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berg.REPACK.LiMiTED.DVDRip.XviD-ARROW

자막 번역, 제작
제이퓨리 (jfury@naver.com)

 

그린버그 (Greenberg, 2010)
노아 봄바흐 작품

 

양보해주는 건가?

 

고마워요

 

영수증을 차에 두고 왔는데

 

- 상관없어요
- 필립 그린버그라고 적혀 있을 거에요

 

한 벌인가요?

 

아래 위, 두 벌

 

다 넣어도 상관없나요?

 

- 괜찮아요
- 고마워요

 

플로렌스

 

얘들아, 안녕

 

이것 좀 내려놓자

 

- 안녕, 말러
- 플로렌스!

 

우리 놀러간다!

 

알고 있어

 

- 베트남에 갈 거야
- 그래

 

거기로 이사가는 건 아니지?

 

아니, 놀러 가는 거야

 

같이 가는 거야?

 

- 아니, 여기 남을 거야
- 왜?

 

- 그래야 하니까
- 왜?

 

가족들끼리 가는 여행이라

 

말러랑 난 L.A에 남아 있을 거야

 

말러도 안 와?
같이 가면 좋겠는데

 

목 베개는 사왔어?

 

네, 초콜릿 주먹밥은 안 팔던데요?

 

트레이더 조에 갔었나?

 

네, 브리스톨 팜도 가봤어요

 

액상소염제는 어디 있지?

 

아, 이런! 죄송해요

 

괜찮아, 신경쓰지마

 

- 괜찮아
- 아뇨, 아뇨

 

스프링 쿨러 센서 좀 봐달라고 해줘

 

카를로스에게 전할 게요

 

아버지한테 보낼 게 있어

 

다른 건?

 

티셔츠 이렇게 필요 없어

 

동생 얘긴 했줬어?

 

동생이 여기 머물 건데

 

연락 줄 거야

 

심부름이나, 뭐 그런 걸로

 

- 네
- 뉴욕에서 오는 거야

 

- 병원에서 퇴원했어
- 어디 아픈가요?

 

그런 건 아닌데
신경 쇠약 때문에

 

- 캐롤
- 괜찮아, 멀쩡해

 

- 이 치마는 필요없고
- 정말 멀쩡해

 

좀 예민하긴 하지만...

 

집 좀 봐달라고 부탁했어

 

목수거든
개집을 만들 거야

 

그런다고는 하는데

 

- 멋진데요?
- 그랬으면 좋겠어

 

잘 다녀오세요

 

그래

 

빠진 게 있으면 연락할 게

 

- 그러세요
- 같이 갔으면 좋겠다

 

자동차랑 비행기는 문제 없지?

 

네, 자동차는 차고에 주차해 둘게요

 

그래,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하자고

 

베트남도 이메일 있겠지

 

네, 그럴 거에요

 

아, 수표 써 줘야지
얼마나 되지?

 

아뇨, 겨우 3준데요

 

- 플로렌스, 이런 건 얘기 해야지
- 어라, 수표가 없네

 

- 말러도 데려가요
- 그렇긴 한데...

 

- 상관없어요
- 현금으로라도 줄 게

 

아뇨, 아뇨
평소에 받던 데로 주시는 게 편해요

 

그래야 한 번에 안 쓰거든요

 

- 정말 괜찮아?
- 떠나기 전에 주방 서랍에 넣어 놓을 게

 

동생한테도 말해 놓고

 

- 그러자
- 잘 다녀오세요

 

잘 다녀와

 

- 그래, 인사해야지
- 안녕

 

안녕, 플로렌스

 

안녕

 

플로렌스, 나 도착했어

 

알바라도 말고
몬타나에 주차하고

 

다른 곳으로 가지 말고

 

그래

 

같이 가

 

그래

 

- 40달러만 빌려 줄래? 내일 줄 게
- 그래

 

학교 다닐 땐 몰랐는데

 

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든 말든

 

신경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

 

플로렌스, 가자

 

더 있을래

 

모르겠어...

 

헤어진지 얼마 안 됐는데

 

하룻밤인데 뭐

 

그래, 상관없겠지

 

그래

 

양보해주는 건가?

 

이런

 

- 여보세요?
- 여보세요? 로저 그린버그하고 하는데요

 

필립의 동생이요

 

아, 네

 

플로렌스씨인가요?

 

잠시만요

 

네, 안녕하세요

 

집 수영장에 사람들이 있네요?

 

말론과 페기일 거에요

 

 

허락 받고 사용 중이죠

 

으흠

 

두 명 더 있는데요?

 

집으론 안 들어 올 거에요

 

네, 고맙습니다

 

가져 갈 게 있는데
들러도 될까요?

 

네, 오세요

 

"아메리칸 항공 관계자 보시오

 

"본인은 일부러 클레임을
거는 취미는 없습니다만

 

"귀사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동안

 

"불편했던 점을
몇 자 적어 봅니다

 

"전 귀사 항공기의 좁아 터진
좌석을 문제 삼고 싶지 않습니다만

 

"좌석에 달린 등받이 단추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보통은 등받이가 뒤로
재껴지길 기대하면서

 

"단추를 누르는데

 

"그쪽 껀 꿈적도 않더군요

 

"이는 비단 JFK 41편 항공기
26C 좌석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말러, 잘 있었니?

 

안녕하세요, 플로렌스에요
방해되진 않았나요?

 

내 월급

 

아뇨

 

다행이네요

 

뭐 좀 줄까?

 

이리와

 

혀가 울퉁 불퉁해요

 

잘했어

 

"캘리포니아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지 않아"
Song by Albert Hammond

 

비오는 날 이 노래를 라디오에서
얼마나 자주 틀어주는지 아세요?

 

모르죠

 

그러면 불이라도 난다면
"달아올라! 자기야!"를 틀어줄까요?

 

이 제목이 아닌가

 

"불지옥의 디스코"였나?

 

잘 모르겠네요

 

웃기죠?

 

돌아가시기 전에
알아주셨으면 해요

 

농담이었다는 걸

 

네, 알아요

 

재밌네요

 

혹시 필요한 거 있으시면

 

사다 드릴게요

 

- 괜찮아요
- 아뇨, 말씀하세요

 

사실, 있긴한데...

 

- 그게
- 적어주세요, 금방 올게요

 

산책 좀 시키고 올게요

 

아뇨, 아뇨, 제가 하죠

 

네, 그럼

 

안녕

 

이반입니다
삐 소리 후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이반, 나다
뭐하고 지내나?

 

지금 L.A에 있어

 

뉴욕에서 잠깐 쉬러 왔어

 

전화해, 지금 형네 집이야

 

형이 베트남에 갔거든

 

호텔을 오픈한다나 뭐라나

 

전화해라, 보고 싶다

 

"불름버그 시장 보시오

 

"도시 전체를 애워싸고 있는
극심한 교통 소음에

 

"고통받고 있는 한 시민으로서
이렇게 팬을 들어봅니다

 

"맨하탄의 곳곳을
요충지로 선정해

 

"그곳에 더 많은
교통 경찰들을 배치하신다면

 

"비록 인건비는 상승하겠지만

 

"교통 위반과 교통 체증 그리고
시끄러운 경적 소리도 함께 줄어들 것입니다

 

"환경적인 의미로써 보자면..."

 

"도심의 소음 공해가
줄어드는 것이죠

 

"이러한 정책을 이미 진행 중인
L.A를 본보기 삼아

 

"이곳 맨하탄 또한 충분히
적용 가능하리라 봅니다"

 

맞아,
여긴 경적 울리는 사람이 없지

 

그래, 여기 사람들은
경적의 의미를 잘 아는 것 같은데

 

- 뉴욕은 정말 최악이라니까
- 그래

 

왜들 그렇게 무신경한지
이유를 모르겠어

 

"참고로

 

"하와이의 경우에도

 

"자동차 경적에 관해선 법으로써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답니다

 

"환경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로저 그린버그"

 

언제 왔어?

 

월요일에,
제일 먼저 부른 게 너야

 

- 아니, 내 말은...
- 알아, 그냥 그렇다고

 

그래, 얼마나 있을 건데?

 

6주 정도

 

베트남이라니
상상이나 해봤어?

 

뭐? 전쟁하러?

 

아니, 전쟁은 옛날이고

 

거기로 휴가를 갔다고

 

몰랐어

 

여행 가는 걸 좋아하나 보지

 

형 와이프 딸인데, 사라라고...

 

이복 동생?

 

조카

 

캘리포니아 주립대
산타 크루즈에 다닌데

 

난 됐어, 끊었어

 

그래

 

이야, 그거 최고지

 

아놀드 파머엔 아이스티나
레모네이드를 섞는게 좋은데

 

그래, 근데 그건 없어

 

그냥 그렇다고

 

얘길 더 많이 해야겠군

 

- 수염 멋진데
- 그래?

 

뭐랄까, 겨울대비용이랄까?

 

거긴 탁자가 없는 걸로 아는데...

 

스피커 위는 아니겠지?

 

헛, 미안

 

그래, 뭐 할까?

 

벨라가 바베큐 파티를 여는데...

 

오, 그 친구 잘 지내?

 

PD일 하는데
컴퓨터 관련 일이 있으면 불러줘

 

이런

 

돈도 챙겨주고

 

여전히 재수없군

 

거긴 가지 말자

 

음...

 

다른 건 어때?

 

술집에 간다거나
여기 있어도 좋고

 

- 걔네집에서 영화도 봤지
- 맞아

 

'마네킨'이었나

 

'겅호'도

 

재밌는 영화였지

 

- 괜찮았지
- 그래

 

지금 봐도 재밌을 거야

 

오늘?

 

아니, 내 말은

 

- 아, 요즘?
- 지금...

 

- 지금 만들어도 좋을 소재라고
- 아, 미안

 

바지 이상하지?

 

아니, 멋져 보여

 

청바지 입을 걸

 

나만 이렇게 입고 가는 거 아냐?

 

파뷸러랑 별거 중이야

 

어, 으음

 

복잡해

 

빅터 한텐 미안한데

 

한 번 만나봐
많이 컸어

 

몇 년 전에 봤어

 

벌써 여덣 살이야
친구같아

 

같이 가줘서 고마워

 

밖에 한 번 나오고 싶었어

 

경주마라도 된 거야?

 

다 왔다

 

세우지 말고

 

쭉 가

 

끔직한데?

 

저기 세우자

 

아니, 돌아가자

 

오지 말 걸, 완전 악몽인데

 

빌어먹을...

 

차라리 영화관이나

 

스타벅스에서 죽치고 있지

 

여기까지 왔는데
한 잔만 하자

 

젠장, 애들 놀이터냐?

 

잘 지냈냐?

 

어, 그래

 

- 여어
- 오, 존오

 

어, 그린버그
어쩐 일이야?

 

그게...

 

- 여어, 베스
- 오, 이런

 

그거라니?
뭔데?

 

아냐

 

여기 온 줄 몰랐어

 

아니

 

How is Lenny?

 

네 할머니 건 어때?

 

아나콘다 같지않아?
패 펼쳐놓고

 

그저 그래

 

별 두 개 반을 줬어

 

한 10년 됐나?

 

그 친구 영화가이드에...
그래, 레비 결혼 할 때 보고

 

하루 하루
지랄같지 뭐

 

그래, 비슷하네

 

- 레비 정말 안 됐어
- 그래

 

응, 뭐가?

 

못 들었구나

 

죽었어

 

- 이제 '섰다'는 아무도 안 해
- 그러게

 

이거 알아?
그거 바르면 입술이 더 마른다는 거

 

그래

 

베스다

 

스티브랑 이혼했다지?

 

둘이 잘 어울렸는데

 

얘들은?

 

저기 꿀벌 옷 입은 얘랑

 

악마 옷 입은 얘

 

신선한데?

 

어른들은 얘들처럼 입고

 

얘들은 수퍼히어로처럼
입는 판국에

 

- 아빠
- 여, 우리 딸내미

 

스티브가 너보다
덜 유대인스러웠지

 

덜? 난 반반인데?

 

그래, 그런데 이러잖아

 

뭔 소리야...

 

그러니깐

 

이게 유대인 제스처라는 말이야?

 

몰러

 

벨라, 항상 이런식이지

 

- 덥니?
- 어, 그래

 

에릭이 유월절 보내는 거 봤어?

 

나무를 기부했데

 

농담도 못하는 거야?

 

아니, 내 말은
덜 스럽다고 했는데

 

대부분은 날 이탈리아인으로 보거든?

 

엄마도 개신교고

 

엄밀히 말하자면
난 유대인이 아니거든...

 

그래, 잘났다

 

요즘 뭐하는데?

 

- 뉴욕에 있다면서?
- 응

 

음악해?

 

아니

 

목수 일해, 용돈 벌이 겸

 

당분간은,
아무 것도 안 할 생각이야

 

우리 나이에 그럴 수 있다니

 

몇 주 머물 건데

 

언제 한 잔 하자

 

음...

 

그래, 그러자

 

"스타벅스 관계자 보시오

 

"인스턴트 커피를 몰아내려하셨죠

 

"귀사의 고지가 바로 코 앞이지만

 

"그 고지 또한
엿 같아을 겁니다"

 

여보세요?

 

플로렌스에요?
로저 그린버그에요

 

안녕하세요

 

밥 먹는 중이라 죄송해요

 

아뇨

 

시간 있으세요?

 

음...

 

 

음...

 

어디 아는데 있어요?

 

저희집 근처에 있긴한데

 

좋네요

 

컬버시낸데 괜찮겠어요?

 

운전은 그쪽이 하세요

 

싸구려에요

 

파란불이네요

 

 

어...

 

죄송한데 집 좀 들릴게요
지갑을 놓고 와서

 

꼭 필요해요?

 

신분증이 있어서

 

다 못 읽었어요

 

읽어야 하는데

 

본인이에요?

 

네, 소중한 추억이죠

 

아빠랑 있을 때가 좋았죠

 

직접 그린 거에요?

 

아뇨, 친척이

 

멋진데요

 

네 살이에요

 

전 친해지고 싶은데

 

별로 내키지 않나봐요

 

이거 보실래요?
생일파티 때 쓸 건데

 

촌스럽지만, 막대기도 달렸어요

 

네, 좋아하겠네요

 

뭐 좀 마실까요?

 

 

 

별로 내키지 않나봐요?

 

금요일이라

 

복잡하지 않을까요?

 

L.A사람들은 뭘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긴 한데

 

잠깐만요

 

보자...

 

코로나 한 병이랑
싸구려 데킬라가 남긴 했는데

 

코로나 나눠 먹죠

 

그래요

 

탄산 마실 땐 항상해요

 

괜찮아요

 

브라가 이상하죠?

 

- 붕대 같네요
- 후크 없는 거에요

 

기차소리 들려요?

 

기차 맞나?

 

미안해요

 

괜찮아요

 

잠시만

 

죄송해요
사실은 얼마 전에...

 

헤어져서

 

섹스만 하고

 

섹스에, 섹스만 하고 싶지 않아요

 

세 번째 '섹스만 하고'는 누구죠?

 

그쪽이요
만약에 했으면

 

그럼 두 번째는?

 

어떤 모임에서 만난 사람인데

 

잤어요?

 

 

어쩌다 거기까지

 

네? 섹스요?

 

네, 그...

 

불편했어요

 

입술에 그게 뭐죠?

 

네?

 

- 그게...
- 아무 것도 아니에요

 

- 발진 아니에요
- 아니라고요?

 

네, 땠어요

 

화장실이...

 

친구한테 전화 좀 할 게요

 

안 하면 삐치는 친구라

 

항상 별 일도 아닌데 급하다고

 

걸어서 얼마나 걸릴까요?

 

그쪽 집이요?

 

멀어요, 5마일은 넘을텐데
여기 계세요

 

개도 있고...

 

태워다 드릴게요
잠시만요

 

꼭 지금 전화 해야해요?

 

그친군 그쪽이 지금
뭐 하는지 모르나봐요?

 

아뇨, 지금 가죠
죄송해요

 

아뇨, 그럴 필요 없어요
잠옷도 입으셨는데...

 

아뇨, 상관없어요

 

택시 타고 되고

 

그래요, 그럼

 

창피한 일인데

 

토요일에 '귤과 노을'이란 곳에서
무대에 서는데

 

혹시 시간되시면 오세요

 

친구가 만든 안내문인데

 

주소를 잘못 적었어요

 

그게, 몃 시죠?

 

대충 11시 30분이요

 

공연이 많아서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지만

 

부담 같진 마시고요

 

다시 이러진 말죠

 

- 집에서 일하시는 것도 그렇고
- 네

 

이럴려고 온 것도 아닌데

 

맞아요

 

저도 내키는대로
행동하지 말아야죠

 

그 정신병자가 집에 왔었다고?

 

왜 그래
미치지 않았다니까

 

으흠

 

정신병원에 많이들 가잖아

 

치료를 받지

 

정신병원에 가진 않아

 

게다가 마흔 살이고

 

맙소사

 

여려 보여

 

이제 일어났어

 

- 저런다니까
- 뭐?

 

빌어먹을 최고급
쓰레기 처리기여야 한다니까

 

내가 굿을 하면

 

아무 것도 숨길 수 없어

 

저기, 누가 보네

 

안녕하슈?

 

안녕하세요

 

이젠 진절머리가 난다

 

결국 너 때문에 다 찟어졌잖아

 

그런 게 싫었어

 

완전히 정상적인 음반계약이었어
로저, 알겠어?

 

우리한테 정말 중요했다고

 

더 좋은 곳도 없었고

 

엉터리였어

 

끌려다니기도 싫었고

 

노래도 망치고
손도 못쓰게 했잖아

 

밴드에 너만 있던 게 아니잖아

 

무슨 말인지 알아?

 

미안한 척이라도 해라, 좀

 

그건 정말 미안한데,
우리가 제시한 조건도 아니였어

 

그래서, 니 꼴리는 데로 한 거야?

 

녹음 안 해
밴드 안 해

 

그게 니 조건이었지?
대단하셨지

 

벨라, 15년 전이야

 

너 부자잖아
잘 살잖아

 

- 무슨 상관이냐?
- 상관이 없어?

 

내가 널 잘못 알고 있었어

 

이반은 어떻게 할 건데?
컴퓨터나 고치고 앉았다고!

 

이반 삶을 완전히 바꿔놨잖아?

 

이반한텐 너랑 같이
작곡한 노래들 밖에 없었다고

 

다는 아니야

 

집어쳐라, 개소리

 

알아서 잘하잖아

 

난 걔가 너랑 아직도
말섞는 게 놀라울 지경이야

 

여기 왜 왔는지 알아?

 

넌 전혀 바뀌지 않았어

 

뭔데? 그 한숨은?

 

아무 것도 아냐

 

뭐야? 병신아!

 

어이

 

집어와

 

집어 오라고!

 

젠장

 

- 여보세요?
- 플로렌스, 로전데요

 

- 안녕하세요
- 음...

 

개가...
좀 이상해요

 

갑자기 기운이 없고...

 

원래 가끔 그래요

 

아뇨, 움직이질 못해요

 

빌어먹을 베트남엔
연락도 안 되고

 

달리 전화할 곳이 없어서요

 

혹시...
알고계신...

 

얼마나 기다려야 하죠?

 

모르겠어요
바빠는 보이는데

 

가서 물어볼까요?

 

그러세요

 

해주실래요?

 

 

그러죠

 

대기 중인 건 알겠지만...

 

안녕하세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죠?

 

선생님께서 일단 방을

 

나와봐야 알 수 있겠는데요

 

 

선생이 나올 때 까지

 

더 기다리라는데요

 

- 네, 들었어요
- 네

 

신경통인듯 싶네요

 

네, 전에도 이런 적이 있어요

 

근데 황달끼도 있어서

 

밤새 좀 보면
괜찮아 질 겁니다

 

내일 데리러 오세요

 

- 고맙습니다
- 괜찮을 겁니다

 

수혈을?

 

백혈구? 적혈구?

 

백혈구였지 아마?

 

다르거든
적어 놨어?

 

아니, 왜?

 

적어 놔야지

 

이렇게 기억을 못하면 안 돼지

 

백혈구였을 거야

 

개집 때문에 그래?

 

언제 퇴원하는데?

 

진찰만 받으려 했는데

 

좀 더 지켜보자네

 

정원사들이 쥐약
사용하냐고 물어보던데

 

아니, 사용 안 해

 

염병! 직접 가봐야겠어?

 

아니, 아니

 

- 무슨 일 생기면 연락...
- 시발!

 

말러

 

개집 만든데?

 

플로렌스한테 직접 연락해봐야겠어

 

알아서 잘 할테니...

 

잘 한다는 게 이 모양이야?

 

그러던지!
내 개도 아니니...

 

나름 열심이란 말야

 

미안해...

 

엄마 아플 때도...
형 말 잘 알아

 

엄마 때도 엄마가
그러지 말라고...

 

지난일이야
엄만 죽었고

 

그걸로 징징거리고 싶지도 않아

 

난 지금 베트남에 있는데
집에 개가 아픈 걸 말하잖아

 

캐롤 말을 들을 걸

 

시발, 넌 항상 이런 식이야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

 

잘하겠지만
먼 곳에 있어서...

 

그래, 걱정마

 

그래

 

어떻게...

 

잘 지내지?

 

그래

 

좋아

 

- 그래
- 무슨 일 있어?

 

형수가 개집 물어보라는데...

 

혹시 저 수영장 넘쳐?

 

그래, 시발! 수영장 넘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 비 와
- 즐거운 휴가 되시고요

 

집과 개는 잘 부탁드립니다

 

개가 죽었다고요?
뭐, 어쩔 수 없죠

 

몰라서 묻잖아

 

뭐, 수영장 넘치냐고?
이 병신아!

 

여보세요?

 

There's a rugged
road on the prairie

 

Stretchin' all across
the last frontier

 

There a stranger strives
solitary

 

Blessed is the
lonesome pioneer

 

Roll on, roll on, roll on

 

Night birds are flyin'

 

Come on, the light is gone

 

Hope's slowly dyin'

 

Tell me how you come
ridin' through

 

맥주 안 하세요?

 

- 로저죠?
- 네

 

지나에요

 

- 플로렌스 친구죠
- 아하

 

얘기 많이 들었어요

 

같이 한 잔 하실래요?

 

아뇨, 그냥 여기 있을게요

 

아름답죠?

 

노래 부를 땐
섹시해 보여요

 

어때요?

 

조용하시네요

 

글귀 생각 중이라서

 

- 운전 안 하신다고 들었는데
- 네

 

- 원래 못 하시나요?
- 아뇨

 

여기서 자랐는데
그땐 했어요

 

뉴욕으로 가고 난 뒤론 안 하죠

 

만나서 반가웠어요

 

Gainin' steady
till this round is won

 

On the long and lonely road
to kingdom come

 

People far below
chasin' pleasures

 

Offer him directions
on the run

 

Prophets on the path
offer treasures

 

And though he's mighty hungry
he takes none

 

Roll on, roll on, roll on

 

Night birds are flyin'

 

Come on, the light is gone

 

Hope's slowly dyin'

 

이젠 생일날
아무도 전화 안 하는데

 

뭐, 나부터 안 했으니...
연락하겠냐

 

너한테도 안 알렸는데
넌 언제였지?

 

11월

 

기억하마

 

저쪽으로 보내죠

 

그냥 웃기만 해도 충분할텐데

 

박수까지 치시네

 

게다가 여기가 지네집

 

안방인 줄로 착각하시고

 

일진이 좋질 않아

 

뭐 좀 시킬까?

 

플로렌스라도
초대할 걸 그랬나

 

아님 파티라도
할 걸 그랬나?

 

생일이 원래 그렇지 뭐

 

나이 먹는 것도 그래, 안 그래?

 

- "젠장,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이런 느낌?
- 그래

 

젊음이란 젊은이에겐 부질 없지

 

뭐랄까, 더 나가면

 

삶 자체가

 

인간들에게 부질없지

 

그냥 부를까?

 

별다른 의미는 없어

 

따로 사심이 있거나
그런 건 아니고

 

어쩔까?

 

그래, 불러

 

전화해야겠다

 

그래, 오면 시키지 뭐

 

괜찮을 거야
신경 쓰여?

 

- 아니, 아니
- 여튼, 그런 건 아니야

 

- 그래
- 요 근처에 살거든

 

바쁠라나?

 

내 생일이란 것도
알리고 싶지 않고

 

나이도 어려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여긴 매력적인 여자들이 없어

 

- 그래?
- 그래

 

찾고 싶지도 않고

 

그래

 

베스보단 별론데

 

얼굴도 그렇고
키는 더 크지만

 

살이 찌진 않았고

 

왠지 섹시하달까?

 

베스 별로던데

 

그래도 내 여친이었잖아?

 

몇 년 전이겠지

 

왜 흥분하고 난리여

 

그래, 넌 인종 차별주의자인
포르투칼 여자를 좋아했지

 

한 마디 한 마디가 문화적이었어

 

일반적으로 보기엔 말이야
또 장모는 편견도 많고

 

- 넌 파뷸라 싫어했지
- 플로렌스는...

 

파뷸라랑 같은 곳에서 일했으면

 

분명히 서로 안 맞았을텐데

 

밖에서 사적으로 봤으니

 

네가 상상했던 게
서서히 무너진 거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파뷸라가

 

소유욕도 점점 줄어들어서

 

지금 보면 너도
맘에 들어 할 거란 말이야

 

스카치 다른 거 있나요?

 

청소하시는 분이야

 

그래, 다른 포크 가져다 주시겠어요?
좀 더럽네요

 

파뷸라는 널 좋아한 적 없어

 

끌리는 어느 영국 놈한테
엉긴 거라 생각할 걸?

 

너 자체가 아니라

 

중독치료에 도움도 줬고
아는데

 

결국엔 쫑났잖아

 

다른 사람 찾아야지 뭐

 

둘 다 여자복이 없어서 안타깝다

 

저 분이야?

 

- 왔어요?
- 네

 

여긴 이반

 

-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 안녕하세요
- 어서오세요

 

- 죄송해요
- 죄송해요

 

금방 올게

 

- 여보세요?
- 베스?

 

네?

 

베스?

 

누구세요?

 

딸이니?

 

 

엄마 계셔?

 

누구신데요?

 

로저 아저씨

 

밀러 아저씨?

 

로저

 

엄마, 밀러 아저씨!

 

- 여보세요?
- 베스?

 

누구세요?

 

로저야

 

아, 그래

 

뭐해?

 

찰리 바지 바느질 중이야

 

음, 아들?

 

그래

 

그때 그 옷?

 

악마 옷이었나?
신선했던 거?

 

 

시간 좀 있어?

 

- 어디 갔어?
- 화장실

 

아까 한 말
무슨 의민지 알겠어?

 

어디 갔다 왔는데?

 

베스한테 전화하고 왔어

 

- 정말?
- 왜? 그래도 여친이었는데

 

그래도...

 

모든 일에 굳이
이유가 필요할까라는 주의지만

 

이 시간에 이렇게
여기있는 것도

 

나름 의미있겠지

 

이런 걸 가지고 다녀?

 

잠깐, 잠깐
이거 좀 봐

 

세상에나 "매직 마커, 라이브!"
벨라 좀 봐

 

How is Lenny?

 

Lenny not so good.

 

요 머리 스타일 좀 봐라

 

아니, 저거 그림자야

 

일부러 비범해보이려
하는 것 같아요

 

생일 축하합니다

 

이런, 네가 부탁한 거야?

 

생일 축하합니다

 

아뇨

 

아, 병신아

 

로저, 진정하고

 

이런 짓거리
정말 싫어 하는 거 알면서

 

됐냐?

 

내 좃이나 타라, 새끼야!

 

그럼 이만

 

뭐, 이런 경우가...

 

- 퇴원한지 얼마 안 되서 그런가
- 그런가봐요

 

네? 뭐라고요?

 

누가 그러죠?
점원들 불러다나...

 

여기 사는 사람들처럼

 

그런 거 즐기는
위인이 아니거든요

 

시장에 있는 노래방이나 가고

 

주말엔 모여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이나 하고

 

스윙댄스나 추고...

 

왜요?

 

친구분한테
거시기나 타라고 했죠?

 

- 제가요?
- 네

 

도대체 무슨 뜻이지?

 

모르죠

 

됐다

 

 

생일 축하해요

 

멋지네요

 

마녀네

 

고마워요

 

성의는 없지만

 

다른 거로 바꾸셔도 돼요

 

아뇨, 이게 좋아요

 

많이 낡았네요
조카가 싫어하겠네

 

놀랐어요

 

뭐가요?

 

그게

 

일하지 않고도
멀쩡해 보이고

 

성공에 대한
욕심도 없어 보이고

 

평범한 사람이 보기엔 말이죠

 

전...

 

사실, 졸업하고
음반을 내려고 했어요

 

논 건 아니죠

 

그래요?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어요

 

일부러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죠

 

그러니까요

 

저도 아무 것도
안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서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그러기엔 참 힘들죠

 

말러도 병원에 있으니

 

여기 계셔도 되죠?

 

자고 가세요

 

음...

 

그럴려고 온 게...

 

그러니까...

 

때려치자, 그러죠

 

친구분 멋진 것 같아요

 

절친이죠?

 

뭐, 그렇죠

 

알콜 중독 때문에 만난

 

인종차별주의자랑
눈 맞아서 결혼했다가

 

지금 별거 중이에요
그 친구 입장도 그렇고

 

제가 생각해도 잘된 일이죠

 

그렇군

 

농담이 아니라

 

학교 다닐 땐 나름 킹카였어요

 

영국 출신에다

 

옷도 잘 입고
멋도 잘내고

 

- 여튼 멋졌어요
- 그랬구나

 

서로 농담조로
'사나이'라고 불렀죠

 

서로 암묵적으로 말은 안 했어도

 

결국엔 다른 사람 흉내내기인 셈이죠

 

뭔지 알아요

 

저도 마니라고
친한 친구가 있는데

 

같이...

 

헐리우드에 있는
싸구려 술집에 갔던 적이 있어요

 

작정하고

 

날라리처럼 행동해서

 

누군가가 찍어주길 바랐는데

 

뭐, 사실은 전혀 아닌데 말이죠

 

결국 두 명을 만났는데

 

서른 즈음이었고

 

좋은 향수에다

 

옷차림도 단정했죠

 

여차해서 집까지 갔는데

 

한 명이 좀 모자라 보였어요

 

취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는데

 

어쨌든, 자꾸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거에요

 

비디오 카메라를 가져와 들이댔죠

 

그 앞에서 우린 스트립쇼를 했고

 

정신 나간 거죠

 

왜냐하면, 원래 그런 여자들처럼
행동하기로 했었거든요

 

가슴만 보여주고

 

그리고는...

 

도망쳐나왔는데
얼마나 병신같았는지

 

마실 게 한 개도 없군

 

제 평생 들었던 얘기 중에
최고로 병신같은 얘기네

 

와, 정말...

 

갑니다

 

- 뭐라고?
-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장점이 때론 단점이 되서

 

자신을 헤치는 것 같아

 

왜? 그 사람 자해라도 했어?

 

아니, 그냥 그렇다고

 

정신차려
그 사람 똘끼가 있어

 

아니, 방어기제 같아

 

우리랑은 달라
마치...

 

넌 말 꺼내지도 못 할 걸?

 

쿨한 척하라고?

 

맘에 들어

 

- 전화 해볼까?
- 아니!

 

널 대하는 게 맘에 안 들어

 

지 노예로 아는 것 같아

 

뭐,
그 사람 형 밑에서 일하긴 하지

 

짤리긴 싫어

 

그 사람 자꾸 만나면
너랑 절교한다

 

알았어

 

- 자가면역질환인데
- 네

 

이 병원이 그쪽으로 전문이라

 

연락은 해놨어요

 

여기선 안 되고요?

 

다시 옮기기가 좀 그래서요

 

그래도 그쪽이
훨씬 나을 거에요

 

- 고맙습니다, 말러 이리와
- 그쪽에 담당의가 있을 거에요

 

믿으실 수 있을 거에요

 

여기 가야해

 

빅터 데리러 가야하는데

 

플로렌스 부르지?

 

그러기 싫어

 

상처준게 엊그젠데

 

이젠 누구에게도
그러고 싶지도 않고

 

어디 태워달라는 말
꺼내기도 지겹다

 

마흔 한 살인데
운전도 못한다는 게 말이 돼?

 

흥분하지 말고

 

그러게

 

가자

 

원래 죽고 살 확률이
50 대 50 이지만

 

적절한 치료약이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할리우드 동물 택시 담당자 보시오

 

"동물 이송 차량은
이송하는데 있어

 

"반드시 푹신한 바닥을
겸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전화번호부에도
귀사의 상호가 큼지막하게 게재될 겁니다

 

"어쨌든

 

"문제는 이송되는
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마땅히 풀만한 것이 없다는 겁니다

 

"잘 씹히는 뼈다귀 같은 것

 

"그건 더 실어 놓아야 하며

 

"만약 귀사가 지금처럼 좌시만 한다면
말러 같이 아픈 동물들은

 

"그저 주인의 눈만 멀뚱멀뚱
쳐다 볼 수 밖에 도리가 없겠죠

 

"전 이 편지를 동물애호가협회쪽에
보낼 의향도 있습니다

 

"로저 그린버그 드림"

 

그날 밤만 생각하면
마음이 편칠않아

 

바이퍼에서 연주 끝내고

 

동생이랑 같이 있었잖아

 

난 놀러 가고 싶었는데

 

네가 피곤해 하길래
집에 데려다 줬잖아

 

그날 밤?

 

동생이랑 왔던 날

 

흠, 기억이 안 나는데

 

솔직히 말했어야 했는데

 

사실은 여자들 때문에
음악을 하게됐거든

 

L.A를 돌아다니며 연주하면

 

주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그래, 이해해

 

그동안 말을 못했는데

 

미안하단
말을 하고 싶었어

 

그저 끝내고 싶었던 마음에

 

- 도망치듯 여길 떠났잖아
- 그랬지

 

아무 말 없이...

 

그래, 이해해
하고 말고

 

미안했어

 

괜찮아

 

나도 그날 밤 기억을 못하는데 뭐

 

매트리스를 샀던 적 있잖아?

 

그랬나?

 

15년도 지난 얘기라

 

그래, 실리는 너무 무르다고
별로 안 좋아했잖아

 

그걸로 농담도 했잖아

 

"엑스트라 S는
엑스트라 섹스다"라고

 

맞아, 맞아

 

결혼까지 할 뻔했는데

 

그럴 생각이었어?

 

난 안 했을 거야, 정말로

 

뭐, 나한텐 의미가 컸으니까

 

목수일 한다고?

 

어, 뭔가를 만든다는 게
좋은 거 같아

 

그래?

 

베스

 

침대도 만들어 줬는데, 기억나?

 

그것 때문에 매트리스를
사다 쓰기 시작했잖아

 

맞다, 그랬지
기억난다

 

기억나

 

브룩클린에서 다른 목수들이랑

 

만든 게 있는데

 

꽤 맘에 들어

 

정치적이랄까

 

음...

 

어쨌든

 

얼마 전까지

 

걷질 못했어

 

완전히

 

심리적인 문제로

 

이런...

 

그걸로 고생 좀 했지

 

그렇게 지냈다고

 

지금은 괜찮아?

 

 

왠만하면 신경쓰지 않으려고

 

그때 의사가 한 말이

 

"5%만 잃으신 거에요

 

"그래도

 

"나머지 95%는 정상이잖아요"

 

나도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

 

"당신은 가치있습니다"

 

바보같지만 항상 생각해

 

좋아 보여

 

고마워

 

집에 개가 아파

 

그래?

 

우리 엄마도 아프신데

 

형네 갠데, 잘 챙겨주려고

 

자가면력질환이라나

 

개가 아프니까
신경이 좀 쓰이네

 

어머닌 괜찮으신 거야?

 

 

그래도 편해졌다니 다행이네

 

아직도 가끔 불안하긴 해

 

그랬었지

 

언제 저녁이나 먹을까?

 

- 이번 주?
- 다음 주도 좋고...

 

데이트 신청하는 거야

 

어?

 

안 돼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

 

내 말은 그러니까

 

여기요

 

손님이 있는데

 

신경도 안 쓰네

 

있는 줄도 모르는 것 같아

 

갔다 올게

 

놔둬, 오겠지

 

여기, 계산서 안 주시나요?

 

뭐지?

 

물, 물

 

아, 이런

 

여보세요

 

How is Lenny?

 

Lenny not so good.

 

자고 있었어?

 

아니

 

린지 로한 나오는 거 보고 있었어

 

흠, 어떤데?

 

웃겨

 

이쁘단말야

 

그렇군

 

생각 좀 해봤는데

 

우리 다시 한 번 뭉쳐 볼까?

 

작곡도 하고

 

뉴욕으로 돌아간다며?

 

어, 근데...

 

여기에 있어도 상관 없어

 

글쎄, 잘 모르겠네

 

지금 하는 일도 그렇고
자식도 있으니

 

 

뭐야, 혹시 예전 실력

 

다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 아니

 

내 말은, 아즈라라고

 

지금 일 도와주는 친구가 있어서

 

거기에 집중해야지

 

그래

 

내일 놀러 올래?

 

내일?

 

수영장도 있으니

 

빅터도 데려와

 

수영장 파티하자고?

 

사람 좀 모아 볼게

 

그랴, 내일 봄세

 

그래, 자라

 

대발이 걸음걸이 보고 싶니?

 

이렇게 걸어
신발도 안 신고

 

대발이!

 

과학적 증거도 충분하다고

 

저기 계신 분이

 

노란색 꽃 이름이
뭔지 궁금해 하시는데?

 

몰라

 

그다지 알고 싶지도 않아

 

나와봐
빅터가 다이빙 하는 거 보여준데

 

그거 고장 나지 않았어?

 

아까 해보긴 했는데

 

아무도 사용 안 할 줄 알았는데

 

괜찮아, 재밌네

 

과자랑 과카몰리,

 

아이스크림 좀 내다 줄게

 

아이스티랑 레모네이드도 사왔다

 

섞는 건 네가 해라

 

그랴, 고마우이

 

잠깐 나가봐야겠지?

 

개츠비라도 되는 거야?
멀리서 바라만 볼 거야?

 

몰라
걔랑 나랑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알려줘라

 

말론이랑 페기 정말 멋진 분이야

 

초대도 안 했는데 왔어

 

아들내미가 빅터랑
같은 학교지 뭐야

 

세상 참 좁아

 

새삼스럽긴

 

세상은 원래 좁아

 

난 우리가 우연히라도
자주 못 보는 게 더 신기하던데

 

너랑 나도 동창이잖아

 

- 왔어요?
- 여여와

 

플로렌스에요

 

전화해서 죄송한데
확인 좀 하려고...

 

여보세요?

 

아, 말러 어떤지 확인 좀 하려고요

 

병원 옮겼어요

 

정말요?

 

더 좋은 내과를 소개해주길래

 

전화드릴려고 했는데...

 

괜찮은 거에요?
뭐라나요?

 

신경통 같던데

 

저기...

 

잠시만요

 

잠시만요

 

한 번 봤으면 하는데

 

병원 연락처라도 주시면

 

만나실 필요는 없고
제가 다른 시간에 갈게요

 

전 병원이 더 나은 거 같아요

 

친구가 그러는데

 

익숙한 냄새를 맡게하면 좋데요

 

가끔 드는 생각인데
얘는 개의 탈을 쓴 사람 같아요

 

잠깐만요

 

아무도 모르겠는데요

 

카렌 달튼도 모르겠고

 

맘에 들어요, 고마워요

 

- 정말 몰라요?
- 네

 

고마워요

 

숨길 필요 없는데

 

몰라요

 

카렌 달튼이라고

 

70년대 거지같던 사람인데

 

샌들 신고 다니던 여자에요

 

부를만한 게 있을 거에요

 

오래된 걸 좋아하나봐요

 

의사가 그러는데

 

전 현재와는 맞질 않고
과거를 달고 산데요

 

뭐랄까
제대로 살 수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절 사랑할 수 있겠어요?

 

글쎄요

 

만나면 좋은데

 

너무 빠른 거 같아서
걱정스럽기도 하고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 그래요?

 

그만둬야죠

 

- 정말요?
- 네

 

더 이상 연락하지 마세요

 

전 일부러 안 했어요

 

애견 옮길 때도 그랬고

 

저도 전화 안 했잖아요

 

오늘 했잖아요

 

그건 말러 때문이죠

 

말러 때문이라고요?

 

솔직해지세요

 

이렇게 몰면 안 돼죠

 

몰다니요?
봐서 좋기만한데

 

아니, 좋긴 뭐가 좋아?

 

왜 내가 이런 얘길 해야 하지?

 

다른 사람들이나 봤어야 하는데

 

전 아무도 안 봤는데요

 

보고 싶다고요

 

누구를요?
아무나!

 

전 아무 것도 안 하고
아무에게도 엮이고 싶지 않아요

 

언제까지 이럴 건가요?
이런...

 

서른 여덞에 애 달고
이혼한 놈이랑

 

삶의 허무함이나 달랬어야 했는데

 

이제 이런 짓거린 그만하죠!

 

세상에나!

 

하루 세 번, 반 알씩
사료에 섞어 주세요

 

혈액 응고엔 희석제 주시는데
저녁에만 주시고요

 

일종의 스테로이드인
호르몬제를 주사하는데

 

사흘 동안 하루 두 번씩

 

그 후엔 하루 반으로 줄이고

 

희석제는 이틀에 한 번으로 줄일 겁니다

 

아셨죠?

 

말러, 우리 아가 왔어

 

이반이 오늘 생일 파티한다고

 

애완 택시 태우기도 그렇고 해서

 

잘 있었니?

 

도와줘서 고마워요

 

말러 때문에 온 거에요

 

친구가 가지 말라며 말렸는데

 

 

카드 여깄습니다

 

3,084달러요?

 

나아 보이네요

 

약 줘보세요
잊지 마시고 주시고

 

그린 버그입니다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땅콩 버터랑 같이 주시면
잘 먹을 거에요

 

로저, 형이다, 받어

 

받어!

 

젠장, 플로렌스가 그러는데

 

관두겠다네?

 

시발, 거기서 뭐하는 거야?

 

뭘 하고 다닌 거야?

 

괜찮은 도우미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지?

 

젠장! 이젠 못 참겠어

 

- 말러는?
- 말러는 어때?

 

오늘 퇴원이지?
전화해

 

젤리 만드시나?

 

스테로이드가 위에 부담을 준다기에

 

이것만 만들고 갈 거에요

 

닭을 만들어 주죠

 

시장에서 껍질 없는 것 사다 드릴게요

 

껍질까지 먹일 필욘 없거든요

 

제가 먹죠

 

밥에다 닭을 주는 건 어때요?

 

세 블럭만 가시면 시장 있어요

 

그럼 사올 때까지 기다려주실래요?

 

아, 정말

 

제가 사다 드리죠
밖에서 부르면

 

나와서 가져가세요

 

고마워요
죄송해요, 저번엔 정신이 나가서

 

안 그럴려고 하는데

 

성질 죽이려고 항상 노력 중인데

 

정말 죄송해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제 말은, 그쪽도 관련이 있으니...

 

아뇨, 그러면 사과하실 필요 없죠

 

갈게요

 

제 입장에서 사과하잖아요

 

그게 사과에요?

 

사과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저 때문에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다해도, 이거 알아요?

 

그쪽이 저한테 뭔가를
전도하는 기분이에요

 

부모에게 받은
정신적, 육체적인 학대나

 

성추행 등등 뭐든 간에

 

그런 거 당한 적 없어요

 

뭐가 됐던지요
아버지 지명수명자 아니에요?

 

당한 적 없다고요!

 

"뭐든 간에"라고 했잖아요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전화해, 알았지?

 

아침 7시까지 가야하니

 

6:30까지 데리러 오고

 

헤엄치라

 

하늘을 가로질러라

 

할시장군님은 말씀하셨지

 

항구가 없다면
바다로 나갈 수 없다고

 

- 네
- 여어

 

지나인 줄 알았네

 

저에요

 

이건 내 몫

 

뭐라고요?

 

말러한테 말 한 거에요

 

무슨 일로 전화를?

 

- 얘기 좀 하자고요
- 시리얼이 다 떨어지셨나?

 

아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봐요

 

혹시 우리 본 적이 있나요?

 

네, 비슷한 얘긴데

 

한 주 있다 돌아가려고요

 

못된 사람, 못된 사람

 

- 못된 사람, 못된 사람?
- 못된 사람, 못된 사람

 

제 안의 노래 코치가 하는 말이에요

 

어머!

 

누구 같이 있어요?

 

아뇨

 

샴페인을 쏟았네

 

옆에서 기타치는 놈이랑 잤어요?

 

아니!

 

그런 거 싫어하고

 

얘기 하고 싶지도 않아요
지나가 데려다 줄 거 거든요

 

내 말은, 당신 게 아니라고요

 

이틀 전에 알았는데

 

전 남친 같아요

 

6, 7주 됐거든요

 

그쪽이랑은...

 

콘돔 사용했잖아요

 

말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이상해서

 

임신을 했거든요

 

으흠

 

산부인과 예약은 했지만
아픈 건 잘 못 참는지라

 

마취하려고요

 

10시 이후엔 먹지말라기에
한 잔하고 있었어요

 

데려다 줄 게요

 

어떻게?
내가 운전해서?

 

소리 좀 줄여주실래요?
죄송해요

 

머리가 죽도록 아파서

 

아뇨, 괜찮아요

 

오늘은 그쪽 날이니...

 

기다릴게요

 

고마워요

 

긴장하지 마시고

 

뭘하고 있는 건지, 정말

 

당신은 가치있어요

 

아니까 집어치우세요

 

꽃이라도 살까?

 

배고플텐데 먹을 걸 사자

 

드세요

 

천천히

 

고마워요

 

집에 가도 돼요?

 

오줌 누기 전까진
안 된다고 하던데

 

 

그러기 싫은데

 

이따가 화장실 가면
좀 나아질 거에요

 

그럴 듯하게 포장 좀...

 

집에 가면 더 편하겠죠?

 

자게 놔둬

 

그쪽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절 좋아하는 거 같아요

 

 

의대 가기엔 너무 늦었나?

 

그렇고 말고

 

졸업하면 쉰은 넘겠지?

 

뭐?
4년 아니야?

 

그러게, 그런데 나 같이 게으른 놈은

 

최소 8년이겠지?
마흔 아홉에 취직도 불가능 할 거고

 

쉰이라고 붙이자
"쉰 살의 수의사"

 

뭐라는 거야?
수의학이야 의학이야?

 

둘 다 아녀

 

말러 약 주러 가야 하는데

 

오줌을 싸야 퇴원이라니
뭐 이런 경우가...

 

파뷸라가 파인애플밥을 잘 했는데

 

건포도도
맛이 끝내줬지

 

요리 잘하는 여자는

 

널렸으니 걱정마시게나

 

아니, 아니
그건 브라질 사람만 만들 줄 알거든

 

닥쳐

 

플로렌스양 보호자 되시죠?

 

- 네
- 네

 

주무시고 계신데요
하룻밤 계신다고 하시네요

 

소변은 봤나요?

 

들어와, 비디오나 볼까?

 

아니, 갈 거야

 

어디?

 

모텔에 가서 잠 좀 자야지

 

어젯밤에 잠을 설쳤거든

 

일주일 후에 갈 거야

 

더 있지, 왜

 

혼자 놔두고 왔는데 괜찮을까?

 

괜찮을 거야
간호사도 그랬잖아

 

- 난 말러 약을 줘야 하니까
- 이해한다

 

아니, 혼잣말 한 거야

 

나도 그래, 너도 그렇고

 

- 들어와, 한 잔 해
- 아니, 정말 가야 돼

 

그랴

 

네 우정에 눈물이 난다

 

하나만 더, 사람들이 나더러 뭐래?

 

안 좋은 걸로
내가 모르는 그런 거

 

좀 가자, 친구

 

날 역겨워하지?

 

역겨워하다니, 아니야

 

그래? 그럼 비평적인 견해는?

 

몰러

 

내 생각엔

 

그냥 좀 우낀놈이거니 하는 거 같아

 

정말?

 

놀라운데?
내가 웃긴 사람이라니

 

난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 그래?
- 그냥 하는 말이지 뭐

 

난 별 신경 안 써

 

고치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맞아

 

거짓말 할 필요가 없는데
거짓말한다고 하거나

 

노력을 안 한다거나

 

왕자병 기질이 좀 있다고는 하는데

 

누가? 어떤 놈들이?
미쳤구먼

 

그냥 들은 얘기 하는거야

 

난 솔직한 것 뿐인데
안 그래?

 

- 맞아
- 난 그저 좋아서...

 

- 노력을 안 한다고?
- 음

 

개집도 만들고

 

그것 때문에 뉴욕에서
연장도 공수했는데

 

내 가방을 봐야 알겠지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굳은살도 있어

 

벨라가 그래?

 

벨라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래

 

존오는 한 번인가 그랬고
안나도 그렇고

 

- 골때리네
- 그래

 

골때린데, 웃기네

 

알았다

 

누구 있어요?

 

- 사라?
- 내 방에서

 

주무시던 낯선 사내가 왔네

 

- 여긴 뮤리엘
- 안녕하세요

 

개를 죽였다더니

 

아니, 아니
나아졌어

 

어제 데려왔는데

 

그래? 어딨는데?
말러!

 

말러? 말러!

 

내일 아침에 호주로 가요

 

20시간 정도 걸리지 않나?

 

아뇨, 14시간

 

영화 7편이네

 

그러네요

 

여보세요?

 

갑자기 집에서
스무살 파티가 열렸어

 

여어, 사나이

 

여어, 사나이

 

잠은 잤어?

 

잘잤어

 

어디여?

 

가족이랑 식사 중

 

- 부모님?
- 아니

 

외가

 

파뷸라

 

으흠

 

거기 가면 안 될까?

 

아니! 괜찮아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이따가 와봐

 

끊어야겠다

 

그래, 연락하마

 

여봐! 병원에서 갓 퇴원했단 말이야

 

죄송해요

 

맥주를 주다니

 

정말 죄송해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괜찮니?

 

- 몰라서 그랬어요
- 말러

 

말러

 

형님, 여기 좋네요

 

어, 고맙지만
내 집이 아니야

 

뭐하시는데요?

 

지금은 놀고 있어

 

코카인?

 

예압

 

오랜만에 보는군

 

하실래요?

 

음...

 

- 리치에요
- 로저 그린버그

 

졸로프트랑 섞어도 돼?

 

- 상관없어요
- 안 한지 15년도 지난 것 같은데

 

대학 때였나
졸업 후 2년 후였나

 

코카인은 이래서 싫어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드는 기분도 그렇고

 

그래도 하고 나면

 

니들 중 한 명 정돈
골로 보내버릴 수도 있지

 

음악을 좀 바꿔야겠어
어울리는 걸로다가

 

오예
콘 틀어주세요

 

완벽한 걸 가지고 있지

 

- 여보세요?
- 여, 사나이

 

여, 사나이

 

방금 했어

 

코카인을 마지막으로
너랑 같이 했나?

 

방금 했는데
기분 묘하네

 

자제력을 잃고 있어

 

그래

 

밥은 다 먹었어?

 

아니, 아직

 

AC/DC 틀어라!

 

진짜 안 가도 돼?

 

그래

 

끓어야겠다

 

운전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러진마라

 

끝나면 이리 와

 

이런! 이게 뭐야!

 

닥쳐라!

 

오늘은 안 돼

 

오라니깐!

 

밥 먹는다는 것도 구라 아냐?

 

AC/DC 틀어!

 

여기 재밌다

 

못 간다니까!

 

그래, 끊어라

 

AC/DC 틀어라!

 

뛰지마요

 

코카인엔 듀란듀란이 최고지

 

코카인이란 말은 좀 빼죠

 

기사를 봤는데
너희들은 죄다 인터넷만 한다며?

 

전부는 아니고요

 

전부는 아니다?

 

전부는 아니에요

 

페이지가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포르노보다 예술이 더 많아요

 

학교에서 포르노도 찍어요

 

몇 명이 모여서 찍는데

 

- 그런 미친
- 콘 틀면 안 돼요?

 

안 돼, 망할 놈의 콘은 안 돼!

 

이게 다야?

 

- 전 없어요
- 더 있긴 한데

 

계속 할 거 같은데

 

바이코딘은 있는데
드려요?

 

괜찮겠네

 

안마 해 드릴까요?

 

음...

 

그래, 살살해
약간 강박장애가 있긴 한데

 

그래

 

좋네

 

니들은 나랑 다르다고 생각해?

 

영화 만들고
아이팟을 가지고

 

블로그를 하면

 

뭔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거야?

 

모르겠어요

 

다 그렇게 얘기하더라

 

왔다, 느낌 좋은데

 

- 왜?
- 아니요

 

재미있으시네요

 

못됐어

 

문제는 너희들은
너무 무감각하다는 거야

 

난 자신이 성장한다는 게 고마웠는데

 

니들 부모는
자식 키우는 것 만큼은 과도하거든

 

태교 음악이나 동요같은 것 말야

 

니들도 그런 거 좋아하고

 

그런 것들이
얼마나 소름 돋는지 알아?

 

주의력 결핍에 손목 관절 증후군에

 

광장공포증이 뭔지도 모르니

 

그렇게 못됐지

 

나 같이 나이 많고

 

똑똑한 사람들 하고 얘기하면

 

나만 병신되거든

 

죽기 전에
니들 면접이나 한 번 보고 싶다

 

할래, 싸울래?

 

네?

 

할래, 싸울래?

 

뭐 거시려고요?

 

그쪽은 가진 게 뭔데?

 

별로 없어요

 

그 별로를 걸지

 

붐!

 

뭐야? 리치
미친!

 

전 여기 있어요!

 

미안

 

거기서 뭐해?
듣고 있는데

 

듀란 듀란 어따놨어?

 

"듀란 듀란 어따놨어?"

 

조심해, 주인 따로 있어

 

"주인 따로 있어"

 

닥쳐라, 좀

 

이런!

 

수영장에 뭔가 있다!

 

여봐, 주지마
먹을 거 주지 말라고!

 

말러, 애비!
말러, 밷어

 

말러, 밷어
밷어, 밷어

 

악!

 

뭐야?

 

새 아니면 주머니쥐 같은데

 

- 저게...
- 예전에도 본 거 같은데

 

염병할!

 

애비!

 

개가 에이즈 걸렸다면서요?

 

에이즈가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이야

 

How is Lenny?

 

여어

 

괜찮은 거야?
담배는 어디서 났어?

 

- 한 대 줘?
- 아니, 끊었어

 

그래, 그래

 

좀 이상했지?
그래서 저녁은 어땠어?

 

- 좋았어
- 그게 다야?

 

 

-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
- 장난해?

 

너까지 왜 이래

 

오, 이런

 

다시 하겠다고?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전혀 어른스럽지 않잖아

 

나를 봐라
여기 남아서

 

플로렌스랑 노는 게 더 쉬운데
그렇게 안 하잖아

 

넌 한 달 연애한 거고

 

난 10년 동안의 결혼생활 아니냐

 

어른스럽다느니 그런 말은 관둬라

 

연애가 아니라

 

내 말이!

 

소리 지르지마러

 

나 정말 힘들어
가족이 그립다고

 

뭐랄까

 

그동안 어렵게 해왔던 것들

 

약물 끊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게

 

다 날아가 버릴 것 같다고

 

그런 건 도망 안 가

 

변화일 뿐이야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너 없는 동안 내가 여기서

 

바라고 이뤘던 삶이

 

어떤 건지 넌 꿈에도 모를 걸

 

음반도 내고 싶다고

 

그렇게 다 가지고
음악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 거 같냐?

 

니가 어떻게 알아?

 

그게 세상의 이치거든!

 

세상의 이치가 어떤지
넌 어떻게 아는데?

 

잘 들어
그런 구닥다리 가족에나

 

얽매인 체 음악을 하면...

 

그걸 듣는 사람들은

 

무슨 감정을 느낄까?

 

네가 그런 억울함을
지닌 체 노래하면

 

넌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지만

 

- 난 알고 싶지도 않아
- 넌 좀 알아야돼!

 

"이 놈은 지 피해의식을 노래하는구나"
라고 생각한다고

 

물론 잘못된 거란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널 안쓰럽게 생각한다고

 

정말 니 존심을 세우고 싶다면...

 

집어쳐라!

 

이런게 내가 너랑 밴드하기 싫은 이유야!

 

지 자신을 알려고도 안 하거든!

 

넌 항상 망쳤왔지!

 

또 뭐라고 해줄까? 응?
뭐라고 해줄까!

 

거기말곤 마땅히 없었다고?

 

아니,
그걸 쳐낼만한 실력이 없었던 거지

 

우리가 딱 그만큼이었던 거야!

 

시발, 난들 밴드 해체한

 

장본인이 될 줄 알았냐?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난
완전히 다르다고!

 

꿈에도 모른긴 뭘 몰라!
꾸지 않는 것 뿐이야!

 

넌 시발,
지금 내가 뭘 한다고 생각하는데?

 

병원에 있었다고
플로렌스가 그러던데

 

이제 이해가 간다

 

서로 진정하고 난 뒤에

 

그때 얘기하자

 

오늘은 관두자

 

별 건 아닌데

 

정말 별 거 아닌데

 

빅에 관해 좀 알았으면 좋겠어

 

빅이라니?

 

내 아들

 

아, 빅터
줄여 말해서 몰랐다

 

플로렌스에요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플로렌스

 

사과하려고요

 

그쪽도 할 거 해야죠

 

말러도 잘 있어요
피자도 먹네요

 

글로 쓰고 싶었지만
전화로 남겨요

 

세상이 왜 이렇게 싫죠?

 

세상의 모든 부조리를

 

적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절 거에요

 

그쪽은 스물 다섯
난 스물 일곱

 

당신 참 용감한 거 같아요
젊은 사람들은 대개 용감하죠

 

저도 어렸을 땐
골목대장이었는데

 

친구들이 졸졸 따라다녔죠

 

우주비행사가 되서
우주로 나가고 싶었는데

 

지금은 빌어먹을 수영도 못하네

 

형은 베트남에 있고

 

같은 자식이지만
어쩜 이렇게...

 

정말 형을 좋아하지만
여기 있으면 안 돼지

 

부모님을 사랑하고
말러도 사랑하고

 

어머니가 보고 싶네요

 

그쪽도 정말 좋아해요

 

모든 게 당혹스럽고
당최 이해가 안 가요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죠?

 

그 노련함은 다 어디로 샜지?

 

찰리 쉰 아세요? 월스트리트라는 영화에서
자기집 발코니에 우두커니 서 있던...

 

그 영화 보셨나? 거기서 이러죠
"나는 누구인가?"

 

형이랑 잘 어울리며 놀았는데

 

지금도 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누가 저더러
"못된 사람, 못된 사람" 이러던데

 

진부하기 짝이 없지만
귓가에 맴도네요

 

잠깐, 당신이 그랬죠?

 

기억력 하난 좋다니깐

 

항상 그렇죠
정말 못됐죠

 

못된 사람

 

이반하고도 다퉜어요

 

플로렌스, 그쪽이 정말 맘에 들어요

 

사랑해요

 

미친 것들

 

머저리들

 

왜 그랬는지 나도 몰라

 

굿모닝, 나의 태양

 

빌어먹을!

 

좀 어때요? 양군

 

양군이라니

 

그렇게 부르기로 했어요

 

술이 덜 깬 거 같아

 

내가 기고한 게 기사로 났네

 

정말?

 

로저 그린버그
캘리포니아, 헐리우드

 

빠는 건 상관없는데

 

다 삼켰다니까

 

남자들은 왜 그런 걸 좋아하지?
싸고 뿌리고...

 

- 다는 아냐
- 다 그래

 

아냐, 니가 그런 애들만 봐서 그래

 

웃겨!

 

개를 잘 다루네
개 키워?

 

아니, 플로렌스가 가르쳐 준 거야

 

가정부랑 바람난 거야?

 

아니

 

질투나는데

 

같이 갈래요? 호주

 

'호주'라고 죽이는 노래가 있는데

 

농담 안 하고
같이 가자

 

그럴까?

 

그래

 

그럼 5분 안에 준비해

 

말러는 어쩌지?

 

아, 이런

 

부탁 좀 들어주실래요?

 

- 네, 말씀하세요
- 안녕하세요, 전 로저라고

 

- 이쪽은 말론, 저는 페기에요
- 죄송해요, 많이 지저분하죠?

 

돌아가려고요

 

수요일까지 말러 좀
맡아주시겠어요?

 

음...

 

네, 그러죠
이리와, 아가야

 

고맙습니다

 

아, 잠깐만요

 

이거 냄새 맡게 해주세요

 

그러죠

 

고마워요
얘가 호르몬을 맞고 있는데

 

사흘 동안 하루 두 번씩...
적어 드릴게요

 

항생제랑 혈액 희석제도 있는데

 

그것도 적어 드릴게요

 

- 가자! 가서 표 사야돼
- 몇 시 찬데?

 

빨리 갑시다!

 

- 기대된다, 상어 본 게 언제지?
- 아놔!

 

출발!

 

제일 지랄 같은 게 뭔지 알아?
바다백합

 

- 거기까진 못 가겠어
- 이런

 

그래도 그때 보단

 

더 갈 수 있을 거 같아

 

알딸딸해서 그러나?

 

난 백상어도 보고
난파선도 봤었는데

 

빨리 가고 싶어 미치겠다

 

같이해봐요

 

미친 거야?

 

아니!

 

사람이 할 짓이야?

 

맘에 들 거에요

 

사람에 따라
별 거 아닐 수 있겠지만

 

암초가 얼마나 장관인 줄 알아요?

 

불가사리도 있는데
그게 죽여주지

 

자격증 있어?

 

뭔?

 

잠수

 

수영도 못하는데

 

우리 잠수하는 동안
고래 구경해야지, 뭐

 

그래, 양군은 고래나 봐야지

 

그래, 실컷 비웃어라

 

세상에!
이 잠수복 좀 봐

 

- 젓가락 놓고 왔네
- 세상에나!

 

무지 촌스럽다
미친 건가?

 

이런 거 입은 걸 본 적이...

 

여기 좀 봐봐

 

뭐야?

 

뭐지 이건?

 

- 계속 가렵네
- 긁지마

 

누구 좀 데리러
병원에 가봐야겠어

 

아니, 아니
멈춰!

 

- 문 좀 열어
- 몰랐나요? 갇히셨어요

 

- 맞아
- 빨리, 이 빌어먹을 문 열라고

 

- 알았어
- 어서!

 

- 빌린 차라...
- 열어!

 

- 그만 부숴!
- 시발, 문 열라고!

 

하고 있잖아
그만 두드리라고!

 

같이 못가겠어

 

친구를 데려다 주는 걸 깜빡했네

 

가서 잘 놀고

 

가요!

 

보험이라도 들어야지
마취 엄청 비싸네

 

아픈 건 못 참거든

 

게다가 하루 잤으니

 

다음 주에 오신다고요?

 

정리 할 것도 많은데

 

고마워요

 

자는 동안 입술만 물어뜯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몰라서

 

혹시...

 

뉴욕타임즈 봐요?

 

아뇨

 

괜찮은 신문인데
가져올게요

 

 

메세지 받았나요?

 

아직 확인 안 했는데
뭐라고 했는데요?

 

음...

 

월 스트리트라는 영화하고
그 밖에 잡소리

 

모르는 영화네요

 

정신없어서 못 드렸는데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요

 

고마워요

 

이제 한 쌍이죠
원래는 아니지만

 

사촌 동생은 어쩌고

 

구닥다리니 걱정마세요

 

이번 주말에 오는데
그림을 액자로 만들었어요

 

줄자 있어요?

 

그냥 자는 있는데
책상 서랍에

 

망치는?

 

고기에

 

여기?

 

여기다 걸까?

 

그래요

 

 

전문가 같네

 

프로 맞아요

 

뭔가를 만들 땐...

 

제가 병원에 있었다는 거 알죠?
숨기고 싶지도 않고

 

그래도 그게 내 전부는 아니잖아?
그렇지?

 

그렇죠

 

뭐라고 했는지 궁금하네

 

술 먹고 한 말이라

 

이건 지나고

 

이건 엄마

 

이게 그쪽

 

자막 번역, 제작
제이퓨리 (jfury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