서...

 

이들은 우리와 달라

 

지금의 네 친구가 누구건...

 

우린 분명 독일인이야

 

당분간 거기 가 있어

 

어디 있어?

 

찾았어!

 

가지, 아사!

 

그 애는 없소

 

어딨는지 말해?

 

제이크
우리 아버지야

 

아빠가 도망치랬어

 

어떤 놈들이지?

 

캔자스주의 합병자들이야

 

아빠
/ 같이 죽고 싶어

 

아들놈을 찾아

 

아들놈이 있나
헛간을 살펴봐

 

'1년 뒤'

 

이봐, 누군가 와

 

여러분,
D중대의 핸더슨 대위요

 

깊이도 들어왔군요

 

저기 분리론자 놈과...

 

그 일당들을 쫓느라...

 

당신들은 여기서 뭘 하지?

 

우리도 분리론자
놈들 색출하느라

 

여긴 골수파들이 많다구

 

전부 죽여야지

 

한 며칠 한가했지

 

네 명 죽였나?

 

목 매달았지, 볼만하더군

 

이봐, 위스키 좀 갖고 와

 

계속 여기서 활동했소?

 

그럼요

 

다들 꽁꽁 숨어 있는 데다...

 

주민들도 협조를 안 해주니

 

우리가 정식 군인이라면...

 

모조리 쓸어버릴 텐데

 

전쟁을 하려면
서쪽으로 가야지

 

여긴 민간인들의 전쟁터라구

 

이봐

 

테드!

 

계속 여기서 활동했다구?

 

남부놈들이야

 

누구냐!

 

북부 놈들 편을 들어?

 

아니오, 어쩔 수 없이...

 

죽었어

 

아이를 죽였어

 

나도 같이 죽여줘

 

우린 여자는 안 죽여요

 

가게까지 태울 건 없잖아

 

가자구, 제이크
끝난 일이야

 

됐어, 출발들 해!

 

'차일스' 아줌마

 

잭과 전 아직까진 무사합니다

 

이런 소식은
직접 전해야겠지만

 

아직까지 귀향은
위험한 처지라

 

잭 과 전...

 

결국 '아사'아저씨를
죽인 일당을 찾아

 

저 세상으로 보냈단 겁니다

 

그날을 떠올리기조차 싫겠지만...

 

그나마 위안이 됐으면 합니다

 

우린 가끔 놈들을 치기 위해...

 

북군의 푸른 옷을 입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신념은 더 불타고...

 

입대할 정규군이
없다는 게 아쉽지만...

 

우리 같은 미주리

 

사람도 많이 있죠

 

블랙존!

 

조지

 

가능하면 제 아빠에게
안부라도 좀

 

아직도 제게 화가

 

안 풀렸을 거예요

 

비록 아빠의 말을 거역했지만

 

전 제 명분에 따라
살고 싶었다고

 

잭과 함께 뜨거운
사랑 전하죠

 

같이 합치자구

 

조지도 놈들에게
쌓인 게 많지

 

저건 뭐요?
/ '홀트'란 검둥이

 

곧 알게 돼

 

조지의 충견이지

 

조지 앞에선 막
대하지 말라구

 

총까지 줬어?

 

잘만 싸워

 

총알이 모자라 그렇지

 

둘은 같이 자랐어

 

홀트는 놈들에게
악명이 나 있어

 

보는 족족 죽이니까

 

하여튼 검둥이에게 총은 안 돼

 

'도리스'네를 찾는데요

 

더 위쪽이야
당신들은?

 

우린 남부인이에요
배가 고파서

 

남부인 같지 않아
뭘로 믿지?

 

부인, 전 '크로프드'예요

 

'식스포이트' 목장 모르겠어요?

 

네 아버진 알지

 

들어오렴
시장들 하겠구나

 

자넨 참 특이해

 

뭐가?

 

독일계라지?

 

독일계면 다들 북군 편인데

 

제이크와 난 거의
같이 자랐어

 

철저한 남부인이야

 

일당들 어디 있어?

 

말하면 넌 살려주지

 

난 혼자요, 저 말은

 

아빠가 타던 말이고

 

거짓말 볼 것 없어
그냥 죽여버려

 

-------------------------------------- 제이 '제이크',
들어와! 말부터!

 

내 새끼손이 날아갔어

 

뭣들 해?

 

받아

 

여자들 보호해

 

이쪽으로 와요

 

망할!

 

그게 문제야?

 

사격중지!

 

멈춰!
/ 사격중지!

 

사격중지!
/ 멈추란 말야!

 

사격중지!

 

여자가 있어!

 

둘이나 있다구!

 

여잔 내보내,
살려 보내줄 테니

 

부인, 빨리 밖으로 나가요

 

어서!
/ 할 수 없어,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봐

 

쏴!

 

레이!

 

이러다간 다 죽어!

 

겁먹을 것 없어
위치들 지켜!

 

나가서 도망쳐야해!

 

나가봤자 엄폐물도 없단 말야

 

좋아, 다들 나와

 

홀트

 

나가

 

뛰어, 레이

 

빨리!
/ 가!

 

어서!
래리를 잡아!

 

사격중지!

 

사격중지!

 

숲으로 들어가 홀어져!

 

자, 어서

 

'터너' 올라타

 

집결 장소로 가지!

 

내 동생은?
/ 몰라

 

못 봤어?

 

블랙존과 갔어
/ 살았어?

 

겨우 살았어
이제 어쩌지?

 

이쪽으로

 

터너

 

제이크

 

제이크 맞지?

 

앨프

 

포로 신세가 됐군
/ 보다시피

 

아는 친구야?

 

물론, 잭의 집 근처에 살았지

 

돼지 목장

 


/ 앨프

 

고향 소식은?

 

변한 게 없어

 

몇이 죽었을 뿐

 

우리 엄마는?

 

감시당하고 있지
요주의 대상이야

 

우리 아버진?

 

네 아빤 합방론 찬성자라 괜찮아

 

다들 너희들 행동 때문에 난리야

 

그러다 가족들이 당할걸

 

식사는 했어?

 

쥐꼬리만큼

 

내가 좀 갖다주지

 

제이크

 

렉싱턴 시민에게 보낼 글이니까

 

최대한 잘 쓰라구...

 

그러죠

 

시민 여러분

 

곳곳에서 잘못이
자행되는 가운데

 

지금 여러분께선...

 

우리의 두 동지를
목매달려 하겠죠

 

하지만 우리에게도

 

포로 4명이 있고...

 

우리 동지들을 목매달지 않는 한

 

우리 역시 처형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의 동지들을

 

석방시켜 주면...

 

이들도 같이 보내주죠

 

현명히 생각하고 대처하시길

 

제 1비정규군 대장...

 

조지와 빅존이

 

좋아, 하나만 더 덧붙여

 

우린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누가 전달하죠? 온통 적들인데

 

잠복시키면 돼, 한밤중에

 

시 외곽의 주민 하나를
찾아 전달하라면 돼

 

그랬다, 그 시민이 전달 않으면?

 

다른 방법이라도 있어?

 

그럼 직접 가시든가

 

확실한 방법이 있긴 하죠

 

포로 하나를

 

직접 보내면 우리 말이
증명도 되고

 

시 전체에 금방 소문이 퍼지죠

 

늦었단 그 둘이
처형될 우려도 있고

 

좋은 생각이야, 아주 일리 있어

 

앞으로 자주자주

 

입 좀 떼야겠어

 

한 놈 골라서 편지를 줘

 

우리 뜻을 잘 전달해

 

아무리 비정규군이지만...

 

그들은 군인이나 같다고

 

잘 해

 

뭘 봐?

 

제이크

 

북군놈들 편진데

 

무슨 내용인지 한번 훑어보래

 

알았어

 

이건 개인 편지고
문서 같은 건 없어

 

다들 까막눈이라 말야

 

한번 읽어봐

 

이건 사적인 거야

 

천만에... 읽어봐야 알지

 

난 읽고 싶지 않아

 

그래? 여기 모두를 생각한다면

 

읽어보는 게 좋을걸?

 

어서

 

우리도 확인을 해야지
들어보자구

 

그래, 읽어

 

좋다구

 

'위스콘신'주에서
'메리' 부인 보냄

 

아들들아, 소식을

 

못 들은지 1년이 됐구나

 

아빤 여전히 다리를
절고 다니신단다

 

애비놈도 참전했었나 보지

 

교회는 다시 복구되어
잘들 나가고 있단다

 

마가렛은 이번엔
결국 결혼을 했고

 

남편은 '월터'란다

 

참전했다가 한 팔을 다쳤지만

 

생활엔 지장이 없구나

 

이젠 땅도 갈았고
마음이 편하구나

 

토양이 얼마나 좋은지

 

아빠가 그랬어

 

그 곳 대지는

 

정말 기름져 먹고 싶을 정도라고

 

토양 하난 좋지
뭐든 잘 자라고

 

그래봤자 그림의 떡이지

 

데이브에게 마음뒀던 그 아가씨

 

네 안부를 묻는데
할 말이 없더구나

 

나부터도 소식을 모르니

 

편지 좀 하렴, 엄마가

 

말투가 우리 엄마 같아

 

엄마란 다 똑같아

 

저 아들들이 우릴
죽일 수도 있어

 

무슨 생각해?

 

네 머리 들아가는 소리 땜에...

 

잠을 못 자겠어

 

앨프녀석 무사히 갔겠지?

 

그 자식 보낼 때 순간적으로

 

우리도 같이 올라타고

 

집으로 갔으면 싶더라구

 

너랑 같이

 

거기 남겨놓은 게 뭐가 있다구

 

없지, 약간의 추억뿐

 

그것도 너와 나 아니면

 

네 아버지에 관한 추억

 

우린 분명
전처럼 살 수 있을 거야

 

네가 무슨 마술사라도 돼?

 

우리 아빤 이미 죽었고

 

네 새끼손도 날아갔잖아

 

내 손가락?

 

하긴

 

대신 내 표식일 수도 있지

 

마치 잘 잘린 것처럼
얘기하는군

 

아니, 잘된 것만 생각하자는 거지

 

병아리 새끼 하나
배 불려 줬다거나

 

그리고 분명히 좋은 점이

 

하나 있긴 하지
/ 읊어봐

 

가령 어느날 내가 놈들
총에 맞아 죽었고

 

한 달이나 지난 뒤
누군가 날 찾았다 쳐

 

그땐 알아보지도 못해

 

한번 봤었는데 못 보겠더군

 

완전 썩은 고기일 테니

 

그럼, 사람들이... 저건 누구지?

 

허나 내 손가락을 보면
날 알 거고

 

그럼 넌 잽싸게 집으로 달려가

 

내 시체를 찾아다 알려주는 거지

 

그게 좋은 점이야?

 

굳이 찾자면

 

잠이나 때려

 

겨울 동안 동면을 해야할 텐데

 

우릴 받아줄 분리 지지자들을
물색해 뒀어

 

네 명씩 갈라졌다가

 

봄에 다시 합칠 장소를 정하지

 

우린 에반스 씨에게 가자구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우니타'란 여자도 있고

 

그녀도 내가 가면
엄청 좋아하지

 

결국 당신은 여자를
찾아가는 거군요

 

어쨌든 숨기엔 좋지

 

고향 소식이야

 

행크가 살해됐어

 

옆에 살던 젠슨이 죽였다는군

 

훌륭한 남부인이었는데
/ 토마스는?

 

같이 죽었어

 

딸은 북부 놈과 결혼했고

 

살기에 급급했던 거지

 

그리고

 

제이크

 

네가 보낸 앨프가

 

가자마자 네 아빠를 죽였어

 

강으로 질질 끌고 다니다가

 

거리 한복판에서 죽였다는군

 

난 앨프를 살려줬어

 

다들 알잖아

 

은혜를 원수로 갚은 거지

 

아버진

 

모든 독일인처럼
분명한 합방론자였지

 

하지만, 네 아버지로
더 잘 알려졌지

 

넌 유명한 분리파고

 

어떤가?

 

어서 오십시오

 

'에반스'네
/ 조지라 합니다

 

형편상 집으로는
못 모시고 놈들 때문에

 

이해합니다
/ 부인은 안녕하시죠?

 

아내야 항상 잘 지내지

 

며느리인 수우가

 

아들이 3주 전 출전한 뒤로

 

마음이 편치 않아 그렇지

 

'인디펜던스' 전투에서 죽었지

 

유감입니다

 

아무튼 잘 숨어 있으라구

 

먹을 걸 가지고
가끔 들리겠네

 

우리가 맡은 바일세

 

이렇게 일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긴 총으로 먹고 살순 없지

 

근데 총으로 먹고
살 방법이 있어

 

후딱 말해봐요

 

북군놈들 집만 터는 거야

 

그거야 다 아는 방법이고

 

아주 괜찮을 것 같잖아?

 

조지 진흙 맛 좀

 

누가 와요

 

또 누구지?

 

조심해, 총 따윈 쏘지 말고

 

안녕하세요? 미망인이시군요

 

점심 갖고 왔어요

 

반가워요

 

잭 차일스요
저긴 제이크

 

조지 클라이드요

 

식사가 생각보다 늦어졌어요

 

북군들이 돌아다녀서

 

그리고 미망인이란 호칭보단
그냥, 수우라 불러줘요

 

이젠 홀몸이 됐으니

 

실례했군요

 

잠깐 들어가시죠

 

아직 집이라고 할 순 없지만

 

조지?
/ 오시죠

 

아직 누추해요

 

고마워요

 

제길

 

뭐가 우스워?

 

난 말이나 보지

 

지금 뭐랬지?

 

밖은 내게 맡기고...

 

같이 들어가 인사나 땡기라구

 

이봐, 네가 참견할 일이 아냐

 

난 나대로 할 일이 있어

 

실례합니다만
진흙을 좀

 

여깄군요

 

예의들이 아주 바르시군요

 

남부의 신사들인걸요

 

아무리 장소가 이렇다 해도

 

아니요, 예의도 필요에
따라 지켜야죠

 

춥잖아요

 

배려 감사합니다

 

별것도 아닌데요

 

남자들은 오히려
전투까지 하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힘이 샘솟는군요

 

그만 가야겠어요

 

걱정하실까봐

 

저기

 

부군의 전사 정말 유감입니다

 

거기서야 고생은 않겠죠

 

좋은 남편이었죠

 

병사로선 오래 못 싸웠지만

 

검둥이가 여긴 왜?

 

항상 저랑 같이 다니죠

 

쟁기나 쥐어주는 게
낫지 않을까요?

 

글쎄요

 

이 친군 내가 믿는
유일한 검둥이라

 

그렇다면야

 

깜빡했군요

 

내일 저녁에 집으로들
오시라 했는데

 

북군들에 관한 정보를 준다고

 

기꺼이 가죠

 

저 검둥인

 

신경 안 써도 돼요

 

홀트는 나랑 같이
갈 데가 있어

 

우린 가지도 못할 거요

 

혹시라도 고깝게 듣진 마세요

 

천만에요

 

저 친군 검둥이가 아닌 내 친구요

 

그렇게나?
/ 물론이죠

 

알겠어요

 

그럼...

 

식사들 맛있게 하시길
/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안녕

 

안녕히

 

홀트, 숙녀가 가시면

 

예의를 표해야지

 

명령하지 마
/ 무례는

 

명령하지 말랬어

 

안녕히, 부인

 

안녕, 홀트

 

배웅하고 오죠

 

홀트
/ 그만 끝내

 

먹자구, 냄새도 좋은데

 

조심해요

 

홀트, 내 베이컨 줘?

 

나야 좋지

 

집으라구

 

고맙소

 

제이크

 

내 베이컨 줘?

 

전 먹을 수 있어요

 

이거 먹었다 된통
싸야 할 것 같아서

 

자네나 실컷 먹으라구

 

왜 정식군대에 안 들어갔죠?

 

생각해봤는데

 

우리들은 나라를 위해
싸우는 거지

 

장군들을 위한 것이 아니요

 

전쟁이 커질 거요

 

우리 가족은 텍사스로
가는 길이 되는

 

봄에 여길 떠날 거요

 

미저리의 반은
텍사스 것이 되었지만

 

우리 나라는 어디나
침략자 투성이요

 

그들을 다 쫓아낼 수 없어요

 

우리들은 더 싸우기를 원해요

 

언제라도 싸우기를 원해요

 

언제라도

 

로렌스에 가본 적 있소?

 

없습니다

 

가도 환영해 주지 않을 거예요

 

아닐 텐데
전쟁이 시작하기 전에

 

일 때문에 자주 갔는데

 

북부사람들이 마을을 짓고 있었소

 

그걸 보고 우리들이
불리하다고 생각했소

 

거기를 지은 후부터 북부
사람들이 침략하기 시작했습니다

 

--------------------- 사람 수보다

 

또 노예제도 폐지론자들이
일으키는 문제도 아니고

 

학교였다

 

그들은 학교를 교회보다도
빨리 지었다

 

거기에 양복점 아들이라든가

 

농민의 딸들을 다 들어가게 했다

 

공부를 해도 소용이 없을 텐데

 

사격 훈련을 해도

 

그게 아니고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학교가 그 곳에 쫙 퍼져서

 

그들의 상상력과

 

자유에 대한 생각이
그들 모두에게 심어졌소

 

장소와 관습

 

예절을 상관하지 않고서

 

그래서 그들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오

 

그들은 생각과 행동이
같기 때문에 이길 것이고

 

우리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질 것이요

 

우리는 우리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 의미가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까?

 

그게 아니요

 

당신은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것을 위해

 

내 아들이 한 것과 같이

 

우리는 그것을 잃었지만

 

당신이 텍사스에서 돌아오면

 

우리들은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그것을 볼 수 있소

 

알았소

 

전쟁에 대한 이야기는
이만 합시다

 

아가씨들을 불러 더 품위있는
이야기나 합시다

 

좋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합시다

 

돌아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북부 놈들이 언제 올지 모르니

 

제이크 씨, 너무 추우니
가운 걸치세요

 

북부 놈들은 약탈한걸
확인할 것이요

 

노래 불러도 되나요?
노래 같이 불러요

 

그런 것 좋아하죠

 

오늘은 목소리가 안 나오지만

 

전에는 잘 불렀죠

 

로델 씨죠? 저는 노래 안 불러요
특히 젊은 사람 앞에서는

 

노래 잘할 것 같은데...
/ 감이 빗나갔네요

 

노래는 정말 못하지만
칠면조 흉내는 잘내요

 

저는 밖에 나가 있을게요

 

당신은 노래나 하고 있어요
내가 길목을 살필 것이요

 

정말로 그럴 거예요?
/ 금방 끝낼 거야

 

클라이드 돌아왔어?

 

도로 공사하러 갔어

 

잭은?

 

수리를 지키러 갔어

 

수리 셀리란 말이지?

 

로델?
/ 뭐야, 홀트?

 

왜 그래?

 

편지를 간직하고 있는데
아무도 나한테 글을 안 가르쳐 줘

 

네가 큰 소리로 편지를 읽었을 때

 

그게 마음에 들었어

 

그래서 가끔 읽어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그렇게 모아둔 거야?

 

그렇게 놀랄 것도 없는데

 

남들의 재미없는 생각이 들어있는
뭉치에 불과한데

 

어떤 어머니에 대해서 읽는 것이
좋았는데, 기억나?

 

그래

 

그 사람의 편지가 마음에 들었어

 

그럼, 읽을게

 

형, 편지를 빨리 써야겠어

 

한 시간 이내에 집을 떠나야겠어

 

전쟁에 참전하기로 했거든

 

이렇게 힘든 결정은
일생 처음이야

 

또 뭐가 있었냐 하면
마음에 드는 여자와 춤도 쳤어

 

형이 없기 때문에
전과 같지는 않아

 

맥주는 막 마실 수 있어

 

파렌스의 딸과 마시기도 했어

 

이만 끝낼게

 

형, 거기서 잘 지내야 돼!

 

평범한 사람이군

 

그 사람도 언젠가는 잘 되겠지

 

저번에 어머니가
쓴 것이 제일 좋았어

 

홀트, 어머니는 어디 계셔?

 

캔저스, 나 영국을 잘 모르겠어

 

텍사스를 좋아했어

 

그러니 텍사스에 있을 거야

 

조지가 어머니를 팔았니?

 

아니, 조지하고 나는
같은 동네에서 자랐어

 

조지가 핸리한테서 날 샀어

 

어머니와 여동생을 사진 않았어

 

그래서 클라이드가 주인이 된 거야?

 

돈 말고

 

그런 방법으로 주인이
된 건 아니야

 

선물을 준 거야

 

저예요

 

제이크

 

엉뚱한 홀트를 맞췄어

 

빗나갔어

 

하지마

 

망아지처럼 왜 이래?
/ 망아지?

 

그만해요

 

내가 망아지처럼 보여?

 

아니

 

이런 말 궁둥이 봤어?

 

힝힝대는 망아지
궁둥이가 이래?

 

비슷한 것 같은데

 

세상에

 

과부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먼저 시작한 건 당신이잖소

 

망아지 같대서

 

그럴 리가...
망아지 엉덩이하곤 다르지

 

아직 직접 보진 못했지만

 

이러지 말아요

 

무례한 건 싫어

 

이래도 싫어?

 

아니, 오히려 좋은걸

 

여기 있는 우리도 좀 생각해줘

 

그걸 깜빡했어

 

그만 갈게요

 

눈길에 흔적이나
남기지 말고 가요

 

그만해,
숙녀에게 무슨 말버릇이야?

 

놈들이 득실대는 판에

 

발정난 소새끼처럼 굴지 마

 

소새끼?

 

미안, 순간적으로 그만

 

감정은 없어

 

알아

 

하지만 너희 때문에, 홀트랑

 

날 끼지 마
난 모르는 일이야

 

너희를 위험하겐 안할 거야

 

수우 역시 같은 생각이고

 

전 갈게요

 

안녕

 

조지는 어떻게 된 거지?

 

우니타와 신방을
차린 것도 아니고

 

조지는 여자하난 잘 후려

 

넌 수우와 어쩔 거지?

 

잡아야지
/ 그럼 다행이고

 

결혼할 거야

 

당연히 그래야지

 

저녁에 수우가 오기로 했어

 

벌써 1주일째 못 봤군

 

날이 따뜻해 놈들이 다닌다고

 

못 나오게 했지, 다시
싸울 날도 멀지 않았군

 

아무렴
그래서 부탁 하나 하려고

 

말해

 

수우랑 둘만 같이 있고 싶어

 

그러라구

 

무리한 부탁이야?

 

우리 둘은 뭘 하지?

 

뭐든 안에만
들어오지 않으면 돼

 

밖에서 시간 보낼 뭔가 있을까?

 

찾아봐야지

 

안녕?

 

여기 먹을 것 좀

 

빵이에요

 

잘 먹죠, 직접 만들었소?

 

아뇨, 어머님 여동생이

 

읍내에 사는데 연방 지지파죠

 

어쨌든 잘 먹죠
대신 인사라도

 

그랬단 큰일나죠
당신들 잡혀가게

 

이런,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져서 그런지

 

괜히 바깥 바람이 쐬고 싶은걸

 

많이들 쐬라구

 

제이크, 1시간이야

 

보고 싶은 엔

 

겨울 전에 이 편지를
볼 수 있을지

 

여긴 워낙 긴장돼
한겨울 같아

 

분리파들은 멀리 쫓겨갔지만

 

못 볼 일들이 너무 많아

 

정말 끔찍해

 

남군 포로는 아예 치료는
꿈도 못 꿔

 

그들도 똑같은 인간인데

 

형상을 보면
아예 유령이 따로 없어

 

아빤 전쟁이 더
확대될 거며 심해질 거래

 

아빤 또 많은 노예들을
해방시켜줬어

 

억압받던 남부의
주인들 손에서

 

그리곤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랬어

 

남부인들은 그들의 권리를
억압 말라고 하는데...

 

그들은 이미
남의 권리를 밟고 있지

 

곧 전쟁이 끝나길

 

1시간 안됐어?

 

아직 멀었을걸

 

제이크 내 이름 알아?

 

홀트?
/ 아니, 이름 전부

 

난 다니엘 홀트야

다니엘 성경에도
나오는 용감한 사내

 

알지

 

사자굴 에서도 안 죽고 살았지

 

그 이름이야 우리 엄마가 지어줬어

 

1시간 됐지?
/ 거의

 

집 쪽이야

 

제이크

 

나가!
총소리야

 

들었어

 

홀트!

 

제이크
/ 당신은 여기 꼼짝 말고 있어요

 

홀트, 조지 총은?

 

진정하라구!
그녀를 들여보내

 

잭까지

 

아이를 쐈어!

 

몇 명이에요?
/ 죽었어! 이제 난 어떡해?

 

어떻게 됐어?

 

총소릴 들었어
몇 명이에요?

 

몰라, 한 열 명쯤

 

가서 잡아!

 

개 자식들!

 

망할!

 

잭이 맞았어!

 

젠장

 

괜찮을 거야, 걱정 마

 

불을 꺼야 해
/ 더운 물은?

 

놈들은 증원해서
다시 올 거야

 

불이 보였다간 들켜

 

잘라야겠어

 

치료할 수 있어

 

안돼, 약이라곤 아무 것도 없어

 

의사를 데려올 수도 없어

 

새벽이면 놈들이 닥칠거라구

 

제가 돌볼게요

 

제이크랑 같이

 

알겠는데 결코
작은 상처가 아니오

 

금방 곪을 거라구

 

힘들겠어

 

알았으니 그만들 지껄여!

 

상처를 도려내면 돼

 

꼭 잡아

 

길에 남자들이 있어요

 

몇이나?
/ 서넛 이상이에요

 

숲으로 오고 있어요

 

계속 살펴보라구! 만약 일이
생기면 난 여기서 싸우겠어

 

에반스와 메리 양은
어떻게 됐지?

 

윌라드가 데려갔어
그 떼거리들도 여길 지나갔거든

 

윌라드도?
남부로 간다고 그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