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데릭 로드'에 사는
'조이스 레이크랜드'야

 

'브렌치'네 집 옆에

 

거기 잘 알죠

 

매춘부에요?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몸을 함부로
굴리진 않는대

 

뜨내기 일꾼들은 같은 자들은

 

받지도 않고

 

사실

 

목사들 성화만 아니면

 

그냥 두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요?

 

당분간 쉬라고, 아니면...

 

모르겠어

 

자네가 가서 보고 결정해

 

자넨 점잖고 상냥한 사람이니까

 

가 보면 방법이 있겠지

 

그러죠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또 봐요

 

시골 생활의 문제는

 

사생활이 없단 거다

 

난 29년 전에 여기서 태어났다

 

의사라곤 내 아빠뿐인
센트럴 시티에서

 

석유 개발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온 마을 치안을

 

보안관 한두 명이 맡는다

 

나름대로 자부심은 있지만

 

일 하는 게 좀 구식이다

 

치마만 걸치면
꼭 '부인'이라 존칭하고

 

알몸의 남자를 잡을 때도
일단 사과부터 한다

 

체포를 할 때도 말이다

 

여기서는 신사가 아니면
남자도 아니다

 

알아서 행동 조심 하시길!

 

네?

 

실례합니다

 

들어와요

 

기다리세요

 

씻고 나올게요

 

내 총은 왜요?

 

보안관입니다

 

총은 왜 갖고 있죠?

 

허가 받았어요

 

됐죠, 경찰씨?

 

네, 됐습니다

 

난 '루포드'에요

 

젠장

 

반반하다 싶었더니
하필 짭새라니

 

얼마 줄래요?

 

난 경찰 싫은데

 

말 조심 하세요

 

난 그저 얘기하러 온거에요

 

할 말이 뭐죠?

 

해 지기 전에
마을을 떠나줘요

 

그 후로도 계속 눈에 띄면

 

매춘으로 체포하죠

 

더러운 자식!

 

말조심해요

 

이 더러운 자식!

 

야비하고 비열한 자식!

 

이거 놔!

 

이거 놔!

 

놓으라니까!

 

저리 가!

 

이 더러운 자식!

 

미안해요

 

미안해요
아뇨

 

그런 말 말아요

 

난 그날 이후로
하루도 빼놓지 않고 갔다

 

불에 기름 부은 격이랄까?

 

우리 둘이서
이 구질구질한 촌구석 뜨자

 

미쳤어?

 

뭐?

 

더 말해 봐

 

아냐

 

얼른!

 

그 잘난 집안 얘기 좀 해 봐

 

창녀 주제에 '포드'가 넘보냐고?

 

아니야

 

자기가 아깝지

 

그만해

 

아니

 

난 절대 포기 안 해

 

절대로...

 

자기한테 어울리는
여자가 될거야

 

누가 뭐랬다고 이러는 거야?

 

돈이 있어야 뜨지

 

내가 만들게

 

그래?

 

나한테 푹 빠진
머저리가 한명 있거든

 

뭐라고?

 

그 사람이 누군데?

 

엘머 콘웨이

 

자기도 누군지 알지?

 

알다 뿐인가?

 

학교 다닐 때 친구였는데

 

못된 놈은 아니었지만

 

버릇이 없었다

 

다 그 아비인
체스터 콘웨이 탓이다

 

건물 몇 개 지었다고

 

이 시의 주인인양

 

안하무인인 작자이다

 

그 영감을 속여?
순진한 소리 하긴!

 

이참에 우리 형 복수나 해줄까?

 

커피 더 줘?

 

가야 해요

 

그래

 

부 보안관님이
총도 없이 다녀?

 

 

강도가 쏘면 어쩌려구?

 

비밀인데요

 

이 동네는 강도 없어요

 

다행이네

 

깐죽대는 병이 도졌다

 

나도 어쩔 수 없다

 

욕구 불만 때문일까?

 

잘 먹었어요
그냥 가

 

자니 챙겨줘서 고마워

 

자네 밖에 없네

 

고맙습니다

 

애가 달라졌어

 

뿌린 만큼 거두는게 인생이죠

 

맞아

 

가 볼게요

 

순찰 돌 데가 많아서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시간이 금이죠

 

안녕하세요

 

내 말 좀 들어 보소

 

어때?

 

신나게 놀았더니

 

속이 텅 비어서
쓰러질 것 같거든

 

그래요?

 

따끈한 거 드릴까?

 

그거 좋지

 

아!

 

이게 무슨 짓이야?

 

시가 맛 어때?

 

보안관 배지 보여?

 

그럼요

 

꺼져

 

네 알았어요

 

갑니다, 간다구요

 

담뱃불 조심하쇼

 

그래요?

 

조심하라고

 

루!

 

조!
어서오게

 

들어 와

 

밤 늦게 불러서 미안하네

 

공직에 있으니 조심해야지

 

앉아

 

밖에 덥지?

 

무슨 일이죠?

 

뭐 좀 물어볼 게 있어서

 

민감한 질문인데...

 

마이크랑 어떤 사이였지?

 

무슨 말인지...

 

제 형이잖아요

 

하지만 친형은 아니지?

 

형네 부모님이
우리 아버지랑 친했는데

 

병으로 돌아가셔서
입양한 거죠

 

나도 엄마가 없으니

 

서로 의지가 되라구요

 

상속재산이 줄어드는데
기분 나쁘지는 않았고?

 

겨우 6살에요?

 

그런 생각은...

 

둘이 친했나?

 

친형 보다도 좋아했죠

 

그런 짓을 했는데도?

 

무슨 짓이요?

 

여자애가 마이크 짓이랬지

 

다섯살짜리 여자애가 한 말을
믿는다는 거에요?

 

형이 출소해서 돌아왔을때
안 창피했나?

 

전혀요

 

아빠도 형 취직에
발 벗고 나섰구요

 

자네 뜻은 알겠네

 

그럼 마이크 사망 당시
이야기를 해 볼까?

 

마이크는 6년 전에 죽었어

 

콘웨이 건설 현장에서
일 하고 있다가

 

발을 헛디뎠어

 

떨어지면서

 

몸을 뒤로 날렸지

 

건물 바닥으로
떨어지려고 한 거야

 

근데 바닥재가 안 깔려서

 

쭉 떨어진 거야

 

지하까지

 

그래서요?

 

끝까지 들어 봐

 

체스터 콘웨이는
바닥 시공을 안했어

 

조...

 

내가 모를 줄 알아요?

 

여태 콘웨이랑
쿵짝이 잘 맞았는데
232
00:14:45,298 --> 00:14:49,765
콘웨이가 노조를 없앤다니까
화가 났죠?

 

화나는 건 이해해요
당연히 화나죠

 

하지만 형이 살해된 거라면

 

6년이나 쉬쉬할 분이
아니잖아요?

 

아닌가요?

 

미안해
바쁜 사람 불러서

 

얘기 즐거웠어

 

충고 하나 할까?

 

하시죠

 

지나가는 개가 웃어

 

갈게요

 

루!

 

루?

 

무슨 짓이야?

 

루!

 

에이미 뭐 해?

 

자기 기다리고 있었지
위층에서

 

누가 보면 어쩌려구

 

부모님 잠든 후에 몰래 나왔어

 

반갑지?

 

올지 몰랐어

 

반응 한번 뜨겁네

 

미안해

 

체면 벗어 던지고
옷 벗었는데

 

고작 '미안해'?

 

일요일에 저녁 먹자

 

일요일은 안 돼
누굴 만나기로 했어

 

늦지는 않을거야
10시쯤에 집으로 와

 

얘기 좀 해

 

요 몇주 자기 이상한거

 

알아?

 

알았어

 

잘 자

 

그래

 

조이스가 좋았다

 

그녀가 나에게 속삭이는 듯 했다

 

이제라도 그만 둬, 루
늦지 않았어

 

근데 콘웨이를 보면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들어 와

 

문 닫고

 

앉지

 

그래...

 

준비는 잘 됐겠지?

 

뒤탈 없게 처리 해

 

전 할 일이 없어요

 

내 일은 끝났어요

 

그런 말은 듣기 싫은데, 루

 

엘머가 그 년을 또 보면

 

또 넘어갈 걸

 

자네가 돈 갖다 줘

 

현금 1만 달러야

 

난 싫어요

 

가져가서
던져줘 버려

 

잔뜩 겁 줘서
쫒아내라구

 

콘웨이씨

 

간단하잖아

 

돈 주고, 겁 주고, 쫒아내고

 

할 말 있나?

 

조이스는 엘머 혼자
돈을 갖고 오래요

 

조건을 어기면...

 

겁대가리 없는 년

 

정말 뻔뻔하시군요

 

뭐라고?

 

명색이 보안관이
뒛돈 주고 협박했다면

 

남들이 뭐랄까요?

 

엘머 상황이 어떤지
전해드렸고

 

처리 방법까지
다 알려 드렸어요

 

전 할 만큼 했는데

 

뭘 더 바라시는거죠?

 

그 말이 맞군

 

돈 주면 확실히 떠나는 거지?

 

바로 안 떠나면

 

제가 직접 쫒아내죠

 

엘머 찾아서
자네한테 보낼게

 

자네가 말 좀 잘 해줘

 

알아들었나?

 

영영 화 안 푸시면?

 

결국에는 풀리실 거라며?

 

자신 없으면...

 

아냐, 그러지마

 

이렇게 해봐

 

그 돈으로 조이스랑
같이 장사를 하는 거야

 

기반 잡은 다음에 연락드리면

 

기특해 하실걸.

 

그 노친네가?

 

난 목숨 내놓고 두 사람이
새 출발할 수 있게 도왔는데

 

알지, 근데 왜?

 

왜?

 

왜 날 돕지?

 

심부름 값이라도
좀 줄까 싶어서...

 

그 만 달러에서
좀 떼어줄까?

 

그러지 마

 

네가 주지 않는다면

 

네 아버지 돈엔 손 대기 싫어

 

그럼 내 돈 줄게

 

다 가져

 

정말?
그래

 

고마워

 

내가 고맙지

 

이따 올 거지?

 

-10시에
-알았어

 

이거 들어 봤어?

 

깜둥이

 

누렁이

 

인디언

 

좋은데!

 

루!
조이스,

 

안녕!

 

웬일이야?

 

콘웨이 영감이 엘머를 도와주래

 

엘머는 한 시간 후에나 올 거야

 

2주 후에 따라 올거지?

 

대답해

 

당연하지

 

약속했다?

 

루, 엘머가 설마...

 

말썽 피우지는 않겠지?

 

뭘 어쩌겠어?

 

아빠한테 일러?

 

당신이 싫다면 끝이지

 

이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 있어?

 

그래?

 

복잡하긴 하지

 

죽은 우리 형 기억나?

 

음...

 

체스터 콘웨이가...

 

형 살해를 사주했어

 

끔찍해라!

 

그래

 

엘머한테 보복하게?

 

그러지 마

 

날 봐서 참아
389
00:25:54,801 --> 00:25:56,133
난 안 잡혀
390
00:25:59,072 --> 00:26:01,006
의심도 안 할 거야

 

엘머가 또 술에 취해서

 

자기랑 싸우다가

 

둘 다 죽은 줄 알걸

 

그게 말이 돼?

 

내가 어떻게 죽어?

 

하지마!

 

나 떠나야 해

 

떠날 필요 없어

 

알아?

 

루!

 

루!

 

잠깐

 

다 끝나 가

 

왜?

 

왜?

 

미안해, 자기

 

미안해

 

사랑해

 

잠깐

 

사랑해

 

조이스, 내 말 들려?

 

안 들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사랑해

 

잘 가

 

괜찮을 거야

 

됐어

 

헤이, 루!

 

먼저 왔네?

 

돈은?

 

여기 있잖아

 

조이스는?

 

침실에 있지

 

홀딱 벗고 누워서
널 기다리고 있을걸

 

말 조심 해야지

 

-결혼 할 여자인데
-뭐야?

 

조이스!

 

자기!

 

세상에!

 

누구 짓이야?

 

자살이야

 

말도 안돼

 

말이 안 되긴

 

이 멍청한 놈아

 

미안해, 자기야

 

나도 괴로워, 미안해

 

많이 겁났지?
정말 미안해

 

젠장

 

뭐야, 루?

 

죽고 싶어 환장했어?

 

죄송합니다

 

타이어가 펑크 나서...

 

보질 못했어요

 

가자고

 

주절대고 있을 시간 없어

 

아직 이른데...

 

11시 반이 넘도록
엘머가 안 들어왔어

 

금방 온댔는데 말이야

 

어서, 따라 와

 

두말 할 것 없이

 

나도 끔찍해

 

엘머는 죽었어
죽었다구

 

문제는 이 여자야

 

빨리 출동하란 말이야

 

이렇게 죽게 놔둘 순 없어

 

사형시킬 거야

 

구급차나 보내라고

 

그래서...

 

그게 다야?

 

더 할 말 없고?

 

몇번을 말해요?

 

빼먹은 말이 하나 있네요

 

죄송해요

 

이제야 와서

 

혼자 처리하려고 했는데

 

진작 상의 드릴걸...

 

괜찮아

 

콘웨이 일 아니었음
말했을 거에요

 

괜찮아

 

신경 쓰지 마

 

감사합니다

 

가서 눔 좀 붙여

 

잘 가

 

가세요

 

음식 나왔어

 

고마워요

 

루, 물어볼 게 있는데

 

자니가 슬림 머피
주유소에서 일을 해

 

근데 머피가 워낙
소문이 안 좋아서...

 

그래서 말인데...

 

제가 가 볼까요?

 

그래 줄래?

 

그럼요

 

정말 고마워

 

맥스를 돕고 싶었다

 

에이미가 늦었다고
화를 내겠지만

 

아빠들 웃기지?

 

순 고집불통에

 

입만 열면 잔소리고

 

혼자만 잘났대요

 

슬림머피는 소문이 안 좋아

 

훔친 차량 부품을
팔았다는 소문도 있고

 

네, 알아요

 

사고 안 칠게요

 

약속한 거다?

 

어기면 안 된다

 

어디 갔었어?
미안

 

어디 갔었어?
미안해

 

사건이 많았어

 

그렇겠지

 

다 설명할게

 

오늘은 또 무슨
핑계를 더 대려고 그래?

 

알았어

 

보안관님이...
3달 전에

 

창녀 사건을 맡겼어

 

네?

 

당신 바보야?

 

왜 그랬어?

 

콘웨이가 부탁 하잖아

 

엘머 좀 도와주라고

 

항상 남들 챙기느라
나는 뒷전이지?

 

그래, 잘못했어

 

그런 여자를 애초에
왜 마을에 들여?

 

내 말이

 

이해가 안돼

 

헤이

 

 

손 치워

 

그만 하라고

 

왜 그래?

 

신경을 너무 썼더니...

 

나만 생각해

 

알았어

 

나한테 맡겨

 

나쁜 자식!

 

왜 그래?

 

나쁜 자식!

 

더러운 자식!

 

그 여자랑 잤지?

 

그 여자 냄새가 나

 

뭔 소리야?

 

그러고 다녔어?

 

이리 와

 

손 대지 마!

 

내 말 들어
싫어

 

이거 놔
나 좀 봐

 

나 루 포드야

 

나 몰라서 그래?

 

눈 떠 봐

 

내가 왜 그런 짓을 해?

 

잤잖아

 

다 알아

 

내가 왜?

 

놔!

 

창녀랑 놀아나다가
자기한테 차이려고?

 

긴말 할 거 없어

 

성병 안 옮은게
그나마 다행이지

 

헤이

 

그러지 말고

 

나 좀 봐

 

날 뭘로 봐?

 

나랑 결혼할 여자에게
창녀를 질투하게 할 놈으로 보여?

 

나랑 결혼 안할거야?

 

할거야

 

재촉만 하지 마

 

청혼은 내가 해

 

잘 들어...

 

여보세요

 

나 밥이야

 

무슨 일이죠?

 

루!

 

뭐 방해한 건 아니지?

 

어제 데이트 있었소?

 

맞아요

 

몇 시에?

 

10시쯤에요
콘웨이 일 끝내고 만났거든요

 

그녀가 누군데?

 

알아서 뭐 하게요?

 

하워드, 이 동네에
처음 와서 잘 모르겠지만

 

그런 질문은 실례야

 

일이에요

 

어제 데이트를 했다면...

 

내 말 뜻 알지?

 

심문은 어제밤에
다 하신 거 아닙니까?

 

아닌데...

 

그쯤 해 둬

 

그 아가씨 내가 아는데

 

마을에서 제일
참한 처녀네

 

데이트가 있었다면
있었던 거요

 

볼수록 아리송한 분들이네

 

와요

 

갑시다

 

이쪽이에요
어서요

 

이 자국 보여요?

 

뭐 같소?

 

펑크 난
타이어 자국이죠

 

인정하는군

 

펑크 난 타이어 자국이지

 

뭐 하는 거죠?

 

낸들 아나?

 

묻는 말에
답이나 해 줘

 

말했잖아요

 

펑크 난 타이어 자국요

 

그럼 이번엔 자네가 낸
타이어 자국을 보자고

 

여기군

 

자네 건 펑크 난
타이어 자국이 아냐

 

도로 나올 땐 멀쩡했어요

 

-잠깐만
-구멍은 났지만

 

바람이 다 빠지기 전에
빠져 나왔어요

 

설마 멀쩡한 타이어를
일부러 구멍 냈겠어요?

 

거봐, 하워드
내가 아니라고 했잖아?

 

실수를 안 들키면

 

기쁨이 배가 되지만

 

한번 올가미가 풀리면

 

두번째에는 더 단단히 매는 법

 

초조한가?

 

그냥 좀...

 

출출해서요

 

그래, 요기나 하자고

 

조이스는 어차피
죽게 돼 있다

 

잠잠해 지면 집을 팔아서
영영 여길 뜰 거다

 

맛있겠네

 

그녀는 아직 의식이 없대요?

 

그래

 

고마워요

 

더 시키실 건?

 

됐어요

 

맛있게 드세요

 

콘웨이가 여자를
포트워스로 보내고 싶어한대요

 

거기에서
치료할 거라네요

 

나도 가야겠군

 

루, 어때?

 

자네도 같이 비행기 타겠나?

 

한번도 비행기는
안 타 봤는데요

 

잠깐만요

 

그 여자 아직
기소도 안했는데요?

 

경찰 허가 필요 없어
콘웨이 말이 법이니까

 

몇 시 비행기래?

 

12시 반요

 

씼고 짐 쌀 시간은 충분하겠지?

 

그렇지, 루?

 

 

왜 안 먹어?

 

식기 전에 먹어야지

 

그만!

 

나 떠나야 해

 

떠날 필요 없어

 

사형시킬 거야

 

비행기 처음 탄다며

 

내리 잠만 자?

 

조심해요

 


네?

 

구급차로 와

 

루!

 

자넨 내 차로 가지

 

그러죠

 

아까 기분 안 좋았나?

 

밥한테 함부로 해서?

 

내 체면이 걸린 일이야

 

다른 사람 기분까지
신경 쓸 틈 없어

 

수술 잘 되면

 

밤에 깨어난다고 해

 

마취 깨면 와 줘

 

밥은요?

 

밥은 늙어서
빠릿빠릿 하질 못해

 

호텔 잡아 놨어

 

연락하면 바로 와

 

병원으로 가

 

돈 많으면 뭐 해?

 

아들놈이 창녀한테
목메다 죽었는데

 

죽을때까지
망신살 뻗친 거지

 

그렇게 오래 살아라

 

온 김에 관광도
하고 싶었지만

 

호텔에 쳐박혀 있었다

 

모든 게 음모 같았다

 

어릴 때 지은 죄가

 

날마다 목을 조여 와서

 

내 죄가 떠오를수록

 

난 더 나쁜 놈이 돼 갔다

 

루!

 

보안관님

 

대궐 같군

 

아까 공항에서
기분 안 좋으셨죠?

 

제가 콘웨이한테
한마디 했어요

 

병원에서 무슨 일 있었어요?

 

그녀가 죽었네

 

마취도 못 깨고

 

다 끝났군요

 

루, 어디 있어?

 

 

여기서 뭐 해?

 

앉아서 뭐 해?

 

담배 피워요

 

나와서 피워

 

어서

 

건배

 

난 자넬 잘 알아

 

잘 알지

 

그럼

 

속속들이 잘 안다고

 

꼬맹이 때부터 봐 왔지만

 

나쁜 짓은 절대 못 해

 

난 한물 가서

 

더 이상

 

이 짓도 못하겠어

 

잠깐 쉬세요

 

어디로 튀지 마

 

콘웨이 돈이니까
실컷 마시고

 

즐기라고

 

센트럴시티 가는 열차가
몇 시에 있죠?

 

7시에 있습니다

 

그렇군요

 


두 장 주세요

 

감사합니다

 

보안관님
응?

 

흘리겠어요

 

몸이 녹초가 된 것 같아요

 

누가 실실대면서
헛소리 읊고 다니래?

 

자네가 모르는게
하나 있어

 

뭔데요?

 

해 지기 직전이
가장 밝은 법이야

 

모르시는 말씀이네요

 

모르는 건 자네지

 

해 지기 전이 밝지

 

좀 들어갈까?

 

들어오세요

 

그래

 

집 좋군

 

근사해

 

커피 드려요?

 

아니

 

계란은요?

 

아니, 됐어

 

신문들이
제대로 짚은건가?

 

엘머가 여자를 해치려다
도리어 당했다고?

 

그렇지 않나요?

 

얼굴 깨지고 목 부러진 여자가
네 발을 쏴?

 

엘머 같은 덩치를?

 

엘머가 팰 때
쐈나 보죠

 

남자는 죽고
여자는 살았다며?

 

한 두 발만 쐈어도
엘머가 죽었을 텐데

 

안 그래?

 

진실을 말해

 

헛소리 말고

 

뭔데 날 심문 하죠?

 

콘웨이에 대한 자네 원한의
절반은 내 책임이니까

 

혹시 우리 조합에
불똥이 튈까봐 그래

 

이런...
그걸 몰랐네

 

듣고 보니
똥줄 타시겠어요

 

현재 스코어는 어때?

 

여자는?

 

죽었어요

 

증거는 없지만

 

남들이 자네한테 동기가
있다는걸 알게 된다면?

 

동기요?

 

내가 왜
조이스를 죽여요?

 

복수의 수단으로 쓰인 거지

 

난 안 봐서 모르지만...

 

세상은 불가사의 천지에요

 

총 맞고 5킬로를
기어간 여자도 있고

 

목매고, 약 먹이고
칼로 베도 안 죽는 남자도 있어요

 

어찌된 일인지 모르지만

 

그래서 세상은 요지경이죠

 

그래, 그렇지

 

그렇지

 

루, 찜찜하긴 해도

 

자넨 살해범은 아냐

 

알아줘서 고맙네요

 

그 돈은 뭐였어?

 

위로금이었어요

 

엘머를 떠나는 조건으로

 

근데 엘머가 따라 나섰다?

 

맞아요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뜻이 있으면 길이 있죠

 

그쯤 해 둬

 

지나가는 개가 웃어

 

권투 선수가 되고 싶어?

 

이제 진짜 권투 선수야

 

더 세게

 

남자가 되고 싶어?

 

네 아빠가 한 거야

 

너도 해 볼래?

 

괜찮아

 

네가 때리면 좋아

 

여보세요

 

루!

 

엘머 콘웨이 사건 소식인데

 

네?

 

잡았어

 

뭐라구요?

 

범인 잡았다고

 

자네도 알걸

 

누군데요?

 

자니 파파스

 

자니 파파스?

 

그래

 

얼른 와
놈이 자넬 찾아

 

잘 구슬려 봐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았나?

 

전 도대체가 이해가 안 가요

 

사고를 좀 치긴 해도
사람 죽일 애는 아닌데

 

엘머가 가져간 돈이
1만 달러였지?

 

근데 그 중
5백 달러가 비어

 

그래요?

 

돈에 표시를 해뒀대

 

은행에도 연락해 뒀고

 

돈 받고 여길 안 뜨면
여잘 협박하려고

 

콘웨이를 누가 당해?

 

난 상대도 안 되죠

 

너무 그럴 거 없어

 

알았어요

 

자니가 그 돈을 썼나요?

 

어제 밤에 20달러 썼는데

 

좀 전에 추적됐어

 

급료로 받은 거면
말 못할 이유가 없잖아

 

결정적으로...

 

범행 시각 당시에
알리바이가 없어

 

물어봐도 말을 않고

 

아는 애라 힘들겠지만

 

그놈 손에 맞아 죽은
그 여자를 생각해 봐

 

묵사발이 된
그 얼굴 말이야

 

그만해요

 

미안하지만
그게 사실이야

 

알았어요

 

잘 구슬려

 

저놈 아는데

 

나 좀 빼 줘

 

저기에요

 

기다릴까요?

 

됐어요

 

고마워요

 

 

어떠냐, 자니?

 

와 줄 줄 알았어요

 

걱정마
다 잘 될거야

 

네, 담배 있어요?

 

제건 다 뺏겼어요

 

그게 규정이야

 

시가야

 

같이 피우자

 

어떻게 이런데 살죠?

 

난 돌 것 같은데

 

다들 그래

 

그래서 가두는 거고

 

언제 나가요?

 

금방 빼줄게

 

그 돈 내가 줬다고
말 안 했지?

 

아뇨
내가 미쳤어요?

 

경찰 돈벌이 뻔하고

 

누가 찔러준 돈 좀 쓰면 어때서...

 

암튼 아무 말 안 했어요

 

난 뇌물 안 받아

 

누가 뇌물이래요?

 

네가 방금 그랬잖아

 

난 형이 핑계거리를
찾을 때까지

 

시간을 벌라고...

 

괜한 짓 했구나

 

알았어?

 

네가 잘못한 거야

 

아무렴 어때요?

 

우린 친구인데

 

난 양다리를 걸쳤어

 

너무나 오랫동안

 

그런 식으로 살아 와서

 

움직일 수도 없어

 

내 몸이 반으로
쪼개지지 않는 한

 

알아 들어?

 

알아 들었어?

 

 

내가 죽였어

 

둘 다 죽였어

 

무슨 이유가 있었겠죠?

 

죽어도 싸다거나

 

아니

 

그런 사람은 없어

 

뒤통수를 맞은거지

 

갈게요

 

힘드셨죠?

 

전혀요

 

자기 왔어?

 

미안해

 

괜찮아

 

어디 갔었어?

 

여보세요

 

 

하워드 검사요

 

늦은시간에
무슨 일이죠?

 

자니 파파스

 

제대로 겁줬나 봐?

 

자백했어요?

 

아니, 자살했어

 

전화 고마워요

 

무슨 일이야?

 

자니가 목을 맸대

 

세상에!

 

자기, 괜찮아?

 

자니가 죽은 후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

 

누가 말한 건 아니지만

 

날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밥은 술독에 빠져서

 

10년은 더 늙어 보였다

 

말하는 사람은 없어도

 

늘 자니 생각이 났다

 

일주일 후에야
자니 아빠가 떠올랐다

 

오늘의 날씨 보시죠

 

당분간 맑고
시원하겠습니다

 

장사 안 하는데

 

괜찮아요

 

그냥 들렀어요

 

진작 오고 싶었는데
생각만 하다가...

 

아드님 일로
상심이 크시죠?

 

도움이 못 돼서
죄송합니다

 

가게 문 닫으시는군요

 

문 닫긴

 

왜 문을 닫아?

 

리모델링 중이야

 

바닥도 새로 깔고...

 

자니도 좋아할걸

 

그럼요

 

빨리 해

 

자동차 뒤창엔
'플릭' 스티커!

 

내가 그런거야?

 

타도 되나?

 

고마워

 

안 반기는 거 알아

 

사건 현장에 왔군

 

그렇지?

 

용건이 뭡니까?

 

여기 있다기에
얘기나 좀 하려고

 

여기 몇 번째야?

 

몇 번이나 잤지?

 

창녀랑 잘 만큼
궁하지 않아요

 

하긴

 

섹스 안 해도 살지

 

근데 헛소리가 없다면
어떻게 살까?

 

그럼...

 

당신이 할 말이 없겠죠

 

좋아
헛소리 관두지

 

콘웨이는 엘머 살해 죄를
덮어 쓸 사람을 찾고 있어

 

내가 걸려들 수도 있고

 

뭣 때문에요?

 

콘웨이는 노조라면
치를 떨거든

 

자니 짓이에요

 

그러니까 목을 맸죠

 

걔 아빠 만나 봤나?

 

 

무슨 돈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할까?

 

-알게 뭐에요?
-아니

 

공사 비용 전부를

 

콘웨이가 대고 있어

 

맥스는 땡전 한 푼 안 쓰고

 

정말 이상하지 않아?

 

자기 자식 죽인 집
공사를 맡다니?

 

온갖 공사 다 맡잖아요?

 

돈벌이에 상대 가려요?

 

하긴 그렇군

 

자니 묘에는 가 봤나?

 

아직 못 가 봤어요

 

그렇겠지

 

교회 묘지에 묻혔어

 

무슨 뜻이겠나?

 

자살로 안 본단 거죠

 

왜 그렇게 생각을 할까?

 

어린 애니까 봐줬겠죠

 

그럴지도...

 

그럴 수도 있지

 

한 가지만 더

 

잘 들어 봐

 

엘머랑 그 여자가
죽던 날 밤에

 

우리 목수 하나가...
극장에 가서

 

9시 반에 주차를 했는데

 

타이어가 몽땅 사라졌대

 

무슨 소리죠?
난 금시초문인데요

 

신고를 안 했으니까

 

근데 동료들한테 얘길 했더니
한 명이 자니한테 타이어를 샀대

 

소름끼치나?

 

무슨 소린지?

 

몰라?

 

말했었지?

 

개가 웃는다고

 

알리바이가 있으면
당연히 말 했겠죠

 

왜 자살을 해요?

 

자넬 믿었거든

 

좋아했고

 

친구였으니까?

 

우린 친구였어요

 

그래

 

좋아

 

좋다구

 

자네가 잘난 것 같지?

 

콘웨이도 바보는 아냐

 

나라면 여기를 떴어

 

나도 뜨고 싶어요

 

그래?

 

좋은 생각이야

 

잘 생각했어

 

뭐라고?

 

뭐야?

 

-우리 그냥...
-우리 그냥...

 

-똑같이 말했다
-똑같이 말했네

 

무슨 말 하려고?

 

당신 결심 변함 없지?
정말로?

 

내가 말했잖아?

 

어떻게?

 

언제?

 

말 해 봐

 

2주 후쯤?

 

나도 2주 후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뭐가?

 

그러는 당신은?

 

도망치자고

 

도망?

 

병원이죠?

 

누구신지 모르지만
진료 안합니다

 

걱정 말아요
가벼운 화상이니까

 

치료 못 해요?

 

시가 화상인데

 

잠깐 얘기 좀 합시다

 

목이 마른데
위스키 있소?

 

전화는 있죠

 

감옥도 지척이고

 

신고하려면 하든지?

 

해 보라구요

 

본인 손해지

 

화상 치료비로는 안 될걸?

 

좋아요
얘기합시다

 

농장에서 일할 때
당신 같은 부류를 봤거든

 

그래서요?

 

돈이 되겠다 싶어서

 

당신 뒤를 밟았더니

 

노동 조합장이랑
얘길 하더군

 

그걸로 발목 잡게요?

 

아니,아니, 아니,

 

그때까진 전혀 몰랐지

 

그 이틀 후에도 그랬어

 

당신이 내가 사는
집 앞에 차를 세우고

 

그 노란 집으로 갔을때

 

위스키 있댔나?

 

그리고 뉴스를 봤더니

 

그날 당신들 얘기가

 

뭔지 알겠더군

 

난 돈 없어요

 

알지

 

이 집은 어때?

 

팔면 돈 좀 되겠는데

 

대출 받을게요

 

대출 받는데
얼마나 걸리는데?

 

2주요

 

5천 달러

 

2주 후에 5천 달러야

 

2주 후에, 오후 5시에
여기서 보자구

 

난 큰 욕심 없거든

 

5천 달러만 주면
다시는 서로 볼 일 없을거야

 

그럼...

 

좋아요

 

혹시 어디로 튈 생각 하지 마

 

내가 미쳤어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답이 곱지

 

2주간 꼬박 출근했다

 

안녕, 제프?

 

안녕, 루?

 

콘웨이가 나타나면
쫒아가서 만났다

 

콘웨이씨?

 

루!

 

얘기 좀 할까요?

 

무슨 얘기?

 

그날 엘머를
따라갈 걸 그랬어요

 

욕하셔도 좋고
절 자르셔도 됩니다

 

달게 받을게요

 

엘머는 자네를 믿었네

 

나도 믿었고

 

감사합니다

 

헤이, 루

 

이거 먹어 봐

 

에이미는 매일

 

빵이나 파이를 사 왔고

 

매일 밤 같이 잤다

 

같이 술을 마실때면
조이스가 생각났다

 

에이미를 안으면

 

조이스와 구분이 안 갔지만

 

조이스는 아니다

 

하긴 누구면 어떤가?
다를 건 없다

 

또 죽이면 되지

 

그녀가 원하는 건

 

뭐든 해 줬는데

 

별로 힘든 건 아니었다

 

많은 걸 원하지 않았으니까

 

실로 난생 처음

 

자유를 맛봤다

 

에이미를 살해할
이유가 분명한데도

 

돌아서면
'뭐더라' 싶었다

 

신문을 보거나 뭔가를 하다가
그녀를 죽인다고 생각하면

 

황당해서 웃음이 났다

 

그러나 다짐했다

 

꼭 해치울 거라고

 

에이미랑 일이 있는데
이틀만 쉴게요

 

그래?

 

혹시 자네..

 

오, 헤이, 헤이, 헤이

 

희소식이군

 

정말 잘 됐어

 

두 사람 잘 살거야

 

전 운이 좋아요

 

제 삶은 꼭 영화 같아요

 

에이미 잘 잡은거야

 

 

그래, 잘했어

 

루!

 

자기?

 

자기야?

 

준비도 안 했어?

 

우리 같이
도망치자면서...

 

아무 말 마

 

아무 말도

 

아무 말 하지 말라고

 

그럼 사랑 고백할까?

 

늦었네요

 

돈은 있나?

 

받아요

 

나머진 안에 있어요

 

젠장!

 

뭐야?

 

네가 죽였어!

 

나랑 살 여자인데

 

나랑 결혼할 여자라구!

 

안 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살려 줘!

 

사람 살려!

 

엄마 어디 있니!

 

왜요?

 

이봐요!

 

사람 살려!

 

사람 살려!

 

도와 주세요!

 

살인자!

 

저 자가 에이미를 죽였어요!

 

살인자!

 

사람 살려!

 

저 자가 에이미를 죽였어요!

 

이봐요!
누구 없어요!

 

서!

 

그놈은 살인자야!

 

그가 에이미를 죽였어!

 

살려 줘!

 

도와주세요!
서!

 

살인자!

 

서!

 

그가 에이미를 죽였어요!

 

물러 서!

 

물러 서라고!

 

물러 서!

 

물러 서라고!

 

당장 구급차 불러!

 

가세요

 

얼른요

 

집에 가요

 

집에 가세요

 

어서요

 

언제 왔어, 제프?

 

한참 됐지

 

들어 와

 

여기가 좋아

 

바람도 좋고

 

바람 냄새 좋네

 

다들 어디 있어?

 

안 오나?

 

애가 말렸어

 

밥 보안관님 일로 살심이 크다고

 

왜?

 

어젯밤에 자살하셨어

 

그래

 

자살하셨다고

 

그분 심정이 이해돼?

 

커피 안 마셔?

 

됐어

 

어제밤 일도 그렇고,
최근 일들

 

마음이 안 좋아

 

당연하죠

 

당신도 그렇겠지만
나도 마음이 안 좋아요

 

그 뜨네기가...

 

에이미를 강간하고
돈을 훔쳤다고 했지?

 

아니던데?

 

날품팔인데

 

주머니에 돈이 꽤 많았어

 

그 돈 자네가 줬지?

 

무슨 돈요?

 

엘머한테 훔친 돈

 

두 사람 죽이고 훔쳤지?

 

창녀는 왜 죽여요?

 

엘머 죽인 걸 숨기려고

 

엘머는 왜 죽이죠?

 

어릴 때부터 알았는데

 

조이스, 엘머, 자니
자네가 다 죽였어

 

자니는 왜 죽여요?

 

범행을 은폐하려고 죽인 거야
20달러도 줬지?

 

없어진 돈이 얼마에요?

 

5백 달러죠?

 

그 돈 때문에 엘머를 죽여요?

 

자니는 현장에 안 갔어

 

거짓말!

 

타이어를 훔치고 있었지

 

자니는 내 친구에요

 

소설 그만 써요

 

안 들킬 줄 알았지?

 

넷...
다섯이나 죽었어

 

밥까지 치면 6명이지

 

뻔뻔하게 웃음이 나와?

 

찔리지도 않아?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어쩌면 그렇게...

 

나라도 침착해야죠

 

질문 더 있어요?

 

있지

 

하세요

 

에이미씨 몸에
멍이 들어 있었어

 

최근에 생긴게 아니었지

 

조이스도 멍이 있었고

 

왜 멍이 생겼을까, 루?

 

난들 알겠어요?
몰라요

 

두 사람 다 자네가 때렸지?

 

맞아가면서 날 만나요?

 

결혼을 결심하고도요?

 

에이미를 뭐로 보고?

 

자네도 에이미를
잘못 봤던데

 

그래요?

 

가방에 있던 건데...

 

휴게소 같은데서
주려고 했던 것 같아

 

읽어줄까?
"내 사랑, 루"

 

나한테 줘요
내가 읽지

 

본인 주세요

 

그러지

 

'내 사랑, 루'

 

'나 자리 비운 동안
이 편지를 읽어 줘'

 

'차마 말이 안 나와서
편지로 대신해'

 

'절대 오해 말고 들어'

 

'당신 혹시 사고 쳤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캐묻진 안겠지만'

 

'무슨 일이 있던지'

 

'난 당신 편이란 걸
기억해 줘'

 

'사랑해'

 

'이 말 지겹지?'

 

'실수로 그랬단 거 알아'

 

'당분간 떨어져 있게 돼도'

 

'우리...
같이 해결하자'

 

'내가 도울 수 있게 해줘'

 

'자리에 있어 줬으면 좋겠지만'

 

'떠나고 싶으면
내 트렁크만 두고 가'

 

'돈도 있고'

 

'일자리는 구하면 돼'

 

'당신을 사랑했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언제나, 영원히
당신의 에이미'

 

말 참 많죠?

 

다정하긴 한데
입 다물 때를 몰라요

 

개자식!

 

말조심해요

 

그래요

 

그런 욕하면 안되죠

 

집어치워!

 

당신이 죽였어

 

편지가 증거지

 

죽은 다음에 쓴 거래요?

 

재주 좋네

 

자네가 죽였어

 

다 죽였잖아

 

제프, 옆에 저거 보여요?

 

문이에요

 

안 말릴테니까
둘 다 나가주시죠

 

난 밥 보안관 좋아했어
에이미도 좋아했고

 

나갈 때 문 살살 닫아
큰 소리 나는 거 싫어

 

제프

 

순순히 안 갈래?

 

마음 바꿔 먹는게 어때?

 

자니가 죽은 감방에서
1주일을 썩었다

 

겨우 1주일로
내가 미칠 줄 알고?

 

덕분에 명상만 잘 했다

 

8일 후

 

정신 병동으로 옮겼다

 

뜻밖이었다

 

아무도 날
심문하지 않았다

 

좋은 징조라고 믿고 싶었지만

 

나도 알고 있었다

 

증거를 찾은거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사진 보여줘요?

 

뭐라구요?

 

좀 천천히 돌려요

 

자세히 보게요

 

어디 있어?

 

무슨 짓을 한 거야?

 

불쌍한 사람들 어떻게 한 거야?
혀라도 뽑았나? 불로 지졌나?

 

그가 왔소!

 

이제 내가 왔소!

 

고막을 터뜨렸소?

 

악마들!

 

소리칠 힘도 없소?

 

용기를 내시오

 

지저분하죠?

 

평생 못 끊을 거요

 

고마워요

 

아까 병원에서
내가 억지 쓴 거 알아요

 

그런가요?

 

내가 풀어준 게 아니에요

 

놈들이 서류를 줬고
난 데리러만 갔죠

 

그럴 줄 알았어요

 

누가 날 불렀게요?

 

조 로드맨요

 

맞아요

 

왠지 알아요?

 

겁나서요

 

내가 범인으로 찍히면
자기도 끌어들일까 봐

 

똑똑하시군

 

무슨 약점 잡힌거 있어요?

 

잡혔죠

 

뭔데요?

 

알면 뭐해요?

 

시간 낭비고

 

'조'만 곤란해지죠

 

나한테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죠

 

남들 다치는 거 싫어요

 

'루 포드'씨

 

당신 얘기 좀 해 주면 안돼요?

 

또 알아요?

 

딴 사람한테 도움이 될지?

 

아뇨

 

난 법대 안 나왔어요

 

변호사 사무실에서
독학으로 익혔죠

 

대학 교육 이라고는
농대 2년이 전부인데

 

시간 낭비였죠

 

쓸모 있는 건
딱 두가지 배웠소

 

하나는, '높은 놈들은 다 썩었으니
쫒아내고 내가 해먹자'는 거고

 

또 하나는

 

농경제학에서 배우건데

 

'엉뚱한 데 난 건 다 잡초다'

 

논에 난 장미는 잡초고

 

마당에 나면 꽃이죠

 

당신은 내 마당에 있소

 

말하자면 긴데...

 

뭣부터 얘기하죠?

 

죽은 엄마 얘기부터 할까요?

 

아니면 조이스 얘기?

 

들어와요

 

서로 때렸죠

 

미안해요

 

에이미도 있고

 

지난 일들을 모두 털어놨다

 

무슨 짓이야?

 

죽어도 싸다거나

 

2주 후, 오후 5시에
여기서 보자고

 

해 지기 직전이

 

가장 밝은 법이지

 

다들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밀고 나갔죠

 

다들 알고 있었죠

 

그게 다예요?

 

 

같이 들어가 줘요?

 

아뇨

 

좋은 생각이 있는데

 

금방 끝날 거에요

 

그래요

 

미안해요, 포드씨

 

여기서 빼내주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 다치는 거 싫댔죠?

 

진심이요?

 

그럼요

 

이미 죽은 사람 해칠 수 없죠

 

꼴이 이게 뭐야?

 

바지도 안 맞고

 

넥타이도 안 멨네

 

넥타이는 해야지

 

넥타이는 해야지

 

그래야 멋져 보여

 

안녕

 

오랜만이군

 

오랜만이야

 

안녕, 루?

 

안녕, 제프

 

안녕, 루?

 

자기 왔어?

 

하워드

 

다 모였군

 

어디 보자

 

검사 하워드

 

악당 콘웨이

 

행크 버터비

 

맞아, 행크
나 이런 놈이야

 

난 아무 말 안 했어

 

날 믿어 줘

 

보고 싶었어

 

나도 보고 싶었어

 

할 말 있어

 

안 해도 돼

 

나도 사랑해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