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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실화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동화는
교훈을 주려고 지어낸 거다

 

그거야
보는 사람 마음이지만

 

이 이야기는 사실이다

 

어느 마법의 왕국,
높은 성에

 

공주가 살았다

 

왕과 왕비는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큰 유산을
남겼기 때문에

 

여전히 공주로
살 수 있었다

 

그녀가 스물 두 살
되던 날 밤

 

축하파티가
열릴 예정이었다

 

몰리의 집입니다,
용건을 남기세요

 

거기 생일인 아가씨!
전화 받아! 전화 받아!

 

휴이랑 기다리는데
뭐하는 거니?

 

- 냉큼 오는 게 좋을 거야
- 아직도 자는 게 틀림없어

 

몰리, 일어낫!!

 

몰리의 집입니다
용건을 남기세요

 

안녕, 몰리!
나 저스틴이야

 

여기 스튜디오인데,
생일 축하해

 

자기야, 딱 5분만 주라,
화끈하게 사랑해줄게

 

사랑해!

 

몰리 양!
여기가 복도요, 꽃집이요?

 

안녕하세요, 맥콘키씨

 

이거 부인께 전해주세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벌써 관리업체에
항의했소이다

 

이런

 

꽃은 위층에 올렸는데
이건 대책이 안 서네요

 

애인 있어요, 토니?

 

이런 끈팬티 맞는
애인은 없는데요

 

그럼 몽땅 구세군에
보내주세요!

 

부탁해요, 토니!

 

- 몰리니?
- 응, 나야, 잉그리드

 

- 대체 거기 어디야?
- 미안해, TV 보다가

 

- 깜빡 잠들었어
- 일부러 그런 거지?

 

나 골탕 먹이려고

 

넌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군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니?

 

차라리 내 가슴에
못을 박아라

 

그 얘긴 관두자

 

사실 오늘 모임은
규모가 좀 커

 

지금 휴이랑
다른 친구들이 전부 모여서

 

널 기다리는데...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

 

집인줄 알았잖아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이 도착하셨네

 

생일축하해, 몰리

 

- 놀랬지, 몰리?
- 깜짝 놀랫지?

 

그래, 난 우리끼리만
모이는 줄 알았어

 

무슨 소리야!
친구들을 뭘로 보는 거야?

 

얘들아,
오늘 신나게 놀아보자구!

 

22살이라구?

 

난 19살인데
살 맛이 안 나

 

몸매 죽이는데!
내가 한 잔 살까?

 

됐네

 

저 물방울무늬 입은
애들 좀 봐

 

진짜 예쁘고
섹시하지 않아?

 

완벽한 미인이야

 

진짜 어려보이네, 그치?

 

내가 항상 감탄하는
여자의 장점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점이야

 

어서 와라, 얘

 

현대미술관 청년회원
쥴리와 홀리 기억하지?

 

생일 축하해,
헤어스타일 참 멋있네!

 

이지 미야키에서 했지?

 

집에서 했어

 

그런 이마 주름엔 보톡스
주사 한방이면 돼

 

페이스 팩토리라고,
예약은 필요 없어

 

내가 왜 주름살
걱정을 하지?

 

누가 상관이나 한대?

 

뭐라구?

 

그런 구두,
난 다섯 살에 졸업했어

 

그때가 혹시
사흘 전 아니니?

 

3년 전이야

 

미안하다, 엄지공주야

 

그래도 나이트클럽
드나들기는 좀 이르지 않니?

 

머리에 램프갓을 꽂고 다닐
나이는 지난 거 아니야?

 

유치 해

 

넌 비누도
가지고 다니니?

 

온갖 잡균과 박테리아에
감염되고 싶다면

 

뜻대로 하시지

 

하긴, 네가 이미 달고
다니는 세균에 비하면

 

어차피 쨉도
안 될 테니까

 

여기 있었구나!
요 쬐끄만 괴물녀석

 

이리 와!

 

문에 적힌
쉬운 글자도 못 읽나 보지?

 

휴이 형씨, 정 그렇다면
내가 가르쳐 주지

 

여긴 숙녀 화장실이야

 

- 변명이 궁하니까, 요게!
- 내 핸드백 내 놔

 

보스 딸인데, 이달에
보모를 세 명이나 갈아치웠대

 

지난번 여자는 손톱 때가
까맸단 말이야

 

- 아야!
- 내 핸드백 어딨어?

 

여기 있어

 

- 잉그리드, 나 흉하니?
- 뭐?

 

진정한 친구는
거짓말하지 않는 거야

 

솔직히 말해줘,
내가 쭈그렁 노파 같아?

 

손짓 하나로 이 방 남자를
전부 꼬실 수 있으면서

 

무슨 잠꼬대니?

 

오, 마이 갓!

 

몰리, 이리 와 봐,
보여 줄게 있어

 

- 거기 앉아
- 또 너야?

 

오늘 절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생일 맞은 분
어디 계시죠?

 

좋아요,
축하곡 부를게요

 

♪ 밝은 별빛이
쏟아지니

 

♪ 숨이 멎을 것만 같네

 

♪ 내 가슴 속
기쁨의 눈물을

 

♪ 이런 말로 표현하네

 

♪ 내 모든 느낌을
여기에 실어...

 

오, 마이 갓!
대체 누구니?

 

닐 팍스라고,

 

싸구려 술집에서 연주하는걸
발굴했는데

 

꽤 쓸만해

 

생일선물로 나 주라

 

안돼, 오늘 로마한테
보여주려고 부른 거야

 

게다가 쟤는
여자를 멀리해

 

모리세이 같은 금욕주의자야,
쟤는 음악이 전부래

 

모차르트를 듣기 전엔
음악을 논하지 마시지

 

둘다 좀 조용히 할래?

 

조용히 하라구? 여긴 너무
시끄러워 골이 지끈거리는데

 

♪ 사랑이 찾아오면

 

♪ 그녀는 사랑으로 일어설 거야

 

엄마!

 

안돼, 네 엄마는 나즈랑
얘기 중이야

 

계약 따내려고
얼마나 공들였는데

 

- 제발 가만히 좀 있어라
- 엄마, 나 집에 갈래, 지금!

 

♪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 잘 가, 몰리!
- 안녕!

 

- 잘 가, 몰리!
- 안녕!

 

- 새 앨범 녹음을 마쳤는데
- 정말 축하해, 던컨

 

- 다음에 봐! 걔 어딨지?
- 네 평이 듣고 싶어서...

 

휴이가 그러는데
쟤, 수도승이나 다름없대

 

그래서 요점이 뭔데?

 

넌 쟤를 가질 수 없으니까
원하는 것 뿐이야

 

진짜 섹시한
록큰롤의 화신같애

 

또 일주일 만에 차버릴걸?

 

아니, 이 남자는 달라

 

느낄 수가 있어

 

오늘 수고했어

 

제프 버클리 음반 이후로
제대로 된

 

백인 쏘울이었어

 

그 말 들었어?

 

내가 그랬죠, 로마?
이 놈 쓸만하죠?

 

- 수고했어, 휴이
- 시간 없어, 엄마

 

난 8시간 자지 않으면
면역계가 망가진다구

 

방송에 나갈 수 있게
템포 업 시켜서 녹음해봐

 

- 빨리 가
- 휴이랑 작업하고

 

빨리

 

내 말이 그 말이야
로마도 그러잖아

 

난 알겠는데
너만 몰라

 

- 잠깐만
- 닐, 너도 인정해

 

그래미라도
탄 것처럼 호들갑이군!

 

저 놈의 망할...

 

애들이
관심 끌려고 야단이네

 

- 안녕
- 안녕, 나 생일 아가씨

 

- 아, 생일 축하해
- 고마워

 

그럼 오늘 데모 건은
잘된거야?

 

당장 계약할 기세라니깐!
척하면 모르겠어?

 

잘 된거야!
잘 된거라구!

 

어, 이런

 

네가 정말
토미 건의 딸이야?

 

농담아니고?

 

이거 잠깐 들어줄래?

 

- 그래
- 고마워

 

맙소사!

 

부녀가 닮은 것
같기도 하네

 

- 아빠 기타가 집에 있어?
- 들어와서 볼래?

 

그래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줄래?

 

- 고마워
- 그러지

 

그래

 

몰리의 궁전에
어서 오세요

 

집 좋네

 

맙소사, 저게 대체 뭐야?

 

- 무
- 무슨 이름이 그래?

 

태국어로 돼지란 뜻야

 

방콕에서 내 저녁거리가
될 뻔했는데

 

첫눈에 반했지 뭐야

 

여기서 잠깐 기다려

 

최고급 디저트를
준비해 올게

 

오, 마이 갓!

 

벌써 찾아냈나 보네

 

믿기지가 않아!

 

바로 이거야!

 

미디 워터스가 토미 건에게
선물한 그 기타!

 

- 부도칸에서 연주하셨지
- 88년 여름에

 

♪ 아빠의 어린딸

 

바로 너야

 

♪ 그녀의 요술봉으로
세상을 그리네

 

그 노래는 부르지마

 

"몰리가 웃네"
그 콘서트 첫곡이었어

 

♪ 날 위해...

 

그 직후에
엄마랑 돌아가셨어

 

이런, 난 그런 줄...

 

어, 그래

 

다음 순서는 뭔데?

 

디저트 어때?

 

내가 발음할 수 있는
디저트야?

 

그야 모르지

 

발음해볼래, "페즈"?

 

난 충동적인 행동을
자제하려는 것 뿐야

 

절제있는 생활 말야

 

한번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지켜

 

페즈

 

술 안 마신지
224일째 됐어

 

처음 만난 여자와는
밤을 보내지 않아

 

페즈

 

이걸 반대행동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술 마시고 싶으면,
절대 마시지 않아

 

빠 공연을 쉬고 싶으면,
억지로라도 무대에서

 

여자를 만나서
밤을 보내고 싶으면

 

집에다 데려다 주지

 

페즈

 

지금까지 깨지 않은
맹세들이야

 

♪ 밤의 유령처럼
배가 지나가고

 

♪ 밤은 잊혀진 자를
불러내, 마주하네

 

♪ 우리 삶에 필요한 걸
앗아가네

 

오, 마이 갓!
정말 죽인다!

 

내 노래 중에서
제일 서정적인 곡이야

 

내 말은, 자주색이
록큰롤 황제의 색깔인데

 

네 눈동자에
자줏빛이 반짝거려

 

칙칙한 색깔대신
자주색 옷으로 입어봐라

 

노래는 어때?
너무 빠르거나 느리진 않아?

 

같은 리듬이
자꾸 반복되고 있는데

 

거기 후렴 같은 것도
들어가?

 

- 후렴?
- 응

 

- 난 그딴 거 안해
- 알았어

 

난 자주색 안 입고, 그 따위
뜻없는 후렴도 안 불러

 

알았다고 했잖아, 됐지?

 

♪ 불러내, 잊혀진 자를
불러내, 마주하네

 

몰리! 대체 어떻게 된거야?

 

- 닐이 옆방에 있어
- 그 남자 아직도 안 갔어?

 

넌 항상 그 모양이야
언제나 철들래?

 

집에 갈 생각을 안 해

 

하루종일 방구석에 쳐박혀서
칙칙한 노래만 불러

 

나 좀 도와주라

 

어떻게 저 사람 마음을
다치지 않고 쫓아내지?

 

잠깐만,
1분만!

 

오, 마이 갓,
질식해 죽을 것 같아

 

왜?

 

그것 좀 벗어줄래?

 

이따 전화할게

 

자기야,
난 섹스 기계가 아니야

 

그런 뜻이 아니라,
내 팬티 돌려 달라고

 

고마워

 

무슨 일이야?

 

- 나 가봐야겠어
- 가?

 

가긴 어딜 가?

 

집에, 몰리

 

내가 사는 곳,
내 삶이 있는 곳,

 

내가 빨래하고 잠자고
작곡하는 곳

 

작곡은 여기서
해도 되잖아?

 

여긴 미친 세상같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기분야

 

일주일치 음식쓰레기에다
빨래는 산더미 같아

 

- 주위를 좀 둘러 봐
- 파출부를 부르면 돼

 

넌 파출부를 불러,
난 인간세상으로 돌아갈거야

 

안돼!

 

이해가 안돼

 

나 정말
숨막혀 죽을 것 같아

 

- 바깥 바람이 필요해
- 창문 열면 되잖아!

 

창문이 문제가 아니야,
셔츠나 벗어줘

 

젠장! 기타줄도
사야 하는데

 

이번 주에 빠 공연이
5개 있었는데

 

하나도 못갔어

 

일하러 가야해,
나중에 전화할게, 진짜야

 

오, 마이 갓

 

이건 돼지우리
정도가 아니야

 

폭탄맞은 곳 같아

 

메시지가 98개?

 

몰리, 메시지가
98개나 있잖아!

 

나 대신 요약해줄래?

 

그가 떠났어
나 이제 어떡하지?

 

뭐?

 

"물론 넌 잘 살거야"

 

"의심할 여지도 없어"

 

그렇게 날 위로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미안해

 

진정한 친구는
거짓말하지 않는 거야

 

그리고 너도
그가 떠나길 바랬잖아!

 

내가?

 

이 최후통지서들은 뭐야?

 

걔한테 전화해야겠어

 

나도 기다릴 만큼
기다렸어

 

거기 전화 좀 줄래?
당장 전화해야겠어

 

1초만 정신차려봐

 

너희집 전기랑 가스가
끊긴거 알아, 몰라?

 

재산관리인이 누구니?

 

 

밥 누구?

 

나도 몰라
부모님 회계사, 밥

 

전화도 먹통이네

 

이 집은

 

그이 노래가 없으니까
텅 빈 집 같아

 

밥의 전화가
없는 번호라는데...

 

설마!

 

이런 말이 위로가 될 진
모르겠지만, 피해자가

 

당신 뿐만이 아닙니다

 

밥 코팔스키는
고객 10명의 재산

 

총 1억달러를 가지고
잠적 했어요

 

아무도 보험을
안 들었단 말인가요?

 

맙소사, 그나마 남은게
있어서 다행이다

 

실은, 그 자가 로열티를
담보로 대출까지 받아가서

 

그건 시간이 지나면
자동 갚아지겠지만

 

몰리양은 사실상
파산상태입니다

 

1억달러나 들고
어디로 날랐을까요?

 

남미가 제일 만만하죠

 

고소할 순 없나요?

 

오, 하나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돌아올 거에요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

 

설사 그런다해도,
당장 FBI에 체포돼서

 

감방으로 직행하겠죠

 

수년이 지나도
돈 한푼 못 건질 수 있어요

 

펠드만씨, 변호사로서

 

전문가의 조언을
들려주세요

 

전 이제 어떻게 살지요?
거시기, 돈 말이에요

 

취직하시죠?

 

"존경하는 사장님 귀하,

 

"제가 비록 취업경력은
전무하지만,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분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아래에 기재합니다"

 

달라이 라마? 티벳?

 

이집트 목화
최고급 시트

 

이집트 목화를 마다할
남자는 아무도 없지

 

티벳은 연락처가 아니라
국명이야!

 

"지구"도 넣지그래?

 

티벳이 어딘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이걸 이력서라고 썼니?

 

내 사교성을 보여주잖아

 

면접에나 신경 써

 

안녕하세요,
만나뵈서 반가워요

 

저 열심히 일할게요, 주말,
공휴일, 크리스마스 등등

 

- 말씀만 하시면 출근할게요
- 그럴 것까진 없어요

 

두 분이 달링턴
동창이라면서요?

 

제가 거기 2년 연속
수석했잖아요

 

참 대단하시네요

 

저기요, 이거
세트로 얼마죠?

 

1369달러입니다

 

지금 제정신이니?
너 파산했잖아!

 

트리시, 있잖아요, 여기
직원은 혹시 할인되나요?

 

10퍼센트돼요, 몇몇 직원은
중요한 고객이랍니다

 

이걸로 살게요,
이 직장 진짜 마음에 든다

 

앙리 방달
뉴욕점

 

- 누구세요?
- 나 몰리야

 

근처에서
쇼핑하다가 들렀어

 

- 이 한밤중에?
- 잠들지 않는 도시잖아!

 

이럼 곤란해, 내일 9시까지
스튜디오에 나가야 해

 

- 철부지 짓은 이제 안돼
- 정말?

 

그런데 이런 시트는
학생 때 이후로 처음본다

 

우주선 무늬네?

 

혹시 거기 내 재킷 들었니?
내 행운의 재킷인데

 

그거 없인 무대에 못 서,
요전날 깜빡 놔두고 왔어

 

아니

 

네가 직 접 가지러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또 다시 세상과
단절될 순 없어

 

충동적인 행동으로
내 중심을 잃을 순 없다구

 

느껴봐

 

- 뭐라구?
- 느껴봐

 

이집트 목화

 

최고급 시트

 

잠깐만,
내 말 좀 들어봐

 

어쩌면 우리
사귈 수 있을지도 몰라

 

좋아

 

하지만 그러려면
어른답게 처신해야해

 

- 알람시계로 일어나고
- 알람시계 좋아

 

낮에는 일하고

 

수저로 식사하고

 

와인도 곁들여서

 

설거지도 하고

 

잠은 언제 자는데?

 

몰리, 냉큼 일어나!

 

유감스럽지만,

 

도저히 안 되겠어요

 

밤새도록 그 남자랑
뭐하고 놀다가,

 

낮에 직장에 와서
퍼질러 자는 거야?

 

아는 사람 통해 취직시켜
줬더니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정말 면목없다

 

우리 점심이나
먹으면서 얘기할까?

 

됐어! 오늘 약속은 취소야
넌 밥값낼 돈도 없잖아

 

관둬! 누가 상관한대?
물만 먹고 살지 뭐!

 

몰리, 안 그래도 돼

 

이번엔 이 오빠가
널 위해 힘 좀 썼어

 

음반계약 따주게?

 

그거 말고

 

- 안녕!
- 오, 마이 갓

 

설마 새 보모?

 

- 안녕, 라레인
- 레이야

 

라레인이라고
부르는 사람 없어

 

알았어, 레이,
난 몰리야

 

내 생일파티 때
만났던 거 기억나?

 

너 늦었어

 

몇 초나?

 

3분하고 30초

 

4시26분에 아시펙스먹어야
하는데, 벌써 4시 18분야

 

- 집에 가서 먹으면 되잖아
- 그땐 콜리틴 먹어야해

 

소개할 사람이그렇게 없나

 

나만큼 이 일에 적격인
사람도 드물어

 

사교적인 사람으로서

 

다년간 나만의
노하우를 쌓았거든

 

임무 완수했니?

 

탄산쥬스?

 

그냥 청산가리를
마시지 그래?

 

그게 더 빨라

 

젠장

 

옷걸이는 그 안에 있어

 

뭐야, 샤이닝의 한 장면 같군

 

- 누구니?
- 아무도 아니야

 

- 어디가 아프시니?
- 신경 끄시지!

 

신발!

 

여기가 네 방이니?

 

안 잡아먹을 테니
걱정 마

 

여긴 참...

 

...깔끔하다

 

와! 굉장하다!

 

달랑 4가지 모델
나온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쩜 이렇게
예쁠 수가 있지?

 

- 이 다리 좀 봐
- 그건 플리에 폴리야

 

제자리에 둬!

 

세상에, 이게 뭐야?

 

이 앙징 맞은
차 세트 좀 봐!

 

내가 초대하기 전에는
거기 앉지 마!

 

이 작고 귀여운 빵 좀 봐

 

만지지 마!

 

사사프라스 부인,
생크림을 곁들인

 

페스트리 좀 드시겠어요?

 

내 모형 빵에다 더러운 침을
바르다니, 싸이코야!

 

혹시 정신과치료
받은 적 있니?

 

3살 때부터

 

뭐죠?

 

안녕하세요, 레이양
식사 준비됐어요

 

그건 확실히
도와줄 수 있지

 

얼룩 남았어

 

설거지는 원래 파출부가
하는거 아니니?

 

그 여자가 설거지하면
항상 얼룩이 남아

 

네가 환경 파괴 문제를
잘 모르나본데

 

키친타월 한 장
버릴 때 마다,

 

열대우림 나무가
죽어간다구

 

그렇게 더러운 행주 속에

 

우글대는 세균으로 식중독
걸려 죽는 것보단 나아!

 

난 최소한 햄버거대신
두부를 먹진 않아

 

난 최소한 광우병에 걸려서
미치진 않아

 

하긴 넌 감염될
뇌도 없는 것 같네

 

난 최소한 세균이 우글대는
행주를 손에 쥐진 않아

 

그 접시 내놔

 

어림없어,
세균 묻히려고?

 

빨리 가서 페니실린이라도
찾아먹지그래?

 

- 싫어!
- 빨리

 

- 접시 내놔!
- 이거 달라고?

 

얼마나 원하는데?

 

빗자루 가져와

 

네가 가져오시지

 

날 위해 일할 때는, 내가
허락해야 퇴근할 수 있어

 

잘 모르나본데,
난 널 위해 일하지 않아

 

날 고용한 사람은
네 엄마야

 

그래?
주위를 한번 둘러봐

 

우리 엄마가 보여?

 

빅뉴스입니다!
비서를 통해 약속잡거나

 

새벽 3시까지 문 밖에서
기다리지 않는 한

 

바쁜 우리 엄마를
만날 수가 없어

 

그러니까 넌 날 위해
일하는거야

 

그런 거 였어?

 

빅뉴스입니다, 무솔리니양

 

나 관둬!

 

스윙 문이야

 

- 괜찮아요, 몰리양?
- 최고예요

 

아가야!

 

왜 밖에 혼자 나와있니?

 

어쩌다가 문이 잠긴거야?

 

오늘 힘든 하루였단다

 

여기서 20년이나 살았는데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죠?

 

저거 말고도,

 

여기는 패밀리 빌딩입니다,
몰리 양

 

좀더 환영 받는 곳으로
옮기시죠

 

LA같은데로

 

당신 짐을 빼낼 경우

 

관리 대표자의
감시 하에서만

 

그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체불임대료에 대해
담보를 설정하지 않은

 

물건만 내갈 수 있습니다

 

그 외엔 건물출입이
금지됩니다

 

너 한테
큰 변화이겠지만

 

금방 네 집처럼
느껴질 거야

 

여긴 침실,
물론 내 침실이지

 

서랍장은 많으니까
필요하면 써

 

가련한 여자를
거리로 내몰다니

 

믿을 수가 없어

 

기사도 정신은 죽은 거야

 

여긴 욕실,
네가 쓸 타월도 걸어 놨어

 

수천번 놀러왔는데
새삼스럽게

 

부엌은 알지?

 

목요일마다 쥴리와 홀리가
요리실습을 위해 오고,

 

월요일엔 페니와 에델이랑
라지브 선생한테 요가배워

 

바로 이곳 거실에서

 

그런데 이 방이 문제야

 

닐한테서 전화 한 통 없는게
말이나 되니?

 

아니, 네가 그 남자 재킷
입은게 더 말이 안돼

 

꼭 필요한 것만
챙겨오라고 했잖아, 몰리

 

처분할 건 처분해야 해

 

특히 쟤는 절대 안돼

 

무, 우린 이제 어쩌면 좋니?

 

규모를 줄이고
깨끗이 정리해, 몰리

 

실속을 차리고,
중심을 찾아

 

네 말이 맞아, 잉그리드

 

집들이 선물 받으면
전부 너 줄게

 

웃기지 마

 

집세 절반을 벌려면
그럴 시간 없을 거야

 

잘했어요, 여러분

 

내일부턴 다음달
공연연습에 들어갈 거에요

 

아직 5분 남았으니까

 

프리스타일 어때요?

 

너 발레 참 잘 추더라

 

있잖아, 나 있지,

 

요전날 너한테
막 소리치고 그랬던 거

 

미안해

 

용건이 뭐야?

 

네 엄마랑 통화했는데

 

너만 괜찮다고 하면
다시 일해도

 

된다고 하시던 걸?

 

집행유예야

 

나이값 좀 해,
유치하게 놀지 말고

 

아까 수업시간엔
왜 일찍 나온거니?

 

끝에 프리스타일
너무 재미있겠던데

 

띨한 애들이나
히피들이 추는 춤야

 

재미있단다

 

기본이 돼야
재미가 생기는 거야

 

누가 그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라고,
네가 알 리 없지

 

발레는 정확, 훈련,
그리고 균형이 생명이야

 

달링턴에도
발레수업이 있었는데,

 

내 마음대로 추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렸어

 

어련하겠어,
싹수가 노랬겠지

 

어련하겠어,
알약중독 독재자

 

한번만 더 그래봐!

 

- 아파!
- 네가 잘못했잖아

 

취소해!

 

취소하라니깐

 

알았어!

 

취소하면 되잖아

 

잘 생각한 거야

 

안 그랬으면 깜짝 선물을
못 받을뻔 했거든

 

깜짝선물이라구?

 

난 놀라는건 딱 질색인데다,
내 방엔 없는 게 없는데

 

무슨 선물을
한다는 건지 의문이야

 

일단 보기나 해

 

레이, 괜찮니?

 

목이 부었어,
알레르기 반응인가봐

 

내 면역계가
망가지고 있어

 

무하고 이제 겨우
하룻밤 잤잖아

 

괜찮아

 

영원히 데리고
살아야 하잖아

 

그래도 재미있지?
방에서 몰래 키우는 거

 

스릴만점 모험이잖아

 

내 방은
돼지우리가 아니라구!

 

저기요,
이 골프채 얼마죠?

 

이건 파는 게 아니에요,
미안해요, 착오였어요!

 

- 너 골프 안 치잖아
- 타이거 우즈가 준 거라구!

 

꼭 필요한 것만 빼고
잡동사니는 처분하라니깐

 

꼭 필요한 거야!

 

- 20달러!
- 10달러!

 

좋아요

 

잠깐 이리 좀 와볼래?

 

나 좀 도와줘,
발 조심하고

 

이쪽은 켈리,
이쪽은 몰리야

 

만나서 반가워

 

얘 너만큼 이옷 잘
소화하는 것 같지 않아?

 

휴이잖아! 꿀꿀이 친구가
한둘이 아니군

 

저리 가!

 

아끼던 물건을
처분하려면 서운하겠네

 

아니, 오히려 신나는 걸

 

- 정말?
- 속이 다 후련해

 

살면서 한번쯤 이렇게
온갖 잡동사니를

 

처분하는 것도 나쁘지...
잠깐만요!

 

미안한데, 이건 내 꺼에요!

 

- 내가 방금 샀어요
- 얼마 줬는데요?

 

- 30달러요
- 로젤라가 준 선물이걸랑요

 

50! 아니 75달러 줄게요!

 

정신차려!

 

다 처분하기로 했잖아?

 

불필요한 건 처분하고
중심을 찾아야지

 

네가 원한 일이야, 몰리

 

눈을 감고
날 따라 말해봐

 

이걸 원해

 

몰리양

 

저 방에 보관할 짐
다 넣었습니다

 

5분만
기다려줄래요?

 

- 그러죠
- 고마워요

 

이게 너야?

 

아빠가 록 스타야?

 

그랬지

 

돌아가셨어

 

이것들은
값이 꽤 나가겠는데

 

그건 파는 물건이
아니야, 레이

 

부모님 유품이거든

 

창고 속에 쌓아두면
먼지만 뒤집어 쓸 뿐야

 

정말 한심하군

 

너희집 서재에
있는 사람,

 

뇌졸증으로 쓰러져서
혼수상태라던데

 

네 아빠 맞지?

 

그랬지

 

지금은 식물인간이야

 

곧 죽을거구

 

너무 비정하다

 

비정한 세상이야

 

눈을 어디 두고 다녀요?

 

닐, 난 응답기에 말하는 거
정말 싫어

 

어디 있는 거니?

 

네 재킷
내가 아직도 가지고 있어

 

그 동안 연락이
안 돼서 걱정했지?

 

난 지금 큰
변화를 겪는 중이야

 

나 이제 미스 평민이야

 

걸레질하고, 꼬맹이랑
씨름하는 월급쟁이라구

 

나도 이제 어른이야,
넌 요새 어때?

 

젠장!

 

꼬리 밑으로 잡아

 

얘 거시기에
손 닿는 거 싫어

 

그럼 계속 이러고
있을 거야?

 

어떡해!
오, 마이 갓!

 

내가 잡을게!

 

아주 좋아요,
이제 다리를 내려요

 

아주 좋아요,
호흡하면서, 그렇죠

 

아주 좋아요,
몰리, 다리를 내려요

 

뭐해요, 몰리,
어서요

 

나 좀 도와주세요,
목이 아파요

 

오, 마이 갓

 

73, 잘한다

 

74,

 

75, 아주 좋아

 

76,

 

77...

 

몇 개만 더 엊고

 

잉그리드, 받아

 

앞치마!

 

몰리, 이제 네가
초코칩 쿠키를 맡는 거야

 

반죽은 쟤들이 다 했으니까
네가 할 일은

 

오븐에 넣고
시간만 맞추면 돼

 

세균 조심

 

진짜 맡겨도 될까?

 

진정해, 얘들아,
그래봤자 과자일 뿐이야

 

망쳐봤자
얼마나 망치겠어?

 

불이야!!
빨리 꺼!

 

어떡해!

 

오, 안돼!
이건 닐의 재킷인데!

 

- 빨리!
- 불 꺼!

 

취소해!

 

- 오, 마이 갓!
- 빨리 취소 해?

 

무슨 짓이야, 레이?

 

너 미쳤니?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사람을 때리면 안돼

 

왜 그랬어?

 

쟤가 날 놀리잖아

 

쟤 보모가 널 더러운
갈보라고 욕했다는 거야

 

잘한다!

 

정말 미안해

 

잉그리드의 집입니다

 

연락처와
전화 건 시각을 남기세요

 

구체적으로요

 

저, 몰리를 찾는데요

 

제대로 걸었나
모르겠네요

 

커피숍

 

잉그리드는
정말 대단해

 

걔 친구들도 전부
열성적이고 귀여워

 

하지만 너무
극성스러워

 

여자도 남자처럼
대범해질 필요가 있어

 

너처럼 말이야

 

넌 정말 자상해

 

이러지 마

 

예술가한테
밥 살 돈은 있어

 

사실은

 

나 오늘 슐라인 레코드와
계약했어

 

오, 마이 갓!
뭐?

 

오, 마이 갓!
닐! 믿기지 않아!

 

정말 잘됐다!
왜 이제 말하는 거야?

 

그럴려고 했는데,
기회를 안 줬잖아

 

말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어

 

난...

 

그래서 무슨 곡으로
따낸 거야?

 

♪ 밤의 유령처럼
배가 지나가고

 

♪ 밤은 잊혀진 자를
불러내, 마주하네

 

♪ 우리 삶에 필요한 걸
앗아가네

 

그때 그
심오한 곡 맞지?

 

♪ 키스를 나누는 말들

 

♪ 내게 상처를 입히고
혼란을 주네

 

♪ 앞으로 지켜볼 거야

 

♪ 내가 필요한 걸
감추지 마

 

♪ 나 이제 널 사랑해

 

♪ 이집트 목화 시트

 

♪ 이집트 목화 시트

 

♪ 이집트 목화 시트

 

♪ 이집트 목화 시트

 

잘 생각해보니까
후렴도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

 

그런 것 같네

 

이제 필요한 건

 

밖에 걸칠 의상이야

 

- 그게 뭐야?
- 네 행운의 재킷

 

뭐?

 

- 내 옷에 무슨 짓을 했어?
- 약간 손봤을 뿐이야

 

- 손을 봐?
- 그래

 

- 난도질 해 놨잖아!
- 아냐, 고친 거야

 

얼마나 근사한지 입어봐
너 한텐 자주색이 어울려

 

우리 얘기 좀 하자

 

난 세상에서 그 말이
제일 무섭더라

 

우리 만나지 말자

 

- 재킷 일은 미안해
- 재킷 얘기가 아니야

 

그냥 만날 수가 없어

 

그 뿐이야

 

좋아, 록 스타의 딸과
재미봤다고

 

가수 친구들한테
떠벌리면서

 

싸구려 기타와
석양 속으로 사라지라구

 

그런게 아니야,
난 단지...

 

레이,
볼륨 좀 낮출래?

 

고맙다

 

설탕얹기 전에
크림을 발라야지

 

난 크림 안 먹어
살찐단 말이야

 

금요일 밤에
발레공연있는 거 몰라?

 

그래, 알이

 

초대받은 사람답게
예의를 좀 갖춰

 

모형빵에 버터는
왜 바르는 거야?

 

식탁에 모형빵은
왜 올려놓은 거야?

 

너도 귀엽다고 했잖아

 

그 메스꺼운 남자를
아직도 못 잊은 거야?

 

남들은 항상
실망을 줄 뿐이야

 

이제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을 찾는게 어때?

 

어떤 거?

 

그야 모르지,
네가 잘 하는 걸로

 

물론 쇼핑은 빼고

 

잘하는 게 없는
사람도 있어

 

어른은 누구나
뭔가 잘하는 게 있어

 

아참!

 

이 방엔 어른이
한 명도 없지

 

어른 되는 게
뭐 그렇게 대수니?

 

나더러 너처럼 되라구?

 

너 두려운 거지?

 

가끔 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면

 

무가 허둥지둥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자길 잡으러
오는줄 알고 말이야

 

너도 똑같애

 

어디 가니?

 

나랑 오붓한
시간 갖기 싫다는데,

 

혼자서 라도
재미 있게 놀려고

 

플리에 200번은
재미가 아니라 노가다야

 

기본이 되면
재미가 생기는 거야

 

그렇지, 깜빡했어

 

그런데 음악이 뭐 이래?

 

무슨 공포영화
사운드 트랙 같다

 

- 모차르트라구
- 그래도 너무 칙칙해

 

재미있게 놀려면
재미있는 음악을 들어야지

 

방해해서 미안한데,

 

이건 쓰레기지
음악이 아니야!

 

춤추기엔 그만이야!

 

집어치워!

 

너도 추자!

 

뭐 하는 거야?
미쳤어?

 

이거 놔!

 

왜 이래?

 

철 좀 들어

 

지금 어디 가는데?

 

급한 할일이
백 만개나 밀렸고

 

요전날 만난 보통 남자랑
데이트가 있어

 

컴퓨터 도사래

 

나 이제 록큰롤 가수,
억대 연봉 운동선수,

 

수퍼모델 남자들은
지긋지긋해

 

있지,
혹시나 해서 말인데

 

설마 오늘 약속을
잊은 건 아니겠지?

 

아시아 협회에서
녹차시음회 있는 거 알지?

 

차는 그 동안
신물나게 마셨어

 

제발 난 좀 빼주라,
그래도 재밌을거야

 

나 벌써 많이 늦었거든

 

난 꼭 너랑 가야겠어

 

한달 전에 간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대타를 어디서 구해?

 

우린 룸메이트야,
월세도 반반씩 내잖아

 

내 자유시간을 모두
너 한테 바칠 의무는 없다구

 

바쳐?

 

공짜 요가에 내 집까지
홀랑 태워먹을뻔 해놓고,

 

바쳐? 우리 우정이
그 정도 밖에 안되니?

 

넌 우정을 빙자해서
내 삶을 간섭하려 하잖아

 

불행히도 네가 사는 법을
너무 몰라서 그래

 

다행히도 그건
네 문제가 아니야

 

더 이상 아니야

 

머리가 왜 그래

 

롤을 감고 있네,
새 헤어스타일이니?

 

깜빡했어,
정신없이 나오느라고

 

농담이야,
어서 들어와

 

휴이, 내 가방

 

아참!

 

네 방은 저쪽이야,
가방도 거기 둬

 

그 방 침대를 써

 

- 미안해
- 괜찮아

 

여기서 지내게 해줘서
고마워

 

그런 소리 마,
잉그리드가 좀 피곤한 애니?

 

다 괜찮아,
그리고

 

나랑 사는 건
파티같을 거야

 

파티 타임!

 

바로 이런 거야

 

네 차례야

 

브라보!

 

예뻐라!

 

귀여워라!

 

잘했어!

 

몰리, 뭐야!

 

안녕하세요

 

저 몰리에요

 

레이 보모요

 

아, 그렇죠

 

- 생일파티 때도 갔었어요
- 예

 

난 부친의 팬이 었어요

 

부친 노래 중에,
제목이 뭐더라?

 

- 당신 이름도 나오는데
- 예

 

궁금한 게 있어서요,
제가 오늘 쉬는 날인데

 

레이는 누가 보고 있나요?

 

발레인가 뭔가
하고 있을 걸요

 

세상에!

 

오늘 공연날이 었어요?
얼른 가봐야겠네요

 

지금쯤 끝났을 거에요

 

데리러 갈 사람도
있으니까 걱정말아요, 됐죠?

 

그럼 실례해요

 

미안,
계속 얘기하지

 

일어나 빛나라,
오필리아

 

안녕, 우리 이쁜이,
잘 있었어?

 

오늘 쉬는 날 아니었어?

 

물론이지

 

그리고 너도 쉬는 거야

 

학교, 숙제, 그리고
꾀병도 하루 쉬자

 

어디 보자

 

이것 좀 봐!

 

37도!

 

놀러가기에
환상적인 체온이야

 

우리 오늘 나가서
신나게 놀자

 

난 아무데도 안 가
특히 너하곤

 

아니, 넌 갈 거야

 

거대한 찻잔을 탈 거거든

 

어지러워 토할 때까지
뱅글뱅글 도는 거야

 

무슨 미친 소리야?

 

재미있을 거야

 

널 따라 나서다니
나도 미쳤나봐

 

너도 코니 아일랜드를
좋아할 거야

 

거대한 찻잔이라니

 

디즈니랜드에 있는
놀이기구랑 같은 거야

 

디즈니랜드에
안 가 봤어?

 

- 디즈니랜드에 안 가봤다구?
- 방송이라도 하시지!

 

놀이 동산에 가본 적 없어?
한번도?

 

오, 마이 갓!

 

- 레이, 넌 정말 별종이야!
- 남이사!

 

따라해, 레이
난 별종이다

 

난 별종이다,
됐어?

 

그렇다면
통행세를 내야 해

 

오즈의 마법사에서
에메랄드 도시의

 

관문을 통과하는 거랑
같은 거야

 

이거 놔!
나 죽일려고 작정했어?

 

놀이동산에 가려면
뭘 좀 먹어야 해!

 

저건 불량식품이야!

 

썩은 쥐와
방부제가 들었다구!

 

뱅뱅도는 찻잔 타고 싶어,
안 타고 싶어?

 

삼켜

 

삼키라니깐

 

잠깐만

 

살아있어요

 

얘가 안 죽고 살아있어요,
여러분!

 

기뻐해주세요!

 

실례합니다

 

여기가 왜 이리 조용하죠?

 

시즌 때까지
놀이기구 운행 안 해요

 

시즌요?

 

1주일 남았어요

 

고마워요

 

신나는 놀이.. 이쪽으로

 

집에 가

 

엄마아빠를 마지막으로
본 게 9살 되던 해였어

 

8년6개월 하고도
사흘째 되던 날

 

지금 네 나이랑 비슷하네

 

처음으로 날 떼놓고
순회공연을 떠나셨어

 

나 학교에
보내려고 말이야

 

떠나기 전에
작별인사 하러 들렀는데

 

내가 문을 안 열어줘서
그냥 떠나셨어

 

깜빡 잠이 들었는데

 

내가 기억하는 건

 

보모가 한밤중에
날 흔들어 깨웠는데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거야

 

- 운이 좋네
- 운이 좋아?

 

넌 화났었잖아

 

사람이 화가 나면
그리움도 모르고

 

화난 상태로 있으면
그렇지 않을 때 느끼는

 

슬픔과 괴로움도
없는 거야

 

그러니까
넌 운좋아

 

잘 자

 

난 화났던 게 아니야

 

혼란스러웠어

 

모두가 내게
뭔가를 얘기하는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 거야

 

차츰 사람들 목소리가
희미해지더니

 

얼굴을
알아볼 수가 없었어

 

가물 가물하게 보였어

 

갑자기 사람들 입에서
송곳니가 솟고

 

눈이 초록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어

 

난 도망쳐야만 했어

 

그래서 짐을 싸고,

 

기차에 올라타서
지도를 봤어

 

코니 아일랜드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

 

진짜 섬일 거라고
생각했거든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처럼
숨을 수 있는 섬

 

그런데 어땠는지 알아?

 

나 혼자 탈 수 있는 건
찻잔 뿐이라는 거야

 

그래서 찻잔을 타고
빙글빙글 돌았어

 

아직도 타고 있는 느낌이야

 

빙글 빙글 빙글

 

끊임없이 돌았어

 

내릴 엄두가 안 났어

 

네 말이 맞아, 레이

 

나 두려워

 

그런데 너도 두렵지?

 

나만큼이나 두려운 거야

 

어쩌면,

 

어쩌면 우리가 서로..

 

의지할 수 있을지도...

 

잘 잤니, 이쁜이

 

배고프니?

 

레이, 일찍 일어났네

 

여기서 뭐하는 거야?

 

난 여기서 일해

 

넌 웬일이야?

 

설탕도 잊지마!

 

침착하게

 

아가씨!

 

아가씨,
거기 물 더러워요

 

빨리 나오는 게 좋을 거요

 

시궁창 그 자체 거든

 

내 말 안 들려요?

 

- 네, 알았어요!
- 거긴 똥물이리깐!

 

당장 나오지 않으면
경찰을 부를 거요

 

나가고 있어요

 

해열제

 

38.3도

 

무지 아프네

 

그 유독성 폐수에서
방사선 중독에나

 

걸리지 않기를 기도해

 

에키내시아 두 알하고

 

베나드릴 한 알 먹어

 

- 알았어
- 또 필요한 거 있으면 불러

 

얌전히 있어, 무

 

어디 가니?

 

나도 몰라

 

서재에 가보든가

 

어젯밤에도
거기 갔었니?

 

아빠를 귀찮게
하지 않을 거야

 

그냥 조용히 책이나 읽든가

 

소리 내서 읽어도 돼

 

아빠도 좋아하실 거야

 

식물인간이야

 

아빠한테 말 건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네가 의사니?

 

그래봤자 소용없대두

 

전에 중환자병동에 관한

 

TV프로를 본 적 있는데,

 

가족과 친구들이
계속 말을 걸어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10배나 회복이 빨랐대

 

사실이라구

 

맹세해?

 

맹세해

 

새끼손가락 걸고?

 

아, 만지면 안돼

 

- 아 참, 세균
- 그래, 세균

 

같이 갈래?

 

무슨 일로 그러시나요?

 

얘가 아빠랑
얘기 좀 하려구요

 

단 둘이, 아시죠?

 

무슨 말 할지 모르겠어

 

처음엔 다 그런거야

 

안녕, 아빠

 

그 동안 내가...

 

그러니까 내 말은,
나 애완동물 생겼다구

 

원래는 몰리,
내 보모 거야

 

그게 뭐냐면,

 

말 그대로 돼지야

 

이름이 무인데

 

태국 출신이래

 

어짜나 깨끗한지
나도 놀랬어

 

돼지인데 말이야

 

있지, 나 요즘 발레에
푹 빠졌어

 

엄마랑 아빠는 발레가
한물갔다고 했지만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

 

나 벌써 샹지망이랑
셰네도 해

 

그게 뭐냐면,
빙글 빙글 도는 거야

 

전엔 어지러웠는데

 

요즘은
멈출 때만 어지러워

 

작사/노래: 닐 폭스
곡명: 이집트 목화 시트
앨봄 타이틀: 퍼플 팝
녹음: 슐라인 레코드
연출: 보아즈 야킨

 

비디오가 너무
퇴폐적인 거 아니야?

 

첫 싱글인데
뜨기 시작했어

 

몇 주째 머리 속에서
앵앵대는데 지겨워 죽겠어

 

저게 뭐야

 

80년대도 아니고
촌스러워 못보겠네

 

잠깐만

 

저걸 제작한 게 바로 나야,
요즘은 복고풍이 뜬다구

 

그것도 몰랐어?

 

난 요즘 차이콥스키,
모차르트, 쇼팽을 듣거든

 

그런걸 듣기 전엔
음악을 논하지 마, 형씨

 

형씨라고 부르지 마

 

어때?

 

- 어떻게 생각해?
- 그게 뭔데?

 

뭐긴 뭐야, 발레복이지

 

난쟁이 옷이야?

 

아니, 꼬마숙녀
레이를 위한 거야

 

학기말 발레공연이
다가오는데

 

무대복이 하도 밋밋하길래
깜짝 선물로

 

화사하게
만들어본 거야

 

그 재킷이잖아!

 

저거 내 재킷이야!
내가 만들었어!

 

내 아이디어였다구!

 

리저드 킹이
되살아 난 것 같아

 

잠깐만, 몰리,
내 말 들어봐

 

리저드 킹은 바로 나야

 

쟤는 실제가 아니라
허상에 불과해

 

전부 내가 연출한 거라구

 

네가 찾는
진짜 실체는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네 눈 앞에 있어

 

내가 바로
리저드 킹이야

 

네 말이 맞아, 휴이

 

진정한 친구,
진실된 마음

 

그게 인생에서
제일 중요해

 

바로 그거야

 

사랑하는 친구야

 

이상하네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군지 나가봐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에요?

 

81번가 5번지로 가주세요

 

- 언제 돌아가셨어요?
- 오늘 오후에요

 

정말 유감이다

 

거짓말쟁이

 

슐라인 부인이
사무실에서 기다리십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 와줘서 고맙네요, 몰리양

 

무슨 그런 말씀을

 

이런 일에
만사제끼고 달려와야죠

 

지난 주 주급하고
한달 치 퇴직금이에요

 

퇴직금요?

 

우린 당신을
해고하기로 했어요

 

"우리"?

 

그래요,
나와 레이

 

우리!
잘 가요, 몰리양

 

미안하지만 설명을
듣기 전엔 못 가겠어요

 

당신과 레이가
어떤 사이인지는 모르지만

 

다시는 당신을
안 보겠다고 하더군요

 

슬퍼서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거에요

 

실은, 나도 놀랄 정도로
잘 받아들이고 있어요

 

회사에서 임원회의 도중에
남편 소식을 듣고

 

집에 달려와봤더니 레이는
숙제하고 있더군요

 

이 일에 아주 침착하고
분별있게 대응하고 있어요

 

그게 잘 받아들이는
거라구요?

 

혹시 따님이 발레
몇 단계인지 아세요?

 

과학실 표본 돼지를
묻어주려고 훔치다가

 

학교에서 벌 받은 일은
아시나요?

 

당신이 사준 찻잔 세트는

 

정교하고 아름답지만

 

레이가 차를 어떻게
마시는지 아세요?

 

크림과 설탕은
얼마나 넣는지?

 

대체 요점이 뭐죠?

 

당신 말이 맞아요

 

당신은 나와 레이가
어떤 사이인지 몰라요

 

그건 따님에 대해 너무
모르기 때문이에요

 

딸애의 뜻을
존중할 정도는 알아요

 

그건 존중하는 게 아니에요

 

애가 원하는 건 다 사주지만
함께 시간 보내진 않잖아요

 

걔는 겨우 8살이 에요

 

28살이 아니라구요

 

다음에 따님을 "존중"할 땐
그걸 잊지 마세요

 

- 나의 여신이 오네
- 또 부딪히는군

 

몰리, 난 널 보러 온거야

 

뭐 하러?

 

너랑 헤어진 이후로

 

한 곡도 쓰지 못했어

 

내가 잘못했어, 난
한발 짝 다가서려고 했는데

 

두발 짝
물러서 버렸던 거야

 

한발 짝 옆으로
비켜서 줄래?

 

이런 바보짓은
그만 두자구

 

그러니까 이게
네 방식이군

 

내가 준비 안 됐을 때는
날 덮치더니

 

내가 잘해보려고
다가가니까 피하잖아

 

우리가 만난 이후로, 전부
내 잘못이라고 하는데

 

문제가 있는 쪽은
내가 아니야

 

너와 네 이기심,
그게 문제야

 

넌 받을 줄만 알잖아

 

난 이제 너한테
해줄 것이 없거든

 

자기 생각만 하지 말고
다른 사람도 좀 생각해봐

 

그때까지는...

 

안녕하세요
신사숙녀 여러분

 

오늘은 미국음악사에
중대한 장을 장식한

 

기타 컬렉션을
경매에 부치겠습니다

 

토미 건은 역사적인
록밴드의 핵심멤버였습니다

 

히트곡으로는
"몰리가 웃네" 등이...

 

다 올 때까지 좀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요?

 

올 사람은
다 온 것 같은데요

 

이건 토미 건의 대표적인
어쿠스틱 기타로서,

 

헤이트 애시베리 데뷔당시
연주한 기타입니다

 

25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2500달러 있습니까?

 

- 2500
- 2500나왔습니다

 

- 2600달러 있습니까?
- 2500이라구요?

 

- 2600
- 감사합니다

 

2500달러라니...

 

유감스럽지만
응찰자 의견을 떠봤는데,

 

불행히도 부친의
유품에 대한 반응이

 

기대에 훨씬
못 미쳤습니 다

 

3000달러 나왔습니다

 

3000달러 하나,

 

3000달러 둘,

 

75000달러!
7500 달러 나왔습니다

 

익명을 원하는 분이
75000달러로

 

컬렉션 전부를 사겠답니다

 

자, 어쩌시겠어요?

 

결정하시죠

 

솔직히, 한점씩
전부 팔아도 그 가격 보다

 

더 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건 아빠가
세상에 남긴 전부예요

 

우리 아빠라구요

 

미안해요

 

매각하세요

 

몰리, 어디 가는 거야?

 

친구들이 나이트클럽에서
우릴 기다린다구

 

걔들은 기다릴 수 있잖아

 

이건 중요한 일이야

 

잠깐만,
몰리, 제발

 

이러다
심장마비로 죽겠어

 

잔말 마! 휴이,
운동되고 좋잖아

 

몰리의 궁전에
어서 오세요

 

- 여기가...
- 내가 살 집이야

 

여기가 부엌이고

 

여기 이쪽에는

 

나만의 아주 은밀한
욕실공간이 있지

 

환상적이지 않아?

 

그리고 네가 지금
서있는 곳은 거실인데

 

동시에

 

침실이기도 하지

 

근사하지, 그치?

 

무슨 사형수 독방 같다

 

몰리,
이건 너 답지 않아

 

내 형편 알잖아, 휴이

 

누가 나가라든?
우리 집에 있으면 되잖아

 

난 내 힘으로
일어서야 해, 이해하지?

 

알았어

 

여보세요?

 

로마, 레이가 어딨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레이한테 무슨 일 있대?

 

잠깐만요

 

고마워

 

로마? 나 몰리에요

 

몰리양,
이런 거 물어봐서 미안한데

 

혹시 오늘
우리 딸 본 적 있어요?

 

진짜예요?

 

레이가 학교마치고
집에 안 왔어요

 

어디 갔는지
찾을 수가 없어요

 

난 걔가 틀림 없이...

 

혹시 연락오거든
꼭 알려줘요

 

휴이, 받아

 

- 괜찮아요?
- 난 괜찮아요

 

데이비드 슐라인을
추억하며

 

- 진짜 오랜만이다
- 정말

 

- 보고 싶었어
- 나도

 

이런데서 만나게 되네

 

- 몰리 양?
- 네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만나서 반가워요
- 저도요

 

닐 폭스의 비디오를 봤는데
그 옷을 만들었다면서요?

 

그냥 재킷을
고쳐줬을 뿐이에요

 

다들 왜 그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바지도 만드나요?

 

너무 튀지 않는
가죽 바지면 좋겠는데

 

난 재킷을 만들어줘요

 

너무 똑같게는 말고
비슷한 스타일로

 

칭찬해줘서
정말 고마운데

 

그건 사고였어요, 진짜

 

그런 사고라면 또 저질러요,
해줄거죠?

 

- 그렇다면 기꺼이
- 좋았어요

 

- 그래요
- 바지도요

 

가드 브룩스가
자네들을 보재

 

- 정말?
- 저쪽이야

 

- 실례해요
- 그래요

 

- 가자
- 떨린다

 

고마워

 

아니야, 너네 가져

 

몰리,
방금 레이랑 얘기했는데

 

이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겠대요

 

우선 당신을
보고 싶다네요

 

여기서 다시 일해도 돼

 

그건 곤란해

 

너랑 나?

 

우린 친구가 되는 거야

 

좋지?

 

어른들은 애들하고
친구하지 않아

 

이 방에 어른은
없는 것 같은데?

 

있어

 

일반적인 사항

 

달라이 라마를 안다구요?

 

전 아주 사교적인
사람이거든요

 

패션 디자이너들은 당신 같은
인맥을 쌓으려고 혈안인데

 

굳이 의상학교를
안 나와도

 

디자이너 친구한테
일자리 얻을 수 있을 거에요

 

여기서 4년 고생하느니
훨씬 재미있을텐데요,

 

기본이 쌓여야
재미가 생기는 거죠

 

제 신조랍니다

 

오, 하나님!

 

저 큰일났어요

 

정말 미안해요

 

미안해요

 

연락주세요
저도 전화할게요

 

고마워요

 

멋진 하루 되세요!

 

또 늦나 봐
아직도 안 왔어

 

엉덩이 자꾸 들썩거리면

 

아예 공연도
못할 줄 알아

 

좀 지나가요

 

미안해요

 

오늘 마지막 순서로
특별공연을 준비했습니다

 

- 괜찮아요?
- 라레인 슐라인 양입니다

 

슐라인 양과 함께,

 

이 자리를 빛내줄
특별손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자리엔 우리에게 행복을
나눠준 아가씨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조금이나마
갚고자 합니다

 

이건 토미 건이 아끼던
기타인데

 

그의 노래 한 곡
부르겠습니 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몰리 건을 위한 곡입니다

 

♪ 아빠의 어린 딸

 

♪ 요술봉으로
세상을 그리네

 

♪ 아빠의 어린 딸

 

♪ 날 위해 새 아침에
생기를 불어 넣네

 

♪ 떨어져 있어도

 

♪ 그녀 생각 뿐이네

 

♪ 내가 집에 돌아오면

 

♪ 이른 새벽 몰리가 웃네

 

♪ 몰리가 웃네

 

♪ 몰리의 머리가
후광으로 빛나네

 

♪ 그녀가 놀 때,
몰리가 웃네

 

♪ 어느 여름날

 

♪ 몰리가 웃네

 

♪ 새로운 하루,
몰리가 웃네

 

♪ 아빠의 어린 딸

 

♪ 내 마음에
리본을 달아주네

 

♪ 아빠의 어린 딸

 

♪ 날 덮치는 파도에게

 

♪ 잘 가라 손 흔드네

 

♪ 떨어져 있어도

 

♪ 그녀는 내 분신이네

 

♪ 이른 새벽
몰리가 웃네

 

♪ 몰리가 웃네

 

♪ 몰리의 머리가
후광으로 빛나네

 

♪ 그녀가 놀 때,
몰리가 웃네

 

♪ 어느 여름날

 

♪ 몰리가 웃네

 

♪ 새로운 하루,
몰리가 웃네

 

♪ 이른 새벽
몰리가 웃네

 

♪ 몰리가 웃네

 

♪ 몰리의 머리가
후광으로 빛나네

 

♪ 그녀가 놀 때,
몰리가 웃네

 

♪ 어느 여름날
몰리가 웃네

 

♪ 새로운 하루,
몰리가 웃네

 

모든 동화는
끝이 나지만

 

인생에서는

 

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일 뿐이네

 

♪ 몰리가 웃으면
다 괜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