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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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e A

We Ar

We Are

We Are F

We Are Fa

We Are Fam

We Are Fami

We Are Famil

We Are Family

 

Team WAF
We Are Family

 

Sub2smi by
WAF - 無念無想覇刀

 

셋까지 센다

 

하나, 둘, 셋!

 

링 던지세요, 3개에 25센트
아주 쉬워요

 

야, 잘한다!

 

자, 마지막 대미입니다

 

예민한 분들은
조심하십시오

 

심장이 약한 분들도
안됩니다

 

'죽음의 입' 이라는 마술이죠

 

빨리 말해

 

해롤드, 이 궁지에서
멋지게 날 구해줘요

 

전혀 다치지 않게 하리다
알라카잼!

 

사람 살려! 사람 살려!

 

난 커서 배우가 될래

 

키스 키스 뱅 뱅

 

'제 1일
고민 해결은 내 전문'

 

하모니와 내가
세상을 바꾼 게

 

작년 크리스마스였다니
믿기지 않아요

 

바꿀 의도는 없었고
또 오래 가지도 않았죠

 

원래 그런 법입니다

 

지금 전 LA에 살고
파티에 다닙니다

 

잘난 척 하는 여자 애들이
오는 파티 말이죠

 

저게 저예요, 해리 락하트
여러분의 해설자입니다

 

LA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파티에 잘 오셨습니다

 

담배 피고 있는 사람은 대브니 쇼
저를 발굴한 제작자죠

 

옆에는 페리 벤 쉬리크
일명 게이 페리라고 합니다

 

진짜 사설 탐정가이며
영화와 TV 자문가죠

 

영향력이 좀 세요
동성애자고요

 

그러지 말라구, 페리

 

상당히 터프한 척 하던데
자넨 벗은 남자만 보면

 

속으로 "나 저거 원해" 하지

 

난 아냐
그건 "저기 코끼리가 있으니"

 

"빨리 피를 빼서 보트 창고를
칠하자"는 식이잖아

 

보통은 그런 것부터
생각 안 하지

 

로스앤젤레스

 

제가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됐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실리퍼티가 어떻게 만화책에서
먼지를 떼어내는지 궁금하다고요?

 

해설은 제가 하는 겁니다
그러니 기다리세요

 

여기 어떻게 왔냐고요?
직접 보시죠

 

'해리가 파티에 오게 된 사연'

 

'마고네 장난감 가게'

 

클로이, 이름을
한 번 더 말해봐

 

뭔가 빠뜨린 게 분명해

 

가게를 세 번이나
훑었는데, 미치겠어

 

사이버 에이전트
씨, 와이...

 

- 직원한테 물어보지 그래?
- 다들 바빠

 

"프로토캅, 인류의 수호자"
이거 맞아? 인간을 보호한대

 

해리 삼촌
주변에 사인을 좀 봐

 

그거 2년 전에 끝났어
근데 가게문이나 연 거야?

 

연말 연장근무야
이 봐, 창문에서 떨어져

 

끊는다, 꼭 찾아 줄게

 

- 제기랄
- 빌어먹을, 일이 꼬였어!

 

- 총 줘!
- 아냐, 총알 줘!

 

꼼짝 마라!

 

- 설마 진짜는 아니시죠
- 경찰 올 때까지 움직이지 마

 

총 내려놔요
우리는 위험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 장전도 안됐다고요
- 리치, 안돼!

 

리치!

 

젠장!

 

이런

 

안녕하슈

 

아직 들어올 차례가
안됐어요

 

- 밖에서 기다리세요
- 그러지 말고 한 번 보기나 하자

 

- 준비됐죠?
- 준비됐나요?

 

좋아요, 오세요

 

설정은 알죠?
질문 있어요?

 

보라고, 질문이 없어 보이잖아

 

읽어봅시다

 

- 라파엘은 어딨지?
- 어딨냐구?

 

어디...?

 

'아무리 때려도
내 고객 이름은 안 불 테다'

 

아무리 때려도
내 고객 이름은 안 불 테다

 

선량한 척 하지마
이 자식아!

 

파트너 목숨이나 잃게 하고

 

능력이 딸리는
친구라는 걸 알았잖아

 

차라리 직접
총을 쏘지 그랬어

 

니가 죽인 거야!

 

그게 아냐
그가 끼고 싶어 했다구

 

왜...?

 

왜냐구?

 

하지 말라고 했는데
우겼다고

 

그냥 집에 있으라는데도
그 병신이 듣질 않았어

 

내가 죽인 거야, 그지?

 

제기랄, 내 잘못이야
미안해

 

죄송합니다

 

오디션 잘 보십쇼

 

내가 원한 게 이거야
정통 연기

 

- 스튜디오 스타일
- 말론 브랜도 식, LA로 보내

 

게이 페리와 전화 연결해

 

절 스크린 테스트 한다는 겁니다
끝내주죠?

 

얼마 전까지 컴퓨터 게임이나
훔치던 놈이

 

지금은 LA에서
샴페인을 마시고 있는 거죠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무슨 일을 하시죠?

 

은퇴했어요, 어려서
주사위를 발명했거든요

 

- 그쪽은요?
- 연기 좀 해요

 

또 누가 왔는지
가서 봐야겠어요

 

어쨌거나 그렇게 해서
파티에 오게 됐습니다

 

하모니는 사정이 다르죠

 

혹자는 거대 로봇 덕에
이곳에 오게 됐다고 하죠

 

조금 있다 보여드릴게요

 

하지만 전 그게
그녀의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저 늘씬한 다리 좀 봐요

 

물론 그게 여기 와야 할
이유는 아니지만

 

맞아
인종차별주의자라구

 

다른 사슴들이 비웃다가
갑자기 그가 필요해진 거야

 

루돌프는 안개 등처럼
훌륭하니까

 

그게 레지는 흑인이니까
말도 걸지 말랬다가

 

농구 잘 하는 것 같으니까

 

끼워줘라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냔 말야?

 

루돌프나 레지나
뭐가 달라

 

'하모니가 파티에 온 사연'

 

하모니는 다른 LA 여자들처럼
그 곳 출신이 아니죠

 

남부 인디애나 주에서 자랐어요

 

"찜찜하면 돼지를 잡아라"가
그 동네 구호였죠

 

곧 형편없이 될 여자아이들처럼
하모니도 몹시 영리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하모니에겐

 

훌륭한 조언자가 있었거든요
아뇨, 저 여자 말고

 

저 남자요

 

'조니 가사머 스릴러
청산하고 바르게 죽어라'

 

"지옥에 가, 조니 가사머!"

 

"그녀는 몸에 딱 붙는
드레스를 입었다"

 

"겉에서 보면
살이 삐져 넘쳤다"

 

조니는 싸구려 소설책 안에서

 

'해안'이라는 약속의 땅과

 

로스앤젤레스라는
멋진 도시에 대해 얘기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하모니는
조니가 실존 인물이길 바랍니다

 

그가 인디애나로 와서 여동생
제나를 구해주길 바랬습니다

 

아빠가 밤마다
동생을 데려갔거든요

 

하지만 조니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 소설가가
세상을 떴죠

 

하모니는 16살 때
집을 떠나

 

약속의 땅, LA로 향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부와 명예를 얻고
동생을 구할 계획이었죠

 

소설가는 죽기 전에

 

조니는 별 볼일 없는 거라고

 

돈 때문에 지어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모니는 상관 안 했습니다
작가 주제에

 

뭘 아느냐는 식이었죠

 

그렇게 해서
그녀는 파티에 오게...

 

제기랄, 빼먹은 게 있어요

 

로봇 얘기를 한참 꺼내곤
까먹었어요

 

농담하다가 요점을 잊는
우리 아버지처럼요

 

"잠깐, 다시, 카우보이가
파란 말 탄 얘기를 까먹었다" 식이죠

 

보고 싶으실지 모르겠지만
여기 그 망할 로봇입니다

 

"망할"을 자주 써도 될까요?

 

제프 닐 주연의
'프로토캅'입니다

 

'원더 걸'

 

이게 도대체...?

 

이럴 수가

 

야!

 

측근에 따르면
2년간 일을 안 한 제프 닐은

 

오늘 초저녁
프로토캅 재방영 때

 

의기소침해 보였다고 합니다

 

아직도 촬영의상을
가지고 있는 제프는

 

그 의상을 착용하고

 

자전거 도로를 비틀거리며 걷다
여기 베니스 비치 집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배우 지망생 하모니 양이
그를 발견하고 놀랐다고 합니다

 

조깅할 때 몇 번 인사했죠

 

- 이건 누구지?
- 안타깝네요

 

이 도시는 사람들이
잘못 되는 걸 즐기나 봐요

 

전기의자에 뿡뿡 쿠션을
갖다놓는 격이죠

 

- 늘 그런 식이죠
- 꼭 이런다니까

 

허리 아래는 안 보여줘
옛날 구식 성인 잡지처럼

 

항상 침대 기둥이나
그림자로 가린단 말야

 

어디에 초대라도 해봐

 

그렇게 해서
짜잔!

 

운명인 거죠

 

'조니 가사머 스릴러
다이 잡'

 

'조니 가사머가
면도하다가 베일 때'

 

'그곳에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의사라도 되시나

 

어서 꺼져
생각할 거 없어, 빨리

 

오빠라도 되시나?
상관 마

 

- 혼나고 싶어?
- 아니지

 

눈물 찔찔 짜면서 끝날 걸

 

본인을 위해서라도
두 말 말고 꺼져

 

아니면 나랑
당장 밖으로 나가자

 

나 잘 시간 지났어

 

빨리 선택해

 

개새끼

 

괜찮아요?

 

 

고맙수다

 

언젠가는 싸우는 법을
배워야겠어요

 

- 페리 벤 쉬리크입니다
- 해리 락하트라고 합니다

 

이름 들었어요
소위 자문가가 아니신지

 

- 그... 어쨌든
- 게이 페리요?

 

대브니가
그렇게 부르더군요

 

- 두 분이 가까운 친구인가 보죠
- 5년 됐죠

 

와, 5년이나

 

- 아직도 게이인가요?
- 아뇨

 

여자에 묻혀 살죠, 그 이름이 좋아
버릴 수 없는 것뿐이죠

 

이런 데서 잠들다니
이상한 놈들도 많은데

 

대브니는 당신이
탐정교육을 받길 바래요

 

- 뭐라고요?
- 연기를 위해서요

 

내일 정찰이 있는데
같이 갈래요?

 

누구죠?
범죄 두목?

 

무슨 말씀을...
아마 슬프고 외로우며

 

할리우드 저택에 혼자 사는
작은 남자일 거요

 

아주 게이같이 들리네요

 

- 어이구, 이런
- 상대 녀석은 상태가 더 심해요

 

이분은 인자한 파티 주최자
할란 덱스터십니다

 

아, 대브니가 말하던
동부에서 온 총아로군

 

잘 시간이 지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혀요, 어머니가 저 보고
네온 병이 있다고 하셨죠

 

네온 불빛이 들어오면
잠을 깬다는 뜻에서

 

저도 비슷합니다, 제 딸이
파리에서 10년을 살았는데

 

밤이 엄청나게
화려하답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소
거대한 케이크를 잘라야 해서

 

엄마는 안 계시고
아빠와 다시 태어난 딸뿐이죠

 

- 다시 태어나다? 좋은 말이군요
- 그렇죠?

 

석 달 전 엄마 유산을 놓고
아버지를 고소했죠

 

아빠는 딸을...
좀 나쁜 말로 불렀죠

 

잡년이라고요
할리우드식이죠

 

자, 사과드립니다

 

저 장면이 도대체
왜 들어간 거죠?

 

나중에라도 다시
나올까봐서요?

 

저런 거 정말 싫어요
TV에서 새로운 발전소 얘기를 하고

 

그러면 클라이맥스가
언제일까 궁금하게 되죠

 

아니면 '붉은 10월'에 나오는
요리사 장면 같은 거 말이죠

 

와 줘서 고마워요

 

방금 나간
금발 머리 아가씨 아세요?

 

당신을 두들겨준 남자랑
같이 나간 여자요? 아뇨

 

아까보다
나은 저녁 보내세요

 

그 아가씨, 뭔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 떠나보낸
여학생 같은...

 

오늘까지 생각나는
그런 여자 말예요

 

- 알죠, 나도 그런 적 있어요
- 그래요?

 

바비 밀스란 친구였죠

 

연락해 보지 그래요

 

잘된다에 5달러 걸죠

 

그래요? 난 10달러에
'후추를 좀 건네줘' 하죠

 

노래하는 쿼터 동전
두 개도 있어요

 

- 뭐라고요?
- 말하는 돈 말입니다

 

- 말하는 원숭이요?
- 예, 말하는 원숭이

 

미래에서 온
못생긴 녀석이에요

 

내일 탐정 수업이 있습니다

 

- 잊지 말아요
- 알겠어요

 

그리고 해리...

 

이리 와 봐요

 

그 아가씨
내가 아는 아가씨예요

 

'도미노 룸'에 가봐요

 

그게 어디죠?

 

- 안녕, 플릭카라고 해요
- 안녕

 

- 안녕하세요?
- 네, 무슨 일 하죠?

 

- 사설 탐정인데, 그쪽은요?
- 비행기 승무원이에요

 

- 정말요?
- 네

 

- 만나서 반가워요
- 그게 다예요?

 

- 네
- 알겠어요

 

잭 다니엘하고 소다 주세요

 

안녕하세요
해리라고 합니다

 

아우, 뻑쩍지근해라

 

50년대 식으로 '화났다'란
말이 아니라, 실제로 뻐근해요

 

- 몇 시간 전에 파티에서 봤죠?
- 왜요?

 

- 왜라뇨?
- 왜 나죠?

 

저쪽 아가씨도 예쁘잖아요

 

누구 말하는 거죠?

 

브라질판 빌리 밥 손튼의 왼쪽에요

 

그건 좀 과찬인데요

 

방해해서 너무 미안해요
뭘 마시죠?

 

- 아주 미안해요
- 네?

 

- 아주 미안해요
- 아주?

 

'너무'는 부사로서
너무 미안하단 말은

 

- 틀린 용법이죠
- 저기 저 아가씨 말인가요?

 

이런, 안돼요, 안돼
저 사람은...

 

- 금발이네요, 금발은 좀 그래요
- 왜죠?

 

우선, 그걸 밥먹듯 하는
여자이고

 

밥도 거르고 한다고
들었어요

 

- 더 심한 건...
- 말씀하세요

 

서른 다섯에 아직도
배우를 하려고 해요

 

오디션에 맨날 나타나죠

 

- 이젠 끝났어, 놓친 거야
- 친절하시기도

 

나이를 물어봐도 돼요?

 

- 그러세요
- 몇 살이세요?

 

- 서른 넷
- 예?

 

- 아직 어리죠
- 그분은 어디 갔나요? 그...

 

- 파티장에서 같이 나온 분
- 그 나쁜 자식 말이군요

 

차만 얻어 탔어요
미안, 욕 많이 하죠?

 

- 괜찮아요
- 파티 주인하고 알아요?

 

- 아뇨
- 낯이 익어 보이던데

 

아마 배우겠죠

 

똥파리 씨
날아가 버리시죠

 

- 그냥 얘기하고 있었어요
- 얘기하고 싶지 않아 해요

 

곧 그리로 보내드리죠
진정하세요

 

그럴 시간이 없다니까

 

마음이 바뀌면 와요

 

인디언판 조 페시랑
저쪽에 있을 테니까

 

- 어쩜...
- 괜찮았죠?

 

왜 장단 맞춰주고 그래?
하지마

 

이거 봐요
저기 빈 탁자가 있어요

 

유치한 분들을 위한
추천 장소예요

 

당신 입에는 양말뭉치를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공주님무서운 친구님

 

그만 됐어

 

해리 락하트
정말 나 모르겠어?

 

인디애나 주 엠브리 시?

 

뱀 좋아하고
거미 무서워하고

 

기억 안 나? 넌 그 뭐야...

 

- 위대한 해롤드였고
- 하모니?

 

날 절반으로 동강냈었잖아
기억 나?

 

이럴 수가, 너구나!
잘 지냈어?

 

알았다고요
난 이야기를 잘 못해요

 

아까 처음에 나온
마술사가 저였어요

 

뭐, 여러분을 탓하는 건
아니지만...

 

정신 차리고 보셨다면
제가 설명 안 해도...

 

그럼 그렇지
이제 알겠네

 

엑스트라 두 사람
렌즈 앞에서 뭐 하는 거죠?

 

거기 뚱보 아줌마
좀 비켜요

 

저기 보이죠?
'해롤드'예요

 

제가 고등학교 시절 여자
얘기한 거 기억나시죠?

 

하모니를 보며
그 여자애를 떠올린 거요

 

바로 하모니가 그 여자애였어요

 

'하모니'

 

나한테 속얘기를 털어놓고

 

'나'

 

딴 놈들과 잤죠

 

'나쁜 자식 중 하나'

 

처음으로 누군가가
안쓰러우면서

 

동시에 같이 자고 싶다는
마음이 뒤엉켰었죠

 

엄청 슬프지만
동시에 흥분이 되요

 

변태 같나요?
맞아요, 변태

 

동생을 그냥 혼자 두고 왔어

 

정말 괴로운 일이었어

 

우리 어렸을 때, 동네에

 

영화 촬영팀 왔었던 거
기억나?

 

조니 뭐시기가 나오는
미스터리 영화?

 

- 가사머
- 맞아, 조니 가사머

 

너희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잖아

 

- 와, 정말 오래 전 일이다
- 맞아, 예전 일이지

 

해리...

 

나 유명해지지 못했어

 

아직 모르지

 

실은

 

광고 하나에
출연하긴 했어

 

정말이야? 어느 광고?

 

그 곰 나오는
광고 있잖아

 

그러니까...
좀 쑥스럽네

 

- "지네로스가 더 좋지만..."
- "곰인 내가 뭘 알아?"

 

"생선 대가리나 뜯는 걸"
너였어?

 

- 세상에
- 그래, 그게 나였어

 

- 근사하다
- 광고인데, 뭘

 

그래도 굉장하지

 

- 전국에 방영됐잖아
- 창피해, 그만해

 

별 거 아닌데
하긴 중간에 내가

 

손짓하는 부분이
괜찮긴 했어

 

"지네로스가 더 좋지만"

 

- 썰렁하지?
- 멋져

 

- 별로 특별할 것도 없지
- 아냐, 특별해

 

스티븐 시걸도 동의할 걸

 

저기, 11시 방향

 

너무 닮았지?

 

괜찮아
들어올 때 알아봤어

 

내 호텔로 와서 한잔 해
친구도 같이

 

그냥 한 잔만, 그리고 눈 깜빡 할
사이에 집에 돌아갈 수 있잖아

 

글쎄, 잘 모르겠네

 

- 난 아주 빠르거든
- 내가 시간 잰다

 

눈 깜빡

 

- 지금 몇 신 줄 알아?
- 정말 미안해

 

너 정말 여전히 멋지다
정말 예쁘...

 

- 여긴 왜 왔어?
- 그거 좋은 질문인데

 

미친 소리 같겠지만
어젯밤 2시에서

 

5시까지 일이 기억이 안 나

 

- 그래? 말레아는 어딨어?
- 말레아?

 

- 너랑 같이...
- 어, 내 호텔에서 잠들었어

 

네가 가는 것도
못 봤지 뭐야

 

난 걔 입이랑 네 입이랑
도킹할 때 나왔다

 

- 내가 그랬어?
- 응, 그랬어

 

틀린 입, 틀린 여자야
상대가 잘못 됐어

 

그래, 잘못이야
10초안에 꺼져

 

잠깐, 내가 여기 온 건

 

네가 똑똑하고 매력적이고...

 

됐어, 그만해
세상에, 내 친구랑 자고서

 

날 좋아한다는
얘길 하러 온 거니?

 

바로 그거야
안 잔 거 같다고

 

언제는 기억도 안 난다며!

 

내가 그렇게 만취했으면
그게 어떻게 섰겠냐?

 

이게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거 아는데

 

내가 정상인 체 하는 거 아냐
그냥 내가 좀 겁먹고...

 

병신, 왜 그랬냐?

 

'제 2일
호수의 여인'

 

음모에는 이게 반드시 있죠
멋진 공식 같은 거요

 

하루에 한 권은
우습다니까요

 

- 하루에 한 권이라, 대단하네요
- 조니 가사머는 항상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두 사건을 다뤄요

 

하나는 정상
다른 하나는 희한한 사건으로

 

나중에 보면
서로 연결된 걸 알죠

 

결국 한 사건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바로 그게
핵심이라고나 할까

 

그거 만지지 말면 좋겠는데

 

쬐그만하네
이거 진짜예요?

 

네, 데린저식 권총이죠
장전도 됐어요

 

- 게이 총이라고 부릅니다
- 이유는?

 

한 두방 쏘고 나면
다른 걸 찾아야 하니까

 

물어봤잖아요

 

수업 시작하죠

 

- 고객은 앨리슨 에임즈
- 에임즈

 

여성 고객이고
몰카를 부탁해왔죠

 

- 예뻐요?
- 말도 마요

 

문을 열면
아무 것도 안 걸치고 있죠

 

내 무릎 위에 앉아서

 

- 담배를 펴요
- 정말요?

 

아뇨, 그걸 믿어요?

 

전화로 일을 의뢰해왔어요

 

- 신용카드로 지불했고
- 그렇군요

 

첫 번째 규칙
이 일은 지루하다

 

- 그거 꼭 피워야 합니까?
- 끌까요?

 

큼직한 정원목이 보이면
거기다 던져요

 

하모니를 고등학교 때
알았는데 차였다면서요?

 

아뇨, 나만 빼고
다른 놈들이랑 다 잤어요

 

아니죠
하나는 양보했어요

 

제 죽마고우 축 처트니는
안 건드리기로

 

제 죽마고우라
내버려뒀죠

 

- 사려 깊기도 해라
- 녀석이 부탁해도 안 했을 거예요

 

그대로 있어요, 숨죽이고

 

'축 처트니'라고 했죠?
그 사람 게이일걸요

 

- 차에 문제라도 있나 보죠?
- 내가 정비사로 보여요?

 

- 따라갈 거예요?
- 어디로 갔나?

 

바로 우리 앞에 있었다가...
어디에 있지?

 

젠장, 바로 앞에서 꺾었으니
어딘가 있을 텐데

 

- 이런!
- 제기랄!

 

해리, 돌아와요

 

해리

 

- 차안엔 아무도 없어요
- 뭐라고요?

 

그만 가라니까요

 

- 가라앉는 것 같은데요
- 잠깐, 저 소리

 

- 뒷좌석을 확인해봐요
- 그게 아니라, 열쇠를 가져와요!

 

열쇠, 차 열쇠!

 

페리

 

페리?

 

이런

 

페리!

 

이 여자 어디서 나왔어요?

 

트렁크 안에서요
총으로 자물쇠를 열었어요

 

세상에 이런 일이

 

누가 얼굴을 이렇게 해놨지?

 

- 죽었어요?
- 아뇨, 눈을 잠시 쉬고 있어요

 

당연 죽었죠
목이 부러졌는데

 

- 어이, 뭐가 어떻게 된 겁니까?
- 조용히

 

- 여기 죽은 여자가 있어요!
- 조용하라니까

 

가면을 한
두 남자가 갑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죠?
상황이 안 좋아요

 

경찰이 들이닥치기 전에
사라지자고요

 

- 아뇨, 우리가 경찰한테 가야죠
- 직접 간다는 말이죠?

 

총 맞기 전에 죽었다는 걸
잘도 믿겠네

 

뭐라고요?

 

- 빨리 뜨자고요
- 오, 세상에

 

- 어서 가자니까요
- 이를 어쩌지

 

아이구

 

- 알았어, 가자고요
- 갑시다, 어서

 

총은 어딨죠?

 

- 아니, 그게...
- 내 총 줘요

 

- 내가 처리했는데
- 무슨 소리요?

 

호수에다 던졌다고요
당신이 안 할 테니 내가 했죠

 

뉴욕에서 좀 전력이 있어서
잘못 되면 안...

 

- 던져 없앴다고요?
- 증거물이잖아요

 

- 왜 이러시나, 진정해요
- 알았어요, 미안해요

 

- 내가 잠깐 이성을 잃었네
- 상황이 상황이니 이해해요

 

- 저게 뭐지? 단서인가?
- 무슨 소리예요?

 

- 저거 보여요?
- 그 안에요?

 

도대체 생각이 있는 겁니까?

 

엄마가 특별히 주신
2000달러 짜리 총을

 

차 옆에 던지다니...
경찰이 호수를 훑으면

 

내 총이 안 나올 것 같소?

 

사전에서 '병신'을 찾으면
뭐가 나올까?

 

- 내 사진?
- 아니

 

'병신'의 정의
그게 바로 당신이오

 

망할 고객 같으니

 

일을 맡기더니
살인까지 목격하게 하네

 

- 마른 수건 좀 쓸까요? 이건 젖어서
- 안돼요

 

- 이건 젖었어요
- 그건 좌석용이오

 

구두 닦던 걸로
내 얼굴을 닦으라고요?

 

- 마른 수건 좀 써도...?
- 그건 더러워요, 안돼요

 

- 써도 돼요?
- 안돼요, 물 좀 그만 떨어뜨려요

 

연기가
안 나아지기만 해봐라

 

- 내려요
- 총은 미안하게 됐어요

 

상관없어요, 내려요

 

가서 너무 나쁜 꿈꾸고

 

질문 있어도 전화하지 마쇼

 

- 아주
- 뭐요?

 

아주 나쁜 꿈

 

'너무'를 쓰게 되면
잠을 자는 기능이...

 

무슨 개소리야?
문법을 어디서 배웠어? 꺼져

 

- 전화할게요
- 죽어버려

 

괜찮아요
사과 안 해도 돼요

 

- 사과 좋아하네, 이거 놓고 내렸소
- 아, 고마워요

 

- 여보세요
- 해리 락하트 씨를 찾습니다

 

- 전데요
- 케일 경사라고 합니다

 

질문을 몇 가지
해도 될까요?

 

그러시죠, 경사님

 

하모니 훼이스 레인을
아십니까?

 

네, 그런데 무슨...?

 

최근에 전화번호를 준 거
기억하십니까?

 

- 종이조각 같은 데 써서요?
- 아뇨

 

- 확실합니까?
- 왜 그러시는데요?

 

모든 자살에는
타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모니 레인 씨가
권총 자살을 했습니다

 

- 자살요?
- 네

 

여보세요?

 

여보세요?

 

- 이럴 수가
- 맙소사

 

자책감 갖지 말아요

 

- 살다 보면 다 그럴 만한...
- 이유가 있다고요?

 

이유?
다 집어치우라고 해요

 

내가 건물에서 떨어지면
볼티모어에서 10명이

 

버스 충돌을 모면하니까?

 

그들은 볼티모어를 즐기고
난 여기서 죽어 있고

 

볼티모어에 가봤는데
죽는 게 낫소

 

저기...

 

- 미안하지만 가야겠어요
- 그러세요

 

가야하거든요

 

가야한다고요

 

지네로스, 순수한 마시는 즐거움

 

난 지네로스가 더 좋지만
곰인 내가 뭘 알아?

 

난 생선 대가리나 뜯는 걸

 

지네로스

 

피곤한데다 열까지 받고
온통 젖어 있었죠

 

뜨거운 물에 목욕하고
자고 싶었어요

 

하지만 운명이
날 내버려두지 않았죠

 

- 그랬어?
- 사이버 에이전트가 생겼어

 

- 그게 생겼구나
- 끝내주는 무기도 있어

 

프로토캅도 곧 도착할 거야

 

값도 올랐을 거야
그 배우 지금 불구란다

 

간 떨어지는 줄 알았네!

 

조니는 늘 두 사건을 다뤘죠
기억나세요?

 

괜찮아?

 

안녕

 

걔가 죽었어

 

- 그래
- 죽었다구

 

안다니까
근데 누가 죽었다구?

 

카드에 신분증까지
훔쳐갔습니다

 

혼동을 드려
죄송하게 됐습니다

 

여동생 분이 확실하십니까?

 

- 내 동생이야, 맞아!
- 여기에 왔었어?

 

몇 년 동안
통화도 한번 안 했는데

 

나 혼자 떠난 걸
절대 용서 안 했거든

 

- 내가 담요 갖다 줄게
- 담요는 필요 없어!

 

- 하지만 떨고 있잖아
- 상관없다니까!

 

나까지 정신없어지네
진정해라, 응?

 

- 어쩌지
- 무사해서 다행이긴 한데

 

날 긴장하게 만들잖아
좀 앉아봐

 

- 알았어
- 무슨 일인지 말해봐

 

어제 제나가
내 집에 들어왔었어

 

돈이 떨어졌던 모양이야

 

현금 200불에 카드, 신분증
전부 가져갔어

 

- 그랬구나
- 어쩜

 

- 이제 더 이상 거짓말하지 마
- 안 해

 

거짓말은 안돼

 

너 탐정이니?

 

- 탐정이야?
- 누가 그런 소릴?

 

내 친구 플릭카
걔가 그랬어

 

네가 탐정이라고

 

- 그러면 네 도움이 정말 필요해
- 그게 말야...

 

그거 비었어

 

미친 소리 같겠지만, 해리
잘 들어

 

- 걔가 여기서 살고 있었는데...
- 하모니의 동생이 죽었어요, 제기랄

 

호수의 여자와
이젠 하모니 동생까지

 

세 시간 사이에 시체가 두 구라?
내가 미쳤나? 이럴 수가!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대로

 

젖꼭지, 아니
탐정이 아니라고 할 걸

 

말할 기회를 안 주고
계속 떠들지 뭡니까

 

훔친 카드를
한도까지 썼어

 

죽기 바로 전에 2000달러
몽땅 말야, 이상하지 않니?

 

센트론인가 뭔가 하는 회사에!
게다가...

 

또 중요한 건
피임약도 챙겨 먹었다구

 

죽을 거면
뭐 하러 그런 걸 챙겼겠어?

 

걘 살해된 거야, 해리
살해된 거라구

 

진정해, 하모니

 

나 도와줄 거니, 해리?

 

- 일정부터 확인하고...
- 안 도와줄 거면

 

나가서 도와줄 사람을
찾을 거야

 

- 확인만 하면 된다니까
- 도와줄 수 있어?

 

안 도와줄 거면
다른 데 알아볼 거야!

 

- 일정이 상당히 빡빡해서...
- 해리, 고마워

 

윽, 저리 가라

 

- 아무 일도 없었어
- 뭐 하는 거야?

 

- 아무 짓도 안 했다니까
- 내 가슴을 만지고 있었잖아

 

왕거미가 있었단 말야

 

- 그래, 왕거미겠지
- 맹세해

 

찾아내겠어
어딨니, 나쁜 거미야

 

- 알았어, 믿어
- 안 믿으면서

 

가슴 좀 만진 걸 갖고
뭐 별 일도 아니잖아

 

남자가 가슴을 만졌는데
그게 별 일도 아니라구?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말해 봐, 그게 무슨 말이야
믿을 수가 없어

 

그런 반응을 보이다니
믿을 수가 없어

 

보여?

 

 

- 널 믿어
- 아무렴

 

왜 그래? 누명을 벗었는데
넌 아무 짓도 안 했어

 

하지만 처음엔
안 믿었잖아

 

무슨 말인지 알아?
이건 내게 아주 중요한 거라구

 

잘 들어! 가슴에 손대는 건
별일이라구!

 

잘못 말했어
내 말은 그러니까

 

다들 만지니까
별 거 아니라는 반응이잖아

 

대체 어떤 남자들이랑
어울리는 거니?

 

너도 그렇고 그런 놈들이랑...?

 

그게 어떤 놈들인데?

 

어떤 놈들이냐구?

 

됐어

 

미안해, 우선 쉬도록 해

 

동생 사건은
내일부터 시작하자

 

- 오후 어때?
- 좋을 대로

 

- 나 갈래
- 그래

 

- 운동복 좀 빌려 갈게
- 그래, 아무 거나 가져가

 

- 나중에 돌려줄게
- 알았어, 서랍에서 꺼내가

 

서랍에 있는 건
다 깨끗해

 

잘 자, 해리

 

해리?

 

이거...

 

- 정말 잘됐다
- 그렇지?

 

- 나 간다
- 잘 쉬어라

 

안녕

 

젠장!

 

다시 말해봐요
여자를 돌려줬다고요?

 

내 샤워실에 있다니까요, 제길

 

말도 안돼요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이건 꿈일 거야

 

- 어떻게 들어온 거 같아요?
-모르겠어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아마 화재 비상구로

 

알았어요, 시체부터 처리해야죠
장갑 있어요?

 

- 뭐라고 했어요?
- 장갑 있냐고요

 

옮겨야 해요, 누가 누명을 씌우려고
경찰을 부를 겁니다

 

시체를 담요 같은 걸로
싸도록 해요

 

- 무슨 특별한 장갑 종류라도?
- 네, 황갈색이요

 

제발 서둘러요

 

- 페리?
- 뭐죠?

 

- 시체에 소변을 흘렸어요
- 뭐? 어디다 흘렸다고요?

 

시체에다요
신분이 감식되는 거 아닐까요?

 

- 지금 소변을 어디다 봤다는...?
- 시체에다요, 내 질문은...

 

아니, 내가 먼저

 

도대체 왜 시체에
오줌을 흘렸단 거죠?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이럴 수가
다 당신 탓이야

 

내 말 들어요
우선 시체를 싸요

 

둘째, 총을 찾아봐요

 

- 따라해봐요 "총을 찾는다"
- 총을 찾는다

 

이런, 호수에 던져버렸는데

 

내 총 말고, 이 바보야
이게 함정이라면

 

분명 총도 어딘가에
갖다 놨을 겁니다

 

4분 뒤에 도착할 거요

 

714호에 신고가 들어왔어요
거친 몸싸움인 듯 하다고요

 

맞아, 714호고
투숙객은 락하트

 

- 열쇠 가져올게요
- 714호가 아니라 514호예요

 

제가 지금 그 위에 있었는데
정말 시끄럽던데요

 

- 열쇠 가져와요
- 맞아요, 아주 심해요

 

- 받지 말아요
- 나도 그 정도는 알아요

 

- 저거예요?
- 아뇨, 저건 먼저 묵은 사람이

 

남겨 두고 간 시체예요

 

젠장!
총은 찾았어요?

 

여기요, 개자식들이
나에 대해 알아요

 

여기 온 지 이틀밖에 안 됐는데
나에 대해 다 알아요

 

- 그럴 리가
- 내 말이! 뒤 계단 쪽으로

 

참, 하모니는 살아 있고
동생이 살해됐다고 생각해요

 

- 뭐라고요?
- 아무 것도 아녜요

 

'옥상 출구'

 

오늘밤 갑자기 나타난
그 두 놈들

 

- 그자들 생각이 뭐 같아요?
- 우리가 뭘 안다고 생각하겠죠

 

놀라서 증거물인 시체를
없애려는 거예요

 

그래서 내 방 샤워실에다
갖다 놨다고요?

 

- 함정에 빠뜨리려는 거요
- 함정은 무슨 함정!

 

앞뒤 얘기가 안 맞잖아요

 

- 키스해요
- 네? 안돼

 

저기 아주 신났구만

 

이 수업 진짜 후졌잖아

 

관둘래요, 이건 탐정일이 아냐
호수에 떠다니는 시체에

 

남자랑 키스에
이거 뭔가 단단히 잘못 됐어

 

누가 설명 좀 해줄래요?

 

날 탐정으로 생각하니까
그런 척해요

 

- 뭐요?
- 망쳤다간 알아서 해요

 

왔구나

 

경찰이 찾는 거 알아?

 

- 그래?
- 그래

 

다른 방으로
내가 보내긴 했는데

 

잘했어, 난 페리랑 같이...

 

- 안녕하세요
- 그 뭐야, 일종의 게임을...

 

페리, 그걸 뭐라고 하죠?

 

불러들였다가 보냈다가
뭐 그런 게임이야

 

도대체 뭔 소리야?

 

왜 둘이서
키스하고 그런 거야?

 

먼저, 내일 만나서
사건을 훑어보기로 하고

 

그 다음, 난 게이가 아니라고
확인시켰어요

 

어떻게 확인시켰는진
묻지 마세요

 

그걸 왜 그냥
거기에 두지 않은 거죠?

 

호텔에서 긴급구조대에
전화했는데

 

갑자기 밖에 시체가 있다?
좋은 생각이 아니죠

 

그건 그렇고
사건을 맡는다는 건 뭐죠?

 

지금 할 일이
태산 같은 상황에서

 

그건 자살이에요

 

내가 사건을 해결했다니까
자살입니다

 

- 하모니가 말하길...
- 상관없어요

 

- 여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거요
- 알았어요

 

앞이 괜찮아 보이는군
처리합시다

 

미안해요, 아가씨

 

이 보단 나았어야 하는데

 

'제 3일 여동생'

 

떠나기 전, 동생을
위탁가정에 맡겼어

 

아빠의 못된 짓에 대해
내가 말 안 했지?

 

보통 노트에 적거든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자세히 설명해 봐

 

걔한테 딱 한 번
거짓말을 했는데

 

뭐라고 했냐면

 

"아빠는 친아빠가
아닌지도 몰라"

 

입양됐다고 말해준 거야?

 

아니, 그거보다
더 낫게 말해줬어

 

친아빠는 배우이고

 

동네에서 개봉되는
영화에 나온다고

 

- 조니 가사머 말이구나
- 맞아, 그 영화

 

제나에게 언젠가
할리우드에 가서

 

유명 배우인 아빠를
만나게 될 거라고 했지

 

'1980년 3월 2일, 화요일
인디애나 주, 엠브리 시'

 

'LA 영화 촬영진
엠브리 점령'

 

내 말을 믿고 아빠를 찾아
이리로 온 거야

 

꽤 많은 정보야
일단 이걸로

 

- 시작은 할 수 있겠어
- 고마워

 

수사에 착수했고
이건 내 명함이야

 

'놀라운 해롤드'

 

- 마술 카드야...
- 와, "놀라운 해롤드"

 

- "아브라카다브라"라고 해봐
- 원래 그거 아니었잖아

 

"알라카잼" 하면서
날 반토막 냈잖아

 

흠잡는 건 아니지만
"위대한 해롤드"였고 말야

 

아냐, 그건 옛날이고
지금은 '놀라운'이야

 

납니다, 무슨 소식 있어요?

 

신문에 별 말이 없으니까...

 

하모니의 의뢰건을
조사하는 중이라

 

무슨 의뢰건 말입니까?
그냥 둬요

 

5번에서 뉴스합니다
끝나면 전화해요

 

유괴 사건입니다
살해 경위와

 

살해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에서는 타살 후
시체를 옮겼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베로니카 덱스터는 어제 오후
애인을 마중 나간다고 하고

 

공항에 나타나지 않아
실종 신고 되었습니다

 

덱스터 양은 최근
파리에서 돌아와

 

배우 출신 기업가 부친
할란 덱스터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소송을
취하한 바 있습니다

 

덱스터 씨는
덱스터 클리닉의 소유주로

 

지난 봄 부인과 사별하면서
딸의 귀국을 종용했고

 

수년간의 불화를 뒤로하고
부녀간의 화해를 시도했습니다

 

사망한 덱스터 양은
어제로 25세였습니다

 

우리가 그 파티에 있었는데

 

그럼 호수의 시체가
베로니카라고요?

 

신분증, 흉터, 치과 기록

 

- 경찰하고 얘기했어요?
- 네, 별 자료 없더군요

 

검시 결과가 왔는데
강간 흔적도 없고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베로니카는 어제 오후
4시 30분에 집을 나와

 

공항으로 가서
옛 애인을 태우고 사라졌어요

 

- 그게 목격된 최후 모습인가요?
- 살아있던 최종 모습이죠

 

경찰에서 차를 발견했나요?

 

우리가 발견했죠
기억 안 나요?

 

아, 맞아, 그랬죠

 

- 살인자들도 파티에 있었어요
- 파티에?

 

- 덱스터 씨 집에 있었다고요?
- 그래서 당신을 알아본 거요

 

상황이 안 좋아요
빨리 빠져나가도록 해요

 

화요일에 카메라 테스트가 있으니
수요일에 뜨죠

 

- 그 역할 못 딸 겁니다
- 재수 없게시리

 

- 갈 길이 멀긴 하지만
- 그 역은 못한다니까요

 

내 말을 안 듣는군요!

 

그 역 못 맡아요, 콜린 패럴이
몸값을 너무 불러요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까?

 

대브니는 싸게 일할
새 인물을 찾아

 

이리로 데려와
파티에 넣어주고

 

카메라 테스트에도
넣어주고 다 해주죠

 

이용당하고 있는 거예요

 

콜린의 몸값을
1, 2백만 달러쯤 깎아 보려고

 

안됐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더 이상
거짓말 못하겠군요

 

날 한 대 치고 싶으면...
개자식!

 

겁쟁이 새끼!

 

그만

 

하모니하고
어떻게 해볼 생각 말아요

 

탐정이 아니란 걸 알면
실망할 걸

 

- 말한 거야?
- 저거 주워

 

주우라구

 

왜 말했어요?
그럴 필요 없었잖아요

 

- 우린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 아니오

 

- 곤란할 때 도와줬잖소
- 아니... 입 좀 다물어요

 

내 고용주인 대브니를
보호하려던 것뿐이오

 

시체를 처리하도록
돈을 받았거든

 

난 좋은 인간이 아냐, 해리

 

나쁜 일이 생기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요

 

- 날 협박하는 건가요?
- 그게 아니라

 

나쁜 놈들이 해치기 전에
가라는 거요

 

나쁜 놈들?
그렇군요

 

메리 크리스마스!
속여서 미안해요

 

별 말씀계속 게이나 하시지

 

'빈 방 없음
모텔'

 

덴버발 758편
도착 승객께서는

 

2번에서
짐을 찾아가십시오

 

이봐요, 플릭카
나예요, 해리

 

나 기억나요?
잘 지냈어요?

 

- 하모니는 얘기하고 싶지 않대요
- 알아요

 

나도 얘기하고 싶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요?

 

당신의 귀가
눈에 띄었다고요

 

뭔가 달라 보이지만
그래도 당신은 당신이죠

 

- 당신한테 관심이 있는 거 같아요
- 정말요?

 

아뇨
하모니도 휴대폰은 있겠죠?

 

- 됐어요, 둘이 알아서 해요
- 나 표 샀어요, 돌아간다고요

 

동부로 말이에요

 

뭔가 말해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예요

 

한 마디라도 좋아요
제발 부탁해요

 

- 나중에 후회할 테지만...
- 후회 안 할 거예요

 

정장이 아주 근사해요

 

- 이상하게 여기 없네요
- 뭐가 이상하죠?

 

별 거 아녜요
예명 밑에 써 있네요

 

다들 예명 하나씩은 있죠
하모니 예명은 뭐죠?

 

앨리슨 에임즈

 

알았어요
그걸 적을게요, 그럼

 

어! 다시 말해봐요

 

- 앨리슨 에임즈
- 앨리슨 에임즈, 에이- 엠- 이- 에스

 

- 그게 예명이군요
- 방금 말했잖아요

 

신용카드에 있던
그 이름이고요

 

-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 고마워요, 가야해요

 

또 봐요

 

센트론 사입니다
메시지 남기십시오

 

페리, 당신 고객 에임즈가
그 여동생이요

 

그 여동생!

 

2천 불이 거기로 갔지

 

당신 구좌로 말야, 이 사기꾼

 

하모니 동생이
당신을 고용한 거요

 

당신이랑 나랑 같은 사건에
연관된 거라고요

 

- 문 열어봐!
- 당장 꺼져 버려!

 

공항에 있다가
플릭카를 만났는데...

 

- 문에 손가락이 짤렸니?
- 응

 

바닥에 있으니까
주워서 얼음에 넣어

 

고맙다

 

너 정말 천재다, 천재!

 

이런, 나 지금
일 가야 해서 말야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내 동생이랑 베로니카랑
무슨 상관이지?

 

살인을 알고 너랑 페리를
그리로 보낸 거야

 

진짜 황당무계한데 말야
내 손가락이 잘려 나갔다구!

 

정말 미안해, 좀 어떠니?

 

봉합하고 진통제도 먹었어

 

- 페리는 어딨지? 찾아야 하는데
- 이리로 올 거야

 

오늘 선셋 플라자 파티에서
일하거든

 

범인이 지난 번 파티에
왔을 수 있다고 했지?

 

- 그 자들이 전부 오늘 여기 왔어
- 내 이름도 올려놔, 나도 갈게

 

가서 일 좀 벌인 다음에
누가 걸려드는지 보자고

 

일을 벌인 다니...
걔들이 알아채고

 

도망갈 거야
멍청한 생각이야

 

주소 알려줘
내가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