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마가렛!   마가렛!   왜?   잠 좀 자요   마테슨 박사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야 살 것 같군요   마테슨 박사님은
이쪽인데   이런 실례를   며칠 고생했더니
정신없어서   가운 안 입으면 그렇죠
여긴 버클리 박사   반갑습니다   제가 더 반갑죠   살다 살다 이렇게
끔찍한 일은 처음입니다   몇 주간 한잠도 못 잤어요
그렇지, 사라?   아내 사라가
특히 힘들어해요   우리 잠 못 잔 거
얘기했던가요?   이거예요   들었죠?   또 시작이군   남자 소리 들리죠?   오늘은 화가 났어요   누가요?   그나마 트레이시 덕에
살았어요... 큰 도움 됐죠   그렇군요
돌아봐도 될까요?   그럼요, 이쪽으로   집이 낡긴 했는데
워낙 가격이 괜찮아서   이사 온 직후라
어수선합니다   나는 톰, 물리학자죠   - 그럼 그동안...
- 나도 물리학자인데!   뭐로 본 거죠?
가정주부? 헤어드레서?   아니... 그런 의미가 아닌데   됐어요
나 헤어드레서 맞거든   트레이시 노스롭이에요   톰, 그 정도로 하고
올라가지   트레이시가
영혼을 진정시켰다   언제부터요?   글쎄, 3~4일 됐던가?   박사님이 하도
안 오셔서   저희는 최선을 다해
빨리 온 겁니다   그럼요, 잠시 실례   딸애들 방이죠   수잔...   난방 들어올 때까지
바닥에서 놀지 말랬지?   손 볼 데가 많아서   정리하려면
꽤 걸릴 겁니다   집값이 싸서   일어서서 인사해야지   - 인사드려
- 안녕하세요?   - 안녕
- 안녕   딸애들이라고 하셨는데   큰 애는 몸이 안 좋아서
할머니 댁에 보냈죠   버몬트에
며칠 더 있으라고   며칠만요   - 지금 나아졌대요
- 준비 끝났어요   죄송, 방해하려는 건
아닌데   언제든 시작하죠   빛이 너무 강하군   일단 시작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손을
놓으면 안 됩니다   위험해져요   1월 22일, 11시 15분   참가자는 북쪽부터   시드위크...
시드위크 부인   마테슨 박사
트레이시 노스롭   기록자는
버클리 박사   기온 섭씨
0.5도 하강   섭씨 2도 하강   압력 변동 없음   당신 말 잘 안 들려요   크게 말해 줘요   잘 안 들려   당연히 알죠   그러니 크게 말해요   살살해요
도와주러 왔잖아   너무 아파!   - 그만합시다
- 안 돼   그만하자니까   - 손 놓지 마!
- 죽을 것 같아   - 손 놓지 마
- 그만하자고!   엄마, 무서워서
죽을 거 같아요   이 집 정말 싫어
버몬트로 돌아가요!   그래, 아가야   버몬트가 그립니?   - 버몬트 어디?
- 베이커스필드   거기 좋아?   언니도 좋아하고?   옷장귀신은
누구 생각이니   너? 언니?   언니요   벽에 꽝 하는 거
언니가 시작한 거야?   아빠가 완전
무서워했어요   - 엄마는?
- 엄마도 여기 싫어해요   우리 둘이 거래하자   악수도 해야 돼요?   아니, 악수는
안 해도 돼   이렇게 하자   다신 안 그런다고 하면
아빠한텐 비밀로 할게   그럼 끝!   테이블 흔드는 건
제가 안 했는데   그건 안 물었잖니   언니가 속상해 할텐데   많이 섭섭하겠지   차 주인은 나
운전은 너, 딱 됐네   - 뭐가 딱 돼요?
- 공평하잖아   이대로 가시면 어쩝니까?   우린 어쩌라고요?   걱정 마세요   귀신 또 나타나면
연락주세요   헤어드레서는
내보내시고!   사이먼 실버는 60년대 말
그 명성은 70년대로 이어졌는데   1975년 갑자기
이 충격적 은퇴의 배경에는   기자 마틴 와이너의
실버를 늘 비난했던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부검결과   자연사로 발표됐지만   실버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는 따가웠고   그는 갑자기
그런데 30년 지난 지금   돌연 활동재개라니...   - 마가렛, 나 TV 보는데...
- 미 안하지 만   내 목소리 못 듣고
TV만 보시기에   마테슨 박사님 계세요?   아니, 저기...
안 계실 걸   숙제 두고
가도 될까요?   그러든가   동전을 잘 봐   - 어 디 갔지?
- 유리잔 들어봐   어 디서 배웠어 요?   눈만 속이면 간단해   마술의 기본
주위를 분산시킨다   알고 나니 재미없네   생각을 단순하게 한다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려면   토끼를 먼저
모자에 넣어야지   - 열어 봐
- 당신 왼손에 있잖아요   - 봤어?
- 운이 좋았죠   수업 정말 재밌고
많은 걸 생각하게 해요   마테슨 박사님과
오래 일했나요?   당신도 심리학자?
마술사?   마술사 아냐
물리학자야   - 이런 걸 왜?
- 어떤 거?   물리학자가 초자연현상
사기극 수사를 굳이 왜?   - 박사님 도와드리려고
- 그런데 왜?   초능력이 원래 없다면   누가 뭐라 떠들든 냅두지!   냅두면 된다고?   엄마가 심령술사를
찾아다니셨어   늘 위장이
아프다고 하셨지   근데 심령술사는
별 거 아니라고   위염이라고 하더군   나중에 알고보니
위암이었고   치료하기에도
너무 늦었지   그래도 냅둘까?   진짜예요?   이걸 봐   준비, 잘 봐   어머, 세상에   어떻게 한 거예요?
안 아파요?   약간 아파   전설적인 심령술사
3주 후면 여기 도착합니다   온라인 예약은
콜럼부스 극장 매표소도   문전성시를 이룰 겁니다   마가렛 마테슨입니다   여보세요?   괜찮니, 스티비?   음악 틀까?   음악 들을래?   가끔 음악이
도움 되거든요   이게 맘에 드나 봐요!   이 멋진 그림 아무나
그리는 건 아니에요!   스티비만 할 수 있어요!
그렇지, 스티비?   그림 잘 그리잖아?   그래도 애잖아요!   무의식 그림이라고?
지금 장난하나?   그림에 집중하면서
그냥 말을 안 한건데!   아들을 반 고호처럼   화가로 만들고 싶은가?   그 엄마 답답하면   아들 귀라도
자르겠던데!   150km나 달려가서
변변한 그림 하나 못 봤네   괜찮아요?   혼자였다면...   계속 못했을 텐데   - 난 자꾸 늙어가고
- 그만하세요   넌 대체 어디에서
튀어나왔니?   명문대학 가서   경력 쌓을 수도
있을텐데   - 이게 좋아요
- 왜 나랑 일해?   저기...   생각해 봤는데   우리 팀에...
한 명 합류시키면   어때요?   그 아가씨 어리잖아?   누구요?   뭐가 어려요?   데이빗 보러 갈래
그쪽으로 가줘   그러죠   사람들은 유령을 믿고   그 비슷한 것도
많이 믿지   유령이 사는 집
죽음 후 빛의 터널...   죽음 뒤에도
뭔가 있다고 믿는 거야   그게 정말이면
좋겠어   하지만 난 그걸 믿을
맘의 준비가 안됐어   믿고 싶지만
그렇게 안 돼   데이빗이 지금이라도
깨어나서 거울을 보면   거울속 자기가
누군지도 모를 거고   엄마도 못 알아볼텐데   단 한 순간이라도
죽음 이후를 믿었다면   이 짓 관두고
아들을 편히 보냈겠지   마가렛...   어떤 여자가 매일 밤 꿈에서
외계인에게 강간당했대   악령에 시달린 거지   최면술사가 다행히
그 꿈을 끝나게 해줬는데   최면술사를 다시
찾아가 뭐랬게?   '일주일에 한번만
그 사람 오게 할 순 없나요?'   초능력을 가진 사람은
두 가지야   자기 초능력을
믿는 사람과   우리가 자기를 못 알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   둘 다 틀렸어   자넨 어리지 않나?   뭐가 어려요?   하긴...   뭐 찾는데요?   - 레드 라이트
- 레드 라이트?   뭔가 안 어울리는
어색한 상황   저기 저 사람처럼   저 사람 어때요?   꽤 하네   죄송해요   딴 데 정신 파느라고   정신 줄 놨나 봐요   - 그거나 내놔
- 미안해요   - 꺼져
- 죄송해요   식은 죽 먹기네   수고했어, 들어가자   마테슨 박사님!   그 방엔 저희만
들어가는 거 맞죠?   알지만 제 생각에는
사건이 커서...   마구잡이식
경찰 배치라...   제 얘기에
오해가 있었나요?   미안합니다
철수시키죠   그런데 이자가 사기꾼인건
어떻게 확신하시죠?   - 오컴의 면도날 아세요?
- 오컴의 면도날?   발굽소리가 들리면
첫 느낌대로   일단 말발굽이라고
생각해요!   내 이름은
레오나르도 팔라디노   내가 앞을 보는 건
여러분과 같습니다   아님 내가 장님이겠죠?   난 유심론자요 정신이 있는 건
여러분과 같지만   투시안이 있다는 게 다르죠
아주 잘 보거든요   한 마디도 안 바꾸고
외우시네   저 사람 안 지
오래 됐나요?   이름은 늘 달라
레오나르도 보르가... 지오다노...   - 또 뭐더라?
- 자리카   레오나르도 팔라디노는
처음이네   - 재밌군
- 저 사람은 우리 못 봐요?   특수 빛 때문에
밖에서는 안이 안 보여   초능력이 정말
있으시다면 모를까?   보자고   빛의 천사가 착한 사람을
치료한다는 건 거짓이요   하늘에서 내려온
외계인이 어쨌다고?   그들이 깨달음을 준다니
웃기지 말라 그래!   새 버전이네   - 장비가 왜 그래?
- 내가 고쳤어요   수리점에 맡겨야지!   예산 없어요   - 톰, 돈 달라고 해
- 고쳤고 잘 돌아가요!   난 악마를 믿지 않는다
신도 믿지 않는다   하나님도 믿지 않는다!   내가 믿는 건...
태초부터 오직 나뿐...   - 톰, 시작하자
- 잠깐, 됐어   모든 게 선명하다   불덩어리처럼
끓어오른다   잔인하고 거친
힘이 폭발한다   - 톰
- 잠깐   - 톰!
- 다 됐어요   믿을 건 나뿐입니다!   톰!   믿을 건 나뿐이라고요!   - 톰, 시작하니까
- 됐다   레오, 내 말 들려?   안 들리면 사고난 거야   내 머리... 내 머리...   주디 케일   느낌이 온다   반복한다, 주디 케일   주디 케일   오른쪽으로   주디 케일...   8번 줄   전파보호?
나름 머리 썼네   - 뚫을 수 있겠어?
- 잠깐만요   주디 케일, 주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할렐루야
레오나르도의 믿음이여!   부모와 함께
그린위치 3154번지 거주
  그린위치 3154   자매의 집을 지켜주는
불빛이 보인다   이 여자 위암이야   두려워 말라   위암이야
잘 되고 있지?
  우리 안부까지
물으시네, 고마워라   - 항상 이래요?
- 아니, 운이 좋았어   신호가 40~50초마다
흔들리네   주파수 분리해야 돼
치밀하군   네 고통을 내가 안다
주디, 두려워 말라   너 당장 나와! 주디 위장에서 나와라
더러운 암 덩어리!   주디! 넌 치유받았다   크게 외쳐라   치유받았습니다   더 크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유받았습니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 성공
- 응   리차드 바르가스
반복한다, 리차드 바르가스
  하나님의 이름으로
리차드를 부르노라   레오, 자리 잡아   리차드 바르가스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부른다   그 남자가 우측으로 가게 해   죄를 지었다고
두려워할 건 없다   일어서서
구원의 빛을 받으라   대본이 있나요?   제대로 배웠지   1년 넘게 실버랑 있었거든   맹인 심령술사?   여동생 마리아와 왔어   엄마도 왔네
이름은... 도리나?
  리차드, 두려워 말라   도리나와 마리아는
두렵지 않아, 그들 말 들어   그들도 빛을
보고 싶어 한다   조심해, 레오
움직일 때 조심해!
  미안, 내 실수야   문제없는 것 같아
잘 되는 거야?
  정말 가지가지 하시네   내 말 들려?
들리면 신호보내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리차드   미안해, 내 실수야   나를 보라, 리차드   윌버 423번지
반복한다, 윌버 423   현장요원
중앙 쪽으로 이동   다음은 목발 집은 여자
자리는... 32번   쫑나는 줄 알았네   보조장치 확인했어?   안 돼 레오
가슴 만지지 마   팔이 문제야   레오가 아르헨티나 인이란 거
알려지면...   우리 똥 밟는 거라고   이걸 찾고계신가?
암 덩어리 많던걸   저의 복귀는
확실합니다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무대에 서실 건가요?   그야 모르지만
가능성이 높겠죠   불편한 주제이지만   마지막 공연에 대해
말이 많았고   누구는...   이미 그때 사건의
진실을 다 밝혔고   유감스런
사건이었을 뿐요   상황이 묘했잖아요?   당신 공연 중, 정적인
기자가 당신을 공격했고...   모두 불편해했소   그 기자, 책을 집필 중였단
얘기도 있고   당신 심령술은
사기라고요   그런 비난은
어이없을 뿐이지   가짜 심령술사라며   심장마미 일으킬
능력은 있다?   - 정적이었으니까!
- 당신은 안전하니 걱정 마요   정말 대단하세요   나타나지도 않으면서   끊임없이 화제가 되시고   내 재주가 꽤
쓸만하단 거 아닙니까?   그렇겠죠   이걸 하고 싶어서
30년이나 기다렸는데   뭘 가져왔을까요?   맞춰 봅시다   내 능력을 보고 싶으니...
구부려라?   어떻게 이걸?
내 맘도 읽어요?   아뇨 숟가락이 주머니에
튀어나와 있더군요   이런...!   너무 짓궂으세요!   여러분 생각은요?
이걸 굽히라고 부탁할까요?   TV도 맘대로 못봐요?   할 일 없는
엄마들 보는 쇼야   할 일 없는
엄마가 어때서요?   우리 엄마도 그랬는데   뜨개질하면서   쓰레기 쇼는
안 보셨겠지   실버 가만둘 수
없어요   됐어, 연구감도 안 돼   오늘 아침 온 건데
사진은 손 안 댔네   트램폴린에서 뛴 거네   여기에서 조사할 건
없겠어?   - 실버 사기극...
- 다 조사했어   30년 전에
유야무야 됐잖아요   관심없어, 그만해   10일 후에 온다는데
난 관심 많다고요   왜 황소고집이야?
안 된다니까   왜 이러세요?
그 인간이 두렵나요?   그건 차트에 기록하고...   마가렛!   사기꾼 팔라디노 물먹인
사건, 장안의 화제요   우리 못 잡아먹어 안달인
인간들, 꼴좋군   진심일까?   너무 그러지 마시오
지금 실험중이라고   처음 확률은 2.1
별거 없었지   그런데 차차 높아졌어
3.4, 4, 4.6...   우연으로 볼 확률은
겨우 2%거든!   - 폴
- 2%?   알았어요   톰, 먼저 강의 시작해
이거, 이거랑 저거   사진 보여주면
좋아할 거야, 곧 갈게   이번엔 뭐죠?
심령술사진?   - 역행인지, 원거리 투시?
- 텔레파시   - 그림, 봉투, 카드?
- 제너 카드?   2장, 3장, 1장?   1장   열의가 넘치시네
방금 하셨나?   맞아   - 직접 했어요?
- 그럼   어떻게요?   우리가 피실험자를
모니터했지   당신은 누가 모니터하고?   나를 왜 모니터하겠소?   농담이에요   피실험자와
눈높이도 맞추고?   거의 그랬지   - 조명 있었을 거고
- 그래   이 정도?   거의   - 카드 있어요?
- 지금 없소   아, 있군   좋아요   슛!   - 무슨 소리요?
- 시작하자고, 슛!   - 당신이 맞히고?
- 그럼요   - 여기에서?
- 어때요?   좋아요   네모   십자   네모   네모   - 별 물결
- 그걸 어떻게 다?   방법적 결함   투명카드도 아닌데   부적절한 실험통제
자료 노출   이 경우에는...
셋 다 걸리네, 대단하셔   다음엔 안경부터
벗으시고   그럼 카드는 왜
전등에 비춰봤소?   그래야 안경 생각
안 하죠!   이건 냉전시대
작품이지   사회주의
소련 시절이라   조사는 불가능했어요   1970년 레닌그라드   카치아 노비코바는   논란이 됐던
실험을 강행했죠   이 사진처럼 개구리
심장을 연구했습니다   처음엔 빨리 뛰게 하고
속도를 낮추다가   결국 멈추게 했죠   카티아는 엄마한테
능력을 받았다고...   늘 옳은 분은 신뿐이오
마테슨 박사   물론 심령술사 중
사기꾼도 있지만   실수하는 건 과학계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심령술 반대론자로서
말꼬리만 잡으시는데   공격만 하지 말고
제대로 알고 얘기하시오   정통과학자는 어쩌다
실수하지만   유사과학자는
의도적으로 속이죠   마테슨 박사, 30년이나
연구한 분이 왜 이러시나   전문가들은 심령술
사기극의 위험성을 알고   실험할 때
완벽한 준비를 하죠   아무거나 믿는 게
아니라고요   학자들도 때로는   기현상에 현혹됩니다   논리적이기에 더욱
사기극에 말려들고   마술사는 그걸 이용하죠   당신이 모시는
사람도 똑같아요   저 분 온다고
왜 말 안 했나요?   실버를 싫어하는 건
아는데, 나도 두렵나요?   초심리적 현상은
어이없게도   정통과학자 앞에선
안 나타나요!   미국인 75%는
심령학적 경험이 있다고...   사회자도 한편이군!   마가렛, 그만 둬요   실험심리학 전문가들도...   마가렛을
코너로 몰고 있잖아   이 현상에 대해서는...   말로만 백날 싸워도
소용없으니   '검은 까마귀'를
반박하려면   흰색까마귀를
찾으셔야죠   흰색은 본 적 없는데?   열심히 안 찾으셨군   한센 양, 실버의
대리인으로서   오래 같이 지냈으니   그분을 잘 알겠군요?   세상에 영감을 주는 분을
모셔서 영광이죠   실버가 돌아온 건
대단한 의미이고   애틀랜타와 댈러스 공연도
매진행렬로 이어져   대단한 성공이었습니다   곧 우리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가까운
콜럼버스 극장이죠   한센 양, 근데 '공연 '이란
표현이 좀 이상하죠?   한센 양, 근데 '공연'이란
표현이 좀 이상하죠?   '나눔의 장'이죠   그분 능력을 기꺼이
대중과 나누니까요   '공연'이 맞습니다!   그건 아니죠   초능력을 굳이
과학적으로   입증할 필요 있겠어요?   사람들이 몰려오고
돈도 끌어모을 텐데요!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 잠시만요!
- 대중을 이용하죠!   실버는 두 가지 실험에
응한 적 있는데...   - 그만해요!
- 명문대학 두 군데에서 실험했고   박사님도 연구위원이니
아실 텐데요   검사 결과에
서명한 적 없습니다   괜찮아요?   실험환경 통제에
문제가 있었죠   통제 조건이라...   안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셨나요?   사람을 동물처럼
박스에 가두겠다는데   실버가 그걸
거부한 게 이상합니까?   실버가 거부한 건
딱 한 가지   사기극이 들통날
장치였어요   박사님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   문제는 텔레파시
실험인데   너무 흥분하면서
방어하지 마요   마가렛, 그럼 안 돼요   흥분하다가
말려들어간다니까   연구결과를 보면...   공격할 여지를
주면 안 돼!   초능력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뼈 얘기 할 거야   뼈 얘기 하면
안 되는데!   박사님 덕에 초능력 환상을
깼단 분들조차   박사님 덕에 초능력 환상을
깼단 분들조차   박사님에 대해
좋은 말 안 하던데   미친 생각에 홀려
살던 사람한테   그 생각을
부정하라고 하면   뼈를 안 뺏기려는
개처럼 되니까요   어떻게 미리 알았죠?   난 심령술사니까   우리보고 개라고요?   빛이 인간 몸을
통과한다는 증거가 있나요?   증거만 있다면
믿겠지만   지금 말씀은
주관적 믿음일 뿐입니다   그러는 박사님은
뭐를 믿죠?   삶의 신조
같은 게 있나요?   뭐요?   뭐를 믿고 사느냐고
물었어요   주제와 관계없는
질문입니다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건데   뭐를 믿고
살아가시나요?   이해하려고 할 뿐
믿지 않아요   인간 위에 초월적인
존재가 있단 건가요?   그런 말은 안 했는데   종교가 있나요?   아니오 오래 전에는
있었던 것도 같네요   오래 전? 믿음을 버렸다니
무슨 일이 있었군요?   대체 얼마나 힘들었기에...
이렇게 불안하고 외로워하시나?   - 간단한 질문인데
- 할말 없어요   그냥 물어본 건데   심하게 예민도 하셔라   여자들은 늘 저렇다니까   유감입니다   토론이 잘 끝나길
바랐는데   마테슨 박사님이
돌아오길 바라며...   그나마 봐준 기사예요
  - 왜 그랬어요?
- 톰!   이 작자한테 칼자루를
넘겨줬잖아요?   몇 십년 연구가
수포가 됐다고요!   실버를 당장
조사해야 돼요!   화는 났겠지만...   난 얼씬 못하게 하시고   실버한테 못 가게
일부러 막았잖아요!   가까이 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야   박사님이 안 하면
나 혼자라도 합니다   더러운 모략인 거 알아요   대리인이란 그 여자
박사님을 긁어댔고   내가 그 입장였어도
걸려들었겠지만   이제 우린
쪼다 된 거라고요   지난 2년 동안
예산 깎여가면서   애들 과자값
푼돈으로 버텼는데   눈엣가시 같던 우리
한방에 보내게 됐네요!   학교랑 상관없어
실버가 꾸민거야   실버는 그 자리에도
없었어요!   손에 피 안 묻히고
사람 죽일 인간이야   당장 실버를
조사해야 돼요!   톰, 앉아 앉으랬지! 제발...   내가 놈한테 당한 것처럼
너도 당하고 있어   - 무슨 소리죠?
- 처음이 아냐   다 알고 접근한 거야   인간의 약한 부분을
건드리지   너무 화내지 마   눈을 감을 때마다
그날의 아들 모습이 떠올라   데이빗은 저 거실에서
놀고 있었어   작지만 튼튼한 아이였지   그러다 그냥 넘어졌어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 겨우 네 살이었지
- 마가렛, 내가 괜한...   괜찮아   듣지도 못하는 아들에게
난 편지를 써 '데이빗에게...'   오래전 실버와 나는
어제처럼 TV토론을 했지   실버도 소리질렀고
나도 소리질렀고   둘다 젊은 혈기였지   실버는 내쪽을 노려봤어
날 본 게 아니라   내 옆에 뭐가 있다는듯
내 옆에 누가 서 있는 듯   천사를 봤다는
영매 표정이었어   죽은 가족의 영혼을
본 듯 했지   난 놀라지 않고   쇼하는 거 보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어   '당신 옆에
남자아이가 보인다'   '금발 아이인데
누군지 알죠, 마가렛?'   '당신과 가까운 꼬마가
죽었나요?'   난 대답할 수 없었어   말이 안 나왔지
너무 두려웠고...   그자의 공격은
계속됐지   '아이 영혼이
자기를 놓아달랍니다'   '아이가 이승을
떠나고 싶다는데'   '떠날 시간인데
당신이 너무 잡는대요'   내가 진실을 밝혔을까?
다 거짓말이라고 큰소리로 말했을까?   내 아들은 살아있다고
당당히 말했을까?   대답을 기다리는
수백만 명에게   난 뭐라고 했을까?   난 한마디도 못했어   내가 용서할 수 없는 게
뭔지 알아?   그것만 생각하면
치욕스러워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자신을 증오해   용서가 안 되는 건 그자가
내 아들을 이용했단 게 아냐   병든 내 아이는
긴 잠에 빠져있는데   용서할 수 없는 건
잠시 동안...   바로 그 순간... 난 그 말이
맞을 수 있다고 생각했단 거야   그 인간이 날 흔들어놨어   누가 봐도 뻔했지   위험한 인간이야   가까이 가지 마   당신 뭐를 알고 있죠?   뭘 믿나요?   뭐를 의심하고
뭐를 확신합니까?   뭐가 진실입니까?   하늘에서 뭐가 보이지?   그림자? 잔영?
먼곳의 메아리?   방금 달을 봤을 거고   8분 전에는
빛나는 해를 봤죠?   하지만 실체는 무엇일까요?
눈을 믿을 수 있나요?   나를 믿을 수 있나요?   거짓말하며 살 수 있지만
인생을 되돌릴 순 없도다!   치유되었도다   평안히 가라   이런 제 모습이
버겁기만 했습니다   내가 선택한 삶이
아니잖아요   왜 하필 나를
선택하신 거죠?   나는 같은 질문을
계속했습니다   바로 이 순간
너의 목소리가 들린다   제임스 리든브록   제임스 허버트 리든브록
일어서라!   마가렛?   마가렛? 괜찮아요   정신차려요!
도와줘요! 사람 살려   마가렛 괜찮을 거예요   여기에서 기다리세요
경과는 알려드릴게요   - 가족은요?
- 아들이 있긴 한데...   연락하세요   환사 상태는
알려드릴게요   톰... 당신 여기에 있대서   의사는 뭐래요?   몰라, 아무 말도
못 들었어   당신도 다쳤네!   박사님 곁에 내가 없었어   박사님 곁에 내가 없었어   박사님이 말렸는데도
난 실버한테 갔어   상처되는 말만 내뱉고   저렇게 살게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죠?   각 과학 분야에는
유사과학이 있죠   심리학과 대립하는
초심리학   서양의학에는
침술과 동종요법   천문학에는 점성술...   개인별로 천궁도를   나눠줄테니   자기 생일 별로
확인해보도록   여보세요?   톰 버클리입니다   여보세요?
톰 버클리요   실버?   천궁도 살펴봤을테니   얼마나 잘맞는지
1~5로 표시해요   안 맞는다 1번
잘 맞는다 5번   1?   좋아요 2?   3?   좋아 4?   됐고 5? 됐군   뒷사람에게 넘기고   그걸 보고 혹시...   뭐야?   똑같은데요   거기까지 합시다   내일 다시 봅시다   다 집어치워!   여기 처박힌 거
처음도 아냐!   감방음식 먹어 봤어?   - 후추만 처넣지
- 레오나르도   버클리박사
기억력 좋은데   너무 들이댄다!   아침 5시에
우유 하나 줘   난 아침 안 먹고
11시까지 기다려   고추, 밥, 콩 넣은 마카로니에
고기는 구경도 못해   가끔 매운 햄버거
멕시코놈인 줄 아나?   또 5시에
똑같은 거 먹고   다음날 반복
밤엔 우유 하나   레오나르도   4주 만에
7kg 빠졌다니까   - 레오나르도
- 왜?   실버한테 우리가
올 거라고 말했지? 그렇지?   우리가 네 공연
망친 거 일러바치고?   장님한테 쫄았구나?   나쁜 짓 하다
장님한테 들킨 거야?   실버한테 언제 말했지?   헛다리짚지 마   실버는 나 같은 거 없어도
알아서 척척 하신단 말씀   유치한 쇼 집어치워   널 여기 처박은 게
나잖아   실버랑 언제 말했어?   실버가 어떤 놈인지는
나도 모른다   1년 넘게 일했잖아!   20년 전에?   지금 37살인데
그땐 핏덩어리였지   그 작자 하란대로 울고불고
난 이용당한 거야   그자가 속을 보였겠냐?   시간 낭비군   이렇게 까불다
너 큰코다친다   다시 봐서 반가웠소   코앞도 모르면서
심하게 설치셔!   실버가 덴버 공연을
이곳 공연하려고요   비행기 무서운가?   극장 관계자들
마지막 콜럼버스 극장
조카가 숟가락
걔 엄마는 숟가락
조카가 앞을 못 보면
애가 앞을 못 보면
우리 농담 살짝 심했네   청취자 전화 받아볼까요?   맹인 청취자한테
말도 안 돼요 그건 안 돼
실버가 수락한 이번 실험은   초자연현상 연구소장   새클턴 박사가   초능력을 과학 앞에
실버의 초능력이
실버가 2주간 받을
고 마테슨 박사가
이번 검사과정은   연구소 전문위원들이 만듭니다   마테슨 박사의 사망원인은   희귀성 만성 혈관질환으로   밝혀졌습니다   나만 쏙 빼 놓고!   뭔 소린가?   - 왜 말 안했어?
- 사무실에서 얘기하지   나도 위원회
명단에 올려   무슨 수를 써서 라도
들어가야겠어   다 결정돼서
손쓸 수 없네   핑계대지 말고
무조건 하시지   이번 실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나?   - 몇 십 년만의 기회인데
- 뭐든 해봐   죽는 소리 하지 마시고   없는 자리를 만들던가!   예산 뜯는 박사 잔머리
또 굴려보라고!   전화 기다리지   있게 해줘요
돕고 싶다고요   난 괜찮아
잠시만 집에 가 있어   마테슨 박사님 말이 맞아
그냥 둬요!   알아내야겠어   그런다고 뭐가 달라져요?   실버는 잊어요, 모르고
사는 게 좋을 때도 있잖아   샐리, 난 알고 싶어   초능력 물리적 힘의
금속모양을 변화시키는
불규칙 화학혼합물
실험도구마다
검사하면서 기구가
열전기, 전압기
수많은 기재가
실버는 몇 군데 행사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게 뭡니까!   이틀 밤새고 기다린
우리 권리는 뭐냐고요?   난 구경 온 거 아냐   일어서서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아무렴 어때요?   그분만 괜찮다면
난 상관없어   잘나신 박사나부랭이들
코를 납작하게 해주셔   여기 바글대는
사람들 한심해요!   그 마술 잠깐 보고
어쩌겠다는 거예요?   실버가 뭔데?   마술사는
크리스 앤젤, 몰라요   과학계도 초능력을
인정해야 하기에   더이상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그간 제가 대중 앞에
나선 것도   이 사회가 새로운 힘에   눈 뜨도록 한 것이었고   이젠 실험을 통해 당당하게
인정받고 싶습니다   다른 공연을
취소하는 겁니까?   취소는 안 하고
일정 조정 중입니다   실버, 질문 하나만   몰려드는 기자가
정상회담 이상의
그러나 실험실 출입이   허가된 기자는 겨우 몇 명...   실험이 시작되면
사이"먼 실버 실험       이 동영상은
1주차 실험 기록이며
  장소는 초자연현상 연구소 실험실
피실험자는 사이먼 실버
  모든 이미지는
실제상황 그대로이며
  화면보정은 없습니다
이 사람이 사이먼 실버
    심령사진 실험에서   실버를 카메라 3대로
촬영했습니다
  중거리 디지털
고정렌즈 초점 무한대
  아날로그 카메라
50mm렌즈 초점 무한대
  즉석카메라
렌즈초점 무한대
  디지털 카메라로는
사진이 찍히지 않았고
  필름 카메라에는
희미한 사진이 보이지만
  실험결과로 보기엔
선명도가 떨어집니다
  즉석카메라로만
피실험자 생각이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결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순 없습니다
  피실험자 정신집중을 위해   소형기기를 제공했으며   그 기기를 실험 전후로
엄밀히 확인한 바
  조작 가능성은
완전 배제됩니다
    실버는 손을 안 대고 금속을
구부린다고 주장했지만
  실험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실버가 금속을
만질 수 있게 했고
  금속은 이렇게
구부러졌습니다
  그러나 영상기록이
불충분해서
  이것이 물리적인
손가락 힘에 의한 건지
  아니면 그의 주장대로   초능력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흐르는 물 옆으로
손을 내밀었을 때
  수돗물이 옆으로
휘면서 흘렀고
  피실험자 손 근처에서
힘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힘의 원천을 알 수 없어
  이 실험도 실험평가에
포함할 수 없습니다
  그간 논란이 많았던
과학이 손을
마지막 공연을 위해
실버는 무엇을 보여줄지...   여러분은 왜 오셨나요?   뭐를 보고 싶은 겁니까?   내가 아찔한 걸
보여줄 것 같나요?   재밌는 걸 볼 것 같아서?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시나?   나에 대해서 뭘 알지?   뭐를 믿고 싶은 거지?   난 여러분 욕구를
알고 있소   여러분은 온몸으로
원하는 거요   어둠 속에서 고통 받으며
짐승처럼 절규한다   이제야 눈을 뜨고
빛의 세상을 갈구한다   분노의 짐승소리가
들린다!   뭐를 보러 온 것인가?
바로 이건가?   이걸 보러 온 건가?   내 혈관의 피가 끓는다 뜨거운
깨달음으로 내 몸이 타오른다   연금술을 욕할 땐 언제고?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오한텐 침뱉었고   지동설을 주장한
브루노는 불태워 죽였다!   뭐가 있어야 믿겠는가?   깨달음은 어떻게
오는 것인가?   지금 여러분
모습은 어떤가?   드디어 진실을
받아들이겠는가?   어떻게 그걸 믿게 됐지?   여러분은 대체 여기에
왜 온 겁니까? 오늘 이 자리에!   안 돼요! 박사님과
말도 섞으면 안 돼요   난 결과를
알고 싶을 뿐이야   나도 이 학교 교수라고!   말 못해요   오해는 말게
마테슨, 버클리 박사 연구   나도 존중하네   - 같은 편이란 말야
- 죄송해요, 끊을게요   9일간 실버가 했던 실험
결과를 보고 있는데   이 최종결과에 나만
서명하면 확정이네   과학계에서 초능력을
공식 인정하는 거지   지금까진 사이비라고
치부했던 분야잖나   알아요   이게 버클리 박사 연구에   어떤 영향을 주겠나?   그건 알죠   혹시 우리가 실수하면
안 되니까... 알아야 돼   - 건진 거 없나?
- 없어요   뭐?   - 무슨 소리인가?
- 그러니까... 아무 것도 없어요   곧 시작이네, 서둘러   후반부는 좀 나으려나   마술인지 햄릿공연인지
300달러가 아깝군   샐리   벤, 여기서 뭐 해?   네가 와서 정말 기뻐   톰도 네가 올 거라고 했어
이것 좀 해줘   뭐 하는데? 톰은?   집에도 없고
전화도 안 받고   이번 실험 결과?   텔레파시 부스
화면을 계속 봤는데   내 생각엔...   - 됐어, 톰은 어딨어?
- 실버한테 갔어   - 실버한테?
- 극장에   이상할 건 없잖아
여기에서 기다리래   괜찮을 거야   - 이건 뭐야?
- 뭐?   - 저거
- 시계?   실버가 시계를?   맹인용이잖아   문제 없다고
차게 한 거야   이분화면 만들어봐   - 뭐 찾는데?
- 나도 몰라   송신자는 왼쪽
실버는 오른쪽   됐어   시계 확대할 수 있어?   물론, 잠깐만   각도가 안 맞네
다른 카메라 볼게   화질 올릴 수 있어?   픽셀은 올리고 선명하게   그러면서 화면은
밝아진다   대단하지?   연구실 컴퓨터로
내가 해낸 거라고!   다른 카메라   - 왜 이러는지...
- 닥치고, 멈춰!   생방송도 아닌데
왜 이래?   앞뒤로 천천히
돌릴 수 있으니 진정해   동 시간 화면 맞지?   - 그래
- 완전히?   완전히 뭐를 찾아?
시계 시간도 다른데   실버와 전송자가   같은 시계를 찰 확률은?   두 시계가 똑같이
움직일 확률은?   말했잖아!
두 시계 시간도 달라   초침 움직임은 똑같아   당했다, 암호였군   시계판을 10개로 나눈후   1~10으로 정했어   초침이 어떤 숫자에
도착하면   송신자는 버튼을 누른다   소리 듣는 순간   초침위치가
바로 답이야   둘이 공모했군   버클리 박사님 말대로
사기꾼이다   실버는 시계에
손 안 댔는데   답은 간단해
바로 코앞에 있을 거야   마테슨 박사님이 말한
3가지 실험실패 요인?   방법상 결함이 있을 때   중요한 정보가
잘못 들어갔거나   실험환경을
통제 못했을 때   당연해서 의심도
안 한 거   - 망했다!
- 실버는 장님이 아냐   사이먼 실버!   사이먼 실버!   이렇게까지 해야겠나?   넌 진실을 알기에
분노하는 것이다   오늘의 관객석에   저명인사 한 분이
오셨군요   괜찮아요   패기에 찬 젊은 과학자
버클리 박사, 아시죠?   평생 온 몸을 바쳐
연구한 게 고작   나를 사기꾼으로
몰려는 것이라니   심하게 말하면... 이 친구
병적으로 집착합니다   난 할 수 없었어   결국 할 수 없었다고   당신도 알잖아?   자신을 부정할 수 없었어!   영원히 부정하며
살 수는 없다고!   죽을 힘 다해
노력했지만...   오늘로 끝이다   당신과 나
둘 다를 위한 거야   - 둘 다 준비 됐겠지
- 어리석게도   관객 앞에서
나를 협박하는 건가?   네까짓 게, 어마어마한
내 힘을 이길 것 같나   난 바람과 함께 왔고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고통을 받고 싶나?
기회 있을 때 내빼시지   말씀 중에 죄송한데
난 앉으면 안 될까요?   팔 아파 죽겠어요   팔 내려 놔
아무도 당신을 막지 못해   그런데... 안 돼요   저들이 말하는 걸
다 믿지 마시오   이제 앉으시오   버클리, 어떻게 그런 짓을?
감히 나한테?   내 능력을 의심하다니?   그런 개소리는
너무 많이 들었어   가까이 오지 마
내가 널 해칠지도 몰라!   우린 내 실체를
인정하기 싫어하지만   영원히 그 실체를
거부할 순 없거든   - 안 그런가?
- 버클리!   - 나를 무시하지 마
- 시간은 간다   네가 세계를 영원히
주무를 줄 알겠지만   영원한 건 없어
시간이 가거든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마   이건 미친 짓이야   불장난이다   긴 시간이 흐른 후에야   잘못을 깨닫고
환상에서 깨어났지   그 주제에 감히
나한테 맞서?   - 다 끝났어
- 그만 와!   마가렛도 몰랐어   감히 내가 누구라고!   난 말을 못 했어   - 마가렛도 몰랐지
- 가까이 오지 마   모든 건 거짓말이야!   가까이 오지 말랬다   하지만 넌 처음부터
알았나, 사이먼 실버?   대답해! 알고 있었지?   버클리!   버클리!   버클리!   버클리!   어떻게 한 건가?   다 가짜야!   대체 어떻게 한 거야?   - 사이먼, 그만 가요
- 네가 어떻게?   내가 묻잖아!   마가렛...   언제부터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슬프면 눈물 흘리고
화나면 분노하고   느낌대로 살고 싶었는데...   돌아갈 수 없네요   평생 진짜
내 모습을 거부하고   나 같은 사람을
뒤 쫓으며   있지도 않은 답을
찾아다녔군요   결국 찾지도 못할 것을   당신한테
그 많은 걸 배웠는데   가장 중요한 걸
잊었다니   - 그걸 어떻게 알아요?
- 난 심령술사니까   실버?   그래서 당신과
함께했나 봐요   그렇죠, 마가렛?   어디에서 나타난 거니?
왜 나랑 일하지?   난 변하지 않았고   변할 수도 없어요   자기 모습을 영원히
거부할 수는 없잖아요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야 마술이 돼   당신에게 간절했던걸
찾아냈지만   내 모습을 숨겼던 건
용서 못할 거예요   좀 더 일찍 당신한테
이 진실을 알렸다면   편하게 해줄 수
있었는데...   숫자로 풀 수 없는
세계가 있다고요   이제 편히 쉬세요   오늘에야 당신은
완전히 자유입니다   이제 내 모습을
거부할 수 없군요   내 자신을 영원히
숨길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