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애브넷

 

주 연

로버트 드니로 (터크 役)

 

주 연

파치노 (루스터 役)

 

의로운 살인
- RIGHTEOUS K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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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헤드샷!

 

 

헤드샷!

 

번 역

가릉빈가, 하윤석, 아싸아싸닭, TY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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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한글감수

이슬비

 

1차감수

조타, JALLO

1차감수

조타, JALLO

- 아웃!
- 뭐?

 

- 세이프잖아
- 아웃이죠

 

바로 저기 찍었잖아
세이프라구

 

왜 이래

 

됐습니다
어디 한마디만 더 해보세요

 

- 퇴장!
- 그래, 간다, 가

 

최종감수

공주마마

최종감수

공주마마

Thanks to

블루라인, 케이곤,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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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인, 케이곤, 석양

할머니는 날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 데리고 가시곤 했어

 

바비 피셔가 한번에 10경기를
치르는 걸 보기 위해서 말이야

 

잡아보시지

 

각 테이블마다
5~6수를 내다보고 있었지

 

어쨌든 세계 챔피언이
되지 않았나?

 

그러더니 완전 돌아버렸잖아

 

편집증으로 완전
맛이 가 버렸어

 

사방에서 공격을 당하느라고

 

자기 코앞에서
벌어지는 일도 몰랐나봐

 

장군, 장군 받아!

 

내 이름은
데이비드 피스크이다

 

일급 형사로서

 

뉴욕 경찰서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

 

그동안...

 

난 열네 명을 살해했다

 

그 부분 다시
한번 재생해봐

 

난 열네 명을 살해했다

 

완전 똘아이네

 

언제부터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을까?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아마 찰스 랜달이라는 녀석이
시발점이 되었던 것 같다

 

랜달은 아동 살해범이었다

 

그는 애인의 딸을 살해했다

 

약 4년 전에

 

좆까라 그래, 미친놈

 

놈은 재판을 받게 되었지만

 

배심원에 의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내 파트너와 나는
이것을 납득할 수가 없었다

 

내 파트너는 착한 사람이다

 

정말 하려고 그러는거야?

 

뭘?

 

랜달을 잡아넣을 거냐고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죄로 말이야

 

내가 어쩌면 좋겠어?

 

넌 내 파트너잖아

 

- 내 우상이기도 하고
- 그렇지

 

우상을 잃고 앞으로
어떻게 하라고

 

없었던 일로 하는거야

 

뭘 없었던 일로 해?

 

난 거짓 증거를 심었다

 

랜달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자유를 잃게 되었다

 

난 내 신념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 나가 있을게
- 알았어

 

필요하다면 이것을
자백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어쨌든

 

몇 주 전에 일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어떤 놈인데, 터크?

 

마커스 스미스, 속칭 스파이더
초 거물 마약상에

 

살인에 폭행까지
갈 데까지 간 놈이야

 

버려진 옛 은행을 개조해서

 

할렘에 '404'라는
클럽을 만들었어

 

우리 보자마자
불어버릴지도 모르지만

 

왜, 기적을 안 믿는거야?

 

만약에 네가
계산서 집어 드는 날이

 

하루라도 생기면 믿을게

 

- 가자, 내가 쏜다
- 바로 그게 내가 바라던 기적이야

 

 

여기서 돈세탁을 한대

 

그래, 빳빳한
배추잎으로 말이지?

 

완전 사업가구만

 

화장실 좀 갔다 올게

 

아, 잠깐이면 되요

 

안 볼게요

 

상관없어요

 

- 남자들은 운이 좋은 것 같아요
- 어째서요?

 

화장실에 줄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서서 쌀 수도 있잖아요

 

지퍼 내리고
싸고, 지퍼 올리고

 

쓱싹 쓱싹 하면 땡이잖아요

 

네, 조물주가 이거 하나는
진짜 잘 만든 것 같아요

 

한번 해 보실래요?

 

어디서 난건데요?

 

스파이더요
최상품이예요

 

나쁘지 않았어

 

나쁘지 않았다고?
도대체 뭘 바랐던 거야?

 

이봐요, 터크 씨

 

머리 잡아당기는 폼 하고는

 

간난쟁이도 그것보다는
더 세게 잡아당기겠다

 

그러라 그래

 

가봐야 해

 

- 어디 가는거야?
- 나 피곤해

 

피곤하다고?
여긴 미국이야, 이 찌질한 년아!

 

닥치고 택시 타
일 좀 제대로 하라구!

 

네, 지금 그쪽으로 갔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스케이트 보드 포주
람보가 내 열 번째 목표였다

 

거리의 청소부라고
생각하면 될거다

 

난 가치없는
쓰레기를 청소하고

 

사망자 명부에 남겼다
운도 맞았다

 

루스터
누가 이랬는지 알아내야겠어

 

상이라도 주게?

 

이봐, 람보
누가 그랬는지 봤나?

 

대답을 안하네, 그치?

 

실명 로버트 브레이디

 

바비 브레이디라
안됐군

 

무슨 생각하는 거야?
마시아? 그렉?

 

또 내 현장
망치고 있는 거예요?

 

바비 브레이디가
누군지 몰라?

 

네, 만난지
한 시간밖에 안 돼서요

근거리 사격 같은데

네, 상처를 봐서는
2~3피트 거리에서 쏜 거 같아요

이제 머리에서
탄알을 낚아내야죠

 

- 왜?
- 이제서야 이해했어요

 

마시아? 그렉?
재밌었어요, 루스터

 

빨리도 알아들었다

 

수준 맞춰 드리느라고요

 

그는 죄악 속에서
거래하며 육욕을 판다

 

과실은 가장
신선할 때 따는 것이니

 

이제 다른 놈이
놈의 창부들을 관리해야겠지

 

심장이 멈춰서
숨을 쉬지 않으니까

 

어떻게 하고 싶어?

 

일단 최선을 다해 봐야지

 

그놈 밑에 있는 년들부터 족치다보면
영계 하나 건질 수고 있고

 

됐어, 지금도 벅차
누구 때문에 사는 게 힘들거든

 

정말?

 

정자 수치가 너무 낮아서
서서는 오줌도 못 눌 정도야

 

뭘 그렇게까지 자세히

 

그럼 어쩌겠어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신사분들?

 

당신 상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위층에 있어요

 

아뇨, 그 사람 말고요

 

람보

 

완전 개자식이예요

 

왜 그렇게 부르시죠?

 

이쪽으로 오세요

 

람보를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까?

 

저요

 

다른 사람은요?

 

왜요?
진짜 죽었어요?

 

이봐요, 정신 차리고
똑바로 대답 안 하면

 

이민국 사람한테 전화해서

 

고향으로 가는 비행기 타게
만드는 수가 있어요

 

그러시든가요

 

전 미국 시민권자예요

 

그렇네요

 

화끈하게 한번 빨아줘

 

네?

 

언제 한번 전화 주시라고요

 

뭐라도 알아내게 되면요

 

도살자 쌤이라도
뒤쫓는 기분이군

 

누구?

 

농담이죠
하지만 진짜예요, 서장님

 

이번 람보사건을
언제까지 끌 수는 없어요

 

글쎄, 난 자네들이
좀 더 수사해 보고

 

누가 그랬는지 알아내서
철창에 넣을줄 알았는데?

 

물론 자네 셔플보드 강습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말일세

 

상관없습니다

 

프레쉬 킬즈에서 발견된
두 시체와 연계해서 스파이더라는

 

마약상을 쫓고 있습니다

 

만약 그놈을 잡으면 줄줄이
엮일 놈들이 많을겁니다

 

그래서 어쩌려고?

 

약을 한 1온스 정도 소지하고
저한테 약을 권하다가

딱 걸려서
자백을 받아냈어요

복도 많은 놈이죠?

 

그 여자가 직접
놈을 지명했나?

 

- 네, 그렇습니다
- 좋아

 

그럼, 그 여자를 통해 알아낼 수
있는 건 다 알아내고 잘 정리해

 

변호사 기소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 여긴 스파이더 클럽이 아닌데요?
- 뒷문이예요

 

네, 여긴 버려진
린넨 공장이예요, 제시카 양

 

제가 평상시랑은 다른...

 

뭐라고 부르죠?

 

- 쥐새끼?
- 앞잡이?

 

됐어요

 

제 말은, 보통
가난한 흑인 아이나

 

약쟁이나 창부들이
하는 일 같아서요

 

연봉 2억짜리
대기업 변호사가

 

흑인 아이나 약쟁이나
창부보다 훨씬 똑똑하니까요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가끔은
겉으로만 그래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이쪽은 준비 다 됐습니다

 

안전한 거 확실해?

 

여자분께 물어보고
바로 시작하죠

 

어때요, 변호사님
준비 되셨습니까?

 

네, 어서 해치워 버리죠

 

좋아요, 우리가 한 말 기억하죠?
안으로 들어가셔서

 

놈이 당신한테 뭐가 필요한지
물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아시겠죠?

 

그리고 꼭 4온스 이상은
가져오셔야 합니다

 

- 4온스 씩이나요?
- 네

 

너무 많은 거 아니에요?
보통은 몇 봉지씩만 산다구요

 

그냥 스키 같은 거 타러 간다고 하고
일주일분 정도 달라고 하세요

 

그래요, 휴가 간다고
하시면 되겠네요

 

이것만 하면 제 기록은
깨끗해진다고 하셨죠?

 

백지장 처럼요

 

제 회사에서 아무도 제가
잡혔다는 거 모르는 거죠?

 

아무 일도 없었던 거죠

 

저희도 변호사님이 그런 분이
아니라는 거 잘 압니다

 

이번 일만 끝나고 나면
약 끊으시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그렇게 사세요

 

다시는 이런 일 마시구요
그럼 되는 겁니다

 

그래요

 

전원 포진 완료

 

- 좋아, 진입한다
- 알겠습니다

 

신호를 반 정도 낮춰봐

 

저기요, 제시카

 

행운을 빌어요

 

2층 아래입니다

 

왼쪽에 문이 있을거예요
초인종을 누르세요

 

야, 뚱땡아!
가서 고객 좀 모시고 와

 

얼른, 이 돼지야

 

시작해 보자고

 

- 왔어?
- 안녕, 스파이더

 

- 아래층에 있을게
- 알았어

 

- 잘 지냈어?
- 나야 잘 지냈지

 

애들 보여주기 전에 내가
먼저 확인 좀 하고 있었어

 

- 이거 봤어?
- 아니

 

저 놈도 마약상이라 괜히
내 자식들 이거 보게 했다가

 

나중에 커서 약쟁이나
될까봐, 안 그래?

 

맞는 말이네

 

- 언더도그 기억나?
- 걔가 왜?

 

그 개자식이 약쟁이를
대량 배출했었잖아

 

그래서, 은행을 클럽이랑
스튜디오로 개조했다고?

 

- 어, 마음에 들어?
-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언더도그가 만날 한 게 뭔데?

 

구두 닦았었잖아

 

여자들이 녀석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가
구해주곤 했었지

 

그렇지, 근데 힘이 필요할 때마다
그 녀석이 어떻게 했었냐고

 

반지를 사용했었잖아
기억나?

 

약을 하나 꺼내서 삼켰었지

 

그러고 보니 그렇네
완전 약쟁이들 하는 짓인데?

 

그래, 어쩐 일이야?

 

QP 때문에 왔어
QP 있지?

 

QP 는 갑자기 왜?

 

친구들이랑 스키타러 가

 

좀 많이

 

- 어디로?
- 콜로라도에 있는 아스펜으로

 

왜? 아스펜에 가도
구할 수 있을텐데

 

어디 네 거만 하겠어

 

스키도 타?

 

당연하지
어릴 때부터 탔는걸

 

저기, 나 시간 없어

 

왜, 자켓 좀 벗고
좀 있다 가지 그래?

 

어떻게 할까?

 

사실, 지금 좀 급해

 

한 시간 후에
거물 IPO가 있거든

 

그러다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
조금 쉬었다 가

 

이 정도면 됐어

 

어떻게 하지?

 

가끔씩 말이야

 

꼭 너같이 잘 사는
동네 년들이 잡혀서는

 

꼭 나같은 놈을
붙잡고 늘어지더라구

 

이제 좀 겁이 나시나?

 

구원군이 구하러 오셨나보군

 

무슨 일로 오셨죠?

 

문이나 열어, 스파이더!

 

죄송하지만
그런 사람 없는데요?

 

- 빨리 문 열어
- 그냥 할 말이 있어서 그래

 

난 말야 어디를 어떻게
찾아 봐야 하는지 알거든!

 

어디 보자

 

처음은 항상 아픈 법이지

 

괜찮습니까?

 

괜찮지 않을 일이 뭐 있습니까?
TV 보고 있었는데

 

TV를 보다가
어떻게 다치겠어요?

 

뭔가 무서운 걸
보거나 들었을 수도 있지

 

- 뭘요?
- 너 같이 좆 만한 새끼가

 

그 주둥이로 씨부려대는
소리같은 거 말이야

 

아직까지는 그런 사람 없었는데요

 

이 새끼가 어디서
깝치고 지랄이야

 

- 그만하면 됐어
- 부인이라도 있는 줄 아셨어요?

 

됐어, 됐어
그만하고 가자고

 

- 넌 괜찮지?
- 그럼요, 괜찮죠

 

도청기 돌려 드릴까요?

 

총이다!

 

안돼, 뚱땡아!

 

엎드려, 빨리 엎드려!

 

이봐!

 

뚱땡이는 죽었어

 

저 잘 했죠?

 

이런, 피 나시네요

 

3- 4 분대다, 본부 나와라
11- 41 상황, 구급차 요망한다

 

총상에 긴급 의료 지원바란다
성 니콜라스 184번가다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잘 하셨어요, 변호사님
잘 하셨으니까 좀 쉬세요

 

두 분, 언제라도
변호사가 필요하시면...

 

네, 알았어요

 

그럴게요

 

옛날 같았으면

 

과다 출혈로 뒈지게 하고
구급차도 돌려보냈을 텐데

 

- 진정해, 진정하라고
- 쓰레기 같은 새끼!

 

알아들었을 거야
알아들었을 거라고

 

수갑 채워놓고 이런 식으로
패도 되는 겁니까?

 

아가리 닥쳐, 이 새끼야

 

네 대갈통 하나
날리는 건 일도 아니야

 

생각할 가치나 있는 줄 알아?

 

안으로 들어가서
뚱땡이 총 들고 와서

 

네놈 미간에
두 방만 먹이면 끝이야

 

의료팀은 왔나?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은 거 아니에요?

 

아무것도 못 건졌잖아요

 

중죄모살이었지 않습니까?

 

마약을 못 찾았으니
중죄를 먹일 수가 없죠

 

무슨 불법 공모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중죄 사항이 아니라구요?
말도 안 됩니다

 

중죄에 대해서
이해나 하고 계신 겁니까?

 

살인에, 공갈에, 마약이면 됐지
그게 말이 됩니까?

 

여자가 죽지 않은 것만도
다행인 줄 알아요!

 

IAB에서 두 분과 면담하면서

 

몇 주동안 조사를
하게 될 거예요

 

비공개적으로 말하지만, 두 분은
수사절차를 무시한 적이 없는 겁니다

 

놈이 두 분을 향해
충을 겨누고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둘이 제대로 뭉쳐서
잘 헤쳐 나가셔야 할 거예요

 

그냥 대놓고 말하시죠

 

너희 둘 문제 때문에
내가 좌천될 수는 없지

 

일단은 조용히 서에서
근신해야 될거야

 

정신과 감정도 소홀히 하면
정직당할 각오해

 

그 개자식은
풀려나겠군

 

그만해, 터크!

 

진정해, 파트너
언젠간 잡히겠지

 

질문 시작하시죠

 

- 누가 진입 결정을 내렸습니까?
- 접니다

 

- 진입은 누구 결정이었죠?
- 접니다

 

진입 즉시
경찰임을 밝혔습니까?

 

- 네
- 진입 즉시 경찰임을 밝혔습니까?

 

정보원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었고

 

- 다칠까 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 당신이 옳았었군요

 

- 당연하죠, 공무원 나으리
- 뭐라구요, 형사님?

 

이제 제 고객과
말씀 다 끝났습니까?

 

- 존 레논이랑 폴 메카트니가 따로 없군
- 들어갈 틈이 없는데?

 

어떤 것 같아?

 

깨끗해

 

정보원이 위험에 처하긴 했었지만
그걸 뭐라고 할 수는 없지

 

먼저 겨눴으니
대응한 거 아냐

 

용의자를 떡이 되게
패긴 했지만

 

기소하지 않는다니까

 

일단 정신과에서
뭐라고 하는지 보자고

 

이제 어떻게 하면 되죠, 선생?

 

제가 제정신이 박혀 있어서

 

총을 차고 다니면서
형사짓을 해도 되는지 보는 겁니까?

 

자, 경찰이 되신 이유는요?

 

새해 전날이라 뭔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거든요

 

당신과 같은 기회도 없었고요
프로스키 박사님

 

제 고향에서는
총이랑 배지 아니면

 

안전모랑 망치밖에
선택권이 없거든요

 

총을 쏠 때
어떤 느낌입니까?

 

더티 해리가 말했듯이

 

맞을 놈이 맞기만 하면
총 쏘는게 나쁠 게 뭐 있죠?

 

맞지 않아야 할
사람이 맞으면요?

 

안됐지만

불가피한 일입니다

 

서에 앉아서 근신하는 것만큼
더러운 일은 없으니까요

 

무고한 사람이 죽는 걸 보면
어떤 느낌이 드나요?

 

그게 말이죠...

 

무감각해지더라고요

 

여기요

 

이걸 받으시고

 

당신의 생각이나
의문점 혹은

 

자신에 대해 뭔가 깨닫는 게
생기면 적어보세요

 

뭐든지요

 

보여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적어보세요

 

도움이 될겁니다

 

재미있겠네요

 

달려, 터크!

 

3루까지 달려, 쭉, 쭉!

좋아, 잘했어

해냈어, 해냈어

남들이 뭐라든지 간에

네가 최고야

 

달려, 터크, 달려!

 

- 세이프!
- 공 떨어뜨렸어

- 무슨 거지 같은 짓이야
- 저리가, 인마

- 그래서 뭐, 어쩌겠다고
- 베이스나 잘 지켜

 

뉴욕 경찰들은 넘치는 욕구불만
적개심, 남성 호르몬 때문에

언제라도 폭발
일보직전이다

나를 일종의 분출구라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방아쇠를 당겨서 억압된 것들을
해소시키는 것이다

왜 경찰이 되는지 아는가?
존경 받기 위해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지를 존경하고
모든 사람들은 총을 존경한다

 

라일, JD가 그러는데 무기 밀거래 하던
필립 트레이거가 사체로 발견됐다며?

네, 그 쓰레기 자식

- 어떻게 죽었는데?
- 몰라요

총으로 흥한 자
총으로 망한 거죠, 뭐

자기 아파트에서
자기 총에 맞아서 죽었으니까요

범인이 흔적 남긴 건 없고?

네, 범인이 시를
한 편 남기긴 했는데요

 

그랬어?
그럴 거 같더라니

사이먼!
그 시 기억나?

트레이거 사건에서
나온 거 말야

 

- 그건 왜?
- 터크 선배가 물어봐서

뭐하는 짓이야?

 

터크 선배가
그 시에 대해 알고 싶대

 

범죄의 상인이여

나는 그의 목을 베고
항문을 딴다

나는 그의 총을 들어

그의 총으로 그의 목숨을 끊는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뭐 대충 이런 식이었어요
운율은 별로지만 시는 시더라고요

- 루스터
- 왜?

우리도 같은 놈을 쫓고 있어
몇 주 전 람보라는 포주를 잡았는데

- 그쪽은 언제였지?
- 지난 주요

총 때문에 ATF 랑
같이 처리 중이에요

람보 건 얘기 중이야, 지난 주 33번가에서
무기 밀매상 죽인 놈과 동일범 같아

그래?

- 무슨 말이에요?
- 그 사건은 우리 담당인데

짬밥 순이지
쫓아다녀봐, 많이 배우게 될거야

그놈 이름이
'그렉 브레이디'라는 건 알고 있나?

왜, 몰랐었어?

브레이디 번치도
조만간 당하겠는걸?

분명 새대가리들일거야

트레이거

무기 밀매상의 죽음
열한 번째

 

총알이 트레이거 아파트에서
발견된 45구경과 일치해요

짐작은 했었지만
어쨌든 ATF랑 확인했어요

지난 달에 버지니아 무기상에서
탈취 당한 여섯 자루 중 하나예요

그래
트레이거 짓이겠지

ATF도 그러더라고요
가지고 있는 기록과 일치한대요

놈을 찾는데는
도움이 안 돼

희생자들과 시를 남긴 범인이 뭔가
관계가 있다는 걸 설명할 뿐이지

 

잠깐만, 여보세요

터크, 오늘 법원
가는 날인 거 잊지 마

저기...

저희가 체포한 마약상을
터크가 발로 찼다던데

스파이더?

그래서?

진짜예요?

 


놈을 바닥에 때려 눕히고

수갑을 채운 상태였는데

발로 사정없이 후려 차더니

그놈 가슴팍에 올라타서는

죽어라
주먹질을 해대더라고

얼굴이 피떡이 되도록

그러더니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는 거야

"얼굴을 조져 버릴거야
이 좆만한 새끼야" 하면서

그러더니 눈이
시뻘게지더라고

알잖아
저 사람 한번 돌면 어떤지

정말 사람 죽이는 줄
알았다니까

진짜요?

 

이런 심술꾸러기!

 

- 일하러 가요
- 그래

 

변호인

현장이 안전하게 보존되었다는
확신 없이 판결할 수 없으며

처음 조사 이후에 발견된 증거물들은
재판에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그러므로 법원은 피고 밴 라이튼의
강간 살해 혐의를 기각하는 바입니다

재판장님

그럼 피고가 제 딸아이나

다른 여자 주변에 가도록
방치하신다는 뜻인가요?

피고의 구금을
유예하는 바입니다

다음 공판에서 곧
다시 뵙겠군요

저 새끼 표정 좀 봐

이봐, 언젠간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거야

- 돌아 다닐 때 뒤통수 조심해라
- 정숙하세요

- 알아 들었냐, 이 개자식아?
- 여기서 이러지 마

- 정숙하세요
- 데리고 나가 주실래요?

이러다간 이 친구가
구속되겠어요

- 정숙!
- 나가세요, 얼른

 

프로스키 박사는 내게
자유 연상을 해 보라고 했다

그래서 해봤다

내가 방아쇠를 당길 때
무슨 생각이 드는지 아는가?

나는 내야 플라이를 생각한다

난 그 거지 같은 룰이 좋다

그것은 모두에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

타자는 주자가 있는데 높이 뜬
타구를 쳐버린 멍청이고

멍청한 내야수는 일부러 공을
떨어뜨릴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타자는 아웃이지만

주자는 진루하건 말건
자기 책임이라는 점이다

아니 이게 누구신가?

그렇다
삶은 그런 것이다

자기가 좆같은 놈이 된 것은
자기 책임인 것이다

 

아닐지도 모르지만

밴 라이튼, 강간범 한 명이 줄었다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닐 것이다

12 번째 진행 중

 

조심하세요, 뜨거워요

- 안녕하십니까, 형사님
- 어, 좋은 아침!

- 오른쪽 문입니다
- 침입 흔적은?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페레즈 형사가 안에 있어요

- 벌써 왔어?
- 네

- 메츠 팀은 어제 어떻게 됐어?
- 그냥 그렇죠, 뭐

테디, 이리 좀 와 봐

 

우와...

 

젠장

- 세상에
- 되게 크네

힘도 좋아

- 뭐야, 플라즈마 스크린인가?
- LCD야

- 플라즈마 같은데?
- 아냐, LCD 맞아

- 저기요
- 그건 저렇게 안 크지

이봐요

가까운 거리에서
맞고 쓰러진 것 같아요

보아하니 싸우다가
그런 건 아닌 거 같은데요?

그런 정황은 없어요

침입 흔적도 없고
상처나 멍도 없어요

지금 호구 조사하나, 코넬리 경사?

형사님이세요
핫바지 경사님

아이코야...

- 이번에도 저희 소관인 것 같죠?
- 이번엔 또 누구야?

존 밴 라이튼이에요

자동차 영업소
몇 개를 운영하는데

강간으로 기소됐다가
지난 주에 풀려났어요

이거 보세요

아름다움과 매력, 지성을
존중할 줄 모르는 이 남자는

여자가 주지 않으려
하는 것을 가지려 했다

살 권리가 없는 인간이다

또 그놈이네?

그놈이 이놈한테도
불만이 많았었나 본데?

아는 사람이에요?

진짜 미꾸라지 같은 새끼야

 

자네들은 연쇄 살인범을 안 잡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아나?

무슨 말씀이시죠?

무슨 말이냐 하면

자네들이 이 사건을 계속
맡을지 말지 잘 생각해 보라는 거야

저희 실력이
딸리는 것 같아서요?

아니, 도대체가

자네들 같이 일한지가
한 만년쯤 되나?

그것보다 더 되죠

 

농담 아냐, 도대체 어디까지 갈 거야?
연금도 못 받을지 모른다고

그래도 괜찮나?

- 네
- 까짓 거!

406이죠, 서장님

406

그래, 406이 무슨 뜻인데?

테드 윌리암스요

윌리암스는 시즌 마지막 날까지
4할대 타율을 유지했는데

팀은 타율이 낮아지는 것을
우려해서 경기를 못 뛰게 했어요

그래도 남은 경기에
출전해서 8타석 6안타를 쳤고

4할대를 넘긴
마지막 타자가 됐죠

좋아, 한번 해봐

나중에 후회하지나 말라고
교통 순경이 과속 단속하다가

우연히 연쇄 살인범 잡고
상 받으면서 연설을 해도

자네들은 도대체
무슨 일인지 헤매는 데만

1000 광년은
걸릴 테니까 말이야

그건 아니죠, 반장님

광년은 거리를 재는
단위예요, 시간이 아니라

 

고맙네
메모해 두지

엘리스 린드, 2003년

게이바를 들락거리며 몇 놈을
상대로 폭행한 전과가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사체로 발견됐죠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늘 가까이까지 다가가서

머리를 쏘는 수법을 씁니다

지문도 남기지 않고

살인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2004년 이후 두 번째 살인은
매튜 미트렐라입니다

 

처음 몇 번은 냉혹한 살인을
저지르며 떨린 게 사실이다

만약 잡힌다면 더 이상
경찰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감방에 가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총과 방패를 잃는 것이 두려웠다

다음날 기분이 달라지길
바라며 출근을 했다

나는 사람들이 누가 진짜 나쁜 놈인지
깨달았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을
계속하리라 다짐했다

영원히

 

다음은... 스파이더

사업을 폐쇄해 버리면
그놈은 독 안에 든 쥐다

우리에겐 변호사도 있으니까

스파이더로부터 코카인을
샀다는 그녀의 증언이 필요했다

그녀는 좋은 변호사였다

나는 파트너와
할렘의 클럽 404로 갔다

그에 대해 말하자면...

톰 카웬과 나는
거의 40년간 파트너로 일했다

그는 내가 본
최고의 경찰이다

 

난 언제나 그를
바짝 쫓아다녔다

나를 노리다가 그의 가슴을
맞춘 일까지 있을 정도이다

그는 나의 우상이었다

내가 톰 카웬과 닮아지는 날이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한다

 

저기요

루스터

 

시와 관련된 사건들을
분석해 봤는데요

시간 때우는
방법도 여러가지네?

찰스 랜달이 체포되었을 때
총이 발견됐었죠?

다른 모든 사건들도
현장에서 총이 발견됐었고요

공통점이 아주 많아요
페레즈랑 라일리한테도 말해뒀는데

누가 교도소로 가서 랜달과
면담을 해줬으면 해요

뭔가 관계가 있을 거 같아요

좋은 생각이긴 한데

페레즈랑 라일리는
끌어들이지 마

괜히 일만 망칠거야

이건 중요한 일이야

랜달 건은 터크와 내가 할게

수고했어

 

형사님들
찰스 랜달입니다

 

짭새 새끼들이
또 무슨 일이야?

인사 한번 멋지네

 

시 좋아하나, 척?

뭐?

시를 좋.아.하.냐.고.

그래

장미는 빨갛고
제비꽃은 파랗지

네놈 눈깔들을 확
파버리고 싶다, 개새끼들아

어때?

운율이라도 좀 넣지
운율이 안 맞잖아

병신, 좆까지 마!

저 나갑니다!

 

도대체 거기는
뭐 하러 가자는 거였어?

안 가면 모양새가
이상하지 않겠어?

 

알았으니까 진정해

진정하라고

살풀이를 한번
하든지 해야지, 원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한 걸 원한단 말이야

재밌겠는데, 뭘

한번 상대해 볼래?

조심해, 파트너
이래 봬도 여자는 전문이야

- 짐승처럼?
- 그렇지

그 자식 앞에서 그렇게
바보 취급을 당하다니

좆까라 그래
그놈은 교도소가 딱이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신경쓰지 마

 

무슨 일이 생기건
나 때문에 곤란하게 하진 않을게

내 걱정 말라니까
난 괜찮아, 진짜야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어

왜 그랬는지 알아?

머리가 깨져서 죽은
열 살짜리 꼬마애 때문이야

그래, 나도 처음에는
말리려고 했었어

하지만 솔직히
난 네가 존경스럽더라

의로운 일이었어

넌 그런 일은
두 번도 생각 안 하잖아

 

자, 내가 범인이라고 치자

범인이 집 문 앞에
서 있는 거야

자동차 옆이나

근데 무슨 일인지
문을 열어 주거나

자동차 창문을
열어 주는 거야

그럼 나는 누굴까?

아는 사람이요

가슴이 죽이는 여자이거나

그럼 시는요?
시는 뭐예요?

범행 전에 이미
시를 써서 간 거잖아요

아니면 머리통을 날리고 나서
쭈그리고 앉아서 적어야 하니까요

시에는 지문이 없었어
그러니까

범인은 시를 쓸 때
장갑을 꼈을 거야

범인은 분명
희생자에 대해서나

어떻게 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어

피살자들은 다 쓰레기 같은
놈들이었어요, 누굴 안 믿죠

더더구나 모르는 사람은
문도 안 열어 주죠

그냥 아는 사람 이상이라면?

범인은 희생자들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어

생활 패턴이나 스케줄까지

그래요, 범인이 피살자들을
따라다니면서 감시했다고 치죠

 

아직도 모르겠어?

 

뭘?

 

맞아요, 경찰이에요!

진정하자고
너무 앞서가는 거야

- 맞아요, 경찰이라구요
- 아직 모르는 거야

그러니까 말씀드리잖아요
경찰이에요, 경찰이라구요

무슨 소리야, 경찰이라니?

- 경찰 얘기는 어디서 나온 거야?
- 괜찮아, 그냥 하는 말이잖아

- 뭐라고?
- 그냥 하는 말이라고

그건 나도 알거든!

 

근데 말이 안된다 이거지!

내가 손에 장을 지진다
경찰은 아니야

 

저녁은 어떻게 할건데?

나가서 먹을래요?

어디?

상관없어요
난 안 갈 거니까

도대체 왜 그래?

내가 왜요?

나가서 놀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

나갈 기분 아니야

알았으니까
성가시게 하지만 말아요

하루 중 유일하게 쉬는
시간인데 망치지 말라구요

 

경찰하고만 섹스하나?

가끔은 소방관이나
전과자하고도 해요

다 같은 부류라는 건가?

그래도 소방관은
존경하는 편이에요

존경 좋아하시네

당신이 유니폼 벗을 때 여자들이
왜 야경봉을 치우는지 알아요?

아니

당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죠

나도 나를 못 믿겠는걸, 뭐

당신이야 좋아하겠지만

밴 라이튼를 만나 봤어야 하는건데
둘이 만났으면 죽이 잘 맞았을 거야

누군가가 그 개새끼
엮어서 처벌한다고 하면

그때는 한번 만나보죠

언젠가는 소원이
이뤄질 지도 모르지

팀에서는 이게
경찰 짓이라고 생각해

- 말 되네요
- 웃기지 마

분명 어떤 정신나간 놈 짓이야

경찰에도 그런 사람 쌨어요

 

잘 주무세요?

- 아뇨
- 네

잘 드시나요?

- 아뇨
- 네

반복적으로 악몽을
꾸는 일은요?

선생과 이 방에
영원히 갇혀 버리는 꿈이요

아뇨

정상근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두 말하면 입 아프죠
- 네

- 은퇴를 생각해 본 적 있나요?
- 돈 받고 나가 떨어지는 거요?

나쁠 거 없죠

- 은퇴를 생각해 보셨나요?
- 아니오

은퇴해 봤자
뭐하고 살겠어요

쉽세드 항구에서
배나 타라고요?

아니면 야구 심판?

- 경호직 같은 건 어떨까요?
- 너무 위험해요

- 그럼 뭐가 좋을까요?
- 배나 한대 살까 봐요

자, 믿겨지진 않지만
일단 정리해 보자고

니들 말대로라면
범인이 경찰이라는 거지?

그럼 전직 경찰일 수도 있지 않을까?
경찰에 원한 같은 거 있는 사람

짐작 가는 사람이라도 있어요?

마틴 바움이지 누구야

우리 전 서장

그 사람이 왜요?

몇 년 전에 해고당했는데

관련이 있다기 보다
희생자들을 잘 아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따지면
희생자들은 나도 잘 알지

너나 라일리, 페레즈
카렌도 포함해서

- 그냥 그렇다는 거야
- 모르지, 네가 범인일지도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현재 단서는 시나
총기의 위치가 다야

 

수사에 더 힘쓰는 것밖엔
방법이 없단 얘기지

 

그건 별 문제 안 될겁니다

 

카렌이 벌써 진행 중이에요

 

맞아요, 일주일 내내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죠

 

뭐라고?

 

또 시작이군

- 주둥이 함부로 놀리지 마
- 참나

별 뜻 아니었을 거예요
다 옛날 일인데요, 뭐

 

- 그 자식은 입이 없나?
- 네, 저도 입 있어요

 

말할테니 잘 들어요
좆까지 마세요!

역기로 확
찍어버릴까 보다!

나도 잘난 거 없지만
선배도 잘난 거 없어요

진정하고 그쯤해 둬

그리고 애송이들!

선배 체면 좀
세워 주면 어디 덧나나?

자, 그럼 이제 계속해 볼까?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응?

마틴 바움까지요
무슨 얘긴데요?

부하들이 뇌물 수수로 걸렸는데
감싸고 돌면서 은폐해 줬어

빵에 갔어요?

기소되긴 했지만 항소에
이기고는 바로 사임했지

선배한테 앙심 품을
이유라도 있어요?

위증을 해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어

선배한테 불만이 있으면
선배를 찾아 갔어야죠

왜 선배를 안 노리고
지가 무슨 연쇄 살인범인 것처럼

쓰레기 청소나 하는 겁니까
말이 안 되잖아요

- 난 사실을 말하는 것 뿐이야
- 그러니까 말이 안 된다고요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거잖아

그 인간 조사하든 말든
난 상관 안해

- 말이 안 돼요
- 범인이 경찰이라든게 누군데?

난 그냥 의심나는 경찰이
있다고 얘기한 것 뿐이야

조사하고 말고는
알아서들 하라구

진정하시고 바움이 의심스러운
구체적인 이유를 말씀해 보세요

 

그날인가?
장난 아니네

 

어서들 와요

무슨 일이야?

FBI 보고서랑
필적본 가져왔어요

제가 증거 수집하고
수사 진행을 좀 했는데 괜찮죠?

- 괜찮고 말고
- 제자리에 갖다 놔

- 이거 죽이든데요?
- 일어나, 어서

그만 하고 일어나

- 네?
- 나가자고, 어서!

그 손 치워요

둘이 알아서 해결해
난 이쯤에서 빠지는 게 좋겠네

옛날 자료 중에
뭐 캥기는 거라도 있어요?

- 그런 거예요?
- 간다, 좋은 시간 보내!

- 그런 거냐고요!
- 도대체 왜 이래?

왜 이러는 거야!

 

어젯밤엔 미안했어요, 네?

습관이 나쁘게
들어서 그래요

습관은 고칠 수 있는
거잖아요? 그쵸?

- 웃기지 마
- 아뇨

전 진심이에요

 

빈 말 아니에요

진짜로

 

터크가 이 사건에 왜
저렇게 쌍심지를 켜는 것 같아?

우리가 밝혀낼까 봐
두려운 거야

나라도 꽁지 밟히기
싫으면 그럴거야

바움 이야기를 꺼낸 건
우릴 혼란시키기 위해서야

그럴듯 하네

터크 자식 재수없어!

 

야, 나온다, 나와!

 

새벽 2시 45분이라...

 

사람 죽이러 가나
아님 그냥 시간 죽이러 가나?

 

자, 바움!
어디 한번 죽여봐봐

그래, 터크를 죽여
널 모함한 사람이니까

소원 한번 들어주라

 

터크 사격 기록 봤어?
진짜 어이가 없더라

99년도부터 70마일
밖에서도 전부 100점이야

컴뱃 협회 상에
부서 추천서까지

50야드 밖에서도 네 대갈통을
날릴 수 있단 말이지

 

컴퓨터 탄도 분석은 또 어떻고?

빗나간 게 하나도 없어

버코위츠도 이 정도
실력은 아니었는데

 

카렌 쪽은 어때?
뭐 알아낸 거 없대?

아직은 없어

근데 바움이 또 누굴
죽일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차에
앉아 있어도 되나?

 

내가 가 볼게

그렇지, 척하면 착이구만
바로 그 자세야

 

자네가 페레즈인가?

그런데요

내가 마틴 바움이야

 

총기 면허는 있어

 

이쪽 다이아몬드
구역의 경비를 맞고 있지

그러니까 범인이
경찰인 것 같은데

내가 부당한 처사를 당했으니까
조사해 보라고 했단 말이지?

요새 경찰들은
그런 식으로 일하나?

- 부당한 처사였다고 생각하십니까?
- 당연하지

- 인생이 엿같긴 하죠
- 내 말이

- 별일 없는 거지, 사이먼?
- 어디 갔다가 이제서야 와?

다른 할 말은 없으신가요
바움 서장님?

주머니 안에
보여줄 게 있네

 

여권, 카드 영수증이랑
탑승권이야

브레이디가 살해당하던 날

난 의뢰인을 브라질로
에스코트 중이었어

 

심판은 하느님의 권리입니다

이 사람이 강간범이건
살인자건 간에

말씀과 같이 진정 후회하고
죄 사함을 구한다면

구원받아야 마땅합니다

당신의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수년에 거쳐 많은 복사들이 있었습니다

 

복사들이 너무 많기에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기는 쉽지 않다

내 이름은 데이비드 피스크이며
일급 형사이다

지금은 나를 기억 못할지 몰라도
여생 동안 날 기억할 것을 확신한다

코넬 신부
지옥에서 썩으소서

13 번째 살인
남은 건 하나

 

흰 속옷이
무릎 아래에 걸쳐 있음

반바지 스타일

큰 핀셋 좀요

 

이제 사체 항문에
삽입되어 있던 카드를 꺼내고

비닐로 된
증거 보관함에 넣습니다

 

- 금방 올게요
- 네

 

또 한 건 했네요

시예요

 

아이들의 신뢰를 받던 그는

욕망을 억제하지 못했다

재는 재로
먼지는 먼지로 돌아가소서

교회는 그를 멈출 수 없기에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

다른 단서도 있나 볼게요

 

왜 그래?

코넬 신부님은 내
첫 성찬을 주신 분이야

벤손허스트에 살 때

 

미안하네
연락할 경황이 없었어

- 네, 그러셨겠죠
- 저쪽으로 가서 둘러봐봐

나중에 같이 분석해 보자고

신부님도 그 친구한테
원한 산 일이 있나봐

이번엔 팬티를 벗겨 놨네

- 말도 안 돼요
- 가서 봐

그래도 어떻게 그렇게...

- 직접 보라니까
- 우리 지킬 건 지킵시다

 

이젠 바움이 여기 복사였다고
주장할 게 틀림없어

꼴이 그렇네
재수 없는 인간들 같으니

선생님
시를 읽으셨잖아요

놈이 경찰이라는 게
가능한 얘기 아니에요?

본 적이 없어서요

연쇄살인범인 경찰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어요

자, 얘들아, 시작하자

그래, 달려, 달려!

세이프!

조언 좀 해 주세요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을까요?

걱정하실 필요
없을 거 같은데요

그자는 체포되길 원해요

 

여기말곤 점심먹을 곳이 없었나봐요?

고맙다는 말씀 드리려고요

왜요?
스파이더 때문에요?

그리고 병원에서도
절 돌봐 주시고

격려해 주셨잖아요

놈이 왜 체포되길 원하죠?

빠져나가는 것만으로는
만족감을 못 느끼니까요

따님이 이 팀에서 뛰나 봐요?

아뇨, 전에는 뛰었었는데 이젠
스물 다섯살이 되어서 캘리포니아에 살아요

5년째 간호사로 근무 중이죠

사모님은요?

죽었어요
딸 아이가 어렸을 때

그는 자신이 유유히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길 원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가를
알리고 싶어하죠

사건 대부분이 루스터
관할에서 일어난 것도 그렇고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밴 라이튼을
죽이겠다고 난리쳤던 것도 그래요

그러더니 완전 싸이코 같은
바움한테까지 의혹을 뒀어요, 그치?

- 그래
- 왜요, 왜 그랬을까요?

증거가 없는 한은
다 개소리일 뿐이야

- 증거가 더 필요하대
- 증거요?

이 교회 기록은 어때요?

터크가 계속 이 신부를
쫓고 있었더라구요

최근 희생자인 코넬 신부가
방방곡곡을 돌아다닌 흔적이 있고

20년 동안 8명이
비명횡사를 했어요

천주교 신부가 왜 그랬겠어요?
확실해요

아이들에게 단지
성찬만 준 게 아니었어요

터크도 어렸을 때부터 코넬을
알아왔다고 시인했구요

그럴듯하잖아요

 

그래서, 코넬 신부가 자네한테
첫 성찬을 주었다 이거지?

그가 뭔가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나? 혹시...

무슨 말씀이신지 압니다
그런 적 없습니다

좋아, 알겠네

그럼 누군가가 그렇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라도 있는가?

아뇨

제가 용의선상에 오른겁니까?

아니

 

하지만 소문이 돌기 시작했는데

흐름이 자네 쪽을 향하고 있네

단지 흐름입니까
아니면 대세입니까?

글쎄...

자넨 다른 희생자들과도
관련이 있는데다가

자네가 뭐 성모마리아도 아니고

 

신부님과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그래, 좋아

 

그렇다면 다행이군

 

라일리와 페레즈랑
얘기를 좀 나눴는데

- 멋진 놈들이죠
- 비꼬지 말고 듣기나 해!

듣고 있잖아요

그 친구들은 터크가
범인이라고 생각해

 

세상에, 말도 안 돼요
장난 하십니까?

정말 믿는 건 아니시죠?

범인이 우리 내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게 터크는 아니죠
그건 제가 장담합니다

- 그래?
- 그럼요

- 그걸 어떻게 알아?
- 어떻게 알긴요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요, 됐습니까?

 

그 성직자 말이야

코넬 신부라는...

그자는 터크가
어릴 적 담당 신부야

- 터크도 시인했잖아요
- 신부가 아동 성폭행범이란 말은 안 했지

- 다 헛소리예요
- 헛소리가 아니야

- 그럴 놈이 아니에요
- 못 알아듣겠나?

- 최고의 경찰이라고요
-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

오늘 얘기는
터크한테 하지 마

했다간 넌 끝이야

 

한마디 해도 돼요?

해봐

 

따뜻한 놈이에요
무슨 말인지 아시잖아요

사람들을 배려한다고요

가끔 미친개 마냥 날뛰긴 하지만
그건 문제가 안 돼요

터크는 시민의 안전을
걱정한다구요

지금 서장님이 흔들리시면

분명 후회하실 겁니다

 

엄마야!

미안

노크라도 할 걸 그랬나?

- 시간 있어?
- 네, 무슨 일이신데요?

나랑 터크 사이는 잘 알지?

- 그럼요
- 난 녀석을 위해 뭐든 할 수 있어

터크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당신은?

제가 뭘요?

터크를 위해 뭐든
할 수 있냐는 말이야

 

글쎄요
무슨 말씀이신지

터크는 당신이 나와
관계를 가졌으면 해

정말요?

 

괜찮다고 했어

뭐 그것 땜에
온 건 아니지만

그럼 왜 왔는데요?

람보가 죽던 날
어디 있었지?

트레이거 사건 날은?
그 당시 알리바이가 있나?

놈들이 죽기 전에
알고 지냈던 거 아닌가 싶어서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
기분 나쁠 거란 거 알아

유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죄라는 것도 알고

당신이 죽인 거 아니지?

 

이제 터크의 심정을
이해하겠나?

 

당신이 도와줬으면 좋겠어

조심스럽게

 

해줄 수 있겠어?

좋아요

물론이에요

한번 제대로 잡아보자구

 

- 어이, 똑똑이!
- 기막힌 타이밍이네요

아주 대단한 일을 하셨더구만
서장이 아주 눈에 불을 켰더라구?

잘됐네요, 그래야죠

이 사태를 정리하려면
얘기를 좀 해야할 것 같은데?

좋아요

몬트로제에서
저녁 8시에 만나죠

9시로 하면 안 될까?

만날 사람이 있어서

네, 마음대로 하세요

 

어, 왔나?

와 줘서 고맙네

 

- 이쪽은 쉐릴 브룩스씨
- 안녕하세요

숙녀분께서 하실
말씀이 있다는군

 

제 딸아이 린은

4년 전에 죽었어요

10살 짜리 아이였는데
강간 직후 살해당했네

저와 동거하던 찰스라는...

찰스 랜달

네, 찰스 랜달 짓이었어요

그 얘길 하시는 이유는요?

놈이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니까

- 왜요?
- 왜였죠?

 

제가 증언을 했어요

무슨 증언을요?

저와 함께 있었다고요

아주 관대한 분이시지
우리처럼 강심장이 못 돼

- 죽이겠다고 협박했단 말이에요
- 네, 알아요

이제 이 훌륭한 경찰분들께
인사하시고 조심해서 집으로 돌아가세요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요

 

자, 어때?

 

하실 말씀 하세요

 

어서요

 

우리가 랜달의 아파트에
거짓 증거를 심었어

어때, 이제 만족하나?

대단하시네요

필요하다면 또 그럴거야

놈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데 잠이 오겠어?

그래서 저희더러 어쩌라구요?

자네들은 내 파트너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절대 아냐

터크를 시험해 보고
싶으면 그렇게 해 봐

내 협조하지

도움을 줄 수도 있어

하지만 랜달과 총 얘기는
덮어두는 게 좋을거야

놈이 감옥을 나와 봤자
결국 죽게 될 테니까

뭐라구요?

내가 놈의 대갈통을
날려 버리겠다는 소리야

내 손으로!

알겠지?

 

할머니는 오페라를 즐기셨어요

바느질로 저희를 키우셨죠

제가 실을 바늘에
꿰어 드리곤 했었는데

- 전재산을 교회에 기부하셨어요
- 존경하셨었나요?

숭배했었죠

루스터요?

네, 종교가 있죠
교회에 나가요

당신은요?

우리의 일은 99%의 사람들을
1%의 악당으로부터 지키는 것이다

문제는 그 1%와 함께
인생의 절반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직업에 충실하면 충실할수록

99%의 사람들은
우리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무지한 사람들

거리에 시선을 두는 이들은
경찰과 범죄자들 뿐

그 밖엔 산책이나
쇼핑을 즐길 뿐이다

 

- 아웃
- 이런!

자네에게 한정된
임무를 맡기라는 지시네

책상에나 앉아서
사무직이나 보라는 소리지

다음 상담 때
정신과 의사에게

협조를 잘 하면
혹시 또 모르겠지만

 

기다리라 이거지?
뭘 어떻게 기다려, 응?

페레즈 그 개자식
머리에 구멍을 내서

병풍 뒤에서 향내를
맡게 해 버릴거야!

터크

썅, 죽여버릴거야!

진정해, 무슨 짓이야?
이건 괜한 악수를 두는 거라고

뭔 개소리야?
이게 무슨 체스 게임이야?

그럴지도 모르지!

지금 페레즈를 찾아가면
어떻게 될 것 같아?

함정에 걸려들 뿐이야

기회만 노리고 있을텐데

빌어먹을 서장놈!

멍청하게 페레즈를 믿다니!

진짜로 그 덜떨어진
페레즈를 믿을 줄 몰랐어

진정하고 기다려

때를 기다렸다가
한방에 때려 눕히라고!

지금은 아냐
지금은 때가 아냐

날 믿어

나 믿지?
지금은 때가 아냐

- 부탁이야
- 알았어

 

터크

오늘은 안 되겠어요
수업이 늦게 끝났어요

내일 봐요, 괜찮죠?

그리고 오늘 서장이랑
있었던 일은 유감이에요

별일 없을 거예요
그러다 말겠죠

다들 미쳤나봐요
괜히 오버하는 거예요

알았죠? 잘 자요

 

경찰이에요, 경찰이라구요

 

뭐 새로운 거 있어, 귀염둥이?

 

잘 들어둬

페레즈가 날 노리는
이유가 분명 있을거야

녀석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아

대학 나왔다는 것만 해도
다 개소리야

뉴욕주립대
1년 다니다 만거라고

진짜?

퇴학 당했어
악영향을 끼친다고

전 부서에서도 거기
캡틴하고 사이가 나빴대

완전 병신같은 새끼야

BMW 4 시리즈랑
벤츠 CLK는 너무 가벼워

BMW 7 시리즈가
엔진이 제일 좋지

그걸 사야 누가 한방 날려도
바로 도망갈 수 있다니까

벤틀리가 최고지

뒷좌석에서도
여자 둘이랑 할 수 있고

보넷에 로케트도 달 수
있잖아, 안 그래?

그래

- 캐딜락은 어때?
- 웃기지 마!

그 똥차로는 코너도
못 돌아, 장난하냐?

저 원시인들 알아?

이태리 놈은 조 씨엔씨라고
벤손허스트 출신 중간보스야

다른 놈은?

러시아 출신
예프게니 매글럿

이태리 놈들 경호하면서
감비노와 자주 어울리지

 

신경 쓰이는 놈들이네

그러게 말이야

 

나도 신경 쓰여 죽겠어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지 어쩌겠어

프로스키 박사가
준 그 노트에

아무 것도 안 썼지?

당연하지, 넌?

난 썼지, 괜찮던데?

 

진상을 바르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아?
그냥 쓰고 싶은 말을 써

- 일단 한번 해봐
- 보여줘 봐

웃기지 마, 싫어

공은 공이고 사는 사지

- 보여 주기 싫다는 거야?
- 내 보물이야, 싫어

거지 같은 경찰 놀음에
넌더리가 났다

쫓고, 조사하고, 체포하고

보고서 작성하고, 진술에, 합의에

결국 다 개지랄이다

 

형사님...?

 

그랬더니 너무 간단해졌다

네, 페레즈 형사입니다
그래, 무슨 일이야?

난 악당들이 싫고 총 쏘는 걸 즐기는데
그만둘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내일 아침 일찍
루스터랑 만나기로 했어

그래, 서둘러
터크가 낌새 채면 안 되니까

퇴임식과 금시계?

시장이랑 악수하면서
이름 새겨진 훈장 받는 거?

 

뭐가 대수라는 거야?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이야

이젠 모두 내가 누구고
어떤 입장이었는지 알겠지

 

네, 저예요

 

저기, 누가 저를 집으로
미행한 것 같아요

지금 밖에 있어요

혹시 올 수 있어요?
아니면...

일단 전화주세요, 알았죠?

끊을게요

 

움직이지 마

 

- 뭐야, 문 열어
- 터크?

 

- 방금 전화했었어요
- 총 내려놔

 

- 미행하는 차가 있었어요
- 총 내려놔, 내려 놓으라고

 

- 나한테 할말 없어?
- 무슨 할말이요?

- 트레이거나 랜달에 대해서
- 몰래 들어왔었어요?

왜 당신 컴퓨터에
그런 자료가 있는거지?

사건의 연관성을
찾아보는 중이었어요

 

나한테 뭐 숨기고
있는 거 아니야?

 

응?

 

방금 이걸 받았어요

- 시예요
- 시?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해?

글씨체가 일치하지 않아요
이건 가짜예요

당신이 쓴 건가요?

 

당신이 쓴거냐구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죠?

요즘 페레즈랑
가까이 지내고 있지?

네, 사건 때문에요
그래서 질투하는 거예요?

당신을 믿어도 될까?

 

- 네
- 알았어

페레즈와 라일리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줘

나에 대해
뭘 캐고 있는지도

전부 다, 카렌
속일 생각 말고

 

아직 범인이 경찰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야

경찰인 거 같은 단계가 아니라

경찰이 확실한 단계라니까
무슨 말씀이세요, 젠장!

저희 집에 총질까지
해댔다고요!

- 뭐야? 다쳤어?
- 다쳤냐고요? 내가 다쳤냐는데?

방금 시체랑 통화하신 겁니다

 

- 매글럿이라는 놈이야
- 전에 식당에서 본 놈이잖아

놈이 지금 세인트 룩
중환자실에 있는데

- 야콥 펄스타인 대갈통을 날렸대
- 그래?

그래서 그 놈이 피해자라는 거야
용의자라는 거야?

글쎄, 아직은 모르겠지만
재밌게 돌아가네

선생님, 좀 어떤가요?

이렇게 체력이
강한 사람은 처음 봐요

- 총알을 여섯 발이나 꺼냈어요
- 여섯 발이요?

세 발은 이번에 맞은 거고
나머지 세 발은 그 전에 맞은 겁니다

무슨 탱크도 아니고

얘기를 좀
나눠봐도 될까요?

턱을 못 움직이는데
한번 해보세요

괜찮아요
물어보면 끙끙은 대겠죠

어이, 예프게니

일어나 봐

한번 일어나 봐
이 덩치만 산만한 친구야

러시아어 할 줄 알아요?

 

틀렸어

 

이 러시아 놈이 첫번째
목격자가 될 것 같은데요?

 

정신 차려봐
누가 이렇게 만들었지?

 

형사님, 그만 하시죠?

야콥 대갈통은 도대체
어디다 갖다 버린거래?

 

4-3, 4-3
24시간 경비를 요청한다

대상은 러시아 남자 매글럿
세인트 룩 중환자실이다

 

공권력 남용을
신고받는 번호 맞나요?

- 꿀먹은 벙어리가 되셨네?
- 또 보석으로 나온 건가?

왜, 겁낼 줄 알구, 새꺄?
또 뭐야?

이러시면 안 되죠
제가 낸 세금으로 먹고 사시면서

세금 같은 소리하고 있네
하바리 같은 새끼

본론이 뭐야?

당신 희생양 중의 하나가
남부 쪽에서 총을 좀 훔쳤는데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
총과 같은 거예요

총을 찾으면
놈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아는 놈이야?

선량한 시민을 위협하는
경찰이 있는 거 아세요?

신고하지 않으면 양심에
가책을 느낄 것 같아서 말이죠

깝죽대지 말고 2초 안에
네, 아니오로 대답해

아는 놈이야?
언제 만나서 얘기할 수 있어?

- 금요일 9시까지 클럽으로 오세요
- 그때 봐

덤 앤 더머보다 더 병신 같은
새끼가 바로 여기 있었네

침착해, 인마
어려운 일 아니잖아?

살짝 미끼만 돼 주면 돼
낚싯밥이 뭐 어려워?

도와주면 넌 우리가 보호할게
클럽도 단속을 피하게 될 거고

감옥 들락달락할 일
없으면 좋잖아

할거야, 말거야?

그치만 나중에 와서
또 지랄하면 나만 손해잖아요

무슨 양들의 침묵
찍을 일 있어요?

경찰들이나 제대로 잠복시켜요

 

오셨어요?
커피 드실래요?

맛은 없지만
안 마시는 것보다 낫더라고요

러시아 놈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방법과 전략을 바꿔야했다

꼭 해야 할 일을 위해
용기를 내야만 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었다

 

안 돼요
제발 이러지 마세요

 

제대로 듣기나 하신 거예요?

제가 지금 거짓말하는 것 같으세요?

그 미친 놈한테 강간당했다고요

진짜지, 반사회적 정신병자예요

알았어, 내가 알아보지
알아본다구

당분간 출근하지마
알았어? 알았냐고?

 

웃기시네

 

 

 

 

 

코렐리 경관이라고 하는데요
예약 기록 좀 볼 수 있을까요?

네, 그럼요

 

- 고맙습니다
- 천만에요

네, 코렐리예요

페레즈와 라일리 형사를
찾고 있는데 행방이 묘연해서요

- 난 파티라면 사족을 못 써
- 난 키스라면 사족을 못 쓰는데

난 집에서 혀에 가짜 피 묻히고
낼름거리면서 뛰어다닌 적도 있어

급한 용건이 있어서 그래요

 

네, 이해는 합니다만
꼭 좀 부탁드려요

 

왔어요

 

문 열어

 

경찰 나으리께서 오셨네?

- 어디서 얘기하지?
- 따라오세요

옛날에 이 근처에서
공놀이 하고 놀았었는데

형사님이요?

- 어릴 땐 너 같은 놈들하고도 잘 어울렸지
- 지금도 그러시잖아요

요즘은 총을 갖고 다니지
나쁜 동네가 돼 버렸거든

- 난 좋은데?
- 그러시겠지

네, 왔어요

아직 괜찮아요

이제 인사 끝났으면
본론이나 말하시지?

- 그놈이 뭘 하려던 것 같아?
- 먼저 사과부터 하시죠

괜히 스터비만 죽었잖아요

서장님, 그건 말도 안 됩니다

저도 그날 이가
세 개나 부러졌어요

저 놈은 민간인이
아니고 마약상이라고요

- 그래도 그냥 넘어갔잖아요
- 그래서 어쩌라고?

네놈들 금니 좋아하잖아
나한테 감사해야겠네

방탄복도 입혔고

쟁쟁한 형사들이 둘씩이나
매처럼 지키고 있는데요, 뭘

- 그치?
- 네, 여기 있어요

 

됐으니까 그만하고
범인이 누군지나 말해

말해봐, 누구야?

- 자, 잘 들으세요
- 그러지

그만 좀 하세요

터프한 척한다고
진짜 터프해지는 줄 아냐?

하나만 물어보죠

옆구리에 찬 총이
배급된 총 같으세요?

살인에 사용된 게 틀림없다고요
그런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

- 내기할 텐가?
- 오백불 걸죠

- 좋아
- 저도 오백불 겁니다

재밌어지겠는데?

- 제가 말하면 보답하실 거죠?
- 일단 말해봐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요

그날 밤 트레이거가
거래할 때 찍은 거예요

- 뭐가 있어?
- 동영상이요

파티 끝나고 온 애들이
추억을 간직하겠답시고 찍은 거예요

카메라발 잘 받으시던데요?

- 누구? 나?
- 네

그렇군

- 이제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 그럼, 알고 말고

그래서, 잘 나왔던가?

 

'시인' 같이?

- 그렇잖아, 그럼 내가 범인이네
- 됐어, 가자!

 

사실은 너를 위해 쓴 시도
있는데 한 번 들어볼래?

 

총 내려, 새끼야!
총 버리라고, 당장!

이게 뭣들 하는 짓이야?

이런, 월급이 아깝다
이놈들아

- 바닥에 총 내려놔
-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왜, 시도 한번 읽어보지?

자, 읽어 봐!

 

내가 이런 거지 같은
수법에 넘어갈 것 같으냐, 병신들아?

내 모가지 신경 쓰지 말고
네 모가지나 간수 잘해라

 

- 멋진데?
- 고마워

 

이게 시지!

 

여긴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은 뭐가 어쩐 일이야
혹시나 해서 따라붙었지

저놈들 표정도 궁금하고
잘 따라왔지 뭐야

할 일을 한 것 뿐이에요
사과 같은 건 바라지 마세요

누가 사과하래?
살인마는 밖에서 설쳐대는데

- 자네들은 뭐하는 건가?
- 뭐하는 것 같아요?

- 이거 아니지?
- 아니야

- 덕분에 천불 벌었네
- 다른 총은 어딨어요? 줘 봐요

뒤져보지 그래, 탐정 나으리?
뒤져, 뒤져 봐

 

조심해, 거긴 민감해
일 끝나고 뭐 할거야?

뭘 하든 별로 끼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말이야

얼굴은 왜 그 모양이야?
애인이 심하게 부벼댔나?

닥쳐, 주둥이 닥치라고요!

얼른 안 도망가면
대갈통 날아갈 줄 알아!

뭐라는 거야?

- 저 자식이 뭐라는 거야?
- 무슨 말이냐 하면

이번에 안 잡혔다고
혐의를 벗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 잡고야 말 거예요
- 그걸 뭘 통역을 해!

- 이제 그만 하지, 쪽 팔리잖아
- 선배가 나서서 이런 거 아닙니까?

- 미친놈!
- 아직 안 끝났어요, 두고 보자구요!

꼭 잡고야 말 테니까!

병신 같은 놈!

 

됐어, 스파이더

 

가서 한잔 하지

 

여기 냉장고 있어

 

금방 갔다올게

 

어, 자기야

 

이자가 쏜 거 맞나요?

확실합니까?

 

아냐
자기가 더 귀여워

 

보고 싶어?

 

- 이러지 마
- 괜찮아, 별일 없을거야

- 왜 이러는 거야, 루스터
- 일단 들어와, 이쪽으로

 

앉아, 앉아봐

 

내가 직접 말하는 게 낫겠어
공책을 펴서 읽어봐

그 안에 알고 싶어하는
게 있을거야

 

읽어봐

 

큰소리로!

기록을 남겨야 하니까

여기 카메라 보이지?

 

내 이름은 데이빗 피스크다
일급 형사로서

뉴욕 경찰서에서
30년 넘게 근무했다

 

- 데이빗
- 톰!

내용이 많은데
시간이 별로 없어

 

내 이름은 데이빗 피스크다
일급 형사로서

- 내 이름은 데이빗 피스크다
- 뉴욕 경찰서에 30년 넘게 근무했다

나를 기억해 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나를 무릎에 앉혀놓고 사랑한다고
말하던 게 이미 오래 전 일이다

그동안...

난 열네 명을 죽였다

하지만 이젠 내 이름을
평생 기억하게 될 거다

 

시민을 돕고 보호하기만 하려고
경찰이 되진 않는다

배지와 총을 주니까
경찰이 되는 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지를 존경하고
모든 사람들은 총을 존경한다

범인이 집 문 앞에
서 있는 거야

- 뭔 개소리야, 이게 무슨 체스 게임이야?
- 그럴지도 모르지

이건 괜한 악수를 두는 거라고

놈의 머리통을 날려버릴 거야

직접!

알면서도 하다 보니까
무감각해지더라고요

 

톰은 내겐 우상이었다

 

내가 톰 카웬과 닮아지는 날이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 아동 살해범인
찰스 랜달을 함정에 빠뜨렸었다

 

그 사건이 내 발목을 평생
붙잡을 것을 알았어야 했는데

 

이거 갖고 뭘 어쩌라는 거야?

 

그게 다야?
다른 설명은 필요없어?

왜 지금 얘기하는데?

그놈이 이제 곧 일어날 거고
일어나면 날 지목할 거야

 

오셨어요? 커피 드실래요?
맛은 없지만 안 마시는 것보다 낫더라고요

이렇게 쉽게 출입이 가능해서야 쓰겠나?
업무 중에 졸기나 하고 말이야

그 빌어먹을 러시아 놈을
고른 게 실수였어

 

이제 편하게 얘기해보지

 

랜달한테 누명을
씌운 얘기부터 할까?

자네도 봤잖아

상황을 참작해 보면
안 될 이유가 없어

오히려 고마워할 일 아닌가?

 

- 이게 날 닮기 위함인가?
- 그래

 

난 이해가 안 돼

넌 훌륭한 경찰이야

내가 경찰 일을 하는 내내
내게 영감을 불러일으켰지

난 자네 반도 못 따라갈거야
하지만 넌 법을 어겼어

랜달 집에 총을 숨긴 건
정말 실망이었어

 

믿음을 잃었지

 

그래서 이렇게 된 거야

한번 시작하고 나니
멈출 수가 없었어

결국은

멈추고 싶지 않게 되었지

 

그래서 그냥 할 일을 한 것 뿐이야
마지막엔 어떻게 됐는지 아나?

다 잘됐어
나쁜 놈들은 죽고

그게 그래서 그렇게 된 거야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네

그래 보이는군, 탐

그 러시아 놈이 살았다는 걸 아는 순간
난 규칙을 바꿔야한다는 걸 알았지

그래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벌이고 말았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을 했어

 

그래서 어떻게 할까, 친구?
체포라도 할까?

어쨌든 끝은 내야 되잖아

- 우린 한 팀이잖아
- 그랬었지

- 그래, 훌륭한 팀이었어
- 이미 돌이킬 수 없어, 데이빗

이젠, 이젠 내게
총을 겨누고 있으니 말이야

 

아직 안 쐈잖아

 

- 잘 가, 톰
- 어디로 가게?

모르지, 지옥이나 갈까?

 

- 데이빗!
- 더 이상 가까이 오지마!

- 그러지 마
- 여기서 죽고 싶은 거야?

그러지 마
그러지 않을 거란 거 알아

하지만 난 다르지

 

- 카렌, 진정해
- 자꾸 생각이 나나?

- 닥쳐, 데이빗!
- 지금 이런 쓰레기같은 놈 편을 드는 거예요?

아직도 흥분되나?

- 편드는 게 아냐
- 당신도 시끄러워요!

- 총 내려, 피스크
- 안 그러면?

- 머리통을 날려 주지
- 아쭈, 제법인데?

- 움직이지 마!
- 카렌!

내 머리통을 날리면
터크가 죽어, 그러고 싶어?

- 움직이지 말랬잖아!
- 안녕!

 

총 이리 줘

 

여기 있어

 

제길!

 

빌어먹을!

 

옛날 자물쇠들
진짜 잘 만들었어

데이빗, 이제 끝내자

- 끝내?
- 총 내려놔

무슨 꿍꿍이야?
날 체포하려고?

경찰서로 데려가서
조서 쓰고 지문 찍고

몸 수색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어쩌겠다는 거야?

TV 쇼에 금주의 괴물로 출연하고

토크쇼에 나가서
정신 감정이라도 받으라는 거야?

그러면 좋겠어?
난 그렇게 못 해

이러면 나도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긴
도망가게 두면 되지

그렇게 해줄 텐가, 톰?

- 도망가게 내버려 둘 수 있어?
- 제발 이러지 마

난 도망갈 거야
봐줄 수 있지?

잘 선택해

 

10- 10 상황이잖아!
총기 난사, 용의자 도주 중!

- 해보자구
- 제발 그러지 마

 

얼른, 총 쐈잖아!

- 이러지 마!
- 용의자가 도주하고 있다니까!

뭐하고 있는 거야?!

 

의로운 자가

내 앞에 있네

추악한 세상의 영웅

양 팔과 가슴으로
동료를 부여잡네

자네가 이해해 주길
진심으로 바랐어

 

이해해

- 아니
- 이해한다니까

 

살면서 유일하게 날
만족시켜 준 건

그 놈들을 해치우는 것 뿐이었어

정말 그랬어

알아, 정말 최악이란 거

 

10- 13 상황
경찰이 부상당했다

 

나 도망 안가, 톰

어디 안 간다고

 

걱정하지 마

 

3-4 분대다, 본부 나와라

10-13 상황 발생, 경찰이 부상당했다
성 니콜라스 184번가다, 긴급출동 바란다

- 위치확인 완료, 경찰이 부상당했다고 했나?
- 톰, 됐어, 하지 마

6분이면 도착한다

하지 마...

 

제발...

 

- 본부 나와라
- 본부다, 말하라

10- 55 상황이다
구급차를 취소한다

10- 5?

구급차를 취소하라
10-55 상황이다

- 확실한가?
- 확실하다

 

- 결국 이렇게 됐군
- 그래, 나도 알아

 

좋았었는데

톰, 토미...

그럼, 그렇고 말고

 

자넨 좋은 사람이야
아주 좋은 사람...

 

자네가...

잘 되길 바라

 

- 참 별 일이 다 있군요
- 불 켜 주세요

 

보아하니... 피스크 형사가
이 사건을 마무리지은 것 같네요

 

네, 좋을 대로 생각하세요

 

끝난 건가요?

네, 끝났습니다

 

딸이 전화했다

루스터 일 때문에
내가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딸은 나에게 바보 같은 짓을
할 거냐고 물었다

난 딸에게 은퇴 같은
바보 같은 짓을 말하는 거냐고 물었다

난 그저 항상 하던
일을 할 거라고 말했다

딸아이는 내가 다른 일은
할 게 없긴 하다고 말했다

나는 맞다고 했다
하지만 딸도 나를 닮았다

딸아이는 내가 진짜
좋은 경찰이라고 말해 주었다

참 웃긴 건...

루스터도 그렇게 말했다는 사실이다

 

얘들아, 경기를 시작해 볼까?

셋 세고 시작이야, 알지?

 

하나, 둘, 셋
화이팅!

 

- 감 사 합 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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