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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역 : 메가무비 김 민 철
(design2kr@hotmail.com)

 

Modify by Blue-Bird™

 

주연 : 찰리 채플린

 

" 위 대 한 독 재 자 "

 

감독 각본 : 찰리 채플린

 

이 작품에서 독재자와
이발사가 비슷한 것은

 

우연의 일치에 불과하다

 

이 작품은 인간성과 자유가 말살된
두 세계대전 사이의 이야기다

 

1918년 - 제1차 세계대전

 

대전 마지막 해에
토메니아는 쇠진해서

 

외교적인 강화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전선에서는 사정거리가

 

160km나 되는 가공할 무기
'빅 버다' 를 새로 개발하여

 

오늘 시험 발사를 한다
목표는 152km 밖의 노틀담

 

사정거리 152km!

 

준비

 

발사

 

이봐, 자네 위치로 가!

 

거리 수정, 152킬로 5미터

 

사정거리, 152킬로 5미터!

 

장전 완료

 

발사 준비

 

준비

 

발사

 

불발탄이다
조사해 봐야겠다

 

따라와

 

따라와

 

뇌관을 조사해

 

네, 뇌관을 조사해

 

네, 뇌관을!

 

위험하다

 

저건 뭐야?

 

공습이다!

 

신무기를 노린다

 

대공포를 쏴라!

 

- 대공포를!
- 대공포를!

 

야, 너 미쳤어?

 

빨리 내려와!

 

일어나!
뭐 하는 거냐?

 

- 미쳤나?
- 죄송합니다

 

대위님! 전선이 무너졌습니다
전원 진격하랍니다

 

전원 집합시켜

 

블름 상사에게 보고해

 

빨리

 

수류탄을 가져가

 

이봐, 수류탄은?

 

수류탄을 가져가야지

 

- 없습니다
- 수류탄을 줘

 

빨리빨리 움직여

 

빨리빨리!

 

- 어떻게 하는 건지...
- 핀을 뽑고 열을 센 후 던져

 

던져!

 

이봐, 이리 와

 

뭘 긁적이고 있나?

 

정신 차려!

 

총을 들고

 

앞으로

 

정렬!

 

뭘 꾸물대나?

 

세워 총!

 

공격 준비, 앞으로!

 

대위님!

 

대위님!

 

여기 있었구나

 

실례했습니다

 

적이다

 

잡아라!

 

실례합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 누구냐?
- 아군입니다

 

들어와

 

몇 사단이지?

 

21포대입니다

 

이걸 맡아서 계속 쏴!
곧 돌아올 테니까

 

 

누구 없어? 도와줘

 

왜 그러십니까?

 

나를 비행기에 태워다오

 

고맙다

 

토메니아 십자 훈장을
상신해주마

 

임무를 수행하는 것뿐입니다

 

내 목숨을 구해줬어

 

제대로 앉으십시오

 

혼자서는 안 되겠다
같이 가자

 

- 좋습니다
- 조종할 줄 아나?

 

해보죠

 

기운이 없다. 내 손을 조종간에
귀관은 기관포를 맡아라

 

샅샅이 살펴라

 

적이 온다
빨리 시동을 걸어라

 

서류가방을 꽉 잡아라

 

이걸 슈멜로프 장군에게
전해야 한다

 

기절할 것 같다

 

그러시면 안 됩니다

 

미안하다

 

미안해

 

여기가 어디지?

 

저를 모르시겠습니까?

 

왜 모르겠나

 

그러시겠죠

 

좀 낫다

 

정신이 좀 든다
아래 뭐가 보이나?

 

- 태양 같은데요?
- 태양?

 

위로 비치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군. 가스는?

 

독가스 때문에 혼났습니다

 

아니, 가솔린 말일세

 

아, 다 되어 가는데요

 

거의 다 왔어
몇 시지?

 

시간이요?

 

대략 12시 1분 전입니다

 

이상한데

 

중력이 반대로 작용하는데요

 

물!

 

- 기절할 것 같다
- 잠깐만 참으십시오

 

기절하시면 큰일이니까요

 

기절 마시고...

 

잠깐만요

 

기절할 것 같다

 

여기 있습니다
뭔가 잘못됐어요

 

무슨 일이야?

 

벨트가 너무 조여요

 

- 그럼 늦추게
- 그러는 중인데...

 

거꾸로 나는군

 

알아요

 

- 조종간을 주게
- 불가능합니다

 

연료가 다 떨어졌군
마지막 순간이야

 

- 피우겠나?
- 아뇨

 

그럼 버려야겠군

 

몇 월이지?

 

사월?

 

토메니아는 봄이로군

 

힐다는 정원을 가꿀 거야
수선화를 좋아하지

 

누가 수선화를 꺾으면
살인이나 같다고 화를 내지

 

사랑스런 힐다!

 

마음씨가 고와서
동물도 사랑하고

 

애들도 사랑하지

 

착륙했군!

 

서류가방!

 

이봐, 어디 있나?

 

서류가방은 어쨌나?

 

- 괜찮습니까?
- 슈멜로프 장군께 빨리 안내하게

 

- 저건 뭐지?
- 이걸 빨리 전하지 않으면 우리는 지네

 

전쟁은 끝났어요

 

- 뭐라고?
- 졌습니다

 

졌어?

 

"휴전협정"

 

"평화"

 

"뎀프시, 윌라드에 K.O승"

 

"린드버그 대서양 횡단 성공"

 

"불경기"

 

"토메니아에 내란"

 

"힌켈 정권 장악"

 

한편 유태인 이발사는
기억상실증으로 입원

 

몇 해가 지나서도
세상이 변한 것을 몰랐다

 

힌켈은 쌍십자 당을 창당
민중을 탄압하고 자유를 박탈

 

언론을 무력으로 통폐합시켜
들리는 건 힌켈의 목소리뿐이었다

 

각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제 토메니아의 패배는
오늘의 승리다" 라고

 

민주주의는 피곤한 것이고

 

자유는 분열을 몰고 오고

 

따라서 언론도
통폐합되어야 합니다

 

토메니아는 육군은
세계 최강이고

 

해군도 최고지만

 

최고를 지키려면
희생이 따르고

 

허리띠를 졸라야 합니다

 

각하, 당장 따르겠습니다

 

아, 헤링

 

불쌍한 헤링

 

가엾은 헤링

 

힌켈은 참모총장 겸
국방장관 헤링 장군에게

 

이번에는 내무장관 가비츠에게

 

지난 쿠데타 당시의
고난을 회고하십니다

 

이번에는 유태인 정책에
대해서 언급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각하의 유일한
염원은 세계의 평화뿐입니다

 

그러면 방송국으로 넘깁니다

 

토메니아로부터 실황중계된
각하의 연설이었습니다

 

통역에는 각하의 통역관이
준비된 원고대로 엮었습니다

 

계속 청취 바랍니다
토메니아 나오십시오

 

각하께서 내려오십니다

 

각하, 다치지 않으셨습니까?

 

바나나 껍질 때문에

 

바나나라고?

 

바나나

 

바나나 때문에

 

자네는 다른 차를 타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환영합니다

 

각하께서 아이를 안습니다

 

카메라!

 

각하는 특히 어린이를
좋아하십니다

 

하일 힌켈!

 

각하께서는 '오늘의 비너스'와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을 지나
관저로 돌아갑니다

 

- 어땠나?
- 연설 말입니까?

 

좋았지만, 유태인에 대해
좀 미진했습니다

 

뭐야!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만큼
과격했어야 합니다

 

그럴지도 모르지
요즘 유태인 지역은 조용하지?

 

"유태인 거주 지역"

 

안녕하십니까? 재클씨

 

안녕하지 못해

 

앞으로는 더 할텐데요

 

재수 없는 소리 말게

 

- 힌켈의 연설을 들으셨군요
- 못 들었어

 

뻔한 얘기겠지만

 

그 뻔한 얘기가 무섭죠
이발사는요?

 

아직 병원에 있지

 

전쟁 때부터 줄곧이로군요

 

이발소를 세놓으면 안 될까요?

 

그럴 수 없네
매주 곧 나온다는 편지니까

 

놀려두는 건 아까운데

 

어쩌겠나

 

세금 때문에 곧 차압될 거야

 

하긴 그래요

 

세상이 세상이니까요

 

이제 뭘 좀 깨닫는군

 

한나!

 

네, 재클씨!

 

벽난로 위에 담배봉지가 있어
갖다 주겠니?

 

알겠어요

 

누구나 다 근심뿐이에요

 

누구나 그래
한나를 보게

 

열심이지만 일자리가 없고
애비는 전사했고

 

끼니도 어려우니 집세도
못 내지만 어쩌겠나

 

같은 유태인인데

 

- 담배도 다 떨어져 가요
- 어디 가나

 

슈메이커 부인의
빨래를 갖다 주러요

 

열쇠를 가져가
우리 내외가 다 나가니까

 

열어 놓고 나가면
놈들이 또 올 거야

 

♪ 아리안 ♪

 

♪ 아리-아리-아리-아리-아리안 ♪

 

♪ 당당하게 나아간다 ♪

 

토마토와 감자가 있다

 

가져가야겠어

 

제발

 

트럭 좀 세워

 

무슨 권리로 이러십니까?

 

외상이야. 내게 달아 놔

 

토마토가 잘 익었군

 

왜 당하기만 해요?

 

제가 남자였다면
가만두지 않겠어요

 

그래 어쩔 셈인가
예쁜 아가씨?

 

혼자선 자신 없으니까
몰려 다니며 뻐기는 주제에

 

닥쳐!

 

달아나려고 트럭까지
타고 다니죠?

 

닥치지 않으면 잡아갈 거야!

 

좋아요. 잡아가면
훈장을 탈걸요

 

여자나 잡아가고
구멍가게나 털고

 

불쌍한 아가씨에게
토마토를 돌려주자

 

다시 빨아야겠네

 

돼지 같은 놈들

 

33호 환자를 데려와

 

기억 상실증인 재미있는
유태인입니다

 

시간 가는 걸 인정하지 않아요

 

그 동안 세상이 변한 걸
모르겠군?

 

전혀 모르죠

 

유일한 관심은
자기 이발소입니다

 

몇 주일 전까지 일하던
것으로 착각하고 있죠

 

세상에 나가면 놀라겠군

 

그럴 겁니다

 

33호가 없어졌습니다

 

진찰을 해야 할텐데

 

그런데 사라졌습니다

 

사라져?

 

찾을 거 없네

 

사실 우리가 해줄 것도
별로 없어

 

다들 비켜
구경거리가 아냐

 

빨리 빨리 가

 

무슨 짓인가?

 

글쎄요

 

그대로 두지 못해!

 

바보 같은

 

난 바보가 아냐!

 

다행입니다

 

말할 때는 '하일 힌켈'하고
손을 들어

 

당신이 누군데?

 

내가 누군지 알려줄 테니
사령부로 가자

 

여긴 내 가게요

 

상관없어. 가자

 

- 왜 못살게 구는 겁니까?
- 사령부에 못 가겠다 이거지?

 

그럼 본때를 보여주지

 

경찰이죠?
저 난폭자를 체포하시오

 

- 뭐가 어째?
- 왜 이래?

 

특전대에게 행패를 부렸어

 

변호사를 불러야겠어

 

- 잔소리 마
- 이거 놓지 못해

 

아니 손가락을 깨물었어

 

안녕하십니까?

 

미안해요. 때리려던 게 아닌데
용감한 분이세요

 

하지만 거기 계시면 안 되요

 

경찰을 불러야 합니다

 

아녜요. 안 되요

 

왜요?

 

미쳤어요?

 

보세요. 벌써 몰려와요

 

잠깐만요

 

이리 오세요

 

정면으로 맞서면 손해예요

 

차를 세워라

 

어떻게 된 일이야?

 

모르겠어
누구에게 당했는데

 

하여튼 본부로 가세
조사는 나중에 하고

 

몇 시지?

 

시간은 알아 뭐 해

 

왜 이러는...?

 

이제 괜찮아요
고마워요

 

저까지 시원하네요

 

배짱 좋으세요

 

우리도 당할 수만은 없어요

 

혼자는 안 되지만
힘을 합치면 싸울 수 있어요

 

못했던 것뿐이에요
여태껏은

 

실례합니다

 

당신이 그 이발사군요?
재클씨가 늘 말했어요

 

못 돌아오실 줄 알았어요

 

하지만 특전대가
찾으러 올 거예요

 

특전대라뇨?

 

숨어야 되요
지하실 열쇠를 가져올게요

 

이놈인가?

 

그래

 

하일 힌켈

 

그게 누군데

 

누굴 놀리나?
'하일 힌켈'해!

 

좋아요

 

잠깐, 여기서는 안 돼
밖으로 끌어내

 

이리 와

 

체포하기 전에 이걸 고쳐

 

제대로 써!

 

그놈 잡아!

 

가만 있어
좋은 생각이 있다

 

기막힌 생각이야

 

매달아라

 

동작 그만!
슐츠 사령관이시다

 

지휘관은?

 

좋아, 부관은?

 

들어가

 

대로에서 교수형이라니
누구 명령인가?

 

명령은 없었습니다

 

내 명령은 질서 확립이었다
무슨 일인가?

 

- 유태인이 특전대를 공격했습니다
- 어디 있나?

 

저깁니다

 

비켜라!

 

자넨가?
일으켜라

 

일어나!

 

아니, 자네...
날 모르겠나?

 

- 전쟁 중 나를 구해줬지
- 제가요?

 

이상하군

 

자네가 아리안족인 줄 알았는데

 

전 채식가입니다

 

좋아, 비행기로
탈출한 것 잊었나?

 

비행기요?

 

그리고 불시착했지

 

불시착이요...

 

아! 그래요
이제 생각납니다

 

안녕하십니까?

 

내 친구가 뭘 잘못했나?

 

페인트를 칠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용감한 사람은 저항하지
부하들을 용서하게

 

괜찮습니다

 

앞으로 내 친구에게
손대면 처벌하겠다

 

자네나 친구가 어려우면 연락하게

 

누구 짓인가?

 

제 친구입니다

 

그럼 괜찮아

 

힌켈의 궁전은 세계정복의
야망을 위해 거대한

 

군수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이 엄청난 계획은 힌켈의
천재적 두뇌의 소산이며

 

따라서 그는 매우 바빴다

 

헤링 장군이 기다립니다

 

그만

 

놀라운 것을 만들었습니다
실크처럼 얇은 방탄복입니다

 

어디 있나?

 

옆방에 대기시켰습니다
2분이면 됩니다

 

1분에 해

 

키비첸 교수입니다

 

말보다 실물입니다

 

100퍼센트 완벽합니다

 

쏴 보십시오

 

완벽 좋아하네

 

부관! 들어와!

 

내 비서는 어디 있나?

 

- 옆방입니다
- 불러!

 

'하일 힌켈'

 

편지를 받아 써

 

안 됩니다

 

헤링입니다
놀라운 게 있습니다

 

알았네

 

이번엔 뭔가?

 

낙하산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작은
모자형 낙하산이죠

 

25피트 상공에서도 펴집니다
시범을 보이시오, 교수

 

'하일 힌켈'

 

내 시간을 왜 이토록 낭비하나?

 

가비츠를 불러

 

- 가비츠 장관이 기다립니다
- 그만

 

이게 뭔가?

 

250억을 들여
죄수교육대를 만든다고?

 

사회정화를 위해
몇 명 구속해야 합니다

 

몇 명이라니?

 

5, 6만 명 정도입니다

 

- 하루에
- 하루에?

 

불평분자들입니다

 

무엇이 불만인가?

 

노동시간, 저임금, 음식..

 

톱밥이라도 나누어 주라고
하지 않았나?

 

그럼에도 사태가 심각합니다
사회정화가 필요합니다

 

멍청한 놈들

 

유태인도 손을 봐야겠습니다
집에 불을 지른다든가...

 

극적인 게 필요해
오스트렐리히 침공은 어떤가?

 

준비 기간은?

 

3개월 정도입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나폴로니가
먼저 먹을 거야. 당장 쳐들어가

 

그럼 외국 자본이 필요합니다

 

그럼 차관을 내

 

은행가들이 거절했습니다

 

에프슈타인 외에는 모두...

 

에프슈타인은 유태인이지?

 

유태인이면 어때?
그의 돈을 빌려

 

우리 유태인 정책 때문에 좀...

 

그 정책을 수정해

 

슐츠에게 돈을 빌릴 때까지
유화정책을 쓰게 해

 

이상하단 말이야
요즘은 유태인 지구가 조용해

 

자네가 없는 동안
힌켈의 광기로

 

유태인들을 짐승처럼
취급했다네

 

자네가 여기 없었던 게 다행이야

 

좀더 계속됐으면
오스트렐리히로 갈 참이었네

 

거긴 자유스러워

 

조만간 가야될 거야

 

어쨌든 돌아와 기쁘네
장사는 잘 되나?

 

잘 안되요

 

하긴 남자는 다
교육대로 갔으니까

 

여자 머리를 해 보게
미장원이 나을 거야

 

할 수 있겠지?

 

자신 없어요

 

하면 돼
한나에게 해보게

 

그럴까요?

 

한나, 의자에 앉아
예쁘게 해줄 거야

 

예쁘게 해요? 왜요?

 

미장원 연습을 하는 거야

 

흙칠을 하는 건 아니겠죠?

 

흙을 벗겨내는 거야

 

예쁘게 한다고요?

 

더 미워질 순 없잖아?

 

슈메이커 부인이
빨래 가지러 왔네요

 

염려 마, 내가 내줄게
재미나 봐

 

네?

 

저 친구를 좋아하는 거 알아

 

재클씨 얘기 신경 쓰지 말아요

 

가게가 좋아요

 

나도 이런 거 있었으면...

 

빨래로는 돈이 안 되지만
돈을 모아서 이런 걸 살 거예요

 

언제나 모을런지
돈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요

 

벌기보다 쓸 일이
더 많으니 힘들어요

 

돈은 없다가도 생긴다지만

 

신을 믿나요?

 

글쎄...

 

나는 믿어요
당신은 신이 없어도 같겠지만

 

난 달라요

 

타인의 삶을 간섭 안 하면
좋을 텐데

 

요즘은 좀 나아졌어요

 

사령관을 구한
당신 때문일 거예요

 

요즘은 유태인을 못살게 안 해요
영원히 이랬으면 좋겠어요

 

매일 꿈을 꾸나요?
난 그래요

 

유일하게 행복한 시간이에요
꿈을 꿀 때가...

 

나는 가끔 내가 뭘 하는지
모르고 꿈을 꾸고는 해요

 

- 우린 둘 다 같아요
- 그래요?

 

난 꿈꾸는 사람을 좋아해요

 

계란 대신 시계를 삶은
사람 이야기 알죠?

 

아뇨

 

위대한 사람은 꿈을 꾼대요
똑똑하다는 증거래요

 

이 곳 사람들은 안 믿어요

 

당신 경우는 전쟁에서
부상당한 게 원인일지 모르지만

 

전 태생이 그래요

 

여자는 왜 수염이 안 나죠?

 

뭐라고요?

 

내가 어리석었군요

 

나는 늘 이래요

 

머리를 감겨 드리죠

 

어때요?

 

이게 나예요?

 

어떻게 했죠?

 

당신도 해보세요
미남이 될 거예요

 

그래요?

 

아뇨

 

햇감자가 나왔어요
한 파운드에 4펙크

 

감자를 사러 가야겠어요

 

감자 주세요

 

조심하십시오

 

다치지 않았어요?

 

조심하세요

 

여기 또 있어요

 

안녕하십니까?

 

특전대가 나를 도와줬어요
이제 우릴 못살게 굴지 않아요

 

세상이 이렇게 변하면
우리 나라를 떠날 필요가 없어요

 

안 가겠어요
가난하지만 여기가 좋아요

 

내 나라니까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콤마

 

구두점

 

고마워

 

펜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니
전부 엉터리뿐이야

 

펜을 가져오겠습니다

 

필요 없어
안 보낼 테니까

 

다들 나가!

 

방금 강력한 독가스를
개발했습니다

 

뭐든 다 죽이죠

 

나중에 해

 

B-76이 장군을 만나겠답니다

 

누군가?

 

제 비밀 정보원입니다

 

자네 정보원?
들어오라고 하게

 

들여 보내라

 

가비츠, 차관은 어떻게 됐나?

 

그쪽 이사회가 전원 아리안족이라
곧 의결될 거랍니다

 

잘됐군

 

이리 와

 

뭐지?

 

군수공장에서 파업을
준비 중입니다

 

- 지도자는?
- 다섯 명입니다

 

총살해 버려

 

파업동조자는 몇 명인가?

 

전원 3천 명입니다

 

싹 쓸어버려
불평분자는 필요 없어

 

그렇지만 숙련공들입니다
훈련시킬 때까지는 안 됩니다

 

그럴 여유가 없어

 

그러면 생산에 차질이 생깁니다

 

안 생기게 해

 

대책이 설 때까지 일을
계속하되 감시는 계속하도록

 

내 소관이야
내가 알아서 하지

 

이상하군. 지도자들은 모두
갈색머리야. 금발은 없고

 

갈색머리는 유태인보다
더 나쁩니다

 

그럼 쓸어버려

 

진정하십시오
우선 유태인부터 쓸어내야 합니다

 

아리안족만 남기 전엔
평화가 없어

 

토메니아는 파란 눈과
금발의 나라가 될 거야

 

유럽도 아시아도
미국도 다 그래야죠

 

- 금발의 세계
- 파란 세계의 지배자

 

세계의 지배자!

 

물론입니다. 시저처럼

 

모든 나라를 무릎 꿇게
하는 게 각하의 숙명입니다

 

유태인도 갈색머리도 쓸어내고

 

순수한 아리안족 세계를
만들 겁니다

 

아름다운 금발이 아리안족

 

모두 각하를 찬양할 겁니다

 

숭배할 겁니다

 

그런 말 말게

 

나 자신이 두려워지네

 

세계의 지배자여
침공으로 시작하십시다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모두 두려워서 나라마다
무릎을 꿇을 겁니다

 

나 혼자 있고 싶네

 

시저처럼 세계를 내 손아귀에

 

나의 세계

 

여기는 '행복한 시간' 입니다
여러분의 일을 즐겁게 하기 위해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의
리듬으로 일해주시기 바랍니다

 

15센트입니다

 

'행복한 시간'의 프로를 끝내고

 

6시에 힌켈 각하의
연설을 방송하겠습니다

 

- 전처럼 되어가는군
- 얼마나 갈까 생각했더니

 

신문 안 읽나?
힌켈이 유태인을 복권한다던데

 

글쎄

 

이만하면 됐지
장사도 괜찮고

 

특전대도 조용하고
더 바라면 욕심이지

 

글쎄

 

아니면 학대 받던
시절이 그리운가?

 

메리, 교회갈 때 신는
구두 좀 가져와라

 

알았어

 

쇼울은 어디 있지?

 

여기 있어요

 

무슨 일인가?

 

한나가 데이트를 한다네

 

그래?

 

신랑감이 생겼어

 

누군데?

 

이발사

 

돌아서 봐

 

손이 거칠구나

 

거칠면 안되요?

 

일을 너무해서 텄어

 

가지 말까봐요

 

바보 같은 소리

 

장갑을 줄테니 끼고 가

 

모리스 부인

 

들어오세요

 

매기

 

- 아저씨 준비됐나 가봐
- 알았어

 

아직이야
대머리를 광 내고 있어

 

나쁜 소식입니다. 오스트렐리히
침공은 연기해야겠습니다

 

- 뭐라고?
- 에프슈타인이 거절했습니다

 

에프슈타인이 거절을 해

 

슐츠를 불러

 

슐츠 사령관!

590
Epstein refuses!
에프슈타인이 거절을 해?

 

이유는?

 

유태인을 학대하는 중세
미치광이와는 거래 않는답니다

 

중세 미치광이와 거래해야 할 걸

 

유태인이 내 손에 있는 한

 

각하

 

유태인들에게 중세의
미치광이 맛을 보여줘

 

그것은 역효과를 가져올 겁니다

 

뭐야?

 

그런 짓은 국민의 사기를
저하시킵니다

 

그래?

 

언제부터 유태인 편이 됐나?

 

당을 위해 말하는 겁니다

 

슐츠, 자넨 좀 쉬어야겠어

 

정신순화와 체력단련을 위해

 

교육대로 보내주지

 

경비원!

 

슐츠를 체포해!

 

내 말을 명심하시오

 

당신의 정책은 실패할 거요

 

이런 무모한 범죄행위는
비극으로 끝날 것이오

 

배반자!

 

민주주의는 너나 해 처먹어!

 

슐츠, 왜 나를 저버리나?

 

각하, 연설 원고입니다

 

고맙네

 

필요 없어

 

오늘 내가 할 말은
이스라엘의 후손들을 혼내는 거야

 

안녕하십니까?

 

안녕히

 

요즘 보면 힌켈도 나쁘지는 않아요

 

재미있군요

 

힌켈 사진이 들어 있는 뱃지요

 

두 개요?

 

오늘 우리는 배신자
유태인들에 대해

 

그만 돌아가요

 

빨리요

 

잠깐

 

싫습니다

 

무슨 소리죠?
라디오를 꺼요

 

들어봐요

 

♪ 아리안, 아리안 ♪

 

특전대예요

 

♪ 아리-아리-아리-아리-아리안 ♪

 

안으로 들어가요

 

♪ 아리-아리-아리-아리-아리안 ♪

 

빗장을 질러요

 

오, 얘야 진정하렴
도대체 무슨 일인지

 

부인과 아이들은 안으로
문은 잠그고

 

남자들은 여기 있어요

 

우리는 버텨야 합니다

 

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나아요

 

♪ 아리-아리-아리-아리-아리안 ♪

 

여기 인사 좀 하고 가야겠어

 

잠깐!

 

사령관 말을 잊었나
친구니 해치지 말랬어

 

특전대를 공격한 유태인이야

 

상관없어
명령은 명령이야

 

직접 보고도 고집인가?

 

어쩔 수 없어. 명령은 명령이야
다들 돌아가자

 

♪ 아리안 ♪

 

♪ 아리안 ♪

 

♪ 아리-아리-아리-아리-아리안 ♪

 

명령이건 뭐건 손 좀 봐야겠어

 

나가!

 

나가!

 

호외요, 호외!

 

- 슐츠가 체포됐습니다
- 들었어요?

 

슐츠 사령관이 체포됐어요

 

슐츠 사령관이 체포됐대요

 

특전대!

 

들어봐요

 

사령관이 유태인 편이래

 

그럼 해치우자, 해치우자

 

슐츠가 내란 음모로 체포됐대

 

왜인줄 아나?

 

이발사와 친구라서 그렇대

 

이발사를 잡아라

 

특전대가 당신을 잡으러 와요

 

지붕으로 올라가게

 

- 싫어요
- 안 되요. 죽일 거예요

 

아니 숨지 않겠어

 

바보 같은 소리 말고 숨어
지붕으로 올라가

 

빨리요

 

여기다

 

문을 부숴

 

이발사 머리를 깎아주자

 

폭탄이 있을 거다
폭파시켜!

 

♪ 아리-아리-아리-아리-아리안 ♪

 

이발소가 날라갔어

 

다시 시작하면 되요
오스트렐리히로 가요

 

아름다운 곳이래요. 푸른 들에는
사과와 포도가 자라고

 

재클씨가 데려다 준댔어요
모두 함께 가요

 

자유롭게 살아요

 

매연에 찌든 도시와 달리
자연 속에서 열심히 일하면

 

곧 양계장을 사서
오손도손 살 수 있어요

 

별을 보세요

 

아름답죠?

 

힌켈의 힘도 저긴 못 미쳐요

 

이젠 괜찮아

 

슐츠 사령관이 탈출해서
우리 지하실에 있네

 

뭐라고요?

 

오늘 자정에 회의를
할 텐데 자네도 오게

 

한나는 부엌일을 거들어라

 

곧 갈게요

 

왜 하필 자정에
식사를 하자고 하지?

 

슐츠 씨는 무슨 생각을 할까?

 

힌켈 궁을 폭파한대요

 

뭐야?

 

유태인은 그런 짓을 할 수 없어

 

그치만 슐츠씨는 말을 잘하니까
설득될 거예요

 

그이가 화를 자초하고 있어

 

맞아요

 

그분이 푸딩에
동전 넣는 것을 봤어요

 

푸딩에 동전을?

 

하지만 염려 마세요
손을 썼어요

 

여러분!

 

오늘 우리가 모인 것은
폭군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 한 명이
죽어야 합니다

 

옛날 신에게 인간을 바친 것처럼

 

우리 중 한 명을 선택해서

 

그 임무를 맡기기로 합시다

 

여러분이 드실 푸딩 중 하나에
동전이 들어 있습니다

 

동전이 든 푸딩을 드신 분은
역사적인 임무를 맡아주십시오

 

여러분 모두가 그 일을
원하는 것처럼

 

저도 그 일을 하고 싶지만
저는 안 됩니다

 

왜요?

 

저 분은 얼굴이 알려져 있잖은가
다른 사람이 해야 돼

 

얼굴로 하는 건가?

 

그 얘기는 재론하지 맙시다

 

슐츠 사령관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나 우리 모두 이런 기회를
주신 걸 영광으로 압니다

 

좋습니다

 

여러분! 명예로운 대표가
정해질 때까지

 

저는 '하일 힌...'
용서하십시오

 

여러분, 우리의 명예를
위하여 시작합시다

 

자, 고르세요

 

여러분, 동전은 여기 있소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누가 장난을 했어

 

제가 그랬어요

 

모든 푸딩에 동전을 넣었어요

 

우리 손으로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무리예요

 

한나 말이 옳다
내가 어리석었어

 

우리에겐 우리 일이 있어

 

안녕

 

안녕

 

신문에 슐츠가 여기
숨어 있다고 났어

 

읽어보게

 

- 안녕
- 안녕

 

한나 읽어봐라

 

슐츠 사령관의 행방이 묘연하나
경찰은 유태인 지구로 추정한다

 

슐츠의 친구 유태인
이발사를 소환하여...

 

나를?

 

소환만이라면 괜찮지만

 

'머여버그'도 소환 후
소식이 없잖아?

 

누구요?

 

접니다

 

안녕하십니까? 재클씨

 

아가르씨도

 

신문기사 읽었습니까?

 

읽었지

 

여기서 발견되면
어떻게 될지 알죠?

 

첩자가 사방에 있어
조용히 말하게

 

첩자?

 

이 친군 뭘하는 겁니까?

 

소환한다는 것 못 읽었나?

 

사령관은요?

 

옆방에 있어

 

내 말을 잘 듣게

 

여기서 잡히면 우리도 끝장이야
목을 자를지도 몰라

 

나도 다 알아

 

그럼 내보내

 

그럴 수는 없어요

 

물론이지

 

문제는 얼마나
있을 건가 하는 거야

 

아침 드세요

 

오게

 

고마워요

 

아뇨. 집에 가야겠어요

 

양쪽으로 갈라져서 뒤져

 

무슨 일이지?

 

슐츠 사령관을 찾는대요

 

슐츠 사령관?

 

이 근처에 숨어 있대요

 

밤낮 누군가를 찾고 있으니

 

누구요?

 

접니다

 

- 급합니다
- 문을 열어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특전대가 집집마다 뒤지고 있어요

 

빨리 사령관에게 말하게

 

- 말했어요?
- 네

 

무슨 일이오?

 

- 특전대가 집집마다 뒤지고 있어요
- 뭐라고?

 

둘 다 지붕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겠어요

 

잠깐!

 

소지품도 다 치워야 돼

 

맞아요 내 물건을 다
챙겨 주십시오. 손가방도

 

이것도

 

이것도 치워야 되요

 

문 좀 열어주세요

 

왔어요
빨리 지붕으로

 

이건 내가

 

아무것도 안 남았겠지?

 

골프클럽, 모자상자

 

이것도

 

빨리빨리요

 

- 어딜 가려고?
- 같이 갈려고요

 

나중에 만날 수 있어

 

이따 밤에

 

좋아요

 

이것도 가지고 가게

 

빨리

 

각하의 명령이다. 열어라

 

멈춰!

 

위험해

 

위험해요?

 

발 밑을...

 

앞이 안 보여서

 

내 백을 떨어뜨렸어

 

여기 있습니다

 

여기...

 

마저 떨어뜨리겠어

 

내 황금 골프클럽까지

 

들키겠네

 

빨리 이리로

 

위험해

 

조심하고

 

목 안 부러진 게 다행일세

 

미안합니다

 

용서하십시오

 

뒤쪽을 지켜
저기 있다

 

다시 찾아 왔습니다

 

잡았다

 

오랜만인데, 잘 있었나?

 

그저 뭐...

 

슐츠 사령관, 당신 친구요?

 

입을 다물도록 하게

 

차에 실어

 

"슐츠 유태인 지역에서 체포"

 

"슐츠 교육대에 수감"

 

이봐, 어디 가는 거야?

 

끽연실에

 

저쪽이야

 

오스트렐리히

 

그래

 

오스트렐리히에서 우리는
평화롭게 지내며

 

당신이 하루 속히 석방되어
함께 살기를 고대합니다

 

여러분 오스트렐리히
공격 준비 완료를 치하하며

 

여기에 공이 큰
헤링 장군에게 이 자리에서

 

훈장을 수여하겠습니다

 

여러분

 

헤링 장군과 오스트렐리히
공격을 위해

 

돌대가리!

 

여보세요?
네, 잠깐

 

나폴로니아 군이 오스트렐리히
국경으로 이동했답니다

 

뭐라고?

 

국경에 6만 병력을 집결시켰답니다

 

믿을 수 없어

 

뭐? 믿을 수 없어?

 

그렇게 신속하게...
네가 내 꿈을 깼어

 

아닙니다

 

그리고 뭐?
믿을 수 없어?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 나폴로니에게 선전포고를 해
- 나폴로니에게요?

 

그래, 나폴로니에게
잘 들어, 돌대가리야!

 

육해공군을 총동원해서
박테리아를 공격해

 

- 전쟁은 우리도 망칩니다
- 하라는 대로 해!

 

- 미쳤군요
- 닥쳐!

 

좋습니다. 서명하십시오

 

물론 서명하지. 뭐야?

 

선전포고입니다

 

서명하지. 펜!

 

펜! 서명하지.
땅콩 같은 나폴로니인지 마카로니인지

 

여보세요
나폴로니입니다

 

나폴로니?
자네가 얘기해!

 

뭐라고...

 

점잖게...

 

여보세요. 반갑습니다

 

좋습니다

 

아닙니다. 각하는 잠시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각하와 통화하고 싶다고요?

 

하지만 지금은 목에 병이 나서요

 

아닙니다
얘기를 못합니다

 

제가 그대로 전하죠

 

박테리아군의 이동상황을
들었냐고요

 

거기에 대해 얘기하잡니다

 

이리 오라고 그래

 

각하께서 토메니아로 오라십니다

 

제가 주선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각하

 

- 온답니다
- 좋아

 

혼을 내 줘야 돼
지상 최대의 군사 시위를 보여줘

 

우리 힘을 보고 나폴로니가
오스트렐리히를 단념하도록

 

- 이걸 어떻게 할까요?
- 뭔데

 

선전포고입니다

 

평화가 포고됐어

 

수백만 시민이 역에 모여
벤지노 나폴로니를 기다립니다

 

총통께서 국빈을 맞으러
역에 나와 계십니다

 

두 분의 역사적 회담은

 

우의를 공고히하고
양국의 친선을 도모할 겁니다

 

각하께서 박테리아국 대사를...

 

안녕하시오

 

가비츠!

 

사진 찍는 법을 알려줘

 

각하를 찍을 때는

 

옆얼굴이나 뒤통수가 아니고
정면만 찍도록 기자에게 지시해

 

나폴로니의 특별 열차가
들어옵니다

 

분홍빛 차에서
주홍빛 카페트로 내려

 

나폴로니는 각하를 만날 것입니다

 

어떻게 된 거야?

 

이봐, 제대로 된 거야?

 

저쪽으로 옮기자

 

쉬어!
카페트를 가져와

 

왜 안 내려요?

 

카페트가 없잖아

 

카페트는 왜요?

 

이 위대한 나폴로니가
카페트 없이 내릴 수 있어?

 

빨리빨리 깔아

 

돌아갑니다

 

뭐야?

 

바보 같은 놈들
뭘 하고 있는 거야?

 

빨리 내리지 않고 뭐 해요!

 

닥쳐!

 

빨리빨리

 

저쪽으로

 

그만둬!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려

 

카페트를 깔아

 

빨리빨리 해

 

내렸다

 

- 친구!
- 나폴리니!

 

반갑소!

 

토메니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진 찍겠습니다

 

좋아, 여러분

 

다시

 

정말 반갑소. 내 친구 힌켈

 

다시 찍자고?

 

여기서

 

괜찮아, 괜찮아

 

대사는 어디 있나?

 

여기 있군

 

잘 있었나?

 

마누라를 부탁하네

 

내 아내야

 

부인?

 

그만 가지

 

토메니아가 좋긴 좋군

 

받들어 총

 

당신 시계가 2분 늦는군

 

이쪽으로

 

좋은 사람들이야

 

좋은 사람들이라고

 

고맙습니다

 

- 내 남편이란 말이야
- 당신들 큰 실수를 하는 거야

 

나폴로니의 오스트렐리히
침공을 막아야 돼

 

그 나라는 내 거야

 

오늘 회담에서
그 문제는 언급 마시고

 

각하의 우월성만을
심어 주십시오

 

그러면 성공입니다

 

그는 공격적이고 교만하므로
그 콧대부터 꺾어야 합니다

 

정확히 어떻게?

 

심리학을 이용해서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고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각하를 항상 쳐다보게 한다든가

 

각하가 내려다 보는
위치에 계시는 겁니다

 

훌륭해

 

그리고 동상 앞에 앉아서
그를 노려보게 하는 겁니다

 

지금 어디 있지?

 

쉬고 있습니다

 

이리 올 때도 저쪽 문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여기까지 한참 걸어오는 동안

 

이 나라가 크다는 걸
느끼게 해 놨습니다

 

아주 좋아

 

뭔가?

 

나폴로니가 출발했습니다

 

온다! 빨리 꽃을!

 

항상 위엄을 지키시고
위압적으로...

 

어떤가?

 

안녕하시오?

 

가만. 독재자 동지
당신은 얌전한 친구야

 

만나서 반가워

975
And my friend the Garbitsch!
그리고 친애하는 가비츠!

 

좋은 방이로군!

 

냉수샤워를 했더니 시원하군
그런데 욕조가 새는 것 같아

 

각하, 앉으시지요

 

좋아, 좋아

 

내 독재자 동지

 

뭔가 이상해

 

유치원 의자를 주다니

 

이 의자는 안 맞아

 

가비츠, 나는 이 나라를 좋아하네

 

백성들이 각하를 몹시 좋아합니다

 

물론이지
뉴 페이스를 원하는 거야

 

부인에게 범한 실례를 용서하십시오

 

뭐라고?

 

부인이 역에서 당하신 실례를...

 

역에서 말입니다

 

아, 내 마누라는 촌스러워서 말야
신경 안 써도 되네

 

성냥!

 

미안합니다. 저...

 

사과할 것 없어
여기 있으니까

 

이 궁전이 마음에 들어

 

상아와 금이 이렇게 어울리다니

 

좀 촌스럽지만 좋아

 

그런데 가비츠!
스케줄이 어떻게 되지?

 

저녁에 무도회가 있고

 

무도회?

 

그전에 열병식이 있습니다

 

열병식?
그건 간단하겠지?

 

그렇진 않을 겁니다

 

대규모 군대라는 뜻이군

 

보통이죠

 

보고 받은 적 있어

 

열병식을 하려면
면도를 해야겠는데

 

궁 안에 이발소가 있습니다

 

그래?

 

당신도 같이 하는 게 어때?

 

턱이 푸르스름한데

 

좋죠

 

좋아

 

이쪽으로

 

싸구려 비누 냄새가
풍기는 이발소로군

 

괜찮은데

 

맘에 듭니까?

 

괜찮은 이발소야

 

신식으로 계획 중입니다

 

그래?

 

나는 면도할 때
뭔가를 봐야 해서

 

벽과 천정에 거울을 달고

 

산이나 풍경을 봅니다

 

어느쪽으로 머리를 돌려도
무언가가 보이죠

 

천정 위에는

 

무도회장입니다

 

별궁에도 이발소가 있어요

 

그래?

 

거기는 벽이 유리입니다

 

설마!

 

금붕어가 헤엄쳐다니고

 

금붕어가? 아, 어항이로군

 

먹이는 어떻게 주지?

 

다 죽었으니 필요 없죠

 

그래서 새로 만들 겁니다

 

매우 흥미롭군

 

맘에 듭니까?

 

여기는 힌켈 광장입니다

 

50만 관중 앞에 세계 최강의
군대가 힌켈과 나폴로니 앞에서

 

그 위용을 과시하며
행진하고 있습니다

 

뭐라고요?

 

아냐, 땅콩을 씹는 거야

 

- 그래요?
- 땅콩을 들겠어?

 

아닙니다

 

그래?
여보게

 

토메니아군의 장거리포입니다

 

괜찮군

 

우리 신형 폭격기를 보여주지

 

어디서 옵니까?

 

로마에서

 

거리가 400킬로나 되는데?

 

도착할 때가 됐는데 웬일이지?

 

토메니아군의 단거리포입니다

 

장난감이로군

 

다음은 토메니아군의
자랑인 전차입니다

 

최신 디자인의 신무기입니다

 

프로펠러가 없잖아?

 

물 속으로 가려면 말이야

 

전차가 물 속으로?

 

박테리아의 수륙용 전차 얘기
못 들었나?

 

수륙용?

 

물이건 하늘이건
어디든 가는 거 말야

 

그건 구식입니다

 

우린 비행 잠수함이 있죠

 

비행 잠수함?
재미있는데

 

저게 뭐지?

 

내 폭격기로군

 

힌켈 공군의 34형 비행기입니다

 

제 비행기입니다

 

맞았어. 당신 비행기야

 

가비츠!
오스트렐리히를 갖고 싶네

 

간단합니다. 아군을 국경에 숨겨
경계를 풀게 한 후

 

각하는 오리사냥으로 위장해
근처에 계시다가

 

약속시간에 프레벨버그에서
군과 합류한 후에

 

오스트렐리히로 침공하시면

 

헤링과 제가 비엔나에서
영접하겠습니다

 

나폴로니가 병력을 철수해야지

 

그건 오늘 해결됩니다

 

나폴로니는 어디 있지?

 

제가 찾아보죠. 그 동안
나폴로니 부인과 춤을 추세요

 

왜?

 

짐을 더는 겁니다

 

누구 짐을?

 

찾거든 즉시 연락하게

 

나폴로니 부인

 

각하

 

슬퍼 보이네요

 

수다를 못 떠니까요

 

그래요?
한 곡 추시겠습니까?

 

그러세요

 

부인, 잘 추십니다
최고입니다

 

귀여운 아데노이드

 

벤지노

 

밤새 당신을 찾았어

 

조용한 데서 샌드위치나
먹으며 얘기 좀 하지

 

좋으실 대로

 

좋은 생각이십니다

 

그럼, 이쪽으로

 

토메니아 속담에

 

재미있군
뭔지는 모르겠지만

 

국경 사정은 어때?

 

이상 없습니다

 

- 암, 그래야지
- 그럼요

 

기다리십시오

 

밖으로

 

너희들도 밖으로

 

밖으로

 

- 밖으로요?
- 밖으로

 

밖으로?

 

그래. 밖으로

 

아까 말하던 국경 문제인데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딸기

 

영국겨자 없나?

 

영국겨자 말씀입니까?

 

- 매운 거 말야
- 아주 매운 거 말씀이죠?

 

크림

 

그 문제는 간단한 거야
조약을 맺는 거야

 

당신이 오스트렐리히를
치지 않는 한 나도 안 쳐

 

그 조약에 서명하면
군대를 철수하지

 

당신 군대를 철수하면
서명하겠습니다

 

좋아

 

뭐라고?
오해를 했나 보군

 

서명을 하면 철수하겠다 이거야

 

정확하게 말해서
철수하면 서명합니다

 

잠깐

 

이봐! 조약서!

 

들고 있어

 

먼저 서명을 해야
아군이 철수한다 이거야

 

별 문제도 아니로군요

 

나더러 군대를 먼저 철수하라고?

 

군대가 있는데
서명할 수는 없어요

 

서명할 때까지는 철수 못해

 

- 왜 못해!
- 왜 해야 돼?

 

왜 못해?
오스트렐리히는 자유국가요

 

당신 군대가 국경을
위협하고 있잖아

 

서명할 때까지는
그대로 있을 거야

 

철수 안 하면 박살낼 거야

 

이래가지고는 안 됩니다

 

라틴 격언에 이런 게 있습니다

 

저 친구가 어거지를
부리는 거야

 

딸기

 

내 샌드위치

 

다른 걸 줘

 

국빈에게 이런 대우를 해?

 

냉정하게 얘기를 하셔야 합니다

 

나는 얼음처럼 냉철해
서명하면 철수한다는데

 

군대가 있는데 서명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소?

 

서명 없인 철수란 없다

 

철수 전에 서명 없다

 

그럼 계속 주둔하겠어

 

그럼 쳐부수겠어

 

한 발자국만 움직이면
우리 포탄이 날아갈 걸

 

그전에 우리 공군이
포를 없앨 걸

 

세계대전을 일으킬 셈이군

 

당신을 바다에 쓸어 넣겠어

 

진정하십시오

 

딸기

 

각하,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왜 그러십니까?

 

내게는 세계 최대의 포대가 있어

 

어떤 놈이든지 가만 안 둬

 

어디가 아프십니까?

 

무슨 일이지?
가비츠, 이리 와

 

왜 저렇게 난리지?

 

딸기에 겨자를 쳐서...

 

쟤 하는 짓이 그렇지

 

왜 그러십니까?

 

- 박테리아!
- 토메니아!

 

박테리아 국민을
이렇게 대하다니

 

박테리아 국민들을
가만두지 않겠어

 

이걸 봐

 

우리 국민을 모욕하고 있어

 

서명 않겠다면 전쟁하는 거야

 

나도 뭐 좀 줘

 

하지만 예약이 돼 있어...

 

뭔가?

 

국제신문 기자인데
회담결과를 알려고요

 

성공적입니다
어떻게 들어왔소?

 

실례합니다

 

누가 들여보냈나?
보도지침을 알지?

 

블록 대위에게 아무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해

 

지엽적인 의견 충돌은 있지만...

 

실례합니다. 바빠서요

 

그만들 하시죠

 

밖에는 기자들이 와 있습니다

 

그래서?

 

타협을 해야 합니다

 

서명 전에는 안 돼

 

어림도 없지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괜찮겠죠?

 

맘대로 해

 

뭐야?

 

서명하십시오

 

불리한 조약이야

 

종이쪽지가 뭐 그리 대단합니까?

 

서명하면 군대를 철수할 테니
그때 치는 겁니다

 

서명하겠어

 

뭐야?
들고 있어

 

힌켈, 내 독재자 동지
그럴 줄 알았어

 

죄수 둘이 장교복으로 탈출했다.
장교를 묶고서

 

경보를 울려

 

비행기로 우릴 찾는 걸세

 

숲으로 들어갈까요?

 

아냐, 이대로 가
국경에 다 왔네

 

언제까지 이렇게 기다려야 해

 

지금

 

오리다!

 

들었지?

 

저쪽이야

 

가자

 

옷을 갈아 입었군!

 

- 뭐야?
- 말대답 하지 마

 

또 한 놈은 어디 갔나?
슐츠는 어디 갔어?

 

고문하면 불 거야

 

가자

 

다 왔네. 프리쎌버그

 

프레쎌버그요?

 

저 마을만 통과하면 자유야

 

숲으로 가시죠?

 

숲 속은 더 위험해
당당하게 가는 걸세

 

마주치면 눈을 바로 뜨게
우리는 특전대이네

 

그래야 의심 안 하네

 

오네

 

슬쩍 돌아다 보게

 

우릴 계속 보고 있는데요

 

자꾸 돌아다 보지 말게

 

따라오기 시작합니다

 

- 뛸까요?
- 안 돼

 

위험한데요

 

계속 걷게

 

빨리 걸을까요?

 

어떻습니까?

 

아니면 천천히

 

그대로 걸어

1236
01:52:45,144 --> 01:52:46,311- 왜 그래?
- 각하이십니다

 

뭐야?
나팔수, 전원 집합!

 

차렷!

 

받들어 총!

 

그대로 가야 합니까?

 

계속 걷게

 

하일 힌켈!

 

각하, 모든 게 명령대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좋아

 

오스트렐리히의 헤링 장군과 통신해
계획대로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탱크 200대, 장갑차 50량,
기관총 500정

 

- 그것은...
- 좋아

 

지금 출발할까요?

 

좋아

 

제군들

 

슐츠, 복권돼서 정말 기쁘네

 

고마워

 

어디 가는 거죠?

 

오스트렐리히 침공

 

"유대인 일제 검거"

 

"유대인 재산 몰수"

 

재클씨, 토메니아군이 와요

 

"오스트렐리히
정복자를 기다리다"

 

차렷!

 

받들어 총!

 

각하, 전 세계가 각하의
연설을 고대합니다

 

어딘가 이상한데?

 

슐츠가 왜 여기 있지?

 

복권된 모양이야

 

토메니아 내무부장관 겸
선전장관 가비츠!

 

가치있는 것은 승리뿐입니다

 

민주, 자유, 평등은
약자의 넋두리입니다

 

국가의 발전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그런 것들을 없애버립시다

 

앞으로는 정책에 협력하여

 

국민화합으로 새 시대를
만듭시다

 

유대인의 모든 권리와
재산은 몰수합니다

 

유대인은 교활하며
민족의 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는 토메니아와
합중국입니다

 

위대한 지도자를 따라야 합니다

 

토메니아의 위대한 통치자
오스트렐리히의 지배자

 

온 세계의 황제!

 

자네 차례일세

 

전 안 됩니다

 

해야 돼
유일한 희망일세

 

희망

 

미안합니다

 

저는 황제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남을 지배하는 통치자는
더욱 싫습니다

 

가능하면 보통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유태인이건, 흑인이건, 백인이건
인간은 원래 평등합니다

 

불행보다 행복을 원합니다
서로 미워하지 않길 원합니다

 

이 세상은 우리 모두의
터전입니다

 

우리의 삶은 자유롭고
아름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욕심이 양심을 짓밟아
미움의 벽을 쌓았고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문명의 발달 속도는 소외 계급을

 

경제성장은 빈곤계층을 만들었으며

 

지식은 인간을 교활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할 뿐 느낄 줄은 모릅니다

 

물질보다는 정신에
지식보다는 진실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우리의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비행기와 리디오는
거리와 시간을 단축시켜

 

지구를 한 마을로 만들었습니다

 

그 라디오를 통해
지금 내 목소리가 전 세계에

 

절망하는 남녀와 굶주린 어린이

 

고문 당하고 투옥되고
박해 받는 이에게 들릴 겁니다

 

그분들께 저는 호소합니다
절망하지 맙시다

 

우리가 겪는 불안과 공포는

 

전진을 두려워하는 자의
마지막 발악입니다

 

독재자는 반드시 멸망하고

 

민중으로부터 뺏은 권력은
민중에게 돌려질 것입니다

 

그래서 자유는 영원할 것입니다

 

군인이여! 복종치 마십시오

 

독재자에게만은!
그는 당신들을 조종합니다

 

행동, 생각, 느낌까지도...
그는 당신을 개, 돼지로 여깁니다

 

기계인간에게 복종치 마십시오

 

그는 몸도 마음도 기계입니다
당신은 기계도 돼지도 아닙니다

 

인간입니다
가슴엔 사랑이 넘칩니다

 

미워하지 맙시다!
사랑에 굶주린 자만이

 

남을 미워합니다

 

군인들이여! 자유와 정의를
위해 함께 갑시다

 

누가복음 17장을 보십시오

 

"하늘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이 아닌

 

가슴과 가슴이 서로 닿는
민중 안에 있습니다

 

기계를 만들고
행복도 만들 수 있습니다

 

민중은 세상을 자유롭고 인간답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그 힘을 쏟읍시다
모두 힘을 뭉쳐서

 

정의를 위해 싸웁시다
젊은이에겐 안정된 직장과

 

노인들에겐 복지시설을!

 

이런 공약으로 정권을 잡았지만
전부 사기였습니다

 

정치가는 결코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않습니다

 

독재자는 그와
그 일당만이 자유롭습니다

 

이제 우리의 권리를
위해서 싸웁시다

 

자유를 위해 투쟁합시다!
국가간의 벽을 없앱시다!

 

마음을 비우고
서로간의 미움을 버립시다

 

상식이 통하고
문명의 발전이

 

행복을 창조하는
사회를 만듭시다

 

군인이여!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하나가 됩시다

 

한나, 내 말 들려요?

 

당신이 어디에 있든
하늘을 봐요

 

먹구름을 헤치고 드러나는
저 찬란한 햇살을!

 

어둠을 벗어난 빛으로

 

욕심과 미움이 없는
세계로 나아갑시다

 

위를 봐요, 한나!
인간의 영혼에 날개를 달고

 

치솟아 오르는 저 모습을!

 

무지개를 타고 희망을 향해

 

내일로!

 

당신과 나, 우리 모두의
내일로 향해!

 

위를 봐요, 한나!
위를!

 

한나! 들었어?

 

들어봐요

 

번 역 : 메가무비 김 민 철
(design2k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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