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Sematary.Bloodlines.2023.1080p.10bit.WEBRip.6CH.x265.HEVC-PSA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자 막 : 김 진 희

Modify by Blue-Bird™

 

메인주 러들로에서 자란
나 같은 꼬마에게

 

애완동물 공동묘지는
죽음을 배우는 곳이었다

 

하지만 수백 년 전 그곳은
아주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

 

"동물 매장지"

 

원주민 미크맥족이 그곳을 지은 건
숲의 고대 악마로부터

 

자신들을 지켜 줄 동물의 혼을
소환하기 위해서였다

 

놈은 쭉 거기 살았다
애완동물 공동묘지 너머...

 

'신의 작은 늪' 바로 뒤에

 

사람들이 얼씬 못 하게
덫을 놨지만

 

사랑하는 이 곁에 하루라도 더
머물고 싶은 사람들에게

 

악마가 다가가 속삭인다

 

"샐리 베이터먼
자상한 엄마이자 아내"

 

그렇게 난 죽음에 관한
참된 교훈을 얻었다

 

러들로에서만
얻을 수 있는 교훈인데

 

어떨 땐 죽는 게 낫다

 

"공포의 묘지: 더 비기닝"

 

"메인주 러들로
1969년"

 

젠장

 

"러들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메인주의 요람"

 

♪ I see the bad moon a-risin' ♪

 

♪ I see trouble on the way ♪

 

♪ I see
Earthquakes and lightnin' ♪

 

♪ I see bad times today ♪

 

♪ Don't go around tonight ♪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아들이 떠나는데
너무 싱글벙글하시네요

 

크랜들 집안에서
여길 떠나는 인물이 나왔잖아

 

이 아가씨 덕이지

 

평화봉사단은
아저씨 아이디어였죠

 

전 바람 넣은 것뿐인걸요

 

"브리티시 인베이전"

 

- 깜박했지?
- 아니, 그건 안 가져가

 

하긴 이제
영국이 물러날 때지

 

밴드 때문에
애들이 마리화나를 피워

 

노마가 그러던데
약물이 평화를...

 

뭐라더라, 뭐였지?

 

- 태평함은 사회악이죠, 아저씨
- 맞아요

 

- 가자, 저드
- 그래

 

♪ Don't go around tonight ♪

♪ Well, it's bound to
Take your life ♪

♪ There's a bad moon
On the rise ♪

 

저드

 

근사한 사진이구나
티미, 너, 매니

 

좋은 시절이었지?

 

- 안녕하세요, 베이터먼 아저씨
- 안녕, 노마

 

제가 들어 드릴게요
네, 이리 주세요

 

파티라도 여세요?

 

아니, 소식 못 들었니?

 

우리 티미가 돌아왔어

 

- 베트남에서 벌써요?
- 응

 

은성훈장 받고
명예 제대 했단다

 

진짜 영웅이 돼서
돌아왔지

 

- 녀석이 대견해
- 네

 

넌 그동안 어떻게 지냈니?

 

노마랑 미시간에 가요
내일요

 

같이 평화봉사단에
입단하려고요

 

평화봉사단?

 

크랜들은 늘
징병 명단에서 빠지더라

 

우린 다 같은데 말야

 

넌 그 평화나 즐겨라

 

괜찮아?

 

응, 난 괜찮아
가자

 

베트남에서
공산당의 새로운 군사 행동이...

 

근데 오늘 왜
물건을 죄다 없앤 거니?

 

다신 안 올 거 아니잖아
안 그래?

 

엄마

 

캐시, 다른 얘기
하면 안 될까?

 

오늘 빌 베이터먼 아저씨를
봤어요

 

티미가 돌아왔어요

 

명예 제대래요

 

은성훈장도 받고
그랬다네요

 

그깟 은 쪼가리 받자고
목숨을 걸어?

 

티미는 영웅이에요

 

사지 멀쩡하게 돌아왔으니
천만다행이지

 

외아들이 떠나던 날
빌은 심장이 멈췄을 거다

 

아 참, 근데

 

입단 테스트 구경하려면
지금 나서야 해

 

저 바빠요
내일 떠나잖아요

 

- 못 가요
- 빼지 마

 

아들과 마지막 밤은
링크에서 보내야지, 예전처럼

 

네 입단 테스트 기억나?

 

너랑 티미, 매니

 

얘들도 잘하지만
너희는 특별했어

 

엄마 말이 맞아요
다신 안 올 것도 아닌데

 

저도 세상에 나가야죠
뭔가 해야 해요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안 돌아오는 게
좋을지 몰라

 

발길 안 끊으면
영원히 못 떠나

 

러들로에
저주라도 걸렸어요?

 

러들로는 러들로지, 뭐

 

아비는 원래 아들이
더 잘되길 바라는 법이잖니

 

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

 

미래의
러들로 비버스 선수들!

 

한 가지 더
안내하겠습니다

 

방금 징병 추첨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 뒤편 게시판에
명단이 있으니까

 

나가는 길에
확인해 보세요

 

- 축복을 빕니다
- 젠장

 

"징병 추첨 - 1969년 7월"

 

없네

 

벌써 네 번째
안 걸렸어요

 

네 엄마한테 감사하렴

 

열심히 기도한
보람이 있구나

 

베이터먼 아저씨는
기도가 부족했단 말씀이에요?

 

그럴 리가

 

그냥 엄마가 하나님이랑
더 친한가 보지

 

매니한테 떠난다고 말했니?

 

아들

 

인생은 대부분 한 번이야
질질 끌기엔 너무 짧지

 

잠깐 기다려

 

마저리, 보안관이
파헤쳐진 묘를 발견했어

 

개 한 마리는
넉넉히 들어갈 크기야

 

오늘 밤에 불침번 설 거야

 

저드 크랜들

 

벤슨 이장님
마저리 아주머니

 

드디어 크랜들 가문에서
러들로를 떠나는 인물이 나왔구나

 

아빠가 무척 대견해하셔

 

정말요?

 

그냥 문 앞에서 담배만 태우고
별말씀 없으신데요

 

자식 일에 말수를 줄이는 것도
아버지의 역할이지

 

우리 아버지도 똑같았어

 

댄은 널 사랑해

 

저 없는 동안
저희 아빠 신경 써 주세요

 

식당에서 젤리 도넛
못 먹게 하시고요

 

반가웠습니다
아저씨, 아주머니

 

사랑해요!
서로 잘 챙겨 주세요

 

사랑해, 저드

 

우리 어디로 배정될까?
아시아? 아프리카?

 

상관없어
봉사만 할 수 있으면 돼

 

좀 웃을래?

 

- 아니
- 아니?

 

- 못 해
- 못 한다고?

 

- 기분이...
- 그래?

 

그냥 지금 이 순간을 즐겨
러들로를 떠나고 있잖아!

 

이런
노마, 괜찮아?

 

맙소사

 

응, 괜찮아

 

갑자기 날아와서 못 봤어

 

베이터먼 아저씨네
개 아냐?

 

뭐?

 

저드, 네가 친 거야?

 

아니야

 

꾀죄죄하네

 

소리가 꼭 아픈 것 같아

 

가까이 안 가는 게 좋겠어

 

데려다주자
별로 안 멀어

 

가자, 헨드릭스
어서

 

뭐가 이렇게 시끄러워?

 

손님 인종 차별 발언이
이 소리에 묻히잖아

 

달빛 음악이야, 백색 소음
'러브 위드아웃 사운드'

 

귀먹은 사람이나
좋아하겠네

 

네가 잘 듣는
우울한 어쿠스틱 음악보단 낫지

 

이번엔 다른 거네

 

일주일 내내 꿈에 나왔어

 

나한텐 베개가 뮤즈라니까

 

괜찮은 거야, 누나?

 

아직 꿈의 의미를
모르겠어

 

고대 스칸디나비아 무당과 전사는
동물 가면을 쓰고 영혼을 불렀지

 

나 전사 같아?
아니면 주술사 같아?

 

괴물 같은데

 

저드 크랜들이 떠난 거
들었어?

 

여긴 인구 956명
깡촌이야

 

길 건너 방귀 소리도
들리는 거 몰라?

 

평화봉사단 한다며
잘났네, 그래서 뭐?

 

너도 진작
떠났어야 하는 거 아냐?

 

- 꿈같은 소리
- 농담 아냐

 

내가 버펄로에 있는 갤러리에
작품을 보냈거든

 

전시회 하재

 

내 작품 전부

 

그래서 누나도 떠나게?

 

너도 같이 가면 좋겠어

 

누나 따라가서

 

지난번 파티처럼
전시회 구석에 숨어 있으라고?

 

제기랄, 난...

 

난 누나가 아냐

 

웃기지 마

 

내 동생이 어떤 사람인데

 

저게 뭐지?

 

매니?

 

와, 이럴 수가

 

약발 죽이네

 

매니!

 

- 이게 무슨...
- 젠장맞을

 

맙소사, 누나

 

하지 마!

 

어딘가 이상해

 

그냥 집에 데려다주자

 

티미!

 

개가 어디 갔지?

 

안 보여

 

헨드릭스
멍멍아, 이리 와

 

문 앞까지만 데려다주고
빨리 나가자, 알았지?

 

어이, 저드 크랜들

 

티미

 

너희 집 개가...

 

평화봉사단 들어가려고
준비한다며?

 

- 응, 실은 지금 가는 길이야
- 그래

 

어이

 

네가 진짜 전쟁터에서
하루라도 버텼을까?

 

왜냐면 난 네가 오줌 질질 싸다가
지뢰를 밟아 터뜨릴 것만 같거든

 

넌 운이 좋아

 

아빠가 의사한테 뇌물 먹여서
징병 안 되게 빼 줬으니까

 

맞잖아

 

저드는 전쟁터 안 가

 

저드 크랜들은 안 가

 

그건 거짓말이야, 티미

 

- 그래? 날 봐
- 응

 

오직 아이들만 진실을 말하지
근데 나도 거짓말 아니거든

 

그렇구나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다

 

진짜 반가웠어

 

우린 이제 가야겠다
잘 지내

 

안 돼! 노마!

 

티미, 개를 떼어내!

 

티미!

 

개를 부르라고!

 

안 돼!

 

노마! 자기야

 

괜찮아

 

젠장!

 

돌겠네!

 

망할

 

괜찮아, 이제 됐어

 

병원에 갈 거야
이리 와, 머리 들어 봐

 

괜찮아

 

괜찮아, 어디 봐

 

괜찮아?

 

노마!

 

티미, 개를 떼어내!

 

깼어?

 

 

그냥 누워 있어

 

좀 어때?

 

- 아프네
- 그래

 

의사가 이만한 게 다행이래

 

근데 며칠
입원하라고 하셔

 

- 그래, 우리 미시간 가야지
- 응

 

온 세상을 누비자

 

저드, 네 잘못 아냐

 

나 때문에 못 쉬겠다

 

내일 올게

 

- 미안합니다
- 젠장, 뭐야

 

어쩌다 손을 다쳤어?

 

새 관찰하다가

 

매니, 우리 어디 가서
얘기 좀 할래?

 

데이트라도 하자는 거냐?
뭔데, 말해

 

너 날 피하더라

 

난 그냥...

 

작별 인사 하게?

 

그거야?

 

하든가
잘 가, 노마랑 재밌게 살아

 

실은 아직 안 가

 

노마가 티미네 개한테
물렸거든

 

망할!
노마 괜찮아?

 

그럴걸

 

티미가 보고만 있었어

 

뚫어지게 보더라

 

혼이 나간 사람처럼

 

우리 누나가 티미를 봤어

 

혼자 사람들 이름을
막 중얼거리더래

 

그러면서 누나를
투명 인간 취급하고 지나갔대

 

뭔가 잘못된 거 같아

 

베트남에서
사람을 죽였겠지

 

맛 안 가고 배겨?

 

네 나무집에서 몰래
같이 맥주 까던 녀석인데

 

"141번지 베이터먼"

 

티미!
나야, 저드

 

티미

 

벤슨

 

앤더슨

 

맙소사

 

크랜들

 

저기, 티미...

 

여기서 뭐 하니?

 

베이터먼 아저씨

 

티미는요?

 

티미를 만나러 왔어요

 

실은 아까도 왔었는데
헨드릭스가 노마를 물었어요

 

순한 녀석인걸
이유 없이 물지 않아

 

티미 좀 보게 해 주시면
안 돼요?

 

티미는 지금
아무도 만나지 않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거든

 

티미가 걱정돼요

 

알겠습니다

 

걱정된다고요

 

매니랑 도나도 걱정해요

 

뭔가 달라졌어요
애가...

 

달라요

 

내 아들하고
꽤 오래 소원했잖아

 

그냥 너희 아빠가
돈으로 사다 준 평화나 즐겨

 

댄 크랜들은 자기 아들이
전쟁터에서 돌아온 놈과 어울리는

 

골 때리는 상황을
원치 않을 텐데?

 

저희 아빠요?
그게 무슨...

 

네, 알겠습니다

 

작별 인사 하고 갔다고
전해 주세요

 

죽여, 다 죽여

 

돌아왔네?

 

네, 돌아왔어요

 

무슨 일이래
어떻게 된 거니?

 

노마가 베이터먼 아저씨 농장에서
그 집 개한테 물렸어요

 

노마는 괜찮아?

 

- 네
- 젠장

 

얘기가 긴데
지금은 괜찮아요

 

끔찍하구나

 

좋아질 거예요
근데 여기 며칠 더 있어야 해요

 

아들을 떠나보내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네요

 

노마에게 파이를
구워 줘야겠다

 

아빠가 제 등 떠미는 거
아저씨가 알던데 어떻게 된 거죠?

 

숨기는 거 있잖아요
말씀해 주세요

 

네가 뭔지 가르쳐 줘?

 

명분 없는 영웅

 

명분 없는 반역자 같은 건데
더 나쁜 거야

 

의사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뇌물 먹이셨잖아요
그래서 뼈 돌출증인가?

 

아니면 평발?

 

엄마 아빠가 여태 뭔 짓을 했든
그건 다 널 보호하려던 거야

 

알았어요

 

근데 저는 이제
아빠 보호 필요 없어요

 

필요해
네가 러들로에 머무는 한

 

마저리 워시번

 

앤더슨 보안관

 

벤슨 이장

 

댄 크랜들

 

저드 크랜들

 

매니 리버스

 

도나 리버스

 

전부 죽여
먼저 당하기 전에

 

그걸 아는 놈들

 

지금 다 죽여

 

지금 다 죽여
먼저 당하기 전에

 

헨드릭스, 잘 있었니?

 

나한테 육포가 있지

 

먹어

 

티미

 

집에 온 거 들었어

 

집에 왔나요?
난 잘 모르겠는데

 

이제는 집도 그냥
상자 같아요

 

왜, 그 우체통이나
관 같은 거요

 

잡동사니 쑤셔 넣고

 

얼마 살지도 못할 거
뭐라도 되는 것처럼 굴죠

 

왜냐면 이게...

 

아줌마 아빠가
목매기 전에 했던 말 아닌가?

 

그래요
아줌마 진짜 힘들겠다

 

우체부 일 물려받아서
아빠가 다니던 길 고대로 걷잖아요

 

나도 오늘 목매는 거 아닌가
매일매일 궁금해하면서

 

그렇지

 

티미 베이터먼이
그랬다니까

 

동물 처리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 같아

 

티미 베이터먼이
유서 내용을 알 리가 없잖아

 

진짜로 빌이
티미를 묻었다고 생각해?

 

"친인척에게
무차별 공격 받는 지역민들"

 

원래 이렇게 시작하잖아
불길한 일이 생기지

 

그래, 맞아
이렇게 시작해

 

불길한 일이 생겨

 

상대의 비밀
가장 어두운 생각을 간파하고

 

멋대로 갖고 놀지

 

그러다 사람들이 죽어 나가

 

사람들이 죽어 나가, 젠장

 

맙소사, 놈이 돌아왔어

 

회의를 소집할게

 

'집은 그저 우체통이나
관 같은 상자다'

 

그렇게 따분하게 굴지 마

 

닭들이 재미없다잖아

 

난 따분한 놈이야
그렇게 살기로 했어

 

잘났다

 

부모님 뒤를 잇는 건 어때?
'아메리칸 인디언 운동'에 참여해

 

엄마 말로는 어떤 무리가
아메리칸 인디언의 이름으로

 

앨커트래즈섬을 점거할 거래

 

또 시도하는 거야?
장족의 발전이군

 

좋아, 내일 당장 참여하지

 

못 말려

 

들려?

 

가자, 나랑 춤춰

 

야, 어서

 

내가 누나잖아
너한테 명령할 수 있거든

 

- 그런 건 유효기간 없어?
- 없어

 

♪ Yeah, I'ma should've known it
From the very start ♪

♪ This girl would leave me
With a broken heart ♪

♪ Oh, listen, people
What I'm telling you ♪

♪ A-keep away
From Runaround Sue ♪

♪ Yeah, I'ma miss her lips
And the smile on her face ♪

♪ The touch of her hand
And this girl's warm embrace ♪

♪ So if you don't wanna cry
Like I do ♪

 

나랑 출래, 도나?

 

음악이 끊겼어, 티미

 

티미?

 

꿈에 뭐가 보여, 도나?

 

매니와 도나

 

가면이 너희를
구원하지 않는 건 알지?

 

여기서 나가 줘

 

매니, 그만해

 

들려?

 

숲을 지나...

 

터널 속

 

그놈들 소리

 

네가 그런 일 겪은 거
나도 무지 속상해

 

진짜야, 근데...

 

사람들이 널 무서워해

 

자, 일어나
집에 데려다줄게

 

매니와 도나는
여길 못 벗어나

 

여기서 죽을 거야

 

자, 여기
맛있게 드세요

 

마저리는 왜 안 와?

 

일단 우리끼리 시작하자

 

마저리
맙소사, 어떻게 된 거야?

 

내가 베이터먼 개를
끝장냈어

 

다음 차례는 티미야

 

일주일째 꾸던 꿈이
이제는 악몽으로 변해 버렸어

 

앞뒤가 안 맞긴 하는데
너무 생생해

 

악몽은
원래 좀 생생하잖아

 

생생하니까 악몽이지

 

아니

 

그런 거랑 달라
러들로에 관해 경고하는 것 같아

 

할머니께 들었는데
우리 조상이 악마를 막으려고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지었대

 

무슨 악마?

 

이 땅은 역사가 길어, 매니

 

선악으로 가득 찬 곳인데
그게 어디서 오는지는 몰라

 

그건 티미가 아냐
누가 티미를 통해 말하는 거지

 

♪ My prayer ♪

 

♪ Is to linger with you ♪

 

♪ At the end of the day ♪

 

♪ In a dream that's divine ♪

 

이게 왜...

 

저드

 

매니!

 

진정해

 

- 너 진짜...
- 인디언한테 총 겨누기 없기

 

내가 못 살아

 

맙소사, 젠장

 

그냥 문으로 들어와 줘

 

- 괜찮아? 잡아 줄게
- 난 괜찮아

 

젠장, 왜 섹시하게 있어?

 

이런 일이 생기다니
안 믿겨

 

이미 진행 중인걸

 

이제 어쩌지?

 

우리 어떡해?
나 좀 무서워

 

우린 진상을 파악하고
답을 찾고

 

대체 원인이 뭔지
알아낼 거야

 

왜 하필 티미였을까?

 

우리가
그렇게 될 수도 있었는데

 

성당

 

마을 자료가 거기 다 있어
가 보자

 

지금 가 보자고

 

매니?

 

매니, 집에 있어?

 

누구 있어요?

 

티미

 

티미, 이건 네가 아냐

 

기억을 떠올려

 

우리 집에 놀러 오면
내가 샌드위치 만들어 줬잖아

 

빵 테두리는
잘라내고 줬지

 

네가 저드 엄마는 저드한테
잘라서 준다고 해서

 

넌 언제나 그런 엄마를
부러워했잖아

 

그 티미는 여기 없어

 

"주여, 기도를 가르치소서"

 

"러들로의 투사들을 기리며"

 

"우리는 크나큰 빚을 졌습니다
여러분의 공은 영원합니다"

 

무슨 일로 왔니, 얘들아?

 

여기 재직한 지 2년인데
오르간 속에서 그걸 찾았지

 

신부가 발견하길 바란 거야
엿 먹으라지

 

이걸 누가 다 썼죠?

 

초기 정착민 중에
살아남은 놈들

 

대부분 윌리엄스의 통역관이 썼어
신부였지

 

"미크맥 영토, 1674년"

 

러들로의 전갈을 받은 후로
넉 달이 흘렀다

 

비옥한 땅을 찾는 임무를 맡은
러들로와 부하들은

 

무언가를 발견했다

 

윌리엄스 사령관과
나와 우리 부하들은

 

지금 7일째 러들로를 찾아
내륙을 이동 중이다

 

아직 이해가 안 갑니다
사령관님

 

원주민이 자기네는
그 땅의 주인이 아니라

 

그 땅의 일부라고
믿는 거면

 

왜 자기네가 소속된 땅을
떠나는 걸까요?

 

작물이 썩어 힘들었던 거지

 

부하들은 진이 빠지고
피해망상에 시달렸다

 

숲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단다

 

나는 지나가며 보았던
부호와 가면에 관한 악몽을 꿨다

 

동물 매장지인가 보군

 

동물의 혼이
자신들을 보호한다고 믿죠

 

뭐가 무서워서?

 

거의 다 왔어

 

공기가 음산하고
죽음의 향기를 풍긴다

 

물이 풍족한데도

 

깊이 들어갈수록
말라 죽은 작물이 속출한다

 

러들로의 마지막 전갈과
관련 있다고 믿을 수밖에

 

이곳의 죽음은
여느 곳과 다르다

 

죽음은 영생의 관문이다

 

어떻게 된 거지?

 

러들로를 찾아라
생존자가 있는지 살펴

 

신부님, 부하들이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세요

 

신부님, 러들로는
어디 있습니까?

 

러들로는 이제
땅에 귀속됐습니다

 

부하들이 복종하지 않았어요

 

그들이 러들로를
음산한 땅에 묻었습니다

 

러들로?

 

뭔가 아주 오래되고...

 

사악한 걸 깨웠답니다

 

눈을 노리시오

 

러들로!

 

'족장은 부족 대대로
땅을 지켜 왔다고 했다'

 

'숲은 마치
악마의 주둥이와 같고'

 

'땅에 묻힌 것은 모두 되살아나
지옥에 먹힌다고 했다'

 

'주둥이에 빗대는 건, 놈이
만만한 이에게 속삭이기 때문이다'

 

'놈은 항상
굶주려 있으니까'

 

'우리 중 일부는 보호책으로
그들처럼 동물의 혼을 소환했고'

 

'나머지는 나선형 및
토속 상징물에 의지했지만'

 

'신은 무관심한 듯했다'

 

'무엇이 우릴 도우랴'

 

"러들로 정착민 집안"

 

'그곳엔 우리뿐이었다'

 

'그들은 죄를 상기하기 위해
마을 이름을 '러들로'로 지었다'

 

대니얼, 난 15살에
사람이 그렇게 되는 걸 처음 봤어

 

그가 처음이었는데
거기서 끝나지 않았단다

 

넌 안전하다고
말해 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들은 듣고, 알아

 

우리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그리고 그걸 두려워하길 바라지

 

그들은 날이 갈수록
더 많이 죽이고

 

지옥의 주둥이를
살찌워야 해

 

반드시 눈을
노려야 한다, 아들아

 

그래야만 그들을
죽일 수 있어

 

이 일기장은 이제 네 거야

 

미래엔
네 아들의 것이 되겠지

 

티미, 집에 있니?

 

오는 거 못 들었어

 

헨드릭스는?

 

죽었어요

 

그 녀석 피야?

 

아뇨

 

티미...

 

티미는 집에 없어

 

다음에 보자, 매니

 

안녕하세요, 아줌마

 

반가워, 매니

 

정착민 집안요

 

러들로, 워시번, 앤더슨
벤슨, 부샤드

 

크랜들

 

우리잖아요

 

우리 집안요

 

러들로엔 줄곧
선악의 힘이 존재했지

 

"애완동물 공동묘지"

 

우린 모두 나선형으로
이어져 있어

 

조물주와 연결된 띠인데

 

우리 쪽에서
그 띠를 당기면서

 

조물주와 만물에
간청하는 거지

 

뭐죠?

 

그런다니까

 

머릿속에 들어가서
생각을 휘저어

 

그래서 망자를 선호하는 거야
갖고 놀기 쉽거든

 

악마란다
무자비한 악마

 

네 증조부께서 저 덫을 설치하셨어
사람이 숲에 얼씬 못 하게

 

우리는 대를 이어
투쟁해 왔어

 

나, 마저리, 보안관, 벤슨

 

네 집안이 뭉치기로 약속했지
마을을 세웠을 때

 

이건 질병 같은 거야

 

번지지 않게
우리가 막아야 해

 

"크랜들스
조경 및 잔디 관리"

 

보안관, 마저리, 다 소집할게
우리한테 맡겨

 

아빠, 전...

 

조심하세요, 아셨죠?

 

그래야지

 

누나?

 

누나?

 

누나!

 

감사합니다

 

도나?

 

아는 애니?

 

무슨 일 있었어?

 

의사 선생님 불러올게

 

도나

 

내 말 들려?

 

그래

 

괜찮아

 

몸이 얼음장이네

 

여기 앉아

 

넋이 나갔잖아

 

이제 안전해

 

도나, 어떻게 된 거야?

 

참 착하다니까

 

항상 착한 소녀지
예수를 사랑하는 척하고 말야

 

그건 네가 아닌걸

 

아니라고

 

넌 가난뱅이와 부자
너보다 못난 사람을 증오하잖아

 

너보다 못난 사람을
증오해

 

근데 땅에 묻히면
어차피 다 똑같은걸

 

오그라들지

 

아저씨, 도와주세요

 

제발요!
어딜 가세요?

 

저기요

 

좀 도와주실래요?

 

안 돼!

 

안 돼!

 

안 돼!

 

도나

 

도나, 제발

 

안 돼, 문 열어

 

제발! 안 돼!

 

안 돼

 

안 돼!

 

빌, 네가 어떻게 나오든
우린 물러나지 않아

 

내 땅에서 나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아들을 되찾아야
공평하다고 생각했어

 

내가 도와줄게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

 

노마!

 

노마?

 

"농장"

 

- 매니
- 우리 누나 어디 있어요?

 

넌 여기 있으면 안 돼

 

젠장

 

저드
넌 빠지라고 했잖아

 

- 노마가 저기 있어요, 저도 가요
- 안 돼

 

- 갈 거예요! 아빠...
- 안 돼

 

- 아빠
- 절대 안 돼, 너무 위험해

 

같이 갈 거예요

 

내 옆에
딱 붙어 있어야 해

 

잘 들어, 이렇게 하지

 

너희는 여자애들 찾아서
데리고 나가

 

난 가서 티미를 붙잡을 테니까
집에 불을 질러

 

 

아들이 세상에 왔을 때
내가 품었잖아

 

세상을 뜰 때도
내가 품어야지

 

넌 이 빌어먹을 곳을
태우기나 해

 

받아

 

빌, 우리는 헛간을 맡을게

 

준비됐지?

 

눈을 쏴, 그래야 죽어

 

난 2층을 살필게

 

빌?

 

문을 조심해야 해

 

왜요, 뭔데요?

 

아무것도 아냐

 

가자

 

계속 가

 

넌 여기 있어
돌아올 때까지 꼼짝 마

 

매니

 

이거 누나 거야

 

어디 있을까?

 

도나가 어디 있을까?

 

노마가 어디 있을까?

 

누나

 

매니는 어디 있을까?

 

누나

 

매니는 아무 데도 없어

 

걔는 아무것도 아니야

 

언제까지고
아무것도 아니지

 

물러서, 어서!

 

매니, 비켜!

 

- 우리 누나 쏘기만 해!
- 매니

 

- 우리 어렸을 때 생각해 봐
- 매니

 

- 같이 춤췄잖아
- 우리 누나 쏘지 마

 

- 넌 저리 가!
- 춤춰야지

 

우리 누나 쏘면 뒤진다

 

저건 도나가 아냐!
누나가 아니라고, 매니

 

- 비켜!
- 맙소사!

 

- 이제 쏜다!
- 넌 죽는 게 나아

 

저리 비켜!

 

매니

 

누나...

 

고개 들어 봐

 

- 누나
- 괜찮아

 

정신 차려

 

- 누나
- 그건 도나가 아니었어

 

때로는 망자가...

 

아빠?

 

아빠!

 

미안해, 저드

 

불이 붙었어
여기서 나가야 해

 

지하실이 있어
거기서 불을 피하자

 

빨리 와

 

여기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어디로 연결되죠?

 

몰라

 

티미가 판 게 분명해

 

잠깐

 

이거 노마 목걸이야

 

- 터널 안에 있어
- 못 들어가

 

정신 차려, 평화봉사단

 

매니

 

너희가 끝낼 수 있어

 

돌겠네

 

여기 어디 있을 거야

 

따로 찾아보자

 

너희는 저쪽으로 가

 

저드

 

노마를 찾았는데
누나처럼 됐으면 어쩌지?

 

그럴 리 없어

 

티미!

 

저리 가!

 

어이

 

티미!

 

저드

 

티미였어요

 

티미

 

티미!

 

저드

 

맙소사

 

이럴 수가

 

저드, 얼마나 남았어?

 

바닥났어

 

그냥 조명탄 하나...

 

매니!

 

매니!

 

매니

 

가만있어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안 돼

 

일어나면
우리 산산조각 나는 거네

 

조명탄을 쏴

 

내가 안 돌아오면
이걸 쏘라고

 

그럼 누가 구해 줄 거야

 

넌 내 형제야

 

난 이걸 끝내고
넌 여기서 나갈 거야

 

미안해, 티미

 

안 돼!

 

안 돼!

 

티미?

 

- 노마
- 저드

 

너도 진작
떠났어야 하는 거 아냐?

 

너도 같이 가면 좋겠어

 

"러들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Son of the sun ♪

 

♪ Son of the earth ♪

 

♪ The soul of life ♪

 

♪ Children of the world ♪

 

진짜 확실해?

 

내가 발목 잡는 거 아냐?

 

여기서 봉사하면 되잖아

 

♪ Brothers of nature ♪

 

♪ Brothers of old ♪

 

♪ Brothers of legend ♪

 

♪ Like the story untold ♪

 

♪ I had a dream ♪

 

♪ Of my own accord ♪

 

♪ We laid to rest ♪

 

♪ The gun and the sword ♪

 

♪ Buried the hatchet ♪

 

♪ Buried the stake ♪

 

♪ Bowed to each other ♪

 

♪ Peace to make ♪

 

♪ The Earth supplies ♪

 

♪ And nature feeds ♪

 

♪ But we turn and quake ♪

 

♪ For artificial needs ♪

 

♪ Come down to earth ♪

 

♪ And stay a while ♪

 

♪ The sun is shining ♪

 

♪ Just sit there and smile ♪

 

♪ I'm a bronze-skinned man ♪

 

♪ That's what I am ♪

 

♪ Got a guitar and a drum ♪

 

♪ That's where I come from ♪

 

♪ Spirit of the sun ♪

 

♪ Spirit of the sea ♪

 

♪ Worthy of a shadow ♪

 

♪ Come shine down on me ♪

 

우리는 절대 그 악마와
조상들의 범죄를 묻을 수 없다

 

그저 망조 든 이 땅을
관리할 뿐이다

 

남자는 무언가를
키우고 돌본다

 

이 얘기는
비밀로 해야 한다

 

근데 이 땅이 내게 말하라고 한다
당신이 올 걸 아니까

 

살아야 할 달콤한 핑계를 찾겠지
죽는 것보단 나으니까

 

하지만 내 말을 믿어라

 

때로는 죽는 게 낫다

 

러들로에
얼씬할 생각도 마라

 

원작 소설
스티븐 킹의 '애완동물 공동묘지'

 

자 막 : 김 진 희

Modify by Blu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