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ission.1986.XviD.AC3.CD2-WAF

싫어요. 싫소

 

고맙소

 

우리에게 음식과 축복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구, 매워!

 

직접 요리하셨소?

 

 

고추를 다 집어넣었죠?

 

그런 것 같습니다

 

우는 것만 배웠지
요리할 줄은 몰라서요

 

그렇겠군요

 

정말 맵군요

 

- 빵은 괜찮아요
- 먹을 만해요

 

절 데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라니족에게 감사해야죠

 

어떻게요?

 

이걸 읽어보시오

 

산을 옮길만한
강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오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지 아니하고 사랑은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아니한다

 

내가 어렸을 때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장성한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잃어 버렸노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허락을 받았소

 

신부가 되고자 하면 내 말을

 

사령관의 명령처럼
따라야 하는데, 할 수 있겠소?

 

네, 신부님

 

형제 로드리고를 위해 기도합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속세의 유혹을 끊고

 

노동과 겸손의 미덕을
익히게 도와주소서

 

로드리고에게 축복을
내려 주시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노동의 대가를 바라지 않게
인도하여 주시고

 

대가 없이 봉사하게 하시고
당신만을 위해 일하게 하소서

 

- 아멘
- 아멘

 

형제를 환영합니다

 

‘지상의 낙원을 세우려는 시도는’

 

‘여러 가지 문제에 부닥쳤습니다’

 

‘교황님께서도 하나님의 낙원을’

 

‘걱정하고 계셨을 겁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군주들은’

 

‘가난한 자들의 천국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의 정착민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남미에서
해야했던 일들은’

 

‘포르투갈의 영토확장
욕구를 만족시키고’

 

‘스페인에게는 해가
없다는 걸 주지시키며’

 

‘양국으로부터 교회의
권위를 보호받고’

 

‘교황을 안심시키며’

 

‘이 모든 사항의 만족을 위해’

 

‘예수교도와 협상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로마 대사 기다리다가
목 빠지겠군

 

그만둬!

 

지금 몇 시인가?

 

진정하게

 

10분전일세

 

연습한 걸 보여다오

 

좋아

 

4번

 

39번

 

저기 놔두게

 

- 과라니족인가?
- 네, 전하

 

- 이상하군
- 뭐가요?

 

얼굴에 표정이 없어

 

그렇게 보이지 않나?

 

처음 왔을 땐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귀엽죠? 리스본에서
비싸게 주고 산 겁니다

 

그렇지만 돌아가려고
하진 않을 거요

 

그럴 테죠

 

전하, 선교회 말입니다

 

교황령과 스페인, 포르투갈
사이에 견해차는 없겠죠?

 

그럴 리 있겠소?

 

우리끼리 얘기지만
예수교도들의 세력이 커졌습니다

 

그래요?

 

식사 좀 해야겠소

 

알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나도 한땐 예수교도였소

 

남미로 올 때 머리 속엔
유럽의 문제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참으로 이상한 세계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러
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카베사씨, 어째서 이 아이를
짐승이라고 할 수 있소?

 

앵무새도 가르치면
노래는 할 줄 압니다

 

그렇지만 저렇게 멜로디까지
구사할 수는 없소

 

전하!

 

이 아이는 밀림에 사는 동물로서
목소리만 인간을 닮았는데

 

인간이라고 한다면
짐승들도 웃을 겁니다

 

칼로 다스리고 채찍을 써서
일하게 해야 합니다

 

저들이 하는 말은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산 카를로스 선교회의
가브리엘 신부입니다

 

소년도 그곳 출신입니다

 

그곳은 어딨소?

 

폭포의 상류인
스페인 영토입니다

 

한때는 스페인 영토였으나
이젠 포르투갈 영토죠

 

전하께서 그걸
정하시려고 오신 겁니다

 

그건 국가 간의 문제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국왕이
마드리드에서 결정했소

 

그러나 선교회는 교회의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걸 정하시려고
전하가 오신 겁니다

 

계속하시오

 

전하, 폭포 아래 지역은

 

양국의 협정대로
나눠 가질 수 있으나

 

폭포 상류 지역은 하나님과
과라니족의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살지 않습니다

 

이들은 짐승이 아니라
영적인 존재입니다

 

영적이라구?

 

자식들을 죽이는데도?

 

사실입니다만
설명을 드리죠

 

모든 부부는 자식을
둘까지 가질 수 있어

 

셋째가 태어나면 죽이지만
그건 동물적인 의식이 아니라

 

종족 보존을 위한 겁니다
한 명씩 업고 달아나야 하니까요

 

무엇을 피해서요?
바로 우리들입니다

 

노예가 안 되려는 거죠

 

노예라니?

 

거짓입니다

 

전하! 전하!

 

거짓입니다!

 

전하!

 

- 조용히 하시오!
- 사실입니다!

 

전하!

 

스페인 영토 안에
노예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웃인 포르투갈
영토에는 존재하니까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곳 스페인령에서는
스페인 법률과

 

교회의 가르침을
엄격히 따릅니다

 

거짓말이오!

 

거짓말이오!

 

신부복을 입지 않았다면
결투를 하고 싶지만

 

- 운이 좋았소
- 운이 좋은 건 당신이오

 

난 국왕을 대신하는 대리인이요

 

당장 사과해!
도저히 용서 못해!

 

전하!

 

보시다시피 예수교도들은
국가의 권위를 우습게 압니다

 

당신 선교회 소속이오?

 

 

갑시다

 

- 완벽했어
- 뭐가?

 

예수교도의 오만을
전하께서 보시지 않았나?

 

무슨 뜻이야?

 

참고 기다리면

 

주교님이 알아서 할걸세

 

카베사에게 사과하시오

 

거짓인데도요

 

무조건 사과하시오

 

전에 뭘 하던 사람이오?

 

용병이자 노예 상인이었습니다

 

사과할 것 같소?

 

그럴 겁니다

 

이곳의 스페인들은
노예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인들에게서 삽니다

 

- 카베사도 관계하고 있소?
- 네

 

그걸로 돈을 법니다

 

선교회가 포르투갈령이 되는 걸
카베사가 원하는 이유는

 

과라니족의 유일한
성역이기 때문입니다

 

스페인령에서 벗어나면

 

인디언들은 보호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과라니족이
우릴 찾아오는 겁니다

 

사실이오?

 

직접 물어보십시오

 

소득의 9할을
그들에게 돌려줍니다

 

이곳의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오?

 

하나님의 사업입니다

 

이곳의 문제는

 

예수교도의 존재 때문이요
유럽도 마찬가지지

 

유럽도 정글처럼
무섭다는 걸 기억하시오

 

거기에 비하면
이곳은 낙원이오

 

이곳을 포기하란 뜻입니까?

 

- 왜 사과해야 합니까?
- 명령이니까

 

그건 거짓말이었어요

 

하지만 명령이오

 

카베사는 예수교도와
인디언들을 싫어합니다, 잔인해요!

 

포르투갈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십니까?

 

- 물론 알고 있소
- 그럼 왜 내가 사과합니까?

 

그럼 어쩌겠소?
풋내기 수도사가 대놓고

 

그들을 모욕할 수 있겠소?

 

사과해요

 

예수교를 그만두겠소?

 

순종의 규율에 따라

 

카베사씨에게 저의 불경을
사죄합니다

 

글쎄…

 

용서하겠소
하고말고

 

전에도 말했듯이

 

신부와 결투를
못하는 게 유감이오

 

그러니 저의 거만은
더욱 거만해 보이고

 

나리의 용서는 더욱 빛납니다

 

전하께서도 용서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하며

 

형제들의 용서도 바랍니다

 

너도 용서해다오

 

나리를 모욕했다니까

 

됐소, 그만하시오

 

감동적이었습니다

 

문제의 지역에 대해선데

 

선교회의 양도에 대해서
전하의 의견을 말해주십시오

 

그렇습니다

 

물론 이곳에 온 후로

 

계속 그 문제를 생각해 봤지만
심사숙고해야겠소

 

선교회를 내 눈으로 본 후에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소

 

둘러봐야 할 선교회가 많소만

 

산 미겔에서 제일 오래됐고

 

가장 위대한 그곳을 보고 싶소

 

환자를 구하기 위해 의사는

 

때론 수족을 잘라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잘라야 할 수족이

 

이렇게 아름답고 강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매우 인상적이군

 

그런데 이상하군요

 

내 농장과 이곳은
너무도 유사합니다

 

다르다면 여긴 저들의
소유란 겁니다

 

전하!

 

여기 또 다른 차이를 보시죠

 

도망 온 노예입니다

 

스페인 놈들이
노예상에게서 샀습니다

 

알겠소

 

불법이잖소?

 

수요와 공급만이 중요합니다

 

인간인데도요?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채찍질 좀 하면 어떻소?

 

고통이니 영혼이니 떠들지 말고
잘 생각해 보시오

 

좀 더 둘러봅시다

 

작년 수입은 얼마였소?

 

작년에 12만 에스퀴도스였습니다

 

어떻게 그걸 분배하였소?

 

모두에게 골고루 분배했습니다
공동사회니까요

 

프랑스에도 그런 이론을
가르치는 급진파가 있소

 

전하, 그것은 초기 기독교의
원리였습니다

 

어쨌든 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명을 받았소

 

그럼 구해주시렵니까?

 

기대해 봅시다

 

포르투갈인은 무신론자고
그대와 난 카톨릭인데다

 

그대의 왕도 기독교를 믿고 있소

 

전하, 전 카톨릭을 믿습니다

 

그대가 믿는 건 팜발 후작으로
교회를 적대시하며

 

자신의 국왕까지 지배하잖소?

 

우리 둘이 국왕에게
선교회의 양도연기를 건의해

 

포르투갈로부터 인디언의
생존권을 얻어냅시다

 

하늘에 계신 구세주를 위해

 

그렇게 해야 하오

 

내 생각으론 구세주께서도

 

이곳 선교회를 저주할 겁니다

 

그들은 재산과 합법적인
이익을 무시하며

 

더구나 국왕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습니다

 

복종은 예수교도의
가장 중요한 맹세지 않소?

 

그럼 복종하라고 해요!

 

전하!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팜발 후작게서
나쁜 소식이 왔습니다

 

개인적으론 유감스럽게도

 

기필코 교회를 타도하겠답니다

 

교회와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죠

 

맞소, 번창하는 중이오

 

그래서 선교회를
뺏으려는 게 아니오?

 

국가의 발전을 위해선
때론 희생이 따릅니다

 

숭고한 희생이지요

 

우리와 같은 무역국가는
어쩔 수 없어요

 

읽어보지 않으십니까?

 

읽지 않아도 알겠소

 

어떡하실 건가요?

 

양심의 명령에 따라야지

 

어쩌겠소?

 

5시간동안 저러고 계십니다

 

저와 같이 산 카를로스
선교회로 가시죠

 

여긴 주위가 산만하여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곳에선 전하의 기도에
좋은 응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도 옳은 길을
가르쳐 주실 겁니다

 

의를 행할 힘을 주실 겁니다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에덴의 동산이군

 

너무 자랐습니다

 

‘유럽의 국가들이’

 

‘교회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었기에’

 

‘이곳의 예수교들에게
권위를 보여줌으로써’

 

‘유럽에서도 그 권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걸 알았으나’

 

‘우리 중 누구도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인디언들 입장에서는
더 좋았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