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야기입니다.

 

Mary and Max
(메리와 맥스)

 

자막제작 : 아싸구리rnfl

의역 및 오역이 다소 있습니다.

수정 및 배포 자유.

 

- 1976년 호주.

 

- 메리 딩클의 눈은 진흙웅덩이
색이었습니다.

- 모반은 응가의 색이었구요.

 

- 어느 토요일 오후, 그녀는 무척
따분했습니다.

- 메리는 목마놀이를 같이 할 친구가 있었으면 했죠.

 

- 메리는 오늘 시리얼 박스에서 나온
회색빛의 기분반지를 끼고 있었습니다.

- 표에 따르면 그녀의 기분반지는
근심이 있고,

- 야심이 있으며, 배가고픔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 그녀의 유일한 친구들은
"노블렛"이라는

-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의
장난감들 뿐이었습니다.

- 그것들은 진짜 장난감이 아니라

- 그녀가 조개껍질과 솔방울과
금요일 밤에 훔쳐온 닭뼈다귀
같은 걸로 만든 것 들이었습니다.

- 그녀는 스스로 그녀의 모든
장난감을 만들어야 했죠.

-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쉬링키였답니다.

- 오븐에 넣어서 찌그러지게 만든
포테이토칩 봉지로 만든 거였지요.

- 메리의 아버지인 노엘 노먼 딩클은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 티백에 실을 붙이는 일이었지요.

- 한번은 발표수업에서 메리가
반친구들에게

- 그녀의 아버지는 원하는만큼
공짜 티백을 얻을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티백은
얼그레이였습니다.

- 그녀는 '얼그레이'라고 말하는걸
좋아했습니다.

- 그리고 언젠가는 얼그레이라는
사람과 결혼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들은 스코틀랜드의 성에서
살 것이며 9명의 아기와 2마리의 오리와

- 케빈이라고 이름을 붙인 개와
함께 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노엘의 취미는 오두막에 앉아
베일리 아이리쉬 크림을 마시는 것과

- 고속도로 옆에서 찾은 새의
박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 메리는 아버지가 죽은 새들보다
자기와 시간을 더 보냈으면 했습니다.

- 그녀는 여동생과 남동생도
있었으면 했습니다.

-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를
'사고'로 낳은 거라고 했습니다.

- 어떻게 누군가가 '사고'로
태어날수 있을까요?

- 할아버지 랄프는 그녀에게 아기는
맥주컵 안에서 오는거라고 말했습니다.

- 할아버지는 절인 양파같은
냄새가 났습니다.

- 그는 51세때 프랭튼 북금곰 수영대회의
회원이었지요.

- 그들은 살아있다는걸 느끼기 위해 겨울에 수영을 했었지요.

- 랄프는 젖꼭지가 딱딱하게
섰었다고 하는군요.

- 그는 작년에 74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 그리고 그의 절친인 켄은 장례식때 이런 시를 낭송했었습니다.

(보로니아의 언덕에 있는 창고에서 태어나)

(랄프는 장수했으며 폐렴으로 죽었도다.)

- 메리는 할아버지가 보고싶었습니다.

- 그리고 왜 할아버지가 암모니아를
마셨는지 궁금했었지요.

- 많은것들이 메리를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 특히 그녀의 엄마
베라 로레인 딩클이 그랬지요.

- 메리에게 베라는 항상 빈둥거리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 베라는 요리하면서 크리켓 중계를 듣는걸 좋아했습니다.

- 그녀의 요리의 메인재료는 항상
'셰리'(술이름)였지요.

- 엄마는 메리에게 그것이 어른들을 위한 차같은 거라고 했습니다.

- 계속해서 마셔보며 테스트해봐야 되는
그런 차라고 말이죠.

- 메리는 그녀의 어머니가 쉐리를
너무 많이 테스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 메리는 왜 베라가 항상 물건들을
'빌려' 오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 어제 그녀는 6번 통로에서 생선튀김을
빌려왔습니다.

- 그녀는 메리에게 봉투값을 아끼기 위해 옷에 넣는다고 했지요.

- 베라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 메리는 몽상하기를 멈추고 그녀의 애완동물인 수닭을 비를 피하게 해주었습니다.

- 그녀의 아버지가 고속도로 길가에서
줏어온 수탉이었습니다.

- 도살장으로 가는 트럭에서 떨어진
것이었지요.

- 메리는 수닭을 에텔이라 이름지었습니다.

- 노블렛을 볼시간이네요. 그녀는 노블렛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 왜냐면 모두다 갈색이었고 차주전자 안에 살았으며 친구가 많았기 때문이죠.

- 메리는 젖은 수닭의 냄새를 맡는 것과

-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는것과

- 연유를 떠먹는것보다 더 좋은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를
보는 동안에 말이죠.

 

- 뉴욕 -

 

- 바로 그시간에 맥스 호로비츠라는 남자도 노블렛을 보고 있었습니다.

- 맥스의 작은 텔레비젼은 화면은 나왔지만 소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그의 큰 텔레비젼은 소리는 나왔지만 화면은 나오지 않았죠.

- 그는 44살이었으며 노블렛을
좋아했습니다.

- 왜냐면 노블렛들은 끈끈한 조화를 이루며 명확하게 구성된 사회속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죠.

- 또한 그들이 친구가 많다는 것도
이유중에 하나였습니다.

- 맥스는 불면증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밤새도록 티비를 보거나 물고기 밥을 잡곤했지요.

- 그가 말하길 저 파리가 그날 저녁에 잡은 여섯번째 파리라고 하는군요.

- 그는 잠자리로 가서 잠을 청해야할지

- 아님 초콜렛 핫도그를 하나 더 먹어야할지 망설였습니다.

- 둘다 하기로 했나보네요. 하지만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 헨리8세가 죽은지 6시간 12분이
지났네요.

- 헨리의 죽음은 맥스의 생활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 맥스의 생활은 균형이 깨어졌고 그는 곧 더 멋진 새 물고기를 사올것입니다.

- 내일 맥스는 애완동물가게에 가서 또 다른 헨리를 사오겠죠.

- 헨리 9세를 말입니다.

 

(점심식사 중)
- 다음 분.

- 오늘은 쇼핑하는 날입니다.

- 메리는 어머니가 편지봉투를
'빌려'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방을 둘러보며
갈색물건이 몇개인지 세어보았습니다.

- 종이테이프와 고무밴드가 갈색이었고

- 호수앞에 여자가 서있는 그림이 그려진 전화번호부도 갈색이었습니다.

- 메리는 미국 사람들은 이름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락펠러나 핀켈슈타인 같이 발음이 웃긴 이름도 있네요.

- 그녀는 그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나이는 얼만지,

- 결혼은 했는지 안경은 꼈는지
아기는 맥주밑에서 왔는지 궁금했습니다.

- 어쩌면 미국에서는 아기들이
다른데서 올수도 있겠지요.

- 미국사람들은 콜라를 많이 마십니다.

- 아마 콜라캔에서 찾을 수도 있겠네요.

- 아, 아니겠네요. 아기가 캔구멍에
들어갈수는 없을테니까요.

- 메리는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 그녀는 미국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아기가 어디서 오는지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 그녀는 호로비츠씨를 선택했습니다.

 

- 딩클여사!

- 돌아와요! 베라딩클! 이리오라구요!

- 으으~~!!!!

- 호로비츠씨에게.

- 제이름은 메리 데이지 딩클이에요.

- 전 8년 3개월 9일을 살았습니다.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은 갈색이에요.

-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연유고요.

- 초콜렛만큼 좋아하죠.

- 전 에텔이라는 수닭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생겼지요.

- 얜 계란을 낳지는 않지만
언젠간 낳을거에요.

- 우리엄마는 담배피는거랑 크리켓이랑
'셰리'를 좋아해요.

- 우리아빠는 오두막에서 죽은새와 노는걸 좋아하구요.

- 미국에서 아기는 어디에서 오나요?

- 콜라캔에서 오나요?

- 호주에서는 아기가 맥주잔
안에서 나와요.

- 여기 제모습을 그려서 보냅니다.

- 귀는 잘 못그렸지만 이빨은 잘그렸어요.

- 답장주셔서 제 친구가 되주시면
너무 좋겠네요.

- 메리 데이지 딩클로 부터...

- 추신: 제가 같이 보내는 초콜렛바를 좋아하시면 좋겠네요.

- 체리라이프라고 불러요.

 

- 안녕 편지야. 편지쓰는거 잊지마.

 

- 맥스는 목요일이 싫었습니다.

- 익명의 과식자모임에
나가야하는 날이었거든요.

- 특히 오늘밤 그는 매우 불안했습니다.

- 집으로 오는동안 두개의 초콜렛핫도그를 먹었기 때문이죠.

(초콜렛은 음식이 아니다!)
- 초콜렛을 먹는 것은
규칙 위반이었습니다.

(신은 뚱뚱한 사람을 싫어한다.)
- 특히 그날밤은 마조레 버터워스 양이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봐서

- 더더욱 초콜렛 먹는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 맥스는 말없이 보내는 눈짓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 그에게 치근덕 거리는 것은 조깅하는것 만큼이나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 맥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지만 맥스가 풀려난뒤 그날밤은 더욱더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 그는 메리의 편지를
네번이나 읽었습니다.

- 그러곤 새롭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을
직면했을때 하는 일을 했죠.

 

- 맥스의 연약한 정신은 또다시 혼란스러워졌습니다.

- 그는 18시간이나 창밖을 내다보고
난 후에야 결정을 내렸습니다.

 

- 메리 데이지 딩클에게.

- 편지보내줘서 고맙구나. 난 저녁
9시 17분에 읽어보았어.

- 익명의 과식자모임에 다녀온 후였지.

- 난 살을 빼려고 노력하는 중이란다.

- 왜냐면 내 심리치료사
버나드 헤즐호프씨가

-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고 했거든.

- 그사람은 내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다는구나.

- 네 그림은 정말 재미있게 그려진
초상화더구나.

- 난 호주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어.

- 먼저. 네 질문에 답을 해주마.

- 안타깝지만 미국에서 아기들은
콜라캔에서 나오는게 아니란다.

- 내가 4살때 나도 그런 질문을
엄마한테 했었지.

- 우리 엄마는 아기들이 랍비들이 낳는 알에서 나온다고 했단다.

- 자신이 유태인이 아니라면 애기들이 수녀님들이 낳는 알에서 온다고 했고,

- 자신이 무신론자라면 아기들은 더럽고 외로운 창녀가 낳은 알에서 오다고 했어.

- 미국에서는 애기들이 이렇게 생긴단다.

- 난 물고기와 함께 살고 있어.

- 유명한 과학자들의 이름을 붙인
달팽이들도 함께 살고 있고,

- 비스킷이라 부르는 앵무새도 있단다.

- 마지막으로 할이라 부르는
고양이도 함께 살고 있지.

- 할은 할리토시스(입냄새)의 줄임말이란다. 얘 입냄새가 심하거든.

- 얘는 꼬마깡패들이 BB건으로 얘 눈을 쏜 뒤로 나를 따라 왔단다.

- 넌 혹시 캥거루를 애완동물로
가지고 있니?

- 내가 태어났을때 우리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키버츠에서 버리고 떠났지.

- 어머니는 내가 여섯살때
우리 삼촌 총으로 자살하셨어.

- 초콜렛 핫도그 좋아하니?

- 내가 요리법을 발명했지. 너한테 요리법을 보내줄수도 있어.

- 내가 어렸을때 난 라비올리씨라는 보이지 않는 친구를 발명했단다.

- 내 심리치료사는 나한테는
이제 그가 필요없대.

- 그래서 이제 라비올리는 구석에서 책만 읽고 있어.

- 지난주에는 128개의 담배꽁초를 주웠어.

- 뉴욕의 사람들은 항상 쓰레기를 버리지.

- 난 왜 사람들이 법을 어기는지 모르겠어.

- 꽁초는 나빠 왜냐면 꽁초는 바다로 흘러가서 물고기들을 니코틴 중독자로
만드니까.

- 농담이야 왜냐면 담배가 물속에서 불이 붙을리가 없잖아.

- 또 물고기들은 라이터를 들고다닐
주머니가 없거든.

- 난 44살이고 똑같은 모양과 사이즈의
8벌의 운동복이 있어.

- 난 159킬로그램이고...

- 키는 182정도 된단다.

- 난 복권 사는걸 좋아해.

- 9년동안 똑같은 번호를 찍었지.

- 그 번호들은 3,

- 5,

- 6,

- 9,

- 11,

- 12란다.

- 난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직업들을
가졌었단다.

- 내 첫 직업은 지하철에서
표를 받는 일이었지.

- 두번째 직업은 이들스 고멧 쿠셔
공장에서였지.

- 거기서 난 '쿠겔'이라는
국수를 만드는 기계를 조종했단다.

- 난 유태인이고 신을 믿은 적도 있어.

- 하지만 여러 책을 읽어본 뒤로 신은 단지

- 내 상상의 산물일 뿐이라는걸 알았지.

- 사람들은 신을 믿고 싶어하지 왜냐면
어려운 질문에 해답을 주거든.

- 우주는 어디에서 오는가,

- 벌레들은 천국에 가는가,

- 왜 나이든 여자들은 푸른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나 같은 질문 말이야.

- 난 무신론자긴 하지만 야멀크(유태인의 모자)는 쓴단다. 머리가 따뜻하거든.

- 내 세번째 직업은 물건에 로고를
찍어내는 공장에서 가지게 되었단다.

- 난 프리스비에 로고찍는 기계에서
일했지.

- 프리스비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던져대는 동그란 플라스틱 판이란다.

- 부메랑 같은거지.

- 하지만 프리스비는 돌아오지 않아.

- 내 네번째 직업은 배심원을 하러 법정에 출석하는 거였단다.

- 돈은 많이 받지 못했지만 쿠키랑 커피를 공짜로 먹을수 있었지.

- 배심원들은 살인전과가 없는 정상적인
사회인들로 구성되어져 있었단다.

- 난 자신의 깜짝 생일파티때 친구들을
모두 죽여버린 남자의 소송에서

- 발표할 것을 적은 조그만 리스트를
만들어 갔단다.

- 불행하게도 난 말할 기회가 없었지.

- 내가 한때 정신병자 경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었거든.

- 행글라이더 타본적 있니?

- 내 다섯번째 직업은 쓰레기수거원이었어.

- 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웠지만
아무와도 이야기하진 않았었지.

- 가끔 난 가끔 은하계에서 온
로보트인척 했단다.

 

(119입니다. 신고 접수됐습니다.)

- 한번은 경찰이 심문하려고 날 잡아갔다가 놓아주기도 했단다.

- 내가 별로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고 결정했다더군.

- 6번째 직업은 미국의 군인이 되는 거였어.

- 보급창고에서 일하는 거였지.

- 왜냐면 난 숫자에 강했거든.

- 난 군대에 볼펜이 몇개나 필요한지
계산하곤 했어.

- 한번은 헌병들이 와서 날 수색하고는
내가 급진파의 일원이냐고 물어봤단다.

- 난 그사람들에게 뉴욕 SF팬클럽의
회원이라고 했지.

- 그사람들은 안믿는거 같았지만
어쨋든 풀어주더라구.

- 다행히도 내가 한때 공산당원이었다고
말하는걸 깜빡했지뭐냐.

- 공산당원이 되본적 있니?

- 까마귀나 그정도 크기의 새한테 공격받아본적은 있니?

- 내가 9살때 학교가는 길에 까마귀가
날 공격한적이 있단다.

- 난 세바늘이나 꿰맸어.

- 그리고 봄부터 난 머리위에 눈을 그린
헬멧을 쓰고 다니기 시작했단다.

- 내가 그걸 썻을때 사람들이 웃곤 했지.

-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 사람들은 종종 날 혼란스럽게 해. 하지만 최대한 그사람들에게

- 걱정을 끼치지는 않으려고 노력중이란다.

- 뉴욕은 매우 혼잡하고 시끄러운 곳이야.

- 난 좀더 조용한 곳에 살고 싶어.

- 달 같은 곳 말이야.

- 난 사람들이 싫어. 밝은 불빛이랑
큰 소음이랑 강한 악취 같은것도 싫어.

- 뉴욕은 이 모든걸 다 가지고 있지.

- 특히 악취가 심해.

- 난 종종 밖에 나갈때는 귀랑 코를
막고 나가곤 해.

- 그러면 침착하게 되거든.

- 사람들은 참 재미있긴 하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워.

- 그래도 넌 이해하고 믿을 수
있을것 같구나.

- 넌 매우 행복해 보이는구나. 넌 아마 새우같은 냄새가 날것 같아.

- 내가 알기로 호주에는 새우가 많다면서?

- 너 속독 할수 있니?

- 난 두페이지를 한번에
읽는 법을 연습했단다.

- 눈 한쪽에 한페이지를 읽는거지.

- 이제 그만써야겠다.

- 너한테 콘돔 공장에서 7번째 직업은 비록 이야기 못했지만 말이야...

- 답장해주렴.

- 너의 미국인 친구. 맥스 제리 호로비츠.

- 추신 : 사진 같이 보내니까 우편함을 잘 살펴보려무나.

- 추, 추신: 체리라이프 보내줘서 고맙다.

- 네가 나처럼 초콜렛을 좋아해서
기쁘구나.

- 난 연유는 먹어본적이 없어.

- 이번주에 한번 먹어볼께.

- 추,추, 추신: 난 콘돔을 써본적이 없어.

 

- 맥스는 메리가 답장을 해주길
바랬습니다.

- 그는 항상 친구가 필요했거든요.

- 눈에 안보이는 친구나 동물이나 고무인형 같은게 아닌 진짜 친구말이죠.

- 그는 별을 세어보면서 호주에
편지가 도착하기까지

- 얼마나 많은 날과 시간과 분이 걸릴까
궁금해 했습니다.

(9일 6시간 47분 후...)

- 베라는 감동하지 않았습니다.

- 전혀요.

- 이 바보같이 생긴놈이 그녀의 딸의 펜팔 친구라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못생긴 사람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죠.

- 메리는 한시간 뒤에 학교에서
돌아올겁니다.

- 그녀의 기분을 누그러뜨릴 차한잔과
크리켓 중계를 듣기에 충분한 시간이죠.

- 맥스의 편지에 대한 기억도
지워버리기에 충분한 시간이구요.

(다음날)

 

- 잠깐.. 기다려!

- 이봐요 이웃사촌. 쓰레기봉투 하나만 더 버리면 안돼요?

- 괜찮아요. 이리 던지세요.

 

- 일어나요 베라. 여기 다른 봉지 있어요.

 

- 메리. 쓰레기는 이게 다니?

- 네!

- 다음에 봐요!

 

- 비록 맥스의 편지는 생선머리와
오렌지껍질 냄새가 났지만,

- 메리는 맥스의 말들을 글자로된 수프처럼 마셨습니다.

- 그러곤 할아버지 랄프가 자신의 코위에
있는 동전을 찾았을때보다 더 신나했죠.

- 그녀는 바로 답장을 썼습니다.

- 고기포장지에서 뺀
정육점포장지 위에다 말이죠.

- 맥스씨에게. 답장주셔서 정말 신나요.

- 우리 부모님들은 아저씨가 싫은가봐요. 그러니 이제부터,

- 우리 옆집 렌 히슬롭씨네 집으로 편지를 보내주세요.

- 웨이버리 산 래밍턴거리 26번지에요.

- 히슬롭씨는 늙었고 다리가 없어요.

- 2차세계대전때 다리를 잃었대요.

- 일본사람이 히슬롭씨를 피라니아
위에 있는 새장에 가뒀었거든요.

- 피라니아는 이빨이 있는
금붕어 같은 거에요.

- 그는 나가는걸 무서워해요.
광장공포 뭐시기라는게 있거든요.

- 그분은 제가 편지를 가져다 주면
50센트씩 주세요.

- 전 스코틀랜드에 성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어요.

- 그리고 '얼그레이'라는 사람이랑
결혼할거에요.

- 미국에도 노블렛을 볼수 있나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블렛은
허영노블렛이에요.

- 걔는 모두의 친구가 되고 싶어하죠. 남자애들의 친구까지 되고싶어해요.

- 아저씨 편지에서 아저씨는 친구가 없다고 했는데,

- 사실 저도 그래요.

- 어제 학교에서 버니 클리포드가 제 스팸샌드위치를 버렸어요.

- 그러곤 날 '응가 케잌'이라 놀렸어요. 제 모반 때문에요.

- 전 이걸 반창고처럼 떼버렸으면
좋겠어요.

- 걘 날 단추가 없다고 또 놀렸어요.

- 에텔이 다 쪼아서 뜯어버렸거든요.

- 엄만 쉐리를 테스트 하느라 바느질을 못하셔서 기워주시지를 못해요.

- 그래서 대신 빨래집게로 집어 주셨어요.

- 전 집에오면 저녁때까지 제 비밀장소에 기어올라 가있어요.

- 다른 애들은 제 머리모양을 보고 놀리곤 해요.

- 아빠가 머리를 잘랐거든요. 왜냐면 엄마가 진짜 이발사는

- 제 머리카락을 중국사람에게 팔아버린다고 했거든요. 매트리스 재료로 쓰려구요.

- 제 담임선생님 펜더가스트씨는 나보고 좀 더 웃으래요.

-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마가 제 얼굴에
웃는 모양을 그렸어요.

- 우리 선생님은 이제 절
안좋아하는 것 같아요.

- 그만 쓸께요. 눈물이 자꾸
글자를 더럽히네요.

- 호주에 사는 친구. 메리 데이지 딩클.

- 추신: 놀림당하신적 있나요?
저 도와주실수 있어요?

- 추,추신: 전 행글라이더를 타본적이 없고 공산주의자였던 적도 없어요.

- 하지만 프리스비는 재밌겠네요. 그리고 초콜렛 핫도그 요리법도 알려주세요.

- 추,추, 추신: 호주산 초콜렛 몇개하고,

- 제가 만든 솔방울 몇개랑 점심때 먹으려 했던 레밍턴 케잌을 보내드릴께요.

 

- 놀림당한 적이 있냐고?

- 메리의 편지는 그에게
옛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 오래동안 묻어뒀던 기억을 말이죠.

- 구석으로 저녀석을 몰았어. 야. 유태인놈. 댓가를 치루게 해주마.

- 이거나 먹어라. 유태인놈, 유태인놈, 유태인놈.

- 늘 그랬듯이 그는 그가 아는 유일한
방법으로 대처했습니다.

 

- 36개의 초콜렛 핫도그를 먹고난 후에....

- 겨우 2시간을 잔 후에....

- 맥스는 제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하나 떠올렸습니다.

- 메리 데이지 딩클에게.

- 편지보내줘서 고맙구나. 초콜렛바랑
케잌이랑 솔방울도 고마워.

- 초콜렛은 부서져서 조각들을 우유와
아이스크림에 넣어 먹었단다.

- 남은건 지금 마시고 있지.

-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친구들이
놀리는거에 대처하는 방법이 생각났단다.

- 버니클리포드에게 가서 네 모반은 초콜렛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하려무나.

- 그래서 네가 천국에 가면 모든 초콜렛을 니가 지배한다고 하는거지.

- 물론 이건 거짓말이지만... 난 거짓말을 싫어해...

- 하지만 이 경우에는 거짓말을 좀 하는게 나을것 같구나.

- 사실 내가 모든 초콜렛을 지배하고 싶어.

- 하지만 물론 난 안돼지. 난 무신론자거든.

- 내 이웃에 사는 아이비도 무신론자야.

- 그녀는 별로 말이 없지만 일요일 저녁에 정말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 주곤 한단다.

- 그녀는 눈이 약간 멀었어.

- 그래서 가끔 수프에서 그녀의 머리카락이 나올때도 있지. 우웩!

- 그래도 그녀에게 말하진 않아. 버나드 헤이즐호프 박사가 무례한 짓이라 했거든.

- 지난밤에 먹었던 음식들을 알려줄께.

- 월요일 글릭스 감자 크니시.

- 화요일 이들스 누들 쿠젤.

- 수요일 캡틴 솔티의 생선튀김.

- 목요일 옌틀즈 치즈 블린츠.

- 금요일 치킨 너겟.

- 토요일밤엔 난 늘 요리를 하나 발명하지.

- 지난주엔 캔스파게티 햄버거를 발명했어.

- 요리법은 무슨 수학 공식같아.

- 버나드 헤이즐호프 박사는 나한테 냉장고보다 더 몸무게가 나가면 안됀대.

- 그리고 내 머리보다 큰걸 먹어도 안됀대.

- 난 내머리보다 큰 수박을 먹은적이 있어.

- 한번에 다먹은건 아니야.

- 몸무게 줄일 방법 혹시 아는 것 있니?

- 내가 나가는 익명의 과식자모임은 별로 효과가 없는것 같아.

- 긴장하게만 만들어.

 

- '비만의 요정'이 있다면 좋겠어.

- 아마 할머니요정같이 생겼지만 내 지방을 없애주겠지.

- 아이비는 눈이 조금 안보인다고 말하는데 내가 보기엔 많이 안보이는것 같애.

- 그녀는 다른 시력장애자 처럼 지팡이를 써야할것 같아.

- 끝을 날카롭게 만들어서 쓰레기도 같이 치우면 더 좋겠지.

- 시장에게 편지를 하나 써서 이 방법을
제안해야겠어.

- 아마 매우 감동받겠지.

- 아이비는 냄새를 잘맡기 때문에 지팡이 같은건 필요없다고 한단다.

- 그녀는 눈을 감고도
냄새로 날 찾을수 있대.

- 나한테는 감초냄새와
오래된 책같은 냄새가 난대.

- 그녀는 감기약이랑 오줌같은 냄새가나.

- 그녀에게 이런말을 한적은 없어.

- 버나드 헤이즐호프 박사가 이것도 무례한 짓이라고 했거든.

- 사람들은 종종 날 요령이 없고
무례하다고 생각해.

- 난 왜 정직한게 부적절한게 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 아마 이게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일수도 있겠구나.

- 물론 넌 내 친구니까 넌 빼고 말이야.

- 진짜 친구를 가지는 것은 내 인생의
세가지 목표중에 하나야.

- 다른 두가지는 모든 노블렛을 가지는 것과 평생먹을 초콜렛을 가지는거지.

- 버나드 헤이즐호프 박사는
목표를 가지는건 좋은일이래.

- 하지만 내 목표처럼 바보같은건 안됀대.

- 너한테 이제 할말이 다 바닥난거 같구나.

- 답장 빨리 해주려무나.

- 미국인 친구 맥스 제리 호로비츠.

- 추신: 웃지않는걸 걱정하지는 마려무나.

- 나도 거의 안웃거든. 하지만 그게 내 머리 속도 안웃는다는건 아니잖니.

- 추,추신: 프리스비랑,

- 콜라먹을때 같이 먹는 초콜렛 팝락이랑,

- 내셔널 지오그라피에 나온 거북이 그림을 보내니 잘 챙기려무나.

- 추,추,추신: 거북이가 항문으로
숨쉴수 있다는거 아니?

- 맥스씨에게.

- 전 천국에서 모든 초콜렛을 지배할거에요. 그리고 걘 하나도 안줄거라고 했어요.

- 그랬더니 막 울었어요.

- 그리고 개 응가를
그애 놀이터에다 숨겨뒀어요.

- 아저씨의 조언은 정말 훌륭했어요. 그리고 저 요즘 전단지 배달일을 해요.

- 그래서 요즘 아저씨 보러가려고
돈을 모으고 있어요.

- 아저씨가 뚱뚱하다니 안됐어요.
엄마는 나도 뚱뚱하다고 그랬어요.

- 그리곤 내가 커서 소같이
뚱뚱한 여자가 될거래요.

- 매일매일 이 편지를 읽으면서
식사를 하시는 건 어때요?

- 월요일엔 밀크세이크랑 마쉬멜로우랑
머스타드를 드시구요.

- 제 생일에 엄마가 케잌을 구워주셨고
아빠는 카메라를 주셨어요.

- 제가 보낸 사진들을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 첫번째 사진은 쇳조각을 삼킨
에텔이에요.

- 그다음은 저에요.

- 아저씨가 보내준 초콜렛 팝 락을 콜라랑 먹고난 후에 찍은거에요.

- 그다음은 렌씨에요. 요즘 밖을 무서워 하시는걸 극복하려고 애쓰시는 중이에요.

- 그다음 사진은 오두막에 있는
우리 아빠에요.

- 그다음 사진은 금연패치를 붙이고 잠든 우리 엄마에요.

- 그다음은 제 머리카락에 스프링이 감겼을때 찍은거에요.

- 다음 사진은 소니가 자기 부인인 쉐어를 파냈을때 찍은거에요.

- 마지막으로 제 이웃또래인
다미안 포포도폴루스의 사진이에요.

- 그리스 사람인데요,
레몬세척제 같은 냄새가 나요.

- 피부는 숫가락 뒤편처럼 부드러워요.

- 엄만 그가 원주민이고 자기 이름도 못말할 정도로 말을 더듬는대요.

- 엄만 저보고 그사람 뒤통수를 때려야한대요. 말 제대로 하게 하려면 말이에요.

- 난 걔가 내 남자친구였으면 좋겠어요.

- 그러면 우린 서로 사랑할수도 있고
섹스도 할수 있잖아요.

- 케서린 람세이가 자전거 오두막에서
나한테 말했던 것처럼 말이에요.

- 걔가 그러는데 사람 두명이 나체가 되서 서로 비비면 애기가 생긴대요.

- 전 걔한테 거짓말장이라고 하고 지옥에 가서 토스트 처럼 탈꺼라고 했어요.

- 왜냐면 애기는 맥주병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 그리고 토끼가 낳는 알이랑
수녀가 낳는 알이랑
창 뭐시기라는 게 낳는 알이랑에서도요.

- 걔가 그러는데 여자들은 누워서 아이를
2년동안 뱃속에서 굽는대요.

- 그러고선 캔스파게티랑 피랑 함께
'쟈궁'인가 뭔가하는데서 튀어나온대요.

- 여자친구 가진적 있어요? 맥스씨?
아내는요?

- 섹스해보신적 있나요?

- 곧 발렌타인 데이네요.

- 전 데미안에게 초콜렛을 줄거에요.
절 사랑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 저한테 사랑이 뭔지 설명해주실래요?
그리고 어떻게 '연인'이 되는지두요.

- 또 한번, 메리의 편지는
샘의 불안을 자극했습니다.

- 맥스는 사랑에 대해서 전혀 몰랐습니다.

- 그건 마치 스쿠버 다이빙처럼
그에게 생소했습니다.

- 그는 그것에 대해 소름끼치는 과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어느 발렌타인데이에,

- 그는 젤다 글러닉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고양이 항문 체온계)

- 맥스의 침대를 데웠던 유일한 것은 그의 보온병이었습니다.

- 로맨스와 사랑은 그에게 있어 미스테리한 언어였습니다.

- 만약 메리가 토스터기계의 원리가 뭔지 물었다면,

- 아니면 카오스 이론에 대한 설명에 대해 물었다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그리고 사랑에 대한 공식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도 생각했습니다.

- 그는 계속 먹으면서 생각했습니다.

 

- 하지만 사랑은 맥스의 루빅스큐브와는
달랐습니다. 정답을 낼수가 없었지요.

- 그가 어떻게 사랑을 분석을 하던간에
결과는 부정적이었습니다.

- 꺼져. 병신아!

- 그는 사랑을 느낄순 있었지만
명료화 시키진 못했죠.

- 그것의 원리는 그에게 마치
샐러드 샌드위치처럼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 그에겐 하늘의 별들이 더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너무 컸습니다.

- 사랑의 모호함은 마침내 승리해서 맥스의 두뇌를 항복시켰습니다.

(비만 저능아, 크레인으로 옮겨지다)

- 그는 심각한 우울증과 비만이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 그래서 8개월동안 격리되어
누워만 있었습니다.

- 그들은 맥스를 약에 쩔어버리도록
만들었습니다.

- 그리곤 '치료상의' 조치를 취했죠.

- 그러는 동안, 메리는 궁금해하며
기다렸습니다.

- 아마 맥스의 타자기의 잉크가
다 떨어졌었을거야.

- 아니면 미국 전체의 잉크가
다 떨어졌을거야.

- 아니면 그의 애완동물이
그를 먹었버렸을까.

- 아님 자기 때문인가.

- 자기가 너무 요구하는게 많아서, 재미가 없어서, 너무.. 못생겨서?

- 마음속이 분노와 혼란과 자기 혐오감으로 가득찬 나머지

- 메리는 그녀의 친구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지워버리려 했습니다.

(8개월 뒤..)

 

- 맥스는 회복되었습니다.

- 생활은 다시 안정되었고 안전해졌으며
균형을 되찾았습니다.

- 하지만 메리가 여전히
마음에 걸렸습니다.

- 그의 한쪽은 그녀에게
다시 편지를 쓰라고 했지만,

- 다른 한쪽은 다시 정신과 환자가
되지말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 적어도 그에게는 친구인 라비올리씨가 늘 같이 있었습니다.

- 그는 훨씬 안전한 친구였지요.

- 맥스는 메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 하지만 그녀는 너무 먼 곳에 있었고

- 비오는 날에도 돈을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었습니다.

- 맥스의 일상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습니다.

- 비록 그가 질서와 안정을 선택했지만
불행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 다행히도 그의 살인에 대한 소송은
기각되었습니다.

- 왜냐면 그는 정신결함자로
간주되었기 때문이죠.

- 마임예술가를 죽일
동기가 전혀 없거든요.

- 그때부터 맥스는 자기 자신을
새로운 방법으로 침착하게 만들었습니다.

- 그러고나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갔죠.

- 48살 생일에 마침내 그의 번호가
당첨될때까지는 말이죠.

 

- 맥스는 그의 갑작스런 부유함에 현명하게 대처했습니다.

- 그리고는 평생 먹을 초콜렛을 샀죠.

- 물론 노블렛 컬렉션도 다 샀고요.

- 그의 두가지 인생 목표는 이뤄졌습니다.

- 하지만 아직 그는 돈이 많이 남아있었죠.

- 그래서 그걸 아이비에게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 그녀 역시 현명했죠.

 

- 수명이 다할때 까진 말이죠.

 

- 아이비는 유산을 지역의
고양이센터에 기부했습니다.

- 그리고 그곳의 담당자는 그 돈을
남몰래 자기 은행계좌에 넣었지요.

- 그는 새 아내와 페라리와 멕시코로 갈
충분한 기름을 샀습니다.

 

- 그의 모든 인생의 목표를 달성했지만

- 맥스는 여전히 뭔가 불완전한것을
느꼈습니다.

- 라비올리씨는 더이상 머스타드를 자르지 않았고

- 교양서적에만 관심이 있는듯 했습니다.

- 메리는 맥스에게 우정의 맛이 어떤건지 보여줬습니다.

- 그리고 그건 아무데도 비길데가 없었죠.

- 메리도 맥스를 그리워했습니다.

- 하지만 더이상 그를 보기 위해
저금을 하진 않았지요.

(성형수술 - 모반, 코, 가슴)
- 이제 그녀는 다른 목표를 위해
저금을 합니다.

- 어느날 라비올리씨는 떠나버렸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맥스는 헤이즐호프 박사에게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 그는 맥스에게 진정한 우정은 보이는데서 오는게 아니라

-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는 지금이 메리에게 자기 자신에 대해 모두 밝히고 보여줄때라고 했습니다.

- 맥스도 이해했습니다.

 

- 메리 데이지 딩클에게.

- 너에게 말해줘야 할게 있구나.

- 왜 내가 편지를 안썼는지에 관한거지.

- 내가 너의 편지를 받을때마다 난 심각한 불안감을 느꼈단다.

- 그것 때문에 최근에 난
정신병원에 있었어.

- 그사람들은 나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단다.

- 신경생물학적 발전기피증이라는 뜻이지.

- 난 줄여서 '아스피'라고 부른단다.

- 지금부터 너에게 아스피의 증상에 대해 말해줄께.

- 1번. 난 세상을 매우 혼란스럽고
혼돈스럽다고 생각한단다.

- 왜냐면 내 마음은 매우 단순하고
논리정연하기 때문이지.

- 2번 난 사람의 표정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있단다.

- 내가 어렸을때 난 내가 혼란스러울때 날 도와줄 책을 만들었단다.

- 난 아직도 몇몇 사람들과 문제가 있어.

- 아이비는 주름이 너무 많은데다가

- 그녀의 눈썹이 가짜여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단다.

- 3번 난 글씨를 정말 못쓴단다.
거기다 과민증도 있지.

- 덜렁대기도 하고.

- 과도하게 고민을 하기도 해.

- 4번. 난 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해.
아이비가 이건 좋은거라고 하더군.

- 마지막으로 5번. 난 내 감정을 표현하는걸 잘 못해.

- 버나드 헤이즐호프 박사가 그러는데 내 두뇌는 불완전하대.

- 하지만 언젠간 치료할 방법이 생길거래.

- 난 그사람이 이런 말을 하는게 싫어.

- 난 결함이 있거나 불완전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느끼지 않거든.

- 난 아스피가 되는게 좋아.

- 그건 내 눈의 색깔을 바꾸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구.

- 하지만 나도 한가지는 좀 바꾸고 싶어.

- 적절하게 울수 있었으면 좋겠어.

- 난 짜고 짜고 또 짜내도 안돼.
나오질 않아.

- 양파 자를때 눈물이 나긴 하지만
이건 빼고 말이야.

- 그건 그렇고 혹시 '금귤'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니?

- 과일 같은거야.

- 넌 가장 좋아하는 소리가 나는
단어 같은게 있니?

- 내가 좋아하는 최고의 단어 5가지는
'연고'랑 '땡벌'이랑

- '블라디보스톡'이랑 '바나나'랑

- 그리고 '고환'이야.

- 나 새로운 단어를 발명하기도 했어.

- '혼헷갈림'이라는 건데 동시에 혼돈스럽고 헷갈릴때 쓰는 말이야.

- '눈진' 눈과 진흙의 중간 상태인걸 말하지.

- 그리고 '으깨소'. 봉지 바닥에서 으깨진 채소를 찾았을때 쓰는 말이야.

- 난 이 단어들을 옥스포드 사전 만드는
사람들에게 보냈어.

- 내 단어도 넣어 달라고 말이야.

- 하지만 아무 대답이 없더군.

- 익명의 과식자모임에 가야될 시간이구나.

- 거기에 마조레 버터스워스라는
여자가 있는데

- 날 항상 혼란스럽게 하지.

- 그여잔 나한테 허락도 안받고 키스해.

- 그래서 오늘밤에는 그녀를 쫓기위해 내 겨드랑이에 양파를 문질러 놓고 갈거야.

- 너의 미국인 친구. 맥스 제리 호로비츠.

- 추신: 슈퍼에서 산 초콜렛 개미를
같이 보내마.

- 추,추신: 내가 마지막으로 쓴 편지 이후에 별로 많은 일이 있진 않았어.

- 살인때문에 재판받은거랑, 로또당첨된거랑, 아이비가 죽은거 빼고는 말이야.

- 메리는 신이 났습니다. 맥스가 마침내
편지를 보내왔기 때문이죠.

- 그리고는 갑자기 멋진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맥스를 위한 눈물)

- 메리와 맥스의 우정은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 그리고 그녀의 눈물은 그가 받은 선물중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 맥스의 머리속 그의 두뇌가
웃고 있었습니다.

- 이상한 모양의 초콜렛을 담은채 그들의 편지는 대륙사이를 날아다녔습니다.

- 맥스는 메리의 편지들을 조심하면서
읽는 법을 배웠습니다.

- 그리고 조금이라도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읽는것을 멈추었습니다.

- 약을 먹고 긴장을 풀었죠.

- 각각의 편지를 다린다음 얇게 펴서 특별한 장소에 모아두었습니다.

- 그것 역시 그의 기분을 안정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죠.

 

- 그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 양들은 비를 맞으면
찌그러져 작아지나요?

- 왜 나이든 사람들은 다 바지를 치켜올려 입나요?

- 닭들도 닭살이 돋나요? 왜 배꼽털은 파란색인가요?

- 노블렛들은 천국에 사나요?

- 만약 택시가 후진을 하면 운전기사가 손님한테 돈을 주나요? 같은 질문들 말이죠.

- 반면에 메리는 맥스의 멋진 인생에 대해 듣는걸 좋아했습니다.

- 쓰레기버리는 사람을
몇명까지 세 보았는지.

- 최근의 헨리는 어떻게 죽었는지.

- 새로 개발한 닭 요리법은 어떤건지.

- 이 모든것들이 서로를
도와주는 일이었습니다.

- 그리고 메리가 더 자라났을때,

- 맥스는 더 뚱뚱해졌습니다.

- 그들의 우정은 어느새 접착제보다
더 끈끈해져 있었습니다.

- 비록 맥스는 메리에게서
위안을 얻었지만,

- 그는 여전히 다른 세상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워 했습니다.

- 또 그는 왜 다른사람들은 정상으로
보이는데 자기만 다르게 보이는지
궁금했습니다.

- 인간은 끝없이 비논리적이었습니다.

- 인도에선 아이가 굶어죽는데 왜 사람들은 음식을 버릴까요?

- 산소가 필요하면서 숲의 나무는 왜 베어내는 걸까요?

- 정확히 지키지도 않으면서 버스시간표는 왜 만드는 걸까요?

- 맥스는 그가 좋아하는 물리학자가 한말 처럼

- 우주와 인간의 멍청함만이 영원하다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 메리의 경우에는, 맥스가
그녀에게 자신감을 주었지만

- 그녀의 세상은 아직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 사랑에 목말라 있었던 거지요.

 

- 1988년 8월 8일 오후 4시 59분.

- 노엘 노먼 딩클은 마지막 실을
티백에 붙였습니다.

- 40년동안 4천만개의 티백에 실을 붙이고 그는 은퇴했습니다.

- 기념하기 위해 노엘은 이제부터 박제하는 취미를 벗어나서

- 금속탐사를 할거라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불행히도 그 취미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 노엘은 유산으로 메리에게 조금의 돈을 물려주었습니다.

- 그래서 그녀는 그돈으로 대학을 가서 정신병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 그녀의 친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였죠.

- 메리는 대학에서 학창시절때 만큼 인기가 있었습니다.

- 데미안도 대학에 갔습니다. 배우가 되고 싶어서였죠.

- 안녕. 메..메..메리.

- 안녕. 안녕하세요.

 

- 아. 정말 우..우.. 웃기네.

 

- 이봐 데미안. 니네 엄마의 장미가
정말 멋지구나.

- 아 고..고마워. 메리.

- 어..메... 메리. 너한테 말해줄게 있는데.

- 뭔데?

- 어..어.. 너.. 신발에..개..개똥 묻었어.

 

- 맥스에게.

- 난 정말 바보였어요.

- 당신을 모으기 위해 모았던 돈들을
점하나 없애려고 다 써버렸어요.

- 사랑이란 주제는 당신을 화나게 할테니 그거에 대해선 이야기 안할께요.

- 내가 말하고 싶은건 사랑은 저한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는 거에요.

- 제가 보낸 초콜렛 담배를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 메리로부터.

 

- 이런!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이리오렴 아가야. 가자.
- 아. 엄마.

(네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 낯선사람이랑 말하지 말라고 했잖니.

- 노엘의 갑작스런 죽음은 베라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 그리곤 그녀가 아는 유일한 방법으로
대처했죠.

 

(포름알데히드:독)

 

(네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 맥스에게.

- 제 결혼식은 제가 꿈꿔오던
그대로였어요.

- 제가 겪은 끔찍한 나날들에 대한
보상이었죠.

- 비록 모든 손님들은 데미안의
가족과 친구들이었지만

- 절 매우 환영해 주었어요.

- 데미안은 완벽한 사람이에요.

- 제 웨딩드레스까지 직접 만들었다니까요.

- 신혼여행으론 미코노 섬에 갔어요. 데미안이 제일 좋아하는 그리스의 섬이죠.

- 전 거기서 당나귀를 탔어요.
그리고 렌씨에게 딱맞는 선물을 준비했죠.

- 불쌍한 렌씨. 그분은 아직 광장공포증이 있으세요.

 

- 데미안과 저는 많이 비슷해요.

- 심지어는 그사람도 뉴질랜드에서
양목장을 하는 펜팔 친구가 있더라구요.

- 메리.. 메.메.. 메리.

- 메리는 자신감으로 넘쳤습니다.

- 그리고 그녀의 자신감은
주체할수가 없었죠.

- 대학에서도 그녀는 빛났습니다.

- 그리곤 정신병의 세계를
치유하고자 노력했죠.

- 그녀는 그녀의 논문을
'아스퍼거 신드롬'에 관해 썼죠.

- 그리고 맥스를 그녀의
연구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그녀의 교수는 그녀에게
매우 감명받았습니다.

- 그리고 그녀의 논문은
상을 받게 되었지요.

- 곧 출판사들은 그녀의 독특한 통찰력을 발간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 그리고 그녀가 25살이 되던해 수천권의 책들이 수출될 준비를 마쳤지요.

- 맥스에게.

- 당신의 장애에 관한 내 책의 첫번째 본을 당신에게 보내게 되어서

- 정말 자랑스러워요.

- 더 흥분되는건 1주일동안 당신을 만나러 가게 되었다는 거에요.

- 물론 당신께는 인세의
절반을 드릴거에요.

- 당신을 사랑하는 친구. 메리.

- 추신: 초콜렛을 입힌 스위스 아몬드를
함께 보내요.

- 맥스는 그 소식들에 대해 전혀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 전혀 말이죠.

- 메리 데이지 딩클에게.

- 난 지금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단다.

- 그래서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감정부터 쭉 써볼께.

- 상처, 혼란스럽고 헷갈림, 배신, 불쾌함, 고민, 숨쉬기 힘듬.

- 이 마지막 단어는 사실 감정이 아니야.

- 하지만 무슨말인지 넌
이해하리라고 생각해.

 

- 뉴욕을 가기위해 가방을 싸고 메리는
데미안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 그녀는 배수로에서 노블렛을 발견한 이후
이렇게 흥분한건 처음이었습니다.

- 하지만 그녀의 흥분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 태양빛 밑의 초코렛 처럼 말이죠.

 

[폐기처분공장]

 

(지방 학자가 자신의 책과
경력을 폐기하다.)

 

- 메리는 서서히 우울함과 자기혐오의 늪에 빠져들었고

- 셰리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녀의 인생에서 유일한 희망은 그녀의 연인 데미안이었습니다.

- 매우 가까이 있지만 달만큼
멀리 있는 그였지요.

- 그녀는 세상에 대해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 그리고 자신에게도 관심이 없어졌죠.

- 무서운 망령이 나타나기
시작할때쯤 말이죠.

- 그녀는 밤시간을 솔방울을 만드는데
쓰기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즉석라면을 먹기도 했죠.

 

(미안해요.)

 

- 용기와 부끄러움을 간직한채 메리는 매일 희망에 차서 우체통을 열어보았습니다.

- 그러고는 낙담해서 조용히 다시 집으로 들어갔죠.

 

- 사랑하는 메리에게.

- 당신이 이걸 읽을때쯤 난 새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을거요.

- 당신은 아마 내가 가방을 싸는거 조차
몰랐겠지.

- 난 내 펜팔친구인 데스몬드와
사랑에 빠졌소.

- 그리고 난 그의 양목장에서
살 작정이라오.

- 당신이 옛사랑의 자취로 남겨지는걸
보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었소.

- 정신병에 관한 당신의 연구는
존경받을만하지만

- 그에 따른 당신의 이상적인 처방법은
방향이 잘못되었소.

- 메리, 당신은 마법미용크림이 아니라는걸 깨달아야 해요.

- 세상의 주름을 당신이 다
없앨수는 없다구요.

- 사랑해요. 메리.

- 하지만 난 데스몬드를 더 사랑하오.

- 당신의 마음이 언젠가 치료가 되어
친구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구료.

- 당신을 가엾게 여기는... 데미안.

 

- 리디큘라니 시장에게.

- 월요일에 전 27명이 불법적으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 전 그래서 벌금을 백만달러로 올려주시길 요청합니다.

- 쓰레기 버리기를 단념하게 말이죠. 그러면 정말 행복한..

 

(잉크 떨어짐)

 

- 미안해요.

 

- 미안해요.

(미안해요.)

 

- 메리에게.

- 내가 모은 노블렛 모음을 보내니 잘 받기 바란다.

- 내가 널 용서한다는 표시로 보내는거야.

- 내가 너의 책을 받았을때 내 속의 감정들이...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맥스는 별을 세어보기 위해 앉았습니다.

- 그는 완벽함을 느꼈지요.

- 세상은 다시 안정한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신경안정제: 2알씩만 복용할것)

 

- 렌은 45년만에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 마침내 광장공포증을 극복한것이었죠.

 

- 메리에게.

- 내 노블렛 컬렉션을
모두 동봉해서 보낸다.

- 내가 널 용서했다는 증표로써.

- 내가 너의 책을 받았을때
내 두뇌속의 감정들이

- 돌아가는 빨래건조기 안에 있는것처럼
서로 부딪쳤었단다.

- 그 아픔은 마치 내가 우연히 내 입술 두개를 스테이플러로 찝었을때와 같았지.

- 내가 널 용서하는 이유는
넌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야.

- 넌 불완전해. 나도 그렇고.

- 모든 인간은 불완전해.

- 내 아파트 밖에서
쓰레기버리는 사람조차 그래.

- 내가 젊었을때 나 이외에
누군가처럼 되고 싶지 않았단다.

- 버나드헤이즐호프 박사는 내가 만약
황량한 섬에 있다면

- 내가 아마 그 섬에 있는 것들에
적응해야 했을거라고 하더군.
나와 코코넛 말이야.

- 그가 그러는데 난 내 자신 스스로를 받아들여야 한대.

- 우리의 결점까지도 모두.

- 결점들도 우리의 일부분이고 그걸 안고 살아야 한대.

- 하지만 우린 친구는 선택할 수 있어.

- 그리고 난 널 선택하게 되어서 매우 기뻐.

- 버나드 헤이즐호프 박사가 또 그러는데,

- 모든 사람의 인생은 매우 긴 도로와 같대.

- 어떤 사람의 인생길은
잘 포장되어 있지만
나같은 사람의 인생길은

- 갈라진 곳도 있고 바나나 껍질도 있고
담배꽁초도 있는거지.

- 네 인생길은 내것과 같아. 하지만 나만큼 갈라진 곳은 많이 없어.

- 다행히도 어느날
우리의 인생길이 서로 만날때가 있다면,

- 우린 연유캔 하나를
서로 나눠 먹을수 있겠지.

- 넌 나의 최고의 친구야.

- 넌 나의 유일한 친구야.

- 너의 미국인 친구. 맥스 제리 호로비츠.

- 추신: 최근에 설문조사회사에서 나한테 꼭 맞는 직업을 가졌단다.

- 내가 하는건 먹는것과
상자에 체크표시하는게 다야.

 

(1년 뒤)

 

- 맥스?

 

- 맥스?

 

- 맥스?

 

- 안녕하세요?

- 맥스. 저에요.

- 우리 여기 왔어요.

- 어 맥스?

- 맥스는 그날 아침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 그의 마지막 연유캔을 먹고난 후였죠.

 

- 넌 나의 최고의 친구야.

- 넌 나의 유일한 친구야.

- 그는 감초같은 냄새가 나고
오래된 책같은 냄새가 난다고
그녀는 생각했습니다.

- 그녀의 진흙탕 같은 색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릴때 말이죠.

 

- 신이시여 우리가 우리의 친구들을
선택할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