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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순찰 가자...

어라?

언제나 이 시간에는
자고 있는데...

 

타모츠는 이미
외출하고 없다고~?

그러니 카우 보이인
Me가 대신 가주지!

 

듣자하니, 타모츠는

옛날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는 모양이라고?

 

너, 제법 센스 있어졌다?

항상 검은 옷만 입고 다니더니

 

그보다 타못치야말로

뭔가 분위기 바뀐 거 아냐?

 

왠지 어른스러워졌달까~

뭐~

그렇지...

여기에 살게 된 뒤로

이런저런 일이 많았으니 말야

 

뭐!

아무리 분위기가 바뀐다 해도

중학교 때부터 이어진
우리들의 우정은

불멸이겠...

 

뭐...

뭐냐, 저건?

 

설마

이것도 버그리모노의 짓인가?

 

네 옆에 있는 건...

 

어이, 어이~

방금 전에도 말했잖아~

알바하는 데서 알게 된

내 여친이라구~

우부네쨩이라고 한다!

 

친구한테 여친생겼다사실

 

어이

네 옆에 있는 건

그러니까 여친이라구!

 

여...

여친?!

 

시대는 지금, 위험에 처해 있다

밝혀내라!

나아가라!

GO!

FIGHT!

 

진지한

정열을

검으로 삼는다

차례는 지켜야지

새치기하면 안 된다구

레귤레이션을

망쳐놓는 욕망

아키 레인저가

벌을 주겠어!

 

정의에 물드는 것은

순정

풋풋함

벚꽃보라랍니다

오기로 순수하게 불타오르는 것도

 

어여뻐라!

 

더럽히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니

베어버려!

참참

참참참

참참참참

참참참참신!

흩뜨릴 수 있다면 해보시지, 인정

유전자 속에 맥동치는 시대극

배틀

저 멀리서 힘들게 발길을 옮겨주었구나

극진하게

맞이해주고파

어서 와, 나와 함께 악수를 하자

죄는 미워하되,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어둠을 베어갈라

싹뚝싹뚝

가위바위보

저기 봐라, 호이!

오늘 밤은 밤은 밤은

아웃? 세이프?

 

춤출게

노래하자

여러분도

모두 함께

손을 마주치며

대단원!

 

subtitle by kairan

 

TRIP 9      
유문 열려버린 겁니까?!

 

이상하잖아...

왜 나보다도
음침 캐릭이던 놈한테 여친이...

 

내가 모르는 새에―

타모츠의 눈

흰자위 까고 있어요...

 

그야말로 수르슈트뢰밍!

오랜만에 사이 좋은 친구
만난다면서 한껏 신나 있더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차피 또 시답잖은 일로
풀죽어 있는 거 아니겠어?

항상 있던 일...

 

시답잖은 일 아니라고!!

 

-뭐?

-여자 친구?

 

오빠, 여자 친구
갖고 싶었던 거야?

그래...!

나보다도 먼저
그 녀석이 여친을 만들다니

용서 못해!!

믿고 있었는데~!

 

철썩같이 타모츠는

연애에 흥미 없는 타입일 거라...

친구가 먼저
여자 친구를 만든 게 쇼크였나 봐

 

유감이네!

우리들은 여자 친구가
못 될 테니깐 말야!

 

하늘에서 여자애가
떨어지지는 않으려나~!

가능하다면
내 전용 로봇이랑 같이!

 

유감이네요!

하늘에서 여자애는
떨어지지 않거든

물론 로봇도 말이지!

 

바보 같은 소리 그만하고

순찰 가자!

싫어, 싫어~

여친 없으면 순찰 안 가~

 

순찰이랑
여자 친구는 상관 없잖아!

있어!

엄청 있어!!

 

그도 그럴게...

내 절친은 여친 만들어서
인생을 즐기고 있다고...?

그에 비해서 나는

아키바의 이딴 창고에서

버그리모노나 상대하면서

짧고 얇은 일생을 끝내는 거라고...?

 

이런 쓸쓸한 인생에 곁들
가련한 한 송이의 꽃을 바라는 게

그렇게나 잘못일까요?!

 

아...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귀엽고 솔직한 애랑 데이트 해보고 싶다...

 

오빠, 가엾어라

 

오빠야~

 

내가 여자 친구가 돼서
데이트해줄 수도 있는데?

아니...

그건 여러모로 위험하잖냐...

 

그럼!

Me랑 데이트 하실래요?

 

아리사랑인가...

괜찮잖아, 괜찮잖아~

아리사랑 데이트 해버리라구~

 

마요 언니라면 절대로
오빠랑 데이트 같은 건 안 해줄 테고~?

 

마요 언니는
데이트 코스 같은 것도 모를 테구

오빠를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구~

이참에 아리사랑...

어흠!

그렇지는 않거든!

 

타모츠

나랑 데이트 하자

에?

왜요...?

연습이라구, 연습!

진짜 여자 친구가
생겼을 때를 위해서 말야!

진짜 같은
가짜 데이트예요!

 

연습...

 

그거라면 마요랑
데이트 해봐도 되려나

 

가짜 데이트거든!

진짜 데이트도 뭣도 아니고!

나!

타모츠의 여자 친구 같은 건

될 생각 없으니까!

아니, 알고 있는데

몰라도 되니까!

자...

순찰하러 가는 김에

가짜 데이트하러 가는 거야

에에...

뭐야?

벌써 가는 거야?

야, 좀!?

 

있잖아

 

데이트라고는 해도
구체적으로는 뭘 하는 거야?

 

그거야 물론~

그게...

 

자기가 받아서
기쁜 일을 하면 되는 거라구♥

힘내!

 

내가 받아서 기쁜 일?

 

그렇지, 그래!

데이트라고 하면

우선은 식사!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응, 응

우선은 기본이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우에노 버거라거나

케밥만 먹어댔으니 말야

그렇지?

거기서!

제가 추천하는
아키바 구루메 코스를 소개합니다~!

 

카레라고 하면 여기

쇼와 28년(1953년)에 창업한
오랜 카레 전문점

BENGAL!

 

나, 여기 오는 거 처음이야

아키바에 살면서
이곳 카레를 먹지 않다니

여간 문제가 아닌걸

 

그치만, 처음 가는 가게는
용기 필요하잖아...

그런 거야?

단골이 아니면
차갑게 당하거나 말야...

이 가게는 그런 거 없다니까~

 

그리고, 인도인 점원인 척 하면서

파키스탄인이었다든가...

아무렴 어때?

비프 싹뚝 썰기 카레랑

라씨 둘 주세요!

 

루는 걸쭉하지 않네?

흔히 말하는 인도 카레인가

아니야, 아니야

 

어디까지나
BENGAL의 카레는

인도'풍' 카레거든

인도 카레랑도,
유럽풍 카레랑도 다른

BENGAL의
오리지널 카레란 말이지

 

맛있다!

 

인도 카레의 스파이시함과
향을 지니면서도

유럽풍 카레의 고품격인 맛도 나...

동양과 서양이 융합한

그야말로 맛의 간다라 불!

 

그리고 고기는
녹아내릴 정도로 푹 익혀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맛이다!

씹는 맛도 충분하구만!

 

그렇지~?

고기는 추가해서,
더블로 먹을 수도 있다구?

 

맛나네~

 

사이 좋게 먹고 있어요~!

다음이 중요하다구!

 

확실히 여기를 모르고
아키바의 카레를 논하지 말라, 이거구만

라씨에 시나몬이 든 것도
드물어서 좋은데!

그럼, 어디...

다음으로 가자

다음?

 

다음은...

여기!

 

카리..카와?

"간센"이라고 읽는 거야!

아키바에서
중화요리라고 하면 여기!

 

메뉴도 풍부하네?

그리고

인터넷에서, '간쨩'...

다시 말해서
점장님을 팔로우 하면

주별로 달라지는 볶음밥이나

한정 판매품도 알려주거든

 

그리고 이것이

토요일 한정인
소 힘줄 양념 볶음밥!

 

헤에, 맛있어 보이네

이렇게

위에 있는
온천 계란을 터트려서...

 

잘먹겠습니다!

 

맛있다~!

 

맛있어 보여요~

왜 또 먹고 있는 거야?

 

맛있다

보들 거리면서도 착 달라붙는
이상적인 볶음밥!

그리고 그 위에 얹어진

살살 녹아내릴만큼 삶은
소 힘줄 양념장과의 콤비네이션

그것은 마치,

유비 현덕과

제갈량 공명과도 같...

 

맛있어~

 

그래서!

다음이 여기지!

 

더 먹는 거야?!

 

키친 지로인가...

이름이야 알고 있었지만
들어와본 적은 없었네

아키바에서
정식집이라면 이곳!

 

카레는 방금 먹었으니까

민스 커틀릿이랑
치킨 남반 튀김 두 점을 곁들이고서

밥은 곱빼기로 먹자!

 

에...?

아직도 더 드시는 검까...

당연하잖아!?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둬야지!

살짝 너무
적게 먹는 거 아냐, 타모츠?

아뇨, 아뇨...

 

이곳 정식은~

볼륨도 가성비가 대단하지!

맛도 좋고!

된장국도 딸려 나와서
기뻐진다니깐!

 

이 민스 커틀릿의
육즙이 아주!

안에 들어 있는

양파의 달콤함이
참을 수가 없거든!

게다가 무엇보다도

밥이랑 잘 맞아!!

 

어디 보자

 

잠깐, 타모츠?!

 

튀김옷이 바삭해서 맛있는데!

배 불러도 들어가겠는데, 이건?

 

이건...

간접...!

왜 그래?

 

아무것도 아냐!

맛있네!

 

너 진짜 복스럽게 먹는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배가 고파진다고!

 

칭찬하는 걸까...?

일단은 고마워

그럼 다음은...

뭘 먹을까?

 

데이트라기 보다는
그냥 식신 로드네요...

그 후로 네 곳이나 더 가다니~

 

미안

살짝 너무 먹었으려나?

아, 아니야

별로 상관 없어

잘도 먹는구나 싶기는 했지만

 

나 말야

여기에 꽤 오랫동안 살고 있으니까

지금까지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서...

 

먹을 게 전혀 없을 때도 있었는데

배가 고파서, 정말로 괴로워서...

그러니까

먹을 수 있을 때는
잔뜩 먹자고 생각했거든

 

그렇구나

뭐!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게

인간의 행복이니깐~

게다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건

평화롭다는 증거니깐 말이지!

 

타모츠...

 

좋아!

그럼 다음에는
내가 추천하는 가게 가보자고!

 

라멘 카게무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양으로 승부하는 데라고

마요라면 좋아하겠다 싶어서

타모츠...

배 괜찮겠어?

라멘 한그릇 정도는 어울려줄게

 

죄송합니다~

 

뭐야, 대체...

 

자경단 애잖아?

 

무슨 일이야?

마치

블랙홀...

 

이제 그만 좀 해줘!!

 

한그릇 더!

이걸로 상금
합계 24만엔이다!

 

이제 그만해줘...

그렇게나 내주면
장사 접어야 하잖아...!

아, 게다가
면도 국물도 다 떨어져버려...

 

상금 준다고 한 건
네놈 가게였잖냐!

얼른 다음,
초 전부 토핑 곱빼기 라멘을 만들라 이거야!

 

뭐야, 저 녀석은?

정말이지, 용서할 수가 없군!

어라?
박사...

저 녀석 탓에 다른 손님들이 라멘을
먹을 수가 없어서 곤란해 하던 참이라고

배고파 죽겠는데!!

그래도

저 녀석 분명
TV에서 본 적 있는데?

 

그렇지!

아메리칸 도그 많이 먹기
세계 챔피언!

푸드 솔저,

블랙홀 쿠로타다!

 

국내 라이벌인 미니멈 타시로한테
패배해서 실종 중이란 소리를 들었는데...

그게 뭐 어쨌다고!

얼른 저 놈을 막아라!

 

이봐!

 

다른 손님들한테 민폐잖아

 

난 손님 아니란 거냐!

여기는 너만 먹는
가게가 아니라고

내가 뭘 먹건, 내 마음이잖냐

그게 아니라면!

너도 방금 전 그 언니처럼
나랑 많이 먹기 승부 해볼 테냐?

이긴다면
명령을 들어줄 수도 있다만?

 

방금 전 그건
그렇게 된 거였나...!

좋아!

 

그 승부 받아들였다

나는 아키바의 치안을 지키는
자경단의 일원으로서

당신에게 대결을 신청하겠어!

 

많이 먹기 대회

 

다들, 사건 발생이다!

돌연히 시작된 라멘
많이 먹기 배틀!

장소는 이곳, 호우린 공원이다!

 

그 블랙홀 쿠로타에게

무모하게도 싸움을 거는 것은

전기 마요네즈의 리더,

진공 청소기(배큠) 마요나카!

과연, 이 조그마한 몸에
승산은 있는 것인가!?

그리고 놀랍게도!

패배한 쪽이

앞으로 아키바에서 먹는
음식점의 음식 값을

전부 대신 내줘야 한다는
터무니 없는 룰이다!!

 

어쩐지 큰일로 번지고 말았어요...

괜찮아

마요라면 이길 수 있어!

그래도 만일 진다면

돈은 누가 내는데?

나는 안 낼 거라고!

나도 마찬가지거든!

 

네놈 같은 계집이
푸드 솔저인 나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거냐?

당연하지

 

너 같이 음식에게
감사를 품지 않는 인간에게

많이 먹기를 할 자격은 없어

 

음식은 배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고!

 

제한 시간은 1시간

보다 많은 라멘을
먹은 쪽이 이긴다는 심플한 룰이다

 

그러면

드디어 스타트다

준비~

땅!!

 

자!

아키바 음식계의 미래를 건 싸움이

지금 시작되었다!

 

둘 다 처음부터 달리고 있다고~!!

 

마요

먹어라

아키바의 미래를 위해서!

힘내는 거예요!

 

1시간인가...

페이스 배분이 중요하겠지!

 

맛있어

이거라면
얼마든지 들어갈 거 같아

 

저 여자애, 제법인데!

물 마시는 게 적확하다!

한번에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면이 위 속에서 부풀어버리니 말야

 

한 그릇 더!

 

한 그릇 더 주세요

 

어이쿠!

양측 거의 동시에 다 먹었다!

빠르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빵빵해지는 거 같다구~

마, 열심히 하는 거예요!

 

추가!

 

한 그릇, 더 주세요!

 

양측 모두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다!

 

한 그릇 더 주세요

 

한 그릇 더!!

 

양측 모두 10그릇을 넘었다!

굉장한 데드 피트다!!

 

완전히 호각이야...

어딘가서 차이를 내야 해!

이대로라면, 끝이 나질 않겠어

좋아!

 

뭣이?!

어이쿠!

배큠 마요나카!

라멘을 던졌다!

승부를 던진 것인가!?

 

던진 면을!

왼손의 젓가락으로 캐치했다!

그대로

단번에 먹는다!

 

면을 공중으로 던져 올려서

낙하하는 중에,
공기 저항으로 식히는 거야!

저러면 매번 불어서 식히는
수고를 덜 수 있겠는데!

 

마요 언니, 멋지다~

스피드 업이에요!

 

오오, 배큠 마요나카!

이것은 나 홀로 완코 소바 상태!

굉장한 스피드다!!

 

블랙홀 쿠로타를 제쳤다!

이대로 떨쳐낼 것인가!

 

이렇게 된 이상!

물병에 물 담아와!

 

이 타이밍에 물?

배가 부르기만 할 텐데?

 

나는 세계의 블랙홀 쿠로타...

패배할 수는 없단 말이다!!

 

어이쿠, 쿠로타!

라멘에 물을 쏟기 시작했다!

 

-뭐라고~?!

 

뭐야, 저게!

음식에 대한 모독이에요!!

저것은,

음식의 맛을 저해하는
금지된 수단

암흑 먹기!

저래서는 국물을
우려낸 의미가 없어!

 

잠깐!

힘들게 만들어주신
라멘에 그런 짓을!

 

내 알 바냐!

맛 따윈 아무래도 좋아!

많이 먹기는
많이 먹은 놈이 이기는 거다!

 

그걸 위해서라면!!

난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먹는다!

밥 같은 건
뱃속에 우겨넣으면 전부!

다, 다, 다 똑같은 거라고!!

 

어이쿠!!

쿠로타, 호쾌하게 흘려 넣는다!

저것이...

암흑면에 떨어진
푸드 솔저의 모습!

저래선 그냥 음료수네요...

 

나왔다!

이것은 블랙홀 쿠로타가
푸드 솔저로서!

아키바에서 만들어낸 필살기!

아키바 엄청 높다 빌딩 먹기다!!

 

먹는 방식은 지저분하지만
어마어마한 속도다!

그리고 드디어~

역전이다!

 

위험해, 이대로라면!

나는 안 낼 거라고!!

아, 박사!

죄송함다!

 

그런 물건이 그렇게 딱...

아!

마침 엄청난 우연으로
가지고 있었다

해냈구만!

 

잠깐 빌려갈게!

 

마요!

 

받아라!

 

이건...

 

얼음?

그래!

박사가 우연히 갖고 있던
순간 제빙기로 만든 얼음이다!

그걸 라멘에 넣는 거야!

 

그래도...

 

알았어!

 

어이쿠, 배큠 마요나카도!

얼음을 라멘에!

 

그리고 식힌 라멘을
맹렬히 먹기 시작했다!!

 

역시 그랬군!

짜증나리만치
맛이 어떻다든가 지껄여놓고는

결국은 그거냐!

어차피 네놈도 나랑 마찬가지로

먹고, 먹고, 먹을 뿐인!

많이 먹기
다크 사이드 솔저였단 거다!

 

그럴 수가!

마요 언니가
많이 먹기 암흑면에~

분노와 증오의
전사가 되어버린 건가요?

괜찮아

마요는 암흑면에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어이!

배큠이 라멘에 넣은
얼음을 잘 보라고!

 

저것은...

라멘의 국물을 얼린 거다!

그렇군!

저거라면 조금 스프가 식을 뿐이고
맛은 변하지 않으니까

암흑 먹기가 아니라고!

 

뭣이?!

 

이럴 수가, 배큠 마요나카!

암흑면에 떨어지지 않았었다!

식신계의 새로운 희망이었다!!

 

마요 언니, 대단해!

이대로 역전하는 거예요!

 

제기랄!

하지만 내쪽이 아직
한 그릇 더 리드 하고 있다!

이대로 차이를 벌...!

 

어이쿠?

쿠로타의 움직임이 멈췄다!

 

쿠로타는 물을 너무 마신 거야

그렇겠지

물을 그렇게나 마셔댔으니

면이 위 속에서
물을 빨아들여서 빵빵해졌겠지

 

1분 남았다!

 

한그릇 더 주세요

여기서 비등해졌다!

 

억지로라도...

 

쿠로타

드디어 한계가 왔나!

더는 먹을 수가 없다!

하지만~

배큠도 손이 멈춰 있다!

 

이..이제

나도 한계야...!

 

하지만!

 

종료―!

블랙홀 쿠로타

30그릇!

배큠 마요나카

30그릇!

그리고, 한 입!!

 

그렇다는 건~

우승은,

배큠 마요나카다!!

 

젠장~!

저런 계집 녀석한테!

그럼 어디

 

약속했던 거 말인데

 

지불에 관해서는 봐줄게

 

그런 흡입 방법은 그만두고

음식을 제대로 맛있게 먹을 것

그것만 지켜주면 충분해

 

그런 걸로...

이 나를 용서해주는 거냐?!

그럼

 

모순되잖냐!!

 

이런 곳에서~!

아키바의 음식을 전부 먹어치워서

굶주린 아키바를
지배하겠다는 내 야망을

이런 곳에서 끝낼 수는

없잖냐!!

-버그리모노?!

 

아키바의 모든 것을
먹고, 먹고, 또 먹어치워주겠다!

그걸 위해서 나는

메트로티카에
충성을 맹세했단 말이다

이렇게 된 이상, 네놈들 전부

먹어치워주마!!

 

그야말로 블랙홀이에요!

 

먹고, 먹고, 다 먹어치우는 거다~!

 

이런!
계절에 맞지 않는 강풍입니다!

이걸로 오늘의...

 

나까지냐고~!

 

유문이 열린 나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이대로라면...!

젠장!

뭔가 방법이...

 

이거다!

 

마요!

내가 신호를 보내면
쿠로타를 향해서 뛰어!

 

무슨 영문 모를
소리를 하는 거야?

괜찮아!

나를 믿어!

 

지금이다!

 

알았어!

 

바보 같은?!

 

뭐였던 거지, 지금 그 강풍은?

어이, 봐보라고!

 

라멘이 팬티 입고

말끔히 주저앉아 있다고?

 

터무니 없는 데이트였네~

미안해

전혀 연습이 되진
않았을 거 같은데...

확실히 평범한 데이트
같지는 않았지만 말야

 

나랑 마요였다면

이런 것도 괜찮지 않겠어?

 

그럴게, 이런 데이트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데?

아키바를 즐기면서
또 평화를 지키다니

 

그럴까...?

 

벌써 배가 꺼진 거야?

긴장이 풀리니까...

배도 출출해져서...

 

게..게다가 디저트는
따로 들어간다고 하잖아?

뭐, 편의점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서...

 

그럼 말야

나, 신경 쓰이던
화과자점이 있었거든

남자 혼자서는
들어가기 힘들어서 말야

 

같이 가는 게...

나여도 되겠어?

 

그럼, 가자고

마메칸 먹고 싶어라~

 

오빠, 같이 좀 가줘!

이벤트 티켓 딸린
한정판 사러 갈 거거든!

이베티케인가~

그거, 부피 차지 안 해서 좋지~

예전에는 피규어라든가,

수납 박스라든가!

역시 요즘은 이벤트라구!

라이브라구!

그리고 페스라구~!

AKIBA'S TRIP THE ANIMATION

다음화!

한 여름의 아키바 페스 개막!

악질적인 티켓 되팔렘은

안 돼, 절대!

 

subtitle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