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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오비완 케노비
제다이가 돌아오다

 

"스타워즈 특별 단편"

 

1B, 테이크 1

 

판타지 장르의 영화 출연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실 텐데

 

혹시 특별히 어려운 점이
있지는 않았습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어려웠죠

 

공상 과학 쪽으로는
전혀 작업을 해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어느 시대에 맞춰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더군요

 

스타워즈는
시대에 얽매이지 않으니까요

 

조지 루카스가 제게 원한 건
일본의 무사 같은 모습이었죠

 

또 지혜로운 수도사처럼
느껴지는 인물을 원했어요

 

누군가를 꼭 응원하게 되죠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반갑구나

 

이리 오렴, 꼬마 친구
무서워할 것 없어

 

처음 스타워즈를 본 게
대여섯 살 땐데 또렷이 기억나요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아버지와 형을 따라

 

"이완 맥그리거
오비완 케노비 역"

 

큰 도시로 나가서 영화를 봤죠

 

뭐가 뭔지도 모르고 봤는데

 

그게 바로 스타워즈였어요

 

그 후로 얼마나
반복해서 봤는지 몰라요

 

비디오 플레이어가 생기자
함께 이 영화를 보고 또 봤죠

 

우린 대사까지 다 외웠어요

 

희미한 색깔만
겨우 보일 때까지 돌려 봤죠

 

테이프가 닳아 버린 거예요

 

물론 저는
알렉 기네스라는 배우는 몰랐어요

 

어린애였으니 그저
오비완 케노비로만 알았죠

 

그만큼 상징적이고
전설적인 캐릭터니까요

 

날 쓰러뜨리면, 난 네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지게 될 것이다

 

아홉 살 때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보니

 

정말 위대한 배우라는 걸
알겠더군요

 

훗날 저는
오비완 케노비 역을 맡고서

 

그분이 젊은 시절 출연한 영화를
최대한 많이 찾아봤어요

 

젊었을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짐작하려고요

 

이번 시리즈는 특별해요

 

연기하면서 제가
정말 좋아했던 인물을

 

다시 연기할 기회니까요

 

"이완 맥그리거"

 

"촬영 첫날"

 

안녕하세요, 여러분

 

첫 촬영 현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이완과 함께하는
첫날이기도 해요

 

오비완 케노비를 맡은 배우이면서
이 작품의 프로듀서고 파트너죠

 

네, 고맙습니다
정말 오래 걸렸죠

 

- 이렇게 시작하기까지요
- 네, 알죠

 

수년간 만들자고 얘기만 했는데

 

막상 시작이라니 설레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예요

 

리허설 시작!

 

리허설 시작!

 

한 번 더, 갑니다!

 

"데버라 차우
감독"

 

이 시리즈는 프리퀄과
오리지널 3부작 사이 기간의

 

오비완 케노비 이야기를 다뤘죠

 

제다이들은 쫓기는 신세가 되어
자취를 감추고

 

제국이 모든 권력을 쥔 시대에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면에서 암울한 시대예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구하려
다각도로 노력했죠

 

''시스의 복수'의 마지막에'

 

'슬픔에 고통스러워하던 사람이
어떻게'

 

''새로운 희망'에서는
차분하고 평온해졌을까?'

 

이 시리즈를 맡게 된 것은

 

전설적인 작품의 세계에
일조하는 일이니 대단한 영광이죠

 

풍부하고 멋진 인물로 가득한
은하계를 계승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저만의 이야기도 해야 해요

 

조지 루카스 감독을
그대로 베낄 순 없죠

 

이 인물들을 가지고
저만의 이야기를 펼쳐야 했어요

 

그 두 가지 사이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잡는 게 관건이었죠

 

인사해라
오비완 케노비다

 

이완은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였죠

 

배우 역할을 넘어서

 

제게 오비완이 되어 주었답니다

 

또한, 이완은 이 인물을 다시
연기하기에 딱 맞는 나이였어요

 

영화를 1편에서 3편까지 찍으며
오비완 케노비 역을

 

뽑는다는 얘길 들었을 때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규모가 너무 커서
제가 할 일은 아닌 것 같았죠

 

독립 영화배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완 맥그리거
1996년 런던, 오디션"

 

그 역할에 세 명이 도전했어요

 

저도 들어가서
스크린 테스트를 했죠

 

진행 과정에서 바뀔 수도 있어요

 

- 누구든 가장 어울리는...
- 특히 배우는 그렇죠

 

- 그게 하는 일인걸요
- 맞아요

 

큰 규모의 영화는
안 할 거라고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정말 하고 싶었어요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을

 

제가 워낙
각별히 아꼈기 때문이었죠

 

얼마 지나지 않아
역을 따냈다는 연락이 왔고

 

말도 못 하게 흥분됐어요

 

- 안녕하세요
- 네, 잘 지냈죠?

 

그럼요

 

콰이곤은 아이를 거두자고 하고
당신은 꺼리는 게 주된 이야기죠

 

아이를 계속 맡아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눈 감는 스승에게

 

당신은 그러겠노라고
약속하고요

 

마음이 내키지는 않지만
어쨌든 뜻을 따릅니다

 

달갑지 않은 책임을 떠안는 거죠

 

능력에 버겁기도 하고요

 

하지만 스승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못하면서 그렇게 끝나요

 

조지 감독님과
스튜디오를 둘러보다가

 

잠수함을 만들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됐어요

 

리암 니슨과
아메드 베스트도 함께였죠

 

저는 신이 나서
잠수함을 보며 감독님께 물었어요

 

'감독님, 우리 저거 타고
물에도 들어가나요?'

 

감독님이 제게
'뭐라고요?'라고 되물으셨죠

 

'잠수하냐고요?'라며
고쳐 물었어요

 

신나서 못 할 게 없었죠

 

감독님이 답했어요
'여기 있는 거 전부 가짜예요'

 

마음 한구석에선 조금 김빠졌죠

 

그런 기분 있잖아요
어떤 세계에 푹 빠지다 보면

 

우주로 날아갈 일 없다는 건
물론 알지만

 

가슴 저 한구석에서

 

혹시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거죠

 

그리고 좀 지난 후에
소품 제작 부서에도 갔어요

 

책임자가
나무 상자 하나를 가져와서

 

뚜껑을 열어 보여 줬어요

 

광선검이 여러 개 들어 있더군요

 

어느 걸 쓸지 고르라고 했어요

 

비로소 상황이
제대로 실감 나기 시작했죠

 

오비완의 광선검을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잖아요

 

몇 주간 기다리던 순간이에요

 

'오늘 고르려나' 하고
아침마다 가슴 설렜거든요

 

그런 규모는
상상도 못 했던 것 같아요

 

제가 해 왔던 일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정말 흥미로운 건
20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 어린이였던
팬들은 자랐고

 

여전히 그 영화에 대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는 거죠

 

영화를 만든 건 우리지만
주인은 바로 팬들이에요

 

정말 멋진 일이죠

 

이번 시리즈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소품 팀장님이세요

 

-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이건 '새로운 희망'에서
알렉 기네스가 쓴 광선검이죠

 

이건 3편에서 당신이 썼던 거고요

 

이건 그 중간쯤 되는 거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 그러네요
- 형태면에서 보면

 

이것과 비슷해요
여기가 볼록하지 않고 평평하죠

 

- 제가 3편에서 쓴 거예요?
- 네

 

3편은 2003년에 촬영했어요

 

이번 시리즈 촬영은
2020년에 시작했고요

 

간격이 너무 길어서
무리가 아닌지 걱정됐죠

 

너무 오래전이라 그런지
통 기억이 안 나네요

 

하지만 의상을 갖춰 입고서
세트에 나와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 시작합니다

 

연무기는 다뤄 본 적 없어요

 

좋아요

 

됐죠?

 

이건 작은 식용 고기 견본이에요

 

 

그리고 이오피에게 먹일
고기 조각을 조그맣게 잘라내죠

 

한 귀퉁이를 이런 식으로 완전히

 

잘라내면 될 거예요

 

네, 그럼
주머니에 쏙 들어가겠네요

 

디즈니 측 사람들과
오래전부터 얘기를 나눠 왔어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사랑하는 인물이

 

초라한 시절을 보내는 모습을
그려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 수 있겠더군요

 

부서지고
신념도 잃은 사람 이야기죠

 

이 사람은 어떻게
자기 모습을 회복할까요?

 

카메라 A 마커

 

자, 액션!

 

이완은
샌드웰 농장 장면부터 촬영했어요

 

그 장면부터 시작하길
잘한 것 같아요

 

그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제다이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그 인물에 집중하려고
무척 노력했어요

 

벤 케노비라는 사람에게
주목하는 시리즈를 만들려고 했죠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또 일상에서는 어떤 모습인지
생각했어요

 

제다이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사람에 더 초점을 맞췄죠

 

저는 샌드웰 농장 세트를
좋아해요

 

옛 고래잡이 항구의 분위기를
많이 참고해 만들었죠

 

앵커헤드라는 이 마을은
주로 농사를 짓는데

 

노동자들의 마을 같은
분위기가 많이 나죠

 

삭막한 느낌을 내려고 했고요

 

이곳에서 오비완은
그저 평범한 인물이죠

 

단순한 일상을 반복할 뿐이에요

 

육체적인 면에서는
싸움 실력이 다 녹슨 상태죠

 

물론 싸우고자 하는 의욕도
찾아볼 수 없어요

 

말하자면 방황하고 있는 거예요

 

선을 위해 싸울 마음이
예전 같지 않아요

 

뭐 할 말 있나?

 

"촬영 14일째"

 

자, 이제 시작하죠

 

- 다들 비켜 주세요
- 빵빵

 

이렇게 마을에 걸어 들어오는 건
평소에는 없는 일이에요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는 것 잊지 마세요

 

눈에 띄었다간 목이 달아나죠
자, 고맙습니다

 

액션!

 

이 시리즈를 맡게 돼서
무척 가슴 떨렸죠

 

어두운 면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됐거든요

 

데이브 필로니의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반란군'에
인퀴지터가 처음 나왔죠

 

실사 영화에 등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인퀴지토리어스는
팰퍼틴이 클론 전쟁 후에

 

새로 만든 조직이에요

 

포스 사용자를 찾아 제거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죠

 

다스 베이더가 수장이고

 

제다이에서 어두운 면으로 변절한
인퀴지터가 많아요

 

정말이지 굉장합니다

 

"조비 해럴드
작가"

 

제가 상상했던 것과
아주 흡사해요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아서
기분이 이상해요

 

이곳 모습은 상상한 그대로예요

 

서부 영화 분위기를 따 와서
세 인물이 걸어 들어오자

 

모두 옆으로 비켜나죠

 

사람들은 겁을 먹어서
전부 조용히 수그리고 있어요

 

멋지군

 

안녕하셨어요?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루퍼트 프렌드
그랜드 인퀴지터 역"

 

- 세월이 많이 갔죠
- 네, 많이도 흘렀어요

 

의상은 입어 봤어요?

 

- 아직요
- 곧 하겠죠

 

곧 할 거예요

 

저는 그랜드 인퀴지터 역이에요
한때는 제다이였던 인물이죠

 

우리가 누군지 알고 있나?

 

인퀴지터요

 

과거에 선을 위해 싸우던 자가
어두운 면으로

 

바뀔 수 있다는 설정은
정말 대단하다고 봐요

 

양날의 광선검을 든 악당이지만
그 너머에 뭔가 더 있는 거죠

 

사원을 지키던 제다이 기사가
어두운 면으로 변절해

 

그랜드 인퀴지터가 됐어요

 

치밀하고 지적이며 교활해
매우 흥미로운 캐릭터예요

 

자신의 지적 능력을
무기로 사용하죠

 

다섯 번째 형제는 강인한 전사로

 

그랜드 인퀴지터 자리를
물려받을 후임자예요

 

젊은 인퀴지터 리바는
규칙대로 하는 걸 싫어하죠

 

다혈질에 열정이 넘치고
참을성이 없어서

 

다른 인퀴지터들과도
자주 충돌하곤 해요

 

이렇게 팔을 뻗을 때
명심할 게 있는데

 

칼날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염두에 두고 움직여야 해요

 

상대 몸에 가서 닿지 않도록
거리를 둬요

 

리바라는 캐릭터는 참 재미있어요

 

이런 캐릭터를 만들게 돼서
흥분되더라고요

 

꿈도 못 꿔 본 일이었어요

 

"모지스 잉그럼
리바 역"

 

제가 이 역할을 한다는 건
상상조차 해 보지 않았죠

 

자, 액션!

 

첫날, 의상 팀에 가서
제 수트를 입어 봤는데

 

정말 짜릿했어요

 

위를 봐요!

 

일반적으로 여성은
복잡한 존재라고 하는데

 

겉보기와 아주 다르게
자신의 감정에 모든 걸 맡기는

 

이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은
무척 복잡했어요

 

사람이 하는 선택은
혼란스러울 때가 많죠

 

감정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요

 

- 눈높이에 카메라가 있나요?
- 상대방은 아마...

 

이쪽을 보면 돼요, 키가 더 크죠

 

네, 네

 

영웅이란 존재는 참 대단하지만

 

악당도 꼭 필요하죠

 

착한 역할도 물론 멋지지만

 

악당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을
보는 것도 멋진 일이에요

 

젊은 어두운 면의 여성이
등장한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죠

 

실사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활약한 적은 거의 없었거든요

 

이 캐릭터를 구상하는 과정은
무척 즐거웠어요

 

다스 베이더에게
감히 덤벼들 법한

 

젊은 여성을 찾아야 했죠

 

비중이 큰 역이에요

 

자기 복수심을
당신들에게 풀겠지

 

"모지스의 오디션 영상"

 

내가 그걸 전달해 주겠어

 

모지스에겐 강인함이 있었어요

 

지적인 면도 있었고요

 

카리스마도 넘치더군요

 

그래서 리바 역을 맡기고 나서
아주 설렜죠

 

"스턴트 훈련"

 

단면적인 인물이 아니에요

 

오비완은 확실히 밝은 면이죠

 

베이더는 확실히 어두운 면이고요

 

리바는 중간에 있어요

 

원래의 의도는 선량했지만

 

두려움과 분노에
잠식될 수밖에 없었죠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면이에요

 

인퀴지터는 오비완을 비롯한
제다이를 찾아다녀요

 

고맙네, 오웬

 

시리즈 초반에 오비완은
포스를 쓰지 않아요

 

쓰면 안 되고, 쓸 수도 없죠

 

눈에 띄면 안 되니까요

 

또한 루크를 돌보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그 약속을 지키며 살려고
노력합니다

 

조엘 에저턴과 보니 둘 다
다시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었죠

 

프리퀄에 출연했었거든요

 

두 사람 다 다시 역할을
맡아 준다니 아주 잘된 일이었죠

 

좋아요, 액션!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자기 캐릭터에
각별한 애정이 생기고

 

그 캐릭터와 함께 살아왔을 거예요

 

처음 연기할 때는
젊었던 보니와 조엘이

 

이십여 년이 지나
다시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둘 사이에 특별한 무언가가
되살아난 것 같았죠

 

다시 만날 생각에 들떴어요, 보니

 

"보니 피스
베루 라스 역"

 

"조엘 에저턴
오웬 라스 역"

 

저도 설레더라고요

 

- 그거 다행이네요
- 진짜로요

 

그런 생각 했어요
'세상에, 조엘이 왔다니'

 

- 분장 차량에 왔잖아요
- 네

 

우리가 다시 출연한다고 해서

 

몇 달을 얼마나
부담스러워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긴장감이 사르르 녹았죠

 

네, 현장 분위기가
뭔가 남다르더군요

 

데버라 차우는
정말 놀라운 사람 같아요

 

분위기도 진짜로 좋고
현장에서 동료애가 느껴졌죠

 

부담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다들 현장에 있는 게
신나는 것 같았죠

 

준비

 

자, 액션!

 

루크!

 

루크!

 

루크는 어디 있나?

 

루크와 우리가 가족으로서

 

실제로 관계가 돈독해지며
진짜 같은 부모 연기가 나왔죠

 

연기가 순조롭게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가족은 그런 모습일 테니까요

 

사람들은 스타워즈를
진심으로 사랑하죠

 

영혼 깊은 곳까지 감명을 받아요

 

영웅의 여정을 따라가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대중의 영혼을 울리는 힘이 있죠
저도 일조한다는 게 영광스러워요

 

레아 오가나!

 

오늘 꼭 이래야겠어?

 

제가 뭘요?

 

내려와

 

네가 이렇게
내려오는 것부터 찍을 거야

 

그리고 여기까지 오는 거지

 

오비완과
루크 스카이워커의 얘기로만

 

알려져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사실 오비완과 레아의 이야기인데
아무도 모르죠

 

감독님, 제가
풀죽은 표정을 하면 어때요?

 

롤라를 끄기 전에 말이에요

 

엄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는 듯이요

 

그래, 풀죽은 표정 하면 좋겠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어렵고도 신나는 부분이

 

어린 레아 공주였어요

 

어서 타요, 새 친구들도 있어요

 

여긴 오든하고 루마요
공항에 태워다 주는 길이죠

 

이번 작업에
마음이 끌린 이유 중 하나가

 

부녀 같은 관계가 나온다는 점이죠

 

자랄 때 아버지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아버지는 중국인으로
굉장한 영화 애호가셨어요

 

그래서 아시아의 액션 영화를
무척 많이 보셨죠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집에 잔뜩 수집해 두셨고

 

저도 온몸으로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아시아의 무술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속도감이며 풍부한 상상력이라든지

 

구로사와 감독이나 이연걸처럼

 

위대한 장인들의 유산이 있죠

 

커서 액션 드라마 감독이
되겠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는데
참 신기한 일이에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일하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해 보니까 정말 좋아요

 

'더 머펫츠' 인형극을
굉장히 좋아했고

 

판타지와 공상과학 역시
아주 사랑했죠

 

커다란 입과 눈이 있고
근육으로 움직여요

 

말을 하게 한다고 치면
얼마나 그럴듯하게 되죠?

 

아주 근사하네요

 

이상하고 신기한 거면 다 좋아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요

 

이 캐릭터는 좀도둑을
기막히게 잡아내겠어요

 

옷 가게에서 옷을 훔쳐 가는
도둑이 있다고 해 봐요

 

이런 가게 주인이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거죠

 

- 진짜 좋은 생각이에요
- 네

 

이제 어떻게 되냐 하면
아이가 다리 사이로 뛰어가요

 

사람이 다리 사이로 지나갈 때

 

이 외계인이
아래를 내려다보면

 

'와' 하는 소리가
나오는 거죠

 

스타워즈의 모든 생명체들을
다 좋아해요

 

촬영장을 특별한 세계로 만드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봐, 그 손 치우라고!

 

"잭 브래프
프렉 목소리 성우"

 

친구인 줄 알고
태워 줬더니만...

 

실제로 보면서 만질 수도 있으니
얼마나 멋진지 몰라요

 

은하계라는 공간을 창조하는 건
세심하고 치밀한 작업이죠

 

또한 번뜩이는 창의력이 필요한
아주 멋진 일이에요

 

그중에서도 다이유가
참 마음에 들어요

 

일종의 지하 세계 같은 곳이에요

 

음침한 인물들과
다양한 외계인이 있고

 

불법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죠

 

용병들이 레아를 납치해
데려오는 곳이 여기예요

 

어두컴컴한 암시장 같은 곳으로
끌고 오죠

 

초기에 우리가
참고하려 했던 분위기는

 

방콕의 야시장이나
홍콩의 밤 풍경이었어요

 

왕가위 감독 영화 같은 걸
많이 찾아보면서

 

네온사인의 느낌을
제대로 내려고 했죠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저리 비켜

 

그저 일한다는 생각으로
레아를 만났죠

 

베일에게 데려다주면
그만이었던 거예요

 

얼데란 행성으로요

 

오비완은 레아를 있는 그대로
볼 준비가 안 돼 있죠

 

너 때문에 내가
제명에 못 죽을 것 같다

 

이전 영화들에서 아나킨을
못 견뎌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이야기 초반에도
그런 답답한 기분이 느껴져요

 

오비완은 레아에게 스승 또는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길 꺼리죠

 

총을 손에 쥐는 것도 괜찮네요

 

그게 아니면
그냥 차고만 있는 것도 좋아요

 

쿠마일은
'하자'라는 캐릭터를 연기하죠

 

사기꾼 역할이에요

 

탈출을 도울 제다이가 있단 말에
전 이 사람을 만나러 가죠

 

자, 액션

 

너는 제다이가 아니야

 

하지만 어디 있는진 아는군

 

여기 제다이는 나 하나뿐이다

 

포스로 벽에 처박혔어요

 

"쿠마일 난지아니
하자 역"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세게요

 

보호대도 하고 촬영도 멋졌지만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는 잊었어요

 

자, 컷

 

- 컷, 컷
- 좋아요

 

- 어때요? 괜찮아요?
- 괜찮나요?

 

제다이인 척하는 남자를
연기하는 건 정말 재미있어요

 

스타워즈 영화를 다 다시 보며
만반의 준비를 했죠

 

제가 연기할 인물이 아는 건
전부 그 안에 있으니까요

 

포스를 쓰는 척하는 동작이라든가
제다이처럼 움직이는 모습 등이

 

굉장히 과장돼 있죠

 

우주 공항 승객 확인
3C 게이트, 들리나?

 

이 사람이 만나는 이들 역시
제다이를 본 적 없을 테니

 

자기 나름대로 연기하는 거죠

 

최면술이다
경계하지 마라

 

난 네 머릿속에 있다

 

당신은 내 머릿속에 있다

 

사실 사기꾼들이
남을 속이려고 쓰는

 

다양한 기술을 많이 조사했어요

 

그걸 스타워즈라는 배경에서
선보이는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

 

제다이 되기가
쉽다고들 하는데

 

- 쉬워 보이지
- 아니야, 후드만 해도 그래

 

후드 제대로 쓰는 데만
훈련을 3년이나 해야 하거든

 

이 역할을 맡았다는 게
무척 만족스러워요

 

도덕성이 애매한 인물이라서요

 

옳은 일을 할지, 돈을 따라갈지

 

내면에서 갈등을 겪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 사람의 선택이
더 의미 있게 느껴지죠

 

그래요

 

살짝 시선을 돌려요
머리를 조금 들 수 있겠죠?

 

오비완과 레아는 도망치는 도중에
탈라를 만납니다

 

탈라는 오비완에게
중요한 인물이 되는데요

 

과거는 과거로 남겨 둬도 된다는
용기를 전해 주죠

 

포스가 함께하길

 

오늘 좀 울컥하지 않아요, 셰이?

 

꿈을 이룬 셈이에요
이 일 정말 최고예요

 

"인디라 바르마, 탈라 역
오셰이 잭슨 주니어, 로큰 역"

 

제가 연기한 탈라는 레지스탕스와
비슷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어요

 

거짓말한 게 아닙니다

 

그럼 첩자란 걸 인정해

 

당연하죠

 

제국의 실체에 심한 환멸을 느껴
상처받은 인물이죠

 

그래서 충성의 대상을 바꿨고요

 

지금!

 

벤에게 공감하고
벤을 이해하는 사람이에요

 

자포자기한 심정을 꿰뚫어 보죠

 

자부심을 잃은 마음을 알고

 

벤이 자신의 과거와 두려움을
마주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죠

 

말보다 행동이
더 강한 법이죠

 

어서 움직여요

 

고마워

 

겉옷이 멋지네요

 

'갭'에서 샀어요

 

"오셰이 잭슨 주니어
로큰 역"

 

농담 말아요
거기선 그런 거 안 팔잖아요

 

마음에 들어요?

 

어울리는 것 같아요
축축 처지고 좋거든요

 

상당히 잘 어울리네요

 

즐거운 작업이 될 거예요
이제 실감이 나네요

 

액션!

 

로큰이 우두머리로 있으며
이끌어 가는 무리는 장차

 

우리가 아는 반란군이 되죠

 

그 초기 모습을 목격하는 거예요

 

웨이드는?

 

옳은 일을 하려고 애쓰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더욱 위대한 일을 하는 길로
자연스럽게 접어들죠

 

보잘것없는 셰이는 지금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연기에 집중하려고 하지만

 

마음이 들뜨는 건 사실이에요

 

미치겠어요

 

아직도 안 믿어져요
좋아 죽겠어요

 

제 삶에서 스타워즈는
무척이나 큰 부분을 차지해요

 

저는 여동생과
스타워즈 음악을 연주하며 놀았고

 

광선검을 가지고
싸우기도 하며 자랐어요

 

특별히 좋아했던 음악들은
아직도 듣고 다닐 정도죠

 

'듀얼 오브 더 페이트'는
제 결혼식에서 틀고 싶어요

 

말도 안 돼요

 

너무해

 

가족 전체가
스타워즈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이젠 제가 여기 와 있다니요

 

- 이게 전부...
- 네, 진짜 굉장해요

 

맙소사

 

이번 작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중요한 내용 하나는

 

프리퀄의 '시스의 복수'
마지막에 오비완은

 

아나킨이 살아서 다스 베이더가
된 걸 모른다는 거예요

 

죽은 줄로만 알고 있죠

 

이 인물에 관해 새로 드러나는
중요한 사실이에요

 

오비완 케노비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그가 겪은 과거와
인간관계들을 살펴봤어요

 

평생 각별히 아꼈던 사람이
아나킨 스카이워커였더군요

 

이번에도 반드시 헤이든이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녕하신가, 잘 지냈죠?

 

네, 반가워요

 

- 잘 왔어요
- 정말요

 

흥미로운 예전 영상을 몇 가지
보고 있던 참이에요

 

왜 이리 오래 걸렸어?

 

마음에 쏙 드는 스피더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스승님

 

"헤이든 크리스텐슨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

 

이 시리즈에 배우로 참여하는 건
비현실적인 일이에요

 

영화에 출연한 건 오래전인데도
여전히 밖에 나가면

 

그 영화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특별한지 얘기하는 사람을

 

한 명도 만나지 않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오디션에 갔던 날이 기억나요

 

실제로 역할을 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죠

 

그런데 역할을 맡게 됐어요
꿈만 꾸던 일을 이뤘죠

 

날마다 의상을 입잖아요

 

망토를 두르고
허리에는 광선검을 차고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흘끗 보면

 

제다이 기사가 서 있죠

 

그 기분은 말로 표현 못 해요

 

이렇게 쳐다보면서
잠시 생각하고 말하는 거죠

 

'파드메는요?'

 

그러면 다음 대사 말하고
고개를 돌려서 봐요

 

다시 연기하게 돼서
제가 가장 신나는 점은

 

이완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어요

 

준비하시고 액션!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분이에요

 

함께 영화를 찍으면서
제게 커다란 영향을 주셨죠

 

처음에 저는 겨우 19살이었고
일을 막 시작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저를 품어 주셨어요

 

잘했어, 우리 어린 파다완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재미있는 순간도 많았죠

 

자, 액션!

 

오비완

 

아주 좋습니다

 

세상에

 

잘됐네요, 바로 이거예요

 

기가 막히네요

 

이런

 

스승님이 유리한 입장이라며
경고하셨잖아요

 

유리한 입장 얘기 나올 때마다
1달러씩 받을 걸 그랬어요

 

다시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제게는 행운이었어요

 

우리 둘 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다이 의상"

 

"헤이든의 의상 피팅"

 

이 캐릭터가 제 삶에서
많은 부분을 결정했다고 생각해요

 

직업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요

 

오랜 시간 후에 돌아왔다는 건
제게 큰 의미가 있어요

 

이걸 입을 기회가
다시 올 줄은 몰랐네요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났는데
정말 멋진 일이에요

 

데버라가 통찰력이 대단했던 거죠

 

이 캐릭터에 대해 저만큼이나
책임감을 많이 느낀 게 확실해요

 

좋아요, 이번엔 다른 쪽요

 

제대로 해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어요

 

대화를 할 때마다
마지막에는 똑같은 얘기를 했죠

 

반드시 제대로 해내야 한다고요

 

"헤이든의 촬영 첫날"

 

길을 따라 내려갈 거예요

 

이렇게요

 

됐습니다

 

촬영 첫날은 아주 특별했어요

 

3편에 나왔던
아나킨이 되어야 했죠

 

현장에 가니 이완의 촬영 분량은
이미 끝났다더군요

 

그런데 퇴근하라고 해도
말을 안 듣고

 

제 첫 촬영을 보겠다며
안 가고 계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 계신지
궁금해서 찾았죠

 

제 눈높이 카메라 앞을
지키고 계시다더군요

 

대략 60m에서 90m 떨어진
먼 곳에서요

 

너무 멀어서 알아볼 수가 없어
저는 소리를 질렀어요

 

'오비완!' 하고요

 

한 사람이 손을 들더군요
그제야 누군지 알 수 있었어요

 

가슴 벅찬 순간이었어요

 

캐릭터로서 다시 만났지만
친구이기도 하니까요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거운 기분이었죠

 

준비 다 됐죠?

 

그럼요

 

전 헤이든이 좋아요
다시 만나서 진짜 기뻤죠

 

다시 함께 촬영한다니
감동이 밀려왔어요

 

난 받아칠 준비 됐어요

 

게다가 광선검을 함께
신나게 휘두를 수도 있잖아요

 

정말 대단하고 멋진 일이죠

 

헤이든과 이완이 다시 함께하는
모습에 무척 흐뭇했어요

 

두 사람의 관계가
각별하기 때문에 느껴지는

 

특별한 온기가 있었죠

 

극 중 캐릭터 간의 관계와도
참 비슷했어요

 

특히 프리퀄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에게서
특별한 무언가가 느껴졌죠

 

자, 액션!

 

자비로는
적을 이길 수 없어요

 

그랬다간 질 게 뻔합니다

 

우리는 형제 사이와 비슷하게

 

말없이 통하는 면이 좀 있어요

 

다시 만났는데
그런 게 다 여전하더군요

 

자연스럽고 순조로웠죠

 

헤이든은 제가 기억하는 옛 모습
그대로였어요

 

반면 저는 늙은 얼굴에
점을 찍고 서 있고

 

일복이 터진 특수 효과 팀은
난감해하고 있었죠

 

찰리 마크

 

액션

 

지나치게 공격적이구나
명심해라

 

우리만의 리듬을 찾았어요
그 시절같이 편안하게요

 

이완은 제다이 머리를 하고
저는 파다완의 땋은 머리를 했죠

 

그때 그 시절 오비완과 아나킨이
다시 돌아온 거예요

 

이 역할을 다시 맡으며
가장 설렜던 건

 

이 시점의 다스 베이더란 인물을
탐구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번 시리즈에서 만나는
다스 베이더는

 

과거의 일을 털어 버리지 못하고
거기에 사로잡혀 괴로워하죠

 

과거의 자신을 없애기 위해
오비완을 죽여야 해요

 

그래야 그토록 되고 싶어 하는
시스가 될 수 있죠

 

이 이야기에서 베이더가
쫓는 목표는 그거예요

 

아나킨이 살아남아
베이더가 되었다는 걸 알고 나자

 

레아를 얼데란 행성에 데려가는
임무가 한층 더 중대해졌죠

 

생각보다 위험한 상황이니까요

 

"촬영 63일째"

 

양쪽 똑같이 들어와야 해요
그러니까 이분은 이쪽으로요

 

그리고 이건 여기로요

 

광산 마을 장면을 촬영하러
세트에 나왔는데요

 

나와 보니 사람들이
잔뜩 모여서 서 있는 거예요

 

제작진이 많은 건 당연하지만

 

그냥 서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
뭔가 이상했어요

 

곧 그 이유를 깨달았죠

 

베이더가 저쪽에서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입이 떡 벌어지는 광경이었죠

 

전부 베이더를 보러 나온 거예요

 

그제야 이해가 가더라고요

 

저 방향에서 시작하는 게 좋겠어요

 

그래야 자연스럽거든요
여자를 쓰러뜨릴 때도요

 

오늘은 액션 장면 촬영이에요

 

이렇게 작업해요

 

"조너선 에우제비우
스턴트 코디네이터"

 

어떤 장면인지 감독님과 훑어보고

 

감독님이 원하는 그림이
어떤 건지 상의하죠

 

전부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게 좋겠어요

 

- 그러죠
- 좋아요

 

제때 제 위치에 오려면요

 

거의 공포 영화처럼
만들기를 원해요

 

괴물이 등장하는 장면처럼

 

뒤돌아보면 없는 거죠
이미 사라진 뒤예요

 

그런데 항상 날 노리고 있죠

 

좋아요, 갑니다
준비, 액션

 

스타워즈와 함께 자란 세대니
여기 온 것만으로도 꿈을 이뤘죠

 

네, 이번엔 좀 더 빨리요

 

더 급박해 보여야 해요
아무도 못 나가게 막는 거예요

 

다시 갈게요

 

의상을 입은 베이더와
리허설을 몇 번 했지만

 

헬멧까지 쓰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첫 번째 광선검 결투 장면을
준비하는 중이에요

 

장면 번호는 모르겠지만 먼저
슬레이트를 들죠, 테이크 원

 

자, 액션

 

제가 걷다가 발소리를 듣고는
돌아보는 거예요

 

그러면
다스 베이더가 다가오고 있죠

 

공포가 저를 압도했어요

 

마치 겁에 질린 어린아이 같았죠

 

아주 오랜만에
광선검을 켜는 거였어요

 

베이더를 마주할 준비가
아직 안 됐지만 대적하죠

 

이때 베이더는 오비완보다
훨씬 더 강할 수밖에 없는데요

 

오비완을 몰아붙이고
불을 이용하기도 해요

 

불에는 여러 가지
과거사가 얽혀 있죠

 

그러나 실제로 더 중요한 건

 

오비완이 탄생에 일조한
이 괴물을 상대하는 일이에요

 

다스 시디어스 분위기 나죠

 

어두운 면의 인물을
연기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에요

 

그 인물의 강렬한 감정을
힘을 실어 연기해야 하니까요

 

그들의 동력은 분노와 증오죠

 

배우가 그런 감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아요

 

감당하기 버거운 면이
존재하는 역할이죠

 

이 시점에서 은하계에는
상당히 암울한 세상이 펼쳐져요

 

뭔가 옳지 않은 일들이
여기저기서 많이 일어나죠

 

우리가 다루고 싶은
중요한 질문은 이거예요

 

'어떻게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인가?'

 

'어두운 시기에
어떻게 희망을 찾을 것인가?'

 

테이크 468, 테이크 3
카메라, 액션

 

저는 지금까지 나온
여성 캐릭터 중에

 

레아 공주가 최고로 멋지다고
생각해 왔어요

 

캐리 피셔의 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강인하고 씩씩한 여성이라는
말을 들을 때면

 

아무나 마구 죽이는 캐릭터를

 

얘기 하는 건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캐리 피셔는 그게 아니었죠

 

캐리의 레아 공주는
저항 정신이 투철한 전사지만

 

지성적인 면도 놓치지 않았어요

 

재미도 있고 따뜻하면서
사랑이 넘치기까지 했죠

 

캐리는 이렇게 다면적인 인물을
훌륭하게 연기해낸

 

대단한 기량의 배우였어요

 

제가 이 시리즈에서
반드시 알리고 싶은 게 있었어요

 

과도하게 강조하고 싶진 않지만요

 

은하계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루크 스카이워커가

 

주목을 많이 받기는 하지만

 

전 레아 공주에게 마음이 가거든요

 

레아 공주 없이는
해낼 수 없었다고 봐요

 

-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 빠져 나가야 될 거 아니에요

 

모든 반란군을 조직한 사람이면서

 

전쟁에서도 용감히 싸웠으며

 

몸 사리지 않고
모든 일에 직접 나섰어요

 

두 사람은 여러 가지 일을
함께 이뤄 나갔다고 봐요

 

그걸 보여 주는 게
이 시리즈의 매력 같아요

 

레아가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걸
알리는 기회가 되는 거죠

 

레아 덕분에
그 모든 게 가능했단 걸요

 

저 하나 없다고
누가 보고 싶어 하겠어요?

 

난 보고 싶을 거야

 

겨우 손 흔드는 게 다인데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배우로서

 

레아 공주와 캐리 피셔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건

 

어마어마하게 어려워요

 

그런데 비비언에겐
자질이 보이더군요

 

그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설득하려고 하는 거야

 

진짜 엄마를 생각해 봐
뭔가 조를 때 어떻게 해?

 

어떻게 해야 엄마가
잘 들어 주셔?

 

보통은 껴안죠

 

죄송해요, 어머니

 

진짜로요

 

약속해요
다신 안 그럴게요

 

비비언은 영특해요
함께 촬영해 보니 그래요

 

네가 뭐 하는지
다 느껴지거든

 

캐리 피셔의 레아 공주가 갖췄던
재치와 반항심을 다 보여 줬어요

 

제가 알렉을 이어받았듯
캐리를 이어받았죠

 

저는 스타워즈 책으로 시작했어요
그 책들로 글을 배웠거든요

 

또 물론 이 친구를
스타워즈 책에서 본 순간

 

R2-D2와 사랑에 빠졌죠

 

전에는 비비언을 알지 못했어요

 

극 중의 상황과
현실의 촬영 상황이

 

동시에 진행되는 느낌이었죠
서로 잘 모르다가

 

촬영을 거듭하면서
점점 가까워졌으니까요

 

드라마 안과 밖에서
동시에 친해졌죠

 

매사에 열심이고
연기를 열정적으로 하는 배우예요

 

진짜 제다이라면
왜 광선검을 안 써요?

 

"대본 리딩"

 

숨어 지내야 하거든

 

편리하네요

 

제다이 기술을 할 줄 모르거나
광선검을 도둑맞은 게 아니라면요

 

나 띄워 봐요

 

연기를 기막히게
해냈다고 생각해요

 

레아 공주 그 자체라고 느꼈거든요

 

또 레아는 드로이드를
세상 무엇보다 좋아하죠

 

비비언도 드로이드를 좋아해요

 

그 장면들은 어제 했어

 

실제로 저는 딸이 넷이나 있어요

 

그래서 여자아이들 돌보는 일에는
아주 익숙하죠

 

비록 오비완은 아버지가 아니지만

 

이야기가 흘러가며 레아가
아버지 같은 면을 끄집어내요

 

부성애를 조금씩 느끼면서
원칙대로만 살 수 없음을 깨닫죠

 

처음에는 레아를 못 믿고
제 앞가림을 못 할 거라 여겨요

 

하지만 레아는 차차
야무진 면을 보여 주다가

 

결국엔 탈출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기여를 해내죠

 

오비완은 레아를 신뢰하게 되면서
더욱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요

 

스타워즈를 보면서
느끼는 것 중에는

 

끈끈한 가족애가 있어요

 

저도 그랬고
제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스타워즈를 가족과
같이 봤다고 해요

 

스타워즈라는 경험과 가족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거죠

 

추억의 캐릭터들을
다시 등장시키는 일은

 

아주 재미있어요
사람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이죠

 

배우들은 대중의 시선 속에서
자기 캐릭터와 더불어 살아왔고

 

긴 세월 동안
그 캐릭터로 각인됐어요

 

헤이든은 아나킨 스카이워커고
스스로 그걸 알아요

 

캐릭터에 관해 갖고 있는
지식을 되살리죠

 

사실 지식이라기보다는
본능이며 감정이라고 해야 해요

 

자기가 맡은 캐릭터에 관해
뼛속까지 잘 알고 있어요

 

제겐 명상과도 같은 시간이에요

 

이것저것 생각하죠
대부분은 촬영할 장면을 생각해요

 

아나킨과 다스 베이더의
차이점도 생각해 보고

 

아나킨은 정말 사라진 건지
고민도 해요

 

어두운 면에 잠식돼
완전히 다스 베이더로 변했지만

 

항상 그 마음 안에 아나킨이
조금은 남아 있다고 믿고 싶어요

 

조지 루카스 감독님이
제게 설명했듯이

 

다스 베이더가 되었고
어두운 면에 완전히 빠졌지만

 

그래도 선택받은 자라는 점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오비완과 베이더의 이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중요해져요

 

결국 둘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고요

 

이때가 되면
오비완은 제 힘을 되찾죠

 

강인함과 마음의 평화를
드디어 찾은 오비완은

 

베이더를 마주해야 한다는 걸
깨달아요

 

셋, 둘, 하나, 액션!

 

프리퀄의 결투 장면을 많이 봤어요

 

원래의 결투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 주고 싶었거든요

 

훈련받은 방식대로 싸우는 거죠

 

그다음에 좀 더 살을 붙이고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어요

 

이 싸움에서는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고 할 수 없어요

 

두 사람 다 목숨을 걸고
싸울 수밖에 없죠

 

오비완이 싸움의 우위를 점하고

 

베이더의 가면을 깨뜨려요

 

예전에 제자였던 이를
마지막으로 한 번 보는데

 

아나킨의 모습을 찾으려 하지만
거절당하고 말아요

 

상당히 가슴 아픈 장면이죠

 

이걸 받아들이는 모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 베이더를 죽일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잖아요

 

다만 끔찍한 죄책감을 비로소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거죠

 

아나킨은 이제 없고
베이더는 베이더일 뿐이니까요

 

이젠 잊을 수 있죠
오비완에게는 전환점인 것 같아요

 

베이더라는 캐릭터에 관해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은

 

오비완에게 품고 있는
강렬한 감정이었어요

 

반드시 풀어 버려야 하는 감정이죠

 

- 이완, 됐어요?
- 됐어요

 

베이더와 팰퍼틴의
마지막 장면에서

 

팰퍼틴이 말하려는 게
바로 그거예요

 

오비완에게 집착하는 게
약점이 된다는 거죠

 

과거에 발목 잡혀 살면서

 

자꾸 감정에 휘둘리는 베이더라면

 

장차 필요한 인물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대가 이 문제를 제대로
판단하는지 모르겠군, 베이더 경

 

옛 스승에 대한 감정 때문에
약해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특색을 잘 살려
연기해야 하는 역할이에요

 

가볍게 접근할 필요도 있고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해진 답은 없어요

 

뭐 불편한 점은 없으시고요?

 

이상하게 '처단'이라는 단어가
안 외워지네요

 

기억하기 쉬운 단어
같은데 말이에요

 

과거를 놓아주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그래야 모든 걸 내려놓고

 

다스 베이더로서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죠

 

시리즈의 끝부분이 되면

 

믿음을 잃고 무너졌던 이 사람은
큰 성장을 이뤄요

 

마지막으로 가는 출발선에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받아들이고
신념 또한 다시 찾죠

 

그리고 드디어 콰이곤이 나타나요

 

리암과 다시 함께한
경험은 멋졌죠

 

첫 번째 영화에서
같이 출연한 게 전부였거든요

 

콰이곤의 모습으로 다시 만나니까
가슴이 벅찼어요

 

데버라와 얘기가 된 건
몇 달 전이었죠

 

"리암 니슨
콰이곤 진 역"

 

이완도 출연할 거라고
말해 주면서 그러더군요

 

'마지막 부분에
출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비완이 우여곡절을 겪은 후
도움이 절실한 시점에'

 

'콰이곤 진은
오비완 곁에 없죠'

 

'그러다 오비완 눈에
보이는 거예요'

 

역할을 맡겠다고
망설임 없이 수락했어요

 

너무나 익숙한 느낌을
바로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좀 의아했죠

 

'보이지 않는 위험'이 나온 지
24년이나 지났고

 

제작진도 모두 바뀌었잖아요

 

훌륭한 데버라 감독이 있고

 

이완을 다시 보는 것도 좋았죠

 

그렇게 전설적인 이야기가
이어지는 거예요

 

오비완은 콰이곤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었어요

 

그리고 대중이 알고 사랑하던
그 오비완으로 돌아왔죠

 

모두 레아와 탈라 같은
인물들 덕분이에요

 

오비완이 신념과 희망을
되찾도록 해 줬으니까요

 

'새로운 희망'이죠

 

참 멋지지 않아요?

 

"촬영 125일째"

 

- 찍습니다
- 네, 찍어요

 

찍습니다

 

들어가요, 자, 액션!

 

 

컷이에요

 

여러분, 모두 고마워요
끝났습니다! 다 마쳤어요!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아주 장대한 여정이었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잘 해내고 싶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지만

 

실제로 잘 해낸 것 같아요

 

다 여러분 덕분이죠
진심이에요

 

지치지 않고
각자 역할을 다해 줬죠

 

그 결과는 멋진 작품으로
나타나게 마련이에요

 

맨 처음 일정표 작업부터
가장 마지막 작업까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막내 태어났을 때 생긴
시가가 좀 남았거든요

 

디즈니 취향은 아닐 것 같지만요

 

어쨌든 죽음의 막대는
여기 두겠습니다

 

반갑구나

 

스타워즈에 비길 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스타워즈는 도처에 있죠

 

70년대의 조지 루카스 감독님을
가끔 생각해요

 

어떤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썼을지 궁금해지곤 하죠

 

나와서 대사를 하는 게 낫겠어요

 

옆에서 말하는 편이 낫다고요

 

그래야 루크에게
아주 가까이 갈 수 있죠

 

액션!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죠

 

그걸 염두에 두고 임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가진 작품은 해 본 적이 없어요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작품이죠

 

액션!

 

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건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절 캐스팅한 조지 루카스 감독님은
제게 엄청난 선물을 준 거죠

 

다스 베이더로 다시 돌아와
연기하면서

 

막중한 책임을 느껴요
조지 루카스 감독님은 물론

 

이곳 제작진 모두에 대해서요

 

제 캐릭터를 멋지고 유명하게
만들어 주신 분들이니까요

 

스타워즈가 가진 힘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그 속에서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 세상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선과 악에 관한 교훈도 있고

 

영웅의 삶도 들여다보죠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신화를 써 온 거라고 생각해요

 

장대한 서사가
이어지는 걸 보며 마음 설레죠

 

스타워즈 은하계로 와서
이 세계의 일원이 된다는 건

 

아주 특별한 일이에요

 

우린 다 어떤 식으로든

 

스타워즈와 함께
성장하고 살아왔어요

 

도와줘요, 오비완 케노비
당신이 유일한 희망이에요

 

스타워즈에 각별한 감정을 가진
사람이 참 많아요

 

저마다의 인생에 다양하게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죠

 

스타워즈 관객의 연령층은
전 세대를 망라하고

 

열정적인 팬들도
그 수가 무척 많아요

 

영화를 만든 조지 루카스 감독은

 

이야깃거리가 이렇게도 풍부한
캐릭터들을 창조해 냈죠

 

이 캐릭터들을 이어받아서

 

그 중간 단계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일을

 

제가 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에요

 

제대로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도 물론 크지만요

 

"스타워즈 기념행사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저는 최선을 다해 참여할 거예요

 

행사란 행사는 다 놓치지 않고요

 

감격적이고
압도적이며 기념비적이죠

 

정말 기분 좋고 신나요

 

문이 열리면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네요

 

저도 지금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너무 설레서 기다리기 힘들어요

 

"2022 애너하임
스타워즈 기념행사"

 

굉장한 날이에요
기념행사만 열리는 게 아니라

 

드라마 시리즈도 첫선을 보이죠

 

그야말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떨리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네요

 

오늘 행사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했죠

 

관객들의 기대감이
피부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다시 이렇게 팬들 앞에 서는 게
제겐 참 큰일이에요

 

오늘 저녁 상영회 생각에
가슴이 떨려요

 

아마 멋질 겁니다

 

여러분, 오늘 재미있나요?

 

안 들려요!

 

오비완! 오비완! 오비완!

 

'반갑구나'
스타워즈 기념행사입니다!

 

우리가 돌아왔어요

 

무대에 나갈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관객들의 함성을 직접 들으면서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본다는 게
현실로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기념행사에 와 본 건 처음인데요

 

행사 현장은
어떤 느낌인지 경험하고

 

진짜 스타워즈 팬들을
만나보고 싶었어요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오십 먹은 아저씨가 울고 있어요
1977년 영화관에서 그랬듯이요

 

이완이 다시 역할을 맡고
헤이든도 돌아와서

 

다스 베이더로 등장하는 걸 보니
참 좋네요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우리처럼요

 

이번에 경험한 모든 게
감정을 많이 움직인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목이 메어 오더라고요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된 관객인
어린이들의 사랑을 느꼈어요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와
알렉 기네스가 저의 스타워즈였듯

 

우리는 이 어린이들의
스타워즈인 거죠

 

3년간 아주 열심히 노력했어요
팬들을 위해서였죠

 

이렇게 만나서 소통할 수 있어
정말 흐뭇해요

 

"반갑구나"

 

자 막 : 김 가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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