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s.2002.XviD.AC3.CD1-W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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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e A

We Ar

We Are

We Are F

We Are Fa

We Are Fam

We Are Fami

We Are Famil

We Are Family

 

Team WAF
We Are Family

 

Sub2smi by
WAF - 영화가 좋아

 

멜 깁슨 (그레이엄 헤스 役)

 

호아킨 피닉스 (그레이엄 메릴 役)

 

싸인
2 0 0 2

 

체리 존스 (캐롤린 파스키 경관 役)

 

로리 컬킨 (모건 헤스 役)

 

패트리시아 칼렘버 (콜린 헤스 役)
아비게일 브레슬린 (보 헤스 役)

 

각본, 제작,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애들은?

 

아빠!

 

삼촌!

 

모건?

 

보?

 

보, 모건은?

 

아빠도 내 꿈에
들어왔었어?

 

- 이건 꿈이 아냐
- 아빠!

 

모건, 무슨 일이야?

 

개 짖는 소리에
놀라서 깼어

 

다쳤니?

 

하느님이 만든 거 같아

 

뭘, 모건?

 

'펜실베이니아 벅스 카운티'

 

'필라델피아 외곽 45마일'

 

리, 자네 아들의
짓이라도 괜찮아

 

다시는 안 그러겠단
약속만 받아 줘

 

나도 보고 나서
놀랐을 정도니까

 

우리 애들은 오죽 했겠어

 

자네 아들 라이오널과
볼핑턴 형제의 짓이었다면

 

이상할 것도 없지만!

 

그들은 극장에 있었다고?

 

진짜야?

 

그럼 됐어

 

들어줘서 고마워
잘 있어, 리

 

후디니가 오줌 쌌어
아픈가봐

 

데리고 나가
수의사 부를게

 

돌팔이잖아

 

잘 돌봐줄 거야

 

2시간 만에 오다니
정말 빠르군요

 

킨들만 부인이
발목이 접질렸어요

 

스케이트보드 타던 꼬맹이들이
달려드는 걸 피하다가 그랬대요

 

아침에 가게에 들렀다가
다쳤는데

 

스케이트보드에 얼마나
침을 뱉었던지...

 

침을 뱉었다고요

 

제가 갔을 땐

 

가게가 침 때문에
홍수가 나있더군요

 

그 광경이
얼마나 역겹던지

 

1주일간 저는
식사는 다 했어요

 

옥수수 밭은
어떻게 된 거죠?

 

아빠가 구웠으면
숯검정이 됐을 거야

 

물이 오염됐어

 

넌 오염의 뜻도 모르잖아

 

오염된 물 아냐
물통에 부어

 

맛이 이상해

 

괜찮아

 

자기의 엉덩이도
핥는 녀석이잖아

 

후디니?

 

보, 달아나지 마

 

왜 그래?

 

그만, 후디니

 

쓰러진 모양을
봐요, 신부님!

 

부러진 게 아니요

 

어떤 기계라야
이렇게 구부리죠?

 

손으로 했다기엔
너무나 완벽해요

 

라이오널 패들의 짓
같진 않아요

 

머리 좋은 녀석들이
아니잖아요

 

딴 농장에선
피해가 없었대요

 

테오의 농장에서도
별 얘기 없었어요

 

거긴 왜 갔었죠?

 

가축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인대요

 

어떤 것들은
무척 난폭해졌고요

 

바이러스 때문인가요?

 

아닐 거예요, 신부님

 

신경이 날카로웠고
뭔가를 경계했어요

 

괴물이라도 본 듯이
오줌을 싸곤 했고요

 

캐롤린!

 

신부라고 부르지 마요

 

왜 그래요?

 

아이들 목소리가
안 들려요

 

나한테 달려들었고
보를 죽이려 했어

 

물렸니?

 

아니!

 

안됐구나, 모건

 

어디 있었어?

 

후디니가 아파

 

이사벨은 뒤뜰에
단단히 묶어둬

 

왜 그래?

 

방문 밖에 괴물이 있어
물 마시고 싶어

 

침대 머리맡에 물 있잖아

 

맛이 이상해

 

무슨 생각해?

 

왜 혼자 있을 때면
엄마랑 얘기해?

 

기분이 좋아지니까

 

엄마가 대꾸를 해?

 

아니

 

나한테도 절대로 안 해

 

무슨 일이야?

 

라이오널 패들이
온 거 같아

 

본때를 보여주자

 

폭력은
좋은 해결법이 아냐

 

게다가 내 친구 리의
아들이야

 

그럼 이렇게 해

 

밖에 나가서 집 주위를
훑으면서 뛰어

 

바지에 오줌 싸도록
미친 짓을 하며

 

피라미 잡듯이
집 앞쪽으로 몰아

 

어떤 미친 짓?

 

저주해

 

저주하라고?

 

진짜로 말고 겁만 줘

 

뭐?

 

어떻게 맨 정신에
저주를 퍼부어?

 

그럼 소릴 질러

 

어떤 소리?

 

할거야, 말거야?

 

못 하겠어

 

집을 뺏어 간대도
당하고만 있을 거야?

 

셋에 시작해

 

하나

 

 

셋!

 

난 화났고 미쳤어

 

죽도록 때려줄 거야

 

머리통을 뜯어버릴 거야

 

난 미쳤어

 

혼내줄 거야

 

저주했어

 

들었어

 

사다리도 없이?

 

라이오널이 틀림없어?

 

맘에 드니?

 

집에 어린이용
무전기 있어?

 

동생한테 있어요

 

그걸 무전기로도
쓸 수 있어

 

진짜요?

 

수신 기능만 있지만
당분간 써봐

 

경찰용 무전기를
구해줄 때까진

 

보...

 

경관님 계시니까
볼륨을 죽여

 

어린애처럼 굴지 마

 

갖다놨으면 마셔
뭐가 문제니?

 

먼지가 들어있어

 

이거?

 

머리카락도 있어

 

이건?

 

오빠가 입을 댔어
세균이 들어갔어

 

요즘 어때요, 메릴?

 

그냥 저냥!

 

주유소 일은 어때요?

 

재미 붙였어요

 

지난 번 사고 이후로
형과 합친 거죠?

 

잘 한 결정이에요

 

도움이 별로
안 되는 거 같아요

 

안되긴요!

 

죄송해요

 

밤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했었죠?

 

맞아요

 

그래서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요?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조금은요

 

난쟁이든 거인이든
어디서 찾는다죠?

 

난쟁인 아니었어요

 

좋아요

 

키가 컸어요?

 

맞을 겁니다!

 

모르긴 해도!

 

180cm 이상?

 

무척 어두웠어요

 

맞습니다

 

뭘 보고
남자라고 확신하죠?

 

그렇게 빠른 여잔
본 적 없어요

 

글쎄요

 

난 올림픽에서
바람처럼 뛰던

 

여자 선수들을 본 걸요

 

놈은 번개처럼
지붕에 올라갔어요

 

3m의 높이에요

 

여자 높이뛰기
종목도 있어요

 

내 키를 넘는
여자선수도 봤어요

 

사견인 건 알지만
이해가 안 됩니다

 

딴 동네 여자가
식당에 들어와서는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어요

 

자판기에 자기의
담배가 없다고요

 

식당 손님들한테
협박까지 했고요

 

그 후로
그 여잔 사라졌대요

 

목격했다는 남잔
단서가 안 잡혀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둘게요

 

리모콘은?

 

몰라, 소파 밑을 봐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올림픽 여자 육상 선수가

 

어제 밤 날뛴 게
아니었다면

 

누가 그런 거죠?

 

질문은 받지 않겠으며

 

비아냥은 삼가세요

 

두 분을 싫어할만한
사람은 없을까요?

 

신부님이 성당을 떠나신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든가!

 

아닐 겁니다

 

여자 육상선수
비꼰 건 죄송해요

 

저는 제가 꽤나 강하고
제법 날렵하며

 

잘 뛴다고 믿는데
놈은 마치...

 

우릴 놀리는 거 같았어요

 

소파 밑엔 먹는 거뿐이야

 

손으로 채널을
돌리면 되잖아

 

그랬어

 

그랬는데?

 

모든 채널이 똑같아

 

방송이 다?

 

보, 소릴 키워봐

 

70년대 후반에 처음 발견된 뒤로
외계인에 관한 관심도 증폭했고

 

조작극이란 주장이 일면서
80년대 초 관심이 식었지만

 

이번 경우는
완전히 다릅니다

 

나타난 속도와
범위로 보아선

 

많은 나라의 것들과
일치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설명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건 가장
정교한 조작극입니다

 

그게 아니면...

 

외계인의 흔적입니다

 

외계인이래

 

이게 대체
어찌된 영문이죠?

 

옥수수 밭을 보고
조사를 좀 했어요

 

두세 명이 밤을 새워서
만들었을 수도 있어요

 

판자나 밧줄로 말이죠

 

과연 그럴까요?

 

옛날엔 그렇게
장난을 쳤다는데

 

이번에는 너무 많아요

 

대규모 인원을
어떻게 모으겠어요

 

납득이 안 가는군요

 

커피 마시며
생각을 좀 해볼게요

 

그런 다음 전화 드릴게요

 

하지만 이건
잘 좀 생각해봐요

 

가족이 힘든 일을
이겨냈잖아요

 

애들한테까지 세상사 미친 일을
걱정하게 할 필요는 없겠죠?

 

마을에도 같이 다니면서
일상사에 관심을 가져봐요

 

좋은 약이 될 거예요

 

고마운 충고군요

 

부디 건강하세요

 

그래함

 

부근의 사진작가가
어제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장소는 인도 남부의
방갈로어

 

인도에서만 3일간
18번째 발견됐습니다

 

메릴 삼촌, 라디오 켜 줘

 

공중에서 보이게
만든 흔적입니다

 

라디오도 듣지 마, 당분간!

 

책 살 돈!

 

한 권만 사

 

15분 뒤 피자 먹자

 

장사꾼들의 상술만 판을 쳐

 

청량음료의 광고로 말이야

 

하루 종일 지겹도록 봤어

 

콜라 광고만 12번이나 봤어

 

12번이나!

 

외계인에 관한 책 있어요?

 

넌 쓰레기 같은
방송을 믿니?

 

한 권 있을 거야

 

배달착오로 온 건데
혹시 몰라서 받아놨어

 

마지막 열 왼쪽에서
세 번째

 

사람들이 왜 얘기를
꺼릴까요?

 

이번에도 조작극일까요?

 

누군가의 짓을 본 따서...

 

천식 약 달랬죠, 신부님?

 

모건한테 줄 거야

 

난 이제 신부가 아니야

 

1시간 만에 2백 명이
집단 히스테리의 문제를 놓고

 

훌륭한 생각들을
내어 놓았습니다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고해성사를 하고 싶어요

 

들어줄래요?

 

트레이시, 이젠
신부가 아냐

 

성직을 떠난 지 반년 됐어

 

알잖아!

 

TV에서 조 길스는
종말을 예언했어요

 

전 조금 무섭거든요

 

제 고해성사를 들어주세요

 

'육군'

 

이제야 알겠어요

 

진짜요?

 

두 사람한테 똑같이 들었어요
며칠 밤 낯선 자들이 보였답니다

 

얼굴은 못 봤답니다
워낙 은밀하게 행동해서 말이에요

 

다행히 다친 사람도
없었대요

 

그랬군요

 

지뢰탐지를 하듯
짚어볼 겁니다

 

정찰대도 보낼 거고요

 

논쟁을 피하고
분석해야 돼요

 

얼마나 위험한지
평가해야 되고요

 

확실한지를 확인할 거요

 

무엇을요?

 

외계인의 지구 방문계획!

 

군대 지원 안내문 있어요?

 

그럼요

 

고마워요

 

야구 해봤어요?

 

이런, 당신 메릴 헤스죠?

 

507피트 때린 거
직접 봤어요

 

좌익수 방면 신기록!
로켓포 같았어요

 

그 기록이 안 깨졌죠?

 

저희 집 벽에
배트를 걸어놨어요

 

마이너리그 홈런도 두개죠?

 

다섯 개

 

프로에 가서 떼돈 벌고
미녀도 잡지 그래요?

 

마이너리그 통산 삼진아웃
최고 기록 보유잔데요?

 

라이오널

 

머린 나쁜데 힘만 좋아서
언제나 배트를 세게만 휘둘렀어요

 

감독님이 뭐라던 베이스가 어떻든
힘 좋은 머슴처럼 마구 휘둘렀어요

 

거목을 자빠뜨리는
벌목꾼처럼!

 

두 명 합친 거보다
삼진이 많아요

 

그게 사실이요?

 

휘두르지를 않으면
배트가 아니잖아요

 

물이 오염됐어

 

칼, 물맛이 이상하대

 

물맛엔 이상 없어요

 

보한텐 모든 물맛이
이상해요

 

맹랑한 소리와
행동을 잘 해요

 

진짜니?

 

벌써 13번째 광고야

 

이 책 살래요

 

지난주엔 37번이나
욕을 했어요

 

'니뽕'도 몇 번 했지만

 

어떨 땐 '욜라게'나

 

'18'소리도 했어요

 

'쫀나'도 욕설일까요?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존, 너 바바라와
키스하면 쫀나!'

 

그건 욕이야

 

그럼 37번 아니고
71번이에요

 

약국이 붐벼?

 

약국 아가씨와
가까이 하지 마

 

알겠어?

 

저 사람이야?

 

맞아!

 

누군데?

 

무슨 소리야?

 

보의 무전기야

 

지하실에서 찾았어
무전기 대용이야

 

외계인의 신호가
잡힌 거면?

 

아냐

 

이러긴 처음이야

 

미스터리 서클은
여자친구가 없는

 

30넘은 노총각들이
지어낸 얘기야

 

그리스 신화를
뒤적여서 짜 맞췄어

 

회원자격은 전국의 노총각

 

관심을 끌어보려고
한 짓거리야

 

25년 전처럼
유행을 타는 거야

 

잡음일 뿐이야

 

소릴 키워봐

 

이건 암호야

 

왜 여자친구가 없는데?

 

봐도 돼?

 

잡음이야

 

고장 난 거야

 

건전지를 바꾸면...

 

그럼 신호가 끊기잖아

 

한심한 노총각들의
짓거리가 맞아

 

난 내릴래

 

가만히 있어

 

저건 목소리야, 들었어?

 

영어는 아냐

 

삼촌도 방금 들었지?

 

나도 들었어, 오빠!

 

딴 무전기에서
보내는 소리야

 

맞아!

 

어디 봐

 

가만!

 

이래서 TV를
못 보게 한 거야

 

사람들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그만 끄자

 

- 아빠!
- 하지 마

 

신호를 놓칠 거야

 

놓지 마

 

높은 데서는
더 잘 들릴 거야

 

여기

 

보, 넌 올라가지 마

 

가만히 있어

 

둘이서 얘길
하는 게 분명해

 

이사벨, 계속
바보 같이 굴다가

 

장난이었다는 게
판명나면 창피하지 않겠니?

 

이러는 건 시간 낭비야

 

내 작물에 계속 이런 짓 해봤자
언론에다가 공개 안 할 거야

 

이런다고 당신이
유명해지진 않아

 

좋아

 

TV를 켜자

 

처음 나타난 건
52분 전입니다

 

멕시코와 미국의
관계자들은

 

양국 비행기가
아님을 밝혔습니다

 

최초로 목격한
멕시코 항공기는

 

뉴욕을 향해 비행하던 길에

 

멕시코로 진입하던
UFO를 봤답니다

 

양국 레이더엔
잡히지 않았습니다

 

노총각들이 옳았어

 

녹화할래

 

발레 리사이틀 테이프야

 

잘 들어, 아주 중요해

 

과학책 내용은
전부 수정될 거야

 

미래의 역사가 TV에 있어

 

녹화해서 훗날 네 아이들한테
목격담을 들려줘

 

네 아이들을 위해!

 

발레 테이프야

 

아빠!

 

딴 테이프 찾아

 

삼촌 테이프 쓸게

 

'수영복 특집'

 

멕시코 현장으로부터
생방송 화면입니다

 

조작했거나 건드린
화면이 아닙니다

 

지금 보는 건 진짜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과학책은
다 수정돼야 됩니다

 

내가 뭐랬어

 

종말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어

 

맞아

 

종말이 올까?

 

그래

 

무엇으로 장담해?

 

듣고 싶어 했던
대답이 아냐?

 

옛날엔 희망적인
말만 했잖아

 

위로하는 말 좀 해봐

 

사람들은..

 

두 개의 집단으로 나뉘어

 

행운을 체험해 본...

 

그룹 1은

 

그걸 운이나 우연 이상의

 

어떤 징조라고 받아들여

 

하늘에서 그들을 지켜주는
절대자가 있다고 믿는 거지

 

그룹 2는 운을
운이라고만 믿고

 

굴러온 기회라고 생각해

 

그룹 2는 멕시코 상공의 빛을
의심의 눈으로 지켜봐

 

반신반의 한단 뜻이야

 

나쁠 수도 좋을 수도
있는 기회

 

그러나 내심으론...

 

어떤 일이 생겨도

 

신보단 자신을 더 믿어

 

하지만 그 믿음엔
공포가 가득해

 

그룹 2의 사람도 많지만

 

그룹 1의 사람도
수없이 많아

 

그룹 1은 그런 빛을 보면서

 

거기에서 기적을 기대해

 

내심 어떤 일이 생기든

 

자신들을 도와줄
절대자를 기대해

 

그들의 믿음엔
희망이 가득해

 

너 자신은 어떤 그룹 같아?

 

기적이나 징조를
믿는 쪽이야?

 

아니면 운이라고
비웃는 쪽이야?

 

이런 질문은 어떨까?

 

모든 건
계획되어 있는 걸까?

 

기적을 경험한 적이 있어

 

랜다란 여자 애와
만날 때였어

 

그녀가 예쁜 눈으로
날 보기에

 

키스를 하려고
상체를 숙였는데

 

내 입 속에 껌이
들어있지 뭐야

 

그래서 몸을 돌려
껌을 뱉은 다음에

 

종이컵 속에 버리곤

 

몸을 돌렸는데

 

그녀가 자신의
온 몸에다 토했어

 

순간 난 그게
기적이라고 믿었어

 

키스하는 도중에
토할 수도 있었잖아

 

그랬다면 나한텐
평생 충격이었을 테고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을 거야

 

난 기적을 믿어

 

멕시코 상공의 빛은
기적이야

 

그래?

 

형은 어느 쪽이야?

 

이젠 마음이 편안하냐?

 

그럼!

 

그럼 된 거지, 왜 물어?

 

콜린이 죽기 직전에
뭐랬는지 알아?

 

나한테 이랬어
"노려봐"

 

그리곤 아내의 눈이
반짝이더니

 

이러는 거야
"방망이를 휘둘러"

 

그런 말을 왜 했는지 알아?

 

마지막 순간
콜린의 뇌신경엔

 

너의 야구시합 장면이
떠올랐던 거야

 

우릴 지켜주는
절대자 따윈 없어

 

우린 스스로를
믿을 뿐이야

 

어떤 얘기를 들었죠?

 

음주운전 사고였다죠?

 

졸음운전이었어요

 

레이는 괜찮아요?

 

 

콜린도 그걸 묻더군요

 

아내가 말을?
어느 구급차죠?

 

구급차 안에 없어요,
신부님!

 

애들을 위해서 치웠어

 

새벽 5시부터
넋을 잃고 보잖아

 

홍말 청말 놀이는
않고 말이야

 

홍말 청말?

 

남자애들 놀이

 

학교도 문 닫았어

 

상황이 더 흥미진진해

 

몇 시야?

 

오전 11시

 

사라진 거 같아도
사라진 게 아냐

 

안 보일 뿐이야

 

오늘 아침...

 

새가 날다가 뭔가에
부딪혀서 땅으로 떨어졌대

 

그걸 방송이 잡았어

 

공중의 벽 같은 것에
돌진한 광경이었어

 

새는 머리가 박살났어
투명한 방어막을 가졌다고들 믿어

 

아직 멕시코의
상공에 떠있어

 

UFO가 곳곳에
더 있다고들 믿어

 

이론에 따르면
미스터리 서클은

 

그 용도가...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항법용 표시나
지도라는 거야

 

일종의 좌표!

 

납득이 가는 이론이야

 

이럼 우리의 생각을
읽지 못한대

 

그렇겠구나

 

책에 다 나와

 

외계인은 나만큼 작지만

 

뇌가 발달해서
발육은 필요없대

 

그들은 채식만 한대

 

다이어트의 장점을
알기 때문이야

 

누가 쓴 거야?

 

믿음 때문에
박해를 받은 과학자들

 

실직한 학자겠지

 

놀리지 마

 

농담할 문제가 아냐

 

아빠가 생각 없이
말을 했구나

 

그림도 있어

 

저자 중에 빔부 박사는...

 

- 삠부?
- 아빠!

 

이름 물었어

 

장난친 말투였어

 

외계인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온대

 

우주지식을 넓히려는
순수 탐험 목적과

 

적대적인 이유에서야

 

자기들 행성 자원을 다 써서
우리 자원을 뺏으려는 거야

 

우리 집과 닮았어

 

창문들도 똑같아

 

무서워

 

빔보 박사 얘긴 그만 하자

 

전부 진정하고
과일이나 먹어

 

여보세요

 

신부님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갔다 올게

 

밖에 나오지 마

 

어디 가는데?

 

레이의 집에!

 

거긴 왜?

 

그의 전화 같아

 

나쁜 일 안 생기지?

 

그치, 오빠?

 

왜 물어?

 

새 직감이라도 떠올랐니?

 

나쁜 직감이었어?

 

너한텐 나쁜 일
안 생기도록 해줄게

 

오빠가 죽으면 싫어

 

누가 내가 죽는대?

 

누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