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dom.Of.Heaven.2005.DVDRip.DC.DVDRip.XviD.AC3.CD2-JOKE

수건이나 건네줘

 

수건 달라니까

 

유럽에서 미천했던 자도
거기선 큰 일을 할 수 있지

 

잠깐! 다치겠어

 

- 네 주인은 어디 있나?
- 없소

 

물 좀 다오

 

잘 마셨다

 

고프리의 아들 발리안을 보면
시빌라가 왔었다고 전하게

 

신을 만났나요?

 

아무 말씀이 없었소
예수가 처형된 언덕에서도

 

신은 날 버렸소

 

- 그런 말씀 없던데?
- 어쨌든 이제 난

 

- 신앙을 잃었소
- 신앙은 믿을게 못돼요

 

폭력의 광기를 주의 뜻으로
합리화하는 자가 많죠

 

너무나 많은 살인자의 눈에서
광기 어린 신앙을 보았소

 

선행과 약자를 돕는 용기만이
참된 믿음의 모습이오

 

의로움도

 

주님의 뜻도
이 속에 다 들어있소

 

매일의 행동이 당신의 선악을

 

결정짓죠

 

왕은 살라딘과 6년째 화친 중이오

 

예루살렘을 모든 종교의
성지로 개방 했어요

 

우리가 오기 전에
회교도들도 그랬었죠

 

저 기사들은 아랍족을 학살했소

 

교황의 명령을 따르다가 죽는군요

 

네, 예수를 위해서가 아니죠
왕을 위해서도

 

예루살렘 군사령부

 

- 본 사람 있소?
- 저 사람과

 

모든 백성 그리고
하나님과 내가 증인이오

 

저 자는 아랍인이오
거짓말쟁이라고!

 

언제까지나 당신 신분이
방패가 되진 못할거요!

 

그래요? 겁나는군
만민평등의 천국이 도래 한답디까?

 

저들의 만행을 당신이 주도했어!

 

증거를 갖고 내 성으로 와요

 

폐하가 그 성도 뺏으실 거요

 

뺏어 보라고 해, 기다릴 테니

 

저 자를 그냥 보내다니

 

우리 군대의 호위를 동의하지
않는 한 카라반을 보호할 수가 없소

 

돈을 위해 무역을 할 뿐이오, 기독교와
연합해 신을 노하게 할 수는 없소

 

- 하지만 기독교의 금은 받잖소
- 금은 금일 뿐이야

 

지당한 말씀

 

티베리아스 경 계신가?

 

맞군

 

아버지를 닮았어
우린 친구였네

 

자네도 이제 내 친구야

 

하필 이럴 때 고프리가 죽다니
오게!

 

자네가 시리아의 장군을 죽였다며?

 

정당한 결투였으니
협정 위반은 아니지

 

살라딘도 이해했네

 

살라딘에 대해 아나?

 

이 왕국을 에워싼 아랍의 술탄이죠

 

다마스커스에만 병력이 2십만이야

 

출전한다면 이길 수 있을 거야

 

새로 온 십자군들이 전쟁을
도발하려고 그를 자꾸 자극해

 

레이놀드 같은 전쟁광들이!

 

이 방의 평화는 깨져도 되지만

 

두 왕의 평화는 지켜져야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아직은 평화가 유지되고 있소

 

부친께선 자네가
어떤 사람이 되길 바라셨나?

 

훌륭한 기사요

 

이렇게 혼란스런 세상에선
훌륭한 기사가 설 자리가

 

별로 없어

 

식사 했나?

 

시빌라 공주님과
기드루지앵 부부 십니다

 

프랑스엔 기사가 몇 명 있소?

 

50명쯤

 

다들 폐하께 충성을 맹세했소?

 

물론이오
티베리아스

 

- 감히 내 식탁에 앉아?
- 폐하의 식탁이오

 

폐하는 못뵌 지 꽤 됐는데?

 

못 먹겠군
손님이 맘에 안들어

 

프랑스에선 이런 일은
상상도 못하지

 

여긴 다 개판이야

 

난 일이 있어 일어나겠소

 

아내는 내가 가도 상관 안할거요

 

최고의 현모양처거나
최악의 악처지

 

- 레이놀드를 만날거요?
- 천만의 말씀!

 

난 폐하의 신하요
그런 말썽쟁이를 내가 왜 만나?

 

- 현모양처를 위해!
- 예루살렘을 위해!

 

발리안을 폐하께 모셔 가야겠소

 

제가 안내하죠

 

아침엔 신분을 몰라뵙고

 

난 알아봤어요
부친과 닮아서

 

부친을 사랑했듯이
당신도 사랑하게 될 거예요

 

내 곁에 있는게 두려워요?

 

아뇨

 

약간요

 

난 두 얼굴을 가졌죠

 

공주의 얼굴과 한 여인의 얼굴

 

지금은 시빌라일 뿐이에요

 

티베리아스는 늘 날 염려하죠

 

난 위험한 여자거든요

 

저쪽이에요

 

앞으로 오라

 

반갑군, 고프리의 아들
그는 내 좋은 스승이었어

 

어린 시절 내가 팔을 다쳤을 때

 

통증을 못 느끼자
그가 맨 먼저 알고

 

문둥병에 걸렸음을
부왕께 울며 고했었다네

 

아랍인들은 내 문둥병이
신의 저주라고 비웃지

 

내가 죽으면 지옥에 떨어져

 

몇 배나 더 혹독한 고통을
받을 거라고 말해

 

그렇다면 너무 가혹하지

 

와서 앉게

 

- 체스 할줄 아나?
- 아니오

 

세계가 이 안에 있네
한번의 움직임에 생사가 달렸지

 

시작점에 남아있는 걸 제외하곤
그 끝을 확신할 수 없지

 

자네의 끝을
확신한 적이 있었나?

 

- 한 때는요
- 그게 뭐였지?

 

태어난 곳에 묻히는 것이요

 

- 지금은?
- 예루살렘의 왕을 알현하고 있죠

 

전쟁에서 대승한 16살 땐

 

백살까지 살것 같았는데

 

이젠 서른도 자신 없어

 

그 누구도 자신의 끝을 알 수는 없네
누가 우리를 이끌 것인지도

 

말은 왕에게 복종하고

 

아들은 아비를 따르지

 

스스로 움직일 수 있을 때
진정한 게임을 하게 되는 거지

 

누구와 어떤 게임을 하든
영혼 만큼은 자네 것임을 명심하게

 

비록 게임의 대상이
왕이든 권력자이든 말일세

 

하나님 앞에선 변명이 소용 없어
누가 시켜서 했다

 

혹은 당시엔 어쩔 수 없었다

 

그런 건 안 통하니 명심해

 

그러죠

 

- 이게 뭔지 아나?
- 요새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나?

 

맘에 안 드나 보군
보강 할 수 있겠나?

 

십자나 별 모양 배열이
나을 겁니다, 이렇게요

 

이쪽 불빛에 노출 되지 않고는
접근이 불가능하죠

 

그래, 좋은 생각이야
벽을 뚫기가 더 힘들겠군

 

좋아, 부친의 집인 이벨린으로 가게
이젠 자네 집이네

 

거기서 순례자의 길을
지켜주게

 

특히 유대인과 이슬람을
보호해 주게

 

예루살렘엔 모두가 환영일세

 

단지 유용해서가 아니라
그게 옳기 때문이야

 

백성을 지켜주게, 내가 무력해지면
그땐 와서 날 도와주게

 

저깁니다

 

이벨린 입니다

 

현재의 우리가
곧 너희의 미래이다

 

부친은 큰 인물이셨지만
그의 땅은 척박했죠

 

내겐 딱 맞군

 

천 에이커 영지에
주민은 100세대

 

기독교, 유대교, 회교
각 종교가 모여 살죠

 

소는 백 마리쯤 되고요
척박하고 가난한 곳이죠

 

다 있는데 물만 없군

 

우물에 돌벽을 쌓자

 

가나로 가는 중이에요

 

예수가 물을
포도주로 바꾼 곳이죠

 

당신도 귀족답게 변해봐요

 

프랑스에선 실크 한감이면
귀족이 되죠

 

- 여기서 묵어도 될까요?
- 물론입니다

 

이건 불륜이 아니라
세수를 하는 거예요

 

이걸 불륜이라고 한다면
십계명은 우릴 위한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있는 거죠

 

식사는 하셨어요?

 

영주님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어요

 

씻는동안 제 요리사가
상을 차릴 거예요

 

- 왜요?
- 여자가 먹는거 오랜만에 봐요

 

그래요?

 

당신을 지켜봤어요

 

메마른 땅 덩어리에
새 성지라도 짓나요?

 

여긴 내 땅이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죠

 

이슬람은 늘 단합해요
한마음, 한 믿음으로

 

마호멧은 복종을 외쳤고

 

예수는

 

선택하라 했죠

 

선택한 결혼이었소?

 

어머니 명이었어요

 

첫 남편은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죠

 

그 때 난 15세였고요

 

아들을 봤어요

 

- 영원히 머물고 싶은 마음이에요
- 당신 집이나 같아요

 

내가 왜 왔다고 생각해요?

 

가나행이 핑계인 건 알죠

 

- 그리고 또 뭘 알죠?
- 당신은 공주고

 

- 난 미천하다는 것
- 당신은 기사예요

 

내 능력으로 된게 아니오

 

내가 찾아왔다고 해서
요부라고 생각 말아요

 

이 곳 동방에

 

남녀 사이를 막는 건 없어요
불빛 외엔

 

- 무장한 카라반이오
- 몸 좀 풀겠군

 

우릴 봤어

 

- 추격해! 한 놈이 달아나
- 가게 놔둬요

 

왕이 되기 전에
교수형 받긴 싫소

 

염려 마요
모두 내 짓인 줄 알테니

 

늘 그래왔듯 이 전투의
책임은 내가 지겠소

 

- 당신은 나자렛에 있었던 걸로 해요
- 겁이 없군

 

어차피 치를 일이라면
지금 싸우겠어요

 

- 문둥병자가 얼마나 살겠어요?
- 성전은 신의 뜻이다!

 

예루살렘 만세!

 

이 밀고자!

 

이건 프랑스에서 온 거예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이건 오빠가 준거예요
죽음을 상기시키죠

 

그리고 이건

 

당신을 처음 보던 날
산거예요

 

거짓말

 

기와레이놀드가 기사단을 이끌고

 

카라반을 습격했습니다

 

- 조용!
- 카라반이 아니고

 

성지 점령을 노린
적군이었소

 

레이놀드는
폐하의 협정을 깼습니다

 

살라딘이 노하면

 

살라딘이 자신의
군주인양 말하는군

 

살인을 하지 말라는
신의 가르침 때문에

 

당신을 여태 살려둔 거야!

 

그런 신앙도 필요하겠지

 

전쟁은 피해야 해요!

 

원치도 않고 이길 수도 없소

 

불경이오!

 

주님의 군대에 패배는 없소

 

진다는 말은 신성 모독이오!

 

싸워야 해요
이 전쟁은 주님의 뜻이오!

 

주님의 뜻이오!

 

조용히 하라!

 

살라딘의 대군이
요단 강을 건넜다

 

레이놀드의 영지인
케락부터 칠 겁니다, 폐하

 

그러기 전에 살라딘을 만나야돼

 

내가 가겠다

 

그 몸으론 무리십니다

 

발리안에게 성 밖 수비를 맡겨

 

군을 소집하라!

 

우린 어떻게 되죠?

 

그냥 맡겨요

 

세상 흘러가는 대로

 

폐하께서 케락으로
행군중이십니다

 

레이놀드의 영지 케락성

 

성을 향해 적이 접근합니다

 

성밖 주민이 위험해요
곧 살라딘이 올 텐데

 

성 안으로 가요

 

손님이 왔군!

 

발리안 경!

 

병력을 끌고 들어 오시랍니다!

 

안돼
성 밖의 백성은 어쩌고?

 

폐하가 오실 때까지
시간을 끌겠다

 

알겠습니다

 

맞붙었다간 전멸입니다

 

- 뭘 보시오?
- 한 기사요

 

그의 군대

 

각오는 됐나?

 

당신의 덕망은 적에게
큰 귀감이 될 겁니다

 

- 노예가 아니었군
- 그래, 그가 내 노예였지

 

- 우린 어떻게 되나?
- 행한 대로!

 

뿌린 대로 거두리라

 

많이 들어봤을 텐데?

 

일어서게!

 

성안으로 피신하시오
결국은 죽겠지만

 

살라딘께서 오셨다

 

십자군이 왔다고
살라딘께 전하라

 

살라딘

 

왕께선 관여 말고 철수하시오

 

다마스커스로 돌아가 주시오

 

레이놀드는 처벌하겠소
약속하리다

 

서로를 위해 철수해요

 

응하시는 거요?

 

좋소

 

내 주치의를 보내주리다

 

난 레이놀드다!

 

무릎을 꿇라

 

더 숙여

 

내가 곧 예루살렘이다

 

그리고 레이놀드

 

충성의 맹세로
내 손에 입 맞추라

 

호위병!

 

- 뭘 보나?
- 사형수

 

레이놀드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한다

 

자네 아주 훌륭했네
제법 큰 일 하겠어

 

- 신이 지켜준다면
- 신은 절 버렸습니다

 

난 안 버렸네

 

예루살렘으로 오게

 

막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