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917 --> 00:00:04,921 "12화 수라" 2 00:00:20,687 --> 00:00:23,606 {\an8}[물소리] 3 00:00:27,610 --> 00:00:29,237 {\an8}[문 열리는 소리] 4 00:00:37,787 --> 00:00:40,832 {\an8}(쿠제) 따님을 만나고 왔어, 타렌 5 00:00:41,624 --> 00:00:43,918 황도가 보낸 암살자냐? 6 00:00:43,918 --> 00:00:45,253 [힘주는 소리] 7 00:00:49,549 --> 00:00:50,633 카테는? 8 00:00:52,343 --> 00:00:54,804 {\an8}(쿠제) 구해 주고 싶었는데 9 00:00:54,804 --> 00:00:56,639 {\an8}한발 늦었더군 10 00:00:56,639 --> 00:00:58,183 {\an8}(타렌) 그래? 11 00:00:58,183 --> 00:01:00,727 {\an8}(쿠제) 따님을 위해 물어볼게 12 00:01:00,727 --> 00:01:03,980 {\an8}경계의 타렌, 왜 이런 짓을... 13 00:01:05,106 --> 00:01:06,941 {\an8}왜 전쟁을 벌인 거지? 14 00:01:07,650 --> 00:01:11,154 {\an8}(타렌) '황도를 대신해 세상을 통치하기 위해서' 15 00:01:11,154 --> 00:01:12,822 {\an8}이유로는 부족한가? 16 00:01:12,822 --> 00:01:16,493 용병과 와이번의 힘을 빌린 나라가 17 00:01:16,493 --> 00:01:18,703 오래 이어질 리 없어 18 00:01:18,703 --> 00:01:21,790 (타렌) 야망 탓에 몰락하는 위정자는 19 00:01:21,790 --> 00:01:24,417 역사에 얼마든지 있지 20 00:01:24,417 --> 00:01:27,253 틀린 말은 아니지만 21 00:01:28,129 --> 00:01:33,551 {\an8}사실 황도의 윗선과 당신은 처음부터 결탁했던 거 아니야? 22 00:01:35,386 --> 00:01:38,515 [무거운 음악] 이 전쟁은 마왕이 죽은 후 23 00:01:38,515 --> 00:01:41,392 세상의 위협이 된 괴물들을 24 00:01:41,392 --> 00:01:45,438 한꺼번에 소탕하기 위한 거였다든지 25 00:01:45,438 --> 00:01:46,564 [타렌의 코웃음] 26 00:01:46,564 --> 00:01:51,236 (타렌) 만약 네놈의 말이 맞다면 더욱더 대답할 수 없지 27 00:01:51,236 --> 00:01:56,282 그럼 이건 내가 생각해도 웃긴 소리기는 한데 28 00:01:56,991 --> 00:02:00,662 (쿠제) 이 나라에서 와이번과 인족이 공존했던 건 29 00:02:01,538 --> 00:02:03,039 따님을 위해서였어? 30 00:02:04,624 --> 00:02:05,834 아니 31 00:02:08,378 --> 00:02:10,880 (타렌) 전력으로 삼기 위해서일 뿐이다 32 00:02:10,880 --> 00:02:14,801 와이번을 부리기 위해서 카테를 이용한 거야 33 00:02:14,801 --> 00:02:17,387 처음에는 그랬더라도 34 00:02:17,387 --> 00:02:20,557 지금은 생각이 바뀌지 않았나? 35 00:02:23,852 --> 00:02:25,603 (쿠제) 이게 마지막이야 36 00:02:28,314 --> 00:02:31,901 난 성기사라서 고해 성사도 듣거든 37 00:02:32,569 --> 00:02:34,487 남길 말이 있다면 해 봐 38 00:02:35,155 --> 00:02:37,740 (타렌) 남길 말이라... 39 00:02:50,670 --> 00:02:53,006 용사가 필요해 40 00:02:53,006 --> 00:02:54,257 [놀란 소리] 41 00:02:54,799 --> 00:02:59,554 이 세상에 공포보다 강한 힘이 정말 있다면... 42 00:02:59,554 --> 00:03:04,142 백성들을 희망으로 이끌 진짜 용사가 필요해 43 00:03:06,102 --> 00:03:07,645 난처하네 44 00:03:07,645 --> 00:03:11,566 마왕 자칭자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어 45 00:03:12,525 --> 00:03:14,903 나도 항상 무서웠거든 46 00:03:14,903 --> 00:03:16,487 성기사님 47 00:03:16,988 --> 00:03:20,033 그래? 그럼 잘됐네 48 00:03:20,742 --> 00:03:24,913 (쿠제) 따님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 줄 수 있겠어 49 00:03:24,913 --> 00:03:26,915 엄마... 50 00:03:27,624 --> 00:03:29,542 (카테) 엄마를... 51 00:03:30,710 --> 00:03:34,422 엄마를 구해 달라고 했거든 52 00:03:35,381 --> 00:03:36,591 [피식한다] 53 00:03:38,593 --> 00:03:41,012 [우르릉거리는 소리] 54 00:03:43,306 --> 00:03:45,850 [라나의 거친 숨소리] 55 00:03:54,192 --> 00:03:56,778 [무거운 음악] 선생님인데 56 00:03:56,778 --> 00:03:59,364 그런 짓을 할 리 없잖아요 57 00:03:59,364 --> 00:04:04,619 미안해, 내가 망설인 탓에 너희 도시가 잿더미가 됐어 58 00:04:04,619 --> 00:04:06,579 하지만 앞으로는 꼭... 59 00:04:06,579 --> 00:04:07,580 [라나의 겁먹은 소리] 60 00:04:07,580 --> 00:04:08,998 오, 오지 마! [에레아의 신음] 61 00:04:12,210 --> 00:04:13,503 (라나) 나는... 62 00:04:14,003 --> 00:04:16,089 나는... [거친 숨소리] 63 00:04:16,089 --> 00:04:17,590 (키아) 라나! 64 00:04:18,883 --> 00:04:21,678 [힘겨운 숨소리] 65 00:04:28,017 --> 00:04:29,769 (라나) 이게... 66 00:04:29,769 --> 00:04:33,439 이게 다 진짜 마왕이 죽었기 때문인가? 67 00:04:33,439 --> 00:04:34,816 [울먹이는 숨소리] 68 00:04:34,816 --> 00:04:37,193 마왕은 죽었는데 69 00:04:37,193 --> 00:04:38,194 그런데도... 70 00:04:40,405 --> 00:04:42,782 아, 아직 저런 괴물들이... 71 00:04:45,410 --> 00:04:48,830 누, 누가 저 녀석들을 쓰러뜨리지? 72 00:04:49,414 --> 00:04:51,541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73 00:04:53,835 --> 00:04:57,964 이래서야 전부 다 마왕이잖아! 74 00:04:57,964 --> 00:05:00,091 공포의 시대는 언제 끝나? 75 00:05:00,675 --> 00:05:02,176 [신음] 76 00:05:06,556 --> 00:05:07,890 [쿨럭이는 소리] 77 00:05:08,433 --> 00:05:09,600 [당황한 소리] 78 00:05:10,184 --> 00:05:12,020 [고조되는 음악] 79 00:05:12,020 --> 00:05:14,355 [놀라며] 젠장 80 00:05:14,355 --> 00:05:16,607 [쿨럭거리는 소리] [후드득 떨어지는 소리] 81 00:05:20,278 --> 00:05:22,572 [괴로운 소리] 82 00:05:24,824 --> 00:05:26,784 [라나의 힘겨운 숨소리] 83 00:05:26,784 --> 00:05:29,370 언제야? 언제 당한 거지? 84 00:05:33,207 --> 00:05:36,252 생술? 서서히 퍼지는 독인가? 85 00:05:36,794 --> 00:05:37,754 에레아... 86 00:05:37,754 --> 00:05:40,757 [이어지는 무거운 음악] [라나의 힘겨운 소리] 87 00:05:42,508 --> 00:05:45,470 무서워, 너무 무서워 88 00:05:45,470 --> 00:05:47,180 분명히 멸망할 거야 89 00:05:47,805 --> 00:05:50,016 우리 모두가... 90 00:05:50,016 --> 00:05:52,477 어떡하면 좋아? 91 00:05:52,477 --> 00:05:54,187 [흐느끼는 소리] 92 00:05:54,187 --> 00:05:57,315 우리는 어쩌면 좋지? 93 00:05:58,107 --> 00:06:00,902 [힘겹게] 어떡해야... 94 00:06:07,367 --> 00:06:09,660 - (황도병1) 이곳은 부상자가 많아 - (황도병2) 확인했다 95 00:06:09,660 --> 00:06:11,037 - (황도병3) 알았다 - (황도병4) 이쪽이야! 96 00:06:11,662 --> 00:06:13,289 (황도병5) 시민 대부분은 대피했다 97 00:06:13,873 --> 00:06:15,041 (황도병6) 남은 적병을 주의하도록 98 00:06:15,041 --> 00:06:17,168 와이번은 특히 위험하다 99 00:06:20,129 --> 00:06:22,924 [다가오는 발소리] 100 00:06:25,635 --> 00:06:28,262 표정이 우중충하네, 아저씨 101 00:06:29,597 --> 00:06:33,810 차가운 별의 포격을 받았을 때는 이대로 죽나 했는데 102 00:06:34,435 --> 00:06:37,313 (히도우) 설마 동트기도 전에 끝날 줄이야 103 00:06:38,648 --> 00:06:40,316 시민들의 피해는? 104 00:06:40,316 --> 00:06:43,611 화재로 죽은 녀석들을 빼면 105 00:06:43,611 --> 00:06:45,822 전쟁치고는 적은 편이지 106 00:06:46,406 --> 00:06:50,159 (히도우) 이번 전투는 타렌과 와이번 부대의 폭주로 시작됐고 107 00:06:50,159 --> 00:06:54,747 습격을 받은 일부 메이지시병이 과잉 대응 한 거라고 108 00:06:54,747 --> 00:06:56,332 정보를 통제할 예정이야 109 00:06:57,542 --> 00:07:00,753 황도는 피해 복구를 명목으로 개입하고 110 00:07:00,753 --> 00:07:03,423 리치아를 바로 영토로 편입할 거다 111 00:07:03,423 --> 00:07:06,092 정치적인 문제도 곧 정리되겠지 112 00:07:06,926 --> 00:07:09,345 (하르겐트) 신공국의 최후인가? 113 00:07:09,929 --> 00:07:11,055 (히도우) 그래 114 00:07:11,055 --> 00:07:14,892 타렌을 잃은 리치아는 이제 멸망한 나라야 115 00:07:14,892 --> 00:07:15,852 하지만 116 00:07:16,477 --> 00:07:18,604 불이 갑자기 꺼진 이유는 뭐지? 117 00:07:35,496 --> 00:07:36,998 (남자) 설마 이렇게 될 줄이야 118 00:07:37,665 --> 00:07:39,167 리치아는 어떻게 되는 거지? 119 00:07:39,167 --> 00:07:40,960 (여자) 타렌 님은? 120 00:07:40,960 --> 00:07:42,420 선생님? 121 00:07:42,420 --> 00:07:43,754 (에레아) 키아? 122 00:07:45,756 --> 00:07:46,799 왜요? 123 00:07:47,800 --> 00:07:52,138 (키아) 있잖아 황도에서 공부가 끝나고 124 00:07:52,138 --> 00:07:54,557 이타로 돌아갈 때 다시... 125 00:07:58,227 --> 00:08:00,021 아무것도 아니야 126 00:08:02,607 --> 00:08:05,026 [차분한 음악] 127 00:08:06,068 --> 00:08:07,403 사실은... 128 00:08:08,863 --> 00:08:10,907 사실은 더 구할 수 있었어 129 00:08:11,866 --> 00:08:14,785 난 무적이고 뭐든지 할 수 있는데 130 00:08:15,369 --> 00:08:20,875 이렇게 화재나 전쟁으로 사람이 죽고 다치고... 131 00:08:21,959 --> 00:08:24,921 아무리 슬프고 싫은 것과 싸우더라도 132 00:08:24,921 --> 00:08:28,049 무조건 이길 수 있을 텐데 133 00:08:28,841 --> 00:08:30,968 (에레아) 키아 탓이 아니에요 134 00:08:30,968 --> 00:08:32,053 (키아) 나도 알아 135 00:08:32,803 --> 00:08:36,807 (에레아) 세계사에게도 불가능한 일이 있다 136 00:08:38,184 --> 00:08:41,812 단 한마디로 적을 쓰러뜨리는 궁극의 존재 137 00:08:41,812 --> 00:08:44,315 하지만 키아는 아직 어리고 138 00:08:44,315 --> 00:08:47,318 감정 없는 병기가 아니다 139 00:08:48,236 --> 00:08:50,071 시합이 시작되기 전에 140 00:08:50,071 --> 00:08:53,658 키아의 정체를 들켜서는 안 돼 141 00:08:54,408 --> 00:08:57,078 누군가가 지켜 줘야 해 142 00:08:58,412 --> 00:09:00,623 우리라면 이길 수 있어 143 00:09:00,623 --> 00:09:02,583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144 00:09:02,583 --> 00:09:04,752 아무리 손을 더럽히더라도 145 00:09:04,752 --> 00:09:08,089 꼭 세계사를 승자로 만들 거야 146 00:09:08,839 --> 00:09:12,552 (키아) 선생님 라나한테 화난 거 아니지? 147 00:09:12,552 --> 00:09:14,512 화 안 났어요 148 00:09:14,512 --> 00:09:16,138 갑자기 왜요? 149 00:09:16,138 --> 00:09:20,101 (키아) 마지막에 그렇게 헤어졌으니까 150 00:09:20,101 --> 00:09:25,147 그러니까 혹시 나 때문에 라나랑 싸운 거라면 151 00:09:25,773 --> 00:09:28,776 돌아가는 길에 다시 리치아에 들러서 152 00:09:28,776 --> 00:09:30,903 화해했으면 좋겠어 153 00:09:31,487 --> 00:09:32,572 그건... 154 00:09:32,572 --> 00:09:35,449 [이어지는 차분한 음악] 155 00:09:39,537 --> 00:09:42,164 네, 저도 그러고 싶어요 156 00:09:42,164 --> 00:09:43,958 그럼 약속한 거다? 157 00:09:43,958 --> 00:09:45,751 네, 약속할게요 158 00:09:46,544 --> 00:09:50,798 나도 선생님이랑 한 약속을 꼭 지킬게 159 00:09:51,340 --> 00:09:55,761 그러니까 올바른 사용법을 선생님이 가르쳐 줘 160 00:09:58,764 --> 00:10:02,685 네, 같이 열심히 해 봐요, 키아 161 00:10:08,274 --> 00:10:12,486 {\an8}"전쟁 다음 날" 162 00:10:12,486 --> 00:10:15,573 [화르르 타오르는 소리] [무거운 음악] 163 00:10:23,289 --> 00:10:25,374 [묘지기의 힘주는 소리] 164 00:10:28,294 --> 00:10:29,837 (쿠제) 묘지기 아저씨 165 00:10:29,837 --> 00:10:31,589 일손 필요해? 166 00:10:31,589 --> 00:10:33,966 아, 고맙네 167 00:10:34,884 --> 00:10:38,554 (묘지기) 어제 큰불이 나고 와이번들이 폭주했거든 168 00:10:38,554 --> 00:10:42,308 특히 군인들이 많이 죽었어 169 00:10:42,308 --> 00:10:44,018 가엾게도 말이야 170 00:10:56,822 --> 00:11:00,951 (쿠제) 저쪽 관들은 메이지시병들 같은데? 171 00:11:00,951 --> 00:11:02,161 (묘지기) 맞아 172 00:11:02,161 --> 00:11:05,706 죽고 나면 고향이 무슨 상관이겠나 173 00:11:05,706 --> 00:11:09,001 광장에서 태우는 와이번들만 해도 174 00:11:09,627 --> 00:11:14,173 어제까지는 이 나라를 지키는 병사들이었어 175 00:11:14,173 --> 00:11:15,466 [쿠제의 웃음] 176 00:11:15,466 --> 00:11:17,677 (쿠제) 내 생각도 그래 177 00:11:17,677 --> 00:11:20,971 사실 죽어도 싼 녀석은 없지 178 00:11:20,971 --> 00:11:22,682 (묘지기) [힘주며] 그러게나 말이야 179 00:11:24,350 --> 00:11:29,146 사신님은 이럴 때도 손을 놓고 계시는군 180 00:11:29,146 --> 00:11:30,731 [묘지기의 힘주는 소리] 181 00:11:32,191 --> 00:11:33,609 (쿠제) 그 말대로야 182 00:11:35,236 --> 00:11:39,740 그러니 나는 내 의지로 구해야만 해 183 00:11:41,325 --> 00:11:43,494 최선을 다해서 184 00:11:47,915 --> 00:11:49,542 (나스티크) 구원받고 싶어? 185 00:11:51,085 --> 00:11:53,254 - (쿠제) 어떻게 하면... - (묘지기) 응? 186 00:11:53,254 --> 00:11:55,423 모두 구원받을 수 있을까? 187 00:11:55,423 --> 00:11:58,801 (묘지기) 나도 묘지기를 오래 하다 보니 188 00:11:58,801 --> 00:12:02,638 가끔 형씨 같은 생각을 하게 돼 189 00:12:02,638 --> 00:12:03,764 그래도 190 00:12:03,764 --> 00:12:09,854 결국 사람이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더라고 191 00:12:10,479 --> 00:12:12,773 [삽질하는 소리] [웃음] 192 00:12:12,773 --> 00:12:14,400 맞아 193 00:12:14,400 --> 00:12:17,528 정말 옳은 말이야 194 00:12:22,783 --> 00:12:25,703 용사가 필요해 195 00:12:25,703 --> 00:12:28,164 (쿠제) 진짜 용사였다면 196 00:12:28,164 --> 00:12:34,044 희생이나 비극 없이 모두를 구할 수 있었을까? 197 00:12:35,504 --> 00:12:38,257 난 그 녀석에게 묻고 싶어 198 00:12:39,049 --> 00:12:40,968 이수라 199 00:12:40,968 --> 00:12:42,970 "용사" 200 00:12:42,970 --> 00:12:46,724 (소지로) 이거 사술로 못 고칠까? 201 00:12:46,724 --> 00:12:48,851 좋아하는 티셔츠인데 202 00:12:49,435 --> 00:12:52,354 (유노) 큰 도시에 가면 고칠 수 있을 거야 203 00:12:53,522 --> 00:12:55,483 마차 안 탈래? 204 00:12:55,483 --> 00:12:57,860 (소지로) 말했을 텐데? 차는 싫어 205 00:12:58,444 --> 00:13:00,821 소지로, 이제 와서 뜬금없는 얘기지만 206 00:13:00,821 --> 00:13:04,450 (유노) 그때 날 선택한 거 후회 안 해? 207 00:13:04,450 --> 00:13:07,119 황도의 작전은 성공했다지만 208 00:13:07,703 --> 00:13:10,915 히도우 님의 명령은 타렌을 암살하는 거였고 209 00:13:10,915 --> 00:13:15,836 어쩌면 상람 시합에 참가 못 할 수도 있어 210 00:13:15,836 --> 00:13:18,297 정말 뜬금없긴 하네 211 00:13:18,297 --> 00:13:21,091 (유노) [살짝 웃으며] 그렇지? 내가 생각해도 그래 212 00:13:21,091 --> 00:13:22,802 됐어 213 00:13:22,802 --> 00:13:25,137 난 다카이랑 싸워서 즐거웠으니까 214 00:13:26,680 --> 00:13:31,227 (소지로) 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후회도 안 해 215 00:13:31,227 --> 00:13:35,147 옆에서 네가 참견할 필요 없어 216 00:13:35,147 --> 00:13:39,860 (유노) 너랑 비슷한 말을 까치 다카이도 했었지? 217 00:13:39,860 --> 00:13:42,613 [무거운 음악]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218 00:13:42,613 --> 00:13:43,864 관심 없다고 219 00:13:44,782 --> 00:13:45,991 [소지로의 의아한 소리] 220 00:13:46,700 --> 00:13:49,703 역시 그건 아니라고 봐 221 00:13:49,703 --> 00:13:51,789 그래? 그러시구나 222 00:13:52,498 --> 00:13:56,085 (유노) 우리 세상을 바꿀지도 모를 녀석들이 223 00:13:56,085 --> 00:13:59,171 우리를 업신여기는 게 싫어 224 00:14:01,090 --> 00:14:04,552 우리가,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225 00:14:04,552 --> 00:14:09,223 있든 말든 상관없는 무가치한 무언가로 치부되는 게 226 00:14:09,223 --> 00:14:10,349 난 싫어 227 00:14:10,933 --> 00:14:12,685 소지로 너도 228 00:14:12,685 --> 00:14:15,980 죽기 살기로 싸울 상대 말고는 관심 없잖아 229 00:14:15,980 --> 00:14:17,606 그럼 안 되냐? 230 00:14:17,606 --> 00:14:21,402 나쁘다거나 틀렸다는 게 아니라 231 00:14:21,402 --> 00:14:22,820 그래서 용서가 안 돼 232 00:14:23,529 --> 00:14:27,032 (유노) 이 세상은 무가치한 곳이 아니니까 233 00:14:33,414 --> 00:14:34,707 그럴지도 모르지 234 00:14:34,707 --> 00:14:38,377 [이어지는 무거운 음악] 하지만 난 모르겠어 235 00:14:38,377 --> 00:14:41,422 전에 살던 세상에서 쫓겨났고 236 00:14:41,422 --> 00:14:44,508 여기 온 지 얼마 안 돼서 아무것도 몰라 237 00:14:44,508 --> 00:14:46,719 아는 건 검을 휘두르는 법과 238 00:14:46,719 --> 00:14:49,638 상대를 죽이는 방법뿐이지 239 00:14:49,638 --> 00:14:50,848 [유노의 한숨] 240 00:14:50,848 --> 00:14:53,767 (유노) 처음 만났을 때 얘기했었지? 241 00:14:53,767 --> 00:14:55,728 내가 안내해 줄게 242 00:14:55,728 --> 00:14:58,898 이 세상도 황도에서 열리는 상람 시합도 243 00:14:59,565 --> 00:15:01,483 그러니까 너도 가르쳐 줘 244 00:15:01,483 --> 00:15:02,902 (소지로) 뭘? 245 00:15:02,902 --> 00:15:06,196 뭐기는, 그러니까... 246 00:15:06,196 --> 00:15:09,700 네가 살았던 저편에 대해서? 247 00:15:12,119 --> 00:15:13,203 [발소리] 248 00:15:13,203 --> 00:15:15,915 [황도군의 웅성거리는 소리] 249 00:15:26,175 --> 00:15:27,301 (히도우) 죽었나? 250 00:15:27,301 --> 00:15:28,886 [멀어지는 발소리] 251 00:15:28,886 --> 00:15:30,554 [덜걱 앉는 소리] 252 00:15:31,722 --> 00:15:37,519 죽어 버리면 아무리 나라도 부탁을 들어줄 수 없어 253 00:15:38,437 --> 00:15:40,397 미안하다, 니히로 254 00:15:41,190 --> 00:15:45,444 만약 전쟁에서 이기면 내 부탁도 들어주는 거지? 255 00:15:45,444 --> 00:15:49,281 다시 인족으로 살고 싶다고? 256 00:15:53,327 --> 00:15:57,289 인족이 뭐 그렇게 좋다고 257 00:15:59,875 --> 00:16:01,543 [발소리] 258 00:16:04,880 --> 00:16:07,049 [날갯짓 소리] 259 00:16:07,049 --> 00:16:09,176 역시 아직 있었구나 260 00:16:14,264 --> 00:16:16,684 (아르스) 당신, 황도의 장군이지? 261 00:16:16,684 --> 00:16:20,187 [긴장이 감도는 음악] 하르겐트 같은 거물 말이야 262 00:16:20,187 --> 00:16:23,482 난 장군이 아니라 문관이다 263 00:16:23,482 --> 00:16:26,694 이 녀석이 탐나서 왔겠지 질주하는 별 264 00:16:27,653 --> 00:16:30,406 (히도우) [부스럭거리며] 그 전투를 치르고도 살아 있다면 265 00:16:30,406 --> 00:16:33,200 이걸 노리고 나타날 줄 알았어 266 00:16:33,200 --> 00:16:35,703 날 죽이고 빼앗는 것도 괜찮지만 267 00:16:35,703 --> 00:16:37,454 거래할 생각은 없나? 268 00:16:38,414 --> 00:16:40,124 (아르스) 딱히 필요 없어 269 00:16:40,124 --> 00:16:42,793 내 목적은 차가운 별 따위가 아니니까 270 00:16:44,586 --> 00:16:47,589 (히도우) 그럼 왜 날 쫓아왔지? 271 00:16:47,589 --> 00:16:49,842 처음부터 죽일 작정이었다면 272 00:16:49,842 --> 00:16:54,013 굳이 내려올 것 없이 하늘에서 머리를 날려 버려도 되는데 273 00:16:55,389 --> 00:16:56,890 (아르스) 나도 알아 274 00:16:57,558 --> 00:17:00,269 황도에서 큰 상람 시합이 열리지? 275 00:17:01,186 --> 00:17:05,024 진짜 용사를 정하는 시합 말이야 276 00:17:05,024 --> 00:17:06,025 (히도우) 그래 277 00:17:07,109 --> 00:17:08,569 내가 나갈게 278 00:17:08,569 --> 00:17:10,529 난 하르겐트와 싸우겠어 279 00:17:10,529 --> 00:17:13,073 [피식하며] 놀랍군 280 00:17:13,073 --> 00:17:16,493 나도 그 얘기를 하려던 참이었는데 281 00:17:17,119 --> 00:17:18,662 (히도우) 화려하게 날뛰었던 건 282 00:17:18,662 --> 00:17:24,668 와이번 무리 속에서 모두가 널 찾아내길 바라서였지? 283 00:17:25,252 --> 00:17:29,673 거기까지 계산하고 게다가 비장의 무기를 숨긴 채로 284 00:17:29,673 --> 00:17:33,385 황도 29관이 널 탐내게 만들었어 285 00:17:35,220 --> 00:17:37,681 머리가 좋은 와이번이야 286 00:17:37,681 --> 00:17:40,142 최강의 모험가라는 것도 허풍이 아니었군 287 00:17:41,310 --> 00:17:42,311 (아르스) 대답은? 288 00:17:42,311 --> 00:17:44,646 (히도우) 내가 널 선택해 주지 289 00:17:44,646 --> 00:17:46,607 첫 후보자는 290 00:17:47,191 --> 00:17:48,442 바로 너야 291 00:17:52,780 --> 00:17:55,741 {\an8}"1년 전" 292 00:17:55,741 --> 00:17:58,952 {\an8}"황도 중추의사당" 293 00:17:58,952 --> 00:18:00,913 [의미심장한 음악] 294 00:18:00,913 --> 00:18:02,915 (조사병) 보고 사항은 이상입니다 295 00:18:02,915 --> 00:18:06,960 용사가 확실하다고 단언할 만한 자는 없습니다 296 00:18:06,960 --> 00:18:10,714 이번에도 명예를 노린 용사 자칭자인 듯합니다 297 00:18:10,714 --> 00:18:13,050 (제르키) 알겠다, 이만 가 봐 298 00:18:13,050 --> 00:18:15,427 (조사병) 계속 조사하겠습니다 299 00:18:16,053 --> 00:18:19,056 {\an8}"미니어 제3경: 빠른 먹의 제르키" 300 00:18:19,056 --> 00:18:20,432 {\an8}[덜걱 문소리] 301 00:18:21,100 --> 00:18:23,352 (제르키) 마왕 자칭자의 시대에 이어 302 00:18:23,352 --> 00:18:24,937 용사 자칭자의 시대인가? 303 00:18:25,646 --> 00:18:28,690 (제르키) 용사는 아무도 모르게 죽은 것 아닐까? 304 00:18:28,690 --> 00:18:31,443 진짜 마왕의 힘을 생각해 보면 305 00:18:31,443 --> 00:18:33,946 그럴 가능성도 지극히 높은데 306 00:18:36,240 --> 00:18:39,451 (유카) 오늘도 화난 표정이네 307 00:18:39,451 --> 00:18:40,661 괜찮아? 308 00:18:41,537 --> 00:18:42,746 유카였군 309 00:18:42,746 --> 00:18:44,957 용사 조사 건 때문이야 310 00:18:44,957 --> 00:18:47,251 내 표정이야 하루 이틀 일도 아니잖나 311 00:18:47,251 --> 00:18:51,255 그럼 이번에도 용사를 못 찾았단 거네 312 00:18:51,922 --> 00:18:53,048 [헛기침] 313 00:18:53,799 --> 00:18:57,594 이번 임무도 반란 분자를 진압하는 건가? 314 00:18:57,594 --> 00:18:59,388 갑옷 차림인 이유가 그거야? 315 00:18:59,388 --> 00:19:02,724 네 말대로야 316 00:19:02,724 --> 00:19:04,977 둘이나 죽였어 317 00:19:04,977 --> 00:19:06,895 기분이 영 찜찜해 318 00:19:06,895 --> 00:19:09,481 마왕군과의 전투도 끝났는데 319 00:19:09,481 --> 00:19:11,984 같은 인족과 싸워야 한다니 320 00:19:11,984 --> 00:19:14,444 (제르키) 마왕군도 인족이었을 텐데? 321 00:19:14,444 --> 00:19:16,947 아, 뭐, 그렇긴 하지 322 00:19:16,947 --> 00:19:19,074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야 323 00:19:19,658 --> 00:19:21,326 (유카) 무슨 뜻인지 알지? 324 00:19:22,035 --> 00:19:24,872 [다가오는 발소리] (제르키) 유카, 용사 말인데... 325 00:19:24,872 --> 00:19:26,123 [제르키의 놀란 소리] 326 00:19:27,583 --> 00:19:28,959 (에레아) 제3경 327 00:19:29,501 --> 00:19:33,130 아직도 용사를 찾아 헤매시나 보군요 328 00:19:33,130 --> 00:19:35,215 (제르키) 자네와는 무관한 일이야 329 00:19:35,215 --> 00:19:37,050 17경 330 00:19:37,050 --> 00:19:42,097 자네 병사가 리치아병을 고문했다는 풍문을 들었네 331 00:19:42,097 --> 00:19:47,394 그런 여자가 폐하를 꾀어내 무슨 바람을 불어넣을 셈이지? 332 00:19:47,394 --> 00:19:50,314 (에레아) 저급한 말씀을 하시네요 333 00:19:50,314 --> 00:19:54,693 {\an8}조금 전 폐하께서 친히 제게 산책하자고 말을 걸어 주셨어요 334 00:19:54,693 --> 00:19:56,195 (제르키) 그랬군 335 00:19:56,195 --> 00:19:59,114 꾀어냈다는 말은 취소하지 336 00:19:59,114 --> 00:20:00,449 (유카) 그만들 해 337 00:20:00,449 --> 00:20:02,910 이런 데서 싸우면 안 되지 338 00:20:02,910 --> 00:20:04,244 그렇죠, 폐하? 339 00:20:04,244 --> 00:20:05,495 (세피트) 맞아 340 00:20:05,495 --> 00:20:09,124 제르키 용사님은 어딘가에 계시지? 341 00:20:10,542 --> 00:20:12,794 (제르키) 저도 계시길 바랍니다 342 00:20:12,794 --> 00:20:14,922 (세피트) 그럼 왜 안 나타나실까? 343 00:20:15,547 --> 00:20:18,675 (제르키) 아직 조사하지 못한 지역이 있습니다 344 00:20:18,675 --> 00:20:21,803 어쩌면 미니어가 아닐지도 모르지요 345 00:20:21,803 --> 00:20:23,931 온 세상을 뒤져서라도 찾겠습니다 346 00:20:24,640 --> 00:20:26,391 에레아 생각은 어때? 347 00:20:26,391 --> 00:20:31,271 용사가 없더라도 저희에게는 폐하가 계시죠 348 00:20:31,271 --> 00:20:34,149 아직은 정무를 보지 않으시지만 349 00:20:34,816 --> 00:20:38,570 언젠가 백성을 다스릴 큰 그릇이 되실 거라 350 00:20:38,570 --> 00:20:41,323 저 붉은 지전의 에레아가 보장하겠습니다 351 00:20:41,907 --> 00:20:43,784 (제르키) '언젠가' 말이지 352 00:20:43,784 --> 00:20:45,911 아직 폐하는 어리시다 353 00:20:45,911 --> 00:20:48,830 이대로라면 나라가 분열하고 말아 354 00:20:49,456 --> 00:20:52,000 유카, 당신 의견도 듣고 싶어 355 00:20:52,000 --> 00:20:54,211 [생각하는 소리] 356 00:20:54,211 --> 00:20:58,048 하지만 용사가 나타난다고 해서 곤란할 일은 없겠죠 357 00:20:58,048 --> 00:21:01,510 우리 모두를 구해 준 은인이니까요 358 00:21:01,510 --> 00:21:03,595 그럼 찾아 보자 359 00:21:03,595 --> 00:21:06,265 명예와 보상을 주면 되잖아? 360 00:21:06,265 --> 00:21:10,227 그건 지금도 충분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361 00:21:10,227 --> 00:21:13,063 그럼에도 진짜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362 00:21:13,063 --> 00:21:14,731 진짜가 필요해? 363 00:21:14,731 --> 00:21:16,400 무슨 말씀이신지요? 364 00:21:16,400 --> 00:21:18,026 진짜여야만 하는 거야? 365 00:21:18,026 --> 00:21:19,528 [긴장이 감도는 웅장한 음악] [놀란 소리] 366 00:21:19,528 --> 00:21:22,781 용사를 정하겠다고 공포하면 어때? 367 00:21:22,781 --> 00:21:27,286 우리가 용사를 찾고 있다고 모두에게 알리자는 말씀이신가요? 368 00:21:27,286 --> 00:21:28,578 응 369 00:21:28,578 --> 00:21:31,164 그래도 안 나타나실 분이라면 370 00:21:31,164 --> 00:21:33,792 분명히 결정된 후에도 안 나타나시겠지 371 00:21:33,792 --> 00:21:35,294 [웃음] 372 00:21:35,294 --> 00:21:39,798 그럼 차라리 제르키를 찾아왔던 용사 자칭자들을 모아서 373 00:21:39,798 --> 00:21:42,426 왕성 시합이라도 벌일까요? 374 00:21:42,426 --> 00:21:44,803 용사라면 가장 강할 테니까요 375 00:21:44,803 --> 00:21:45,887 유카 376 00:21:46,513 --> 00:21:48,557 (유카) 그건 좀 심한가? 377 00:21:48,557 --> 00:21:50,392 미안, 농담이야 378 00:21:54,271 --> 00:21:55,147 제르키? 379 00:21:55,147 --> 00:21:58,025 죄송합니다, 다른 생각을 좀... 380 00:21:58,025 --> 00:22:00,402 폐하,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381 00:22:08,785 --> 00:22:11,121 (세피트) 또 봐, 제르키 382 00:22:11,121 --> 00:22:13,123 (제르키) 누군가... [쓸쓸하고 비장한 음악] 383 00:22:13,123 --> 00:22:15,667 누군가가 이 사업을 해내야 한다 384 00:22:19,004 --> 00:22:20,881 용사는 하나면 충분해 385 00:22:20,881 --> 00:22:23,467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려면 386 00:22:23,467 --> 00:22:26,136 세상을 멸망시킬지 모를 괴물들을 387 00:22:26,136 --> 00:22:28,138 소탕해야만 한다 388 00:22:33,727 --> 00:22:36,688 그 일을 할 수 있는 건 나뿐이야 389 00:22:37,981 --> 00:22:41,943 지금은 그 방법이 필요하다 390 00:22:56,124 --> 00:23:00,587 (해설자) 이 땅 전체를 공포에 떨게 한 세계의 적 391 00:23:00,587 --> 00:23:04,049 진짜 마왕을 누군가 쓰러뜨렸다 392 00:23:05,342 --> 00:23:07,260 하지만 지금까지도 393 00:23:07,260 --> 00:23:11,890 {\an8}그 용사의 이름은 물론 실존하는지조차 알 수 없다 394 00:23:12,682 --> 00:23:18,897 {\an8}공포의 시대가 막을 내린 지금 그 용사를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 395 00:23:19,773 --> 00:23:22,943 {\an8}지금까지 밝혀진 수라는 4명 396 00:23:24,361 --> 00:23:26,113 질주하는 별의 아르스 397 00:23:27,447 --> 00:23:29,157 세계사의 키아 398 00:23:30,659 --> 00:23:33,036 조용히 노래하는 나스티크 399 00:23:34,287 --> 00:23:36,289 버드나무 검의 소지로 400 00:23:38,041 --> 00:23:41,002 이수라 401 00:23:41,002 --> 00:23:41,920 자막: 이동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