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막 : 여 리 나
Modify by Blue-Bird™
네
여기는 제가 글을 쓰는 오두막입니다
여기서 지낸 지 30년 됐습니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아주 중요한 게 있는데
시작하기 전에
담배는 물론이고
저는 글 쓰기 전에 반드시
연필은 6자루 있어요
지우개 가루가 너무 많네요
됐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합니다
우선 수정할 것들을 수정하죠
그렇지
이건...
헨리 슈거는 41세의
지금은 세상을 뜬 아버지가 이기적인 사람이라 재산을 키는 188cm이고 옷차림에 신경을 많이 써서
비싼 양복점에서 정장을 맞추고
셔츠도, 구두도 머리는 열흘에 한 번 다듬었는데
그때마다 손톱 손질도 그가 몰던 페라리 자동차는
시골 집 한 채와
친구들도 모두 부자였고
바다에 떠다니는 해초마냥 딱히 나쁜 사람도
인테리어 소품 같았달까
헨리와 같은 부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더 부유해지겠다는 강한 욕망
천만 달러든 2천만 달러든 돈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어느 날 갑자기 빈털터리가 재산을 불리는 방식도 주식을 사놓고 토지, 미술품 룰렛, 블랙잭, 경마도 하고
도박이라면 뭐든지 하기도 한다
헨리 슈거도 그런 유였는데
어느 여름의 주말
헨리는 런던에서 차를 몰고 저택은 웅장했고 헨리가 도착한 토요일엔 집주인과 다른 손님들은 헨리는 우울한 얼굴로 헨리는 응접실에서 나와
정처 없이 집 안을 걷다가
윌리엄의 부친은 책 수집가였고 바닥에서 천장까지 온통 별 흥미가 생기진 않았다
탐정 소설이나 스릴러만 읽는데 방을 나서려는데
굉장히 색다른 것이 워낙 두께가 얇아
양옆의 책들보다 튀어나와 있지 책을 뽑아 들었다
두꺼운 종이로 표지를 만든 짙은 푸른색 색상 표지엔 첫 페이지에 검은 잉크로 "임다드 칸에 대한 보고"
"눈 없이도 볼 수 있는 자 이상하군, 요상해
이게 뭐지?
팔걸이 의자에 앉아 헨리가 그 얇은 연습장에서
내 이름은 Z.Z. 차터지 1935년 12월 2일 오전
나는 의사 휴게실에서 다른 의사 3명과 함께였다 노크 소리가 들렸다
'들어와요' 내가 말했다
실례합니다만 '여긴 전용 공간입니다' 네, 압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을 우리 모두 짜증 나서
여러분, 저는 눈 없이도
60대에 왜소한 체격 희한하게 검은 털들이 붕대 50개쯤을 들여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너무 진지한 말투였고 들어오시죠
좋습니다
마셜 선생이 펼친 손가락 개수는?
- 7개요 - 9개
로알드 달 저"
필요한 건 모두 갖춰야 합니다
커피와 초콜릿까지요
연필을 뾰족하게 깎아 둡니다
보드도 청소해야 합니다
부유한 독신자였다
부자였기에 부유했고
아내와 나누기 싫어 독신이었다
본인 생각만큼 잘생기진 않았다
비싼 곳에서 맞췄다
같이 받았다
맞먹는 가격이었다
평생 단 하루도 일해본 적 없었다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타입으로
그렇다고 좋은 사람도 아니었다
만족하지 못한다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 산다
참 다양하다
등락을 지켜보기도 하고
다이아몬드에 투자하거나
속임수도 불사했다
윌리엄 W. 경의 집으로 갔다
주변 경관은 아름다웠지만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게임을 하며 오후를 보내는데
창문을 때리는 빗방울만 바라봤다
현관 홀에 들어섰다
서재로 들어가게 됐다
그 큰 방의 모든 벽면엔
가죽 장정본 책들이 꽂혀 있었다
그런 책은 없었으니까
눈에 들어왔다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애들 연습장 같았다
아무것도 안 적혀 있었다
정갈하게 쓰여 있는 내용은
Z.Z. 차터지"
처음부터 읽어 내려갔다
읽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캘커타 병원 외과 과장이다
차를 마시고 있었다
마셜, 미트라, 맥팔레인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내가 말했다
불쑥 나타나 죄송합니다만
보여드릴까 합니다
대꾸하지 않았다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흰 콧수염을 길렀고
귀에서 자라나 있었다
제 얼굴을 감싸셔도
내 안에서 호기심이 일어났다
- '한 번 더' 내가 말했다
- '한 번 더' 내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