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착하게 살아가는 법
더 가까이 오세요
네, 가만히 계세요
- 이번 달 말까지 못 가요
- 끝날 텐데
'뉴욕'지에
읽었어요
레베카
북부에 단풍이요
아뇨
냄새가 좀 고약하죠?
창문을 열어놨는데도
괜찮아요
어머니가
대부분의 창문이
네
이건 어울리진 않지만
얼룩도 없고 상태도 좋아요
전부 겉천을 댄 거고요
- 얼마나 됐어요?
꽤 우울하죠
스프링이
네
작은 물건은 안 사죠?
옷이나 보석이나
네, 가구랑
- 도기나요
한꺼번에 없애는 게 좋죠
네
아마 고물덩어리일 거고
걱정 마세요
이런 걸 버려야겠죠
- 뭔지도 모르겠네요
- 여긴 놔두실 거예요?
- 전 교외가 좋아요
도시치고는 집이 크죠
- 도시를 좋아한다면요
탁자예요
- 안녕하세요
오늘 이상하게 덥죠?
전 실내에서 일해서요
출퇴근할 때는
밖에 나가잖아요
- 할머니는 어때요?
잘됐네요
왜 그렇게 우리를 싫어하지?
엄마를 보면
우리가
할머니를 당장
- 성인군자네
- 뭐가?
안드라 말이야
- 밖에 뭐가 그렇게 재밌어서?
- 완벽히 행복한가 보죠
이성적으로 얘기하면
뭐가 안됐어요?
- 마지막 순간에 있잖아
세상에
- 여드름 약이 안 들어요
그래서 싸다?
- 도와주려는 거야
왜 '어소시에이티드'에
알잖아요
네 돈이면
머리 기울이고
- 안됐다
- 알아요
명소 목록이 있어요
단풍 보러 갈래요?
잘 안 빠지네요
추위를 많이 타셔서
안 열려요
- 골동품이에요
좀 느슨하네요
골동품 같은 거요
미술품만 사요
- 이런 물건은
전 바쁘거든요
값어치도 없고
- 아니에요
- 아뇨
- 네
- 그렇죠
원목에 타원형이죠
- 안녕하세요
- 잘 지내세요
우리가 뭘 어쨌는데?
죽음이 떠오르겠죠
그 아파트를 산다고 해서
쫓아내는 것도 아니잖아
- 너무 슬프다
- 할머니
외출은 하시나?
- 세계? 삶?
- 이런
안된 마음이 사라져?
- 내 잘못은 아니죠
- 내가 말한 걸 안 쓰잖아
- 돕지 마요
안 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