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아일랜드'

 

보스턴 하버 아일랜드
1954년

 

2010년 4번째 '담군'자막
dam_kun@naver.com

 

무단배포 금지
by 담군;시네스트

 

정신 차려 '테디'!

 

저건 물이야

 

물이 많을 뿐야

 

진정하자

 

- 괜찮소, 보스?
- 그래, 단지...

 

멀미가 날뿐이야

 

- 자네가 내 파트너인가?
- 네

 

변기에 처박은 꼴을
보인건 실수군

 

'테디 다니엘은 전설'이란
명성과는 걸맞지 않죠

 

전설?

 

'포틀랜드'는 다들
시시한 사람만 있나?

 

시애틀

 

시애틀에 왔어요

 

보안관이 된지는?

 

4년 됐죠

 

자네는 첨보는데

 

보스는요?
결혼은 했나요?

 

했었지

 

사별했어

 

- 이런 말을 잘못...
- 괜찮아

 

일하러 나갔을 때
집에 불이났어

 

사망자는 4명

 

아낸 연기에
질식사했어

 

- 불이 아니고
- 안됐네요

 

내 망할 담배는
어딨지?

 

제거 드리죠

 

옷에 분명히 뒀는데

 

정부 나리께서
훔쳐갔나 보죠

 

고맙네

 

시설에 대해서
듣고 왔나?

 

정신병원이잖아요

 

중범죄자를
수용하는 정신병원

 

머리에 꽃 꽂은
애들만

 

상대할 거면
저흰 필요 없었겠죠

 

- 저 곳인가요?
- 네

 

섬 외각은
암절벽이고

 

사방이 바다죠

 

저 선착장이
유일한 출구입니다

 

도착하면 곧바로 출발할테니

 

서둘러 하선하시면
좋겠군요

 

- 왜죠?
- 폭풍이 옵니다

 

연방보안관 뱃지는
첨 보는군요

 

전 '맥퍼슨'
부소장입니다

 

여긴 '셔터 아일랜드'고
병원까지 모시죠

 

부하들이
예민해 보이는군

 

이 시점에선
우리 모두 그렇죠

 

'삶과 사랑 웃음이 가득했던
우리를 기억하라'

 

전기 울타리야

 

어떻게 알죠?

 

전에 본적이 있어

 

수사에 적극 협조는
하겠지만

 

여기 머물 동안은
내규를 따라주시오

 

알겠습니까?

 

여부가
있겠습니까

 

오른쪽의 붉은 건물은
'A'로 여성병동

 

'B'는 남성병동으로
왼쪽에 있죠

 

'C' 병동은
전쟁 요새 건물이었는데

 

가장 위험한 환자가
있는 곳이죠

 

동의서를 작성하고
저와 '코리'박사님의

 

동행 없이는
출임금지입니다

 

알겠죠?

 

정신병도
전염이 되나?

 

총기반입은
안 됩니다

 

우린 연방보안관이야

 

항상 총을 가지고
다닐 수 있지

 

연방교도소
형법 제319조

 

교도소에 머물 동안은

 

시설의 책임자의
권한을 따라야 한다

 

총을 가지고는
출입할 수 없습니다

 

그럼 공식절차는 됐고

 

'코리'박사님을
뵈러 가죠

 

그녀는
언제 탈옥한거지?

 

'코리'박사님께
물어보시죠

 

규칙입니다

 

정신병원에
교도관이라니

 

참 이상하군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일하죠

 

가장 위험한 환자를
데려옵니다

 

일방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도요

 

'코리'박사님은
그들을 치료하죠

 

환자들이
다시 사회에...

 

신분증 부탁합니다

 

뱃지를
보여주시죠

 

박사님은
정부 쪽과도 일했죠

 

- 경찰, 정보부 상담을 했죠
- 왜?

 

무슨 뜻이죠?

 

왜 정보부가
정신과와 일을 하지?

 

이것도 박사님께
물어보시죠

 

- 보안관님?
- 네, 선생님

 

보안관 '아울'

 

- 고맙네 부소장, 그만 가보게
- 알겠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

 

당신에 대해
많은 말을 해주더군요

 

부소장은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소

 

정확히
무슨 일이죠?

 

법집행과 치료간의
도덕적 교합이죠

 

뭐와 뭐사이를
뭐한다구요?

 

이 그림들은
꽤 정확하죠

 

예전에는
환자들에게

 

묶어 두고
오물을 뒤집어 씌우거나

 

두드려 패거나
뇌에 구멍 내기

 

기절할 때까지
찬물에 넣어

 

심지어
죽기도 했죠

 

- 지금은요?
- 치료하죠

 

병을 고치려
노력합니다

 

치료를 실패해도
조용한 삶을 살게 해주죠

 

저들은
범죄자 아닙니까?

 

사람을 공격하고

 

- 살인까지도 하죠
- 대부분이 그렇죠

 

조용한 삶 따윈
엿 먹으라고 하세요

 

전 의사지
판사가 아닙니다

 

- 그럼 여성 죄수가..
- 환자죠

 

네, 환자인
'레이첼 솔란도'가

 

어제 탈옥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밤
10시~12시 사입니다

 

- 위험인물인가요?
- 그런 셈이죠

 

자기 아이
셋을 죽였습니다

 

집 근처 호수에서

 

아이 머리를 물속에
박아 익사시켰죠

 

그리곤 시체를
식탁에 앉혀

 

이웃이 오기전에
밥을 먹었습니다

 

남편은요?

 

노르망디 해안에서
죽었죠

 

전쟁 미망인이죠

 

처음 여기 왔을 때
죄를 부인했죠

 

- 아스피린 있나요?
- 두통이 있나보죠?

 

가끔이지만
오늘은...

 

- 멀미를 해서
- 탈수현상이군요

 

- 괜찮아요, 보스?
- 응

 

그렇다면 간단한
처방이 좋겠군요

 

감사합니다

 

레이첼은 애들이
살아 있고

 

이 곳을 고향이라고
생각했죠

 

농담이시죠?

 

이 곳에서
지내는 동안

 

우리를

 

우유 배달원
우편 배달원으로 여겼죠

 

방어기제로
허구세계를 창조해

 

우리에게도
역할을 준거죠

 

- 주변 수색은 하셨나요?
- 섬을 샅샅히 뒤졌지만

 

흔적 조차
없습니다

 

어떻게 감방을 나갔는지도
미스터리요

 

문은 잠겨 있고

 

창문은
창살로 막혀있죠

 

초능력이 생겨
벽을 통과했다면 모를까

 

집단치료 후에
데려와 문을 잠갔는데

 

자정 순찰 때
와보니 없더라고요

 

그녀는 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죠?

 

여긴 정신병원
아닌가요?

 

가끔이라도
알 수 있었을텐데요

 

- 신발은 몇개 지급되죠?
- 2개

 

'정신'은
선택이 아닙니다

 

선택한다고
낫는게 아니죠

 

그럼 맨발로
나갔군요

 

여기선 신발없이
10미터도 못가요

 

보안관님?

 

4의 규칙
67은 누구인가?

 

레이첼의
필체가 확실하지만

 

뜻은 모르겠군요

 

의학용어
아닌가요?

 

아닙니다

 

67은 누구인가?

 

젠장 뭔소린지!

 

제 말이 그 말입니다

 

그냥 쓴거라
보십니까?

 

아뇨, 레이첼은
영리합니다

 

- 이 단서는 중요합니다
- 죄송하지만

 

- 우리가 보관하죠
- 그렇게 하시죠

 

이곳을
지나쳤을 거라구요?

 

소등 후에
직원들이 포커를 치죠

 

어제 저녁에는

 

7명이 계단 옆에서
포커를 했는데

 

어떻게 탈출했을까요

 

왜!

 

투명인간이라도
된건가?

 

직원 기록부를
봤으면 합니다

 

여기서
일하는 모두요

 

고려해 보지요

 

이건 부탁이 아닙니다

 

여긴 연방시설이고
위험한 죄수가

 

- 환자!
- 환자가

 

- 도망쳤으니...
- 노력해보죠

 

직원들과 면담을
해야합니다, 네?

 

저녁식사 후
휴게실에 집합시키죠

 

원하신다면
부담없이 수색에 합류하시죠

 

육지까지는 18Km인데
물은 얼음장이죠

 

어제는 특히 썰물이 강해
물에 들어갔다면

 

익사했거나
암벽 때문에 죽었을 겁니다

 

저기 동굴은
조사해 봤나?

 

저긴 갈 수 없습니다

 

온통 독넝쿨과
옻나무

 

제 좆만한 가시가
달린 식물 천진데

 

맨발론
갈 수 없죠

 

좋아!
반대편으로 간다

 

- 저 건물은?
- 옛 등대죠

 

이미 뒤져봤습니다

 

- 저 안엔 뭐가 있지, 환자?
- 오물처리장이죠

 

곧 어두워질테니

 

오늘은 그만하죠

 

그만 해산!

 

- 자네가 감시하고 있었지?
- 네

 

제 눈을 피해서
출입은 불가능합니다

 

레이첼이 지나간
길목을

 

또 누가 지키고 있었죠?

 

접니다

 

'글렌'입니다

 

전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밤새도록 자릴 지켰나?

 

네, 하지만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글렌

 

글렌

 

사실을 말해봐

 

화장실에 갔습니다

 

- 규칙을 어겼다고?
- 잠깐이었습니다

 

잠시 정리해보죠

 

소등 때는
그녀 방에 있었군

 

그 전에 뭘 했는지
아는 사람?

 

없나?

 

어서, 아무도 없나?

 

그룹 치료를 했죠

 

이상한 일 없었나?

 

'이상한 일'
이라구요?

 

뭐?

 

여긴 중범죄자가 있는
정신병원이에요

 

하루하루가
이상한 일 투성이죠

 

정정하지

 

지난 저녁
그룹 치료 중에

 

- 좀 더 기억할만한...
- '평상시'보다요?

 

그래!

 

없었어요

 

치료 중에
아무말도 없던가?

 

비를 걱정했어요

 

음식에
불만이 많았죠

 

어제 저녁을 포함해
항상 그랬죠

 

의사도
같이 있었나?

 

시한 선생님이
치료를 진행했죠

 

시한?

 

네, 치료 담당이죠

 

레이첼의
주치의기도 하구요

 

직접 관찰하며
치료하죠

 

시한 선생을
뵈야겠군요

 

안타깝게도
불가능합니다

 

밀린 휴가를
오늘 아침에 떠났거든요

 

위험한 환자가
탈출한 이마당에

 

그녀 주치의가
휴가를 갔다구요?

 

그가 위험하진
않잖아

 

그와 전화는
가능한가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무도 없습니까?

 

폭풍으로
본국과 연락 두절입니다

 

보안관님이 급한가보니
연결되면 즉각 알려주게

 

알겠습니다

 

저녁에 술모임이 있으니
오셔도 좋습니다

 

좋군요
이제 대화를 하겠군요

 

계속 대화하지
않았나요?

 

이런, 제가 직업을
잘못 선택했나보네요

 

조금 사치스럽죠

 

'C'병동과 함께
남북전쟁 때 지은 요새죠

 

원래는 사령관의
숙소였는데

 

이걸 짓고
끌려갔죠

 

이유를 알겠군요

 

음악 좋군요
브람스?

 

아니

 

말러야

 

잘 아시는군요

 

제 동료인
닥터 '제레미아 내링'

 

'피아노 현악 4중조 가단조'

 

- 술을 드릴까요?
- 라이 위스키로

 

전 소다수에
얼음이면 됩니다

 

술을 안 마신다니!

 

놀랍군요

 

당신 부류들은
술을 잘 먹지 않소?

 

그럼 당신네들은?

 

- 무슨 말인지?
- 정신과 의사들 말이오

 

항상 술에 취해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몰랐군요

 

그럼 들고 있는 건
아이스 틴가?

 

대단해

 

방어기제가
뛰어나군요

 

심문에 유리하겠어

 

당신같은 사람이
제 전공이죠

 

폭력을
가까이하는 인간

 

비약이 지나치군요

 

비약이 아니오
폭력과 가깝다는 말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말과는
사뭇 다르죠

 

한수 가르쳐 주시죠?

 

두분 다 해외근무
경험이 있죠

 

뻔한 말이군
그럼 행정병이나 했을까?

 

아니요

 

두분은 싸움을
피하지 않죠

 

싸움을 즐겨서가 아니라
후퇴를 모르니까요

 

다들 그렇게
배우지 않나요?

 

네... 그렇죠

 

보안관님은
누구에게 배웠죠?

 

저요?

 

늑대에게

 

인상적인
방어기제군요

 

신을 믿습니까?

 

진심으로 묻는 겁니다

 

헛소리죠

 

수용소에
가보신적 있나요?

 

'포로를 구하러 갔었죠'

 

'영어 실력이 좋군요'

 

자음을 되게
발음하지만 잘하는군요

 

독일 사람이오?

 

합법적인 이민도
죄인가요?

 

모르겠으니
당신이 말해보쇼

 

'시한'과 직원들의
파일을 봐야겠어요

 

당신에게 보여줄
파일은 없소

 

- 파일이 필요합니다
- 안될 말씀

 

헛튼 소리 집어쳐

 

총책임자가 누구지?

 

감사위원회에
연락했지만

 

당신의 요청이
거절 됐습니다

 

그들과 당신은
거절할 권리가 없어

 

수사를 계속 하신다면
성심껏 도와드리죠

 

더 이상
수사는 없어

 

보고서를 제출하겠어

 

- 연방수사국요
- 그래, 연방수사국에

 

내일 배를 타고
떠나지

 

빨리 와, 척

 

좋은 저녁이군요

 

잡역부 숙소에서
주무세요

 

보스, 그냥 떠날 건가요?

 

왜?

 

이런식으로
포기한 적이 없어서

 

우린 진실을
들은적이 없어

 

그녀 혼자 문 열고
맨발로 나갈 순 없어

 

도와준
사람이 있어

 

'코리'박사는
대저택에서

 

지금쯤
반성하고 있겠지

 

- 아침이 되면...
- 떠본 거예요?

 

그렇진 않아

 

이걸 가득 찾아냈어

 

세상에
술에 기대 살거야?

 

전쟁에서
많은 사람을 죽였어

 

그래서
마시는 거야?

 

이거 현실이야?

 

아니

 

그 여자는 여기에 있어

 

누구?

 

레이첼?

 

떠난적도 없어

 

오두막에서 보낸
여름을 기억해?

 

정말 좋았었지

 

그녀는 여기있어

 

당신은
여길 나갈 수 없어

 

떠나고 싶지 않아

 

정말 사랑해

 

- 난 죽었어 '테디'
- 아니

 

죽었어

 

그만 깨어나

 

가고 싶지 않아

 

당신이
여기 있잖아

 

현실이 아냐

 

그만 인정해

 

하지만
그녀는 있어

 

남자도 있어

 

남자라니?

 

레이디스

 

그만 가야 해

 

당신을 안고 싶어

 

- 제발 잠시만
- 테디

 

날 놔줘

 

못해

 

배 타긴 글렀죠?

 

닥터

 

레이첼과 함께 있던
환자와 면담하겠습니다

 

수사는
끝나지 않았나요?

 

어차피 배타기도
글렀죠

 

레이첼에게
다른 치료도 했었나요?

 

정신과 치료의
현재 실태를 아십니까?

 

알면 제가 의사죠

 

전쟁이죠

 

보수학파는
외과적 개입인

 

경안와뇌엽절리술을
주장하죠

 

얌전해지긴 하지만
제가 볼땐 좀비죠

 

- 진보 학파는요?
- 약물 치료

 

'쏘라진'이라는
신약인데

 

환자를
진정시키죠

 

순해진다고
할 수 있죠

 

- 당신은 어느 쪽이죠?
- 저요?

 

환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소릴 들어주며

 

이해를 해주면
자연히 낫는다고 믿죠

 

저 환자 좀
그렇게 해주죠?

 

최근에는 약물이
남용되고 있죠

 

쉬운 방법이니까요

 

레이첼도
약물치료를 병행해

 

초기에는
폭력성이 억제 되었지만

 

문제는
진실을 거부하는 '것이었죠'

 

'이었다'

 

왜 그녀가 죽은 것처럼
말씀하시죠?

 

밖을 보시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피터 브린'
아버지의 간호사를 공격해

 

얼굴에
영구적인 상처를 남겼다

 

기대되는군요

 

절 보고 웃었죠
정말 예뻤어요

 

그녀의 마음을
읽었는데

 

옷을 벗고
제 거길 빨고 싶어했죠

 

브린씨
알았으니

 

물을 달라면서

 

부엌으로 유인한 건
뻔한 거 아닌가요?

 

- 뭐가 뻔한데?
- 분명히

 

제 거시기를 보고
비웃려 했겠죠

 

브린씨

 

질문의 대답이나 해
알았어?

 

찌르니
소리를 질렀죠

 

갑자기 왜
무서워 한거죠?

 

흥미롭군

 

레이첼에 관한 걸
말해봐

 

레이첼 솔란도

 

그녀가
아이를 죽인거 아세요?

 

자기 아이를요

 

말세라니까요

 

가스가 마땅하죠

 

저능아, 살인자
흑인도요

 

자기 아일 죽여?
가스 먹고 뒈질년

 

그만 하시죠?

 

- 간호사는?
- 그것 좀

 

간호사도
아이가 있었겠지

 

남편은

 

이걸 극복하려

 

힘들게 살아갈테고

 

보고서를 보니

 

얼굴을 망신창이로
만들었더군

 

그녀의 삶을 날려줘서
아주 고맙군

 

그녀가 뭘
무서워했냐고?

 

 

그것 좀
멈춰 줄래요?

 

멈춰!

 

그만 멈춰!

 

- 앤드류 래이디스를 아나?
- 몰라!

 

그만 돌아가겠어

 

난 여기서 썩을래

 

그럴지 모르겠만

 

죄송한 말인데

 

- 커언스씨
- 부인요

 

커언스 부인

 

당신은

 

정상 같은데요

 

다른 환자랑
비교하면 말이죠

 

모두들
불운을 가지고 있죠

 

차이가 있다면
남편을 도끼로 죽이지 않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편이 폭력에
여잘 후리고 다니는데

 

도와주는 이 없다면
이렇게 돼죠

 

정말 나가면
안되겠네요

 

나가서 뭘하게요?

 

이젠 바깥 물정을
잘 몰라요

 

도시를 날려버릴
폭탄과

 

TV라는 박스에서
사람과 목소리가

 

나온다는
소린 들었지만

 

머리속의
소리로 충분하다오

 

레이첼에 관해
말해보시죠?

 

딱히..
조용하고

 

아이들이
살아 있다고 믿었고

 

여길 자기 집이라 여기고
우린 이웃인거지

 

- 우유나 우편 배달부로
- 배달원요

 

닥터 시한도
그날밤에 있었나요?

 

 

분노에 대해 강의했죠

 

어떤 사람이죠?

 

제 생각엔...

 

좋은 분이죠

 

엄마말을 빌리면
'고놈 잘생겼다'

 

잠자리 요구는
없었나요?

 

아뇨

 

정말 좋은 분이세요

 

물 한잔 부탁할까요?

 

그러죠

 

고마워요, 보안관님

 

한가지 질문을 더 하죠

 

'레이디스'라는 환자를
아시나요?

 

아뇨

 

첨들어보는군요

 

교육 받은 거야

 

간호사나 모두
똑같은 말을 하고 있어

 

'레이디스'가
누구죠?

 

누구이기에
매번 묻고 다니죠?

 

파트너에게
이럼 안 되죠, 보스

 

이제 막
알게 된 사이야

 

자네에게도
직업관은 있지 않나?

 

내가 하려는 건
규칙에 어긋나거든

 

규칙 따윈 개나주고
말해 봐요

 

이 사건을 들었을 때

 

- 내가 지원했지
- 왜죠?

 

'앤드류 레이디스'는

 

아내와 살았던
건물 관리인이었지

 

그런데요?

 

방화범이기도 했어

 

성냥으로
불을 질렀고

 

그 덕에
내 아내가 죽었어

 

문 열어!

 

그 후에는
어떻게 됐죠?

 

안잡히고
종적을 감췄어

 

일년전쯤 신문에
그가 실렸는데

 

그 자식 얼굴이
망신창이었어

 

관자놀이부터 입술까지
큰 상처에

 

눈색도 달랐고
잊을 수 없게 변했어

 

학교에 불을 질러
2명이 죽이고는

 

환청이 시켰다나?

 

첨엔 감옥에 갔다가
이곳으로 이송됐지

 

- 그리곤요?
- 없어

 

첨부터 없던 존재처럼
사라져버렸어

 

분명 'C'병동에
있을 거야

 

죽었을지도
모르죠

 

레이첼이 죽었다면
여긴 숨길 곳 천지야

 

정말 안전한 곳은
한 곳 뿐이야

 

제가 물가지러 갔을 때

 

부인이
별 얘기 않던가요?

 

아니

 

이러지 마슈, 보스!

 

이걸 써 줬어

 

'도망쳐요!'

 

보스!

 

안으로 가죠
여기있단 끝장나겠어요

 

- 잠깐만
- 어서 가죠!

 

조심해요!

 

세상에!

 

저리로 가야겠어

 

세상에!
젠장할

 

- 괜찮아요, 보스?
- 그래, 괜찮아

 

레이디스를
만나면

 

어쩔거죠?

 

죽이러 온게 아냐

 

나같으면
2번은 죽였어요

 

'다카우'수용소에
도착했을 때

 

나치 친위대가
항복했어

 

그 전에 사령관은
자살을 했지만

 

실수를 했지

 

죽는데
한시간이 걸렸어

 

밖에는
시체들이 보였는데

 

셀 수도 없이
많았어

 

상상조차 못할만큼

 

그리고

 

총을 뺏곤
줄을 세웠어

 

그건 전쟁이
아니라

 

살인이었어

 

더 이상은
못하겠더군

 

그를 죽이러
온게 아냐

 

그럼 왜 왔죠?

 

레이디스가 사라진 후

 

이곳 뒷조사를 했지

 

많은 사람이 여길 알지만
말하긴 꺼렸어

 

두려운가봐

 

이곳이 특별 보조금을
지원받는 걸 아나?

 

반미활동위원회
단체로부터

 

HUAC? 이 섬이
공산당과 뭘하는데요?

 

여기서 뇌실험을
하는 것 같아

 

추측이지만

 

이곳에서?

 

아무도 말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이곳에 입원했던
환자를 찾았어

 

'조지 노이스'란
이름의

 

멋진 대학생에
사회주의자였어

 

무슨 실험에
참가한 줄 아나?

 

- 치약?
- 그 후 완전 돌아서

 

자기 교수를 죽이려다
이곳으로 왔지

 

'C'병동

 

1년 후 석방되자
그가 무슨 짓을 했게?

 

2주후에 '바'에 가서
남자 셋을 죽였어

 

변호사는 정신이상을
주장했지만

 

노이스는
판사에게

 

이곳에 오느니

 

차라리
죽여달라고 했지

 

결국 종신형으로
'데햄'감옥에 갔지

 

- 당신은 그를 찾고?
- 그래, 만났지

 

완전 엉망이
됐지만

 

한가지는
확실히 말하더군

 

이곳에서
자행하는 실험 말야

 

전 모르겠군요

 

- 미친놈 말을 믿기엔
- 참 멋지지 않아

 

미친 사람 말은
아무도 듣질 않아

 

'다카우'수용소 봐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지

 

그 짓을 막으려
전쟁을 했는데

 

이젠 여기서
그 짓을 한다고?

 

우리 땅에서?
안될 말이지

 

여기온
진짜 목적이 뭐죠?

 

증거를 찾아서

 

이곳을 세상에
까발려야지

 

그 이유야

 

그러니까

 

애쉬클리프를
조사하자마자

 

이 곳에 들어올
행운이 굴러왔다

 

운이 좋았어
환자가 탈출했으니...

 

아니죠, 보스

 

세상은 그렇게
굴러가지 않죠

 

전기 울타리에

 

내전에 지어진
요새에서 탈출?

 

정보국이 'HUAC'의
기금을 받는데

 

망할! 정부가 깊숙히
관하고 있는 겁니다

 

- 보스를 유인한거면?
- 말도 안돼

 

- 뒤를 캐고 다녔잖아요
- 헛소리

 

레이첼도
원래 없던 사람이면?

 

그럴리가
이 사건은 내가 지원했어

 

그들도 당신 뒤를
캐고 다녔겠죠

 

당신을 잡으려
그들이 꾸민 일에

 

나까지 끌여드렸군요

 

보안관님
거기 계십니까?

 

부소장입니다

 

보안관님!

 

이것도 꾸민 일인가?

 

여긴 섬입니다
우릴 찾긴 쉽죠

 

거기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우린 이 망할 섬에서
나갈거야!

 

가지!

 

코리 박사님이
급히 찾습니다

 

빗발이 거세지니
서두르세요

 

옷은 세탁해서

 

내일 아침에나
준비됩니다

 

이 폭풍에서
살아남으면요

 

말이 나온 김에
담배는 살아남지 못해서

 

이 옷 밖에 없나?

 

죄수복으로 드릴까요?

 

됐어, 이게 낫군

 

'C'병동 환자들은

 

묶어 둬야 합니다

 

건물에 물이 차면
죽을 수도 있어요

 

많이 차지 않아요

 

폭풍이 많은 섬이라
침수 될게 뻔합니다

 

만약 전기가 나가면

 

보조 전력이 있죠

 

그것도 망가지면
교도소 문이 열리겠죠

 

그래봤자
어딜 가겠어요?

 

본국까지 가서
일 낼 가능성은 없어요

 

맞는 말이군요
일은 우리한테 내겠죠

 

묶어 두면 24명이

 

죽게 될겁니다

 

그렇게 두진 않겠죠?

 

솔직히 나라면

 

'A'와'B'병동 42명 모두
묶어 두겠네

 

잠깐만요

 

- 보안관님
- 질문이 있습니다

 

잠시만

 

레이첼의
쪽지에 적힌

 

'4의 법칙'
맘에 들어

 

두번째 줄의
의미를 모른다고 하셨죠?

 

67이 누군가?

 

여전히 모르겠군요

 

아무것도 모르겠다?

 

아무것도?

 

방금 당신이 말한

 

'C'병동, 24명의 환자

 

나머지 병동의
42명

 

모두 합하면 66명이죠

 

그렇군요

 

레이첼의 말은

 

67번째 환자가
있음을 뜻하죠

 

- 66명이 맞습니다
- 웃기는 소리군

 

- 뭐하자는 겁니까?
- 내 일을 하고 있소

 

부소장이
말 않던가요?

 

무슨 말을요?

 

레이첼을 찾았습니다

 

여기 있어요

 

무사해요

 

상처 하나 없다니

 

저 사람들은 뭐죠?

 

왜 제 집에 있죠?

 

경찰이네, 레이첼

 

질문이 있다는군

 

부인

 

이 동네에서
공산당을 선전하는

 

반역행위가
발견되었습니다

 

여기에요?

 

이 주변에요?

 

유감스럽게도요

 

어제 어디에서
뭘 했는지 알려주시면

 

우리 수사에
도움이 될겁니다

 

네...

 

그러니까...

 

짐과 애들에게
아침을 차려줬고

 

그 후에..

 

짐은 도시락을
챙겨서 나갔고

 

아이들은
학교에 보냈어요

 

그리고...

 

호수에서
오랫동안 수영을 했죠

 

그렇군요...

 

그 후에는요?

 

그 후엔...

 

당신을
생각했어요

 

부인!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짐, 나 정말 외로웠어

 

날 떠났잖아

 

당신은 죽었어

 

매일 밤을
눈물로 지냈어

 

앞으로 어떻게 살지?

 

레이첼
이젠 됐어

 

정말 미안해

 

하지만
다 괜찮아 질거야

 

내가 당신을 묻었어

 

빈관에 묻고
바다에 던져

 

고기밥으로 줬어

 

짐은 죽었는데
너는 누구야?

 

네놈은 누구냐고!

 

누구야!
누구냐고!

 

죄송하게 됐군요

 

수사에 방해 될까
말리지 않았습니다

 

등대 근처에서
그녈 찾았는데

 

물수제비를
뜨고 있더군요

 

도주 경로는
모르겠군요

 

폭풍 때문에
지하로 대피할건데

 

음식, 물, 침대
안전한 곳이죠

 

얼굴이 창백한데
괜찮습니까?

 

괜찮아요, 그냥..

 

괜찮아요, 보스?

 

눈 부시지 않나?

 

광과민성 두통에
편두통도 있나요?

 

 

이걸 먹고 자면
말끔히 낫죠

 

편두통은
누가 머리 속에

 

칼을 넣고
헤집는 느낌이죠

 

약을 드세요
보안관님

 

- 싫습니다
- 먹어야 낫습니다

 

좀 눕히세요

 

조심해서
됐군요

 

- 누구지?
- 저분요?

 

교도소장이죠

 

신경쓰지 마세요

 

앞뒤가 꽉막힌
퇴역군인 같군

 

당신 말에
동감합니다

 

절 구해줬어야죠

 

우리 모두를요

 

이게 누구신가

 

레이디스

 

맞아

 

안녕 친구

 

악감정 없지?

 

없는 거야

 

챙겨둬

 

필요할테니까

 

시계가 울리는군요

 

시간이 없어요

 

좀 도와줘

 

이러면 안되는데

 

제가
죽었나요?

 

미안하구나

 

왜 절 구하지 않았죠?

 

노력했지만
내가 도착했을땐

 

이미 늦었었단다

 

보여?

 

아름답지?

 

여보, 왜 그렇게 젖었어?

 

레이디스는
죽지 않았어

 

떠난게 아냐

 

아직도
이곳에 있어

 

알아

 

그를 찾아

 

찾아서
죽여야 해

 

괜찮아

 

전기가 나갔어

 

괜찮아요, 보스?

 

망할 편두통!

 

전기가 나가곤
모두 정신없죠

 

이제 어쩔거죠?

 

세상에!

 

당장 내려놔!

 

당장

 

모든 전기가
나갔겠지?

 

그런 것 같군요

 

전기 보안장치인

 

울타리, 문
모두 나갔군

 

산책하긴
좋은 날이군요

 

예로 'C'병동이랄지

 

레이디스를
찾을지도 모르죠

 

'노이스'에 대해
말했었지?

 

죄수들도 꺼리는

 

괴물 한놈을 가뒀다는군

 

실험실에 대해선
말 않던가요?

 

한마디도

 

기억이라곤
누군지 모를 비명소리와

 

사방이 막힌
창살들

 

세상에

 

'C'병동은
첨이군?

 

 

- 소문은 들었지만..
- 소문은 맛뵈기지

 

대부분
잡아 넣었지만

 

몇은 아직도
돌아다녀

 

그놈들과 마주치면
잡으려 하지마

 

그러다
니들이 죽어

 

알았지?

 

그럼 가봐!

 

그가 여깄어

 

레이디스

 

여기 있는게
느껴져

 

잡았다!
이제 니가 술래!

 

'테디'

 

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