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Korean (CC)

[의미심장한 음악]

 

[조직원1이 일본어로] 조심해
약봉지 터지면 골치 아프니까

 

[조직원2] 이번에는 왜
페인트 통에 넣어 보낸 거야?

 

[조직원들이 일본어로 이야기한다]

 

[일본어 대화 소리]

 

[조직원3이 일본어로 말한다]

 

[조직원1] 그만해

 

- [남자1의 신음]
- [다가오는 발소리]

 

[신음 섞인 고함]

 

[한국어로 어눌하게] 이 새끼
경찰이야

 

[조직원1] 우리가
이 배 통해서

 

마약 원료 가지고 오는 거를
알고 있었어

 

[경식의 신음 섞인 절규]

 

[거친 호흡과 욕설]

 

[뭉개진 욕설을 외친다]

 

[경식이 숨죽인다]

 

[경식의 연이은 신음]

 

[찰그랑 쇠붙이 떨어지는 소리]

 

처리해

 

야, 빨리 비니루 싸서
납 달아

 

야, 이거 죽이면 어떡해?

 

왜? 경찰은 죽이면 안 돼?

 

- [멀리 뱃고동 소리]
- 여긴 어떻게 찾은 거야?

 

[떨며] 내 뒤를
밟은 거 같습니다

 

- [남자2] 이 새끼가!
- [조직원4의 신음]

 

[남자2] 어떻게 했길래
경찰을 달고 와?

 

- [조직원4의 계속되는 신음]
- 너

 

내 조심하라고 했지?

 

[계속 때리는 소리]

 

알았으니까 그만해

 

[일본어로] 그만해
[손가락을 탁 튕긴다]

 

- 돈 가져와, 히로시
- [남자2의 거친 숨소리]

 

[조직원4의 신음]

 

[남자2의 거친 숨소리]

 

[조직원1이 한국어로]
이번 달 거

 

돈 넣었다

 

- 약은?
- [어눌하게] 20킬로 만들고 있어

 

- 곧 준비될 거야
- 근데 조용히 움직여야 돼

 

일본에서 약 빼돌리는 거
의심하고 있어

 

- [무거운 음악]
- 내일 바이어 미팅 준비나 잘해

 

[떨리는 숨소리]

 

[힘겨운 신음]

 

[힘쓰는 소리]

 

[택시 기사] 아, 먼저
위험하게 끼어드셨잖아요!

 

- [남자1] 일로 와!
- [택시 기사] 가긴 어딜 가

 

- [택시 기사의 신음]
- [남자2] 구경났어?

 

- [남자3] 야, 카메라 내려!
- [웅성대는 소리]

 

- [남자1] 빵빵대, 아침부터!
- [택시 기사의 비명]

 

- [여자1] 사람을 왜 때려요?
- [택시 기사] 왜 그래요, 진짜?

 

[남자4] 씨발놈아
뒈지려고!

 

- 야! 뭘 쳐다봐, 이 씨발!
- [수위]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 [남자3이 겁주며] 에휴, 씨!
- [경악하는 소리]

 

- 사람을 왜 때려요?
- [남자4] 아, 예, 알겠습니다

 

- 예, 예,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
- [수위가 당황하며] 왜 이래요?

 

들어가시라고요, 예?

 

- 들어가시라고요!
- [수위의 신음]

 

[쏟아지는 원성]

 

[흥미진진한 음악]

 

[남자1] 쳐봐!
[소리 지른다]

 

그러니까 쳐봐, 안 쳐?
어? 쳐, 쳐!

 

- 야, 스톱!
- [남자1] 치라고, 이 새끼야!

 

[택시 기사의 신음]

 

뭐야, 이 새끼? 씨

 

왜 지랄들이야, 아침부터?

 

[입김 불며] 아, 너 뭔데?

 

이거 '묻지 마 폭행'이냐?

 

그냥 가, 이 씨발
확 죽여버리기 전에

 

묻잖아
'묻지 마 폭행'이냐고

 

- 묻지 마, 이 씨발놈아!
- [사람들의 탄성]

 

[남자1의 신음]

 

- [당황한 숨소리]
- [웅성대는 소리]

 

[아파하는 신음]

 

[남자4] 뭐여, 이 씨발
복서여?

 

- [남자4의 신음]
- [웅성대는 소리]

 

- [사람들의 탄성]
- [남자2의 기합]

 

[남자2의 신음]

 

- [남자2의 신음]
- [사람들이 웅성댄다]

 

일로 와
문신 다 지워줄게

 

[남자3, 남자5의 기합]

 

- [남자3의 신음]
- [사람들의 탄성]

 

- [여자2가 놀라며] 위험해
- [거친 숨소리]

 

[사람들의 놀라는 소리]

 

[남자1] 오지 마, 오지 마!

 

[떨며] 아, 진짜 오늘
기분 좆같네, 진짜 찌른다

 

- [남자1] 찌른다?
- 어! 위험해!

 

- 너 말이야
- [웅성대는 소리]

 

- [환호성이 터진다]
- [호루라기 소리]

 

경찰, 경찰
어어, 빨리 와야지

 

[경찰] 잠시만요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남자5] 여기
여기랑 여기랑

 

- 저기 다친 사람 있어…
- [경찰] 선생님, 왜 그러셨어요?

 

[남자5] 아니, 내가 아니고
내가 아니라고

 

- [경찰] 가만히 계세요
- 아니, 내, 아니, 내가…

 

아니, 내가
아니, 내가, 내…

 

아니, 내가 아니고

 

나 광수대 직원이야, 응?

 

- 나 못 봤다 그래
- [경찰] 광수대요?

 

얘네들 잡고
저기 다친 사람 빨리 정리하고

 

- [경찰] 네, 네
- 여기 미안한데

 

차 좀 빨리 빼주세요
출근해야 되니까

 

늦었어, 늦었어

 

[사이렌 소리]

 

[태수] 야, 아까 니가 잡은
그 새끼들 악질이데

 

서초동 칼부림 사건
주범이랜다, 야

 

야, 1년 동안 못 잡았는데
넌 어떻게 잡은 거냐?

 

- 아, 그냥 딱 보면 알지
- [태수가 숨을 고른다]

 

야, 석도야

 

경찰은 실적으로
증명하는 거 맞아, 어?

 

- 그래서 널 데려온 거고
- [탁]

 

야, 근데 제발 좀
좋게 좋게 데려와

 

아이, 그나마
나도 살살 한 거야

 

아니, 경찰이란 게 뭐야?

 

- 민중의 몽둥이 아니야?
- [태수의 한숨]

 

- [익살스러운 음악]
- [태수의 의아한 신음]

 

[옆에서 터지는 웃음]

 

지팡이를 어떻게
몽둥이로 만드냐, 넌?

 

[키득대는 소리]

 

[만재] 아, 그래도 석도 형
땡겨 오고 나서 실적 좋아졌잖아요

 

- [만재] 그만해요
- 아이, 거울이 코밖에 안 보여

 

[태수] 너 스무 살 때

 

복싱 그만두고 경찰 하겠다고
나 찾아왔을 때부터 느낌 쌔했어

 

- 야, 이거 하나씩 먹어라
- [종수의 호응]

 

- 공진단, 집사람이 챙겨 줬어
- [종수의 탄성]

 

- [종수] 어? 이야!
- [태수] 받아

 

- [석도] 이거 뭐야? 줘봐
- 넌 안 줘, 요거

 

- A급 사향으로 만든 건데
- [다윗] 잘 먹겠습니다!

 

- 원기 회복에 아주 좋아
- [종수의 탄성]

 

난 요거 비싼 거라
반씩 아껴 먹는다?

 

[만재] 아껴 먹으면 쓰러져요

 

[만재] 팍팍 드세요
아끼다 똥 돼요

 

넌 하나 다 먹냐?

 

- [종수의 탄성]
- 반씩 먹는데 어떻게 효능이 와?

 

- [만재의 웃음]
- 음, 좋아, 이거

 

- [휴대전화 진동음]
- 좋아

 

[태수] 이게 뭐야, 이거?

 

- 어, 여보세요
- [전화벨 소리]

 

- [태수] 이거 다 어디 갔어?
- 네, 여보세요

 

아이, 몇 개나 처먹은 거야?
야, 이게 얼마나 비싼 건 줄 알아?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인마

 

얘 지금 나한테 이러는 거지?

 

네, 맞아요

 

이 새끼들이 진짜!

 

[만재, 종수의 속삭임]

 

예, 네, 알겠습니다

 

[만재] 청담동 사건 하나 터졌어요
가, 가야 돼

 

에, 핸드폰…

 

- [사이렌 소리]
- [남자1] 8층에서 떨어졌…

 

[남자2] 아, 저쪽…

 

- 어디야?
- [다윗] 이쪽입니다

 

사망자는 28세 여성이고요
8층에서 떨어졌습니다

 

저쪽에 CCTV가 없어서

 

사망 시간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호텔 내부 CCTV 보니까
남자랑 둘이 들어갔는데

 

나갈 땐 남자 혼자더라고요
근데 얼굴은 잘 안 찍혔습니다

 

이쪽

 

[다윗] 사망자 가족들한테
연락해 놨습니다

 

[만재] 형 오셨어요?
보니깐요, 방에서 술 마신 거 말곤

 

타살로 보일 만한 흔적은
없는 거 같아요

 

남자 지문이 하나 나왔는데
이게 신원 조회가 안 된다네요

 

[만재] 왜 신원 조회가 안 되지?
외국 사람인가?

 

[종수] 안 그래도
그쪽으로 알아보라고 했어

 

- 피해자 동선은?
- 근처 CCTV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 목격자 있는지 한번 찾아볼까?
- 아, 예, 알겠습니다

 

[종수] 그리고 여기
피해자가 클럽을 갔나 봐요

 

손목 밴드에
이렇게 쓰여있었어요

 

[만재] '클럽 오렌지'?

 

일단 부검부터 받자

 

- [종수] 예, 알겠습니다
- [만재] 예, 예

 

[의미심장한 음악]

 

[부검의] 호텔 추락 사망자
고선희 씨 부검 결과예요

 

외상은 두부 손상
경추 골절

 

추락사한 시신에서
흔히 보이는 소견인데

 

직접적인 사인은
심장 마비로 인한 심정지예요

 

[부검의] 원인은 혈액에서 나온
치사량의 마약이고요

 

- [부검의] 이게…
- 잠깐, 마약?

 

마약 성분이 나왔다고요?

 

네, 하이퍼라고
최근에 보고된 신종 마약인데

 

코카인이나 필로폰 같은
다른 마약들보다 훨씬 세요

 

중독성도 헤로인만큼
강하다 보니까 사고도 많고요

 

지금 사망자 혈액에서도
꽤 많은 양의 마약이 검출됐어요

 

그럼 사망한 후에
누군가 던졌다?

 

[부검의] 그렇죠

 

[종수] 저 친구도 피해자 따라서
클럽 갔다가 큰일 날 뻔했네요

 

- [태수] 야, 끝났다, 들어가 봐
- 예

 

[휴대전화 진동음]

 

- 어, 석도야
- 형, 뭐래요?

 

클럽에서 어떤 재일교포 놈이 주는
마약을 먹고 정신을 잃었대

 

눈 떠보니까
고선희는 없어졌고

 

[태수] 야, 마약을 몰래
술에 타서 먹였나 봐

 

이거 마약반에 넘길 테니까
야, 우리 이거 손 떼자

 

형, 이거 살인 사건이야

 

- 진짜야?
- 이거 내가 할게, 넘기지 마

 

[통화 종료음]

 

형, 일단 그 클럽 CCTV를
확인해야 되는데

 

협조를 안 해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수색 영장 신청해 놨어요

 

거기 사장이 누구야?

 

사장이 일단 3명인데

 

그중에 한 놈이 이상철이라고
건달이거든요

 

근데 아까부터 전화를 했는데
전화 안 받아, 그 새끼가

 

- 그냥 가보자
- 영장 없는데 어떻게 가?

 

- 그냥 가면 돼
- 안 된다니까

 

우리 옛날
그 나이트클럽 같은 거

 

그런 거 생각하면 안 돼
우리 못 들어가

 

- 왜 못 들어가?
- 거기 물 관리가 얼마나 심한데

 

형 때문에 못 들어가
외모 때문에 안 돼

 

- 따라와
- [신나는 음악]

 

[여자들 떠드는 소리]

 

[여자들의 웃음]

 

- [석도] 여기 맞지?
- [만재] 예, 오렌지

 

- [만재] 클럽 오랜만이다
- 아, 이 새끼 왜 안 오는 거야?

 

[석도] 아이, 씨…

 

- [여자1] 저 오빠 잘생겼다
- 야

 

물이 왜 저래?

 

[머뭇대며] 깡패 아니야?

 

야, 쟤네들 쳐다본다
쳐다본다

 

- [여자2] 무섭다, 일단 웃어
- [여자1] 웃어, 웃어

 

[여자1의 어색한 웃음]

 

- 웃는 것 봐, 웃는 것 봐
- 왜, 왜 웃지?

 

아이, 죽겠네, 또
[쑥스러운 숨소리]

 

아이, 형 같은 스타일이
먹히나?

 

- 뭐, 아직 그럴 수도 있지
- [함께 낄낄댄다]

 

- [남자] 형님!
- [석도] 야, 빨리빨리 안 와?

 

[싹싹한 웃음]

 

얘 자동문이라고 강남 유흥업소는
얘로 다 들어가는 거야

 

- 어어, 동문 씨 반가워요
- [동문] 반갑습니다, 형님

 

[숨 들이켜며] 그러니까 안에

 

들어가게만 해드리면
되는 거잖아요

 

근데 이렇게
형사 티 내시면

 

- 제가 좀 곤란한데…
- [함께] 쉿!

 

- 조용히 해, 빨리
- [웃으며] 들어가실게요

 

- 어, 동문아
- [동문] 어, 형!

 

돈 많은 형들 어디 있어?

 

저기 계시잖아 [웃음]

 

[남자] 야, 옷이 왜 저래?

 

- [남자] 돈 받으러 온 거 아니지?
- [동문] 에이, 재벌 3세야

 

형님, 들어가실게요

 

- [클럽 음악이 울린다]
- [사람들의 함성]

 

입장하실게요

 

[석도] 자

 

개이득, 감사합니다!

 

[고조되는 음악과 함성]

 

여긴 못 들어가요, 가

 

아니, 나 여기 그
일행이 있어가지고, MVP 룸에

 

[가드1] 가라고, 이씨

 

아, 만지지 말고

 

아는 사람 있어서 그런다니까
비켜봐

 

가라고, 이씨!

 

[가드1] 안 들려?

 

[속닥대는 소리]

 

- [남자1] 돈 있는 거 줘봐
- [남자2] 아이씨

 

- 또 보자
- [남자2] 또 봐, 야, 고마워

 

[남자1] 형님
너무 자주 오시는 거 아니에요?

 

[남자3] 야, 여기만 한 데가
어디 있냐?

 

- [남자3] 야, 하이퍼 더 없냐?
- [남자1] 퀄리티 괜찮죠?

 

[남자3] 오늘 제대로 하이 찍게
있는 거 다 줘봐

 

아, 형님 이게 너무 많이 먹이면
이게 큰일 납니다

 

- [남자3] 야, 내가 알아서 할게
- 아름답습니다

 

[남자1이 작게] 저 븅신 새끼 저거

 

[남자1] 아이, 형님들
반갑습니다!

 

[남자3의 떨리는 숨소리]

 

[남자3] 둘, 넷
여섯, 일곱, 여덟…

 

뭐야, 씨발

 

야, 이거 마약이지?

 

- [남자3] 뭐요?
- 어?

 

- [남자3] 어?
- 새끼, 이거…

 

[남자3] 안 가져와?

 

- 영양제는 아니잖아
- [남자3] 안 가져와?

 

- 이 새끼가…
- 이런 씨발놈이, 안 갖고 와?

 

- [석도의 성난 숨소리]
- 너 우리 아빠… [비명]

 

[남자3의 아파하는 신음]

 

- 왜? 뭐예요?
- [석도] 어, 받아

 

- 어?
- [석도] 마약이야

 

- [만재] 마약이라고?
- 어

 

본부에 연락하고
이 새끼 데려가

 

지금부터 여기 다 턴다

 

이게 요즘 너무 핫해서
만나기 힘든 친구인데 만났습니다

 

반갑습니다
맛탱이 가봅시다 [탄성]

 

- [남자4] 자, 가보자!
- [여자들의 함성과 웃음]

 

- [남자5의 웃음]
- [남자1의 한숨]

 

- [남자4가 떠든다]
- [남자5의 웃음]

 

- [남자5] 누구야?
- [석도] 어어

 

[남자1] 새로 온 가드야?
야, 그렇게 막 들어오면 어떡해

 

- [남자1] 나가
- 야, 야, 잠깐만

 

- 잠깐만, 잠깐만
- [남자5] 어?

 

이거랑 요거랑 요기
요기 있는 거 다 담아, 여기다가

 

- 어, 그러니까 뭔데, 뭐야?
- 그런 게 있어

 

- [카메라 셔터음]
- [여자의 당황하는 소리]

 

뭐 하는 거예요?

 

- 잘 나왔어요
- [남자1] 뭐 하냐?

 

- [남자4] 저걸 왜 찍어?
- 이걸 왜 담아?

 

야, 인마, 여기 봐봐

 

- [남자4] 응? 뭐야?
- [카메라 셔터음]

 

- 이거 왜 담아?
- [석도] 오케이

 

- [남자1] 아니, 근데 씨발…
- [석도] 앉아있어, 앉아있어

 

[남자1이 비명을 지르며]
존나 아프다

 

- [남자5] 이 새끼가…
- [여자들의 비명]

 

야, 밖에 누구 없어?

 

- [남자1] 씨… [비명]
- 앉아

 

[가드1] 이 새끼가
여기 있었네, 씨

 

- 이런, 씨발…
- [여자의 놀란 신음]

 

[쿵]

 

야, 하지 마

 

[가드2의 성난 숨소리]

 

[가드2의 기합]

 

[가드2의 신음]

 

[여자의 떨리는 숨소리]

 

[남자1] 아, 씨발, 존나 아프네

 

- [석도] 야!
- 아, 씨발…

 

- 너 여기 직원이지?
- [남자1] 잘못했어요

 

너네 사장 어디 있어?

 

- [흥겨운 반주가 흐른다]
- 가자!

 

오빤 강남 스타일!

 

으쌰, 으쌰, 으쌰, 으쌰
청담 스타일!

 

[남자] 으쌰, 으쌰, 으쌰, 으쌰

 

아, 씨발, 깜짝이야!

 

- 야, 잠, 잠깐만
- [반주가 멎는다]

 

아, 씨발, 가드야?

 

- 이상철이
- [황당해하며] 이상철이?

 

- 이 씨발놈이… [신음]
- [여자들의 탄성]

 

[상철의 당황하는 소리]

 

아, 씨발… [비명]

 

- [상철의 아파하는 신음]
- 얻다 대고 주먹질이야, 이씨

 

왜 그래요? 깡패예요?

 

- 아니, 얘가 깡패예요
- [아파하는 신음]

 

[신음과 변명으로 소란스럽다]

 

- [태수] 아이, 한심한 새끼들
- [사이렌 소리]

 

- 야, 만재야, 수고했어
- [만재] 예

 

어느 차 타요?

 

- 뭐야, 이건?
- [석도의 거친 숨소리]

 

어, 석도야!
잘했어, 야

 

- 더 없어? 이게 다야?
- 형, 기다려 봐

 

이제 시작이야

 

경찰은 실적이다
싹 다 잡아야 돼

 

[의미심장한 음악]

 

- [조직원1이 일본어로] 도착했어?
- [조직원2] 기다리고 계십니다

 

[남자1이 중국어로]
어서 와, 내 형제

 

- [남자1] 오랜만이야
- [남자2] 오랜만이야

 

- [남자1의 웃음]
- [남자2가 한국어로] 인사드려

 

여긴 백 사장님

 

[백 사장이 중국어로] 반갑습니다

 

[조직원1] 토모입니다

 

[통역사] 이쪽으로

 

내가 매달 한국 올 때마다
이 한국 오야붕이

 

좋은 약에 좋은 술을
늘 대접해 줬지 [웃음]

 

이쪽이 우리 거래처
진 회장님

 

[통역사가 한국어로]
저희 거래처 회장님이십니다

 

반갑습니다, 회장님

 

[백 사장의 웃음과 손뼉]

 

[중국어로]
자, 물건은?

 

[무거운 음악]

 

[진 회장]
나 이거 알지, 하이퍼잖아

 

일본에서 문제 생겨서
요즘 구하기 힘들던데?

 

[백 사장] 이 친구들 덕에
다시 유통되고 있지

 

가격도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좋아

 

[진 회장의 탄성]

 

[진 회장이 중국어로 말한다]

 

[통역사가 한국어로]
이거 얼마나 살 수 있어요?

 

[백 사장의 웃음]
[중국어로] 여기 이분이 여장부야

 

가능하면 많이
거래했으면 하는데

 

[한국어로] 회장님께는
내가 특별히

 

내일모레까지 20킬로
가져다드리죠

 

[통역사가 중국어로]
20킬로면 300억인데 괜찮을까요?

 

[중국어로 중얼거린다]

 

[백 사장의 옅은 웃음]

 

[통역사가 한국어로]
계약금입니다

 

[중국어로] 이번 거래만 확실하면

 

계속 거래하자

 

내가 당신 부자 만들어 줄게

 

- [백 사장의 호탕한 웃음]
- [옅은 웃음]

 

[한국어로] 뭐, 그럼 세관 쪽은
내가 알아서 정리할 테니까

 

걱정들 하지 마시고

 

[통역사가 중국어로]
세관 쪽은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 자, 형제들!

 

한잔합시다 [웃음]

 

- [석도] 이게 클럽 CCTV야?
- [다윗] 네

 

[만재] 아, 죽은 고선희를
데려간 게 이놈이네

 

- [석도] 스톱, 스톱
- [키보드 조작음]

 

- [석도] 이놈
- [종수] 아이씨, 화질이 구린데?

 

야, 그 클럽 사장 놈
좀 데려와 봐

 

[만재] 네

 

[석도] 너 얘 알아, 몰라?

 

[상철의 한숨]

 

야, 니네 가게에서 약을 팔았다고
너 말 안 하면 혼나, 진짜로

 

안 하는 게 아니고
정말 모른다니까요!

 

질 나쁜 직원 새끼들이
사장 몰래 작정하고 약을 파는데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예?

 

[상철] 아니, 근데 씨발, 뭐
대한민국 경찰들은

 

- [석도의 한숨]
- 이렇게 무고한 사람 잡아다가

 

함부로 취조하고 뭐
강압 수사 해도 되는 거예요?

 

[상철] 그러니까 사람들이
짭새, 짭새, 짭새라 그러지

 

- 야, 커피 한 잔 타 와봐
- 나?

 

- 그래, 너, 너한테 얘기한다
- [어이없는 웃음]

 

[태수] 야, 야
저 힘찬 눈 좀 봐

 

[종수] 아, 이 양반
큰일 날 소리 하시네

 

야, 안 돼, 안 돼, 응?

 

한 번만 더 CCTV 가리면
전부 징계 때린다고 했어, 어?

 

- [못마땅한 숨소리]
- [석도] 그러면

 

우리 진실의 방을 청소하자

 

[종수가 손가락을 튕기며]
청소할 때가 됐어

 

- [만재] 막내야
- [다윗] 예

 

- [흥미로운 음악]
- 아이, 난 안 하면 좋겠는데

 

[여기저기 힘주는 소리]

 

[만재] 먼지가 많이 꼈네

 

- [쿵]
- [상철의 겁먹은 숨소리]

 

- [입바람을 후 분다]
- [상철의 신음]

 

- 어? 아이고, 얘가 왜 이래?
- [상철의 신음]

 

- [형사들의 호응]
- 일으켜 봐

 

- [종수] 아저씨, 일어나세요
- [형사들의 호응]

 

- [만재] 아이고, 아이고
- [석도] 야, 야

 

- [상철이 울먹이며] 잘못했습니다
- [석도] 괜찮아, 괜찮아

 

- [상철] 잘못했습니다
- 똑바로 앉아, 똑바로 앉아

 

- 아휴
- [석도] 몸이 좀 안 좋았구나?

 

- 잘못했습니다
- [석도] 괜찮아, 괜찮아

 

자, 시작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오는
저희 VIP인데요

 

올 때마다
큰 거 한 장씩 팔아주니까

 

지들끼리 약을 해도
모른 척한 거예요

 

[떨리는 숨소리]

 

또?

 

그게 다인데?

 

- 청소를 좀 다시 하자
- [형사들의 호응]

 

잠깐만요
잠깐만요!

 

[상철이 절박하게] 제발

 

오케이

 

계속해 봐

 

히, 히로시라고
재일교포인데

 

작년부터 인천에서 오는
약쟁이예요

 

돈이 되니까 받아준 거지

 

저희 클럽은
진짜 약 안 팔아요

 

- [상철] 진짜예요!
- 그 새끼 지금 어디 있어?

 

강남 아니면
인천에 있을 건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오케이

 

야, 얘 넘기고 통신사 연락해서
히로시 위치 따 와

 

- 예
- [다윗의 호응]

 

서울 약쟁이들
내가 뒤질 테니까

 

- 인천 누가 갔다 와, 누가 갈래?
- 인천

 

애들 데리고
내가 갔다 올게

 

- 형이?
- 어

 

- 오케이, 야, 얘 데리고 가
- [다윗] 예

 

[흥미진진한 음악]

 

- [만재] 그러니까 동문 씨 말은
- 네, 형님

 

'강남에서 그
정 사장이라는 사람이'

 

'아직 약을 뿌리고 있다'라는
얘기인 거잖아, 지금도?

 

- 네, 형님
- [만재] 어

 

그러니까 돈 있는 사람들만 받는
고급 바인데요

 

멤버십으로만 운영을 하고요

 

거기서도 비밀리에
약을 막 뿌리더라고요

 

[동문] 근데 저는
안에 절대 안 들어갑니다

 

정 사장 동생이 깡패인데요
저 진짜 걸리면 죽어요, 형님

 

어제도 클럽 다 때려 부숴 놓고

 

덕분에
도망 다니고 있잖아요, 지금

 

야, 내가 너 거기까지만 안내하면
내가 그다음에 풀어줄게

 

여기, 하나, 둘, 셋, 넷
다, 여

 

자, 야!

 

- [석도] 여기야?
- 예

 

문이 잠겼잖아, 이 새끼야

 

거까진 제가 모르죠

 

- [동문] 아, 형, 잠깐만요
- [만재] 믿고 들어가

 

아, 형, 나 진짜 걸리면
나 좆된다니까요, 진짜

 

[석도] 괜찮아, 니가
확인은 해줘야지, 이 새끼야

 

- 야, 자동문
- [리듬감 있는 음악이 흐른다]

 

어? 진수 형님
안녕하세요

 

[진수] 너 어떻게 들어왔냐?

 

니들은 뭐야?

 

문을 뿌신 거야?

 

- [동문] 아니…
- 문을 뿌신 거야?

 

- [동문의 당황하는 소리]
- [석도] 가서 문 고쳐, 빨리

 

- 아…
- 이 새끼, 남의 가게를, 쯧

 

- 죄송합니다
- [정 사장] 진수야!

 

- 누구야?
- [진수] 어, 누나, 별일 아니야

 

아니, 우리 그
정 사장 좀 만나러 왔어, 정 사장

 

- 우리 누나가 니 친구야?
- [만재의 당황하는 소리]

 

- [만재] 아니…
- [진수] 나가

 

- [만재의 만류하는 소리]
- 나가라고, 이씨

 

- [진수의 비명]
- [만재] 어, 형!

 

아, 형! 좀 진정하고
잠깐 진정하고, 경찰인데

 

- [진수] 아, 나 씨발 새끼…
- 배지가, 신분증, 아, 떨어졌네

 

[진수가 욕을 뱉는다]

 

- [진수] 피해? 이런 씨…
- [만재] 왜?

 

[진수의 비명과 신음]

 

[석도] 경찰이라고

 

- [정 사장] 누구세요?
- [만재] 전 카운터 쪽 찾아볼게요

 

지금 누구신데
남의 업장에서 행패를, 씨…

 

아니, 도대체 누군데
여기 와서 이 지랄이야?

 

경찰이라니까, 경찰

 

- [정 사장] 경, 경찰이요?
- [만재] 정 사장님 되세요?

 

- 약 파신다면서, 약 어디 있어요?
- 내, 내가요? 왜, 무슨 약?

 

[만재] 아, 얘기
다 듣고 왔어요, 지금

 

[정 사장] 뭘 들어?
아, 잠깐만

 

뭐 하는 거예요?

 

[정 사장] 아, 저기, 아저씨
뭐 하는 거냐니까?

 

잠깐만
거기 손대지 말고

 

왜 여기만 서랍이 있지?

 

거기에 서랍이
있을 수도 있지

 

아니, 오빠
얘기 좀 해요, 네?

 

[정 사장이 절박하게]
형사님, 형사님!

 

[정 사장] 아이씨…

 

- [석도] 야
- 예?

 

[석도] 슬퍼?
똑바로 앉아

 

어딜 경찰한테 주먹질이야
이 새끼가

 

그리고 사실대로 말하면
내가 정상 참작 해줄게

 

얘기해, 빨리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이셨고

 

- [정 사장] 제 동생도…
- 에헤이

 

- [만재] 시끄러워요
- 사연 나오네

 

이 사람 알아요, 몰라요?
봐봐요, 한번

 

[정 사장] 아, 히로시?

 

[한숨 쉬며] 일주일에 한 번씩
가게로 찾아왔었어요

 

[정 사장] 처음에는
인천에서 만났었는데…

 

약이 인천에서
들어오는 거예요?

 

직접 만든대요

 

[정 사장] 내가 듣기로는
일본에서 온 깡패라던데?

 

야쿠자?

 

- [타이어 마찰음]
- [긴장감 도는 음악]

 

[다윗] 형님, 히로시 여기
인천에 있는 거 확인했습니다

 

지금 바로 따겠습니다

 

그 새끼 야쿠자래
너 일본말 할 줄 아냐?

 

- [다윗] 아, 아니요
- 아, 내가 일본말 좀 해

 

내가 알아서 할게

 

- [석도] 하여튼 조심해
- [통화 종료음]

 

아이씨, 이거
내가 갔어야 되나

 

- [무거운 음악]
- [나른한 숨소리]

 

[남자가 일본어로] 히로시

 

약 좀 적당히 해

 

- [나른한 숨소리]
- [초인종이 울린다]

 

[히로시] 뭐야

 

[초인종 소리]

 

[태수가 한국어로] 계세요?

 

[일본어로] 누구야?

 

[태수가 일본어로] 차 좀 빼주세요

 

[의아해하는 소리]

 

누구냐니까?

 

[다윗이 한국어로] 형 나와!

 

- [태수] 잡아!
- [형사들의 놀라는 소리]

 

- [거친 숨소리]
- [싸우는 소리]

 

- [고조되는 음악]
- [계속 싸우는 소리]

 

[놀라며] 씨…

 

[다윗의 당황하는 소리]

 

[다윗의 기합]

 

- [힘주는 소리]
- 아유, 깜짝이야!

 

- 씨발
- [힘주는 소리]

 

- [종수의 기합]
- [힘주는 소리가 계속된다]

 

- [종수의 비명]
- [남자의 힘주는 소리]

 

- [다윗의 신음]
- [히로시의 괴성]

 

- [다윗의 신음]
- [히로시의 괴성이 계속된다]

 

[남자의 신음]

 

[남자가 일본어로] 목!

 

[남자의 괴로운 신음]

 

[태수의 힘주는 소리]

 

[태수가 한국어로] 야, 이 새끼
약 빨았어

 

[히로시가 일본어로 중얼거린다]

 

[다윗] 야, 이 새끼야!

 

[종수] 어! 막내, 막내…

 

- [다윗의 신음]
- [종수] 빨리!

 

[히로시의 괴성]

 

- [전기 충격음]
- [히로시의 신음]

 

- [괴로운 기침 소리]
- [태수의 안도하는 한숨]

 

야, 괜찮냐?

 

- [콜록댄다]
- 아, 식겁했네, 씨

 

- [다윗의 기침 소리]
- [종수의 한숨]

 

[태수] 뭐야, 이거?

 

[종수] 아, 이 새끼들

 

야, 이건 도대체
어디서 난 거야, 니네?

 

이거 경찰 총이야, 어?

 

- 한국말 못 해?
- [남자의 비웃음]

 

- [태수] 웃어?
- [계속 낄낄댄다]

 

[태수] 몰래 약 먹여
사람 죽이고, 어?

 

이 새끼, 내가 이것저것 싹 다
엮어서 최소 30년 만들어 줄게

 

[종수] 이 새끼, 이거 알아듣고
웃음기 싹 빠진 거 봐

 

팀장님, 전화 왔습니다

 

[휴대전화 진동음]

 

어, 석도야

 

어, 형, 어떻게 됐어?

 

지금 히로시 잡아서
올라가고 있다

 

어어, 잘했어, 형

 

아, 이 새끼들

 

사람 그렇게 해놓고
안 잡힐 줄 알았나

 

아, 야, 이 새끼 집에서
마약이 엄청 나왔다?

 

대충 봐도 20킬로가 넘어

 

[웃으며] 이번에 아주
제대로 물었어!

 

- [석도] 아이고, 고생했어
- 어

 

- 내가 올라가서 한잔…
- [거센 충돌음]

 

[타이어 마찰음]

 

- 여보세요?
- [불길한 음악]

 

형! 여보세요?

 

[히로시의 신음]

 

[일본어로] 어이, 이봐

 

그냥 가면 어떡해?

 

[히로시] 나도 데려가야지

 

[가벼운 한숨]

 

[한국어로] 얘들아, 작업하자!

 

[함께] 예

 

- 앞에 확인해 보고
- [직원] 네

 

- [사장] 이거 넘버 떼고
- [직원] 오케이

 

[작업 얘기가 이어진다]

 

- [짜증 섞인 한숨]
- [남자1] 형님

 

히로시 감시 잘했네요

 

- [남자1] 토모는?
- [남자2] 연락해 놨어

 

[조직원1, 조직원2가
일본어로 대화한다]

 

[조직원1이 일본어로] 어이
확인해야 하니까 잠깐 기다려

 

- [힘주는 소리]
- [조직원1의 신음]

 

[남자1이 한국어로]
처음 보는 새끼들이네

 

[일본어로] 뭐야, 이 자식

 

[남자1이 한국어로]
야, 우리 몰라? 어?

 

- [힘주는 소리]
- [조직원1의 비명]

 

[남자1] 야, 애들 교육
똑바로 안 시켜?

 

[토모가 일본어로] 잠깐
그만해!

 

히로시 왜 죽였어?

 

[토모의 괴로운 신음]

 

[한국어로] 미친 새끼가
경찰한테 약을 뺏겨?

 

[힘겹게 웅얼댄다]

 

[토모의 괴로운 신음]

 

[분한 숨소리]

 

[한국어로] 이치조 회장이
알게 되면 우리 전부 다 죽어

 

우리가 약 빼돌린 것까지
다 들킨다고!

 

모르게 해, 그럼

 

[힘겨운 신음]

 

이번 일 망치면
니들이 나한테 죽어

 

[분한 숨소리]

 

- [조직원3의 떨리는 숨소리]
- [코웃음]

 

이거 백 사장이랑 내일 거래야
다시 포장해 놔

 

- [성난 비명]
- [유리 깨지는 소리]

 

[뉴스 속 앵커] 경찰 호송 차량이
피습당했습니다

 

호송 중이던 야쿠자 2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압수한 마약 20kg
시가 300억 원의…

 

형, 이쪽이야, 이쪽
이쪽으로 가야 돼

 

- [다윗] 자꾸 만지지 마요, 형
- [종수가 아파하며] 건들지 마

 

[종수] 내가 할게

 

- [만재] 종수! 종수야!
- [종수와 다윗의 신음]

 

야, 앉아, 앉아, 앉아

 

- 너 괜찮아?
- [석도] 야, 어떻게 된 거야?

 

[함께] 죄송합니다

 

- 뭐가 죄송해, 인마!
- [석도] 니들 괜찮아?

 

- [다윗] 괜찮습니다
- 멀쩡해요, 저희는

 

[한숨 쉬며] 태수 형은?

 

응급 수술 들어가셨습니다

 

[종수] 저, 머리를
좀 많이 다치셔서요

 

[한숨 쉬며] 이런, 씨…

 

[양호] 야, 이거 오늘 안에 다
보내려면 빨리빨리 해야 돼, 어?

 

아이고, 오늘은 꽃게야?

 

[질색하며] 비린내 난다, 응?

 

- 안으로 좀 깊숙이 넣어라, 좀
- 네, 네

 

[당황하는 숨소리]

 

모시모시, 히사시부리

 

어? 지금 온다고?

 

어? 어어, 어, 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야, 야, 야, 야, 토모 온대
토모, 토모

 

[양호] 아이, 개똥 같은 새끼
갑자기 온다 그래갖고

 

아휴, 그래도 내가 또 이렇게
캬, 준비를 해놨어요

 

어? 사업은 이렇게…

 

[양호] 뭐야, 벌써 왔어?

 

뭐 이렇게 빨리 와, 평소에는
맨날 늦던 놈이, 진짜, 이씨

 

웰커무, 재파니스!

 

이번 달 거야

 

약 어떻게 됐어?
찾았어?

 

- [토모] 이거
- [양호] 어

 

- [토모] 다시 확인해 봐
- [양호] 어?

 

[양호가 놀라며] 이거 뭐야?
아씨, 완전 개판 났네, 진짜

 

급한 거니까
깨끗하게 다시 포장해

 

- 어, 야!
- [남자] 예!

 

어우! [짜증 내는 숨소리]

 

[멀어지는 발소리]

 

히로시 죽었다면서

 

우리 비즈니스도
문제 생기는 거 아니야?

 

입조심해

 

저거 20킬로도
너는 모르는 거야

 

알겠어?

 

너무 아르겠어

 

[헛웃음]

 

앞으로 죽은 히로시
나와바리도 너가 맡아

 

이미 파트너하고도
이야기 끝냈어

 

진짜? 아, 대박!

 

아, 그럼 그 파트너도
나 소개시켜 줘야 되는 거 아니야?

 

- 너는 모르는 게 좋아
- [무거운 음악]

 

내 말만 들어

 

그래, 난 몰라도 돼
돈만 벌면 되지

 

[양호] 야, 얼른 이쁘게 포장해서
약 챙겨 드려

 

[석도] 야, 이거 장어, 좋은 거래
많이 먹고 빨리 나아야지

 

[종수] 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다윗] 잘 먹겠습니다!

 

[만재] 근데
아무것도 못 봤냐, 진짜?

 

어, 그, 주변에 CCTV도 없고
우리가 기절했었잖아

 

[다윗] 애초에 저희를
미행한 거 같았습니다

 

[석도] 야, 밥 먹는데
말을 시키냐

 

야, 얼른 먹어

 

- 네, 잘 먹겠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인상착의를 모르는 거야?

 

[종수의 떨리는 숨소리]

 

예, 그게 너무
저, 어두웠었어 가지고

 

- [다윗] 어두워 가지고
- 밥 먹고 나서 이따…

 

어어, 야, 왜 안 먹어?
맛있지?

 

- [석도] 한 입 먹어봐
- [미닫이문 열리는 소리]

 

[남자] 형님

 

[석도] 어, 동구야
너 웬일이야?

 

아, 일 때문에 왔습니다
별일 없으셨죠?

 

- [석도] 어, 그래, 그래
- [한숨]

 

[석도] 어, 그래
아, 여기는

 

나랑 같이 일하던 동생인데

 

이쪽으로 온 지 좀 됐어

 

아, 처음 뵙겠습니다

 

저 북부서 마약반
황동구라고 합니다

 

- [태일] 공태일입니다
- 어, 그래, 그래, 무슨 일이야?

 

이거 한번 봐주실래요?

 

- [만재] 뭐예요?
- 이게 뭐야?

 

- [석도] 야, 이거 알아?
- [종수] 어, 그거 히로시 집에서

 

- 우리가 압수한 총 같은데
- [다윗] 네

 

약이랑 같이 압수했습니다

 

예, 이게
저희 팀장님 총입니다

 

저희 팀장님
실종된 지 며칠 됐습니다

 

실종됐다고요?

 

이게 저희 팀장님도
하이퍼를 수사하셨거든요

 

원래는 구룡 경찰서
마수대 사건인데

 

저희 팀장님이 계속 뭔가
이상하다고 수사를 따로 하시다가

 

야쿠자 애들하고
좀 얽힌 것 같습니다

 

야쿠자 애들이
언제부터 설친 거야?

 

- 여기요
- [무거운 음악]

 

그, 제 정보원 말로는

 

3년 전에 야쿠자랑 백상어파가
동업해서 하이퍼를 뿌렸답니다

 

그런데 2년 전에
백상어파 두목이 살해됐어요, 그때

 

구룡서 마수대에서
백상어파 애들을

 

싹 다 잡아넣어 가지고
약이 안 보였거든요

 

그런데 야쿠자 애들이
누구랑 붙었는지

 

이, 하이퍼가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담당 형사가 누구야?

 

- [사이렌 소리]
- [무거운 음악]

 

[만재] 아니, 근데
남의 회사에 와가지고

 

이렇게 수사 기록물 보여달라고
하는 건 쪼끔 그렇지 않아요?

 

아, 궁금하잖아

 

아니, 그래도 여기 팀장도
일 잘하기로 소문났단 말이야

 

- [강렬한 음악]
- [만재] 백상어파 있죠

 

그거 혼자 쳐들어가서 다 해결하고
특진도 두 번이나 했대

 

[석도] 아, 내가
이상한 소리 하겠냐?

 

- [만재] 어
- [고조되는 음악]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마약 수사대 팀장
주성철입니다

 

예, 마석도입니다

 

- 광수대에서 오셨다고?
- 네, 저는 김만재라고 합니다

 

- [성철] 예, 앉으시죠
- [석도] 예

 

- [만재] 앉으세요
- [석도의 호응]

 

직원분들 사고당하셨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성철] 참, 제가
다 속상하네요

 

이 나쁜 새끼들
빨리 잡아버려야 되는데

 

그래서 내가 좀 찾아왔는데

 

이게 야쿠자 애들하고
연관이 있다고 들어서

 

혹시 뭐 좀
나온 거 있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저희가 지금 조사 중인데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섣불리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네요

 

아니, 나는
우리 애들도 다치고, 좀

 

아니, 그 새끼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은데…

 

그러게요

 

저도 어떤 새끼인지
얼굴 좀 보고 싶네요

 

아니, 그러면 좀
빨리빨리 움직여야…

 

[만재] 형, 아니, 잠깐만, 잠깐만
형, 형

 

저, 이거 너무 깊이
들어간 거 같아, 그만, 그만하자

 

저기 죄송한데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을 때

 

한번 그때 한번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저희가

 

아니, 뭐, 괜찮은데

 

- 제가 불편해 갖고
- [석도] 아이, 참…

 

배웅해 드려

 

[마수대1] 저희한테 좀
맡겨주시고

 

- 네, 뭐라도 나오면 연락드릴게요
- [만재] 네

 

- [만재] 알겠습니다
- 잠깐만

 

[만재] 왜? 왜요?

 

아, 그 북부서 정경식
팀장이라고 아세요?

 

- 그 사람 실종됐다는데
- [긴장되는 음악]

 

- [만재가 말리며] 아, 형
- [마수대2] 누구요?

 

정경식 팀장

 

아! 그, 저기
북부서 정 팀장님 말씀하시나 보다

 

같은 경찰로서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런데

 

그분이 문제가 좀 있었어요

 

무슨 문제?

 

저희가 보안이 걸려있어 가지고
자세하게는 말씀…

 

[성철] 그쪽 담당 사건도 아닌데
더 이상 물어보는 건 좀…

 

실례인 거 같습니다

 

예민하시네

 

아, 형, 형
형, 형, 형, 형

 

- 그만
- [석도] 알았어, 알았어

 

뭐,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뭐 나오는 거 있으면
여기로 연락 좀 주십시오

 

그럽시다

 

[만재] 예

 

예, 수고하십시오
수고하세요, 예, 수고하세요

 

[한숨]

 

[코웃음]

 

야, 야, 야, 명함이 바뀌었어
잘못 줬어

 

아니야, 아니야, 가지 마

 

어차피 형한테 연락도 안 해
저 사람, 뭐, 왜 연락해, 형한테

 

- 뭐, 갈 거야?
- [석도] 아이, 씨

 

- 되돌려 주게?
- [석도] 아니

 

- 중국집 명함을 줬어
- [만재] 아휴, 가

 

아니, 쟤네들
뭔가 불편해하는 거 같은데

 

형을 불편해했지, 응

 

사람 되게 좋더구만, 보니까

 

뭐가 좋아 보여, 씨

 

잘생기고 나 같은 뭐
미남형이긴 한데

 

느낌이 좀 안 좋아
어?

 

- 왜? 뭐?
- 뭐야, 나 아무 말 안 했는데?

 

아, 맞다, 차장님이

 

- 전화 달라고 했어, 형한테
- 왜?

 

아, 정식 절차 밟고서
수사해야 되는데

 

막, 이렇게 자꾸
설치고 다니지 말래

 

차장님이 형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 거 같아

 

- 너무 잘 알지
- [휴대전화 작동음]

 

근데 그런 식으로 하면

 

- 범인 또 다 놓치지
- [통화 연결음]

 

어, 동구, 동구?

 

니가 말했던 그
정보원 어디 있어, 지금?

 

[여자] 오빠, 나도 구찌

 

- [남자] 차에 타 있어
- [여자의 웃음]

 

[여자의 콧노래]

 

야, 오늘 고기 실컷 먹고

 

- 내일 수금 잘하고
- [함께] 예

 

내가 보낸 구찌 운동화
다 받았지?

 

[함께] 잘 신겠습니다, 형님!

 

간다

 

[남자의 힘주는 소리]

 

[함께] 들어가십시오, 형님!

 

[타이어 마찰음]

 

- 뭐야, 저 씨발놈이
- [여자의 놀란 숨소리]

 

[요란한 자동차 경적]

 

- 아이, 씨
- [여자] 오빠, 어디 가게?

 

- 아저씨!
- [여자] 오빠

 

- 차 빼!
- [여자] 오빠 뭐 하려고?

 

- [남자] 차 빼라고!
- [흥미로운 음악]

 

- 뭐야, 안 들려?
- [여자] 오빠, 하지 마

 

귓구멍에 소세지를 박았나
저 씨발놈이

 

[윽박지르며] 야!
차 빼라고, 어?

 

[남자가 놀라며] 어휴!

 

운동을 좀 했어?

 

- 어, 니가 초롱이지?
- 초롱이?

 

이 싸가지 없는 새끼, 야!
나 저기, 격투기 선수 출신이야

 

- 죽기 싫으면 그냥 가
- 어, 너, 그

 

자꾸 까불지 말고
이것 좀 빨리 타

 

- [석도] 가자
- 아, 나, 씨발, 어떻게

 

오늘 어떻게
스텝 한번 밟아? 어후!

 

[초롱이 후후 기합을 넣는다]

 

[초롱] 아이, 씨

 

오빠, 하지 마!

 

- 선수가 일반인 때리면 안 돼
- 아!

 

- [초롱] 차, 차 타 있어
- [여자의 한숨]

 

[초롱이 낮게] 쪽팔리게 진짜
[숨을 고른다]

 

야, 너 그러다 혼난다?

 

[초롱] 아이, 씨…

 

- [털썩]
- [여자의 놀란 숨소리]

 

- 너무 세게 때렸어
- [석도] 아이, 씨, 야, 야

 

- [만재] 자는 거 아냐?
- [석도] 야, 정신 차려

 

야, 야, 야
숨 쉬어, 숨!

 

[여자가 흥분하며]
잘못된 거 아니에요?

 

아, 깨워드릴게요

 

- 오아! [신음]
- [여자] 오빠, 괜찮아?

 

[만재] 근데 얘가 백상어파 정보원
맞는 거예요? 너 맞아?

 

[태일] 아, 쟤가 저래 보여도
정보원 맞습니다

 

야, 우리가
좀 빨리 올 걸 그랬다

 

- 미안하다, 손자국이…
- [초롱] 아이, 씨

 

야, 그래서 니가 여기
중고차 장사 하고

 

- 이 클럽도 하고 그러는 거야?
- 예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그 클럽에

 

야쿠자들이 되게
자주 온다고 들었는데

 

거기서 야쿠자들이
약 팔고 있죠?

 

아, 씨…

 

[초롱] 토모라고

 

주말마다 일본 애들 데리고 와서
뭐, 약 하고 사람 패고 그래요

 

여기요

 

- [석도] 토모?
- [초롱] 예

 

[초롱] 왼쪽이 토모예요

 

토모, 이 새끼
지금 어디 있어?

 

뭐, 금요일이라
클럽에서 놀고 있겠죠

 

- 앞장서
- [초롱] 아휴

 

걔들 담당하는 MD한테
얘기해 놓을게요

 

[초롱] 재일교포라
통역이 돼요

 

- 형사랑 가면 칼 맞아요
- [석도의 생각하는 신음]

 

- 너 같이 안 가면 또 맞아
- [초롱] 아, 그래요?

 

빨리 가요

 

[강렬한 음악]

 

[일본어로] 고생하셨습니다

 

[이치조의 호응]

 

[조직원들] 안녕하십니까!

 

[휴대전화 진동음]

 

[일본어로] 어

 

토모가 약으로
장난을 치는 거 같은데

 

네가 한국 가서

 

제대로 정리하고 와

 

그래

 

- 도착했습니다
- [함께] 어서 오십시오

 

약 찾는 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토모 지금 어딨어?

 

지금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제가 깨끗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한국 지부로 가자
- 네

 

[백 사장이 중국어로]
토모 언제 와?

 

[한국어로] 좀 늦네

 

[통역사가 중국어로]
좀 늦는답니다

 

오늘이 약속한 날 아닌가?

 

첫 거래부터 이러면
곤란한데

 

[휴대전화 진동음]

 

[옅은 웃음]

 

음 [옅은 웃음]

 

[한국어로] 어, 어디야?

 

[토모] 문제가 생겼다

 

- [어두운 음악]
- 조직원 한 놈이

 

이치조 회장한테
약을 빼돌린 걸 불었어

 

그래서?

 

이치조가 한국으로
칼잡이를 보냈어

 

[토모] 벌써 몇 놈은
그쪽으로 붙은 거 같아

 

- 그런데?
- [토모] 그놈은 진짜야!

 

나는 당분간 숨어서
상황 지켜볼 거야

 

- 잘못하면 거래고 뭐고 다 죽어!
- [코웃음]

 

약은 내가 보험으로
가지고 있는다

 

- [통화 종료음]
- [토모의 성난 숨소리]

 

알았어

 

[진 회장이 중국어로]
문제가 생겼나 본데

 

[한국어로] 뭐 별일 아니고

 

이틀만 더 시간을 주시죠

 

[통역사가 중국어로]
이틀만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내일모레까지
약 안 가져오면

 

후회할 거야

 

[잔 탁 놓는 소리]

 

우리는 경찰이고 뭐고
상관 안 해

 

[코웃음]

 

[한국어로] 토모 잡겠습니다

 

- [조직원1이 일본어로] 서둘러!
- [조직원들] 네

 

[가쁜 숨소리]

 

- [쨍그랑]
- [초인종 소리]

 

[당황한 숨소리]

 

뭐야?

 

- [괴로운 신음]
- [기합]

 

[강렬한 음악]

 

[비명이 들려온다]

 

[놀란 숨소리]

 

[조직원2] 리… 리키다!

 

[조직원들의 떨리는 숨소리]

 

- [떨리는 숨소리]
- [조직원3의 신음]

 

[조직원4가 일본어로 중얼거린다]

 

- [비명]
-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 [비명]
- [리키의 거친 숨소리]

 

- [조직원의 신음]
- [리키의 기합]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조직원5] 리키!

 

[조직원6의 기합]

 

[리키의 거친 숨소리]

 

- [푹 찌르는 소리]
- [신음]

 

[가쁜 숨소리]

 

토모 어디 있어?

 

몰라

 

- [신음 섞인 웃음]
- [웃음]

 

[푹 찌르는 소리]

 

[힘주는 소리]

 

[리키가 숨을 고른다]

 

[거친 숨소리]

 

[부하1]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무조건 찾아

 

[부하들] 네

 

[고조되는 음악]

 

[초롱이 한국어로] 형님, 여기가
저, 뒷문이요

 

약속하신 대로 전 이번 일하고
전혀 관계없는 겁니다

 

알았어, 빨리해

 

[석도] '시벌 클럽'
무슨 뜻이야?

 

사이버예요

 

- [여자가 일본어로 말한다]
- [초롱] 어, 미미야

 

- [초롱] 야, 끊어봐, 끊어, 끊어
- [미미] 하이

 

[통화 종료음]

 

- [미미] 또 맞았어?
- 아이, 씨

 

일본 애들 와 있지?

 

오늘도 약 빨고
진상 치고 있어

 

- [초롱] 아, 그…
- [미미의 한숨]

 

[미미] 오늘 것도
외상 했다니까

 

아, 그, 저
내가 알아서 줄 테니까

 

일단 형님들 모시고
안으로 들어가

 

[미미] 에헤…

 

[미미가 일본어로]
깡패 지겹다, 지겨워

 

[초롱이가 한국어로]
야, 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형님들, 저
미미 따라 정문으로 들어가세요

 

[미미] 따라오세요

 

- 야, 동구, 뒷문으로 가
- 예, 알겠습니다

 

[석도] 아가리또 고자이마스

 

[초롱] 아, 예, 여기 맞습니다
고생하십시오!

 

이, 씨발 새끼

 

[클럽 음악이 흐른다]

 

[신나는 음악이 커진다]

 

[사람들의 함성]

 

[미미] 여기예요

 

[조직원들이 일본어로 떠든다]

 

[양호] 어후, 갑자기
배가 아프냐, 어후

 

[일본어로] 이봐, 여기는
못생긴 남자애들이 오는 데 아냐

 

[한국어로] 어
저희는 경찰인데요

 

[만재] 토모라는 사람
여기 있죠?

 

[일본어로] 꺼져

 

[한국어로] 말귀를
못 알아듣는데

 

[일본어로] 꺼져

 

- [비명]
- [놀란 숨소리]

 

- [겁먹은 소리]
- [석도] 야, 다 움직이지 마

 

어? 오지 마

 

[미미가 일본어로] 움직이지 마요
경찰이래요, 경찰

 

[저마다 일본어로 중얼거린다]

 

[흥미진진한 음악]

 

[한국어로] 아, 이 새끼들
말을 못 알아듣지?

 

- [사람들의 비명]
- [싸우는 소리]

 

- [양호] 어어?
- 아니, 아니, 왜 움직이고 그래

 

- [조직원1의 기합]
- [만재] 뭐, 뭐?

 

[조직원2의 비명]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야, 야, 야
차 빼라, 차 빼

 

[양호의 탄성]

 

[동구] 어딜 가, 이 새끼야?

 

[남자들의 신음]

 

[싸우는 소리]

 

[양호의 신음]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놀란 숨소리]

 

- [우두둑]
- [조직원3의 신음]

 

[만재] 형, 위험해!

 

- [거친 숨소리]
- [동구] 야, 가만있어

 

- [여기저기서 들리는 신음]
- [동구] 앉으라고, 새끼야

 

[석도] 토모는 어디 있어?

 

[조직원들과 형사들의 실랑이]

 

아, 미안합니다

 

[석도] 야, 야!

 

- [석도] 숨어?
- 예?

 

- 나와
- [양호] 예

 

[양호] 어? 어어?

 

- [양호의 당황한 비명]
- [여자들의 놀라는 소리]

 

[양호가 고함치며] 아이!
아이, 씨!

 

야, 토모 어디 있어?

 

- [양호] 아이, 씨! [기합]
- 이 새끼가, 이게

 

앗! [신음]
야, 배 때리지 마

 

배 때리지 마! [신음]

 

- [뿡 방귀 소리]
- [양호의 신음]

 

[여자] 이게 무슨 냄새야?

 

- 배 때리지 말라니까
- [뿌지직 방귀 소리]

 

- 형
- [석도] 아이, 씨, 뭔 냄새야

 

토모, 토모 없는 거 같은데?

 

[여자들이 쑥덕댄다]

 

야, 토모 어디 있냐고

 

- [긴장감 도는 음악]
- [마수대1] 팀장님

 

송도 호텔에 토모 있는 거
확인했습니다

 

알았어, 너도 호텔로 와

 

- [토모가 일본어로] 서둘러
- [부하] 네

 

- [토모] 가자
- [부하] 네

 

[문 닫히는 소리]

 

[토모의 가쁜 숨소리]

 

[조직원의 탄성]

 

- [토모] 너였냐?
- [조직원] 그래, 나다

 

젠장, 배신자 새끼

 

[떨리는 숨소리]

 

얼굴 많이 상했네

 

[떨리는 숨소리]

 

주성철이 협박을 해서
어쩔 수 없었어

 

[코웃음]

 

내가 바로잡을게

 

[리키] 회장님이
화가 많이 나셨어

 

약 어디 있어?

 

[석도가 한국어로]
토모가 여기 있어?

 

[만재] 예, 여기래요

 

- 야, 호텔 몇 호라고?
- 아, 1610호요

 

[불길한 음악]

 

- 야, 빽, 빽, 빽!
- [타이어 마찰음]

 

아, 막아! 저 차 막아!

 

마, 막아?

 

막아, 막아, 막아, 막아!

 

[당황한 숨소리]

 

[흥미진진한 음악]

 

[조직원1이 일본어로 말한다]
[신음]

 

[만재] 칼, 칼 내려놔
이 새끼야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토모의 힘주는 소리]

 

- [석도의 기합]
- [조직원2의 비명]

 

[조직원3의 기합과 비명]

 

- [조직원1이 일본어로 소리친다]
- [만재의 신음]

 

[다급한 숨소리]

 

- 야
- [만재의 신음]

 

[만재의 힘겨운 신음]

 

[토모의 비명]

 

- [차 돌진하는 소리]
- [만재] 형!

 

[타이어 마찰음]

 

[힘겨운 숨소리]

 

- [만재] 형!
- [조직원3의 기합]

 

[일본어로] 빨리 실어

 

[힘겨운 신음]

 

[토모의 신음]

 

[힘겨운 신음]

 

[한국어로] 야, 씨…

 

야, 만재야, 차 빼!

 

- [만재] 네!
- [힘겨운 신음]

 

[석도의 거친 숨소리]

 

[차 시동 거는 소리]

 

- [석도] 야, 왜?
- [만재] 시동 안 걸려요, 지금

 

- [석도] 아휴, 씨
- [시동 걸리다 마는 소리]

 

- [만재] 얘 왜 이러지?
- [석도의 힘겨운 신음]

 

[만재] 왜 이래?

 

어휴, 씨… [한숨]

 

[시동 걸리다 마는 소리]

 

야, 와이퍼 꺼, 인마!

 

- [사이렌 소리]
- [소란스럽다]

 

[만재] 형, 그 야쿠자 쪽에서 나온
시신이라는데요, 2구 나왔대요

 

- [석도] 차 번호는?
- 차 번호는 찾아… [신음]

 

[아파하며] 아, 일단 2개 다
조회를 해봤는데

 

대포차 같아요

 

일단 호텔 CCTV에서
얼굴 찍힌 게 있으니까

 

그거 가지고 제가 한번
조회를 해볼게요, 신원을

 

- 그래
- [만재] 예

 

괜찮아요? 안 아파요?

 

- 거기야? 여기?
- [석도의 신음]

 

- 아이씨, 하지 마
- [만재의 힘없는 웃음]

 

- [석도의 아파하는 신음]
- [만재의 웃음]

 

- [사이렌 소리]
- [무거운 음악]

 

[마수대2] 광수대가 먼저
와 있는데요?

 

[마수대1] 이 새끼예요
토모 잡아간 새끼

 

토모가 말한 그놈 같아요
일본에서 왔다는

 

- [성철] 약은?
- [마수대1] 호텔에는 없어요

 

[마수대2] 그럼 저 새끼들은
저기 왜 있는 거야?

 

[마수대1] 저 광수대 새끼들도
지금 토모 찾고 있는 거야

 

아, 저 새끼 때문에
일 존나게 꼬이네, 이씨

 

팀장님, 백 사장 거래가
모레인데 어떡하죠?

 

[성철] 일단
이 새끼부터 찾아

 

- [조직원1의 기합]
- [토모의 신음]

 

[토모의 힘겨운 숨소리]

 

[토모의 신음]

 

- [힘겨운 숨소리]
- [불안한 음악]

 

[토모의 신음]

 

[리키가 일본어로]
한 번 더 묻는다

 

빼돌린 약은 어디 있어?

 

[토모가 힘겹게 웃으며]
여기서 얘기하면 죽일 거잖아

 

날 풀어주면
그 약 넘긴다

 

[어이없이 웃으며]
계속해 봐

 

너도 그 약 때문에
온 거 아냐?

 

어때? 300억이야
[힘겨운 웃음]

 

약 있는 곳은 나만 알아
[비웃음]

 

[리키] 그래?

 

[함께 웃는다]

 

- 그냥 내가 찾을게
- [푹 찌르는 소리]

 

- [괴로운 숨소리]
- [리키의 힘주는 소리]

 

[칼 빼는 소리]

 

약 있을 만한 곳
전부 뒤진다

 

[조직원2] 주성철은
어떻게 할까요?

 

주성철…

 

[코웃음]

 

- [갈매기 울음소리]
- [소란스럽다]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린다]

 

- [어두운 음악]
- [한숨]

 

[성철이 한국어로]
멍청한 새끼

 

[동구] 뭐 더 나온 거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예, 알겠습니다, 예

 

- [석도] 야, 토모가 죽었다고?
- [양호의 놀란 숨소리]

 

[동구] 아, 예
형님이 봤던 그놈들이

 

낚시터에서 그냥
보란 듯이 죽여놨답니다

 

어떡하죠?
일이 너무 커지는 거 같은데

 

[석도] 아이, 씨

 

그 새끼들을
잡았어야 되는데, 씨

 

[숨 마시며] 근데 뭐 이런 데 말고
다른 데는 뭐 없어요? 좀

 

분위기가 야하지 않아요?

 

저 새끼 단골이라 그래서
왔는데…

 

[동구] 저희가 공식적으로
수사를 할 상황이 아니라 가지고

 

- 야!
- 아, 아아, 아, 아닙니다

 

아니긴 뭘 아니야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이씨

 

마, 맞습니다

 

- 맞긴 뭐가 맞아, 이 새끼야
- 아,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몰라? 일로 와
일로 와, 내가 알려줄게

 

- [석도] 여기 앉아봐
- [양호] 예

 

- 야
- [양호] 예?

 

[석도] 물어보면
빨리빨리 대답해

 

 

- 이 새끼, 바지에 똥이나 지리고
- [양호가 쩔쩔맨다]

 

- 이 바지는 뭐야?
- [태일] 카운터에서 빌렸습니다

 

[양호] 아니, 그러니까 제가
배 때리면 안 된다고 그렇게…

 

야, 불 좀 켜봐
왜 이렇게 어두워?

 

[만재] 제가 켤게요

 

[양호의 당황하는 소리]

 

- [야릇한 음악이 흐른다]
- [석도] 야

 

- 너, 야쿠자… 어디 갔어?
- [양호] 아니…

 

- 야, 야
- [만재] 이거 왜 이래?

 

[석도] 야, 이거, 야, 이거 꺼

 

[만재] 정지 눌렀는데?

 

[동구] 안 꺼지는데요?

 

- [만재] 됐어, 됐어
- [음악이 멎는다]

 

- [동구] 왜 이래, 이거
- [양호] 죄송합니다

 

- [음악이 다시 흐른다]
- [동구] 다시 돈다, 코드를 뽑…

 

[음악이 뚝 멈춘다]

 

[석도] 야

 

니가 야쿠자 애들이랑
하는 일이 뭐야?

 

아, 저는 야쿠자 애들처럼
나쁜 짓은 안 하고요

 

그냥 약을 소분해서 포장해서
배달만 하고 있습니다

 

그게 나쁜 짓이야
이 범죄자 새끼야

 

너네 약 때문에
사람이 몇 명이나 죽었는지 알아?

 

저는 몰라요

 

[깊은 한숨]

 

너 그러면은 너
이 사람 본 적 있어?

 

- 음…
- [동구] 잘 봐봐

 

- 아, 몰라요
- 몰라?

 

 

그럼 우리 형사들
덮친 게 누구야?

 

그것도 몰라요

 

- 다 몰라?
- 예?

 

야, 얘 안 되겠다
문 잠가

 

- [태일] 아, 예
- 아, 아니야, 아니야

 

[만재] 기회를 줄 때
솔직하게 얘기를 해

 

- [쉭 바람 가르는 소리]
- [만재] 어?

 

[동구] 잠깐만, 그럼
구급차를 먼저 불러 놓을게요

 

- [태일] 지금 부르겠습니다
- 아이, 잠깐만요, 잠깐, 잠깐만!

 

형사를 덮친 건 누군지 몰라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야쿠자는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있어요

 

[양호] 야쿠자들 파트너

 

다른 사람? 누구?

 

- [긴장감 도는 음악]
- [조직원들이 일본어로 말한다]

 

[조직원들의 비명]

 

[마수대2] 이 새끼들
누구 때문에 돈 버는데

 

그걸 꼰질러?

 

- [조직원들의 신음]
- [마수대1의 힘주는 소리]

 

- [마수대1] 일로 와
- [조직원의 힘겨운 숨소리]

 

- [마수대1] 배신자 새끼
- [비명]

 

야, 토모 죽인 게 누구야?

 

- 리키
- [불길한 음악]

 

- [마수대1] 리키?
- [조직원] 리키라고

 

이치조 오야붕이가 보낸
살수야

 

[마수대1] 그 새끼가
약 가져갔어?

 

모, 모른다

 

몰라? 몰라?

 

- [조직원의 신음]
- [마수대1] 약 어디 있냐고!

 

진짜 모른다고!

 

[조직원] 리키도 찾고 있다고!

 

아, 토모 이 개새끼
약 어디다 숨겼네

 

[성난 숨소리]

 

[조직원의 신음]

 

[힘겨운 숨소리]

 

- [우두둑]
- [조직원의 괴로운 신음]

 

[고통스러운 절규]

 

리키한테 가서 전해

 

그 약 건드리면
다 죽인다

 

[양호] 이야, 형사님들이
이렇게 많이 조사를 하셨는데

 

- 아, 왜 제 사진이 없어요?
- 야, 시끄러워

 

- 너는 여기 있잖아
- 아, 예

 

- 야, 그러면
- 예

 

우리 애들 덮치고 약 가져간 게
저 물음표 저 새끼야?

 

'메이비'

 

- 메이비?
- 이 토모가

 

일본에서 원료를
탁 갖고 오면은

 

이 야쿠자 애들이 합성을 해서
쫙 뿌리기 시작하는 거죠

 

그 뒤를 이 물음표가
봐주고 있었던 겁니다

 

야, 그러면 얘
리키 이놈 알아?

 

- 저 오늘 처음 보는데…
- [동구] 야, 야

 

[동구] 읽어봐
일본에서 온 공문이야

 

뭐야, 제가 해요, 진짜로?

 

니가 얘네들 제일 잘 아니까
니가 해봐

 

[감격스러워하며] 아, 예

 

- [긴장감 도는 음악]
- 이름, 리키

 

[양호] 이치조 구미 회장
직속 해결사

 

그쪽 조직에서는
칼잡이로 유명

 

얼마 전엔
수류탄을 던졌어요

 

[만재] 그럼 쟤는
왜 한국에 왔을까?

 

- 그건 모르죠
- 또 몰라?

 

- 아! 어머!
- 왜?

 

[양호] 그거다, 이 토모가

 

물음표랑 짜고
약을 빼돌렸거든요

 

왜, 형사님들이 찾고 있는
그 20킬로짜리

 

그거를 찾으려고
리키가 한국으로 들어온 거죠

 

그러면 리키가 약을 찾으려고
저 물음표한테 갈 수도 있겠네

 

어?

 

[석도] 야, 야

 

다 됐고, 그냥 두 새끼
한꺼번에 다 잡으면 돼

 

일단 우리가
약부터 빨리 찾자

 

[감탄하며] 아, 씨팔
역시 우리 큰형님

 

씨… 미쳤어?

 

[양호] 아…

 

- [석도] 저리 찌그러져
- [양호] 예

 

[석도] 나쁜 놈들은
잡아야 돼

 

- 아, 형님 어디 가시게요?
- [다윗이 아파하며] 팔, 팔

 

어, 석도야
너 지금 어디야?

 

내가 그쪽으로 간다

 

아니, 형, 머리를 다쳐가지고
자꾸 움직이면 안 돼

 

야, 이 새끼들 사람을 죽였어
싹 다 잡아야지

 

내가 싹 다 잡을 테니까
형은 좀 안정을 좀 취해, 응?

 

[태수] 지금 안정이 되겠냐?

 

기다려, 지금 갈 테니까

 

- [통화 종료음]
- 에헤이, 참…

 

- [형사들이 의논한다]
- 야

 

- 예?
- 팀장님 자꾸 온다 그러니까

 

애들한테 전화해 가지고
못 오게 해

 

예, 예

 

[흥미로운 음악]

 

[차 문 열리는 소리]

 

- 어휴, 찐다
- [양호] 약은? 찾으셨어요?

 

[양호] 없죠? 거봐요
제 사무실에는 없다니까요

 

아, 그리고
외람된 말씀이지만

 

차 안에 사람이 있을 때는 창문을
쪼끔이라도 열어주셔야 됩니다

 

아, 안 그러면 이게
질식사할 수가 있거든요

 

너는 이 사건 끝날 때까지
절대 안 죽어

 

- 아니… [한숨]
- 야, 약 더 찾을 만한 데 없어?

 

- 토모 위장 사무실 가보셨습니까?
- [휴대전화 진동음]

 

- 어, 동구야
- [동구] 형님

 

- 정 팀장님 시신 찾았습니다
- [어두운 음악]

 

[동구] 방파제에 떠밀려 온 걸
낚시꾼들이 발견했답니다

 

실종 당일
바로 죽인 거 같아요, 근데

 

살아있는 상태에서
수장시켰답니다

 

야, 진짜 미친 새끼들이
경찰까지 죽이네, 이제

 

또라이 같은 새끼네, 이거

 

아, 씨…

 

[성철] 어디야?

 

[마수대1] 토모 사무실을
뒤지고 있습니다

 

[성철] 약 무조건 찾아

 

[마수대1의 거친 숨소리]

 

아이, 토모 이 새끼
어디다 숨긴 거야, 씨

 

[놀란 숨소리]

 

[일본어 대화 소리]

 

[조직원들이 일본어로 대화한다]

 

[가까워지는 발소리]

 

야, 니네 뭐야?

 

[일본어로] 주성철이냐?

 

[한국어로] 리키?

 

[일본어로] 약 찾고 있냐?

 

[한국어로] 뭐래는 거야?
씨발놈이

 

[조직원1이 일본어로] 죽여

 

[긴장감 도는 음악]

 

[한국어로] 야, 가까이 오면
뒈진다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마수대1의 힘주는 소리]

 

[마수대1의 비명]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마수대1의 고통스러운 비명]

 

[마수대1의 신음]

 

[조직원2가 일본어로]
주성철이 아닙니다

 

부하 형사입니다

 

[마수대1의 거친 숨소리]

 

[리키] 쉽게 찾으면 재미없지

 

-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린다]
- [사이렌 소리]

 

- [휴대전화 진동음]
- [무거운 음악]

 

- [성철의 코웃음]
- [휴대전화 진동음]

 

[휴대전화 진동음]

 

[통역사] 여기 있습니다

 

[이치조] 인사는 잘 받았나?

 

토모가 자네랑
장난을 좀 쳤던데?

 

[통역사가 한국어로]
빼돌린 약 때문에

 

회장님께서
많이 불편해하십니다

 

- 회장님 실수하셨네
- [불안한 음악]

 

날 한 번에 죽였어야지

 

[통역사가 일본어로]
회장님이 실수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약을 돌려주면
봐줄 용의가 있다

 

[웃음]

 

[한국어로] 아, 내가 그동안
많이 벌게 해줬잖아

 

나도 좀 챙겨야지

 

아님 당신이 사든가

 

[일본어로] 돈을 내랍니다

 

[코웃음]

 

감히 나한테?

 

건방진 놈

 

내 물건을 내 돈 주고
가져오는 바보가 있나?

 

[통역사가 한국어로]
그 약은 회장님 겁니다

 

맘대로 해봐, 어디

 

어떻게 되나 두고 보자고

 

[일본어로] 뭐래?

 

[통역사] 두고 보자고 합니다

 

[웃음]

 

두고 보자고?

 

우리 애가 항상
마무리는 잘해

 

잘 즐겨봐

 

[웃음]

 

[웃음]

 

[마수대2가 한국어로] 자
빨리 정리합시다

 

아무래도 리키가
조직을 다 먹은 거 같은데요

 

약은?

 

없습니다

 

몇 시간 뒤에
백 사장이랑 거래인데

 

어떡할까요, 형님?

 

[한숨 푹 쉬며] 뭘 어떡해?

 

만나야지

 

[긴장감 도는 음악]

 

[중국어로] 물건은?

 

[피식 웃는다]

 

[한국어로] 직접 얘기할게

 

비켜

 

[백 사장이 중국어로]
지금 나랑 장난하냐?

 

내가 우스워?

 

[백 사장의 고함]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성철의 기합]

 

[백 사장의 비명과 신음]

 

[거친 숨소리]

 

[비명]

 

[힘주는 소리]

 

[백 사장이 중국어로 소리친다]

 

- [백 사장의 신음]
- [거친 숨소리]

 

[성철이 한국어로] 이리 와

 

[백 사장의 힘겨운 신음]

 

[성철] 넌 이제 필요 없어!

 

[백 사장의 신음]

 

- [백 사장의 신음]
- [거친 숨소리]

 

[찰그랑 쇠붙이 떨어지는 소리]

 

[창문 두드리는 소리]

 

[성철의 거친 숨소리]

 

[숨 몰아쉬며] 회장님이
내 약 사는 거야

 

[거친 숨소리]

 

- [사이렌 소리]
- [소란스럽다]

 

[양호] 어, 뭐야?
여기 토모 사무실인데

 

뭔 일 있나 보다

 

[만재] 아
수고 많으세요, 아

 

- 저희 광수대에서 나왔는데요
- [경찰] 네

 

저기, 무슨 일이에요, 지금?

 

- 살인 사건입니다
- [만재] 예?

 

- 피해자가 경찰이에요
- [만재] 경찰이라고요?

 

[경찰] 이거 보세요

 

[만재] 이강호?
주성철 밑에 있던 형사잖아

 

[경찰] 망치로
벽을 다 부숴 놓고

 

피해자가 뭘
찾고 있었나 봐요

 

사망 시간이 어떻게 돼요?

 

[경찰] 새벽 2시경이요

 

- [석도] 가자
- 예

 

- [밖이 소란스럽다]
- [성철의 한숨]

 

[마수대2] 아이
저 새끼 저거

 

아, 형님

 

본청에서 냄새 맡고
내사 시작한답니다

 

[힘없이 웃으며]
씨발 새끼들

 

[한숨]

 

약 찾아서 뜨자

 

리키 새끼도
약을 찾고 있을 텐데

 

[마수대2] 그냥 두실 거예요?

 

죽여버리면 돼

 

[마수대2] 빨리 여기
자료 폐기해

 

너도 빨리 같이
서류 정리해

 

[형사] 수사 자료를
왜 폐기해요?

 

- [형사] 책임지실…
- 까라면 까야지, 미친 새끼가

 

야, 미쳤냐? 미쳤냐고

 

- 이 씨발 새끼야
- [만재] 실례합니다

 

저기 혹시
주성철 팀장님 계시나요?

 

[한숨 쉬며] 없어요, 가세요

 

- 없다는데
- [마수대2] 안 계시다고요

 

아, 예, 알았어요
다음에 올게요

 

[석도] 아, 그냥
물어보면 되지

 

[만재] 뭘 물어봐요?

 

어이, 잠깐만요

 

[마수대2] 아, 진짜
어지간히 괴롭히시네

 

- 예? 왜요?
- [석도] 아, 뭐 좀 물어봅시다

 

[만재가 말리며] 아니야

 

이강호가 새벽에
토모 사무실에 왜 간 거예요?

 

[만재] 형, 형! 그거는
팀장 있을 때 와서 물어봐…

 

아, 내가 어떻게 알아?
뭐 조사하러 갔겠지

 

- [만재] 맞아, 맞아
- [석도] 그 시간에?

 

- [만재] 응?
- [석도] 약 가지러 갔나?

 

- [만재의 한숨]
- 너 나 취조하냐?

 

- 아니, 아니, 아니요
- [석도] 말 까냐?

 

- 그러니까, 말 놓으면 안 되는데
- [마수대2] 아, 씨발

 

여기 지금 초상집이니까
그냥 가

 

- 씨발이라고 하는 건 좀 아니다
- [석도] 씨발?

 

- 그래, 씨발, 뭐 어쩔래?
- [만재] 에헤이

 

진짜, 잠깐만, 이렇게 자꾸
이 형 건들면은

 

자극하고 그러잖아
그럼 다쳐요

 

- [마수대2] 아, 진짜!
- [만재] 하지…

 

알 만한 양반들이
왜 남의 회사 와서 행패야!

 

씨발, 진짜 너 그러다 혼난다
씨…

 

- [우두둑]
- [마수대2의 비명]

 

- 야, 야
- [만재의 놀라는 소리]

 

- 이 새끼가…
- [마수대2의 괴로운 신음]

 

- [어두운 효과음]
- [마수대2의 신음]

 

- [신음]
- [석도] 야

 

또 볼 거 같은데
미리 힘 빼지 말자?

 

[아파하는 신음]

 

너 한 번만 더 욕하면
죽탱이 날아간다

 

엑스레이 찍어봐요
손, 손

 

[한숨]

 

[아파하는 신음]

 

형, 분위기
이상하지 않아요?

 

- 저 새끼들 뭐가 있어
- [만재] 그치?

 

근데 증거 없이 들쑤시는 건
좀 그렇지 않나?

 

뭔가 확실한 걸
찾아야 돼

 

- 잠깐만
- [만재] 어?

 

예전에 야쿠자 애들이 사용했던
요트 사업장이 하나 있는데

 

아,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거기는 문 닫았다

 

- [만재] 아니야
-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 거기로 가보자, 가보자
- [양호] 가요?

 

아,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내가 주소 드릴게, 오케이

 

너 잘했어

 

계속 그런 식으로 생각해 내
알겠어?

 

- [흥미진진한 음악]
- 너무 알겠어요

 

- 잘했어
- 출동!

 

[만재, 양호] 오케이

 

- 황 형사도 부를게요
- 오케이

 

- 뭐가 오케이야? 똑바로 앉아
- 아, 오케이

 

[양호] 아, 이따가 창문이나 좀
열어줬으면 좋겠다

 

[만재] 공사 중인 거 같은데요

 

[양호] 아이…

 

[만재] 너 얌전히 있어

 

아휴, 창문 연 꼬라지하고는
대단히 고맙네, 이 씹새들아

 

[엘리베이터 안내 음성]
문이 닫힙니다

 

[조직원1이 일본어로] 어이

 

너희들 뭐야?

 

나가, 영업 안 해

 

[조직원1이 한국어로]
나가

 

- [긴장되는 음악]
- 들어가야 돼, 우리 경찰이에요

 

[조직원1] 나가라고

 

[조직원1의 놀란 소리]
[신음]

 

[일본어로] 경찰이다!

 

[한국어로] 어, 그래, 너
너 일로 와봐

 

- [일본어로] 죽여버려
- [고조되는 음악]

 

- [한국어로] 저, 씨…
- [조직원2의 기합]

 

[아파하는 신음]

 

[조직원2가 일본어로 소리친다]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날카로운 쇠붙이 소리]

 

그때 차에서 너지?

 

[조직원3의 기합]

 

[쿵 쓰러지는 소리]

 

- [조직원3의 신음]
- 뭐야?

 

- 벌써 끝났어요? 어?
- [조직원2가 일본어로 말한다]

 

어어, 주세요

 

- 누워 있어
- [조직원2의 신음]

 

- 야, 통역해
- [조직원1이 일본어로] 네

 

[한국어로] 니네들
여기 왜 왔어?

 

[일본어로 말한다]

 

[조직원3이 일본어로 말한다]

 

돈 수금하러 왔다

 

존댓말로 해야지, 씨

 

수금하러 왔습니다

 

니네 약 찾으러 왔지?

 

약 어디 있어?

 

[일본어로 말한다]

 

[일본어로 말한다]

 

잘 모른답니다

 

너 거짓말하면 확 죽어, 이씨

 

약 어디 있어?

 

[일본어로 말한다]

 

[일본어로 말한다]

 

[일본어로 말한다]

 

[조직원1] 정말로 모른답니다

 

우리도 찾고 있습니다

 

아이, 씨

 

[생각하는 숨소리]

 

- 동구야
- [동구] 예

 

얘네들 다 집어넣고
보안 철저히 해

 

- [동구] 알겠습니다, 형님
- [태일] 일어나

 

- 밖에 김양호도 같이 집어넣어
- [동구] 예, 야, 일로 와

 

- [조직원1] 한 번만 봐주시…
- [조직원3이 일본어로 말한다]

 

[석도] 아니
이 새끼들 요트장은 왜 하는 거야?

 

[만재] 이게 다 뭐야?
이게 왜, 키가 이렇게 많아?

 

[만재] 무슨 열쇠지?

 

- [석도] 아이, 많기도 하다
- [만재] 요트 키인가?

 

[석도] 왜 이것만 카드야?

 

[만재] 이거
야쿠자 문양 아니에요?

 

루시?

 

[의미심장한 효과음]

 

[석도] 루시

 

[긴박한 음악]

 

[인식음]

 

- 뒤져봐
- [만재, 동구] 예

 

[만재] 아이, 이거, 약을
어디다 숨겨놓은 거야, 이거?

 

[만재] 잘 찾아봐요

 

[동구] 형님!
여기 좀 와보셔야겠는데요

 

- [만재] 어, 뭐야?
- [동구] 이거 뭔지 모르겠지만

 

- 꽉 잠가 놨네요, 이 새끼들 이거
- 밑에 뭐가 있을 거 같은데요

 

- 어, 열어봐, 열어봐
- [동구] 네

 

형, 형이 좀
해줘야 될 거 같은데?

 

에헤이, 씨

 

- [석도의 괴성]
- [쿵, 찰그랑 쇠붙이 소리]

 

[쿵]

 

[만재의 가쁜 숨소리]

 

와, 이거 뭐야?

 

보트를 작업실로 쓴 거네

 

이러니깐 찾을 수가 없지

 

이야, 기가 막히다
이 새끼들

 

이렇게 원료들 조합을 해가지고
여기서 찍어낸 거 같은데요

 

 

한 번 더?

 

아, 니가 해

 

아, 형이 한번 해줘요
와서 힘 한번 쓰면 되는 건데

 

아이, 정말, 씨

 

야, 이거 금고잖아, 인마

 

이런 걸 어떻게 힘으로 열어
머리를 써야지

 

- 머리로요?
- [동구] 아이, 어떻게 그걸…

 

- [흥미로운 음악]
- [다이얼 돌아가는 소리]

 

[생각하는 숨소리]

 

- [탁]
- 그렇지

 

[다이얼 돌아가는 소리]

 

- 음?
- [철커덕]

 

- 빙고
- [만재, 동구의 탄성]

 

[호탕한 웃음]
어?

 

- [만재의 비웃음]
- [동구] 아? 에…

 

아니, 빙고라면서

 

- 이런, 씨…
- [만재] 안 열리는 거야?

 

- [만재, 동구의 탄성]
- [석도의 괴성]

 

[동구] 아이, 아이고…

 

- 열렸다, 열렸어
- [동구] 아이…

 

[만재] 결국 부쉈다

 

- [동구] 어?
- 이게 뭐야?

 

- [동구] 밧줄밖에 없네
- [석도] 어?

 

- 따라와 봐
- [만재] 예?

 

- [만재] 왜? 밑에 뭐?
- [동구] 왜요, 왜요?

 

- [만재] 밧줄 이거 뭐야?
- [의미심장한 음악]

 

- [만재] 어? 뭐 있다!
- [동구] 당겨요?

 

[만재] 하이퍼다!

 

찾았다

 

[마수대2] 형님
리키 찾았습니다

 

[성철] 확실해?

 

[마수대2] 형님이 풀어준
야쿠자 새끼 미행한 거라

 

확실합니다

 

애들은?

 

- 다 모였습니다
- [칼날 스치는 소리]

 

[마수대2] 등록 안 된
총도 챙겼습니다

 

- 준비해
- [마수대2] 예

 

[동구] 참, 나
이딴 거 때문에, 씨…

 

형, 우리 약은 찾았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돼요?

 

- 초롱이가 백상어파라 그랬지?
- [만재, 동구] 예

 

일단 그리로 가

 

[석도] 주성철 이 새끼
분명 반응할 거야

 

[초롱] 야, 이거
10,000도 안 뛴 거지?

 

[조직원1] 예, 맞아요

 

- [초롱] 이제 계약합시다, 응?
- 아니

 

근데 이 차는 사진이랑
많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안 산다고?

 

씨발, 이 시간까지
차 계속 보여줬는데

 

- [윽박지르며] 아저씨, 장난쳐?
- [여자의 놀란 숨소리]

 

[초롱] 아니, 사진이랑
뭐가 달라요

 

아, 됐어, 야, 씨발
빨리 계약서 갖고 와

 

[조직원1] 예!

 

[흥미로운 음악]

 

- 초롱이 밤에도 열심히 일하네?
- [초롱의 놀란 숨소리]

 

- [조직원들의 당황한 소리]
- 뭐 하는 거야? 차 파는 거야?

 

아유, 이게 뭐야, 이게
진흙이 그대로 있네, 침수 차야?

 

- [석도] 침수 차?
- 진흙이네

 

침수 차네, 이씨

 

이거 작동은 되는 거야? 가?

 

예, 저기, 이게 침수 차인데요
저희가… 시운전 다 한 거잖아

 

- [조직원1] 예, 맞습니다
- 아니, 원래 이 차가 아니었는데

 

강제로 사라고 했잖아요

 

- 왜 그랬어?
- 아니에요, 형님

 

아줌마
제가 언제 그랬어요?

 

[여자] 아까 전에…

 

아니, 그래서 이거 얼마 달래요?
얼마, 이거 얼마, 얼마인데?

 

- 3천요
- [만재] 3천?

 

- [석도] 어…
- [만재] 3천이면 너무 싼데?

 

[석도] 이 정도면 뭐
엔진도 깨끗하고 3천 받아야지

 

맞습니다, 형님

 

3천 원만 줘요

 

[함께] 네?

 

- [남자] 얼마요?
- 3천 원

 

- [남자] 3천 원이요?
- 응, 3천 원

 

- [시동음]
- [여자] 자기야, 이래도 돼?

 

[남자] 아, 이거 폐차장 가면
150은 받는대

 

- [남자, 여자] 감사합니다
- [만재] 네, 들어가세요

 

우리 깡패 아니야
저게 깡패지

 

- [조직원2] 맞아요
- 저 씨발 새끼

 

- [석도] 들어와!
- 예!

 

[만재] 야, 죽은 백상어, 네 두목
누가 작업했는지 궁금하지 않아?

 

아, 이걸 왜 나한테 보여줘요
열받게!

 

얘 화병 난다니까
하지 마, 하지 마, 보여주지 마

 

[석도] 열받지, 그거 계속 보면
볼수록 열받지 뭐, 씨…

 

아, 잠깐만요

 

이거 왜 보여주는데요?

 

야, 너 이 새끼
범인 잡고 싶지 않냐?

 

- 잡고 싶어요
- [석도] 그지?

 

- [초롱] 예
- 근데 니가 잡을 수 있어

 

- 제가요?
- 너 나랑 일 하나만 같이 하자

 

[흥미진진한 음악]

 

확실하게 처리하고
빨리 빠진다

 

- [마수대2] 예
- [휴대전화 진동음]

 

[휴대전화 진동음]

 

[초롱] 여보세요

 

기억하시려나?
저 백상어파 초롱이입니다

 

[초롱] 여보세요?

 

왜?

 

아이, 어쩌다 보니, 저…
하이퍼 20킬로가

 

[초롱] 제 손에 있어요
이거 야쿠자 애들 거죠?

 

여보세요?

 

그래서?

 

- [성철] 뭐?
- 예?

 

- [통화 종료음]
- [초롱] 에…

 

- 끊었는데요?
- 하, 여우 같은 새끼, 이거

 

야, 사진 보내

 

[휴대전화 진동음]

 

[달그락 집는 소리]

 

[초롱의 한숨]

 

[휴대전화 벨 소리]

 

- [동구] 어? 왔다
- 받아

 

[초롱] 여보세요

 

- 조건은?
- [초롱] 예?

 

- [초롱] 아, 네, 뭐…
- [쓱쓱 적는 소리]

 

[초롱] 아, 뭐야…

 

[머뭇대며] 마, 마약 사업
저희 백상어파가 했었잖아요

 

그거
저희가 다시 하겠습니다

 

[초롱] 아, 이거
저희가 갖다 팔아도

 

소문 다 나서
팀장님이 또 잡으실 거잖아요

 

마약 사업 건 넘겨주시면은

 

저희가 약
깨끗이 돌려드리겠습니다

 

주소 찍어줄 테니까 1시간 뒤에
약 가지고 너 혼자 와

 

- [손가락을 딱 튕기며] 됐어!
- [동구의 안도한 숨소리]

 

아이, 잠깐만, 야쿠자 뒤 봐주는
새끼가 주성철이었어요?

 

야, 이제부터
니가 잘해야 돼

 

[만재] 그래, 그래
니가 잘해야 돼

 

아이, 개새끼, 근데 저보고
혼자 오래요, 저 혼자 가요?

 

니가 혼자 가야지

 

그럼 안 가?

 

[당황한 소리]

 

어, 태수 형, 범인 찾았고
현장에서 덮칠 거야

 

형, 애들이랑
움직일 수 있어?

 

[태수] 어, 바로 갈게
야, 어디야?

 

어, 주소 찍어줄게

 

- [무거운 음악]
- 어떡하시려고요?

 

계획을 바꾼다

 

[고조되는 음악]

 

[왁자지껄 노는 소리]

 

[조직원1이 일본어로] 이 새끼!

 

[조직원2] 주성철이다

 

[조직원3] 여기가 어디라고 와?

 

- [조직원들이 일본어로 말한다]
- [성철이 한국어로] 비키라고!

 

- [총성]
- [비명]

 

- [조직원5의 신음]
- [마수대2] 뒤로 가

 

너 이치조 약 찾고 싶지?

 

[조직원2가 일본어로]
이치조 약 찾고 싶지?

 

네가 갖고 있어?

 

[한국어로] 나랑 거래
하나 하자

 

[성철] 그 약 어디 있는지
내가 알아

 

[초롱] 어쩌다 이렇게 됐지?

 

[다가오는 발소리]

 

[동구] 야, 인마
뭔 생각 해?

 

[만재가 손뼉 치며] 초롱아
초롱아, 할 수 있어, 긴장하지 마

 

저, 형님
저 진짜 혼자 가요?

 

너 걱정하지 말고
가방만 잘 전달해

 

우리가 타이밍 봐서
덮칠 거야

 

주성철이 총이라도
쏘면 어떡해요?

 

피해야지, 빨리 타

 

씨발, 아 [괴로운 숨소리]

 

[긴장감 도는 음악]

 

아, 씨발, 진짜…

 

아, 예, 도착했습니다

 

- [성철] 3층으로 올라와
- 아, 예

 

[통화 종료음]

 

- 준비하자
- [찰그랑 쇠붙이 소리]

 

[초롱의 떨리는 숨소리]

 

[계속 숨소리가 떨린다]

 

[깊은 한숨] 어휴

 

아휴, 씨, 진짜, 씨…
[힘주는 소리]

 

팀장님, 저 초롱이입니다

 

[초롱] 팀장님?

 

[고조되는 음악]

 

좆됐네, 씨발

 

[크게] 형님!
[놀라는 소리]

 

- [조직원1의 웃음]
- [비명]

 

- [초롱의 비명이 들려온다]
- [다급한 숨소리]

 

- [초롱의 비명이 계속된다]
- [석도의 거친 숨소리]

 

[초롱이 울먹이며] 혀, 형님
살려주세요

 

[초롱의 떨리는 숨소리]

 

[웃으며 반기는 소리]

 

[일본어로] 그때 그 경찰이네

 

[한국어로] 아이, 주성철
이 개새끼

 

- [조직원2의 기합]
- [석도의 신음]

 

[조직원2의 놀라는 소리]

 

- 이런, 씨…
- [조직원3의 기합]

 

[만재] 아,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거야
사람 불안하게

 

어떻게, 들어가 볼까요?

 

그래야 될 거 같아

 

[일본어로] 열어봐

 

[초롱의 당황하는 소리]

 

[초롱이 한국어로] 소금이네

 

[떨면서] 좆됐다

 

- [초롱의 떨리는 숨소리]
- [리키의 웃음]

 

[초롱] 씨발

 

- [리키의 낮은 기합]
- [초롱의 놀란 숨소리]

 

어억!

 

- [일본어로] 약 어디 있어?
- [초롱의 신음]

 

[깊은 한숨]

 

[한국어로] 일본말을 몰라요
살려주세요

 

[조직원] 약 어디 있어?

 

저 경찰이 알고 있어요
저 아무것도 몰라요

 

[초롱이 흐느끼며] 개새끼

 

[만재] 아이, 왜 전화를 안 받아
이거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야?

 

- 한번 올라가 볼까요?
- [만재의 놀란 소리]

 

- [긴장되는 음악]
- 약 여기 있지?

 

- 주성철, 이 새끼…
- [서로 힘쓰는 소리]

 

[만재, 동구의 신음]

 

[싸우는 소리]

 

[가쁜 숨소리]

 

- [만재] 잡아…
- [싸우는 소리]

 

[만재] 야, 주성철!

 

[리키가 일본어로] 주성철 이 새끼
감히 나를 속여?

 

여긴 위험할 것 같습니다
일단 자리를 뜨시죠

 

[초롱이 한국어로]
소금이라니 [흐느낌]

 

[일본어로] 저 경찰 새끼 끌고 와

 

[조직원들] 네

 

[긴장한 숨소리]

 

[한국어로] 어억! [쿵]

 

[사이렌이 요란하다]

 

[싸우는 소리]

 

- [사이렌 소리]
- [타이어 마찰음]

 

[만재] 빨리 와!

 

- [만재의 힘쓰는 소리]
- [태수] 이 새끼들, 싹 다 잡아!

 

[여기저기 고함을 친다]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 [종수가 숨 고르며] 괜찮아?
- [만재] 괜찮아, 괜찮아

 

- [종수] 석도 형은?
- [만재] 석…

 

[만재가 다급하게] 동구 씨
동구 씨, 가야 돼!

 

[만재] 석도 형!

 

- [만재] 석도 형!
- [동구] 형님!

 

- [동구의 가쁜 숨소리]
- [만재] 야!

 

[만재] 리키!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 너, 뭐야, 너?
- [의미심장한 음악]

 

뭐냐고, 이 새끼야
묻잖아, 내가

 

[고조되는 음악]

 

[만재의 신음]

 

[싸우는 소리]

 

이 새끼가…
이 새끼야!

 

[만재] 일로 와, 이 새끼…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힘겹게] 석도 형…

 

[만재가 힘겹게] 석도 형!

 

[신음]

 

[조직원1의 거친 숨소리]

 

[조직원1이 일본어로]
오늘 안에 이 시체 다 정리해

 

- [조직원2] 네
- [조직원3] 말하라니까!

 

- [퍽퍽 내려치는 소리]
- [일본어 고함 소리]

 

- [석도의 힘겨운 신음]
- [조직원1] 어이

 

[일본어로 말한다]

 

[조직원1이 한국어로]
약 어디 있어?

 

- 니 똥구멍에
- [조직원1이 일본어로] 패버려

 

- [석도의 신음]
- [조직원1] 헛소리입니다

 

- [퍽퍽 때리는 소리]
- [석도의 신음]

 

[석도가 한국어로]
야, 아파, 아파

 

[휴대전화 진동음]

 

[리키의 거친 숨소리]

 

"주성철"

 

[일본어로] 주성철

 

나한테 장난을 쳐?
너 지금 어디야?

 

[성철이 한국어로]
약은 내가 가져간다 [웃음]

 

- 뒤처리 잘하고
- [통화 종료음]

 

[일본어로] 주성철이
약을 갖고 도망쳤습니다!

 

- [성난 숨소리]
- [유리 깨지는 소리]

 

[리키] 망할!

 

[퍽 때리는 소리]

 

- [퍽퍽 때리는 소리]
- [신음]

 

[조직원4의 신음]

 

[조직원5의 기합과 신음]

 

[석도의 거친 숨소리]

 

[석도가 한국어로]
너무 아프다, 그만 좀 때려

 

[거친 숨을 뱉으며] 야
주성철 그 새끼 어디 간대냐?

 

아이, 씨발, 시간이 없네

 

- [일본어로] 마하
- 네

 

[한국어로] '마하'?
너도 마 씨냐?

 

- [흥미진진한 음악]
-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 [서로 힘주는 소리]
- [마하의 신음]

 

[석도] 아이, 씨

 

[마하의 힘주는 소리]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석도의 거친 숨소리]

 

[거친 숨소리]

 

[싸우는 소리]

 

[조직원1의 기합]

 

[가쁜 숨소리]

 

[일본어로] 주먹 좀 쓰는구나

 

[한국어로] 어?
아이고, 힘들어

 

[칼자루 탁 떨어지는 소리]

 

[거친 숨을 뱉으며]
아, 씨발, 도망갈 데가 없네

 

[일본어로] 너는 특별히
고통스럽게 죽여줄게

 

[한국어로] 야, 그 칼 그거…
잠깐만

 

[봉지 부스럭거리는 소리]

 

여기다 넣어, 증거물

 

[일본어로] 다물어!

 

[한국어로] 다 말했잖아
이 새끼야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힘겨운 신음]

 

[리키의 신음]

 

[리키의 힘주는 소리]

 

[힘겨운 숨소리]

 

[괴로운 숨소리]

 

[리키, 석도의 거친 숨소리]

 

[리키의 힘주는 소리]

 

[힘쓰는 소리]

 

[괴성을 지른다]

 

[거친 숨소리]

 

[석도의 가쁜 숨소리]

 

[아파하며] 아, 씨
[거친 숨소리]

 

- [태수] 야, 석도야!
- [만재] 형!

 

- [형사] 일로 와
- [소란스럽다]

 

왜? 리키는?
리키 잡았어?

 

[만재] 잡았어요?
잡았네!

 

- [형사] 이 새끼들 다 차에 태워
- [석도] 맨날 늦게 와

 

[만재] 아, 형 찾는다고
CCTV 다 뒤졌어

 

- [긴장감 도는 음악]
- [태수] 야, 주성철 이 새끼

 

- 튀기 전에 잡아야 된다
- [휴대전화 알림음]

 

- 형, 이것 좀 잠깐만 잡아줘
- [태수] 뭔데?

 

- [석도의 신음]
- [만재] 형, 괜찮아?

 

[태수] 어? 야, 잠깐만
이거…

 

이 새끼들 뭐 하냐
여기서?

 

[성철] 잘 챙겨
그거 우리 퇴직금이야

 

[마수대2] 여권
확인해 보세요

 

배는 준비됐어?

 

[마수대2] 네, 바로 남항 가서
출발하면 됩니다

 

- [휴대전화 진동음]
- 형님

 

근데 타이밍이
좋은 거 같은데요?

 

[마수대2] 서장이 내일 아침에
우리 다 올라오래요

 

[숨 몰아쉬며] 나 만나고 싶으면
중국으로 오라고 해

 

[경찰] 스톱, 스톱!

 

[거친 엔진음]

 

[타이어 마찰음]

 

[마수대2의 신음]

 

[마수대2] 야, 너 뭐야?
야!

 

너 이 새…

 

씨발, 안 죽었어?

 

- 짜잔
- [흥미진진한 음악]

 

[짜증 내는 숨소리]

 

[성철] 용국아

 

- 야, 야!
- [용국] 니네 내려와서 막아

 

개새끼가!

 

- [용국의 신음]
- [형사] 하지 말라니까!

 

- [소란스럽다]
-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지금?

 

[형사] 아, 남의 회사에서

 

[만재] 경찰이야
이 아저씨 경찰이야, 경찰

 

아이, 잠깐만

 

[형사들이 소란스럽다]

 

나 저 새끼 잡아야 돼

 

[형사] 허가받고 들어가야지
올 때마다…

 

[형사들의 비명]

 

[태수] 아이고,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자, 자

 

- 서울 광수대입니다
- [형사] 아니, 경찰이에요?

 

[만재와 형사들의 실랑이]

 

[거친 숨을 몰아쉰다]

 

[휴대전화 벨 소리]

 

- [긴장감 도는 음악]
- [휴대전화 벨 소리]

 

[벨 소리가 커진다]

 

- [휴대전화 벨 소리]
- [헛웃음]

 

[성철] 위치 추적 했냐?

 

- 도망가냐?
- [성철] 누가 도망가?

 

기다리고 있잖아
빨리 와

 

넌 경찰이란 새끼가
사람을 죽여?

 

일하다 보면
사람 죽일 수도 있지

 

넌 법대로 하면 안 되겠다
진짜로 좀 맞아야겠다

 

[통화 종료음]

 

- [석도의 신음]
- [성철의 힘주는 소리]

 

[싸우는 소리]

 

[힘쓰는 소리]

 

[신음]

 

[석도의 신음]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 [우두둑]
- [성철의 비명]

 

[괴로운 신음]

 

- 하, 갈비 부러졌냐?
- [괴로운 숨소리]

 

난 온몸이 아파
씨발 [한숨]

 

[아파하는 신음]

 

야, 마석도

 

나랑 거래 하나 하자

 

저 약 300억이야

 

- 우리 둘이 나누면…
- 어, 야, 야

 

5 대 5 얘기는
꺼내지도 마

 

어차피 내가 5잖아

 

[의아한 숨소리]

 

- [성철] 그럼 넌 오늘 죽어야겠다
- [무거운 효과음]

 

너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는 내가
소개시켜 줄게

 

- 들어와
- [흥미진진한 음악]

 

어, 인사해
주 변호사야

 

[성철의 기합과 신음]

 

[석도의 괴로운 신음]

 

- [성철의 기합]
- [석도의 신음]

 

[싸우는 소리가 계속된다]

 

[석도] 일로 와, 씨

 

너, 이 개새끼야!

 

[연신 방아쇠 당기는 소리]

 

- 다 쐈냐?
- [고조되는 음악]

 

[성철의 신음]

 

[신음]

 

[석도] 일어나, 일어나

 

[성철의 신음]

 

- [성철의 신음]
- [석도] 야

 

미안한데 조금만 더 맞자

 

[성철의 비명]

 

[힘주는 소리]

 

[성철] 마석도

 

니가 이긴 거 같지?

 

[기합]

 

- [우두둑]
- [성철의 비명]

 

[성철의 신음]

 

마석도, 이 개새…

 

- [거친 숨소리]
- [태수] 석도야!

 

[만재] 형!

 

석도야!
어떻게 됐어? 응?

 

- [힘겹게] 저거 뒤처리 좀 해줘
- 야, 주성…

 

- [만재] 괜찮아요?
- [석도] 맨날 늦게 와

 

[통쾌한 음악]

 

야, 야, 야, 얘 잘못되면 안 돼
앰뷸런스 불러, 앰뷸런스!

 

[뉴스 속 앵커] 신종 마약
하이퍼를 국내로 들여와

 

전국으로 유통한
일본 야쿠자 조직이 검거됐습니다

 

한편 이들 야쿠자와 공모해
돈을 챙겨 온 인물이

 

현직 형사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태수] 수고했어!
- [형사들의 호응]

 

니가 좀 많이 때리긴 했는데
그래도 우리 마 형사

 

몸을 아끼지 않고
아주 멋졌어, 최고야

 

- 좋았어!
- [형사들의 호응]

 

아, 맞습니다, 저도 한 대 맞고
기절했습니다!

 

야, 야, 너는 빵에
안 들어간 게 다행이지?

 

- [초롱] 아, 예
-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 이게 뭐냐?
- [종수] 설마!

 

- [태수] 보너스!
- [형사들의 환호]

 

- [만재] 빨리, 빨리 받아
- [종수] 뭐 이런 걸…

 

[형사들이 기뻐한다]

 

- [태수] 어
- [석도의 의아해하는 소리]

 

내 건 어디 있어?

 

넌 나한테 100만 원 내
남의 회사를 그렇게 부숴 놓고…

 

- [만재의 웃음]
- [형사들이 저마다 말한다]

 

[태수] 아, 저기, 난 내일 아침
일찍 회의가 있어서 먼저 일어날게

 

- [만재] 안 돼
- [태수] 먼저 가

 

- [사람들의 야유]
- 자, 우리 형사들, 수고했어요!

 

[사람들이 저마다 인사한다]

 

[석도] 형, 형, 형!

 

내가 계산할게

 

- 여기 메뉴판 좀 주세요!
- [사람들의 웃음]

 

[만재] 메뉴판 좀 주세요

 

야, 야, 일어난 김에

 

- 우리 전체적으로 건배 한번 하자
- [사람들의 호응]

 

우리 광수대, 북부서
전부 다 수고했고

 

자, 다 같이, 건배!

 

[함께] 건배! [웃음]

 

[박진감 넘치는 음악]

 

[거친 엔진음]

 

오빠, 선물 고마워

 

어제는 미안했다

 

[여자] 너무 비싼 거 아니야?
괜찮아?

 

[남자] 걱정 말라

 

[직원1] 야, 야
오셨다, 오셨어

 

[함께] 회장님, 나오셨습니까!

 

신상들은? 다 만져놨니?

 

아이, 걱정하지 마십시오
싹 다 만져놨습니다

 

- 보자
- [직원2] 이쪽으로 오시죠

 

- 구찌
- [직원2의 웃음]

 

- [직원2의 긴장된 숨소리]
- [직원1] 옙

 

- [기계 작동음]
- [직원들의 탄성]

 

- [기계 음악]
- 야, 야

 

이거 7천 점으로
내려놔라, 어?

 

그래야 사람들이
주머니를 들춘다고, 어?

 

- [직원2] 예, 알겠습니다
- 자존심 상해서

 

[요란한 자동차 경적]

 

- [남자] 내 차 아이야?
- [직원2] 뭐야, 저 새끼?

 

[고함치며] 어떤 개새끼가
내 차를 건드리니?

 

너 누구야?

 

[흥미진진한 음악]

 

[깊게 숨을 고른다]

 

[석도] 야, 장이수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해야 돼

 

[이수] 갑자기 찾아와서
또 못살게 구네!

 

[긴장감 도는 음악]

 

[박진감 넘치는 음악]

 

[무거운 음악]

 

[유쾌한 음악]