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rain.1964.576p.Kino.Lorber.2023.BDRip.x264.AAC.2.0-OLDFLiX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저희 영화 제작자들은
이 영화를 있게 하신

 

숭고한 정신과 용기를 가진
생존하시거나 사망하신

 

프랑스 철도원 여러분께
존경을 바칩니다

 

저희는 또한
이 영화 제작이 가능하도록

 

전심전력을 다해 도와주신
프랑스 철도청과 프랑스 군 당국에도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파리 - 1944년 8월 2일
독일 점령 1511일째 날

 

정차

 

이건 클루베 소장품 중 하나였죠?

 

그랬죠

 

마음에 드십니까?

 

물어볼 필요가 있나요?

 

아시다시피 이것은
허가되지 않은 예술입니다

 

제3 제국의 충성스러운 장교로서
싫어하는 게 마땅하죠

 

사람들의 취향과 사상을...

 

법으로 좌지우지하고자 하는
오만에 대해 자주 생각을 해왔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여러 번
당신께 감사를 드리고 싶었어요

 

무자비한 나치가
아닌 것에 대해서요?

 

이 모든 걸 지키고...

 

보호한 것에 대해서요

 

파리의 해방이 아주 가깝기 때문에...

 

거리낌없이 고맙다고
말하는 건가요?

 

그럴지도 모르죠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전 다른 곳으로 보내지고...

 

다른 사람이 미술관을 맡으러
올 수도 있었을 텐데요

 

오히려 제가 감사를 드려야죠

 

제가 어리석었어요

 

책이랑 다른 것들이 다 소각된 걸...

 

알고 있었어요

 

이 그림들도 잃을까봐 겁이 났었죠

 

책은 몇 프랑에 불과합니다

 

우리 독일인들이 책들을
파기할 수는 있죠

 

우리가 예술적 가치를
식별하지 못할지는 몰라도...

 

금전적 가치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당신이 냉소적이라는 걸 믿지 않아요

 

이 그림들이 당신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전 알거든요

 

통찰력이 있군요

 

그림들을 옮길 겁니다

 

- 주의해서 포장하도록 해
- 어디로 가져가는 거죠?

 

- 안전한 곳으로요
- 파리만큼 안전한 곳도 없잖아요

 

파리는 비무장화됐어요
폭격이나 총격은 받지 않을 거예요

 

대위

 

이 그림들을 기차에 실을 수 있도록
나무 상자에 넣어서...

 

내일 아침까지 기차역 승강장에
갖다 놓도록 하시오

 

주 연 : 버트 랭카스터

 

" 대열차 작전 "

 

2 고갱

 

7 르느와르

 

7 반 고흐

 

2 마네

 

2 피카소

 

4 드가

 

4 미로

 

8 세잔느

 

마티스

 

브라크

 

쇠라

 

5 위트릴로

 

- 기차는 어찌된 거지?
- 취소됐습니다

 

누가 취소했어?

 

- 내가 했소
- 당신 누구요?

 

지역 검사관인 라비쉬요, 대령
물론 내 감독 하에 있소

 

언제부터 프랑스인이 독일군 기차를
취소할 권리를 가지게 되었소?

 

특수 무장된 기차를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대령님

 

가장 급선무입니다

 

누구의 명령으로?

 

서부 전선의
룬트슈테트 사령관 명령입니다

 

내 기차가 언제쯤 떠날 수 있겠소?

 

명령을 받는 즉시로요
내 군대가 아니라 당신네 군대라고요

 

오늘 오후 3시 30분까지
기차를 준비시키도록 하시오

 

- 하일 히틀러.
- 하일 히틀러.

 

리비츠 장군님께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작전 사령 본부를 연결해 주십시오

 

네, 즉시요

 

최고 사령 본부의
리비츠 장군 사무실입니다

 

뮬러 대령님 부탁합니다

 

발트하임 대령
당신을 찾고 있었소

 

장군께서 파리에서 철수하는 것 이외의
모든 작전을 취소했소

 

- 계신가?
- 네

 

- 혼자서?
- 아무도 들이지 말라는 명령을...

 

무슨 일인가?

 

제가 주문한 기차가 취소되었습니다

 

장군님의 허가서가 필요하다고
통고 받았습니다

 

룬트슈테트 장군님으로부터 전보입니다

 

아브란쉐와 모르탱 사이의 고속도로가
미군에 의해 점령되었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허가서를 받도록 하시오

 

정상적인 절차라는 건
결단력이 부족한 장교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덫이라고
장군님께선 말씀하셨죠

 

뭘 수송하는 건가?

 

난 대령과는 달리
예술에 대한 애정이 없소

 

설령 있다고 해도 이 허가되지 않은
퇴폐적인 예술에는 아니오

 

무기 수송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을 거고 말이오

 

이상이오, 대령

 

제2 무장 친위대가 팔레즈 쪽으로
후퇴했습니다, 장군님

 

잔존 병력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1조 라이히스마르크를...

 

프랑스 은행에 남기고 가는 건
어리석은 짓 아닐까요?

 

10개의 탱크 부대 장비를
갖추기에 충분한 돈인데요?

 

요점을 말하시오, 대령

 

돈은 곧 무기입니다

 

그 기차의 내용물은
금만큼 유통성이 있고...

 

더 가치가 있습니다

 

제3 제국의 손에 들어가기를
베를린에서도 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선에서의 상황이 더 위험해지면
이 허가가 무효화될 거라는 걸...

 

경고해두겠소

 

언제 준비되지?

 

기차는 내일 아침 9시 15분에
떠나도록 준비될 겁니다

 

어서 와

 

죄드폼 미술관의 빌라 양이야

 

나랑 같이 왔지

 

빌라 양에게 문제가 있대

 

자네들이 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저를 돕는 게 아니라고요, 아시겠어요?

 

그 그림들은 프랑스 것입니다

 

그림들?

 

당신이 그 대령을 위해서
싣고 있는 기차 말이야

 

그림들을 잔뜩 훔치는 거래
얼마의 가치가 있는지 한번 들어봐

 

꼭 돈만의 문제가 아녜요

 

바라는 게 뭐지?

 

- 기차를 폭발시켜달라는 거지
- 아녜요

 

오해하시고 있어요
절대로 손상이 되면 안 됩니다

 

두 번 다시 대체될 수 없거든요

 

그것들은 단지...
여기에 목록이 있어요

 

르느와르, 세잔느...

 

피카소 64점, 브라크 29점...

 

드가, 마티스

 

최고품들로만 아주 주의깊게 골랐어요

 

국가적인 유산입니다

 

- 뭘 원하시는 거죠, 부인?
- 미혼이셔

 

기차를 멈추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기차를 멈추는 건 간단하지 않습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요

 

특히 프랑스인이
독일인 기차를 멈출 때는요

 

알아요

 

실감합니다

 

하지만 파리는 곧 해방될 거예요

 

그렇지 않나요?

 

그 그림들이 여기에 없다면...

 

최근 보고에 따르면 연합군이
일주일 내로 파리에 온다더군

 

어쩌면 3, 4일 안에 오고

 

발트하임은 그 전에
기차를 출발시켜야만 하지

 

그걸 늦출 수는 있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해?

 

폭발시킬 수는 있겠죠

 

기차 밑에 폭발물을 장치해서
날려버리는 거죠

 

인질 몇 명을 쏘긴 하겠지만
그거야 우리가 치르는 대가이고요

 

그림들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폭발을 원하지 않는다니까

 

영국에서도 미술품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를 하고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야 한다고
어떻게 할 건지 결정권은 우리에게 있어

 

물론이죠
그들이 손해볼 게 뭐 있어요?

 

오늘 아침엔 4명이 남아 있었어요

 

지금은 3명이에요
하나, 둘, 셋

 

- 베르나르?
- 18명으로 시작했다고요

 

당신의 그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대체될 수 없다고요

 

위험을 무릅쓸 일이 있긴 하지만
그림들에 생명을 낭비하진 않을 거요

 

낭비하는 게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입에 담기에 끔찍하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그 그림들은
프랑스의 일부분입니다

 

독일인들이 그걸 가져가려고 해요

 

그들은 우리의 땅과 음식을 빼앗았어요
우리의 집에서 살고요

 

이젠 우리의 예술을
가져가려고 하고 있어요

 

프랑스가 낳은 이 아름다움을...

 

우리의 특별한 유산을 말이에요

 

후세를 위해서 간직하는 거라고요
아시겠어요?

 

모두를 위해서요

 

우리가 창조하고...

 

세계를 위해서 간직한
우리의 긍지이고요

 

그보다 더 하찮은 일에도
목숨을 걸잖아요

 

죄송합니다, 우린 도와드릴 수가 없어요

 

기차는 저 사람 담당 구역을 지나갑니다
그가 결정할 문제예요

 

사본을 가지고 있진 않나요?

 

시간만 빼앗아서 죄송합니다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
여러분을 존경합니다

 

모두 무사하시길 바래요

 

- 착한 숙녀분이야
- 베르나르는 어떻게 된 거야?

 

오늘 아침 일찍 같이 커피를 마셨다고

 

기차역에서 몇몇의 도망자와 함께...

 

체포됐어

 

전부 다 봤지

 

조차장으로 와서는 체포하더군

 

무장 기차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온 줄 알았는데요

 

큰 건수지? 언제 떠나지?

 

내일 아침 9시 15분 정각에요

 

대낮에 실어나르다니 다급한 게 분명해

 

스케줄을 얘기해 줘

 

9시 45분에 베르 기차역에
도착할 겁니다

 

5분 동안 장갑 엔진을 교환하고
고사포 요원들을 태울 예정입니다

 

늦어도 9시 50분에는 출발을 할 거고요

 

기차를 10분 동안
지연시킬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영국군 비행기가 내일 아침 10시에
베르의 역 구내를 폭격할 거야

 

집중 폭격이야

 

만약 그 시간에 기차가
기차역에 있게 된다면...

 

10분이라고요? 쉽지 않을 거예요

 

할 수 있겠나?

 

- 지금으로선 잘 모르겠어요
- 자네에게 달렸네

 

10시 정각에 폭격을 가할 거야
기차가 거기에 있을 건가 없을 건가?

 

- 기다리게 해놓겠어요
- 좋아

 

10시에 저 사람은
어디에 있을지 궁금한 걸

 

내가 있고 싶은 곳,
자기 사무실에 있겠지

 

- 난 싫어
- 누군 좋대?

 

미술품 기차 말이야

 

독일군이 그렇게 원하는 거라면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할지도 몰라

 

미술품 기차는 잊어버려
내일 할 일이 태산이라고

 

말하다 보니 생각났는데
미술품 기차 기관사가 필요해

 

불르 아저씨한테 맡겨야 할 것 같군

 

- 불르 아저씨?
- 안 돼!

 

선택의 여지가 없어
또 누가 있는데?

 

게다가 쉽잖아

 

기차는 어두워져서야 떠나고
아침이면 독일에 도착할 거라고

 

갈게

 

기름을 아무 데나 그냥 붓지 말라고!

 

네가 어디에 넣는지 좀 보라니까

 

네가 태어나기 전에도
이 기차는 달리고 있었어

 

마치 여자와 같지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네 인생을 비참하게 만들 거야

 

이거 받고, 제발 제대로 좀 해

 

커피 마시고 나서
검사하러 올 거니까 말이야

 

기름을 바르랬지 기름으로
목욕시키는 게 아니라는 걸 명심해

 

아저씨?

 

컵 좀 줘

 

라비쉬가 드디어 기차를 맡겼더군

 

독일까지 가는 걸 말이야

 

그깟 기차
무기같은 거 봤어?

 

우리가 중요하다고 느끼고
전쟁을 바꿀지도 모르는 운송이냐고?

 

아냐, 중요한 운송은 다 전방으로 가지

 

불르

 

나무 상자들에 써져 있는 걸 읽어봤나?

 

저자들이 쓰는 건 아무 것도 안 믿어
그림이라 돼있더군!

 

상자를 열어보라고

 

샴페인, 향수, 우리한테서 훔쳐간
모든 게 나올 테니

 

트럭 운전수하고 얘기를 했는데 그림들이라더군

 

- 그래서?
- 걸작들이야

 

피카소, 고갱, 르느와르

 

르느와르 그림의 모델을 하던
여자를 알았었어

 

그녀한텐 물감 냄새가 났었지

 

불르, 자넨 좋은 기관사야
자네 입으로 그랬지

 

하지만 문화적인 면에선
아무 것도 몰라

 

샴페인과 향수는 또 구할 수 있지만
예술은 그렇지 않다고

 

이 그림들은 중요해

 

정말?

 

프랑스의 자존심이라고

 

놀랍게도 늦어도 2, 3일 후면
연합군이 들어올 거래

 

그럼 나치는 기차를 못 쓰게 돼
어쩌면 하루 차이로 말이야

 

- 당신이 기관사야?
- 이 사람이 기관사처럼 보이나요?

 

오늘은 퇴근하지 마시오

 

어느 때라도 떠날 수 있도록
대기 상태로 있으시오

 

네, 상병님

 

돼지 새끼!

 

저자들하고 말할 때는 조심해야 해

 

조심하기엔 너무 늙었어

 

- 프랑스의 자존심
- 그래

 

거스름돈은 프랑으로 줘

 

기관사!

 

기차 출발시켜!

 

하일 히틀러.

 

다 준비됐습니다

 

아주 좋아, 슈미트
언제 떠나지?

 

어두워지는 대로 떠납니다

 

발트하임 대령님, 전화 받으십시오

 

사령부의 리비츠 장군님이십니다

 

긴급하다고 합니다

 

발트하임 대령입니다

 

그렇네, 소령

 

유감스러운 소식이군

 

전방에서의 패배가
일시적이길 바랍시다

 

물론 이해하고 있지

 

장군께서 이 기차의 허가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을 하셨네

 

유감스럽지만 나도 어쩔 수가 없네

 

기차는 30분 전에 이미 출발해서
독일로 가고 있거든

 

죄송하다고 장군께 전해주게

 

자네가 이미 떠났다고 했으니...

 

얼른 가서 기차를 출발시키는 게 좋겠어

 

알겠습니다

 

- 잘 가게, 슈미트
- 기차 출발시키도록!

 

기차 출발!

 

기차 작동시켜!

 

기차 출발시켜

 

베르

 

기관실 분리시키고, 이리 나와

 

장갑 엔진 준비됐나?

 

그렇습니다
고사포 요원들도 모두 승차했습니다

 

엔진 작동시켜, 여기서 나가

 

이봐!

 

쥐새끼야!

 

- 뭐라고요?
- 네가 그랬지!

 

증기를 빼거나 엔진이 폭발하는 것 중
어떤 걸 원해요?

 

네가 일부러 그랬지

 

뭐야?

 

네 자리로 가도록 해
기관실로 돌아가

 

- 다 괜찮나요?
- 기차를 작동시켜

 

네 자리로 돌아가
기차를 얼른 빼라고

 

알았어요

 

-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 태업이죠

 

5번 선로로 돌려

 

8번 선로

 

10번 선로

 

- 10번 선로라니까!
- 꼼짝 안 해요!

 

억지로 하지 마

 

정지!

 

날 속이려고 하지 마시오
난 다 안다고...

 

뭐요?

 

그게...

 

조종실 대 주시오

 

디트리히, 도대체 어찌 된 거야?

 

디트리히, 이 바보야
스위치를 작동시켜

 

이 기차를 출발시켜야만 한다고

 

자네 우물쭈물거리는 데 아주 질렸어!

 

공습 중에 기차를 몰 순 없잖아!

 

잘 보라고, 속도를 올려

 

안 들려요, 늙은 양반?
얼른 내려와서 대피하세요!

 

비켜

 

멍청한 양반,
곧 폭탄이 비 오듯 쏟아질 거예요!

 

비키라니까!

 

못 빠져나가요!
선로가 막혔다고요!

 

열어 줘!

 

리브 - 레느

 

- 뭐야?
- 파이프에 문제가 있어요

 

고칠 수 있나?

 

- 베르로 되돌아갈 수 있어?
- 글쎄요, 기관실만이라면 몰라도

 

전화 어딨어?

 

펌프 꺼

 

내 기차를 고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다, 소령

 

역 전체가 수리할 기차들로 찼습니다
되는 대로 대령님 기차를 고치겠습니다

 

지금 당장 고치도록 하게

 

제 일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가능한 빨리 하죠

 

명령이다
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

 

- 뭐가 잘못됐죠?
- 기름 파이프에 문제가 있어

 

내가 볼 테니 연장 좀 줘 봐요

 

기중기 실은 기차를 맡으세요

 

이리 와

 

- 기름 뚜껑 열어
- 내가 하겠소

 

저 사람이 열도록 해, 어서

 

누구 탓인지는 나중에
밝혀도 되네, 소령

 

- 잠깐이면 됩니다
- 지금은...

 

바지 주머니 털어 봐

 

기름 좋아하네

 

태업입니다, 대령님
오래된 수법이죠

 

동전 조각을 집어넣어서
기름 공급을 막는 겁니다

 

늙은 멍청아
증거를 없앴어야지

 

4프랑도 돈은 돈인걸요

 

소령, 대수롭지 않은 일이오
오늘 밤새 내가 기차를 고쳐놓겠소

 

내가 직접 하겠소

 

데리고 가

 

대령, 막아 주시오

 

잠깐만

 

당신 기차를 몇 시간
지연시키긴 했지만 구해냈소

 

자기 목숨을 걸고
폭탄 속을 뚫고 달렸다고요

 

늙은이가 뭘 알겠소

 

내가 당신 기차를 고쳐놓겠소

 

멍청한 늙은이에 불과해요

 

저 사람 기차라고?
이건 내 기차야!

 

나도 뭐가 뭔지 안다고
넌 알아?

 

넌 저들을 도울 거야

 

내가 널 친자식처럼 길렀는데...

 

저들보다 나은 게 없다

 

돼지야!

 

대령, 늙은이를 죽여서
얻는 게 뭐가 있소?

 

저 사람이 한 일은 사소한 거라고요
기차는 움직일 거요

 

- 발사!
- 당신 재량으로 멈출 수도...

 

당신이 기차를 직접 가져오시오

 

당신에게 책임을 묻겠소

 

통풍 조절기를 열어

 

서둘러, 기차는 그렇게
섬세한 게 아니니까

 

쇠살대를 내려

 

디동,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우베르는 어딨고?

 

화부로 변장하기로 결정했어

 

이 바보야
너도 죽고 싶어서 그래?

 

- 불르 아저씨가 멈추려고 했잖아
- 불르 아저씬 죽었어!

 

애들처럼 굴지 마

 

화내지 마, 폴
우리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야

 

잘 들어, 이 바보들아

 

며칠 후면 전쟁은 끝난다고
이건 내버려둬

 

무언가에 한번 빠지면
내버려둘 수가 없지

 

어떤 건지 알잖아

 

성공할 거야, 폴

 

메츠를 제외하고 접선은 다 된 상태야
네가 메츠에 전화를 해야 해

 

모리스는 너하고 얘기하지 않는 한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려고 할 거야

 

모리스 고집 센 거 너도 알잖아

 

미쳤군, 둘 다 미쳤어

 

- 정 죽고 싶다면 말릴 순 없겠지
- 모리스한테 전화 안 하면 우린 죽어

 

일 안 하는 거요?

 

2시간이면 끝납니다
아침까진 준비될 거예요

 

해가 지면 내가 몰고 가겠소

 

준비되는 대로 몰고 가서 인수하시오

 

- 대낮에 말이오?
- 인수하시오

 

이 기차가 전선으로 가는
기차 4대 수리를 막고 있단 말이오

 

대령님이 최우선 명령을
내렸으니 할 수 없지

 

대령님한테는 소중하겠지만...

 

총격 난사를 받든 말든 난 상관 안 해

 

몰고 나가요!

 

전투기야

 

- 디동, 안 돼!
- 우린 아냐!

 

이번이 마지막이야, 마지막이라고

 

리브-레느에 도착하면
모리스한테 전화할게

 

무슨 일이야?

 

16km 떨어진 곳에서 전투기 공격을 받았어요

 

심각한 피해가 있나?

 

독일에 못 갈 만큼은 아니에요

 

기차와 요원들 여기 있소

 

기차를 대낮에 모는 위험을 감수하는 게
당신의 잘난 생각이었소?

 

헤렌 소령이 당신 명령을
글자 그대로 따랐던 거요

 

라비쉬 당신의 능률과...

 

생존 감각을 높이 사오

 

당신은 파괴 공작 요원들과
문제가 없겠지?

 

라비쉬...

 

이 기차에 파괴 공작 시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오?

 

난 철도청 직원이지 예언자가 아니오

 

예언 능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단지 결심이 필요하지

 

이 기차는 독일까지 갈 것이오
동의하오?

 

뭘 원하는 거요, 대령?
보증이라도 하라는 거요?

 

라비쉬라는 보증이면 족하지

 

당신이 기차를 조종하시오

 

기관사는 이미 정해졌소
나는 베르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고

 

엔진을 계속 작동시켜

 

당신들은 가도 돼
필요 없다고

 

이 기차 고치느라고 밤새 일했소
이틀 동안 잠도 못 잤단 말이오

 

- 조종 중에 잠이 들거요
- 7시에 떠나시오

 

그때까지 쉬는 게 좋겠소
호텔로 모시도록 해

 

거기서 머물다가
7시에 여기로 모셔 와

 

푹 주무시오

 

내 자전거요

 

네가 파리로 갈 때 타고 가

 

감사합니다.

 

- 방 하나 주시오
- 신분증 주세요

 

- 60프랑입니다
- 지불하시오

 

당신이 지불하시오
독일 군대가 원해서 머무는 거니까

 

철도청 직원이오

 

60프랑입니다

 

- 철도청 직원에겐 특별 할인 없소?
- 60프랑이라니까요

 

계단 올라가서 오른쪽 첫 번째 방입니다
이불은 깨끗해요

 

고맙소

 

대령님 말 들었지, 7시요

 

- 좀 쉬시오
- 이불까지 덮어주려고?

 

6시 45분에 깨워주시오

 

사무실에 독일인 1명이 자크랑 있어

 

2분이면 돼

 

어디 가는 거야?

 

다시 올라 타
볼일은 석탄 더미에 보고

 

- 누가 시작했어?
- 저흰 모릅니다

 

모두들 여기 있을 필요 없어
기차로 돌아가도록

 

- 라비쉬는 어딨어?
- 호텔에 투숙시켰습니다

 

몇 분 전에요

 

- 하사관!
- 너희 둘, 따라와!

 

라비쉬!

 

부수고 들어가!

 

- 아무도 없습니다
- 지하실에 가봐

 

- 왜 문을 부수죠?
- 라비쉬 어딨어?

 

- 무슨 권리로 문을 부수고 그래요?
- 어딨는지 대답이나 해

 

- 명령 내린 장교가 누구예요?
- 대위님!

 

이리로 오시오

 

언제부터 저 사람 여기에 있었지?

 

식사를 하는 동안 내내 있었어요

 

고맙소

 

고맙단 말 필요 없어요

 

당신 도와주다가 들켰다면
총 맞았을 거라고요

 

- 알아요, 미안하지만...
- 문제를 일으켜도 된다고 생각해요?

 

여긴 호텔이지 도피처가 아니라고요

 

누가 문이랑 자물쇠 비용을
지불할 건가요?

 

돈이 나무에서 저절로
자란다고 생각해요?

 

전쟁 중이오

 

당신은 전쟁 얘기를 하는군요
난 비용에 대해서 얘기를 해야겠어요

 

난 몇 시간 후면 떠나요
좋은 고객들을 다시 맞을 수 있을 거요

 

그들은 돈을 낸다고요
그게 장사의 목적이고요

 

돈을 받는 게 마땅하죠

 

- 손해가 얼마죠?
- 100프랑이에요

 

내 생명을 구해준 보상은?

 

누가 그랬어?

 

전 몰라요, 기억할 수가 없다고요
머리를 맞았다고요!

 

거짓말하고 있지!

 

됐어, 필저

 

사실대로 말하면 살려준다

 

어떻게 생겼지?

 

대령님, 전 기억이 안 나요

 

덩치가 크고...

 

회색 양복에...

 

모자를 썼던 것 같아요

 

라비쉬는 호텔에 계속 있었습니다

 

보내 줘

 

커피 좀 드시겠어요?

 

방값에 포함된 거예요

 

따로 돈 안 받아요

 

이름이 뭐요?

 

라비쉬, 대령님이 기다리십니다

 

크리스틴이에요

 

전화 통화했어?

 

- 자크, 선로는 뚫려있나?
- 독일까지 쭉 트였어

 

잘 잤소, 라비쉬?

 

아기처럼 잘 잤소, 대령

 

이번엔 베어링에 기름칠 잘 됐겠지?

 

직접 확인해보지 그래요?

 

하사관

 

슈왈츠 하사관이 동승할 거요

 

독일 진입 전의
마지막 도시가 생 아볼이오

 

슈왈츠 하사관이 나한테 전화로
보고할 수 있도록 거기서 멈추시오

 

좋은 여행 하시오
알아들었소?

 

생 아볼에서 멈춰야 한다고

 

독일에 가본 적 있소, 라비쉬?

 

없소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요

 

견식을 넓힐 기회도 되고

 

좋아, 역장

 

거치적거리지만 말아요

 

생 아볼에서 멈추면
우린 모두 총 맞아 죽을 거야

 

코메시 부탁합니다

 

여긴 직통 전화가 없어요

 

철도 사업에 관련된 거라고요

 

- 뭐가 문제요?
- 당신네 군대 규정 때문이오

 

몽미라이

 

몽미라이

 

샬롱

 

샬롱

 

베르덩

 

메츠인가요? 예정대로 가고 있어요

 

메츠인가요? 리브-레느입니다

 

모리스인가?

 

그는 어딨죠?

 

언제 돌아옵니까?

 

가능한 빨리 리브-레느에 있는
자크한테 전화 달라고 해주십시오

 

네,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삼촌, 언제 집에 오실 건가요?
- 갈 때 되면 가는 거지!

 

여기 앉아서 술 마시고...

 

카드 놀이하면서 즐기고 있잖아!

 

그거 안 보이니?

 

엘렌 숙모가 알고 싶어하셨어요

 

로베르

 

내가 성질 나쁜 늙은이다

 

메츠

 

- 왜 속도를 늦추는 거야?
- 눈멀었어요?

 

공습이 있었다고요
선로를 바꾸느라고 천천히 가는 거예요

 

뭘 하려고 그래?

 

생 아볼에서 멈추기 싫다고

 

독일에 가고 싶어?

 

자크가 전화를 할 거야

 

우린 지금 남쪽으로 가고 있어

 

남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잖아!

 

주 선로가 폭파된 거 봤잖아요

 

강을 돌아서 가야 돼요

 

지도에 나와있는 다음 도시가 뭐요?

 

레미외

 

눈 똑바로 뜨고 보시오
견식 넓어질 테니까

 

레미외

 

퐁 아 무송

 

리브-레느입니다

 

모리스

 

코메시까지 직통 전화 연결되나?

 

전화 좀 걸어주게

 

집사람 사촌이 나한테 치즈를 보낼 거야

 

야간 열차가 코메시에서 멈췄을 때
실어주었으면 해서

 

그래, 그래, 모리스

 

기차가 승객들을 내리려고 멈출 거라고

 

좋아, 자네한테도 치즈 좀 나눠줄게

 

철도 사업이라고?

 

다음 역은 생 아볼입니다

 

생 아볼

 

도망치는 거야?

 

하사관, 내려서 좀 쉬어도 될까요?

 

좋아, 내려오시오

 

상병, 감시해

 

전화 어디 있어?

 

하사관, 아무도 기차에서 못 내리게 해

 

- 2분간만 정차할 거야
- 알았습니다

 

자크한테 치즈를
기차에 실었다고 얘기해

 

피에르와 라울한테도 좀 나눠주라고 해

 

여보세요, 대령님

 

대령님, 저희는 생 아볼에 있습니다

 

네, 대령님

 

생 아볼에 있는 기분이 어때?

 

넌?

 

난 무슨 뜻인지 알지

 

베를린으로 돌아간다면 좋겠어

 

슈왈츠!

 

- 네, 대위님?
- 출발한다!

 

올라가

 

코메시

 

독일 공화국

 

잘들 있게.

 

고국에 왔어, 토버

 

여긴 독일이라고

 

생 아볼

 

레미외 - 테링

 

퐁 아 무송 - 소르시 - 코메시

 

샬롱 마르메 - 비트리 르 프랑스와

 

비트리

 

- 괜찮아?
- 응, 괜찮아

 

미쳤군! 무슨 작정으로
커브 돌 때 속력을 그렇게 낸 거야?

 

- 당신이 계속 가라고 했잖아?
- 전속력으로 가라곤 안 했어

 

무슨 소리야? 천천히 가라고
신호를 주든지 했어야지

 

-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 이 바보야, 그 형에 그 아우지!

 

- 내 기차를 좀 보라고!
- 내 레일도 좀 볼래?

 

얼마 남았지?

 

몇 분 거리야

 

행운을 빌어

 

무슨 일이 생기면 흩어져서...

 

강 위쪽에 있는 낡은 농가에서 만나자고

 

리브-레느

 

조종대 잡아

 

정지

 

필저! 라비쉬 잡아!

 

알겠습니다

 

잡아서 죽여!

 

안 돼요, 여기 머물 순 없어요

 

발사!

 

- 기중기는 언제 오기로 되어있지?
- 헤렌 소령이 오고 있는 중입니다

 

중장비 없이 가능한 일은
저녁 때까지 마무리가 될 겁니다

 

인력을 더 동원해
더 빨리 끝내라고

 

하지만 대령님, 기중기가 와서...

 

알겠습니다, 대령님

 

라비쉬는 흔적도 없습니다

 

숲 속을 몇 시간 수색했지만
찾을 수가 없습니다

 

- 2개 분대가...
- 잡아 와!

 

파리로 돌아갔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야, 이 근처에 있어
내가 알지

 

이리저리로 숨어가면서
자기 계획을 세울 거야

 

하지만 기차를 버리고 가지는 않는다고

 

그 작자를 알아채기 시작했어

 

계속 찾아 봐
마을을 뒤지라고

 

옷을 가져왔어요

 

- 다리는 어때요?
- 훨씬 나았어요, 고마워요

 

바깥 사정은 어때요?

 

잘 알 텐데요
기차 차량들이 선로에 널브러져 있어요

 

레일도 망가졌고요

 

분풀이는 하고 있고?

 

모두 용서할 거라고 생각해요?

 

역장 자크하고 기관사 1명을 죽였어요

 

마른 체격의 또 다른 기관사는
도망가려다 총 맞았고요

 

페스케

 

더 많은 사람이 죽겠죠

 

라비쉬라는 사람 본 적 있나요?

 

- 라비쉬요?
- 그래요

 

5호실에 있었어요
어제 떠났는데요

 

그래요, 어제 떠났죠

 

어제 떠난 건 나도 안다고!
그 사람을 오늘 봤냐고 물은 거지!

 

라비쉬 본 적 있죠, 매일 보는걸요

 

드골 장군도 그렇고요
우리집 단골이신걸요

 

포도주 저장실에서 차게 보관하죠

 

왜 여기로 돌아왔죠?

 

모두 죽게 되길 바라세요?

 

당신은 영웅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죠
살든 말든 상관없을지도 모르고요

 

무슨 권리로 이러는 거예요?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두세요

 

평생 동안 자크를 알고 지냈어요

 

전쟁이 일어난 첫 해에
남편이 죽었을 때...

 

그의 부인인 엘렌이 제 옆에 있어주었죠

 

이젠 제가 그녀 옆에 있어줄 거예요

 

남자들은 정말 바보예요

 

남자들은 영웅이 되기를 바라고
과부들은 슬퍼하죠

 

남자들이 바보일지도 몰라요

 

이 기차를 멈추게 하는 데
백 명이 넘게 관련이 되어 있어요

 

선로전환수, 제동수, 조차장 일꾼들...

 

역장들도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크처럼
목숨을 잃을지는 신만이 알겠죠

 

그 기차에 뭐가 있는지 알아요?

 

그림들이오

 

그래요, 예술품이라고요

 

국가적인 유산이고
프랑스의 자존심이죠

 

미친 짓이죠?

 

바깥이 조용하군요

 

어디 가세요?

 

지금 떠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환할 때는 한 발자국도 못 나가요
당신을 찾아서 사방을 뒤지고 있다고요

 

기차에 함께 탔던 내 친구를
만나러 가야 해요

 

- 어쩌면 죽었을지도 모르지만
- 당신이 죽는다면 아무 소용 없어요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리세요

 

음식 좀 드세요

 

빵을 버리는 건 죄예요

 

준비됐어? 들어 올려

 

저쪽에다가 세워서 놓도록 해

 

소령!

 

더 빨리 움직일 수 없나?

 

보통 난장판이 아닌걸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중기 2대를 요구했는데

 

사령 본부에서 요구한다고 해도
1대밖에 안 됩니다

 

룬트슈테트가 후퇴하는 바람에
철도 장비를 다른 데 쓸 일이 많거든요

 

룬트슈테트가 잃을 거라곤 인명뿐이야

 

이 기차는 훨씬 값어치가 있다고

 

나오세요

 

코메시에서는 역장을 죽였어

 

메츠에선 인질 10명을 잡아서...

 

그 자리에서 죽였지

 

대부분 어린애들이야

 

거기 검사관 르페브르 알지?

 

천식이 있던 그 아들 말이야?

 

그 애도 죽였어

 

샬롱에서는 3명이 죽었고

 

이게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거야

 

페스케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더니
그 말이 맞았군

 

기차는 어떻게 됐어?

 

내일이면 움직일 수 있을 거야

 

도대체 연합군은 어디 있는 거야?

 

파리 관광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와야 오나보다 하는 거지

 

안 올 수도 있어

 

- 라비쉬, 나야!
- 누구랑 왔죠?

 

자크 조카인 로베르하고 왔어

 

들어와요

 

자네가 아직도 살아있다니 기쁘군

 

칭찬이라고 한 걸세

 

대단한 일을 해냈어

 

연합군은 어디 있죠?

 

- 기차 상태는 어떤가?
- 아침까지 수리가 끝날 겁니다

 

고맙네

 

- 언제 리브-레느를 떠나지?
- 낮에는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연합군은 어디 있냐고요?

 

명분 때문에 파리에 먼저
프랑스 사단이 도착하도록 결정됐어

 

명분이라고요?

 

이 마당에 명분이라뇨

 

페스케나 자크를 위해서
명분 좀 챙기라고 하세요

 

르페브르의 아들을 위해서도요

 

어쩔 작정인가?

 

폭발시키는 겁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하는 게 나았어요

 

내일 저녁까지 연합군이 오지 않으면
기차를 폭발시킬 겁니다

 

영국에선 기차를 구하길 원하네

 

우리가 뭘 하길 원하는 겁니까?
맨손으로 기차를 막으라고요?

 

선로에 드러눕기라도 할까요?

 

동튼 직후에 이 지역의 모든 선로와
기차에 폭격이 가해질 걸세

 

미술품 기차는 파괴되면 안 되네

 

폭격기가 피해 가도록
기차에 표시를 하라는 명령이야

 

표시를 하라고요?

 

앞에서부터 3량의 지붕에
흰 페인트로 표시를 하는 걸세

 

영국에선 그림들은 절대로
손상되면 안 된다는 결정을 내렸어

 

구하라고요?

 

발트하임을 위해서요?
그에게 줄 선물로요?

 

영국이 뭐래도 상관없어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연합군이 곧 올 거니까
기차를 막아보자는 거였죠

 

어디 있나요?
온다온다 말만 하고서 말이에요

 

연합군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사람이 죽어간다고요

 

난 상관 안 해요

 

이젠 기차에 페인트를 칠하라고요?
폭격 맞게 내버려둬요!

 

폭격을 맞는다면 참 안타까울 거야

 

피할 방법이 있는데 말이야

 

불르 아저씨, 페스케, 그 외의 사람들,
모두가 지키길 원했었잖아

 

그들은 죽어서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지만 우린 알잖아

 

앞의 3량에만 흰 페인트칠을 하면 돼

 

나가는 길은 알고 있네

 

상황이 어떤지 알기나 하는 거야?

 

독일군이 쫙 깔렸다고
어림도 없어

 

무슨 수가 있겠지

 

어쩔 작정이야?
독일군한테 걸어가서...

 

독일에 도착했을 때 보기 좋으라고
기차에 페인트를 칠하겠다고 할 건가?

 

모르겠어? 희망없는 일이야

 

전쟁 시작된 후로 기차에
덧칠이 필요하긴 했잖아

 

미쳤군

 

누가 도와줄 수 있겠어?
그 생각은 해봤어?

 

누가 자넬 도와줄 수 있냐고?

 

저요, 저도 싸울 수 있어요

 

인원이 둘이 됐군, 소부대야

 

- 이걸로 뭘 쏘지?
- 토끼요

 

우린 토끼랑 싸우는 게 아니야

 

리브-레느 역을 얼마나 잘 아니?

 

- 계획이 있는 거야?
- 조용히 해

 

거기서 평생을 산걸요

 

- 도와줄 사람을 구할 수 있겠니?
- 리브-레느엔 없어요

 

모두 선로 고치는 일을 하고 있는걸요
저도 음식 배달을 하고요

 

다른 마을에는?

 

몽미라이에 자크 삼촌 친구들이 있어요
철도원들인데 도와줄 거예요

 

- 페인트는?
- 페인트하고 솔도 구할 수 있어요

 

사람들하고 페인트를 맡아라

 

1시간 후 동트기 전에 돌아와

 

운이 좋으면...

 

아무도 안 다칠 거야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냥 죽지

 

폴, 그 기차에 있는 그림들을
본 적이 있어?

 

난 못 봤어

 

전쟁이 끝나면 한번 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습이다!

 

필저!

 

헤렌!

 

불 켜!

 

필저!

 

디동, 내려와!

 

- 내려오라고!
- 디동!

 

거기 서!

 

디동, 도망쳐!

 

천둥이 아니고
대포 소립니다, 대령님

 

얼마나 가깝지?

 

16km나 24km 쯤요

 

88mm 구경 대포인 것 같군요
우리 군대는 후퇴하고 있고요

 

- 언제 끝낼 건가?
- 30분 후에요

 

상관 있나요?
대낮에는 어차피 기차를 못 움직이는데

 

밤이 되기 전에
연합군이 올지도 몰라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기차를 움직이는 건 말도 안됩니다

 

내려가!

 

대령님, 엎드리십시오!

 

이상하군요

 

페인트가 신호인 거야, 헤렌

 

이 기차는 폭격하지 않을 거야
페인트를 벗겨내지 말고 남겨 두라고

 

이게 독일에 가는 방법이야

 

기차 세워!

 

추격해! 숲을 뒤져!

 

잠깐만! 대령님, 숲 속을 뒤지는 동안...

 

라비쉬는 선로를 계속해서
폭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냥 놓아주면 알아서
그만둘 거란 말인가?

 

기차를 폭발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기차에 실린 그림들 때문에
그렇게 안 한 거죠

 

1시간 내로 수리를 마칠 수 있습니다

 

몽미라이에 도착할 때까지 6~8km 구간의 선로에...

 

라비쉬가 접근하지 못 하게 하면
우릴 못 쫓아올 겁니다

 

라비쉬와 기차 중에서
어떤 걸 원하십니까, 대령님?

 

레일 가져와!

 

이리 와봐

 

뭔가를 본 것 같아

 

정지시켜

 

몽미라이까지는
기관실에 앉아서 가겠다

 

시속 16km로 가도록 그 이상은 안 돼

 

정지!

 

소령

 

네, 대령님?

 

기차를 선로에 다시 올릴 수 있겠나?

 

기중기는 지금 파리에 있습니다

 

기중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불가능은 없어!

 

인원을 총동원해
기차를 선로에 되돌려 놓으라고!

 

10배의 인원이 있다고 해도
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다고 하지 않나
안 들려? 가능하다니까!

 

가망 없습니다, 대령님

 

그림들을 실어내려!

 

너희 모두들 즉시 그림들을 꺼내라고!

 

슈왈츠, 어서!

 

어서, 일 시작해
나무 상자들을 꺼내

 

- 정지!
- 어서! 서둘러!

 

정지!

 

인원들을 내리도록 해, 중위

 

- 명령 수행 중입니다
- 트럭이 필요해!

 

그 명령은 상관 없어
내가 하라는 대로 해!

 

트럭에서 내려

 

어서! 트럭에서 내려!

 

비켜!

 

돌아가! 트럭에 다시 타!

 

다시 올라타라고!

 

트럭으로 돌아가

 

도대체 무슨 일이야?

 

이 트럭들이 필요하다, 소령

 

독일까지 수송해야 할 화물이 있다
극히 중대하다

 

프랑스 기갑 사단이 가까이 있습니다
제 부하들은 어떡합니까?

 

자네 부하들은 상관 없어
트럭을 비우라는 명령이다

 

대령님, 명령을 거두십시오
이 지역에서 전쟁은 끝났습니다

 

- 트럭으로 돌아가
- 총 맞고 싶나

 

트럭으로 돌아가!

 

헤렌, 저자를 쏴

 

명령 불복종은 총살감이야

 

트럭에서 내리도록!

 

헤렌, 명령이다!

 

우린 졌습니다, 대령님

 

가망 없습니다
저 군인들을 보십시오

 

패배한 군대입니다

 

졌다고, 헤렌?

 

졌다고?

 

 

어서

 

- 차편 필요하시오?
- 고맙소, 50명의 부하들이 있소

 

빨리 움직이라고 하시오

 

슈왈츠, 즉시 군인들을 데려와
여기서 빠져나간다

 

트럭에 타도록 해
여기서 탈출한다!

 

모두들 트럭에 타
트럭에 타라니까

 

상자는 버리고 트럭에 타라고

 

잠깐, 대령님

 

가도록 해, 헤렌

 

머물 이유가 없습니다, 대령님

 

헤렌, 자넨 좋은 장교야

 

몇 분 후에 따라가겠다

 

다른 트럭들이 있을 거야

 

4 루오

 

마티스

 

라비쉬

 

당신이 받는 상품이오, 라비쉬

 

세계에서 제일 가는 그림들이지

 

만족하나, 라비쉬?

 

그림들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
흥분이 되나?

 

돼지 목의 진주 목걸이나 마찬가지지

 

그저 운이 좋았던 것뿐이야

 

무슨 일을 왜 하는지도 모르고
날 훼방했지

 

당신은 아무 것도 아니야, 라비쉬

 

살덩어리에 불과해

 

그림들은 내 거야
앞으로도 영원히

 

아름다움은 알아볼 줄 아는
사람에게 속하는 거라고

 

나같은 사람이 항상
그림들을 소유할 거야

 

자, 지금 이 순간에도...

 

무슨 목적으로
이 짓을 한 건지 모르겠지

 

Modify by Blu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