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번 친구를 죽였다

 

그리고

 

내 마음은 부서졌다

 

アントキノイノチ
그 때의 생명
고독사

 

3년후

 

- 어서오세요
- 이 것 좀 부탁해

 

여기면 됐어?

 

뭐 부모가 같이 있는것도 그렇지

 

주식회사
쿠 파 즈
천국으로의 이삿짐 센터

 

유품정리라고 하는건
물건을 정리하는 것만이 아니야

 

유족이 마음을 정리하는 것을

 

돕는 일이다

 

최근엔 이런 고독한 사회에 잘 적응해야지
원래 대사 無縁社会

 

라고 험담하는 녀석들도 있지

 

이런 일을 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녹록치 않아

 

그렇치만 우리들은
말하자면 프로 유족이다

 

뭐 말해도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저 사람의 지시를 따라라

 

사소우씨

 

많이들 틀리는데
사토가 아니야

 

빨리 일을 익혀라

 

이쪽으로 와

 

사 소 우 다

 

나가시마군 갱의실은 밖이니까
갈아입고 와

 

유키 잠깐 괜찮아?

 

쿠보타 씨
쿠보타 유키

 

유키는 아직 젊지만
벌써 2년째지?

 

 

유키는 내 여자친구니까

 

사소우씨 그렇게
소개하는건

 

그만하세요

 

좀 좁지만 참아라

 

천국으로의 이삿짐 센터는
먼저 자신부터 참는거다

 

어라 벌써 왔네

 

잠깐 고객한테 인사하고 올게

 

 

여기 비품 현장으로 가져갈 테니까

 

그 근처에 놔두세요

 

나가시마군 대답 좀 하시죠

 

아 네 네

 

아 죄송합니다 여러분
빨리 도착하셨네요

 

그러니까 몇번을 말하지만

 

대충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일이 밀려서 입회도 무리

 

그렇게 말했을 텐데요

 

그러니까 그쪽에 부탁했지

 

알고 계시죠

 

 

아 그럼 귀중품은
나중에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거

 

그쪽 견적대로니까

 

아 네

 

그럼 나머진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자치회장님

 

 

나머진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자! 시작하자

 

 

사토씨

 

 

끝나면 연락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실례하겠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합장

 

여기도 못쓰게된 전자제품이 많네

 

수리하거나 버리는게 귀찮아지면

 

고독사의 위험신호다

 

가족한테 둘러싸여도 고독한 사람은 고독해

 

오사와 슈지(76세) 심근경색으로 사망
사후 1개월 후에 발견

 

잠든 채로 돌아가신 거겠지

 

1달이라고 했으니까

 

체액이 흘러서
밑에도 이런식이지

 

파리가 엄청나지?

 

잠깐 이리 와봐

 

이런 밀실이라도

 

죽고 1주일정도 되면
구더기가 끓어

 

그리고 여기 닫힌 채로 있으니
벌레가 갈 곳도 없지?

 

이렇게 밝은 곳에 모여서

 

죽는거지

 

뭐...

 

뭐...

 

뭐 뭘하면

 

되나요?

 

오 나가시마군
대단한데 아무렇지도 않네

 

그게 처음엔 모두 겁을 먹거든

 

대단하네

 

그럼

 

트럭에 남아있는 골판지 갖고 올라와

 

나는 어릴적부터 가벼운 말더듬이가 있어서

 

긴장하면 바로 말이 안나오는 버릇이 있다

 

무슨 냄새나지 않아?

 

니가 냄새나네

 

나 냄새안나!

 

나 나 나 나는

 

나가시마 쿄 쿄헤이 입니다

 

비슷하네 정말

 

똑같네!

 

연습했지?

 

했잖아?

 

그 당시 우리들은 모두 이상했다

 

모두 어딘가 안절부절해서

 

뭔가에 겁을 내고 있었다

 

그런 주제에 풍파를 일으키는 건 싫고

 

물론 나도 그랬다

 

오 나가시마 안녕

 

안녕

 

나가시마
정말 큰일났다

 

그렇지?

 

큰일이야

 

큰일이라니?

 

키쿠타 말이야

 

몰라?

 

뭐 뭐...

 

뭐... 뭐야 그게

 

그 녀석 엄마

 

최근에 물건 훔치다 잡혔어

 

그게 말이지
훔친게 콘돔 1개였대

 

콘돔 1개 라고!

 

키쿠다 여자친구 있잖아

 

뭐... 뭐야 그게

 

몰라?
임신했어

 

임신이래

 

거짓말

 

말 안할걸 그랬네

 

그래도 듣고 싶지?

 

듣고 싶지?

 

타락시키는데 고생 좀 했나봐

 

그 쪽 집하고도 꽤 싸워서

 

그래서 키쿠타 엄마도 노이로제

 

그래도 콘돔 1개는 아니지

 

콘돔 1개 라고!

 

큰 소리로 말하지마

 

키쿠타 그런 소문 믿지마

 

웃기지마

 

내가 여자 임신시키다니 말도 안돼지

 

게다가 우리 엄마가 노이로제라니

 

그런 거구의 할망구가 신경쇠약이라니

 

쇠약해질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다

 

말도 안돼지? 나가시마

 

 

키쿠타 엄마 코끼리 같지?

 

너 그렇게까지 말하냐?

 

마음속에선

 

빙글빙글 사악한 것이 소용돌이 치는데

 

남들앞이라 평온한 하늘 아래 있는 척 하는

 

그걸 모두 알고 있었다

 

미안

 

그래 고마워

 

왜?

 

사소우씨가 당신한테 배우라고해서

 

음- 그러면

 

이거 해봐

 

식품을 분류하는거

 

그래도 조심해

 

이건 유리니까 안타는 쓰레기

 

이건 칠그릇이니까
타는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라고 하면 실례지만

 

유품이 될 것 같은걸
고르고

 

그 다음엔 전부 버리는거야

 

이 젓가락 흑단이네

 

가지고 있어 볼래?

 

아 여긴 장갑 벗어

 

무거워?

 

끝에는 색 변해있는데

 

사용한거야

 

 

같은 여자용 젓가락

 

이쪽은 그렇게 쓰지 않았네

 

분명 아내가 훨씬 전에 돌아가셔서

 

추억의 물건일지도

 

아! 그거 아니야!

 

여기에 하나 더

 

부부 밥그릇 이니까 공양품

 

이런건 이걸로 싸서

 

그렇게 신기해?

 

벼 벼...

 

벼 벼... 별로

 

나가시마군 병이 있댔지?

 

뭐 이거랑 그거랑 다른가?

 

이거...

 

아기자기하게 물 온도에 신경쓰고 먹이를 주거나 이름까지 붙이는 쓸쓸한 당신에게 - 매의 눈님
달리 할일은 없나봐?

매의 눈님! - 토시보7482님
정말 저질이네 꺼져라

 

사람이 상대해 주지 않으니까

물고기에 열중하는 바보 집단

도둑놈은 꺼져

너야 말로 인간을 상대해라

병신같은 놈 너네집에 불 질러주지

 

이거 전부 마츠이군이었어

 

이 코멘트

 

다른 사람인 척 했지만
전부 그 녀석이야

 

그 그 그럴수가...

 

난 알겠어

 

그 녀석이야

 

그래도...

 

즈... 증거가

 

나가시마도 알고 있잖아

 

알면서도

 

모른 척 할 뿐이야!

 

괜찮아!?

 

우리들 이걸로 괜찮냐고!?

 

미 미안

 

가... 갈게

 

필요없는거

 

공양할 거

 

필요없는거

 

말로 하면 확인할 수 있어

 

공양할 거

 

필요없는거

 

필요없는거

 

필요없는거

 

공양할 거

 

필요없는거

 

공양할 거

 

마지막 마무리로 새 타월로 걸레질

 

이게 기분 좋지

 

나가시마군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

 

여기 들어와도 하루만에 그만두는 사람 많아

 

나가시마군은 왜 열심히 해?

 

깨끗해 지니까

 

이 일

 

흔적이 없어져

 

깨끗이 사라져

 

오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착각하고 있어

 

흔적같은거 사라지지 않아

 

오 교헤이 어서오너라

 

백숙 먹지?

 

앗뜨거!

 

어땠어?

 

일 잘 할수 있을거 같아?

 

 

오늘 또 전화가 왔었어

 

나 나는...

 

괘... 괜찮으니까

 

아빠가 만나고 싶으시면 만나는게

 

엄마가 만나고 싶은거 쿄헤이라고

 

이제와서 부모라고 생각하는게 무리라니까

 

아빠도 바람 핀적 있다

 

그러니까 엄마를 비난할 순 없어

 

그렇게 생각이 드네

 

자 잠깐 그만두세요

 

저기요

 

그런

 

이 이야기 듣고 싶지 않아요

 

고마워

 

그쪽 오케이?

 

네 괜찮습니다

 

오케이 예요

 

 

그럼 갈까?

 

내가 들어가면 바로 닫아

 

이 자식이!

 

선생님 불러올게

 

어떡해

 

뭘 벌벌떠냐? 무서워?

 

울면 되잖아?

 

뭐하냐? 정말

 

울어

 

울어
울어봐

 

울어봐
큰소리로

 

어이 이 자식이

 

겁쟁이 위선자

 

거짓말쟁이

 

너 같은건 죽어버려

 

살려줘 부탁이야

 

뭐?

 

부탁합니다!

 

뭘 이제와서 하는거야

 

이게 네 정체야

 

야 더 무서워해봐

 

이것들 뭐 하는거냐 비켜!

 

비켜 비켜

 

자 내려가!

 

마츠이

 

죽어

 

야마키 하지마!

 

선생님!

 

야마키!

 

야마키!

 

장난이었어요

 

어?

 

이거 정말로 전부 장난이었어요

 

죄송합니다

 

소란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 그래 아 이제 모두 교실로 돌아가

 

이리와

 

야마키 밑에서 이야기 좀 하자

 

들어가!

 

내려가

 

뭐 하는거야?
교실로 돌아가!

 

괜찮니?

 

자 교실로 들어가

 

나가시마군

 

넌 내 편이라고 생각 했는데

 

괜찮아

 

어쩔 수 없는거지

 

그다지 상관없어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자 모두 교실로 돌아가

 

야마키!

 

이봐 잠깐 야마키!

 

뭐하는 거냐? 진정해
진정하라고!

 

바 바보같은 짓 하지마!

 

야마키 그만둬 진정해

 

야마키!

 

그만둬!

 

야마키!

 

구급차!

 

누가 구급차 불러!

 

구급차 불러!

 

누가 좀 움직여! 이봐

 

그럼 해볼까

 

 

오늘은 신발 신은 채로 들어갑시다

 

실례합니다

 

실례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냉장고 2대나 있네

 

주방장이었다는거 같으니까
식재료 얼어있겠네

 

차단기 있어? 어딘가

 

 

아 고마워

 

어 패킹 찢어졌네 여기

 

여기로 들어오려고 했구나

 

좋아 하자

 

 

기타지마 토시히로(58세) 간 질환으로 돌연사

 

나가시마군

 

나가시마!

 

어이!

 

정신차려!

 

어이!

 

유키 좀 보고 와봐

 

 

괜찮아?

 

야마키가 죽고나서

 

마츠이의 악의는 나에게 향하게 되었다

 

나가시마있잖아

 

아직도 키쿠타 여자친구가 임신 어쩌고저쩌고 하고 다녀

 

정말?

 

나가시마 적당히 해라

 

너 아직도 이쩌고저쩌고 말하고 다니나 본데

 

마 말안했어

 

그런말 안했어

 

키쿠타선배 그만두세요

 

상관없잖아

 

웃기지 말라고

 

마츠이선배 키쿠타선배가...

 

말릴테니까 밑에서 사람 좀 불러와

 

 

나의 뭘 안다는거야!

 

웃기지 말라고!

 

거짓말쟁이 자식!

 

거짓말해서 즐겁냐!

 

적당히 하라고!

 

괜찮으니까요

 

하지만 사소우씨가

 

집까지 바래다주라고 하셔서

 

모두 나가시마군이

 

기분 나빠졌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 이제 괜찮아요

 

좀만 더 바래다주고 갈게

 

술이라도 마실래?

 

갑작스럽지만 끌리네

 

사소우씨가 그랬어

 

나가시마군 좀 별나니까

 

기회 봐서

 

술 마시면서 이야기 해보라고

 

5천엔 주셨어

 

쓸데없이 신경쓰지 마세요!

 

잘 먹었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편히 드세요

 

건배

 

건배

 

술 세네

 

나가시마군
점심때

 

왜 그런거야?

 

그 그...

 

그 방에서

 

뭘 보고 죽었을까 라든지

 

생각했더니

 

슬퍼져서

 

잘은 모르겠어요

 

왜 이런 일을...

 

처음엔 이사 아르바이트 라고 생각하고 왔어

 

유품정리 일이라고 알고

 

사장님이 그만둘거면 그만둬도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뭔가 걸려서

 

싫진않아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아무도 살지 않게 된 방에 가면 뭔가...

 

두근두근해

 

거기서

 

사람이 죽어서?

 

아 여기서 사람이 살았구나하고

 

그렇게 생각해

 

이젠 그 사람이 없고...

 

미안... 잘 설명 못하겠어

 

실례합니다

 

여기 안주입니다

 

그럼... 사진

 

인간은 안찍습니까?

 

안찍어

 

별로 프로를 목표로 하는것도 아니고...

 

빨리 마시네

 

한잔 더 마실래?

 

그만마시겠습니다

 

실은 의사가 먹지말라고 해서

 

괜찮아?

 

정신과 약

 

옛날에 먹어서

 

1년전부터 안먹습니다

 

중증

 

조울증이라고 해서

 

1번 죽을것 같은

 

심한 시기가 있었는데

 

아 지금은 일단 좋아진거 같습니다

 

1번 죽은사람 찍는 건

 

괜찮을까 해서

 

그거 이제 전부 못쓰니까 처분해

 

 

죄송합니다 토시히로 여동생입니다

 

마에바시에서 오늘 아침 왔습니다

 

이 맘때 딸기로 바쁜 때라

 

어제는 어떻게 해도 손을 놓을 수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일부러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조금 후면 끝나서요

 

끝나면 확인해 주시겠습니까?

 

아 네

 

이거 전부 처분해

 

그럼 저쪽에서 기다리세요

 

 

냄새 심하네요

 

아! 괜찮아요?

 

무슨일 있습니까?

 

물건 떨어뜨려서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여동생분 이거

 

오빠되시는 분 통장과 보험증서입니다

 

그리고 혹시

 

좋은 도자기 아닌가 해서

 

훌륭한 요리사였나 보네요

 

이렇게 좋은 도자기 많이 모아놓고

 

괜찮습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나가시마군

 

살아있다는 건

 

엄청 창피한 것이다

 

돌아가신 분 방 정리하는 것 뿐이었다면

 

아무나 할 수 있지

 

하지만 그걸 깨끗이 청소하고

 

그 사람의 좋은 것만을 남겨서

 

돌아가신 분의 체면을 지켜주는게

 

우리들의 일이다

 

사소우씨 너무 폼 잡네요

 

유키는 그렇게 말하기야

 

네 고마워요

 

하지만

 

고인은 체면도 뭐도

 

아무것도 아닌지 모르겠네

 

아버지로부터 나라시로의

 

땅을 샀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서류가 있을 겁니다

 

현금이나 유가증가 같은 건
처분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귀중품은 전부

 

남겨두고 있을테니까요

 

여기 2개 있습니다

 

어이 그거다

 

그 정도로...

 

유키 괜찮아?

 

통지표

 

나가시마군 하지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서

 

네?

 

손 잡히고

 

굉장히 싫어했잖아요

 

그 사람 왠지...

 

되게 화내고 있었으니까

 

나 고등학생 때

 

한번 살해당했어

 

네?

 

억지로...

 

이런 곳에서

 

무슨 말하는거지 하고 생각해?

 

그러니까...

 

남자가 만지는거

 

무서워

 

어딘가

 

가고 싶은 곳

 

모처럼

 

오늘 빨리 끝났고

 

하아 긴장되네

 

진짜 높은 곳은 못가

 

저봐 작네

 

창문이 저렇게 보이네

 

저기서 모르는 사람들이

 

매일 아침밥 먹거나

 

싸우거나

 

웃거나하는 거겠지

 

뭔가

 

신기하다

 

아까

 

마...말했던거

 

살해당했다고...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랐으니까

 

고등학교 때

 

학교축제 준비로 늦어져서

 

상대방은

 

동급생이고

 

그래서...

 

고등학교도 도중에 그만뒀어

 

미 미...

 

미안

 

괜찮아

 

나가시마군은?

 

어쩌다가 병에 걸렸어?

 

괜찮아

 

나중에

 

다시 가르쳐줘

 

도쿄 오자마자 얼마 안됐을 때

 

붐비는 사람들이나

 

소란스러운 거리의 소리같은게 좋아서

 

혼자라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지금은...

 

저기 살고 있는 사람이나 걸어가는 사람에게

 

뭔가 말하고 싶어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어 무섭다니까

 

나가시마

 

마츠이 봐줘

 

후미는 내가 맡을게

 

 

내 내...

 

내 내가

 

서 선두 맡을까?

 

 

오... 올라갈 때는

 

로프에 의지하지 않는게 좋아

 

알고 있다고

 

초보자 아니라고

 

떨어진다

 

괜찮아?

 

모두 괜찮아?

 

 

나가시마

 

너 돌 떨어뜨렸지?

 

떨어진다고 외치기만하면 되는게 아니야

 

바보같은 놈

 

기다려!

 

기다려 나가시마군!

 

아무도 안쫓아와

 

왜 왜...

 

왜 왜...

 

나가시마군이라면

 

괜찮아

 

그렇게 생각하니까...

 

도... 돌아갈게

 

괜찮아 계속해줘

 

계속해줘!

 

그 그 그만두자

 

나가시마군이라면 괜찮다고 해서

 

미안

 

괜찮아...

 

괜찮아

 

괜찮치 않아

 

나가시마군한테 뭐가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나 너무심했어

 

강간당해서

 

임신했었어

 

어 어...?

 

엄마하고 그쪽 집에 갔더니

 

니가 꼬셨지 라고

 

큰소리쳤어

 

슬퍼서

 

엄마 손 잡으려고 했더니

 

어째서 저런 남자한테 접근했냐고...

 

그리고는

 

전부 내가 나빴다고

 

그런식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어

 

죽으려고 했어

 

몇번이고 몇번이고

 

이번에야 말로 제일 깊이 잘라서

 

끝을 내자고 생각했어

 

그 때...

 

아기가...

 

스스로 죽었어

 

날 위해서 자살한거야

 

분명

 

내 인생을 생각해 준거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어

 

그 때의 생명이

 

나를 구해줬어

 

하지만 지금도 매일 생각해

 

그 애의 생명은

 

뭐 였을까 하고...

 

그 대신 살아가는 나는 뭔가 하고...

 

그걸로 괜찮아?

 

나도

 

내가 왜 살아있는지

 

몰라

 

하지만

 

살아있어

 

이 앞에 어려운 코스가 있지만
蟻の門渡 나가노현에 있는 토가쿠시산에 있음

 

이번엔 안전한 우회로로 갈 계획입니다

 

1학년도 좀 더 실력이 오르면

 

이 다음에 도전해 보면 좋을거다

 

 

나 나 나... 나...

 

가 가 가도

 

됩니까?

 

뭐?

 

예 예... 예전에

 

아 아... 아버지랑 같이

 

건넜던 적이 있습니다

 

나가시마...

 

안돼 너 혼자 보낼 수는 없지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마츠이는

 

좀 지쳤잖아 넌

 

전혀 문제없습니다

 

먼저 가서 모두를 서포트 하겠습니다

 

그거야 뭐 눈앞에 두고

 

가고 싶은 심정은 잘 알겠지만

 

그래 알겠다

 

하지만 충분히 조심하거라

 

 

나가시마 선배님

 

조심하세요

 

죽는건가 했어

 

무서워

 

어?

 

죽는거

 

무서웠다고

 

죽어

 

그만둬!

 

그 그만둬!

 

이제 됐나

 

바보

 

그 날 현장은 특별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어머니가 남자친구들과 놀기위해

 

3살 1살배기 딸을 가두고

 

아사시켰다고 하는 방이었다

 

괘 괜찮아?

 

 

역시 흔적같은건 사라지지 않아

 

난 잊을 수 없어

 

나 나...

 

나... 나도

 

잊을 수 없어

 

난...

 

살고 싶어

 

유키한테서 연락 없어?

 

없습니다

 

그런가

 

뭐 어딘가에서 살아있겠지

 

유키가 사라졌다

 

어떡하면 좋을지 몰랐다

 

2개월 후

난 그냥 매일같이

 

유품을 정리했다

 



키시모토 키미코(64세) 암으로 입원중 사망
36세때 가정을 버림

1978년도
아카네 6살 히로미 3살

키시모토 키미코(64세) 암으로 입원중 사망
36세때 가정을 버림

 

오카지마 "아카네" 님께

 

줘봐

 

오카지마 "아카네" 님께

 

보내야지 보내야지 하고 썼지만

 

보내지 못했구나

 

400만엔도 유산도 필요없다고

 

아무것도 필요없으니 처분해달라고 하네

 

알았지?

 

이거...

 

전해줘도 될까요?

 

나도 처음엔

 

그런 참견 몇번 했었지

 

하지만 그때마다 그쪽에서 화냈지

 

그래도...

 

전 전해주고 싶습니다

 

안돼

 

쓸데없는 짓 하지마라

 

저...

 

쿠파즈에서 왔습니다

 

 

유품정리하는

 

이 이거
키시모토 키미코씨의

 

전부 처분해달라고 말했을 텐데요

 

하지만 이건...

 

필요없습니다

 

돌아가세요

 

아 그렇지만 부탁드립니다!

 

어머니에 대한 건 쭉 잊고 살았습니다

 

죽었다고 듣고나서 생각날 정도였어요

 

아 그런 사람 그러고 보니 있었지 하고

 

그러니까

 

이제 상관없어요

 

상관없지 않아요

 

이거 키시모토씨가

 

당신에게 보내려고 하다가
결국 보내지 못한 편지 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요!

 

모릅니다

 

그래도 부탁합니다!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돌아가세요

 

상관없다고 하시면 저희 처럼 돼요

 

상관없다고 하시면

 

저희처럼 망가져 버려요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유우 왜그래?

 

자 왜그러니?

 

울면 안돼잖니
울면!

 

쿄헤이?

 

몸은 어때?

 

 

오늘은

 

좋은 편

 

- 가지
- 네

 

남겨진 유품들은

 

여러가지 것들을 말해준다

 

티비는 돌아가신 분의

 

말 상대였을지도 모른다

 

따뜻한 색깔의 램프는

 

침울해진 사람을 밝게 비추고

 

기운을 북돋아 줬을지도

 

오래쓴 냄비는

 

매일 식사를 먹기 쉽게 끓여줬다

 

인간은 죽을때는 혼자다

 

죽음은 혼자서 맞을 수 밖에 없지만

 

사는데에는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다

 

아무도 살지 않게 된 방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유키의 기분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유키 잠깐 와봐
- 네

 

 

활짝 폈네요

 

유키

 

 

왜 그러시나요

 

괜찮나요 이 색깔로

 

네 괜찮아요

 

유키 저 사람

 

할머니는 대신 맡고 있을게

 

전하고 싶은게 있어서!

 

사장님께 집 연락처 받아서

 

어머니께서 여길 알려주셨어요

 

갑자기 사라진건 미안하지만

 

그냥 내버려 뒀으면 해

 

계속 생각했어

 

전부

 

그 때의 생명말이야

 

그 때 사라진 생명이

 

지금 유키한테 이어져서

 

나...

 

유키하고 만날 수 있었어

 

미안

 

지금 바쁘니까

 

맘대로 여기까지 들어와서

 

치매가 오셔서

 

남편에게 부담이 되는걸

 

괴롭게 느끼신건 아닐까요

 

폐를 끼치기 싫으니 여기에 온거라고...

 

미사에씨 상태가 괜찮을 때 말씀하셨어요

 

유품같은건 필요없습니다!

 

그러니까 그쪽에서 전부 버리세요!

 

여편네 뼈만 무덤에 넣으면 돼

 

그거면 돼

 

제 제가

 

하겠습니다

 

소중한걸 찾을지도 모릅니다

 

누구야? 당신은

 

제가 아는 사람입니다

 

유품정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금방 끝납니다

 

뭔 생각이냐

 

맘대로 해!

 

골판지 상자 있습니까?

 

갖고 올게요

 

하나 둘

 

여보세요 나다

 

잔업이 있어서 늦을거야

 

여보세요 나다

 

일 끝나고 거래처사람하고 회식이다

 

늦을거야

 

여보세요 나다 늦을거야

 

여보세요 저예요

 

미안해요 오늘 모임이 있어서 늦어요

 

저녁은 토마토조림 만들어 놨으니까

 

데워서 드세요

 

여보세요 저예요

 

미안해요 오늘 모임이 있어서 늦어요

 

미안하다고 하지마

 

미안하다고 해야되는건

 

나야

 

어째서 내가 망가졌는지

 

어째서 내가 마츠이를 죽이려고 했는지

 

전부 말했다

 

들어줬으면 했다

 

유키가 들어줬으면 했다

 

선생님!

 

숲을 빠져나온 순간
너희가 있는 곳이 보였어

 

네가 떨어지는 마츠이를 구했지

 

그 후에 마츠이는 자기가 널 구한 것처럼

 

말했지만

 

아무도 그런말 안믿었지

 

그걸 잠자코 듣고 있던 넌 훌륭했다

 

힘들었지?

 

나가시마

 

그럼

 

선생님

 

응?

 

왜 내버려 두신겁니까?

 

모두 아... 알면서도...

 

이상해요

 

이상해

 

모두 이상해요!

 

무슨 속셈이냐?

 

비켜

 

부탁해 그 사진

 

떼줘

 

너 때문만은

 

아니야

 

뭐야?

 

너 때문만은 아니라고

 

아무도

 

죽어버린 야마키같은건 기억하지 않고

 

모두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어

 

모두

 

따로따로 살고 있는거야

 

이봐!

 

그만둬

 

잘 가

 

그만둬

 

살려줘!

 

왜 가만히 있는거야!

 

나 지금부터 마츠이 죽인다고!

 

그래도 좋아?

 

그러니까! 왜 잠자코 있는거야!

 

상관없지 않잖아!

 

무서워

 

나...

 

죽는거...

 

무서워

 

나가시마! 뭐하는 거냐 너!

 

바보녀석! 나가시마!

 

진정해!

 

뭐하는거야!

 

나가시마!

 

그만둬!

 

나가시마!

 

나가시마!

 

나가시마군이 아까 말한거

 

그때 사라진 그 애의 생명이

 

지금 나와 이어져있다고 한거

 

나가시마군도 똑같구나 하고 생각했어

 

그때 사라지지 않은 생명이

 

나가시마군하고 이어져있어

 

그러니까 나가시마군도 여기에 있어

 

잊지 않아도 괜찮은거지

 

나 좀더 여기서 열심히 해볼래

 

뭔가 하고 싶은 거 발견할 것 같으니까

 

무슨 말이라도 해봐

 

그때의 생명이라고 말해봐

 

그때의 생명?

 

그때의 생명

 

그때의 생명?

 

계속 반복해서 말해봐

 

그때의 생명
그때의 생명

 

안토키노 이노치
안토키노 이노치

 

프로레슬링 선수 이름처럼 돼 버리네

 

안토키노 이노치

 

그때의 생명(안토키노 이노치)?

 

있잖아

 

모두에게 말하고 싶은 말이 생각났어

 

건강히 지내시나요?

 

건강히 지내시나요?

 

건강히 지내시나요?

 

나가시마군의 웃는 얼굴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가시마군의 심장 소리

 

더이상 혼자가 아니야

 

처음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천천히 하셔도 괜찮아요

 

하나 둘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유키

 

생일 축하 합니다

 

감사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유키

 

난 지금 여기에 있어

 

쿄헤이 그렇지?

 

쿄헤이도 거기 있지?

 

기뻐요

 

위험해!

 

유키!

 

안돼!

 

그래서 어머니는 기뻐하셨어?

 

어... 네

 

이걸로 아드님의 물건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끝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잘됐네

 

우리는 기본요금표의 80퍼센트까지는

 

아슬아슬하게 가능하니까

 

그럼 나머지 부탁한다

 

감사합니다!

 

그 사람 생각하면

 

마음이 진정됐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진짜다

 

난 그와 만나서

 

한번더 살아보자고 생각했다

 

실례합니다

 

실례합니다

 

합장

 

나가시마군

 

오늘은 자네가 리더니까

 

순서 정해

 

 

그럼

 

사소우씨는 부엌이랑 물 나오는 곳
부탁드립니다

 

전 여길 맡겠습니다

 

좋아 알겠다

 

공양할 거

 

필요없는거

 

필요없는거

 

유키에게
사진 찍어줘서 고마워
소중히 할게

 

공양할 거

 

공양할 거

 

필요없는거

 

공양할 거

 

필요없는거

 

그때의 생명(안토키노 이노치)

 

나가시마군

 

유키가 구한 여자애가

 

가족한테 만나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만나줄거야?

 

 

건강히 지내시나요?

 

건강히 지내시나요?

 

쿄헤이

 

건강히 지내시나요?

 

笑うアナタに
웃는 당신에게

 

こんなにも 好きだと気付く
이렇게도 좋아한다는 걸 알고

 

初めて出逢えた
처음으로 만났다

 

「あの日」から 増えていく
"그 날"부터 커져만가는

 

気持ちです
기분이에요

 

2人で歩いた アナタの歩幅が
둘이서 걸었던 당신의 보폭이

 

やけに小さすぎて
너무 작아서

 

追い越さないように
앞서지 않도록

 

初めてその手に 触れて下向いたら
처음 그 손에 닿아서 아래를 봤더니

 

2人の影が並んだ
두사람의 그림자가 나란히 있었어

 

アナタに逢うため この瞬間(とき)に生まれた
당신을 만나기 위해 이 시간에 태어났다

 

僕らならば 日々もラララ
우리들이라면 매일 라라라

 

歩んでいけるだろう
걸어 갈 수 있겠지

 

少しマジメに
조금 진지하게

 

書き出した ラブレター
쓰기 시작한 러브레터

 

いつか渡そう
언젠간 전해줘야지

 

何年先も 一緒にいよう
몇년 후에도 함께 있자

 

人混みの中 アナタの手が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의 손이

 

僕の左袖を掴んでいた
내 왼소매를 잡고 있었어

 

「大丈夫…?」 少し 得意げな僕に
"괜찮아?" 조금 우쭐거리는 나에게

 

笑いつぶやく
웃으며 중얼거리네

 

この先もずっと こうして2人きりで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둘이서

 

あれからずっと ずっと愛溢れた
그때부터 쭉 쭉 사랑이 넘쳐흘렀다

 

僕らならば 人生(みち)もラララ
우리들이라면 이길로 라라라

 

楽しんでいけるだろ
즐기며 갈 수 있겠지

 

誰もがみんな
누구나 모두

 

胸にある ラブレター
가슴속에 있는 러브레터

 

伝えるため 出逢い別れ
전하기 위해서 만나서 헤어지고

 

書き上げてく
쓰기 시작하지

 

通り雨は 2人の瞳に
지나가는 비는 두사람의 눈동자에

 

七色の虹見せた
일곱빛깔 무지개를 보여주었어

 

晴れの日も 雨の日も
맑은 날도 비오는 날도

 

側にいる幸せ
옆에 있는 행복

 

どんな季節も アナタと見たいよ
어떤 계절이라도 당신과 보고 싶어

 

365日の愛を
365일 사랑을

 

こんな言葉 笑われるかな
이런말 웃길까?

 

あなたへの愛の(うた)
당신에게 보내는 사랑의 노래

 

僕の「これまで」と
나의 "여기까지"와

 

「これから」は
"여기서 부터"는

 

アナタとの幸せ
당신과의 행복

 

世界に1人のアナタへ
세상에 하나뿐인 당신에게

 

アナタへ
당신에게

 

世界で1番 素敵な明日を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일을

 

手と手繋ぎ いくつもの日々重ね
손과 손을 잡고 며칠이고 반복해서

 

愛語って
사랑을 말하고

 

そんな風に アナタといれたら!!
이렇게 당신과 있을수 있다면

 

ただ ありったけの愛を
단지 이 많은 사랑을

 

伝えきれなくて
다 전하지 못해서

 

「大好き」から
"정말 좋아"하니까

 

書けないまま
다 못쓴채로

 

終わらないラブレター
끝나지 않는 러브레터

 

건강히 지내시나요?

 

건강히 지내시나요?

 

건강히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