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
[따뜻한 음악]
[드르륵드르륵 마우스 휠 조작음]
[탁탁 타자 치는 소리]
- 죽었다면
죽었다고 믿어라, 좀
[달그락거리는 소리]
[깊은숨을 내쉰다]
[지직 담배 태우는 소리]
[후 내뱉는 숨소리]
[드르륵 트렁크 끄는 소리]
[트렁크 끄는 소리가 계속된다]
[끼룩끼룩 갈매기 소리]
[멀어지는 발소리]
[음악과 어우러지는 갈매기 소리]
[따뜻한 음악이 잦아든다]
[덜그럭 내려놓으며 탁 집는 소리]
[빈] 아, 씨
[리드미컬한 음악]
- [탁 타자 치는 소리]
[삐 기기 알림음]
[빈] 슈퍼맨은 하늘을 날고
[되감기 효과음]
스파이더맨은 거미줄을 쏘겠지만
이탕은 단죄를 한다
[되감기 효과음]
이탕의 레이더에 걸려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옅은 숨을 몰아쉰다]
- 죽어 마땅한 범죄자들
- 아니, 인간쓰레기들
교수님
[교수] 애새끼를 뱄으면
뭐, 어쩌라고
아니, 교수님 아이인데…
이 씨발 년아
그게 왜 내 애인 줄 알아, 씨
[빈] 단죄는 법과 윤리에
순수하고 절대적이다
범죄는 반드시 증거를 남기지만
단죄는 우리가
복수를 위한 살인은 감정에
[빨리 감기 효과음]
악의의 살인은
이탕의 살인은
- 대가도 없는
순수한 선의이자 절대적 정의
그 자체일 것이다
그 누구도 그들을
누군가는 행동해야만 한다
비록 세상 사람들
[시끌시끌한 소리]
[리드미컬한 음악이 뚝 끊긴다]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여자] 근디 경수 씨는
[탕] 아니요
그럼 뭐, 이참에
[탕] 아니요
아유
기럼 뭐 한다고 여 멀리
- [직원1] 거 요새 MZ 세대들은 그
[직원1] 꼬치꼬치 캐물어 보면
[직원2] 아이거든요
[직원1] 신경 쓰지 마라
- [솨 파도치는 소리]
- [타자 치는 소리가 계속된다]
- [요란한 기기 작동음]
인간이 만든 법을 피해 간
- [지친 숨을 내뱉는다]
- [남자의 욕하는 소리]
진작에 지웠어야지
구속되지 않으며
증명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 대가에 발목을 잡히겠지만
어떠한 감정에도 치우치지 않고
- [날카로운 효과음]
심판할 수 없겠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겠지만
원래 뭐 했어요? 대학생?
장사 한번 해볼라꼬?
부산까지 와가지고, 참말로
- [직원2] 어?
도망간다이
엄청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