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7,007 --> 00:00:08,967 - 풀 서비스예요 - 좋죠 2 00:00:15,807 --> 00:00:18,518 사회는 당신을 범죄자로 보는데 3 00:00:18,601 --> 00:00:19,853 어떻게 생각하세요? 4 00:00:19,936 --> 00:00:22,605 저는 범죄자로 보이든 말든 별로 신경 안 써요 5 00:00:23,606 --> 00:00:26,026 물론 만만치 않죠 전 평생 범죄를 저질렀으니까요 6 00:00:26,943 --> 00:00:28,820 - 사기 같은 짓요 - 사기꾼이라고요? 7 00:00:28,903 --> 00:00:29,863 네, 사기꾼이죠 8 00:00:30,447 --> 00:00:31,990 전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9 00:00:32,073 --> 00:00:34,784 이제 열심히 일만 해서는 집 사기 힘든 세상이죠 10 00:00:34,868 --> 00:00:37,829 요즘은 시스템을 잘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11 00:00:37,912 --> 00:00:39,998 현대판 아메리칸드림은 그런 식이죠 12 00:00:41,791 --> 00:00:43,293 그래서 총 얼마나 벌었나요? 13 00:00:45,128 --> 00:00:46,546 서류상으로는 3,200만 달러요 14 00:00:46,629 --> 00:00:48,965 하지만 실제로는 수억 달러쯤 벌었죠 15 00:00:50,091 --> 00:00:51,009 상당하네요 16 00:00:51,092 --> 00:00:52,802 네, 트라파니 집안 답죠 17 00:00:53,428 --> 00:00:54,512 다시 그 일을 할 건가요? 18 00:00:56,222 --> 00:00:57,807 안 그래도 항상 생각해요 19 00:00:57,891 --> 00:01:01,352 '불법적인 일로 3천만 달러를 확실히 벌 수 있다면' 20 00:01:01,436 --> 00:01:02,604 '그 일을 할까, 안 할까?' 21 00:01:02,687 --> 00:01:05,982 "3,200만 달러 규모 센트라 가상화폐 설립자 2인 체포" 22 00:01:06,608 --> 00:01:08,860 저는 위험을 감수해 보자는 쪽으로 기울죠 23 00:01:11,362 --> 00:01:16,951 "가상의 가상화폐" 24 00:01:23,083 --> 00:01:26,878 당시 저는 '뉴욕타임스'에서 암호화폐를 취재하고 있었어요 25 00:01:27,629 --> 00:01:31,883 이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사람은 신문사에서 저 하나였죠 26 00:01:32,425 --> 00:01:34,427 "너새니얼 포퍼 '뉴욕타임스' 기자" 27 00:01:34,511 --> 00:01:38,098 당시 회사 편집자들은 대부분 이걸 농담거리로 치부했어요 28 00:01:38,181 --> 00:01:40,683 그래서 제가 총대를 메고 29 00:01:40,767 --> 00:01:44,521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한번 취재해 보자고 했죠 30 00:01:44,604 --> 00:01:49,109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진심이었어요 31 00:01:49,192 --> 00:01:52,112 저는 비트코인을 신뢰해요 비트코인을 섬기고, 숭배해요 32 00:01:52,862 --> 00:01:56,574 저도 이 이야기에 조금씩 마음을 뺏겼어요 33 00:01:57,283 --> 00:01:59,244 디지털 세상의 황금 같았죠 34 00:01:59,327 --> 00:02:02,080 여러분, 저는 말 그대로 비트코인 백만장자예요 35 00:02:02,163 --> 00:02:04,332 제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르실 거예요 36 00:02:04,958 --> 00:02:07,043 사람들 마음속의 무언가를 건드렸거든요 37 00:02:07,127 --> 00:02:11,214 일을 하나도 안 하고 며칠 만에 6만 4천 달러를 벌었어요 38 00:02:12,590 --> 00:02:15,426 그러다 2017년 중반쯤에는 39 00:02:15,510 --> 00:02:19,180 가상화폐 공개가 성행하기 시작했죠 40 00:02:20,014 --> 00:02:22,308 매일 같이 새로운 프로젝트가 등장해서 41 00:02:22,392 --> 00:02:25,645 하룻밤 사이에 자금을 수천만 달러씩 모았고 42 00:02:25,728 --> 00:02:27,981 어마어마한 유행으로 번졌어요 43 00:02:28,064 --> 00:02:29,899 "월가의 늑대가 비트코인 사태에 경종을 울리다" 44 00:02:29,983 --> 00:02:32,193 매일 서너 개의 코인이 차세대 비트코인을 자청하며 45 00:02:32,277 --> 00:02:33,695 가상화폐 공개를 진행합니다 46 00:02:33,778 --> 00:02:35,989 비트코인보다 훨씬 낫다며 금방 부자가 될 거라고 하죠 47 00:02:36,072 --> 00:02:37,365 암호화폐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48 00:02:37,448 --> 00:02:39,659 금융 시스템의 미래입니다 49 00:02:39,742 --> 00:02:41,703 24살에 백만장자가 되었어요 50 00:02:41,786 --> 00:02:43,621 ICO로 세상이 바뀔 거예요 51 00:02:43,705 --> 00:02:45,081 우리가 역사를 쓸 겁니다 52 00:02:45,832 --> 00:02:48,293 암호화폐가 세상에 등장하면서 53 00:02:48,376 --> 00:02:52,547 전례 없는 경제 광풍이 일었어요 54 00:02:52,630 --> 00:02:54,007 속 빈 강정일 수도 있죠 55 00:02:54,090 --> 00:02:58,011 그 회사들이 돈으로 하는 일이라곤 돈을 쓰는 것뿐이니까요 56 00:02:58,094 --> 00:03:03,183 ICO를 통하면 누구나 은행 계좌 없이도 57 00:03:03,266 --> 00:03:05,894 금융 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홍보할 수 있었어요 58 00:03:06,436 --> 00:03:09,230 여기저기서 속임수와 사기가 만연했죠 59 00:03:09,814 --> 00:03:12,066 아무나 ICO를 할 수 있었고 60 00:03:12,650 --> 00:03:14,068 실제로 아무나 했거든요 61 00:03:16,196 --> 00:03:19,199 "레이 트라파니" 62 00:03:19,282 --> 00:03:24,537 센트라는 암호화폐의 약점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예요 63 00:03:24,621 --> 00:03:25,538 "센트라 공동 설립자" 64 00:03:25,622 --> 00:03:28,333 암호화폐는 새로 등장한 미지의 땅이었어요 65 00:03:28,416 --> 00:03:30,919 증권 거래 위원회의 울타리를 완전히 벗어나 있었죠 66 00:03:31,586 --> 00:03:32,962 원래 그런 시장을 발견하면 67 00:03:33,046 --> 00:03:35,798 그 시장을 어떻게 써먹을지 생각해야 해요 68 00:03:38,092 --> 00:03:40,178 당시 저희는 이 사업에 관해 아는 게 없었지만 69 00:03:40,845 --> 00:03:43,681 그런 건 전혀 상관없었죠 너무나 쉬웠어요 70 00:03:44,224 --> 00:03:45,767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를 써서 71 00:03:46,309 --> 00:03:48,019 수백만 달러를 벌었죠 72 00:03:48,645 --> 00:03:50,939 그리고 지금 전 징역 100년을 받을 처지가 됐고요 73 00:03:56,110 --> 00:03:59,530 저는 어릴 때부터 범죄자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74 00:03:59,614 --> 00:04:03,243 의사가 되고 싶다거나 과학자가 되고 싶은 적은 없었죠 75 00:04:03,326 --> 00:04:07,121 할 수만 있었다면 졸업 앨범에도 범죄자가 되고 싶다고 썼을걸요 76 00:04:09,832 --> 00:04:10,833 그래서 그랬군 77 00:04:15,630 --> 00:04:18,591 엄마는 홀몸으로 아들 셋을 키우셨어요 78 00:04:19,550 --> 00:04:22,262 전 아빠와 연락하며 살고 싶었지만 그렇게 안 됐죠 79 00:04:22,345 --> 00:04:25,265 아빠는 진짜 쓰레기여서 더 볼 것도 없었거든요 80 00:04:29,644 --> 00:04:31,396 레이는 언제나 열심이었어요 81 00:04:31,896 --> 00:04:33,564 길바닥 출신도 아니면서 82 00:04:33,648 --> 00:04:35,191 길바닥 출신처럼 살려고 애썼죠 83 00:04:35,858 --> 00:04:37,151 걔는 애틀랜틱비치 출신이에요 84 00:04:37,652 --> 00:04:38,653 바닷가 마을요 85 00:04:39,654 --> 00:04:42,282 "애틀랜틱비치" 86 00:04:42,365 --> 00:04:46,202 당시 그 지역에는 옥시코돈이 쫙 깔려 있었고 87 00:04:46,286 --> 00:04:49,205 저희도 이미 답 없이 중독된 상태어요 88 00:04:49,914 --> 00:04:51,582 그때는 그 녀석이 참 좋았어요 89 00:04:51,666 --> 00:04:54,210 레이는 제가 처음 사귄 절친이었죠 90 00:04:57,130 --> 00:04:59,048 그러다 같이 처방전을 위조하기 시작했고요 91 00:05:00,967 --> 00:05:03,636 처방전을 훔친 녀석을 만났는데 92 00:05:04,304 --> 00:05:06,556 그 애의 처방전을 다시 훔쳐서 위조했죠 93 00:05:06,639 --> 00:05:08,766 옥시코돈 120알이라고 써서 94 00:05:08,850 --> 00:05:11,019 그 처방전을 들고 월그린으로 갔더니 95 00:05:13,479 --> 00:05:14,731 약을 주더라고요 96 00:05:16,607 --> 00:05:19,110 무언가 처음으로 성공했을 땐 기분 끝내주잖아요 97 00:05:19,193 --> 00:05:20,194 짜릿하더라고요 98 00:05:20,278 --> 00:05:21,529 잔뜩 쌓아 둔 처방전이 99 00:05:21,612 --> 00:05:23,990 마르지 않는 돈줄이 되어 줄 테니까요 100 00:05:24,574 --> 00:05:25,408 "마르지 않는 돈줄" 101 00:05:25,491 --> 00:05:27,910 그땐 냉동실에 약을 수천 알씩 두고 살았어요 102 00:05:27,994 --> 00:05:29,203 그래서 얼마나 벌었나요? 103 00:05:30,204 --> 00:05:33,333 일진이 좋은 날에는 하루에 5천씩 벌기도 했어요 104 00:05:33,416 --> 00:05:35,418 그 나이에 그렇게 큰 돈을 벌었는데 105 00:05:35,501 --> 00:05:36,919 그 돈은 어디에 썼나요? 106 00:05:38,421 --> 00:05:39,339 약을 더 샀죠 107 00:05:43,051 --> 00:05:44,302 그냥 즐겼어요 108 00:05:49,474 --> 00:05:50,308 그러다가… 109 00:05:53,436 --> 00:05:54,562 레이가 일에 휘말렸죠 110 00:05:55,271 --> 00:05:58,316 레이가 검문에 걸렸는데 그때 수색하다 나온 약병에 111 00:05:58,399 --> 00:06:00,651 다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거든요 112 00:06:01,235 --> 00:06:02,653 그래서 어디서 났냐고 묻자 113 00:06:02,737 --> 00:06:05,573 레이는 저를 포함해서 처방전 위조한 애들을 다 넘겼어요 114 00:06:05,656 --> 00:06:06,532 - 정말요? - 네 115 00:06:07,116 --> 00:06:08,534 그래서 당신이 곤란해졌나요? 116 00:06:08,618 --> 00:06:10,203 네, 그랬죠 117 00:06:10,870 --> 00:06:13,456 2년 정도 법정을 왔다 갔다 했거든요 118 00:06:13,539 --> 00:06:14,749 레이는 어떻게 됐나요? 119 00:06:15,666 --> 00:06:16,501 아무 일 없었어요 120 00:06:18,503 --> 00:06:19,337 왜죠? 121 00:06:19,420 --> 00:06:22,840 경찰에 술술 불었으니 착한 아이잖아요 122 00:06:25,885 --> 00:06:29,889 갈비뼈 쪽에 '의리'라고 문신한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123 00:06:29,972 --> 00:06:32,558 친구들에게 의리 지킨 적이 한 번도 없는 놈이거든요 124 00:06:33,601 --> 00:06:36,479 그 친구가 이런 인간이 됐다니 참 실망이에요 125 00:06:39,899 --> 00:06:41,984 레이는 거지 같은 놈이에요 126 00:06:50,451 --> 00:06:53,788 섹스, 마약, 돈 등등 엔도르핀을 돌게 하는 거라면 127 00:06:53,871 --> 00:06:57,458 저는 당장 모든 걸 때려치우고 달려들 거예요 128 00:06:59,752 --> 00:07:01,712 "마이애미" 129 00:07:01,796 --> 00:07:05,007 저는 분야에 상관없이 돈 버는 머리는 잘 굴리거든요 130 00:07:05,091 --> 00:07:07,927 그래서 버트가 들고 온 합법적인 사업 아이디어도 131 00:07:08,010 --> 00:07:08,845 바로 알아봤어요 132 00:07:11,097 --> 00:07:13,266 저는 3학년 때부터 레이랑 알고 지냈어요 133 00:07:14,225 --> 00:07:17,603 예전부터 돈을 좋아하던 친구였죠 돈이라면 환장했어요 134 00:07:17,687 --> 00:07:19,522 레이의 하나뿐인 사랑이었죠 135 00:07:20,189 --> 00:07:21,023 레이는 그런 친구예요 136 00:07:23,317 --> 00:07:25,111 버트는 오래전부터 자동차 업계에 몸담아서 137 00:07:25,194 --> 00:07:26,112 그 시장을 잘 알았어요 138 00:07:26,195 --> 00:07:29,949 저희는 마이애미 이그조틱스라는 렌터카 회사를 차리기로 했죠 139 00:07:30,032 --> 00:07:31,325 고급 차를 다루는 회사요 140 00:07:32,743 --> 00:07:34,287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141 00:07:38,791 --> 00:07:42,086 저는 그때 처음으로 합법적인 회사를 갖게 됐죠 142 00:07:43,004 --> 00:07:45,882 사기 같은 더러운 짓은 전에도 많이 해 봤지만 143 00:07:45,965 --> 00:07:48,050 진짜 사업은 아직 잘 몰랐어요 144 00:07:51,596 --> 00:07:54,307 하지만 버트가 적임자를 알았죠 저도 아는 친구였고요 145 00:07:54,390 --> 00:07:55,892 그래서 소르비를 데려왔어요 146 00:07:56,559 --> 00:07:59,020 "소르비" 147 00:07:59,103 --> 00:08:01,731 "샘 '소르비' 레이의 동업자" 148 00:08:01,814 --> 00:08:05,109 소르비와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전 그 녀석을 끔찍이 싫어했어요 149 00:08:09,071 --> 00:08:10,865 예전부터 똑똑한 놈이었지만 150 00:08:10,948 --> 00:08:13,743 저는 그 녀석을 믿지도 않았고 좋아하지도 않았죠 151 00:08:14,327 --> 00:08:18,289 레이와 소르비는 친구가 아니었고 오히려 서로를 싫어했어요 152 00:08:20,791 --> 00:08:23,961 본인은 멋지다고 생각했겠지만 하는 짓이 얍삽했어요 153 00:08:24,045 --> 00:08:27,131 날라리가 되고 싶어 했지만 말하는 꼴은 범생이 같았고 154 00:08:27,215 --> 00:08:30,635 사기 치고 등쳐 먹는 놈으로 유명했죠 155 00:08:30,718 --> 00:08:33,763 제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었지만 가치가 있긴 했어요 156 00:08:33,846 --> 00:08:36,140 일단 저랑 버트는 사람을 사귀는 데 능했고 157 00:08:36,224 --> 00:08:39,810 카리스마를 발휘해서 돈을 버는 유형이었거든요 158 00:08:40,353 --> 00:08:43,814 그래서 소르비를 데리고 있는 것도 대단히 유용했어요 159 00:08:43,898 --> 00:08:46,400 종일 사무실에 두고 일하게 시킬 수 있었으니까요 160 00:08:46,484 --> 00:08:48,694 모두가 각자 잘하는 일이 다른 법이잖아요 161 00:08:50,571 --> 00:08:53,449 그 사업 초기 자본금으로 얼마가 필요했나요? 162 00:08:53,950 --> 00:08:55,785 50만 달러 정도요 163 00:08:56,619 --> 00:08:59,497 레이가 전화해서 이러더군요 '자본만 있으면 돼요' 164 00:08:59,580 --> 00:09:00,831 "케리 레이의 어머니" 165 00:09:00,915 --> 00:09:03,334 그러곤 제 부모님을 찾아갔더라고요 166 00:09:04,210 --> 00:09:06,462 그 애는 말을 배운 이후 부자가 되겠단 말을 달고 살았죠 167 00:09:07,380 --> 00:09:09,632 외할아버지의 피가 그리로 갔나 봐요 168 00:09:10,424 --> 00:09:14,637 저의 아버지는 좋은 분이셨고 언제나 가족을 살뜰히 챙기셨어요 169 00:09:16,639 --> 00:09:19,600 어렸던 제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곤 할아버지뿐이었어요 170 00:09:19,684 --> 00:09:20,685 다들 팝이라고 불렀죠 171 00:09:20,768 --> 00:09:21,894 "팝 레이의 할아버지" 172 00:09:21,978 --> 00:09:24,480 할아버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은 분이셨어요 173 00:09:24,981 --> 00:09:27,567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꼭 나쁜 사람인 건 아니잖아요 174 00:09:27,650 --> 00:09:31,320 당시 제 눈에 할아버지는 사상 최고의 마피아 두목이었어요 175 00:09:31,404 --> 00:09:34,323 할아버지는 가족들을 경제적으로 잘 부양하셨죠 176 00:09:35,533 --> 00:09:40,037 그래서 저도 범죄자가 되어서 가족을 잘 부양하기로 다짐했고요 177 00:09:40,121 --> 00:09:44,250 그 애도 저처럼 현금 가방을 실제로 봤는지 모르겠네요 178 00:09:44,834 --> 00:09:46,085 현금 가방을 보셨다고요? 179 00:09:46,168 --> 00:09:47,003 네 180 00:09:47,503 --> 00:09:49,880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 그 사람이 마피아라고요? 181 00:09:49,964 --> 00:09:52,717 아니에요, 그 사람보다는 제가 더 마피아답죠 182 00:09:55,761 --> 00:09:58,431 빌은 엘리베이터 관련 사업을 했어요 183 00:10:01,475 --> 00:10:04,520 저랑 빌이 같이 플로리다로 가서 레이를 만났고 184 00:10:05,021 --> 00:10:06,606 레이의 동업자들도 만났어요 185 00:10:11,152 --> 00:10:13,696 제가 행복해하는 걸 보셨고 그 부분이 컸던 것 같아요 186 00:10:14,280 --> 00:10:15,823 그분들은 절 믿어 주시면서 187 00:10:15,906 --> 00:10:18,743 '기회를 줄 테니 한번 해 봐'라고 해 주셨어요 188 00:10:19,285 --> 00:10:20,828 레이를 위해서라면 빌은 뭐든 했어요 189 00:10:21,412 --> 00:10:22,955 아버지 같은 존재였는걸요 190 00:10:23,539 --> 00:10:26,459 할아버지는 당신 집에 근저당을 설정하시고는 191 00:10:26,542 --> 00:10:28,669 주택 담보 대출로 25만 달러를 받아서 192 00:10:28,753 --> 00:10:31,130 제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어요 193 00:10:33,382 --> 00:10:35,885 저희는 그 기회를 받아서 제대로 한번 해 보기로 했죠 194 00:10:47,980 --> 00:10:51,776 그 사업으로 한 달 수익을 6만 정도 냈어요 195 00:10:51,859 --> 00:10:55,321 릭 로스를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차를 빌려줬죠 196 00:10:56,322 --> 00:10:58,157 저는 그 돈으로 옷장을 가득 채우고 197 00:10:58,240 --> 00:11:02,411 아파트를 장만해서 고급 신발 등 온갖 고급 물건을 사 넣었어요 198 00:11:02,912 --> 00:11:04,997 마르지 않는 돈줄을 또 한 번 손에 넣었죠 199 00:11:11,295 --> 00:11:14,340 그 아이가 대견했어요 잘 해내고 있었으니까요 200 00:11:15,549 --> 00:11:17,968 '잘 됐다, 안심해도 되겠구나' 201 00:11:18,052 --> 00:11:19,512 그땐 인생이 마냥 즐거웠죠 202 00:11:20,513 --> 00:11:21,931 타고 싶은 차는 뭐든 탈 수 있었고요 203 00:11:22,807 --> 00:11:26,769 아주 좋은 시절이었어요 모든 게 정말 재밌고 즐거웠죠 204 00:11:30,272 --> 00:11:32,817 다만 문제는 지출이 감당 안 된다는 거였어요 205 00:11:37,697 --> 00:11:40,282 회사는 달에 6만 달러씩 수익을 내는데 206 00:11:40,866 --> 00:11:44,245 어쩌다 보니 저희 세 사람이 매달 그 이상을 쓰고 있더라고요 207 00:11:44,328 --> 00:11:45,996 "귀하의 계좌는 연체되었습니다" 208 00:11:46,080 --> 00:11:49,750 결국 50만 달러 정도를 추가로 대출받았어요 209 00:11:49,834 --> 00:11:54,171 가족들 이름을 전부 동원했죠 이모, 엄마, 엄마 남편, 외할머니 210 00:11:54,255 --> 00:11:57,842 공동 명의로 자동차 담보 대출이나 신용 카드 대출을 받았어요 211 00:11:57,925 --> 00:11:59,677 인스타그램에서 소르비를 봤는데 212 00:11:59,760 --> 00:12:02,555 바하마에서 고급 휴가를 즐겼다고 올렸더라고요 213 00:12:02,638 --> 00:12:04,598 '얜 대체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14 00:12:05,349 --> 00:12:07,393 어딘가 꺼림칙했어요 215 00:12:18,237 --> 00:12:20,197 휴가, 호텔 216 00:12:21,699 --> 00:12:23,868 소르비가 클럽에 다닌 게 문제였든 217 00:12:23,951 --> 00:12:26,620 제가 도박이든 뭐든 그런 짓을 한 게 문제였든 218 00:12:26,704 --> 00:12:28,289 버트가 그놈의 개를 산 게 문제였든 219 00:12:29,915 --> 00:12:33,711 버트는 무려 2천 달러짜리 개를 법인 카드로 샀어요 220 00:12:33,794 --> 00:12:36,380 여기저기 이상한 데서 돈이 자꾸만 새어 나갔어요 221 00:12:36,464 --> 00:12:38,924 그러다 수표가 현금으로 인출되기도 했죠 222 00:12:39,008 --> 00:12:41,510 소르비가 회사를 털었어요 그렇게 된 거예요 223 00:12:41,594 --> 00:12:44,138 하지만 수표의 서명은 버트 이름으로 되어 있었어요 224 00:12:44,221 --> 00:12:46,599 소르비가 제 이름을 도용해서 225 00:12:47,183 --> 00:12:50,060 자기 손으로 서명하고는 현찰을 받아 간 거예요 226 00:12:50,644 --> 00:12:52,938 전 그 수표를 누가 썼는지 몰라요 아직도 모르죠 227 00:12:54,023 --> 00:12:56,942 버트와 소르비는 재정 쪽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어요 228 00:12:57,026 --> 00:12:58,778 제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 내줄 수 있지만 229 00:12:58,861 --> 00:13:00,738 그런 문제아들에게 줄 순 없죠 230 00:13:00,821 --> 00:13:01,655 정말로요 231 00:13:02,490 --> 00:13:05,534 항상 이렇게 빠져나갔어요 '너도 돈을 미친 듯이 쓰잖아' 232 00:13:05,618 --> 00:13:09,747 하지만 당시 그 빚은 전부 제가 감당할 빚이었고 233 00:13:09,830 --> 00:13:10,915 제 가족의 대출이었어요 234 00:13:10,998 --> 00:13:14,001 그래서 전 그때부터 정신을 놓기 시작했죠 235 00:13:14,919 --> 00:13:17,004 그놈들에게 100% 이용당한 거예요 236 00:13:17,087 --> 00:13:19,882 레이가 여러분들을 이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237 00:13:19,965 --> 00:13:22,635 레이가 우릴 이용했냐고요? 네, 그랬다고 생각해요 238 00:13:25,805 --> 00:13:29,183 아버지는 그 사업이 정말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239 00:13:29,266 --> 00:13:32,186 실제로 빚이 얼마인지 생각하면 너무나 부끄러웠어요 240 00:13:32,269 --> 00:13:34,939 할아버지께는 렌터카 사업이 잘된다고만 말씀드렸거든요 241 00:13:35,439 --> 00:13:36,816 하지만 돈이 다 사라졌고 242 00:13:36,899 --> 00:13:38,943 할아버지는 언제나 저를 받아주시던 분이라 243 00:13:39,026 --> 00:13:41,654 할아버지를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았어요 244 00:13:42,613 --> 00:13:43,864 당시 10만 달러쯤 남아 있었는데 245 00:13:43,948 --> 00:13:46,242 전 '에라, 모르겠다'하고 카지노로 갔어요 246 00:13:46,992 --> 00:13:49,870 '이 돈을 다 가지고 가서 마지막 한 방을 노리는 거야' 247 00:13:52,498 --> 00:13:54,583 거기서 밤새 바카라를 쳤고 248 00:13:56,252 --> 00:13:58,337 결국 수중에 있던 걸 다 잃었죠 249 00:14:00,047 --> 00:14:02,258 '때려치우자, 그냥 자살할래' 250 00:14:06,262 --> 00:14:08,305 크게 실망하실 것 같았거든요 251 00:14:09,598 --> 00:14:11,934 우울감에 빠지면 주변이 안 보이기 마련이에요 252 00:14:12,017 --> 00:14:13,853 진창에 머리를 박고 있으니까요 253 00:14:15,729 --> 00:14:18,440 약병을 열고 전부 삼켰던 게 기억나요 254 00:14:19,066 --> 00:14:20,109 50알쯤 먹었죠 255 00:14:20,192 --> 00:14:22,278 그 정도면 사람이 죽을 만한 양이에요 256 00:14:22,361 --> 00:14:24,613 자낙스 100mg이니까요 257 00:14:25,906 --> 00:14:27,908 그 아이는 깨어나서 제게 전화했어요 258 00:14:28,868 --> 00:14:32,872 자식이 그러고 있는 걸 보니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죠 259 00:14:34,248 --> 00:14:35,291 정말… 260 00:14:40,838 --> 00:14:45,134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그 아이는… 261 00:14:45,759 --> 00:14:49,597 그 아이가 조금 못되긴 했어도 언제나 여린 구석이 있었거든요 262 00:14:49,680 --> 00:14:52,433 그런 짓을 할 때도 말이에요 263 00:14:55,144 --> 00:14:58,564 그래서 같이 울었어요 둘이 같이 울었죠 264 00:14:59,231 --> 00:15:00,774 이런 말을 해 줬죠 265 00:15:01,692 --> 00:15:03,736 '너는 헤쳐 나갈 수 있어 우리 같이 헤쳐 나가자' 266 00:15:05,029 --> 00:15:07,156 '너는 정말 똑똑한 아이잖니' 267 00:15:10,743 --> 00:15:13,954 그러고 마이애미 이그조틱스 사무실에 있었어요 268 00:15:14,622 --> 00:15:16,081 레이는 엄청나게 언짢은 상태였는데 269 00:15:16,165 --> 00:15:17,041 그때… 270 00:15:18,667 --> 00:15:21,712 소르비가 나타나서 레이에게 말을 꺼냈죠 271 00:15:22,963 --> 00:15:26,091 네, 그때 당시 저는 소르비가 꼴도 보기 싫었어요 272 00:15:26,175 --> 00:15:28,010 배신감이 어마어마했으니까요 273 00:15:29,887 --> 00:15:32,640 그런데 그 애가 암호화폐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274 00:15:33,140 --> 00:15:37,561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건지 그게 대체 뭔지는 알 수 없었지만 275 00:15:38,395 --> 00:15:42,650 눈이 반짝이는 걸 보니 뭔가 있긴 있는 것 같았어요 276 00:15:42,733 --> 00:15:44,401 그 자리에서 나온 결론은 277 00:15:44,485 --> 00:15:46,862 회사에서 저를 몰아내고 278 00:15:47,863 --> 00:15:51,659 제가 아닌 소르비와 일하는 게 돈이 더 잘 벌리겠다는 거였어요 279 00:15:51,742 --> 00:15:54,078 그게 바로 센트라의 시작이었어요 280 00:16:01,085 --> 00:16:03,212 소르비는 아이디어 담당이에요 281 00:16:03,295 --> 00:16:05,923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잘 쏟아 내죠 282 00:16:08,175 --> 00:16:13,055 아니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아이디어를 끌어올 궁리를 하고요 283 00:16:13,973 --> 00:16:17,768 당시 암호화폐의 가장 큰 문제는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거였어요 284 00:16:18,477 --> 00:16:21,939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잔뜩 벌었지만 285 00:16:22,022 --> 00:16:25,734 그 암호화폐를 실제로 쓸 수는 없었죠 286 00:16:26,902 --> 00:16:29,071 암호화폐가 엄청나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287 00:16:29,154 --> 00:16:32,408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3년 전쯤 뛰어들어서 288 00:16:32,491 --> 00:16:35,244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거래했죠 289 00:16:35,327 --> 00:16:38,205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집에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290 00:16:38,288 --> 00:16:42,459 '만약에 내 비트코인과 내가 벌어들인 수익을' 291 00:16:42,543 --> 00:16:44,962 '출금하고 입금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292 00:16:45,045 --> 00:16:46,964 '바로 쓸 수 있다면 어떨까?' 293 00:16:47,047 --> 00:16:50,759 바로 그 아이디어에서 센트라카드가 탄생했죠 294 00:16:54,221 --> 00:16:57,099 저희는 사람들이 각자의 암호화폐를 언제 어디서나 295 00:16:57,182 --> 00:17:00,853 실시간으로 쓸 수 있게 하는 직불 카드를 만들겠다고 했어요 296 00:17:02,855 --> 00:17:05,816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고 297 00:17:05,899 --> 00:17:08,277 우리만의 화폐와 지갑을 만들겠다고 했죠 298 00:17:09,987 --> 00:17:12,281 즉, 암호화폐 관련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299 00:17:12,364 --> 00:17:14,366 하나의 센터에 모아 놓겠다는 말이에요 300 00:17:18,871 --> 00:17:20,122 ICO 광풍이 불면서 301 00:17:20,706 --> 00:17:24,126 중대한 프로젝트를 내놓는 사람들도 나타났어요 302 00:17:24,209 --> 00:17:28,213 스탠퍼드나 MIT에서 박사를 딴 사람들도 합류했죠 303 00:17:28,297 --> 00:17:30,090 하지만 그와 동시에 304 00:17:30,174 --> 00:17:35,179 마이애미에서 렌터카 중개업을 하던 사람들도 305 00:17:35,262 --> 00:17:40,184 MIT 박사들과 똑같은 금액의 자금을 모았어요 306 00:17:40,267 --> 00:17:46,356 이 분야에서는 아무 경력이 없는 사람들이었는데도요 307 00:17:47,357 --> 00:17:49,193 너무 쉽게 할 수 있었어요 308 00:17:53,072 --> 00:17:55,741 회사의 전체 기반을 새로 만들었죠 309 00:17:57,576 --> 00:18:01,497 우선 링크트인 계정을 만들고 대학을 넣었어요 310 00:18:12,007 --> 00:18:13,300 우린 전부 하버드를 나왔죠 311 00:18:15,928 --> 00:18:18,680 최대한 똑똑하게 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했어요 312 00:18:22,059 --> 00:18:24,895 다음으로는 사람들에게 보여 줘야 하는 313 00:18:24,978 --> 00:18:26,230 사업 계획이 문제였는데 314 00:18:26,313 --> 00:18:28,816 당시 싱가포르에 텐엑스라는 회사가 있었어요 315 00:18:29,358 --> 00:18:31,026 직불 카드를 만드는 업체였는데 316 00:18:31,110 --> 00:18:34,530 자금을 2천만 달러쯤 모았더라고요 317 00:18:34,613 --> 00:18:36,740 그래서 그 아이디어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로 했죠 318 00:18:36,824 --> 00:18:39,076 업워크에서 사람을 고용했더니 319 00:18:39,576 --> 00:18:41,620 텐엑스의 웹 사이트를 가져다가 320 00:18:41,703 --> 00:18:45,374 모든 페이지의 텐엑스라는 단어를 전부 센트라로 바꿔 주었어요 321 00:18:50,587 --> 00:18:53,507 "북마케도니아" 322 00:19:06,478 --> 00:19:07,688 저는 개발자고요 323 00:19:07,771 --> 00:19:11,441 센트라테크 개발에 프리랜서로 참여했습니다 324 00:19:12,943 --> 00:19:14,945 "마르틴 센트라 개발자" 325 00:19:16,321 --> 00:19:20,868 저는 센트라 프로젝트 개발에 고용되어 일했습니다 326 00:19:20,951 --> 00:19:24,621 저는 5살 때부터 컴퓨터로 일을 했어요 327 00:19:26,456 --> 00:19:28,667 저를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 328 00:19:31,044 --> 00:19:34,715 무엇이든 노력하면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329 00:19:34,798 --> 00:19:38,343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죠 330 00:19:39,511 --> 00:19:43,599 당시 저희는 프리랜서로서 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어요 331 00:19:45,934 --> 00:19:50,189 그런데 어느 날 누가 번호를 달라고 해서 332 00:19:50,272 --> 00:19:53,483 그 사람과 전화로 얘기했어요 샘이라는 사람이었죠 333 00:19:54,693 --> 00:19:55,694 아주 단순합니다 334 00:19:55,777 --> 00:19:59,031 실시간으로 번개처럼 빠르게 335 00:19:59,114 --> 00:20:02,117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전환하는 시스템이죠 336 00:20:02,201 --> 00:20:06,580 저희가 선정한 수많은 암호자산과 연동하여 쓸 수 있는데 337 00:20:06,663 --> 00:20:09,041 현재는 8개 화폐지만 12개로 늘릴 예정이고요 338 00:20:09,124 --> 00:20:11,084 대단히 흥미로운 프로젝트더라고요 339 00:20:11,168 --> 00:20:14,213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기술이라 340 00:20:14,296 --> 00:20:17,090 개발해 볼 만한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죠 341 00:20:17,174 --> 00:20:19,760 센트라체인은 우리만의 블록체인이 될 거예요 342 00:20:20,677 --> 00:20:23,347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암호화폐에 관심 있으신가요? 343 00:20:25,057 --> 00:20:26,183 유행이잖아요 344 00:20:31,063 --> 00:20:32,564 아이디어를 들고 오는 사람들은 345 00:20:32,648 --> 00:20:36,318 보통 기술에 관해 잘 모르거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요 346 00:20:36,902 --> 00:20:38,737 그래서 저희가 틀을 짜 주죠 347 00:20:42,658 --> 00:20:46,078 우리 제품이 최고라는 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해요 348 00:20:47,704 --> 00:20:51,166 "덴버" 349 00:20:57,089 --> 00:21:02,886 저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 투자했어요, 괜찮은 선택이었죠 350 00:21:02,970 --> 00:21:04,638 현명한 투자였고요 351 00:21:05,389 --> 00:21:07,057 처음엔 어떤 점에 끌렸나요? 352 00:21:07,140 --> 00:21:09,101 단순한 투자였나요? 아니면 뭔가가 더 있었나요? 353 00:21:11,228 --> 00:21:12,604 진짜 솔직히 말할까요? 354 00:21:13,563 --> 00:21:15,691 네, 부자가 되고 싶었어요 355 00:21:15,774 --> 00:21:18,402 "제이컵 렌설 센트라 투자자" 356 00:21:19,778 --> 00:21:21,613 돈을 빨리 벌고 싶었고 357 00:21:22,322 --> 00:21:23,323 돈 걱정 없이… 358 00:21:25,617 --> 00:21:27,035 전 세계를 다니고 싶었어요 359 00:21:30,706 --> 00:21:34,126 당시 문제는 암호화폐를 어떻게 쓰느냐였어요 360 00:21:34,793 --> 00:21:36,712 그러다 센트라테크 얘기를 들었죠 361 00:21:38,297 --> 00:21:39,631 당시엔 정말 솔깃했어요 362 00:21:39,715 --> 00:21:42,759 저는 센트라테크에 푹 빠져서 '그래, 이거 괜찮네!' 했죠 363 00:21:44,344 --> 00:21:45,512 그땐 전 아직 어렸고 364 00:21:45,595 --> 00:21:48,682 군인으로서 받는 봉급은 많지 않았어요 365 00:21:49,308 --> 00:21:52,602 돈을 벌 기회라고 생각되자 푹 빠져들었죠 366 00:21:55,772 --> 00:21:58,150 게다가 유틸리티 토큰이 있어서 367 00:21:58,233 --> 00:22:01,778 자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했으니까요 368 00:22:07,993 --> 00:22:10,329 기술적인 부분도 다 괜찮아 보였고 369 00:22:13,081 --> 00:22:15,667 그 기술을 개발할 만한 팀도 제대로 갖추고 있었고 370 00:22:19,379 --> 00:22:22,299 비자와 뱅코프의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였고 371 00:22:24,509 --> 00:22:26,928 게다가 CEO가 괜찮았어요 372 00:22:33,060 --> 00:22:36,438 마이클 에드워즈는 누가 봐도 눈에 띄는 인물이었죠 373 00:22:39,566 --> 00:22:43,445 기술 회사나 신용 카드 회사를 두 사람이 운영하는 경우는 없어요 374 00:22:45,238 --> 00:22:48,241 마이클 에드워즈는 센트라테크의 시드 투자자였고 375 00:22:48,325 --> 00:22:49,785 우리의 콘셉트를 믿어 줬어요 376 00:22:51,203 --> 00:22:53,663 이 분야에서 사업 경험도 있는 분인데 377 00:22:54,373 --> 00:22:56,291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378 00:22:56,375 --> 00:22:59,252 그냥 우리의 콘셉트를 믿고 우리가 이끌어 나가길 바라셨죠 379 00:23:01,004 --> 00:23:02,923 우린 그분을 CEO로 내세웠어요 380 00:23:03,006 --> 00:23:07,135 어린 청년들이 사장이라는 인식을 주고 싶지 않았거든요 381 00:23:07,219 --> 00:23:10,680 든든하고 나이 많은 인물을 대표로 세우고 싶었어요 382 00:23:12,099 --> 00:23:15,936 대중 앞에 내세울 만한 존경스러운 인물 말이에요 383 00:23:18,897 --> 00:23:19,981 그렇게 모든 걸 갖췄으니 384 00:23:21,274 --> 00:23:23,193 어떻게 이 회사에 관심이 안 갈 수 있겠어요? 385 00:23:25,362 --> 00:23:28,365 저희가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고 슬랙 채널을 열자마자 386 00:23:28,448 --> 00:23:32,369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물밀듯이 몰려왔어요 387 00:23:32,911 --> 00:23:38,291 슬랙은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포털이에요 388 00:23:38,959 --> 00:23:41,169 "샘: 준비하세요, ICO는…" 389 00:23:41,253 --> 00:23:43,588 그 사람들이 밀어붙이는 수치에 마음을 뺏겼어요 390 00:23:43,672 --> 00:23:46,508 '초반에 합류해서 초창기 투자자가 되면' 391 00:23:46,591 --> 00:23:50,595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392 00:23:50,679 --> 00:23:52,848 저도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죠 393 00:23:53,348 --> 00:23:57,060 여력이 있는 분이라면 ICO에 참여해도 좋을 거예요 394 00:23:57,144 --> 00:24:00,021 전 센트라가 기대돼요 저는 살 겁니다 395 00:24:00,105 --> 00:24:02,190 좋은 인재들을 모은 것 같고 396 00:24:02,274 --> 00:24:05,235 진짜 전문적이에요 제대로 알고 한다는 느낌이 들죠 397 00:24:09,239 --> 00:24:14,119 "일, 시간, 분, 초" 398 00:24:14,202 --> 00:24:17,330 무슨 일을 한다고 하던가요? 사업에 관해 뭐라고 물어보셨나요? 399 00:24:17,414 --> 00:24:21,418 제겐 그냥 이렇게 설명했어요 '전자돈이에요' 400 00:24:21,501 --> 00:24:25,380 '차세대 화폐라고 할 수 있죠' 401 00:24:25,464 --> 00:24:27,799 비트코인이나 뭐 그런 건가요? 402 00:24:28,800 --> 00:24:30,510 전 그게 뭔지도 몰라요 403 00:24:35,682 --> 00:24:40,145 여기 보시다시피 토큰 거래가 오늘 밤 자정부터 시작되거든요 404 00:24:40,228 --> 00:24:41,897 그러니 얼마 남지 않았죠 405 00:24:42,397 --> 00:24:45,400 그래서 이 영상을 서둘러 올리는 거예요 406 00:24:45,484 --> 00:24:49,029 "2017년 7월 30일" 407 00:24:50,405 --> 00:24:51,531 "토큰 거래" 408 00:24:51,615 --> 00:24:54,034 "조달액 합계: 10,184달러" 409 00:24:54,117 --> 00:24:57,078 ICO는 몇 주간 진행했는데 410 00:24:58,038 --> 00:25:01,583 처음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어요 411 00:25:05,545 --> 00:25:06,379 거지 같았죠 412 00:25:08,465 --> 00:25:12,636 한 달이 지나자 1만, 2만, 5만 정도를 벌었고요 413 00:25:13,345 --> 00:25:16,556 분위기를 타면서 6만, 7만, 8만이 됐고 414 00:25:19,476 --> 00:25:20,560 그러던 어느 날 밤부터 415 00:25:22,062 --> 00:25:24,272 어마어마한 돈이 밀려 들어오기 시작했죠 416 00:25:24,356 --> 00:25:26,942 10만, 또 10만, 50만 417 00:25:29,194 --> 00:25:31,154 한 시간 만에 200만 달러를 벌었어요 418 00:25:31,238 --> 00:25:34,533 '뭐지? 진짜야? 무슨 일이지?' 이런 생각이 들었죠 419 00:25:37,118 --> 00:25:39,412 점점 올라가는 걸 보니 흥미진진했어요 420 00:25:40,163 --> 00:25:43,208 무언가 점점 올라가면서 가치가 높아지는 걸 지켜보면 421 00:25:43,291 --> 00:25:45,377 마치 마약처럼 아드레날린이 날뛰어요 422 00:25:45,460 --> 00:25:48,797 내가 투자한 곳이 돈을 잔뜩 벌어들이는 걸 보면 423 00:25:48,880 --> 00:25:51,550 머릿속에 온갖 가능성이 펼쳐지죠 424 00:25:52,050 --> 00:25:53,426 '이젠 뭘 하며 살 수 있을까?' 425 00:25:54,553 --> 00:25:57,472 그렇게 큰 돈이 들어온 데엔 다 이유가 있었어요 426 00:25:59,516 --> 00:26:01,351 "말도 안 돼, 3시간 만에 3배라니 기사 봤어요?" 427 00:26:01,434 --> 00:26:05,021 채팅방에 이런 말이 나오더라고요 '클리프 하이가 쓴 기사 봤어요?' 428 00:26:05,105 --> 00:26:07,107 저랑 소르비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죠 429 00:26:07,190 --> 00:26:10,318 '저희도 클리프 하이 알죠 너무 좋아해요, 대단한 사람이죠' 430 00:26:10,402 --> 00:26:11,861 우린 그가 누군지 전혀 몰랐지만요 431 00:26:12,445 --> 00:26:15,156 지금은 은행 시스템이 전부 무너지고 있어요 432 00:26:15,240 --> 00:26:17,158 그럴 때 우리는 실제 돈을 433 00:26:17,242 --> 00:26:21,496 금, 은, 암호화폐 등의 형태로 거래하게 되죠 434 00:26:21,580 --> 00:26:25,083 그중 암호화폐는 유동적인 자산이 될 테고요 435 00:26:25,166 --> 00:26:27,836 그는 암호화폐 전문가 같은 사람이었어요 436 00:26:27,919 --> 00:26:29,879 나이 많은 괴짜 양반이었죠 437 00:26:31,715 --> 00:26:34,092 그는 이게 잘될 거라고 언급하면서 438 00:26:34,175 --> 00:26:37,012 투자계의 큰손들을 상대로 보도 자료를 돌려서 439 00:26:37,095 --> 00:26:39,097 센트라에 돈을 넣으라고 했어요 440 00:26:39,931 --> 00:26:42,475 "암호화폐 카드 지불 시스템 중엔 센트라가 눈에 띈다" 441 00:26:43,059 --> 00:26:45,770 원래는 슬랙 채널에 200명 정도밖에 없었는데 442 00:26:45,854 --> 00:26:49,149 몇 시간 만에 2천 명 정도로 늘었어요 443 00:26:49,858 --> 00:26:52,235 회사가 미친 듯 성장하고 있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했죠 444 00:27:02,912 --> 00:27:04,831 게다가 ICO는 돈을 찍어 내는 것과 같아요 445 00:27:04,914 --> 00:27:07,876 실제로 돈을 찍어 내는 게 허용되는 시스템이거든요 446 00:27:07,959 --> 00:27:12,088 아마 그때가 센트라를 하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일 거예요 447 00:27:13,173 --> 00:27:16,301 다른 건 아무것도 없고 웹사이트만 있었는데 448 00:27:16,384 --> 00:27:18,762 그만한 돈을 벌었다니 정말 어이가 없어요 449 00:27:20,847 --> 00:27:23,099 떳떳하지 않은 일은 줄은 진작 알았어요 450 00:27:23,183 --> 00:27:25,852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너무나 뻔히 보였죠 451 00:27:25,935 --> 00:27:28,897 하지만 찝찝하긴 해도 어느 정도는 예상한 일이었고요 452 00:27:28,980 --> 00:27:31,024 레이가 백만장자가 될 줄은 알고 있었어요 453 00:27:31,107 --> 00:27:32,692 그게 레이의 말버릇이었거든요 454 00:27:32,776 --> 00:27:35,570 오히려 부자가 못 되었다면 그게 놀라웠겠죠 455 00:27:38,281 --> 00:27:42,410 레이는 어릴 때부터 돈을 버는 데만 관심 있었어요 456 00:27:42,494 --> 00:27:46,539 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주된 동기 같았고요 457 00:27:47,499 --> 00:27:49,751 도덕적 기준이 완전히 무너진 녀석이에요 458 00:27:49,834 --> 00:27:53,755 매번 이상한 시스템을 발견해서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내곤 하죠 459 00:27:53,838 --> 00:27:57,550 사람을 이용하거나 사기 치는 게 그 녀석의 방식이에요 460 00:27:58,593 --> 00:27:59,594 수중엔 아무것도 없는데 461 00:27:59,678 --> 00:28:01,846 투자자들은 이미 다 구축해 놨다고 생각하니 462 00:28:01,930 --> 00:28:04,808 이제는 프로젝트를 최대한 그럴듯하게 만들어서 463 00:28:04,891 --> 00:28:07,560 확보한 투자금을 지켜야 했어요 464 00:28:08,353 --> 00:28:10,021 아이디어는 자체는 좋잖아요 465 00:28:16,820 --> 00:28:20,573 센트라테크의 최고 운영 책임자 레이 트라파니입니다 466 00:28:23,201 --> 00:28:25,704 클리프 하이의 인터뷰 이후 수백만 달러를 벌고 나니 467 00:28:25,787 --> 00:28:27,122 사무실을 구해야겠더라고요 468 00:28:27,205 --> 00:28:30,125 점점 압박이 들어와서 세상에 내보일 만한 게 필요했어요 469 00:28:30,208 --> 00:28:33,086 그때까지 저희는 작은 침실에서 일했었는데 470 00:28:33,169 --> 00:28:36,005 아주 근사한 사무실을 구했죠 완벽했어요 471 00:28:36,089 --> 00:28:39,467 잠깐 구경시켜 드릴게요 라이브 끊긴 거 아니겠죠? 472 00:28:40,677 --> 00:28:42,345 유리창이 있고, 번드르르하고 473 00:28:44,973 --> 00:28:47,851 기술 회사가 있을 법한 모습이잖아요? 474 00:28:48,476 --> 00:28:50,437 직원은 50명 정도 고용했어요 475 00:28:51,146 --> 00:28:55,108 저희가 쓰는 사무실이고 여기는 고객 지원팀입니다 476 00:28:55,191 --> 00:28:56,609 - 여러분, 인사하세요 - 안녕하세요? 477 00:28:57,694 --> 00:29:00,739 보조 일을 할 만한 섹시한 여자들을 고용하고 478 00:29:00,822 --> 00:29:04,909 고객 지원팀도 절반 정도는 섹시한 여자들로 채웠죠 479 00:29:05,410 --> 00:29:08,329 - 우리의 COO 레이 트라파니예요 - 안녕하세요? 480 00:29:08,413 --> 00:29:10,623 진짜 기술 개발에 참여할 진짜 개발자들을 고용했고 481 00:29:10,707 --> 00:29:12,876 저희는 여기를 똑똑이 방이라고 불러요 482 00:29:12,959 --> 00:29:15,712 다들 아시다시피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하고 있죠 483 00:29:15,795 --> 00:29:18,548 하지만 그때는 저희 모두 어떤 과정인지 모른 채로 484 00:29:18,631 --> 00:29:20,425 떠들기만 했던 것 같아요 485 00:29:21,551 --> 00:29:24,929 직원들은 100% 합법적인 회사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486 00:29:25,013 --> 00:29:29,058 여러분, 전설의 파카스 씨가 여기 계시는군요, 인사하세요 487 00:29:30,059 --> 00:29:32,312 여러분, 안녕하세요? 로버트 파카스입니다 488 00:29:32,395 --> 00:29:34,481 저희가 지금까지 어떤 일에 매달렸는지 489 00:29:34,564 --> 00:29:37,192 커뮤니티 여러분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490 00:29:38,276 --> 00:29:40,987 처음엔 샘에게 센트라테크 이야기를 들었어요 491 00:29:41,863 --> 00:29:45,241 금융 시스템의 미래가 될 새로운 기술이라고 하더군요 492 00:29:45,325 --> 00:29:49,037 그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태어나서 처음 들었던 것 같아요 493 00:29:49,537 --> 00:29:51,080 다들 참여하고 싶어 했죠 494 00:29:51,164 --> 00:29:54,709 암호화폐를 잘 모르더라도 멋지다고 생각할 만했어요 495 00:29:54,793 --> 00:29:58,588 '마법의 인터넷 돈과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직불 카드를 만든다고?' 496 00:29:58,671 --> 00:30:01,299 "로버트 파카스 센트라 CFO" 497 00:30:01,382 --> 00:30:03,343 그런데 도움이 필요했죠 직원이 필요했어요 498 00:30:03,426 --> 00:30:06,471 그는 혼자서 너무 많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었죠 499 00:30:06,554 --> 00:30:09,015 그러다 보면 실수가 나오잖아요 500 00:30:10,350 --> 00:30:12,602 그래서 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501 00:30:12,685 --> 00:30:15,313 회사의 틀을 잡는 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고 했죠 502 00:30:15,396 --> 00:30:18,483 로버트 파카스는 소르비의 여자 친구의 오빠였어요 503 00:30:18,566 --> 00:30:21,027 하던 일을 그만두고 우리 밑에서 일하라고 했죠 504 00:30:21,110 --> 00:30:22,821 CFO가 될 만한 자질은 있었나요? 505 00:30:22,904 --> 00:30:25,031 CFO가 될 만한 자질은 전혀 없었죠 506 00:30:27,283 --> 00:30:29,619 그 녀석은 전직 스트리퍼였어요 507 00:30:29,702 --> 00:30:30,995 "파카스" 508 00:30:33,039 --> 00:30:36,251 저희 쪽에 돈이 많이 모이고 채팅방에 사람이 늘어나다 보니 509 00:30:36,918 --> 00:30:39,420 누군가는 온종일 자리를 지키고 앉아서 510 00:30:39,504 --> 00:30:41,714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 상대가 되어 줘야 했거든요 511 00:30:42,215 --> 00:30:44,551 회사 쪽으로 채팅이 너무 많이 들어왔고 512 00:30:44,634 --> 00:30:46,803 온갖 포럼을 다 관리해야 했어요 513 00:30:46,886 --> 00:30:48,096 저는 콘퍼런스도 하고 514 00:30:48,179 --> 00:30:50,932 부스도 세우고 사람들도 불러 모았어요 515 00:30:51,432 --> 00:30:52,767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것 같았죠 516 00:30:53,434 --> 00:30:56,104 "센트라 임원진" 517 00:30:56,187 --> 00:30:59,440 샘은 13살 때부터 코딩을 했어요 518 00:30:59,524 --> 00:31:01,818 성공에 미친 사기꾼이었고 똑똑한 놈이었죠 519 00:31:01,901 --> 00:31:02,944 천재인 것 같아요 520 00:31:04,779 --> 00:31:06,948 샘은 빛의 속도로 준비를 마쳤어요 521 00:31:07,031 --> 00:31:08,867 듣도 보도 못한 속도로 했어요 522 00:31:08,950 --> 00:31:12,662 수많은 엔지니어가 수많은 프로젝트 업무에 매달렸죠 523 00:31:13,413 --> 00:31:14,873 자, 출발합시다! 524 00:31:17,417 --> 00:31:21,880 현재 카드 5만 장이 생산 준비에 들어갔고요 525 00:31:22,380 --> 00:31:24,799 이제는 대량 생산이 코앞입니다 526 00:31:25,383 --> 00:31:29,053 12월엔 카드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527 00:31:30,096 --> 00:31:33,933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카드를 보내겠다고 약속했고 528 00:31:34,017 --> 00:31:38,563 그것만 제대로 하면 다른 건 상관없을 것 같았어요 529 00:31:40,064 --> 00:31:42,692 프로젝트의 여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나갔어요 530 00:31:43,776 --> 00:31:45,570 개발 속도가 점점 빨라졌죠 531 00:31:46,362 --> 00:31:50,366 어딘가 의심스러웠던 회사에서 한 단계 발전했잖아요 532 00:31:51,159 --> 00:31:52,327 인제 소르비는 533 00:31:52,410 --> 00:31:56,831 이 회사를 최대한 합법적으로 만들고 싶었을 거예요 534 00:31:56,915 --> 00:31:59,500 저는 연구원이고 저희 팀원들도 연구원이에요 535 00:31:59,584 --> 00:32:02,045 소르비는 실제로 연구를 엄청 많이 했어요 536 00:32:02,879 --> 00:32:05,673 실제로 성공시킬 방법을 열심히 찾았죠 537 00:32:09,218 --> 00:32:11,638 저희는 매일 밤을 새웠어요 538 00:32:14,140 --> 00:32:16,643 아드레날린과 에너지 드링크에 절어 있었죠 539 00:32:17,143 --> 00:32:19,520 네, 규정 시간 이상으로 일했어요 540 00:32:20,605 --> 00:32:23,566 레이는 별로 기여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541 00:32:27,070 --> 00:32:29,489 그 친구는 그냥 마피아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542 00:32:29,572 --> 00:32:31,658 도박과 돈을 사랑했죠 543 00:32:34,869 --> 00:32:36,579 그리고 그 친구는 내내… 544 00:32:37,330 --> 00:32:38,331 "레이" 545 00:32:38,414 --> 00:32:39,248 약을 했어요 546 00:32:45,171 --> 00:32:47,799 저는 가장 먼저 멋들어진 양복을 잔뜩 샀어요 547 00:32:47,882 --> 00:32:51,594 아르마니 정장을 사서 전부 몸에 딱 맞게 재단했죠 548 00:32:52,178 --> 00:32:54,847 - 정장은 몇 벌이나 샀나요? - 매일 쇼핑을 갔으니까요 549 00:32:54,931 --> 00:32:56,849 - 매일매일 백화점에 갔죠 - 정말요? 550 00:32:56,933 --> 00:32:58,309 제게 양복을 판 친구는… 551 00:32:58,393 --> 00:33:00,812 - 당신을 엄청나게 좋아했겠네요 - 네 552 00:33:01,646 --> 00:33:05,483 그땐 하루에 50만 달러씩 벌었어요 돈이 막 굴러 들어왔죠 553 00:33:05,566 --> 00:33:07,944 원래는 은행 계좌에 수십만 달러밖에 없었는데 554 00:33:08,027 --> 00:33:10,446 개인 통장에 수백만 달러씩 쌓이게 됐어요 555 00:33:12,281 --> 00:33:14,283 - 마이애미에서 24살 나이에요 - 네 556 00:33:15,910 --> 00:33:16,786 차를 새로 샀고 557 00:33:18,997 --> 00:33:22,166 돈을 최대한 많이 뒷주머니로 빼 두려고 했죠 558 00:33:22,667 --> 00:33:24,627 현금은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었으니까요 559 00:33:24,711 --> 00:33:26,087 그냥 돈을 더 찍어 내면 됐죠 560 00:33:26,170 --> 00:33:27,880 돈은 금방 쌓이니까 별로 상관없었겠네요 561 00:33:29,215 --> 00:33:31,801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어요 ICO 중이었는데 562 00:33:31,884 --> 00:33:34,554 어떤 사람이 투자를 하고 싶다면서 563 00:33:34,637 --> 00:33:37,890 저한테 자기 암호화폐 계좌의 비밀번호를 넘겼어요 564 00:33:37,974 --> 00:33:40,977 원래는 센트라코인을 받을 거래 번호를 줘야 하는데 565 00:33:41,060 --> 00:33:42,353 비밀번호를 줘 버린 거죠 566 00:33:42,437 --> 00:33:44,272 저는 그 순간 생각했어요 567 00:33:44,355 --> 00:33:46,482 '우와, 이 사람이 나한테 비밀번호를 넘기다니' 568 00:33:46,566 --> 00:33:49,110 저절로 손이 가서 로그인했어요 제겐 이미 수백만 달러가 있었고 569 00:33:49,193 --> 00:33:51,404 그 계좌엔 10만쯤 있더라고요 570 00:33:51,904 --> 00:33:55,283 그래서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제 계좌로 전부 이체했어요 571 00:33:56,701 --> 00:33:58,036 그 사람은 절 믿었는데 572 00:33:58,119 --> 00:34:01,330 저는 그 사람을 말 그대로 탈탈 털어 버린 거죠 573 00:34:02,874 --> 00:34:04,584 정말 엉망진창이었어요 574 00:34:05,084 --> 00:34:06,961 레이에겐 항상 현금이 많았어요 575 00:34:07,045 --> 00:34:10,631 약에 취한 채로 후드 주머니에서 현금을 질질 흘리고 다녔죠 576 00:34:10,715 --> 00:34:12,383 다들 쟤는 왜 저러나 생각했어요 577 00:34:12,967 --> 00:34:14,469 레이는 자기만의 세계에 있었어요 578 00:34:15,762 --> 00:34:17,555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데만 관심 있었죠 579 00:34:28,775 --> 00:34:32,653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꼭 일을 많이 해야 하는 건 아니죠 580 00:34:32,737 --> 00:34:35,073 사실 회사는 쉽게 키울 수 있어요 581 00:34:36,282 --> 00:34:39,452 중요한 건 마케팅이거든요 582 00:34:39,535 --> 00:34:42,330 그게 좋겠네요 네, 고맙습니다, 끊을게요 583 00:34:44,624 --> 00:34:47,710 그 유명한 플로이드 메이웨더랑 방금 통화했어! 584 00:34:47,794 --> 00:34:48,628 좋았어! 585 00:34:50,046 --> 00:34:53,966 플로이드 메이웨더 측에서 아주 놀라운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586 00:34:56,969 --> 00:34:58,429 이제 돈을 이만큼 모았으니 587 00:34:58,513 --> 00:35:01,432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홍보해야 할까요? 588 00:35:02,016 --> 00:35:04,435 '유명인을 내세워서 선전하자' 589 00:35:04,519 --> 00:35:06,395 메이웨더는 커리어의 정점을 찍고 있었어요 590 00:35:06,479 --> 00:35:09,190 50승 무패 중이었는데 샘이 자기가 연락해 보겠다고 했죠 591 00:35:09,273 --> 00:35:10,858 저희는 '뭔 개소리야?' 했고요 592 00:35:10,942 --> 00:35:12,235 저희는 네트워킹도 잘해요 593 00:35:12,318 --> 00:35:15,530 각 브랜드의 협력 관계를 우리에게 적용할 줄 알죠 594 00:35:16,030 --> 00:35:18,282 안녕하신가요, 챔피언? 잘 지내셨죠? 595 00:35:18,366 --> 00:35:21,285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그쪽도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해서 596 00:35:21,369 --> 00:35:23,204 바로 계약할 수 있게 준비했죠 597 00:35:23,287 --> 00:35:26,249 결과적으로는 우리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598 00:35:26,332 --> 00:35:30,336 현금 20만 달러와 80만 센트라코인을 주기로 했어요 599 00:35:30,419 --> 00:35:33,047 그도 마냥 똑똑한 사람은 아니어서 그냥 받아들였고요 600 00:35:39,053 --> 00:35:43,391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그 유명한 플로이드 머니 메이웨더입니다 601 00:35:45,601 --> 00:35:47,979 이제 센트라카드를 꺼낼게요 602 00:35:49,397 --> 00:35:50,231 비트코인 계좌고요 603 00:35:51,023 --> 00:35:53,860 새로운 방식이잖아요 플로이드 '머니' 메이웨더답죠 604 00:35:54,819 --> 00:35:56,779 잔액이 바뀐 게 보이죠? 605 00:35:56,863 --> 00:36:00,408 메이웨더가 광고를 찍었는데 효과가 어마어마했어요 606 00:36:02,160 --> 00:36:03,286 정말 굉장했어요 607 00:36:03,369 --> 00:36:07,665 홍보가 잘돼서 코인이 흥하면 저도 그만큼 부자가 되니까요 608 00:36:09,750 --> 00:36:12,503 센트라는 아주 의미 있는 성공을 거뒀네요 609 00:36:12,587 --> 00:36:15,006 앞으로 그걸 어떻게 써먹는지 한번 보자고요 610 00:36:15,089 --> 00:36:18,009 지금 녹음실인데 친구에게 센트라 이야기를 들었어 611 00:36:18,092 --> 00:36:20,761 그리고 두 번째로 칼리드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죠 612 00:36:20,845 --> 00:36:23,723 센트라에서 비트코인 같은 느낌을 받았지 613 00:36:28,603 --> 00:36:31,272 마음에 들더라고 나는 마음에 들었어 614 00:36:31,772 --> 00:36:34,400 바로 수백만 달러가 들어왔어요 615 00:36:35,276 --> 00:36:38,237 날마다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죠 616 00:36:39,488 --> 00:36:44,160 아주 혁명적인 기술이에요 이젠 걷잡을 수 없겠죠 617 00:36:47,455 --> 00:36:48,539 거봐요, 제가 뭐랬어요? 618 00:36:49,624 --> 00:36:53,544 센트라카드와 비트코인이 있으면 엄청난 일이 가능하다고요 619 00:36:53,628 --> 00:36:58,132 제가 처음으로 이 문제를 기삿감으로 잡았을 때는 620 00:36:58,216 --> 00:37:01,761 이렇게 유명인들을 내세워서 선전하는 코인들을 621 00:37:01,844 --> 00:37:03,638 파헤쳐 보자는 마음이었어요 622 00:37:04,847 --> 00:37:06,515 이해가 안 됐거든요 623 00:37:07,767 --> 00:37:12,605 이런 기술에 관해 전혀 모를 것 같은 사람들이 624 00:37:12,688 --> 00:37:16,567 마치 전문가라도 되는 양 행세하면서 625 00:37:16,651 --> 00:37:19,445 이런 프로젝트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라고 626 00:37:19,528 --> 00:37:22,365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었으니까요 627 00:37:22,448 --> 00:37:25,368 게다가 이들은 전부 돈을 받고 하는 게 분명했는데 628 00:37:25,451 --> 00:37:28,287 SNS에서 무언가를 광고하려면 629 00:37:28,371 --> 00:37:31,332 돈을 받았다고 밝혀야 하거든요 630 00:37:31,415 --> 00:37:32,833 대체 무슨 상황인 건지 631 00:37:32,917 --> 00:37:35,169 누군가는 나서서 파헤쳐 봐야 했어요 632 00:37:36,128 --> 00:37:38,506 그러다 한 프로젝트가 눈에 띄었죠 633 00:37:39,090 --> 00:37:41,968 센트라에서 비트코인 같은 느낌을 받았지 634 00:37:45,054 --> 00:37:46,264 어딘가 이상하더라고요 635 00:37:48,516 --> 00:37:51,018 그냥 거기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636 00:37:51,602 --> 00:37:54,063 스크롤을 내리면서 그들이 올려놓은 637 00:37:54,146 --> 00:37:57,692 설립자와 직원들 사진을 보는데 638 00:37:57,775 --> 00:38:00,403 일단 사진부터 현실 인물 같지 않았어요 639 00:38:00,486 --> 00:38:05,283 그리고 각 직원의 링크트인 프로필도 있었는데 640 00:38:05,366 --> 00:38:07,827 실제로 페이지가 표시되는 계정은 641 00:38:07,910 --> 00:38:11,539 전부 하버드에서 학위를 딴 사람들이고 642 00:38:12,039 --> 00:38:15,209 웰스파고에서 온 임원도 있더라고요 643 00:38:15,293 --> 00:38:17,878 하지만 웰스파고에서 일하던 사람이 644 00:38:17,962 --> 00:38:20,339 암호화폐로 넘어간 경우는 없었어요 645 00:38:20,423 --> 00:38:23,259 그냥 모든 게 다 수상해 보였죠 646 00:38:24,427 --> 00:38:26,595 그러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았고 647 00:38:26,679 --> 00:38:31,142 링크트인에 나온 정보가 전부 거짓이라는 걸 알았어요 648 00:38:31,225 --> 00:38:34,854 사실은 자동차 딜러로 일하던 사람들이더라고요 649 00:38:34,937 --> 00:38:37,231 그래서 더 깊게 파 보기로 했죠 650 00:38:39,900 --> 00:38:43,112 어느 날 '뉴욕타임스'의 필자에게 전화가 왔어요 651 00:38:43,195 --> 00:38:46,907 암호화폐 업계와 함께한 유명인들에 관한 기사를 쓴다기에 652 00:38:46,991 --> 00:38:48,367 레이를 바꿔줬죠 653 00:38:49,285 --> 00:38:50,578 네, 안녕하세요? 654 00:38:50,661 --> 00:38:52,079 안녕하세요, 레이 씨인가요? 655 00:38:52,747 --> 00:38:54,081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656 00:38:54,165 --> 00:38:56,208 잠시 통화 가능하신가요? 선전 관련으로… 657 00:38:56,292 --> 00:38:58,544 - 어느 회사라고요? - '뉴욕타임스'입니다 658 00:38:59,045 --> 00:39:02,131 - 그래요, 그쪽 성함은요? - 너새니얼 포퍼입니다 659 00:39:02,631 --> 00:39:04,550 '뉴욕타임스'의 필자라고요? 660 00:39:04,633 --> 00:39:06,218 네, '뉴욕타임스' 기자입니다 661 00:39:06,302 --> 00:39:10,389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관련 내용을 보도했죠 662 00:39:10,473 --> 00:39:13,100 - 이 분야 전문가시군요, 그래요 - 그런데… 663 00:39:13,184 --> 00:39:16,812 저는 센트라가 암호화폐의 미래라고 생각해요 664 00:39:16,896 --> 00:39:19,857 또 금융 산업의 미래라고도 생각하고요 665 00:39:19,940 --> 00:39:22,318 네, 그렇군요 666 00:39:22,401 --> 00:39:24,362 실시간으로 암호화폐를 쓸 수 있는 667 00:39:24,445 --> 00:39:27,573 카드를 만들어 내놓을 예정이죠 668 00:39:27,656 --> 00:39:29,909 아이폰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669 00:39:31,327 --> 00:39:34,080 기분 좋았어요, '뉴욕타임스'라니 우린 다들 뉴욕 출신이잖아요 670 00:39:34,163 --> 00:39:35,373 그 이상 뭘 바라겠어요? 671 00:39:35,456 --> 00:39:36,457 우와 672 00:39:36,540 --> 00:39:37,625 굉장했어요 673 00:39:37,708 --> 00:39:42,046 미국 시장에 우리 이름을 알릴 아주 좋은 기회였죠 674 00:39:42,129 --> 00:39:43,923 사진사를 보내고 싶다길래 675 00:39:44,006 --> 00:39:45,966 괜찮으니 보내시라고 했죠 676 00:39:46,050 --> 00:39:48,719 소르비도 사무실로 불러서 다 같이 사진을 찍기로 했어요 677 00:39:50,596 --> 00:39:54,975 저는 첫 통화를 마친 후 사진사를 재빨리 그쪽으로 보내서 678 00:39:55,059 --> 00:39:59,397 그 사람들이 뭔가 눈치채기 전에 빨리 찍어 오라고 했어요 679 00:40:01,482 --> 00:40:03,651 그런데 사무실이 진짜 있더라고요 680 00:40:04,151 --> 00:40:07,947 마치 처음에는 그냥 사기극으로 시작했지만 681 00:40:08,030 --> 00:40:10,366 갑자기 마음을 바꿔 먹은 듯 보였어요 682 00:40:10,449 --> 00:40:14,537 '그냥 진짜로 해 볼까? 진짜로 신용 카드를 만들자' 683 00:40:14,620 --> 00:40:17,123 누구든지 찾아오셔도 돼요 문을 열려 있습니다 684 00:40:17,206 --> 00:40:19,667 직원들도 직접 만나 보세요 다들 똑똑하답니다 685 00:40:20,251 --> 00:40:21,919 '실제로 프로그래머도 고용하고' 686 00:40:22,002 --> 00:40:25,089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은행을 만들어 보자' 687 00:40:25,172 --> 00:40:29,552 비록 그들이 다루던 기반에는 어느 하나 진짜인 게 없었지만요 688 00:40:31,095 --> 00:40:32,805 다들 최고급 수트를 입었어요 689 00:40:56,579 --> 00:40:58,080 네, 정말 신나더라고요 690 00:40:58,164 --> 00:41:01,584 마이애미 이그조틱스가 그렇게 망하는 걸 봤는데 691 00:41:01,667 --> 00:41:05,254 이젠 아이도 기분 좋아 보였고 돈도 벌고 잘나갔으니까요 692 00:41:05,337 --> 00:41:08,382 레이가 하버드 티셔츠를 입고 문 앞에 서 있더라고요 693 00:41:08,466 --> 00:41:11,719 그건 어디서 구했냐고 물어보니 인터넷에서 샀다고 했어요 694 00:41:12,344 --> 00:41:15,181 막 웃으면서 이러더라고요 '저 하버드 나왔잖아요' 695 00:41:15,806 --> 00:41:18,142 '이렇게 큰 회사를 제가 차렸어요' 696 00:41:18,809 --> 00:41:22,980 저는 그저 별일 없이 잘 굴러가기를 바랄 뿐이었죠 697 00:41:29,403 --> 00:41:30,237 레이? 698 00:41:30,988 --> 00:41:35,451 센트라 관련으로 더 묻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서요 699 00:41:35,534 --> 00:41:37,870 우선, 비자 측 말로는 700 00:41:37,953 --> 00:41:40,873 센트라카드를 발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 없다던데요 701 00:41:42,374 --> 00:41:45,586 네, 그게… 저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702 00:41:45,669 --> 00:41:47,213 사실은 그게… 703 00:41:47,796 --> 00:41:51,342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바로 대답해 드릴 수는 없고요 704 00:41:52,510 --> 00:41:56,764 비자와 제휴해서 카드를 발급하겠다고 했고 705 00:41:56,847 --> 00:42:01,185 웹사이트에는 비자 로고가 들어간 카드 사진까지 올려놨었어요 706 00:42:01,268 --> 00:42:04,063 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 비자 쪽에 전화했죠 707 00:42:04,146 --> 00:42:07,107 비자는 그 사람들이 누군지도 전혀 모르고 708 00:42:07,191 --> 00:42:10,110 이런 제휴를 제안한 기록도 없다고 하면서 709 00:42:10,194 --> 00:42:12,404 홈페이지에서 그 내용을 내려야 한다고 했어요 710 00:42:13,489 --> 00:42:15,574 저는 그게… 711 00:42:17,117 --> 00:42:18,786 그래요, 비자 쪽 말로는 712 00:42:18,869 --> 00:42:22,248 센트라는 비자 로고가 찍힌 카드를 발급할 수 없다고 해요 713 00:42:22,331 --> 00:42:25,167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뭐라 할 수 없어요 714 00:42:25,960 --> 00:42:28,879 어떤 사람의 입에서 나온 답변이 715 00:42:28,963 --> 00:42:32,174 '그 질문은 대답하기 불편하군요'라든가 716 00:42:32,258 --> 00:42:33,884 '그런 질문은 매우…' 717 00:42:33,968 --> 00:42:37,012 매우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네요 저는 지금… 718 00:42:37,513 --> 00:42:40,057 이런 식이면 뭔가 수상한 구석이 있는 법이죠 719 00:42:42,059 --> 00:42:46,230 거짓말이고 사기인 게 너무나 뻔한데 720 00:42:46,313 --> 00:42:51,443 이 사람들이 어떻게 그만한 돈을 벌 수 있었는지… 721 00:42:51,527 --> 00:42:54,697 채널 이름은 'Clif_High'입니다 722 00:42:54,780 --> 00:43:00,077 납득할 만한 설명을 찾으려고 열심히 뒤졌어요 723 00:43:00,661 --> 00:43:03,330 그렇게 한번 이름이 알려지니까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724 00:43:03,414 --> 00:43:05,457 하룻밤 사이에 폭발했어요 725 00:43:05,541 --> 00:43:08,085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이 이렇게 썼으니까요 726 00:43:08,168 --> 00:43:11,088 '센트라테크는 세상에서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회사이다' 727 00:43:11,171 --> 00:43:14,425 덕분에 저희가 여기까지 왔고 엄청난 돈을 벌었죠 728 00:43:14,508 --> 00:43:15,467 그래요 729 00:43:15,551 --> 00:43:18,971 수많은 기업이 사장될 겁니다 수도 없이 사라지겠죠 730 00:43:19,054 --> 00:43:21,432 암호화폐 업체도 마찬가지고요 731 00:43:22,224 --> 00:43:26,979 클리프 하이는 이 프로젝트를 잘 이해했고 또 믿었어요 732 00:43:28,772 --> 00:43:32,359 그러다 나중에 이 프로젝트가 733 00:43:33,152 --> 00:43:33,986 사기라는 걸 알아챘죠 734 00:43:39,867 --> 00:43:42,911 클리프의 팬들은 난리가 났어요 처음부터 잘못된 기사였으니까요 735 00:43:42,995 --> 00:43:45,497 저는 기사 전체를 제대로 읽은 적도 없을걸요 736 00:43:47,166 --> 00:43:49,877 당시 클리프 하이는 웹봇이라는 기능을 썼어요 737 00:43:49,960 --> 00:43:53,255 뉴스 기사를 요약해 주는 AI 기술이었죠 738 00:43:53,922 --> 00:43:55,758 그런데 이 웹봇이 회까닥해서 739 00:43:55,841 --> 00:43:59,803 센트라라는 은행의 기사에 센트라의 이름을 넣어 버린 거예요 740 00:44:00,429 --> 00:44:02,848 클리프 하이는 이 은행도 같이 엮인 줄로 알았어요 741 00:44:02,931 --> 00:44:04,892 그렇다면 엄청난 뉴스였고요 742 00:44:04,975 --> 00:44:08,687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이더리움이 손잡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743 00:44:10,064 --> 00:44:13,942 클리프 하이는 먼저 연락해서 자기가 큰 사고를 쳤다고 했어요 744 00:44:14,026 --> 00:44:15,694 클리프는 우리에게 연락해서 745 00:44:15,778 --> 00:44:19,490 양쪽이 함께 사람들을 상대로 라이브를 진행하자고 했어요 746 00:44:19,573 --> 00:44:22,076 저희도 동의했고요 '까짓것 해 보지 뭐' 747 00:44:22,159 --> 00:44:25,120 '큰일이야 나겠어? 소르비는 말발이 좋잖아' 748 00:44:25,204 --> 00:44:27,706 이미 여러 사람에게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지만 749 00:44:27,790 --> 00:44:28,874 다 잘 넘어갔거든요 750 00:44:29,750 --> 00:44:32,503 그런데 소르비는 라이브를 시작하자마자… 751 00:44:32,586 --> 00:44:35,798 저희는 100% 사기가 아닙니다 752 00:44:35,881 --> 00:44:38,676 시작하자마자 '저희는 사기가 아닙니다'라니 753 00:44:38,759 --> 00:44:40,219 정말 어이가 없죠 754 00:44:41,220 --> 00:44:43,639 진짜 사기꾼 말고 누가 이런 말을 하겠어요? 755 00:44:44,181 --> 00:44:48,477 네, 좋아요, 하지만 당신의 말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756 00:44:48,560 --> 00:44:51,480 사기가 아니라는 말만으로는 사기가 아니라고 입증 못 해요 757 00:44:51,563 --> 00:44:52,690 사기 치려는 생각 없습니다 758 00:44:52,773 --> 00:44:56,151 누군가에게 사기를 치려고 450만 달러를 모았겠어요? 759 00:44:56,235 --> 00:44:58,946 링크트인에는 당신이 최고 기술 책임자로 올라 있는데요 760 00:44:59,029 --> 00:45:01,782 어째서인지 당신이 지금 쓰는 이메일 계정은 761 00:45:01,865 --> 00:45:04,660 자동차 딜러로 일할 때 쓰던 그 이메일 그대로더군요 762 00:45:04,743 --> 00:45:07,913 기술 분야를 잘 아는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763 00:45:08,497 --> 00:45:11,125 장비는 뭘 쓰시나요? 서버 팜은 어떻죠? 764 00:45:11,625 --> 00:45:14,878 자세한 내용은 저도 모릅니다 그건 기술 이사의 소관이에요 765 00:45:14,962 --> 00:45:17,673 - 우린 스타트업입니다, 아직… - 맙소사 766 00:45:17,756 --> 00:45:19,800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반도 안 됐고요 767 00:45:19,883 --> 00:45:22,010 은행 계약에 관해 물었어요 768 00:45:22,094 --> 00:45:25,931 - 제가 하려는 질문은… - 좋습니다, 바로 대답해 드리죠 769 00:45:26,014 --> 00:45:27,599 뱅코프 은행은 저희 운영팀이에요 770 00:45:27,683 --> 00:45:30,018 그쪽의 라이센스 계약도 직접 검토했고요 771 00:45:30,102 --> 00:45:33,564 하지만 그러면 비용 때문에 34개 주 정도로 제한될 텐데요 772 00:45:33,647 --> 00:45:35,441 34개가 아니라 36개 주죠 773 00:45:35,524 --> 00:45:40,195 즉, 28개 주 정도입니다 전체 주가 51개, 52개쯤 되니까요 774 00:45:40,279 --> 00:45:41,280 그렇죠? 775 00:45:41,363 --> 00:45:42,281 네, 그래요 776 00:45:42,781 --> 00:45:45,784 저는 말주변이 없습니다 그러니 솔직하게 까놓고 얘기하죠 777 00:45:45,868 --> 00:45:47,703 저는 다만… 우리가 뭘 하는지는 압니다 778 00:45:47,786 --> 00:45:50,998 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아니고 코딩 전문가도 아니고 블록체인도… 779 00:45:51,081 --> 00:45:53,250 제가 알지는 못하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780 00:45:53,333 --> 00:45:56,253 저는 제 비전을 실현해 줄 팀을 이끄는 사람이에요 781 00:45:56,336 --> 00:45:58,881 그럼 마이클은 그냥 놀고 있나요? 왜 이 사람이 CEO죠? 782 00:45:58,964 --> 00:46:01,925 - 솔직히 말하면 그는 돈줄입니다 - 역할이 뭔데요? 783 00:46:02,009 --> 00:46:04,720 솔직히 말하자면 마이클은 투자자였어요 784 00:46:04,803 --> 00:46:07,973 제 비전을 보고 저를 도와주겠다면서 나섰죠 785 00:46:08,056 --> 00:46:10,225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기회를 줬어요 786 00:46:10,309 --> 00:46:12,519 저희가 천재라는 말이 아닙니다 787 00:46:12,603 --> 00:46:15,355 - 그런 말은 못 하죠 - 왜 그 얘기가 나오나요? 788 00:46:15,439 --> 00:46:17,649 저는 그저 성실하게 일하면서… 789 00:46:19,234 --> 00:46:23,030 전 원래 입증되기 전까지는 세상 그 누구의 말도 믿지 않아요 790 00:46:23,113 --> 00:46:27,868 그래서 바로 CEO로 추정되는 마이클 에드워즈에 관해 물어봤죠 791 00:46:29,203 --> 00:46:33,165 마이클 에드워즈 말입니다 그분과 통화해 볼 수 있을까요? 792 00:46:33,248 --> 00:46:36,585 회사에서 이분이 하는 역할과 이분의 견해를 듣고 싶어서요 793 00:46:36,668 --> 00:46:40,130 가끔 사무실에 들러서 잘하고 있나 확인하시거든요 794 00:46:40,214 --> 00:46:42,966 그분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데요? 795 00:46:43,050 --> 00:46:46,303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계시는지 궁금해서요 796 00:46:46,386 --> 00:46:48,055 네, 제가 한번 주선해 볼게요 797 00:46:48,138 --> 00:46:51,266 '뉴욕타임스'의 기사 관련으로만 얘기하시겠다면요 798 00:46:51,350 --> 00:46:54,978 그분이 회사 CEO 아닙니까? 아직도 CEO인 건 맞죠? 799 00:46:55,062 --> 00:46:59,525 제대로 틀이 잡히기 전에 초반 자금줄이 되어 준 분이에요 800 00:47:01,485 --> 00:47:04,196 압박이 너무 심해지다 보니 결국 저희는 한 번에 801 00:47:04,279 --> 00:47:07,157 가짜 정보나 잘못된 설명을 전부 내리기로 했어요 802 00:47:12,830 --> 00:47:15,082 "푸푸를 당장 다 치워야 해" 803 00:47:15,958 --> 00:47:17,626 푸푸를 다 치워야 했죠 804 00:47:20,087 --> 00:47:21,672 '푸가지', 가짜 말이에요 805 00:47:23,340 --> 00:47:25,801 그땐 웹사이트에 뱅코프도 올려놓고 있었죠 806 00:47:25,884 --> 00:47:28,971 그것도 가짜였어요 발 뺄 수 있을 때 빠져나오세요 807 00:47:29,638 --> 00:47:33,058 샘이 프로토타입으로 쓴 카드가 뱅코프의 선불 카드였거든요 808 00:47:33,141 --> 00:47:35,686 그래서 그냥 '에라, 뱅코프라고 하자'가 됐죠 809 00:47:35,769 --> 00:47:37,271 어쨌든 뱅코프는 맞으니까요 810 00:47:37,354 --> 00:47:38,313 승인됐네요 811 00:47:39,398 --> 00:47:42,985 그러던 어느 날 뱅코프 은행에서 정지 명령이 내려왔어요 812 00:47:46,738 --> 00:47:48,448 덜컥 겁이 났죠 813 00:47:48,532 --> 00:47:50,576 "스타트업 업체 맞춤 변호사" 814 00:47:51,910 --> 00:47:55,080 샘이 포프 앤드 던이라는 법무 법인을 찾았어요 815 00:47:57,374 --> 00:48:01,169 뉴욕 워터가에 있는 아주 유명한 로펌이더라고요 816 00:48:01,879 --> 00:48:04,214 에릭 포프는 전직 증권 거래 위원회 변호사였고 817 00:48:05,132 --> 00:48:07,593 통화해 보니 똑똑하고 재치 있는 사람이었죠 818 00:48:07,676 --> 00:48:10,512 법적인 문제는 다 알아서 해주겠다고 했어요 819 00:48:10,596 --> 00:48:14,600 회사 초창기에 문제가 터졌지만 괜찮다며 다독여 주었고요 820 00:48:15,267 --> 00:48:18,061 최고의 법무팀이 일을 맡아서 다 처리하고 있어요 821 00:48:19,521 --> 00:48:21,690 에릭 포프에게 정지 명령서를 보내고 물었죠 822 00:48:22,190 --> 00:48:23,233 '에릭, 어떡하면 좋죠?' 823 00:48:24,651 --> 00:48:25,986 '그냥 웹사이트에서 내리세요' 824 00:48:26,069 --> 00:48:28,822 '걱정하지 마시고 정지 명령을 준수하면서 진행해요' 825 00:48:31,283 --> 00:48:34,745 웹사이트가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826 00:48:35,245 --> 00:48:37,873 백서에서 뱅코프가 사라졌죠 827 00:48:37,956 --> 00:48:38,957 '왜 사라졌지?' 828 00:48:40,083 --> 00:48:43,420 '어떻게 된 거야? 장담한 기술은 어디 갔어?' 829 00:48:49,551 --> 00:48:51,845 특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830 00:48:51,929 --> 00:48:54,973 저희에겐 기술이 핵심이니 그 기술을 지켜야 하거든요 831 00:48:55,057 --> 00:48:57,100 기술 없이는 상품을 낼 수도 없죠 832 00:48:57,184 --> 00:48:58,769 불투명하게 가려는 게 아닙니다 833 00:48:58,852 --> 00:49:03,774 암호화폐를 불투명하게 운영하면 사기로 빠질 수 있잖아요 834 00:49:03,857 --> 00:49:04,816 저희도 잘 압니다 835 00:49:08,862 --> 00:49:12,366 책잡힐 만한 이야기들은 전부 되짚어 봐야 했어요 836 00:49:12,449 --> 00:49:16,745 마이클 에드워즈의 조언이 여러모로 의지가 되었다든지 837 00:49:16,828 --> 00:49:18,622 덕분에 꿈을 현실로 이뤘다는 그런 말들요 838 00:49:18,705 --> 00:49:22,167 그럼 여러분이 해 주신 질문들을 다시 읽어 볼게요 839 00:49:22,250 --> 00:49:23,669 페이지 맨 위로 가 보겠습니다 840 00:49:25,587 --> 00:49:28,382 "마이클 에드워즈는 어디 갔나요?" 841 00:49:28,465 --> 00:49:30,842 물론 사람들은 마이클 에드워즈를 만나고 싶어 했죠 842 00:49:33,428 --> 00:49:35,722 "CEO면 CEO답게 일을 해야죠!" 843 00:49:35,806 --> 00:49:37,391 "여기서 경력자는 마이클인데!" 844 00:49:37,474 --> 00:49:39,851 "마이클이 당장 나오지 않으면 지구 끝까지 추적할 겁니다!" 845 00:49:39,935 --> 00:49:43,230 사람들이 채팅방에 와서 욕을 해 댔어요, 말이 많아졌죠 846 00:49:43,313 --> 00:49:45,983 '마이클 에드워즈는 언제 사람들 앞에 나설 건가?' 847 00:49:46,483 --> 00:49:48,902 '여기서 일하긴 했나? 그 대학을 나오긴 했나?' 848 00:49:48,986 --> 00:49:51,571 '실제로 이만한 나이에 이런 모습을 한 채로' 849 00:49:51,655 --> 00:49:55,575 '마이애미에 사는 마이클 에드워즈가 존재하긴 해?' 850 00:49:55,659 --> 00:49:59,121 공동 설립자 겸 CEO라는 사람은 대체 어디 있나요? 851 00:49:59,204 --> 00:50:00,414 '마이클 에드워즈' 852 00:50:01,081 --> 00:50:02,916 그때 비로소 실감했어요 853 00:50:03,000 --> 00:50:05,335 마이클 에드워즈를 최대한 빨리 치워야 한다는 것을요 854 00:50:05,419 --> 00:50:06,586 "나 엄청 시달렸어" 855 00:50:06,670 --> 00:50:08,255 "상황이 너무 격해지는데" 856 00:50:08,338 --> 00:50:12,426 "프로젝트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고 싶어 해" 857 00:50:12,509 --> 00:50:15,012 "그냥 다 묻어야겠어" 858 00:50:15,095 --> 00:50:17,431 "뭘 어쩌려고?" 859 00:50:17,514 --> 00:50:19,349 "CEO를 죽일 거야" 860 00:50:24,104 --> 00:50:25,480 멍청한 실수였죠 861 00:50:30,819 --> 00:50:32,237 보도 자료를 발표했어요 862 00:50:32,904 --> 00:50:35,824 '우리의 CEO 마이클 에드워즈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863 00:50:35,907 --> 00:50:39,453 '아주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864 00:50:39,536 --> 00:50:40,662 그냥 그렇게 끝냈어요 865 00:50:56,636 --> 00:50:57,471 안녕하세요? 866 00:50:58,096 --> 00:50:59,431 저는 마이클 에드워즈입니다 867 00:50:59,514 --> 00:51:02,309 센트라테크의 설립자 겸 CEO죠 868 00:51:04,144 --> 00:51:06,021 정말 그분이 맞습니까? 869 00:51:07,481 --> 00:51:09,357 아니요, 전 그런 사람이 아니고요 870 00:51:10,025 --> 00:51:14,112 매니토바 대학교에 교수로 있는 앤드루 할레이코 박사입니다 871 00:51:14,905 --> 00:51:19,785 '8월 25일, 마이클 에드워즈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872 00:51:19,868 --> 00:51:22,871 '그는 스탠리라는 이름의 프렌치 불도그를 키웠으며' 873 00:51:23,538 --> 00:51:26,875 '웰스파고와 체이스의 전무였고 또 투자자로서도' 874 00:51:26,958 --> 00:51:28,543 '커리어를 쌓아 올렸습니다' 875 00:51:28,627 --> 00:51:32,506 '하버드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876 00:51:32,589 --> 00:51:36,301 '덕분에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비치에 소재한' 877 00:51:36,384 --> 00:51:41,098 '센트라테크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가 되었습니다' 878 00:51:42,724 --> 00:51:43,975 소름 돋네요 879 00:51:46,728 --> 00:51:51,441 뭐, 그래도 MBA 학위는 줬군요 하버드에서 공부도 시켜 줬고요 880 00:51:52,442 --> 00:51:55,445 그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한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881 00:51:57,405 --> 00:52:01,118 마이클 에드워즈는 애초에 실존 인물이 아니었어요 882 00:52:02,369 --> 00:52:04,412 저희가 새로 만들어 낸 인물이죠 883 00:52:04,996 --> 00:52:07,165 마이클 에드워즈의 사진은 그냥 구글에서 찾았어요 884 00:52:07,249 --> 00:52:08,959 '중년 백인 남자'를 검색했죠 885 00:52:10,961 --> 00:52:14,005 쭉 뜨는 사진을 보면서 중년 백인 남자를 찾았어요 886 00:52:14,589 --> 00:52:17,467 그리고 그 사진을 가져다가 마이클 에드워즈라고 했죠 887 00:52:21,888 --> 00:52:24,724 기가 차네요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888 00:52:25,225 --> 00:52:27,978 제가 이용당했다는 거잖아요 889 00:52:28,937 --> 00:52:31,439 마이클 에드워즈를 죽인 다음엔 890 00:52:31,523 --> 00:52:34,025 새로운 CEO를 찾아 나섰어요 891 00:52:35,777 --> 00:52:39,698 그때 회사의 CEO가 되어 달라고 할아버지께 부탁드렸죠 892 00:52:39,781 --> 00:52:42,325 당시 할아버지는 암 투병 중이셔서 별로 상관 안 하셨고요 893 00:52:42,409 --> 00:52:44,286 '뭐, 그래, 날 내세우든지' 이런 식이었죠 894 00:52:44,369 --> 00:52:45,787 그래서 할아버지 사진을 가져다가 895 00:52:47,539 --> 00:52:49,416 새로운 CEO로 만들었어요 896 00:52:49,499 --> 00:52:51,209 "윌리엄 해그너 센트라테크 CEO" 897 00:52:58,466 --> 00:52:59,593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898 00:53:02,846 --> 00:53:05,515 저번에 이야기하고 보니 899 00:53:05,599 --> 00:53:08,518 원래 CEO였던 마이클 에드워즈의 사진은 900 00:53:08,602 --> 00:53:11,938 사실 캐나다 사람의 사진이었고 901 00:53:12,022 --> 00:53:13,440 이름도 마이클 에드워즈가 아니더군요 902 00:53:13,523 --> 00:53:17,527 게다가 그 사람 앞으로 걸려 있던 링크트인 프로필도 삭제하셨네요 903 00:53:17,611 --> 00:53:21,364 그게 말이죠, 사실 그분은 유령 투자자로 있고 싶어 하셨어요 904 00:53:21,448 --> 00:53:24,910 하지만 링크트인 프로필이 나중에 사라졌잖아요? 905 00:53:25,493 --> 00:53:28,246 그게 언제였죠? 그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906 00:53:28,330 --> 00:53:30,373 - 링크가 있었는데… - 하나만 물을게요 907 00:53:30,457 --> 00:53:34,377 대체 이러시는 이유가 뭡니까? 908 00:53:35,545 --> 00:53:37,422 마이클 에드워즈가 죽고 나니 909 00:53:37,505 --> 00:53:39,883 윌리엄 해그너는 또 누구인지 알아야겠더라고요 910 00:53:41,509 --> 00:53:44,763 여기저기를 뒤져서 설립자들에 관해 조사했죠 911 00:53:45,555 --> 00:53:48,767 "레이 트라파니 신용 회복 전문가" 912 00:53:48,850 --> 00:53:52,229 레이먼드 트라파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들어가서 913 00:53:52,812 --> 00:53:54,105 배경을 전부 조사했어요 914 00:53:56,316 --> 00:53:58,526 '와, 이게 뭐람?' 915 00:53:59,027 --> 00:54:01,905 윌리엄 해그너는 레이먼드의 할아버지더라고요 916 00:54:02,739 --> 00:54:04,407 엄청나게 수상했죠 917 00:54:05,367 --> 00:54:07,077 "가짜 계정 몇 개?" 918 00:54:07,661 --> 00:54:09,955 그래서 슬랙 채널 사람들에게 경고했어요 919 00:54:10,956 --> 00:54:12,624 "신임 CEO는 레이 트라파니의 할아버지야!" 920 00:54:12,707 --> 00:54:14,417 역풍을 좀 맞았죠 921 00:54:15,669 --> 00:54:18,046 어그로꾼이 계속 나와서 입을 막야야 했죠 922 00:54:18,588 --> 00:54:20,090 CEO가 없다는 말도 있고요 923 00:54:20,173 --> 00:54:24,261 그 외에도 거짓으로 보이는 부분이 몇 개 더 있었습니다 924 00:54:24,344 --> 00:54:27,138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하나 올라왔는데 925 00:54:27,222 --> 00:54:29,724 웹사이트에서 말이 안 되는 부분을 하나하나 꼬집었어요 926 00:54:29,808 --> 00:54:32,978 유튜브나 레딧 일은 크게 신경 안 씁니다 927 00:54:33,061 --> 00:54:34,562 그런 문제엔 관여하지 않을 거예요 928 00:54:34,646 --> 00:54:39,359 그 영상이 나오자 센트라테크는 영상을 내리라면서 돈을 제시했고 929 00:54:39,442 --> 00:54:42,362 그 사람은 제안을 받고 슬랙에 올렸어요 930 00:54:44,239 --> 00:54:48,076 돈을 줄 테니 영상을 내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죠 931 00:54:51,913 --> 00:54:56,293 매일 같이 채팅방에 나타나서 3불을 퍼트리는 사람이 있었어요 932 00:54:56,376 --> 00:54:58,211 불안, 불만, 불신요 933 00:54:59,796 --> 00:55:03,591 저희는 그 많은 어그로꾼들을 전부 센트라 신도로 만들었고요 934 00:55:04,551 --> 00:55:06,886 돈을 줘서 해결했나요? 935 00:55:06,970 --> 00:55:09,347 부정적인 글을 내리라면서 돈을 줬나요? 936 00:55:10,390 --> 00:55:11,558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 937 00:55:12,058 --> 00:55:14,477 사람들한테 계속 돈을 줬어요 계속 그것만 했죠 938 00:55:14,561 --> 00:55:17,480 '어차피 다 헛소리지만 2만 달러를 줄게요' 939 00:55:17,564 --> 00:55:19,316 '그러니 저 개소리는 삭제하시죠?' 940 00:55:20,442 --> 00:55:22,193 '협력사들은 어디로 갔나요?' 941 00:55:22,277 --> 00:55:24,738 '이게 실제로 된다는 증거는 어디 있죠?' 942 00:55:25,405 --> 00:55:29,617 제가 계속 밀어붙이니까 사람들도 흔들렸어요 943 00:55:30,201 --> 00:55:33,288 참 딱한 분들이네요 얼마나 할 짓이 없으면 944 00:55:33,371 --> 00:55:35,790 회사를 상대로 어그로나 끌고 있겠어요? 945 00:55:35,874 --> 00:55:38,585 제가 3불을 퍼트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946 00:55:39,127 --> 00:55:43,381 그런 사람이 채팅방에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쫓아내야 했어요 947 00:55:43,465 --> 00:55:46,676 딱 봐도 돈으로는 매수할 수 없는 사람이 있거든요 948 00:55:47,260 --> 00:55:49,971 그러다 제가 더는 3불을 퍼트리지 못하도록 949 00:55:50,055 --> 00:55:51,848 저를 차단하는 게 낫겠다고 결정했죠 950 00:55:54,184 --> 00:55:57,645 머리끝까지 화가 났어요 끔찍한 놈들이더라고요 951 00:56:14,329 --> 00:56:17,582 저도 어릴 때는 쓰레기 같은 놈이었어요 952 00:56:17,665 --> 00:56:20,085 레이먼드 트라파니와 비슷한 과였는데 953 00:56:21,169 --> 00:56:23,797 처음 파병을 나가서 이런저런 일을 겪고 나니 954 00:56:23,880 --> 00:56:25,423 많이 달라졌어요 955 00:56:28,468 --> 00:56:29,719 아프가니스탄에 있었는데 956 00:56:30,804 --> 00:56:33,556 사람을 잃으면 어안이 벙벙해지고 957 00:56:33,640 --> 00:56:35,850 나는 여기 왜 있는지 스스로 묻게 돼요 958 00:56:36,768 --> 00:56:40,355 모든 것이 순식간에 달라졌죠 959 00:56:41,898 --> 00:56:43,983 우리 모두 언젠가는 성장해서 960 00:56:44,067 --> 00:56:46,444 돈이 아닌 다른 삶의 목적을 안고 살아야 하잖아요 961 00:56:47,153 --> 00:56:49,739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많지만 결국 마지막에 가면 962 00:56:49,823 --> 00:56:54,327 내 안에 깃든 인간성이 내 돈보다 오래 남기 마련이니까요 963 00:56:56,704 --> 00:56:58,039 차단당한 이후 964 00:56:58,957 --> 00:57:01,501 저는 온종일 센트라 생각만 했어요 965 00:57:02,669 --> 00:57:04,379 어떻게 해서든 무너트리고 싶었죠 966 00:57:09,676 --> 00:57:11,970 네, 그 시점부터는 개인적인 복수심이었어요 967 00:57:20,979 --> 00:57:24,816 최근 센트라 ICO를 마친 대표 인물 두 사람은 968 00:57:24,899 --> 00:57:28,278 그냥 전문 사기꾼들이에요 그러니 조심하세요 969 00:57:29,154 --> 00:57:32,365 매일 같이 사람들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서 970 00:57:32,449 --> 00:57:36,077 센트라의 잘못을 꼬집고 계약도 가짜라고 지적했어요 971 00:57:36,161 --> 00:57:40,957 그 순간 저는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했죠 972 00:57:43,960 --> 00:57:46,588 그런데 갑자기… 973 00:57:46,671 --> 00:57:49,299 "비셋 귀사의 상품에 관심 있습니다" 974 00:57:52,927 --> 00:57:54,596 대박, 한국이 나타났죠 975 00:57:59,476 --> 00:58:01,478 "센트라테크 지분의 30%를 매수하고 싶습니다" 976 00:58:02,770 --> 00:58:05,648 비셋이라는 한국 업체였어요 977 00:58:05,732 --> 00:58:08,359 "총 5백만 달러를" 978 00:58:08,443 --> 00:58:10,695 어떤 회사인지 정보가 많진 않았지만 979 00:58:11,196 --> 00:58:14,157 일단 센트라테크를 무척 좋아하고 돈이 많은 건 확실했죠 980 00:58:14,240 --> 00:58:16,075 저희가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981 00:58:16,159 --> 00:58:17,160 도와주겠다고 했고요 982 00:58:17,827 --> 00:58:20,330 우선 선금으로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983 00:58:20,413 --> 00:58:23,666 우리가 한국으로 가서 콘셉트를 입증해 보이면 984 00:58:23,750 --> 00:58:25,251 잔금도 주겠다고 했어요 985 00:58:25,752 --> 00:58:27,504 그렇게 500만 달러를 투자받았고 986 00:58:28,129 --> 00:58:30,006 그 순간 저희는 987 00:58:30,089 --> 00:58:33,843 한국에 가서 일을 진행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래서… 988 00:58:34,761 --> 00:58:37,222 당장 앱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겠네요 989 00:58:38,264 --> 00:58:39,974 "센트라 홍보 영상" 990 00:58:40,058 --> 00:58:44,270 네, 다른 시연에 쓸 용도로 가짜 앱을 만들긴 했었죠 991 00:58:44,854 --> 00:58:48,775 앱이 있어야 영상을 찍어서 이렇게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992 00:58:50,443 --> 00:58:53,905 '카드로 긁은 금액만큼 비트코인에서 빠져나갔답니다' 993 00:58:56,783 --> 00:58:58,535 하지만 더 나은 가짜 앱이 필요했어요 994 00:59:02,288 --> 00:59:06,709 버튼을 누르면 콘셉트대로 작동하는 인터페이스를 995 00:59:06,793 --> 00:59:08,378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996 00:59:08,962 --> 00:59:11,506 그땐 마감에 맞춰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었는데 997 00:59:11,589 --> 00:59:15,218 갑자기 한국에 가서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해야 한다며 998 00:59:15,301 --> 00:59:17,887 제대로 작동할지 걱정했죠 999 00:59:19,472 --> 00:59:20,765 그 콘셉트대로 실현하려면 1000 00:59:20,848 --> 00:59:24,310 내부에 있는 사람이 데이터를 수동으로 넣어야 했어요 1001 00:59:25,812 --> 00:59:27,772 글쎄요 그걸 가짜라고 할 수 있나요? 1002 00:59:28,815 --> 00:59:31,526 그대로 작동하긴 했지만 딱 거기까지만이었죠 1003 00:59:32,610 --> 00:59:33,945 그냥 프로토타입일 뿐이었어요 1004 00:59:35,113 --> 00:59:37,824 기술팀 전체를 투입했어요 1005 00:59:37,907 --> 00:59:39,742 진짜 앱은 잠시 미뤄 두고 1006 00:59:40,243 --> 00:59:42,620 가짜 앱을 만드는 데 집중하도록 했죠 1007 00:59:44,455 --> 00:59:48,001 소르비가 한국에 갔을 때 실시간으로 작동할 수 있게요 1008 00:59:48,501 --> 00:59:50,253 계속 진짜 앱에 집중해도 되지 않았을까요? 1009 00:59:51,921 --> 00:59:54,716 전 가만히 앉아서 생각했어요 '젠장, 한국이라니' 1010 00:59:57,594 --> 01:00:00,305 "한국" 1011 01:00:00,388 --> 01:00:01,806 저는 한국으로 안 갔어요 1012 01:00:01,889 --> 01:00:04,517 합법적이지 않은 일을 하면서 1013 01:00:04,601 --> 01:00:07,770 외국 땅을 밟고 싶진 않았거든요 1014 01:00:11,566 --> 01:00:12,483 위험할 것 같잖아요 1015 01:00:13,192 --> 01:00:14,652 저희는 소르비를 보냈죠 1016 01:00:14,736 --> 01:00:17,155 '너희는 사무실을 맡아 나는 간다'라면서 1017 01:00:17,238 --> 01:00:18,865 비행기에 훌쩍 올라타고 혼자 갔어요 1018 01:00:20,867 --> 01:00:22,035 걔들 손엔 뭣도 없었어요 1019 01:00:22,535 --> 01:00:25,330 그래서 직불 카드로 청구되는 앱을 만들어서 1020 01:00:25,413 --> 01:00:28,082 암호화폐에서 바로 빠져나가는 듯 보이게 만들었죠 1021 01:00:28,166 --> 01:00:30,668 직불 카드가 나오자 그걸 캘리포니아로 보내서 1022 01:00:30,752 --> 01:00:32,253 메탈 센트라카드로 만들었어요 1023 01:00:32,337 --> 01:00:34,964 이제 이 메탈 센트라카드를 긁으면 1024 01:00:35,048 --> 01:00:36,966 우리 쪽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겠죠 1025 01:00:37,050 --> 01:00:40,970 그때 그냥 버튼을 눌러서 진짜 앱인 것처럼 보여주면 돼요 1026 01:00:41,054 --> 01:00:42,305 거기까진 잘 돌아갔죠 1027 01:00:42,388 --> 01:00:46,392 그럼 이제 저희가 물밑에서 모든 거래를 처리해야 했어요 1028 01:00:47,185 --> 01:00:50,188 저희가 그만한 가치를 이전하면… 1029 01:00:50,271 --> 01:00:51,898 이제 소르비는 한국에 갔고 1030 01:00:51,981 --> 01:00:53,066 또한 저희는… 1031 01:00:53,149 --> 01:00:57,111 그쪽 팀원들 앞에서 시연 영상을 찍어야 했어요 1032 01:00:59,781 --> 01:01:02,575 센트라테크와 비셋이 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1033 01:01:02,659 --> 01:01:04,410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1034 01:01:04,494 --> 01:01:07,038 암호화폐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1035 01:01:18,216 --> 01:01:21,094 그런 비난은 대부분 우리를 위협적으로 보는 1036 01:01:21,594 --> 01:01:23,971 경쟁사 쪽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1037 01:01:24,055 --> 01:01:27,350 센트라카드는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직불 카드이고 1038 01:01:27,433 --> 01:01:29,102 이런 혐의는 전부 거짓입니다 1039 01:01:29,185 --> 01:01:30,561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1040 01:01:31,771 --> 01:01:34,107 신이 났더라고요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고 있었죠 1041 01:01:34,190 --> 01:01:37,694 우리도 문자 메시지로 격려하면서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 줬고요 1042 01:01:37,777 --> 01:01:40,655 소르비에겐 일종의 오디션이었어요 이 회사를 잘 설득해서 1043 01:01:40,738 --> 01:01:42,281 계약을 성사시켜야 했죠 1044 01:01:46,327 --> 01:01:48,287 소르비가 비셋 앞에서 시연하는 순간… 1045 01:01:55,670 --> 01:01:56,879 저희가 버튼을 눌렀는데 1046 01:02:01,050 --> 01:02:02,760 앱이 제대로 안 바뀌는 거예요 1047 01:02:03,511 --> 01:02:05,138 완전히 먹통이었죠 1048 01:02:05,722 --> 01:02:07,974 외국에서 실시간으로 시연하는 중인데 말이에요 1049 01:02:10,935 --> 01:02:11,853 땀이 뻘뻘 흘렀어요 1050 01:02:12,812 --> 01:02:14,564 그러다 연락이 끊겼죠 1051 01:02:15,732 --> 01:02:17,400 무슨 상황인지 전혀 알 수 없었어요 1052 01:02:19,193 --> 01:02:20,403 대체 어떻게 된 거지? 1053 01:02:23,573 --> 01:02:26,284 그렇게 3시간이 지났고 저희는 망연자실한 채로 있었죠 1054 01:02:26,367 --> 01:02:28,661 그냥 그 친구가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랐어요 1055 01:02:29,996 --> 01:02:32,415 '살해당하려나?' 저희는 걔가 죽은 줄 알았어요 1056 01:02:42,842 --> 01:02:43,676 그러다 마침내… 1057 01:02:47,180 --> 01:02:48,055 문자가 왔죠 1058 01:02:51,100 --> 01:02:52,769 '야, 그거 잘 안됐어' 1059 01:02:54,604 --> 01:02:55,438 '그런데' 1060 01:02:56,272 --> 01:02:57,190 '그래도 투자하겠대' 1061 01:03:09,702 --> 01:03:13,414 바로 그날 우리 회사에 1,5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어요 1062 01:03:16,876 --> 01:03:20,755 그들을 말로 잘 구슬려서 완전히 한배를 타도록 설득한 거죠 1063 01:03:25,968 --> 01:03:28,638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그쪽에서 영상을 1064 01:03:28,721 --> 01:03:30,264 편집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1065 01:03:34,393 --> 01:03:37,438 그 사람들도 이 일에 거리낌 없이 동참할 작정이라면 1066 01:03:37,522 --> 01:03:38,481 막을 이유가 없잖아요 1067 01:03:40,274 --> 01:03:41,776 비셋을 새로운 협력사로 삼았죠 1068 01:04:03,589 --> 01:04:07,927 어떻게 보면 센트라는 암호화폐의 이야기와 유사해요 1069 01:04:08,511 --> 01:04:12,723 그 내면에는 무언가 진짜배기가 있긴 하지만 1070 01:04:12,807 --> 01:04:17,478 계속 실패하고 계속 문제가 발생하는데도 1071 01:04:17,562 --> 01:04:20,314 사람들은 계속 돌아와서 문을 두드리죠 1072 01:04:20,398 --> 01:04:23,276 사람들이 그 가능성을 1073 01:04:23,359 --> 01:04:26,529 포기할 수 없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1074 01:04:28,281 --> 01:04:31,284 그리고 그 가능성 안에는 단순한 바람이 있죠 1075 01:04:31,367 --> 01:04:33,244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요 1076 01:04:34,328 --> 01:04:36,163 저희는 아주 적절한 시기에 ICO를 했어요 1077 01:04:36,247 --> 01:04:37,999 이더리움의 가격은 매일매일 올랐고 1078 01:04:38,082 --> 01:04:40,626 사람들은 매일매일 이더리움을 센트라에 투자했죠 1079 01:04:41,294 --> 01:04:42,128 짠! 1080 01:04:44,505 --> 01:04:46,507 최고로 행복한 나날이었어요 1081 01:04:50,094 --> 01:04:51,762 그대로 영원하길 바랐죠 1082 01:05:09,322 --> 01:05:13,576 두 분 다 블록체인 쪽 경험이 없다는 점이 이상하더라고요 1083 01:05:13,659 --> 01:05:15,578 어떻게 이 분야에 뛰어들기로 결정하셨죠? 1084 01:05:15,661 --> 01:05:18,998 어릴 때부터 저랑 샘은 괴짜 녀석들이었어요 1085 01:05:19,081 --> 01:05:21,083 예전부터 컴퓨터 같은 걸 너무 좋아했죠 1086 01:05:21,167 --> 01:05:24,754 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어려운 질문을 하면 1087 01:05:24,837 --> 01:05:25,922 질문을 끊어 버리고 1088 01:05:26,005 --> 01:05:29,008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았죠 1089 01:05:31,093 --> 01:05:36,057 그리고 자신들의 변명을 그대로 믿기 시작한 것 같았어요 1090 01:05:59,080 --> 01:06:01,874 "메이웨더는 마이애미 청년들을 어떻게 부자로 만들었는가" 1091 01:06:01,958 --> 01:06:04,043 저는 그때 어머니 집에 있었어요 1092 01:06:04,794 --> 01:06:05,836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1093 01:06:05,920 --> 01:06:09,507 다 같이 기사를 읽었고 다 같이 이건 좋지 않다고 말했죠 1094 01:06:10,174 --> 01:06:12,718 기사를 읽는데 믿기지 않더라고요 1095 01:06:15,096 --> 01:06:18,724 그땐 그 기사를 아무도 읽지 않기를 바랐어요 1096 01:06:38,577 --> 01:06:42,248 제 변호사에게 이메일을 보냈어요 '이거 보셨나요?' 1097 01:06:43,165 --> 01:06:46,877 더는 안 될 것 같아서 그때 가지고 있던 걸 다 팔았죠 1098 01:06:48,129 --> 01:06:49,839 어마어마한 손실을 봤어요 1099 01:06:51,507 --> 01:06:52,341 젠장 1100 01:06:57,263 --> 01:06:59,056 '기본적인 신원 조사만 했어도' 1101 01:06:59,140 --> 01:07:02,476 '회사 대표가 다수의 범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을 것이다' 1102 01:07:03,060 --> 01:07:04,729 '복싱 선수가 센트라를 선전하고' 1103 01:07:04,812 --> 01:07:08,357 '유명 래퍼인 DJ 칼리드까지 이와 유사한 선전에 등장하면서' 1104 01:07:09,025 --> 01:07:11,444 '이 프로젝트에 엄청난 신뢰도를 안겨 줬지만' 1105 01:07:11,527 --> 01:07:13,654 '결과적으로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고' 1106 01:07:13,738 --> 01:07:17,324 '알고 보니 최고 경영자는 실존 인물이 아니었으며' 1107 01:07:17,408 --> 01:07:19,285 '사업 계획은 휙휙 바뀌며 휘청거렸다' 1108 01:07:19,368 --> 01:07:22,038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제게 전화했더라고요 1109 01:07:22,121 --> 01:07:23,748 고소해 버리겠다고 하더군요 1110 01:07:23,831 --> 01:07:26,751 저는 이랬죠 '뉴욕타임스를 고소하겠다고?' 1111 01:07:26,834 --> 01:07:30,671 '네 생각대로는 안 될 것 같지만 어쨌든 잘해 봐' 1112 01:07:31,756 --> 01:07:34,425 그 기자는 처음부터 비방 글을 쓸 작정이었어요 1113 01:07:34,508 --> 01:07:36,052 암호화폐에 발을 담근 사람들은 1114 01:07:36,677 --> 01:07:40,097 전부 썩어 빠진 놈들이니 뭇매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겠죠 1115 01:07:40,181 --> 01:07:42,141 그냥 우리를 표적으로 삼은 거예요 1116 01:07:45,895 --> 01:07:48,606 기사는 전부 파카스 소관이었으니 이렇게 물어봤죠 1117 01:07:49,106 --> 01:07:51,275 '어떤 글을 쓰는지도 안 물었어?' 1118 01:07:51,358 --> 01:07:55,863 '이런 기사를 쓰고 사진을 찍어 가게 내버려 두면서' 1119 01:07:55,946 --> 01:07:59,241 '대체 어떤 내용의 기사인지도 안 물어봤다고?' 1120 01:07:59,325 --> 01:08:01,077 당신은 왜 묻지 않았나요? 1121 01:08:01,160 --> 01:08:03,370 걔가 이미 '뉴욕타임스'와 얘기했었고 1122 01:08:03,454 --> 01:08:06,373 애초에 이런 문제를 다루는 건 그 친구 일이었다고요 1123 01:08:08,000 --> 01:08:10,086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며 레이가 저를 비난한다고요? 1124 01:08:10,169 --> 01:08:13,923 레이는 2017년에 자기가 어디 있었는지도 모를걸요 1125 01:08:14,548 --> 01:08:15,883 걘 약에 절어 있었어요 1126 01:08:16,425 --> 01:08:21,013 그놈은 멍청하고 순진해요 게다가 답이 없는 예스맨이죠 1127 01:08:21,097 --> 01:08:24,892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고요 1128 01:08:24,975 --> 01:08:25,935 엿 먹으라고 해요 1129 01:08:27,186 --> 01:08:28,854 그냥 레이랑 얘기를 한 것만으로 1130 01:08:29,438 --> 01:08:31,774 기분이 더러웠을 거예요 좋은 놈이 아니라는 걸 1131 01:08:32,983 --> 01:08:34,485 눈치챘을 테니까요 1132 01:08:39,865 --> 01:08:42,076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1133 01:08:42,159 --> 01:08:44,203 그렇게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 1134 01:08:44,286 --> 01:08:47,248 무언가가 진짜인지 아닌지 이 정도로 크게 의심스러운데 1135 01:08:47,331 --> 01:08:50,835 누군가 돈을 많이 모았다면 증권 거래 위원회도 주목하거든요 1136 01:08:50,918 --> 01:08:53,712 센트라에는 뻔뻔한 면이 있었어요 1137 01:08:53,796 --> 01:08:58,676 조금만 파헤치면 들킬 이야기들을 떠벌리고 다녔죠 1138 01:08:58,759 --> 01:09:01,512 신용 카드 회사나 은행과의 관계를 떠벌리고 1139 01:09:01,595 --> 01:09:04,807 가짜 인물의 사진으로 가짜 신상을 만들어 내고는 1140 01:09:04,890 --> 01:09:07,518 그 방법이 오래 먹힐 거로 생각했죠 1141 01:09:07,601 --> 01:09:10,896 그게 통할 줄 알았다니 도저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1142 01:09:10,980 --> 01:09:12,231 장난이었는지는 몰라도 1143 01:09:12,314 --> 01:09:15,276 CEO가 사고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꾸며내면서 1144 01:09:16,569 --> 01:09:19,738 그게 통할 거로 생각했다니 정말 상상 이상이죠 1145 01:09:20,322 --> 01:09:22,908 저희는 현재 모든 일이 제대로 처리될 수 있도록 1146 01:09:22,992 --> 01:09:24,869 규제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1147 01:09:24,952 --> 01:09:28,414 센트라가 오래 지속되길 바라요 모든 걸 규정대로 하고 있죠 1148 01:09:29,373 --> 01:09:32,877 처음에 센트라는 말도 안 되는 불법 행위였지만 1149 01:09:32,960 --> 01:09:35,337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기 시작하면서 1150 01:09:35,421 --> 01:09:38,299 100% 합법적인 길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어요 1151 01:09:38,382 --> 01:09:40,885 그렇게 되려면 훌륭한 변호사를 둬야 했고요 1152 01:09:41,385 --> 01:09:43,804 저희가 에릭 포프에게 최우선으로 맡긴 일은 1153 01:09:43,888 --> 01:09:46,807 센트라코인이 증권이 아니라는 걸 확인해 달라는 거였어요 1154 01:09:48,184 --> 01:09:51,270 증권 거래 위원회와 부딪히고 싶지 않았거든요 1155 01:09:56,066 --> 01:09:57,735 비서가 우편물을 받았는데 1156 01:09:57,818 --> 01:10:01,447 증권 거래 위원회에서 온 500쪽짜리 소환장이 있더라고요 1157 01:10:02,198 --> 01:10:04,700 저희는 미국의 법과 규정을 1158 01:10:04,783 --> 01:10:08,037 철저하게 준수하고자 하는 업체입니다 1159 01:10:08,120 --> 01:10:11,165 그때 가서야 앨런 셔트를 사내 변호사로 고용했죠 1160 01:10:11,248 --> 01:10:13,709 센트라테크의 법률 고문이자 최고 준법 감사 책임자입니다 1161 01:10:13,792 --> 01:10:18,214 앨런 셔트가 저희에게 법률 고문이 누구인지 묻길래 1162 01:10:18,297 --> 01:10:22,218 맨해튼 워터가에 있는 에릭 포프라는 사람이라고 했죠 1163 01:10:22,301 --> 01:10:25,804 '변호사 경력도 20년쯤 되고' 1164 01:10:25,888 --> 01:10:29,516 '웹사이트도 멋지고 전화도 금방 받아요, 완벽하죠' 1165 01:10:31,227 --> 01:10:34,396 '그런데 변호사 면허를 못 찾겠네요'라고 하더군요 1166 01:10:35,940 --> 01:10:37,107 '그게 무슨 말이죠?' 1167 01:10:38,484 --> 01:10:40,027 '이 사람 사기꾼이에요' 1168 01:10:40,861 --> 01:10:41,695 '뭐라고요?' 1169 01:10:42,696 --> 01:10:43,864 '사기였다고요' 1170 01:10:44,365 --> 01:10:49,411 알고 보니 에릭 포프는 버지니아에 있는 대학생이었어요 1171 01:10:49,495 --> 01:10:51,080 너 이따가 파티 갈 거야? 1172 01:10:52,289 --> 01:10:53,582 - 아니 - 그래 1173 01:10:54,250 --> 01:10:55,542 이름은 존 램버트였고요 1174 01:10:59,672 --> 01:11:03,634 저는 도널드 트럼프야말로 공화당이 살아날 길이라고 봐요 1175 01:11:04,593 --> 01:11:07,388 트럼프 지지 대학생 연합의 창립 멤버였죠 1176 01:11:08,597 --> 01:11:11,141 대학 다니는 녀석에게 돈을 줬던 거예요 1177 01:11:12,142 --> 01:11:14,937 그리고 대학생 꼬마에게 속아 넘어가서 1178 01:11:15,020 --> 01:11:18,399 우리가 증권 거래 위원회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믿어 버렸죠 1179 01:11:20,150 --> 01:11:23,362 걱정하지 마시고 정지 명령을 준수하면서 진행해요 1180 01:11:23,862 --> 01:11:25,614 여러분은 유틸리티 토큰이에요 1181 01:11:26,198 --> 01:11:29,743 대부분 비전만 갖고 시작했다가 현실로 이루어 내곤 하죠 1182 01:11:29,827 --> 01:11:32,746 증권 거래 위원회와 얘기한 이메일도 전부 가짜였어요 1183 01:11:33,539 --> 01:11:35,582 전부 다 거짓말이었죠 1184 01:11:35,666 --> 01:11:38,419 웬 정신 나간 꼬맹이였는데 1185 01:11:38,502 --> 01:11:42,298 제 동업자는 진짜 변호사로 알고 내내 얘기했던 거예요 1186 01:11:42,381 --> 01:11:45,884 그 애는 사기 치는 회사를 상대로 사기를 친 셈이죠 1187 01:11:45,968 --> 01:11:47,428 - 진짜… - 이중 사기네요 1188 01:11:47,511 --> 01:11:50,306 - 사기꾼에게 사기를 쳤어요 - 네, 미쳤죠 1189 01:11:54,101 --> 01:11:56,854 증권 거래 위원회가 사건의 토대를 잡으면 1190 01:11:56,937 --> 01:12:00,983 FBI와 사법부가 그 토대를 기반으로 1191 01:12:01,066 --> 01:12:02,943 형사적 측면에서 조사를 이어갑니다 1192 01:12:04,403 --> 01:12:07,156 너새니얼 포퍼의 '뉴욕타임스' 기사를 봤더니 1193 01:12:07,239 --> 01:12:11,118 센트라테크의 공동 설립자인 세 사람의 사진이 실려 있더군요 1194 01:12:11,201 --> 01:12:14,455 세련된 양복을 갖춰 입었고 행복한 모습이었어요 1195 01:12:14,538 --> 01:12:18,250 '어디 한번 잡아보시지'라며 FBI를 조롱하는 듯했죠 1196 01:12:19,168 --> 01:12:23,005 당시 이 시장에는 사기가 만연했습니다 1197 01:12:23,088 --> 01:12:24,840 사건이 너무 많았죠 1198 01:12:24,923 --> 01:12:29,386 그래서 저희는 가장 지독한 운영 사례를 찾았어요 1199 01:12:29,470 --> 01:12:31,805 시장에 메시지를 줘야 했으니까요 1200 01:12:32,848 --> 01:12:35,351 검사로서 살피다 보면 처음엔 이런 생각도 들어요 1201 01:12:35,434 --> 01:12:37,311 '어쩌면 해명이 될지도 몰라' 1202 01:12:37,394 --> 01:12:38,896 '진짜 면허가 있을지도 몰라' 1203 01:12:38,979 --> 01:12:41,231 '어쩌면 마이클 에드워즈가 실존 인물인지도 몰라' 1204 01:12:41,815 --> 01:12:45,277 즉, 일정한 대가를 받고 가상화폐 공개를 홍보했으면서도 1205 01:12:45,361 --> 01:12:46,528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1206 01:12:46,612 --> 01:12:50,949 증권 거래 위원회는 DJ 칼리드와 플로이드 메이웨더를 고발했습니다 1207 01:12:51,033 --> 01:12:54,244 그래서 홍보 대가로 받은 돈을 돌려주어야 했고 1208 01:12:54,328 --> 01:12:55,871 따로 과태료도 물었죠 1209 01:12:56,497 --> 01:13:01,210 그 후 센트라는 바로 은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1210 01:13:01,293 --> 01:13:02,961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1211 01:13:03,045 --> 01:13:05,839 그래서 모든 게 더욱 빨리 무너져 버렸죠 1212 01:13:06,840 --> 01:13:09,635 - 초조했나요? - 아뇨, 전 절대 당황하지 않아요 1213 01:13:09,718 --> 01:13:12,554 약을 워낙… 자낙스를 먹으면 아무 느낌이 안 들거든요 1214 01:13:15,891 --> 01:13:18,102 어느 날 메시지를 받았어요 1215 01:13:19,645 --> 01:13:22,856 '저기, 센트라테크 아세요? 저희가 소송을 제기하려고 해요' 1216 01:13:23,941 --> 01:13:27,736 나중엔 제가 그들에게 데이터를 다 모아 뒀다고 말했어요 1217 01:13:27,820 --> 01:13:30,406 자료를 다 보여줬더니 1218 01:13:30,906 --> 01:13:32,658 저를 보고 적임자라면서 1219 01:13:32,741 --> 01:13:35,035 집단 소송의 대표 당사자가 되어달라고 하더군요 1220 01:13:35,744 --> 01:13:38,622 그래서 고소인 대표 역할을 받아들였어요 1221 01:13:41,083 --> 01:13:44,086 증권 거래 위원회가 센트라를 무너트리는 데에도 1222 01:13:44,169 --> 01:13:47,214 우리 고소장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1223 01:13:47,881 --> 01:13:51,343 증권 거래 위원회와 사법부가 함께 사건을 정리하여 1224 01:13:51,427 --> 01:13:53,720 FBI가 체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225 01:13:54,763 --> 01:13:58,767 이번 사건은 증권 거래 위원회가 처음으로 1226 01:13:58,851 --> 01:14:01,228 암호화폐 분야에 개입한 대형 사기 사건입니다 1227 01:14:03,772 --> 01:14:06,275 증권 거래 위원회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을 때 1228 01:14:07,901 --> 01:14:09,903 저랑 소르비는 다투고 있었어요 1229 01:14:09,987 --> 01:14:12,573 마이애미 이그조틱스 시절 생긴 빚 때문이었죠 1230 01:14:13,782 --> 01:14:15,534 전 소르비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1231 01:14:15,617 --> 01:14:18,036 '50만 달러를 써서' 1232 01:14:18,120 --> 01:14:20,080 '내가 떠안은 빚을 갚아야겠어' 1233 01:14:20,831 --> 01:14:23,709 가족 이름으로 받은 대출이니 전부 상환하고 싶었거든요 1234 01:14:23,792 --> 01:14:27,379 이더리움 50만 달러어치를 현금으로 인출해서 1235 01:14:27,463 --> 01:14:30,549 가족 앞으로 된 빚을 갚자고 했죠 둘이 같이 만든 빚이니 1236 01:14:30,632 --> 01:14:31,467 그게 합당하잖아요 1237 01:14:32,342 --> 01:14:34,052 저는 센트라 돈을 쓰려고 했는데 1238 01:14:34,136 --> 01:14:35,846 '저리 꺼져'라고 하길래 1239 01:14:35,929 --> 01:14:38,891 걔랑 사무실에서 주먹다짐할 뻔했어요 1240 01:14:38,974 --> 01:14:42,936 소르비가 그때 빚을 갚았다면 저도 걔를 엿 먹이지 않았겠죠 1241 01:14:44,188 --> 01:14:47,316 저는 회사를 나왔어요 '때려치워'라는 마음이었죠 1242 01:14:48,525 --> 01:14:52,196 그러곤 센트라코인 수백만 달러를 현금으로 뽑아서 챙겼어요 1243 01:14:52,696 --> 01:14:56,200 안 좋았어요, 모든 게 엉망이었죠 1244 01:14:56,742 --> 01:15:01,580 빌도 어떻게 된 상황인지 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몰랐어요 1245 01:15:03,081 --> 01:15:05,417 몹시 아프셨거든요 화학 치료를 받고 계셨고 1246 01:15:05,501 --> 01:15:06,752 뇌 수술도 받으셨어요 1247 01:15:10,005 --> 01:15:12,049 아버지는 그 와중에 돌아가셨죠 1248 01:15:17,429 --> 01:15:18,680 우와, 높다 1249 01:15:19,223 --> 01:15:21,558 진짜 대단해, 저기 좀 봐 1250 01:15:21,642 --> 01:15:22,476 마음에 드니? 1251 01:15:22,559 --> 01:15:23,894 그분은 레이를 정말 사랑하셨어요 1252 01:15:24,478 --> 01:15:26,355 레이도 할아버지를 정말 사랑했고요 1253 01:15:26,855 --> 01:15:29,149 - 팝에게 인사해, 여기 보고 - 안녕? 1254 01:15:30,192 --> 01:15:31,527 '할부지 안녕?' 해 봐 1255 01:15:36,698 --> 01:15:38,116 레이는 너무나 힘들어했어요 1256 01:15:39,701 --> 01:15:41,537 술독에 빠져 살았죠 1257 01:15:41,620 --> 01:15:44,122 중독이 엄청나게 심해졌고요 1258 01:15:44,831 --> 01:15:46,833 네, 저는 두려웠어요 1259 01:15:49,086 --> 01:15:51,630 자낙스를 사탕처럼 먹어 댔거든요 1260 01:15:56,843 --> 01:15:58,845 회사고 뭐고 다 거지 같았어요 1261 01:15:58,929 --> 01:16:01,473 매일매일 도박을 했고 매일매일 마약을 했죠 1262 01:16:01,557 --> 01:16:03,225 '일은 왜 해?' 1263 01:16:03,308 --> 01:16:06,186 '이제 내겐 책임질 일도 없고 돈은 이렇게나 많은데' 1264 01:16:09,064 --> 01:16:11,984 큰돈이 걸린 포커 게임을 하는데 소르비에게 전화가 왔어요 1265 01:16:18,365 --> 01:16:20,993 증권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하더라고요 1266 01:16:27,791 --> 01:16:32,337 물론 그 순간 끝장이다 싶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어요 1267 01:16:32,421 --> 01:16:36,258 저는 어떤 상황에서든 잘 구분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줄 알거든요 1268 01:16:36,341 --> 01:16:37,926 저는 그날 카지노를 떠나기 전에 1269 01:16:38,010 --> 01:16:39,761 약을 최대한 많이 했어요 1270 01:16:39,845 --> 01:16:44,433 혹시나 체포되더라도 잔뜩 취한 채로 체포되려고요 1271 01:16:57,487 --> 01:16:59,406 그 애의 변호사가 전화해서 1272 01:16:59,489 --> 01:17:01,533 이렇게 말하더군요 '나쁜 소식이 있어요' 1273 01:17:01,617 --> 01:17:04,411 '연방 교도소에서 240년 형을 살게 생겼어요' 1274 01:17:05,370 --> 01:17:10,584 정말 무서운 말이잖아요 그 아이 생각에 덜컥 겁이 났어요 1275 01:17:11,668 --> 01:17:13,295 아들을 잃고 싶지 않았거든요 1276 01:17:14,129 --> 01:17:18,091 가상화폐 공개 사기 혐의로 센트라가 고발당했습니다 1277 01:17:18,175 --> 01:17:22,512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지원하는 직불 카드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1278 01:17:22,596 --> 01:17:26,183 두 회사와 모두 관련 없다는 것이 증권 거래 위원회의 설명입니다 1279 01:17:26,683 --> 01:17:30,646 정의가 실현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1280 01:17:30,729 --> 01:17:33,523 거기에 당신도 공헌했다고 생각하시나요? 1281 01:17:34,024 --> 01:17:36,276 물론이죠 증권 거래 위원회와 국토 안보부도 1282 01:17:36,360 --> 01:17:37,611 저희 사건을 썼으니까요 1283 01:17:38,111 --> 01:17:42,324 제게 적용된 혐의는 증권 사기, 증권 사기 공모 1284 01:17:42,407 --> 01:17:45,327 통신 금융 사기 통신 금융 사기 공모였어요 1285 01:17:46,244 --> 01:17:48,997 그때 제 변호사에게 연락해서 1286 01:17:49,081 --> 01:17:50,791 대체 무슨 상황인지 물었더니 1287 01:17:51,291 --> 01:17:54,711 제가 원한다면 협조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1288 01:17:54,795 --> 01:17:59,174 전 무슨 일이 있어도 100% 협조하겠다고 했죠 1289 01:17:59,257 --> 01:18:01,885 그래서 협조하겠다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났더니 1290 01:18:01,968 --> 01:18:05,472 약을 그렇게 많이 해서 말도 제대로 못 하는데 1291 01:18:05,555 --> 01:18:08,225 협조를 어떻게 하겠냐면서 재활원으로 보내더라고요 1292 01:18:12,354 --> 01:18:14,981 "4년 후" 1293 01:18:19,486 --> 01:18:20,904 재활원에 13번이나 들어갔어요 1294 01:18:21,571 --> 01:18:24,658 하지만 이번에는 '제길, 그만할래'라고 생각했죠 1295 01:18:27,411 --> 01:18:30,414 "선고일 2022년 4월 4일" 1296 01:18:30,497 --> 01:18:33,709 오늘은 11건의 중죄에 대한 판결을 받는 날이에요 1297 01:18:35,502 --> 01:18:36,920 걸린 형량이 100년이 넘죠 1298 01:18:39,005 --> 01:18:43,301 더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거라고 판사에게 믿음을 줘야 해요 1299 01:18:43,969 --> 01:18:46,221 누군가를 감옥에 집어넣는다는 건 1300 01:18:46,304 --> 01:18:48,932 또 범죄를 저질러서 지역 사회에 해가 될까 봐 1301 01:18:49,015 --> 01:18:50,392 그러는 거잖아요 1302 01:18:50,976 --> 01:18:53,270 아기는 어때요? 1303 01:18:53,353 --> 01:18:55,605 아내는 지금 병원에 있어요 1304 01:18:56,189 --> 01:18:58,817 - 말도 안 돼요 - 진짜예요, 아침에 양수가 터졌죠 1305 01:18:59,568 --> 01:19:01,611 - 세상에 - 제가 병원에 데려다줬어요 1306 01:19:01,695 --> 01:19:03,530 당신도 병원으로 가려고요? 1307 01:19:03,613 --> 01:19:05,949 - 끝나고 가야죠 -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 1308 01:19:06,032 --> 01:19:07,242 네, 양수가 터져서 1309 01:19:07,325 --> 01:19:10,412 종일 병원에 있을 것 같다면서도 저는 오지 말라고… 1310 01:19:10,495 --> 01:19:13,415 다들 재판일을 미루지 말래요 아내도 마찬가지고요 1311 01:19:18,962 --> 01:19:20,046 저 범죄자 같나요? 1312 01:19:22,257 --> 01:19:24,968 전자 발찌를 찬 채로 지금의 아내를 만났어요 1313 01:19:27,471 --> 01:19:30,223 운명의 상대 같아서 적극적으로 나섰죠 1314 01:19:31,600 --> 01:19:33,560 그러다 한 달도 안 돼서 아이가 생겼어요 1315 01:19:34,603 --> 01:19:35,854 계획한 임신은 아니었죠 1316 01:19:35,937 --> 01:19:38,482 물론 마지막에 몸 안에 했으니 1317 01:19:38,565 --> 01:19:41,735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요 1318 01:19:43,779 --> 01:19:44,696 술도 끊었고요 1319 01:19:44,780 --> 01:19:46,782 법 집행부에 협조했어요 1320 01:19:46,865 --> 01:19:50,035 FBI와 증권 거래 위원회에도 아는 대로 다 말해 줬죠 1321 01:19:51,745 --> 01:19:55,081 제가 FBI에 협조하면 FBI도 제게 협조해 줘요 1322 01:19:55,791 --> 01:19:58,043 그러니 100% 솔직하게만 임하면 되죠 1323 01:19:59,461 --> 01:20:01,421 제가 FBI에 정보를 잔뜩 준 덕분에 1324 01:20:01,505 --> 01:20:05,133 소르비에게 8년 형을 주고 파카스도 잡아넣을 수 있었어요 1325 01:20:05,217 --> 01:20:10,680 "샘 '소르비' 샤마는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1326 01:20:12,682 --> 01:20:17,187 "로버트 파카스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1327 01:20:19,481 --> 01:20:23,318 샘은 이 방에서 형을 선고받았어요 1328 01:20:26,404 --> 01:20:27,489 줌 미팅으로요 1329 01:20:27,572 --> 01:20:29,241 샘이 저기 앉아 있었고 1330 01:20:29,908 --> 01:20:32,869 샘의 어머니와 아버지와 제 가족들도 다 있었죠 1331 01:20:33,537 --> 01:20:34,704 8년이라니… 1332 01:20:36,832 --> 01:20:37,833 끔찍해요 1333 01:20:41,461 --> 01:20:43,171 너무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1334 01:20:44,047 --> 01:20:47,008 전 이번 사건에 내려진 형량에 전반적으로 찬성하지 않습니다 1335 01:20:47,843 --> 01:20:50,303 파카스는 그럴 만한 사람 같지 않았어요 1336 01:20:51,388 --> 01:20:53,598 그는 오히려 어쩔 줄 몰라 했죠 1337 01:20:54,099 --> 01:20:57,310 그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면 이런 일에 엮여서 1338 01:20:57,394 --> 01:21:00,272 자기가 들은 말을 그대로 믿어 버린 겁니다 1339 01:21:01,273 --> 01:21:02,399 하지만 레이 트라파니는… 1340 01:21:03,817 --> 01:21:05,610 레이 트라파니는 진짜 범죄자죠 1341 01:21:12,367 --> 01:21:14,911 제가 협조했다는 점은 의미가 커요 1342 01:21:14,995 --> 01:21:17,789 그러니 형량이 줄어들었기를 바랄 뿐이죠 1343 01:21:21,710 --> 01:21:24,337 제가 저지른 일은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1344 01:21:26,006 --> 01:21:28,466 하지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1345 01:21:28,550 --> 01:21:31,303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동정하기는 매우 어려워요 1346 01:21:31,386 --> 01:21:33,013 저는 예전부터 그랬어요 1347 01:21:33,763 --> 01:21:37,225 저 자신이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1348 01:21:37,309 --> 01:21:41,354 중국에 사는 아무개 씨에게도 공감할 수 있어야겠죠 1349 01:21:47,652 --> 01:21:50,405 트라파니 씨 저는 당신의 협조 내용을 담은 1350 01:21:50,488 --> 01:21:53,199 정부 측 보고서를 보고 대단히 놀랐습니다 1351 01:21:53,283 --> 01:21:55,911 협조 관계 이야기에 '굉장히'라는 표현이 쓰인 건 1352 01:21:55,994 --> 01:21:57,996 이번 사건이 처음 같은데 1353 01:21:58,079 --> 01:22:00,624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등장합니다 1354 01:22:00,707 --> 01:22:04,336 사건 조사부터 공범들의 판결에 이르기까지 1355 01:22:04,419 --> 01:22:07,130 이번 사건의 모든 단계에 등장하는군요 1356 01:22:07,964 --> 01:22:12,010 자, 트라파니 씨 법원의 판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1357 01:22:12,093 --> 01:22:17,057 지금까지의 구금 일수로 피고인의 징역을 대체하겠습니다 1358 01:22:17,140 --> 01:22:19,893 지금 당신은 옳은 길로 가고 있는 듯하니 1359 01:22:19,976 --> 01:22:21,227 그 길을 막고 싶지 않군요 1360 01:22:21,311 --> 01:22:22,395 "감옥살이 안 함" 1361 01:22:28,485 --> 01:22:29,486 - 우리가 해냈어 - 응 1362 01:22:29,569 --> 01:22:30,654 감옥살이 안 한대 1363 01:22:30,737 --> 01:22:32,489 너무너무 사랑해, 정말 기뻐 1364 01:22:32,572 --> 01:22:33,531 사랑해 1365 01:22:33,615 --> 01:22:35,784 지금 갈게, 지금 바로 갈게 1366 01:22:36,368 --> 01:22:38,995 응, 기다려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어 1367 01:22:46,211 --> 01:22:48,254 충격적이었어요, 전과도 있었고 1368 01:22:48,338 --> 01:22:51,967 자기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본인이 인정했는데도 1369 01:22:52,592 --> 01:22:57,097 이번 사건에서 가장 낮은 형량을 받고 끝났잖아요 1370 01:22:57,180 --> 01:22:58,014 왜죠? 1371 01:22:58,723 --> 01:23:01,101 정부에 협조했으니까요 1372 01:23:01,184 --> 01:23:02,102 그랬더니 갑자기 1373 01:23:02,727 --> 01:23:08,274 그 사람은 다르게 대하는 게 당연한 듯한 분위기가 되었어요 1374 01:23:09,901 --> 01:23:10,902 감옥살이를 안 한다니 1375 01:23:11,945 --> 01:23:12,988 네가 마음에 들었나 봐 1376 01:23:13,071 --> 01:23:15,323 소르비랑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예요 1377 01:23:16,074 --> 01:23:18,201 걔한테는 175년 걸려 있잖아요 1378 01:23:18,284 --> 01:23:21,287 협조한 사람들은 전부 무죄로 만들어 주고 1379 01:23:21,371 --> 01:23:25,834 형량을 20년에서 0년으로 낮추는데 그게 어떤 메시지를 주겠어요? 1380 01:23:25,917 --> 01:23:29,796 범죄를 저지르지 말자? 아니면 다음에 남의 차를 훔치면 1381 01:23:29,879 --> 01:23:33,967 같이 저지른 사람을 갖다 바치고 빠져나가면 된다? 1382 01:23:34,050 --> 01:23:35,719 그는 뼛속까지 범죄자예요 1383 01:23:36,219 --> 01:23:38,221 이 사건으로 기소된 세 사람 중 1384 01:23:38,304 --> 01:23:41,891 다시 연방 법원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1385 01:23:41,975 --> 01:23:45,770 레이 트라파니라고 거의 장담할 수 있어요 1386 01:23:45,854 --> 01:23:47,897 민사도 아니고 형사 재판이겠죠 1387 01:23:53,903 --> 01:23:56,197 응, 세상에 1388 01:24:00,076 --> 01:24:00,910 안녕? 1389 01:24:02,245 --> 01:24:04,706 - 괜찮아, 자기야? - 지금 어디야? 1390 01:24:04,789 --> 01:24:09,335 이삼십 분쯤 남았어, 금방 갈게 1391 01:24:10,378 --> 01:24:11,296 - 응 - 끊는다 1392 01:24:21,639 --> 01:24:24,225 세상에, 뜻깊은 하루네요 1393 01:24:25,560 --> 01:24:26,895 리암 요놈의 자식 1394 01:24:32,275 --> 01:24:33,693 심지어 울지도 않네요 1395 01:24:53,546 --> 01:24:54,547 썩어 빠진 놈이에요 1396 01:24:55,298 --> 01:24:58,301 정부는 뻔뻔하게도 걔를 좋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죠 1397 01:25:03,473 --> 01:25:07,268 지난달에 레이 트라파니가 선고를 받았어요 1398 01:25:07,352 --> 01:25:09,145 - 그래요? - 감옥살이를 면했죠 1399 01:25:09,646 --> 01:25:10,897 - 구금으로 대체됐어요 - 정말요? 1400 01:25:11,689 --> 01:25:12,524 세상에 1401 01:25:14,901 --> 01:25:16,569 - 정말 놀랍네요 - 네 1402 01:25:17,070 --> 01:25:17,904 네 1403 01:25:18,947 --> 01:25:21,282 기분 나빠요 1404 01:25:22,617 --> 01:25:24,953 그만 가도 될까요? 네 1405 01:25:27,205 --> 01:25:28,039 이런! 1406 01:25:37,257 --> 01:25:38,341 참 나 1407 01:25:38,424 --> 01:25:40,218 이번엔 정말 개심한 걸까요? 1408 01:25:40,301 --> 01:25:43,555 그러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 1409 01:25:43,638 --> 01:25:45,056 그리고 아마… 1410 01:25:46,266 --> 01:25:48,143 그러니까… 1411 01:25:48,768 --> 01:25:52,105 다른 사람들에게서 끌어올 만한 자금이 더 있는지도 모르고요 1412 01:25:52,605 --> 01:25:53,439 무슨 말인지 아시죠? 1413 01:25:54,941 --> 01:25:56,734 당신 돈은 어떻게 됐나요? 1414 01:25:59,571 --> 01:26:02,198 - 그 얘기는 그만하죠 - 네 1415 01:26:02,282 --> 01:26:05,160 소르비는 원래… 소르비가 체포되기 전에 1416 01:26:05,243 --> 01:26:07,370 새 차가 잔뜩 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1417 01:26:08,371 --> 01:26:11,416 저는 FBI한테 아직 남은 돈이 더 있다고만 했고 1418 01:26:11,499 --> 01:26:12,834 그걸 찾는 건 FBI 몫이었죠 1419 01:26:14,502 --> 01:26:17,338 "판사는 피해자들에게 29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1420 01:26:17,422 --> 01:26:18,673 "레이에게 명령하였다" 1421 01:26:18,756 --> 01:26:24,804 "형을 선고받은 지 두 달 후 레이는 집을 새로 샀다" 1422 01:26:24,888 --> 01:26:26,431 - 집을 산다고요? - 네 1423 01:26:26,931 --> 01:26:28,558 - 집을 어떻게 사요? - 돈으로요 1424 01:26:28,641 --> 01:26:30,185 - 원래 다 이래요 - 네 1425 01:26:30,268 --> 01:26:33,313 집 살 돈은 어떻게 마련하는데요? 집을 어떻게 사죠? 1426 01:26:33,396 --> 01:26:36,065 레이요? 직접 물어보세요 저는 몰라요 1427 01:26:36,149 --> 01:26:38,151 레이가 어떻게 집을 샀나요? 1428 01:26:38,234 --> 01:26:39,485 레이가 집을 샀… 1429 01:26:39,569 --> 01:26:43,489 레이의 아내와 장인어른이 공동 명의로 샀어요 1430 01:26:43,573 --> 01:26:46,826 40세가 되기 전에 주택을 사는 사람은 못 봤어요 1431 01:26:46,910 --> 01:26:51,289 다들 '괜찮은 직장'을 구해서 뼈 빠지게 일하면서 1432 01:26:51,372 --> 01:26:53,333 평생 아파트에서 살죠 1433 01:26:54,167 --> 01:26:56,711 신기한 일이네요 갑자기 집이 생겼어요 1434 01:26:56,794 --> 01:26:58,713 왜 지금 그런 얘길 하는 거죠? 대체… 1435 01:26:58,796 --> 01:27:00,381 그냥 궁금해서요 1436 01:27:00,882 --> 01:27:05,261 수백만 달러어치 암호화폐가 어딘가에 숨어 있는 걸까요? 1437 01:27:05,887 --> 01:27:08,181 그랬다면 좋겠네요 그럼 전부 현금으로 뽑아서 1438 01:27:08,264 --> 01:27:11,100 이 미친 나라를 떠나 멀리 가 버릴 거예요 1439 01:27:13,811 --> 01:27:14,646 진짜로요 1440 01:27:14,729 --> 01:27:17,857 우리 부모님들은 2만 달러에 주택을 사서 계속 살았고 1441 01:27:17,941 --> 01:27:20,777 지금은 백만장자가 되었잖아요 웃기지 않나요? 1442 01:27:20,860 --> 01:27:22,445 제가 처음부터 그랬죠 1443 01:27:22,528 --> 01:27:25,114 그 아이를 쓰레기처럼 그리면 진짜 화낼 거라고요 1444 01:27:25,698 --> 01:27:28,034 신께 맹세하건대 그럼 당신들 큰일 날 줄 알아요 1445 01:27:29,035 --> 01:27:29,869 농담 아니에요 1446 01:27:29,953 --> 01:27:33,706 레이나 소르비에게 돈이 없다는 걸 사람들이 어떻게 믿겠어요? 1447 01:27:33,790 --> 01:27:35,166 소르비에겐 분명 돈이 있어요 1448 01:27:35,250 --> 01:27:37,585 돈을 그렇게나 많이 벌었는데 1449 01:27:37,669 --> 01:27:39,379 설마 어딘가에 안 숨겼겠어요? 1450 01:27:39,462 --> 01:27:41,339 그런 것도 없이 8년 뒤에 나왔을 때 1451 01:27:41,422 --> 01:27:43,299 괜찮을 거로 생각할까요? 1452 01:27:43,383 --> 01:27:45,885 왜 여자 친구가 아직도 안 떠났겠어요? 1453 01:27:45,969 --> 01:27:49,889 정말 빈털터리 같아요?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걸까요? 1454 01:27:50,515 --> 01:27:54,018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에요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모르죠 1455 01:27:54,102 --> 01:27:57,397 하지만 소르비가 어딘가에 돈을 숨기지 않았을 리가 없어요 1456 01:27:58,564 --> 01:28:01,276 집을 사려면 뭔가 수상한 짓을 하거나 1457 01:28:01,359 --> 01:28:02,694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고요? 1458 01:28:02,777 --> 01:28:04,112 - 네 - 당신은 집을 산다면서요 1459 01:28:04,195 --> 01:28:05,530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1460 01:28:05,613 --> 01:28:07,657 수상한 짓을 했죠, 확실해요 1461 01:28:08,157 --> 01:28:10,368 제 인생은 수상한 짓투성이인걸요 1462 01:28:11,327 --> 01:28:12,161 알잖아요 1463 01:28:19,043 --> 01:28:22,130 "2018년 5월 미국 정부는 센트라테크로부터" 1464 01:28:22,213 --> 01:28:24,215 "10만 이더리움을 압류하였다" 1465 01:28:24,299 --> 01:28:29,971 "2023년 8월까지 그 어떤 투자자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1466 01:28:30,054 --> 01:28:32,348 그들은 10만 이더리움을 가져간 후 1467 01:28:33,141 --> 01:28:33,975 자기들이 먹었어요 1468 01:28:34,559 --> 01:28:36,352 정말 중요한 건 '피해자'였을까요? 1469 01:28:36,436 --> 01:28:40,315 아니면 헤드라인과 홍보와 자기들 뒷주머니였을까요? 1470 01:28:40,398 --> 01:28:45,194 "로버트 파카스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였다" 1471 01:28:48,406 --> 01:28:51,492 "샘 '소르비' 샤마는 여전히 감옥에서 복역하며" 1472 01:28:51,576 --> 01:28:54,329 "8년 형 중 남은 형기를 채우고 있다" 1473 01:28:56,998 --> 01:29:01,252 - 마지막 급여를 못 받았어요 - 10개월 동안 열심히 일했는데요 1474 01:29:01,336 --> 01:29:02,837 네, 센트라엔 돈이 없어요 1475 01:29:03,713 --> 01:29:06,674 사실 암호화폐의 기본 개념은 1476 01:29:06,758 --> 01:29:11,429 더는 기존의 은행을 믿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어요 1477 01:29:11,512 --> 01:29:13,348 월가를 믿지 않아도 되고 1478 01:29:13,431 --> 01:29:15,683 이런 기관들을 믿을 필요도 없죠 1479 01:29:15,767 --> 01:29:17,977 하지만 대단히 아이러니하게도 1480 01:29:18,061 --> 01:29:21,147 이렇게 탄생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1481 01:29:21,230 --> 01:29:24,817 세상엔 믿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깨우쳐 주었습니다 1482 01:29:25,401 --> 01:29:27,737 "2017년,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은" 1483 01:29:27,820 --> 01:29:29,614 "약 49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1484 01:29:29,697 --> 01:29:33,618 "이 중 많게는 78%가 사기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85 01:29:37,622 --> 01:29:40,416 "레이는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50%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1486 01:29:40,500 --> 01:29:42,168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487 01:29:42,251 --> 01:29:44,587 "회사 이름은 명문 대학 두 곳의 이름을 따서" 1488 01:29:44,670 --> 01:29:47,840 "'케임브리지 앤드 브라운'으로 지었다고 한다" 1489 01:29:47,924 --> 01:29:53,054 중범죄 혐의를 12건 받았다고 해서 사업가 정신을 잃지는 않을 거예요 1490 01:29:54,055 --> 01:30:01,062 "이야, 너 멋지다!" 1491 01:30:08,486 --> 01:30:11,447 "가상의 가상화폐" 1492 01:30:12,198 --> 01:30:15,368 "샘 소르비는 변호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1493 01:30:15,451 --> 01:30:17,578 "샤마 씨는 본 다큐멘터리에서 몇몇 인물이 제기한" 1494 01:30:17,662 --> 01:30:19,330 "여러 가지 주장을 부인하는 바이며" 1495 01:30:19,414 --> 01:30:21,040 "부디 가까운 시일 내에" 1496 01:30:21,124 --> 01:30:23,251 "센트라테크와 그 배경에 관한 진실을" 1497 01:30:23,334 --> 01:30:25,002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498 01:32:36,968 --> 01:32:39,387 "샘 '소르비' 샤마의 변호사는 특히 다음의 주장을 반박하였다" 1499 01:32:39,470 --> 01:32:41,305 "샘이 마이애미 이그조틱스의 법인 카드를 써서" 1500 01:32:41,389 --> 01:32:42,598 "바하마로 휴가를 갔다는 주장" 1501 01:32:42,682 --> 01:32:44,517 "버트의 서명을 위조하여 수표를 썼다는 주장" 1502 01:32:44,600 --> 01:32:45,518 "레이 가족의 대출금을" 1503 01:32:45,601 --> 01:32:47,436 "센트라의 돈으로 갚는 데 반대했다는 주장" 1504 01:32:47,520 --> 01:32:49,480 "샘이 아직 센트라테크의 돈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 1505 01:32:58,030 --> 01:32:58,864 자막: 백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